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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상물가 널뛴다

    밥상물가 널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난달에도 오이·시금치 등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반면 갈치, 감자, 양파 값은 떨어졌다.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7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오이(1개 기준)가 6월보다 54.0%나 값이 뛰었다고 7일 밝혔다. 시금치(100g 기준)와 배추(1포기 기준) 역시 각각 46.2%, 43.6% 비싸졌다. 오이와 시금치는 지난해 7월과 비교하더라도 각각 44.0%, 16.6% 더 비쌌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을 직접 받은 계란(1개 기준) 역시 작년 7월에 비해 42.5% 올랐다. 6월에 비해 값이 내린 품목은 갈치(1마리 기준, -23.3%), 감자(100g 기준, -13.6%), 양파(1망 기준, -9.7%), 당근(100g 기준, -5.1%), 마늘(100g 기준, -4.0%) 등이었다. 감자는 6월과 비교해서는 값이 떨어졌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해서는 35.6% 올랐다. 오이·시금치· 배추는 백화점이, 무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감자·양파는 전통시장에서, 갈치는 SSM에서 저렴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냉동만두(6.7%)가 6월에 비해 값이 많이 올랐다. 일반공산품은 린스(34.8%), 샴푸(17.3%), 염모제(10.8%), 세면비누(8.0%)가 비싸졌다. 같은 기간 단무지(-5.8%), 캔커피(-4.6%), 치약(-6.9%), 구강청정체(-6.4%) 등은 싸졌다. 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므로 ‘참가격’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가격과 할인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지친 입맛 샤르르 史르르

    [公슐랭 가이드] 지친 입맛 샤르르 史르르

    # 소라 스테끼와 칼제비(옛 소라네스테이크 하우스) 서울시청 근처엔 오래된 맛집이 많은데요, 이곳은 1978년부터 운영해 40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문 바로 위에 있는 ‘민초전문식당’이라는 팻말도 인상적입니다. 오래된 만큼 무교동칼국수 맛집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려진 곳입니다. 점심 주 메뉴는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섞어)로 여름철엔 진한 콩국수도 내놓습니다. 칼국수 양도 넉넉하게 줄 뿐 아니라 원하는 만큼 공기밥도 그냥 내어주는 인심이 후한 곳입니다. 칼국수의 영원한 단짝 김치도 신김치, 금방 한 김치를 입맛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 때에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2층 계단부터 줄을 서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합니다. 저녁엔 1978년 초창기부터 선보였던 한국식 모둠 스테끼를 안주 삼아 삶의 애환을 풀어내는 곳입니다.# 라 칸티나(LA CANTINA) 무교동 삼성화재 건물 지하에 자리한 라 칸티나는 1967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50년이 넘은 라 칸티나는 지하의 ‘포도주 저장창고’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스토랑도 오래됐지만 항상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임승환 지배인도 여기서 근무한 지 30여년이 됐습니다. 시청 주변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제법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공무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내부 인테리어와 메뉴판에는 없는 ‘서울시’ 메뉴를 주문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늘빵, 어니언수프, 그린샐러드, 스랄로피네 알라 볼로네제, 커피가 나오는데요, 이곳을 이용한 지 오래된 선배 공무원들은 메인요리 이름이 어려워 ‘10-8번 코스’(메인요리 번호)로 주문하기도 합니다. 다른 곳보다 국물이 많은 봉골레 스파게티와 양파로 우려낸 육수에 후추를 넣고 식빵과 치즈를 넣은 어니언수프도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국밥 서울 시의회 건물 뒤편을 돌아 동화면세점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보이는 정동 주차장 안쪽 낡은 건물 1층에 자리한 광화문국밥은 그야말로 요즘 핫한 핫플레이스입니다. 후미진 곳에 있는데도 점심이면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데요. 이탈리안 셰프인 박찬일 셰프가 오픈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주 메뉴는 국밥, 냉면, 수육입니다. 점심엔 주로 돼지국밥과 평양냉면을 많이 먹습니다. 우리가 아는 돼지국밥과 달리 국물이 맑은 게 특징입니다. 다른 잡부위없이 흑돼지 살코기로만 깊은 맛을 낸다고 하는데 국물이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1970~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 메뉴판 등은 돼지국밥을 오감으로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녁엔 차가운 수육(전지)과 따뜻한 수육(후지)이 반반 나오는 수육과 저염명란오이무침이 인기입니다.권진영 명예기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주무관)
  •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입맛·영양 모두 잡는 한끼 ‘마법의 황금 가루’ 카레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입맛·영양 모두 잡는 한끼 ‘마법의 황금 가루’ 카레

