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평군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전자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메이크업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국세청장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심판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22
  • 하남시 미사동 304만여㎡ 그린벨트 해제

    경기 하남시가 향후 3년간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한 미사동 481 일대 304만여㎡가 5개월 만에 해제된다.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정부의 ‘하남·광주시·양평군 등 동남권 2020 광역도시계획(변경)결정’에 그린벨트 해제총량(조정가능지역)은 5.008~3.3㎢이다.이에 따라 하남시는 지난 6월 중앙대 하남캠퍼스가 들어설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주변 하산곡동 123 일대 242만 5000㎡와 미사동 481 일대 304만 9000㎡ 등 모두 547만 4000㎡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수립하기 위해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지정고시 후 개발계획 수립에 앞서 시가 환경부와 사전협의를 벌인 결과, 미사동 일대는 한강변으로부터 500m 이상 이격 및 200m 이상 공원녹지 확보시 개발이 가능하다는 방침에 따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해제와 그린벨트 해제 대상구역으로 전망된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는 추운 날씨에 입김 폴폴 날리며 연탄 나르기에 정신없는 심상민씨와 허민주씨 부부. 연탄을 주고 받는 손길이 척척 맞는 것이 경력이 꽤 된 듯 예사롭지 않은데…. 하지만 검은 때를 씻어내고 나면 드러나는 앳된 얼굴. 사실 이들은 이제 일을 시작한 지 두 달째인 초보 연탄 배달꾼이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50분) 실제로 고속도로를 100km로 달리고 있을 때 단 1초만 졸아도, 무려 28m를 앞을 보지 않고 달리는 것과 같아 졸음운전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이것’이 졸음운전을 유발해 운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한다는데….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비담과 월야 유신 등은 연무장으로 진격하고 상황이 몰리게 된 미실파는 국문을 중단하고 빠져나간다. 유신, 월야, 비담 등이 덕만을 구출, 진평왕을 다시 모시게 되고 미실은 세종 설원의 호위를 받으며 대야성으로 피신한다. 덕만은 미실의 잔당 세력을 잡아 나라의 기틀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데…. ●백세건강 스페셜(SBS 낮 12시30분) UCC동영상에 ‘100일간의 몸짱 약속’이란 몸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아놀드홍, 그리고 100일간 몸짱만들기에 참여했던 다양한 사례자들의 깜짝놀랄만한 운동 전후의 몸이 공개된다. 과연 100일 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놀드홍의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을 알아본다.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11월부터 2월까지 쫄깃하고 단단한 육질을 맛볼 수 있는 제주도 방어. 새벽 5시, 모슬포 항에서 50여 척의 배들이 거친 파도를 뚫고 방어 잡이를 위해 출발한다. 4대째 방어를 잡고 있는 금영호 선장 라승무씨는 높은 파도 때문에 방어잡이 배가 뒤집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위험한 작업이라고 한다. ●생방송 투유(OBS 오후 4시) 귀농인의 성공전략과 그들의 삶을 다룬 ‘나는 농부다’ 코너에서는 양평군 개군면의 ‘개군한우’를 찾아간다. 귀농들의 성공스토리와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오! 이맛이야’에서는 ‘홍합짬뽕탕’ 대 ‘불족발’이 맛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는 한의사와 함께 유용한 정보가 제공된다.
  • [메트로플러스] 양평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

    경기 양평군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수질오염 총량관리계획 승인을 받고 다음달부터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수질오염총량 관리계획에 따라 2007년을 기준연도로 2008~12년 5개년간 양평군 전체 877.81㎢를 흑천A, 한강E, 한강F, 섬강B, 홍천A 등 5개 단위 유역으로 나눠 오염 총량을 관리한다. 목표수질과 할당부하량을 동시에 관리하는 흑천A는 2007년 1.2㎎/ℓ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2012년까지 1.1㎎/ℓ로 낮춰야 한다. 5개 단위유역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2007년도 기준으로 하루 3604.8㎏에서 2012년까지 3118.8㎏으로 낮추어야 한다.
  • 도로입양사업 시범추진 기아자동차 등 7곳 선정

    경기도가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도로 입양(入養)’ 시범사업에 기아차 화성공장 등 7개 단체가 참여한다.도는 지난 20일까지 의정부시·화성시·양평군 3개 지역에서 도로입양 사업참여를 신청한 25개 단체 중 7개 단체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선정된 단체는 기아차 화성공장·푸른환경운동 화성지회·화성시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폐자원재활용협의회·의정부 자동차정비연합회·의정부시청 공무원 축구동우회·육군 제3901부대 3대대 등이다. 이들 단체는 11월부터 단체별로 국도나 지방도 2∼3㎞ 구간씩을 맡아 쓰레기 수거 및 잡초 제거, 화단 조성 등의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도로입양사업은 일정구간의 도로를 시민단체나 학교, 회사, 관공서 등에 위임해 1년간 자율적으로 청소 및 잡초 제거 등 환경관리를 맡기는 제도이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SK건설 ‘사랑의 땔감 나누기’

