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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당구장 ‘뜨고’ 호프집·간이주점 ‘지고’

    100세 시대… 당구장 ‘뜨고’ 호프집·간이주점 ‘지고’

    결혼 인구 감소 등으로 예식장과 산부인과는 줄어든 반면 반려동물의 인기와 맞물려 애완용품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2차를 가는 회식 문화가 사라지면서 호프집과 간이주점은 줄어드는 대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구장과 헬스클럽 등은 급증했다.국세청이 29일 공개한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탁구장·승마연습장·롤러스케이트장 등 스포츠시설 운영업은 지난 9월 기준 5123개로 3년 전 2132개에 비해 무려 140.3%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 관련 업종이 증가율 상위 10개 중 3개를 차지했다. 실내스크린골프점은 2014년 2730개에서 올해 4059개로 48.7%(1329개), 헬스클럽도 같은 기간 4596개에서 6496개로 41.3%(1900개) 각각 늘어났다. 피부관리업(58.8%)과 의료용품점(20.0%)도 100대 업종 전체 평균 증가율(11.4%)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여 건강 관련 업종 창업이 활성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결혼 인구가 줄면서 올해 예식장은 1057개로 2014년 1192개에 비해 11.3%(135개), 결혼상담소도 같은 기간 9.4%(168개) 감소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산부인과는 1726개에서 1663개로 3.7%(63개) 줄었다. 산부인과는 13개 진료 과목별 병·의원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경정신과는 17.2%, 피부·비뇨기과 의원은 11.4%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4년 3740개였던 애완용품점은 80.2% 증가한 6739개다. 동물병원도 같은 기간 13.8%(477개) 증가했다. 생활용품이나 음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도 각각 36.5%, 24.1% 늘어났다. 반대로 혼술·혼밥 현상이 늘고 과도한 음주를 지양하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호프 전문점과 간이주점은 각각 10.2%, 15.7% 감소한 대신 술 대신 2차로 함께 즐기는 오락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당구장이 2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프라모델, 드론, 인형뽑기 등 장난감가게도 45.3% 늘었다. 트렌드의 변화로 펜션·게스트하우스는 3년 사이 89.1%가 늘어났지만 전통적 숙박업소인 여관과 모텔은 3년 전보다 4.8%가 줄어든 2만 2000개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통신판매업(46.3%)이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옷가게(-2.4%), 스포츠용품점(-1.9%), 건강보조식품 가게(-1.8%)가 감소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대통령의 떡집 낙원떡집…100년 전통 이문설농탕…차지고 진한 ‘세월의 맛’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대통령의 떡집 낙원떡집…100년 전통 이문설농탕…차지고 진한 ‘세월의 맛’

    지난 25일 진행된 ‘서울의 멋과 맛’이 찾아간 서울미래 유산은 동헌필방, 조선중앙일보 옛 사옥, 서울중심점, 이문설농탕, 낙원떡집, 산골막국수, 문화옥, 우래옥, 방산시장, 광장시장 등 모두 10곳이었다. 이 중 음식점이 5곳이나 됐다.보신각 지하철수준점, 빈대떡전문 열차집, 낙원악기상가, 허리우드극장 등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지만 시간과 코스 동선상 그냥 지나친 곳까지 합치면 이번 코스 이름을 아예 미래유산지대라고 불러도 될 만했다.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은 설렁탕, 신선로, 선지해장국, 추두부탕, 너비아니, 갈비찜, 깍두기를 들 수 있다. 세계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꼽는 비빔밥, 불고기, 잡채, 김밥, 파전, 갈비구이는 아쉽게도 서울전통 음식이 아니다. 서울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냉면도 마찬가지이다. 경도잡지, 열양세시기, 동국세시기에 실려 있는 서울요리의 특징은 첫째 조리법이 복잡하고 다양하며 둘째 짜지도 맵지도 않고 담백하며 셋째 제례 음식이 발달한 점이다. 서울음식으로 첫 손꼽을 수 있는 음식은 설렁탕이다. 개화기 궁궐이나 양반가에서 주로 접대용으로 내놓던 설렁탕은 일제강점기 ‘조선사람의 식성에 맞는 조선음식계의 패왕’이라는 별칭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일본사람들이 먹지 않는 소고기의 부속물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문설농탕과 문화옥은 서울설렁탕의 전통을 잇는 명가이다. 이문설농탕은 1904년 개업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포이자 설렁탕의 전설이다. 1932년 개업한 우래옥은 ‘아무 맛이 없는 심심한 맛’으로 냉면계를 평정했다. 육수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한우 암소의 엉덩이살과 다리살을 덩어리째 넣어 삶은 맑은 육수가 특징이다. 우래옥, 을지면옥, 필동면옥, 평양면옥이 사대문 안 평양냉면 사대천왕으로 꼽힌다. 오장동에는 흥남집, 오장동함흥냉면, 신창면옥 등 함흥냉면 명가가 진을 치고 있다. 낙원떡집은 문을 연 지 105년 동안 3대를 이어 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떡집이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대통령의 생일떡과 선물용 떡을 도맡은 청와대 단골 떡집이다. 이 밖에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서울의 멋을 설명하기 위해 인사동과 익선동 한옥지구와 서울의 남북녹지축을 이루는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답사했다.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병 들어 버려진 개의 슬픈 표정

    병 들어 버려진 개의 슬픈 표정

    주인에게 버림을 받고 울먹이는 핏불 테리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19일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올린 이 영상 속 슬픈 표정일 짓는 핏불 테리어의 이름은 시나몬(7). 시나몬은 동물보호소 벽에 기대어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만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미국의 환경보호단체 원그린플래닛에 따르면, 시나몬은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한 동물보호소 앞에 버려졌다. 시나몬은 강아지 농장에서 강제로 출산과 임신을 반복하는 모견으로 살다가 병이 들어 쓸모가 없게 되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은 급속도로 확산하며 화제가 됐고, 이후 시나몬을 입양하겠다는 가족도 나타났다. 시나몬을 입양한 가족은 “시나몬의 눈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시나몬에게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영상=Sarah Jennings Sleime/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30초도 안돼 매진, 음성군 공연의 흥행비결은

