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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호 게이트/ 또다른 핵심공범 김천수

    이용호 게이트의 숨은 공동 연출자인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김천수(40)회장은 사채업자 출신으로 업계에서주가조작의 ‘귀재’로 통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5월 G&G 회장 이용호씨와 사업 파트너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씨 계열사인삼애인더스의 대표였던 정모씨가 김 회장과 이씨가 공동인수한 제주 국민금고의 대주주로 들어앉아 중개인 역할을하며 관계를 다졌다는 것이다. 이씨는 지난 4월 김 회장이설립한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오픈식에도 참석했다. 공동사업에 나선 김 회장과 이씨는 지난 6월 자동차보험사 중 6위인 쌍용화재 주가조작을 위해 공동으로 ‘PCI인베스텍’이라는 유령회사를 설립해 쌍용화재의 대주주인쌍용양회의 지분을 매입했다.이씨는 당시 삼애인더스를 통해 주식을 매입하며 PCI인베스텍과 허위 지분경쟁을 벌였다. 관련 업계는 김 회장이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를 다른 사람 명의로 설립한 뒤 한번에 수십억원씩 막대한 현금 동원력을 과시하며 기업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에 손을 뻗쳤다고 전했다.특히 지난해 11월 ㈜고제의 경영권을 손에 쥐면서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직원과 명의상 사장인 박모씨의 동생 등을 경리팀에 입사시켜 자신의 라인을 움직이면서 ㈜고제의 주가조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이씨 구속 직전인 올 8월에 공동 사업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김 회장의 운전기사인 서모씨(34)는 “김 회장이 이씨 구속 전에 전화통화를 여러차례 하면서 ‘정리되지 않은 부분을 해결하라’고 언쟁을벌이는 등 이씨에 대한 감정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실명인 김천호라는 이름 대신 자신의 둘째형이름인 김천수를 사용하면서 모든 사업체에 다른 사람을대표로 내세우는 ‘그림자 경영’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부산의 한 상고를 졸업한 뒤 K호텔을 운영하면서 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C파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조타운 서울지방법원 인근에 있는 ㈜고제 빌딩 1층에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가 입주한 이후 부산의 C폭력 조직원들이 자주 들락거렸다. 고제 빌딩의 관계자는 또 “지난 7∼8월 여당의 K의원이6∼7차례 김씨의 사무실을 방문해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 등 친밀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잠적중인 김 회장이 대리인을 통해 자신소유의 제주 국민금고 매매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에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김 회장의 한 측근 인사는 “지난10일쯤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는 이달 초에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 20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이전했으나 사장으로 등재돼있는 박모씨도 잠적한 상태이며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집기류만 남아 있는 상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부도난 고제는. 주가 조작설이 나돌고 있는 고제는 지난 58년 설립돼 43년간 인삼제품과 기능성 식품원료를 만들어 온 음식료 업체다. 최근 인삼제품의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능성 화학제품의 판매부진과 부채부담 등으로 지난 13일 주택은행에 돌아온 당좌수표 5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자본금은13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448억5,000만원이었다. 89년 10월에 상장됐으며 대주주는 설립자의 아들 최경훈씨(6.0%)와 미망인 홍주연씨(1.3%)다.이규홍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연초 4,000원대에 불과하던 주가가 지난 6월 제3자 피인수설이 파다하게 나돌면서 7배가 껑충 뛰어 2만7,000원까지 급등했다.부도 이후 8일 연속 하한가 행진후 27일 1,500원대로 떨어졌다. 고제는 96년 이후 자주 주가 조작설에 시달려 왔으며 지난해 2월에도 주가가 저점대비 6배 가량 상승해 의혹을 받았다. 문소영기자 symun@
  • 부음/ 공덕원 회주 석용산 스님

