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연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88
  • 국유재산 관리 효율화·민간활용 확대

    정부는 22일 지금까지 공짜로 쓰거나 놀렸던 국유재산을 최소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국유재산 관리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또 다양한 국유지를 개발해 재정수입을 늘리는 한편 노는 국유지의 민간 활용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청사 등 행정목적으로 사용되는 국유재산을 재정부가 통합 관리하고 2012년까지 1조 4050억원 규모의 국유재산관리기금을 신설하는 등 ‘국유재산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8월 중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공공목적의 행정 재산은 현재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취득해 관리했지만 앞으로는 기획재정부가 통합관리할 예정으로 각 부처는 필요한 만큼 재정부의 승인을 받아서 사용해야 한다. 재정부는 활용도가 낮거나 유휴상태인 행정재산은 회수해 필요한 부처에 제공하거나 개발을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개별법상 무상임대 특례를 제한해 국유재산의 유상사용 원칙을 확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을 새로 만들어 개별법 상의 특례를 통합해 관리하고 특례 신설도 억제할 방침이다. 특히 비축토지를 포함한 국유재산의 매입과 신축, 유휴 국유지 개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재정시스템인 국유재산관리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2012년부터 운용할 예정으로 수입은 일반회계의 전입금과 매각대금, 대부료 등이며 규모는 1조 40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기금으로 청사를 신축하거나 토지 매입·개발 비용을 보전함으로써 예산 지출을 줄일 방침이다. 재정부는 또 노는 국유지를 개발해 재정수입을 늘릴 방침이다. 획일화된 임대료율(5%)을 지역·용도별로 다양화(1~5%)해 민간의 이용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객원칼럼] 확성기 보수와 짹짹이 진보/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 확성기 보수와 짹짹이 진보/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은 매우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대통령의 지지도가 매우 높게 나왔고, 언론매체들은 한결같이 한나라당의 압승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선거방송을 지켜보고 있던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럴 리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왜 보수의 예상은 빗나갔을까. 이명박 정부 들어 보수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10년간의 진보좌파정권 하에서 무력감을 느꼈던 보수진영은 취임 초기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촛불에 혼난 짧은 기간을 제외하면 진보의 잔재를 청산하는 데 열을 올렸다. 정부여당을 정점으로 보수진영은 ‘나를 따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확성기를 크게 설치하고 일방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의 목소리는 메아리쳤고, 세상이 보수진영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스스로 믿게 될 정도가 되었다. 더구나 천안함 사태까지 발생, 보수의 단골 메뉴인 안보문제마저 크게 부각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보수진영은 자기만족적 안심감에 빠져들었다.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자가발전적으로 떠벌리더니 급기야 자기 말에 스스로 취해 떡을 반드시 받을 것이라고 굳게 믿은 것이나 다름없다. 진보진영의 소통 통로는 달랐다. 젊은 세대들과 감성적으로 호흡하는 법을 알았다. 새들이 짹짹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트위터나 다른 인터넷 매체를 통해 소곤소곤 속삭이는 ‘짹짹이’ 소통을 해 온 것이다. 보수가 눈에 거슬리는 아날로그적 ‘확성기’에 의존했다면 진보는 디지털화된 네트워크를 잘 이용해 짹짹이 통신에 힘을 쏟은 것이다. 젊은 세대라고 모두 진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들은 자유분방하며 일방적인 주입을 거부하는 세대이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견해를 접하고 격렬하게 토론할 수 있는 수많은 공간을 잘 알고 분초 단위로 옮아다니며 정보를 발신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판단해 옳다고 믿으면 거리낌 없이 실천에 옮기는 매우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세대라고도 볼 수 있다. 선거결과만을 놓고 볼 때, 이들이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을 때는 이미 ‘확성기’적인 보수의 일방적 강요에 등을 돌린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 보수를 무조건 거부했다는 것이 아니라, 보수의 진부한 방식을 퇴짜 놓은 것이다. 그러면 보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먼저, 소통하는 보수가 되어야 한다. 민주주의가 성숙해지고 사회가 다양화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견해는 점점 진보화될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보수정당인 공화당의 어젠다가 점차 진보화되어 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보수도 보수 이데올로기의 근간을 뒤엎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면 진보적 견해라 하더라도 시대정신에 맞는 것은 과감히 받아들이는 열린 보수를 지향해야 한다. 둘째, 자기만족적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회의 매체 환경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아무리 시장점유율이 높은 매체라 하더라도 이에만 의존해서 상황을 판단하면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없다. 세상에는 보수진영만 모르는 다양한 견해의 채널이 이미 수없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셋째, 보수도 보다 매력적인 존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나친 극우적 발상이나 수구적 태도는 보수 전체를 매력 없는 존재로 전락시키고 만다. 진정으로 균형 잡힌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가 여론이라는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확성기적 보수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평가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짹짹이들의 소근거림에 백전백패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도 선거 후 한나라당이 내놓는 처방책이란 것이 고작 세대교체라니 참 초라할 지경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건전한 보수를 확립시키고, 매력 있게 소통시켜 정당한 평가를 받게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처방의 초점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이제 제발 시끄러운 확성기 좀 끄고 소곤거림의 짹짹이 소통법을 진지하게 연구하기 바란다.
  • [사설] 국유재산 체계적 관리로 활용도 높여라

