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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지 색깔 잘 확인하세요” 당장 병원 가봐야 한다는 ‘귀지 색’은?

    “귀지 색깔 잘 확인하세요” 당장 병원 가봐야 한다는 ‘귀지 색’은?

    많은 사람들은 귀지가 그저 불편하고, 가렵고, 보기 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귀지는 단순한 이물질이 아니라 귀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의 청력 관리 센터 ‘The Hearing Care Partnership’의 청력사 아시쉬 샤는 최근 영국 대중지 ‘더선’에 “귀지의 색이나 질감, 냄새 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귀지는 귀 깊숙한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보여주므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아시쉬에 따르면 귀지의 색은 노란색, 밝은 갈색, 진한 갈색, 붉은색, 초록색 등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귀 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귀지의 색은 노란색 또는 연한 갈색이다. 이러한 색의 귀지는 귀가 건강하게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귀지가 진한 갈색일 경우, 오랫동안 귀 안에서 쌓여 있었던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귀지 과다 생산, 장시간 이어폰 사용 등으로 귀지가 쌓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안전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붉은색 귀지는 귀 안에 출혈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보통 면봉 사용으로 인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피나 고름 등의 빨간 귀지가 나온다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이 있을 수 있어 병원에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좋다. 특히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시에는 귀 통증과 함께 귀 진물,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동반되니 귀지 색과 함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받아야 청력이 손상되지 않는다. 귀지에서 냄새가 나면서 녹색 혹은 하얀색의 진물이 분비된다면 곰팡이나 세균에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귀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건조하거나 얇은 귀지는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가려움, 염증, 통증 또는 청력 상실 등의 증상이 있다면 습진이나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상의 귀지관리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귀지는 ‘외이도귀지샘’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외이도(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와 고막을 보호한다. 천연보호막인 귀지는 외부 이물질로부터 귀를 보호할 뿐 아니라 산성을 띠고 항균물질을 함유해 세균침입도 막는다. 귀지는 자연탈락하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간혹 샤워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하려 하는데, 자연스레 배출되고 마르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귀에 물기가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경우 가볍게 털어내거나 차가운 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다. 최상의 귀지관리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단 활동이 적은 ▲소아 ▲노인 ▲누워지내는 환자 ▲외이도염·중이도염환자 등은 외이도를 막을 수 있어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 마포구 여성 안전 특별구 된다

    마포구 여성 안전 특별구 된다

    서울 마포구가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2025년도 여성안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 주민 비율이 높은 마포구 특성을 반영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마포구는 먼저 ‘여성안전실무협의체’와 ‘안전지역연대’를 중심으로 민·관·경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인 지역 안전을 위해 합동 순찰과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과 아동에게 의료비, 생계비, 법률상담을 지원하여 피해자들의 회복도 돕는다. 이를 위해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인프라를 위한 ‘안심이 폐쇄회로(CC)TV 관제요원’과 ‘안심이 앱’을 운영한다. 안심이 앱 가입가 어플을 사용하면 ‘안심이 CCTV 관제요원’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기 상황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범죄 취약 지역인 골목길에는 ‘안심귀갓길’ 정비, ‘표지병’, ‘로고젝터’ 등 안전 시설물 등을 설치한다. 심야 시간대에 여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다세대와 원룸 밀집되어 있는 10개 노선에 노면을 표시하고 LED보안등, 112안내표지판을 유지·보수한다. 이밖에 1인 가구와 스토킹 피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음성인식 비상벨’ 등의 안전 장비를 지원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여성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 “여성이 편안하고 안전한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교육부-국가거점 국립대와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 조성 ‘맞손’

    제주, 교육부-국가거점 국립대와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 조성 ‘맞손’

    9개 국가거점 국립대, 글로컬대학協, 제주대학교와 업무협약학점교류 등 런케이션 지원, 라이즈 포럼 국제적 운영 지원도APEC 교육장관회의 계기, 제주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 기대최근 미국 명문 프린스턴대학교와 글로벌 런케이션(Learning+Vacation)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도가 이번엔 교육부, 9개 국가거점 국립대 등과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교육부, 국가거점 국립대, 글로컬대학협의회, 제주대학교와 함께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오영훈 지사, 고창섭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충북대학교 총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점교류 등을 활용한 런케이션 운영 및 지원 ▲지역 문제 해결·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수 학습 지원 프로그램 협력 ▲제주의 가치·비전·미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및 협업 ▲제주 라이즈(RISE) 포럼의 국제적 운영 지원 등이다. 도는 현재 중앙대를 시작으로 경희대, 세종대, 동국대, 대전대, 성균관대 등 6개 국내 대학과 런케이션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와도 협약을 맺어 글로벌 교육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국내외 인재들이 함께 연구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이하 RISE)’사업은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것을 골자로 해 올해 전국에 도입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교육부 정책과 연계한 글로벌 교육혁신 모델을 구현하고, 지역-수도권 대학 간 상생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로서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특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국가거점국립대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교육‧연구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제주의 런케이션과 라이즈(RISE) 사업은 제주 특색과 미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혁신적 모델”이라며 “교육부도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에서는 APEC 디지털교육센터 설립 등 글로벌 교육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체육활동으로 극복해볼까[생생우동]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체육활동으로 극복해볼까[생생우동]

