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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소산 명태 10만t 반입/t당 매입가 618∼630불

    ◎8개 원양회사,새달부터 공동어로 북태평양 오호츠크해 소련 수역에서 한소 공동어로사업으로 국내에 들여오는 명태물량이 올해 크게 늘어난다. 19일 수산청과 원양협회 등에 따르면 북태평양 소련 수역에서 소련어선이 잡은 고기를 냉동 및 가공시설을 갖춘 우리어선이 해상에서 그물째 사들이는 양국간 공동어로사업으로 국내에 들여올 명태물량이 지난해(6만1천84t)보다 60% 늘어난 9만7천7백50t으로 결정됐다. 소련 수역에서 올해 국내에 들여올 명태 9만7천7백50t은 우리가 북태평양에서 잡는 연간 어획량 34만t의 29%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소련과 지난 89년부터 공동어로사업을 시작,첫해에 명태 7만7천7백여t을 국내에 들여왔었다. 올해 한소 공동어로사업에서 우리측이 소련에 지불하는 명태수매가는 t당 지난해보다 30∼40% 오른 6백18∼6백30달러로 소련측과 합의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올해 고려원양·동원산업 등 8개 원양회사의 어선 12∼14척이 오는 3월부터 소련수역에 진출,소련측과 공동사업을 할 예정이다.
  • 북한,총리회담 중단선언/팀스피리트 트집… 4차 평양회담 무산

    ◎평양방송서 성명 북한은 18일 제4차 남북 고위급회담(25∼28·평양)을 일방적으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이날 상오 중앙·평양방송을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대표단 성명」을 발표,『남한측이 팀스피리트 훈련을 강행함으로써 긴장을 고조시키고 정세를 더욱더 위험한 전쟁접경에로 끌어가고 있다』며 『제4차 남북 고위급회담을 예정대로 할 수 없게 만든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에 있다』고 말해 회담중단 의사를 분명히 했다. 북한측은 이어 『전쟁소동으로 저들 자신이 하던 고위급회담마저도 위태롭게 만든 남조선 당국자들에게는 사실상 대화에 대하여 말할 자격도 없고 통일대화의 상대로 될 명분도 없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선의의 충고와 아량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길에서 물러서서 도망하는 자들을 굳이 따라가며 붙잡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 승용차 청평호 추락 자살위장/카바레대표 검거

    ◎“부도위기… 교통사고로 꾸며” 지난해 8월 청평호수에 자신의 볼보승용차를 추락시켜 교통사고 사망극을 가장 하고 잠적했던 무학성카바레 대표 오창식씨(45·서울 서초구 양재동 391)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시경은 8일 상오0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4동 무학성카바레 입구에 나타난 오씨와 하수인 정귀렬(36·송파구 삼전동 73)·양회룡씨(29·강동구 암사동)를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오씨는 『지난해 4월 무학성카바레를 김모씨(43)와 함께 24억원에 인수하면서 서울 상호신용금고에서 10억원을 대출받는 등 사업자금을 무리하게 끌어들여 20억원 이상의 빚을 지고 부도의 위기에 처해 교통사고위장 사망극을 꾸몄다』고 진술했다. 오씨는 정씨 등과 모의해 지난해 8월14일 하오9시쯤 서울0 가5176 볼보승용차를 청평호수에 추락시킨 뒤 부산 울산 양산 김제 등에서 은신해오다 지난해 12월6일부터 서울에서 숨어지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쌍용,미에 합작 시멘트공장… 수출거점 확보

    ◎총투자 1억7천만불 쌍용양회는 미국의 비저웨스트사와 함께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리버사이드 시멘트사를 공동운영키로 하고 이를 위한 합작투자사업 계약을 5일 체결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합작사업의 총 투자액은 1억7천만달러로 1억달러는 현지 금융으로 조달하고 자본금 7천만달러 가운데 50%인 3천5백만달러를 쌍용양회가 투자하는 것으로 돼있다. 리버사이드 시멘트사는 로스앤젤레스 부근에 연산 1백20만t의 시멘트 생산공장과 연산 11만t의 백시멘트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쌍용양회는 앞으로 이 공장들의 증설과 운영·설비개조 등 종합적인 시멘트 엔지니어링을 수출하면서 이를 통해 안정된 미국 수출시장을 확보할 계획으로 있다.
  • 북한­일 수교 2차회담/3월 도쿄서 개최합의/평양회담 어제 폐막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회를 위한 제1차 본회담은 31일 상오9시부터 평양시내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린 2일째 토의를 끝으로 폐막됐다. 제2차 본회담은 오는 3월 초순에 도쿄(동경)에서 개최키로 양측은 합의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앞으로 쌍방의 주중국대사관을 통해 조정한다.
  • 지난해 상장사 25곳/불성실공시 드러나

