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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날아볼까’ 양학선, 혼신의 연기

    [포토] ‘날아볼까’ 양학선, 혼신의 연기

    2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체조대회 남자일반부 도마 결승 경기에서 양학선이 압도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9.20 연합뉴스
  • 그 아빠에 그 딸 여서정

    그 아빠에 그 딸 여서정

    제주 국제체조대회 난도 6.2 신기술로 도마 金 FIG 공인… 父 여홍철 이어 채점 규정집 등록여서정(17·경기체고)이 난도 6.2점짜리 독자 신기술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조 ‘도마 황제’인 부친 여홍철 경희대 교수에 이어 부녀(父女)가 신기술을 공인받는 건 흔치 않다. 여서정은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여자 경기에서 1차 시기 15.100점, 2차 시기 14.533점으로 평균 14.817점을 획득해 1위가 됐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여서정은 다시 최정상에 섰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6.2점짜리 신기술도 성공했다. 여홍철 기술인 ‘여2’(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900도 회전하는 기술)보다 반 바퀴 덜 도는 720도 회전 기술이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지난해 여서정의 기술을 난도 6.2점으로 승인했고, 신기술 예비 번호도 발급했다. 여서정은 작년 포르투갈에서 신기술을 선보였지만, 착지 때 주저앉아 FIG 공인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여서정은 공중회전 후 완벽하게 선 채로 착지함으로써 FIG는 이 기술을 ‘여서정’으로 명명해 채점 규정집에 등록했다. 아버지의 ‘여 1’과 ‘여 2’에 이어 부녀가 나란히 채점 규정집에 등장하는 것이다. 양학선(27·수원시청)도 이날 1차 시기에 독자 기술인 ‘양1’(난도 6.0점)로 14.950점을, 2차 시기에서 쓰카하라 트리플(난도 5.6점)을 시도해 평균 14.975점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모텍스베개’ 스카이캐슬 패러디 영상 ‘해피투게더4’ 방영

    ‘모텍스베개’ 스카이캐슬 패러디 영상 ‘해피투게더4’ 방영

    11일 ‘해피투게더4’에 깜짝 등장한 모텍스베개의 스카이캐슬 패러디 영상으로 인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갸륵승혜의 귀환을 알렸다. 이 날 ‘해피투게더4’에 등장한 모텍스베개의 스카이캐슬 패러디 영상은 지난 달 모텍스베개와 전현무와의 전속모델 계약 이후 공개돼 이슈가 됐다. 영상 속에서 전현무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있는 성대모사로 노승혜를 연기하며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해당 영상은 지난 28일 “전현무 베개^^ 이게 다 윤세아 덕 노승혜 덕 해투 덕 #노승혜 #갸륵승혜 #윤세아 #해피투게더4“라는 글과 함께 전현무 개인 SNS에도 업로드됐다. 영상을 제작한 모텍스베개는 베개의 목, 머리, 어깨, 양 어깨 4군데의 높낮이를 1㎜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개개인에 맞는 수면자세를 잡아줄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능성베개 브랜드로 야근이 잦은 직장인이나 고된 훈련을 소화하는 운동선수, 바쁜 스케줄로 잠이 부족한 방송인,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학생 등 다양한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모텍스베개를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명인으로는 방송인 전현무, 펜싱의 남현희 선수,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 기계체조 양학선 선수, 사이클 전 국가대표 박성백 선수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왔다 ‘도마의 신’

    돌아왔다 ‘도마의 신’

    1년 5개월 만에 복귀… 국제 대회 연속 金 양 “올림픽 단체전 티켓·도쿄 금메달 목표”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체조가 금빛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도마의 신’ 양학선(27)은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 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도마 남자 결선에서 1, 2차 평균 15.266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끝난 FIG 종목별 대회 도마 우승으로 6년 만에 국제대회 정상을 밟은 데 이어 1년 5개월 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잇따른 ‘금빛 낭보’로 긴 공백 우려를 날렸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양학선은 이후 오른쪽 허벅지 부상과 오른발 아킬레스건 수술로 침체에 빠졌다. 이 여파로 2016 리우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단 양학선은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달아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대회 결선 1차 시기에서 양학선은 자신의 이름을 딴 ‘양1’(도마 앞을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 비틀기) 기술로 15.466점을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는 로페즈(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를 뛰어 15.066점을 챙겼다. 8명이 겨룬 결선 1, 2차 시기 모두 15점을 넘긴 선수는 그가 유일했다. 특히 폭발적인 가속력을 바탕으로 월등한 점프력으로 비상하는 공중 기술은 여전히 탁월했다. 양학선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외국 선수들에게 나를 각인시킨 대회였다”면서 “일단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료들과 함께 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을 따는 게 목표다. 도쿄에서도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의욕을 보였다. 여서정(17)도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의 유력한 메달 후보군이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한국 여자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금메달을 딴 주역이다. 지난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종목별 월드컵 여자 도마에서도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며 양학선과 함께 ‘도마 남매’의 비상을 예고했다. 한국 체조는 리우올림픽의 노메달 수모를 잊고 양학선·여서정을 주축으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양학선, 6년 만에 국제 체조대회 金