    지장불교 근본도량인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의 공덕원 회주석용산(56) 스님이 입적했다. 공덕원은 “석 스님이 지난 19일 오후 9시10분쯤 세수 56세,법랍 28세로 입적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71년 해인사에서 수행을 시작한 석 스님은 80∼90년대에 대구 공덕원과 경북 경산의 용성바라밀학교,미국 버지니아 등지에 지장 선양회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포교활동을 통해 불교대중화에 앞장서 왔다.또 수필집 ‘여보게 저승갈 때 뭘 가지고 가지'와 ‘미우면 미운대로 고우면 고운대로’ 등의 시집 등을 남기는 등 문학을 통한 포교활동에도 열심이었다.영결식은 23일 오전 10시30분 공덕원본당에서 봉행된다.
  • 남북장관급 회담 뒷얘기

    18일 끝난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은 많은 합의사항 만큼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우리측 회담 관계자는 19일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열린 제1차장관급회담 때에 버금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다른 관계자는 “김령성 북측 단장이 지난 16일 1차 전체회의때 ‘회담에 잘 임해 좋은 성과를 내라’고 한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의 당부를 전했다”면서 “때문에 북측도 이번 회담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은 많은 의제에도 불구,별다른 마찰없이 순항을 이어갔다고 한다.양측이 이견을 보인 사안은 별다른 논란없이 의제에서 제외됐다.전력지원 문제가 대표적인 예로,우리측이 북측의 전력실태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자 더이상 재론치 않고 향후 경협추진위에서 논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게다가 북측 김 단장이 지난 16일 1차 전체회의 기조발언에서 제시한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는 정작 비공개 회담에서는 아예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북측은 의제에없던 식량지원 문제를 17일 2차 전체회의때 내놓았다.회담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않았지만 대단히 간곡한 어조로 요청했다”며 “김 위원장이 올해초 신사고를 강조한 뒤로 북측의 태도가 달라지는느낌”이라고 말했다. 우리측도 당초 목표를 고집하지 않았다. 이산가족 면회소설치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의했으나 북측이 난색을 보이자 더이상 거론하지 않았다. 17일 북측 대표단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예방은 북측의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6차 평양회담때 김 위원장 면담을 요구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김 단장은김 위원장을 언급하는 순간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참석자들이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진경호기자
  • 새달 회사채 신속인수 규모확정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1일 제2금융권이 현대건설의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것 등을 전제로 오는 10월중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과 규모를 정했다고 밝혔다. 10월중 만기도래 회사채의 신속인수 대상은 현대건설 1,233억원,현대상선 850억원,쌍용양회 1,200억원 등 3,283억원이며,채권단은 이중 80%인 2,626억원을 인수한다.
  • 10개부실기업 99년이후 누적손실 36兆 웃돌아

    대우자동차,하이닉스반도체 등 10개 부실기업의 누적손실이 36조원을 웃돌고 있다. 국회 재경위 박종근(朴鍾根·한나라당)의원은 11일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들 10개 기업의 지난 2년6개월간 누적손실이 이같은 규모에 이른다고 주장했다.박의원은 10개 부실기업의 99년이후 누적손실(당기순이익 기준)이 올 6월말 현재 36조503억원이며 이들의 부채규모도 102조792억원으로 하반기 추가적인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제시한기업별 누적손실 규모를 보면 △대우차가 18조9,913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이닉스 4조3,493억원 △현대건설 3조1,256억원 △한보 3조656억원 △서울은행 조6,815억원 △쌍용양회 1조1,049억원 △대한생명 1조525억원 △현대투신 8,654억원 △현대유화 5,712억원 △현대상선 2,430억원 등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쌍용양회 회생방안 확정