    ‘눈이 멈추고 비가 내린다’는 우수(雨水)가 지났는데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그렇다고 집안에서 움츠러들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기지개를 활짝 펴고 동네 산책길에 나서보자. 새로 문을 연 공공체육시설과 각종 봄맞이 문화체육 프로그램들이 지역주민들을 기다린다.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다 함께 슛!…청소년 농구 스킬 트레이닝 지원하는 용산구 서울 용산구는 지역 아동의 건강한 여가 선용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대상 농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구는 지난달 참여자를 모집, 이달 초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 장소는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이며, 구 시설관리공단 산하 문화체육센터가 전문 업체 용역을 통해 주 1회(매주 월요일 오후 5시~오후 6시 30분, 오후 6시 30분~오후 8시) ‘스킬 트레이닝’ 두 강좌를 운영한다. 해당 강좌에서는 풋워크(스텝을 활용해 움직이는 기술), 드리블, 패스, 슛, 리바운드 등 농구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수준에 따라 크로스오버(수비를 속이며 방향을 바꾸는 드리블), 스틸(상대의 패스나 드리블을 가로채는 기술) 등 공격·수비 기술도 가르친다. 정원은 초등, 중고등부 각 20명씩이다. 수업에 참여한 김상희(가명) 군은 “넓고 쾌적한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어 좋다”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니 너무 재미있다. 농구 실력을 빨리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여성 농구 교실도 신설한다. 수업은 주 1회(매주 월요일 오후 8시~오후 10시)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모집을 거쳐 이르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성기욱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은 “센터 내에서만 진행했던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을 원효로체육관까지 확대 운영한다”며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장애인, 다문화가정 대상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체육시설별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부터 프로그램 개설까지 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천호동 첫 공공수영장 ‘천호어울림수영장’ 문 연다 강동구는 천호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생활체육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인 ‘천호어울림수영장’을 다음 달 10일 정식 개관한다.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는 임시 운영 기간을 갖는다. 천호어울림수영장은 25m 5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연면적 2017㎡)으로, 천호2동복합청사(올림픽로80길 60) 지하 2층에 조성됐다. 천호어울림수영장의 정식 개관에 앞서 임시 운영 기간(2월 24일~28일)에는 하루 3부에 걸쳐(부별 각 50명 입장 가능) 자유수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성인수영, 아쿠아워킹, 아쿠아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천호어울림수영장 프로그램에 ‘수료제’를 전면 도입해 일정 기간을 수료한 기존 회원의 수강 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규 수강생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강동구민을 대상으로 3월 천호어울림수영장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며 추첨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수강을 희망하는 경우 강동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 및 세부 운영에 관한 사항은 강동구 도시관리공단(02-2045-769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천호어울림수영장이 그 이름처럼 주민 모두가 어울리고 함께 누리는 생활체육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구 16개동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실버놀샘터’ 운영 구로구는 어르신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버놀샘터’를 2월말까지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실버놀샘터’는 ‘놀이가 샘솟는 터’라는 뜻이다. 60 ̄79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신체활동 활성화와 인지 건강 증진을 돕는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구로구보건소와 고척2동주민센터에서 총 80차례 실시했으며, 기간 중 991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부터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강사가 직접 16개 동 거점 경로당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강사는 박성진 용인대 겸임교수(체육학)가 맡았다. 기존 프로그램이 단체 게임 위주로 구성돼 연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참여하기 어려웠다면 경로당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은 스카프, 솜털공, 아이스크림콘 등 간단한 소도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을 올해 초 ‘인공지능(AI) 청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가 도입된 16개동 거점 경로당에서 운영함으로써 호흡기 검진과 건강관리사업 대상자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4월 이후 구로구보건소에서 기존대로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 신라 화랑이 경치에 반해 눌러앉은 ‘그 곳’

    신라 화랑이 경치에 반해 눌러앉은 ‘그 곳’

    어느 도시이든 경관을 살리는 랜드마크가 있다. 강원 속초에서는 영랑호가 랜드마크로 꼽힌다. 사시사철 빼어난 경관을 뽐내며 이름값을 한다. 속초시는 영랑호에 친환경 관광단지를 만들어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물위에 둥둥 떠있는 설악산영랑호는 바닷물이 갇혀 만들어진 자연 호수인 석호(潟湖)다. 오래전 육지로 안으로 들어온 바닷물이 모래가 쌓인 긴 사주(砂洲)에 의해 바다와 분리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국내에는 영랑호를 포함 총 18개 석호가 있는데 모두 동해안에 분포해 있다. ‘서·남해안에 갯벌이 있다면 동해안에는 석호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석호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불린다. 영랑호도 다른 석호와 마찬가지로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있어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면적은 1.21㎢, 둘레는 7.8㎞에 달한다. 잔잔해 보이는 수면에서 바닥까지 수심은 8m에 달한다. 큰 덩치만큼 볼거리도 많다. 호수길을 따라 이어지는 갈대숲과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엽서나 달력에서 볼법한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봄철에는 영산홍과 벚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부터 영랑호에서는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호랑이처럼 생긴 범바위는 속초 8경 중 하나다. 영랑호에서는 설악산과 울산바위, 금강산 제1봉인 신선봉도 한눈에 들어온다. 지명 유래에서도 뛰어난 풍광을 엿볼 수 있다. 신라시대 유명한 화랑이었던 영랑(永郎)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장인 금성(현 경주)로 가는 도중 이 호수에 들렀는데, 맑고 잔잔한 호수와 설악의 울산바위에 도취해 자신의 본분을 잊고 오랫동안 머물렀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영랑호의 맑고 투명한 수면에 비친 설악산의 비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관광지도 바꿀 ‘1조 프로젝트’속초시가 지난달 발표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1조원이 넘는 거액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을 제안한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사업비 전액을 내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랑호 일대 131만 8436㎡에 호텔과 콘도, 빌라, 스포츠센터, 수영장, 뮤지엄, 스포츠&조각공원, 야외식물원, 전망대, 잔디광장, 생태공원 등을 짓는 게 사업의 골자다. 또 산불에 탄 뒤 장기 방치된 건축물이 철거되고, 호수 주변 보행로와 차도는 분리된다. 진출입로는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고, 주차장도 4곳으로 확대한다.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관광이 활성화하고, 시민 편의도 증진할 것으로 속초시는 기대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영랑호의 녹지를 최대한 보전해 시민에게 돌려주고, 북부권 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출발했다”고 말했다. 속초시가 다음 달부터 차례로 강원도에 신청할 관광단지 지정, 조성계획이 받아들여지면 2027년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은 2040 속초시 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은 난개발, 환경훼손 방지와 시민이 삶의 질 제고에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봄 알리는 반가운 소리” 관악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용자 모집

