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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관리사무소 불 지르려 한 60대 집행유예

    아파트 관리사무소 불 지르려 한 60대 집행유예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르려 한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 3단독 박태안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9일 오후 경북 경산에 있는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관리소장에게 입주민회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하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겠다. 신고해라”고 위협한 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동대표선출 선거방식이 변경된 문제를 확인하려고 수차례 관리사무소를 찾았으나, 입주민 회장을 만나지 못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은 위험성이 매우 높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범행이 예비행위에 그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직장 동료 전화 내용 녹음 경찰공무원, ‘선고유예’ 판결

    직장 동료 전화 내용 녹음 경찰공무원, ‘선고유예’ 판결

    대학 학과 행정실에서 직장 동료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10여차례 타인 간의 전화 내용 등을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공무원이 선고 유예 판결을 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기소 된 A씨(40)에게 징역 6월, 자격정지 1년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경찰대학 경찰학과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20년 8월~9월 사이, 학과 행정실에서 휴대전화로 직원들의 통화 내용 등을 10차례 녹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할 수 없다. A씨는 당시 ‘직장 내 갑질’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휴대전화 녹음기를 켜 놓았다가 다른 직원들의 전화 통화를 함께 녹음했다. A씨는 통화 상대방의 목소리가 녹음되지 않아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우연히 녹음돼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학과 행정실은 공개된 장소라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은 전화 통화에 참여하지 않은 제3자”라며 “장시간 녹음기를 켜둬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한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직장 내 부당한 대우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측면이 있어 참작할 사정이 있고, 경찰공무원으로 성실히 근무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부산 도시철도 방화시도 50대 징역 1년 6개월 선고

    부산 도시철도 방화시도 50대 징역 1년 6개월 선고

    운행 중인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 내에 불을 붙이려 하고, 신고받고 출동한 역무원을 위협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13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9일 낮 12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을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메모지에 불을 붙여 의자에 갖다대는 방법으로 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다행히 전동차에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다. 이날 A씨의 행동을 본 다른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무원이 출동했는데, A씨는 역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때릴 듯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역무원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달아났으며, 다음 날 부산역 주변에서 배회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하철 승객 다수의 안전에 상당한 위험을 야기했고 역무원을 위협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판사를 향한 꼼수 반성문, 감형 없애달라” 피해자 어머니의 눈물 호소

    “판사를 향한 꼼수 반성문, 감형 없애달라” 피해자 어머니의 눈물 호소

    친구에게 폭행당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딸의 어머니가 ‘꼼수 반성문’을 악용한 감형 관행을 없애달라고 국회에 청원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부산 여행 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사건 관련 가해자만을 위하는 법제도 개선 요청’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밝힌 작성자는 “저희 딸은 엄마 아빠에게 아프다는 말도 못 한 채 식물인간이 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며 “가해자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자유롭게 PC방을 다니며 저희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1심 판결에서 징역 6년이 선고돼서 감옥에 간 후엔 매일 같이 법원에만 반성문을 제출하며 감형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에서 저희는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이라는 느낌을 계속 받으며 가해자만을 위하는 현재 법 제도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다”며 “사건처리 기준 매뉴얼 개선, 형사재판에서 피해자와 가족의 참여권 강화, 반성문 꼼수 감형 개선 등 세 가지를 청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청원인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볼 수 없는 반성문 때문에 가해자를 감형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쓴 반성문은 오직 판사만 볼 수 있는데 이게 대체 누굴 위한 반성문인지 모르겠다”며 “그 반성의 진정성 여부는 반드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등이 있어야 한다는 식의 납득할 수 있는 법률상 판단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게시된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4700여명이 동의했다. 이 사건의 가해자인 A(20·남)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쳐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구체적 양형 조사를 거쳐 선고를 앞두고 징역 8년으로 구형량을 높였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는 각각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또 B씨 측 변호인은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혐의를 ‘살인미수’ 또는 ‘상습 특수중상해’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고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다.
  • “한우 100%” 홈쇼핑서 6억원어치 팔린 불고기…‘젖소 고기’ 섞었다

    “한우 100%” 홈쇼핑서 6억원어치 팔린 불고기…‘젖소 고기’ 섞었다

    축산물 가공업체 대표가 젖소 고기를 섞은 불고기를 한우 100%라고 속여 대량 판매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11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축산물 가공업체 대표 A(6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인천에 있는 식품 공장에서 가공한 젖소 고기 52㎏을 섞어 만든 불고기 6만 3000㎏을 한우 100%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제품은 공영 홈쇼핑을 통해 1만 3000명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황 판사는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상품 액수가 큰 편”이라며 “A씨는 다른 범죄로 과거에 징역형의 실형과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도 여러 차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판매된 상품에 포함된 젖소 고기의 양이 많진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한편 젖소 고기는 우유 생산을 위해 기르는 품종으로 고기 품질이 육우나 한우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한우 고기보다 저렴하고 근육 조직이 상대적으로 단단하며 지방 함량이 낮다.
  • “남자는 엉덩이가 커야 돼” 입사 사흘만에 男동료 2명 추행한 30대女 ‘집유’

