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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자조금, 우유와 함께하는 수험생 컨디션 관리법 공개

    우유자조금, 우유와 함께하는 수험생 컨디션 관리법 공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월 3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한 자릿수로 내려온 디데이에 수험생들 못지않게 가족들도 마음을 졸이고 있는 가운데,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지금은 체력 보강에 힘써야 할 때다. 국내 전문가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향상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춥고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만들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특히,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우유 섭취를 권장했다. 우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미네랄 등 114가지 영양소가 가득한 완전식품인 동시에 유당과 비타민B 군이 많아 두뇌에 좋은 식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아침에 마시는 우유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대장 기능이 약해진 수험생들의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정신적 불안감과 피로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신체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편안함을 유도하여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수험생을 위한 건강 레시피’ 3선을 선보였다. 감자스프의 재료로는 우유 360ml, 버터 1과1/2큰술(15g), 양파 1/2개(85g), 감자 1개(200g), 소금 1/2큰술(5g), 설탕 1/2큰술(5g), 물 1L, 파슬리 적당량, 후추 적당량이 필요하다. 만드는 방법은 우선, 감자를 껍질째 반으로 가르거나 껍질을 제거하고 잘게 썰어준 뒤 냄비에 감자와 물을 넣어 삶은 후 껍질을 제거한다. 양파는 가늘게 채 썰고, 프라이팬에 버터를 둘러 볶아준다. 믹서기에 삶은 감자, 볶은 양파, 우유를 넣어 갈아준다. 냄비에 갈아둔 감자를 넣고 바닥을 저어가며 끓이고 농도가 잡히면 소금 및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추면 끝이다. 기호에 따라 파슬리, 후추를 뿌려 마무리한다. 우유 오트밀죽의 재료로는 우유 200㎖, 오트밀 1/4컵, 찐 단호박 2큰술, 소금 약간, 크랜베리 1큰술이 필요하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냄비에 우유 한 컵과 오트밀을 넣고 10분 정도 불린다. 불린 우유와 오트밀에 찐 단호박을 넣고 3분정도 걸쭉한 농도로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한 뒤, 크랜베리를 다져서 넣으면 완성이다. 기호에 따라 찐 단호박 대신 고구마나 바나나를 넣어도 된다. 티백밀크의 재료로는 우유 400ml, 카다몬 2개, 계피 1조각, 각설탕 1개, 홍차 약간, 티백가 필요하다. 티백에 카다몬, 계피, 각설탕, 홍차를 넣은 뒤, 우유에 티백을 넣어 3분 정도 끓이면 완성이다.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기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산·어촌 미래 설계, 30분 투자면 OK!

    농·산·어촌 미래 설계, 30분 투자면 OK!