    “봄 알리는 반가운 소리” 관악구 친환경 도시텃밭 이용자 모집

    서울 관악구가 오는 28일까지 새싹을 직접 틔우는 설렘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텃밭’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도시텃밭은 올해로 10년째 분양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경작활동에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얻고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3무(無) 농법’으로 운영되며, 환경을 보존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지향하여 구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 텃밭은 총 1,123구획(1구획=약 3㎡)이다. 강감찬텃밭, 낙성대텃밭, 서림동 1·2텃밭, 청룡산텃밫, 충효텃밭, 삼성동 관악 도시농업공원 등 6개소이다. 특히텃밭 이용료는 1구획 당 4만 5000원으로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구는 지난해 대비 이용료를 1만원 인하했다. 단, 관악구 교육기관은 무료 경작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3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지정된 텃밭에서 경작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구민 또는 관악구 교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대표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신청은 가구 당 한 구획씩만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친환경 도시텃밭이 가족의 먹거리를 직접 키우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이웃과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계기 학교 교실 태극기 달기 사업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계기 학교 교실 태극기 달기 사업 주문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서울 관내 일부 학교의 경우 교실 내에 태극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 초·중·고 학교 교실에 태극기가 의무적으로 게시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정 교육감을 향해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역 관내 학교를 가끔 방문하다 보면 교실 내에 태극기가 걸려있지 않은 학교가 상당수 있었다. 게다가 태극기가 게시된 교실이라도 태극기 색깔이 변색되고 노후화되는 등 우리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한민국국기법 제8조 제3항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등에는 국기를 연중 게양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 국기 선양 및 교육에 관한 조례’도 제 5조에서 교육감은 국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하여 교육기관에 국기 달기 운동을 추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국무총리 훈령인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을 보면 실내에서의 국기 게양의 경우 교실은 권장이나 자율 사항이 아닌 의무사항이라고 명시하고 있기에 모든 초·중·고 학교 교실에는 태극기가 반드시 비치되어야 맞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최근 들어 일선 학교에 전자칠판이 도입되는 등 교육환경의 변화로 인해 미처 교실 내에 태극기를 준비하지 못한 학교가 일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적에 공감하며 환경적 제약으로 게시형 태극기 비치에 제약이 따를 경우 깃대형 태극기로 대체하는 등 모든 학교 교실에 태극기가 비치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기 선양 및 교육은 국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호국 안보 의식을 높이며 대한민국의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학교 단위에서부터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 올해의 경우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인 만큼 교육청 차원에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모든 학교 교실에 태극기가 빠짐없이 게시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최근 수도 서울의 안보상황이 엄중한 시기임을 고려해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을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지난해의 경우 통일버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들이 많아 일부 학교들의 경우 통일버스 사업 참여를 원했음에도 예산부족으로 인해 탈락한 경우가 있었다고 들었다”라며 “올해의 경우 가급적이면 지원 규모를 늘리고 예산도 다가올 추가경정예산 시기에 증액해 신청한 학교들은 모두 참여 기회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 “안심하고 경기도 관광 오세요”···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여행사 초청 팸투어

    “안심하고 경기도 관광 오세요”···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 여행사 초청 팸투어

    계엄, 탄핵 불안 해소 총력···‘경기 웰컴 캠페인’ 상반기 집중 실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해외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기도 여행 안전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7일부터 오늘(21일)까지 나흘간 4박 5일간 중국 화동지역(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일대) 주요 여행사 관계자 24명을 초청, 도내 주요 관광지 대상 팸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팸투어는 방한 외국인 규모 1위인 중국과의 관광교류 확대와 관광 안전 홍보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도와 공사는 국내 상황으로 인한 관광업계 어려움 조기 극복차원의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을 상반기에 집중 추진하고 있다. 중국 화동지역 팸투어 일정은 웰니스, 아웃도어, 로컬체험, 미식체험 등 중국인이 선호할 만한 신규 관광트렌드 및 니즈를 반영한 도내 다양한 콘텐츠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원왕갈비 등 경기도 지역별 미식 체험, 평화누리길 DMZ 평화순례 트래킹, 플라잉 수원 열기구 체험, 한국민속촌 민속공연, 에버랜드 판다 가족, 임진각 평화곤돌라, DMZ 천년꽃차, 서해랑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가평 베고니아새정원, 가평 이탈리아마을, 김포 벼꽃농부 고추장 만들기 체험, 수원컨벤션센터 및 킨텍스 등 도내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했다. 팸투어에 참석한 중국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한국 정치 상황으로 다소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여행 안전에 확신을 갖게 되었고, 다양하고 색다른 신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향후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경기도 관광의 안전성이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 널리 홍보되고 이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더 안심하고 경기도를 방문,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중국이 한국인의 중국 방문 비자를 면제하고, 올해는 한국도 중국단체 관광객의 한국 여행 비자 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문화,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는 화동지역의 여행사들이 이번에 경기도의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신규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 “손톱 ‘이럴 경우’ 장수할 확률 높다”…암 징후도 알 수 있다는데