    SK건설 자원봉사단은 최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숲에서 ‘사랑의 땔감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숲의 나무를 솎아 베는 간벌작업을 벌이고 여기서 나온 나무를 인근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에 땔감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조용철(환경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 주무관)씨 상배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2072-2032 ●이종환(호서대 경호학과 교수)종규(미국 거주)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7 ●김경환(자영업)경택(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영진(경기 수내고 교사)씨 부친상 박영희(경기 가운중 교사)씨 빙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84 ●서경하(K-C PMC 상무)광하(동부하이텍 〃)씨 부친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2 ●이정민(파란그룹 대표)정남(파란테크니션 〃)재희(〃 부장)씨 부친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2)2650-2753 ●손석화(한사랑시니어스그룹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002-8477 ●류장희(사업)창덕(〃)씨 부친상 원태식(전자신문 광고마케팅국 부장)박성엽(사업)박관기(〃)씨 빙부상 8일 경기 양평군 양수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31)775-0063 ●정도영(사업)순영(서강대 수학과 교수·교무처장)해영(사업)씨 모친상 서영희(부천 부흥중 교사)씨 시모상 김복수(사업)전종연(포스데이타 상무이사)유종일(사업)씨 빙모상 9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32)327-4009 ●박기섭(한국경제TV 마케팅본부장)씨 모친상 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62)250-4409
  • ‘petpia’ 내년 양평에 ‘펫펀 파크’

    애견호텔 등 강아지 관련 시설물을 한자리에 모은 ‘펫펀(Pet-Fun)파크’가 경기 양평에 조성된다. 조성비용이 무려 2000억원이나 드는 국내 최대 애견공원이다. 양평군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레저문화 창출을 위해 대규모 민자유치 사업인 ‘펫펀(Pet-Fun)파크’를 내년 초 단월면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달 중 환경부로부터 양평군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최종 승인을 얻은 뒤 12월쯤 단월면 보룡리 539㎡ 부지에 펫펀파크 홍보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펫펀파크는 단순한 테마파크 개념을 뛰어넘어 애견산업 인프라 구축 및 기반 조성, 테마공원 조성 등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군은 단월면 보룡리 일원 33만여㎡를 최종 후보지로 정하고 부지매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의회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2012년까지 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애견파크에는 애견정보센터를 비롯해 박물관, 도서관, 기능견훈련센터, 체험공간 등이 조성된다. 또 가족테마공원을 비롯해 자유훈련장, 종합동물병원, 애견호텔, 애견수영장, 자연사육장 등을 건립해 애견마니아들에게 체험문화를 선사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故 최진실 묘비 다시 제작…한글표기 틀려

    故 최진실 묘비 다시 제작…한글표기 틀려

    故 최진실의 묘비가 다시 제작된다. 지난 2일 사망 1주기를 맞아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서 故 최진실의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은 최진실의 두 자녀, 가족외에도 친구,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고인의 묘비에서 한글표기 오류가 발견돼 재작업이 결정됐다. 지난달 29일 재안장식에서 설치됐던 석물(石物)에는 ‘만인의 戀人(연인) 사랑스런 그녀 이곳에 잠들다’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하지만 한글맞춤법에 따르면 ‘사랑스런’은 ‘사랑스러운’으로 표기돼야 맞다. 또 돌에 새겨진 최진실의 얼굴 이미지가 선명하게 나타나지 않아 그부분 역시 수정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만들어진 석물에 한글 표기가 잘못된 것은 한글을 잘 모르는 중국인 인부들이 제작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추모공원에 안치된 석물들은 전부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이 석물들은 지난 9월 25일 입국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통관절차를 28일 밟게 되면서 당초 26일에서 3일 늦춘 29일 재안장식이 열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도 전국 첫 도로입양 사업

    경기도가 깨끗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도로 입양(Adopt-a-Highway)’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다. 도는 이달말까지 특정 단체나 기관이 일정 구간의 도로를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도로 입양’사업에 참여할 학교 및 단체, 회사, 관공서 5곳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입양 대상 도로는 의정부시·화성시·양평군 지역 도로이며, 참여 희망기관은 해당 지자체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로 입양 담당자로 선정된 기관 및 단체는 다음 달부터 1년간 담당 도로의 청소, 잡초제거 등 환경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도는 도로 관리 단체·기관에 청소 도구 등을 지원하고, 해당 구간에 관리 단체·기관의 명칭 및 관리기간 등이 새겨진 표지판을 설치해 주는 것은 물론 활동 우수 기관·단체에는 포상한다. 활동 참가자에게 재해보장보험도 가입시켜 줄 예정이다. 도는 도로 입양 사업을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로입양사업은 1985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돼 50개주 전역으로 확대돼 연간 200억원의 청소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최진실 유해 갑산공원 재안치키로

    도난당했다가 21일 만에 되찾은 고 최진실씨의 유골이 당초 묘역이던 경기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묘원에 다시 안치된다. 갑산공원 측은 최씨의 유골을 갑산공원 내 기존 납골묘를 철거한 뒤 새로운 묘역을 조성해 다시 안치하기로 하고 유족과 구체적인 안장 방법과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6일 밝혔다.묘역은 폭 1.5m, 길이 1.8~2m, 높이 1m 규모로 기존 묘역과 비슷한 규모로 조성되며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작은 공원형태로 단장된다.갑산공원은 20일부터 기존의 납골묘를 철거하는 토목공사에 착수해 최씨 사망 1주기 추모식(10월2일) 이전인 29일까지 새로운 묘역 조성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씨 유해를 다시 안장한다는 계획이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택대출 DTI 규제 7일부터 수도권 확대

