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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공백도 못 막은 ‘15연승’ 신기록… 우승까지 딱 3점

    코로나 공백도 못 막은 ‘15연승’ 신기록… 우승까지 딱 3점

    현대건설이 15연승을 달리며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건설은 승점 3만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도 차지한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 홈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1(25-20 19-25 25-18 25-18)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기존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던 14연승을 넘어 15연승에 성공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새 기록을 앞두고 가장 큰 고비를 맞았다.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호흡이 맞지 않고 범실을 남발하며 훈련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가 빠른 공격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은행도 상황은 똑같았다.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던 세터 김하경과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코로나19 여파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주전 세터가 빠지다 보니 공격이 안 풀렸고, 몸이 무거운 수비진도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경기 감각과 집중력을 누가 먼저 찾느냐의 싸움이고, 역시 현대건설이 빨랐다. 초반 어려움을 겪던 야스민이 시간이 흐를수록 제 모습을 되찾아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도 전매특허인 ‘빈 곳 찌르기’를 앞세워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정지윤이 코트에 넘어진 상태에서 한 손으로 공을 상대방 코트에 넘긴 장면은 현대건설의 살아난 집중력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새 기록을 쓰는 건 쉽지 않았다. 개막 후 패배가 없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12’에서 멈췄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부터 지난 4일 GS칼텍스전까지 내리 이기며 최다 연승 타이기록과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26승)을 세웠다. 또 이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18일 만에 나선 경기였지만 신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던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도전에 실패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GS칼텍스와 도로공사 등 상위권 팀을 잇달아 격파하며 경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7승 1패인 현대건설은 23일 2위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 이상으로 이겨 승점 3을 더 벌리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6위 기업은행은 9승 20패로 5위 흥국생명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내용은 염려했던 것처럼 안 좋았지만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도 있었고 헤쳐 나가려는 게 보였다”며 “고비고비를 넘어 대기록을 세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오랜 공백도 막지 못한 현대건설의 신기록…최다 15연승 쾌거

    오랜 공백도 막지 못한 현대건설의 신기록…최다 15연승 쾌거

    오랜 공백도 현대건설의 새 역사 도전을 막을 수 없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 홈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1(25-20 19-25 25-18 25-18)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기존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던 14연승을 넘어 15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진 두 팀이 만났지만 모두 코로나19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었다.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호흡이 맞지 않고 범실을 남발하며 훈련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가 빠른 공격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은행도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던 세터 김하경과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코로나19 여파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주전 세터가 빠지다 보니 공격이 안 풀렸고, 몸이 무거운 수비진도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누가 경기 감각과 집중력을 먼저 찾느냐의 싸움이었다. 역시 이기는 습관이 깃든 현대건설이 빨랐다. 초반 어려움을 겪던 야스민이 경기를 치를수록 제 모습을 되찾으며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도 전매특허인 ‘빈 곳 찌르기’를 앞세워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3세트에 교체 투입된 ‘슈퍼 서브’ 정지윤이 코트에 넘어진 상태에서 한 손으로 공을 상대방 코트에 넘긴 장면은 현대건설의 살아난 집중력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리그에서 독주하는 현대건설이지만 새 기록만큼은 쉽지 않았다. 개막 후 패배가 없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12’에서 멈췄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부터 지난 4일 GS칼텍스전까지 내리 이기며 최다 연승 타이기록과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26승)을 세웠다. 이후 또 위기가 찾아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지난 4일 이후 18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오랜 공백도 신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은 꺾을 수 없었다. 이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던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도전에 실패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GS칼텍스와 도로공사 등 상위권 팀을 잇달아 격파하며 경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기세를 몰아 현대건설만 꺾으면 됐지만 결국 코로나19로 떨어진 경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시즌 27승 1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굳혔다. 23일 2위 도로공사를 3-0이나 3-1로 이겨 승점 3점을 더 벌리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6위 기업은행은 9승 20패로 5위 흥국생명과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내용은 염려했던 것처럼 안 좋았지만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도 있었고 나름대로 헤쳐나가려는 게 보였다”며 “고비고비를 넘어 대기록을 세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다띠’ 이다현 코로나19 음성…가슴 쓸어내린 현대건설

    ‘다띠’ 이다현 코로나19 음성…가슴 쓸어내린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센터 ‘다띠’ 이다현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지난 23일 진행된 V리그 올스타전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과 접촉한 센터 이다현이 27일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 의장은 지난 23일 올스타전에서 이다현과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에게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당시 김 의장과 이다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검사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음성 판정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이다현은 올 시즌 현대건설 독주에 빼놓을 수 없는 주축이다. 양효진과 함께 최강 센터진을 구축하면서 개인 블로킹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는 빼어난 춤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다현은 28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 정상 출전할 예정이다.
  • 배구판 대세 된 ‘이진수즈’…이제 진짜 수퍼스타즈