    “손톱 ‘이럴 경우’ 장수할 확률 높다”…암 징후도 알 수 있다는데

    손톱이 빨리 자랄 경우 장수할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손톱 모양으로 피부암인지 판단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 유전학 전문가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손톱 건강이 신체에 새롭고 건강한 세포를 생성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라고 주장했다. 싱클레어 박사는 팟캐스트 ‘라이브스팬’에서 “손톱성장 속도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진행되지 않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수백명의 사람들의 손톱에 작은 줄자를 붙이고 수년에 걸쳐 손톱의 성장을 추적한 지난 1979년의 연구를 인용했다. 해당 연구의 연구진들은 30세부터 주당 손톱 성장률이 매년 약 0.5%씩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연구진은 손톱이 빨리 자라고, 같은 나이 또래 사람들보다 더 자주 잘라야 한다면 평균보다 노화가 느리게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싱클레어 박사는 “연구를 접한 뒤 나는 내 손톱이 느리게 자라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손톱을 깎을 때마다 그전에는 언제 손톱을 깎았는지 떠올린다”고 전했다. 손톱 성장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식단이 있다. 영양결핍이 있는 사람들은 손톱 성장이 느리며, 사춘기와 임신일 때에는 손톱 성장이 급격히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손톱 모양은 다양한 건강 문제의 신호가 될 수 있다. 손톱 밑의 검은 반점은 흑색종이나 손톱 밑에서 자라는 사마귀와 같은 암의 징후일 수 있다. 흑색종은 손·발가락이나 발바닥·얼굴·등·정강이 등에 잘 침범한다. 반점이나 결절로 보여 검은 점과 유사하지만 병변이 대칭적이지 않고 경계가 불규칙한 것이 특징이다. 색깔이 다양하고 지름이 0.6㎝ 이상인 경우, 점이 있는 부위가 가렵고 헐거나 원래의 모양에서 더 커지면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다. 손톱에 흰 반점이나 줄이 생기는 경우는 식단에서 아연, 칼슘, 철분이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고, 곰팡이 감염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꽃사슴과 ‘성행위’ 시도하는 日원숭이 잇따라 포착…도대체 왜?

    꽃사슴과 ‘성행위’ 시도하는 日원숭이 잇따라 포착…도대체 왜?

    지난 2015년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국립공원에서 수컷 일본원숭이가 암컷 꽃사슴 등에 올라타 교미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우연히 카메라에 포착된 ‘단 한 번뿐인 사건’인 줄 알았던 이 장면은 2020년, 2021년, 2023년에도 잇따라 목격돼 관련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과학 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일본원숭이와 꽃사슴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영장류학자 세드릭 수에르 교수와 일본 교토대 연구진 등의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2월 24일 학술지 ‘Cultural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일본원숭이와 꽃사슴의 상호작용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을 내놨다. 이들은 우선 2015년 사슴과 교미를 하는 듯한 행동을 시작한 원숭이가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원숭이와 같은 개체라면 무리 내 다른 원숭이들도 이 행동을 학습해 ‘사회적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수에르 교수는 “처음엔 (무리 내에서 번식 기회를 얻지 못한) 원숭이가 성적 욕구 불만에 이런 행동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이 수컷의 무리 내 지위가 올라가면서 암컷도 그 행동을 하게 됐다. 그의 행동이 다양하게 퍼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원숭이들이 같은 개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연구진은 성적인 접근 이전부터 일본원숭이와 꽃사슴이 같은 서식지와 먹이를 공유하며 일종의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주목했다. 사슴은 원숭이를 따라다니며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뜨린 음식을 먹기도 하고, 원숭이의 배설물을 먹기도 한다. 원숭이는 사슴의 영양가 높은 진드기나 기생충을 잡아먹으며 단백질을 보충한다. 미국 애리조나대 진화·생태학자인 주디 브론스타인 교수는 “사슴은 원숭이가 기생충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관대하게 대하게 됐을 것”이라며 “일단 사슴이 등에 타는 행동을 용인하는 법을 배운 뒤에는 다른 행동들도 허락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말했다. 수에르 교수는 “현재까지 다른 곳에서는 사슴과 원숭이가 이러한 상호작용을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없다”며 “원숭이는 매우 영리하고, 영장류들은 서로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사회적인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인지는 여전히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CES 2025]<4>커뮤니티 시설 안에 XR이 들어온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CES 2025]<4>커뮤니티 시설 안에 XR이 들어온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최근 들어 살기 좋은 아파트를 구분하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역세권, 숲세권 등으로 정의되는 입지와 브랜드 가치를 앞세웠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커뮤니티 시설의 다양성과 질을 중요하게 본다. 운동시설, 어린이집, 독서실, 실버 라운지 등에 대한 니즈를 넘어 이제는 조식·중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 내 레스토랑, 수영장,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또한 이런 시설이 얼마나 알차게 구성되었는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가 커뮤니티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 앞으로는 주민의 요구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고, 이를 대비한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런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이번 정보통신기술 박람회(CES)에 다양하게 소개됐다. 스크린 골프, 스크린 테니스 같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을 진화시킨 XR(확장현실·eXtended Reality)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이다. 커뮤니티 공간에 들어온 XR뉴작은 XR 기술을 활용한 엑스러너(X-Runner)를 선보이며 올해 CES에서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XR 플랫폼은 체험자가 별도 장비 착용을 하지 않고도 메타버스 세상에서 플레이를 즐기며 실제 게임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콘텐츠 종류는 XR 축구, 인터랙션 미디어아트, 라이브 스케치, 슈팅게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작은 지난 12월부터 두 달여간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열고 고객 체험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휴먼 IT 솔루션은 운동 콘텐츠를 집중 개발해 마치 휴양지에서 운동을 하는 듯한 배경으로 재미와 몰입도를 향상시켰다. 요가, 필라테스, 무산소 운동 등 100여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을 담아 사용자가 지루하지 않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둘 다 직접 체험해보니 생각보다 동작 인식이 빠르고 명확했다. 실내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적용하면 재미와 더불어 운동 효과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XR 체험공간은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설치가 간단하며 특히 커뮤니티 시설 공사 시 별도의 고가 마감재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골프연습장이나 헬스장에 비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ES가 주목한 혁신…미래 건축 관리 솔루션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스탠스의 ‘AWAS-DT’는 디지털 트윈 통합 관제 저작 솔루션으로, 디지털 공간의 생성, 데이터 연계·분석 등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한다. 자체 기술인 Auto-i3D를 탑재해 스마트폰, 카메라 등 촬영 장치와 관계없이 실사 사진만으로 자동 3D 모델링을 실현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 또한 작은 객체부터 건물, 도시 단위까지 디지털 트윈 환경을 만들고 자체 영상 분석 솔루션인 ‘AWAS-Insight’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상 및 위험 징후를 감지하고 관리할 수 있어 현장 안전관리 및 예측 시뮬레이션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해 화재나 저지대 침수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발생 시 실시간 IoT(사물인터넷) 데이터와 기상청 API 연동을 통해 조기에 징후를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대규모 단지나 산업 시설의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삼우설계가 공동개발한 FIT 플랫폼도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건물을 구성하는 커튼월, 창호 같은 외피에 ICT(정보통신) 인프라, 전용 OS(운영체제)를 하나로 통합하고 건물 중앙의 인프라를 모듈화하여 적용하면서 미래형 건축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FIT 플랫폼은 모듈 시스템과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친환경, 가변적인 건축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자 환경 제어 FIT OS는 FIT 플랫폼의 공조, 조명, 차양 등 하드웨어와 연결돼 건축물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와 실시간 소통하며 건물 인프라를 제어할 수 있다. 물이 생명…수질 개선 시스템의 발전지오그리드가 내놓은 스마트 수질 관리 및 건물용 정수 시스템 ‘블로스’(BLOS)는 기존 수도관 교체 없이도 이온화 및 AI 기술을 활용해 배관 내부를 청결히 유지한다. 실시간으로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분석 기술로 수질 이상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플라스틱 생수병과 정수기 사용을 궁극적으로 줄여 탄소 배출 저감 및 자원 절약에도 기여 가능하다. 지오그리드 관계자는 화학물질이나 전기를 활용하여 정수처리 방법을 고안해왔으나 실질적인 효과를 얻지 못했다며 블로스는 이온화 기술로 불순물을 분리해내는 방식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기술을 활용해 물이 배관을 통과하면서 내부가 코팅되고 수질이 개선돼 배관의 최말단부인 수도에서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식수 품질이 나쁜 지역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월드뱅크, 아시아 개발은행, EDCF(경제개발협력기금) 등 다양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하수, 정수 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지오그리드는 최근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Outside’에 선정되기도 했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형 자기주도 학습나침반’ 관련 OECD 제시 교육역량과의 괴리 문제 지적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형 자기주도 학습나침반’ 관련 OECD 제시 교육역량과의 괴리 문제 지적