    “남자는 엉덩이가 커야 돼” 입사 사흘만에 男동료 2명 추행한 30대女 ‘집유’

    입사한 지 사흘 만에 가진 회식 자리에서 남성 동료 2명을 강제로 추행한 3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4·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회식 자리에서 직장 동료 B(30·남)씨와 C(37·남)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12월 13일 모 회사에 입사한 A씨는 사흘 뒤인 16일 B씨 등에게 회식을 제안했다. A씨는 오후 8시쯤 노래연습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던 B씨에게 다가가 B씨의 중요 부위에 자신의 신체를 접촉했다. 또 B씨가 어깨를 밀치며 거부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B씨의 왼쪽 허벅지를 5회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자리에서 C씨를 껴안고 왼쪽 엉덩이를 치면서 “남자는 엉덩이가 커야 돼. 나랑 자자. 나랑 자도 상관없어”라고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에게 아무런 처벌 전력이 없고 범행 내용과 동기, 범행 방법과 결과 등에 비춰 볼 때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직장 동료 2명을 상대로 강제추행한 죄질이 나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책임이 무겁다”면서 “추행 정도가 약한 점 등을 종합해 양형 조건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군대 보내줘” 현역 판정 못 받자 흉기 난동…20대 집행유예

    “군대 보내줘” 현역 판정 못 받자 흉기 난동…20대 집행유예

    군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지 못하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12일 특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대구에 있는 병무청 중앙병역판정검사소에서 재신체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현역 판정을 받지 못하게 되자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가방에서 꺼내 청원경찰관 B(여·40)씨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1년 5월 해군교육사령부 훈련소에 입영했으나 ‘파괴적 충동조절 및 품행장애’ 등의 사유로 퇴거 조치를 받았다. 이후 그는 이듬해 12월 재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고 육군훈련소로 입영했지만 ‘달리 분류되지 않는 정신건강의학적 상태’라는 이유로 다시한 번 퇴거 조치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 공탁한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폰 점검해줄게요” 대리점 직원, ‘카톡 선물하기’ 눌렀다…3400만원 결제

    “폰 점검해줄게요” 대리점 직원, ‘카톡 선물하기’ 눌렀다…3400만원 결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일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으로 3410만원을 손님들로부터 가로챈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1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 류봉근 부장판사는 사기 등으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충남 아산시 온천동 소재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대리점을 방문한 손님 B씨에게 “휴대전화를 점검해주겠다”며 카카오톡에 접속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자신에게 선물했다. A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 1월 28일까지 피해자 41명에게 총 174회에 걸쳐 3410만원을 가로챘다. 재판부는 “고객들의 신뢰를 악용해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뒤 반복해 소액결제를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를 일부라도 회복해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피고인이 과거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지 않은 점, 피고인의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법의 원칙과 상식을 무시한 직위해제 결의안… 교육행정 혼란 가중·선거 공정성 훼손”

    이소라 서울시의원 “법의 원칙과 상식을 무시한 직위해제 결의안… 교육행정 혼란 가중·선거 공정성 훼손”