    양학선(27·수원시청)이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대회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970점을 얻어 7명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이 17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3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6년 만이고 국제대회 메달은 이듬해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5년 만이다.
  • 김한솔 “더도 덜도 말고 70%만” ‘도마의 신’ 빈자리 채우겠습니다

    김한솔 “더도 덜도 말고 70%만” ‘도마의 신’ 빈자리 채우겠습니다

    김한솔(23)이 지금 ‘잠 못 이루는 밤’과 싸움 중이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마루와 도마에서 2관왕이 유력시되고 있다. 체조 강국인 일본이 10월에 열리는 도하세계선수권에 초점을 맞춰 이번 아시안게임에 1.5진을 파견하면서 메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문제는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얼마나 초연한 자세를 유지하느냐다. ‘도마의 신’ 양학선(26)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시선이 자신에게 더욱 집중되는 것이 큰 짐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는 “특별히 뭔가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말하지만 한 달 전부터는 매일 밤 서너 시간을 뒤척이다 새벽 3시쯤 잠든다고 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한 번 겪었던지라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도 알게 모르게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김한솔은 “요즘엔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수면 유도제도 생각해 봤는데 몸에 문제가 생길까봐 먹지 않고 있다”며 “향초, 무드등, 귀마개, 안대, 음악 등 수면에 좋다는 것을 이용해 보니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잠을 못 자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루와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첫날 마루를 먼저 하고 둘째날에 도마 경기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다소 흐름을 타는 편이여서 일단 마루에 더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 첫날 큰 실수가 없으면 다음날도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 정신력으로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마에서는 북한의 리세광(33) 선수가 경쟁자로 꼽힌다. 워낙 세계 최정상급에 위치해 온 선수이지만 주눅만 안 들면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마루에서는 출전 선수 중 스타트 점수가 가장 높기 때문에 실수 없이 할 것만 딱 해 내면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솔은 “마루와 도마 모두 착지 싸움이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100%를 발휘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70~80%만 하자고 생각하면 오히려 후회 없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사진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씨줄날줄] 김은정·후지사와 ‘강철 멘탈’/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김은정·후지사와 ‘강철 멘탈’/황성기 논설위원

    스포츠 선수에게 기량, 체력 외에 멘탈은 경기력을 구성하는 3대 요소다.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는 “골프는 기술이 20%, 멘탈이 80%”라고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하나같이 강인한 멘탈의 소유자다. 멘탈은 타고난 부분도 있겠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박태환·박인비·손연재·양학선 등 스포츠 선수 200여명의 멘탈을 관리해 온 스포츠심리 전문가 조수경 박사의 지론이다.‘스켈레톤 괴물’로 불리는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타고난 멘탈로 유명하다. 심리검사에서 윤성빈은 항상 자신감은 높고, 불안은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대부분의 스포츠 선수가 갖고 있는 루틴조차 그에겐 없다. 루틴이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운동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시합일 아침 기상에서부터 시합을 마칠 때까지 촘촘히 짜 놓은 일정표를 말한다. 선수 누구에게나 긴장과 불안이 찾아오는데 루틴대로만 하면 아무리 정신적으로 몰려도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여자 컬링 한·일 국가대표가 소도시 출신의 선후배 등 비슷한 점이 많은데, 스킵 김은정(27)과 후지사와 사쓰키(26)의 멘탈을 들여다보면 흥미롭다. 두 사람 모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소속팀 경북체육회와 ‘추부전력’이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겨룬 국내 선발전에서 졌기 때문이다. 김은정은 출전권을 따지 못하자 컬링을 그만둘 생각마저 했다. “컬링이 나한테 안 맞다고 생각했으나 인생에서 컬링이 중요해도 김은정이 중요했다. 김은정이 멋져야 컬링도 잘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멘탈을 키웠다. 여자 컬링 준결승 10엔드에서 한국에 6대7로 뒤지다 마지막 1점을 획득, 시합을 연장전으로 이끈 후지사와도 지난해 6월 주 1회 상담을 하는 멘탈 코치 앞에서 “시합에 나가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한다. 10대 때부터 ‘컬링 천재’로 불린 후지사와에게 소치 좌절은 큰 고통이었다. 그런 그도 2015년 ‘LS기타미’로 이적하면서 고향인 홋카이도 기타미로 돌아온 뒤 선후배들과 컬링을 하면서 웃는 얼굴을 되찾았다. 두 팀의 맞대결은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볼 수 없다. 우리는 경북체육회가 출전하지만 일본은 ‘후지큐’란 팀을 보낸다. 출전권이 걸린 일본선수권대회가 올림픽 직전에 열리면서 국가대표팀 LS기타미가 기권했기 때문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이라도 컬링 국제대회가 많이 열린다. 두 ‘강철 멘탈’의 명승부를 기약해 본다. marry04@seoul.co.kr
  • [평창올림픽 특집] 신한금융, 6개 설상 종목 국대 공식 후원 ‘루키 스폰서십 ’

    [평창올림픽 특집] 신한금융, 6개 설상 종목 국대 공식 후원 ‘루키 스폰서십 ’