    지난해 상장기업중 25개사가 기업내용을 불성실하게 공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정한 주가형성 및 투자자보호를 위해 모든 상장법인에 공시의무가 부여돼 있는데 지난해에는 25개사가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적받았다. 이 법인들이 불성실하게 공시한 내용은 정기보고사항인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3건에 그친 대신 대부분이 투자정보로서 중요한 시사적 기업내용의 적기공시와 관련된 것들이다. 수시공시를 규정대로 실행하지 않았던 법인들은 다음과 같다. ▲공시불이행=크라운제과 한국제지 삼익악기(2건) 흥양 대도상사 ▲공시번복=인켈 대성탄좌 일성건설 동부건설 빙그레 공성통신 성신양회 대한방직 ▲공시지연=동신제지 로케트전기 동서증권 삼화왕관 삼성제약 삼화전자 동부건설 ▲공시변경=신화
  • “이젠 국민 스스로 민주화 힘쓸 때”/퇴임하는 강영훈 전 총리

    ◎“4차 평양회담선 합의도출 기대” 『총리의 중책을 맡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됐습니다』 12·27 개각으로 「명예퇴진」한 강영훈 전 국무총리는 이날 개각사실을 예견하고 있었던 듯 덤덤한 표정으로 정상출근,출입기자들과 만나 퇴임소감을 피력했다. 『어떤 자리에 있다 떠나면 조용히 떠나는 법인데…』라며 다소 머뭇거리던 강 전 총리는 『모든 점에서 부족하고 부덕한 점을 반성하고 국민들이 정부시책을 잘 이해,민주화 과정에 동참해 주는 가운데 대과없이 자리를 물러 나게 돼 감사드린다』고 서두를 꺼냈다. ­재임중에 역점을 두고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취임초 민주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질서유지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서로의 욕구가 분출되는 과도기에는 질서 유지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이 모든 것을 정부가 해 주기를 바라는 데서 스스로 하도록 발상을 전환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사의는 언제 표명하셨습니까. 『적당한 시기에 물러나는 게 좋다고 올 하반기부터 생각해 왔으며 3차 남북고위급회담(12월11∼14일)이 끝난 직후 노 대통령께 구체적으로 의사표시를 했습니다』 ­고위급회담의 전망은. 『그 동안 세 번의 회담으로 서로의 입장을 확실히 이해하게 됐습니다. 입장의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을 찾아내 합의점을 찾아 가는 본격회담이 될 것으로 봅니다』 ­재임중 아쉬웠던 점은. 『국내외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점입니다』 ­언제 개각을 통보받았습니까. 『거기에 관심을 가진 일은 없었고…. 개각설이 나온 뒤부터 시간을 오래 끄는 것은 공직사회 동요 등이 예상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조기 개각의견을 건의했었습니다』 ­새 내각에 바라는 사항은. 『노 대통령의 통치철학은 재임중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그 같은 정치철학이 달성될 수 있도록 잘 받들어 주길 바랍니다. 이제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주화가 무리없이 정착돼 나갔으면 합니다. 연부역강한 분이 총리를 맡게 돼 기대가 큽니다. 그 분은 정치학자이면서도 늘 현실정치에 관심이 많고 자기 소신대로 얘기하는 사람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그 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생각입니다. 회고록도 정리하며서 조용히 수양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강 총리는 지난 여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사저를 빚을 내 수리를 하면서 퇴임에 대비해 왔는데 앞으로 이 집에서 둘째아들 효영씨(34·변호사) 내외와 함께 생활을 것이라고 한다.
  • 채권당첨 최저 7만원/이달초 분양 중동 지역민분 61평형

    이달초 분양된 4개 신도시 민영아파트중 채권입찰제가 실시된 대형아파트의 채권매입 최저액은 중동에서 대우와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건설하는 61평형 지역우선분양분 1군의 7만원으로 18일 밝혀졌다. 또 임대 및 국민주택의 당첨하한선도 갈수록 낮아져 평촌의 부영주택 임대분 15평형은 1년 무주택에 주택청약저축을 12∼14회 이상 불입한 사람까지 당첨됐다. 4개 신도시 아파트의 당첨자는 주택은행 본지점과 분양회사나 견본주택현장에서 발표되며 전화자동응답서비스제도 도입으로 전화로도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내에서의 전화이용방법은 지역번호·8899·주민등록번호순으로 누르면 된다. 지역변호는 분당 794,일산 456 또는 928,평촌 323,중동 823이며,서울이외의 지역에서는 02를 돌린 다음 서울시내 이용자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 임양집 취재뒤 “혁명기지 다녀왔다”/3차회담 3일째 이모저모

