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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란 속 균, 독감백신 사망원인 가능성”…식약처 “모든 공정 철저 관리”(종합)

    “유정란 속 균, 독감백신 사망원인 가능성”…식약처 “모든 공정 철저 관리”(종합)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고 원인이 백신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나 균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의 제조와 출하에 이르기까지 이중·삼중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인만큼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윤 “유정란에서 균 자랐을 가능성…상태 조사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에게 독감 백신 사망사고의 원인에 대해 자문한 결과를 공개했다. 강 의원은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할 때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독감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중증 이상 반응에는 감염에 의한 신경계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과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이 있다. 이때 유정란의 톡신이나 균이 접종자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신을 공격하거나 그 자체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세포로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할 때에도 ‘배지’에서 균 등이 자랄 수 있다고 봤다.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은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방법에 따라 유정란 배양과 세포 배양으로 나뉘는데, 두 가지 방식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의 출하를 승인할 때 일부 물량에 대해서만 무균검사와 톡신 검사를 샘플링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백신 제조사의 생산 과정이나 유통·접종 이전 백신의 균과 톡신 상태는 따로 점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1900만 도즈라는 대량의 정부 조달 물량을 급히 제조하며 균과 톡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수 있는 일반 계란을 이용했을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며 “보건당국은 유정란이 어떤 상태였는지와 이미 유통된 백신들의 상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약처 “모든 공정 이중 삼중으로 철저 관리” 식약처는 독감 백신의 제조 과정은 물론, 유정란 생산시설도 철저히 점검·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백신 제조·생산·품질관리 등 모든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고 유정란 생산시설도 정기 점검해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조 공정에서도 무균 여과와 정제 과정을 거치고, 이후 다른 제품과 달리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친다”며 “그 과정에서 무균 검사와 엔도톡신(균체 내 독소 시험) 검사를 무작위 채취 방식으로 진행해 이중삼중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 의원 “무균검사나 톡신 검사를 다시 해야”식약처 “현재 원인분석 실험 중…결과 공유하고 대책 세울 것” 강 의원은 독감 백신이 지속해서 문제가 되는 만큼 품질 검사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무균검사나 톡신 검사를 다시 해야 현재 백신에 문제가 없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전수 검사하겠습니다’, ‘물질에 이상 없는지 확인해서 공고하겠습니다’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현재 원인 분석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독감백신의 품질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 유족께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며 “식약처에서 원인 분석 관련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이상도 없는지 다양한 안전성 시험을 하고 있으며, 시험이 종료되는 대로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릴 계획”이라며 “전문가들과 논의해 필요한 시험을 계속하면서 결과를 공유하고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신 제조업체 “유정란 독성·균 문제 제기 적절치 않아” 독감 백신 업계에서는 철저한 무균 상태에서 백신의 제조가 이뤄지고 검증을 받는 만큼 유정란에 독성이나 균이 있다는 지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정란으로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해 생산하고 있는 백신 제조업체 관계자는 “식약처 검증 전 생산 단계에서도 제조사별로 품질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데이터를 확보한다”며 “무균 공정이 유지되기 때문에 (유정란이나 백신에) 독성과 균이 있다는 문제 제기는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장님’ 지도하는 ‘90년대생 공무원’...“B급 감성 들어봤나요”

    ‘국장님’ 지도하는 ‘90년대생 공무원’...“B급 감성 들어봤나요”

    “국장님,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옛날 방식 홍보에 관심 없어요. ‘B급 감성’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90년대생 공무원이 거꾸로 60년대생 ‘국장님’을 지도하는 ‘리버스 멘토링’(역으로 지도하기)이 관가의 화제다. 최근 임용된 만 31세 이하의 젊은 공무원 3명이 국장 1명과 팀을 이뤄 젊은이들의 ‘요즘 문화’를 가르친다. 인사혁신처가 새롭게 시도한 세대 뛰어넘기 프로그램이다. 리버스 멘토링은 후배 직원이 상담자(멘토)가 되어 선배 직원에게 조언하는 것을 말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류로 부상하면서 많은 기업이 젊은 직원들에게 최신 시장 흐름이나 정보기기 활용법 등을 배우고자 도입하고 있다. 인사처는 22일 “공직사회 내 세대 간 이해도를 높이고, 탈권위적이면서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만들려고 최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가 공무원 중 90년생 이하인 20대는 11.5%, 30대는 29.4%를 차지한다. 인사처만 봐도 전체 직원의 42.2%가 2030세대다. 90년대생의 공직 유입이 증가하면서 보수적인 공직 문화를 바꿔 세대 간 격차에서 오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게 각 부처의 주요 과제가 됐다. 인사처에서는 90년대생 공무원 18명에게 본부 국장 6명이 상담을 구하고 있다. 주제도 다양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서공유 프로그램 등 최신 앱 사용법부터 젊은 세대의 여가와 소비, 생각과 문화 이해하기, 90년대생이 선호하는 업무 지시 방식, 좋은 상사의 요건 등을 배운다. ‘커엽다’(귀엽다), ‘갓(God)·개·꿀’(좋은 걸 나타내는 접두사) 등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용어도 배우고 있다. 강보성(30) 인사처 사무관은 “요즘 어른들은 90년대생이 회사에 충성심이 없고 개인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일과 삶이 균형이 중요하다. 그래야 회사 일에도 집중할 수 있고 생산성도 늘릴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위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느낌의 국정 홍보 포스터를 만들면 국장님들이 봤을 때는 낯설어 소통이 안 되는 일이 왕왕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B급 감성이란 게 뭔지 설명하니 국장님들도 흥미를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정민(51)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젊은 직원들이 최소한 주말만은 자신에 대한 투자의 시간으로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고, 지시를 할 때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해야 하며 합리적인 일 배분을 선호한다는 것을 후배 직원들을 통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연말까지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한 뒤 참여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기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2020년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박기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2020년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중구2)은 21일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 복지실천 부문에서 수상했다. 본 시상식은 서울복지신문이 주관하고 복지부,서울시,서울시의회,한국안전평생교육원가 후원하는 것으로, 서울복지신문의 “복지가 미래다”라는 창간취지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사회복지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과 시민의 복지향상에 주력하는 공무원들과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와 자긍심을 함양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 11번째 개최됐다. 박 의원은 시상식에서 “사회 복지는 사람답게 살 권리를 보호하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 말하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서울시의원으로서 사회적 약자, 소외받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사회적 기반과 제도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 의원의 수상은 그동안 서울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노인ㆍ장애인ㆍ노숙인ㆍ저소득층 시민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목소리를 서울시 복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이엔드 부동산에서 형성되는 ‘하이소사이어티’ 눈길

