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회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처인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리품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아스널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5
  • 북한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 투자여건 러·중보다 유리/기획원

    ◎두만강개발 북측계획 분석/기간시설 확충 42억불 투입/외국인 투자법 제정도 추진 북한은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를 장차 유럽대륙까지 연결하는 동북아 중계무역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원대한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북한은 이 지역에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계약법등 자본주의 관련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어 이 지역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여건이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기획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0일 북한이 지난달 평양서 열린 「두만강개발 민간학술회의」에서 밝힌 나진·선봉지구 개발계획안과 학술회의 참가대표단의 현지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나진·선봉지구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북한의 자유경제무역지대는 나진·선봉항에서 동북쪽으로 서수라까지 총 6백21㎦에 이르며 항만·철도·도로건설등 개발에 총42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나진·청진·선봉항의 하역능력을 현재 1천3백만t에서 장차 1억만t으로 확충하고 철도를 단계별로 전기화하거나 복선화해 수송능력을 연간 5천만t으로 늘리는 한편 기존 도로망을 따라 총연장 3백6㎞의 고속도로도 건설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이 동북아 교통과 가공무역의 중심지로서 조건을 구비하고 있는 점을 십분 활용,일본과 중국 러시아,나아가 유럽을 연결하는 중계무역지대로 개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아울러 외국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조건을 명시하는 「외국인 단독기업법」 「계약법」 「외국인 소득세법」 「출입국관리법」 「관세법」등의 제정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도 이날 나진·선봉지구 개발계획에 대한 「평양회의보고서」를 내고 나진·선봉·청진항가운데 지리적 조건이나 발전 잠재력에 있어 나진항이 가장 양호하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나진반도에 둘러싸여 있는 나진항은 만입구가 대초도·소초도로 막혀 있어 큰 파도로부터 보호돼 있고 내륙으로 큰 산맥이 있어 수심이 9∼10m나 되는등 천혜의 항만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들 항만의 대부분이 일제시대에만들어져 노후가 심하고 원자재및 벌크화물위주로 설계돼 항만의 용도가 현재 화물처리능력의 30∼40%밖에 안된다며 기존시설의 개·보수를 통해 항만시설의 이용도를 높이는 일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또 이 지역의 철도는 대중국 러시아의 중계무역화물수송을 위해 청진항­남양­중국의 도문·연길의 대중국연계노선과 청진·나진항­두만강역­러시아 핫산의 대러시아연계 노선등 2대노선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 노선은 총연장 4백5㎞의 순환철도망으로 이중 58.5%가 전철화돼 있고 그중 두만강­나진­천진구간 1백34㎞는 혼합궤도로 돼있어 러시아화물의 경우 나진·청진까지 환차하지 않고 직송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함북 북부지구에는 총연장 4백31㎞의 도로가 있으나 이중 3분의1만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을뿐 도로의 관리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항은 청진에 한개의 비행장이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 주가 연중최저치 기록/매물 홍수… 이동통신관련주는 강세

    ◎5P빠져 5백69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의 첫 장인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01포인트 떨어진 5백69.19로 지난달 26일(5백69.51)의 연중 최저치를 밑돌았다. 개장초에는 이동통신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다.전장 중반 섬유 제약 전기 전자 보험이 강세를 보이는등 대부분의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가 3포인트 가량 올랐다. 그러나 전장 후반부터 고객예탁금이 계속 줄어드는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내림세로 돌아섰다.현대그룹계열사는 금융제재와 관련,전종목이 연이틀 약세를 보였으며 대우그룹계열사도 대분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는등 재벌그룹 계열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이에반해 포철 유공 조경 동양시멘트 쌍룡양회 동부제강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이동통신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 춘향모독 잡지 보도에 남원시민·단체들 분개(조약돌)

    ○…정절의 표상으로 일컬어지는 우리나라 전통고전 「춘향전」의 주인공 성춘향을 화냥년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글이 특정월간지에 실려 춘향의 고향 전남 남원시민들이 크게 분개. 월간지 「인사이더 월드」5월호에 실린 「춘향은 과연 정조를 지킨 여인인가,아니면 화냥년인가」라는 기사에서 미국에서 14년째 변호사생활을 하고 있는 이동호씨(53)는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춘향이 정절가인양 하지만 춘향은 이몽용과의 첫 조우때 적극적인 동침을 일삼은 대담한 성관(성관)의 소유자』라고 지적하고 『오히려 관기(관기)예비생의 몸으로 함부로 남자와 놀아난 것은 화냥년에다 국가재물을 훼손한 죄인』이라고 비하. 이같은 이변호사의 말이 활자화되자 사단법인 춘향문화선양회(회장 김상곤)에서는 『민족의 고전 춘향전에 대한 인식을 엉뚱하게 뒤엎고 망발을 하는 것은 춘향전과 남원주민,나아가서는 정절을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한국여인을 모독하는 처사』라며 학계·법조계의 자문을 받아 사실규명과 함께 남원주민의 명예를 건 강경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결정.
  • 30만평 이상 도시권 개발/기반시설 의무화/올 첫 「정비심의위」

    ◎김포등 20곳에 공단 조성 앞으로 수도권내 이전촉진권역과 제한정비권역에서 1백만㎡(30만평)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시행하려면 인구·교통및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며 이에따른 도로·용수·환경등 기반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또 수도권내 자연보전권역과 개발유보권역의 양평·김포군등 5개군에 모두 20개소의 공업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20일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올해 첫 수도권 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수도권내 대규모 개발사업 심의지침및 공업용지 조성사업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심의지침에 따르면 수도권내 이전촉진·제한정비권역에서 30만평이상의 구획정리 택지조성 공유수면매립 관광지조성사업등 대규모 사업을 시행하려면 인구·교통·환경영향평가를 받아 ▲사업지구와 서울및 주변도시간의 교통시설 ▲사업지구내외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용수공급시설등을 설치토록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기반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시행돼 교통체증은 물론 환경문제등을 일으켜 왔던 것을 미리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기본계획 또는 실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1백만평 규모의 수원영통지구개발사업과 35만평 규모의 인천 송도의 신시가지 개발사업은 인구·교통·환경영향평가와 함께 기반시설 설치계획도 수립,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날 회의는 또 자연보전권역인 양평군의 양동·지재·개군면등 3개소와 가평군의 외서·상·하·북면과 목동지구등 5개소,안성군의 양성·보개·일죽·이죽·삼죽면등 6개소등 모두 14개소에 24만7천평의 공업용지를 조성,1백4개 공장을 유치토록 했다. 이와함께 개발유보권역인 김포군의 양촌·대곶면과 연천군의 군남·연천·청산·미산면등 6개소에 10만7천평의 공업용지를 조성,89개 공장을 유치토록 했다. 이밖에 가평 대곡지구,양주 가납지구,이천 안흥지구등 3개소의 5만3천6백평규모의 토지구획정리 사업과(주)인창 (주)장원의 이천및 삼진양회(주)의 안성 조립식주택공장의 건설,가평군의 꽃동네조성사업등을 승인했다.
  • 고위급 서울회담에 기대한다(사설)

    지금 남북관계가 무척 답답하다.안팎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과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의 정치·경제·사회 모든 부문이 보다 나은 개선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한동안 쉽게 풀려가는듯 했던 남북관계가 요즘 들어서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말과 금년초에 걸쳐 남북한간에는 그 대화와 교류 접촉에 있어 괄목할만한 진전을 보인게 사실이었다.그 열매가 바로 지난 2월 중순에 서울과 평양에서 서명 발효된 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이었다.그런데 이 개선과 진전의 바탕위에서 꽃피워야할 가시적인 형체가 눈에 띄지 않는다. 남북고위급회담 성사 이후 오늘날 남북문제의 모든 협의와 접촉이 양당국간 공식창구를 통해 진행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따라서 당국간의 어떤 합의가 요즘말로 수면하에서 무르익고 있다고는 보지않는다.그러나 오늘의 남북관계가 이처럼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듯한 현황을 놓고는 양당국이 수면하에서라도 무언가 진척을 보여 어느날 갑자기 국민앞에 공개됐으면 하는 생각마저 갖게된다. 남북관계대화가 지금 이처럼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데에는 크게 두가지 원인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첫째 기본합의서와 비핵화선언에 대한 우리측의 지나친 의미부여와 북측의 정치적 속셈이다. 그러나 우리측의 「의미부여」는 합의서와 비핵화선언자체가 갖는 역사성에 비추어 너무 지나친 것이었다고는 할 수 없다.문제는 북한측의 속셈이다. 두 문건의 발효이후 판문점에서 간단없이 진행되어온 실무접촉에서도 이러한 북한측의 속셈은 그대로 노출되었던 것이다.예컨대 합의서등의 내용에 따라 그대로 해나가자는 우리측 주장에 북측은 언제나 한발 뒤로 물러서 「합의서 이행」을 위한 개별합의서를 만들자고 버티기 일쑤이다.옥상옥이요,시간을 끌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고 기다리려는 협상전술일 뿐이다.화해·불가침의 문제·교류협상의 문제·동시핵사찰 등 모든게 그러하다. 둘째 북측은 두 문건의 발효이후 지금까지 문건자체를 그들 체제와 관련된 내부정치적 선전물로 삼으면서 집안단속만에 몰두해왔다.근 두달여에걸친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생일잔치행사가 그것이다.보다 정확히 지적하면 합의서와 비핵선언은 필요한 경우 그들 부자의 공적사항으로 선전되다가 또 필요한 경우 대남비방의 대상으로 둔갑되기도 한다.최근들어 북한측은 합의서의 불이행책임이 남측에 있는 것 처럼 우리당국과 언론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이 모두가 오늘날 남북관계의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북한측 요소들이다. 이제 오는 5일부터 남북고위급 7차회담이 서울에서 열린다.6차 평양회담이 합의서 등 발효회담이었다면 7차 서울회담은 합의서등의 개화회담이어야 한다.단 한가지 이산가족재회문제만이라도 성사돼야 한다.
  • “청량음료 대리점 내주마”속여/농민 3백64명에 20억 사취