    ◎북기자들,“성공적 사업” 평양에 전문보고/강총리,북방외교등 시비에 조목조목 반박 ▷전체회의◁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분명한 입장차이를 가진 남북 쌍방이 서로 상대방주장의 모순점을 조목조목 따지면 비난을 가해 상당히 어색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우리측은 한반도의 대결구조를 화해구조로 전환하고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기본합의서의 우선 합의,채택이 필수적이며 불가침선언은 그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강조. 반면 북측은 불가침선언의 채택이 남북한 신뢰회복의 최첩경임을 또다시 강조하며 첫날 제시한 「남북불가침과 화해협력선언」의 즉시 채택주장을 되풀이. 특히 북측 대표단은 『불가침선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는 북측태도는 고위급회담을 우롱·희롱하는 처사』라는 등 상당히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우리측을 비난해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강총리는 연총리 다음으로 기본발언을 통해 북측이 첫날 격렬한 표현으로 비난한 우리 북방외교,범민연결성 관련자구속,유엔가입 등에 대해 연설의 3분의 1을 할애하며 그 부당성을 지적하고 우리측의 유감을 강력 표명. 더욱이 강총리는 평화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북측 주장에 대해 『이는 미군철수를 겨냥한 대미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는 것』이라며 『대화상대방을 고의적으로 모욕하기 위한 꾸며낸 말』이라고 강조. 강총리는 또 『귀측의 방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록 「화해와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이라는 우리측 제안을 받아들인양 하면서도 실상은 불가침선언채택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하며 자신들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두번이나 양보했다고 자랑한 북측자세를 정공법으로 비판. 강총리는 이어 북측이 노태우 대통령을 「주구」,「괴뢰」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는 것을 고위급회담의 의제내용으로 하고 있는데도 이를 계속 자행하고 있는 북측자세는 불가침선언의 선결조건인 신뢰조성에는 아무런 뜻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공세. 정호근 합참의장은 북측이 팀스피리트 훈련중지를 거듭 주장하자 『우리는 3백65일 내내 위협속에 살고 있다』고 북측을 비난한뒤 『어떤 훈련은 되고 어떤 훈련은 안되느냐』면서 마치 북측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 불만. 강총리는 회의막판에 『이같이 분명한 입장차이를 보인 상태에서는 남북 쌍방간에 합의점을 도출하기가 힘들다』면서 『양측안의 세밀한 검토를 위해 실무대표접촉을 주기적으로 갖자』고 제안했으나 북측은 이번 3차회담에 불만을 품은 탓인지 시큰둥한 반응. ▷만찬장◁ 13일 하오 7시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비공식 만찬은 남북회담 대표 및 수행원전원,북측 기자,그리고 2차 평양회담 우리측 기자단 등 1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까이 진행. 이날 만찬은 상오의 회담때와는 달리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며 여흥시간에는 김세레나·나훈아·최진희·민해경 등 유명연예인 등이 출연,흥을 돋워 분위기는 한층 고조. 이날 만찬장에서 연총리는 강총리와 날씨등을 화제로 담소하다 정호근 합참의장이 다가오자 『정의장과 우리 김대장(김광진)은 서로 농담하고 싸우느라 바쁘다』고 농을 건넸으며 강총리는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 더 친하게 되더라』면서 우리측의 합동군제도입으로 정의장 지위가 격상됐음을 설명. 이에 북측 김대장이 『그래서인지 지난 10월부터 정의장 걸음걸이가 달라졌다』고 농담,폭소가 터지기도. ▷북측 기자◁ 12일 낮 임수경양 집등으로 몰려갔던 북측 기자들은 이날밤 평양에 즉각 전문을 보내 그들의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보고했다고 북측의 한 기자가 전언. 이들은 「혁명기지를 찾아가서 무사히 사업을 완수하고 돌아왔다」며 「내일 하루만 더 하면 사업이 완수된다」는 요지의 보고를 했다는 후문. 이에 따라 북측 기자들은 13일 상오 회담장에서 만난 우리측 기자들에게 『또한번 더 가겠다』『기자선생들이 안내해보라』며 기고만장한 모습이 역력. 특히 합의사항을 어긴 그들의 태도에 대해 비판을 가한 우리측 기사내용에 대해 『기자들이 취재한 것을 가지고 왜 난리냐』며 도리어 우리측을 성토. 그러나 정작 우리측이 『당신네들은 당국의 통제에 따라 움직이면서 무슨 취재를 했다는 말이냐』고 따지자 『하긴 우리야 당국의 통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라며 머쓱한 표정을 짓기도. 북측 기자들의 이같은 「기습취재」에 허를 찔려 우리 당국은 「무단이탈」사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한때 해제했던 「맨투맨」식 경호를 다시 복원. 북측 기자들의 「기습취재」사태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각본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이들은 갖고 있던 엔화를 환전소에서 미리 바꾼뒤 지하철을 타고가다 임양의 집이 있는 평창동행 시내버스 환승지점인 경복궁역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지역실정에 밝은 복덕방에서 임양의 집을 최종 확인한 과정이 이를 반영. 북측 기자들은 특히 지난 11일에는 송년음악회 취재차 미리 와있던 북측 참가자들과 함께 김정일에 대한 충성결의모임을 갖는 등 혁명공작완수를 위한 사전 「단합대회」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KOEX 시찰◁ 북측 수행원과 기자단은 이날 하오 3시40분쯤 한국종합전시장(KOEX)을 방문,전자·전기 등 각종 산업제품전시장과 기업홍보관을 시찰. 특히 북측 일행은 전시장 3층에 전시되어 있는산업로봇과 홈 오토메이션 장치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편한 세상이구먼』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 중국,북한에 경원중단 통보/미지/한국과의 관계개선도 밝혀

