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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인 국토부 장관 “이란 유망 프로젝트 적기 지원”

    강호인 국토부 장관 “이란 유망 프로젝트 적기 지원”

     국토교통부는 이란 도로도시개발부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두 나라가 6개월마다 만나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적기 지원을 약속했다.  강 장관은 순방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희망하는 결제시스템 구축은 유럽 은행이 이란과의 거래를 지연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재부 등 금융 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50억 달러 금융 패키지의 적기 지원 등 금융 지원과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부문에서 체결한 인프라 양해각서를 토대로 ‘이란진출 민관 협의체’를 가동해 공공·민간 기업의 공동 진출을 유도하고 애로사항을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기업들이 추진 중인 사업이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필요하면 정부 차원에서 고위급 수주지원단도 수시 파견해 걸림돌을 해소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이란 순방성과가 최종 계약으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소통을 강화하고 밀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가야 한다”며 “이란 경제사절단 방문 이후 후속 조치를 모색하는 자리인 만큼 업계의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여 주고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백영선 해외건설협회 부회장도 “이란 방문은 이란시장 재진입을 위한 터닝포인트 됐다”며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이란 진출이 자유롭지 않지만 건설협회도 여러분의 노력이 실제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기고] 양해각서, 낮춰 볼 일 아니다/김정수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

    [기고] 양해각서, 낮춰 볼 일 아니다/김정수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1월 대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됐지만 달러화 거래는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이란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자금줄이 돼야 할 유가는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쟁국들의 이란 시장에 대한 선점 노력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지난 1월 이란투자진흥청에 따르면 2015년 3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47개국, 145개 경제사절단이 이란을 방문했다.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속에서도 유독 이란과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온 중국을 비롯해 유럽, 인도의 기업들이 앞다퉈 이란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재 해제 이후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해 고속철도, 원전 프로젝트 등 총 17개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10년 내 양국 교역 규모를 현재의 11배인 6000억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중국 저장성을 출발한 화물열차가 옛 실크로드를 거쳐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경유해 처음으로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 현재 해상운송을 통해 45일 걸리는 것이 14일로 단축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유럽의 에어버스사는 250억 달러 규모의 118대의 항공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탈리아 국영철도업체는 테헤란과 역사유적 도시인 이스파한 간 고속철을 포함해 5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철도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와 독일 역시 이란의 철도역 리노베이션과 철로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 계약을 속속 성사시켰다. 정상 방문은 양국 기업 간 협력과 거래 성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 기업들로서는 정상 방문의 기회를 활용해 사업 파트너와의 프로젝트 계약 체결이나 그 이전 단계인 양해각서(MOU) 서명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계약서는 물론 MOU 한 장 쉽게 써지지 않는 게 국제시장의 현실이다. 최근 순방 성과가 실속 없는 MOU로 과대 포장돼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MOU는 프로젝트 최종 수주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고 최종 단계까지는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후에도 상대측과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고도의 전략과 지혜가 필요하다. MOU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에 눈치를 보느라 우리 측이 조급하고 불리한 자세로 향후 협상을 진행할까 우려된다. 모든 일은 변화에 대한 판단과 시기의 파악이 성패를 결정한다. 시기라는 말에는 시간과 기회라는 두 가지 함의가 담겨 있다. 이란의 국제사회 재진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워진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좌고우면하거나 여론에 휘둘릴 시간이 없다. 기업인들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최근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판단해 기회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인터넷 등 통신기술이 발달한 정보화 시대에는 국내 여론이 영자지나 번역 기능을 통해 상대측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국내 여론에 떠밀려 MOU를 맺은 우리 기업들이 상대국 파트너와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는 데 조금이라도 불리한 입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얻기 힘든 것이 때이고 잃기 쉬운 것이 기회다.
  • 인니 인프라 최대 67억달러 사업에 韓기업 참여

    인니 인프라 최대 67억달러 사업에 韓기업 참여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 경전철과 가스·발전 사업 등 최대 67억 달러(7조 8825억 5000만원)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가스 부문에서 6억 달러짜리 사업 참여 양해각서(MOU)가, 경전철 사업에서 21억 달러 MOU가 맺어졌으며 발전 부문에선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프로젝트 사업 수주(총 4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구두 논의가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경전철 사업과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 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사업 관리를 포함해 전기·통신·신호 등 철도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맡게 된다. 청와대는 “나아가 인도네시아가 발전·교통 시설 관련 인프라를 집중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3차 중기개발계획(2015~2019년)에도 한국 기업들의 시장 참여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나라는 수산·해양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내용의 해양협력 MOU, 방송·영화 콘텐츠와 패션 등의 창조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창조산업협력 MOU도 체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근 한국산 열연강판과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에 대해 예정된 반덤핑 규제조치를 재고해 줄 것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동차와 철강 등 65개 품목에 대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율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관행 등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700여종 와인이 4900원… 맥주컵·머그컵에 부담없이