    30초도 안돼 매진, 음성군 공연의 흥행비결은

    충북 음성군이 눈을 의심할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 최고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29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오후 7시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유키구라모토의 송년콘서트’를 갖는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군 단위 지역에서 공연을 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콘서트 입장료다. 티켓의 가격이 고작 R석 2만원, S석 1만 5000원이다. 유키구라모토가 다음달 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갖는 콘서트 티켓 가격은 R석이 12만원, S석이 9만원, A석이 6만원이다. 군의 티켓 가격을 접한 누리꾼들은 “EBS급 섭외력이다. 지자체에서 문화예산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차비에 숙박비 합쳐도 보통 콘서트 좋은 좌석보다 저렴하다”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는 티켓 예매로 이어져 군이 29일 유키구라모토 콘서트 온라인 예매를 시작하자 30초도 안돼 모두 동이났다. 군이 이런 가격으로 슈퍼스타들의 공연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들어서만 장사익, 조수미, 김범수 등을 초청해 다른 지역의 3분1 수준만 받고 콘서트를 가졌다.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공연을 즐길수 있다는 흔치않은 매력 때문에 600석인 음성문화예술회관은 대부분 만석을 이뤘다. 다른 지역에서 원정관람을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체 관람객의 20%정도가 타 지역민들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파격적인 공연의 비결은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군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대부분의 콘서트들은 섭외비 등 공연 전체비용과 공연장 객석수를 따져 이익이 남도록 티켓 가격이 결정된다. 비싼 스타일수록 관객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많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군은 공연에 필요한 전체비용을 군비로 지불한 뒤 수지타산을 따지지 않고 티켓 가격을 정한다. 군은 손해를 감수하며 “어느 정도의 가격이면 군민들이 공연을 보러올까”만 고민한다. 이 때문에 시골 노인들도 많이 알고 있는 조수미는 5만원(R석), 그렇지 않은 유키구라모토는 2만원(R석))으로 가격을 결정했다. 또한 군은 다양하고 수준높은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음성문화예술회관이 문을 연 2008년부터 공연기획 전문가를 직원으로 채용해 섭외업무 등을 맡기고 있다. 박지연 군 공연기획담당은 “무대도 좁고 객석도 적어 공연 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직원들이 발품을 팔고, 군이 공연을 기획하는 취지를 잘 설명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저렴한 공연이 인터넷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군을 홍보하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더 많은 군민들이 공연을 즐길수 있도록 일부 공연들은 현장판매도 겸하고 있다”며 “지금 가격도 비싸다는 의견이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나 자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 트렌드…주택시장에도 명품 서비스 바람

    나 자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 트렌드…주택시장에도 명품 서비스 바람

    나 자신을 위한 소비와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의 등장으로, 주택시장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호텔식 서비스를 갖춘 주거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출처: 트렌드 지식사전)’를 일컫는 말이다. 호텔 업계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려는 포미족을 위해 내놓은 ‘호캉스’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여행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공간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감을 극대화한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실제로 KB금융지주 연구소의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응답자들이 향후 1년 내 혼자 해보고 싶은 활동으로, 해외여행이 56.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국내여행이 48.9%를 차지했다. 또 1인 가구 중 23.9%가 정수기, 가전, 가구 등 생활용품 렌탈 경험이 있으며, 향후 가구, 가전 등을 렌탈할 의향이 있는 1인 가구도 30.2%에 달했다. 이러한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주택시장의 세분화·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첫 선을 보이는 셀럽하우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상에서도 호텔식 명품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아이씨디유닛이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면적 21~55㎡, 총 1456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셀럽하우스’란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호텔, 레지던스의 장점들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 상품으로, 고급 아파트와 같은 공간에서 명품 호텔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등기가 가능해 아파트처럼 소유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에서 제공되는 특화된 호텔급 서비스는 럭셔리한 일상을 선물한다. 룸 클린, 식사 배달, 조식 등의 룸 서비스가 제공되며, 짐 운반, 의약품 및 생필품 구매 대행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다양하다. 옮기기 어려운 짐을 대신 운반해주는 짐 운반 서비스와 현관, 거실 조명 등을 교체, 의약품과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구매대행 서비스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로비에는 효율적인 회의와 미팅을 위해 간이 비지니스룸이 마련된다. 이밖에 공구 및 카트 대여 서비스와 자동차, 자전거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스마트셰어 서비스, 무인 택배함, 무인 세탁실 등 편리한 생활을 위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손세차 서비스도 신청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안심 서비스도 있다. 셔틀버스를 이용해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여성을 위한 휴게시설이 마련된 여성전용 쉼터가 조성된다. 보안에도 강하다.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출입관리 시스템인 ‘스피드 게이트’가 설치되며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이 24시간 로비에 상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층 카드키 사용을 의무화해 안전한 주거 환경이 보장된다. 단지 내에는 야외 수영장, 대형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GX룸, 댄스 연습실, 골프연습장, 아트컬처룸 등 최고급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별 세대에는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가 적용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21~55㎡의 소형 평면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는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송도국제도시에는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삼성바이오로직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포스코대우,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주요 국제기구 사무소가 입주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뿐만 아니라 국제업무지구역과도 인접해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차량을 통해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영종도로 접근이 수월하다. 여기에 국제도시에 걸맞은 글로벌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연세대국제캠퍼스, 한국외대, 인천대, 인하대, 인천가톨릭대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겐트대 등이 위치해 있어 학생 및 임직원들의 넉넉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한편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의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대방역 노블루체’, 특급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 ‘급상승’

    ‘신대방역 노블루체’, 특급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 ‘급상승’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역세권은 흥행을 위한 필수 키워드다. 특히 직주근접이 중요한 직장인들이 주 수요층인 오피스텔 특성 상 지하철역이 가까운 입지에 대한 선호도는 절대적인 수준이다. 또한 최근 20~30대들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역세권과 비역세권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그 격차가 크다. 조금이라도 지하철이 가까운 곳으로 수요가 쏠리는 탓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오피스텔은 높은 수익과 함께 공실 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투자가치를 지니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걸어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진짜 역세권’ 오피스텔은 20~30대 젊은 수요층에게 인기가 높아 임대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요즘 사업장들이 아무런 기준 없이 모두 역세권을 내세워 피해를 보는 투자자들도 많은 만큼 실제 사업장을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역세권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에 ‘신대방역 노블루체’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반경 500M 부근에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위치해 최적의 교통망을 갖췄다. 이는 편리한 출퇴근은 물론 서울대, 건대 등 대학로와 강남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이와 함께 신림선 경전철, 신림-봉천터널 등의 개발까지 연달아 예고돼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샛강역에서 대방역 보라매역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까지 7.8km, 11개 정거장 규모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신림-봉천터널은 2020년 완료될 예정으로 향후 관악구 일대의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하며,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4~25㎡ 2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7~28㎡ 88실 등 총 112가구로 구성된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대형개발호재와 함께 풍성한 임대수요로 기대가치가 높다. 먼저 ‘신림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수혜가 주목된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조성 중인 광역생활권 도시정비사업으로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각종 주거·생활시설이 갖춰진 도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지하철 한 정거장, 차량 5분 이내면 이동 가능하다. 서울대학교와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약 18만 명에 달하는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주변에 생활인프라도 다양하다. 단지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쇼핑몰이 반경 1km내 자리해 편리한 쇼핑·문화생활을 누리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신림종합시장, 관악신사시장 등도 인접한 만큼 장보기에도 수월하다. 여기에 건영유치원, 난우초, 미성초, 난곡중 등 다양한 학군까지 주변에 위치하며 500m내 도서관과 독서실 등 교육 관련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이밖에 신사동주민센터, 금천경찰서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보라매공원, 독산자연공원 등 높은 녹지율에 따른 쾌적한 주거환경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 오피스텔이라는 희소성을 갖췄다. 현재 서울 관악구는 2013년 이후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 이곳에 들어선 오피스텔 중 80% 가량이 10년 이상의 노후화된 건물이다. 이에 따라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최신식 설계로 젊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대방역 노블루체’의 견본주택은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건망증, 그 놀라운 축복