    “교육감 궐위로 불안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살피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법치주의 정신 위배, 정치적 중립성 논란, 표현의 자유 침해, 적절한 절차의 문제, 교육행정 위기를 초래하는 이 결의안이 ‘우리 아이들의 학교’를 위협하는 일을 막아주십시오!” 지난 11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교육감 선거의 공정성 확보 위해 공무원법 위반 혐의 교육장들 직위해제 촉구 결의안’ 반대토론에 나서 결의안 부결을 이같이 호소했다. 해당 결의안은 조희연 당시 서울시교육감의 8월 29일 대법원판결을 앞두고 서울시교육청 교육장·교장 등 교육공무원 157명이 성명 발표에 동참한 데 대해,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있는 교육장들의 직위해제 촉구를 주장한 것이다. 이 결의안은 지난 6일 오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 ‘긴급안건’으로 접수돼 9일 교육위원회에서 가결돼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소라 의원은 이 결의안이 가진 법적·절차적·정치적 문제의 심각성을 주장했다. “처벌과 징계는 ‘명확한 사실, 어떤 행위로 인한 결과’에 입각해 정해진 양형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게 법의 일반 원칙”이라면서 “(선거 시작도 안 됐고 후보자는 없는 상황에 프레임 씌우기로)‘추정’ 또는 개인의 예측을 사유로 처벌과 징계를 내리는 것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절대 용인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성명 내용을 보면, 당시 교육감의 유무죄 여부가 아니라 교육감의 지위를 내려놓지 않는 수준의 양형을 탄원하고 있다”면서 “성명 참여자가 보궐선거나 정치적 이해관계 등을 염두에 두고 성명을 발표했다는 정황이나 근거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아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이번 결의안의 법적 정당성 결여 문제를 지적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의회 운영과 관련해, 지방의회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 하더라도 단체장의 고유권한을 침해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의견표명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사권은‘지방자치법’에서 정하고 있는 단체장의 고유권한”이라면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또한 제20조제16호 ‘소속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의 인사관리에 관한 사항’을 교육감의 고유 관장 사무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 침해를 지적했다. “개인 자격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을 두고 직위해제라는 중징계를 촉구하는 것은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결의안에서는 선거의 공정성을 말하고 있으나 오히려 선거를 앞두고 특정 공직자들의 직위해제를 촉구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적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 결의안으로 인해 불필요한 갈등이 유발되고, 교육감 보궐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고,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정치적 행위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악용에 유감을 표했다. 제18조 ‘의회에서 의결할 의안은 회기시작 15일 전까지 발의 및 제출해야 한다. 다만, 긴급을 요하는 경우에는 그러지 아니한다’ 이 예외조항을 내세워 의원의 고유권한인 충분한 심사권조차 무력화시켰다는 것. 끝으로, 이 의원은 “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의 지도·감독을 담당하는 책무를 가진 교육장들에 대한 법의 원칙과 상식을 무시한 직위해제 촉구가 안정적인 교육행정을 방해하고, 교육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결의안이 우리 아이들의 학교를 위협하는 일을 막아달라”고 동료의원들에 결의안 반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호소에도 불구하고 찬반토론 후 진행된 해당 결의안 표결에서 재석 57명 중 찬성 56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현재 시의회는 국민의힘 75석, 민주당 36석이다.
  • 친할머니 살해, 중형 받자 누나는 ‘지적장애’ 동생 부둥켜안고 오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친할머니 살해, 중형 받자 누나는 ‘지적장애’ 동생 부둥켜안고 오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지적장애 2급’ 손자가 범행배후에 누나 “용돈 두 배” 부추겨“할머니가 관리하는 돈 쓰고 싶어”설 전날인 지난 2월 9일 오후 7시부터 부산 남구의 한 빌라 화장실에서 할머니와 손주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할머니는 당시 78세, 손자 A씨는 24세로 지적장애 2급(지능지수 35~49로 6~8세 정도)이다. A씨는 어눌한 말투로 “왜 식비 때문에 내 회사 사람들을 괴롭히느냐”, “왜 아버지 유품을 마음대로 처분했었느냐”고 따졌다. 할머니는 화를 내면서 “헛된 돈이 빠져나가니까 그렇지”라고 꾸짖었다. 급기야 A씨는 주먹으로 할머니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그는 키 174㎝에 체중 80㎏에 달했고, 할머니는 키 160㎝에 몸무게 62㎏이었다. 할머니가 공격을 막으려고 손주의 왼쪽 엄지손가락을 깨물자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았다. 