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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결혼하러 가자” 5G급 결혼식 전말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결혼하러 가자” 5G급 결혼식 전말

    ‘연애의 맛2’ 커플들이 계획이라도 한 듯 릴레이 이벤트를 펼쳐내며 ‘리얼 썸’ 알람을 더욱 세차게 울렸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168%를 기록, 지상파 종편 종합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석권하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창석, 고주원, 천명훈, 이재황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라면 이벤트 장인이 되는, 초 단위 감동 물결의 순간들을 선사했다. 민속촌 전통 혼례 공연에 초청된 오창석은 직접 청첩장을 만들어 이채은에게 깜짝 프러포즈했고 “결혼하러가자”며 5G급 결혼식을 올리러 떠났다. 먼저 사회자 소개로 등장한 오창석은 독보적 비주얼을 뽐냈고, 이채은이 전통 혼례복을 입고 입장하자 아름다운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두 사람은 전통 혼례 체험임에도 진지하게 의식이 진행되자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더욱이 오창석은 이채은에게 지금 순간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애의 맛’을 통틀어 커플 사상 최초로 “사랑해”라는 말을 건넸고, 이채은 또한 “사랑해요”라고 답하며 이마 뽀뽀를 마지막으로 전통 혼례 공연을 마쳤다. 이후 놀이동산으로 신혼여행까지 다녀온 두 사람은 실감 났던 결혼식에 대해 “연애의 끝이 결혼이라면 연애를 오래 하고 싶지 않다”는 소회를 풀어 이들 커플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낸 고주원 김보미 커플은 특대형 갈치구이 먹방을 즐겼고, 이때 김보미는 직접 만든 가죽 지갑과 그 안에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을 넣어 고주원에게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고주원도 김보미를 위해 제주도 숙소 정원에서 서프라이즈를 펼쳤다. 정원에 설치된 텐트 곳곳에 숨겨진 취향 저격 선물을 찾을 때마다 김보미는 환한 웃음을 드리웠고, 특히 고주원이 직접 만든, 지금까지 고주원이 봤을 때 예뻤던 김보미 모습이 담겨있는 영상을 본 후에는 울컥하며 쉽사리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요즘 힘들어하는 게 느껴진다며 조심스레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김보미는 주변에서 물어오는 너무 많은 관심에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리고 숙소로 자리를 옮긴 후 김보미가 “오늘 촬영이 마지막 촬영인 거 알고 있죠?”라며 고주원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마지막에 안타까움이 드리운 가운데, 보고 커플의 아직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는 자막이 내걸리면서, 관심을 폭등시켰다. 천명훈은 조희경에게 데이트 장소를 비밀에 부친 채 ‘희경 데이’를 예고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그렇게 찾아간 장소는 조희경의 취향을 저격한 양평에 있는 계곡이었고, 화려한 커플 꽃무늬 티셔츠까지 준비한 천명훈은 튜브에 조희경을 태워 래프팅을 시켜주고, 수박화채까지 만들어 먹는 등 순탄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두 사람은 천명훈 어머니가 잡아준 펜션으로 장소를 옮겼고, 이때 천명훈은 이번 데이트를 위해 일주일 동안 매일 사전답사를 하며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조희경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춰준 천명훈에게 “그런 마음이 참 예쁘네요”라고 감동한 마음을 전했고, 다음번에는 ‘명훈 데이’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천명훈은 조희경을 위해 직접 만든 노래를 불러주며 ‘희경 데이’의 정점을 찍었던 상황. 천명훈은 조희경의 취향을 몰랐던 첫 데이트 때 인파 속 노래 이벤트를 만회하고 싶었다는 뜻을 전하며 둘만의 달달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새긴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이재황, 유다솜은 첫 번째 데이트 마지막 코스로 유다솜이 자주 가는 단골 와인바를 찾았다. 자리를 잡고 앉은 두 사람은 호칭을 정리한 후 함께했던 하루를 정리해 나갔고, 이재황은 유쾌한 유다솜이 좋다며 자연스럽게 애프터 데이트 신청과 휴대전화 번호를 주고받았다. 이어 이재황은 유다솜을 집에 데려다줬고, 첫 데이트 만에 두 번의 집 앞 방문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 일주일 후 이재황은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유다솜을 위해 직접 초콜릿을 샀지만, 차키를 차안에 두고 내린 탓에 보험사까지 부르는 소동을 겪은 후 출발했다. 하지만 또다시 내비게이션과 소통 불가로 황미아 모드를 발동, 결국 30분이나 지각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유다솜은 오히려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이재황을 재치 넘치는 말로 안심시켰고, 냉면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음소거 식사를 이어가다 첫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장식한 것을 축하하며 점심 식사를 마쳤다. 하지만 또 다시 이재황이 좌식 테이블에 앉기 전 벗어 놨던 신발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발생, 다사다난한 두 번째 데이트가 어떤 전개를 펼칠지 궁금증을 높였다.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 누들로드’ 6味… 호로록, 추억을 먹다