    700여종 와인이 4900원… 맥주컵·머그컵에 부담없이

    “원칙은 하나, 고객의 기를 죽이지 말자는 것입니다.” 검정 고딕체의 ‘Price Surprise’란 글씨가 선명한 명함을 건네며 김희성(50) 데일리마켓 대표가 말했다. 프라이스 서프라이즈, 우리말로 하면 ‘미친 가격’ 정도의 뜻이다. 실제 지난달 26일 경기 의왕시 안양판교로에 230㎡ 규모로 개장한 이 회사의 와인 브랜드 데일리와인 매장에서는 전 세계 700여종 와인 대부분이 한 병(750㎖)에 4900원씩 균일가 판매되고 있었다. 한때 국민와인으로 부르던 칠레산 와인을 2만원대 중반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제외하면, 2만원 이상 가는 와인을 찾기 어려웠다. ‘신발보다 싼 타이어’ 이후 손에 꼽을만한 획기적인 ‘가격 혁명’이 이뤄지는 현장이었다. ●“와인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 시장 폭발 성장” 와인 카테고리 킬러를 표방하는 창고형 매장인 데일리와인의 공략 대상은 평소 막걸리와 소주를 즐기던 이들이다. 김 대표는 15일 “편하게, 즐겁게 와인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기죽지 않고 와인을 즐기도록 하겠다”면서 “호주머니가 가볍거나 지식이 짧아도 와인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 와인 시장 전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의 말을 뒤집으면 현재 국내 와인 시장이 소비자들의 기를 죽이는 형태로 왜곡되어 있다는 뜻인데, 김 대표는 ‘가격 거품’과 ‘고급화된 이미지’를 와인 시장 왜곡의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수입가의 3배까지 가격에 거품이 끼고, 유식한 척 전용 잔을 기울이며 스테이크나 치즈와 먹어야 한다는 식으로 이미지에 거품이 낀 탓에 일상에서 즐기기 쉬운 저도주임에도 불구하고 와인의 대중화가 더뎌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런 깨달음은 지난해 여름 유럽 여행 중 우연히 찾아왔다. 김 대표는 “스페인 남부를 여행하다보니 현지인들이 하루 세 끼마다 질 좋은 와인을 마시는데, 그 와인 대부분이 1유로 이하 저가였다”면서 “이렇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와인을 종이컵이나 머그컵에 따라 마시는 모습에서 문화적 충격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국내로 돌아온 김 대표는 와이너리가 있는 현지에서 몇천원대 가격에 팔리던 와인이 수입업체와 도매상을 거쳐 소매점과 레스토랑에서 소비자와 접하기까지 단계마다 20~80%씩 유통마진이 붙어 수입가의 몇 배 가격에 팔리는 현황을 파악했다. 와인 시장이 2019년까지 연 평균 16.2%씩 성장할 전망이지만, 선물용·파티용으로 한정된 채 성장하는 사정도 알게 됐다. 더욱이 4~5년 전 대형마트가 직수입 형태로 와인을 들여온 뒤 중견 수입업체들은 와인 판로를 잃어가고 있었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시험 삼아 서울 시내 고깃집의 매장 한쪽에 숍인숍 형태로 1만원 미만 와인을 판매하며 2주 만에 5000병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와인을 사가는 고객들도 ‘고맙다’고, 와인을 납품한 수입상들도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면서 “공급자와 소비자, 양 쪽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유통 체계가 제대로 섰을 때 얼마나 많은 이들을 북돋울 수 있는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결국 숍인숍 운영 한 달 만에 김 대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데일리마켓을 창업했다. 데일리마켓은 와인을 시작으로 올리브오일, 스테이크 등으로 취급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안양판교점 이어 고양파주점·김포강화점 추진 데일리와인은 오는 7월 고양파주점, 10월 김포강화점에 추가로 매장을 낼 예정이다. 매장 경비를 줄이고 박리다매 전략을 운용하기 위해 도심 외곽 창고형 매장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미 문을 연 안양판교점에선 신규매장임에도 시음행사와 같은 이벤트가 일절 없는데, 시음행사 비용도 아끼기 위해서다. 오직 와인만 팔고 와인잔과 같은 소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도 데일리와인 매장의 특징이다. 전용 잔이 있어야 와인을 마실 수 있다는 고정관념 자체가 와인 유통의 거품을 키운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김 대표는 “우리는 와인을 300㏄ 맥주잔에 가득 따라 마시며 품질평가를 한다”면서 “책이나 강의로 배우지 않아도 넉넉하게 많이 마시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알게 되고 추천도 할 수 있다”고 지론을 설파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중 유명한 키스신에서 여주인공 송혜교가 와인을 병째 입에 대고 소주처럼 마시거나 머그컵에 따라 마시는 것을 보며, 이 회사 직원들이 일제히 “그렇지, 그렇게 마셔야지”라며 환호했다는 후문이다. 나아가 데일리와인은 근처 식당과 무료 콜키지(상차림) 양해각서(MOU)를 맺고 ‘맥주컵·머그컵 와인 문화’를 전파 중이다. 고객이 와인을 들고 가면 콜키지 비용을 물리지 않고 컵을 제공해주는 주변 식당을 늘려 ‘와인 빌리지’를 구축하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주변의 차이니스 레스토랑인 메이탄, 박가부대찌개, 한양칼국수 족발·보쌈, 월수금 통돼지 김치찌개, 의왕 소머리국밥, 치킨을 판매하는 BBQ, 고깃집인 강호동 백정, 샤부샤부를 판매하는 채선당, 성경만두 오리전문점, 조개찜 전문점인 찌마기 등이 와인 빌리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소주를 팔던 가게들이 속속 ‘와인 레스토랑’으로 편입되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베트남 근로자 내년부터 다시 온다