    ◎한패 3명 구속 【남원】 청량음료 제조회사를 운영하다 자금난이 가중되자 농민 3백60여명으로부터 보급소 설치 계약금조로 20억여원을 사취한 일당 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전주지검 남원지청 최준원 검사는 27일 전북 남원군 동면 농공단지내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삼전산업(주)대표이사 이종헌(60·남원군 동면 상우리),부사장 김용승(53·서울 동작구 흑석2동48의3),영업부 차장 이동석씨(42·부산시 남구 용호3동367의8)등 3명을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영업부장 양회순씨(39·전남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5년 11월초 남원군 동면 농공단지에 청량음료 제조업체 삼전산업을 설립,운영해 오다 판매부진등으로 운영난이 가중되자 지난 88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전국 각지의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빈창고를 소유한 농민들에게 접근,자기회사의 청량음료 보급소를 개설하면 월 1백만원 이상을 벌수 있다고 속여 계약금조로 1인당 2백만∼3천5백만원씩 모두 3백64명으로 부터 20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 이동통신/“2조원시장” 6개기업 치열한 쟁탈전

    ◎「제2사업자」선정 8월로 임박… 시장현황 알아본다/휴대용전화 가입 26만명… 매년 2배 신장/외국사와 제휴,부품국산화 점진적 유도/정부,수출산업 육성방침… 6월까지 허가신청 접수 재계와 국민의 관심이 온통 이동통신으로 쏠려 뜨겁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니,「차세대 사업」 「6공 최대의 이권사업」이니 하는 속에 재계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를 제2이동통신 사업자 면허를 따기위한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추진」과 「연기」의 논란을 벌여온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8월까지 끝내기로 하고 사업허가신청서(RFP)를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17일 체신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동통신사업 허가 신청요령에 관한 설명회」에는 예상을 넘는 1백60개업체 5백여명이 참가,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21일까지 허가신청서를 배부한 결과 약1백90개 기업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가 이처럼 이동통신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제2이동통신 사업자가 최초의 민간통신 사업자가 되기 때문이다.또 이동통신의 수익률이 높고,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보사업에 참여할 절호의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허가신청서를 구입한 기업은 50대 대기업은 물론,건설·섬유·강관·타이어 등의 중견기업도 상당수 차지,재계의 관심이 이동 통신에 쏠리고 있음을 증명한다. ○재계판도 바뀔수도 한국이동통신이 독점해온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의 국내시장 규모는 91년 1천3백56억원에 이르렀고 20 00년에는 무려 2조2천8백50억원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이동통신 사업을 카폰,휴대전화등 「이동전화」와 삐삐등 「무선호출」2부문으로 나눠 한 업체가 한 분야만 신청케 할 방침이다. 이동전화는 전국을 대상으로 1개업체,무선호출은 수도권 2개 및 부산경남,대구 경북,광주 전남,전북,충북,강원,제주권역등 9개로 나눠 10개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한국이동통신이 독점 서비스해온 이동통신은 이동전화가입자가 3월현재 26만명(매출액 6백45억원)이며 무선호출은 1백40만명이 가입(매출액 7백11억원)해 있으나 93년이면 회선이 한계에 달해 수도권에서는 이동통신 가입이 불가능하다. 84년 4월 처음 국내에 보급된 이동전화는 매년 1백% 이상의 급속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선 내년 포화상태 현재의 추세로 보면 20 00년에는 인구 10명당 1대,20 05년에는 1인 1대의 전화기를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제2이동통신업자 선정의 뜻◁ 이동통신의 수요가 이렇게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남북대치를 이유로 규제위주의 전파 행정을 해와 이동통신 기술은 1백% 외국에 종속돼 있다. 휴대 전화기는 5백여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지만 박막 스피커,전원공급 부품,안테나,주파수 합성기,송수신분리장치,단말기용 주문형 반도체등 핵심부품의 국산 개발이 안 돼 전량 수입해야하는 실정이다.이런 탓에 수입해온 비싼 단말기를 쓰고 이동통신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절차◁ 체신부는 이동전화 허가신청 서류를 6월 26일 접수한 뒤 2단계로 심사를 구분,1차에서 평균점 이상을 획득한 2사이상을 심사 대상에 놓고 또 한 차례 심사,최종 확정한다. 6월 30일 허가신청 서류를 접수하는 무선호출 사업은 1차심사만으로 선정한다.정부는 운영기술·기기기술개발등을 빨리 실현시키기 위해 참여 희망업체들에게 국내외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토록하고 있다. 이동전화사업에는 동부,동양,선경,쌍룡,코오롱,포철등 국내 6개기업이 현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단계로 심사거쳐 동부 그룹은 미 어틀랜틱사와 손잡고 동부제강 동부산업등이 함께 참여한다.동양은 동양시멘트를 주기업으로,미 US웨스트가 협력업체로 참여하며 1억달러 이상을 출자,70개사를 5월2일까지 공개모집한다.미 사우스 웨스턴 벨사와 스웨덴의 스웨텔과 손잡은 쌍룡은 쌍용양회를 주기업으로 국내 협력업체를 구성한다.「30년 앞을 보며 10년간 준비해 왔다」는 선경은 영국의 보다폰,미국의 GTE,홍콩의 허치슨 텔레콤과 협력하며 유공을 주기업으로,금성정보통신등 20개사를 협력업체로 선정한다. 「포철은 철강회사인가,정보통신업체인가?」많은 이들이 의아해 하는 속에 포철은 미 펙텔사와 손잡고 포스데이터를 주기업으로 세웠다.또한 포항공대,산업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 개발에 박차를가하고 있다.삼성전자등과도 협력할 방침이다.미 나이넥스 및 영국의 영국통신과 파트너를 삼은 코오롱은 주식회사 코오롱을 주기업으로,부산 파이프등 중견 기업을 국내협력업체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한편 삐삐분야에서는 제일 인기있는 수도권 허가권을 놓고 데이콤,삼보,동원산업,금호,대유통상등 5∼6개 기업이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부산 경남 지역은 한일합섬등 2∼3개 기업등이 신청할 것으로 보이나 강원,제주등은 희망기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한국이동통신의 총수입 1천5백22억원중 무선호출의 매출액이 전체의 반 이상을,순익 4백27어원의 거의 전부가 무선호출에서 나왔다. ▷기기 국산화◁ 이동통신의 현 국내 기술 수준은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의 경우 미국 AT&T및 모터롤라의 제품을 수입해 쓰고 있다.무선호출용 분야는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가 올부터 국내 생산되고 있으며 이동전화용 장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89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카폰 단말기는 수출까지 되고 있으며 휴대용 전화기도 국내 개발품이 5월중 시판될 예정이다.국산화 비율은 자동차 용이 35∼60%,휴대용 전화는 17∼57%이다.무선 전화기는 부품가격기준으로 22∼35%이다. ○96년까지 722억 투자 체신부는 2000년경 무선 관련 세계통신 시장 규모가 54조억 달러로 될 것으로 예상,기술개발력에 따라 장차는 수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도 보고 96년까지 7백2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아날로그방식의 이동전화 가입자의 수용한계가 93년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초 96년으로 계획했던 디지털방식의 서비스를 가능한 한 앞당길 방침이다.디지털 방식에 채택할 방식은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CDMA)이 유력하다.기존방식과 비교할 때 수용능력이 10∼20배나 되지만 아직은 기술 개발이 끝나지 않았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올 하반기 기술개발 완료를 주장하는 미 콸콤사에 89억원을 지불,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 적자기업 흑자위장,공개뒤 부도/「아남정밀」대표등 12명 구속

