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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마세요”…떠나는 서울광장엔 노란 물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가 열린 2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수많은 추도객이 운집,마지막 가는 운구행렬을 아쉬워 했다.시민들은 목이나 팔에 노란색 스카프를 두르고,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 모자와 노란 풍선 등을 흔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낮 12시10분쯤 경복궁 앞뜰에서 영결식을 마친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경복궁 앞 동십자각을 거쳐 광화문으로 이동했다.경찰 사이드 카를 앞세우고 노 전 대통령의 대형 영정을 모신 승용차가 천천히 뒤를 따랐다.이어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가 뒤따랐다.영결식 참석자들도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운구차 뒤를 따라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시민들은 광장 주변에 설치된 대형 화면 등을 통해 영결식과 장례 행렬이 이동하는 장면을 지켜봤다.운구차를 따라 이동하면서 “미안합니다” “가지마세요” 라며 오열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유해가 이동하는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사회로 가수들의 추모 공연이 진행됐다. 가수 안치환씨는 통기타를 치며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등 애잔한 추모곡을 부르자 많은 추도객들이 흐느끼기도 했다. 이어 가수 양희은씨는 ‘상록수’를 불렀다.이 곡은 노 전 대통령이 대선 광고에서 직접 기타를 치면서 불렀던 곡.자리한 추도객들은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인 이 노래를 함께 따라불렀다. 록밴드 YB는 추모곡으로 ‘후회없어’와 ‘너를 보내고’를 불렀다. 봉하마을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던 YB의 윤도현씨는 공연 중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제목이 ‘사람사는 세상’이었다.그분은 떠났지만 이 노래를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추모 공연은 노래패 우리나라가 부른 ‘광화문 연가’로 마무리됐다. 마지막으로 사회자인 김제동씨는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유서의 내용에 대한 답변 형식의 추모사로 행사 종료를 알렸다.김제동씨는 추모사 도중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우리 스스로를 원망하면서 남은 큰 짐은 우리가 운명으로 안고 반드시 이뤄 나가겠다.그분은 우리 가슴 속에 한줌의 재가 아니라 영원토록 살아있는 열정으로 간직될 것이다.”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노제는 노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서울광장에 들어선 뒤 공식적으로 진행됐다.노제에서는 노제의 총감독을 맡은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혼을 부르는 초혼 순서가 진행된 뒤 국립창극단이 향로를 들고 ‘혼맞이소리’를 하며 영구차를 한 바퀴 돈 뒤 무대에 올랐다.고인의 넋을 달래는 ‘진혼무’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인 안도현씨와 김진경씨가 고인을 추모하는 조시를 낭독했다. 이어 시인 도종환씨의 사회로 장시아 시인의 유서 낭독, 안숙선 명창의 조창,진혼무가 이어져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노 전 대통령이 생전 좋아했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노제는 끝났다.운구 행렬은 이어 태평로를 거쳐 서울역까지 30분 가량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배웅을 받았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인에서 안치까지… 마지막 여정 스케치