    우리나라 국유지는 2만 3700㎢로 전체 국토의 23.7%를 차지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가을 국회에 보고한 국유재산 추정치는 337조원이다. 국유지 관리는 형식상 기획재정부가 총괄하고 있지만 청사와 도로·하천 등 행정 재산은 각 중앙부처가, 그외 일반 재산은 지자체가 나눠서 관리한다. 범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활용 지침 없이 개별 부처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다보니 상당수 국유재산이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는 등 부실하게 운영돼온 측면이 컸다. 국유재산의 활용에 대한 인식 부족도 한몫 했다. 재정부가 지난해 각 부처의 국유재산을 표본조사한 결과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 행정재산이 8.9%에 달했다. 심각한 국부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재정부는 어제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국유재산 총괄 관리·감독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국유재산관리기금을 신설해 국유지 매각과 매입 간 균형을 맞추는 방안 등을 담은 국유재산 관리제도 개선 계획을 밝혔다. 일부 부처는 유휴 재산을 방치하는 반면 다른 부처는 추가 예산으로 토지를 신규 매입하는 등 칸막이식 국유재산 관리의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유휴지와 노후 건물의 개발과 임대·매각 방식을 다양화해 경제적 가치를 제고하는 방안도 내놨다. 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유재산법 개정안을 10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유재산의 체계적 관리와 적극적 개발을 통한 경제적 가치 극대화는 선진국들에선 이미 보편화된 흐름이다. 일본은 도쿄의 옛 방위청 일대 도심을 개발해 막대한 재정수입을 올렸고, 캐나다는 오타와의 버려진 항구 시설을 환경친화적인 주택·상업시설로 개발했다. 우리나라도 2008년 옛 남대문세무서 건물을 첨단 민·관 복합빌딩으로 바꾸면서 국유지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나라키움’이란 브랜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국유재산을 적극 개발해 가치를 높이고, 임대수익을 통해 국가재정에 기여하려는 게 목적이다. 대전에 이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국세청 노후 건물도 개발하기로 했다. 나라마다 재정건전성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유재산관리 선진화로 재정 건전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 디지털 카메라의 아날로그 향수

    ‘디지털 카메라는 아날로그를 꿈꾼다.’ 화소수와 프린터 기술의 발달에 집중되던 디지털카메라의 발전 방향이 아날로그 카메라에 대한 향수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누구나 싸고 쉽게 사진을 찍고 가질 수 있게 한 디지털카메라 업계의 판도가 기술경쟁 일변도에서 급격히 다양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수백장씩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초점은 아날로그 카메라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무초점 카메라 ‘로모’와 즉석카메라 ‘폴라로이드’에 맞춰지고 있다. 우연성을 강조하는 로모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진을 제공하는 폴라로이드가 디지털에 녹아들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는 것이 텔레그래프의 분석이다. 현재 로모와 폴라로이드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부 휴대전화는 두가지 기능을 아예 내장해 출시하는 실정이다. 이들 사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디지털카메라는 36장의 필름카메라보다 쉽게 찍고 지울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가치까지 희석된다는 이미지를 심어줬다.”면서 “한 조사에서는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 아날로그 방식의 사진을 찍으면 아날로그 카메라의 90%까지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남 작가 미술품 싸게 사세요”

    미술 애호가들이 지역 작가의 작품을 저렴하게 소장할 수 있는 경매시장이 열린다. 경남도는 16일 한국미술협회 경남도지회가 주관해 17일부터 22일까지 한국 3·15 아트센터에서 ‘2010 경남미술품 경매시장’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미협 경남지회 산하 시·군 지회에서 추천한 한국화·서양화·조소·공예·서예·문인화·서각 등 7개 분야에 걸쳐 101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가격은 1점담 50만~80만원 수준이다. 협회와 작가가 협의해 일반 시장 가격보다 50~60% 낮은 선에서 경매시작 금액을 정해 경매를 한다. 경매 방식은 주관하는 측에서 시작금액을 제시하면 응찰자가 희망하는 구입가격을 적은 투찰표를 함에 넣은 뒤 21일 오후 5시 마감과 동시에 투찰함을 열어 최고가를 제시한 투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해 발표한다. 한국미협 경남지회측은 이번 미술품 경매시장은 경남도내 작가들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6·11월 2차례 열린 경매시장에서는 209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3000여명이 참관해 48점의 작품이 판매(판매금액 4000만원)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국사랑 美 참전용사 60년만에 부활

    한국사랑 美 참전용사 60년만에 부활

    한 미국인 6·25참전용사가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다 죽음을 맞이했던 자리에서 동상(銅像)으로 다시 태어났다. 은평구는 16일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지금의 녹번동에서 산화한 미국인 윌리엄 해밀턴 쇼(당시 28세) 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2일 은평평화공원 준공식과 함께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인의 큰며느리와 손자 등 유가족 7명을 비롯한 미 참전용사,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 등 정관계 주요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다. 제막식에선 어린이공원에 있는 기념비도 함께 이전해 선보인다. 구가 1950년 전사한 파란눈의 대위를 추모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고 동상까지 제작한 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쇼 대위는 일제강점기 때 한국에 들어와 선교사 활동을 하던 윌리엄 얼 쇼(한국명 서위렴 1세)의 외아들로 1922년 6월 평양에서 태어나 고교까지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1943년 미 해군소위로 임관해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여한 뒤 전역, 한국으로 돌아와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민간인 교관으로 지내며 한국해안경비대 창설에도 기여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하버드대학에서 철학 박사과정을 밟던 중 한국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께 편지로 심경을 토로했다. “아버님 어머님! 지금 한국 국민들이 전쟁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돕기 위해 한국에 선교사로 간다는 것은 제 양심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습니다.” 미 해군으로 재입대한 쇼 대위는 제2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후 서울수복작전 중 녹번동에서 꽃다운 나이로 전사했다. 현재 마포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 잠들어 있다. 안타까운 전사 소식에 당시 백낙준 연세대 총장,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등 55명이 성금을 모아 6주기이던 1956년 9월 전사한 자리에 기념비를 세웠으나 도시계획에 밀려 응암동 어린이공원으로 옮겨졌다. 은평구는 2008년 안병태(20대 해군참모총장) 해군전략연구소장의 건의에 따라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추모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511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은평평화공원은 5700㎡의 아담한 규모로 휴식하기엔 그만이다. 북한산과 한강을 잇는 녹지생태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하철 6호선 역촌역과도 가깝고 외곽에 소나무동산, 진입로에 벚나무·이팝나무 등으로 숲을 만들어 녹음을 뽐낸다. 특히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바닥분수를 설치하고 등의자,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퇴임을 보름여 남겨 남다른 감회에 젖은 노재동 구청장은 “3대에 걸쳐 한국사랑을 펼친 쇼 일가를 기리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다. 특히 후세들에게 호국보훈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쇼 대위의 묘비명에 새겨진 글이 도드라진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위대한 사랑은 없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굴 껍데기’ 권영석 화가,16일부터 대학로서 개인전 열어