    ◎강택민­김일성 9월회담때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중국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은 지난 9월 중순 중국 심양에서 북한의 김일성주석과 가진 비밀회담에서 김에게 중국은 더이상 북한에 대해 경제원조를 해줄 수 없음을 통고하는 한편,북한이 경제개혁과 외국인투자 개방을 통해 자체적으로 경제난을 타개하도록 촉구하고 중국의 대한관계개선 방침을 통보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1일 심양발 기사로 보도했다. 저널지는 당시의 심양회담에 관해 알고 있는 외교관·기업인·중국관리 등의 말을 인용,『이 회담은 중국의 대 남북한 관계에 전환점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중국인들은 불안정한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것을 매우 걱정하고 있으나 경제부흥을 이룬 한국과는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북총리 오늘 3차 회담/연 총리등 북 대표단 어제 서울에

    ◎「기본합의서」·「불가침선언」 논의 남북한 쌍방은 12일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 첫날 전체회의를 열고 포괄적 단일의제인 「남북간의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문제」에 관해 논의를 계속한다. 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회의에서 남북 쌍방은 강영훈 국무총리와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의 기조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에 임하는 양측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쌍방은 특히 지난 1,2차 본회담 및 3차례의 실무대표 접촉에서 제시된 남측의 「남북 관계개선 기본합의서안」과 북측의 남북 불가침선언안을 토대로 합의문 채택 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이나 양측의 입장차이가 뚜렷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 회담에 이어 계속 불가침선언의 채택을 주장하면서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훈련의 즉각적인 중지를 거듭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은 이에 대해 확고한 보장장치의 강구 등 실효성 없는 불가침선언은 무의미하다는 판단 아래 먼저 상호 신뢰의 기본틀 마련을 위해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하고 그 바탕위에서 교류협력과 정치·군사문제를 병행토의해 나가자고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측이 전진적인 제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북측이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이 지난 2차 평양회담에서 제의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안을 부분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은 불가침선언이 남북간 화해를 위한 포괄적인 개념인 만큼 당연히 채택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되풀이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연 총리 등 회담대표 7명과 수행원 33명,기자단 50명 등 북한측 대표단 일행 90명은 이날 상오 10시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통과,낮12시쯤 회담장 겸 숙소인 신라호텔에 도착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어 이날 하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우리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하오 7시엔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강 총리가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했다. 한편 북측 대표단의 노태우 대통령 예방은 쌍방 합의에 따라 이번회담기간 중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총리회담 12일 일정 ▲상오 10시 제1일 회의 ▲하오 2시 한국방송공사(KBS)및 한국종합전시장(KOEX) 또는 잠실 롯데월드 민속관 시찰 ▲하오 4시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 특별공연관람(국립극장) ▲하오 7시 비공식 만찬(남북 회담대표·수행원·기자단간) ◇특별취재반 ▲정치부=이건영 한종태 박정현 기자 ▲사회부=육철수 오승호 기자 ▲북한부=김인철 기자 ▲사진부=이종원 남상인 기자
  • 이번엔 합의에 도달해야(사설)