    ‘경기 누들로드’ 6味… 호로록, 추억을 먹다

    어릴 적 국수는 별미였다. 어쩌다 어머니가 직접 반죽을 해서 칼국수나 소면을 삶아 잔치국수를 해주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지금도 국수는 주식이든 간식이든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깃거리다. 사실 국수는 요리 방법이 간단하다는 이유로 음식문화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몇 년 전 한 공중파 방송사에서 제작한 6부작 다큐멘터리 ‘누들로드’가 방영되면서 국수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고려시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국수는 각 지역에서 나는 재료와 요리법으로 다양한 맛과 형태의 국수가 만들어졌다. 전국 팔도를 여행하다 보면 지역의 별미 국수를 접할 수 있는데 경기 지역에도 나름의 향토 맛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국수가 즐비하다. 경기관광공사는 이 중 6가지 국수를 선정해 ‘경기 누들로드’라고 이름 지었다.①양평 옥천냉면 양평 용문사 인근에 형성된 ‘옥천냉면마을’은 냉면의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황해도에서 냉면집을 하던 이건협씨가 1950년대 초 옥천에 정착하면서 옥천냉면의 역사가 시작됐다. 인근 군부대의 군인과 면회객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생겨났고 냉면집도 10여곳으로 늘어나 지금의 냉면마을로 자리잡았다. 황해도식 냉면인 옥천냉면은 일반 냉면과는 달리 면발이 2∼3배 굵고 거칠지만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담백한 육수 맛에 메밀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고춧가루와 식초로 무쳐낸 짠지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과일과 배즙을 내 만든 냉면 다대기와 생강과 감초를 우려낸 냉면 육수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면은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섞은 굵은 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툭툭 끊기는 평양냉면과 쫄깃쫄깃한 함흥냉면의 중간쯤 되는 식감을 낸다. ②연천 망향비빔국수 군 장병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곳이 또 있다. 연천군 청산면 한 부대 앞의 망향비빔국수집은 전국에 수많은 체인점을 거느린 맛집이다. 1968년에 문을 연 이 집은 연천 근처에서 군생활을 한 사람들이 성지 순례하듯 다녀갔다고 한다. 도심에서 꽤 먼 거리지만 매콤·달콤·새콤한 비빔국수 맛을 잊지 못해 군 장병은 물론 면회객, 관광객까지 식당을 찾는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양념에 비벼서 나오는 국수는 배춧속의 김치맛과 쫄깃한 국수 면발로 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 양념장 국물이 자박하게 들어 있지만 고추장 냄새가 나지 않는다. 고명으로 김치와 오이, 상추가 올려진다. 영화 ‘강철비’에서 대한민국 외교안보수석이 북한 최정예요원과 국수를 먹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③여주 천서리 막국수 막국수는 메밀을 주원료로 하는 서민 음식이다. 냉면 등 메밀 음식처럼 막국수도 겨울철에 그 연원을 두고 있으나 요즘엔 여름은 물론 사계절 언제나 즐기는 음식으로 각광받는다. 여주의 천서리막국수는 강원도 춘천막국수와 더불어 막국수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천서리 막국수는 매콤한 양념의 비빔막국수가 제맛이다. 묵직한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막국수는 육수를 자박하게 붓고 바로 삶은 메밀면을 돌돌 말아놓는다. 고명으로 신선한 오이와 무를 채 썰어 올리고 비법 양념장을 넣는다. 맨 위에 삶은 달걀을 올리고 김 부스러기를 넉넉하게 뿌리면 완성된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여주 천서리는 1978년 평안북도 강계 출신의 실향민이 이곳에 막국수 집을 열면서 막국수 밀집촌으로 변신했다. 한때 30여곳이 성업했으나 지금은 강계봉진막국수, 홍원 막국수, 천서리막국수 등 10여곳의 막국수 집이 2~3대에 걸쳐 전통을 잇고 있다. ④하남 초계국수 초계국수는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의 전통음식인 초계탕에서 유래한 것으로, 차게 식힌 닭 육수에 국수를 말고 닭고기를 얹어 먹는 음식이다. 초계탕은 조선시대 연회에 접할 수 있었던 보양식으로, 초계의 ‘초’는 식초를 뜻하고 ‘계’는 평안도의 방언으로 겨자를 뜻한다. 하남시 미사리의 초계국수는 우선 푸짐한 양에 놀라게 된다. 하얀 국수 위에 백김치, 오이, 닭 가슴살을 듬뿍 준다.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를 가득 담아내면 커다란 그릇이 꽉 찬 느낌이다. 잘 삶은 면은 차가운 육수를 만나 면발이 마치 냉면처럼 탱글하고 쫄깃하다. 매콤한 양념을 더한 초계 비빔국수도 좋다. 역시 푸짐하게 닭고기가 올라가고 차가운 육수가 함께 제공된다. ⑤수원 쫄면 쫄면은 면이 쫄깃쫄깃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냉면을 만들다가 우연히 한 가닥 불거져 나온 굵은 국수가락이 쫄면으로 탄생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수원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쫄면집이 여럿 있다. 수원화성 장안문 앞에 보영만두와 보용만두, 팔달문시장의 코끼리만두 집이 유명한데 모두 1977년에서 1978년에 문을 연 노포이다. 모두 상호에 ‘만두’가 붙은 만두집이지만 쫄면이 더 인기다. 쫄면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삶은 쫄면 위에 고추장 양념을 넣고 양배추를 채 썰어 담고, 삶은 달걀을 올리면 그것으로 끝이다. 재료가 단출한 만큼 양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쫄면 양념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매콤하지만 짜지 않고 오래 숙성된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더해지는 채소와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⑥안산 대부도 바지락칼국수 경기도에서 가장 큰 섬인 안산 대부도에서는 살아 숨 쉬는 드넓은 갯벌에서 온갖 해산물이 나온다. 도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이면 아름다운 바다의 낙조를 볼 수 있는 매력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대부도의 음식 중 바지락칼국수를 으뜸으로 꼽는다. 커다란 솥에다 지척에 널린 바지락을 넣어 칼국수를 끓여 먹던 풍습이 육지와 연결되면서 소문이 났다. 대부도 인근 갯벌에서 자라는 바지락은 알이 굵고 맛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타우린을 함유해 간 기능 회복에 좋고, 핵산 성분이 많아서 별다른 부재료 없이 바지락만 넣고 끓여도 맛있다. 바지락을 푸짐하게 넣고 버섯과 채소를 더한 칼국수는 그야말로 바다의 맛으로 일품이다. 바지락 칼국숫집들은 대부도 방아머리 음식타운과 구봉도 입구 인근에 모여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두 토끼’ 잡는 영등포구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두 토끼’ 잡는 영등포구