    신한금융지주는 비인기종목 유망주를 육성하는 등 국내 스포츠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수년 전부터 설상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했다.1981년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등 1980년대부터 활발한 스포츠 스폰서십을 맺어 온 신한금융은 2007년부터는 국내와 해외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로골퍼들을 개별 후원하면서 한국 골프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는 스포츠에 사회공헌을 접목한 ‘신한 루키 스폰서십’을 통해 기계체조 국가대표팀 양학선 선수를 지원하는 등 비인기종목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 2015년부터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 등 6개 설상종목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했다. 또 스키 종목 유망주 3인을 연달아 후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탁구 국가대표팀 메인 후원을 결정하는 등 골프, 스키에 이어 탁구까지 다양한 종목에 걸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국제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훈련 여건이 열악한 선수와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스포츠가 가진 치열한 승부와 감동적 스토리, 페어플레이 정신이 상호존중과 최고 지향이라는 신한의 핵심 가치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슬로프 활강하며 공중제비·트위스트… 설원 위 기계체조

    [평창 완전 정복] 슬로프 활강하며 공중제비·트위스트… 설원 위 기계체조

    ‘설원 위의 공중 곡예’라고 불리는 프리스타일스키는 가장 근래에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신생 경기다.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세부 종목 중 모굴이 처음 채택된 이후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에어리얼,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키 크로스가 포함됐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와서야 스키 하프파이프, 스키 슬로프스타일이 추가되면서 프리스타일스키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프리스타일스키는 슬로프를 활강하며 백플립(공중제비), 트위스트(공중비틀기), 점프 등 공중 곡예를 선보이는 경기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스키와 달리 기술 난이도와 예술성을 고려해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린다. 모굴은 슬로프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눈 둔덕(모굴)들을 턴(회전) 기술로 헤쳐 내려오면서 두 곳의 점프대에서 각각 공중 동작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50m 길이의 슬로프에 높이 1m 모굴이 3~4m 간격으로 설치돼 있으며, 슬로프 3분의1과 3분의2 지점에 점프대가 세워진다. 점수는 턴 60%, 두 차례 점프를 통한 에어(공중 동작) 20%, 스피드(시간 기록) 20%로 구성된다. 심판 7명 중 5명이 턴, 2명이 에어를 평가한다. 에어리얼은 슬로프를 내려오다 싱글·더블·트리플 점프대 중 한 개를 선택해 공중 동작을 펼치는 종목이다. 싱글은 뒤로 한 바퀴, 더블은 뒤로 두 바퀴, 트리플은 뒤로 세 바퀴 회전하는 것이 기본 동작이며, 여기에 공중에서 풀 트위스트, 더블 풀 트위스트 등의 연기도 선보여야 한다. 점수는 에어(점프 시 도약, 높이, 거리) 20%, 폼(공중 동작의 스타일, 실행, 정확도) 50%, 랜딩(착지) 30%로 계산된다. 심판 5명의 점수 중 최고, 최저 점수를 빼 합산한 뒤 점프대 난이도 점수를 곱해 최종 점수를 낸다. 에어리얼은 도약, 공중 동작, 착지로 이어지는 게 기계체조의 도마와 비슷해 기계체조 선수들이 에어리얼로 전향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도마의 신’ 양학선을 키워 낸 조성동 감독이 에어리얼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에어리얼 여자부 1호 국가대표인 김경은도 재작년까지 12년간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다. 스키 크로스는 세부 종목 중 유일하게 여럿이 동시에 경기를 벌이며 기술이나 연기가 아닌 속도를 겨룬다. 선수 4명이 1개 조를 이뤄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통과해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면 우승하는 방식이다.●에어리얼 김광진 부상 탓 출전 불투명 스키 하프파이프와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술로 구성된 연기의 전반적인 테크닉과 예술성을 평가한다. 스키 하프파이프 선수는 기울어진 반원통형(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 슬로프의 양쪽 끝을 오르내리며 점프와 공중 회전을 선보인다. 슬로프의 끝 부분(플랫폼)에서 점프하는 높이가 3m를 넘는 만큼 부상 위험도 크다. 한국 에어리얼 1호 국가대표인 김광진(23)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결선에서 한국 사상 최고 성적인 7위에 올랐지만 부상을 입고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아 평창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짧은 올림픽 역사 탓 2관왕 아직 없어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며, 선수가 자신이 연기할 기물들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종목 모두 심판 5명이 점프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 뒤 평균을 내 최종 점수를 매긴다. 선수는 두 번 연기를 해 높은 점수로 순위를 가른다. 프리스타일스키의 경우 짧은 올림픽 역사 속에 금메달을 두 차례 이상 목에 건 챔피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카리 트라(44·노르웨이)가 모굴에서 1998년 동메달, 2002년 금메달, 2006년 은메달을 획득해 최다 메달 보유 기록을 세웠을 뿐이다. 따라서 평창에서는 장 프레데리크 샤피(29·프랑스)가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2014년 소치올림픽 스키 크로스에서 금메달 차지한 샤피는 지난 15일 스웨덴 이드레피엘에서 열린 2017~18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면서 금메달 2관왕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中 치광푸 ‘소치 노메달’ 한풀이 나서 아울러 지난 올림픽 때의 부진을 설욕하겠다고 벼르는 프리스타일스키 강자들도 눈길을 끈다. 소치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모굴 로봇’ 미카엘 킹스버리(26·캐나다)는 2017~18 FIS 월드컵에서 6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한 발 다가선 모습이다. 2013년, 2015년 FIS 프리스타일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에어리얼 종목에서 2연승을 거두며 ‘에어리얼 강자’로 등극한 치광푸(28·중국)도 소치 노메달의 설움을 4년 만에 풀고야 말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여자 하프파이프에선 마리 마르티노(34·프랑스)가 금메달을 노린다. 2006년 은퇴를 선언하고 출산한 뒤 2012년 복귀해 소치에서 은메달을 따 놀라게 한 스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서울 성화봉송 첫날 차범근부터 이주여성까지 의미있는 동참