    서울광장 노란 물결… ‘상록수’ 등 들으며 먼 길 떠나 ●눈물 참던 건호·정연씨 끝내 오열 낮 12시23분쯤 영결식을 마친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오후 1시로 예정된 노제(路祭)를 치르기 위해 경복궁 앞뜰에서 동십자각을 거쳐 세종로와 태평로를 지나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많은 추모객들이 몰리면서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는 한시간 가까운 이상이 걸렸다. 당초 경찰은 장례행렬의 이동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인도 안쪽으로 폴리스라인을 형성했으나 추모객들이 몰리면서 이들에게 길을 내줘야 했다. 양쪽으로 운구행렬을 둘러싼 시민들은 영구차에 노란풍선과 노란비행기를 날리며 작별인사를 고했다. 장의위원회가 준비한 만장 2000개도 모습을 드러냈다. 만장에는 ‘내 아이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가르칠 위인’, ‘약자의 편에 선 대통령’ 등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오동길(27)씨는 “집안이 보수적이어서 임기 내내 노 대통령을 대변하느라 집안싸움을 많이 했는데, 막상 돌아가시니 부모님이 ‘큰 족적을 남기고 가셨다.’면서 아쉬워하셨다.”면서 “정쟁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프레스센터 앞 서울신문 전광판을 통해 영결식을 지켜보던 ‘박쥐’의 박찬욱 감독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칸에서 들었는데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노제는 운구행렬이 도착한 오후 1시20분부터 40분여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노제는 총감독을 맡은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행사 시작 선언과 고인의 영혼을 부르는 초혼 의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립창극단의 ‘혼맞이 소리’, 국립무용단의 ‘진혼무’, 안도현·김진경 시인의 조시 낭독, 안숙선 명창의 조창, 묵념, 고인의 유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노제는 오후 2시쯤 고인이 평소 좋아한 노래로 알려진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모두가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때 노건호, 정연씨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후 고인의 영구차는 추모객들이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합창하는 가운데 장례행렬이 재정비되는 서울역으로 향했다. 노제 본 행사에 앞서 서울광장에서는 영결식이 끝나가는 낮 12시 무렵부터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가수 양희은과 안치환, 윤도현이 ‘상록수’ 등 고인을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는 ‘여는 마당’이 열렸다. ●‘사랑으로’ 합창 부르며 노제 마무리 이날 추모객들로 가득 찬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울광장 일대는 ‘정치인 노무현’을 전 국민에 알리고 ‘대통령 노무현’을 만들고 지켜낸 곳이었다. 1987년 6월 전두환 군사정권에 맞서 독재 타도, 호헌 철폐를 외치는 6월항쟁의 물결이 넘친 곳이다. 노 전 대통령 역시 이때 시민들과 함께 ‘독재타도’를 외쳤고 이듬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6대 대통령 당선 이후 2004년 탄핵으로 위기에 봉착했을 때에는 지지자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그를 지켜낸 곳도 이곳이었다. 이런 추억 때문인지 이날 서울광장 일대는 경찰이 서울광장의 일반인 진입을 막는 차벽을 철수한 오전 7시40분부터 추모객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운구행렬이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고 있는 오전 9시쯤에는 광장을 가득 메웠다. 오후 1시쯤엔 추모객이 18만명(경찰 추산, 50만명 주최측)으로 늘어났다. 추모객들은 노란색 햇빛 가리개 모자를 쓰고, 얼굴에는 노란색 스티커도 붙였다. 하늘로 떠오른 노란색 풍선들도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멀리 떠나보내는 듯했다. 노랑귀걸이와 머리띠를 하고 온 대학생 김수진(여·22)씨는 “노제에 참석하라며 교수님이 휴강해주셨다.”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젊은이들이 ‘노간지’라며 열광했었는데 이제 그런 소탈한 모습을 볼 수 없게 돼 안타깝다.”며 울었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김시중(41)씨는 “민주화운동을 함께했던 동지였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은 386세대에 남다른 의미로 남는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남기신 유지를 받들어 지역감정 등 분열을 넘어서 통합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서울역 도착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운구 행렬은 2시45분쯤 남대문을 지나 오후 3시쯤 2000여개 만장들을 펄럭이며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보이자 ‘노무현’을 크게 연호하며 울먹였다. 운구행렬은 이곳에 오후 2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남대문 주변 교통통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예정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서울역에서 수원 연화장으로 향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시민들은 서울역을 지나서도 운구행렬을 놓아주지 않고 하염없이 따라 걸었다. 고작 1년 4개월 전 임기를 마치고 노 전 대통령이 걸어오르며 미소지었던 서울역 계단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을 영원히 배웅하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회사원 장진우(33)씨는 “지난해 배웅할 때는 우리가 계단 밑에 있었는데 이제는 대통령께서 계단 밑에 계신다.”면서 “눈물이 나서 더 이상 말을 못하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한편 서울역 앞에 마련된 정부 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누적 조문객 6만 4997명이 분향했다. 서울 화곡동 직장에서 전철을 타고 분향하러 온 김도경(43)씨는 “삶도 죽음도 한조각이라는 유서 내용이 가슴을 적셔 일부러 분향소에 들렀다.”고 말했다. ●오후 6시 지나서야 수원 연화장 도착 노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추모행렬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운구행렬은 오후 6시가 지나서야 수원 연화장에 도착했다. 노 전 대통령의 유지대로 화장이 이뤄진 수원 연화장 역시 온통 노란 물결이었다. 연화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노란 풍선과 리본,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입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바람에 나부꼈다. 오후 1시부터 노란색 모자를 쓰고 노란 스카프를 두른 1000여명의 시민이 연화장 내부 승화원(화장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시민들은 야외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으로 영결식과 노제를 지켜보며 눈물을 훔쳤다. 주부 박현선(41)씨는 “대통령께서 가시는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배웅하러 나왔다.”면서 “뜨거운 가마 속에서 계셨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김인규(56)씨는 “지난 7일동안은 슬픔의 힘으로 버텼지만 내일부터 무슨 힘으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권양숙 여사와 유족들의 앞날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화장은 2시간여에 걸쳐 마무리됐다. 향나무에 담긴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이날 연화장에서 4시간여 고속도로를 달려 이날 밤 봉하마을로 돌아갔다. 유골함은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 향후 사저 옆 장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해 박정훈 김승훈 이재연·수원 오달란 서울 유대근기자 hunnam@seoul.co.kr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盧 전대통령 노제에 울릴 ‘이유있는 추모곡’

    盧 전대통령 노제에 울릴 ‘이유있는 추모곡’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에 울려 퍼질 추모곡은 어떻게 선정됐을까. 오늘(29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노제(路祭)에서는 국민장 장의위원회가 유족의 뜻에 따라 선정한 양희은의 ‘상록수’, 안치환의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윤도현 밴드(YB)의 ‘후회 없어’가 무대에 올려진다. 제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파라만장했던 삶과 그를 보내는 국민들의 애통한 마음을 대변해줄 3곡의 노래들은 고인과 어떤 연을 맺고 있을까. ◇ [盧 애창곡] 양희은 ‘상록수’ 이 곡은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선이 치뤄지던 지난 2002년, 편안한 차림으로 기타를 치며 ‘상록수’를 부르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가사 또한 상록수의 강직함을 노래하고 있어 굴곡진 삶을 살았던 노 전 대통령의 생애를 그려낸 듯 하다. ”저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리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상록수 가사 中) 양희은은 생전 노 전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2002년 취임식 당시 연합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상록수’를 불렀던 바 있다. ◇ [盧 민중의식 담은 곡] 안치환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안치환은 민중가요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과 ‘마른 잎 다시 살아와’를 부르며 ‘서민 대통령’으로 불렸던 노 전 대통령을 회고하는 자리를 만든다. 당초 안치환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부를 것으로 알려졌지만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동영상의 UCC에 삽입돼 화제를 불러 모으며 곡목을 수정했다.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은 양성우 시인의 시를 가사로 붙여 만든 곡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탄압과 희생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이 곡은 민중의 곁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려던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의미를 지닌다.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대답하라. 기나긴 죽음의 시절, 꿈도 없이 누웠다가 이 새벽 안개 속에 떠났다고 대답하라. 흙먼지 재를 쓰고 머리 풀고 땅을 쳐 나 이미 큰 강 건너 떠났다고 대답하라.”(’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中) ◇ [盧 정치적 소신 담은 곡] YB ‘후회 없어’ 윤도현이 이끄는 밴드인 YB는 이 날 노제의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자신들의 8집 수록곡인 ‘후회 없어’로 마지막 이승길을 떠나는 고인을 위로한다. 이 곡은 마지막까지 정치적 소신을 지키려 했던 노 전 대통령의 삶을 대변해 주고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추모곡으로 선정됐다. ”비겁한 세상 비내린다면 그 비를 맞겠어. 날 가로막고 내 눈 가리고 내숨을 조여와도. 후회없어 걸어왔던 날들 이젠 다시 시작이야. 끝이 없는 험한 길이라도 이대로 난 걸어가 그것뿐야.” (’후회 없어’ 가사 中) 한편 지난 23일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은 오늘(29일) 오전 5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발인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영결식, 오후 1시 서울광장 노제로 이어진다. 오후 3시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유해는 오후 9시에 봉하 마을 사저 뒷산의 정토원에 안치되며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희은·노사연 브론즈마우스상