    ◎5명 수배·10명 입건/회계사와 짜고 재무제표등 조작/13만 소액투자자 피해 2천4백63억 공인회계사들과 짜고 적자기업을 흑자기업인것처럼 위장해 기업을 공개한뒤 부도직전에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팔아넘겨 일반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힌 12개 부실기업체 대표와 이들 기업의 회계조작 사실을 눈감아준 공인회계사등 29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공성국검사)는 23일 금하방직대표 오륭승씨(47)와 아남정밀대표 나정환씨(58)등 중소기업대표및 임원 7명을 증권거래법 위반등 혐의로,한림합동회계법인 서종규씨(46)등 공인회계사 5명을 공인회계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대도상사대표 이민도씨(49)등 10명을 증권거래법 위반등 혐의로,박사부씨(50)등 2명을 공인회계사법 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기온물산대표 김명완씨(46)등 5명을 수배했다. 이들 기업은 만성적자에 허덕이면서도 3년이상 흑자를 내고 있는것처럼 재무제표와 사업설명서 등을 조작해 기업공개요건에 맞게 위장해 주식을 상장시킨뒤 이른바 물타기등으로 늘린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하는 불공정거래를 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들 기업의 이같은 부정행위로 일반주식투자자 13만명이 지난 90년1월을 기준으로 모두 2천4백63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금하방직 오씨는 87년도에 65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재고자산을 높여 24억원의 흑자를 본것처럼 회계장부를 꾸며 88년말에 기업을 공개한뒤 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을 8천원씩에 팔아 36억원의 자본금을 모집하는등 4년동안 분식회계로 소액투자자들에게 58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음향기기제조업체인 백산전자 대표 최석영씨(64)는 지난88년1월 기업을 공개한뒤 3년동안 2백44억원의 적자를 냈는데도 흑자를 기록한 것처럼 위장해오다 부도가 나기 직전인 지난해 8월 보유주식 5만7천주를 매각,일반투자가 2천여명에게 1백45억여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구속된 회계사 서씨는 지난 90년12월 이번에 적발된 기온물산에 대한 회계감사를 하면서 전년도 사업실적이 20억원의 적자를 냈는데도 재고자산을 실제보다 많게 계상해 1억원의 흑자를 낸것처럼 회계를 조작한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묵인,공개요건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해 준 혐의이다. 조사결과 적발된 업체들은 기업공개를 희망할때 증권관리위원회에 서면심사자료만 제출하면 되는 점을 악용,회계사와 결탁해 불법적으로 서류를 조작해 온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사람은­ ▲오륭승▲나정환△최석영▲박종흔(46·기온물산전무)▲문길석(40·양우화학상무)▲도홍식(33·영원통신대표이사)▲양회성(42·테니상사대주주)▲서종규▲김철식(31·한림합동회계법인 회계사)▲홍현국(56·신한회계법인 〃)▲이훈(50·청운회계법인 〃)▲추부엽
  • 서울신문 주최 「충무공승전행차」 재현되던날

    ◎승전고 울리며 벚꽃거리 장엄한 행렬/충무공의 장졸 독려장면등 실감 높여/관광객등 10만 인파 축제분위기 만끽/벚꽃미인도 참여… “장군의 조국애 새삼 절감” 서울신문·스포츠서울 그리고 금성이 공동주최하고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가 주관한 「이충무공승전행차행렬」행사가 8일 하오2시 제30회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벚꽃의 도시」진해시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서울신문사가 각 지역의 고유문화를 다양하고 균형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지역의 특색과 전통이 살아있는 대표적 축제들을 선정,그 문화를 재현하는 「전국향토문화 축제행사계획」에 따라 올해에 개최하는 8개축제행사중 첫번째로 열린 것이다. ○6백여명 행렬 참가 ○…충무공 승전행차 행렬이 펼쳐진 이날 벚꽃의 도시 진해는 온통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승전행차 행렬은 진해 중앙종고생등 6백36명이 출연한 가운데 하오2시부터 2시간동안 진해공설운동장∼필승로∼충무공시비∼중앙로∼진해역∼북원로터리∼중원로터리간 2·5㎞에서 펼쳐졌다. 벚꽃을 구경나온 관광객들과 진해시민들 10만여명은 행차행렬이 지날때마다 한마당 축제판을 함께 했다고. 특히 이날 대형북을 앞세우고 힘찬 행진음악을 연주하는 취타대를 따라 거북선이 등장하고 판옥선에 올라탄 갑옷차림의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행차행렬이 북원로터리 충무공동상앞을 지날때는 연도를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 환호와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소요물품 1천5백점 ○…이번 행사에 모인 대·소도구와 각종 장신구·의상등 1천5백여점은 모두 전문가들의 고증에 따라 완벽하게 재현됐다.특히 선두에서 행렬의 완급을 조절한 대형 북은 직경이 1·5m에 이르고 가죽두께가 4㎝나 돼 한번 칠때마다 북소리가 진해시내를 진동시키는듯 했다. 북에는 팔괘와 봉황이 구름을 헤치고 하늘로 오르는 문양을 아로 새겼다. 이번에 북에 새긴 문양을 태극대신 팔괘로 한 것은 하늘과 땅,그리고 사람이 조화를 이루어 국토와 백성이 번영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 북은 인간문화재인 윤덕진씨가 전국향토문화축제 행사를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진해 중앙종고는 올해로 세번째 참가한 이 행사의 단골.이 학교학생들은 대고행렬에 44명을 비롯,거북선에 42명,판옥선에 60명등 모두 2백8명이 참가했다. ○…행렬 선두의 남원농고 취타대는 올해 처음 참가했으나 옛 군제에 따라 소라·대각징·북 등을 갖춘 43인조로 편성,행사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이날 행렬에는 지난 5일 선발된 벚꽃미인 5명이 판옥선에 승선,연도에 늘어선 관광객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 벚꽃미인 진 권도영양(22·부산출신)은 『이번 행사에 참가해 충무공의 애국애족정신을 새삼 느끼게 되어 기쁘며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진해공설운동장을 출발한 행차행렬이 중원로터리에 도달하면서 행사는 절정을 이루었다.특히 행렬이 지나면서 판옥선에 올라선 이순신장군이 긴 칼을 빼들고 장졸들을 독려하는 장면을 연출해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했다.이순신장군으로 분장한 여운장씨(36·기수)가 판옥선에서 『거북선은 적진을 돌파하라』고호령하자 오색연기를 내뿜는 거북선이 적진으로 내닫는 모습이 재현되기도 했다. 이어 사물놀이패들이 승리를 축하하는 사물놀이를 펼치자 연도의 구경꾼들은 신명에 겨워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유경 충무공선양회장은 『진해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요람이자 임진왜란당시 충무공이 안골포해전과 웅포해전에서 왜적을 무찌른 유서깊은 곳』이라며 『서울신문사가 이곳에서 충무공 승전행차 행사를 갖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순신장군으로 분장한 여씨는 『갑옷을 입고 거북선에 오르니 평소 잊고 있었던 장군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화예술행사 승화 ○…행차행렬 행사에 앞서 시민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설운동장에서 거행된 경축식에서 이남기 진해시장은 『앞으로 진해군항제는 충무공의 호국충정을 추모하고 화합과 인정이 어우러진 향토문화예술의 잔치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으며 행사가 끝난뒤 서울신문사는 하오6시부터 시내 청기와식당에서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베풀었다. 이날 만찬회에는 이시장과 박이율시의회의장,김무웅제7전단장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이자리에서 서울신문사 번영환이사는 『서울신문사는 앞으로도 지역문화창달을 위해 군항제 뿐만 아니라 전국의 향토문화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고장 향토문화제 꽃피운다/「충무공」등 8개행사에 3천여명 출연