    청소행정 중 쓰레기장 된 빈 땅 발견 땅주인과 협약 맺고 주차장으로 바꿔 170면 조성해 120억원 예산 절감 예정 “현장행정 중 아이디어 얻은 대표 사례”“여기는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죠?”(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빈 땅인데 사유지라서 관리가 안 됩니다.”(구청 담당자)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새벽에 청소행정에 나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울타리로 막혀 있는 빈 땅 틈새로 보이는 쓰레기더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쓰레기더미가 20년 넘게 쌓여 산을 이루고 있는 데다 악취까지 진동했다. 빈 땅이지만 사유지라서 관리가 안 돼 쓰레기장이 됐다는 게 구 담당자의 설명이었다. 채 구청장은 “아무리 사유지라도 쓰레기장이 되는 걸 보고만 있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질책하고 이곳을 활용할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채 구청장의 지시를 받은 구 담당자와 신길6동장은 지난 2월까지 토지소유주 3명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이곳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고 토지무상 개방을 위한 협약식을 맺어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채 구청장은 “현장에 나와서 아이디어를 얻은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그게 발단이 돼 지역 내 자투리땅을 찾아 주차장으로 바꾸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지난달 14일 채 구청장은 그동안 조성된 자투리땅의 주차장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가장 크게 건립하고 있는 양평1동의 양남시장 재건축 부지에는 75면의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한창이었다. 구 관계자는 “1면당 월 4만원으로 거주자우선 주차장 지원 주민을 모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채 구청장은 “공영주차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간뿐 아니라 1면에 1억원꼴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데 사유지인 자투리땅을 활용하면 적은 예산으로 쓰레기 문제와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투리땅의 토지소유주는 재산세 면제 또는 운영수입금 귀속 중 택일할 수 있어 주민들과 토지소유주 모두에게 득이 된다”고 덧붙였다. 구는 상반기에만 최소 1년 이상 활용이 가능한 자투리땅 3곳에 공영주차장 28면을 조성했고, 하반기까지 3곳에 139면을 더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자투리땅 또는 나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약 170면을 조성해 120여억원을 절감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구는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건축물 부설주차장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용이 적은 야간시간대에 인근 거주자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건물주와 협약을 하고, 건물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채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에 빈 땅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부족한 주차장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천, 여주, 광주,오산 등 경기 8곳 호우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4일 오후 3시 50분을 기해 경기도 오산과 안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3시 35분을 기해 평택,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도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도내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이날 낮을 기해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3시간 여만에 해제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누적 강우량은 연천 67㎜, 파주 55.5㎜, 고양 52㎜, 안산 47.5㎜, 김포 44㎜ 등이다.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엔 모레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연친화형 장사 ‘수목장’의 한계