    하이엔드 부동산에서 형성되는 ‘하이소사이어티’ 눈길

    작년 겨울에 반영된 JTBC드라마 ‘SKY캐슬’은 의사, 교수들이 모여 사는 주거타운 SKY캐슬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며 화제를 모았다. 최고급 주거타운에 거주하면서 이웃이 된 부자들이 아이들의 교육이나 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부를 확장시키고 대물림 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드라마에서 보여준 부자들의 모습이 현실에서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 의견이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경제적 수준과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호하고 그들과 지위와 부를 높이는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해외처럼 사교클럽이 활성화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주로 하이엔드 부동산을 통해 ‘하이소사이어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하이엔드 부동산을 소유한 자산가들이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견고하게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이소사이어티를 형상하는 고가 부동산에 자산가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자산가들의 관심이 강원도 속초로 쏠리고 있다.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을 갖춘 반얀트리 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연면적 12만560㎡, 높이 99m 규모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되는 ‘카시아 속초’가 바로 그것. 특히 반얀트리 그룹에서 ‘카시아 속초’의 상품 개발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위탁 운영까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자산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시아’는 국내에선 조금 낯선 브랜드이지만, 나만의 별장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특히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에게 최고 휴양을 제공하는 반얀트리 그룹에 속해 그 품격과 최고급 서비스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시아 속초’는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해 외관 조형미를 높였다. 막힘 없는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을 더해 전용 해변에 온 듯하다. 상층부 루프탑 공간에는 현대적 감각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접목해 동해바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힙 플레이스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지하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이 있다. 여기에 인도어 풀장과 키즈 풀, 피트니스, 레스토랑 등도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도 계획하고 있다. 머무는 이들에게 깊은 휴식과 영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에도 공을 들였다. 전 객실에는 인도어 히노키 풀과 발코니가 마련돼 동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마치 해외 유명 리조트에 머무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으로 운영돼 온전한 소유가 가능하다.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하고 남는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에서 위탁 운영해 그 수익금을 배당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반얀트리 그룹의 ‘생추어리 클럽’에 가입된다. 이를 통해 생추어리 클럽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반얀트리 그룹의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를 예약할 때 ‘이용 가능한 최상 요금(Best Available Rate)’에서 할인을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호텔 내 스파 시설과 레스토랑 요금 등도 할인된다. 푸켓·빈탄·랑코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골프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달 분양하는 ‘카시아 속초’는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지역 구분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 또 전매제한 및 대출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종합부동산세 및 다주택자 중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감 백신 사망, 대량 급히 만들면서 균이 기준치 넘었을 가능성”

    “독감 백신 사망, 대량 급히 만들면서 균이 기준치 넘었을 가능성”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 원인이 백신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나 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바이러스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서상희 충남대학교 교수에게 자문을 받은 결과,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시킬 때 유정란 내에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하게 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백신 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의 중증 부작용이 나올 수 있는데, 유정란의 톡신이나 균이 자극 또는 선행요인으로 접종자의 자가면역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독성물질이나 균은 몸의 정상조직을 공격하거나, 그 자체로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강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백신의 출하를 승인할 때 무균검사와 톡신검사를 하고 있지만 일부 물량의 샘플링 검사만 실시하고, 백신 제조사의 생산 과정이나 유통 및 접종 이전의 과정상 백신의 균 또는 톡신 상태는 따로 점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백신은 톡신이 기준치 이하면서 무균 상태인 청정란으로 유정란을 만들어야 함에도 19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량)라는 대량의 정부 조달 물량을 급히 제조하면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수 있는 일반 계란을 이용했을 경우와 상온 노출 등 관리 부실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를 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보건당국이 백신이 배양된 유정란이 어떤 상태였는지 그리고 이미 유통된 백신들의 균 및 톡신 상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망자를 낳은 백신의 주사기를 폐기하지 말고 조속히 수거해서 주사기의 균 및 톡신 검사도 실시하는 동시에 식약처의 백신 안전성 검사 체계의 제조부터 유통, 납품, 접종 전까지 종합적 품질관리(TQC) 시스템을 도입해 한다”고 지적하며 “보건당국이 진작에 백신을 전량 폐기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끝으로 강 의원은 “균이나 톡신의 독성물질이 체내에 들어와 세포에 흡수되면서 중화작용의 면역반응이 발생하면 균 또는 톡신의 검출이 어렵게 되고 부검에서도 백신과의 사망 인과 관계를 명확히 밝혀내는게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강 의원은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는 거주지역이 다양하고 백신의 제조사도 여러 곳인데다 17세, 53세 등 비교적 젊은 사람과 기저질환이 없는 이도 있어 단순히 접종자의 개인적 문제로 치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백신의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지금까지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인이 원인불명이지만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독감백신의 전수조사와 접종중단 검토를 요구했다. 홍혜걸 의학전문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염내과 교수 2명, 감염소아과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 고위직, 예방의학 전공 의협관계자 등 5명의 전문가에게 독감 백신 접종지속과 일시중단 중 택일해달라고 했더니 3명은 지속해야한다고 하고 2명은 원인규명까지 잠깐 중단하자고 한다”면서 “저라면 좀더 기다렸다 맞겠습니다. 고위험군은 맞아야겠지만”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文 경제 포기’ 비판한 유승민에 “반성부터 하라”

    이재명, ‘文 경제 포기’ 비판한 유승민에 “반성부터 하라”

    “맹목적인 비난 말고 전문가다운 대안 제시해야”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를 포기했다”고 비판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맹목적인 비난 말고, 전문가다운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가계 소비를 부양하지 않으면 자영업자와 기업이 붕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비전문가도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유 의원님께서 재난기본소득 등 소비부양책을 ‘포퓰리즘’이라 공격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비난만을 위한 비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님이 경제 전문가라는 사실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그간 보수언론이 쏟아냈던 가짜뉴스를 그대로 옮기며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어 참으로 우려스럽다”며 “가계 부채는 박근혜 정부에서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니 박근혜 경제참모를 자처하신 유 전 의원님이나 국민의힘은 반성부터 하시는 것이 더 책임 있는 모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코로나 이후 경제 상황이 나빠졌으나 이는 한국만이 아닌 세계적 현상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성장률 1위로 우리나라가 가장 선방하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생태계의 연결망이 급격히 약화한 상황에서 국가재정 투입은 필수였고 유효했다. 재정투입 역시 주요국보다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어 여전히 재정 건전성은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취임 후 지난 3년 반 동안 경제 인식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는 포기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작 대통령이 된 후 혁신성장은 말뿐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란 미신을 신봉하느라 우리 경제는 성장 동력을 잃었고, 역사상 최악의 고용 참사와 양극화, 그리고 정부·기업·가계 모두 최악의 부채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롯데백화점 캐시미어 100% 니트, 벌써 1만장이나 팔렸다고?”