    정근식 교육감은 최근 들어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라는 제목의 정책공약 백서를 발간하고, 이 백서 78쪽에서 ‘창의와 상생의 미래역량 교육’을 하겠다며 대표공약으로 ‘OECD 교육 2030 프로젝트 기반 서울교육생태계를 아우르는 서울형 학습나침반 설계’를 내세운 바 있다.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 강동2)은 서울시교육청 연구정보원 정책연구소(이하 정책연구소)를 불러 관련 사업의 현안을 청취했다. 이날 정책연구소는 ‘서울형 자기주도 학습나침반’은 ‘OECD 2030 학습나침반’을 모태로 “서울교육의 특성을 반영해 학생이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핵심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서울교육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체계”라며, 교육양극화 현상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지표개발 및 적절한 해소정책의 필요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보고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OECD 2030 학습나침반’을 차용했다고 하지만, 정작 그 내용으로 들어가면 OECD가 제시한 여섯 가지 핵심역량과는 거리가 먼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를 들어 서울시교육청이 중시하는 ‘참여자치역량’은 OECDE보다는 UNESCO가 내세우는 가치에 더 부합하지 않느냐”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 의원은 “정근식 교육감의 OECD 2030 나침반은 외양만 취한 것이고 그 내용은 과거와 다르지 않아 보인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정책 방향을 설계하면서 홍보 및 전시성 구호보다는 좀 더 진솔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 상권 분석해 차별화한 ‘롯데마트 천호점’… “강동지역 쇼핑 1번지 등극”