    오는 7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집을 담보로 빌릴 수 있는 대출 가능금액이 줄어들어 빚내서 집사기가 어려워진다. 다만 5000만원 이하 소액대출과 아파트 중도금 같은 집단대출, 미분양주택 담보대출은 제외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가계 채무부담 능력 악화와 금융사의 대출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투기지역인 서울 강남3구(잠실·서초·송파구)에만 적용되고 있는 DTI 규제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비(非)투기지역으로 확대된다. 경기 가평군과 양평군, 도서지역 등은 제외됐다. 자연보전 및 접경지여서 과거 투기과열지구 지정 때도 제외됐던 지역이다. 정부는 DTI 적용 대상을 수도권으로 확대하되 적용 비율은 강남3구에 비해 다소 느슨하게 책정했다.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은 50%, 인천·경기지역은 60%가 각각 적용된다. 강남3구는 지금처럼 40~50%를 계속 적용받는다. 집값의 일정비율만 담보로 인정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변동이 없다. 현재 LTV는 강남3구가 40%, 수도권 나머지 지역은 50%이다. 금감원은 “강화된 DTI 규제는 7일 신규 대출부터 적용된다.”면서 “은행과 대출금액에 대한 상담을 이미 끝내 전산 등록된 사람에게는 종전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집값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7월7일 수도권 LTV 비율을 60%에서 50%로 강화하고 8월27일에는 보금자리주택 공급 확대 조치를 내놓았지만 부동산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아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일단 움찔하는 기색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용어클릭 ●DTI(Debt To Income)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반영해 대출 규모를 정하는 규제다. 예컨대 DTI 비율이 40%이면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 채무자 연간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아이와 함께한 시간 단 3일… 애아빠도 말없이 떠나” ☞연예계 비리근절 특별수사팀 떴다 ☞[주말화제]20~30대 전문직 귀향바람 ☞“어째 안주가 눅눅했어…” ☞확 달라진 벤츠 ‘뉴 E클래스’ 날개 돋친 듯… ☞이름뿐인 일반고교 조기졸업제
  • [엄마와 읽는 동화] 생쥐와 해바라기 / 이동렬