    남북한은 오늘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통일에 접근하는 데 있어 중대한 계기를 맞고 있다. 남북한은 그야말로 민족적인 기대와 성원 속에 또 한차례 고위급회담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마침 서울에서는 남북의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민족의 가락과 겨레의 소리가 통일의 화음을 이루고 남북의 동포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노래하는 가운데 당국간 회담이 세 번째로 다시 서울에서 열림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우리는 45년간의 분단문제가 불과 몇 차례의 당국간 회담을 통해 하루아침에 해결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 서울의 1차회담은 만남 그 자체에 의미가 있었고 평양회담 역시 큰 진전은 없었다. 그 기간 동안 양쪽 대표들은 노태우 대통령과 북한 김일성 주석을 각기 예방한 바 있다. 남북의 총리가 양쪽의 정상을 교차방문한 것은 정상간의 간접적인 접촉일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정상회담의 가능성은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기회에 남북문제 접근은 항상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으로,가까운 데서 먼 곳으로,중단없이 계속적으로,그리고 정상회담의 성취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 통일을 위한 확실한 길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꾸준히 대화하고 교류하며 상호 이해를 통해 동질성을 회복하여 신뢰의 기반을 다지는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 통일전통음악회에서 연주된 전통가락과 남·서도 창의 멋은 바로 단절됐던 민족전통의 소생이요 이질성 극복의 그것이었다. 오는 12일엔 고위회담 참석자들을 위한 특별공연이 있으리라 한다. 그들은 민족의 통일을 기원하며 펼쳐지는 전통고유음악의 은근한 끈기,멋 속에서 단 한 개라도 좋으니 어떤 합의점을 찾아내어 민족 앞에 제시해야 할 줄 안다. 남북한 통합이나 민족의 통일은 결코 서두른다거나 조급해 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 두 차례 고위급회담에서 우리는 그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남북한 당국은 그 과정에서 역시 본질문제에 대한 현격한 차이만 확인한 셈이 됐다. 서로의 주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하고 양보하는 듯 유연성이 돋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자세는 변함이 없었다. 북한측은 통일의 전단계로 남북한에 실존하고 있는 2개 정부의 실체를 바탕으로 한 국가연합으로 접근하고 있는 남한의 입장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전쟁을 방지하고 공존번영하며 상호불가침의 정신 위에 먼저 정치·군사적 신뢰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우리 입장을 북한은 이해하지 않고 불가침선언 채택만을 고집하고 있다. 또 우리측은 남북정상회담에 의한 타결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데 비해 북한측은 정상회담의 효율성을 인정하면서도 총리회담의 정지작업을 선행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어느 입장이나 방법이든 그것이 통일을 하고자 하는 열망과 노력과 성실성 위에서 추진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한 절차상의 문제나 과정상의 과제들을 계속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가며 합의점에 도달하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고위급회담이 더 이상 명분이나 형식에 얽매여 회담 그 자체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남북한 동포들은 서울의 3차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 내년 5월 평양 77그룹회의/정부,각료급 대표단 파견

    ◎북한의 고립탈피정책 변화 중시 정부는 내년 5월 평양에서 열릴 제7차 77그룹각료회의에 외무장관 등 각료급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할 게획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지난 9일 제7차 77그룹회의의 유치의사를 표명했으며 다른 유치희망국이 없어 이번 회의의 평양개최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고 밝히고 『정부는 77그룹창설 기본정신에 따라 평양 개최를 반대하지 않으며 참석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77그룹각료회의와 함께 내년 4월28일 국제의원연맹(IPU)총회도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 잇따른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탈고립화를 위한 북한외교정책의 변화로 읽혀져 주목된다. 77그룹 평양회의에서는 91년 9월 우루과이에서 열릴 제8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들이 다각적으로 검토된다. 77그룹은 지난 67년에 결성된 비동맹국가그룹으로,현재 1백2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으며 외채·통상문제 등에 대한 개발도상국간 협력을 도모하고있다.
  • 「남북통일 기본조약」 제의 방침/정부

    ◎「7개항」 21일 고위급 실무접촉 때/상호체제 인정,교류 확대/북의 불가침선언도 수용/총리회담 연 2회·4개 분과위 정례회의로 정부는 남북한이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각각 제시했던 「화해·협력을 위한 공동선언」과 「불가침선언」의 내용을 하나의 조약으로 묶어 포괄적으로 남북간 새로운 관계설정의 기본원칙을 제시한 「남북한 통일을 위한 기본조약」안을 마련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가 오는 21일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 준비를 위한 쌍방 실무대표 접촉에서 북측에 제시할 이 기본조약안은 ▲남북은 통일을 위해 공동노력하고 통일이 될 때까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ㆍ존중하고 ▲대립과 분쟁은 당국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며 ▲군사적 대결상태를 지양하고 현재의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어느 일방도 선제 군사공격을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기본조약은 ▲구속력있고 효과적인 검증방법을 통해 무장군대와 군수물자의 실질적인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1년에 2차례씩 서울과 평양에서 고위급회담을 번갈아 개최,정례화 할것과 ▲경제과학·사회문화·정치외교·군사공동위원회 등 4개 분과위를 구성,정례적인 회의를 갖고 각 분야에서의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심화하며 ▲어느 일방의 폐기선언 이전까지는 통일될 때까지 이 조약은 유효하다는 등 모두 7개 항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지난 16일 강영훈 총리를 비롯한 고위급회담 대표단의 3차 고위급회담 및 예비회담대책회의에서 전략기획단이 제출한 「남북통일을 위한 기본조약」안을 채택,오는 21일 실무대표접촉에서 북측에 제시하기로 했다』며 『이 기본조약안은 2차 평양회담에서 남북 쌍방이 제시했던 화해협력선언과 불가침선언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어 사실상 불가침선언의 원칙을 수용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기본조약은 지난 전후 45년간의 대결상태를 매듭짓고 통일을 위해 남북이 공동노력을 기울여야 할 기본원칙을 담고 있다』며 『따라서 불가침을 비롯한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원칙만 제시하고 그 구체적인 시행방향들은 경제과학·사회문화·정치외교·군사공동위원회 등 4개 분과위를 설치,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토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내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분과위에서 쌍방간 합의된 문제들은 1년에 2차례씩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총리회담을 열어 총리간 가서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북측이 실무대표 접촉에서 합의를 강력히 주장해올 것으로 예상되는 불가침선언은 본질을 외면한 형식적 선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이어 『최근 독일과 소련은 불가침과 상호협력을 함께 담은 선린·동반·협력조약을 체결했다』고 상기시킨 뒤 『따라서 남북간 기본조약은 불가침과 상호협력의 원칙만 제시되고 구체적인 시행방향과 절차 등은 각 분과위에서 협의를 거쳐 공동선언 방식으로 합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내년 평양 IPU총회/의원 대거파견 추진