    상권 분석해 차별화한 ‘롯데마트 천호점’… “강동지역 쇼핑 1번지 등극”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을 집약한 차세대 그로서리(식료품 잡화점) 매장 천호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 천호점은 지난달 16일 6년 만에 문을 연 신규점이다. 해당 매장은 그로서리 본질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을 콘셉트로, 상권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 중심의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천호점의 가장 큰 특징은 테넌트(임대) 공간 없이 직영 매장으로만 구성, 그로서리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일반 대형마트 규모의 절반 수준인 영업 면적 1374평의 콤팩트한 크기지만, 공간의 80%를 식료품 매장으로 구성했다. 비식품 매장은 가성비 높은 PB 상품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만 압축 운영한다. 천호점은 30대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근접 상권에 맞춰 즉석 조리 식품과 간편식 상품군을 특화 매장으로 꾸린 점이 주효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매장 입구부터 27m 길이로 자리잡은 ‘롱 델리 로드’에는 일반 매장보다 50% 더 많은 즉석조리 상품을 갖췄다. 특히, 극편의성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요리하다 월드뷔페’ 상품이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는 일식, 중식, 양식을 비롯해 아시안 음식을 아우르는 60여개 상품을 3000~4000원대에 판매한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Daily Meal Solution)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70% 이상 많은 500여개 품목의 냉동 간편식 상품을 판매하며 30여종의 단독 상품도 운영한다. 천호점의 냉동식품 매출은 롯데마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특히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요리를 찾는 30대 고객의 구매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조미대용식 특화 매장 ‘글로벌 퀴진’(Global Cuisine)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의 맛을 한곳에!’를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의 정통 소스를 비롯해 카레, 향미유, 향신료 등 일반 매장과 비교해 두 배 수준인 7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매장의 효과로 천호점의 글로벌 소스 매출은 롯데마트 평균의 약 3배에 달한다. 아울러 천호점은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과일과 곡류 매장에서 소용량 상품을 일반 매장 대비 30% 이상 운영 중이다. 특히, 곡류 매장은 저당 현미, 고단백 잡곡, 파로 혼합곡 등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다양하게 갖췄다. ‘끝장상품존’과 ‘오늘좋은 숍인숍’은 실속 장보기를 위한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끝장상품존에서는 구매 빈도가 높은 채소류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기후 영향과 명절 수요로 인해 높은 시세를 보였던 애호박과 양배추는 끝장 상품으로 일반 상품 대비 20% 이상 싸게 판매해 준비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오늘좋은 숍인숍에서는 PB상품을 중심으로 900원 단위 균일가 특화존을 구성했다. 나근태 롯데마트 천호점장은 “천호점의 성공적인 안착에는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먹거리 특화 매장과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며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의 시발점이 되는 점포인 만큼, 고객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1번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임태희, “경기이음온학교 개교, 한국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

    임태희, “경기이음온학교 개교, 한국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

    경기도교육청은 19일 경기이음온학교(학교장 김광주)의 개교식과 함께 오는 3월부터 1학기 학사 운영을 공식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수원제일중 별관)에 있는 경기이음온학교는 총 17개의 1인 스튜디오에서 교사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으로 다양한 과목 개설이 가능해 2025년부터 전면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운영을 지원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요구를 반영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교 행사는 ▲경기이음온학교의 운영 방향 ▲미래형 온라인 교육 모델로의 역할 ▲경기이음온학교 시설 현황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계획 발표순으로 진행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경기이음온학교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맞는 학생 맞춤형 교육, 또 학생의 다양한 학습 요구에 따른 교육기회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서 출발했다”며 “경기교육이 준비하는 ‘하이러닝’ 교수학습 플랫폼을 통해 학생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것을 공교육 틀에서 제공하자는 목표와도 맞아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이 시공간을 넘어 우수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400여 개 교사연구회 등이 참여해 맞춤형 콘텐츠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면서 “경기이음온학교의 개교는 학생의 다양한 요구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한국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이음온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지원하며,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점인정 공립 각종 학교다. 교육부가 주관한 공립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추진계획에 따라 설립을 추진해 왔다.
  • [열린세상] 학부모를 위한 ‘AI 교과서’ 설명서

    [열린세상] 학부모를 위한 ‘AI 교과서’ 설명서

    인공지능(AI) 시대가 시작됐다. ‘모든 아이에게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당위적 명제가 됐다. 3월부터 자율적으로 선택한 학교의 수업에서 AI 교과서를 활용하게 된다. 더 많은 학생이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계 모두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업 시연 과정에서 학생들은 AI 교과서 활용에 거의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의 일부분인 ‘디지털 원주민’ 세대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날로그 환경에 익숙한 기성세대, ‘디지털 이주민’의 적극적인 적응 노력이 필요하다. 교사들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주기적으로 받아 왔기 때문에 적응 수준이 높다. 하지만 학부모의 경우에는 직업의 특성에 따라 디지털 역량을 높일 기회를 얻지 못한 경우가 많다. AI 교과서가 실제 교육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AI 교과서를 잘 활용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학부모 스스로 디지털 역량을 기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 기술이 나날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의 개념과 서비스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생활에 널리 퍼진 디지털 기술과 AI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자녀 교육과 여행, 가정생활, 취미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AI 서비스를 배워 볼 것을 권한다. 둘째, AI 교과서의 목적과 기능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AI 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와 함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도구다. 수업 이외의 시간에는 부모의 지도 아래 자기 주도적 학습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수준의 진단, 이에 따른 과제의 수행, 평가와 피드백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학생의 자기 주도성과 부모의 지도가 결합한다면 사교육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 성과를 높이는 ‘AI 가정교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셋째, 자녀의 자기 주도성과 조절 능력을 기르기 위한 관심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디지털 과의존과 중독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의 자기 주도성과 조절 능력을 높여 주는 것이다. 디지털 도구는 가치중립적인데 콘텐츠에 따라서 유용성이 달라진다. 게임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을 하는 흥미 위주의 활용이 중독의 원인이 되므로 이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학습과 업무 등 생산적인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 줘야 한다. 아이들은 자기 주도성이 습관으로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의 관리와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넷째, 자녀의 종합적인 학습 계획을 함께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역량은 다양하다. 창의성과 융합적 역량은 독서와 다양한 경험으로 기를 수 있고, 사회성과 리더십은 협업의 경험을 통해 배양할 수 있다. 특히 개념의 이해와 익힘의 과정에서는 AI 교과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녀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종합적인 학습 계획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많은 부모가 자녀 교육에 서툴다.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미래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뤄 내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에서 학부모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녀 교육을 위한 학부모들의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 “남편 혼자 못 키워”…쌍둥이 자녀 데리고 죽으려던 친모 구속영장