    ◎제3회 전통축제행렬 8일 “첫 행차”/지역특색 살려 창극·남사당놀이등 첫선/의상등 소도구 5만여점… 예산도 대폭늘려/KBS가 후원… 비행선 띄워 축제분위기 “한껏” 전국 각지역 향토문화축제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잡은 전통축제행렬의 올해 첫번째 행차가 오는 8일 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진해에서 펼쳐진다.서울신문사와 금성이 전통축제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지방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지역문화예술인및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협의와 연구가 이루어져 회가 거듭될수록 생명력있는 축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KBS가 후원할 올해는 특히 호응도가 높고 참여폭이 넓은 새로운 향토축제의 전형을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행렬 일변도에서 벗어나 창극과 무속연희,남사당놀이 등을 포함시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8일 진해 군항제의 「충무공 승전행차행렬」에 이어 5월9일 남원 춘향제의 「남사당놀이」와 창극 「춘향전」,6월5일 강릉 단오제의 「강릉부사영신행렬」,7월1·2일 진도영등제의 민속축제극과 연날리기가 잇따른다. 또 10월에는 부여 백제문화제의 「사비천도행렬」,충주 우륵문화제의 「임경업장군출진행렬」,경주 신라문화제의 「태종무열왕 행차행렬」,제주 한나문화제의 창극 「배비장전」과 무속연희 「찰머리당굿」이 집중적으로 열린다. ○「축제예술」서 기획 올해는 행사기획과 연출,진행을 축제예술(대표 허규)이 맡았으며 8개 행사에 출연할 총인원은 3천명에 이르며 의상과 소도구,장비등 소요물품도 5만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8번의 행사비용도 지난해 경비에 비해 크게 늘어난 4억원정도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어느때보다 충실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전통축제행렬을 해당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과 고유성을 살린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그 지역의 민속놀이및 민요와의 연관성을 배려해 내용을 재구성한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향토문화제의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지역유지등 현지주민및 관계저명인사 등을 중심인물로 출연케 할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가 열리는 곳마다 비행선을 띄워 축제분위기를 더욱 돋우게 된다. 전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게 될 이번 행사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진해 군항제◁ 충무공의 기개가 어린 충절의 고장에서 벚꽃이 활짝 핀 가운데 열리는 군항제가 올해도 4월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군항제는 이충무공 호국정신 선양회가 주최하는 종합향토예술제이다. 「충무공승전행차」는 군항제의 축제분위기가 절정에 이를 4월8일 진해 공설운동장에서 필승로∼충무공시비∼진해역을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2·5㎞구간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히 행진이 끝난 뒤 공설운동장에서 뒷풀이인 승전축하놀이를 대대적으로 가져 행렬참가자와 주민·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축제 분위기의 절정을 연출하게 된다. ▷남원 춘향제◁ 춘향으로 대표되는 정절의 고장이자 판소리의 고향인 남원고을에서 열리는 춘향제는 5월9일부터 14일까지 6일동안 계속된다. ○춘향선발대회도 열려 춘향문화선양회가 주최해 올해로 62회의 연륜을 자랑하는 춘향제는 춘향사당에서의 제사로 막을 올려 춘향선발대회와 명창대회등이 이어진다. 서울신문사는 지난해 변학도의 부임행차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신관사또행차」에 이어 올해는 남사당놀이와 창극 「춘향전」을 마련했다. 창극 「춘향전」은 춘향의 정절과 남원이 판소리의 고장임을 한 무대에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오는 5월10일 공연된다. ▷강릉단오제◁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단오제는 음력 5월5일을 전후해 20여일동안 치러지는 유서깊은 산신성황제이다. 올해 단오제는 6월3일부터 5일동안 열린다. 서울신문사는 단오제가 영동지방의 문화중심지인 강릉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릉부사영신행렬」을 마련했다. 강릉부사가 대관령 산신당으로 신을 모시러가는 행차를 축제화한 이 행사는 6월5일 열린다. ▷진도영등제◁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바다는 한해에 한번씩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이다. 완만한 원호를 그리며 드러나는 개펄은 기적과 같은 장엄한 광경을연출하며 이 광경을 목격하기 위해 해마다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며 이때를 전후해 열리는 축제가 바로 영등제이다. 현지에는 폭풍우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뽕할머니」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용왕에 축원을 드린 결과 바다가 갈라졌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뽕할머니」의 소망이 이루어진 것을 「영등살」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올해 영등제는 오는 7월1일과 2일 이틀동안 열리며 서울신문사는 「영등축제극」을 마련한다. ▷부여 백제문화제◁ 백제문화제는 올해 38회째로 백제의 고도 공주와 부여에서 번갈아 열린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백제문화제는 계백장군의 수련장이었던 천등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것으로 막이 올라 축제기간 동안 한시백일장,시조경창대회,백제왕비 및 공주선발대회를 비롯,씨름·궁도대회,농악경연,국악제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성왕의 천도행렬 재현 서울신문사는 「성왕의 사비천도행렬」을 준비하고 있다. 성왕은 백제 제26대 왕으로 538년 태진(공주)에서 사자성(부여)으로 천도했다. 「사비천도행렬」은 바로 이 천도행렬을 축제화한 것으로 성왕의 천도행렬을 장엄하게 재현하게 된다. ▷충주 우륵문화제◁ 우륵문화제는 올해 22회로 오는 10월 열린다.이 문화제는 신라의 낙사 우륵을 기리는 축제이다. 충주에는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탄금대가 있다.이곳은 임진왜란당시 신입장군이 배수의 진을 치고 장렬히 싸우다 패퇴해 그의 여한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이같은 배경에서 올해는 임경업장군이 금나라와 싸우기 위해 출진하는 행렬을 재현한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을 마련한다. ▷경주 신라문화제◁ 오는 10월 열리는 신라문화제는 신라문화선양회가 찬란했던 신라의 문화를 보전·계승하기 위해 주관하는 향토축제로 국악대제전 미술대전 궁도대회 등의 갖가지 행사가 열린다. 신라문화제에서는 「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을 재현하게 된다. ▷제주 한라문화제◁ 제주의 향토축제인 한나문화제는 올해 31회로 매년 10월에 열린다. 제주는 육지와 전혀 다른 풍광과 생활방식으로 인해 이 축제에서 펼쳐지는 생업과 자연환경이 밀접히 연관된 독창적인 민속놀이로 눈길을 끌어왔다.특히 한라산 신제,해녀노래 등 향토색 짙은 민속은 큰 각광을 받고 있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7