    서울 성화봉송 첫날 차범근부터 이주여성까지 의미있는 동참

    평창올림픽 서울지역 성화봉송에는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기업인 등이 총출동해 열기를 더했다.나흘간의 서울 성화봉송 중 첫 날인 13일에는 ‘차붐’ 차범근 전 감독과 한국을 대표하는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 출신 강광배 한국체육대 교수,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체조선수, 재일한국인 출신 정대세 축구선수, 서장훈 전 농구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이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차 전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들 6명과 함께 성화를 들고 뛰었다. 성화를 받고 발차기를 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장훈 전 선수도 청소년 여자 농구 ‘꿈나무’들과 함께 뛰며 ‘평창올림픽 파이팅’을 외쳤다. 서울지역 첫 주자인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박희진씨는 원래 디자이너였지만 4년 전 러시아 소치올림픽에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스키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자 35세의 나이로 도전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외국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드만과 알베르토 몬디, 부르고스 크리스티안이 함께 성화봉송에 참여해 세계인의 축제임을 보여줬다. 알베르토 몬디는 “세계가 하나가 되는 자리라는 생각을 하며 뛰려고 한다. 국적과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올림픽 정신”이라고 말했다. 보이그룹 빅스의 메인보컬 레오(본명 정택운)와 아이오아이 소속으로 활동했던 아이돌 가수 전소미, 몬스타엑스 소속 손현우,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컬투’의 정찬우 등도 오후 성화봉송에 나선다. 기업인들도 하나가 돼 참여했다.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을 지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KT의 황창규 회장이 성화를 들고 뛴다. 일반인 참가자 중에서는 ‘의정부 화재 참사 의인’ 이승선씨,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과 함께 성화봉송을 하는 이주여성들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도마 기대주’ 김한솔 세계선수권 銅

    ‘도마 기대주’ 김한솔 세계선수권 銅

    ‘한국체조 기대주’ 김한솔(22)이 세계선수권 도마 종목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김한솔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 1차 시기에서 ‘여2’(난도 5.6)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14.966점을 받았다. 2차 시기 ‘스카하라 2.5’(난도 5.6)로 14.566점을 찍으며 1·2차 시기 평균 14.766점으로 3위에 올랐다. 마루 종목 금메달리스트 시라이 겐조(일본)가 1·2차 시기 평균 14.90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고르 라디필로프(우크라이나)가 14.89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5)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기권해 통산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아쉽게 접었다. 그는 닷새 전 도마 예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283점을 획득해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15점대를 기록, 무난하게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앓아온 햄스트링이 또 발목을 잡았다. 현지에서 훈련량을 늘렸고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공중서 두 바퀴 트위스트…도마 닮은 ‘설원의 서커스’

    [알고 보는 겨울스포츠] 공중서 두 바퀴 트위스트…도마 닮은 ‘설원의 서커스’