    자연친화형 장사 ‘수목장’의 한계

    화장률 84%로↑… 수목장은 16% 불과 사설 사용료가 국립에 비해 3~10배 비싸 ‘혐오시설’ 인식돼 추가 조성도 쉽지 않아자연친화형 장사 방법인 ‘수목장’(樹木葬)이 한계에 봉착했다. 해마다 묘지와 납골묘 설치 등으로 사라지는 여의도 면적(840㏊) 규모의 산지 잠식과 자연 훼손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지만 제도 미비와 국민 인식 부족 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국내 화장률은 2000년 33.7%에서 2018년 84.6%로 급증했다. 화장 후 선호하는 장법으로 수목장 등 자연장이 45.4%로 가장 높았고 납골당·납골묘 등 봉안(39.8%), 매장(12.6%) 등의 순이다. 그러나 2016년 조사 결과 수목장은 높은 선호도와 달리 실제 이용률이 16.1%에 불과했다. 화장 후 대부분(70.6%)은 봉안시설에 안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불편 및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재 전국에 조성된 수목장림은 87곳이다. 이 중 60%는 수도권에 집중돼 수목장 서비스 기반이 미흡한 데다 종중(문중)이나 개인(가족) 소유로 사용이 제한된 수목장림(51곳)을 제외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36곳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신뢰도 있는 국립(1곳)과 공립(4곳) 수목장림은 5곳뿐이다. 규정이 없다 보니 국유를 제외한 수목장림 사용료는 천차만별이다. 산림청이 경기 양평에 운영 중인 하늘숲추모원의 경우 가족목(유골 3위 기준)의 1년 사용료는 14만 7000~15만 5000원, 공동목(유골 1위 기준)은 4만 7400~4만 9000원이다. 추모목은 최장 6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산림청은 사설 수목장림 사용료가 국립에 비해 3~10배 정도 비싼 것으로 파악했다. 사설 수목장림은 수익 창출이 목적이다 보니 허가지 이외 분양과 산지 훼손 등 불법이 잇따르고, 무분별한 수종 식재와 밀식 조림 같은 부실이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산불·병해충 등에 대해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산림재해에 취약하다. 전문가들은 공익적 서비스로 국공립 수목장림 조성 확대를 주문하지만 현실과 괴리가 크다. 국내 첫 국립수목장림인 하늘숲추모원은 2009년 개장 당시 10㏊였지만 현재 5배(48㏊) 가까이 확대됐고 2021년이면 분양이 끝날 정도로 수요는 충분하다. 그러나 수목장림이 혐오시설로 인식돼 지역 주민의 반대로 조성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산림청조차 충남 서천에 국내 최대 규모(60㏊)의 제2 국립수목장림 조성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이에 따라 충남 보령으로 지역을 옮겨 2022년 개장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공공수목장림 50곳을 조성한다는 정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수목장림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조성 및 관리 기준과 요금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공법인이 조성·운영에 참여하고 주민 참여 공모 방식으로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목장림이 확산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책, 국민 곁으로… ‘서울신문 공보아카데미’

    정책, 국민 곁으로… ‘서울신문 공보아카데미’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열린 ‘2019 서울신문 공보아카데미’ 입소식에 참석한 서울시 자치구 공무원들과 고광헌(두 번째 줄 가운데) 서울신문사 사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보아카데미는 서울신문사와 경기 양평에서 30일까지 계속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정책, 국민 곁으로… ‘서울신문 공보아카데미’

    정책, 국민 곁으로… ‘서울신문 공보아카데미’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열린 ‘2019 서울신문 공보아카데미’ 입소식에 참석한 서울시 자치구 공무원들과 고광헌(두 번째 줄 가운데) 서울신문사 사장 등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공보아카데미는 서울신문사와 경기 양평에서 30일까지 계속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부고] 박한용씨 별세, 정창교씨 별세, 김상옥씨 장모상

    ●박한용(포스코[005490] 전 사장)씨 별세, 27일 오후, 서울성모장례식장 12호실, 발인 30일 오전 5시45분,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258-5940 ●정창교(전 새천년민주당 정세분석국장)씨 별세, 정희진씨 남편상, 정아라씨 부친상, 27일 0시5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장지 용인로뎀파크. 02-2258-5940 ●정화순·정현구·정현우·정서옥씨 모친상, 박문규·김상옥(경성대 교수)씨 장모상, 정성욱(중부일보 정치부 기자)씨 조모상, 27일 낮 12시50분,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5호실, 발인 29일 오전 4시30분, 장지 양평별그리다. 02-2030-7905
  • 北, 미사일 비판 박지원에 “혓바닥 놀려대 구역질”

    북측이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데 대해 “설태 낀 혓바닥을 마구 놀려 댔다”고 19일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혓바닥을 함부로 놀려 대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마치 자기가 6·15 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넘게 자칭하는 박지원이 이번에도 설태 낀 혓바닥을 마구 놀려 대며 구린내를 풍기었다. 구역질이 나도 참을 수 없을 정도”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이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 정주영 회장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자 북측이 거친 표현으로 공격한 것이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4월 문화관광부 장관이자 밀사로 파견돼 중국 베이징에서 송호경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접촉해 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 6·15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수행단으로 방북했다. 북측이 박 의원처럼 북한과 관계가 있는 인사를 비난한 것은 이례적이다. 조중통은 “한 번은 더 참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는 우리와의 관계를 망탕 지껄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조중통의 해당 비난 보도 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고 웃어 넘긴다”며 “북한이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와 경제발전을 하자는 온건파에게 난처한 입장을 만들어 가는 것을 규탄해 왔다. 강경파에게 구실을 주는 북한의 처사는 옳지 않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북한, 박지원 ‘미사일 비판’에 “이 연극쟁이가…망탕 지껄이지 말라”