    ◎“서해안 개발”앞세워 착실한 표다지기/여 후보/국민,「기업대결」부추겨 주민들 눈살 ▷울산시◁ 울산시를 외곽에서 둘러싼 형국으로 이루어진 울산군은 때아닌 기업대결 양상이 일어나 주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는 실정. 이유는 현대계열사 직원들을 앞세운 국민당측이 민자당의 후보가 쌍용그룹 총괄부회장이란 점을 파고들어 마치 현대그룹과 쌍용그룹이 겨루는 양 주민들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당측은 이번 선거를 「코란도(쌍용생산 자동차)대 갤로퍼(현대정공생산 자동차)」의 싸움이라고 몰고가고 있어 민자당측이 난감해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어떻게 기업차원의 「소지역감정」에 좌우될수 있겠느냐며 「인물대 인물」의 선택을 강조하고 있다. 또 울산군이 안고있는 가장 큰 지역쟁점인 그린벨트문제도 국민당측은 「반드시 고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정책차원에서 고려및 검토되어야할 문제를 당선되면 무조건 풀겠다는 공약을 국민당이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지역 출마자는 김채겸(민자)·권기술(민주)·박진구(국민)·이해형씨(공명)등 4명. 민자당의 김후보는 서울상대와 런던대학을 졸업,서울상대에서 강의를 할 정도로 학구적 바탕을 갖추고 있으며 상공부 중공업과장·대통령자문 경제구조조정자문회의·행정개혁위·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등 경제행정경험등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또 쌍용양회회장겸 쌍용그룹 총괄부회장이라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화려한 경력도 「우리시대의 최고살림꾼」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부합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후보는 최근 울산군내 14개면 장날을 빠짐없이 찾아 「울산군의 상머슴」을 자처하며 국민당이 유발한 「기업감정」을 불식시키는데 노력중. 김후보는 또 어촌·농촌·공단이 혼재한 14개면별로 특성에 맞는 공약을 내세우는 한편 지역이슈인 그린벨트문제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민주당의 권후보는 이지역에서 4번째 출마했던 점을 내세워 농어촌지역의 동정표에 호소하고 있다.권후보는 「가시밭길 반평생」이라는 구호로 투쟁경력을 내세우고 있으나 안정희구적인 이지역 유권자 특성으로 인해 얼마만큼 동정표가 모일것인지는 아직 미지수. 국민당의 박후보는 경남부지사·진주시장·대통령 정무비서관등의 행정경험과 13대 국회에서의 활동을 내세우고 있으나 상공위 뇌물외유사건으로 구속됐던 경력이 최대 약점으로 작용,그 후유증 극복에 시달리고 있다. 박후보는 이지역 현대직원및 연관업체 직원(약1만5천명 추산)들을 바탕으로 진작부터 실지회복에 나섰으나 일부 동정여론외에는 냉담하다는게 현지 분위기. 특히 박후보는 상공위 외유사건을 「13대국회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라며 자신이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해석은 그렇지 않은 상태.상공위 뇌물사건으로 민자당을 탈당했다가 국민당으로 옮긴 박후보를 위해 국민당측은 현대정공사장을 시켜 직접 간부직원들을 독려,입당원서를 받게했으나 현대직원 한사람은 『할수없어 입당원서를 몇장 받아다줬다』고 토로하는등 현대근로자측 내부에서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한편 14일 지역내 언양에서의 민자당 정당연설회에는 김영삼대표가참석,서서히 「YS 바람」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국민당측은 19일쯤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는등 고심중. ○울산군 ▲김채겸 57 자쌍용그룹총괄부회장 ▲권기술 53 주 위원장 ▲박진구 57 국 현의원 ▲이해형 43 공 위원장 ◇유권자수 9만3천1백60명 ◇울산시를 둘러싼 14개면으로 이루어진 공단·농공단지·어촌·농촌지역이 혼합된 지역. ◎“평화시건설” 청사진 제시… 7선 진군 ▷철원·화천◁ 철원·화천은 국회의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민자당 김재순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당 이경희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철원에서 24년동안 연속 6선을 기록,이지역 터줏대감을 자처하고 있는 김의원은 중앙정치무대에서의 경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그동안 지역순방을 계속한 결과 대세가 「역시 김재순」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김후보는 당직자들과 함께 철원·화천의 5개읍 7개면 1백83개 부락을 일일이 답사,여론청취활동을 편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후보측은 접적지역인 이곳의 특수성을 감안,철원을 남북통일시대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평화시 건설등의 미래지향적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또 농업용수와 식수원확보를 위해 철원군 금남면에 장곡댐을 건설한다는 공약을 제시,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다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노리고 있다. 김후보측은 그동안 다소 노후화된 당조직을 최근 전면 재정비한 데다 지난 11일 화천에서 열린 김영삼대표의 지원유세를 기점으로 고무돼 있는 상태다. 국민당 이후보는 13대 낙선후 경조사 참석등 꾸준히 지역활동을 펴온데다 중앙당으로부터의 물적·양적 지원에 힘입어 최근 다소 세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후보는 그러나 13대때 구민정당공천신청↑탈락후 구공화당으로 출마↑3당합당후 다시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 타는등 변신을 거듭해 「무소신 정치인」이라는 일부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후보는 김의원의 다선경력을 겨냥,『철원의 자존심을 회복하자』면서 인물교체를 호소하고 있으나 이 지역 특유의 안보분위기 등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 이후보측은 「재벌당 후보」라는 지적에 대해 『중앙당으로부터 받은 것은 창당대회자금 3천만원과 승용차 2대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중반 이후부터는 집중적인 물량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여타후보들이 골머리를 앓는 상황. 한편 민주당 김철배후보는 이번이 세번째 출마로 당원들과 함께 오지부락을 누비며 맨발로 뛰고 있으나 13대때 얻었던 표수준(4천여표)을 크게 넘어 서지 못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변호사출신의 무소속 이용삼후보가 뒤늦게 뛰어들어 표밭을 누비고 있는데 30대 초반의 정치 신인인 이후보에 대해 기존 3후보들은 별로 주목하는 것같지 않은 분위기다. ○철원·화천 ▲김재순 68 자 현의원 ▲김철배 54 주 축산업 ▲이경희 59 국 지구당위장 ▲이용삼 34 무 변호사 ◇유권자수 5만4천5백60명(철원군 3만5천8백여명,화천군 1만8천6백여명) ◇접적지역으로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나 군인가족등 군관련 인구도 약20%에 달함. ◎「전남의 새정치 1번지」서 민주측 “수성에 초조” ▷군산◁ 오래전부터 윤곽이 잡힌 민자대 민주의 대결이어서 치열한 선거전 양상. 14일 첫 합동유세를 거치면서 민자당측은 강현욱후보의 우세가 드러나기 시작,현재까지는 민주당아성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전북의 신정치1번지」로 손꼽고 있다. 민주당측에서는 아직까지 DJ바람이 불지않아 그렇지만 김대중대표의 지원유세가 시작되면 상황이 뒤바뀔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내심 초조한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타당진영의 설명이다. 강후보도 선거막판의 DJ바람을 의식,전북도지사 시절과 동자부·기획원차관 재직때 쌓아놓은 지역기반과 저변을 통해 바람막기에 주력. 민자당측은 특히 군산은 올해 국내선 여객기의 취항이 예정된 서해안 개발의 중심지임을 최대로 활용,주민들의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를 성사시킬 수 있는 사람은 「경제통」인 강후보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또 군산중앙국교·군산중고를 졸업한 강후보는 동문및 진주강씨 수천여명의 지지를 업고 DJ영향이적은 젊은층과 지식층을 집중 공략중. 강후보와 같은 군산고출신인 민주당의 채후보는 군산내 50%이상을 차지하는 공단근로자,도시영세민,비교적 친DJ성향이 짙은 서민층을 상대로 「DJ 바람」을 일으키기에 안간힘.13대 총선때 톡톡히 재미를 봤던 택시운전기사들을 십분 활용,『그래도 DJ밖에 없다』는 여론을 확산시키기에 주력. 그러나 지역특성을 감안,채후보를 최대적수로 생각하고 국민당의 신동안,민중당의 김종철,무소속의 엄대우·고세정후보측이 『의정활동에 문제가 있어 진통끝에 재공천됐다』『지역개발을 맡길만한 인물이 아니다』『이뤄놓은 게 없는 의원이다』라는 식으로 맹공을 퍼붓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이 점을 어떻게 해명하느냐도 채후보가 헤쳐나가야 할 주요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의 공통점은 채후보에 대한 공격은 열심인 반면 DJ비난은 절대금기로 하고있어 반발표가 지지표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미지수.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민자당의 강후보와 민주당의 채후보간의 이파전으로 압축되어 가고 있으며 각당이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초미의 관심지역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산 ▲강현욱 54 자 전기획원차관 ▲채영석 58 주 현의원 ▲신동안 52 국 정당인 ▲김종철 34 중 사업 ▲엄대우 45 무 사업 ▲고세정 44 무 대학강사 ◇유권자수 12만5천여명 ◇최근 서해안개발의 중심지로 부상,지역개발에 대한 주민의 바람이 강한 지역구.
  • 두만강개발 2차회의 8월 북경서/UNDP 서울회의 어제 폐막

    ◎실무작업반 구성등 논의/재원조성기구 설치 합의/접경국 제도­법률 조정이 “열쇠” 남·북한 중국 몽골 러시아 일본등 동북아 6개국이 두만강지역개발을 논의하기위해 27일부터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두만강개발계획관리위원회(PMC)제1차회의가 28일 폐막됐다. 이번 서울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당초 계획됐던 3개실무작업반구성을 오는 8월의 2차 PMC회의(북경)로 연기하고 대신 참가국별로 PMC지원팀을 구성,구체적인 두만강지역개발구상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와 별개로 두만강개발계획의 재원조성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참가국공동의 협의기구를 구성,이 기구를 통해 두만강개발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국가나 국제기구및 금융기관과의 정보교환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두만강개발사업을 북한의 청진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 이르는 동해연안의 보다 광활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보았다. 이에 따라 각국은 다음달부터 두만강개발계획의 개발방식등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개별적으로 진행시켜 오는 8월의 2차 PMC회의때 3개실무작업반(제도·법률·금융부문,경제성분석,기술적 타당성분석)의 가동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이처럼 서울회의에서 참가국들이 실무작업반구성을 순연하고 국가별지원팀과 재원조달협의기구를 구성키로 한 것은 3백억달러에 달하는 재원조달에 대한 면밀한 사전검토가 이루어진뒤에 공동실무작업반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현실론이 많이 개진됐기 때문이다. 싱 UNDP사무차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상당히 현실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전제하고 『두만강지역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투자재원조성의 실현성등 개발사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야 된다』고 말한 것이 이를 반영해주는 대목이다. 따라서 두만강개발계획은 앞으로 진행될 관련당사국의 사업검토와 함께 8월 북경회의에서 3개 실무작업반의 구성이 따라야 본격적인 가동단계에 접어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관계자들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두만강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 3개국 공동개발의 개연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이경우 지난해 10월 평양회의때 6개국이 북한의 선봉·나진지구개발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키로 함에따라 북한의 개발구상도 포함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장미빛 전망 못지않게 개발계획의 전도를 어둡게 하는 부분들도 적지않다. 우선은 이 사업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이 곱지않아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국제시장에서 조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미국은 두만강지역이 본격 개발될 경우 일본이 상대적인 이익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개발계획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최대 전주가 될 일본이 민간차원에서는 관심이 높으나 외무성과장급이 서울회의에 참석하는등 정부차원에서는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는듯한 인상이다.일본은 러시아와의 북방4개섬 반환문제와 북한과의 수교문제등이 걸려있어 소극적 자세를 견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두만강접경국가들이 이해가 달라 상호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려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항구만해도 3개국이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곳에 개발하기를 희망하고 있어조정이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다.북한은 부동항의 이점을 내세워 나진·청진항의 개발을 주장하고 있고 중국은 두만강하구를 준설해 방천을 항구로 개발하기를 바라고 있다.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주력항구로 개발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최소 3백억달러(22조여원)에 달하는 투자비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도 이 계획의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6개국 가운데 거액의 투자자금을 선뜻 부담할 나라가 없어 결국 서방자금이나 국제기구를 끌어들여야 하는데 동북아경협에 이만한 자금을 끌어들이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관계국의 공통된 인식이다.
  • 올 내자구매 2조6천억원/조달청 예시/철근등 2천4백48개 품목