    5년마다 전국의 모든 농가·임가·어가와 행정리(마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0 농림어업총조사’가 23일부터 인터넷 조사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조사는 다음달 11일까지, 방문 면접조사는 다음달 1~18일 진행된다. 통계청은 우리 농·산·어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조사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면접조사 기간 통계조사원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조사 대상 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회수용 종이조사표 또는 조사원과의 전화조사로도 응답할 수 있다. 전염병 확산이나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방문을 원하지 않는 가구는 인터넷 조사로 참여할 수 있다. 우편으로 배부된 조사 안내문의 참여번호를 이용해 ‘2020 농림어업총조사’ 누리집(www.affcensus.go.kr)에 직접 접속하면 된다. 참여번호는 080 콜센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고, 다음달 1일부터 조사원의 안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조사는 농림어가의 구조 변화, 산업 경쟁력, 농·산·어촌의 삶의 질 측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 핵심 정책과 지역균형발전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정책 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지능형 농장’, ‘식생활 및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면적 변동’, ‘온실가스 배출량’, ‘외국인력 고용 현황’ 등을 파악한다. 조사 결과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주관하는 세계농업총조사 자료로 제공되며 FAO의 권고에 따라 세계 120여개국에서 5~10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행정리 단위로 실시하는 지역조사는 생태계를 알 수 있는 ‘의료·보건 및 복지시설’, ‘생활·교육·교통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해 내년부터 공간지도기반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식량, 조미채소(마늘, 양파 등)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지속 가능한 우리 농·산·어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필수 통계를 생산하는 중요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조사는 25~30분 정도 소요된다. 응답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모두 암호화 처리돼 엄격하게 비밀보호되며 통계 작성 이후엔 삭제된다. 통계종사자가 업무상 알게 된 사항을 누설할 경우 통계법 제34조에 의해 처벌받고, 지금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없다. 특별한 이유 없이 조사 참여를 거부하면 통계법 제41조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실제 부과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강 청장은 “조사 결과는 우리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산·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으로 이어진다”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농림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관세 철폐’ 차부품·철강 수출길 활짝…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관세 철폐’ 차부품·철강 수출길 활짝…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최종 서명되면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다변화된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소비재 등의 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영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류 문화 전파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쌀과 고추 등 농산물 개방은 최소화했고, 일본산 수산물 관세 철폐도 소비가 많지 않은 품목 위주로 제한했다. 이번 RCEP 서명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은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제품과 철강관,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RCEP 지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29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의 47.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합성수지, 플라스틱관, 타이어 등 석유화학과 볼베어링, 기계 부품, 섬유기계 등에서도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전자 제품 중에선 최대 30%에 달하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인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 품목과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품목도 추가 개방을 통해 수출문이 넓어지게 됐다. 문화 콘텐츠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의 개방이 확대된다. 필리핀은 게임 분야에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고, 애니메이션과 음반,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외자 지분 제한을 51%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인터넷·모바일 게임시장을 개방하며, 태국은 음반 제작 분야 외국인 지분 투자를 49%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 이미 체결된 FTA(한·베트남, 한·중 등) 범위 내 품목을 개방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핵심 민감 품목인 쌀·고추·마늘·양파·사과·배 등과 수입액이 큰 바나나·파인애플 등을 개방하지 않고 보호했다. 기존 FTA에서 추가로 개방된 품목은 아세안의 체다치즈·키위(이상 즉시 관세 철폐)·구아바·망고스틴·파파야(이상 10년), 호주의 소시지 케이싱, 중국의 녹용 전지(이상 20년) 등이다. 일본과는 이번 RCEP가 처음 체결한 FTA인데,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민감 품목에선 문을 열지 않았다. 개방 품목도 대부분 장기 철폐(10~20년)로 보호한다. 양국 관세 철폐 수준을 품목 수로 보면 한일 모두 83%로 같다. 하지만 수입액으로는 일본(78%)이 우리(76%)보다 2% 포인트 많다. 일본산 수산물도 민감성을 고려해 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 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방을 최소화한다. 돔과 가리비, 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개방 품목을 보면 청어필릿(뼈를 발라낸 살코기), 검정대구필릿, 민대구필릿이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빨고기(냉동)와 바닷가재(훈제)는 10년, 캐비아 대용물은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등 총 302개 품목이 개방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최종 서명되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다변화된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소비재 등의 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영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류 문화 전파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쌀과 고추 등 농산물 개방은 최소화했고, 일본산 수산물 관세 철폐도 소비가 많지 않은 품목 위주로 제한했다. 이번 RCEP 서명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은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제품과 철강관,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RCEP 지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29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의 47.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합성수지, 플라스틱관, 타이어 등 석유화학과 볼베어링, 기계 부품, 섬유기계 등에서도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전자 제품 중에선 최대 30%에 달하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인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 품목과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품목도 추가 개방을 통해 수출문이 넓어지게 됐다. 문화 콘텐츠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의 개방이 확대된다. 필리핀은 게임 분야에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고, 애니메이션과 음반,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외자 지분 제한을 51%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인터넷·모바일 게임시장을 개방하며, 태국은 음반 제작 분야 외국인 지분 투자를 49%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 이미 체결된 FTA(한·베트남, 한·중 등) 범위 내 품목을 개방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핵심 민감 품목인 쌀·고추·마늘·양파·사과·배 등과 수입액이 큰 바나나·파인애플 등을 개방하지 않고 보호했다. 기존 FTA에서 추가로 개방된 품목은 아세안의 체다치즈·키위(이상 즉시 관세 철폐)·구아바·망고스틴·파파야(이상 10년), 호주의 소시지 케이싱, 중국의 녹용 전지(이상 20년) 등이다. 일본과는 이번 RCEP가 처음 체결한 FTA인데,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민감 품목에선 문을 열지 않았다. 개방 품목도 대부분 장기 철폐(10~20년)로 보호한다. 양국 관세 철폐 수준을 품목 수로 보면 한일 모두 83%로 같다. 하지만 수입액으로는 일본(78%)이 우리(76%)보다 2% 포인트 많다. 일본산 수산물도 민감성을 고려해 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 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방을 최소화한다. 돔과 가리비, 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개방 품목을 보면 청어필렛(이하 냉동·뼈를 발라낸 살코기), 검정대구필렛, 민대구필렛이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빨고기(냉동)와 바닷가재(훈제)는 10년, 캐비아 대용물은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등 총 302개 품목이 개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RCEP 서명으로 아세안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등 신남방정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일본과는 우리 산업의 대일 민감성 등을 고려해 국익에 맞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RCEP 체결…우리나라 농가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것”