    [엄마와 읽는 동화] 생쥐와 해바라기 / 이동렬

    생쥐네 집은 재원네 집 마당 끝에 있었습니다. 마당과 밭이 잇닿는 밭둑 굴속이 생쥐네 집이었습니다. 주변에는 먹이가 많았기 때문에 생쥐네 창고는 언제나 먹이로 가득했습니다. 덕분에 생쥐들의 털빛도 늘 윤이 났습니다. “아빠, 이게 무슨 곡식이에요?” 호기심 많은 막내 생쥐가 콩알만 한 먹이를 물고 와 아빠 생쥐한테 물었습니다. “글쎄다! 이런 곡식 낟알은 나도 처음 보는데? 이건 생긴 모양이 콩도 아니고 그렇다고 팥도 아니고……. 무슨 곡식 모양이 꼭 수류탄같이 생겼을까?” 아빠 생쥐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그건 위험한 먹이일지도 모르니 그냥 창고에 놔둬라.” “그렇게 할게요. 그런데 이런 먹이가 달렸던 곡식은 어떤 모양인지 궁금해요.” 막내 생쥐는 이상하게 생긴 먹이를 굴 속 창고 한 쪽에 놓았습니다. 놓고 돌아서면서도 궁금증은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잠시 후 밖에 나갔던 아빠 생쥐는 조금 크고 넓적한 씨앗을 물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신바람이 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얘들아, 내가 호박씨를 구해왔다. 저 밭둑에 잘 익은 큰 호박이 썩었지 뭐냐. 그래서 내가 그 호박 속으로 들어가 씨를 먹어보니 그렇게 고소할 수가 없었어. 우리 다 같이 호박씨를 더 가지러 가자.” “나도 그 호박을 어제 봤어요. 가는 김에 그 옆에 있는 해바라기 씨도 따옵시다. 고소하기로는 해바라기 씨가 더 고소하지요.” “해바라기 대궁을 타고 올라가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맛은 어떻고요. 우리는 땅으로만 기어 다녀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는 재미를 전혀 모르잖아요. 우물 안 개구리라고요.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해야 해요. 우리 대궁에 올라가 멀리 내다볼래요.” “그런 데 함부로 올라가면 안 돼. 실수로 떨어질 수도 있고, 들고양이나 너구리한테 걸리는 날에는 끝장이라구.” “그래도 저는 올라갈 거예요. 해바라기 대궁을 타고 꽃에 올라가 먼 세상을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여요. 새로운 꿈도 생기고요. 온 세상이 다 제 것 같은걸요.” 막내 생쥐는 자꾸 고집을 부렸습니다. “꿈도 좋지만 여기 밭둑이 어때서 그러니? 배부르면 그만이지. 자자, 그만 하고 어서 호박씨나 가지러 가자.” 아빠 생쥐의 말에 온 식구들은 뒤를 따랐습니다. 막내 생쥐도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쥐네 식구들은 쉬지 않고 호박씨를 물어다 이리저리 파놓은 땅굴 창고마다 쌓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낟알도 많이 물어다 쌓았습니다. 깨알보다 더 작은 씨앗들은 젖은 호박씨에 묻어오기도 했습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도 갔습니다. 드디어 봄이 되었습니다. “아빠, 우리가 창고에 쌓아 놓은 먹이에서 싹이 나와요.” “그래! 그럼 먹지 마라. 싹이 나지 않은 새로운 곡식이 얼마든지 널려 있는데 굳이 그걸 먹을 필요가 없지.” 생쥐네 창고 먹이에서 싹튼 새싹은 땅밖으로 고개를 쏙 내밀고 커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던 엄마 생쥐가 놀라서 들어오면서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얘들아, 지금은 위험하니 나가지 마라. 재원이 할머니가 이리로 오고 있어.” 그 말에 생쥐네 식구들은 모두 귀를 쫑긋 세우고는 죽은 듯이 엎드렸습니다. “참 이상하다! 아무도 여기다 화초 씨를 심지 않았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꽃모가 나오다니! 이건 분꽃, 이건 채송화, 이건 봉숭아, 그리고 이건 해바라기네! 어이구, 호박과 옥수수, 땅콩도 싹을 내밀었네! 이 씨앗들이 바람에 날려 왔나? 그렇지 않으면 누가 흘렸나? 나도 미처 만들 생각을 못했던 꽃밭이 생기다니…….” 재원이 할머니는 꽃모 사이에 난 풀을 일일이 뽑아주며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그 새 생쥐네는 정말로 쥐 죽은 듯이 가만히 엎드린 채 할머니가 다른 곳으로 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할머니는 꽃밭의 풀을 다 매고야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보, 우리가 물어온 것들 중에 꽃씨가 많았던 모양이에요?” “그런가 보구먼.” “애들아, 앞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조심해야 한다. 알았지? 저 할머니가 꽃밭에 자주 올 거야. 그러면 너희들이 할머니의 눈에 띌 수도 있잖니?” “그것뿐이 아니야. 이곳에는 들고양이와 너구리들이 늘 찾아오는 곳이야.” 생쥐 부부는 아기 생쥐들한테 단단히 일렀습니다. “그래도 해바라기 꽃에는 올라가 보고 싶어요. 저는 거기서 먼 세상을 보면서 해바라기 꽃처럼 크고 아름다운 꿈을 키울 거예요.” “그건 위험한 일이라고 했지!” 아빠 생쥐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생쥐네 식구들은 그날부터 조심해서 먹이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햇살이 점점 따뜻해졌습니다. 낮의 길이도 점점 길어졌습니다. 그러자 꽃모들의 키도 몰라보게 커갔습니다. 생쥐들은 거기서 어떤 꽃이 필지 몹시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흥분한 재원이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고, 그새 분꽃이 폈네! 어머나, 맨드라미와 봉숭아꽃도 피었네! 야, 꽃 색깔이 곱기도 하다! 여긴 호박이 두 개나 맺혔네! 옥수수도 곧 달리겠고…….” “할머니, 어느 게 봉숭아고 어느 것이 맨드라미예요?” 쪼르르 달려 나온 재원이의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여태 그런 것도 모르니? 이 닭 벼슬처럼 생긴 빨간 꽃이 맨드라미고, 빨간 꽃잎이 여럿 뭉쳐 핀 건 봉숭아지. 이 할미가 어려서는 봉숭아 꽃잎을 찧어서 손톱에 물을 들였단다. 손톱에 물을 들이면 악귀와 병마를 물리친다고 했지. 그리고 이 분꽃 좀 봐라. 꼭 작은 나팔 같지? 이 나팔 모양의 꽃이 지면 까만색의 작은 수류탄 같은 열매가 열린단다.” “정말요?” “그럼. 그런데 귀신 곡할 노릇이다. 우리 식구 중에 누구도 꽃을 심은 사람은 없는데 이렇게 훌륭한 꽃밭이 됐으니. 히야, 저 키 큰 해바라기는 곧 꽃을 피우겠는걸!” 생쥐네 식구들은 굴속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입이 간지러웠습니다. 금세라도 달려나가 자기네가 심었다고 말하고 싶었거든요. “아아, 해바라기 꽃요! 그 꽃이 해님을 따라서 고개를 돌린다는 꽃인가요?” “그렇지. 해바라기는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린 날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해만 나면 고개를 바짝 쳐들고 해만 바라보고 있지. 한평생 해님을 사모하며 쳐다보는 그 모습이 얼마나 멋지다구.” 해바라기에 대해서 자세히 안 것은 재원이뿐이 아닙니다. 굴속에서 엿듣고 있는 생쥐들도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 나는 뭘 존경할까? 해바라기 꽃이 평생 사모하는 해님처럼 하늘에 떠 있는 별을 사모할까. 아예 내가 하늘에 올라 생쥐별이 되면 어떨까.” “그건 아주 위험한 일이야. 이뤄질 수도 없고.” “형, 위험한 일이라도 나는 해보고 싶어. 그 꿈을 향해 더 큰 생각을 하고 싶어.” “왜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니?” 생쥐 형제는 티격태격 말씨름을 했습니다. 생쥐네 꽃밭은 여름 내내 풍성했습니다. 생쥐들이 오줌과 똥을 싸 거름이 됐는지 꽃모들은 아주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피어난 꽃들도 오래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바라기의 꽃잎이 마르고 얼굴에 박힌 씨앗이 여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까치 한 쌍이 날아왔습니다. 날아온 까치들은 해바라기 얼굴에서 잘 익은 씨앗만 콕콕 쫘서 빼내 까먹었습니다. 그 광경을 본 아빠 생쥐는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 해바라기를 가만 두지 못해! 그 해바라기는 우리가 씨를 물어다 여기 심어서 키웠단 말이야!” “생쥐야, 너도 이제 보니 아주 쓸 만한 녀석이구나. 우리를 위해 그렇게 좋은 일을 미리 한 것을 보니.” 까치는 하얀 뱃바닥과 어깻죽지를 흔들어대면서 비아냥거렸습니다. “그러면 너희를 잡아먹게 부엉이나 수리를 불러온다. 과일농사를 다 망쳐놓은 이 도둑까치들아!” “농작물 망치기로 치면 고라니나 멧돼지들이 더하지. 그래도 그 녀석들은 사람들한테 보호만 받으면서 살던데? 사람들이 너희 생쥐한테는 도둑이라 불러도 우리에겐 그렇게 부르지 않아.” “흰소리는! 그러니까 ‘까치 뱃바닥 같다.’는 속담까지 생겨났지.” “입은 살아서 나불대기는. 가만히 있다가 우리가 먹고 남은 찌꺼기나 차지하시지. 저 잡아먹을 들고양이가 다가온 것도 모르는 주제에 뭐 우리를 어쩌고 어째!” 막내 생쥐는 들고양이란 말에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그래 아래를 내려다보자마자 하얗게 질려버렸습니다. “야옹, 캭!” 살금살금 다가온 들고양이는 높이 점프하여 앞발로 막내 생쥐를 쳐냈습니다. 그리고는 생쥐와 같이 떨어지면서 생쥐를 한입에 물었습니다. “찍찍, 찌지직! 찍” 막내 생쥐는 고양이한테 꼬리를 잃고 정신없이 굴속으로 도망쳤습니다. “아니, 막내야! 어머머, 배와 등에 난 이 들고양이 이빨 자국 좀 봐! 흑흑…….” “막내야! 우리들이 뭐랬어? 엉엉엉…….” 생쥐네 식구들은 막내 생쥐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막내 생쥐는 아픔을 이기지 못해 괴로워했습니다. 감긴 눈을 뜰 줄 몰랐습니다. “나는 이제 살아나기는 틀렸어요! 그러니 내 혼이라도 해바라기를 타고 별나라로 가게 해바라기 뿌리 밑에 묻어 주세요!” “얘얘, 정신 차려! 죽으면 안 돼! 너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했잖아?” “미안해요! 하지만 내 영혼은 틀림없이 해바라기를 타고 별나라에 오를 거예요. 거기 가면 힘없는 생쥐들끼리만 모여서 행복하게 사는 곳이 있을 거예요! 자기 꿈을 맘 놓고 키우며 사는 행복한 마을이……!” 막내 생쥐는 마지막 말을 마치고는 몸을 사시나무 떨듯 하더니 이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남은 생쥐들은 슬픔 속에서도 막내 생쥐의 유언대로 해바라기 뿌리 밑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조심조심 들고양이와 너구리를 피해 해바라기 씨앗을 물어다 먹지 않고 굴속에 묻었습니다. 이듬해도 꽃을 피워 막내 생쥐의 영혼이 별나라로 가는 것을 돕기 위해서. 몇 년 후부터 생쥐 가족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밤마다 해바라기의 대궁을 타고 꽃에 올라가 하늘을 보며 막내 닮은 별을 찾곤 했습니다. 생쥐네 꽃밭에는 해가 갈수록 해바라기 수가 자꾸 늘어만 갔습니다. ●작가의 말 생활동화가 널리 읽히는 때라 일부러라도 순수 동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면서도 결국은 사람이야기인 것을. 그런데 맘만큼 잘 써지지 않았다. 꿈을 갖고 실천하려면 넓은 세상을 봐야 한다. 그리고 도전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현재의 환경이나 행복에 만족해서는 더 나은 생활, 더 넓은 세상에 나가 꿈을 펼칠 수가 없다. 설사 자기 꿈을 이루지 못할지라도 도전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도전을 포기한다는 것은 희망을 포기하는 것이다. ●약력 1950년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에서 출생해 성장했으며,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동화책으로 ‘위대한 그림’, ‘새가 되어 날아간 할아버지’ 외 다수와 전공서적 ‘동화창작의 실제’, ‘아동 글쓰기 지도의 이해와 실제’, ‘그림동화 한 편 써 보자’ 등이 있다. 현재 장안대· 협성대·덕성여대 대학원 등에 출강하고 있다.
  • 사전답사 10시간… 흔적 감추려 대리석 구입도