    ◎작년의 95% 수준 조달청은 21일 올해 내자구매규모를 2천4백48개품목(품목당 5천만원이상),2조6천9백85억원으로 확정,예시했다. 이같은 내자구매 예시규모는 지난해 전체구매실적 2조8천2백41억원의 95%수준으로 품목별로는 레미콘 시멘트등 양회류 8천1백8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철근등 철제류 7천4백12억원,자동차등 운반기기류 3천9백80억원,유류·연료류 3천4백32억원,기계기기류 2천1백32억원이다. 이가운데 업계의 계획생산과 적기구매를 위한 단가계약구매가 1천6백59개품목,2조1천6백55억원이며 중소기업제품은 1조6천억원으로 전체 57.1%에 달하고 있다. 조달청은 특히 올해에는 입찰참가업체를 제한해 구매하던 주철관 등을 일반경쟁계약으로 전환하고 수의계약으로 구매해오던 전자복사기·팩시밀리 등도 복수경쟁으로 바꾸기로 했다.
  • 대기업 임금인상 4.7% 권고/「보람의 일터」 대상엔 쌍용양회

    ◎경총 정기총회,이동찬회장 유임 경총은 21일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의 임금인상률은 총액기준으로 대기업은 4.7%,중소기업은 6.7%수준에서 이뤄지도록 할 것을 포함한 92년 임금조정에 대한 권고안을 채택했다. 경총은 또 임금체계의 합리화,기업규모및 업종간 임금격차해소,임금타결률과 임금인상률과의 격차해소를 권고안에 포함시켰다. 경총은 또 올해를 「산업평화제도화의 해」로 정하고 ▲임금제도합리화와 임금안정실현. ▲노동법개정을 통한 노동법제의 합리화 등 8개 주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총회는 이동찬현회장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이회장은 지난 82년이후 6번째 연임하게 됐다.총회는 또 김상홍 삼양사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구두회 호남정유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경총은 이날 총회에서 제4회 「보람의 일터」대상수상업체는 쌍용양회(대표 우덕창)를,우수상은 보국전기(대표 곽종보)·한국야금(대표 임상진)을 각각 선정,시상했다.
  • 정원식총리­김일성 대화록

    ◎“조선사람 욕망은 흰 쌀밥에 고깃국”/“핵관련 세계의혹 하루빨리 씻어야”/정 총리/“정주영씨 정치가 장사보다 더 나은가”… 김일성/“8차 평양회담땐 백두산에도 가봤으면…”/정 총리 김일성 정원식총리,김종휘 대통령외교안보담당보좌관은 북측의 안내로 금수산의사당(주석궁)에서 상오 11시5분부터 1시간35분에 걸쳐 김일성주석을 만나 환담.김주석은 정총리 일행을 접견,20분동안 정총리와 단독 면담을 하고 이어 5분간 대표단을 소개받은뒤 기념촬영. 김주석은 기념촬영후 자리에 앉자마자 느닷없이 『성명 하나를 발표하겠다』며 「북과 남이 힘을 합쳐 나라의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자」란 담화를 꺼냈다. 김주석은 『무슨 성명이냐』고 묻는 정총리에게 『어제 노태우대통령 각하께서 합의서 발효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했으니 나도 발표하겠다』며 낭독. 정총리는 김주석의 낭독이 끝나자 『잘 들었다』며 『앞으로 합의서 이행에서 가장중요한 것이 핵문제로 전세계적인 의혹을 하루 속히 불식해야 한다』고 강조. 이자리에서 정총리는 『핵개발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우리는 시범사찰·동시사찰등을 하자고 논의중』이라며 『불가침문제도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고군축을 실현시켜 나감으로써 전쟁위협이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원식총리·김종휘 대통령외교안보담당 보좌관과 김일성주석간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총리=(김일성주석을 보며)건강이 좋으시고 정력적이십니다.놀랍습니다. ▲김주석=아 건강합니다.(쏘가리 회요리가 나오자)이것은 외국손님에게 주로 대접하는 쏘가리 회지요.남쪽에도 있나요.얼핏 한강상류에 있다고 들었는데.자 외교형식을 버리고 한식구처럼 화목하게 식사합시다. ▲정총리=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 쏘가리는 어디서 나온건가요. ▲김주석=북한강에서 잡히고 대동강 청천강에도 있는데 일본에는 없다더군. ▲김비서관=남에서는 쏘가리로 매운탕을 많이 끓입니다. ▲김주석=매운탕? 그럼 남쪽에도 있단 얘기군. ▲정총리=(술병을 가리키며)이게 들쭉술이지요. ▲김주석=길금에다가 알코올을 넣지 않고 직접 만든 것이라 도수가 없어요.들쭉은 백두산 구석에서만 나는 모양이야.백두산 중국쪽에는 없고 남쪽에만 있어.중국쪽에는 매덕이라는 열매가 있다더만.(정총리와 연형묵북한총리를 돌아보며)자주 대화하는 것이 좋지.총리끼리는 자주 왔다갔다 하라고. ▲정총리=(떡을 맛보며)옛날 이곳 풍습으로는 떡이 컸는데 왜 이렇게 작아졌지요? ▲김주석=지금도 여기 떡은 커요.손님을 위해 작게 만든 것이지.정총리가 재령이 고향이라는데 재령쌀이 좋아요.이조때도 재령 나무리벌 쌀을 가져다 먹었다지.재령은 우리나라에서 쌀농사가 제일 먼저 시작된 곳이요.조선사람 욕망은 흰쌀밥에 고기국 먹고 기와집에 비단옷을 입으면 다야.그중에서도 흰쌀밥을 제일 중요한 것으로 생각했지.정총리와 연총리는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연총리=정총리가 내보단 4살 윕니다. ▲정총리=3∼4살 차이면 동년배이지요. ▲연총리=서울은 공기가 나쁩니다. ▲김주석=공장을 많이 건설해서 그런가. ▲정총리=공장도 있고 자동차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김주석=매 개인마다 차를 가지면큰일 나겠군. 내가 연총리에게 가끔 말하는데 전기 밧데리차는 승인할 수 있지만 휘발유차는 폐암에 걸리고 해서 안돼요.밧데리차는 천천히 가기는 하지만 경제적이요.일본친구에게 들으니 동경에서는 3층이상에 사는 사람은 거의 폐에 구멍이 안뚫린 사람이 없다더구만.일산화탄소가 많아서 그렇지.밧데리차는 좋은데 나는 휘발유차는 반대야.그대신 버스나 궤도전차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됩니다.할수 있는데까지 먼길만 휘발유차를 이용하고 시내에서는 밧데리차를 이용하는게 좋아. ▲김주석=(빈대떡이 나오자)서울에서도 녹두지짐을 하나요. ▲정총리=서울에서는 빈대떡이라고 하지요.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다해서 「빈자떡」이라고 하다가 「빈대떡」이 됐다는 설이 많습니다. ▲김주석=제주도에 가면 눈이 있나요. ▲김비서관=한라산에는 있지만 아래에는 야자수같은 상록수가 있습니다. ▲김주석=야자수가 있다면 열대지방인가? ▲김비서관=야자수라 해도 잘 자라진 않습니다. ▲김주석=그러면 아열대인가.백두산 천지에는 온천수가 나와요.청년 돌격대원들이 그곳에 가서 관을 꽂고 빨아 올려 꼭대기에서 마시도록 해 놓았지.온천수가 좋다고 해요. ▲정총리=다음에 평양에 오면 백두산도 가봐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우리대표단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김주석=백두산에 가려면 8월이라야지요.그렇지 않으면 날씨가 변덕이 심해 천지를 못봐요.다음 회담이 어딘가.그 다음번 회담을 백두산에서 하면 어떨까. ▲정총리=7차회담을 5월에 서울에서 하니까 8차를 백두산에서 할 수 있겠습니다. ▲연총리=8차회담은 8월쯤 될 듯 합니다. ▲김주석=서울은 5월에 덥지 않으니 좋고 8월에는 백두산으로 갑시다.거기는 비행기로 가야 해요.백두산에는 95년 동계아시안게임 준비로 한참 건설중이지만 일없어.방해 안될거요.우리가 총리회담을 잘하면 관광사업을 해야 합니다.북에는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구월산등 산이 많고 좋은 산이 모두 있습니다.원래 서산대사가 우리나라의 5대산을 꼽았는데 그중 남에는 지리산만 있고 나머지는 다 북에 있지요.구월산은 아직 개발이 안됐지만 묘향산 금강산은 개발돼 관광객이 많이 가고 있어요.회담이 잘 되니까 남쪽의 돈많은 이들이 서로 와서 투자를 하겠다고들 하더군.김우중회장도 와서 금강산에 투자를 하겠다고 합디다. ▲정총리=관광사업은 큰 외화 수입원이 됩니다. ▲김주석=외국인들은 금강산을 보기만 하면 다시 오겠다고들 해. ▲김비서관=남에서는 백두산을 보기위해 중국쪽으로 많이 갑니다. ▲김주석=전세계에서 몰려 올거요.지금 소련이 8개인가 몇개로 나눠지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크리미아반도 문제로 다투고 있는데 원래 러시아 땅이었어요.그런데 후르시초프가 우크라이나에 떼어 준 것을 러시아가 이제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우크라이나는 안주겠다고 하고 있지.크리미아반도도 금강산이나 원산의 명사십리와는 비교가 안돼요.러시아사람들이 한번 금강산에 왔다 가면 모두 다시 오려고 하지만 이제는 비행기 값이 비싸져 많이 못 온다고 그래.그러나 아시아 사람들은 많이 올 거요.정주영씨는 기업 그만두고 정치를 시작했다고 합디다. ▲김비서관=예 당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김주석=장사하는 것보다 나은가.해보면 고충이 많다는 걸 곧 알텐데.당수노릇이 장사보다 마음이 편치 않을 텐데….(섭조개가 나오자)많이 드세요.이것은 장수하는 요리요. ▲정총리=양식을 하는 겁니까. ▲김주석=그래요.양식을 잘하면 1정보당 1백t까지 나오는데 우리는 그렇게까지는 못해.다음 회담은 5월5일로 합의했다면서요.가야지.서울 가면 설렁탕이 맛있다던데. ▲정총리=예 맛 있죠.설렁탕은 쇠 뼈다귀에 내포를 넣고 오래 끓여 밥을 말아먹는 것이지요. ▲김주석=황해도 평안도는 장국밥인데 온반이라고 하지. ▲정총리=이북 장국밥은 쇠 살코기를 끓이지 않습니까. ▲김주석=아니 닭고기요.
  • 3개분과위 새달 첫회의/평양회담서 합의/7차회담 5월5일 서울서