이어 화장실 벽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뒤 몸 위에 올라타 한참 동안 눌렀다. 할머니가 움직이지 않자 화장실 밖으로 옮긴 뒤 119에 “할머니가 쓰러졌다”고 신고했다. 이때가 오후 11시쯤이었다. 할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기계적 질식’ 등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 A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할머니의 상처와 화장실의 타일 파손 등을 들어 추궁하자 곧바로 자백했다. A씨의 휴대전화 통화와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분석해보니 그 배후에 친누나 B(28)씨가 있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의 범행을 설계한 것이었다. 남매의 범행 모의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그해 10월“할머니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네. 너는 안 그렇냐” “돌아가시면 좋겠어”, “누나와 살다 혼자 있으니까 허하다고 명절에 네가 찾아가면 의심하지 않잖아” “어”/ 12월“할머니가 돌아가시면 네 용돈을 5만원에서 두 배로 올려줄 건데. 네 냉장고부터 빨리 바꾸자” “너무 좋다”, “설날이나 추석, 이런 날에 찾아가면 좋겠다” “오케이”. 1심 판결문은 ‘남매는 할머니를 살해한 뒤 B씨가 A씨의 재산을 관리하기로 공모했다’면서 ‘살해 방법으로 곰팡이나 납가루를 미숫가루 등에 타 먹이는 것을 동생에 제안했고, 실제로 둘 다 곰팡이를 직접 배양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남동생이 직접 몸이나 도구로 할머니를 살해하기로 변경했다’고 적었다. B씨는 지난 2월 초 “점프 뛰어 몸통 박치기해야 해. 구급차 오면 울어야지. 그리고 할머니가 평소 어지럼증과 고혈압이 심해 넘어져서 사고로 죽은 것처럼 말하라”고 가르쳤고, 동생은 “응”하고 응수했다. 이같은 공모가 오가고 2월 9일, A씨는 오전 5시 30분쯤 경기 안산시 주거지에서 충남 천안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와 누나 B씨를 만났다. B씨는 오전 8시 29분 부산행 무궁화호 기차표와 함께 설 선물로 굴비와 포도를 건넸다. 이튿날 저녁 부산에서 천안으로 돌아오는 기차표도 예매해줬다. 동생에게 기차 타는 법도 여러 번 일러줬다. A씨가 할머니 집에 도착한 것은 9일 오후 2시 16분. A씨는 할머니의 안부와 근황을 묻고 집 정리를 도우며 시간을 보낸 뒤 밤이 찾아오자 온갖 불만을 터뜨리며 범행을 저질렀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A씨 남매는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부모가 이혼하자 2004년 안산으로 옮겨 아버지, 할아버지 등과 함께 살았다. 할머니는 남편이 2011년 사망하기 전까지 새 할머니와 살아 부산에 혼자 남았다. B씨는 충남 모 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 결혼해 천안에서 지냈다. 그해 7월 할머니는 친아들인 A씨 남매의 아버지가 병에 걸리자 안산으로 와 아들과 손자 A씨를 보살폈으나 아들이 숨지자 연말에 부산으로 돌아갔다. A씨는 안산에서 혼자 살았다.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연금을 받으며 고등학교를 나왔고, 2020년 7월부터 발달장애인의 경제활동을 돕는 안산 모 조합에서 일하면서 매달 75만원의 월급을 받아 생활했다. 두 손주 사랑해 앞날 돕던 할머니‘목돈 위해 저축’ ‘주택청약’ ‘주식’남매 ‘간섭, 불편’하다며 불만 증폭할머니는 부산으로 돌아갔지만 장애가 있는 손자 A씨를 꼼꼼히 챙겼다. 부산 간 이후 한 번도 만나지 않았지만 전화로 반찬 만드는 법, (장애인) 복지혜택 받는 방법을 알려줬다. 또 A씨 명의로 은행 및 증권 계좌를 개설해 저축하며 재산을 관리해줬다. 손자에게 전셋집이라도 마련할 목돈을 만들어 주려고 A씨의 월급에서 용돈 5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꼬박꼬박 저축했다. 자신도 기초생계급여 등을 알뜰히 모아 사건이 발생한 부산의 빌라를 매입했던 경험이 있었다. 손자 A씨의 명의로 주택청약도 들어줬다. 손녀 B씨도 지난해 11월 할머니가 “너의 이름 주식계좌에 1억원 상당 주식이 있다”고 한 말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졌다. 할머니는 A씨 월급이 적게 들어오면 손자 직장에 전화를 걸어 이유를 물으며 따졌다. A씨의 활동을 돕는 활동관리사가 유료 TV 프로그램을 결제한 것을 알고 “해고하라”고 손자를 야단쳤다. 손자가 이런 지시나 정보를 잘 알아듣지 못하면 손녀 B씨에게 연락해 “내가 얘기한 걸 못 알아들으니 네가 설명해줘라.”, “A에게 필요한 ○○서류 좀 떼라.” 등 귀찮은 일과 심부름을 시켰다. 할머니와 손자가 크게 대립했던 것은 A씨가 다니는 협동조합에서 점심값으로 매달 14만원을 받는 문제였다. 할머니는 손자 직장에 전화해 “내 손자는 집에서 점심을 먹겠다”고 했다. 조합 대표는 ‘1시간 추가 근무’하면 무료로 주겠다고 양보했다. 이즈음 A씨가 죽음을 시도하자 조합 대표는 그에게 새로운 작업을 소개했다. 이 작업은 점심 제공이 안돼 이걸로 할머니와 A씨는 한바탕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할머니 때문에 자기 월급을 다 쓰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진다고 생각했다. B씨도 할머니의 말을 동생에게 대신 전하는 역할에다가 할머니와 동생 주변 사람이 갈등할 때 중재하는 일이 반복되자 갈수록 불만이 쌓여갔다. 