    [유세미의 인생수업] 건망증, 그 놀라운 축복

    연말이 되면 마음이 뒤숭숭하고 괜히 바쁘다는 핑계로 미자씨의 송년회는 11월부터 시작된다. 특히 그녀의 중학교 동창 모임은 모든 송년회의 첫 테이프를 끊는 기록을 십년 넘게 지속하고 있다. 이 송년회의 특징은 평소 입던 옷 그대로, 민낯에 빨간 립스틱 하나 바르고 모이면 그만이라는 점이다. 동창이라고 해 봐야 열 명 안쪽인데 30년 넘게 인생을 함께 걸어온 친구들끼리 여기서만큼은 제발 꾸미고 어쩌고 하지 말자는 울부짖음에 다들 쌍수 들고 찬성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기껏해야 일 년에 두세 번 보는 옛 친구들이라 일단 모이면 서너 시간은 기본으로 따발총 쏘듯 수다가 이어진다. 마흔 중반을 넘긴 나이라 주제는 병(病) 자랑으로 시작해 나이 듦에 대한 회환으로 폭풍 전개된다. 오늘의 토픽 중 유난히 인기를 끄는 키워드는 건망증. 학창 시절 내리 전교 1등의 신화였던 영은씨.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국내 최고의 로펌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그런 그녀도 피해 갈 수 없는 증세가 있었으니 바로 깜빡증. 까칠한 그녀지만 요즘은 부하 직원을 불러놓고 왜 불렀더라 생각하며 눈만 껌벅거리는 일이 있다고 울상이다. 어머 그건 깜빡증도 아니라며 중간에 말을 탁 토막 치고 들어오는 경숙씨. 컴퓨터를 서둘러 켜고 왜 켰는지 기억나지 않는 일로 시작해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도중 호주머니를 뒤져 가며 내 핸드폰이 어디 갔더라 하는 바람에 비웃음을 당한 일까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정도다. 건망증의 원인은 스트레스, 과한 음주, 노화 등 다양하지만 그들은 가장 흉악한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워킹맘이기에 살벌한 회사생활에 육아까지 이중고를 겪는다. 사춘기 자식의 묻지마 반항에 억장이 무너지고 여성호르몬이 많아지는지 툭하면 삐지는 남편 눈치도 봐야 한다. 막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직장에서조차 몇 배로 고군분투하는 역전의 용사들이여. 수시로 깜빡하며 당연한 이름도 가물가물하고 물건도 빠뜨리다가 나중에 어찌어찌 수습해 가며 잦아지는 건망증에 한숨 쉰다. 이때까지 별말 없이 웃고만 앉아 있던 미영씨. 자꾸 깜빡하면 어때? 다 기억하는 게 좋은가 말이야. 계속 살아야 하는데 자꾸 잊어버리는 것도 있어야 덜 복잡하지…. 자식이나 남편 때문에 속 끓인 일, 상사 때문에 가슴에 못 박힌 일, 억울한 승진누락, 돌려받지 못한 돈, 시도때도 없이 속 긁어 대는 시누이까지 차곡차곡 속에 담아 두고 기억하면 좋을 일이 대체 뭐냐고 말이다. 냉장고를 열고 뭘 꺼내려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 냉장고 속에 얼굴 박고 서 있거나 어느 날 아파트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당황스러워도 치매 증상은 아니니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그럴 수 있다. 젊은이들도 카페에서 진동 벨을 핸드백 속에 넣기도 하고, 닭갈비집 앞치마도 목에 걸고 오는 판에 그게 무슨 대순가. 그저 소소한 건망증에 나쁜 일, 속상한 일까지 세트로 묶어 같이 잊으면 남는 장사라는 게 그녀들이 내놓은 결론이다. 올해가 꼭 한 달 남았다. 올해는 왜 그리 바쁘고 분주했을까. 먹고사는 일이 만만치 않아 빠듯했던 일상. 그 와중에 내게 서운하게 했던 사람, 아예 거품 물고 넘어갈 만큼 소원해진 사람이라도 먼저 전화하자. 건망증이라 다 잊은 마냥 잘 지내냐고, 올해가 가기 전 차라도 한잔하자면서 말이다. 진짜 잊었으면 말해 뭐하겠는가. 정신건강에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지 말이다. 나쁜 일, 험한 일은 건망증 때문에 깨끗이 잊어버리는 그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는 한 해의 마무리를 소망하며.
  • GS칼텍스, 아이들 심리·정서 치유 ‘마음 톡톡’

    GS칼텍스, 아이들 심리·정서 치유 ‘마음 톡톡’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들의 심리와 정서를 치유하는 ‘마음톡톡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우울, 불안, 공격성 등 다양한 형태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집단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한 아동과 청소년이 모두 9800여명에 달한다. 마음톡톡 사업은 교육부와 함께 각지의 ‘위(Wee)센터’를 통해 진행하는 초·중학교 심리 정서 위기학생 치유부터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한 아동 심리 치유, 학교위기 아동과 일반 아동을 한 집단으로 구성해 예방과 치유의 효과를 함께 얻는 교실힐링, 또래관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2박 3일간의 마음톡톡 캠프 등 다양하다. 올해에도 연말까지 2800여명의 아이들을 지원한다. 사업비 중 일부는 임직원들의 후원금과 회사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지난 4년간 임직원 후원금이 총 26억원에 이른다. GS칼텍스는 또 2008년 5월부터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함께 하루 350여명의 여수지역 결식 우려 노인들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GS칼텍스 사랑나눔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69만여끼의 식사를 제공했다. 이 밖에 지역 문화 및 예술 발전을 위한 예울마루 사업, 어린이 환경교육, GS칼텍스 사회봉사단 활동 등도 그룹 차원에서 꼼꼼히 챙기기로 유명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LG, 평범한 이웃 큰 희생 보답하는 ‘의인상’