    ‘굴 껍데기’ 권영석 화가,16일부터 대학로서 개인전 열어

     향토색 짙은 작품을 그려온 중견 서양화가 권영석씨가 16일 오후 6시부터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갤러리 ‘이앙’(2,3전시실)에서 15번째 개인 초대전을 갖는다. 출품 작품은 그동안 준비한 45점이다.  권 화가는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한 ‘굴 껍데기’를 작업 소재로 독특한 회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서양화가이다.그는 구상전 특선 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3회·입선 9회, 중앙미술대전 특선을 해 국내 화단에서는 독특한 회화 작품을 추구하는 수준 높은 작가로 알려져 있다.  권 화가는 고향인 경남 의령읍 상리에 미술관이자 작업 공간인 ‘권영석 Art Space’를 지난 4월말 준공해 지역 미술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그동안 향토적인 고전적 이미지와 시골 풍경을 통한 어린 시절, 동심 세계를 자극하는 작품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권 화가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작품 세계는 색채의 화려함을 최대한 억제해 회색과 검정색 위주의 작품 세계였다면, 오방색채를 이용한 자유로운 이미지와 강렬한 표현을 서슴지 않은 것이 이번 초대전의 핵심이다.  마치 온갖 감정 표현을 억제해 온 20여년의 응어리를 일순간 폭발적으로 외치는 정신적인 해방감을 맛보게 된다. 이러한 ‘정서적 해방선언’을 절제된 표현과 간결한 메시지로 향토적이며 샤머니즘적인 이미지를 대변한다. 권 화가의 사물을 형상화 한 직관과 해석이 돋보인다.  그는 향토적이며 샤머니즘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 굴 껍데기를 바탕으로 한지와 굴 껍데기를 사용해 다양한 질감의 느낌을 표현했다.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오방색과 꿀, 한지를 이용해 우리의 전통적인 한복에서 표현되는 ‘누비’를 표현한 작품 세계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그의 절제된 자유로움과 토속적인 사물의 형상은 우리 민족의 삶을 잘 표현하고 시골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팔방미인’ 막걸리 종류·효능

    ‘팔방미인’ 막걸리 종류·효능

    그야말로 막걸리 ‘전성시대’다. 특급 호텔에 ‘막걸리 바’가 생기고, 막걸리 전문체인점까지 등장했다. 쿰쿰하면서도 달착지근한 특유의 맛뿐만 아니라 건강과 미용에도 좋고 가격까지 저렴한 ‘팔방미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통주에는 막걸리를 비롯해 청주, 탁주, 소주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런 전통주는 공통적으로 ‘쌀 씻기, 지에밥 짓기, 누룩 첨가, 발효, 숙성, 술 거르기’ 등의 빚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거르는 방법과 증류 여부 등에서 차이가 있다. 경주법주 등 청주는 술독에 대나무 등으로 만든 긴 통을 넣어 여과한 뒤 받아낸 술이다. 탁주는 체로 굵은 건더기만 걸러내기 때문에 청주에 비해 뿌옇고, 막걸리 역시 이러한 탁주의 일종이다. 소주는 청주나 탁주와 달리 술을 거른 뒤 증류하는 과정을 추가로 거친다. 이 가운데 막걸리는 막 거른 술이란 뜻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 맑지 않고 탁하기 때문에 탁주, 농부들이 식사 대용이나 갈증 해소 등으로 애용해 농주로도 불린다. 막걸리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과 향 등이 천차만별이라 ‘하우스 맥주’와도 일맥상통한다. 특히 막걸리는 다른 주류와 달리 단백질과 아미노산, 탄수화물 등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미생물의 작용으로 생성된 유산균과 비타민 등은 만성질환 예방에 좋다. 젖산균은 장내 유해균 억제와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기능을 한다. 막걸리 속 비타민 B군은 피로 회복과 피부 재생, 시력 증진 등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막걸리는 최근 들어 생과일을 섞어 만든 칵테일 막걸리, 인삼이나 야생초 등을 추가한 기능성·한방 막걸리, 유기농 막걸리, 캔 막걸리 등으로 맛과 종류가 다양화돼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막걸리도 과음하면 독이 된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고] 고교 기초·심화과정 도입에 거는 기대/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고교 기초·심화과정 도입에 거는 기대/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우리나라 고교 평준화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능력과 적성이 다른 아이들이 동일한 형태의 교육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차별화될 수밖에 없는 학습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함으로써 학생 간 개인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은 학생들이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기초·심화과정 도입’ 방안은 이러한 고교 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골자는 영어·수학과 같은 위계 교과의 경우 뒤처지는 학생을 위한 기초과목과 우수학생을 위한 심화과목을 개설하고, 사회나 예체능 등 영역별 선택이 필요한 교과는 학생이 원하는 시기에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기초·심화과정이 개설·운영되고 선택과목이 확대 실시되면 다음의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우수한 학생에게는 학습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학력이 뒤떨어지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가 책임지고 지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 둘째, 학생의 능력과 학습 속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게 되므로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다. 셋째,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됨으로써 학생의 능력, 적성, 흥미, 그리고 진로결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교육의 다양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넷째,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조정하게 됨으로써 능동적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를 일찍부터 파악하여 수업에 대한 적극성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기초·심화과정의 경우에 학생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 차원에서 진단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학생에게 과정 선택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하며, 학생은 그 결과에 기초하여 교과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선택과목의 경우에도 적성검사나 직업흥미검사 결과와 같은 정보에 기초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교과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 차원에서는 과목선택과 관련해서 전문적인 상담과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진로상담교사를 배치함으로써 학생이 과목 선택을 올바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자기 수준에 맞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자신에게 더 빠른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하더라도 교육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학교 선생님이 이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정책가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이 제도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 [부고]