    1966년 美서 알파인스키·곡예 결합 15m 치솟아 묘기 뒤 25m 아래로 착지 공중돌기 관건… 기계체조 강국 中 강세 김경은, 월드컵 깜짝 20위… 평창 희망가1960년대 미국은 권위에 도전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젊은이들의 혁명기였다. 프리스타일 스키가 싹을 틔운 시기이기도 하다. 사회적 변화와 표현의 자유가 새롭고 신바람을 일으키는 스키 기술을 낳았다. 바로 프리스타일이다. 1966년 미국 뉴햄프셔주 고원지대인 아티타시에서 알파인 스키와 곡예를 결합한 형태의 경기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슬로프를 자유롭게 활강하면서 예술성을 겨루는 경기다. 화려한 공중 기술을 구사해 ‘설원의 서커스’로도 불린다. 올림픽에서는 남녀 각각 5개 종목(에어리얼, 모글, 하프파이프, 스키크로스, 스키 슬로프스타일)이 치러진다. 특히 에어리얼은 백플립(공중제비), 트위스트(공중 비틀기), 턴(회전) 등 개인기를 특징으로 한다. 15m 높이로 치솟아 묘기를 펼친 뒤 25m 언덕 아래로 착지한다. 따라서 종목 특성상 바람이 심하게 불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경기는 2차례 예선전으로 12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리고, 이어 결선을 3차 라운드로 치른다. 결선 1차전을 통해 8위까지 2차전에 나가고 2차전 1~4위 선수들이 3차전을 거쳐 최종 순위를 매듭짓는다. 싱글, 더블, 트리플 3가지 도약대 중 하나를 선택해 공중 동작을 선보이게 된다. 싱글은 뒤로 한 바퀴, 더블은 뒤로 두 바퀴, 트리플은 뒤로 세 바퀴 회전을 기본 동작으로 한다. 기본 동작들과 함께 선수들은 옆으로 한 바퀴(풀 트위스트), 두 바퀴 회전(더블 풀 트위스트) 등 고난도 연기를 추가한다. 심판 배점은 공중에서 묘기를 선뵐 때 50%로 가장 크고 도약·높이·거리 20%, 착지 자세 30%다. 세계에서도 황무지와 같던 한국이 최근 에어리얼에서 작지 않은 ‘반란’을 일으켰다. 18일 현재 356일 뒤 올림픽을 치를 평창 보광 스노경기장에서 지난 10일 끝난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에어리얼 여자부 예선에서 김경은(19·송호대)이 20위(45.51점)를 차지했다. 최하위에 머물 것이라던 예상을 보란 듯이 깨며 월드컵 30위 안에 들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었다. 같은 종목 남자부 예선에 나선 김남진(21·한국체대)은 출전 선수 32명 중 24위(72.21점)에 올랐다. 자랑할 수는 없지만 역시 가능성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한국 에어리얼은 2015년 10월에야 처음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태극 마크’를 단지 1년 4개월 만에 일군 성과로 결코 작지 않다. 국내 첫 에어리얼 대표팀 구성 당시 선수는 4명이었다. 그나마 이제 3명으로 줄었고 유일하게 남은 선수가 김남진이다. 게다가 김남진을 뺀 윤기찬(23·한국체대)과 김경은은 지난해 8월에야 합류했다. 얕은 밑천에도 급성장한 비결은 ‘기계체조’에 있다. 체조 강국 중국이 에어리얼에서 초강세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고 남자 은메달까지 차지했다. 더구나 화려한 공중 기술로 승부를 가리는 에어리얼은 체조의 도마 기술과 흡사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표 선수 3명 모두 기술 습득에 유리한 왕년의 체조 선수들로 채워졌다. 조성동(70) 감독도 체조 지도자 출신이다. ‘도마의 신’ 양학선(25)을 키워낸 인물로 더 유명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양학선도 ‘늘품체조’ 시연회 부상중에 참석…“거절 명분 없었다”

    양학선도 ‘늘품체조’ 시연회 부상중에 참석…“거절 명분 없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체조 스타 ‘도마의 신’ 양학선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학선은 부상을 당해 회복중이었고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체육계에 따르면 양학선은 지난 2014년 1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했던 늘품체조 시연회에 손연재와 함께 참석했다. 당시 양학선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때 당한 부상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양학선 측 관계자는 지난 4일 스포츠Q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햄 스트링 부상이었기 때문에 어디에 나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체조협회에서 참가 협조를 해달라고 하는데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KBS는 지난 19일 김연아가 2014년 있었던 늘품체조 시연식에 나가지 않아 박근혜 정부로부터 ‘찍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장시호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

    김연아,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장시호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세력의 입김에 피겨 여왕 김연아도 피해를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연아가 차은택씨가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자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는 것. 19일 KBS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김연아도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이 행사에는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 주도로 정부예산을 따낸 이 행사에 손연재 선수와 양학선 선수등 체조 스타들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의 요청에 의해서였다. 그리고 지난해 초,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당시 측근은, 장씨로부터 김연아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다. 장씨 측근은 “(장시호씨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 그런거에요. 왜라고 물었더니 찍혔어. 안좋아(라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김연아씨는 이후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도 제외됐다. 당시 12명의 후보가운데 인터넷 투표에서 82.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받았지만, 최종심사에서 당초 규정에 없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배제된 것.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면서 나이 제한이 없어졌고 김연아는 2016년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지만, 김연아는 그동안 명성과 실력에 비해 상복이 적은 스타로 알려져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銀보다 빨랐다… 마린보이 금빛부활