그는 동생과 대화할 때마다 비속어를 섞어 할머니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인터넷에서 ‘곰팡이급성사망, 납가루’와 함께 ‘지적 2급 살인’을 검색하며 살인청부업자처럼 움직였다. B씨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할머니에게 장기간 억압과 폭언을 당해 힘든 마음을 격정적인 표현을 드러냈을 뿐 살해를 모의한 것은 아니다”면서 “사건 당일 동생이 천안에서 부산으로 떠날 때도 ‘실제로 할머니를 죽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사리판단이 부족한 동생이 우발적으로 한 짓”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달 9일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24년을 구형하며 “남매는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해 그 재산을 맘대로 쓰고 싶어했지만 할머니는 유일한 피붙이인 남매를 위해, 특히 지적장애가 있는 A씨를 위해 동사무소를 들락거리며 복지혜택을 공부하는 등 손주들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징역 15년, 누나 ‘행위지배’ 주도동생 ‘패륜범죄 실행’/ 남매 항소누나, 동생 껴안고 “미안해” 오열1심을 맡은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부(부장 이동기)는 같은달 30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할머니가 남매를 모욕하고 경제적으로 착취했다는 객관적 자료가 없다. 동생을 말렸다는 자료도 찾을 수 없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공모관계에서 이탈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동생 A씨에게도 “지적장애 2급으로 누나가 범행을 계획, 주도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반사회적 패륜 범죄를 저지른 것은 A씨다”며 누나와 똑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A씨가 범행 후 누나와 통화내역을 지우고 할머니가 사고를 당한 것처럼 신고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했다. 임상심리분석관들은 ‘A씨는 중증 지적장애로 할머니를 두렵고 엄격한 존재로 생각하던 차에 누나와 이를 공유하면서 부정적 인식이 강화돼 지시나 설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판부는 누나 B씨에 대해 “자신에게 생활·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동생에게 할머니 살해동기를 강화하고 범행계획을 구체화한 뒤 이를 수행하도록 지시하며 행위지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수사가 시작되자 동생에게 자신과의 통화내역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범행을 말렸다고 변명하며 동생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를 보인다”면서도 “할머니로 인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과 남편 등 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남매는 재판부가 양형의 이유에 관해 설명할 때 손을 서로 잡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누나 B씨는 둘 다 중형이 선고되자 지적장애 동생을 한동안 부둥켜안고 연거푸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오열했다. 둘은 모두 ‘1심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다.
  •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재산 문제로 불만을 품고 아버지를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아들. 태연하게 스스로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냈다. 알리바이에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걸까. 그는 사건 당일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동선을 지우기 위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가 아닌 7층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갔다. 그러나 그가 다녀간 모습을 본 목격자에 의해 범행이 들통났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런데도 그는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 ‘위험을 무릅쓸 만큼 절박했던 것’이라고 항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 물려달라” 거절당한 아들, 父 살해 후 실종신고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6일 오전 3시쯤 벌어졌다. A(34)씨는 경북 상주시 공검면에 있는 아버지 B(당시 68세)씨 소유의 축사를 찾아갔다. A씨는 10년 전인 2013년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축사 운영을 도왔고 언젠가는 축사를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2022년부터 재혼을 염두에 두고 한 여성과 교제를 시작하자 A씨는 축사가 그 여성에게 증여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는 아버지에게 “축사를 물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버지의 머리를 둔기로 4차례 가격해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버지를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 지 사흘이 지나서 “아버지가 실종됐다”며 스스로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했다. 7층서 밧줄 타고 오르내리고 13㎞ 걸어가A씨가 태연하게 스스로 신고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분히 알리바이를 완성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범행 시각이 새벽 3시였다. 이미 암매장도 끝낸 상태였다. 무엇보다 그는 범행 당일 아버지를 찾아간 동선을 숨기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일단 CCTV를 피하려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를 이용하지 않았다. 자택에서 계단으로 이동한 다음 약 30m 높이의 테라스 난간에 밧줄을 묶고 이를 타고 1층까지 내려왔다. 