    MBC 라디오는 새달 11일 여의도 방송센터에서 ‘2009 골든 마우스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시대’의 양희은과 ‘두시만세’의 노사연이 브론즈 마우스상을 수상한다. 이 상은 단일 프로그램을 10년 동안 진행한 MC에게 수여된다.
  • 23일 산골음악회 여는 안영훈·윤효순씨 부부

    23일 산골음악회 여는 안영훈·윤효순씨 부부

    “들길 따라서 나 홀로 걷고 싶어/작은 가슴에 고운 꿈 새기며/나는 한 마리 파랑새되어/저 푸른 하늘로 날아가고파….” 7년 전 강원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에 귀촌한 안영훈(57)·윤효순(58)씨 부부가 요즘 열심히 연습하는 가수 양희은씨의 노래 ‘들길 따라서’다. 오는 23일 집 앞마당에서 열리는 음악회 때 부르기 위해서다. 부부는 해마다 5월이면 작은 음악회를 열어 마을 주민들과 지인들을 초청해 왔다. 올해가 세번째다. 부부는 동네 이웃들과 음악을 나누고 싶은 소망으로 음악회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테너 김명재, 국악인 김순덕, 소설가 이외수씨가 기획한 행사도 열리고 안씨 부부는 ‘들길 따라서’와 이탈리아 칸소네 ‘라노비아’를 부를 계획이다. 안씨와 윤씨는 32년 전 서울 YMCA 음악동아리 ‘싱얼롱’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 부부는 시어른들을 모시고 아들 2명을 낳아 키우며 쭉 서울에서 살았다. 건축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던 안씨가 해외 출장이 잦아 집을 자주 비웠지만 부부 사이의 정은 항상 두터웠다고 한다. 안씨에게는 오랜 꿈이 있었다. 늘그막에 산골로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살겠다는 것. 결혼 7년차에 접어들던 1974년에 설계도면도 미리 그려놓을 정도였다. 안씨는 7년 전 부모님이 세상을 뜨고 두 아들도 20살이 넘자 서랍 속에서 낡은 설계도를 꺼냈다. 그리고 아내 윤씨에게 귀농을 제안했다. 안씨는 “1년 동안 아내와 함께 컨테이너에서 숙식하면서 평창에서 사온 나무로 집을 지었다.”면서 “매일 밤 삭신이 쑤셨지만 내 집을 짓는다는 기쁨에 아픈 줄도 몰랐다.”고 되돌아봤다. 물 맑고 공기 좋다는 말만 듣고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까지 그렇게 흘러들어 왔다. 집이 완성되고 텃밭에서 배추와 가지, 오이 등을 기르며 평화롭게 사는 생활이 시작됐지만 부부는 만족할 수 없었다. 안씨는 “50년 넘게 살면서 남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게 새삼 부끄러워졌다.”면서 “아내는 노래를 잘하고 나는 기타를 잘 치니 소질을 살려서 음악회를 열어보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씨는 “결혼해서 간혹 같이 노래 부를 기회가 있을 때는 음정이 잘 맞지 않아 다투기도 했는데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화음이 맞는 걸 보면서 신기했다.”면서 “부부가 산다는 것도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조화로운 화음을 맞춰가는 과정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수익금은 모두 문곡리의 조손가정을 돕는 데 쓰고 있다. 부부는 작은 콩 한 톨이라도 이웃과 나누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실천하며 살 생각이라고 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中 쓰촨대지진 1주기 특집방송

    중화TV는 8일 오후10시 중국 쓰촨대지진 1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쓰촨대지진 그후 1년’을 제작해 방송한다. 방송은 지난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제작진이 직접 중국 쓰촨성 일대의 대지진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모습을 화면에 담은 것이다. 쓰촨 지진 현장은 참사 이후 1년간 전면 폐쇄됐었으나 5일 청명절을 맞아 임시 출입이 허용됐다.참사 1주기 이후 세계인들의 기억에서는 대지진이 조금씩 잊혀 가고 있으나, 참사현장은 아직도 폐허더미다. 그곳에서 주민들과 정부관계자들은 피해복구를 위해 1년이 지난 지금도 땀을 흘리고 있다. 방송은 50분물로 제작됐고, 내레이션은 가수 양희은이 맡았다. 이달중 중국 허베이성 방송국에서도 방영할 예정이다.
  • 김태균 “아버지 명예회복 위해 3년 고군분투”

    김태균 “아버지 명예회복 위해 3년 고군분투”

    컬투 김태균이 돌아가신 아버지 명예회복 위해 3년간 법정싸움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균은 최근 MBC ‘놀러와’ 녹화에 참여해 “6살 때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 홀로 힘들게 4남매를 키워오셨다.”며 “크면서 아버지가 군대에서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돌아가셨다는 의구심이 생겼다. 아버지의 명예 회복을 위해 국가 유공자 신청을 냈지만 패소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 일 인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3년 전부터 변호사 없이 직접 나서서 1심에서 이겼다.”는 김태균은 “2심은 패했고 다음에는 변호사와 함께해 대법원에서 승리를 얻어 냈다. 드디어 아버지가 국립묘지로 가시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 출연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태균은 “바로 오늘(녹화날 2월 18일) 대법원에서 확정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을 첫 공개해 현장에서 바로 축하를 받았다. 양희은 김장훈 컬투가 함께하는 MBC ‘놀러와-공연의 지존특집’은 9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C·양희은·남희석, 목소리로 한국 알린다