    쌍용양회에 대해 연말까지 1조7,000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이자감면 등의 회생방안이 마련된다.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21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5개 채권금융기관이 연말까지 쌍용양회 전환사채(CB) 1조7,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해주고 대출금 약 7,000억원에 대한 이자를 연 7%로 낮춰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위행장은 “이렇게 하면 연간 550억원의 유동성이 생기고 2003년부터 순이익을 낼 수 있다고 양회측이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닉스반도체와 관련,“22∼23일중 채권단 임원회의를 열어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안을 마련하고 조만간 은행장들이 모여 지원안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신규 자금지원은 어려우나 단순한 채무 만기연장만으로는 회생이 힘든만큼 시장에 하이닉스 회생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하이닉스 지원방안에는 출자전환 이자감면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계획과관련,“합병을 시도한 적이 없다고 구체적으로 공시했다”면서 “환경은 항상 급변하는 것인데다 요즘 최고경영자는 갈대 같이 마음이 변해야 성공한 CEO로 불리는만큼 잘 적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부음/ 前국회의원 양회수씨

    제6,7대 국회의원을 지낸 양회수(梁會璲)씨가 지난 19일 별세했다.향년 80세.빈소 미국 LA자택,발인 24일 오전 8시30분.(02)3437-2112(한국).714-521-0324(미국)
  • 社債 신속인수 성신양회 제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내달부터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에서 성신양회를 제외한다고 6일 밝혔다.성신양회가 회사채신속인수제에서 벗어나면 대상기업은 하이닉스반도체,현대건설,현대석유화학,쌍용양회 등 4개사만 남는다.
  • 北·러 정상회담 / 주변국 반응과 김정일 행보

    [모스크바 전경하특파원 박찬구기자 외신종합] 북한과 러시아는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을 도출,각각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등 전통적 동맹관계를 더욱 심화한 것으로평가된다.청와대 및 외교부,통일원 등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 주재 대사관측과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며 정상회담 결과 및 공동선언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향후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북·러 정상회담 공동선언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리면서 공식적 언급은 자제하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6·15선언에 대한 지지의사 표명와 함께 러시아측이 권유하는 형식으로 미북,미일 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것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김 위원장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한점은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라면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한 진위에 대해선 남북 및 북미대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임성준(任晟準)차관보는 “남북관계에 부정적으로작용할 징후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이번 공동선언에 이어 오는 9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남북대화 재개를 강조하면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와 관련,임 차관보는 “북·러가 정상회담에서 제1차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했고,그 이행을 희망한다는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제한 뒤 “때문에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약속이 있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체결한 ‘모스크바 공동선언문’에 대해 “위대한 성공”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현재 북러 관계 발전 수준을 명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이 선언에 전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흡족해 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담이)양국 접촉 가운데 가장중요한 업적 중 하나이며 두 사람의 지난해 평양회동이 긍정적 의미를 가졌다는 점을 확인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오전 2시40분(한국시간)쯤 모스크바의 야로슬라프역(驛)에 도착,간단한 비공개 환영행사 뒤 곧장 숙소인 크렘린을 찾았다.이어 크렘린 외벽에 위치한 무명용사 묘와 붉은 광장의 레닌묘 헌화를 시작으로 모스크바 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옛소련 붕괴이후 방문한 외국 수반이 레닌묘에 헌화하기는 처음이며 레닌궁 안에 숙소를 마련한 것도 처음이어서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머문 동안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서는 삼엄한경비가 펼쳐졌다.레닌묘 참배 등에는 러시아 일부 방송기자이외에 내외신기자의 접근이 금지됐다.인근 건물 옥상 등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러시아측 저격수 등 중무장한 경비인력이 배치돼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한편 5일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한 십여명의 시위대가 “북한에 민주주의를”,“정치범에게 자유를”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시위와 관련,7명이체포됐으나 신문 후 석방됐다고 RIA 노보스티 통신이 내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일에 가려있던 김 위원장 수행인사들의 면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북한 언론에 따르면지난 4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확대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춘 총참모장,연형묵 국방위원회 위원,김국태 노동당 중앙위 비서,조창덕 내각 부총리,정하철 당 선전선동부장,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박남기 국가계획위원장,김용삼 철도상,리광호 과학원장,박의춘 러시아주재 대사 등이 배석했다.이들가운데 조 부총리,박 계획위원장,김 철도상,리 과학원장은김 위원장의 해외방문을 처음 수행한 경제관료들로,북한 기업소의 개건계획 실현,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사업,과학기술분야 협조 등을 러시아 당국자들과 협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일 러 방문일정(현지시간). ■8월4일 ▲무명용사 묘 및 레닌 묘 헌화▲크렘린 단독 및확대정상회담▲공동선언 서명식▲푸틴주최 크렘린 만찬. ■5일 ▲흐루니체프 국영 우주센터 견학▲2차정상회담 무산▲밤 11시,상트페테르부르크로 출발. ■6일 ▲2차대전 전몰자묘 헌화▲에르미타주 박물관▲야코블레프 시장면담▲레닌 금속공장.네바강 유람선▲1박·숙소불명. ■7일 ▲키롭스키 군수공장▲아브로라 군함(10월혁명지) 관광▲모스크바行. ■8일 ▲크렘린 보석박물관·무기고 관광▲트레치아콥스키현대미술관 ▲노보시비르스크로 출발. ■11일 ▲노보시비르스크 도착▲아카데미 고라도크(과학연구단지)▲시베리아 철도대학 방문(미확정)▲츠칼로프 과학생산연합 기업소▲1박·숙소불명. ■12일 노보시비르스크 출발. ■18일 국경통과·귀국.
  • 投信, 서울보증 가압류 결의