    리우 銀보다 빨랐다… 마린보이 금빛부활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이 리우올림픽 은메달보다 빠른 기록으로 전국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10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신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이다. 특히 박태환은 지난 8월 리우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8초06으로 출전 선수 47명 가운데 29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쑨양(25·중국)이 1분44초65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은메달은 1분45초2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은 채드 르클로스(24·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돌아갔다. 박태환은 ‘리우에서 오늘 같은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 않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그러게요. 이 기록이면 은메달인가요?”라고 되물은 뒤 “이번 올림픽은 나와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1분) 44초라는 기록이 나왔으면 굉장히 좋았을 텐데 그래도 45초라는 좋은 기록이 나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돌아온 양학선 男기계체조 도마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도 금빛 연기로 부활했다. 양학선은 이날 천안 남서울대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일반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012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양학선은 첫 번째 시도 ‘여2’(도마를 앞으로 짚고 두 바퀴 반 비틀기)에서 착지 때 한 발 앞으로 움직여 15.175점을 받았다. ‘로페즈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을 선보인 2차 시기는 14.850점을 획득했다. ●‘주부 역사’ 윤진희 통산 6번째 3관왕 ‘주부 역사’ 윤진희(경북)는 3관왕으로 우뚝 섰다. 리우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윤진희는 온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 53㎏급에서 인상 88㎏, 용상 108㎏, 합계 196㎏으로 3개 금을 ‘싹쓸이’했다. 그는 여고부 시절이던 2005년부터 자신의 통산 6번째 대회 3관왕을 일궜다. 남편 원정식(경기)은 11일 남자 일반 69㎏급에 출전해 부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카누 여제’ 이순자(전북)는 백마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 K1-500m 결승에서 1분54초14로 금메달을 땄고 K2-500m에서도 배지언(전북체육회)과 1분46초64로 우승했다. 이순자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대회 13년 연속 금을 캔 부동의 강자다. 탁구 ‘얼짱’ 서효원(부산·렛츠런)은 아산 호서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 단식 결승에서 이은혜(대한항공)를 3-2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유도 정보경 3연패… ‘리우 銀’ 설움 메쳤다

    유도 정보경 3연패… ‘리우 銀’ 설움 메쳤다

    리우 금빛 스타들 충남서 금빛 승부 ‘골프 전설’ 박세리, 성화 최종 점화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택견·수상스키)에 참가한 17개 시·도 2만 4800여명의 선수단은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열전을 이어 간다. 개막식에서는 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박세리(39)가 최종 점화자로 나서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대전 출신인 박세리는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25승을 거뒀으며, 2007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박세리는 오는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선수로는 마지막으로 출전한다. 그는 첫날 1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동료 선수와 대회 관계자는 물론 골프팬 누구나 지켜볼 수 있도록 ‘열린 은퇴식’을 한다. 이번 대회에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대거 출전했다. 대회 첫날인 이날 서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유도 경기에서는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정보경(25·안산시청)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양궁에서는 리우올림픽에서 남녀 개인 및 단체전을 휩쓴 남자부 구본찬(제주), 김우진(충북), 이승윤(경기)과 여자부 장혜진(서울), 기보배, 최미선(이상 광주)이 국내 정상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벌인다. 50m 권총에서 대역전극으로 올림픽 사상 첫 개인 종목 3연패를 일군 진종오(부산)는 50m 권총 개인전과 10m 공기권총 개인·단체전에 나서 ‘사격 황제’의 위용을 과시할 태세다. 펜싱 에페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서울)도 에페 개인과 단체전에서 감동 재현을 노린다. 수영 박태환(인천)과 남자체조 양학선(경기)은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400m와 계영 등 단체전, 양학선은 도마와 단체전에 출전한다. 한편 경기도는 대회 15회 연속 종합 1위에 도전한다. 2002년부터 1위를 굳게 지켜 온 경기도는 이번에도 맞수 서울의 추격을 뿌리칠 자신감에 차 있다. 전국체전에 이어 오는 21일부터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펼쳐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 첫날] 학교 운동부, 학부모에게 훈련비 받으면 처벌…지자체 소속 선수, 기업후원 끊길까 전전긍긍

    [김영란법 시행 첫날] 학교 운동부, 학부모에게 훈련비 받으면 처벌…지자체 소속 선수, 기업후원 끊길까 전전긍긍

    “운동부 결석 봐주면 부정청탁”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어 당혹 김영란법이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체육계도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 학부모들이 내는 돈으로 주로 운영되는 학교 운동부는 당장 예산 마련을 고심하게 됐고, 지방자치단체 산하 체육팀에서 뛰고 있는 운동선수들도 지자체의 일원으로 판단이 돼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체육계에서는 김영란법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지 못한 채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다.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운동팀은 국제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학부모들이 감독·코치의 경비를 조달했고, 주기적으로 감독과 코치에게 식사대접을 해 왔다. 게다가 대회 참가와 훈련을 위한 결석도 관행적으로 허용됐었다. 하지만 김영란법의 시행으로 이 같은 행위들은 모두 금지된다. 학교와 근로계약을 맺은 감독에게 학부모들이 금품을 제공해선 안 되며, 관련 법과 학칙에 필수 수업일수가 명시돼 있음에도 운동으로 인한 결석을 눈감아 달라고 부탁할 경우 이는 부정청탁으로 간주된다. 장달영 스포츠 전문 변호사는 “학교 운동부 감독은 주로 금품수수 금지의 적용 대상이 되고, 선수의 경우에도 부정청탁과 관련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운동부에서 김영란법을 위반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학교장도 같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 입장에서는 운동부가 골치를 썩일 경우 쉽게 운동부를 없애버릴 수 있다. 이 경우 선수들은 학교 밖 스포츠클럽으로 빠져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지만 관련 기관에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연세대 체육위원회 관계자는 “시행 초기라 아직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자체 가이드라인이 없으며 교육부에서도 관련 공문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의 김민희 기획총괄팀장은 “지난 26일 전국 대학 운동부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김영란법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두 달 안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스포츠팀 소속 감독 및 선수들도 지자체와 근로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지만 명확한 지침이 나오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기계체조의 양학선이 속한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김영란법과 관련해 교육을 실시한 것은 없다. 전국체육대회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다들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궁의 기보배·육상의 김국영이 속한 광주광역시청 관계자는 “우리가 소속 선수들의 정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혹시 (김영란법 때문에)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가게 돼 우수 인재를 놓치게 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신비로운 ‘육감’의 비밀…과학이 입증했다(연구)