    김C·양희은·남희석, 목소리로 한국 알린다

    방송인 김C 남희석 배칠수 양희은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로 나섰다. 김C 남희석 양희은 배칠수 등은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공동 제작해 전 세계에 방송되는 4부작 다큐멘터리 ‘코리아 투 더 월드’의 내레이션을 맡게 됐다. 총 4부작으로 꾸며진 이번 다큐멘터리는 서울시 교통 시스템 구축을 담은 ‘서울 : 대중교통의 새 역사를 쓰다’, 온라인 게임과 프로게이머를 다룬 ‘사이버랜드’, 비무장 지대의 자연생태를 그려낸 ‘전쟁과 야생의 공존 DMZ’, 퀵 서비스 배달문화를 다룬 ‘배달 공화국, 퀵퀵 코리아’가 전파를 탄다. 가장 먼저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서울:대중교통의 새 역사를 쓰다’편에서는 세계에서 6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한 첨단 시스템을 다룬다. 내달 6일 방송되는 ‘사이버랜드’는 한 번에 수 십 만 명이 접속해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게임 리니지를 중심으로 한국의 게임 시장과 프로게이머를 진단한다. 그 다음 주 13일 방송되는 ‘전쟁과 야생의 공존 DMZ’에서는 50년 이상 철조망에 둘러싸여 외부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DMZ의 야생생태를 고라니를 중심으로 추적, 생태적 변화를 찾아본다. 20일 방송되는 ‘배달 공화국, 퀵퀵 코리아’에서는 빠른 서비스를 좋아하는 한국인이 거의 모든 물품을 퀵 서비스로 배송 받는 퀵 서비스 배달문화를 소개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코리아 이준희 사장은“한국 다큐멘터리 ‘코리아 투 더 월드’는 제작 기간 편당 각 1년6개월, 제작비 총 6억 원이 소요됐다.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최근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다큐멘터리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4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코리아 투 더 월드’는 이후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50여개 세계 국가에서도 전파를 탈 계획이다. (사진제공 =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코리아)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C연예대상] ‘우결’, 예능 대표브랜드로 인정받아 (종합)

    [MBC연예대상] ‘우결’, 예능 대표브랜드로 인정받아 (종합)

    2008년 숱한 이슈를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의 여섯 커플이 한 자리에 모여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29일 오후 9시 50분부터 생방송된 200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특별부문으로 마련된 베스트 브랜드상을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일밤-우결)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무대에는 앤디-솔비, 크라운제이-서인영, 알렉스-신애, 김현중-황보,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의 여섯 커플 모두 한자리에 섰다. 수상 후 MC 이혁재와의 인터뷰에서 여섯 커플들은 모두 자신들의 가상 배우자에 대한 애틋함을 과시했다. ‘우결’커플들은 오프닝 무대와 수상자로 참여해 시상식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마르코-손담비 커플은 ‘베사메무쵸’를 부른 후 탱고댄스로 화끈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환희-화요비는 가수커플 답게 노래 ‘Endless love’로 하모니를 이뤘으며 김현중-황보 커플은 황보의 곡 ‘뜨거워져’에 맞춰 안무와 기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솔비와 서인영은 쇼버라이어티 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쌍추커플 김현중 황보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커플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2008 MBC 방송연예 대상은 강호동이 차지했다. 지난 27일에 진행됐던 KBS 연예대상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강호동은 씨름선수였던 자신을 방송인으로 거듭나게 해준 대선배 이경규와 또 다른 대상후보였던 유재석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지난 해 공동수상했던 ‘무한도전’팀은 올해도 역시 여러 부문에서 수상해 기쁨을 나눴다. 무한도전 멤버 정형돈은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무한도전’은 PD들이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으로 선정됐다. 또 ‘무한도전’은 2008 MBC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순간 시청률 31.8%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코미디시트콤 부문을 수상한 개그맨들 대부분은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MBC 공개녹화 예능 프로그램 ‘개그야’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들은 트로피를 거머쥐고 눈물을 감추지 못한채 수상소감을 말하며 스탠딩개그의 애환을 드러냈다.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 내역☆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유세윤(황금어장)/여자 신인상-이승신(일요일 일요일 밤에) 남자 우수상-신정환(황금어장, 명랑히어로) 정형돈(일요일 일요일 밤에, 무한도전)/여자 우수상 서인영(일요일 일요일 밤에) 솔비(일요일 일요일 밤에, 음악중심)/인기상-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신정환(황금어장)/남자 최우수상-이휘재(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여자 최우수상-박미선(일요일 일요일 밤에, 명랑히어로)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황제성(개그야) 정재용(그분이 오신다)/여자 신인상-성은채(개그야) 천수정(개그야)/ 남자 우수상-추대엽(개그야)/여자 우수상-류경진(개그야)/남자 인기상-김광규(크크섬의 비밀)/여자 인기상-서영희(그분이 오신다)/남자 최우수상-이문식(그분이 오신다)/여자 최우수상-윤해영(코끼리) -특별상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이경실 양희은 임예진/베스트 스타-전진/베스트 브랜드-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작가상-강제상(일요일 일요일 밤에)/공로상-이미자/우정상-조형기 조혜련 -대상 강호동(황금어장)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양희은ㆍ이경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수상

    [NOW포토] 양희은ㆍ이경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수상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렸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단독 MC를 맡았던 이혁재는 올해도 단독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희은, 이경실이 특별상을 수상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편 MBC 방송연예대상의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인기상 등 총 11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바퀴’측 “폭넓은 시청자 위해 아이돌 출연”

    ‘세바퀴’측 “폭넓은 시청자 위해 아이돌 출연”