    대우 등 워크아웃 기업의 보증회사채 대지급을 놓고 서울보증보험과 갈등을 겪고있는 투신권이 3일 서울보증보험이오는 14일까지 서울보증채 대지급 감액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가압류 조치 등 법적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채를 보유 중인 한국·대한·현대·삼성투신운용 등 24곳의 투신운용사 사장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투신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에 앞서 대우 등에 대한 보증채 6,199억원을 서울보증에 무보증으로 출자전환해주거나,3,700억원은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쌍용양회 전환사채(CB)로 받아달라는 감액안을 제시했었다. 투신권은 이에 대해 과거 대우채 등 부실채권을 정부정책에 따라 인수한 뒤,문제가 생기면 업계가 책임을 떠안았다며 보증보험측의 손실분담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투신권은 서울보증보험측이 오는 14일까지 이같은 요구를받아들이지 않으면 4,000억원의 채권을 보유중인 우량기업인 오리온 전기와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가압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투신권관계자는 “보증보험측은 원금만 거론하고 있으나연체이자까지 포함하면 투신권에 갚아야 하는 자금규모가9,547억원”이라면서 “오리온전기를 가압류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우량기업으로서 상환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쌍용해운 사장 박무인씨

    쌍용양회는 26일 박무인(朴武仁) 전무를 쌍용해운 사장으로,강경모(姜敬模) 상근감사위원을 양회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 중견그룹 내우외환 “꼬인다 꼬여”

    한솔 쌍용 금호 한진 등 중견그룹들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대기업과는 달리 계열사 대부분이 수익성없는 제조업 중심인데다 항공산업의 경우 고유가·고환율등으로 환차손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금확보가 가능한 일부 그룹은 바이오벤처 등미래수익사업에 대한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솔그룹 14개 계열사 가운데 한솔홈쇼핑·한솔화학을 제외하고는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크밸리 골프장에 외자유치를 추진하려다 실패하자,매각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그룹측은 “수익사업이 없는 게 고민이라면 고민”이라면서 “그러나 한솔제지의 신문용지공장 매각(1조원),PCS매각(1조2,000억원) 등을 통해 2조원대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바이오벤처 등 수익성있는 사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쌍용그룹 회사채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쌍용양회의 경우 최근 채권단이 전환사채 인수형식으로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을 결의해 큰 고비를 넘겼으나 쌍용정보통신의 지분(71%)매각이 변수다.외국계 펀드 3∼4곳을 대상으로협상을 벌였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워크아웃중인 쌍용건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4,500억원에이르는 자본잠식 규모를 보전하기 위해 채권단이 4,300억원의 출자전환을 결정했지만,금융기관별로 분담액을 정하지못해 표류하고 있다. ■금호그룹 20개의 계열사 가운데 금호타이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익성이 떨어진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해 1,50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올 1·4분기에도 1,0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한진그룹 19개 계열사 가운데 해운을 빼고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이 대부분이다.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7,570억원의적자를 냈으며,올 1·4분기에도 고유가·고환율·수요감소등 ‘3대악재’로 3,300억원의 환차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활로 찾은 쌍용건설