    북한, 박지원 ‘미사일 비판’에 “이 연극쟁이가…망탕 지껄이지 말라”

    박지원 “정주영 고향서 미사일 발사는 금도 넘어섰다” 비판김정은 직접 지도한 시험발사 비판에 오랜 교류에도 맹비난 북한과 가장 교류가 많은 정치인 중 한 명인 박지원 의원(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을 맹비난했다.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혓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마치 자기가 6·15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넘게 자칭하는 박지원이 이번에도 설태 낀 혓바닥을 마구 놀려대며 구린내를 풍기었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북한의 지난 1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고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통신은 “6·15시대에 평양을 방문해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로 노죽을 부리던(남의 마음에 들기 위해 말이나 행동 등을 일부러 지어내는 일) 이 연극쟁이가 우리와의 연고 관계를 자랑거리로,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 먹을 때는 언제인데 이제 와서 배은망덕한 수작을 늘어놓고 있으니 그 꼴이 더럽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한 번은 더 참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는 우리와의 관계를 망탕 지껄이지 말아야 한다”면서 “멍청한 짓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정부 때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2000년 4월 8일 베이징에서 송호경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이후 평양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했다. 북한이 박지원 의원처럼 북한과 오랜 관계가 있는 인사를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지도한 미사일 발사를 박지원 의원이 비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양천 ‘신정교~양평교’ 자전거도로 밝아진다

    안양천 ‘신정교~양평교’ 자전거도로 밝아진다

    서울 안양천 신정교와 양평교 사이의 어두운 자전거도로가 앞으로 야간에도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구는 안양천 신정교~양평교 방면 자전거도로 구간에 가로등을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가로등 설치 구간은 안양천 일대 신정교~양평교 3.2㎞ 구간이다. 구 관계자는 “안양천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거나 운동하는 사람이 많으며, 특히 신정교 하부는 안양천과 도림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세 갈래 길이 나 있어 자전거 사고 위험이 높다”면서 “가로등 설치로 주민들의 시야를 확보해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다. 가로등은 일반등보다 밝고 수명이 긴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또한 빛공해방지법 기준을 준수해 주변 시설과 자연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안양천 자전거도로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 사고 발생률을 줄여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양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남시대를 연 제3한강교… 서울의 생명줄이 흐른다