    세계를 발밑에 둔 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위용을 떨치던 17세기의 대영제국도 인도의 뜨거운 폭염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당시 인도에 자리잡은 영국인들은 무더위로 인한 만성 식욕부진과 소화기 장애에 늘 시달려야 했다. 반면 인도인들은 아무리 강렬한 더위 앞에서도 기력을 잃지 않았다. 영국인들은 이내 그 비밀을 독특하고 알싸한 향의 황금빛 가루에서 찾았고, 유럽 대륙으로 전격 ‘스카우트’ 했다. 그렇게 국제무대에 데뷔한 카레는 이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음식의 풍미를 돋워 입맛을 사로잡는 주방의 조수이자 1인 가구의 영양 보충을 돕는 든든한 한끼 식사로 자리잡았다.카레는 대표적인 인도 음식이다. 카레의 어원은 인도 타밀어로 ‘소스’라는 뜻의 ‘카리’(Kari)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향기롭고 맛있다’는 의미의 힌두어 ‘투라리’(Turar)로 불리다가 후에 영국에 전해지면서 ‘커리’(Curry)가 됐다는 설도 있다. 일반적으로 카레는 노란색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널리 쓰이는 향신료인 카레나무는 사실 푸른 잎사귀를 갖고 있다. 우리가 아는 카레의 황금빛은 카레의 주 재료인 강황 때문이다. 카레 잎은 월계수 잎보다 작고 연하며, 보통 줄기에 붙어 있는 신선한 상태로 구입해 기름에 살짝 볶아 향을 살려서 요리에 사용한다. 이 카레 잎과 겨자씨, 강황, 고수, 커민, 고추, 후추, 계피, 페누그닉, 코리앤더 등 각종 천연 향신료를 건조해 분말로 가공한 것이 바로 카레 가루다. 여기에 다시 식품첨가물 등을 적절히 배합하면 소스 카레가 된다. 시중에 유통되는 카레 제품의 경우 고형·분말 제품에는 카레 가루가 5% 이상, 액상 제품에는 1% 이상 들어간다. 인도에서 유래했지만 현재 우리에게 친숙한 형태의 카레는 영국을 중심으로 전파됐다. 인도가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던 17세기 인도 현지에 머물게 된 영국인들이 음식의 부패나 맛의 변질을 막아주고 식욕을 돋우는 카레의 매력에 눈뜬 것이다. 인도의 초대 총독이었던 워런 헤이스팅스가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 대량의 커리 향신료를 빅토리아 여왕에게 진상했다는 기록도 있다. 18세기 초 영국 본토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카레는 1810년 옥스퍼드 사전에 ‘커리 파우더’(curry powder)라는 단어가 처음 등재될 정도로 대중화됐다. 영국에 건너온 카레는 유럽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매운맛을 줄이고 밀가루를 넣은 스튜 형태로 변형됐다. 초기에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가 점차 대중적으로 수요가 늘었다. 18세기 말에는 ‘크로스 앤드 블랙웰’(C&B)이라는 영국 식품회사가 세계 최초로 카레를 즉석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분말 형태로 제조·상업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네덜란드에서는 인도네시아 요리의 영향을 받아 코코넛 우유를 넣은 카레 요리를 개발했고, 프랑스에서는 ‘루’(밀가루와 버터를 섞은 요리 재료)를 넣어 걸쭉한 카레를 만드는 등 국가별로 다양한 카레 조리법이 발명됐다. 일본으로도 전해진 카레는 ‘커리’의 일본식 발음인 ‘카레’(カレ)로 불렸다. ‘풍월당’이라는 식당에서 처음 판매돼 점차 일반 가정에까지 보급됐다. 일본의 카레는 유럽식에 비해 고기의 양이 적고 채소가 많이 들어간다. 밥 위에 카레를 끼얹어 먹는 카레라이스도 일본에서 탄생했다.국내에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일본을 통해 카레가 처음 소개됐다. 당시 서울 명동 등지에서 운영하던 양식당의 주 메뉴 중 하나가 일본식 카레라이스였다. 그렇다 보니 당시 카레는 부자들만 맛볼 수 있는 진귀한 음식이었다. 쌀 1㎏의 가격이 25전 정도이던 1935년 무렵, 카레라이스 한 그릇의 가격은 그 5배인 1원 25전(125전)에 달했다. 1969년 5월 5일 식품업체 오뚜기가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카레를 출시하면서 카레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1970년대 들어서는 서구화된 생활방식이 널리 퍼진 데다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인식되면서 카레가 널리 사랑받았다. 특히 밥에 카레를 끼얹어 조금씩 떠먹는 일본과 달리 비빔밥처럼 소스를 밥에 비벼 먹거나 단무지, 김치를 곁들여 먹는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카레 문화가 발달했다. 카레의 원료인 각종 향신료에는 항암·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기억력 강화, 치매 예방 등 효능이 있어 특히 노인에게 이로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카레가 주식인 인도는 세계에서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이기도 하다. 또 카레의 ‘커큐민’ 성분은 위산 분비를 조절해 소화 작용을 돕는 역할도 한다. 카레 가루는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줘 자칫 냄새가 나기 쉬운 닭고기나 양고기 등을 이용한 요리를 할 때 소량을 첨가하면 음식의 풍미를 높일 수 있다.지난해 국내 카레 시장은 판매액 약 1161억원에 판매량 1만 112t 규모였다. 다만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확대로 카레를 대체할 다양한 즉석식품이 등장하면서 카레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폭 위축되는 추세다. 업체별로는 오뚜기가 60% 이상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 청정원이 ‘카레여왕’으로 점유율 20%를 돌파하며 오뚜기의 뒤를 쫓고 있다. 높은 진입장벽을 뚫기 위해 CJ제일제당이 2009년 ‘인델리 커리’ 7종을 내놓으며 오뚜기의 아성에 도전했으나 고전 끝에 4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다.오뚜기는 국내 최초로 레토르트 카레 시장의 문을 연데 이어 2004년 강황 함량을 늘리고 귀리를 원료로 사용해 건강을 강조한 ‘백세카레’를 출시하면서 ‘웰빙 카레’ 시장을 선도하기도 했다. 또 오뚜기의 독주에 도전장을 내밀며 2010년 출시된 청정원 카레여왕은 ‘퐁드보 육수’(오븐에 구운 소고기 뼈에 야채를 넣고 우려낸 프랑스식 육수)를 사용한 프리미엄 카레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과거에는 분말형, 과립형 등 제형에 따른 제품 출시에 열을 올렸다면 최근 몇년 새 카레시장은 맛의 다양화에 집중하는 추세다. 청정원은 매운 정도에 따른 맛의 분류만 존재했던 카레시장에 해물, 구운 마늘·양파, 토마토·요구르트, 치즈·코코넛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놔 호응을 얻었다. 2014년에는 향신료의 배합을 달리 한 ‘카레여왕 로열 스파이스’ 3종을 출시했다. 오뚜기도 최근 인도와 태국식 카레인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 ‘맛있는 허니망고 카레’, ‘맛있는 버터치킨 카레’ 등 국가별 카레 맛의 특성을 살린 제품들을 내놨다. 김영선 청정원 카레여왕 담당 팀장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국내 간편식의 원조격인 카레가 우위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제품 개발을 하는 것이 업체들에 주어진 숙제”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인 걸그룹 P.O.P, ‘애타게 GET하게’ 티저 영상 공개

    신인 걸그룹 P.O.P, ‘애타게 GET하게’ 티저 영상 공개

    데뷔 전부터 ‘밀당돌’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걸그룹 P.O.P(피오피)가 첫 티저 영상과 함께 타이틀곡명을 공개하며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P.O.P의 소속사 D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오후 6시,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오는 26일 발매 예정인 첫 미니앨범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학교를 배경으로 공부하는 설, 그림을 그리는 연주, 컵을 닦는 미소, 기타 치는 해리, 교정을 걸어 다니는 연하, 독서하는 아형 등 각자 풋풋하면서도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P.O.P의 멤버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상의 말미에는 P.O.P의 데뷔곡이자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이 ‘애타게 겟하게(애타게 GET하게)’라고 공개되어, 독특하면서도 센스 넘치는 제목이 돋보이는 곡을 통해 어떤 음악 색깔을 펼쳐나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P.O.P는 모든 멤버들의 개인 티저 이미지들을 공개하며 눈부신 비주얼을 과시함은 물론, 청순과 시크를 넘나 들며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내는 등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P.O.P는 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로 이루어진 6인조 걸그룹으로, 팀명은 ‘Puzzle Of POP’의 약자이며, ‘팝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6명의 탐정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오는 26일 첫 번째 미니앨범 ‘Puzzle Of POP’ 발매와 동시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한, P.O.P는 데뷔 전부터 팬들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며 추리하는 형태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밀당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만큼, ‘항상 팬 여러분들과 즐겁게 연애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랑을 드리고, 또 사랑 받는 아티스트’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P.O.P는 신생 기획사 DWM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론칭하는 그룹이자, 마마무, 베이식, 양파 등이 소속 되어있는 RBW에서 트레이닝과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고 있어 새로운 ‘실력파 아이돌’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P.O.P는 오는 26일 첫 미니앨범 ‘Puzzle Of POP’를 발매로 정식 데뷔를 치른 후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며, P.O.P 공식SNS(https://www.facebook.com/popofficial2017)를 통해 자세한 정보 및 멤버들의 다양한 영상을 만나 볼 수 있다. 사진·영상= DWM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유로 만든 이색 보양식으로 특별한 여름나기