    “RCEP 체결…우리나라 농가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것”

    쌀·고추·마늘·양파 등 양허 제외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15일 최종 서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 농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농업 분야 (RCEP) 협상 결과’ 자료에서 농산물의 민감성을 반영해 이미 체결된 FTA 대비 추가 개방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쌀·고추·마늘·양파 등과 바나나·파인애플처럼 수입액이 많은 민감품목은 양허 제외로 보호했다. 구아바, 파파야, 망고스틴 등…10년 뒤 관세 사라진다 우리나라의 기존 FTA 대비 추가 양허 품목은 136개다. 이 중 일부 추가 개방품목은 관세 철폐 기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구아바(관세율 30%), 파파야(30%), 망고스틴(30%)의 경우 10년 뒤에 관세가 없어진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 이미 FTA를 체결한 국가 중 중국에는 녹용(관세율 20%·관세철폐기간 20년)과 덱스트린(8%·즉시철폐), 호주에는 소시지 케이싱(27%·20년)을 추가 개방했다. 뉴질랜드와는 추가 개방 없이 협상을 마무리했다. 기존 FTA가 없어 신규 체결한 효과가 있는 일본과는 다른 FTA와 비교해 낮은 개방 수준으로 농산물 시장개방 협상을 마무리했다. 일본과의 농산물 관세 철폐 비중은 46%로, FTA 평균 72%보다 낮다.우리나라 수출 유망품목 중 소주·막걸리(일본), 사과·배(인도네시아), 딸기(태국) 등의 품목은 시장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번 협상에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위생검역(SPS) 조치의 운용을 위해 관련 절차 요건을 구체화하고 정보교환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수입식품에서 SPS와 관련한 중대한 부적격 사안이 발생할 경우 수출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등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규정도 들어갔다. 신선 농산물은 RCEP 역내 우회수입 방지를 위해 엄격한 원산지 기준을 맞추도록 하되 가공식품은 국내 원료수급 여건, 수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관련 법률에 근거한 영향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피해산업 분야에 대한 국내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밴드 이층버스, ‘댄스올리니스트’ 제니윤 새 멤버로 영입