    LG, 평범한 이웃 큰 희생 보답하는 ‘의인상’

    장애인 구한 대학생 채용 약속 DMZ 장병들 치료비 5억 전달 사회 본보기 2년간 56명 지원 불타는 문화재 건물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사부터 화마에 갇힌 일가족을 크레인으로 구한 굴착기 기사,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몸을 던져 살려낸 대학생까지 생각해 보면 의인은 멀리 있지 않다.거리 속 평범한 시민들이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설 때가 많다. LG복지재단은 우리 사회 숨은 의인들의 미담이 전해질 때마다 ‘LG의인상’을 통해 공익적 행동의 홀씨를 퍼뜨리고 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첫 수상자를 낸 이후 총 56명에게 전달했다. 특히 언론을 통해 미담이 공개되는 즉시 표창과 상금을 전달해 의인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해양경찰, 군인, 소방관, 경찰 등 ‘제복의 천사’부터 서비스센터 직원, 고등학생, 80대 어르신, 외국인 근로자 등 의인의 면모는 다양하다. 수상자 일부는 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도 해 LG의인상 취지를 더 빛내기도 했다.구 회장은 평소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에 따라 LG는 지난해 2월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당시 해병대 병장)씨에게 대학 졸업 후 채용을 약속했다. LG그룹은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사회 본보기가 된 이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15년 8월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다리를 잃은 우리 군 장병 2명에게 치료, 재활을 위해 각각 5억원을 전달했다. 또 구 회장은 지난 9월 강원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 상병의 유가족에게는 사재로 위로금 1억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LG그룹은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 정신을 이어받아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당시 거금 1만원을 희사한 일화가 있다. 계열사인 LG하우시스는 2015년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윤봉길 의사 매헌기념관, 이회영 선생 우당 기념관 개보수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침·낮 기온 일교차 큰 환절기…부정맥 환자 심장마비 주의해야

    아침·낮 기온 일교차 큰 환절기…부정맥 환자 심장마비 주의해야

    심장은 주먹 정도 크기로 2개의 심방과 심실로 구성돼 있다.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며 1분에 60~100회를 뛰면 정상이라고 판단한다. 그런데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박동이 너무 빨라지거나 너무 느려지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27일 이혜영 인제대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교수에게 부정맥에 대해 물었다.●금연·금주·체중 유지 등으로 예방 Q. 부정맥 원인은 무엇인가. A. 부정맥 원인은 다양하다. 심장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평소에 심근경색, 고혈압 같은 다른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또 담배와 술, 카페인을 가까이하는 생활, 불충분한 수면 습관, 극심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요즘처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지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Q. 부정맥 증상은. A. 심장은 항상 뛰고 있지만 건강한 사람은 이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부정맥이 있는 환자들은 빠르거나 느린 자신의 심박동을 느낄 수 있다. 가슴이 빠르게 뛰는 느낌, 맥박이 한두 번 건너뛰거나 빠지면서 덜컹거리는 불쾌한 느낌도 있다.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보거나 심장이 두근두근 하면서 설렐 정도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볼 때 ‘심쿵’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부정맥 환자는 심장이 ‘쿵’ 내려앉는 듯한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박동 느리면 인공심장박동기로 치료 부정맥은 혈액을 몸 곳곳에 보내는 심장의 능력을 떨어뜨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만든다. 이로 인해 어지러움, 피로감, 가슴통증,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실신할 수도 있다. 심실빈맥,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은 심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시켜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부정맥은 짧은 시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도 있어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부정맥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부정맥을 치료하려면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금연과 금주, 카페인 섭취 제한,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가 그것이다. 부정맥을 유발하는 약물이 있다면 의사의 설명을 듣고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요법이다.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디곡신 등의 항부정맥제를 복용해 치료한다. 심장박동이 느린 부정맥 환자는 인공적으로 전기신호를 만들어 심장을 뛰게 하는 인공 심박동기 치료를 한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빈맥성 부정맥을 전기 쇼크로 멈추게 하는 삽입형 제세동기를 활용할 때도 있다.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를 절제하거나 괴사시키는 ‘전극도자 절제술’도 있다. ●양말·모자 착용… 체온 높여 외출을 Q. 겨울철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A.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 기온이 낮아졌을 때는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양말을 신고 모자를 착용해 몸을 따뜻하게 한 뒤 움직이는 게 좋다. 부정맥은 다른 기저질환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위험을 확인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바생 안 뽑아요” 앱 꺼내든 편의점

    “알바생 안 뽑아요” 앱 꺼내든 편의점

    국내 편의점 업계가 판매원을 두지 않는 무인(無人) 점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시장과열로 인한 경쟁심화 등 악조건 속에서 신기술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아직 기술개발 초기 단계인 데다, 보안 문제나 사회적 합의 등 풀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모바일 기반의 셀프 결제 앱 ‘CU바이셀프’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CU바이셀프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의 바코드를 고객이 직접 스캔하고 구매 수량을 결정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한 결제까지 직접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20일부터 성남 CU판교웨일즈마켓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안에 전국의 점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은관 BGF 경영혁신팀장은 “향후 스마트도어 등 관련 기술과 연계해 무인편의점을 실현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편의점 이마트24도 지난 6월 전주교대점에 이어 9월 서울 조선호텔점, 성수백영점, 장안메트로점을 추가하는 등 현재까지 전국 4개 점포에서 무인점포를 시범운영 중이다. 전주교대점은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나머지 3개 점포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심야시간에만 무인시스템이 가동된다. 매장 출입 시 신용카드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며, 카운터에 설치된 셀프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업계 최초로 정맥인증 결제시스템(핸드페이)으로 운영되는 무인 편의점 ‘시그니처’를 열었다. 사전에 결제 정보를 등록한 고객이 손바닥을 대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세븐일레븐은 2호점 개장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것이 결제시스템 개선이다. 현재의 ‘무인 실험’은 대부분 신용카드 위주로 시스템이 구축돼 결제 방식이 다양하지 못하다 보니 보편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증 및 보안 쪽도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 역시 대부분 신용카드를 이용한 본인인증이 이뤄지지만,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소지할 경우 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이는 미성년자에게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다. CU바이셀프가 결제 목록에서 주류와 담배를 제외한 이유다. 이마트24도 무인점포에서는 술·담배를 판매하지 않는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주류와 담배 모두 편의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품목인 만큼 장기적으로 무인점포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판매 제외보다는 정교한 인증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팔당호 수돗물 흙냄새 유발 남조류 ‘지오스민 ’ 유전자 확인