    “롯데백화점 캐시미어 100% 니트, 벌써 1만장이나 팔렸다고?”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5일부터 전 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0년 롯데 캐시미어 페어’가 진행 20일만에 캐시미어 니트 누적 판매 1만장을 돌파했다. 올해 롯데백화점은 캐시미어 페어를 준비하면서 지난해보다 스타일 수·컬러를 늘려 총 21가지 스타일과 41가지 컬러를 선보였다. 캐시미어 100% 니트와 머플러, 캐시미어 블랜디드 코트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번 행사는 ‘For me, For my family’라는 콘셉트에 따라 연인끼리, 부모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가 캐시미어 니트를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했다. 같은 스타일의 캐시미어 니트 두 장을 사면 한 장을 50% 할인해 주는 ‘Buy1, Half1’ 프로모션이다(2019년 기획상품 한정, 남·여 스타일 교차구매 불가, 일부 상품 제외). 대표적으로 ‘캐시미어 100% 여성 라운드넥 니트’ 등 4가지 스타일의 경우 정상가 8만 8000원을 두 장 구매 시 한 장은 50% 할인된 4만 4000원에 살 수 있으며, ‘캐시미어 100% 남성 라운드넥 니트’ 등 3가지 스타일은 정상가 9만 8000원에 두 장 구매 시 한 장을 50% 할인된 4만 9000원에 살 수 있다. 구매자로서는 두 장 구매 시 정상가보다 25% 싼 가격에 사는 셈이다. 캐시미어는 고산지역에 사는 캐시미어 염소 털의 안쪽 부분에 나는 고운 털을 말한다. 양모보다 가늘고 가벼울 뿐 아니라 보온성은 6~8배에 달해 ‘섬유의 보석’이라 불리는 프리미엄 소재다. 캐시미어 염소의 털갈이 시기에 빗으로 조심스럽게 빗어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특성상 생산량이 많지 않고 윤리적인 소재로 평가받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년여간의 사전 기획을 통해 중국 내몽골 지역의 캐시미어 원사를 대량으로 매입하고, 국내 최대급 규모의 니트 전문 제조사인 ‘마하니트’와의 협업으로 시중 유명 브랜드 캐시미어 100% 니트 대비 5분의 1수준 가격으로 이번 캐시미어 100% 니트를 선보였다. 캐시미어 니트와 어울리는 ‘캐시미어 블렌디드 코트’도 선보여 또한 롯데백화점은 ‘2020년 롯데 캐시미어 페어’를 통해 올해 처음 ‘캐시미어 블렌디드 코트’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캐시미어 니트와 어울리는 아우터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올 초부터 다양한 파트너사를 만나 상품 기획을 했다. 최종적으로 8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인증 패턴 연구소 출신 디자이너들의 모임인 자연물 직조 원단 전문가 그룹 ‘아크비(ACCBEE)’와 협업으로 캐시미어 블랜디드 코트를 선보일 수 있었다. 롯데백화점이 이번에 선보인 캐시미어 블렌디드 코트는 ‘타바코(Tobacco)’, ‘베이지(Beige)’, ‘블랙(Black)’의 세 가지 컬러가 있으며, 한국인의 체형에 맞춰 패턴을 새롭게 제작했다. 캐시미어 10%, 울 90% 혼방 소재로 캐시미어·울의 장점만을 모았다. 판매가격은 49만 9000원.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강남점·노원점 등 ‘유닛(UNIT)’ 입점 매장과 ‘2020 롯데 캐시미어 페어’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원석 롯데백화점 PB운영팀 선임상품기획자(Chief Buyer)는 “국내 최고의 캐시미어 코트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시중 브랜드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대로 캐시미어 코트를 선보인다”며 “다양한 컬러의 캐시미어 니트 한 벌과 캐시미어 블랜디드 코트를 코디 한다면 누구나 손쉽게 ‘패피(패션피플)’로 등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유닛(UNIT)’이란 유닛(UNIT)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아이템을 추구하는 3040 여성들을 위한 롯데백화점의 니트 PB 브랜드로 지난 2015년 9월 론칭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을 비롯 전국 26개 롯데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기고] 장기 취준생 우울,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을 제안하다/전서은 멘탈헬스코리아 대외협력이사

    [기고] 장기 취준생 우울,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을 제안하다/전서은 멘탈헬스코리아 대외협력이사