    불법체류자 증가로 2012년부터 중단됐던 베트남 근로자 입국이 내년부터 재개된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베트남 정부 초청으로 오는 17일 현지를 방문해 따오응옥쭝 노동보훈사회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요청하면 정부가 그 타당성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베트남 근로자는 2004년부터 국내에 들어왔지만 불법체류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지자 우리 정부가 2012년 입국을 금지했다. 이번 MOU 체결로 현장 적응력과 기술 습득력이 뛰어나 국내 사업주들의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인력이 내년부터 다시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양해각서에는 불법체류자 다수 발생 지역 출신의 근로자를 선발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불법체류 대책도 포함된다. 베트남 정부는 2018년까지 ‘불법체류 감소 로드맵’을 운용해 불법체류 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이 장관은 부득담 베트남 부총리도 예방, 노동허가서 발급 요건 강화로 인한 한국 청년들의 취업애로 요인 해소 방안도 논의한다. 베트남의 전문가 고용허가서 발급 요건은 지금까지 ‘학사 이상 또는 5년 이상 경력’이었지만 최근 ‘학사 이상이면서 3년 이상 경력’으로 강화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IIE STAR그룹, 홍대와 산학협력 양해각서 체결

    IIE STAR그룹, 홍대와 산학협력 양해각서 체결

    12일 오후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IIE STAR그룹(구 자모게임즈)이 홍익대학교와 함께 한국과 중국 문화에 두루 정통한 웹툰 작가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날 IIE STAR그룹의 제임스 창 회장은 홍익대 김영환 총장과 만나 애니메이션학과에 매년 일정 금액의 산학발전기금을 지원하고, 홍익대학교와 함께 웹툰 공모전을 시행하는 등의 산학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IE STAR그룹은 공모전을 통해 뛰어난 작품과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중국의 만화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견학 기회와 중국의 유명 작가나 관계자를 초청하는 특별 강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은 좌측부터 Calvin Lee 홍익대학교 교수, 서동수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학장, 김영환 홍익대학교 총장, 제임스창 IIE STAR그룹 회장, 이재원 IIE STAR그룹 한국지사장, 김동윤 IIE STAR그룹 해외사업부 매니저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重, 한국생기원과 손잡고 생산 기술력 강화

     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한국생기원)과 손잡았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생기원과 ‘연구활동 교류 및 시설 장비 활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기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대표, 신현수 중앙기술원장을 비롯해 이영수 한국생기원장, 황태진 대경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생기원은 △시험 설비 공동 구축 및 활용 △생산 기술력 향상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인력 교류, 산업기술 정보 교류, 실무협의체 구성 등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었다. 한국생기원이 경북 경산시에 조성 중인 건설기계기술센터에 대형설비 시험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시험센터는 현대중공업의 중대형 굴삭기, 휠로더 등의 시제품 신뢰성 검증에 활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건설장비 핵심부품 개발 분야에서도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업체의 생산 기술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상기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건설장비의 신뢰성 검증 인프라를 보완하고 생산 기술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현대중공업 건설장비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이란 특수’ 치밀한 후속 조치로 결실 키워야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달 초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했던 사상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이 거둔 성과를 토대로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간 정상 외교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은 화려한 팡파르 속에 진행되다가 부실하게 끝맺음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구슬이 서 말이면 뭐하나. 이란을 방문한 기업들이 현지 기업과 맺은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를 꿰어 내야만 보배가 되는 것이다. 기업 측은 이날 금융지원 확대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민관이 꼼꼼한 후속 조치로 어렵사리 맞은 ‘이란 특수’를 놓치지 말기를 당부한다. 물론 이번에 이란 방문 경제사절단이 기대 이상의 수주를 올렸다지만, 일각에선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를 제외하곤 강제성이 없는 MOU 단계인 데다 최대 52조∼53조원 규모로 알려진 이란 개발 참여 규모도 MOU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후 2차 공사까지 더한 금액이 아닌가. 그래서 정부가 마치 제2의 중동 붐이 눈앞에 다가온 양 기대치를 부풀려서는 곤란하다. 하지만 지금 한국 경제는 조선·철강·해운·건설 등 주력 산업이 침체되면서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0.9%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실직이 이어질 판이다. 냉소하거나 뒷짐을 지고 있기엔 사정이 너무나 절박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어제 이란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면 2025년까지 10년간 수출은 845억 달러 늘고 일자리는 68만개가 창출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의 신빙성은 좀더 따져 볼 일이지만, 이란이 우리 기업들에 황금의 땅 엘도라도는 아니라도 새로운 도전의 무대임은 분명하다. 인구 8000만명이 넘는 이란은 천연가스와 원유 매장량이 세계 1위와 4위인 자원 부국인 데다 한류에도 매우 우호적이다. 건설·에너지 산업 중심의 1차 중동 붐에 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 콘텐츠를 포함한 다채로운 분야의 ‘이란 특수’를 기대하는 게 전혀 근거 없는 일은 아닌 셈이다. 이란 방문 외교로 희망의 싹을 틔웠다면 용두사미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은 물론 정치권도 후속 대책에 힘을 보태야 한다. 한·이란 경협 효과는 수출과 현지 진출이 병행될 때 극대화된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경청할 때다. 정부는 이란 진출 기업의 금융 조달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이란 금융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치권은 이를 필요한 입법 조치로 뒷받침하기 바란다.
  • [비즈+] 네이버·다음 화면에 리콜 정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발적 리콜(수거)에 들어간 제품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제품 정보를 네이버 등에 제공하면 포털 업체는 이를 화면에 노출하기로 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서울 서초구 더팔래스 호텔에서 네이버 및 카카오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등은 매년 10회 정도 발표되는 리콜 정보를 자사 포털 화면에 나타내기로 했다.
  • 한진重 자율협약… 1200억 추가 지원받아