    우유로 만든 이색 보양식으로 특별한 여름나기

    이번 주말은 아주 뜨거운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복 중 가장 덥다는 중복(22일)과 몹시 심한 더위를 의미하는 대서(23일)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기력을 보강하고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음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가 가득한 우유는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좋은 여름철 건강음료다. 따라서 각종 요리에 우유를 활용하면 맛과 영양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 요리 연구소 네츄르먼트의 이미경 소장은 “우유는 114가지의 다양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 다른 식재료들에 부족한 영양소를 우유가 채워줄 수 있어 우유를 요리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감자, 고구마, 호박 같은 당질이 많은 재료와 함께 요리하면 노화가 지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우유 속 유지방 덕분에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진다”고 전했다. 올 여름, 우유와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든 이색 보양식과 함께 무더위를 가뿐히 이겨내자. 다음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우유로 만드는 음식 레시피이다. ■ 고소함이 입 안 가득, 우유 콩국수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두부와 완전식품 우유가 들어간 콩국수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뛰어나다. 여기에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넣어 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재료(2인분) : 소면 400g, 우유 800ml, 순두부 한 봉지, 오이 1/2개, 방울토마토 4개, 검은깨 약간, 소금 약간- 요리시간 : 20분- 방법1. 소금을 넣어 삶은 소면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2. 믹서에 우유 800ml, 순두부 한 봉지, 소금 약간을 넣고 곱게 갈아 콩국물을 준비한다.3. 오이는 곱게 채를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4. 그릇에 소면과 우유가 들어간 콩국물을 담고 검은깨를 뿌려주면 완성.5. 콩국수 위로 올리는 고명으로 제철 과일인 참외나 수박을 올려도 좋다. ■ 우유와 카레의 기막힌 만남, 우유카레 치킨 파스타닭고기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카레는 체내흡수율이 낮은데, 이때 우유나 유제품과 함께 곁들이면 흡수율이 좋아진다.- 재료(2인분) : 닭다리 4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양파 1개, 마늘 3쪽, 화이트 와인 1/2컵, 마른 고추 1/2개, 카레가루 4큰 술, 우유 1컵, 생크림 1/4컵, 건포도 2개, 레몬즙 1작은 술, 우스터소스 1.5큰 술, 스파게티 100g- 요리시간 : 40분- 방법1. 닭다리는 칼집을 넣어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2. 양파는 채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해 놓는다.3.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닭다리를 올리고, 센 불에 노릇노릇 굽는다.4. 화이트 와인, 편으로 썬 마늘, 마른 고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 10분 정도 익힌다.5. 닭다리는 익으면 꺼내고, 남은 국물에 양파와 카레가루를 넣고 2~3분 볶다가 우유, 생크림, 건포도, 레몬즙, 우스터소스를 넣고 잘 푼다.6. 다시 닭다리를 넣고 끓이다가 20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정도 더 구워주면 완성.7. 스파게티를 삶아 접시에 담고 닭다리를 담는다.8. 스파게티 대신 밥을 곁들여도 좋다. ■ 우유와 버섯의 콜라보, 우유소스 라자냐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 비타민,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불린다. 여기에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함께 요리하면 영양의 균형이 잘 맞는다.- 재료(2인분) : 우유소스 400ml, 라자냐 4장, 양송이버섯 4개, 토마토소스 1컵, 모차렐라 치즈 1컵, 파르메산 치즈가루 약간, 파슬리 가루 약간, 소금 약간- 우유소스 재료 : 우유 400ml, 생크림 1/2컵, 파르메산 치즈가루 2큰 술, 마늘가루 1작은 술, 녹말 1작은 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방법1. 라자냐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6분 정도 삶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2. 냄비에 우유소스와 얇게 썬 양송이버섯을 넣고 약한 불에 5분 정도 끓인다.(* 우유소스 : 그릇에 재료를 한 곳에 넣고 섞어주면 완성.)3. 오븐용기에 토마토소스를 얇게 깔고 우유소스를 적당량 얹은 다음 라자냐를 얹는다.4. 층층이 라자냐와 토마토소스, 우유소스를 반복해서 쌓는다.5.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리고 200℃ 예열한 오븐에 10분 정도 굽는다.6. 마지막으로 치즈가루와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반찬의 향연 다 함께 찬!찬!찬!… 순천의 맛자랑

    [公슐랭 가이드] 반찬의 향연 다 함께 찬!찬!찬!… 순천의 맛자랑

    음식은 자연에서 온다. 햇살과 대지, 바람과 물을 먹고 자라는 식물과 그걸 먹고사는 동물 또 그 식물과 동물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의 주 재료가 된다. 그래서 음식은 지역의 자연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전라도 하면 맛있는 음식이 연관된 이유도 결국은 청정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순천만으로 유명한 순천은 깨끗한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맛집들이 많다. 가족과 함께 가면 좋은 집, 술 먹기 좋은 식당, 손님 대접에 좋은 음식점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다.#가족과 함께 ‘풍어’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풍어’의 주메뉴는 ‘대구탕’과 ‘황태구이’다. 화학조미료는 쓰지 않는다. 된장과 고추장 등 모든 양념은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 밑반찬은 나물 위주다. 기름에 볶은 느끼함을 싫어한 주인장 입맛에 맞게 담백하고 고소하다. 대구탕의 비결은 육수다. 대파·무·새우·양파를 팍팍 끓여 우린 육수로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다. 뒷맛은 예쁘게 차려입은 여자처럼 깔끔하다. ‘숙취 해결사’로도 유명하다. 황태구이 맛의 비결은 서른두 가지 재료를 넣은 양념이다. 뜨거운 철판에 직접 짠 들기름에 구운 황태 속살은 보드랍다. 껍질은 바삭바삭하다. 아삭아삭 씹히는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가 들어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 ‘짱’이다.#술친구 그대와 함께 ‘무명집’ 술 먹기 좋은 집은 ‘무명집’이다. 이름이 없는 집이라 해서 무명집이다. 30여년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유명한 추억의 식당이다. 무명집은 주메뉴가 없다. 거의 모든 메뉴는 새벽시장에 나온 싱싱한 생선이 주인공이다. 키조개·주꾸미·갑오징어·병어·가오리·갯장어 등 계절에 나오는 팔딱팔딱 뛰는 생선, 잠시 기절한 생선이 그날의 재료다. 요즘은 병어 선어회가 맛있다. 밑반찬으로 고구마순, 가지, 오이, 호박, 도리지초무침, 싱건지 등이 나온다. 모두가 파릇파릇한 젊음이 느껴지는 싱싱한 나물들이다. 선술집 같은 무명집은 당일치기보다 2~3일 힐링하러 온 관광객들이 들려야 할 필수 코스다. 순천의 속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처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귀한 손님과 함께 ‘대원식당’ 귀한 손님 대접하기 좋은 ‘대원식당’은 한정식의 남도 대표 주자다. 수도권이나 영남권에서 온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대원식당으로 간다. 한 상차림으로 된 남도 한정식을 맛볼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다. 수라상, 대원상 두 가지 메뉴다. 주문하고 기다리면 두 사람이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들고 온다. 말 그대로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푸짐하다. 아주머니가 일일이 먹는 밥과 반찬 소개까지 해 더 흥겨운 맛을 느낀다. 민어찜, 대갱이, 더덕볶음, 낙지볶음, 삼채, 방풍나물 등 서른 가지 정도의 맛깔스러운 음식이 놓여 있다. 3년 익힌 갈치속젓, 석화젓, 토하젓 등의 젓갈류는 입맛을 돋운다. 숯불에 구운 낙지볶음, 더덕, 방풍장아찌에 올려 먹는 고등어 조림, 호박잎에 뜨거운 밥과 석화젓을 싸 먹는 맛은 압권이다.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이자 정원도시인 순천은 예부터 산과 물이 기이하고 고와 소강남(小江南)이라 불렸다. 음식이 풍부한 순천은 사람을 곱게 만드는 땅이다. 순천의 맛과 풍미를 느끼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채숙희 명예기자(순천시 스마트소통담당)
  • [주말 하이라이트]