    ●이상홍(전 동덕여대 이사·전 뉴코리아관광개발 대표이사)씨 별세 영범(사업)영철(동보실업 대표)씨 부친상 조원영(전 동덕여대 총장)엄보용(치과원장)백수봉(변호사)씨 장인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072-2016 ●송민구(전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씨 별세 주해(미국 거주)주영(전 KTFT 대표이사)주호(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 ●허인(플러스 대표)재(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 감독)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5 ●이광세(KT동우회 감사)씨 모친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1)787-1501 ●김상철(한국관광협회중앙회 총무과장)씨 부친상 8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2)909-4444 ●이흥모(춘천 동산중 교사)승모(전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원모(한국농촌공사 차장)홍모(원주MBC 보도팀장)씨 부친상 7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3)258-2276 ●이도형(수출입은행 선임조사역)씨 모친상 김동문(사업)윤제술(〃)성승제(〃)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410-6915 ●도장환(경남기업 부장)두형(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상환(서울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1)787-1509 ●권병청(세종대 사무국장)씨 별세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4 ●강규욱(강규욱치과 원장)규엽(알티반도체 이사)규영(미국 거주)씨 모친상 정규황(전 코오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신만식(사업)조환익(코트라 사장)전의식(캐나다 거주)씨 장모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58-5977 ●이세영(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재윤(서울시 중부교육청 교사)씨 부친상 전성철(SK텔레콤 홍보2팀장)이대혁(SK건설 GSUC팀장)박현수(삼성전자 수석연구원)주성돈(LG텔레콤 과장)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30분 (02)2227-7597 ●김진의(전 서울은행 부장)진구(선한건축 대표이사)진엽(현대건설 전무)씨 부친상 김창린(사업)조응구(사업)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32 ●이근배(배인레지던스 대표)근중(이근상사 〃)순옥(부천 계남초 교장)순형(서양화가)씨 부친상 안창훈(리더앤드피플 대표)허원순(한국경제신문 국제부장)씨 장인상 8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483-3320
  • 삼성화재 입단 박철우 “우승 목표”

    “삼성화재의 5번째 프로배구 우승에 이바지하겠다.” 국내 프로배구 최고의 공격수인 박철우(25)가 7일 서울 태평로2가 태평로클럽에서 가진 삼성화재 입단식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던 박철우는 6년6개월 동안 몸담았던 현대캐피탈을 떠나 라이벌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박철우의 연인은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딸(신혜인)로 그가 현대캐피탈에 있을 때 ‘배구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래서 승부보다 연인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역대 최고인 3억원이다.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에서 뛸 때 수비가 좋은 삼성화재가 까다로웠는데 이젠 팀에서 까다로운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적으로 박철우 포지션은 가빈 슈미트와 겹친다. 이에 대해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가 라이트를 책임지면 정규리그에서 가빈과 번갈아 쓸 수 있고 결정적일 때 가빈을 레프트로 쓸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장기 레이스에서 가빈은 센터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가빈이 상대 외국인 라이트 공격수를 블로킹으로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주장 석진욱은 “박철우 덕분에 공격 루트가 다양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박철우는 마지막으로 “올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병역면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버지 건강 좋아… 천안함 모른다”

    “아버지 건강 좋아… 천안함 모른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자신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알지 못하며 아버지 김 위원장의 건강은 좋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 일요판이 6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정남은 아버지 김 위원장의 건강을 묻는 질문에 “좋으십니다.”라고 말했으며, 천안함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천안함? 나는 모릅니다.”라고 짧게 밝혔다. 지난해 4월 김 위원장의 3남이자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이 보위부를 시켜 자신의 평양별장 우암각을 수색하고 관리인을 연행, 파티 참석자들을 파악한 뒤 일부를 제거했다는 이른바 ‘우암각 사건’에 대해서도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김정남은 베이징에 시가 100만 달러짜리 주택 2채, 마카오의 코타이 해양공원 고급 주택단지에 100평 규모의 주택 2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몰고 다니는 차도 3대라고 기사는 전했다. 정남씨의 본처 신정희(40대 초반)씨는 베이징의 북쪽 외곽 고급 주택가에 살고 있으며 평양에 자주 들어가 남편 대신 정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마카오에는 얼마전부터 별거에 들어간 정남씨의 여인 이혜경(30대 후반 추정)씨가 거주하고 있으며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들 한솔(15)군과 딸 솔희(11)양은 엄마 이혜경씨와 살고 있다. 한 교민은 “90년대 초반에 마카오의 만다린 호텔 수영장에서 정남씨의 등에 큰 용 문신이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정남씨는 현재 마카오 해양화원(海洋花園)이라는 대형 아파트에서 고려항공 스튜어디스 출신 서영라(30대 초반)씨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층을 전세 냈으며 북에서 파견된 요리사, 접대원 두 명 등 ‘세 명의 보좌인’도 함께 거주하고 있다. 김정남은 비디오 카메라를 든 취재팀과 마주쳤으나 놀라거나 불편해 하지 않는 표정이었으며 “사진 몇 장 찍겠다.”는 기자의 말에 찍으라고 했다고 기사는 전했다. 이때 김정남의 의상은 모두 ‘명품’이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교육현장이 바뀐다] (하)교과부·교육청 동상이몽