차량도 이용하지 않았다. 그는 자택에서 약 13㎞ 떨어진 축사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범행을 마친 후에도 그는 집까지 다시 걸어갔고, 타고 내려왔던 밧줄을 다시 타고 올라가 귀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실종신고) 사흘 전 새벽 축사에서 목격했다”는 한 외국인 노동자의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된 뒤에도 A씨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유치장에 구속수감 된 상태에서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신속히 처분할 방법을 모색했다. 또 유치장으로 면회 온 누나들에게 “컴퓨터를 치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포착하고 A씨의 컴퓨터를 포렌식했고, 그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전 ‘친족 살해 형량’, ‘실종 사망 처리’, ‘밧줄 타기’, ‘자택에서 사망하면 장례 절차’, ‘후두부 사망’, ‘망치로 죽이는 법(How To Kill With Hammer)’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 검찰은 A씨가 범행과 관련한 단어들을 166차례나 검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우발적 범행 주장…“밧줄 탈 만큼 절박했다”범행은 이미 드러났고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챌 방법은 사라지자 A씨는 이제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골몰했다. 계획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기로 한 것이다. A씨는 범행과 관련한 수많은 검색 기록에 대해 “내가 왜 검색했는지조차 모르겠고, 타이핑한 게 아니라 클릭만 해도 기록이 나온다는데 우연히 그랬을 거라 추측한다”고 주장했다. 동선을 숨기기 위해 30m 높이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논리를 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1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A씨는 “CCTV를 피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다”. “테라스 난간 기둥에 밧줄을 묶어 줄을 내리고 밑을 보니 너무 겁이 나서 망설였다. 난간을 넘었다 되돌아왔다 반복하다가 (중략) ‘못 내려가면 난 결혼도 못 한다’ 스스로 되뇌이며 무섭지만 참고 내려갔다”고 적었다.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는 “경찰서에서 조사 첫날에 제가 아파트에 들어간 모습은 있는데 나간 모습이 CCTV에 없다 하여 바로 제가 ‘7층에서 밧줄을 탔다’고 말했다‘라면서 ’저는 제가 그 당시 밧줄을 타고 내려간 것이 제가 처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한 행동으로 봐주실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와 미친놈이네’ 하며 살인을 하기 위해 했다는 치밀한 계획으로 보셨다”라고 했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세운 자신의 행동에 대해 A씨는 ‘내가 그만큼 절박했다’는 식으로 주장한 것이다. 1심 무기징역 선고…검찰 “사형” 항소A씨의 주장은 1심에서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5월 10일 대구지법 상주지원(부장 전우석)은 존속살해, 사체은닉, 증거은닉교사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아버지 B씨가 웅크린 자세로 얼굴을 땅에 처박은 채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점, 범행 후 태연하게 범행 흔적을 제거한 점이 범행의 패륜성과 반사회성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과 명예를 훼손할만한 발언을 주저하지 않는 점, 범행 후 일말의 반성도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함이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A씨가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암매장했을 뿐 아니라 유족을 이용해 증거를 은닉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A씨가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유족이 A씨를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A씨 “밧줄 타다 나도 죽을 뻔했다”A씨는 여전히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죽인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B씨 친인척 측은 “A씨 집에서 축사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굉장히 먼 거리”라며 “본인이 반성문에 범행을 저지르고 다시 그 밧줄을 타고 올라갈 때 자기도 죽을 뻔했다면서 스스로 자기 연민을 느끼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B씨 친인척 측은 A씨의 친모이자 B씨의 전처인 C씨도 아들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인척 측은 “B씨가 친모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 왔다”고 했다. 또 “A씨는 아버지가 폭력적이라 맞고 자랐고, 아버지를 도와 축사 일을 했지만 제대로 돈도 못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친인척 측은 “A씨 측이 어떻게든 가벼운 형을 받기 위한 방안만 궁리하는 모습으로 일관한다”면서 “혹시라도 항소심 선고에서 형량이 가벼워질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 대법원, ‘4명 사상 신림역 흉기 난동’ 조선 무기징역 확정