    신비로운 ‘육감’의 비밀…과학이 입증했다(연구)

    손연재나 양학선과 같은 선수들의 연기를 보고 어떻게 불가능해 보이는 그런 동작을 해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과학자들 역시 지금까지 이들의 놀라운 균형 감각과 제어 능력, 그리고 빠른 반응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자들이 사람의 이 같은 능력을 강화하는데 관련된 한 유전자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들 선수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육감’(식스센스, 오감 이외의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육감은 자신의 근육과 관절이 정확히 어느 위치와 방향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자기 수용적 감각’(proprioception sense)을 말한다. 연구자들은 ‘PIEZO2’라는 이름의 한 유전자가 이 같은 육감에 관여한다고 밝혔다. 사실 이 유전자는 수년 전 처음 의학전문 학술지를 통해 언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연구자들이 그 역할을 밝혀낸 것이다. 이제 NIH의 과학자들은 이 유전자가 어떻게 일부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한 능력을 갖게 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 유전자가 결핍인 여성 환자 2명을 실험군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유래한 것이다. 나이가 각각 9세와 19세인 이들 소녀는 서로 어떤 친인척 관계도 없지만, 이 유전자의 변이로 운동 능력과 균형 감각에 문제가 있으며 일부 촉각도 손실된 상태였다. 두 소녀는 이 유전자의 영향으로 엉덩이와 손가락, 그리고 발 부분에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고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어 있어 걷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불편함에도 모두 시각과 다른 감각들에 크게 의존해 이 같은 문제에 대처하고 있었다. 물론 운동 선수들 역시 경기 중에 시각과 다른 감각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뇌에서 그런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신체의 조작을 돕고 있는 것이다. NIH 연구자들은 이번 유전자의 쓰임을 연구하기 위해 두 소녀 환자를 실험군으로, 일련의 공간 인식 검사를 시행했다. 우선, 두 소녀의 눈을 가려 시각을 사용할 수 없게 하자 이들은 그나마 조금씩 걷을 수 있던 능력을 상실했다. 즉 이들은 걸을 때 좌우로 비틀거렸던 것. 물론 실험을 진행할 때는 바로 옆에 보조원을 둬 이들이 넘어지는 것을 예방했다. 반면 이 유전자가 있어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참가 환자들은 눈을 가려도 비틀거리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또한 두 소녀 환자는 자신의 방향 감각마저 상실했고 옆에서 소리굽쇠를 울려 나오는 진동을 느끼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뇌 스캔도 함께 진행했는데 뇌 반응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소녀는 일부 사례에서 촉각을 느낄 수 있었지만, 반응은 다른 환자들과 달랐다. 대조군의 모든 환자는 직접 손으로 모피를 만졌을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지만, 실험군의 두 소녀는 한 명은 꺼끌꺼끌하게 느껴져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뇌 스캔 역시 다른 환자들과 다른 행동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도 두 소녀는 정상적인 신경체계를 지니고 있어 통증과 가려움, 열 등을 느낄 수 있었고 이때 뇌 기능 역시 정상이었다. 이는 하나의 작은 유전자 변이가 육감에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NIH 산하 국립신경장애및뇌졸중연구소(NINDS)의 선임 연구자인 카르스텐 G. 뵈네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일상에서 이 유전자와 이로 인해 제어되는 육감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이 결과는 이 유전자가 촉각과 자기 수용적 감각의 유전자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감각의 역할을 이해하면 다양한 신경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최신호(2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비로운 ‘육감’…식스센스는 진짜 존재(연구)

    신비로운 ‘육감’…식스센스는 진짜 존재(연구)