    팔당호에 출현하는 남조류에서 ‘지오스민’ 유전자가 확인됐다. 지오스민 유전자는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수돗물에서 흙냄새를 유발하고 상수원 관리를 어렵게 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는 팔당호에 나타나는 남조류 15종 가운데 4종에서 지오스민 유전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4종의 남조류는 환경부에서 시행 중인 조류경보제 대상 유해남조류 4속에 포함된 것으로 아나베나 3종과 오실라토리아 1종이다. 아나베나나 오실라토리아 속(屬)에 해당하는 남조류가 지오스민을 생성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다만 팔당호에 나타나는 남조류를 대상으로 DNA 수준에서 지오스민 유전자를 가진 종을 밝혀낸 건 처음이다. 이 가운데 2종의 아나베나는 2011년 겨울 수도권 일대의 수돗물에서 강한 흙냄새가 났을 때 북한강과 팔당호에 대량 증식한 남조류다. 호수나 강바닥에서 자라는 ‘저서성 남조류’인 오실라토리아 1종도 이번 연구에서 지오스민을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오스민을 포함해 물에서 흙냄새나 곰팡이냄새 등을 유발하는 ‘냄새물질’의 종류는 200여 가지에 이른다. 발생 원인은 아메바, 이끼류 등으로 다양하지만 남조류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냄새물질을 생성하는 남조류는 전 세계적으로 80종 정도다. 상수원 이용에 장애를 주는 것은 물론 이를 제거하기 위해 막대한 정수처리 비용이 들어간다. 연구진은 이들 종이 대량으로 발생했을 때 정수처리를 위한 사전 정보로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할 방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화장품 등 187개 빗장 푼 中… 내수 살리고 美 무역압박 달래기

    화장품 등 187개 빗장 푼 中… 내수 살리고 美 무역압박 달래기

     중국이 화장품 등 일부 소비재의 수입관세를 대폭 낮췄다. 중국 정부가 갈수록 둔화하는 내수 진작을 촉진하는 한편 중국의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문제 삼고 있는 미국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27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생수와 영유아용 특수조제 분유, 1회용 기저귀, 식품, 약품, 건강보조식품, 의류, 신발, 레저용품, 생수 등 187개 수입 소비재의 관세를 평균 17.3%에서 7.7%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품목별로 보면 베르무트(혼성포도주) 수입 관세가 65%에서 14%로 내려가 가장 인하폭이 컸다. 생수는 20%에서 10%로, 향수·아이스크림·립스틱·치약은 10%에서 5%로 관세율이 절반씩 인하된다.  스키화를 비롯한 스키용품 관세율은 14%에서 7%로, 스카치 위스키는 10%에서 5%로 낮아진다. 매니큐어 등 네일 화장품은 15%에서 5%로, 화장용 브러시는 25%에서 8%로, 전동칫솔·전기면도기는 30%에서 10%로, 샴푸는 6.5%에서 2%로 각각 떨어진다. 7.5%인 1회용 기저귀엔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식품과 건강보조식품, 제약, 의류, 오락기구 등의 관세율도 평균 17.3%에서 7.7%로 내린다. 일부 의료용품의 관세율은 6%에서 2%로 인하 조정됐으나, 일반 분유는 이번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재정부는 “(이번 조치가) 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일상생활과 긴밀히 연계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충분히 공급될 수 없는 고급·특수 품목들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공급도 늘리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왕빙난(王炳南) 상무부 부부장은 “중국의 재정·세제 정책을 개선해 일부 소비재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소비재의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무역적자 해소 방안을 촉구하는 등 교역 상대국의 중국에 대한 대규모 무역적자 불만을 달래기 위한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해 왔다. 중국은 내년 11월 상하이에서 제1회 수입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중국에 무역적자를 내는 나라에 우호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수입관세 인하가 중국의 무역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자오양(趙楊) 일본 노무라그룹의 중국 담당 수석 경제연구원은 “수입관세 인하는 단지 상징적인 조치일 뿐 중국의 수입을 늘리는 데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7년간 중국의 수입관세가 꾸준히 인하됐지만 17%에 이르는 부가가치세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신발과 의류, 기타 소비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에서 수입관세가 인하된 품목은 787개로 농수산물과 소비재, 산업재 등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청주 신흥주거강자 동남지구…분양 프리미엄 누리는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주목

    청주 신흥주거강자 동남지구…분양 프리미엄 누리는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주목

    최근 새롭게 조성되는 택지지구 초기 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됨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치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택지지구 개발 초기에 들어서는 단지는 이후 분양 물량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초기 분양을 선점한 단지는 다른 곳보다 향후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초기 분양 단지는 인근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각인되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사례도 상당수다. 줄줄이 예고된 개발호재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새로운 주거지로 탄생하는 택지지구는 수많은 인구 유입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들이 추진된다. 분야도 고속도로 증축, 대형공원, 상업시설, 학교 등 교통부터 교육, 여가 시설까지 다양하다. 관련 개발이 완료될 무렵에는 인근 아파트의 몸값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2014년 정부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라 올해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신규 공급 역시 점점 축소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택지 내 초기 분양단지는 건설사들이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우수한 상품을 누릴 수 있고, 향후 높은 시세차익까지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택지지구 초기 분양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티건설이 청주 동남지구에 선보인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청주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동남지구에 들어선다. 동남지구는 향후 청주시의 100만 광역도시 여부를 결정할 주요 거점지역으로 총 1만4768가구, 3만60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일반상업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도 대거 조성된다는 점에서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은 청주 지역 이외에 보은과 괴산, 증평 등의 주변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될 전망이다. 유치원·초·중학교 등의 다양한 학군도 예정돼 있다. 또한 구도심의 용암2지구 학원가도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이밖에 청주교육대학교 등 대학교가 대거 들어서 있고, 청주시립도서관도 가깝다. 여기에 용암1,2동을 비롯해 새롭게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의 생활시설도 기대된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충청북도 청주시 동남지구 B-1․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 84㎡ 총 1,40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청주 1,2순환로가 가까운 만큼 차량을 통한 타 도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청주 도심에 편입된 2차, 외곽을 순환하는 3차 우회도로 사이에 위치해 교통의 편의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3차 우회도로의 3단계(오동∼구성), 4단계(구성∼효촌)의 사업이 종료되면 청주에서 세종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은 4Bay 판상형 위주의 혁신평면이 적용된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을 배려한 편의시설 및 시스템도 도입된다. 안전과 보안을 위한 번호판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첨단 디지털도어록과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여성을 배려해 법적 기준보다 10cm 넓은 여성주차공간도 일부 제공한다. 한편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10년간 한 주도 빠짐없이 봉사…마음 따뜻한 제주, 이유 있었네