    한진중공업이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력 구조조정에 반발했던 한진중공업 노조가 회사 존속과 조합원 고용 안정을 위해 자율협약이 필요하다고 보고 채권단에 동의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 자율협약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채권단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지난 2월 긴급 운영자금 명목으로 받은 1300억원을 합치면 총 2500억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협약 만료기간인 2018년 말까지 1000억원대의 이자 감면 및 원금상환 유예 혜택도 받는다. 채권단은 해외 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까지 보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한진중공업은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2조원에 달하는 부동산과 대륜발전 등 에너지 발전계열사를 매각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실적 쇼크 애플, 인도에 구애?… “폭스콘, 인도에 11조 투자”

    실적 쇼크 애플, 인도에 구애?… “폭스콘, 인도에 11조 투자”

     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애플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 확장을 위해 인도 내 공장에서 아이폰 제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인도 ET NOW 방송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을 만드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인 대만 폭스콘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아이폰 제조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인도 정부와 최종 계약 체결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100억 달러(11조 6730억원)를 투자해 1200 에이커 부지에 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18개월 내에 공장 설립을 완공하고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공장 부지로는 마하라슈트라 주 내 탈레가온-차칸 지역과 칼라푸르 지역 등 2곳이 막판 검토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폭스콘은 5년간 5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마하라슈트라 주에 짓기로 주 정부와 지난해 8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MOU에는 폭스콘이 지을 시설이 애플을 위한 것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올해 1분기 13년 만에 마이너스 분기 성장률을 기록한 애플은 인도를 미래 주요 시장으로 보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3월 인도에서의 아이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음을 강조하며 인도 투자를 늘릴 것을 시사했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 직영 판매점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중고 아이폰을 인도에 들여와 배터리 등을 교체해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전자 쓰레기’ 증가를 우려하는 인도 정부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1억대 규모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지난해 인도에서 아이폰을 200만대 판매해 약 2%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사이버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기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인도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28% 점유율로 1위, 인도 업체 마이크로맥스와 인텍스가 각각 16%, 12% 점유율로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란 최대 수혜’ 건설주 지지부진 왜?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관련 최대 수혜 업종으로 분류됐던 대형 건설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지지부진하다. 최대 465억 달러(약 53조원)에 이른다던 수주 계약 효과를 증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900원(1.1%) 오른 8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 직후인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2거래일 동안 10% 가까이 떨어졌던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대림산업은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 중 53억 달러 규모의 이스파한~아와즈 철도공사를 비롯해 모두 7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국내 업체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럼에도 주가는 상승 대신 큰 폭의 하락 곡선을 그렸다. 대표적인 이란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주가도 지난 3일 이후 각각 7.1%와 4.2% 하락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십조원에 달한다는 수주 계약 대부분이 강제성 없는 양해각서(MOU)일 뿐 실제 수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MOU는 일종의 ‘잘해봅시다’ 정도의 계약으로 구속력이 없다”며 “연초부터 기대감이 반영됐던 일부 건설주들의 경우 실망감에 주가가 내렸다”고 말했다. 공사에 필요한 자금 조달도 문제다. 라진성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려면 파이낸싱도 건설사가 책임져야 하는데 수출입은행이나 무역보험공사에 얼마만큼의 여력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은이 보유한 13개 조선·해운사의 여신 규모는 28조 8000억원이다. 업황 침체로 여신의 상당 부분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건설업 등 자금이 필요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MOU 체결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MOU 체결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대표 정연철)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산하 분자바이오의약 연구소(MPIMB)와 신규 신약개발장비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업체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발판으로 향후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시스템에 중요한 참여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엑스-클래리티(X-CLARITY) 생체조직투명화시스템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해당 기술력을 인정한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요청으로 이뤄진 사례”라고 전했다. 분자바이오의약 연구소는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한스 쉘러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다. 연구소는 새로운 생체조직투명화시스템의 개발, 생체조직투명화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하이 컨텐트 스크리닝(High Content Screening, HCS) 시스템 개발을 위해 X-CLARITY를 활용해 연구소 내의 다양한 생체 조직을 투명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막스플랑크연구소는 새로운 하이 컨텐트 스크리닝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체 장기 조직의 특이적인 오르가노이드(Organoid)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신약 스크리닝 또는 주요 인자들을 발굴하는 스크리닝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기초 연구 개발 단계부터 최첨단 신약 개발용 시스템 개발에 이르기까지 기술 협력과 함께 연구원도 파견한다. 