    대법원, ‘4명 사상 신림역 흉기 난동’ 조선 무기징역 확정

    서울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에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선(34)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사기,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선은 지난해 7월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도 없는 행인인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날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치고, 이동을 위해 택시를 무임승차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지난 2022년 12월 27일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가리켜 ‘동성애자 같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이 계속되자 은둔 생활을 하면서 온라인상에 작성한 글 때문에 모욕죄로 고소당했는데, 범행 나흘 전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자 젊은 남성에 대한 공개적 살인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지난 1월 31일 모욕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아울러 3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소식을 접한 많은 국민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며 “범행 과정에서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2심 또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백주대낮에 다수의 시민이 지나는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부위를 조준해 내리찍는 등 범행이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하다”며 “피고인이 피해망상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연령·성행·환경, 피해자들과의 관계,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살인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명하고 준수사항을 부과한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 “친부 누구지”…신생아 변기에 버린 친모, 살해 후 남친과 영화보러 갔다

    “친부 누구지”…신생아 변기에 버린 친모, 살해 후 남친과 영화보러 갔다

    상가 화장실에서 29주 미숙아를 출산한 뒤 변기에 버려 살해한 20대 친모가 살인죄보다 형량이 더 무거운 아동학대살인죄가 적용돼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박재성)는 11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된 여성 A(29)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오후 3시 58분쯤 광주 한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임신 29주 상태로 출산한 신생아를 변기에 빠트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변기 물에 머리가 빠진 신생아를 그대로 방치해 익사하게 했다. 이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장애인 화장실 칸으로 시신을 옮겨 유기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이를 숨기고 남자친구와 영화를 봤고, 남자친구가 자택 주변에서 아이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전해주자 모른 척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이혼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해 시설에 인계한 전력이 있었다. A씨는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았고 홀로 아이를 키울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남자친구와 교제 중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어 아이의 아버지를 특정할 수 없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살해, 유기한 뒤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는 등 죄질이 굉장이 불량하다며 징역 20년과 10년간의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에서 A씨 측은 살인죄보다 형량이 더 무거운 아동학대 살인 혐의 적용을 피하기 위해 “미필적이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했으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아동학대 살인죄로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아이는 숨졌다. 출산 후 적절한 조치를 받았다면 충분히 존귀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나, 인륜을 저버린 살인 행위로 이름도 갖지 못하고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양육 책임이 있는 피고인은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없는 신생아를 무참히 살해하고 ‘상가에서 아이 시신이 발견됐다’는 남자친구의 연락에는 덤덤히 답변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했다”면서 “다만 미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이 범행을 뒤늦게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음주 상태로 관용차 사고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까지…경북 울릉군 공무원 실형

    음주 상태로 관용차 사고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까지…경북 울릉군 공무원 실형

    음주 상태로 관용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한 경북 울릉군 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 3단독 박진숙 부장판사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울릉군 소속 6급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A씨 말을 듣고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 진술한 혐의(범인도피)로 구속 기소된 주민 B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9일 새벽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울릉읍 도동리 한 터널에서 관용차를 몰고 가다가 보행통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징계 등이 두려워 주민 B씨에게 전화해 대신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 진술해달라고 했다. B씨는 요구를 받아들여 경찰에 거짓 진술한 혐의로 A씨와 함께 구속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했으나 운전자가 바뀌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벌인 끝에 1년 만에 이들의 허위 신고를 밝혀냈다. 재판부는 “피고인 A는 운전직 공무원으로서 음주운전을 했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다 구속되고 나서야 범행을 인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 B는 A의 부탁을 받고 운전한 것처럼 진술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새 아기 키우면 행복할 거 같아서”…영아 5명 매수 학대한 부부, 항소 기각

    “새 아기 키우면 행복할 거 같아서”…영아 5명 매수 학대한 부부, 항소 기각

    신생아 5명을 ‘물건’처럼 매수해 학대, 유기한 40대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당했다. 대전지법 형사항소 4부(부장 구창모)는 11일 아동매매·아동학대·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48·여)씨와 남편 B(46)씨에게 “1심의 양형 판단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기각했다. 이 부부는 1심에서 각각 징역 4년, 징역 2년을 선고받고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을 명령받았다. A씨 부부는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친모 4명에게 100만~1000만원을 주고 신생아 5명을 매수해 학대하거나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입양을 원하는 미혼모에게 접근해 “아이를 키워주고 금전적으로 도움도 주겠다”면서 아기를 물건처럼 사들였지만, 데려온 뒤에는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를 일삼았다. 이 중 태어난 지 1주일밖에 안 된 갓난아기 2명은 ‘성별과 사주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과 마주치자 아이의 생년월일만 알려주고 급히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이들 키우는 게 너무 힘들다. 베이비박스에 버리고 오자”는 부부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해 재판에 넘겼다. A씨와 B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별다른 이유 없이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이들을 물건처럼 매매한 중대 범죄”라면서 “이 부부는 친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넘겨받은 아기를 출생신고하고 호적에 등록한 척 가족관계증명서를 변조해 보여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재혼 부부로 남의 자녀 매수에는 열을 올리면서도, 정작 재혼 전에 낳은 자신들의 자녀를 보기 위한 ‘면접교섭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친부모로서의 의무는 별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부 변호인은 재판에서 “새로운 아기들을, 특히 딸을 키우면 결혼 생활이 더 행복할 거라는 강박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선처를 호소하면서도 “아동 학대는 아동 심리검사가 중요한데 부부의 행위가 학대가 맞는지 판단 받고 싶다”고 (매우 어린) 피해 아동들에 대한 심리검사를 요청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아동을 인격체로 보지 않고 욕망 실현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둘 다 징역형을 선고했다. 부부의 범행은 관할 구청이 지난해 7월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일부 아동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 “아들, 무슨 영상 보길래” 휴대전화 가져간 父 살해한 20대男… 2심서 감형

    “아들, 무슨 영상 보길래” 휴대전화 가져간 父 살해한 20대男… 2심서 감형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살펴본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11일 수원고법 형사3-3부(고법판사 김종기·원익선·김동규)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 명령을 내렸다. 앞서 원심은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피고인과 검찰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9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버지 B(50대)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B씨가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한다. 유튜브 영상 어떤 것을 보는지 보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살펴보고 야단치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집 밖으로 도주했으나 범행 현장을 목격한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주거지 인근 노상에서 붙잡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나, 국립법무병원 정신감정서 등에 의하면 이 사건 범행 당시 조현병 증상으로 인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던 것으로 보이지만 더 나아가 상실 상태에 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친아버지를 별다른 이유 없이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해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다만 정신질환으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황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형사처벌 전력 없는 점, 모친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동창생 때려 식물인간 만든 20대, 혐의 변경될까