    코로나19 사태가 반 년을 넘기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막다른 곳까지 내몰린 ‘자살 위험군’이 생겨났다. 자살예방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시대 실업률, 카드연체율, 주거지원요청비율, 마지막으로 자살 시도율은 그 추이를 같이하며 20대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청년의 극단적 선택이 증가하는 우리 사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이들은 극도의 심적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15~29세 취업자 수는 최근 23만 명 감소했다. 최근 해운대구 환경미화원 공채 경쟁률이 200:1을 상회했다고 한다. 알바마저 채용 공고가 없어 서류 탈락이라도 해 보고 싶다는 게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무력함과 좌절이 청년의 일상적 감정이 되었고, ‘구직 우울’은 청년 문제가 되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 상황’을 조사한 결과 5000여 명의 응답자 대부분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상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취업 시도가 거듭 좌절되면 자신감과 정신 활력이 떨어지며, 외부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탓을 하기가 쉽다. 요즘 같은 취업 불황기에는 좌절스럽고 무기력한 마음, 스스로를 혐오하거나 피해자로 여기는 마음이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장기화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중증 우울증 및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높아진다. 우울하고 불안한 현 청년 세대에 필요한 것은 약물이나 심리상담보다도, 커리어와 사회생활 고민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과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활력과 멘탈 유지이다. 이런 점에서 이들에게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이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사회적 처방이란 운동이나 취미생활, 자원봉사, 소셜 모임 참여 등 비약물적 도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활동 전반을 말한다. 지역사회에는 유사한 연령과 관심사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주고받는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이 존재한다. 코로나19에도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소셜 살롱’에서는 낯선 사람들끼리 모여 소통하고 공통의 목표를 서로 간의 지지를 받으며 이뤄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트레바리, 문토, 크리에이터 클럽과 같은 플랫폼에서는 비일상적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며 자신을 다시 돌아보거나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써서 출판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 프립, 소모임(somoim)과 같은 소셜 액티비티 앱에서도 정신적, 신체적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종 지자체에서도 청년의 정신적 활력과 고민 극복을 목표로 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청년일경험지원사업,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마케팅, 문화콘텐츠, 지식서비스 등 청년들이 선호하고 관심 있는 분야 실무를 중소, 중견기업에서 배워 보며 일자리 시장에 편입될 수 있는 자신감과 커리어 경험, 취업 인맥을 쌓을 수 있다. 요즘은 버크만 검사 등 직업적성 및 개인성향 검사과 연계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각종 정부 일자리 및 창업 지원사업을 추천하고 신청 과정을 도와주기도 한다. 이처럼 정신건강의 회복을 도모할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있지만 청년들을 인터뷰해 보면 대부분이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의 존재를 잘 모른다. 이 때문에 정신건강 지식과 프로그램 정보의 통합과 맞춤형 추천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높아지고, 이를 전문으로 수행할 직업에 대한 필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영국, 핀란드, 캐나다 등은 사회적 처방가가 법제화되고 시범사업을 통해 정착된 바 있다.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 멘탈헬스코리아에서는 올해 8월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회적 처방사 신(新)직업화 프로젝트 ‘위커넥트웰’을 출범하였다. 6인의 청년들이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탐방하며 상담센터, 소셜 액티비티, 커뮤니티 모임에 대한 장단점을 아카이빙하고 벤치마킹하여 심리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모임도 9~11월 중 시범 개최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혹독한 ‘사회적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처방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이다. 극심한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는 청년이라면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공감하고, 사회적 활동을 사람들과 함께 하며 정신건강의 회복이 필요하다. 현재의 불안과 우울을, 정신건강 회복과 지속가능한 멘탈 관리를 위한 계기로 삼는다면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커리어 패스를 개척하는 것 또한 더 수월해질 것이다. 전서은 멘탈헬스코리아 대외협력이사
  • 영국서 코로나19 ‘고의감염’ 연구 시작…22세 자원자의 참가 이유

    영국서 코로나19 ‘고의감염’ 연구 시작…22세 자원자의 참가 이유

    찬성 측 “적은 참가자로 빠른 결과 얻을 수 있어”반대 측 “치료제 없는 상황에서 후유증도 심각”‘건강한 18~30세 대상’ 연구의 실효성 지적도 영국에서 건강한 사람을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시켜 면역 기제를 찾겠다는 실험이 정부 주도로 시작된다. 코로나19 치료와 예방을 위한 좀 더 분명한 과학적 실마리를 찾겠다는 목적이지만,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러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것은 위험한 시도이며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진은 내년 초 건강한 지원자들을 고의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른바 ‘인체 유발반응 시험’(HCT·휴먼챌린지시험)으로 불리는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적 없고, 심장병이나 당뇨 등 위험요인을 갖지 않은 18~30세 참가자를 최대 19명 모집한다. 연구진은 이들을 바이러스에 고의로 감염시킨 뒤 어떻게 백신이 증상 및 감염을 막는지, 또 이들의 면역 체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한다. 이번 실험에는 영국 공공의료 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정부 자금이 지원된다. 연구진은 우선 런던 로열프리병원에서 실험을 시작한 뒤 전국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알로크 샤르마 영국 산업 장관은 이날 자금 지원을 발표하면서 “획기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관리되는 이번 연구로 바이러스 규명 및 백신 개발에 중대한 발걸음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가 합의한 지원 자금은 3360만 파운드(약 494억 9000만원)이며, 1월 시험을 시작해 그해 5월까지 결과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실험은 소수의 건강한 사람을 고의로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진행돼온 백신 개발 연구와 다르다. 현재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는 수만명에게 개발 단계의 백신을 주입한 뒤 일상생활로 돌려보내 바이러스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 HCT는 고의로 ‘확실하게’ 감염시킨 참가자들을 연구한다. HCT는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연구 방식이다. 장티푸스, 콜레라,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병에도 적용된 바 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신종 전염병이라는 점이다.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데다가 치명률도 높다. 또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후유증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유용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HCT 찬성론자들은 많은 사람을 바이러스에 노출할 필요가 없고, 연구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이번 시험에 자원한 다니카 마르코스(22·여)는 절친의 할머니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감염돼 돌아가셨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병과 싸우고 있다. 지금의 대유행 사태를 끝내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원자 에스테파냐 히달고(31·여)는 수많은 사회적 소수자들이 코로나19로 희생되고 있는 현실에서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 학생인 히달고는 “과학만이 코로나19 사태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확실하게 입증된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장치 없이 감염시키는 것은 비윤리적이며,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코로나19에 치명적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또 젊고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전체 인구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연구진은 참가자 등록 전에 독립적인 윤리 및 보건 위원회의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바이러스 주입, 격리, 후속 상황 등 모든 단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앙하이츠 프리미어 하동’, 10년 동안 ‘세금 걱정 無’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

    ‘중앙하이츠 프리미어 하동’, 10년 동안 ‘세금 걱정 無’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형 임대 아파트에 대한 주택 시장의 관심이 높다. 분양전환형 임대 아파트는 전월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떠오른 매력적인 주거 방식이다. 일반 분양이나 공공임대와 달리 자격 조건이 복잡하지 않으며, 계약 후 10년 동안 내 집처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장점도 있다. 내 집 같은 주거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소득세, 취득세 등 세금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동산 시장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현재 전월세를 살고 있는 다수의 실수요자들이 분양전환형 임대 아파트로 눈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증명하듯 분양전환형 임대 아파트의 계약자 모집 소식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상남동 하동군 ‘중앙하이츠 프리미어 하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하이츠 프리미어 하동은 10년 분양전환형 민간 임대 아파트이면서, 동시에 498세대 규모의 하동 최초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이기도 하다. 하동군 내 주요 생활 인프라와 가까운 것은 물론 조식을 제공하는 등 입주민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까지 다양하게 갖추었다. 중앙하이츠 프리미어 하동 분양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문의가 많이 이어지고 있다. 본인 거주 목적 외에도 세컨하우스, 노후한 부모님 거주지 이사 등 수요의 형태 역시 다양하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하이츠 프리미어 하동과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는 모델하우스 방문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에 위치하며, 동우개발이 시공하고 우리자산신탁이 자금을 관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청에 겹가락 많은 심청가, 노락질하듯 할 거면 안 한다”