이와 관련 생명과학 연구 및 의료 진단 분야 장비를 개발하는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오르가노이드를 고속, 대량으로 투명화하기 위한 3차원 생체조직 투명화 기술 및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약 스크리닝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신규 시스템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갤럭시S7 구입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갤럭시S7 구입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딜라이트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과 함께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갤럭시S7의 부팅·종료 화면에 아시아나항공 로고를 삽입한 ‘갤럭시S7-아시아나폰’은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5000대 한정 판매된다. 구입을 원하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5만 마일리지를 공제하고 일부 추가금액을 부담하면 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무선 충전패드, 32기가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등이 제공된다.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항공사가 제조사(삼성전자)와 협력해 마일리지 회원을 위한 전용폰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면서 “앞으로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열린세상] 8000만 시장이 열린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8000만 시장이 열린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인류 최초의 발명이 숱하게 탄생했다. 메소포타미아 유적지에서는 세계 최초의 배터리인 ‘바그다드 전지’가 발견됐다. 7세기경 역사상 최초의 풍차를 만들어 낸 것도 페르시아인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중동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식품을 오래 보관하고 저장하려고 ‘야크찰’이라는 얼음 저장고를 건축하는 기술까지 갖고 있었다고 한다. 페르시아는 세계를 잇는 도로와 운하를 건설했고, 천문학과 화학·물리학·수학과 의학 등 수많은 기술 분야에서 인류의 지적 토대를 쌓았다. 그 학문적 성과는 이슬람에 멸망된 뒤 고스란히 유럽으로 전파됐으니, 페르시아가 인류 문명사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인 이란이 깨어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에 대한 경제 금융 제재를 해제하면서부터다. 핵 개발 의혹으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기 시작한 지 10년 만의 해금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발전이 가로막혀 있던 건설, 가전, 철강, 화학, 해운, 자동차 및 정보기술 등 이란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해외의 기술과 자본을 끌어들여 성장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각국 정부의 움직임도 부산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초 발빠르게 이란을 방문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란과 1962년 수교를 맺었다. 1970년대 중동 지역 건설붐이 처음 시작된 곳도 바로 이란이다. 하지만 오랜 수교 역사에 비해 기업들의 투자는 아직 미진한 편이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 기업의 대이란 투자는 6건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 현지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는 꽤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란 가전 시장의 70~80%를 한국 기업의 제품이 점유하고 있을 정도다. 드라마 ‘대장금’, ‘주몽’에서 시작돼 빅뱅, 엑소 같은 케이팝 열풍으로 이어지는 이란 내 한류 역시 양국의 경제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우호적 요인 중 하나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과의 수교 이래 최초로 이달 초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직접 이끌고 이란을 국빈 방문한 것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읽힌다. 필자가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도 이번에 이란 기술혁신청(CITC)과 양국 간 산업기술 교류 및 중소·중견기업 기술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왔다. 기술혁신청은 이란 기업들의 기술혁신과 국제 협력을 전담 지원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두 기관 사이에 체결되는 양해각서는 KIAT가 추진하는 글로벌 산업기술나눔 사업(TASK·Technology Assistance and Solutions from Korea)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글로벌 산업기술나눔은 한국의 산업기술 개발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무상원조 사업이다. 기술 전문가 그룹이 직접 개발도상국 기업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현지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줌으로써 양국 기업이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형태다. 이러한 사업 방식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두 나라의 교류를 확대하고 수출 판로를 열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2014년에 베트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지도가 수행됐고, 올해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지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동 국가 중에는 이란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현재 이란 측과의 협의를 통해 폐기물 처리, 태양광, 석유화학, 스마트그리드, 발전 및 송배전 등 총 9개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원유 매장량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의 자원 부국이자 인구 8000만명의 거대한 내수 시장. 2014년 기준 4041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총생산(GDP)으로 중동 2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 특히 대중국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이란이 전체 산업 중 제조업이 GDP의 44%를 차지하는 제조업 중심 국가라는 점은 매우 매력적인 포인트다. 세계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란 시장에서 기술력 있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들이 활짝 미소 지을 날을 기대해 본다.