    배구판 대세 된 ‘이진수즈’…이제 진짜 수퍼스타즈

    놀기도 잘 놀지만 화끈한 팬 서비스에 배구까지 잘한다. 코트 안팎에서 종횡무진하는 활약에 팬들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지난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3년 만에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선 현대건설의 2000년대생 두 선수들이 무대를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동갑내기인 이다현과 정지윤은 독특한 생년월일을 가지고 있다. 이다현은 2001년 11월 11일(011111), 정지윤은 2001년 1월 1일(010101)로 생년월일에 0과 1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마치 이진수같은 생년월일 때문에 팬들은 ‘이진수즈’란 애칭을 붙여줬다. 이들은 올스타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올스타전이 끝난 이후 이다현의 춤은 팬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다. 코트에서 엄청난 끼를 발산한 이다현은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세리모니상을 수상했다. 사실상 이다현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지윤도 세리모니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버금가는 춤 실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특히 세터 김다인이 사준 검은색 모자를 쓰고 보여준 ‘깡춤’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화끈한 팬 서비스와 함께 뛰어난 배구 실력까지 갖춰 ‘황금세대’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 3년차로 올 시즌 주전 자리를 굳힌 이다현은 양효진과 함께 현대건설의 최강 센터진을 구축했다. 185㎝의 좋은 신장과 뛰어난 공격력으로 차세대 ‘블로퀸’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다현은 팀 내에서 막내급이지만 가장 배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강성형 감독이나 양효진 등도 이다현의 열정을 칭찬한다. 올 시즌 레프트로 자리를 옮긴 정지윤도 파괴력있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주로 교체로 출전하지만, 황민경과 고예림의 공격이 막히면 코트에 투입돼 공격의 활로를 뚫는 역할을 하고 있다. 힘 만큼은 남자 선수 못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약점인 리시브도 다른 선수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며 보완하고 있다. 정지윤의 리시브 연습을 도와주는 김다인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하루 동안 팬심을 흔들었던 이들은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8일 흥국생명전에서 멋진 플레이로 다시 팬심을 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다현은 “이제 웃음기를 빼야 할 것 같다”며 “다시 진지한 모습으로 리그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도쿄 4강 주역도, 3년 만의 관객도… WE, ALL★STARS

    도쿄 4강 주역도, 3년 만의 관객도… WE, ALL★STARS

    무려 3년을 기다렸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스타’들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줬고, 팬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묵은 갈증을 풀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주역들이 총출동한 V리그 올스타전이 23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홈 경기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여파와 도쿄올림픽 예선 준비로 2018~19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2850명의 팬들이 선수를 보기 위해 입구에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온라인 예매 1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될 만큼 뜨거웠다. ‘K-스타’와 ‘V-스타’ 두 팀으로 나뉜 이번 올스타전에선 올림픽 4강 주역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11만 3448표로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를 한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양효진·정지윤(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수지(기업은행) 등 올림픽 영웅들은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선수들은 유니폼에 곰돌희(김희진), 효진건설(양효진) 등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달고 코트를 누볐다. 팬들은 영국의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콧수염까지 쏙 빼닮은 카일 러셀(삼성화재)에게 ‘러큐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평소에 볼 수 없는 장면들도 연출돼 즐거움을 더했다. 2세트에서 여자 선수들과 남자 선수들은 한 팀을 이뤄 멋진 승부를 겨뤘다. 모마(GS칼텍스)의 강한 스파이크가 황승빈(삼성화재)의 수비를 뚫은 장면이 압권이었다. 레오(OK금융그룹)의 서브를 김해란(흥국생명)이 받아내기도 했다. 조재영(대한항공)은 K-스타 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생애 첫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실패로 돌아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리베로 장지원(우리카드)은 정규 리그에서는 금지된 공격을 성공해 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 중반에는 심판진 6명이 V-스타 팀에 투입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특히 어린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 흥미를 더하며 팬 사랑에 보답했다. 이다현(현대건설)과 정지윤, 이주아(흥국생명)는 점수를 낼 때마다 준비한 소품을 이용해 코트에서 깜찍한 춤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의미 있는 행사도 진행됐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구기종목 사상 첫 메달을 딴 유경화와 조혜정 등 원로 여자배구인 7명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최근 중국 리그를 마치고 입국한 도쿄올림픽 대표팀 주장 김연경도 행사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의 강서브 쇼를 볼 수 있었던 ‘스파이크 서브 퀸&킹 콘테스트’도 관심을 끌었다. 이소영(KGC인삼공사)은 결승에서 정윤주(흥국생명)와 맞붙어 시속 91㎞의 서브로 통산 세 번째 서브 퀸에 등극했다. 남자부에선 조재성(OK금융그룹)이 121㎞의 서브로 우승했다. 전체 득점으로 승부를 가리는 올스타전에서 V-스타팀이 41-40으로 이겼다. 최우수선수(MVP)엔 이소영과 임성진(한국전력)이 뽑혔다. 이소영은 “그동안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팬들한테 무언가를 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 ‘춤신춤왕’ 이다현 “내 표정의 비결은 힙합!”

    ‘춤신춤왕’ 이다현 “내 표정의 비결은 힙합!”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고 생각했죠.”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2021~22 올스타전에서는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의 남다른 춤사위가 돋보였다. 이다현은 이날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세리모니상’을 수상했다. 이다현은 코트 위에서 ‘종횡무진’(?)했다. 점수를 낼 때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춤 실력으로 동료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코트에서는 매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처음 참가한 올스타전에선 끼가 넘치는 21살의 모습이었다. 심지어 다른 선수가 득점했는데도 자신이 나서 다양한 종류의 춤을 췄다. 특히 춤을 출 때 이다현의 표정이 단연 압권이었다. 부끄럼으로 고개를 숙인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이다현은 아이돌 못지않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다현은 “원래 선수들이랑 놀 때 힙합을 많이 했다”며 “표정을 깔고 들어가야 재밌지 않을까 해서 준비를 해 봤다”고 말했다. 이다현은 팀에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는 선수다. 배구에 대한 열정은 팀의 고참인 양효진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다현은 한동안 그 열정을 춤 연습에 쏟아부었다. 오늘도 강성형 감독의 교체 지시 없이 그냥 코트에 들어가는 ‘깡’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 감독도 이다현의 손에 이끌려 춤을 췄다. 이다현은 “감독님이 춤을 시킬까 봐 계속 나를 코트에 안 넣었다”며 “언니들이 들어가라고 해서 그냥 들어갔다”고 웃었다. 이다현의 별명은 ‘수원 이영애’다. 얌전한 외모로 팬들이 붙인 별명이다. 하지만 오늘 별명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어떤 게 진짜 모습인지 팬들을 헷갈리게 했다. 이다현은 “오늘 팬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왔다”며 “저의 진짜 모습은 올스타전과 진짜 시합의 중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들은 이다현의 춤을 다시 보길 기대한다. 이다현도 준비한 춤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프로 3년차로 한창 성장세를 맞이하고 있는 이다현은 매년 올스타전에 모습을 비출 가능성이 크다. 이다현은 “처음 한 번이 어려운데, 오늘 했으니까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하면 아마 다시 춤을 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약속했다.
  • 김연경, V리그 올스타전 깜짝 방문