    민자당 국제관계위원회(위원장 정재문)는 15일 낮 국회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내년 4월29일부터 5월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의회연맹(IPU) 제85차 총회 참가대책 등을 논의,남북 교류협력 차원에서 될수록 많은 의원들이 평양총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대외교섭을 강화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현행 IPU규정상 우리의 경우 8명의 대표단만이 총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남북 교류협력의 촉진을 위해 보다 많은 의원들을 파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내년 1월 IPU본부측과 북한측이 총회 개최에 따른 협정서를 체결할 때 우리측의 이같은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IPU참가국 대표단들의 서울 경유 입북을 원활히하기 위해 북한의 조선민항 특별기를 서울에 파견할 것과 IPU 평양회담 기간중 판문점 개방 등을 북한측에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 대일수교 앞당기려는 “전시용 카드”/북한 「총리예비회담」 제의의도

    ◎남북한 대화 진전 과시… 일 경원 노려/불가침선언 채택 요구,여론분열 조장 북한이 오는 12월11일 서울에서 열릴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제의해온 의무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예비회담에서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채택할 합의서 초안의 문안정리를 하자고 밝히고 있어 외견상 고위급회담의 청신호로 볼 수 있다. 우선 고위급회담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1,2차 고위급회담에서는 없었던 예비회담을 돌연 제의해온 것은 오는 17일 북경에서 열릴 제2차 일본ㆍ북한 수교 예비회담에서 일측에 제시할 수교협상용 카드라는 측면이 강한 것 같다. 다시 말해 남한과 미국이 일북 수교의 전제조건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 보임으로써 경제난 타개를 위한 일본과의 수교를 앞당기려는 제스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예비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제3차 회담시까지 3∼5일 간격으로 열자고 주장해온 사실은,북한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대한 현안을 갖고 있다는 것을나타낸다. 회담의 비공개 진행은 그동안 남북대화의 전례를 살펴보면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는 쪽이 항상 주장해 왔기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우리측과 은밀히 협상해야할 문제가 있으며 그것은 바로 그들이 처한 심각한 경제난 해결인 것으로 예측된다. 북한은 최근 일본측에 공장조업용으로 사용될 알루미늄 1백만t을 긴급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심각한 경제난과 함께 식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비회담에서 북한은 2차 평양회담에서 제시했던 불가침선언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성 주석이 지난 10월18일 강영훈 총리 면담시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고위급회담의 성과를 지적했으며 북한사회에서는 그것이 바로 김 주석의 「교시」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고 고위급회담의 성과는 불가침선언의 합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북한은 대남 적화통일을 위한 통일전선전략 차원에서 남한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서 불가침선언을 강한 톤으로 주장해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남한사회 분열책동은 강 총리 등 회담대표 3명의 이산가족 상봉이나 지난 7일의 적십자 실무대표 비밀접촉을 쌍방이 절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일방적으로 공개해 정부와 국민간 불신을 조장하려 했던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북한이 예비회담의 성과가 없음을 들어 고위급회담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예상도 배제할 수 없다. 즉 총리회담을 무산시킬 명분을 축적하기 위해 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이 아무런 성과가 없는데 총리끼리 만날 필요가 없다며 3차회담을 무산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북측의 정확한 의도는 예비회담이 열려봐야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당국은 방일중인 강 총리가 귀국한 뒤 예비회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우리측 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예비회담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관측된다. 예비회담에 참석할 대표 2명은 문안작성 차원의 회담인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비중있는 대표로 구성되지는 않고 3차회담 이전까지는 4∼5차례 정도의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고위급 예비회담/북,16일 개최 제의

    북한의 연형묵 총리는 12일 하오 강영훈 국무총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와 『제3차 고위급회담의 성과를 위해 오는 16일 판문점에서 쌍방 회담대표들의 예비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연 총리는 『남북 쌍방의 2차 평양회담에서의 제안에 대한 충분한 연구에 기초해 3차 서울회담에서 문제토의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예비회담에는 남북고위급회담 대표 가운데 2명ㆍ책임연락관ㆍ수행원 2명 등 5명을 참석시키자고 제의했다. 연 총리는 이어 13일 하오 3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예비회담의 실무적인 절차문제를 토의하자고 덧붙였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의 예비회담 제의는 3차 서울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기 위한 북측의 필요성에서 나온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예비회담의 성과를 전제로 3차회담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라는 부정적인 측면 등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며 『이날 제의는 오는 17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2차 일ㆍ북한 수교예비회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의 진정한 의도는 책임연락관 접촉을 가져야 타진해볼 수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책임연락관 접촉에는 응할 방침이나 시일이 촉박한 점을 감안,우리측이 연기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비업무용땅 230만평 구제/48대그룹 부동산 재심