    [교육현장이 바뀐다] (하)교과부·교육청 동상이몽

    이명박 정권 초기 광우병 관련 촛불시위로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에도 교육정책은 착착 진행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제1차관은 이 대통령 후보 시절 교육 공약을 총괄했고,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와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거쳤다. 촛불정국 이후 2008년 6월 청와대 수석이 총사퇴를 할 때에도 이 차관만 자리를 유지했다. 이처럼 일관된 인사정책 결과 나온 정부의 교육정책은 ▲자율형사립고·마이스터고 등 고교 다양화 300 ▲영어 공교육 강화 ▲대입 자율화 ▲학업성취도 평가·수능성적 공개 등으로 요약된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이런 정책들을 한꺼번에 “MB의 특권교육”이라고 불렀다. 그가 추진하는 정책 중에는 수월성을 강조한 정부의 정책과 대척점에 있는 정책이 많다. ▲임기 중 서울형 혁신학교 300개 설립 ▲학생인권조례 제정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통한 대학교육협의회와의 대입정책 조율 창구 마련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의 교육정책이 실천 단계로 옮겨갈 즈음에 곽 당선자를 비롯한 진보 교육감 6명이 당선되면서 교육정책의 향방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교과부가 실현 로드맵까지 완성된 정책들을 무르기도, 민의(民意)가 반영된 진보 교육감이 공약 이행을 시도하지 않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진보 교육감의 임기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법적인 정당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사안부터 충돌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법률적 근거 없이 교과부 장관 훈령에 따라 강행하려던 교원능력평가제에 대해 곽 당선자는 “교과부의 교원평가제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동료교사·학부모 중심 평가를 학생 중심의 만족도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진보 교육감 체제가 열리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교과부 지침과는 다른 형태의 교원평가제가 실시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교장평가제와 관련, 곽 당선자는 교장 자격증을 가진 교원으로 자격을 제한한 교과부 지침과 달리 평교사에게도 교장 공모 자격을 주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교원평가제·교장공모제 방식·민주노동당 가입 혐의로 기소된 교사에 대한 징계 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교과부와 교육청의 대결이 나타날 조짐이다. 교과부와 진보 교육감 당선자가 가장 극명하게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자율형사립고 추가 지정과 관련해 나타났다. 교과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자율형사립고와 공립고를 각각 50개씩으로 늘리고, 내년에 각각 75개씩, 이듬해에는 100개씩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곽 당선자와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자율형사립고 전환 움직임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 위주 교육을 하는 자율고 정책에 반대한다.”고 선언한 진보 교육감 산하에 들어가는 학교가 전국 학교의 52%에 달하기 때문이다. 곽 당선자는 또 “자율고 입학요건 가운데 내신 성적 50% 이상의 조건을 없애고, 100% 추첨으로 신입생을 뽑겠다.”고 밝힌 바 있어 자율고의 매력이 상쇄될 것으로 점쳐진다. 교과부와 교육청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교육계에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주체들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움직임에 따라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인지는 가장 주목되는 대목이다.교과부가 그동안 교육 주체이면서도 소외받아 온 학부모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정책을 펴 왔다면, 진보 교육감들은 학생 스스로의 목소리를 강조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파리바게뜨, 100%국산콩 ‘두부스낵’ 등 선봬

    파리바게뜨, 100%국산콩 ‘두부스낵’ 등 선봬

    파리바게뜨는 카테고리 확장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빵과 케익류,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방향으로 생수, 스프, 푸딩류를 선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2030 여성들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 ‘스낵류’다.‘두부스낵’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100% 국산 콩을 사용해 건강한 간식으로 제격이다.또한 얇고 바삭바삭하며 사이사이 박힌 검은깨는 고소함을 배가시킨다. 제품은 지퍼백으로 포장돼 있어 신선한 맛을 두고두고 즐길 수 있다.‘PB스타일 포테이토칩’은 생감자를 그대로 썰어 만들어 한국인 입맛에 맞게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흰색 패키지로 구성된 이 제품은 기존의 감자칩과 달리 고급스러움 마저 느낄 수 있다.특히 작년 7월 출시된 ‘우리밀애(愛) 마늘 브레드칩’은 100% 순수 우리밀로 만든 스낵이다. 달콤하고 바삭바삭한 맛이 특징으로 구운 마늘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건강한 간식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생활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사진=파리바게뜨 ‘두부 스낵 포테이토칩’서울신문NTN 이빈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념성향 다른 중앙·지방정부 ‘불편한 동거’

    이념성향 다른 중앙·지방정부 ‘불편한 동거’