    강남시대를 연 제3한강교… 서울의 생명줄이 흐른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5회 한강 밤마실(동호에서 반포까지)’ 편이 지난 3일 한강공원 잠원 및 반포지구에서 열렸다. 장마와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 6시부터 진행하는 혹서기 야간투어 프로그램의 두 번째 순서였다. 폭염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40여명의 참석자는 압구정역 6번 출구에 어김없이 집결했다.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어서 집결 장소를 지하역사 안으로 변경한 데다 3호선 전철이 신호장애로 연착해 일부 참가자가 지각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무사히 함께 모여 출발할 수 있었다. 투어는 압구정 현대백화점과 동호대교 사이 육교를 타고 올라가 동호대교 아래에 이르는 아슬아슬한 다리 체험으로 시작됐다. 동호대교~한남대교를 거쳐 반포대교와 잠수교로 이어지는 야경을 바라봤다. 달빛무지개분수쇼는 장관이었다. 한강공원 잠원~반포지구에서 강 건너 남산과 한남동 일대에 펼쳐진 한강 북쪽의 경관을 즐겼다. 해설을 맡은 이준섭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강과 한강다리에 얽힌 스토리를 꼼꼼하게 짚었다. 사전에 보내 준 답사노트는 호평을 받았다.서울 강북 사대문 안이 ‘조선의 수도’였다면 강남은 ‘대한민국의 수도’라고 말할 수 있다. 제3한강교(한남대교)는 강남 탄생을 알린 기념비적인 다리다. 1969년 12월 25일 이 다리가 준공되면서 서울의 폭발적 확장을 예고했다. 제3한강교는 경부고속도로·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함께 강남시대를 연 ‘삼총사’였다. 1985년 한남대교로 이름을 바꾼 이 다리는 본래 한강대교라고 명명해야 옳았다. 다리가 놓인 조선시대 나루가 한강나루~새말나루(사평나루) 구간의 한강진(한강나루)이기 때문이다. 한강나루는 조선시대 한강에 있던 20여개의 나루 중 ‘서열 1위’였다. 1900년에 건립된 인천~서울역 간 한강철교와 1917년 일제 경제 침탈용으로 지어진 제1한강교(한강대교)가 이름을 선점하는 바람에 쪼그라들었다. 왜곡된 지명의 역사를 다시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면 한강대교는 노량대교, 한남대교는 한강대교라고 제 이름을 찾아 줘야 한다.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신사동을 연결하는 한남대교는 지금도 한강의 모든 다리 중 하루 평균 자동차 통행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한남대교 남단 새말나루는 한양과 삼남(충청·전라·경상)지방을 연결하는 선상에 위치한 수상과 육상의 교통 요충지였다. 고산자 김정호의 ‘경조5부도’를 보면 한양의 각 나루에서 삼남지방으로 이어지는 여러 길 중 도성에서 강남을 거쳐 용인으로 통하는 길은 두 갈래였다. 광희문~한강나루~사평리~양재거나 광희문~서빙고나루~사평리~양재였다. 두 길 모두 사평리(새말나루)를 통한 것을 알 수 있다. 한양의 한강나루나 서빙고나루를 출발한 나룻배는 강을 건너 경기도 광주 사평리에 도착한 뒤 양재와 용인을 거쳐 청주나 충주로 하향 길을 떠났다. 사평리에는 길손들이 쉬어 가는 사평원이라는 숙소가 있었다. 이곳에 주막과 장터가 섰다. 지금의 신사동 간장게장골목을 비롯한 먹자골목 기원이 사평원에서 시작됐다. 9호선 사평역과 6호선 녹사평역이라는 명칭 역시 사평나루와 사평원에서 땄다. 경조5부도에 새말나루라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새말나루가 신생마을이기 때문이다. 서울지명사전에서 ‘새말’이라는 동명을 찾아보면 무려 26개의 동일한 지명이 등장한다. 동대문구 신설동, 서대문구 신촌 또한 신생마을 즉 새말이다.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진 1914년 이후 새말나루와 사평나루가 신사도선장으로 통합됐다. 새말나루가 있던 곳은 한남대교 남단 아래고, 사평리는 지하철 3호선 신사역 근처다. 1970~1980년대 두 차례 한강종합개발계획 때 강을 메워 아파트를 지어 엄청난 지형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우나 한강나루와 사평나루가 직선상에 위치한 것은 분명하다. 신사동이라는 동명은 새말의 한자지명 신촌의 신(新)자와 사평리의 사(沙)자를 각각 따서 만든 합성지명이다. 한남대교 남단에 세워진 새말카페는 한때 번성했던 새말나루터를 기억하는 공간이다. 애초에 ‘레인보우 카페’라는 국적불명의 이름을 사용하다가 옛 지명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바꿨다. 본래 한강나루(한강진)는 한강진에 강남 쪽 새말나루와 사평리를 합친 개념이었다. 조선시대에는 강북 쪽 나루만 인정했을 뿐 강 건너 강남 쪽 나루는 부속품으로 여겼다. 18세기 이후 한강이 기존의 5강 체제에서 8강, 12강으로 분화·확장하는 과정에서 ‘조선 제일 나루’의 위상이 다소 위축됐다. 18세기 이전까지 3강(한강, 용산강, 서강) 체제를 유지했지만 상업 발달에 따라 18세기 중엽에는 5강(3강+마포, 양화진)으로, 18세기 후반엔 8강(5강+두모포, 서빙고, 뚝섬)으로 분화됐기 때문이다. 19세기 이후 12강(8강+연서, 왕십리, 안암, 전농)까지 뻗어 나갔다. 강남은 경부고속도로와 제3한강교의 개설로 말미암아 갑자기 솟아난 도시가 아니다. 고속도로 노선이 이곳을 통과하게 된 것이나 ‘말죽거리신화’라는 강남발 부동산 신화가 양재에서 불붙은 것 또한 우연이 아니다. 수로의 중심 새말나루터는 서울의 강남과 강북을 잇는 최단거리 지름길 한남대교가 됐고, 육로의 중심 양재역은 서울과 지방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의 시발점이 됐다.오늘의 강남 지형을 만든 ‘요술 방망이’는 공유수면매립과 아파트지구 지정 두 가지였다. 우리가 올림픽대로(88도로)와 강변북로라고 부르는 한강 남쪽과 북쪽의 강변도로는 1970년부터 16년에 걸쳐 구간별로 쪼개 만든 뒤 붙인 수해 방지 목적의 제방도로였다. 제1한강교에서 여의도 입구~영등포 서울교 남단까지 3720m 길이의 강변1로가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전용도로이자 유료도로였다. 이후 제방 건설과 매립, 도로 건설과 병행해 강변2로부터 강변8로까지 부분적으로 지은 도로를 통합해 강남 쪽은 올림픽대로, 강북 쪽은 강변북로라고 각각 명명한 것이다. 제방과 도로 건설을 위해 1962년 법률로 제정, 공포된 공유수면매립법이 오늘의 압구정, 반포 아파트지구를 만든 일등공신이다. 한강의 섬과 백사장을 메워 아파트 택지로 둔갑시켰다. 1976년 건설부 고시 제131호에 따라 반포지구와 압구정동지구, 청담지구, 도곡지구, 잠실지구, 이수지구 등 강남권 6개 지구를 포함한 서울 11개 지구에는 아파트와 부속건물밖에 지을 수 없게 됐다.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의 ‘아파트지구 지정’이 오늘날 아파트 40만 가구, 거주율 80%를 자랑하는 강남아파트 시대의 닻을 올렸다. 진정한 강남시대의 개막은 ‘강남 삼총사’ 중 막내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완공된 1981년 10월 20일 이후라고 할 수 있다.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 1973년 호남고속도로, 1975년 영동고속도로가 속속 개통했지만 터미널은 1978년 호남선과 영동선, 1981년 경부선터미널이 따로 지어졌다. 1985년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생길 때까지 대중교통이 없는 ‘불구’ 터미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한강 수계에 있는 다리는 모두 28개다. 1900년 한강철교가 처음 준공된 이래 1950년대까지 한강대교와 광진교 등 3개밖에 없었다. 1970~1980년대 강남 개발과 함께 14개 다리가 집중 건설됐고, 2000년 이후 9개가 추가됐다. 구리암사대교가 가장 최근인 2014년 준공됐다. 상암동~양평동 구간 월드컵대교와 노량진~노들섬을 잇는 보행 전용교 백년다리가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한강나루의 대를 이은 한강다리가 서울의 생명줄 노릇을 하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35도 이상 폭염 지속에 5명 사망…온열질환자 1000명 넘어