    “변청에 겹가락 많은 심청가, 노락질하듯 할 거면 안 한다”

    “어휴, 겁나게 긴장돼요. 하기 전날은 잠도 안 온다니까요.” 60년째 소리를 이어 온 명창도 판소리 완창 무대 앞에선 걱정이 끊이질 않았다. 셀 수 없이 완창을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겁이 나고 무섭다고 했다. 그만큼 어려운 거고,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노락질(놀이의 방언)하듯 대충 할 거면 안 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영자 명창은 지난 9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그가 보여 주는 완창 무대가 오는 24일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전주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밤에 겨우 연습을 한다는 그와 지난 19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밥 먹는 시간이 10분밖에 안 된다”며 “이 좋은 것을 제대로 알게 하려면 아무리 해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 명창은 열 살에 기품 있는 소리를 지향하는 강산제 보성소리 계승자인 정권진 명창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다. 이후 김준섭 명창을 비롯해 김소희·박봉술·성우향 등에게서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사했다. 1974년부터 25년간 국립창극단에서 활약하며 소리가 깊고 탄탄한 것은 물론 발림과 아니리 표현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김일구 명창이 남편이고 두 아들도 국악인이다. 198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수궁가’ 전수교육조교로도 일찌감치 인정됐는데, 보유자가 되기까지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다. “조금만 젊은 나이에 인정해 줬으면 얼마나 좋아. 그럼 전수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됐을 텐데.” 볼멘소리가 아니라 판소리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 들린다. ‘심청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비장한 대목이 많고 기교가 다양하며 예술성이 뛰어나 소리꾼들에게도 부담스러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 시간은 4시간. 김 명창도 그 부담을 숨기지 않았다. “처음부터 우는 대목 투성이고 변청에 겹가락 기교가 많아 굉장히 된(힘든) 작품”이라며 “대충 술술 해선 안 되고 소리마다 끝을 제대로 갖다 놓으려면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청이가 아버지를 애타게 부를 때마다 눈물이 터져 버린다는 김 명창은 “요즘 같은 때에 이렇게 슬프고 침울한 곡을 보여 드려도 괜찮으려나” 하고 조심스럽게 묻다가도 “제가 창극을 한 사람이니 심청이와 심 봉사, 뱃사공까지 모든 등장인물의 묘미를 살려 보겠다”며 기대감을 돋웠다. 국립극장이 매달 선보이는 완창판소리는 코로나19로 지난 5월 이후 줄곧 문을 닫았다가 이번에 관객을 맞는다. “우리 소리가 얼마나 재미있고 좋은지 자꾸 들으면 알 수 있는데 들을 기회조차 너무 적어요. 그러니 할 수 있을 때 제대로 보여 줘야죠. 무대에서 실려 나오는 한이 있더라도 죽을힘을 다해 하고 싶어요.”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임채철 경기도의원, 공공임대주택 우선분양시 취득세 감면 조례개정 추진

    임채철 경기도의원, 공공임대주택 우선분양시 취득세 감면 조례개정 추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임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5)은 지난 15일 공공임대주택 우선분양시 취득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임채철 의원은 “임대의무기간이 종료 후 분양전환시에 분양전환 당시까지 거주한 무주택자 등의 임차인에게 우선분양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큰 상승폭으로 오른 공공임대주택 구입비 마련에 곤란을 겪는데다가, 취득세 등의 과세로 인해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다”며 조례 개정 취지를 밝혔다. 또 임 의원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지난 7월 10일 이후 최초로 취득하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시의 취득세 감면규정이 신설되었지만, 주택가액 4억 이하의 경우에만 적용되고 있어, 대부분이 4억을 초과하는 경기도내 공공임대주택의 경우에는 혜택을 받기 어렵다”며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한다는 취지를 살려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취득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례안은 15일부터 21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제출하여 안전행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 앉은 ‘몽마르뜨 언덕’에 서면… 세상 근심도 희망으로 채색될까