    손연재나 양학선과 같은 선수들의 연기를 보고 어떻게 불가능해 보이는 그런 동작을 해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과학자들 역시 지금까지 이들의 놀라운 균형 감각과 제어 능력, 그리고 빠른 반응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자들이 사람의 이 같은 능력을 강화하는데 관련된 한 유전자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들 선수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육감’(식스센스, 오감 이외의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육감은 자신의 근육과 관절이 정확히 어느 위치와 방향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자기 수용적 감각’(proprioception sense)을 말한다. 연구자들은 ‘PIEZO2’라는 이름의 한 유전자가 이 같은 육감에 관여한다고 밝혔다. 사실 이 유전자는 수년 전 처음 의학전문 학술지를 통해 언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연구자들이 그 역할을 밝혀낸 것이다. 이제 NIH의 과학자들은 이 유전자가 어떻게 일부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한 능력을 갖게 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 유전자가 결핍인 여성 환자 2명을 실험군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유래한 것이다. 나이가 각각 9세와 19세인 이들 소녀는 서로 어떤 친인척 관계도 없지만, 이 유전자의 변이로 운동 능력과 균형 감각에 문제가 있으며 일부 촉각도 손실된 상태였다. 두 소녀는 이 유전자의 영향으로 엉덩이와 손가락, 그리고 발 부분에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고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어 있어 걷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불편함에도 모두 시각과 다른 감각들에 크게 의존해 이 같은 문제에 대처하고 있었다. 물론 운동 선수들 역시 경기 중에 시각과 다른 감각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뇌에서 그런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신체의 조작을 돕고 있는 것이다. NIH 연구자들은 이번 유전자의 쓰임을 연구하기 위해 두 소녀 환자를 실험군으로, 일련의 공간 인식 검사를 시행했다. 우선, 두 소녀의 눈을 가려 시각을 사용할 수 없게 하자 이들은 그나마 조금씩 걷을 수 있던 능력을 상실했다. 즉 이들은 걸을 때 좌우로 비틀거렸던 것. 물론 실험을 진행할 때는 바로 옆에 보조원을 둬 이들이 넘어지는 것을 예방했다. 반면 이 유전자가 있어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참가 환자들은 눈을 가려도 비틀거리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또한 두 소녀 환자는 자신의 방향 감각마저 상실했고 옆에서 소리굽쇠를 울려 나오는 진동을 느끼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뇌 스캔도 함께 진행했는데 뇌 반응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소녀는 일부 사례에서 촉각을 느낄 수 있었지만, 반응은 다른 환자들과 달랐다. 대조군의 모든 환자는 직접 손으로 모피를 만졌을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지만, 실험군의 두 소녀는 한 명은 꺼끌꺼끌하게 느껴져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뇌 스캔 역시 다른 환자들과 다른 행동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도 두 소녀는 정상적인 신경체계를 지니고 있어 통증과 가려움, 열 등을 느낄 수 있었고 이때 뇌 기능 역시 정상이었다. 이는 하나의 작은 유전자 변이가 육감에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NIH 산하 국립신경장애및뇌졸중연구소(NINDS)의 선임 연구자인 카르스텐 G. 뵈네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일상에서 이 유전자와 이로 인해 제어되는 육감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이 결과는 이 유전자가 촉각과 자기 수용적 감각의 유전자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감각의 역할을 이해하면 다양한 신경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최신호(2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태환’만 기다리는 한국…초·중·고마다 수영장 있는 일본

    ‘박태환’만 기다리는 한국…초·중·고마다 수영장 있는 일본

    2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한국 스포츠에 큰 숙제를 안겨 주었다. 17일간의 열전을 마친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8위(금 9·은 3·동메달 9개)에 올라 4회 연속 톱 10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기초 종목 강화’ 구호는 이번에도 공염불이었다. 그러는 동안 일본은 육상 남자 400m 계주 은메달을 비롯해 기초 종목에서만 총 12개(금 4·은 3·동메달 5개)나 되는 메달을 따냈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이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 달성에 실패한 것은 “장기적인 전략 부재에 따른 결과”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눈에 보이는 성적에만 급급해 수영 박태환(27), 도마 양학선(24) 같은 스타 선수와 효자종목만 쳐다보는 방식을 답습했는데 거기서 계획이 어긋나자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는 것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기초 종목 기반을 강화하고 유망주 발굴 등 저변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것이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성적 부진에 대해 “일부 효자종목에서 ‘패스트팔로어’(빠른 추격자)에서 ‘퍼스트무버’(선구자)로의 전환 시기를 놓친 것이 패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펜싱을 예로 들어 “변방 취급을 받던 한국 펜싱이 런던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자 유럽에서 오히려 태릉선수촌으로 합동 훈련을 올 정도로 위상이 바뀌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 실력이 완전히 노출됐지만 정작 우리는 그 이상을 만들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성적 부진은 자연스레 흥행 저조로 이어졌다. 최 평론가는 “이번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 첫 수영 금메달을 딴 박태환, 2012년 런던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축구 대표팀 등에 견줄 만한 대형 스타나 이슈가 없었던 데다 유도, 펜싱, 레슬링 등 초반 진행된 효자종목에서 메달이 더디게 나오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국 스포츠가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요구된다. 류태호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일본이 리우올림픽에서 성공한 것은 30년 이상 투자한 넓은 생활체육 토대 위에서 스포츠과학과 엘리트훈련 등을 적용시켜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이라면서 “금메달 2개를 딴 일본 수영은 초·중·고에 모두 수영장이 있어 전 국민이 수영을 할 줄 아는 토대가 마련됐기에 가능한 것이다. 스포츠를 하는 인구가 많아져야지 박태환 같은 괴물 한 명만 나오기를 기다리면 한국 수영은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정희준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 교수는 “엘리트 체육 시스템이 더이상 국제대회 성적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적에 급급해 엘리트 선수들을 쥐어짜 올림픽 ‘10-10’ 달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저변을 확대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가 지속적으로 나와 올림픽 성적도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2위, 6위로 선전한 영국과 일본은 유소년클럽 등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토대를 구축한 다음 엘리트체육에 집중 투자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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