    35도 이상 폭염 지속에 5명 사망…온열질환자 1000명 넘어

    35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5명이 숨지고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 질환자는 5일 기준으로 1094명(사망 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60명(사망 44명)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주말부터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환자가 급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이날 전국적으로 기온이 가장 높았던 서울의 낮 기온은 36.8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또 경기 수원 36.5도, 강원 홍천 36.2도, 경기 이천 35.5도, 경기 양평 35.4도, 경기 동두천 35.3도, 강원 철원 35.1도 등이 모두 35도를 넘겼다. 전날 경북 의성에서는 전국 최고기온인 37.6도를 찍었다. 폭염으로 인명피해는 속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경북 청도군에서 텃밭에서 80대 여성이 처음 숨진 이후 부산 1명, 대구 1명, 전북 1명, 경북 1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5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지역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 209명, 경북 157명, 경남 113명, 전남 102명, 충북 74명, 강원 59명, 서울과 부산 각각 58명 등이다.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에어컨 등 냉방장치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외출할 경우에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는 피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거나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폭염에는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는 만큼 틈틈이 물을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술이나 커피는 체온 상승과 이뇨 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등포구, 양평2동 재미있는 도서관 뜬다

    영등포구, 양평2동 재미있는 도서관 뜬다

    서울 영등포구가 양평2동 작은도서관을 책 읽는 도서관에서 주민들의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공부만 하고 책장도 조용히 넘겨야 하는 기존 도서관에서 탈피해 주민들의 사랑방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구는 이번 양평2동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낡고 노후한 지역 내 작은도서관을 지역 특색에 맞는 생활밀착형 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작은도서관 공간 개선 사업’에 첫발을 뗐다. 양평2동 작은도서관은 150㎡ 규모로 양평2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위치해 있다. 공간은 크게 도서대여 공간, 주민 커뮤니티 공간, 멀티미디어실로 구분돼 있다. 입구는 도서대여 공간으로 책장과 책을 비치해 도서관 기본 기능에 충실했다. 내부 공간은 넓적한 계단식 소파, 다락방, 스터디룸 등으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색상과 형태로 꾸몄다. 멀티미디어실도 마련했다. 구는 이 곳에서 영화감상, 어린이 구연동화, 독서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서 대여는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구는 각 동주민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등에 21곳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까지 연차별 도서관 개선 사업을 실시해 책과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도서관이 엄숙한 곳에서 책을 매개로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즐겁고 친근한 도서관 조성으로 주민 생활 속에 책이 스며드는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성남 등 경기도 22개 시·군 폭염주의보→경보

    수도권기상청은 2일 오후 1시를 기해 성남 등 경기도 22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과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평택,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이다. 광명,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파주,군포 등 나머지 9개 시·군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1시 기준 기온은 안성 36.2도,가평 35.7도,광주 35.4도,의왕 34.7도,포천 34.5도,안성 34.4도 등이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고]

    ●김이경(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전 겨레하나 사무총장)·숙현·지현·대업씨 모친상 박경순(전 진보정책연구원 부원장)·강성구·함종훈씨 장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 2072-2014 ●이종경(전 고양시 자치행정실장)씨 모친상 7월 31일 양평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8시 010-9291-0681 ●성기욱(전 한국프로골협회 상근부회장)씨 장모상 7월 31일 강남 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30분 (02) 2258-5940 ●정금조(KBO 사무국 운영본부장)씨 모친상 1일 전남 나주 애향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1) 334-9000 ●최남철(삼성물산 부사장)·효자·혜정씨 부친상 권호기(LG이노텍 부장)·최형석(삼성전자 부장)씨 장인상 1일 삼성의료원, 발인 3일 오전 6시 010-3360-6574 ●김기호(삼영건설 상무)씨 모친상 1일 김포 우리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1) 999-1444 ●김화영·헌영(다우CND 감사)·헌정(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화희씨 모친상 7월 31일 부산 인창요양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51) 464-5831
  • [부고] 성극제씨 모친상, 이종경씨 모친상, 김이경씨 모친상, 성기욱씨 장모상, 정금조씨 모친상