    가을 앉은 ‘몽마르뜨 언덕’에 서면… 세상 근심도 희망으로 채색될까

    몽마르트르 언덕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경사진 계단에 앉아 프랑스 파리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이름만 들어도 이곳에 살던 피카소의 그림과 몽마르트르를 무대로 활동하던 하이네의 시구와 사티의 음악이 들리는 듯하다. 몸과 마음이 코로나19에 갇혀 움츠러드는 요즘, 몽마르트르라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을 훅 달뜨게 한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1회 ‘몽마르뜨 공원 가는 길’ 투어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작했다. 사방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이란 장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기대로 살짝 공중에 떠 있는 듯 가볍다. 훌쩍 고속버스에 올라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투어에 올랐다.1970년대부터 서울과 지방을 잇는 버스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하는 종합터미널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은 ‘민족 대이동’이라 표현되는 귀성과 귀경길의 중심지로 서울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보존 필요성이 인정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장소이다. 과거에 형성돼 현재까지 전달되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에는 시대의 정보와 가치가 내포돼 있다. 미래유산은 현재에서 머물지 않고 미래에까지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유산에 대해 아는 데에서 더 나아가 활용을 통한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그런데도 1976년 강남의 허허벌판에 4개월 만에 급조된 고속버스터미널은 초반에는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다. 인구를 강남에 분산시키려는 목적으로 위치 선정에서 터미널이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그 당시 승객들의 대부분이 강북에 거주하고 있어 터미널은 경유지로만 이용됐다. 그러다 강북의 터미널을 강제 폐쇄하고 강남터미널만 이용하도록 하자 승객들은 더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잠수교를 건설하고 남산 3호터널을 뚫었다.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는 시외버스터미널은 서울남부터미널로, 호남선은 바로 옆의 센트럴시티터미널로 이전하고 지하철 3호선이 건설되고 나서야 어느 정도 풀렸다.엘리베이터를 타고 2010년에 본관 건물 10층 옥상에 조성된 하늘공원으로 갔다. 시야가 확 트여 왼편으로 남산이, 오른편으로 우면산이 보였다. 정면 발아래에는 도착지별로 색색의 고속버스들이 나란히 줄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준공 당시에는 승하차장이 1층, 3층, 5층에 있었는데 승차장과 진입로를 일반 콘크리트 건물 기준으로 지었기 때문에 버스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현재는 1층만을 쓰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았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니만큼 성급하게 시작하기보다 예상되는 문제들을 감안한 통찰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 지난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샘터화랑은 1978년 9월에 설립된 이래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선도하며 성장해 왔다. 2층에 있는 화랑은 검고 작은 문을 통해 입장하게 돼 있다. 화랑 안의 공간도 그리 넓지 않았다. 그런데도 샘터화랑은 한국현대미술사의 정립이란 사명감을 가지고 박서보, 윤형근, 정창섭, 이강소, 전혁림, 손상기, 오세열 등의 한국작가들 외에도 미국의 찰스 아놀디 등 국내외 예술가의 삶과 예술철학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진정성 있는 거장들의 전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동시에 장래성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이들의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프로모션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현재 ‘한국의 로트렉’이라고 불리는 고 손상기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1983년부터 매년 개인전을 열고 있다고 했다. 화랑의 가장 안쪽에 손상기의 1984년 작품 ‘공장도시-일몰’이 있었다. 그림에는 멀리 해가 지고 있어서 앞쪽이 컴컴한데, 둥글게 굽은 등의 남자가 리어카를 끌고 있다.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남자의 어깨에는 무거운 삶의 무게가 짓누르고 있다. 수레 뒤로 천진스러운 아이의 모습과 위로부터 이어진 석양빛이 골목을 따라 들어오는 흐름이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손상기 자신은 자라지 않는 키에 불편한 몸이었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의 짐을 다 짊어지고 아이에게는 혹은 작품을 바라볼 독자들에게는 빛을 남겨 주려 했던 것일까. 예술 작품은 일상적인 삶 속에 은폐된 근원적인 힘을 보여 준다고 한다. 후대에 고통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앞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 정신적 가치를 확실하게 구현한 작품을 보고 있으려니 화가에 대한 애잔함과 감동이 동시에 밀려왔다. 이른 낙엽이 떨어져 있는 가을의 노란 갈색빛 도로와 높다란 아파트들을 바라보며 걷다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동에 다다랐다. 가을바람이 저 스스로 옷깃을 스치며 살랑거려서 힘든 줄 몰랐다. TV 뉴스나 언론, 드라마 등에 법원의 상징적 건물로 자주 등장하는 본관동 계단 앞에 참가자들이 모이자 경비원이 급히 달려왔다. 오후 2시에 집회가 예정돼 있어서였는데 영문을 몰랐던 일행이 당황해하는 작은 해프닝이 벌어졌다.서울법원 종합청사 본관 건물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공공건축물로 1989년 지하 2층, 지상 20층의 철근콘크리트조로 준공됐다. 법원이라는 균형적 공정성을 나타내기 위한 조형적 의도가 반영된 건축물로 보존 가치가 있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가는 서관, 동관의 수직미와 대칭성, 양옆에 펼쳐진 저층 법정동의 균형감, 그 한가운데 새겨진 커다란 법원 문양과 부채꼴 계단의 웅장함은 사법부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설계의 최우선적 고려사항은 새로운 청사가 ‘법원 권위의 상징’이 되게 하고, 이를 통해 ‘법의 존엄성’을 고양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서울법원종합청사를 바라보는 느낌이 ‘웅장하고 고압적’이라 하니 설계의 의도가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정확한 말과, 거의 정확한 말의 차이는 반딧불과 번개만큼의 차이를 가져온다. 법의 존엄성과 고압은 너무 커다란 격차이다. 막상 미디어에서 보던, 법원을 상징하는 대형 문양이 걸려 있는 중앙 현관은 실제로 일반인들이 출입하지 못한다.국립중앙도서관 옆의 좁은 계단을 올라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을 잇는 누에다리에 올랐다. 누에다리는 이 일대에 조선시대 양잠기관인 잠실도회(蠶室都會)가 있었던 점에 착안해 거대한 누에의 형태로 제작됐으며 폭 3.5m, 길이 80m 규모로 반포로 상공 23.7m 높이에 설치됐다. 밤에는 누에다리 외부와 교량 바닥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이 보랏빛의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햇빛이 환한 낮이어서 그런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뻗어 있는 누에 모양의 흰 아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누에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입구의 표지판을 되새기며 다리 중앙에 섰다. 차가 가득한 도로를 따라 시선을 옮기니 예술의전당이 보였다. 돌아서니 아까 지나왔던 고속버스터미널이 보였다. 뒤돌아 몽마르뜨 공원으로 향했다. 잠깐 산길을 따라 걸으니 넓은 몽마르뜨 공원이 나타났다. 입구에는 류근조 시인의 ‘몽마르뜨 언덕’이란 시가 쓰인 팻말이 있다. ‘누구나 여기 이곳에 오면/어려움 속에서도 같이 살아가는 기쁨에/마음은 항상 하늘 높이 날라올라/즐거이 노래하고 비상하는/한 마리 노고지리가 되는가.’마지막 구절의 시구처럼 마음의 근심과 걱정이 모두 날아가게 하는 공간이었다. 랭보의 ‘감각’이란 시를 읽고, 몽마르트르에서 활동한 피카소, 고흐, 고갱의 팻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장미꽃밭에서 춤을 추는 동상을 바라보노라니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에 앉아 있는 듯했다. 여행은 비행기를 타고 멀리 날아가 이국적인 거리를 거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여러 색의 고속버스를 바라보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화가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먼 이국의 정취를 옮겨와 꾸민 공원을 거닐며 랭보의 시에 등장하는 보헤미안이 됐다. 이런 여행도 참 멋지구나 하고 감탄했다. 글 이소영 동화작가해설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 - 제22회 김중업의 장위동 이야기 ●출발 일시 10월 24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힐링 한 걸음, 가을 한 걸음 ‘노원달빛산책’

    힐링 한 걸음, 가을 한 걸음 ‘노원달빛산책’