    김연경, V리그 올스타전 깜짝 방문

    2020 도쿄올림픽에서 준결승 진출을 이끈 한국 배구의 간판 김연경(34)이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김연경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을 찾아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동료들과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온 김연경은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김수지,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동료들과 함께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선배들을 만났다. 선수들은 꽃다발과 1976이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김연경은 대선배 이순복(72) 여사에게 선물한 뒤 따뜻하게 포옹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김연경은 자가격리 후 첫 공식 행사로 의미 있는 전달식이 진행된 V리그 올스타전을 택했다.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상하이에서 뛴 김연경은 팀을 3위로 이끈 뒤 지난 10일 귀국했다. 김연경은 행사 후 팬들에게 인사한 뒤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 않고 코트를 떠났다.
  • ‘블로퀸’은 나야! 나야! 나야!

    ‘블로퀸’은 나야! 나야! 나야!

    ‘40대 정대영이냐, 30대 양효진이냐, 20대 이주아냐.’ 이번 시즌 여자배구 블로킹 대결이 세대별 대표 센터 3인방의 경쟁으로 뜨겁다. 10일 기준 정대영(41·한국도로공사)이 세트당 평균 0.787개로 1위, 양효진(33·현대건설)이 0.769개로 2위, 이주아(22·흥국생명)가 0.750개로 3위다. 전체 성공 개수로 따져도 양효진이 60개, 정대영 59개, 이주아가 57개로 한 경기에 뒤집힐 수 있는 차이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블로킹 대결이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유는 양효진의 부활과 정대영의 건재, 이주아의 성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33세 양, 올림픽 기세 타며 회복세 2009~10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11년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했던 양효진은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545개로 전체 5위에 그치며 처음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해외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하더니 시즌에 돌입하자 기세를 이어 다시 ‘블로퀸’의 명성을 되찾았다. 대표팀에서 상대에 따라 점프 타이밍은 물론 손 모양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연구하다 보니 안 그래도 잘하던 배구를 더 잘하게 됐다. ●41세 정, 세트당 0.787개로 1위 과시 정대영은 그야말로 ‘노익장’을 뽐내는 중이다. 여자배구 최고령 선수인 정대영은 40대에 접어든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더니 이번 시즌엔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대영은 “어렸을 땐 멋모르고 했던 것 같은데 오래 하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것도 많다”면서 “경기를 많이 하니까 눈에 보여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비결을 꼽았다. V리그 원년 블로킹 1위였던 정대영이 이번 시즌에도 블로킹 1위를 차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1위’의 대기록을 쓰게 된다. ●22세 이, 빠른 발 이용해 기록 2배 상승 이주아는 이번 시즌 성장세가 눈부시다. 데뷔했던 2018~19시즌에 평균 0.402개, 2019~20시즌 0.380개, 2020~21시즌에도 0.354개였던 이주아는 지난 시즌보다 두 배 이상의 기록을 쓰고 있다. 다른 선수보다 빠른 발을 이용해 대응하는 게 이주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주아는 “작년 시즌에 블로킹이 많이 떨어져서 비시즌 동안 영상도 많이 보고 블로킹을 더 많이 신경 썼다”면서 “언니들(정대영, 양효진)을 보고 배우면서 타이밍도 맞춰보고 생각하는 블로킹을 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블로킹 1위 자리에 대해 “조금은 욕심이 있다”고 밝힌 이주아가 두 거장에 밀리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양효진 이후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를 찾아야 하는 한국배구로서도 희망이 될 전망이다.
  • ‘블로퀸’은 나야! 나야! 나야!

    ‘블로퀸’은 나야! 나야! 나야!