    “남편 혼자 못 키워”…쌍둥이 자녀 데리고 죽으려던 친모 구속영장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데리고 자살을 시도한 친모가 “남편이 아이들을 홀로 못 키울 것 같아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18일 충북 보은경찰서는 초등생 자녀 2명을 데리고 자살을 시도한 혐의(아동학대살해미수)로 40대 친모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 15분쯤 보은군 내북면 성암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초등생인 쌍둥이 아들 둘을 데리고 지인 B(50대)씨와 함께 자살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아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신체적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퇴원한 뒤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친하게 지내며 돈을 빌려주고 받았던 A씨와 B씨는 합계 20억원의 빚을 지게 되자 신변을 비관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높은 이자를 쳐주겠다는 B씨에게 수년간 거액의 돈을 빌려줬는데, ‘이자 돌려막기’를 해오던 B씨가 최근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면서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자 함께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아이들을 태우고 거주지인 청주에서 보은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이 홀로 아이들을 부양하지 못할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죽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아이들이 구토했던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아동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 A씨를 아동학대살해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도 퇴원하는 대로 공범으로 체포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 4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병원 33곳이 인력부족 등을 호소하며 진료를 거부해 이송이 늦어졌다. A씨와 자녀 2명은 충남 홍성과 인천, 경기 부천 병원으로 3시간이 지나서야 이송이 완료됐다. B씨는 청주의 한 병원으로 1시간여 만에 이송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지난해 1조 4537억 팔렸다”…임영웅·아이유 등 인기에 대박 났다는데

    “지난해 1조 4537억 팔렸다”…임영웅·아이유 등 인기에 대박 났다는데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1만석 이상 관객을 동원한 가수들의 초대형 공연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공연 관람권 총 판매액이 전년 대비 14.5% 오른 1조 45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한 ‘2024년 총결산-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국내 공연시장의 관람권 총판매액은 1조 4537억원으로, 전년(1조 2697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공연 건수는 2만 1634건으로 전년 대비 6%, 공연 회차는 12만 5224회로 7.4%, 총 관람권 예매 수는 2224만매로 6.1% 늘었다. 평균 관람권 판매가는 지난해보다 5000원가량 상승해 1매당 약 6만 5000원이다. 유명 가수 콘서트 등 대중예술을 제외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음악, 국악, 무용, 복합 등의 공연 건수는 전체 시장의 77.5%, 관람권 예매 수로는 68.5%를 차지했지만, 관람권 판매액 비중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45.9%를 기록했다. 이는 순수예술 분야의 낮은 관람권 가격 및 유료 점유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보면 대중음악이 지난해 가장 큰 성장을 했다. 지난해 1만석 이상 초대형 공연, 세계적 가수의 내한 공연 등이 활발히 이뤄진 가운데 대중음악 관람권 판매액은 전년보다 31.3% 상승해 총 7569억원을 기록했다. 공연 건수는 9.8%, 관람권 예매수는 22.2% 증가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5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어 10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아이유 또한 지난해 9월 여성 가수 최초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 10만명을 동원했다. 뮤지컬은 공연 건수가 전년 대비 5.6% 줄었지만, 공연 회차가 전년 대비 4.9% 증가하면서 전체 관람권 판매액도 1.3% 소폭 상승한 4651억원을 기록했다. 연극은 모든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공연 건수 7.5%, 공연 회차 7.3%, 관람권 예매 수 4.6%, 관람권 판매액 16.5%가 증가했다. 텔레비전 방송과 영화에서 활약해 온 배우들이 연극 무대로 복귀하면서 더욱 폭넓은 관객층의 주목을 끈 것이 연극 분야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공연시장을 살펴보면 수도권 집중화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전국 관람권 예매 수의 75.3%, 관람권 판매액의 79.1%를 차지했다. 다만 수도권 내에서 서울 외 지역 공연 시장이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국 관람권 판매액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68%에서 2024년 65.1%로 감소한 반면, 경기의 비중은 6.4%에서 8.7%, 인천은 3%에서 5.2%로 늘었다. 이는 경기·인천 지역의 공연 기반 시설 확대와 대형 공연 유치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공연이 열린 지역은 부산(1311건), 대구(1279건) 순이다. 공연 건수에서는 부산이 전년 대비 3.3%, 대구가 7%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관람권 판매액은 부산 823억원, 대구 56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2%, 7.1%가 감소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그간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됐던 공연들이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수도권이 공연의 공급과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국민이 다양하고 우수한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희사이버대, ‘이민자와 함께하는 삶’ 기획 강의 시리즈 성료

    경희사이버대, ‘이민자와 함께하는 삶’ 기획 강의 시리즈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본교 한국어문화학부 이민·다문화전공 및 교육혁신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민자와 함께하는 삶’에 대한 기획 강의 시리즈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획 강의는 ‘이주사회의 진로 패러다임-다문화 청소년, 스스로 길을 찾다’는 강의를 시작으로, ‘이민자와 함께하는 삶1-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이민자와 함께하는 삶2-이주민 여성과의 여정’으로 이어졌다. 총 세 번의 기획 강의가 진행된 지난달 한 달 동안 경희사이버대 학생들은 다문화 청소년, 충남지역의 중도입국 아동 및 외국인 선원 그리고 경기도 지역의 이주 여성의 삶과 진로, 취업 등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했다는 게 경희사이버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획 강의 시리즈의 첫 문을 연 이주사회의 진로 패러다임은 김진선 이민·다문화전공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다문화 청소년을 둘러싼 학교와 가정 문화, 한국 사회 등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진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이민자와 함께하는 삶1 강의는 퇴직 전까지 해양 경찰로 근무하면서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을 오랫동안 지켜본 지준경씨가 담당했다.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 외에도 한국인 선장을 대상으로 한 의사소통 교육과 상호문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마지막 이민자와 함께하는 삶2 특강에서는 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부터 가족센터 및 대학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과정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뤘다. 강의를 담당한 김혜경씨는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강의할 수 있게 된 배경부터 강의 준비 방법과 노하우까지 공유하면서 이주민 대상의 강의에서 주의할 점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기획 강의 시리즈를 기획한 서진숙 이민·다문화전공 주임교수(혁신사업단장)는 “지난해 선정된 교육부 2주기 원격대학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상호문화 이해 능력을 올리고 이주민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획 강의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이주민의 삶을 알고, 이주민과 함께하는 선주민의 모습에 대해서도 고민할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박물관에 가지 않는 사람들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박물관에 가지 않는 사람들