    6·2 지방선거 결과는 단순한 민심의 표출이 아니라 정치·사회 각 분야의 시스템을 바꾸는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전통적인 지역분할 정치 구도에 변화가 시작됐음을 확인시켜줬다. 또 보수적인 중앙정부와 진보적인 지방정부 간의 동거 실험이 시작되었으며, 보수와 진보가 혼재하는 본격적인 교육자치 시대를 맞게 됐다. 이와 함께 세대·계층 간 대결도 본격화할 것임을 일러주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적응 과정을 수반하게 된다. 사회 곳곳에서 마찰이 생겨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발전이냐, 정체냐.’가 판가름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화보] 당선자들 환희의 순간 ●지역 구도 약화 vs 다시 기승 전문가들은 여러 전망과 지적에도, 선거 결과에서 지역구도의 약화를 확인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성태 상지대 교수는 “서울·경기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기반임에도 민주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접전을 보였고, 호남과 영남에서 한나라당과 야당이 전례 없는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록 경신이 쉬운 것은 아니다. 양승함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지역구도 완화가 방향만 잡았을 뿐 대세가 된 것은 아니어서 선거 국면에 따라 지역주의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앙·지방정부 정통성 인정을 손호철 서강대 교수는 단위별로 이념 성향이 다른 정부의 출현 현상을 ‘이중의 정통성’이라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당장 4대강 사업에서의 충돌을 우려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업 속도를 늦추든가 최소화하고, 진보적인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고유 권한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어떤 이념 성향을 지녔든 중앙·지방 정부 둘 다 국민의 민의에 의해 생겨난 것이므로 서로의 정통성을 인정해주면서 어떻게 건설적으로 정책을 협의해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정쟁에 빠지지 않고 창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진보·보수의 좋은 점을 잘 결합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보수·진보 교육이슈 충돌 예고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충돌과 혼선은 교육 분야에서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기본적으로 입시정책과 관련된 학교 특성화, 고교 다양화 등 현실 밀착형 이슈가 많아서다. 여기에 일제고사 실시, 교원 징계문제 등 이념 지향형 주제들도 더해졌다. 게다가 교육감의 권한이 ‘교육 대통령’이라 할 만큼 막강하기 때문에 권한 범위를 놓고 중앙·지방 정부가 다툴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경기는 ‘무상 급식’의 시행 과정이 그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는 “‘경쟁 위주 교육’으로 여겨질 정책들은 진보 교육감들에 의해 거부될 수 있으며 극단적인 분란을 가져올 만한 이슈들이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앙 정부는 교육 정책에 있어 학부모들이나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형성해 가며 교육감과 공통점을 찾아 나가야 마찰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가 명분은 옳았다고 보지만, 밀어붙인 데 대한 국민적 반감이 조성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진보 교육계와의 타협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정치컨설팅 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6·2지방선거에서 표출된 세대·계층 간 대결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세대·계층간 대립은 세계 민주국가의 보편적 현상으로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게 정당이고 선거”라면서 “이번에 20~30대가 나선 것은 시민사회의 급속한 위축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시민사회가 위축되니 20~30대가 자기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신광영 중앙대 교수도 “이번 선거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이 자신과 관련된 이슈에 방관자로 남지 않고 스스로 목소리를 냈고, 그 결과물을 얻어냈다.”면서 “이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선거는 세대 간 이슈 대결의 성격을 더 짙게 띠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교수는 “서울은 부동산, 교육 등에 대한 이슈를 중심으로 강남·비강남 등 계층 간 격차에 따른 차별화된 투표 양상이 더욱 두드러졌으며 이것이 새로운 추세로 구조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운 이창구 허백윤기자 jj@seoul.co.kr ☞관련기사 중앙정부 vs 野단체장 행정갈등 커지나 서울 시장·구청장 ‘一黨독점’ 깨져 [교육현장이 바뀐다] (상) 교육현안 어떻게되나
  • [교육현장이 바뀐다] (상) 교육현안 어떻게되나

    [교육현장이 바뀐다] (상) 교육현안 어떻게되나

    6·2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 등 6명의 진보 교육감이 나란히 당선되면서 교육현장에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에 대해 정면 비판하던 인사들이 대거 당선됐기 때문이다. 비단 진보 측뿐만이 아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당선자는 3일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학원비가 6~7년 동안 동결된 것은 모순”이라면서 “학원비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학원비 인상은 사교육비 억제 드라이브를 걸어 온 교과부 정책과는 방향이 다르다. 이처럼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교육감 당선자들은 공약 관철을 내세우며 ‘소신 행보’를 펴고 있어 주목된다. 현 정부 들어 2008년 교과부로부터 이양받은 교육감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교과부의 정책 방향이 마뜩지 않을 경우 교육감이 집행을 거부하고 독자 노선을 밟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만큼 지역별·교육청별 개성이 발휘될 공간이 생겼다. 여기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이날 “16개 시도교육감 협의회 회장을 관례적으로 서울시교육감이 맡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의회를 통해 교과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교육협의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직선 교육감들이 스스로 영향력의 폭을 넓혀 가겠다는 의지로 들린다. ●무상급식 예산확보 난제로 교육감들의 영향력이 커지다 보면 교과부가 갖고 있던 기득권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곽 당선자의 경우에도 ▲자율형 사립고·국제중 지정 동결 ▲입시 위주로 변질된 특수목적고 폐지 ▲학급당 25명인 서울형 혁신학교 지정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교과부 정책과 차별성을 보였다. 전국에 마이스터고·기숙형고·자율형 사립고·자율형 공립고와 같은 특성화 학교 300개를 만든다는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 300’이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는 섣부른 관측도 나왔다. 곽 후보는 자신이 내세운 정책이 교과부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 관계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학교만 해도 교육 낙후지역의 초·중·고에 수준높은 수업을 제공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도 “교과부 입장에서 교육감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인다는데, 말릴 일이 아니라 오히려 도와줄 일”이라고 했다. 지방선거 기간 이슈였던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도 이 관계자는 “교육감 당선자들은 지자체 예산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한 것으로 안다.”면서 “교과부는 예정대로 2012년까지 26.4%까지 무상급식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예산이 한정됐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교육감 당선자들은 지자체 예산 등을 끌어오겠다고 했지만,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 지자체장-진보 교육감-여소야대 시·도의회 구도가 조성돼 예산 조달 과정이 단순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2009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6조 3158억원이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를 제외하고 교육감이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은 6500억원 정도이다. ●일제고사·수능성적공개도 갈등 학교와 교사 감독과 징계, 학생인권 문제 등은 장기적으로 진보 교육감과 교과부가 맞부딪칠 사안으로 꼽힌다. 곽노현·김상곤 교육감 당선자는 학생인권조례 입법화에 적극적이다. 당장 민주노동당 가입 교원에 대한 징계를 하는 시·도와 징계하지 않는 시·도, 일제고사를 보는 시·도와 일제고사를 부분적으로 보는 시·도, 전국교직원노조 명단을 교과부에 제출하는 시·도와 제출하지 않는 시·도 등으로 시·도별로 편가르기를 할 수 있는 이슈가 산재했다. 곽 당선자 등은 특히 일제고사와 수능 성적 공개 등을 학생 인권 문제와 연결지어 보고 있다. 시·도 교육청별로 변신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4년 뒤 교육감 당선자들의 공과를 분석할 때 시·도별로 각각 다른 기준이 적용될지, 지금처럼 획일적으로 성취도에 따른 기준이 적용될지 궁금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서울 港/육철수 논설위원