  •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이해찬 복당 미루는 더민주… 공정한 민주주의 아니다”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정무적 판단’이라는 주장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대체 말이 됩니까.”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일 세종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이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당선자는 4·13총선에서 당선되자 그달 19일 복당 신청을 했지만, 더민주가 그 결정을 미루자 이렇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중앙당이 잘못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30년을 관료로 살아 신중하고 무리한 발언을 하지 않는 이 시장으로서는 파격적인 발언이다. “복당해 당의 중심을 바로잡겠다”던 이 당선자의 복당은 아직도 미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일반에 공개한 보도에 이 시장은 “2007년에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을 가리지 않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면서 “가보면 ‘아방궁’은 말도 안 되는 것을 알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세종시는 이 당선자의 총선 공약인 ‘KTX세종역 신설’과 ‘국회분원 설치’ 등의 실현 시기를 두고 뜨끈뜨끈 달구어지고 있다. 세종시와 정부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의 관계 설정도 관심사다. 다음은 일문일답. →‘KTX 세종역 신설’은 언제쯤 될 것 같나. -공약한 이해찬 당선자가 해야지요(웃음). 전주나 광주에서 세종시로 오려면 오송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해 시간도 돈도 낭비다. 신설 필요성은 있지만, 대전시나 충남도, 충북도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추진해야 한다. 대전은 유성 등 서북구 쪽은 찬성한다. 충남은 남공주역 이용률이 떨어질까봐 걱정할 수 있다. 세종시는 국가 전체가 투자하고 충청권 전체의 도움을 받아 만든 도시인만큼 주위 지방정부를 설득하면서 일을 추진해야 한다. 비용은 500억원 정도니 크다고 할 수는 없다. →‘국회 분원 설치’는 문제 없나. -20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 공약했다. 국회 사무처가 내년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시켜야 한다. 이해찬 당선자가 등원하자마자 거론할 것이다. 지적재산권을 따지자면, 4년 전인 2012년 1월 3일에 내가 ‘국회 분원 설치’를 공약했다. 당시 ‘미친놈’이란 소리를 들었다. 올바른 일은 누군가 물꼬를 터놓으면 시간이 좀 걸리지만 결국 된다. 도시계획 때 국회·청와대를 넣으려고 비워둔 부지가 있다. 정부세종청사 옆의 원수산, 전월산 인근으로, 양화리 진의리 등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업무가 겹쳐 갈등한다고 한다. 행복청을 해체하거나 세종시가 흡수해야 하나. -원래 계획은 행복청이 신행정도시를 관리하다가 2015년에 인구 15만 도시가 되면 세종특별시로 전환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2012년 세종시가 일찍 출범해 업무 중복이 발생했다. 점차 국가 일이 줄어드니 행복청에서 건축허가나 주택건설 사업승인 등 지방일에 자꾸 신경을 쓴다. 행복청의 미래는 둘 중 하나다. 첫째 국가사무를 하고 지방사무는 세종시에 주는 방법이 있다. 둘째는 세종시가 행복청을 인수하고, 행복청의 국가 사무는 국토교통부가 인수하는 것이다. 이렇게 행복청이 공중분해되면 140여명 중앙공무원들의 입지가 문제가 된다. →친정 식구를 너무 봐주는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잘되는 게 좋다.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답을 찾으면 비즈니스이고, 행정가는 올바르게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2005년 세종시를 기획하고, 2006년 초대 행복청장도 맡았고, 2014년부터 세종시장이다. 세종시의 알파에서 오메가이다. 세종시에 미흡한 건 뭔가. -초·중·고등학교도 수요 예측을 잘못해 모자란다. 신도시를 계획할 때 초등생을 가구당 0.17명 계산했는데 실제는 0.44명이다. 이 문제는 교육부, 행복청 등 국가가 해결해야 할 일인데, 세종시가 욕을 먹고 있다.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도 노려 세종시를 만들었는데 대전과 충북에서 유입된다. -수도권 기업이나 기관들 유치에 노력한다. 축산회관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축산인들이 서울에 거주하지도 않으니 굳이 서울에서 비싼 밥 먹을 이유가 없다. 올해 MOU 체결한 9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수도권에서 온다. 고려대가 약대를 옮겨 생명공학 세종캠퍼스나, 스포츠의학·스포츠경영 등을 결합한 스포츠과학대를 만드는 구상도 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일반에 공개했다. -2007년에 설계하러 장차관 몇 분하고 대통령이 내려갔다. 대통령은 정기용 건축가에게 “봉화산과 잘 어우러지게 낮게 지어라”고 했다. 그런데 ‘아방궁’이라니…. 그날 점심에 국밥을 먹으러 갔다가 건평(노 전 대통령의 형)씨가 ‘동생도 그걸 알아야 돼. 대통령이 돼 가지고 동네 개발 좀 될 줄 알고 잔뜩 기대를 했는데 하나도 바뀐 것도 없다’고 비판하고, 노 전 대통령은 ‘이 동네는 환경이 기가 막히게 좋은 데인데 개발하면 큰일납니다’ 하고 정색하고 말씨름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3대 상습 수해지역’인 화천포 정비도 자기 고향 일이라고 직접 지시를 안 했다. 일정 끝내고 봉화산 부엉이바위에 서서 ‘어릴 때 놀던 곳’이라며 설명하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이해찬 당선자 사무실을 방문한 사진이 보도됐다. 복당은 됐나.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시장이 잘 보여야 한다(웃음). 공천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았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더민주가 잘못했다. 선거 때 더민주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탈당해서 선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이 의원이 “당선되면 돌아갈 것이다”고 만류했다. 결국 세종시의 당원들은 선거 돕는다고 징계받았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평가하나. -국민이 무섭다. 선거에서 국민이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는데 이번에는 ‘정부가 잘못했다’고 했다. 정부가 잘할 때 야당이 이길 방법은 없다. 충청권 투표는 세대투표였다. 젊은이들은 진보 쪽 성향이 강한데 세종시 신도시 쪽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평균 31.6세다. 지금 서울이 38세인데 여기는 농촌까지 포함해도 37세다. 공무원들이 많지만, 정부에 따라서 정치적인 성향이 진보와 보수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세종시의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나. -시민들에게 ‘속내 드러내 주십시오’라고 할 수도 없으니, 시민이 속내를 드러내는 소통구조를 만들도록 애쓴다. 100~300명 모아서 대화한다. 시민이 즉석에서 묻고 시장이 즉답하는 자리다. 시장도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데, 반드시 민원의 결과를 피드백한다. →엘리트 관료로 유력인사들을 만나다가 평범한 동네 분들 만나니 다르지 않나. -‘책상과 현장의 거리’가 짧아지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중앙부처 공무원과 인사교류를 많이 하려고 한다. 중앙 공무원도 현장을 알고, 지방 공무원도 중앙부처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친정인 국토부나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도 받는다. 최근엔 법제처 과장을 받아 조례 제정의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한다. 행정자치부 공무원들은 교류하지만, 서울시가 중앙 정부와 교류 안 하는 것 생각하면 특별한 노력이다. →광역단체장 중 대선후보들이 많다. 대선은 안 나가나. -확실히 안 나간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유를 물어달라(웃음). 앞으로는 준비를 제대로 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나처럼 갑자기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 나서면 나라의 불행이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방향 감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를 고민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대 기수론부터 대통령 후보가 될 때까지 매일매일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고 날마다 훈련하고 고민했던 거 같다.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지낸 분이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딴 나보다 김 전 대통령이 훨씬 더 뛰어나다. 나는 답을 내는데 6개월, 1년 걸릴 일을 김 전 대통령은 바로바로 착착 답이 나오더라’고 말하더라. 고민의 결과가 엄청나게 축적되어야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 →관료와 정치인은 어디에서 차이가 있는가. -정치인은 사회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관료는 선택된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책을 내놓는 사람이다. 관료들은 문제만 알면 답을 내놓는 것이 어렵지 않다. 정치인처럼 문제를 선택하는 어젠다 세팅에는 약하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울산시·삼성SDI, 전지·소재 복합단지 투자 MOU 체결