    아줌마 패널들의 거침없는 멘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좀 더 다양한 시청자와 만난다. ‘세바퀴’는 스타 주부들의 기초 생활상식부터 재치와 눈썰미를 알아보는 독특한 발상의 생활퀴즈 까지 솔직 대담한 스타 주부들의 수다와 함께 가정의 작은 변화로 세상을 바꾸는 고품격 퀴즈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출발을 알렸다. 이경실, 박미선, 김지선, 임예진, 양희은, 한성주 등의 여성 출연진들을 비롯 조형기, 이휘재, 김구라 등 까지 개성 강한 출연진들의 수다는 주말 저녁 대한민국 주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세바퀴’는 그 동안 가족 시간대인 주말 오후 5시 방송에도 불구하고 아줌마 패널들의 거침없는 멘트가 젊은층들에게 다소 다가가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세바퀴’ 제작진은 좀 더 다양한 시청자층을 위해 젊은 게스트를 섭외하는 등 내용, 구성상에서도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27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제작진은 “경쟁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며 “최근 10대 아이돌 스타들의 출연이 계속되는 것도 그 변화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바퀴’는 이영하, 이계인 등의 중견 연기자들을 제외하고도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SS501 김규종, 김형준, 원더걸스 선예, 유빈 등의 인기 아이돌 스타들을 섭외 시청률이 상승하며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한편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지난 27일 1000회 특집 녹화를 진행 기존 인기를 얻었던 코너의 주인공인 이경규, 이경실, 김국진, 이휘재, 이혁재, 조혜련, 크라운J, 서인영, 오상진 등이을 섭외 1000회를 자축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바퀴’ 아줌마 군단, 동방신기와 한판 대결

    ‘세바퀴’ 아줌마 군단, 동방신기와 한판 대결

    돌출발언과 황당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 군단을 섭외, 젊은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박미선, 양희은, 이경실, 임예진, 이승신, 김지선 등 아줌마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중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세바퀴’는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SS501 멤버들을 섭외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 ‘세바퀴’는 지난 16일 녹화에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은혁을 참여시켜 젊은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30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서 진행된 ‘세바퀴’ 녹화에 참여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SS501의 김형준, 김규종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을 이어나갔다. 더욱이 남편팀의 주장격인 조형기는 “고정 출연진들의 기에 눌려 어리고 젊은 출연진들이 말 한마디 하기 힘들다.”고 밝힌 바 있어 이들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세바퀴’에서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지 더욱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세바퀴’는 박미선, 김구라, 이휘재 MC 등과 양희은, 조형기, 이경실, 임예진, 이승신, 김지선, 한성주 등의 고정 패널과 함께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지컬 전당 강북 ‘빅3’로

    뮤지컬 전당 강북 ‘빅3’로

    충무아트홀이 뮤지컬 전용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중구는 27일 총 75억여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던 충무아트홀 대극장을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대극장은 1300석의 객석과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대공연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43㎡규모의 오케스트라 피트(연주석)를 새로 만들었고, 무대 왼쪽 포켓을 100㎡가량 확장했다. 무대 폭도 객석 쪽으로 1.5m 더 늘려 공간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로써 충무아트홀은 서울 강북에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63석)에 이어 세번째로 큰 공연장이 됐다.1300석의 대극장과 블랙(320석), 블루(258석) 등 2개의 소극장을 갖췄다. ●뮤지컬 11편 공연 예약 뮤지컬 전문 극장으로 이미지를 다지고 있는 충무아트홀은 다음달 27일부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를 재개관작으로 올린다. 내년엔 ‘웨딩싱어’,2010년 ‘미스 사이공’,2011년은 ‘레미제라블’ 등 대형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뮤지컬을 차례로 올릴 예정이다. 또 내년엔 ‘라디오 스타’,‘삼총사’ 등 6편의 뮤지컬을 공연하는 등 총 11편의 뮤지컬 공연이 예약돼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충무아트홀 재개관 페스티벌’을 연다.11월1~2일 국립발레단의 ‘지젤’공연을 시작으로, 탁월한 연주력과 깊고 서정적인 음색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5일),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임동혁’(6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8~9일)이 공연을 펼친다.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인 ‘유키 구라모토’(10일)와 살아있는 재즈 색소폰 연주자인 ‘찰스로이드 스카이 트리오’(12일)도 한국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1월7일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등을 들려준다. 또 영원한 포크싱어 양희은이 11월14~1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우수좌석 예약시스템 등 도입… 주민 편의 도모 ‘빅3’의 대극장답게 고객 서비스도 업그레이된다. 충무아트홀의 공연 티켓 예매와 각 공연의 우수 좌석을 우선 예매할 수 있는 ‘티켓관리 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인다. 그동안 독자적인 예매사이트가 없다 보니 고객들이 다른 예매사이트를 이용해야 했다. 또 로비에서 대극장 1층으로 연결된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교체했다. 로비 1층에 충무아트홀 공연의 티켓 발권과 회원 관리, 안내 서비스 등을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 플라자’도 갖췄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했다.▲실버 뮤지컬 파워 ▲황수경 영어뮤지컬 ▲뮤지컬 아카데미 ▲조용신의 충무 뮤지컬 감상교실 외에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충무아트홀 무대에 설 수 있는 ‘도시 뮤지컬 캠프’를 신설했다. 음향과 조명 시스템도 보강했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클래식,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소화할 수 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충무아트홀이 13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갖춘 만큼 세계적인 유명 뮤지컬들을 유치해 서울의 대표적인 뮤지컬 중심 공연장으로 재도약시키겠다.”면서 “업그레이드된 공연 못지않게 중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무아트홀은 개관 후 2008년 6월까지 총 2671회를 공연했다. 이 가운데 뮤지컬은 24개 작품에 2000여회의 공연이 이뤄졌다. 관람 인원은 85만명으로 객석점유율이 64%에 이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을밤, 노래에 취할 7080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 이름만 들어도 푸근한 가요계 대모들이 무대로 돌아온다. 패티 김, 심수봉, 양희은 등 중량급 가수들이 11월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가수는 3년 만에 새달 8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 심수봉. 197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뒤 30여년 동안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그는 2005년 수원 야외음악당 공연에서 3000석을 매진시키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때 그사람’‘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사랑밖엔 난 몰라’ 등 기존 히트곡은 물론 지난해 발표한 신곡 ‘오늘, 문득’‘여자라서 웃어요’ 등도 만날 수 있다. 1970년대 통기타 포크음악의 전설 양희은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9년째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를 진행하고 있는 양희은은 ‘하얀목련’ ‘한계령’‘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된 인상적인 사연들을 노래 중간중간에 녹여 노래의 감동을 더해준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가정을 꾸리고 자식들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이 시대 여성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새달 22일과 2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와 2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는 올해로 데뷔 반세기를 맞는 패티 김의 50주년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8개월간에 걸쳐 ‘패티김 50주년 대공연´의 대장정을 벌여오고 있는 그는 무대 위 8m 높이의 공중에 매달린 초승달 형상의 무대장치에 앉아 내려오며 등장하는 오프닝과 1부와 2부 중간의 휴식시간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 볼거리를 선사한다. 자신의 콘서트에서는 처음으로 공연후 팬사인회도 연다. 이들의 공연을 담당하는 라이브플러스의 박상현 팀장은 “심수봉씨는 시대의 아픔을 함께한 남성팬들의 비중이 높고, 양희은씨와 패티김씨는 주부 관객들과 50세 이상의 장년층에서 각각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장년층은 젊은층에 비해 12월 연말 공연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11월에 이들의 공연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세바퀴’ 출연 젊은 출연진 “기죽어 말못해”