    서울 노원구를 대표하는 문화축제 ‘2020 노원달빛산책’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4일간 당현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노원구는 19일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생활 속 문화 향유를 위해 달빛산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현3교(어린이교통공원)에서 수학문화관까지 2㎞ 구간에서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달빛’을 주제로 한 200여점의 예술 등과 빛 조각 작품이 당현천을 밝힌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전시기간을 두 배 이상 늘려 운영하고, 행사 구간과 작품 수도 대폭 확대한다.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해 사회적 거리두기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번 축제의 메인 테마는 ‘달빛’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평화의 상징이 돼 준 ‘보름달’은 코로나19로 고단해진 삶과 문화적 갈증을 겪는 구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이번 축제의 의도와 잘 어우러진다. 축제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빛에 머물다’, ‘보름달’, ‘소원’, ‘달항아리’ 등의 작품은 보름달을 직접적인 소재로 활용해 축제의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제시해 준다. 등 작품 이외에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입체 영상과 경관조명도 주목할 만하다. 무한한 우주의 신비로움을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파사드 기술로 구현해 낸 ‘우주의 탄생’과 레이저와 음향효과로 반딧불이를 표현한 ‘반딧불이 밤마실’, 하늘에서 당현천으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와이어로 연출한 ‘유성우’는 축제 관람에 역동성을 더해 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늦가을 정취가 담긴 당현천을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의회, 코로나 시대 맞춤형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서울시의회, 코로나 시대 맞춤형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에서는 매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실 밖 민주주의 현장체험 및 역할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및 변화된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자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로 운영한다. 시의회에서는 9월 중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13개교를 선정하여 19일 도곡중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3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의회교실은, 의사진행 요원이 서울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참여자들은 자택에서 PC나 모바일로 화상회의 플랫폼에 접속하여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은 참여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1부에서는 시의회 소개와 입교식을 진행한다. 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현장 브이로그’ 라이브 방식으로 참여자와 소통하면서 본 회의장을 소개하여 시의회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2부에서는 모의의회와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 등이 이어진다.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 관련 이슈를 안건으로 채택하여 찬성·반대 토론, 표결처리 등 모의의회를 통해 실제 본의회와 동일한 의사진행 과정을 온라인으로 체험한다. 또한, 재미와 학습효과를 모두 만족시키는 의회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에도 참여하게 된다. 온라인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소양과 자질을 함양하게 될 것이다. 김인호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된 교육 환경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만큼 온라인 매체 등을 이용하여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리함, 공간효율 극대화’… 역세권 섹션오피스 ‘동탄역 에이스 큐브’

    ‘편리함, 공간효율 극대화’… 역세권 섹션오피스 ‘동탄역 에이스 큐브’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편리한 교통환경과 함께 뛰어난 공간활용도가 돋보이는 역세권 섹션오피스가 주목 받고 있다. 섹션오피스란 대형 오피스 내부를 10평 미만에서 수백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로 쪼개 놓은 것을 말한다. 작게는 전용 20㎡, 크게는 300㎡ 이상에 이르기까지 면적이 다양하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공간을 분할, 소비자 필요에 맞게 분양한다는 것이다. 소기업의 경우 큰 사무실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짙은 만큼, 불필요한 금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섹션오피스만의 장점이다. 또 섹션오피스는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섹션오피스는 평균 전용률이 50% 이상으로, 화장실 혹은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공간이 있는 오피스텔보다 실사용 공간이 넓다. 내부 마감설비가 많지 않아 오피스텔보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세법 개정 이후 섹션오피스가 지닌 경쟁력이 더 강화됐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담긴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이 있는 자가 오피스텔을 매입하게 되면 최대 12%의 세금이 가중된다. 반면, 오피스는 이러한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다방면에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역세권 입지까지 확보했다면 그 가치는 더욱 커진다. 편리한 교통을 이용한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쉽고, 수많은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입주 선호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을수록 공실 위험은 자연스럽게 최소화되기 마련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동탄역 에이스 큐브’가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섹션형오피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업무용지 1-1BL에 들어서며, 연면적 3만8110㎡,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5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6층~23층은 업무시설로 조성된다. ‘동탄역 에이스 큐브’가 들어서는 동탄신도시의 경우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일대는 물론 GTX A노선, 트램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지역이다. 인근에는 동탄테크노밸리와 삼성나노시티, 현대자동차 연구소 등이 위치해 있어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되는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역 에이스 큐브 섹션오피스’는 동탄역 도보권인 동탄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에서 직선거리 480m인 SRT동탄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10분이면 오갈 수 있다.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는 동탄역 일대에 150만㎡ 규모로 개발 중인 특별계획구역으로, 광역환승시설, 호텔 및 컨벤션센터, 업무 및 비즈니스 지원 인프라 등이 구축돼 중심상업과 업무기능이 강화된 수도권 남부 경제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향후 GTX-A(2024년 예정), 복선전철, 트램 등까지 더해지면, ‘동탄 에이스 큐브’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단지는 다양한 규모로 조성 가능한 섹션형 오피스로 들어서며, 공원조경을 누릴 수 있는 루프가든과 1층 계단식 열람이 가능한 별빛도서관, 파노라마 선큰, 공개공지 등이 더해질 예정이다. 게다가 환자베드용 사용이 가능한 21인승 및 15인승 5대 등 총 6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사용인원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도 입주자들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상업시설은 대로변으로 매장이 노출된 컨셉스토어존과 스트리트형 생활편의시설 중점공간인 리빙스토어/다이닝존, 메디컬/헬스케어존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동탄역 에이스 큐브 섹션오피스’는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부터 잔금 때까지 입주자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대폭 낮추겠다는 의지다. 이에 더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서울, 수원, 성남, 안양, 의왕 등)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다양한 세제혜택도 눈길을 끈다. 동탄신도시가 성장관리권역인 만큼 조세특례법에 의거해 법인세는 4년간 100% 전액 감면되며, 이후 2년간은 50% 추가 감면되어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제3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식 참석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제3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식 참석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지난 17일 ‘제3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풀뿌리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오전 경기상상캠퍼스 야외무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의장된 지 100일을 맞은 특별한 날 도민들을 뵙게 돼 뜻깊다”며 “정책축제와 함께 하는 경기도민의 날, 진솔한 삶에서 비롯된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와 정책이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시대를 맞아 이제껏 키워온 주민자치의 역량으로 모두가 함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노력한다면, 더 따뜻하고 행복한 미래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언제나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경기도의회 정승현 운영위원장(더민주, 안산4)과 박옥분 의원(더민주, 수원2),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강 평화부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 외곽지역을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을 유래로 2018년 1000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난 2018년 ‘경기도민의 날 조례’에 따라 10월 18일을 ‘경기도민의 날’로 지정하고, 도민의 정체성 확립 및 도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풍 맞는 중국의 힘자랑