    ◎청구면적 4.6% “업무용”판정/금액으론 27.4%에 해당 48대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2백30만5천평이 국세청의 재심결과 업무용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이들 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의 규모는 전체부동산 2억6백34만9천평의 34.2%인 7천55만1천평으로 최종집계됐다. 국세청은 10일 삼성ㆍ현대ㆍ럭키금성 등 43개 그룹이 재심청구한 부동산 4천9백65만1천평(6천5백14억원ㆍ이하 장부가액)중 면적기준으로 4.6%인 2백30만5천평을 업무용으로 판정했다. 이같은 규모는 금액기준으로는 27.4%인 1천7백86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새로 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가운데 2백15만7천평(1천54억원)은 지난 10월 재무부의 법인세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기준완화로 구제됐으며 14만8천평(7백32억원)의 국세청이 판정을 정정한 경우라고 밝혔다. 개정기준 유형별 구제규모는 ▲위험물시설 허가면적 및 건축당시 용적률 인정에 따른 부분이 9만7천평 ▲휴양업에 부속된 스키ㆍ수영장 1백만1천평 ▲서민주택과 외국인과의 합작조건에 따른 임대용부동산 5만1천평 ▲정부허가를 받아 2년이상 휴업중인 광산 11만2천평 ▲문화재보호구역내의 82만9천평 ▲프로야구 연습구장 및 사도 6만7천평 등이다. 또 국세청의 판정 정정으로 구제된 경우는 ▲자료 추가 제출로 업무용으로 판정된 공장구축물ㆍ산업비림 10만2천평 ▲국세청의 임대수입금 계산착오분 3만6천평 ▲주차장 등 현장확인시 착오가 1만평 등이다 그룹별 구제규모는 금액기준으로 ▲삼성 5백98억원 ▲한국화약 5백29억원 ▲한일합섬 1백51억원 순이며 면적기준으로는 ▲쌍용 96만2천평 ▲대성산업 73만3천평 ▲한라 12만4천평 순이다. ◎대부분 노른자위 땅… 당초 의지 “퇴색”/제2 롯데월드ㆍ한진소유 목장등은 제외(해설) 국세청이 10일 48대그룹에 대한 비업무용부동산 재심을 마침으로써 「5ㆍ8부동산대책」에 따른 재벌소유 부동산의 비업무용판정작업이 완료됐다. 국세청의 재심결과는 이날 은행감독원측에 통보돼 이제 가독원의 매각대상 선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감독원측은 비업무용일지라도 생산에 필요한 부동산등은 매각대상에서제외하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이과정에서 더욱 많은 부동산이 구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재벌의 부동산 과다보유를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당초의지가 크게 퇴색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세청의 1차판정,재계의 반발,법인세 시행규칙 개정,은행감독원의 매각대상기준 완화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재계의 입김이 세게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번 국세청의 재심결과를 보더라도 업무용으로 구제된 부동산규모가 면적기준으로는 4.6%에 불과하지만 금액상으로는 27.4%에 달해 노른자위땅을 중심으로 해당재벌들이 짭짤한 실익을 얻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시행규칙 개정과는 상관없이 국세청이 당초 판정을 번복한 결과로 업무용으로 전환한 부동산이 금액기준으로 41%에 달한다는 사실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재심결과 삼성그룹이 가장 큰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외국인 합작투자조건에 따라 임대를 준 기업은 임대료수입이 해당 부동산가액의 7%를 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조선호텔부지 4천평을 업무용으로 인정받았다. 또 프로야구단인 삼성라이온즈의 경산구장 6천평과 신라호텔부지 일부인 1천여평이 구제됐다. 쌍용은 쌍용양회소유 용평스키장 94만6천평이 시행세칙 개정에 의해 업무용판정을 받았으며 한일합섬은 한일개발소유 상계동 도시가스저장시설 5천평이 업무용으로 인정됐다. 구제부동산의 가액이 5백29억원으로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한국화약은 계열사인 한양화학의 을지로 사옥이 업무용 판정을 받았다. 이 건물의 면적은 1만9천평,가액은 5백10억원이다. 이 건은 국세청이 첫판정 당시 임대료를 잘못 계산해 비업무용으로 판정했다가 이번에 번복한 경우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지난해 5월부터 조사기준시점인 올 4월말까지의 임대료 수입금을 기준으로 해 비업무용 판정을 내렸으나 재심과정에서는 연초에 올린 임대료를 기준으로 연간 수입금액을 환산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업무용으로 바뀐 주요부동산은 ▲동국제강의 삼척공장 2만6천평 ▲아남산업 부천공장 1만2천평 ▲롯데햄 전주공장 1만2천평 ▲럭키금성 계열사인 알프스전자 광주공장 1만7천평 ▲대성탄좌의 문경새재 소재 임야 73만3천평 ▲쌍용정유 부산 좌천동 소재 주유소 7백45평 등이다. 한진은 제주도 제동목장 4백61만평(17억9천4백만원)을,롯데는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 2만7천평(8백60억원)등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으나 업무용 판정을 받는데 실패했다.
  • 수재기업ㆍ개인에 1천2백억 지원