    밴드 이층버스, ‘댄스올리니스트’ 제니윤 새 멤버로 영입

    밴드 이층버스의 새 멤버로 ‘춤추는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윤(Jenny Yun)이 전격 탑승한다. 13일 모던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윤이 밴드 이층버스의 새로운 멤버로 함께하게 됐다”라며 “제니윤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질 무대와 음악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층버스는 100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와우 이식수술비 기부를 목표로 2017년부터 정기공연을 진행해 온 밴드다. 현재까지 청각장애 아동 8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이층버스의 매 공연에는 가수 이재훈, 양파, 마마무, 펜타곤, 비투비 서은광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제니윤은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가 지난 11일 진행된 온택트 공연 ‘랜선음악회’를 통해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바이올린과 안무가 더해진 ‘댄스올리니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제니윤은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수준급의 댄스 실력으로 현재 유튜브에서 8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밴드 이층버스의 결성자 ‘모던 K’ 김형규 대표는 “제니윤의 합류로 더욱 다양해진 무대를 통해 더 많은 관객분들이 마음의 힐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화천군 ‘못난이’ 사과·토마토…과즙 만드니 ‘효자 상품’ 대박

    “못난이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 높여 대박 일굽니다.” 강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해마다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郡 가공지원센터, 양파 진액 등 7종 제조 화천군은 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사과즙과 토마토즙, 양파 진액, 아스파라거스 진액 등 7종의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양파 진액 제품은 전량 인터넷 쇼핑몰 납품이 확정되는 등 생산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가공지원센터가 생산한 제품은 모두 50t가량으로, 올 연말에는 지난해 생산 규모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가공지원센터 장점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데 있다. 가공용 사과의 경우 통상 작은 흠집 등이 있으면 제값을 받기 어렵지만, 가공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 농가에서 체감하는 소득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직거래 택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일부 물량은 타 지역 직거래 판매장이나 지역 내 농특산물 판매장을 통해 유통된다. ●직거래 택배 인기… 올 생산량 50t 넘을 듯 화천군은 센터를 통한 생산지원뿐 아니라 농가별 가공 상품화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모두 15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가공제품 포장 박스와 파우치 제작비의 70%를 지원한다. 2018년 하남면 원천리에 처음 문을 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습식, 건식용 장비 총 54대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올 연말까지 농가의 가공센터 이용료는 30% 감면해 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산물 가공품 생산, 판매가 농민들에게 큰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좀더 다양한 가공품목을 개발해 농가들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문화마당] 일상의 모든 것이 메타포/송정림 드라마 작가