    역풍 맞는 중국의 힘자랑

    중국이 다음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돌발 상황 발생을 우려해 주변국들을 강하게 압박하자 관련국들이 이에 반발해 중국의 기대와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 외교장관은 최근 중국과 갈등을 빚는 인도의 언론에 나와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대놓고 부정했다. 국경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는 인도 역시 티베트와의 연대를 과시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홍콩인 망명을 받지 말라는 중국의 요구에 “인권 문제로 무릎 꿇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18일 인도 방송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전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을 수차례 ‘국가’로 부른 뒤 “중국과 대만은 별개”라고 설명했다. 우 부장은 ‘인도 정부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해 주길 바라느냐’라는 물음에도 “대만은 그러한 포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대만 독립을 추구하겠다는 선전포고다. 그러자 곧바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서 베이징 군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과 맞닿은) 남동부 해안에 최신예 미사일 ‘둥펑17’을 배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미사일은 지난해 10월 신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됐다. 음속의 10배 속도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뚫을 수 있다. 중국 당국이 ‘언제라도 대만에 무력을 쓸 수 있다’는 경고를 언론에 흘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중국의 이런 움직임이 대만의 독립 의지를 누그러뜨릴지는 미지수라고 SCMP는 설명했다. 인도도 반중 행보에 동참했다. 17일 홍콩 매체 아시아타임스는 “인도의 산간마을 초글라마사르에서 열린 한 군인의 장례식에 집권당 고위 정치인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티베트 출신으로 인도군에 자원 입대한 티셔링 남갈(35)은 지난 8월 라다크 판공호수에서 중국군과 격투를 벌이다가 사망했다. 인도 정부는 그를 위해 인도 국기와 티베트 상징기를 모두 게양했고 TV를 통해 전역에 중계했다. 인도가 중국에 보복하고자 티베트 문제를 의도적으로 들고 나왔다고 아시아타임스는 분석했다. 캐나다도 가만 있지 않았다. 트뤼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중국 내 인권 문제를 모른 척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콩페이우 중국대사가 중국에서 활동하는 캐나다인 30만명의 신변을 거론하며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요구한 데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일본 前총리 장례식에 조기·묵념 강요…대학생 집단반발

    일본 前총리 장례식에 조기·묵념 강요…대학생 집단반발

    지난 17일 열린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장례식 때 일본 정부가 국립대에 조기를 내걸고 묵념을 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곳곳에서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국 국립대에 나카소네 전 총리의 정부·자민당 합동 장례식 당일 조기를 게양하고 오후 2시 10분에는 일제히 묵념을 하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강제성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국립대 예산과 인사 및 평가 권한을 갖고 있는 문부과학성의 지침 통보는 명령으로 인식되기에 충분했다. 대학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거부한 국립대도 있었고, 정부 방침을 수용한 국립대도 있었다. 장례식 당일 정부 방침에 따른 히토쓰바시대(도쿄도 구니타치시)에서는 20여명의 학생이 조기가 게양된 건물 앞에서 “대학의 자치와 학문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며 항의집회를 했다. 법학전문대학원 1학년 학생은 “죽음에 대한 애도는 개인마다 생각이 다른데, 이를 강제하는 것은 내적 자유를 짓밟는 것”이라며 “정부 지침에 따르지 않은 국립대도 있는데, 왜 우리 대학은 이를 수용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앞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무라 소타 도쿄도립대 교수(헌법학)는 “설령 강제가 아니라고 해도 조의를 표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사상·양심의 자유에 저촉되는 것”이라며 “장례식이 있다고 통보하는 수준까지만 하고 그 다음은 대학 자율에 맡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내용을 다룬 지지통신 기사에는 인터넷에 올려진 지 4시간여 만에 정부 비판 중심의 댓글이 3500개 이상 달렸다. 한 네티즌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최근 일본학술회의 일부 추천 인사에 대한 임명을 거부한 것을 언급하며 “학술회의에서는 과거 전례를 답습하지 않겠다더니 나카소네 전 총리 장례식에서는 전례를 따랐다. 일관성 없는 정반대의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국립대에 쓸데없는 요구를 해 공연히 고인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해치는 결과를 낳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구슬픈 뚜루루뚜루…인도서 머리 둘 달린 돌연변이 아기상어 발견

    구슬픈 뚜루루뚜루…인도서 머리 둘 달린 돌연변이 아기상어 발견

    머리가 두 개인 아기상어가 포착됐다. 17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바다에서 한 어부가 돌연변이 아기상어를 낚았다고 보도했다. 마하라슈트라주(州) 팔가르에 위치한 샅파티라는 마을에서 어부 일을 하는 니틴 파틸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다가 매우 특이하게 생긴 흉상어 새끼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갓 태어난 아기상어는 특이하게도 머리가 둘이었다. 둘로 나뉜 머리에는 각각 두 개의 눈과 하나의 입이 달려있었고 각자 등지느러미가 한 개씩 붙어 있었다. 아기상어의 크기는 겨우 손가락만 한 크기로 이제 갓 태어난 듯했다. 파틸과 다른 어부들은 그들이 발견한 이 아기상어가 특이하게 생겼다고 생각을 해 사진을 찍은 후 바로 바다에 놓아주었다. 파틸은 "머리가 두 개 달린 상어는 처음 봤지만, 우리는 새끼 물고기를 먹지 않기에 그냥 바다에 놓아 주었다"고 말했다.머리가 둘 달린 돌연변이 상어는 배아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성장을 멈췄거나 쌍둥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중단돼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생물학자 스합닐 판델은 "이런 돌연변이 상어의 발생 원인은 유전, 신진대사의 이상, 바이러스, 공해, 남획 등으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인도 농수산부 소속 해양연구소의 KV 아킬리쉬 박사는 "머리가 두 개인 상어는 지난 1964년 인도 서부 구자라트, 1991년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등에서 단 두 번밖에 발견되지 않았을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견된 아기상어는 한 쪽 눈이 기형인 데다, 등지느러미도 두 개라 자연에서 포식자를 피해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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