    남북한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제6차 고위급회담 이틀째 회의를 가진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제7차 고위급회담은 5월5∼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고 ▲3개분과위 명단을 3월6일 상호 통보하며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는 첫회의를 각각 3월9일 13일 18일 판문점에서 갖고 ▲핵통제 공동위 구성 등과 관련한 대표접촉을 이달 27일 판문점에서 개최할 것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 회의에서 총리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합의서 발효에 따른 실천방안에 대해 각각의 입장을 밝힌뒤 비공개 토론에서 핵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총리는 이날 『분과위발족 이전이라도 70세이상 고령자의 고향방문을 우선 실현하자』고 제의하고 앞으로 고위급회담 운영과 관련,회담주기를 연 4회의 정기회담과 필요시 수시회담으로 구분해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연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주한미군 철수 ▲팀스피리트훈련 완전 중지 ▲방북인사 석방 등을 거듭 요구하고 합의의 원만한 실천을 위해 「일괄합의·동시실천」이라는 원칙을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총리는 특히 『「정신대 문제」 「일본의 핵개발 문제」가 남북이 시급히 공동보조를 취해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제기하면서 『이른 시일내에 대표접촉을 갖고 이에 대한 공동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의했다. ◎6차회담 공동발표문 ①남북 쌍방은 남북정치분과위원회,남북군사분과위원회,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의 명단을 1992년 3월6일 서로 상대측에 통보하기로 하였다. ②남북 쌍방은 남북정치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를 1992년 3월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③남북 쌍방은 남북군사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를 1992년 3월13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④남북 쌍방은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를 1992년 3월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⑤남북 쌍방은 1992년 2월19일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1차 대표접촉을 가진데 이어 제2차 대표접촉을 1992년 2월2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갖기로 하였다. ⑥남북 쌍방은 제7차 남북고위급 회담을 1992년 5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 정원식총리 인사발언/민족의 번영 도모할 원동력 삼아야

    남과 북은 오늘 이자리에서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새 민족사를 열기 위해 함께 손잡고 달려나가겠다는 약속을 온 겨레 앞에 굳게 다짐한 것입니다. 최근 몇년간 우리 민족에게 분단을 안겨주었고 대결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던 세계질서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세계 곳곳에서 이념의 장벽이 무너지고 개방과 개혁의 물결이 밀어닥치면서 화해와 협력이 세계사를 이끄는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같이 급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우리 민족의 이익과 자존을 능동적으로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하루속히 관계를 개선하여 서로 돕고 힘을 합쳐야만 합니다.남과 북이 세계적 변화를 외면한채 적대와 대결의 관계를 지속한다면 재앙과고통만이 가중될 뿐 우리는 또다시 세계사의 변두리로 밀려나게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해 나갈 원동력으로서의 화해협력을꿈이 아닌 현실로 맞게 되었습니다.뿐만 아니라 우리는 한반도 통일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습니다. 남과 북이 많은 우여골절을 거친 끝에 이루어낸 이 소중한 합의서는 어떤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켜져야만 합니다. 우리가 이번에 발효된 합의서에 커다른 의의를 부여하고 있는 것도 그것이 반드시 실천 이행된다는 전제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귀측이 핵무기개발의 의혹을 말끔히 씻기 위해 상호사찰의 조속한 실시 등성의있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번 평양회담이 온 겨레에게 평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안겨준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대동강 풀리는 우수에 화해 봄소식을”/정 총리