    ■UHD 문화기행 낭만 오디세이(KBS1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쿠바는 신대륙을 향하던 유럽인들이 꼭 거쳐 가야만 했던 나라였다. 쿠바의 전통 음악이자 남미 음악의 모태가 된 ‘손’은 유럽과 아프리카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탄생했다. 어느 골목에서 거리 음악을 만나게 되더라도 수준급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6일 만에 녹음을 끝내고 그래미상을 받은 쿠바의 전설적인 그룹 ‘부에나비스타바셜클럽’은 미국의 팝이 전 세계를 휩쓴 1990년대에도 쿠바의 전통 음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다.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홍일점인 오마라 포르투온도는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다. ■당신은 너무합니다(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철우(최정원)와 만나는 현장에서 현성(조성현)과 맞닥뜨린 지나(엄정화). 나경(윤아정)은 지나에게 불륜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경애(이화영)의 편지를 훔쳐 올 것을 요구한다. 한편 현준(정겨운)과 해당(장희진)은 성환(전광렬)과 지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식을 강행하는데…. ■판타스틱 듀오2(SBS 일요일 저녁 6시 25분) MC 전현무는 “양파의 전성기 시절 그녀의 수능 포기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했다”는 일화를 전한다. 1997년 1집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당시 각종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여고생 발라드 열풍’을 일으켰다. 이날 양파는 이은미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양파는 ‘애송이의 사랑’으로 판듀 찾기에 나선다.
  • 가뭄·폭염 피해 농가 돕기 농산물 특판

    가뭄·폭염 피해 농가 돕기 농산물 특판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협유통 주최로 가뭄과 폭염 피해를 본 농가 돕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자두, 복숭아, 양파 등 상품성은 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6종의 농산물을 판매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1.8m짜리 거대 물풍선 터트려 물벼락 맞는 순간

    1.8m짜리 거대 물풍선 터트려 물벼락 맞는 순간

    ‘이보다 더 짜릿할 순 없다’ 유튜브 채널 ‘더 슬로모 가이즈’(The Slow Mo Guys)의 1.8m짜리 거대 물풍선 터지는 순간 영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실험 남성이 트램펄린 밑에 베개를 베고 눕느다. 트램펄린 위 풍선에 물이 채워지기 시작하자 트램펄린의 매트가 점점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한다. 실험 남성은 풍선에 물이 채워지는 동안 매트 밑에서 치즈&양파 과자를 먹는 여유도 보인다. 잠시 뒤, 점점 더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풍선의 무게로 트램펄린의 매트가 실험 남성의 배와 맞닿는다.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말하는 실험 남성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거대 물풍선이 터진다. ‘더 슬로모 가이즈’는 이 찰나를 최첨단 초고속 카메라로 담았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나흘 만에 조회수 185만 8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The Slow Mo Guy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공룡, 목포 앞바다를 건너다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공룡, 목포 앞바다를 건너다

    “살아남은 종(種)은 강한 종도, 똑똑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 찰스 다윈(1809~1882)이 ‘종의 기원’(1872)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알린 진화의 비밀이다. 그는 전 세계 생물들과 생물의 진화과정을 종합적으로 연구한 뒤 ‘자연선택’과 ‘적자생존’의 냉정한 자연의 법칙을 밝혀내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때 지구상에 군림하였던 거대한 크기의 공룡 역시 이 법칙의 예외가 될 수 없음도 우리는 알게 되었다. 사라진 공룡, 목포 자연사 박물관에서 다시 만난다. 한마디로 의외다. 지방에서 이렇듯 규모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 터를 잡고 있다는 사실은 흐뭇하기까지 하다. 비록 세계적으로 이름 내고 있는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수천 만점이 넘는 전시품들이나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진귀한 그것들에 미치지는 못할 지라도 한 나절 어린 자녀와 생물의 역사를 넉넉히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곳이다. 서남해안권의 중심 도시인 목포의 관광명소인 용해동 갓바위근린공원에 위치한 목포 자연사 박물관은 연면적 9200㎡ 규모이며 화석·광물·조류·포유류·곤충·식물·어류표본·지역문예 사료 등 총 3만 6000점을 소장하고 있어 규모면에서는 단연 국내 최대다. 특히 자연사박물관 중앙홀에 전시되어 있는 대형 공룡 뼈대는 관람객들의 찬사를 자아낸다. 약 2억800만년 전부터 약 1억4500만년 전까지의 지질시대인 쥐라기 시대(Jurassic period)의 대표적인 공룡인 디플로도쿠스 카네기아이(Diplodocus carneqiei)를 필두로 하여 알로사우루스 프레질리스(Allosaurus), 모사사우루스, 익룡 등이 전시되어 있어 박물관 초입부터 입 벌어지게 한다. 이 외에도 세계에서 불과 2점만이 발굴 복원된 공룡화석인 프레노케랍토스와 콘코랩터, 그리고 희귀하기로 유명한 해양파충류 배 속에 새끼가 함께 보존된 표본이 전시되어 있어 목포까지의 오랜 발걸음의 피로를 잊게 만든다. 여기에 더해 박물관 내의 지질관에는 귀하디 귀한 화석·운석·보석 등 690점이, 육상 생명관에는 전세계의 진귀한 동물박제와 두개골, 각종 식물, 곤충의 표본 및 화석을 전시하고 있어 생명과학 과목에 갓 관심을 가지게 된 자녀들에게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현장 수업 공간이 될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연면적 2560㎡, 지상 3층 규모의 문예역사관에는 정통 호남의 선비문화를 알려주는 수석전시실, 진도 운림산방(雲林山房) 4대 전시실이 있고, 목포의 문화와 예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예역사실과 화폐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사박물관 주변은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제격인 곳이 분명하다. <목포 자연사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서대문 자연사박물관과 더불어 진귀한 공립 자연사박물관이다. 목포를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추천!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다. 2. 누구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3. 가는 방법은? -전라남도 목포시 남농로 135/ (061)274-3655/ 목포역 건너편에서 15번 시내버스 승차→목포자연사박물관 하차(20분 소요) 4. 감탄하는 점은? -공룡 모형들. 세심한 관리가 돋보이는 진귀한 화석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보석같은 곳. 6. 꼭 봐야할 장소는? -중앙홀의 공룡 모형들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낙지탕탕이 ‘독천식당’(242-6528), 뼈해장국 ‘해남해장국’(243-0268), 지역대표 빵집‘코롬방제과’(243-2161), 떡갈비‘성식당’(244-1401), 홍어집‘금메달식당’(272-2697)/지역번호 061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museum.mokpo.go.kr/2011/kor/index.ht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갓바위, 남농기념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서해안고속도로, 88올림픽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가 있어 예전과는 달리 목포는 접근성이 편한 도시로 변모하였다. 의외로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가 목포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감자·앙파 가격 들썩…전국 비소식이 가뭄 피해 해갈할까