    ‘40대 정대영(왼쪽)이냐, 30대 양효진(가운데)이냐, 20대 이주아(오른쪽)냐.’ 이번 시즌 여자배구 블로킹 대결이 세대별 대표 센터 3인방의 경쟁으로 뜨겁다. 10일 기준 정대영(41·한국도로공사)이 세트당 평균 0.787개로 1위, 양효진(33·현대건설)이 0.769개로 2위, 이주아(22·흥국생명)가 0.750개로 3위다. 전체 성공 개수로 따져도 양효진이 60개, 정대영 59개, 이주아가 57개로 한 경기에 뒤집힐 수 있는 차이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블로킹 대결이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유는 양효진의 부활과 정대영의 건재, 이주아의 성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33세 양, 올림픽 기세 타며 회복세 2009~10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11년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했던 양효진은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545개로 전체 5위에 그치며 처음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해외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하더니 시즌에 돌입하자 기세를 이어 다시 ‘블로퀸’의 명성을 되찾았다. 대표팀에서 상대에 따라 점프 타이밍은 물론 손 모양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연구하다 보니 안 그래도 잘하던 배구를 더 잘하게 됐다. ●41세 정, 세트당 0.787개로 1위 과시 정대영은 그야말로 ‘노익장’을 뽐내는 중이다. 여자배구 최고령 선수인 정대영은 40대에 접어든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더니 이번 시즌엔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대영은 “어렸을 땐 멋모르고 했던 것 같은데 오래 하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것도 많다”면서 “경기를 많이 하니까 눈에 보여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비결을 꼽았다. V리그 원년 블로킹 1위였던 정대영이 이번 시즌에도 블로킹 1위를 차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1위’의 대기록을 쓰게 된다. ●22세 이, 빠른 발 이용해 기록 2배 상승 이주아는 이번 시즌 성장세가 눈부시다. 데뷔했던 2018~19시즌에 평균 0.402개, 2019~20시즌 0.380개, 2020~21시즌에도 0.354개였던 이주아는 지난 시즌보다 두 배 이상의 기록을 쓰고 있다. 다른 선수보다 빠른 발을 이용해 대응하는 게 이주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주아는 “작년 시즌에 블로킹이 많이 떨어져서 비시즌 동안 영상도 많이 보고 블로킹을 더 많이 신경 썼다”면서 “언니들(정대영, 양효진)을 보고 배우면서 타이밍도 맞춰보고 생각하는 블로킹을 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블로킹 1위 자리에 대해 “조금은 욕심이 있다”고 밝힌 이주아가 두 거장에 밀리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양효진 이후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를 찾아야 하는 한국배구로서도 희망이 될 전망이다.
  • 40대 정대영 vs 30대 양효진 vs 20대 이주아, 3인 3색 블로킹 경쟁 후끈

    40대 정대영 vs 30대 양효진 vs 20대 이주아, 3인 3색 블로킹 경쟁 후끈

    40대 정대영이냐, 30대 양효진이냐, 20대 이주아냐. 이번 시즌 여자배구 블로킹 대결이 세대별 대표 센터 3인방의 경쟁으로 뜨겁다. 10일 기준 정대영(41·한국도로공사)이 세트당 평균 0.787개로 1위, 양효진(33·현대건설)이 0.769개로 2위, 이주아(22·흥국생명)가 0.750개로 3위다. 전체 성공 개수로 따져도 양효진이 60개, 정대영이 59개, 이주아가 57개로 한 경기에 뒤집힐 수 있는 차이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블로킹 대결이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유는 양효진의 부활과 정대영의 건재, 이주아의 성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2009~10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11년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했던 양효진은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545개로 전체 5위에 그치며 처음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해외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하더니 시즌에 돌입하자 기세를 이어 다시 ‘블로퀸’의 명성을 되찾았다. 대표팀에서 상대에 따라 점프 타이밍은 물론 손모양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연구하다 보니 안 그래도 잘하던 배구를 더 잘하게 됐다. 정대영은 그야말로 ‘노익장’을 제대로 과시하는 중이다. 여자배구 최고령 선수인 정대영은 40대에 접어든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더니 이번 시즌에는 1위까지 달리고 있다. 정대영은 “어렸을 때는 멋모르고 했던 것 같은데 오래 하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것도 많다”면서 “경기를 많이 하니까 눈에 보여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비결을 꼽았다. V리그 원년 블로킹 1위였던 정대영이 이번 시즌에도 블로킹 1위를 차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1위’의 대기록을 쓰게 된다. 이주아는 이번 시즌 성장세가 눈부시다. 데뷔했던 2018~19시즌에 평균 0.402개, 2019~20시즌에 0.380개, 2020~21시즌에 0.354개였던 이주아는 지난 시즌보다 2배 이상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다른 선수보다 빠른 발을 이용해 대응하는 것이 이주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주아는 “작년 시즌에 블로킹이 많이 떨어져서 비시즌 동안 영상도 많이 보고 블로킹을 더 많이 신경 썼다”면서 “언니들(정대영, 양효진)을 보고 배우면서 타이밍도 맞춰보고 생각하는 블로킹을 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블로킹 1위 자리에 대해 “조금은 욕심이 있다”고 밝힌 이주아가 두 거장에 밀리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양효진 이후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를 찾아야 하는 한국배구로서도 희망이 될 전망이다.
  • 철저한 운동루틴·강철 멘털… 세월도 이겼다, 빛나는 베테랑