    삼성SDI가 울산에서 전지·소재 복합단지 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삼성SDI는 9일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전지·소재 복합단지 개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울주군 삼남면 울산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전지·소재 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또 울산에 있는 대학 등과 2차 전지산업 연구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울산시는 전지·소재 복합단지 개발에 필요한 기반 시설 설치, 인허가 행정지원과 세금감면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삼성SDI는 2020년까지 전기차용 2차전지 사업에 3조원을 투자, 울산·중국 시안·유럽 등 글로벌 3각 체제를 구축해 세계 초일류 수준의 자동차용 2차전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조남성 삼성SDI 사장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삼성SDI 울산사업장의 전지·소재 복합단지 개발을 통해 울산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거점도시가 되고 이 사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의 모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조 사장은 “어려운 결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에 감사하다”면서 “지역 대학 등은 물론 기업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2차전지를 기반으로 울산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개발 본격화

     쿠에이트 압둘라 신도시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쿠웨이트 총리회담 이후 개최 이후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야세르 하산 아불 쿠웨이트 주택부 장관이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사업 주체인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이날 정부 양해각서와 별도의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는 LH를 통해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의 종합계획 수립 및 사업성 분석을 시행하고, 이후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LH주도의 컨소시엄이 공동출자해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하고 신도시 설계·시공·운영 등 모든 과정에서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압둘라 신도시는 59㎢로 분당신도시의 3배 넓이로 2만 50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각서는 또 신도시 미분양 택지 및 주거시설에 대한 쿠웨이트 정부의 매입확약이 담겨 신도시 개발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신도시 정책, 경험,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대상지구와 사업방법, 손실방지보장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조건에 대해 최종 합의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서 일반적인 MOU와는 큰 차이가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 플랜 수립용역을 통상적인 국제경쟁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 LH에 수의계약으로 맡길 예정이다. 국토부와 LH는 압둘라 신도시의 종합계획 수립을 계기로 스마트 도시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슬슬 움직이는 ‘원외’ 야권 잠룡들