    ■ 범죄 재구성으로 본 용의자 박씨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지만, 그의 범행 동기와 도주 행각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상태다. 용의자 박모씨는 최씨의 묘원과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꼬리를 잡혔다. 박씨가 훔친 동기도 상식을 벗어나지만 CCTV에 찍힌 모습도 정신이상 증세를 의심받을 만한 행동이었다. 경찰은 26일 브리핑에서 “박씨가 ‘작년 11월에 (자신에게) 신이 내렸다. 죽은 최씨가 (꿈에 나타나) 납골묘가 답답해서 못 있겠다.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 달라고 해 따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더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자신은) 최씨와 전생에 부부였고 다음 생에서도 부부로 운명지어졌다. 서로 뗄 수 없는 사이로, 최씨 영혼이 내 몸속에 들어왔다. 천도재도 지냈다.”며 무속에 바탕을 둔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중순 처음으로 최씨 납골묘를 찾았을 때에는 호기심 차원이었다고 진술했다. 인터넷을 통해 최씨의 납골묘가 있는 갑산공원묘원 홈페이지도 검색했다. 박씨는 최씨가 자꾸 꿈속에 나타나자 지난 1일 새벽 납골묘를 찾아 10여분간 주변을 둘러본 뒤 이날 낮에 양평군의 한 철물점과 석재상에서 범행에 사용할 해머와 대리석을 구입했다. 대리석을 구입한 것은 납골묘 대리석을 깨고 생긴 구멍을 막아 도난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였다. 박씨는 1일 밤과 2일 새벽에 범행하려 했으나 구입한 대리석의 크기가 너무 커 일단 포기했다. 그는 완벽한 범행을 위해 10시간 가까이 주변에 머물며 종이에 납골묘 대리석의 사이즈를 적었고, 산책하는 사람으로 위장하기 위해 나뭇가지를 흔들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씨는 이어 4일 밤∼5일 새벽 유골함을 훔친 뒤 물걸레로 납골묘를 닦아 증거를 철저히 인멸했다. 경찰에서 말은 횡설수설하고 있지만 범행 모습은 시종 계획적이고 차분한 것이었다. 또 그는 경찰의 예상도주로 CCTV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1t 트럭을 이용해 양평∼홍천∼인제∼속초∼울진∼대구로 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최씨 이름이 적힌 유골함을 파손해 대구의 야산에 파묻는 등 범행 후에도 차분하게 증거를 없앴다.”며 “치밀하고 대담한 수법으로 미뤄 단순히 무속신앙으로 범행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경찰은 “박씨가 가족과 함께 살지만 작은 방에서 문을 잠그고 혼자 생활했고 유골함을 따로 만들어 ‘고인 최진실’이라고 써 붙여 놓았다.”며 정밀한 정신감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거주지 인근 주민들은 박씨가 수년 전부터 신기(神氣)에 들려 집 내부와 자신이 운영하던 싱크대 설비업소에 법당을 차려놓고 24시간 향불을 피우는 등 범상치 않은 행동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꿈에 최진실씨가 꺼내달라…” 황당 진술