    동창생 때려 식물인간 만든 20대, 혐의 변경될까

    검찰이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20대에 대해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0)씨의 중상해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장 변경에 대한 피해자 측 변호인의 의견이 있어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간을 달라”고 밝혔다. A씨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B(20)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혐의를 ‘살인미수’ 또는 ‘상습 특수중상해’로 변경해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은 1심에서의 법정구속 이전까지 1년 3개월간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구형 전까지 피해자 부모에게 사과 한 번 하지 않았고 주변에 ‘아버지가 변호사 써서 도와줄 것이다’라고 떠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이러한 태도에 분개해 친구들조차 재판부에 엄벌 탄원서를 냈다”고 덧붙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검찰 측 변론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피해자 부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3∼5년 남았다는 저희 딸은 현재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다”며 “주변에서 이제는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하라고 딸을 보내주라고 말하지만 저희 부부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방이라도 일어나 ‘엄마’ 부르면서 달려올 것 같은데 아무리 기도하고 기대해도 딸은 꿈적하지 않는다”며 “즐거웠어야 할 여행에서 우리 딸의 인생과 목숨을 빼앗은 피고인에게 제발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흐느꼈다. A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쳐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어머니는 재판 도중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친구와 함께 여행 갔던 예쁘고 착한 딸아이가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며 “건장한 남자가 44㎏의 연약한 여자아이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알렸다. 검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구체적 양형 조사를 거쳐 선고를 앞두고 징역 8년으로 구형량을 높였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는 각각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4세·5세 손주들 있는데… 베트남 며느리 성폭행 시도한 80대 시아버지

    4세·5세 손주들 있는데… 베트남 며느리 성폭행 시도한 80대 시아버지

    베트남 출신 며느리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80대 시아버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 이재신)는 11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는 대신 징역 2년을 선고하고 판결 확정일로부터 4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이날 항소심은 A씨가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하면서 진행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피해 정도, 피해자와 피고인의 관계 등을 고려하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어 원심의 형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했다. A씨는 2021년 베트남 출신 며느리인 피해자 B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A씨는 B씨에게 “땅을 팔아 베트남에 집을 사주겠다”며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이 이뤄진 공간엔 당시 4세·5세였던 A씨 손주이자 B씨 자녀가 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건 발생 직후 남편에게 그 사실을 알렸지만, 남편이 “(경찰에) 신고하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한다”고 해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2023년 설 명절 전 ‘음식을 못 한다’고 남편이 핀잔을 주자 다툰 후 집을 나왔고, 지인에게 과거 알린 뒤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1심에선 “며느리(B 씨)가 거짓말하고 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지만, 항소심에선 혐의를 인정했다.
  • 태국만 다녀오면 “임신했어요”…‘수상한 속옷’ 딱 걸렸다

    태국만 다녀오면 “임신했어요”…‘수상한 속옷’ 딱 걸렸다

    속옷에 필로폰을 넣고 임신 초기라고 속여 공항을 빠져나온 3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안복열)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37)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642만원을 추징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2월∼지난해 3월 세 차례에 걸쳐 공범 2명과 공모해 태국에서 필로폰 총 250g을 구매한 뒤 몰래 국내에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필로폰을 속옷이나 이어폰 상자에 숨긴 뒤 출입국 때 임신 초기인 것처럼 속여 엑스레이나 검색대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이 밀반입한 필로폰 250g 중 120g은 국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30g은 A씨가 아파트 방화시설에 보관하다 공범이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해악이 크다”며 “피고인의 역할이 없었다면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필로폰을 넣은 라면수프 등이 담긴 국제우편을 챙겨 공범에게 전달해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재판부는 우편물에 필로폰이 들어있는 것을 몰랐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부분은 무죄를 선고했다.
  • 담양군,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담양군,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담양군이 ‘제1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과 특별교부세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올해 처음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특색 있는 답례품과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금사업 발굴․운영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일부터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진대회는 ‘제2회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에서 진행됐다. 지난 8월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담양군은 빠른 전담 부서 구성과 매력적인 답례품 발굴, 시기별 ․ 대상별 맞춤형 홍보, 담양형 향촌복지를 구현하는 기금사업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동력 삼아 올해도 전국 1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별한 답례품뿐만 아니라 기부자들과의 관계 인구 형성을 위한 기부자 예우방안 마련과 지정 기부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22억 4천만원을 모금해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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