    슬슬 움직이는 ‘원외’ 야권 잠룡들

    孫, 8~9월 ‘새판 짜기’ 정계 복귀설 돌아 安, 총선서 힘 실려 ‘조기 등판론’ 거론 박원순(왼쪽)·손학규(가운데)·안희정(오른쪽) 등 ‘원외’ 야권 잠룡들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 비해 주목도가 낮지만 20대 국회의 진용이 새롭게 짜이면서 이들의 역할론이 끊임없이 나온다. 4·13 총선에서 손학규계, 안희정계는 대거 국회에 입성했고 박원순계는 기동민·권미혁 당선자가 살아났다. 세 사람 모두 당내 교두보 확보에 일정 부분 성공했다는 평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의 심장’ 광주를 찾는다.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전남대 초청강연, 서울시·광주시 양해각서(MOU) 체결, 지역 언론인 오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더민주의 호남 참패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문 전 대표 모두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광주를 방문, 틈새 공략을 통해 호남 민심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박 시장의 광주 방문은 2014년 7·30 재·보궐 선거 이후 2년 만이다. 박 시장 측은 통화에서 “선거 전에도 부산·제주 등 많은 지역을 방문했다”면서 “광주의 경우 총선 국면에서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어 일정을 잠시 미뤄 뒀던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경우 8~9월 정계복귀설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더민주가 전당대회(8월 말~9월 초)에서 새로운 수장을 선출한 이후 정국 상황에 따라 ‘새판 짜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손 전 고문 측은 통화에서 “(손 전 고문이) 오는 9월부터 바빠질 거다. 워밍업을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손 전 고문이 2008년 칩거에 들어간 뒤 2년 후 정계 복귀한 전례를 언급, ‘8~9월 정계복귀설’에 힘을 싣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2014년 7·30 재·보선 참패 후 전남 강진 토굴 생활을 시작한 게 그해 8월 5일이니 몇달 후면 2년이 된다”며 ‘2년 복귀설’을 강조했다. 손 전 고문은 오는 18일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고 그 다음날 일본 게이오대에서 ‘한반도 문제와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한 명의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측근들이 총선에서 선전하면서 ‘안희정의 힘’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민주는 충남 지역에서 19대 총선 때보다 2석 늘어난 5석을 얻었다. 이 가운데 박완주(천안을) 의원과 김종민(논산·계룡·금산), 강훈식(아산을) 당선자는 안 지사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정치권에서는 충남지사를 연임 중인 안 지사가 ‘충청 대망론’에 힘이 실릴 경우 조기 등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집트에도 경제사절단… ‘중동붐’ 잇는다

    이집트에도 경제사절단… ‘중동붐’ 잇는다

    통상위·비즈니스포럼 연례 개최 차부품 MOU 등 1000만弗 성과 정부가 이란에 이어 북아프리카의 최대 신흥시장인 이집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보내 수출 시장 선점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은 지난 4~5일 이집트를 방문해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을 예방하고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사절단은 삼성전자, LG전자, SK건설, GS건설, 한전 등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 중소기업 등 67개사 143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방한한 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2030 정책’에 따른 34억 달러 규모의 제2 수에즈 운하 개발 등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참여와 사절단 파견을 요청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이집트 간 교역 규모는 24억 달러(약 2조 7700억원)로 90% 이상이 수출(22억 달러)이다. 인구 8800만명인 이집트는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로 철도·건설·에너지 등 대규모 국가 인프라 개발 사업에 가속이 붙어 있다. 주 장관은 지난 4일 시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카이로 메트로 5호선 공사(25억 달러) 및 3호선 전동차 수주(10억 달러), 타흐리르 석유화학 플랜트 조성사업(15억 달러), 해수담수화 시설 및 발전 기자재 수주 지원(6억 달러) 등 우리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55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집트는 매년 4% 이상 성장하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우리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통상산업장관회담에서 장관급 경제통상위원회와 비즈니스 포럼의 연례 개최에 합의하고 내년 1차 회의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지난 5일 카이로에서는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여한 비즈니스 포럼과 이집트 바이어 193개사가 참여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렸다. 322건의 상담 중에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 A사가 5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1000만 달러(약 115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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