    철저한 운동루틴·강철 멘털… 세월도 이겼다, 빛나는 베테랑

    최고령 40세이브 달성한 오승환 “20대 때와 똑같은 마음가짐·루틴” 은퇴 위기서 체력 더 키운 정대영“부상 없다면 선수로 롱런도 가능” ‘아재 농구’ 김동욱 지피지기 전술“타이밍 뺏으면 스피드 커버 가능” 공자는 40세를 일컬어 불혹(不惑)이라고 했다.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가 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40세는 은퇴와 현역 연장 사이에서 마음의 흔들림이 많은 나이다. 사회적으로는 한창인 나이지만 선수로서는 노장이고, 마음은 예전과 같아도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도 종종 있다. 그런 점에서 ‘경로 우대’가 아닌 실력으로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40대 선수들은 깊은 감동을 준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올해의 소망으로 품었을 이들을 위해 건강하고 흔들림 없는 40대 프로 선수 3인방의 이야기를 담았다.●40 대 새신랑 오승환 마음은 20대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은 지난해 44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03을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어깨가 쌩쌩한 정해영(21·KIA 타이거즈)이 34세이브, ERA 2.20, ‘포스트 오승환’ 고우석(24·LG 트윈스)이 30세이브, ERA 2.17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대단한 성적이다. 전성기 시절 알고도 못 치던 ‘돌직구’는 아니지만 여전한 경쟁력으로 역대 최고령 40세이브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15년 전에도 리그 최고 마무리였던 그가 아직도 최고일 수 있는 이유는 뭘까. 결혼을 2주 앞두고 한창 바쁜 오승환은 6일 “스스로 나이에 대한 부담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음가짐을 비결로 꼽았다. 오승환 역시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오승환은 의식하지 않고 20대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야구에 임한다. 미국의 시인 사무엘 울만이 ‘청춘은 인생의 어떤 시절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고 읊은 것처럼 늘 청춘의 마음을 가진 오승환은 나이를 핑계로 타협하는 법이 없다. 오승환은 “20대 때나 지금이나 루틴이 똑같다”면서 “요새 팀 트레이너가 운동을 줄이라고 하는데 운동에 쓰는 시간도 똑같고, 시즌 때 생활하는 것도 예전하고 차이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후배들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인 그는 “운동이든 몸 관리든 단기간에 할 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요즘 선수들은 루틴도 많이 갖고 있는데, 그게 자신을 위한 건지 아니면 자기가 조금 더 편하게 하려는 잘못된 루틴인지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팬들에게 전하고픈 조언을 묻자 “꾸준한 게 제일 좋다”면서 “사실 꾸준한 게 제일 힘든 거다”고 웃었다.●워킹맘 정대영 이번 시즌 블로킹 1위 몸이 곧 자산인 스포츠에서 여자 선수의 출산은 선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다. 그러나 ‘엄마 선수’ 정대영(41·한국도로공사)은 출산하고 40살이 넘어서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내는 보물 같은 존재다. 정대영은 이번 시즌 양효진(33·현대건설)을 제치고 세트당 평균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대영이 세우는 견고한 벽은 이번 시즌 도로공사가 12연승을 질주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정대영은 “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어린 선수들과 훈련할 때만큼은 똑같이 한다”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만들어 놔야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이가 있다고 남들과 다르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30대 끝 무렵 몸 관리를 제대로 못 하고 실력이 급격히 떨어졌던 그는 ‘이렇게 하다가는 은퇴하겠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몸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은퇴 위기를 계기로 몸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만큼 정대영은 체력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쓴다. 정대영은 “실력은 몸만 된다면 없어지는 게 아니지만 체력은 떨어지면 안 된다”면서 “시즌 때는 보약, 영양제를 많이 먹고 체력 운동과 보강 운동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여자배구가 7구단 체제가 되면서 일정이 더 빡빡해졌지만, 할 수 있을 때마다 틈틈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경쟁력의 비결이다. 정대영이 후배들에게 건넨 조언은 ‘부상 관리’다. 정대영은 “부상만 안 당하면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건강 조언을 부탁하자 “면역력이 중요한 시대니까 건강식품을 많이 챙겨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호회 농구인의 희망 천재 김동욱 코트에서 설렁설렁 움직이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게 다 알고 하는 농구라 그렇다. 적게 뛰고 잘 집어넣는 그의 ‘아재 농구’에 날고 기는 젊은 선수들이 허를 찔리는 모습은 신기할 정도다. “이 나이까지 선수로 뛸 줄 몰랐다”지만 이번 시즌 37.8%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평균 8.1점을 기록 중인 김동욱(41·수원 KT)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없는 농구 동호인들의 생생한 농구 교재다. 김동욱의 노하우는 ‘지피지기’다. 신체 능력이 떨어진 자신을 알기에 오히려 상대방을 더 기민하게 파악한다. 김동욱은 “젊은 선수들보다 스피드가 떨어진 건 사실이고, 그걸 커버하려면 상대방 타이밍을 뺏는 게 중요하다”면서 “타이밍만 뺏을 줄 알면 느려도 공수에서 잘 먹힌다”고 비법을 전수했다. 몸은 예전만 못해도 시야는 오히려 넓어진 덕에 농구를 더 효율적으로 할 줄 알게 됐다. 또 다른 비결은 ‘노 스트레스’다. 먹고 싶은 거 편하게 먹고, 시합 앞두고 잠이 안 오면 늦게 잠들기도 한다. 괜히 사소한 습관에 예민해져 굳이 스트레스받지 말자는 게 그의 철학이다. 팀 성적이 거의 유일한 스트레스 요소인데 이번 시즌 KT가 리그 1위를 달리는 덕에 요즘은 그 스트레스마저 거의 없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령 은퇴를 꿈꾸는 김동욱은 후배들에게 “건강해야 롱런할 수 있으니까 건강한 게 첫 번째”라며 “팀마다 감독님 성향이 다르지만 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가 돼야 코트에서 오래 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약도 많이 챙겨 드시고 꾸준히 운동을 많이 하시는 게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세 선수 모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예전과 똑같았다. 40이 넘어서도 경쟁력은 여전하기에 당장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 것도, 오래 잘하고 싶은 소망도 같았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52)은 과거에 40대에도 뛰는 이유로 “많은 분께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때 이종범이 남기고 간 희망은 지금의 40대 선수들로 이어져 누군가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고 있다.
  • 42살에 ‘블로킹 1위’ 정대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42살에 ‘블로킹 1위’ 정대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정도면 나이를 잊은 게 분명하다. 새해에 한국 나이 42살이 된 여자배구 왕언니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이번 시즌 블로킹 1위를 달리며 시간의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정대영은 6일 기준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03개를 기록하며 블로킹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전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블로킹 5개를 기록, 팀의 3-0(25-16 25-17 25-16) 승리를 이끌며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이날 팀 블로킹이 13개 중 정대영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시즌 세트당 평균 블로킹이 0.8개를 넘는 선수는 정대영이 유일하다. 아무리 백세시대라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40대 선수는 사라져가는 일만 남은 노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력이 없으면 ‘경로 우대’ 차원에서 가끔 경기에 나가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대영은 어엿한 실력으로 살아남아 도로공사 코트에 견고한 벽을 세우며 팀의 12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런 기세라면 여자배구 역대 최다인 14연승도 가능한 분위기다. 정대영은 “어렸을 때는 멋모르고 했던 것 같은데 배구를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것도 많다”면서 “나이가 있어서 경기를 많이 하니까 배구가 눈에 보여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실력의 비결을 설명했다. 프로배구 원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원래 배구를 잘하는 선수였으니 팬들이 보기엔 당연한 실력일 수 있다. 그러나 나이 40이 넘어서도 이렇게 잘하리라고는 정대영도 예상 못 한 바다. 정대영은 “팀이 우승하고 나서부터 많이 떨어졌다”면서 “몸 관리도 제대로 못 해서 ‘이렇게 하다가는 은퇴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못해서 떠나기보다는 잘하고 떠나고 싶단 생각에 몸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썼더니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이제 정대영은 끝났다”고 우려할 정도로 은퇴 위기에 몰렸던 것이 정대영을 각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고, 팀과 재계약하면서 ‘다음에는 이런 모습 보여주지 말자’고 생각해 몸을 만든 것이 지금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지금도 정대영은 어린 선수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정대영은 “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어린 선수들과 훈련할 때만큼은 똑같이 한다”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만들어 놔야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이가 있다고 남들과 다르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소망으로 품었을 이들을 위해 정대영의 건강관리법을 묻자 “약을 달고 산다”고 웃으며 “보약이나 몸에 좋은 영양제를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진짜 약으로만 버티는 건 아니다. 이번 시즌 여자배구가 7개 구단이 되면서 경기 일정이 타이트해진 탓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틈틈이 한다. 정대영은 “경기 전날은 무조건 12시 전에 잠들려고 하고, 간식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한다. 프로틴을 많이 먹어야 근육도 덜 풀리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신처럼 롱런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정대영은 철저한 부상 관리에 대해 조언했다. 정대영은 “부상만 안 당하면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부상 관리에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건강을 소망하는 팬들에게는 “면역력이 중요한 시대니까 건강식품을 많이 드시라”고 당부했다. 배구 선수로서 이룰 것은 다 이룬 정대영이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은 여전했다. 정대영은 “지금 연승 중인데 시즌 끝날 때까지 연승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직은 경쟁력이 넘치는 만큼 은퇴에 대해서도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받수칠 때 떠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 양효진도 쩔쩔맨 정호영…레전드 상대로 당당했던 유망주