    고 탤런트 최진실씨 유골함 절도 용의자가 공개수배 이틀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신병 증세가 의심스러운 유력 용의자로부터 최씨 유골함을 회수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용의자 박모(41)씨를 지난 25일 밤 11시10분쯤 대구 상인동 자택에서 검거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 검거에는 지난 24일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용의자의 얼굴을 알아본 주변 사람의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범행동기 횡설수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꿈에 최진실이 나타나 납골묘가 답답하니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 달라고 했다.”면서 “유골함을 깨고 분쇄된 유골을 꺼내 다른 용기에 보관하고 유골함은 대구 앞산공원 산책로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박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CCTV에 잡힌 용의자의 범행 패턴으로 미뤄 묘지나 돌을 잘 다루는 전문가 소행으로 추정했으나, 박씨는 단순한 싱크대 설비업자로 확인됐다. 박씨는 아내(40)와의 사이에 10살, 7살 아들을 두고 있으며 최씨와 개인적 원한관계는 물론 최씨의 열혈 팬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있는 최씨 납골묘를 사전답사한 뒤 4일 오후 9시55분에서 10시58분 사이 묘에 접근해 손망치로 분묘를 깨고 유골함을 훔쳤다. 범행 흔적이 남을 것을 염려해 5일 오전 3시36분쯤 묘역에 다시 나타나 물걸레로 묘분을 닦아 증거를 인멸한 뒤 다시 달아났다. 경찰은 25일 박씨를 아는 사람의 제보를 받고 박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발췌해 조사한 결과 그가 범행이 이뤄진 1~5일에 양평에서 8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용의 차량은 이날 새벽 양평 반원면 봉상리 경찰검문 CCTV에 찍혔으며 홍천과 속초를 거쳐 대구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골함 도난사건 판례없어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 및 여죄에 대한 추가조사를 한 뒤 특수절도 등(형법상 사체 등의 영득죄 포함)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봉안묘(납골묘)에 안치된 유골함을 도난당한 사건에 관한 판례가 없는 상태여서, 범인에게 어떤 법 조항을 적용할지는 법리적 검토가 필요한 상태다. 경찰은 ‘분묘 발굴죄’의 적용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최씨 유골함이 안치된 곳은 봉안묘로 분묘에 해당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사체 등의 영득죄’가 유력한 상태다. 형법 제161조는 ‘사체, 유골, 유발 또는 관내에 장치한 물건을 손괴, 유기, 은닉 또는 영득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박씨의 경우 특수절도죄까지 적용돼 형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선고 형량은 징역 1년에서 최대 징역 15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박씨 검거 후 곧바로 다른 용기에 담긴 최씨 유골을 회수했으나 유골이 정작 최씨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유골이 섭씨 600도 이상 고열의 화장을 거치면서 DNA 감식이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경찰청 과학수사계 관계자는 “이번처럼 봉안시설을 훼손하고 나서 유골함을 훔쳐간 사건은 흔치 않아 회수된 유골이 최씨의 유골이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검거…10시 브리핑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검거…10시 브리핑