    ‘세바퀴’ 출연 젊은 출연진 “기죽어 말못해”

    이경실, 양희은, 이승신, 김지선, 임예진, 박미선 등 아줌마 출연진들의 강렬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10명이 넘는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의 강한 입담 앞에서 ‘세바퀴’ 출연 게스트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오히려 한바탕 폭소를 터트리게 된다. 이에 남편팀의 주장격인 조형기는 “매주 어리고 잘생긴 게스트들이 나오는데 이들의 방송 분을 보면 얼마 안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고정 출연진들의 기에 눌려 말 한 마디 할 수 없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휘재는 “얼마전 슈퍼주니어 친구들을 만났는데, ‘세바퀴’에 출연한다며 걱정하고 있었다.”며 “그만큼 젊은 게스트들이 ‘세바퀴’에 출연하는 것을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세바퀴’의 안주인 박미선 역시 “어느 날 이경실 씨가 게스트로 출연한 알렉스에게 헤어스타일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강력한 어투로 말한 적이 있다.”며 “그 후 알렉스가 신경이 쓰였는지 헤어스타일을 바꿨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이휘재는 “알렉스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이는 ‘세바퀴’라서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의 경우도 있다. 젊은 게스트들이 아줌마들의 기에 눌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면 중견의 게스트들은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겠다는 욕심에 과한 행동을 서슴지 않게 하기도 한다. 이에 ‘세바퀴’의 박현석 PD는 “이혁재, 박용식 등은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방송 불가의 이야기들과 행동을 하기도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며 “그런데 ‘세바퀴’ 출연진 모두가 아무 생각 없이 거친 이야기를 내뱉는 것 같으면서도 모두 방송 가능한 한도 내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바퀴’는 박미선, 김구라, 이휘재 MC 등과 양희은, 조형기, 이경실, 임예진, 이승신, 김지선, 한성주 등의 고정 패널과 함께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 솔직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뷔 8년 차 문소리 “도전이 있어 행복하다”