    한강은 오래 전부터 교통로·수송로·군사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인천(제물포)에서 서울(한양)을 지나 내륙 깊숙한 곳의 충주까지 이어지는 한강 뱃길에 수많은 나루(津)가 발달한 것도 그 때문이다. 서울에 있던 10여개의 나루는 사람과 상품의 집산지였고 시장이 번성했던 곳이다. 광나루(廣津)·노들나루(梁津)·양화나루(楊花津) 등은 지금도 지명이 남아 있다. 지금은 서울이 내륙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나루를 중심으로 현대식 다리가 건설되기 전에는 항구도시였던 셈이다. 서울시가 지난 2008년 3월에 내놓은 ‘한강 프로젝트’사업은 한강의 옛 기능을 살리고 도시경관을 새로 꾸며 서울을 수상도시 이미지로 바꿔보자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다리마다 형형색색의 조명을 비추고 한강변의 경관을 자연과 조화시켜 밤이나 낮이나 시민의 여가공간 및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인천 경서동에서 서울 개화동까지 18㎞에 이르는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사업과 여의도에 관광항구(서울항)를 건설하려는 계획도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라뱃길이 예정대로 내년에 완공되면 4000~5000t급 선박이 다닐 수 있어 서울항 건설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항에는 37만㎡ 규모의 접안시설을 지어 120~150인승 크루즈선이 드나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 착공해서 2012년 상반기에 완공한단다. 아라뱃길을 통해 서·남해안 관광지를 연결하고 중국 동부 연안도시까지 관광권으로 삼겠다고 한다. 그런데 서울항 사업이 시작하기도 전에 정쟁에 휩싸였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쪽에서 대운하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위장사업이라며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6500t급 크루즈선 1척을 댈 수 있는 접안시설을 만들어 봤자 일본, 중국의 해상관광객 유치에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일부 환경단체에서도 경제성이 낮은 데다 습지와 밤섬 등 자연경관의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오해를 산 데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서울항을 무역항으로 개발토록 하는 항만법시행령을 의결해 놓고 닷새 동안 쉬쉬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재가가 나지 않아서 발표를 미뤘다는 해명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서울시가 항구를 관광용으로만 쓴다고 강변해도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발표하면 될 일을 공연히 숨겨서 말썽이다. 해볼 만한 개발사업마저 ‘삽질’로 폄하되고 환경문제에 발목이 잡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검색·뉴스 등 차별화 ‘네이트 모바일웹’ 오픈

    검색·뉴스 등 차별화 ‘네이트 모바일웹’ 오픈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포털 네이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네이트 모바일웹(m.nate.com)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트 모바일웹은 로그인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화 영역과 차별화된 시멘틱 검색, 댓글만 따로 보여주는 뉴스 코너 등이 특징이다.모바일 네이트에 접속하면 먼저 뉴스, 실시간 검색어 등을 상단 메뉴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로그인 시 상단 메뉴는 싸이월드, 메일함 등으로 변하고 개인화 정보들이 모이는 커넥트 영역을 넓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 송수신이 부담되는 모바일 인터넷 활용의 편의성을 고려해 시맨틱 기술을 적용, 검색이 더욱 편리해졌다.회사측은 “사용자 만족도를 평가해 추후 메뉴 구성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며 “모바일 네이트 검색은 유선과 차별화해 ‘초성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니홈피 이용도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최근 댓글만 확인 할 수 있는 기능과 댓글을 단 일촌의 홈피로 이동해 답글을 남길 수 있다. SK컴즈 컨버전스 최고책임자(CCO) 최길성 상무는 “SK컴즈는 스마트폰 이전의 일반 휴대폰에서의 WAP 서비스부터 무선 사업에 기반 경쟁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모바일 인터넷이 본격화된 현재 포털 시장은 큰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미니홈피와 네이트온 등 핵심 자산을 활용해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컴즈는 6월중 포털 어플을 출시하고 음악, 게임 등 일반 휴대폰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콘텐츠와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사진=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 모바일 웹’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 축제에 대한 단상/이철희 강원대 IT대학 교수