    故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범이 검거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26일 오전 “故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범이 검거됐다.” 면서 “오늘 10시 수사브리핑을 통해 검거과정을 상세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을 검거하기 위해 얼굴 식별이 가능한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수사에 급물살을 띠었다. 양평경찰서 측은 갑산공원 내 납골묘 부근 CCTV를 통해 지난 4일 오후 9시 55분에서 10시 58분 사이, 도난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인의 분묘를 헤머로 부순 후 유골함을 절도해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처음 받고 수사를 펼쳐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5개월간의 범행일지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5개월간의 범행일지

    유족은 물론 국민들을 경악케 한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이생의 삶이 힘들었을 그녀를 왜 편히 잠들게 하지 않았는가.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26일 오전 검거된 故 최진실 유골함의 절도 용의자 박 씨는 경찰에게 범행과정을 진술했다. 박 씨는 ‘정신이상자’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기괴한 답변을 내놓았다. 박씨는 지난 4월 중순 처음으로 故 최진실의 납골묘를 찾았다. 이는 순전히 호기심 차원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궁금증 해결을 위해 박 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최진실의 유골함이 안장돼 있는 갑산공원묘원 홈페이지도 방문했다. 두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인 박 씨는 “꿈에 자꾸 최진실이 찾아왔다.”면서 지난 1일 새벽, 고인이 잠들어 있는 갑산공원을 처음 찾았다. 박 씨는 故 최진실의 납골묘를 10여 분간 둘러본 후 이날 오후 양평군 소재의 철물점과 석재상에 들러 범행에 사용할 해머와 대리석을 구입했다. 박 씨는 해머는 봉안묘 벽안을 부수기 위해, 새 대리석은 깨진 대리석을 대신해 도난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샀다. 그날 밤 박 씨는 다시 최진실의 납골묘를 찾았다. 바로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낮에 구입한 대리석의 크기가 컸던 탓에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박 씨는 결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보다 완벽한 범행을 위해 10시간 가까이 납골묘에 머물면서 대리석의 사이즈를 적었다. 뿐 만 아니다. 갑산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사람으로 위장하고자 주위의 나뭇가지를 이용해 손으로 흔드는 치밀한 모습까지 연출했다. 박 씨는 4일 밤 갑산공원을 다시 찾았다. 결국 박 씨는 5일 새벽께 고인의 유골함을 손에 넣었다. 이후 박 씨는 절도 증거를 철저하게 인멸하기 위해 물걸레로 납골묘를 닦기까지 했다. 갑산공원을 빠져나온 박 씨는 경찰의 CCTV 추적을 피하기 위해 포터트럭으로 도주하면서 양평∼홍천∼속초∼울진∼대구로 우회했다. 박 씨는 속초를 지나던 도중 꿀단지를 구입해 공인의 유골을 옮겨 담았다. 대구에 도착한 박 씨는 고인의 유골함은 야산에 파묻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언론에 노출된 CCTV를 본 사람이 박 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맡은 양평경찰서는 박 씨가 범행 당일 양평에서 8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사용, 직접 몰았던 포터트럭이 양평군의 경찰검문소 CCTV에 찍힌 사실을 토대로 범행 22일 만에 검거했다.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박 씨는 “작년에 신내림을 받았다. 최진실의 영혼이 내 몸에 있다.”면서 “꿈에 찾아와 대리석으로 된 납골묘가 답답해 못 있겠으니 흙으로 된 묘로 해달라고 했다. 나는 최진실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진술했다.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긴 박 씨가 유골함 도난당한 사건에 대한 판례가 아직 없어, 어떤 법 조항에 따라 처벌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처벌 수위는?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처벌 수위는?