    데뷔 8년 차 문소리 “도전이 있어 행복하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에서 중증뇌성마비 장애인 역을 맡아 데뷔와 동시에 국내를 넘어 국제 영화제에서까지 연기력을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 문소리. 그런 그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데뷔 8년 차로 영화 판에선 이미 베테랑 배우지만 MBC 주말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극본 이정선, 연출 정세호)에 출연하면서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갔다. 드라마 촬영의 매 컷이 새롭다는 그를 드라마 촬영현장에서 만났다. # 베테랑 영화 배우 문소리, 신인이 되다 지난해 화제 속에 방송된 MBC ‘태왕사신기’에서 여주인공 기하 역을 맡았던 문소리가 두 번째로 드라마에 도전했다. 그러나 ‘태왕사신기’가 3년 여의 사전 제작기간을 거친 것을 감안한다면 문소리의 정식 드라마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물의 콘셉트를 잡아 가는 데 어려움이 많아요. 오늘도 양희은 선생님이 조용히 대기실로 들어와 격려해주셨죠. 요즘은 현장에서 감독님께 혼도 많이 나요. 처음엔 감독님의 혹독한 말들이 상처가 될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현장의 분위기라 생각해요. 그래도 감독님께서 제 얼굴로 유명배우가 됐다면 분명 뭔가가 있을 거라며 이해하고 넘어가 주시는 부분이 많아요.(웃음)” 더욱이 문소리는 ‘태왕사신기’에서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인바 있어 이번 드라마 도전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4년 만에 빛을 본 영화 ‘사과’가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나 그는 일체의 홍보 활동을 포기한 채 드라마 촬영에만 몰두하고 있다. 연기에서만큼은 베테랑인 그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대본을 손에서 놓을 지를 모른다. “현재 대본을 똑 같이 쓰라고 하면 쓸 정도에요. 그런데 막상 연기하려고 하면 잘 안돼요. 감정에 몰입하다 보면 제 평소 말투가 나와 대사 처리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많아요. 그래도 요즘은 작가 선생님이 전화를 걸어 극 중의 제가 ‘이황’ 같다고 이야기 해주셔 다행이에요.” 문소리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의 황금기’는 경쟁작인 KBS 2TV ‘엄마가 뿔났다’의 선전으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를 본 이들이라면 재미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재혼가정의 3남매를 중심으로 가족의 사랑을 그린 ‘내 인생의 황금기’는 문소리 이외에도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이소연의 이미지 변신과 윤계상, 고아라 주연의 ‘누구세요’를 통해 주목 받은 뮤지컬 배우 출신의 진이한, 이미 연기파 배우로 소문난 신성록 등의 주연 배우들은 물론 중견연기자 이종원, 박정수, 임채무, 양희은 등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앞으로를 기대하셔도 될 것 같아요. ‘내 인생의 황금기’가 1시간 30분짜리 영화라면 아직 10분 밖에 지나지 않았죠. 이제 부터가 시작이에요. 곧 ‘문소리 열연으로 시청률 급등’이라는 기사를 볼 수 있을 거에요.(웃음)” # 4년 만에 빛 본 영화 ‘사과’ “나에게 특별한 도전”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문소리, 김태우, 이션균 주연의 영화 ‘사과’. 여주인공 ‘현정’(문소리분)이 7년간 연애한 첫사랑 ‘민석’(이선균 분)에게 7초 만에 차이고 자신에게 첫 눈에 반한 ‘상훈’(김태우 분)과 결혼하지만 어느 날 첫사랑 ‘민석’이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건내면서 ‘현정’은 고민에 빠진다. 이처럼 영화 ‘사과’는 연애, 이별, 결혼, 오해로 인해 벌어지는 남자와 여자의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는 스토리로 엮어낸 리얼한 영화로 촌철살인의 대사들과 남녀의 리얼한 심리묘사가 올 가을 관객의 마음을 적시기에 충분하다. “저뿐 아니라 함께 출연한 김태우, 이선균에게는 특별한 영화죠. 바로 어제의 연기를 봐도 부끄러운데 4년 전이니 더욱 부끄럽죠. 그래도 지금은 표현할 수 없는 그 때만의 감정이 충분히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다시 연기 연기하라고 하면 그 때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 나올 것 같아요.” 더욱이 ‘사과’를 영화를 찍을 때만 해도 문소리는 지금의 남편인 장준환 감독과는 그저 감독과 배우의 관계였을 뿐이며, 사랑에 대한 이해와 관점마저 지금과는 달랐다. “‘사과’를 찍을 때까지만 해도 제가 감독과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결혼은 진짜 운명인 것 같아요. 그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절대 계산이 안되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는 데 어떻게 계산이 되겠어요.” 4년 여의 시간은 문소리를 변하게 했다. 그러나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연기에 대한 그만의 열정이다. 4년 전 영화 ‘사과’를 찍을 때도 배우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었듯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기 역시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그가 바로 배우 문소리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S1 ‘경축음악회’ 생방송

    KBS 1TV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아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60년 경축음악회’를 내보낸다. 방송은 서울 KBS홀과 독도 해경 경비함 삼봉호를 2원 연결해 이뤄지며 15일 오후 7시20분부터 특별 생방송된다.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후배 성악가들과 ‘오 대한민국’ ‘챔피언’ 등을 열창하며, 양희은과 김건모가 한 무대에 올라 ‘하숙생’ ‘아침이슬’등을 들려준다. 이어 이효리,SG워너비, 원더걸스, 안치환, 명창 안숙선 등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 [6·10 촛불집회] “경제 독재 타도” 광화문 가득 메운 50만 함성

    [6·10 촛불집회] “경제 독재 타도” 광화문 가득 메운 50만 함성

    1987년 6월10일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함성은 2008년 6월10일 ‘소통의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촛불로 이어졌다. 수십만명의 시민들은 21년 전의 그날을 추모한 뒤 함성과 함께 촛불을 치켜들고 여러 갈래로 나눠 광화문과 종로, 안국동과 서대문 일대를 ‘촛불의 강’으로 가득 메웠다. 전국에서 70만여명이 참여한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미국 쇠고기 수입 재협상, 민생안정, 대운하 반대, 정권 퇴진 등 다양한 구호가 터져 나왔다. 비폭력과 평화 시위를 지켜내자는 목소리도 높았다. ●세종로 네거리서 덕수궁 앞까지 가득 메워 이날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서 서소문로 입구까지 태평로 12차선 도로는 이번 촛불집회에서 최대 인파인 50만명(경찰 추산 10만 5000명)이 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행렬이 남대문 삼거리까지 드문드문 이어졌고 일부 통신장애까지 발생할 정도였다. 유모차를 끌고온 가족부터 대학생, 비정규직 노동조합원, 여성단체, 교수단체, 민주화운동 단체 등 각계각층뿐만 아니라 젖먹이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모였다. 시민들은 오후 9시30분쯤부터 두 갈래로 나뉘어 한 갈래는 신문로∼독립문 방향으로 행진했고, 다른 갈래는 종로∼안국동 방향으로 나아갔다. 가수 안치환씨와 양희은씨, 영화배우 문소리씨가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송파구 가락동에서 온 정덕수(46)씨는 “21년 전 6·10때도 이 자리에 있었는데, 다시 여기 설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면서 “군부독재 타도의 목표가 경제독재 타도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고려대 최장집 교수는 “나도 참여하러 왔다. 그야말로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오후 7시45분쯤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방송차 앞으로 찾아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자유발언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정 장관은 “제가 책임자이니 책임을 지고 국민들에게 설명하러 왔다. 현재 미국에서 협상이 진행중이니 자유발언할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주최측은 “기회를 줄 수 없다. 해명을 들을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주변의 시민들은 일제히 야유를 보냈으며 심지어 “매국노”라는 소리도 일부에서 나왔다. ●정운천 장관, 집회 현장 찾았다 야유받아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이날 오후 고(故) 이한열·박종철 열사 추모식 등 6·10항쟁을 기리는 행사에 참여한 뒤 오후 7시쯤 광화문 일대로 모였다. 연세대 이한열 열사 21주기 추모기획단 300여명은 이한열 열사 국민장을 재연한 뒤 촛불집회 현장에 합류했다. 박종철 기념사업회 회원 100여명도 용산구 남영동 경찰인권센터 내 509호 조사실에 마련된 ‘박종철기념관’의 개관식을 가진 뒤 광화문에 모였다. 지난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고(故) 이병렬씨의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총파업을 예고한 공공운수연맹은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여성단체들은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전교조는 오후 4시부터 종로 보신각에서 ‘6·10 교사 행동의 날’을 선포했고 전국교수모임도 행진하는 등 수많은 종교계·문화계·여성계·교육계 단체가 자체 행사를 갖고 촛불대행진에 가세했다. 대학생들도 학내에서 행사를 가진 뒤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평화시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고려대를 비롯해 서울대·이화여대·연세대·한국외대·단국대 등 30여개 대학이 참여했다. ●촛불, 전국에 들불로 번져 이날 촛불은 전국 각지로 번져 서울을 포함, 모두 70만여명이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부산에서는 오후 7시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3만여명이 촛불을 들었다. 광주·대구·울산·창원 시민들도 대거 촛불을 드는 등 전국 시·군·구에서 작지만 강렬한 촛불들이 밤을 밝혔다. 한편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국민대회를 열었지만 곧 빛을 잃었다. 김승훈 이경원 김정은 장형우기자 hunnam@seoul.co.kr
  • 국민가수 양희은의 극복기