    혼미를 거듭하던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조정이 내주 이뤄질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5일 “채권단이쌍용건설의 사모전환사채(CB) 인수를 통해 출자전환키로한 4,303억원중 비협약기관인 한아름종금이 1,909억원을인수해주기로 최근 동의하면서 이르면 내주초 최종 채무조정안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개 협약채권단은 지난 3월 비협약기관인 한아름종금의분담을 전제로 쌍용건설의 대출금 총1조2,000억원중 4,303억원을 사모CB로 전환,1년뒤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바꿔받는방법으로 출자전환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한아름종금의반발로 지연돼왔다. 채권단은 이번 최종 채무조정안에서 대주주인 쌍용양회도210억원의 CB를 인수,출자전환에 참여토록 했다.또 출자전환분 이외의 금융권 대출금에 대해서는 연 10∼11%대 이자를 연 5∼6%로 깎아주기로 했다. 지난 14일 각 금융기관에 통보된 최종 채무조정안이 확정되면 쌍용건설의 부채는 지난해 12월말 1조7,166억원에서1조2,600억원대로 줄어든다. 주현진기자 jhj@
  • 새 투신협회장에 양만기씨

    투자신탁협회는 5일 서울 63빌딩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박종석(朴鍾奭)회장 후임으로 양만기(梁萬基·56) 전 수출입은행장을 선임했다.양회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경기고와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8회)에 합격, 재무관료로일하다 98년부터 지난 4월까지 수출입은행장을 지냈다.
  • 전문가 3인이 분석한 6월증시 전망

    ‘구조조정 장세에 대비하라.’ 6월에는 대우자동차 해외매각,현대투신·하이닉스반도체의외자유치,현대건설 출자전환,쌍용양회 자금난 해소 등 5개기업의 구조조정 성사 여부가 증시의 명암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4월 이후 이어진 상승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반대로 실패하면 악재로작용,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증시전문가들이 6월 종합주가지수 폭을 580∼680,또는 600∼700선으로 넓게 보는 이유도이 때문이다. 미국 증시 움직임과 외국인의 매매동향도 변수다.31일 종합주가지수가 16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큰 폭의 조정을 보인 것은 하루전 미국 나스닥과 다우존스지수 급락 영향이 컸다. ■분기점 맞은 증시 6월 장세는 5대 문제기업의 구조조정에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과 불안이 교차해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가 지연되거나 현대투신·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유치가 어려움을 겪으면 실망매물이 쏟아져 일시적으로 600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그러나 정부가 구조조정 대상 기업 문제를 6월 말까지 매듭지으려는 의지가 강해 가시적인 결과도기대된다. 추세적 상승세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증시 주변의 유동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강조한다.이들은 9조2,000억원이 넘는 고객예탁금 외에 연기금·은행의 주식투자 재개,투신사의 원금보장형펀드와 기업인수합병(M&A) 전용펀드 설정 등 투입 대기중인 자금이 풍부해 이달에도 강세장을 기대하고 있다.한편에선 최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우위,외국인및 기관의 순매도 지속 등을 지적하면서 추가 상승 보다는당분간 내림세를 예상한다. ■6월의 재료 5대 기업 구조조정 외에 증시에 영향을 미칠재료로는 ▲반도체·정보기술(IT)경기 회복세 ▲미국기업의2·4분기 예상 실적 ▲외국인 매수세(국제 유동성) ▲선물·옵션 만기(7일) ▲엔·달러 환율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7일 금리 추가인하 여부 등이 꼽힌다. 미국 기업의 2·4분기 실적은 미국 경제를 반영하는 것으로,대미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로선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전문가들은 우리 증시에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되려면 미국 기업이 올 하반기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와야 한다고 본다.달러당 118엔을 밑도는 엔화 강세도 뒷받침돼야 한다. 육철수 문소영기자 ycs@
  • 국내 상장사 투자현황