    감자·앙파 가격 들썩…전국 비소식이 가뭄 피해 해갈할까

    최근 계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밭작물 수확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6일 화요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지만 지역별 강우량 차이가 커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갓 1㎏의 소매 가격이 1년전 가격인 평균 1723원에서 3250원으로 올랐다. 1년 만에 88.6%(1723원)나 오른 것이다. 가뭄에 폭염까지 겹친 바람에 갓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가뭄·고온 현상으로 피해를 본 양파와 당근, 풋고추도 생산량 감소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 양파 1㎏ 가격은 1년 전보다 27.2%(422원) 오른 1975원에 거래됐고, 당근 1㎏도 21.7%(593원)나 비싼 3322원에 판매됐다. 풋고추는 100g당 965원에 팔렸는데 1년 전보다 15.8%(132원) 오른 가격이다. 봄철 가격이 낮아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지난달 조기 출하가 이뤄지면서 이달 생산량이 감소한 탓도 있다. 노지 감자는 1㎏당 2910원에 팔리고 있다.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가뭄 탓에 작황이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하가 본격화되면 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인데 올해는 작황 부진으로 1년 전(2610원)보다 11.5%(300원)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씨알도 작아진 탓에 어른 주먹만한 좋은 품질의 감자 가격은 지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깻잎 100g당은 작년보다 1.2%(18원) 오른 1459원에, 피망 100g은 12.6%(95원) 오른 847원에 거래됐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농작물 역시 작황이 나빠지기는 했으나 생산 물량이 많아 값이 내려갔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 1포기의 가격은 작년 같은 때에 비해 18.4%(509원) 떨어진 평균 2259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뭄 탓에 단위당 생산량은 작년보다 6∼7% 감소했으나 재배면적이 18% 늘어 출하량이 증가한 것이다. 양배추의 1포기당 가격은 평균 2522원이다. 1년 전보다 28.9%(1020원) 낮은 값이다.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14% 늘어난 덕분에 가뭄에도 출하량이 5% 증가, 가격이 내려갔다. 그러나 꽃이 피면서 양배추 잎이 퍼지는 ‘추대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마늘 1㎏의 가격은 1년 전보다 21.6%(2718원) 떨어진 평균 9871원이다. 가뭄으로 작황은 나쁘지만 작년 재고량 3700t이 소진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 26일 전국 소나기가 지나간 후 다시 가뭄과 폭염이 계속돼 노지 재배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면 농작물 가격이 계속 올라 밥상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기농 양파, 일반 양파보다 항산화물질 20% 많아”(연구)

    “유기농 양파, 일반 양파보다 항산화물질 20% 많아”(연구)

    유기농 채소가 일반 채소보다 실제로 몸에 좋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에서 확인됐다. 아일랜드 티개스크 식품연구소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양파 품종 ‘레드 바론’과 ‘히스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와 항산화 물질의 수치를 측정했다. 이런 채소는 항암 효과가 있는 케르세틴이 풍부해서 이전부터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연구진은 이들 양파를 유기농 농법이나 농약을 사용한 일반적 방법으로 키운 것들을 구분해서 함유된 화합물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과, 유기농 양파 두 종 모두에서 플라보노이드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이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런 유기농 채소는 신체 손상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을 20% 더 함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공인 영양학자 피오나 헨터는 이번 연구에 대해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번 결과는 한 채소와 하나의 식물성 화학물질에 대해 평가한 것이므로, 다른 채소나 과일도 똑같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5년 전 다른 연구자들이 연구 200여 건을 검토한 결과 유기농 제품이 영양적인 추가 혜택을 제공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기농 농작물은 강력한 화학 제초제나 살충제를 사용하는 대신 생물학적 병충해 방제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농사 방식은 효율이 떨어져 더 큰 비용이 들어 일반적으로 유기농 채소의 가격이 더 비싼 것이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유기농 제품이 생각보다 환경에 더 큰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유기농 농작물의 수확량은 일반 농작물보다 40% 더 낮아 더 많은 토지가 필요해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하고 물 부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농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Nishiham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뭍에 벌써 오른 여름 바다