    [동호회 엿보기] 10년간 한 주도 빠짐없이 봉사…마음 따뜻한 제주, 이유 있었네

    세상에는 갖가지 취미가 있지만 남을 도와주는 게 취미인 사람들도 많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취미에 푹 빠져 있는 제주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존셈’. 존셈은 세심하고 따뜻한 인정을 뜻하는 제주어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지만 선뜻 혼자 나서기 어려웠던 공무원들이 한데 모여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동아리이다.# 5명→79명… 2급~계약직 직급 없는 봉사 2007년 5월 5명의 공무원이 뜻을 모아 봉사동아리를 만든 후 현재 79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직급은 다르지만 ‘자원봉사’라는 취미에 의기투합했다. 회원은 2급 이사관에서부터 9급 주무관, 무기계약직까지 다양하다. 월 회비는 5000원.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제주시 토평동 제주양로원과 제주요양원, 둘째 주 토요일에는 조천읍 함덕리 아가의 집을 찾아 청소 및 목욕봉사, 주방 일손돕기, 텃밭 가꾸기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친다. 한번 봉사활동에는 회원 가운데 30여명이 번갈아 가며 참여하며 10년째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이들 시설을 찾아가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 종신회원은 있어도 탈퇴 회원 한 명도 없어 또 연중행사로 매년 3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토리기행을 마련, 이동과 접근성의 제약 때문에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었던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관광지 등을 둘러보면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권익 옹호에 앞장서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초청해 공연과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이웃의 든든한 사랑의 마음을 전해준다. 8월에는 고추장, 12월에는 김장김치를 회원들이 직접 담가 불우시설 등에 나눠 주기도 한다. 2014년부터는 섬 속의 섬 추자도를 찾아 어린이 과자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갖는가 하면 일본 오사카 지역을 방문, 고향 제주에 아낌 없는 사랑을 쏟았던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에게 고향 사람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 위치한 고아원을 찾아가 공부방 환경 개선, 아이들과 미니운동회, 김밥 만들기 체험 등을 함께하며 해외 봉사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 10년간 338회 봉사… 행안부 표창도 받아 지난 10년간 존셈봉사회는 338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공직에서 퇴직한 회원 2명은 존셈봉사회를 떠나지 않은 채 퇴직 이후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퇴직을 앞둔 몇몇 회원들은 존셈 종신회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존셈은 나눔 실천에 동참하겠다며 가입하는 회원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탈퇴한 회원은 한 명도 없다. 강은숙(제주보훈청) 회장은 “처음에 몇몇이 모여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봉사활동이 공직 생활의 활력이 되곤 한다”며 “우리의 작은 나눔 실천이 도민들에게도 전파돼 서로 돕고 나누는 제주가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한결같은 봉사활동으로 존셈봉사회는 2011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2010년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우수상, 2008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알파룸·테라스… ‘숨은 공간 찾기’ 경쟁

    아파트의 진화는 공간 혁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방치했던 공간을 쓸모 있는 공간으로 만들거나 숨어 있던 공간을 끄집어내 실제 사용 면적을 넓히는 공간 특화 설계 경쟁도 뜨겁다. 입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어 단순히 넓은 면적만 찾는 것이 아니라 취미나 여가 등을 고려한 다양한 공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로 공간 나누는 가변분리형 대표적인 공간 특화 설계로는 가변분리형, 알파룸, 테라스, 개인 창고 등이다. 가변분리형 설계는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게 내력벽을 제외한 나머지 벽을 설치할 수 있게 한 설계다. 알파룸은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팬트리나 대형 드레스룸·서재·놀이방 등의 소규모 개인 공간으로 사용된다. 조금 더 넓은 침실이나 개별적인 2개의 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거실과 연결되는 문을 없애면 방과의 연결성을 강화한 공부방이나 개인의 취미공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경사진 땅을 이용해 아파트를 짓는 경우 넓은 테라스를 만들고, 실내 계단 아래 놀리던 공간이나 층 계단 아래 공간을 개인 창고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한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 계단 아래는 개인 창고로 활용 대림산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에 벽을 가변형으로 설계해 인기를 끌었다. 제일건설이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공급한 아파트는 뒤쪽과 주방 옆쪽에 서재나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만들어 공급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금호건설이 분양 중인 충남 천안 불당 금호어울림 아파트는 모든 가구에 알파룸, 드레스룸, 펜트리를 만들어 준다. 한국자산신탁이 제주에서 분양 중인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은 가변분리형으로 설계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경기도 이천에서 ‘이천 코아루 휴티스’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알파룸을 제공하고 있다. 외관 공간 경쟁도 본격 시작됐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 등장한 스카이브릿지다. 스카이브릿지는 아파트 동(棟) 간을 옥상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휴식시설, 수영장,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선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발효 음식 이야기] 마시고 떠먹는 ‘새콤이’… 유산균 덩어리는 건강 도우미