    외국인 주식투자 제한이 철폐된지 3년만에 외국인들이 상장사 시가총액의 32.35%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 시가총액의 50.66%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24일 “지난 23일 현재 외국인들의 상장주식보유금액은 79조3,982억원으로 3년전의 13조 9,115억원보다무려 470.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보유액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35%가 됐다.이는 3년전 19.62%보다 12.7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외국인 보유금액중 10대 그룹주의 비중은 65.32%나 돼 이들이 대형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음을 보여줬다.그룹별로는 포항제철이 59.23%로 가장 높았다.이어 삼성 50.66%,SK 44.04%,현대자동차 32.59%,롯데 29.12%,LG 18.88%,현대 11.00%,한진 9.88%,한화 6.86%,금호 0.73% 순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100%인 기업은 쌍용양회,외환은행1우,하이트맥주2우,리젠트화재1 등이다.외국인 지분율 상위종목은남양유업1우(98.12%),한국전기초자(92.12%), 한라공조(89.32%),한미은행(67.23%) 등의 순이다. 육철수기자 ycs@
  • 하수찌꺼기 연료 개발

    음식물 쓰레기나 분뇨와 같은 하수 슬러지(찌꺼기)를 연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벤처기업인 조이환경에너지는 20일 “지난달 대전시 하수처리장에 설치한 슬러지 연료화 설비에서 500t의 재생연료(조이탄)를 생산,성신양회(주)의 시멘트 소성로 연료로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이탄은 하수 슬러지를 석탄분말,연소촉매제와 혼합해 만든 재생연료.건양대 첨단과학부의 안양규 교수가 개발한 조이탄 생산기술은 특허출원중이다.현재 생산능력은 시간당 5t이지만,성신양회측과 향후 하루 1,500t의 조이탄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조이환경측은 “조이탄 생산시설비는 슬러지 소각장 건설비의 20분의 1밖에 되지 않고 t당 처리비용도 기존 소각건조방식의 5만∼7만원대보다 저렴한 3만원대”라고 설명했다.또조이탄의 판매가격은 유연탄의 30∼50%로 경제성이 충분하며,연소할 때 다이옥신을 비롯한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환경친화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한은 기업경영분석 내용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런대로 장사를 잘했지만 빚갚는데는 여전히 소홀했다.이로 인해 기업간 빈부격차는 심화됐으며 극상·극빈층의 몇개 기업이 전체 경제지표를 쥐락펴락하는 고질적 병폐 또한 악화됐다. ■3년 연속 재무구조 개선,속빈강정 제조업 부채비율은 99년 303%에서 99년 214.7%,2000년 210.6%로 낮아지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도 50.8%→42.8%→41.2%로 하락했다.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빚을 갚아서는 아니다.99년에는 증시호황을 틈타 유상증자 등 자기자본을 늘린 반면 지난해에는 주로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채무면제,부실기업정리 등에 힘입었다.게다가 미국·일본 등에 비하면여전히 높다. ■무분별한 계열사 출자,수익성 악화 지난해 기업들은 계열사·관계사 주식 등으로 인해 10조4,000억원의 유가증권 손실을 기록했다.단기매매형상품 유가증권 손실(1조4,000억원)까지 포함하면 11조원이 넘는다.환율상승 등에 따른 환차손만도 3조7,000억원에 이르렀다.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다.한국은행 정정호 경제통계국장은 “투자 유가증권 손실은 자기자본금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에 계열사 출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요 대기업,경제지표 교란요인 확대 전체 제조업체가 지난해 벌어들인 경상이익은 7조원이다.그런데 삼성전자 1곳의 경상이익이 7조9,000억원이다.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이 당장 적자(-0.2%)로 반전한다.