    [지방시대] 축제에 대한 단상/이철희 강원대 IT대학 교수

    지난주 춘천에서는 마임 축제가 열려 봄의 마지막을 멋지게 수놓았다. 마임 축제는 인형극제와 더불어 호반의 도시 춘천을 문화 예술 도시로 각인시키는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두 문화 축제가 더욱 정이 가는 이유는, 민간 주도로 시작되어 수십년의 연륜을 쌓아오는 동안 지나친 상업성과 물량주의의 유혹에 물들지 않고 품위와 격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교감과 소통을 잘 이루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축제들이 방방곡곡에서 연중 끊임없이 열리고 있지만, 대부분이 형식과 내용 면에서 독창성이나 생산성을 살리지 못하고 낭비적이고 현시적인 행사의 재현에 그치고 있다. 이 두 축제가 더욱 돋보이는 까닭이 아닌가 생각된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축제전문포털들에서 파악하고 있는 축제만 해도 1000개를 훌쩍 넘어섰고, 중앙정부에서 예산 지원을 통해 육성하고 있는 축제도 2000년(25개, 15억원)에 비해 작년(57개, 72억원)에는 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러한 이벤트성 행사야말로 비교적 빠르고 쉽게 창출될 수 있는 단체장의 업적이자 홍보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이 선택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상당수의 축제는 태생적으로 관 주도, 상품화, 이벤트 지향이라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 결과 내거는 타이틀과는 무관하게 비슷한 포맷과 행사 내용으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인상을 지우지 못하게 되었다. 신생 축제들의 대부분이 지역적 공감과 동화 과정을 거치고 오랜 시간에 걸쳐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 아니라 급조된 것들이다 보니, 지역성의 담보도 불확실할뿐더러 철학과 정체성의 부재, 아이디어와 콘텐츠의 빈곤은 어쩌면 필연적일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답답한 것은 축제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자꾸 높아지는데,구태의연한 전례를 답습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이나 올해나 별반 다를 바 없는 내용과 방식으로 주최측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대로 축제를 즐겨야만 한다면, 축제에 대한 관심과 선호는 급격히 줄어들어 외면당하고 말 것이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옷을 입어도 남들과는 다른 것을 입고, 먹거리도 끊임없이 새로운 맛을 찾아다니는 개성과 다양성의 시대이며,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개발해야 한다. 서울 인사동에서 누구나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특화된 기념품의 개발, 첨단 정보 매체나 IT 기술의 활용을 통해 축제 소비자와의 소통과 서비스의 다양화를 꾀함으로써 축제의 총체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잠재적인 축제 소비자를 유인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바이로이트 음악축제와 같이 전 세계 사람들이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기꺼이 보고 싶어하고, 매년 가더라도 항상 새로움을 느끼고 행복해하며, 축제가 열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기대에 부푸는 그런 축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아직은 시기상조일까? 춘천 마임 축제가 그런 축제로 우뚝 설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실천 이렇게 곽노현 후보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실천 이렇게 곽노현 후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공보물 첫 장을 열면 “MB교육은 공정택과 함께 체포, 구속됐다.”는 제목이 눈에 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곽 후보를 추대한 195개 시민단체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진보 단일 교육감 후보인 곽 후보는 이처럼 정권과 대척점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선 초·중·고교 교원 경험이 없는 곽 후보는 정권을 직접 비판하는 식으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곽 후보는 이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획일적인 경쟁을 강요하는 정책”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소수만 혜택받는 체제를 만들면서 전 학생을 경쟁체제로 내몰고 있는 귀족학교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학생 인권과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곽 후보 공약의 특징이다. ① 서울형혁신학교 구성원 자치 보장 정권을 싸잡아 비판하는 내용으로 그가 내세운 첫 번째 공약인 ‘혁신학교 300’은 현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과 명칭이 비슷하다. 하지만 인식에서부터 차이가 있는 공약이라고 곽 후보는 설명했다. 그는 “혁신학교의 정의는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인 혁신의지와 교육청의 지원을 바탕으로 선진국형 수업을 실현, 공교육 혁신의 모범을 제시하는 학교”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학교와 자발적인 혁신 의지가 높은 학교부터 혁신학교로 지정하겠다.”면서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학교 25명 이내, 중·고교 30명 이내로 줄이고 학교별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창의성·인성·적성 교육을 전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학교에서는 교장공모제와 우수 교원 초빙제를 본격 실시하고, 학교당 연간 2억원씩 지원해 교육여건 개선에 쓴다고 했다. 곽 후보는 혁신학교의 철학으로 ▲상명하달식 연구시범학교 방식이 아니라 학교장과 교사의 혁신 의지를 중시하는 자발성 ▲학교의 상황·특성에 맞는 운영계획을 제시하는 지역성 ▲‘소수를 위한 수월성 교육’에서 ‘다수를 위한 우수성 교육’으로 전환하는 원동력이 될 창의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고 학교가 민주주의와 인권 체험학습장이 되도록 하는 공공성을 들었다. 곽 후보측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치활동을 보장하고, 환경·인권·지역사회 공헌 등 학교의 사회적 책임 보고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했다. 곽 후보측은 임기 내에 서울형 혁신학교를 초등학교 150곳, 중·고교 150곳 등 300곳을 만들 계획이다. 예산은 교육청 자체예산과 지방자치단체 대응투자로 조달할 방침이다. ② 中운영비 폐지 등 공교육비도 절감 곽 후보는 또 사교육비와 더불어 공교육비도 절감시키겠다고 밝혔다. 역시 교육청 자체예산과 서울시 대응투자를 합산해 재원을 마련하겠는 것이다. 곽 후보는 “학습 준비물 지원금을 1인당 5만원씩 지원하고, 중학교 학교운영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사교육비 절감 대책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무료 인터넷 가정학습을 EBS보다 훌륭하게 만들겠다. 일제고사 대신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외국어고·국제중·자율형사립고 등 특권교육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곽 후보는 이어 “시도교육감-대학 협의체를 구성, 대학 서열화 완화와 대입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③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답게 곽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주요공약으로 비중있게 다뤘다. 곽 후보는 “2011년 초·중학교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면서 “사업 평가 뒤 2012년부터 고교로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위탁급식을 직영급식으로 전환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고, 지역교육청에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급식 전반을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곽 후보의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은 학생인권 조례 제정·학교폭력 근절·학생 자치활동 강화 등의 공약으로 연결된다. 곽 후보가 교육계와 인연을 맺은 계기 자체가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과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한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행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