    [발효 음식 이야기] 마시고 떠먹는 ‘새콤이’… 유산균 덩어리는 건강 도우미

    우리가 흔히 ‘요구르트’라고 알고 있는 발효유는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유산균과 효모로 발효시킨 유제품의 일종이다. 요구르트라는 단어의 어원은 ‘응고하다’ 또는 ‘걸쭉해지다’라는 뜻을 가진 터키어 ‘yogurtmak’에서 유래했다. 유사한 발효·숙성 과정을 거치는 발효 유제품 치즈와 발효유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유산균의 유무 여부다. 유산균이야말로 발효유 특유의 끈적한 질감과 톡 쏘는 산미를 만들어줄 뿐 아니라 풍부한 영양까지 책임지는 주인공이다. 최근에는 건강과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유산균이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품은 발효유가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발효유는 치즈와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했다. 본래는 양젖과 물소젖으로 주로 만들어졌으나 목축업이 발달하면서 우유, 염소젖, 말젖, 낙타젖 등 다양한 포유동물의 젖을 사용한 발효유가 등장했다. 빵과 함께 먹는 인도의 전통 요구르트 ‘다히’, 말젖을 발효시켜 만든 ‘쿠미스’, 티벳버섯이라고도 알려진 버섯모양의 균을 우유에 접종시켜 발효시킨 ‘케피어’ 등 발효유는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종류로 발전해 왔다. ●소·말·염소·낙타 등 포유동물 젖 발효 19세기 말 무렵 인체 장내 미생물과 유산균에 대한 학문적인 체계가 잡히고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발효유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생물학자 메치니코프가 1905년 불가리아와 코카서스 지방에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그들이 발효유를 일상적으로 섭취해 장내 이상 발효와 위장질환을 방지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발효유는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발효유는 형태에 따라 호상, 액상, 살균, 냉동 등으로 구분한다. 호상 발효유란 떠먹는 형태의 발효유를, 액상 발효유는 음료 형태의 마시는 발효유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액상 발효유가 1970년대에 가장 먼저 시장에 등장한 덕분에 지금까지 매출 규모 기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살균발효유는 호상 또는 액상의 자연 발효유를 저온살균한 다음 무균 포장한 제품이다. 열처리 공정으로 미생물이 모두 제거돼 비교적 보존성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유익한 유산균도 같이 사멸되는 경우가 있어 유산균의 생체 효과는 낮다는 게 단점이다. 냉동발효유는 발효유 배양액을 얼려 아이스크림과 같은 형태로 만든 것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유사한 모양으로 판매되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인 냉동발효유다. 발효유는 일반적으로 선별한 원료유를 균질화, 열처리, 발효, 냉각 및 포장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균질화는 지방이나 유청이 분리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최종 제품의 맛과 조직감을 개선하기 위해 재료를 사전처리하는 작업이다. 액상 발효유를 만들 때는 응고물을 형성한 뒤 다시 균질화 과정을 거침으로써 목 넘김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열처리는 높은 온도에서 병원성 미생물 등을 사멸시켜 몸에 좋은 유산균만이 증식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작업이다. 단백질의 변성을 유도해서 발효유의 점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약 5분 동안 95℃에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고온단시간살균법, 초고온순간살균법 등 다양한 변형 열처리도 가능하다. 발효는 발효유 제조의 핵심이 되는 단계다. 유산균을 원유에 접종해 배양하는 과정이다. 보통 두 종류 이상의 유산균주를 혼합해 사용한다. 이 같은 여러 종류의 유산균이 상호 공생작용을 하면서 발효시간을 단축하고 풍미를 높인다. 원유에 함유된 유당은 발효가 시작되면 유산균에 의해 글루코스와 갈락토스 등의 성분으로 분해되고 다시 여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유산이 생성된다. 이 때문에 발효 중인 원유의 ph 농도는 5.0 이하로 낮아지고 동시에 산에 의한 응고가 진행되면서 점도가 점차 높아진다. 발효유가 일반 우유에 비해 끈적이는 점성이 높고 특유의 신맛이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발효가 끝난 발효유는 과발효를 막기 위해 냉각 과정을 거친다. 보통 발효액의 ph 농도가 4.6 정도에 이르면 배양을 종료하고 냉각해 지나친 ph 저하를 방지한다. 이 과정에서 과일 등을 첨가하면 혼합 발효유를 만들 수 있다. 이어 포장된 발효유의 유통기한은 10℃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을 기준으로 8~10일 정도가 된다. 발효유는 단백질, 유당, 지질, 비타민, 무기질 등 원료인 우유가 갖고 있는 영양성분을 그대로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유산균으로 인해 만들어진 유산, 펩톤, 펩타이드 등의 성분 덕분에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작용도 한다. 유산균은 죽어서든, 살아서든 인체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균이다. 유산균이 장에 도달하기 전에 위산이나 담즙산에 의해 소화·흡수될 경우에는 항암효과, 간기능 촉진 등에 관여하고 살아 있는 상태로 장까지 도달했을 경우에는 장내에서 분열·증식하면서 유해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1983년 ‘요플레’ 호상 발효유 시장 진출 국내 발효유 시장은 매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산율 저하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유제품 관련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기에 들어선 것에 비하면 돋보이는 성과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효유 소비량은 64만 8316t으로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60만t을 돌파했다. 2015년 58만 9768t에 비해 약 10% 증가한 수치다. 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발효유 매출 규모도 약 1조 778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인 1조 7476억원보다 약 1.8% 성장했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1인 가구 증가와 인구 노령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이유로 발효유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발효유 시장의 시작을 알린 것은 1971년 한국야쿠르트가 처음으로 출시한 65㎖ 소용량 액상형 발효유 ‘야쿠르트’다. 발매 첫해 760만개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80억병 이상이 팔리며 식음료업계 단일품목 기준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976년 5월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1995년 국내 최초로 비피더스 유산균 균주를 개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입 종균에 의존해 오던 국내 시장의 유산균 자족화를 이뤄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1978년 5월 ‘서울우유 요구르트’라는 이름으로 소용량 액상 발효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남양유업이 1991년 장기능 개선 등의 기능을 강화한 150㎖ 크기의 농축 발효유 ‘불가리스’를 내놓으며 고급 발효유 열풍을 일으켰다. ‘불가리스’는 누적 판매 개수 25억병을 돌파하는 등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빙그레는 1983년 떠먹는 발효유 ‘요플레’를 출시하며 액상 발효유가 독식하고 있던 국내 시장을 호상 발효유로 확장했다.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말 기준 약 3억 6000만개가 팔리는 등 장수식품으로 자리잡은 요플레는 일반 요구르트보다 당과 나트륨 함량이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약 5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한 그릭 요구르트 제품 ‘요플레 요파’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활용한 ‘요플레 포미’ 등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최근엔 비비고 짜 먹는 제품 선보여 호평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한 발효유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제품 브랜드 상하목장은 코카서스 지역에서 유래한 버섯모양의 균 ‘티벳버섯’으로 발효한 ‘케피어12’를 출시했다. 동원F&B는 우유가 아닌 유지방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식감과 단맛을 높이고 신맛을 낮춘 유크림 발효유 ‘소와나무 생크림 요거트’를 내놨다. 타깃 소비자층에 따라 특이한 제형이나 용도를 갖춘 제품도 있다. 서울우유는 발효유와 시리얼 등 토핑을 동봉해 직접 비벼 먹을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간식형 발효유 제품 ‘비요뜨’와 어린이를 위한 짜 먹는 발효유 ‘짜요짜요’ 등의 이색 상품을 잇달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교과 공부보다 ‘꿈 찾는 고1’… 오디세이학교 지원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동안 국어·영어·수학과 같은 교과 공부는 줄이고 자신의 꿈을 찾는 활동을 주로 하는 오디세이학교가 정식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디세이학교는 주입식 교과 위주의 학습과정에서 벗어난 교육을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실험이었다. 현행 입시체제를 뛰어넘었다는 기대와 함께, 입시체제 내에서 그 한계가 뚜렷하다는 우려가 엇갈리면서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교육청은 서울형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인 오디세이학교 2018학년도 신입생 80명을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입생은 자기소개서 등을 통한 서류 심사와 학생·학부모 면접으로 선발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기존의 교육방식을 탈피해 청소년 스스로 성찰하고 여러 체험을 하는 오디세이학교를 공약으로 내걸고, 2015년부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모태가 된 아일랜드 고교 전환학년제에서 본떴다. 내년 3월 1일 정식학교인 ‘각종학교’로 개교한다. 교육과정은 공통 과정과 선택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희망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공통 과정은 글쓰기와 여행, 자치활동과 멘토 특강으로 구성돼 있다. 선택 과정은 프로젝트 과정, 인턴십 과정, 문화·예술 과정, 인문학 과정 등이 있다. 다만 2년 동안 시범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교과 성적 하락이 문제로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교과 수업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등 교과별 핵심 성취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2015년 정원 40명 가운데 11명이 적응에 실패해 자퇴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18학년도에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와 학생 교류 등을 하면서 공교육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확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애완용 강아지’도 파는 중국 최대 온라인사이트