    국민가수 양희은의 극복기

    불후의 명곡 ‘아침이슬’로 38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가수 양희은(56)씨. 지난해 한 TV프로그램에서 한때 난소암으로 투병했다는 사실을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잘못된 빚보증으로 가세가 기울자 세 자매 중 장녀였던 양씨는 학비와 생활비를 함께 버느라 20대부터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30대에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서른살에 느닷없이 찾아온 ‘난소암’ 앞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난소암 판정을 내린 의사의 말은 더 충격적이었다. 암세포가 너무 많이 자라 다른 장기를 밀어올리는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었다. 양씨는 “당시 의사가 ‘3개월 생존이 가능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나서 한동안 ‘멍’한 상태로 지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양씨는 어려운 상황에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치료를 받은 뒤 3개월이 지나고 5년이 지나도 뚜렷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5년이 지난 뒤에는 완치 판정까지 받았다. 그러나 결혼 뒤 암이 재발해 아이 갖기를 단념해야 했다. 하지만 병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은 장기가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현재 몸 상태는 정상을 되찾았다. 난소암 투병을 끝냈던 시기를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말하는 그는 왕성하게 활동하며 데뷔 40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당시 항암치료의 고통은 이루 말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난소암은 수술을 받아도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했다.“아이가 없어서 노래를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할 정도이다. 양씨의 한 측근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수술이 잘됐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며 “치료 후 더 많은 것을 하고,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자는 것이 그의 철학이 됐다.”고 전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겨울철이면 신비로운 형태의 유빙(流氷)들이 장관을 이루는 일본 북쪽 끝의 자치구 홋카이도. 환상적인 눈과 얼음의 향연이 꽃피고 연간 350만명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새하얀 유빙의 세계가 끝없이 펼쳐지는 도시 아바시리와 국제 눈조각 경연대회가 열리는 삿포로로 떠나본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미의 결정을 들은 한자는 못난 부모를 만난 탓이란 생각에 심란하고 영미의 우는 소릴 들으면서도 아무 위로도 되어줄 수 없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정현이 정신없이 달려왔지만 영미를 보지 못한 채 돌아서는데 은실에게서 어머니와 영미가 만났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정현은 영미에게 상처를 준 은아를 원망한다. ●천하일색 박정금(MBC 오후 7시55분) 정금과 유라는 경수를 사이에 두고 설전을 벌인다. 한편, 사여사는 경수의 모친을 만나 약혼식이 틀어질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해 거론하고 민여사는 경수를 불러 호통을 친다. 사여사는 정금이 경수를 가로챘다며 봉필에게 일러 바친다. 유라와 정금은 봉필의 호출을 받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MBC 오후 9시40분) 서른 아홉 억척 아줌마 홍선희는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다가 조기 폐경이라는 말을 듣고 격에 빠진다. 나이를 일곱 살이나 속이고 30대 초반 행세를 하는 톱스타 송재빈은 초절정 인기를 누리면서 정에 숨차 하는데 CF촬영장에서 엑스트라로 나선 홍선희와 싸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 채소, 주스로 먹는 것이 좋다? 과연 진실일까? 치과에 가면 항상 궁금했던 치과 진료에 관한 궁금증을 치과의사가 직접 알려주는 등 치아 건강정보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함께면 더 유쾌한 세 여자 양희은, 박미선, 송은이가 서울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인 경기도 양주로 여행을 떠난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선수는 현실과 헤어져 달라는 군수의 말을 듣고 집안 때문이라면 자신은 현실만 사랑하며 살겠다고 맹세한다. 선수는 아버지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군수의 부탁을 받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현실의 집을 나선다. 목도리를 고르며 길억이 특별한 여자에게 선물할 거라고 말했다고 하자 복수는 그만 가슴이 멍해진다. ●튜더스, 헨리 8세의 야망 그리고 사랑(EBS 오후 5시50분) 스페인의 사절단이 잉글랜드에 도착하자 헨리 8세는 성대한 환영회로 그들을 맞이한다. 한편 캐서린 왕비는 스페인 사절단에게 울지 추기경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왕의 친구인 브랜든은 공작 작위를 받아 승격하게 되며 왕의 누이인 마거릿 공주를 포르투갈까지 호위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중년 남성의 대명사, 탈모의 불문율이 깨지고 있다. 최근 중년 남성에게 국한되어있던 탈모가 여성과 젊은 층에게까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탈모 인구 900만의 시대가 시작되었는데 그 원인은 다름아닌 환경오염, 스트레스, 잦은 파마와 염색. 점점 늘어만 가고 있는 탈모 환자를 막을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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