경상이익에서 특별손실을 제외한 순이익률도 0.01%에서 -1.97%로크게 악화됐다.김지영(金知榮) 기업경영분석팀장은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과 순이익률간의 격차도 1.67%포인트에서 3.3%포인트로 확대됐다”면서 “특별손실이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로 이는 대부분 대우계열사 등 일부 대기업에서비롯됐다”고 꼬집었다. 제조업체의 단기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92.0%에서 83.2%로 급감했지만 하이닉스반도체·대우차·쌍용양회3개사를 제외하면 92.9%로 그나마 개선된다. ■상시퇴출·구조조정강화 시급 지난해 제조업체의 이자보상비율은 157.2%로 전년보다 61.1%포인트나 상승했다.그러나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내는 이자보장비율 100% 미만인업체가 여전히 전체의 4분의 1을 웃돌았다.특히 전체 조사대상업체의 17%인 362개사는 2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이 100%미만이었다.구조조정이 미진했음을 의미한다. 이들 업체의 차입금 규모는 82조원으로 전체 제조업체 빚의 3분의 1을 웃돌아 상시퇴출제도의 정착이 시급함을 일깨워줬다.특히 제조업체들은 순수 이자지급비용만으로 무려 20조원을 써 금융비용 절감노력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제5회 만해상’ 선정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徐正大 조계종 총무원장)는 9일 제5회 만해상 수상자로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평화상)을 비롯해 5명을 선정,발표했다. 고 정 명예회장은 금강산 관광사업 등을 통해 남북의 화해,협력 분위기를 이끌어내 남북한 적대관계를 완화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케 됐다.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순금 메달이 각각 수여된다.시상식은 제3회 만해축전 개막일인 8월6일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에서 열린다.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실천상 백낙청(白樂晴·문학평론가·서울대교수)▲시문학상 이형기(李炯基·시인·동국대 명예교수)▲학술상 정영호(鄭永鎬·문화재위원·한국교원대 명예교수)▲포교상 정우(頂宇·서울 구룡사 주지스님)
  • 답십리일대 주택재개발 승인

    상업지역에 주거 용도를 허용할 것인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의 주택재개발사업과 구로구 구로동 구로공단역 일대 개발계획이 승인됐다.또 도봉구 창동쌍용양회공장 이적지에도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대문구 답십리동498의7 일대 제15재개발구역 지정안건을 심의,비록 상업지역이지만 지역의 현안을 적극 수용한다는 측면에서 최고층수를 20층으로 하향조정하고 시 건축위원회가 건축 배치계획을 재심의하는 조건으로 이를 수정 가결시켰다. 아울러 구로동 1124 일대 5만8,045㎡의 구로공단역 지구단위계획 결정건과 창동 181의18 일대 1만7,767㎡의 쌍용양회공장 이적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건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구로공단역 일대는 계획구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4만7,208㎡의 준공업지역이 각각 일반상업지역 2만4,371㎡,준주거지역 1만7,413㎡,일반주거지역 5,424㎡ 등으로 용도가 변경돼 준공업지역 대신 역세권 상업지역과 주택지로개발되게 됐다.건물 높이는 간선도로변이 20층,일반도로변12층,지구 내부 15층 이하 등으로 제한됐고 용적률은 일반상업지역이 최고 660%,준주거지역이 최고 400%까지 허용되게 됐다. 아울러 준공업지역인 창동 쌍용양회 부지는 인근 아파트의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층수 15층 이하의 아파트를 용적률 250%까지 지을 수 있게 됐고 단지 주변에는 5층 이하,용적률300% 이하의 업무 및 문화·복지시설도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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