    양효진도 쩔쩔맨 정호영…레전드 상대로 당당했던 유망주

    “우리나라 국내 최고의 센터를 상대로 충분히 잘 해줬다고 봅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국내 최고 센터 양효진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센터 정호영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 경기를 마친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정호영의 경기력을 이같이 평가했다. 정호영은 이날 양효진과 맨투맨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 감독은 선두 현대건설을 맞아 정호영 카드를 선택했다. 높이를 자랑하는 현대건설 센터진에 맞서 양효진과 같은 190㎝ 높이의 정호영으로 맞수를 놓았다. “이기든 지든 붙어 보라”는 이 감독의 특명이었다. 결과는 적중했다. 정호영은 이날 5개의 블로킹을 거두며 3개를 기록한 양효진에 앞섰다. 특히 2세트와 5세트에서 양효진을 상대로 블로킹에 성공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정호영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블로킹에 성공했다. 특히 양효진의 공격을 차단한 게 주효했다. 1세트에 72.7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양효진을 막아내며 공격성공률을 53.85%까지 떨어뜨렸다. 이 감독은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적응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높이로는 양효진 못지않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적장도 정호영을 인정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3세트부터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강 감독은 “정호영을 피하기 위해 돌려봤다”며 “마지막에는 문제가 됐지만, 잘 먹혔던 것 같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혈투 끝에 7연승 질주…“오랜만에 힘든 경기”

    현대건설, 혈투 끝에 7연승 질주…“오랜만에 힘든 경기”

    선두 현대건설이 4위 KGC인삼공사를 만나 혈투 끝에 간신히 7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를 치르며 단 1경기밖에 내주지 않았다. 전반기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지난달 7일 한국도로공사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다시 6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었다. 1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예상대로 승기를 쉽게 잡는 듯했다. 양효진이 빈 곳에 공을 정확히 꽂는 전매특허 공격으로 72.7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2세트부터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KGC인삼공사는 높이에서 승부를 걸기 위해 190㎝의 센터 정호영 카드를 꺼낸 게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정호영은 이날 부여받은 센터 맨투맨 수비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정호영은 양효진의 공격을 포함해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현대건설의 높이를 차단했다. KGC인삼공사는 외인과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그동안 현대건설이 보였던 모습을 그대로 나타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26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소영과 이선우가 각각 22득점,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수비에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디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베로 노란과 이소영의 리시브가 안정적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가장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다. 이전까지 강점으로 꼽혔던 빠른 속공도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점수를 반드시 벌려야 할 상황에서도 범실을 기록하며 쉽게 추격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해결사는 역시 ‘슈퍼 서브’ 정지윤이었다. 정지윤은 2세트에서 교체 투입되며 10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승부처인 5세트에서 결정적인 블로킹과 득점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기록적인 면이나 경기 내용 봐서는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운 과정에 선수들이 그동안 해온 조직력이나 끈끈함이 있어서 마지막에 이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9승 1패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개막전부터 이어온 전 경기 승점 달성 기록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패했지만 승점 2점을 획득하며 GS칼텍스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에서 뒤진 4위를 유지했다.
  • “이기든 깨지든 양효진과 붙어라”…정호영이 받은 특명