    [公슐랭 가이드] 뭍에 벌써 오른 여름 바다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어느덧 중순을 향하고 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산과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계획 세우느라 그 표정이 즐겁고 들떠 보인다. 휴가 때문에 여름이 기다려진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맛난 막회와 물회를 만나려고 초봄부터 기다리는 이도 있다. 서정주 시인께는 죄송하지만 쫄깃한 막회와 물회를 만나려고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생선을 잘게 썰어 장류에 비비는 막회와 여기에 물을 더하는 물회는 우리나라 동해안이나 남해에서 즐겨 먹던 방식으로 막회와 물회 모두 생선살을 채 치듯 썰기 때문에 씹는 맛이 좋다.바닷가 어부들의 가정식에서 출발해 그 만드는 모양새가 투박한 탓에 일본의 생선회에 비해 품격이 낮은 생선회로 저평가되는 경향도 여전히 남아 있다.막회와 물회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은 광어, 가자미, 우럭, 숭어, 도미 등으로 다양하다. 비린내가 심하고 살이 무른 꽁치, 갈치, 고등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생선이 물회의 재료인 셈이다. 생선뿐만 아니라 해삼, 멍게, 전복, 오징어까지 각종 해산물도 물회의 재료로 조리가 가능하다.대전 중구 중촌동 ‘구룡포자연산막회’는 물회와 막회의 본고장인 포항 출신 주인장이 10년째 운영 중이다. 착한 가격과 빼어난 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숨어 있는 강호의 맛집이다. 주인 정종구(57)씨의 영업방침이 특이하다. 영업은 반드시 정오부터 시작한다는 영업 방침을 10년째 고수하고 있다. 사정상 일찍 온 손님들도 예외 없이 12시까지는 기다려야 하는데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자신감이 짙게 묻어난다. 주 메뉴는 역시 막회와 물회다. 매일매일 포항에서 공수되는 생선들에 따라 막회의 구성이 달라지지만 어떤 조합도 만족스럽다. 성인 네 명이 먹기에 충분한 막회(3만원)는 상추와 깻잎은 물론 햇양파와도 잘 어울려 고추장만 있으면 만사형통이다. 지역에 따라 된장을 풀어 물회(1만원)를 만드는 곳도 있지만 이곳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하며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국물과 생선살이 오랫동안 단골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는 대표적인 여름 별미다. 여기에 소라인 듯 소라 아닌 소라 같은 뱃고동숙회(2만원)까지 곁들이면 무더위를 금세 잊게 된다. 뱃고동숙회는 살과 내장을 구분해 내오는데 각각의 특징과 맛이 달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다. 이 여름 착한 가격에 입맛을 사로잡는 막회와 시원한 물회 그리고 뱃고동숙회의 화려한 앙상블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조용만 명예기자(조달청 기획재정담당관실 사무관)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선의로 가득한 지옥이었네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선의로 가득한 지옥이었네

    후암동 종점은 해방촌에서 후암동으로 막 넘어간 삼거리에 있다. 말이 종점이지 202번 버스 노선의 한쪽 종착점인데 차고지는 없고, 운전기사가 화장실 볼일 등으로 운전석을 나와 다리를 펴는 짧은 시간 정차 뒤 버스는 바로 되돌아간다. 우리 동네 길이 전에는 퍽 한산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교통량이 엄청 늘어서 불과 2차선 이면도로를 한참(2~3분 정도) 기다리다 건너게 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아주 피곤할 때면 약이 올라서 “남의 동네 길을 왜 이렇게 많이 지나다니는 거야?” 악을 쓰며 차를 흘겨보기도 했다. 그러고 나면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욕설을 웅얼거리는 체머리 할머니가 된 기분이다.후암동 종점 부근 역시 통행 차량이 많지만, 좁은 찻길 한가운데는 섬처럼 화단이, 둘레에는 용산중학교 담벼락과 우리은행 지점이었던 건물과 나지막한 가게들이 오래 자리 잡은 가로수들과 어우러져 제법 종점 정취가 있다. 무엇보다도 인도 곳곳에 조금 폭이 넉넉한 데를 찾아 전을 펼쳐 놓은 노점상들이 그렇다. 은행나무 아래 풀어 놓은 좁쌀이니 찹쌀이니 몇 가지 곡물 꾸러미를 지키는 둥 마는 둥 바둑을 두시는 아저씨며. 우리은행은 근처에 작은 무인 영업점을 만들어 주고 두어 달 전에 이사 가버렸다. 내가 처음에 봤을 때는 한일은행이었는데, 한일은행 시절까지 합하면 아주 오래 그 자리에 있었을 테다. 어쩐지 섭섭하고 쓸쓸하다. 거기 주차장 울타리 한구석에 고양이밥을 놓고 있다. 은행원도 경비원도 눈감아 줘서 마음이 편했는데, 새로 올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무튼 지금은 관리인이 없어서 아무 눈치 안 봐도 되는데, 건너편 용산중학교 담벼락 아래 터주 격인 여인이 화분을 잔뜩 늘어놓아 운신이 좀 불편하다. 스티로폼 박스니 화분이니 물통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몸을 꼬부려야 한다. 원래는 길 건너에 있던 화분들인데, 이쪽이 더 넓고 통행인이 많아서 옮겼나 보다.나도 천리향 두 분을 샀다. 어느 한밤, 고양이밥을 놓고 있는데 그녀가 흰 꽃이 어여쁜 화분 하나를 들어 보이며 중얼거렸다. “얘가 주인을 못 만나 외롭다네요.” “아, 네, 예쁘네요.” 나는 화분에 생각이 없어서 건성으로 대꾸하다가 너무 무성의한 거 같아서 꽃 이름을 물어봤다. “천리향인데, 얼마나 향기로운지 몰라!” 천리향? 그렇잖아도 아연 생기 띤 그녀 목소리가 부담스럽던 차에 그 얼마 전 꽃집에서 천리향 가격을 묻고 사지 않은 친구 생각이 나서 마침 잘됐다 싶었다. 그래서 하나 샀고, 그걸 전해 줄 때 옆에 있던 친구가 자기도 천리향을 갖고 싶다고 해서 뒤에 하나 더 산 것이다. 나한테는 특별히 싸게 준다고, 가격도 아주 착했다. 며칠 전에는 그녀 때문에 울고 싶었다. 내가 쪼그려 앉으려는 순간 화분 사이에 앉아 있던 그녀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삶은 달걀 껍데기를 까면서 다가왔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미리 팔을 젓는데 “아까부터 언니 주려고 기다렸어”라는 것이다. 내가 “아, 아!” 하는 사이에 그녀는 “자, 이렇게 깨끗이 헹궈서”라면서 스티로폼 박스에 고인 누리끼리한 물에, 그것이 깊은 산속 옹달샘이라도 되는 양 껍질 깐 삶은 달걀을 넣어 휘저었다. 나는 “아, 그 더러운 물에! 안 먹어요! 안 먹어요!”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잠시 당황하더니 “그럼 깨끗한 물로 한 번 더 씻으면 되지. 이거 식당에서 받아 온 깨끗한 물이야”라면서 페트병을 기울여 달걀을 씻더니 쪼그려 앉는 바람에 도망도 못 가고 연신 안 먹는다며 비명을 지르는 내 입에 쏙 밀어 넣었다. 그걸 먹고도 무탈하니 내가 퍽 건강한가 보다. 내게 삶은 달걀 하나를 먹이고 싶어 한 그 마음도 내 몸에 피가 되고 살이 됐을 것이다. 지금은 개점 폐업 상태인 구두 수선 부스를 본부로 해서 빈터마다 점령해서는 모종에서 묵나물까지 살고 죽은 온갖 식물을 철 따라 파는 여인네. 이 이는 인근에 점포를 가진 이들의 원성을 사서 드물지 않게 경찰이 달려오곤 한다. 그녀의 얼굴은 갈색이 돌도록 붉게 익은, 햇빛에 살이 튼 사과 같다. 야생동물 같은 데가 있는 그녀는 오토바이도 잘 타지. 어제 보니 양파 자루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그 옆에서 도라지를 까고 있더라.
  • 화이트푸드 채소로 건강 잡으세요