    ◎정 총리 일행 평양 1박 이모저모/“합의서발효 축배를”화기에 찬 만찬/평양·개성엔 김정일생일 간판 즐비/북한식 브레이크댄싱등 공연 이채/정 총리,“이번에도 서설… 좋은 결과 기대” ▷만찬◁ 18일 하오 목란관에서 열린 연형묵총리주최 만찬은 남측 대표단 90명과 북측 관계인사 1백60여명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정원식총리와 연총리는 이날 하오7시3분쯤 나란히 만찬장에 입장,헤드테이블에 착석. 연총리는 만찬 시작에 앞서 약 8분간에 걸친 연설을 통해 『통일은 우리 겨레가 8·15의 그날에 못다이룬 민족적 성업을 완전히 성취하게 될 제2의 광복을 의미한다』며 『오는 95년을 기필코 통일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피력. 정총리는 이어 답사를 통해 『우리 속담에 「우수·경칩에 대동강도 풀린다」는 말이 있다』고 전제,『우수인 내일 합의서 발효와 더불어 화해의 봄이 왔다는 소식을 온 겨레에 전하도록 노력하자』며 건배를 제의. 만찬장 헤드테이블에는 정·연총리를 비롯,우리측에서 김종휘·송응섭대표와북측에서 안병수대표 등이 앉았으며 나머지 대표등 참석자들은 19개의 라운드테이블에 섞여앉아 담소를 교환. 이날 만찬에는 꿩구이·조개숙회 소라전골 녹두산적 사슴구이쌈 비둘기찹쌀찜 등 전통요리가 나왔으며 특히 남한에서는 멸종위기에 있는 산천어구이가 나왔는데 북한에서는 산천어의 인공양식에 성공했다고 북측 한 참석자가 설명. ○…북한의 연형묵총리는 정총리에게 『만찬사 잘 들었습니다.잔을 죽 비우세요』라며 첫 건배의 잔을 다 비울 것을 권유. 이에 정총리는 『화해의 시대를 여는 마당에 좋습니다』라고 화답했으며 정총리 오른쪽 옆에 앉아있던 김광진인민무력부부부장도 『기쁜 날인데 많이 먹어야죠』라고 맞장구. 정총리는 건배한 뒤 『생각해보면 이번 합의서발효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입니다.근 반세기동안 남북이 반목하다 이제 합의서 발효를 계기로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서로 화해하게되니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7천만 우리 민족도 이제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강조. ▷공연◁ ○…만찬에 이어 북측이 서양음악을 받아들여 새로 조직했다고 자랑하는 왕재산경음악단이 연주와 노래,무용 등을 1시간동안 공연. 여자무용수 8명이 남녀 한복을 나눠 입고 나온 「춤추는 인형」은 남쪽의 「로봇춤」과 비슷한 북한식 「인형춤」이었고,「피끓는 청춘」이란 제목의 남성무용은 서방측의 「브레이크 댄스」를 흉내낸 형식이어서 눈길. 이밖에 「아리랑」「새목동」「뱃노래」「봉선화」등은 우리 귀에 익은 전통음악을 기조로 일부 서양식 리듬을 첨가했는데,로동신문의 리길성 부국장은 『남쪽에서는 우리보고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공연을 본 느낌이 어떠냐』고 자랑. 이날 공연은 관람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는 것을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 연총리와 함께 무대로 나간 정원식총리는 남녀 가수들에게 각각 꽃다발과 스카프 50장을 선물하고 특히 여자무용수들이 순식간에 의상을 바꾸는 「사계절」이란 무용에 깊은 관심을 표명,『어떻게 옷을 갈아 입느냐』고 질문하기도. 연총리가 이에 『가르쳐드리지 마라.서울에서 가르쳐드려라』며 농담을 건네자 정총리도 즉석에서 『여러분들을 서울로 초청하겠다』고 맞장구. ▷백화원 초대소◁ ○…18일 하오1시쯤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한 정원식총리는 초대소 현관에서 마중나와있던 연형묵총리와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양총리는 이어 응접실로 자리를 옮겨 날씨와 합의서 발효 등을 화제로 10여분동안 환담. 정총리는 『서울회담 때도 눈이와 좋은 결과를 낳더니 오늘도 눈이 내려 좋은 소식을 예고해주는 것 같다』고 말을 건넸으며 연총리는 『하느님도 손님들 오시는 것을 아시는 모양』이라고 인사. 정총리는 『4차회담이후 4개월만에 합의서에 서명하고 이번에 발효까지 시키게 된 것은 연총리가 잘 리드해주신 덕분』이라고 연총리를 치켜세웠고 연총리는 『정총리가 회담대표로 나서면서부터 잘 되는것 같다』고 덕담. 연총리는 이어 강영훈전총리의 안부를 물었으며 정총리는 새로 교체된 한갑수기획원차관과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을 소개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평양 도착◁ ○…정원식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이 동평양역을 거쳐 평양역에 도착한 것은 낮12시37분. 역에는 환영인파도 보이지 않았으며 북측안내원과 기자들만 나와 남측대표단을 마중. 평양시내전역은 개성에서와 마찬가지로 김정일비서 50회 생일을 기념하는 「2·16경축」입간판과 인공기·로동당기로 치장돼 있었다. 거리에는 드문드문 행인들의 모습이 보이긴 했으나 우리측 대표단의 백화원초대소행 차량행렬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판문점∼평양◁ ○…판문점을 출발,버스편으로 개성에 도착한 우리측 대표단 일행은 북측이 마련한 특별열차로 갈아타고 곧바로 평양으로 직행. 모두 칸막이로 된 16량의 특별열차는 서흥∼봉산∼사리원∼평산을 거쳐 1백98㎞의 길을 출발한지 3시간30분만인 낮12시25분 평양역에 도착. 눈발이 날리는 개성시내 광장에는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가 가득적힌 대형입간판이 줄지어 있어 김일성부자의 권력세습이 임박했음을 시사. 「최성필」(50)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우리측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의 안내원은 『개성시민들이 남측 대표들을 환영하지 않는 것은 임수경양 등 방북인사들을 풀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예의 정치적인 발언을 늘어놓기도. ○…평양으로 가는도중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총리는 북측대변인 안병수,조평통서기국장 백남준대표등과 잠시 환담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정총리는 6차 평양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5차회담때도 눈이 내려 좋은 결과를 보았는데 이번에도 눈이 오는 것을 보니 회담이 잘 진행될 조짐』이라고 말문을 연뒤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합의한 문건을 발효시키는 이번 회담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회담의 의의」를 설명. 동석한 북측의 안병수대표는 『마음이 가볍다』며 『분과위 구성운영논의및 핵문제도 잘 될것』이라고 낙관. ○…잠시 휴식을 취한 정총리는 열차를 돌아다니며 우리측 대표단 일행과 북측의 안내원및 열차승무원·접대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격려. 열차가 사리원을 지나자 정총리는 『여기서 내가 소학교를 다녔다』며 감회에 젖은 표정으로 물끄러미 창밖을 응시. 정총리는 또 『내가 해주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고향을 떠났다』며 정지용시인의 「향수」의 한 구절인 「고향을 차마 꿈엔들 잊으리랴」를 되뇌기도.
  • 가볍지 않은 방북대표단 발걸음/남북총리 평양 회담 전망

    ◎핵시범사찰등에 북한 호응할지 미지수/합의서 발효 빌미로 임양등 거론 가능성/정 총리­김 주석 면담분위기가 실질진전 좌우할듯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은 남북관계가 합의서정신의 바탕 위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나갈 것인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대한 고비가 될것으로 보인다. 남북한은 지난해 12월13일 제5차회담에서 역사적인 「남북합의서」를 이끌어낸데 이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3개분과위 구성에 관한 합의서」를 잇따라 채택함으로써 화해·협력시대로의 진입을 위한 제도적인 기본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남북관계의 이같은 외형적 진전이 실질적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회의적인 시각이 걷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6차회담의 중요한 과제는 이같은 합의내용에 대한 쌍방의 실천의지를 어떻게 가시적으로 확인하고 대내외에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 될 것이다. 특히 내외의 관심은 남북이 이번 회담에서 남북관계 진전의 아킬레스건이 된 북한핵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찾을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우리측은 책임연락관접촉을 통해 19일 「남북합의서」등의 발효절차를 끝낸 뒤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담긴 「핵통제공동위」의 구성및 운영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별도의 대표접촉을 강력히 요구,핵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북한이 「핵통제공동위」의 구성및 운영방안을 확정짓자는 우리측의 요구에 호응해올지는 미지수다. 우리측은 또 핵문제와 관련,정원식총리의 20일 기조연설을 통해 녕변핵시설과 군산미군비행장등에 대한 빠른 시일내의 상호 시범사찰실시와 국제핵안전협정에 대한 조기 비준및 발효를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측이 이에대해 명쾌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남북간에는 또다른 긴장이 조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함께 「남북합의서」발효이후 쌍방간 신뢰축적을 위해 합의내용 가운데 일부를 시범사업으로 선정,시행하는데 문제에 대한 남북간 합의도출도 중요과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를위해 합의서가 발효되는 19일을 기해 ▲쌍방 최고책임자에 대한 지명공격중지 ▲고령이산가족들의 시범적 고향방문및 친지상봉의 우선적 실시 ▲3월1일부터의 쌍방 총리와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등을 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통들은 그간의 책임연락관접촉에서 보였듯 북한이 이번 평양대좌를 「남북합의서」발효에 초점을 맞춘 「단순·의례적인」회담으로 끌어가면서 합의서 채택이 김일성주석의 「영단」에 의해 이뤄졌음을 선전하는데 무게를 실으려 할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아니라 「남북합의서」의 조기이행을 요구하는 우리측 주장에 대해 3개분과위및 부문별 공동위를 「합의서대로」순차적으로 발족시킨후 그 안에서 실천방안을 토의·합의하고 그 토대위에서 실시하자는 원칙론적인 대응을 해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오히려 합의서발효에 따른 신뢰조치로서 임수경양및 문익환목사등 방북인사의 석방및 보안법 철폐등을 주장하면서 기존의 대남정치선전공세를 되풀이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남북이 평양회담에서 또하나의 결실을 이뤄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즉 20일의 정원식총리와 김일성주석간 면담이 회담분위기를 좌우하는 주요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김회동이 5차회담에서 합의서채택을 계기로 전격적으로 성사됐던 노태우대통령과 연형묵총리와의 면담과 같은 선상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할때 북한측으로서도 5차회담 성과에 상응한 「성의」표시란 「수요」를 떨쳐버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미달 분당·일산아파트 22개 평형/1순위 재청약 69대 1

    ◎분당건영 37평형 5백60대 1 올해 처음으로 공급된 분당·일산 신도시아파트중 20배수내 1순위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미달된 22개 평형의 일반공급분 3백52가구에 대해 14일과 15일 이틀간 20배수외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한 결과 모두 2만4천4백56명이 신청,평균 69.5대1의 경쟁률로 미달없이 마감됐다. 또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은 일산의 지역우선공급분은 11개평형 52가구 분양에 3백16명이 신청,6.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분당의 일반공급분 1군은 46가구 공급에 5천9백27명이 신청,1백2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46가구가 공급된 일산의 일반공급분 1군은 1천9백66명이 신청해 4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형별로는 분당지역의 건영 37평형이 5백60대1,우성 48평형이 3백86.4대1,라이프 38평형과 47평형이 각각 3백25.8대1과 3백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분당의 라이프 28평형이 1백75대1,일산의 한양 37평형이 1백3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월3일 주택은행 본·지점과 각 분양회사의 견본주택에 공고되며 개별통지는 하지 않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