    故 최진실 유골함의 도난범이 26일 오전 사건 발생 22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해 10월 4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갑산공원 봉안묘(납골묘)에 안장됐던 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지난 4일 도난당했다. 이후 사건을 담당한 양평경찰서는 용의자가 찍힌 CCTV를 포착 ,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해 현상 수배했다. 사건이 발생된 지 22일 만인 26일 오전, 경찰은 유골함 절도범을 검거했다. 유족과 국민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범인이 체포되자 많은 이들이 절도범의 처벌 수위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유골함을 도난당한 사건에 대한 판례가 아직 없어, 어떤 법 조항에 따라 처벌하게 될지 법리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과는 약간 다르게 남의 분묘를 고의로 혹은 의도하지 않고 파헤쳤다가 법의 심판을 받는 사례는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분묘를 발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규정한 형법 제160조에 의해 처벌받았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 대상이 ‘분묘’가 아니라 ‘봉안묘’라 ‘분묘 발굴죄’를 적용하긴 어렵다는 시각이다. 최진실의 유골함이 안장됐던 ‘봉안묘’는 법률상 분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법률에 따르면 봉안묘는 봉안당ㆍ봉안탑과 함께 유골을 안치(매장은 제외)하는 시설인 ‘봉안시설’로 분류되며, 분묘는 시체나 유골을 매장하는 시설만을 가리킨다. 형법 제161조에 따르면 ‘사체, 유골, 유발 또는 관내에 장치한 물건을 손괴, 유기, 은닉 또는 영득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다른 형법 제331조에는 ‘야간에 문호 또는 장벽 기타 건조물의 일부를 손괴하고 침입해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특수절도)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이번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에 경우 ‘특수절도죄’까지 적용해 형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결국 도난범은 ‘사체 등의 영득죄’와 ‘특수절도죄’를 경합범으로 본다면 중형에 처할 수도 있다. 26일 검거된 용의자는 지난 15일 해머를 이용해 고인의 봉안묘 벽면을 내리쳐 유골함을 절도했으며, 그에 앞서 사전답사까지 이행했다. 이로써 범인의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판단,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사 추천으로 영재 뽑는다

    영재 교육 대상자 선발방식이 내년부터 시험제 대신 교사 추천으로 점진적으로 바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영재교육기관 입학을 위한 사교육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재 선발 방식을 개선하기로 하고 16개 시·도별로 시범 적용 지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연차적으로 적용 대상 지역을 늘려 최종적으로는 영재선발시험을 완전 폐지한다는 입장이다. 시범운영 대상지역은 서울 동대문구와 중랑구, 부산 강서구, 대구 달성군, 대전 대덕구, 광주시 전체, 인천 중구·남구·동구·옹진군, 경기도 양평군·가평군·연천군 등 전국 27곳이다. 이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영재 교육 대상자를 시험 대신 영재교사가 영재성 있는 학생을 관찰해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발하게 된다. 나머지 지역은 종전대로 시험을 쳐서 영재 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6만명가량이다. 이 가운데 27개 지역에서 관찰·추천 방식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5681명이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영재교사 연수를 시행해 모두 900여명의 영재교사를 양성하고 내년부터 27곳의 초·중학교에 학교당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영재교사들은 학생·학부모 상담, 담임교사 의뢰 등을 통해 영재성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최소 6개월에서 1년 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이후 학내 영재추천위원회에서 영재 교육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발해 개별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 학급이나 교육청의 영재교육원에 해당 학생을 추천하게 된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영재 선발 시험에 대비한 사교육이 줄어들고 시험 성적보다는 잠재력 위주로 영재를 발굴할 수 있다. 교과부는 관찰·추천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그동안 영재 교육에서 소외됐던 ‘숨어 있는 영재’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최진실 유골함 CCTV 추가 확보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범인이 유골함을 훔쳐가기에 앞서 최씨 납골묘를 찾은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추가로 잡혔다고 23일 밝혔다.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사흘 전인 8월1일 오후 8시쯤 납골묘를 방문한 CCTV 화면을 확보했다.”며 “용의자는 2일 오전 6시까지 10시간 가까이 납골묘 주변을 맴돈 것으로 확인됐고 사전답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가 동이 틀 시점인 2일 오전 5시30분∼6시에 얼굴을 CC TV 쪽으로 향하는 장면이 일부 잡혔고, 이 화면은 범행 당일 것보다 선명해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용의자는 범행 당일과 조금 다른 복장을 했지만 동일인물이 확실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화면을 24일 오전 11시 수사본부가 차려진 양평군 서종면사무소에서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신고보상금을 내걸어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기로 했다.30대 중반∼50대 초반으로 키 170∼175㎝에 건장한 체격을 한 범인은 지난 4일 오후 9시55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묘원의 최씨 납골묘를 찾아 망치로 묘 옆면 대리석을 깨고 유골함을 훔친 뒤 물걸레로 지문 등 증거를 없애고 5일 오전 3시41분 사라졌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두물머리·다산유적지·귀여리 경기 생태관광벨트 만든다

    두물머리·다산유적지·귀여리 경기 생태관광벨트 만든다

    경기도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와 남양주 다산유적지, 광주 귀여리를 황포돛배가 오가는 친환경 관광벨트(위치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에 359억원을 들여 나루터를 복원하고,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 생태습지 및 생태환경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다산유적지 주변에는 128억원을 들여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6만 6600여㎡ 규모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생태공원에는 공원 관리동과 홍보·전시시설, 생태경작지, 체험농장, 습지, 물푸레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 조류관찰지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도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3곳을 황포돛배를 타고 오가며 관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조만간 관광벨트 조성계획안을 구체화한 뒤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