    지난 9월의 집중호우로 수재를 입은 기업과 개인에게 지원한 금융자금이 총 1만1천20건에 1천2백5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납기를 연장해 주거나 징수를 유예해준 세금 지원액도 1만2천4백79건에 4백64억원으로 나타났다. 7일 재무부에 따르면 수재기업에 대해서는 시설복구 및 긴급운영 자금으로 2백97개업체에 7백90억원이 지원됐다. 이 가운데 3백90억원이 성신양회와 쌍용양회 등 시멘트업계에 지원됐다. 수재 주민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지원액은 1만7백27건에 4백69억원으로 건당 평균 4백40만원이었다. 이밖에 보험금도 3백73건에 1백75억원이 지급됐다.
  • 법인세/국민은 323억으로 1위

    ◎지난해/62,598개사서 3조764억 납부/2위 교보ㆍ3위 포철ㆍ4위 대한투신/87년 1위 현대자는 61위로 밀려나 우리나라 기업(공공법인제외) 가운데 지난해분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기업은 국민은행으로 밝혀졌다. 또 89년 귀속분 법인세를 납부한 기업은 모두 6만2천5백98개,납부세액은 총 3조7백6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기업수에서는 16.5%,세액에서는 25.1% 증가했다. 7일 국세청이 발표한 법인세납부 1백대기업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모두 1천76억원의 소득을 올려 3백23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2위는 9백49억원 소득에 3백14억원을 낸 대한교육보험이,3위는 1천4백24억원 소득에 2백69억원을 낸 포항제철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10위까지는 대한투자신탁(세액 2백56억원),한국투자신탁(2백52억원),삼성전자(2백45억원),대우증권(2백37억원),쌍용양회(2백25억원),럭키(2백24억원),한국외환은행(1백95억원)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국민은행은 전년에는 1백96억원 납부로 6위에 머물렀으나 89년에 총수신잔액이 8조원을 돌파하는등 영업실적이 크게 신장돼 납부순위도 껑충 뛰었다. 또 다른 은행과는 달리 증자나 해외투자를 하지 않아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됐다. 대한교육보험은 전년 38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는데 88년말 증시의 활황에 따라 유가증권의 투자수익 규모가 컸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위였던 포항제철은 철강업계의 불황을 반영,납부액이 지난해 4백29억원에서 2백68억원으로 떨어지면서 순위도 3위로 밀렸다. 또 삼성전자는 소득규모에서 1천6백6억원으로 가장 컸지만 시설투자등에 따른 조세감면혜택을 받아 납부순위는 6위에 그쳤다. 이밖에 87년 1위,88년 2위를 차지했던 현대자동차는 이번에는 61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법인세납부 1백대 기업의 특징을 보면 세액규모에서 9천4백20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9.4% 증가한 반면 전체 법인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 낮아졌다. 이는 「1백대」선정대상에서 제외된 공공법인의 세율이 3%에서 15%로 높아져 세액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2개사로 전년보다 9개사가 줄었으며 세액규모도 1천30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금융업은 8개사가 늘어 39개사가 되었고 이밖에 건설 6개사,판매 6개사,서비스 3개사,운수보관 2개사,기타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백대 납부기업에 선정됐던 기업 가운데 삼미종합특수강(당시 31위)등 25개기업이 탈락했으며 ▲증권ㆍ보험업 등 금융업종이 11개사 ▲주택건설의 활기에 힘입은 건설업체가 4개사 ▲한국타이어(29위)등 제조업체 7개사 ▲기타 3개사 등이 새로이 진출했다. 이 가운데 퇴직 지방공무원들의 모임인 지방행정공제회가 82위로 첫 등장,눈길을 끌었다. 지방행정공제회는 기금운영수익과 부동산임대등으로 모두 1백84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는데 89년 귀속분에 대해 처음으로 법인세가 부과됐다. 한편 그룹별로는 현대가 현대상선(13위)을 비롯,11개사가 올랐으며 삼성은 삼성전자(6위)등 4개사가 들었다. 럭키금성은 럭키(9위)등 6개사,대우는 대우증권(7위)등 2개사가 포함됐다. □법인세 고액납부 100대기업 (단위:억원) ◆DB편집자주:표생략 한겨레신문 1990년 11월8일자 4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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