    “이기든 깨지든 양효진과 붙어라”…정호영이 받은 특명

    KGC인삼공사의 센터 정호영에게 특별한 미션이 주어졌다. 이영택 감독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대건설을 막기 위해 정호영에게 내린 특명을 공개했다. 이 감독은 “현대건설이 강팀이라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가길 바라고 있다”며 “정호영을 양효진과 한 번 붙여 보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 등 현재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센터진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높이를 상대하기 위해 이 감독도 정호영에게 승부수를 걸었다. 정호영은 190㎝로 양효진과 높이가 같다. 양효진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좋은 높이를 자랑하는 선수다. 이 감독은 “현재 우리팀에서 높이가 제일 높은 게 정호영”이라며 “정호영과 붙어서 이기든 깨지든 잘해 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호영은 양효진하고 붙을 때 잃을 게 없어서 자신 있게 본인 가진 것 가지고 경기를 할 것”이라며 “정호영은 항상 자신감이 넘쳐서 밝은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을 갖거나 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새해 첫 경기를 맞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7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력이 절정에 달한 만큼 KGC인삼공사에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우리보다 강팀이라는 ?에 선수들이 부담갖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 줬으면 한다”며 “현대건설의 블로킹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자신있게 공격하고 풀어나가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반환점 돈 V리그… 여자 독주, 남자 혼전

    한국프로배구 V리그가 지난 28일 3라운드를 끝으로 올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현대건설의 독주가 돋보였던 여자부와 혼전 양상이 도드라진 남자부의 판도가 후반기에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적수가 없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18경기를 치르면서 단 1번의 패배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센터진이 리그에서 가장 강하다. 양효진이 높은 공격 성공률(56.54%)로 공격을 주도하고, 세트당 블로킹(0.80개)도 1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양효진과 함께 센터 호흡을 맞추는 이다현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3라운드 공격 성공률은 64.3%로 양효진의 3라운드 공격 성공률(55.4%)보다 높다.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후반기에도 독주가 예상된다. 독주 판을 흔들 수 있는 팀은 2위 한국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지난 28일 KGC인삼공사를 꺾으며 팀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상황에 따라 이윤정과 이고은을 번갈아 활용하는 ‘더블 세터’ 체제로 바뀌었다. 또 배유나와 ‘엄마 센터’ 정대영이 버티는 센터진은 팀 블로킹(2.73개)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체력이 떨어지며 나타난 집중력 저하와 이윤정의 슬럼프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밖에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경기력이 확 달라진 IBK기업은행도 판도를 흔들 변수로 꼽힌다. 남자부는 순위가 촘촘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선두 대한항공과 7위 삼성화재의 승점은 단 11점 차에 불과하다. 때문에 팀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릴 듯 보인다. 사생활 논란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3라운드에 복귀한 대한항공 정지석은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대한항공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2위 KB손해보험은 약점이었던 레프트 자리에 지난 26일 한성정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시즌 초 선두권에 있다 하위권으로 쳐진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전역한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과 다음달부터 투입되는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세호 KBSN 해설위원은 “전광인이 합류하면서 현대캐피탈에 안정감이 더해졌다”며 “현대캐피탈이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봄배구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판 흔들 자 누구냐”…도로공사·현대캐피탈 주목

    “판 흔들 자 누구냐”…도로공사·현대캐피탈 주목

    한국프로배구 V리그가 지난 28일 3라운드를 끝으로 올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현대건설의 독주가 돋보였던 여자부와 혼전 양상이 도드라진 남자부의 판도가 후반기로 갈수록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적수가 없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18경기를 치르면서 단 1번의 패배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센터진이 리그에서 가장 강하다. 양효진이 높은 공격성공률(56.54%)로 공격을 주도하고, 블로킹(0.80개)도 1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양효진과 함께 센터 호흡을 맞추는 이다현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3라운드 공격성공률은 64.3%로 양효진의 3라운드 공격성공률(55.4%)보다 높다.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후반기에도 독주가 예상된다. 독주 판을 흔들 수 있는 팀은 2위 한국도로공사다. 도로공사는 지난 28일 KGC인삼공사를 꺾으며 팀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상황에 따라 이윤정과 이고은을 번갈아 활용하는 ‘더블 세터’ 체제로 변화했다. 또 배유나와 ‘엄마센터’ 정대영이 버티는 센터진은 팀 블로킹(2.73개)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체력이 부치며 나타난 집중력 저하와 이윤정의 슬럼프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밖에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경기력이 확 달라진 IBK기업은행도 판도를 흔들 변수로 꼽힌다.남자부는 순위가 촘촘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선두 대한항공과 7위 삼성화재의 승점은 단 11점차에 불과하다. 때문에 팀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릴 듯 보인다. 사생활 논란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3라운드에 복귀한 대한항공 정지석은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대한항공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2위 KB손해보험은 약점이었던 레프트 자리에 지난 26일 한성정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시즌 초 선두권에 있다 하위권으로 쳐진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전역한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과 다음달부터 투입되는 새 용병 펠리페에 기대가 크다. 이세호 KBSN 해설위원은 “전광인이 합류하면서 현대캐피탈에 안정감이 더해졌다”며 “현대캐피탈이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봄 배구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15년차 양효진과 3년차 이다현의 ‘센터 시너지’…“서로한테 배워요”