    ●성순제(변호사)·성신제(에이치에스컨설팅 대표)·성극제(경희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씨 모친상, 31일 오전 10시4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8월2일 오전11시. 02-3410-6906 ●이종경(전 고양시 자치행정실장)씨 모친상, 7월 31일 오후 10시, 양평장례식장 3호실, 발인 2일 오전 8시. 010-9291-0681 ●김이경(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씨 모친상, 8월 1일 오전, 혜화동 서울대병원 8호실, 발인 3일 오전 10시. 010-6592-0204 ●성기욱(전 한국프로골협회 상근부회장) 씨 장모상, 7월 31일 오후 10시,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2-2258-5940 ●정금조(KBO 사무국 운영본부장) 씨 모친상, 1일 오전, 전남 나주 애향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3일 오전 8시. 061-334-9000
  •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노동법 위반 547건 적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성남, 광주, 하남, 이천, 여주, 양평 등 관할 6개 시·군의 신고사건 다발 업종 등 108개 사업장에 대한 상반기 수시 근로감독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 547건, 체불금품 33억여원을 적발해 과태료 2900여만원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연차휴가 미사용수당, 최저임금 미지급, 취업규칙 신고 또는 변경신고 미실시, 근로계약서에 주요 근로조건 미명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등으로 노동관계법 29개 조항이 적용되었다. 감독대상 108개 사업장에서 총 54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이 확인, 이는 사업장 당 평균 5.1건에 해당한다. 성남지청은 이들 사업장에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을 명령하고 과태료 2900여만 원을 부과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하반기에도 노동관계법 위반 의심 업종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 기획형 감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현 지청장은 “지역별 취약업종에 대한 집중 수시감독을 통해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 환경이 열악한 업종과 분야에 대한 근로감독을 통해 근로자들의 노동 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구해줘 홈즈’ 강성진X김민교 신입 코디 출격 ‘찰떡 케미’

    ‘구해줘 홈즈’ 강성진X김민교 신입 코디 출격 ‘찰떡 케미’

    배우 강성진, 김민교가 ‘구해줘! 홈즈’ 신입 코디로 나선다. 2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강성진과 김민교가 신입 코디로 출격, 매물 찾기에 나선다. 방송에는 작업 공간과 주거 공간을 함께 구하라! 특집 제2탄으로 ‘주거 겸용 목공 작업실’을 구하는 두 명의 의뢰인이 등장한다. 현재 룸메이트로 함께 지내고 있는 그녀들은 퇴직 후, 소가구 위주의 목공소 창업을 앞두고 있으며 두 사람이 함께 살 주거 공간 겸 목공 작업실을 ‘홈즈’에 의뢰했다. 의뢰 조건은 작업의 특성상 목공소에서 발생하는 소음에서 자유로운 환경과 원활한 환기 시설, 그리고 목재의 상하차를 위한 1톤 트럭 진입로가 확보된 곳을 원했다. 또한 반려 동물 입주가 가능한 곳으로 역대급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절친 의뢰인들의 목공소 창업을 위해 복팀에서는 연예계 절친 강성진과 김민교, 덕팀에서는 걸크러쉬 듀오 김숙, 송은이가 출격한다. 이날 복팀의 코디로 나선 강성진, 김민교는 프로 전원 생활러로 김민교는 곤지암에서 13년 째 생활하고 있으며 강성진 역시 양평에서 15개월 째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역시나 이들이 의뢰인을 위해 찾은 곳은 파주시 탄현면의 소규모 타운 하우스는 세련미 넘치는 거실과 고급스러운 주방, 그리고 대리석 장식으로 꾸며진 매물은 ‘역대급 인테리어’ 라는 찬사를 얻을 만큼 완벽했다고 한다. 특히 루버 천장으로 우드 포인트를 준 주방은 코디들의 취향까지 저격한다. 또한 대부분의 가구가 기본 옵션으로 알려져 매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킨다. 매물을 본 덕팀의 코디 송은이는 경쟁은 잊은 채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집 전문가 임성빈 역시 “아내 신다은 씨가 있었으면 내일 당장 보러 가자고 했을 거예요” 라고 말해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덕팀의 송은이와 김숙은 연예계 대표 목수(?)답게 목공 작업실 구하기에 전문성을 발휘해 스튜디오 안 모두를 감탄케 했다고 한다. 또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대전에서 주거 겸용 카페 구하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소개된다. 복팀의 장동민, 김동현이 공개한 엄청난 크기의 정원이 돋보인 대저택의 정체와 보기만 해도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매물까지 소개돼 기대를 모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캐서린 프레스콧 누구? 헨리와 어떤 인연인가 봤더니...

    캐서린 프레스콧 누구? 헨리와 어떤 인연인가 봤더니...

    캐서린 프레스콧이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캐서린 프레스콧이 헨리와 양평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국 배우 캐서린 프레스콧은 영국 드라마 ‘스킨스’에 출연한 것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스킨스’ 외에도 그는 드라마 ‘레인’, ‘파인딩 카터’, 영화 ‘폴라로이드’ 등에 출연했다. 그는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안녕 베일리’에 헨리와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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