    사람들과 만나 내 직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들이 대다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꽤 많다. 심지어 집 근처에 그런 박물관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분들도 제법 있었다. 그들은 왜 박물관에 무관심하거나 가지 않을까 의문이 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문화기반시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박물관은 916곳이다. 연간 관람 인원은 758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1월 기준 전국 인구가 5120만여명이니 전체 인구의 1.5배가량이 박물관을 방문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실제 박물관을 찾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체감 비율은 매우 높다. 이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외국인 관람객의 숫자가 많다는 것과 박물관을 즐기는 그룹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이 중 두 번째 향유 그룹이 제한적이라는 문제를 살펴보자. 박물관을 방문하는 중심 그룹은 단연 어린이와 학생들이다. 이에 맞춰 대다수 국립박물관들은 별도의 어린이박물관을 운영하거나 설립하고 있다. 주 방문층을 어린이나 학생들로 설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향유 계층의 지나친 편중성은 박물관 운영 취지나 방향성과 맞지 않다. ‘모두의 박물관’을 표방하면서 실제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박물관을 찾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박물관 관람에 흥미를 갖지 못하거나 여러 여건상 박물관 문턱을 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박물관 무관심 그룹의 첫 번째는 노인층이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박물관을 만들듯 노인들을 위한 박물관 공간을 만들고, 노인들이 직접 박물관 운영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상당수의 노인 문제가 실은 여가를 보낼 만한 공간과 장소, 아이템이 없다는 점에서 벌어진다는 진단들이 쏟아지고 있다. 노인을 위한 박물관은 이런 사회문제를 극복할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박물관 입장료가 걸림돌이 되는 경우다. 국립박물관들은 2008년부터 본격적인 무료화 정책을 시행했다. 이제는 국립, 공립, 사립 박물관의 전면적인 무료화 정책을 고려할 시점이다. 요금이 부담될 뿐 아니라 요금을 내거나 무료 요금 대상임을 증명하는 과정 자체가 문턱이 된다. 세 번째는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로 인한 것이다. 이는 개별 박물관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극복할 부분이지만 일반 대중들도 박물관이 적은 노력으로 충분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임을 인식하고 한 번이라도 방문해 즐겨 보길 권한다. 우리나라의 박물관 정책들을 요약하면 더 많은 국민이 문화 시설을 방문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노력의 주된 방향이 박물관에 가지 않는 사람들을 향할 때 극복할 수 있고 효과적인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 [자치광장] 광진 재창조 원년, 도시발전 새 가능성

    [자치광장] 광진 재창조 원년, 도시발전 새 가능성

    우리나라는 1960년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이 도시로 몰리기 시작했다. 이때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광진구(당시 성동구)에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국민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쾌적한 주거지를 찾는 사람들이 광진구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5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쾌적했던 주거지는 낡은 저층 주거지로 바뀌었고 낮은 상업지역 비율은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렸다. 주차공간을 비롯해 도로, 공원, 광장 등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이어져 주민 생활이 불편해졌으며 각종 규제는 재개발을 어렵게 했다. 도시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커지면서 광진구의 변화는 시급해졌다. 광진구청장 후보 시절 주민들로부터 “광진구를 발전시켜 달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들었다. 민선 8기 광진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도시균형발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 도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하기 위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광진 재창조 플랜 연구와 동시에 꾸준히 서울시와의 협의를 이어 갔고 광진구 도시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를 만들어 갔다. 그 첫걸음으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을 통해 주택접도율 도로폭 기준을 4m에서 6m로 완화했다. 접도율은 정비기반시설 부족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접도율이 높을수록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4m 이상 도로에만 맞닿아 있어도 접도율이 높아 기반시설이 양호하다고 간주해 재개발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기준 완화로 광진구의 재개발 가능한 면적이 3만㎡에서 271만㎡로 늘어났다. 광진구 전체 주거지역 1061만㎡의 25.5%가 재개발 가능지역으로 바뀐 셈이다. 또한 군자역과 동일로 지구, 중곡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5만 5000여㎡의 상업지역과 약 3만㎡의 준주거지역을 확대했으며, 역세권 중심의 고밀복합개발 등 속도감 있는 도시발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아파트 불허로 묶여 있던 중곡역 주변의 규제가 풀리며 높이 제한도 기존 20㎡에서 70㎡로 올라갔다. 광진구 도시발전의 밑그림을 크게 바꿔 놓은 현재 주민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광진구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는 주민, 이를 반대하는 주민도 있다. 그에 따른 오해와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도시발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건축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광진구는 주민설명회와 정비사업 아카데미 등을 통해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이해를 돕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광진구는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놀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한강변에서 중곡동 지역까지 소외되는 곳 없이 지역 특화 전략으로 10분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25년은 광진구 개청 30주년이자 ‘광진구 재창조’의 원년이다. 가시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때다. 광진구 지역 곳곳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도시발전을 외치는 구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다짐한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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