    15년차 양효진과 3년차 이다현의 ‘센터 시너지’…“서로한테 배워요”

    프로배구 여자부 최강 센터진의 ‘케미’가 팀의 독주를 이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만나 3-0(25-15, 25-20, 25-19)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최강 센터진인 양효진과 이다현의 활약이 빛났다. 양효진은 16득점으로 70.59%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코트의 빈 곳을 정확히 노리는 전매특허의 플레이로 페퍼저축은행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다현도 9득점과 75.00%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줬다. 특히 빠른 이동 공격으로 상대방의 허를 찔렀다. 두 선수는 함께 6개의 블로킹을 만들며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양효진은 올해 프로 데뷔 15년차로 국가대표를 포함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다. 반면 이다현은 데뷔 3년차로 올해 첫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관록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이들은 서로의 장점을 찾으며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다현의 경우 모두가 인정하는 배구에 대한 열정이 양효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강성형 감독도 “나이에 맞지 않는 열정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 할 만큼 누구보다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 열심이다. ‘막내’가 뿜어대는 열정에 ‘맏언니’도 흐뭇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양효진은 이다현에 대해 “내가 조금 처지는 느낌이 날 때 ‘언니 화이팅’이라고 외쳐 주면 나도 같이 기분이 ‘업’이 되곤 한다”며 “팀원들이 같이 배구를 할 때 (다현이가) 기분을 좋게 하는 자체가 좋다”고 말했다. 이다현에게는 양효진이 하늘 같은 선배다. 현대건설에 입단하고 싶었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양효진이었다. 이다현은 “언니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요즘 언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씩 효진 언니처럼 코트를 읽고 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하면 그 시간에 타점이 다 내려와 힘들다”고 웃었다. 이다현은 “효진 언니를 보면서 센터가 득점을 많이 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득점력을 갖춘 센터 언니를 보며 따라가고 싶다”며 “(양효진처럼) 항상 꾸준하고 평정심을 갖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한국계 미녀’ 레베카 라셈 결국 떠난다… 기업은행 산타나 영입

    ‘한국계 미녀’ 레베카 라셈 결국 떠난다… 기업은행 산타나 영입

    ‘한국계 미녀’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24)이 결국 한국을 떠난다. 기업은행은 27일 “지난 1라운드 종료 직후부터 논의해왔던 라셈에 대해 남은 시즌을 함께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안타깝지만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체 선수로는 달리 산타나(26·미국)가 들어온다. 라셈은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됐다. 지난 시즌 특급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안나 라자레바를 대신한 데다 빼어난 미모로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방송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가녀린 파워가 문제였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리시브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은 데다 외국인 선수마저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팀 외국인 선수가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해결사로 나서는 모습과는 대비됐다. 라셈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146득점(9위)으로 외국인 선수인데도 양효진(현대건설), 이소영(KGC인삼공사)보다도 득점이 적었다. 공격 성공률도 34.56%로 전체 9위다.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가 최소 공격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다.라셈은 대학 시절 전위에서만 공격을 했고 후위에 들어가게 되면 교체해서 빠지던 배구를 해왔다. 한국에 오기 전 활약한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디테일하게 하는 배구를 접하지 못한 상태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큰 한국배구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서남원 전 감독은 “아시아적인 배구를 겪어보지를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사실 라셈은 이미 서 전 감독 시절부터 교체가 추진됐다. 서 전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위해 접촉했는데 상대팀에서 못 보내준다고 해서 2번 정도 엎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게 지난 12일 인삼공사전에서의 일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산타나에 대해 “비자 발급 문제도 있고 해서 12월 중순쯤 입국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터키리그에서 활약했던 산타나는 레프트와 라이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팀 전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타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국 후 자가격리를 거치게 된다. 정규리그에는 3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 현대건설 “3연승만 보태면” ‥ 개막 11연승 끝없는 질주

    현대건설 “3연승만 보태면” ‥ 개막 11연승 끝없는 질주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제물로 프로배구 여자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현대건설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3-1(25-23 18-25 25-18 25-20)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개막 후 11연승을 기록하면서 2020~21시즌 흥국생명이 세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10연승)을 갈아치웠다. 또 2010~11시즌까지 두 시즌 언속 달성했던 자신의 최다 연승(10연승) 기록도 깼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3연승을 더 보태면 2009~10시즌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4승)을 쓴 GS칼텍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현대건설은 11승 승점 32를 기록하면서 2위 KGC 인삼공사(8승2패·승점 24)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5위 흥국생명은 6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한 때 15-20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다현의 이동 공격과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후위 공격 등 다양한 루트로 상대를 교란한 현대건설은 점수 차를 좁혔다.두 점까지 좁혀진 20-22에선 양효진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22-22 동점 상황에선 랠리 끝에 정지윤이 침착하게 점수를 올려 흐름을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며 손쉽게 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서브로 물줄기를 다시 돌렸다. 10-10에서 김다인이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했고, 15-12에서는 양효진이 낮은 각도의 날카로운 서브를 내리꽂았다. 현대건설은 4세트 18-16로 앞선 야스민의 절묘한 터치아웃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굳혔다. 양효진은 공격 성공률 63.63%로 16점을 올렸고, 야스민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캣벨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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