    [문화마당] 일상의 모든 것이 메타포/송정림 드라마 작가

    산책길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사이로 빨간 우체통을 보았다. 아직 남아 있는 우체통이 고맙다. 문득 손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문구점에 들어가 청록색 잉크를 충동구매하고 편지지와 봉투를 골랐다. 집에 돌아와 만년필에 잉크를 넣으며 손가락 한쪽에 묻은 잉크를 보니 한 시인이 떠올랐다. 희망의 색이라며 녹색잉크로 시를 썼던 시인. 혁명가이면서도 달달한 연애시를 잘 썼던, 노벨문학상을 받은 칠레의 영웅 파블로 네루다. 그의 말년을 담은 소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책꽂이에서 꺼내 들어 다시 읽었다. 이 소설은 네루다를 장시간 인터뷰했던 기자 출신 작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가 1985년에 쓴 작품인데, ‘일 포스티노’(1994)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1969년 6월, 고기잡이를 하다가 그만둔 청년 마리오는 우체국 창에 붙어 있는 구인광고를 보고 들어간다. “자전거 있나?” “글 읽을 줄 아나?” 딱 두 가지 채용 기준에 적합한 마리오는 우체부가 된다. 그가 담당하는 수신인은 단 한 사람. 시인 파블로 네루다. 어느 날 시인이 ‘메타포’라는 단어를 쓰자 마리오가 묻는다. “메타포가 뭐예요?” 시인이 대답한다. “한 사물을 다른 사물과 비교하면서 말하는 방법이지.” 시인이 되고 싶다고 하는 마리오에게 네루다는 말한다. “시인이 되고 싶으면 지금 당장 해변으로 가게. 바다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메타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테니까.” 마리오는 시인의 시를 이용해 그토록 갈망하던 사랑을 얻게 된다. 그의 결혼식 날, 시인은 파리 대사관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접한다. 마리오는 직장을 잃어버린다. 편지를 전달할 사람이 없어졌으니까. 식당에서 주방 일을 맡게 된 마리오는 네루다의 메타포를 빌려 식품에 이름을 붙인다. 양파(동그란 물장미), 마늘(아름다운 상아), 토마토(상쾌한 태양), 감자(한밤의 밀가루), 참치(깊은 바닷속의 탄알), 사과(오로라에 물들어 활짝 피어오른 순수한 뺨), 소금(파도의 망각)…. 어느 날 파리에서 시인의 소포가 도착한다. 마리오는 네루다가 보낸 녹음기에 바다의 움직임을 녹음한다. 갈매기가 수직으로 하강해 정어리를 쪼는 소리, 바람에 상큼하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 불꽃놀이처럼 쏟아지는 별똥별을 보고 개들이 짖는 소리, 바닷바람이 자아내는 변덕스러운 오케스트라 종소리,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등대 사이렌의 신음소리, 그리고 아내의 배 속에 있는 아기의 가녀린 심장 박동 소리를…. 재치가 넘치는 대사로 즐거운 소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자의 브로맨스와 아름다운 시의 메타포로 가득한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순박한 우체부가 시인에게 던진 이 질문이 가슴을 친다. “선생님은 온 세상이 다 무엇인가의 메타포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 대답은 예스! 세상은 온통 시의 메타포로 넘친다. 창문 너머 밝아오는 태양의 아침, 부스스한 얼굴로 잠을 깨는 가족의 얼굴, 거리에 떨어져 짝을 찾아 헤매는 낙엽들, 차의 경적소리, 친구의 전화, 빵 굽는 냄새와 커피 향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아름다운 시가 되고 노래가 된다. 그런데 우리의 시선은 어디로 향해 있는 걸까.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이 기가 막힌 신의 선물이라고 해도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으면 선물이 아니다. 아무리 소중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시선이 다른 곳만 향해 있으면 사랑을 줄 수 없다. 어느새 낙엽이 진다. 그렁한 눈으로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마음도, 그 길 위에 새겨진 사람을 차마 마음 밖으로 꺼내버리지 못하는 애상도, 다시 한번 길을 걸어가기 위해 운동화 끈을 동여매는 마음도…. 삶은 모두 시(詩)이고 노래다. 사랑을 발견하고 있다면, 그 사랑에 감사하고 있다면.
  • 통신비 지원에 0%대 내려앉은 물가… 집세는 2년來 최대 상승

    통신비 지원에 0%대 내려앉은 물가… 집세는 2년來 최대 상승

    1%대 상승률을 회복했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통신비 인하, 고교 납입금 지원 강화 등 정책 효과로 인한 물가 하락으로 분석된다. 3일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05.61(2015=100)로,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0.0%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에 머물다 9월 들어 1.0%로 올라섰지만, 다시 0%대로 떨어졌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0.3%)는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상품 물가는 1.3% 상승했는데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13.3%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양파(70.7%), 파(53.5%), 토마토(49.9%) 등 과일·채소류는 큰 폭으로 물가가 올랐다. 다만 공업제품은 저유가 영향으로 1% 내렸고 전기·수도·가스도 4% 하락했다. 전체 서비스 물가는 0.8% 감소하면서 1999년 10월(-0.9%)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만 16세 이상 35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통신비를 2만원씩 지원하면서 휴대전화료는 21.7% 떨어지고, 고교 납입금도 74.4%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부동산 시장, 특히 전월세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으면서 집세는 0.5% 상승했다. 2018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세(0.6%)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고 월세(0.3%)도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통신비 2만원 지원으로 휴대전화 요금이 내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에 기여했다”며 “경기가 둔화한 영향도 있겠지만 정책 지원 여파에 근원물가 상승률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1월은 통신비 정상화로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코로나19 전개 양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껑충 뛴 양파값… 눈물나게 사기 겁나네