    화이트푸드 채소로 건강 잡으세요

    8일 농협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마늘과 무, 도라지, 양파, 더덕 등 화이트푸드 채소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화이트푸드 채소를 많게는 57%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전국 농협 임직원 등 500여명 12일 함양 양파 수확 일손 돕기

    농협중앙회는 7일 양파 수확기를 맞아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오는 12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양파재배단지에서 양파수확 대규모 일손돕기를 한다고 밝혔다. 양파수확 일손돕기는 농협중앙본부와 서울농협을 비롯해 전국 각 농협에서 임직원과 자원봉사단체 등 500여명이 참가해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이구환 경남농협 본부장, 임창호 함양군수와 군의원 등도 일손 돕기에 참가한다. 농협중앙본부와 서울농협, 광주농협에서 각 40여명이 참가하고 부산과 대구, 경남 농협에서 각 80명, 울산농협에서 100명이 참여해 양파수확 일을 돕는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수확기에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일손을 지원하고 국민들이 농촌 실상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범농협이 일손 돕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끝내주는 한 그릇의 은밀한 ‘한 꼬집’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끝내주는 한 그릇의 은밀한 ‘한 꼬집’

    집에서 만드는 탕, 찌개 등은 식당에서 사 먹는 탕이나 찌개에 비해 맛이 없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한다. 이때 주부들이 하는 말은 “조미료 안 넣었어!”다. 주부들이 걱정하는 조미료, 특히 MSG(L글루타민산나트륨)는 맛을 내기 위해 음식에 조금 넣어도 괜찮다.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국제기구들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첨가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반인들이 맛을 느끼는 최저농도가 소금은 0.2%, 설탕은 0.5%인 반면 MSG는 0.03%의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맛을 느낄 수 있다. 식약처는 MSG는 짠맛, 신맛, 쓴맛을 완화시켜 주고 단맛을 높여 주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미료 시장의 80%는 업무용, 즉 음식점과 간편식(HRM) 등이다. 가정에서는 전체 조미료의 20% 정도만 쓰지만, 알고 잘 쓰면 식탁이 더 즐거워질 수 있다.조미료는 꾸준히 진화해 현재 4세대 조미료까지 나왔다고들 한다. 1세대가 대상의 ‘미원’으로 상징되는 발효조미료, 2세대는 발효조미료에 건조한 소고기, 마늘 등 천연재료를 넣은 혼합조미료다. 3세대는 합성 보존료·착색료 등 기존 조미료에 들어간 건강 유해 성분을 빼고 소고기, 해물, 양파, 마늘, 표고버섯 등을 말린 가루를 그대로 쓴 자연조미료, 4세대는 샘표식품의 ‘연두’ 출시로 대중화된 액상 조미료다. ●1956년 日조미료 잡으려 출시 국내산 조미료의 시초인 미원은 고 임대홍 대상 회장이 1950년대 중반까지 국내 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조미료 ‘아지노모토’를 이기겠다는 집념으로 1956년 출시한 조미료다. 그는 미원의 주성분인 글루타민산을 만들기 위해 돌솥을 개발했다. 철분과 염산 함량 등이 농축에 적합한 전라도 황등산의 돌로 만들었다. 제작에 4개월가량 걸린 돌솥 하나당 월 15t 내외 조미료를 생산했다. 돌솥은 1965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공장이 준공된 이후 쓰이지 않고 있으며 현재 전북 군산공장에 보존돼 있다.글루타민산은 육류, 채소, 과일 등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다. 일본의 이케다 기쿠니 박사가 100년 전 발견했다. 다시마, 표고버섯, 멸치, 조개, 새우 등 천연재료에 포함돼 있다. 대상은 사탕수수에서 얻은 원당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글루타민산을 만든다. 이후 여기에 물에 잘 녹도록 나트륨을 더한다. MSG는 88%의 글루타민산과 12%의 나트륨으로 이뤄져 있다. 대상 측은 된장, 간장, 고추장과 같은 전통 발효식품의 발효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원의 독보적인 인기에 CJ제일제당이 1963년 ‘미풍’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미원과 미풍을 둘러싼 경품 경쟁도 치열했다. 미풍이 고급 스웨터를 경품으로 내걸자 미원은 빈 봉지 5장을 순금반지로 교환하는 순금반지 행사로 맞불을 놓았다. 미풍은 미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혼합조미료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의 ‘다시다’가 압도적인 1위다.●김혜자 다시다 25년 최장수 모델 1975년에 나온 다시다는 ‘맛이 좋아 입맛을 다시다’에서 따온 말이다. 소고기, 생선, 양파 등 천연 재료를 더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마케팅도 적극적이었다. “그래 이 맛이야”라는 광고 멘트를 탤런트 김혜자씨가 1990년까지 25년간 했다. 한국 최장수 광고모델이다. 발효조미료는 미원, 혼합조미료는 다시다로 양분됐던 조미료 시장은 1990년대 큰 홍역을 겪었다. 한 식품회사가 신제품을 내면서 기존 조미료에 MSG가 다량 함유돼 있다는 마케팅으로 MSG의 유해성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MSG를 뺀 제품은 비슷한 수준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다른 추출물들을 더 쓴다. 다른 성분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은 더 비싸진다. 업소를 중심으로 발효조미료나 혼합조미료가 꾸준히 쓰이는 이유다. MSG 논란을 일으켰던 제품은 시장에서 사라졌다. 첨가물에 대한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자 제조사들은 조미료에 들어가는 천연 재료를 강화했다. 2007년 대상은 ‘맛선생’을, CJ제일제당은 ‘산들애’를 각각 내놨다. 맛선생은 마늘, 파, 다시마, 버섯 등의 원재료 입자를 그대로 살려 유리병에 담았다. 한우, 해물, 멸치가쓰오, 오색자연 등 4가지 종류가 있다. 산들애는 표고버섯, 무 등 9가지 자연재료에 발효 성분을 더했다. ●국내외 MSG 유해성 논란 거세 MSG 논란이 국내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68년 미국에서 있었던 ‘중국 음식 증후군’ 논란이다. 로버트 곽이라는 의사가 중국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난 뒤 목과 등, 팔이 저리고 마비되는 증세를 느꼈고 갑자기 심장이 뛰고 노곤해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러 연구가 진행됐는데 결론은 MSG와 관련이 없으며 여러 음식과 음료, 오렌지주스, 커피 등을 섭취한 후에도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이라는 평가였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농업기구(FAO)가 공동 설립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에서도 MSG는 인체안전기준치인 하루 섭취 허용량을 별도로 정해 놓지 않은 품목이다. ‘아무도 말해 주지 않은 감칠맛과 MSG 이야기’(리북)의 저자 최낙언씨는 “MSG의 유해성 논란은 단백질의 유해성 여부를 따지는 것보다 의미 없는 일”이라고 썼다. 2013년에 나왔던 이 책은 ‘죽음을 부르는 맛의 유혹 우리의 뇌를 공격하는 흥분독소’(에코리브르) 출간으로 이를 반박하기 위해 2015년 개정판이 나왔다. MSG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도 발효조미료와 혼합조미료는 2015년에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그해 7월부터 식약처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MSG 무첨가’ 마케팅을 금지시켰고 쿡방 등에서 요리사들이 부담 없이 조미료를 사용해 맛을 내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접했기 때문이다. 사실 미원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30개국에 수출된다. 지난해 수출액은 1500억원으로 국내 매출액(1000억원)을 웃돈다. 다시다 역시 몽골, 미국,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다. ●요리하는 가정 줄어 새로운 도전 현재 조미료 시장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맞벌이 부부 및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미원이나 다시다를 즐겨 쓰던 고객은 늙어가고 있다. 틈새시장을 본 샘표식품, 신송식품 등은 액상조미료를 내놨다. 콩을 발효하고 채소를 우려낸 ‘연두’는 청양고추를 넣은 제품 등 4가지가 있다. 전통적 강자들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로 대응하고 있다. 대상은 2014년 ‘발효미원’, ‘다시마미원’ 등을 내놓고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서울 서대문구 홍대 인근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액상 조미료 ‘요리에 한수’도 내놨다. CJ제일제당도 2015년 액상 제품인 ‘다시다 요리수’를 출시했다. MSG 논란과 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다양한 조미료 제품이 나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입맛에 맞게 골라 보자.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길섶에서] 먹방 시대의 시(詩)/서동철 논설위원