    ‘애완용 강아지’도 파는 중국 최대 온라인사이트

    #중국 후난성에 거주하는 리우 양. 그는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에서 생후 4개월의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했다.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망설여졌지만, 우연히 본 온라인 사이트 내에 게재된 강아지 사진을 보고 한 눈에 반해 구매를 결정했다. 구매 후 일주일이 지나자 리우 양이 선택한 사진 속 강아지가 그의 집으로 안전하게 배송돼 왔다. 배송비는 26위안(약 5000원)으로 비교적 고가였지만, 택배원이 직접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일명 ‘내송’ 시스템을 통해 비교적 빠르고 안전한 상태로 전달받은 것에 만족했다. 문제는 입양한 강아지의 건강 상태였다. 입양 첫 날 밤부터 특유의 낑낑 거리는 소리를 내며 밤잠을 설치더니 이튿날이 되는 날에도 어떠한 음식도 먹지 못하고 설사와 구토를 반복했다. 리우 양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가 매우 걱정됐으나, 환경 적응을 위해 아픈 것이라는 생각에 옷을 입혀주고 따뜻한 우유를 먹이려는 노력을 했으나 애완견의 상태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급기야 입양 후 5일 째가 되던 날 하혈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구매자에게 강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과 하혈한 사진 등을 전송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환경 적응 중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니 기다려보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리우 양은 자신의 집 인근에 소재한 애완동물 전문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로 결정하고, 해당 병원을 찾았으나 병원 측에서는 강아지는 이미 태어날 적부터 심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사를 오락가락하는 상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의사에 따르면, 너무 어린 나이에 감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했고, 빠른 조기 치료를 하지 않은 탓에 수술 등 치료를 받아도 지속적으로 살아갈 확률은 5% 미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아지를 위한다면 안락사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결국 리우 양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든 강아지를 안락사 시키는데 동의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애완견을 온라인에 판매한 타오바오 상의 해당 업체를 비판하는 글과 사진 등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했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면서 타오바오 등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사고 파는 애완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윤리 준칙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로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상에는 ‘강아지’, ‘대형견’, ‘고양이 구매’ 등 검색어를 통해 수 천 곳에 달하는 애완동물 전문 판매 업체를 확이할 수 있다. 이들 업체는 적게는 강아지 1마리당 300위안(약 6만 원)에서 많게는 2만 위안(약 400만 원)까지 천차만별의 가격으로 애완견을 판매해오고 있다. 애완견 뿐 만 아니라 고양이, 관상용 물고기, 이구아나, 햄스터, 토끼, 귀뚜라미 등 다양한 종류의 애완동물들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무분별하게 팔려나간다. 판매자는 해당 사이트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애완동물의 사진과 연령, 성별 등 간단한 정보를 게재하고, 소비자는 사이트를 통해 결제와 동시에 구매를 원하는 애완견을 적는 과정만으로 택배 상자에 담긴 애완동물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중국의 애완동물 시장은 최근 중국 경제의 가파른 고속 성장으로 매년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 기준 애완동물을 보유한 가정의 수는 약 600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애완동물 관련 전문 업체 구민망(狗民網) 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국내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23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30%대의 고공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고무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특히 애완동물을 사육하는데 소요되는 각종 용품 구매처로 타오바오, 티몰, 징둥 등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약 74%에 달했다. 나머지 26%만 오프라인 상점을 통해 애완동물과 관련한 상품을 구매해오고 있는 셈이다. 반면, 온라인 시장의 확대와 이를 통한 애완동물 구매 등의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제 애완동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뒤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향후 중국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앞선 사례에서 건강 상태가 악화돼 안락사 할 수 밖에 없었던 리우 양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나는 올해로 17세에 불과하다"면서 “애완견을 직접 키우는 것은 어렸을 적부터 오랜 시간 동안 갈망했던 일이다. 그런데 건강하지 않은 강아지를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온라인 상점 주인의 행태 탓에 다시는 애완견을 입양하고 싶지 않을 만큼 트라우마를 입었다”고 힐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트럼프 “‘올해의 인물’ 후보 제안 거절”…타임지 반박

    트럼프 “‘올해의 인물’ 후보 제안 거절”…타임지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 간에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선정을 놓고 24일(현지시간) 진실공방이 벌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타임지에서 전화가 와서는 내가 아마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인물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인터뷰와 사진 촬영에 응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난 ‘아마도’라면 필요 없다고 하며 사양하겠다고 했다. 어쨌든 고맙다”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직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당시 당선인 신분의 트럼프는 “대단한 영광이고 많은 의미가 있다. 올해의 인물로 타임지 표지에 실리는 건 엄청난 영예”라고 밝힌 바 있다. 타임은 작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설명을 곁들이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언급과 관련, 타임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통령은 우리가 ‘올해의 인물’을 어떻게 선정하는지와 관련해 잘못된 이야기를 했다”며 “타임은 12월 6일 발행될 때까지 ‘올해의 인물’ 결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공공외교·공보담당 차관을 지낸 리처드 스텐겔 전 타임 편집장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지만, ‘아마도’라는 것은 당신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지 않았다는 뜻이었을 것”이라며 “타임은 단지 사진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전히 ‘가짜 타임 표지’는 갖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비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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