    우연히 읽은 신달자 시인의 ‘국물’은 감동이었다. ‘메루치와 다시마와 무와 양파를 달인 국물로 국수를 만듭니다/ 바다의 쓰라린 소식과 들판의 뼈저린 대결이 서로 몸 섞으며/ 사람의 혀를 간질이는 맛을 내고 있습니다?내 남편이란 인간도 이 국수를 좋아하다가 죽었지요?바다만큼 들판만큼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몸을 우리고 마음을 끓여서 겨우 섞어진 국물을 마주보고 마시는/ 그는 내 생의 국물이고 나는 그의 국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메루치 국수’를 즐기지 않는 사람은 시인이 말하는 사랑의 경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음이 가난해도 천오백원은 있어야 천국이 저희 것’이라면서 ‘천국에 대한 약속은 단무지처럼 아무 데서나 달고 썰기 전의 김밥처럼 크고 두툼하고 음란하지’라고 천국에서 김밥을 먹으면서도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젊은이들을 위로하는 시는 먹방 시대의 정서다. (권혁웅의 ‘김밥천국에서’) 안도현의 동시 ‘국수가 라면에게’는 ‘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한 줄이다. 옛날 우리는 웃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아재 개그’라 놀리지 않을까. 서동철 논설위원
  • KGC인삼공사, 철저한 원료 검사 거치는 ‘굿베이스’

    KGC인삼공사, 철저한 원료 검사 거치는 ‘굿베이스’

    KGC인삼공사가 2010년 출시한 자연 소재 건강식품 브랜드 ‘굿베이스’는 자사 브랜드 정관장의 신뢰도에 힘입어 2015년과 2016년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3%, 26% 성장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설 연휴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굿베이스는 세계 유명 주산지에서 자란 원료로 만든 건강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굿베이스의 제품군은 크게 정관장 6년근 홍삼이 함유된 ‘홍삼 담은’ 시리즈와 ‘자연이 키운 시리즈’로 나뉜다. 홍삼담은 시리즈에는 아로니아, 석류, 흑마늘, 산수유, 블루베리, 헛개, 백수오, 오미자, 푸룬, 참꿀의 10종이 있다. 자연이 키운 시리즈에는 아로니아, 배, 자색양파, 오디, 홍삼, 수세미배도라지, 상황영지, 호박을 담은 제품이 있다. 이 중 ‘홍삼 담은 백수오’와 ‘자연이 키운 수세미배도라지’ 등 5종의 신제품이 이달 출시됐다. 특히 ‘홍삼 담은 백수오’는 제주도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수확·가공 모든 단계에 KGC인삼공사 생약사업부 직원이 직접 참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명령제 2회와 자체 혼입검사 3회 등 모두 5회 검사를 거치는 등 철저한 원료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합성착향료, 색소, 설탕 등을 넣지 않아 원료 자체의 맛과 건강을 느낄 수 있다. 굿베이스 제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정관장 매장과 정관장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깔끔하게 湯!… 얼큰하게 湯!… 구수하게 湯!… 지친 입맛을 쏜다

    [公슐랭 가이드] 깔끔하게 湯!… 얼큰하게 湯!… 구수하게 湯!… 지친 입맛을 쏜다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참는 건 이류, 일류는 힘들 때 이걸 꼭 먹습니다. 바로 맛있는 탕(湯)이지요. 정부과천청사 주변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눈에 담을 수 있고, 내 가족에게 주고 싶은 마음과 정성의 양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으로 함께 가봅시다.# 17년 부부 갈비탕 과천 김가네 갈비집 월요일 오후 나른함을 털어버릴 수 있는 갈비탕을 위한 ‘김가네 갈비집’은 2000년 7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과천청사 정문에서부터 걸어서 약 20분 거리로, 조금 거리가 있어 때론 망설여지지만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과 충실한 내용물이 어우러진 갈비탕의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점심 때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것을 보면 다소 심심하게 간이 강하지 않고 조미료 맛이 안 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늘 기분 좋은 밥상을 차려주는 곳’으로 과천청사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변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것은 우연이 아니겠지요? 대표 메뉴인 갈비탕은 8000원입니다.# 21년 시아버지와 며느리 동태탕, 하나로 식당 숙취를 날려버리고 싶을 때 생태탕보다 더 개운한 동태탕 전문점, ‘하나로 식당’은 온화한 시아버지와 착한 며느리가 21년째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은 뭐라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마치 시골 할머니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 앞에 투박한 손으로 정성껏 만들어 내오시는 것과 같은 반찬 또한 하얗고 튼실한 동태 속살에 버금가는 행복감을 줍니다. 어떤 이들은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중 고등어조림에 빠져 매일 점심 전 ‘하나로 식당’에 가자고 어린아이처럼 투정도 부리곤 한답니다. 전문인 동태탕은 7000원입니다.# 36년 모녀 감자탕, 오성 감자탕 한 주의 피로를 구수한 옛날이야기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텁텁하지 않고 깊은 맛의 ‘오성감자탕’은 친구 같은 모녀가 36년간 그 맛을 만들어내는 과천 토박이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양파와 마늘을 많이 넣어 돼지고기 잡내를 잡았고 구수한 우거지와 어우러진 국물이 매우 조화롭습니다. 명절날 찾아오는 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만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수십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 언제 찾아도 느끼하지 않고 속이 편합니다. 과천시가 ‘2004년 좋은 식당’으로 선정한 것은 당연한 결과겠지요? 이상영 명예기자(법무부 운영지원과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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