    껑충 뛴 양파값… 눈물나게 사기 겁나네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에서 한 관계자가 양파를 망에 담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8.7% 올랐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양파는 70.7% 뛰었다. 연합뉴스
  • 껑충 뛴 양파값… 눈물나게 사기 겁나네

    껑충 뛴 양파값… 눈물나게 사기 겁나네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에서 한 관계자가 양파를 망에 담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8.7% 올랐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양파는 70.7% 뛰었다. 연합뉴스
  • 작다고 무시 마라, 쌈 싸고 버무리면 무시무시 밥도둑

    작다고 무시 마라, 쌈 싸고 버무리면 무시무시 밥도둑

    ‘신이 내린 완전식품’, ‘칼슘의 왕’. 멸치에 따라붙는 단골 수식어다. 멸치는 뼈째로 먹을 수 있어 한 마리에 들어 있는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른멸치, 젓갈, 횟감 등 다양한 요리로 일년 내내 식단에 올라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우유의 5배 칼슘… 영양분은 천하장사 멸치는 많게는 수억 마리씩 떼 지어 바닷속을 다닌다. 수산 통계에 따르면 멸치는 우리나라에서 어획량이 가장 많은 어종으로 한 해 20만~25만여t이 잡힌다. 멸치 대표어장은 남해였으나 환경 변화로 서·동해안에서도 많이 잡힌다.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는 멸치는 여러 수산생물의 주요한 먹이자원이라 바다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해양생물이다. 식품 영양에 관한 각종 연구·분석 자료에 따르면 멸치에는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듬뿍 들어 있다. 특히 어패류 가운데 칼슘이 가장 많다. 100g당 칼슘 함량이 509㎎으로 같은 양의 우유보다 5배쯤 많다. 단백질 합성과 성장촉진, 에너지 생산 등을 조절하는 핵산도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치매와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타우린도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정상 혈압 유지, 동맥경화 예방 등에 좋다. 고도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각각 9.2%와 14.1%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와 기억력 향상 효과도 있다. 항암작용 효과가 있는 니아신 등 다양한 필수 영양분이 고루 들어 있는 건강식품이다. 멸치는 크기에 따라 5단계로 나눈다. 7.7㎝가 넘는 큰 멸치는 ‘대멸’로 국물 우리는 데 주로 쓴다. 쓴맛이 나지 않도록 내장을 제거한 뒤 프라이팬에 가볍게 볶아 비린내를 없앤 다음 양파껍질, 파뿌리, 무, 다시마 등과 함께 넣고 끓이면 시원하고 담백한 멸치국물(육수)이 된다. 4.6~7.6㎝ 크기는 ‘중멸’로 고추장 볶음용이나 안주, 조림용 등으로 사용된다. 중멸 마른 멸치는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간편한 술안주나 밥반찬이 된다. 3.1~4.5㎝ 사이 멸치는 ‘소멸’로 볶음용과 무침용으로 많이 쓴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멸치를 넣어 볶은 뒤 살짝 데친 꽈리고추를 넣어 양념과 함께 버무리면 맛있고 영양이 듬뿍 든 꽈리고추볶음이 만들어진다. 멸치에 부족한 비타민A를 꽈리고추가 보충한다. 1.5~3㎝의 멸치는 ‘자멸’로 볶음용으로 가장 선호한다. 자멸치에 식용유, 양념, 아몬드 등을 넣고 볶아서 만드는 아몬드멸치볶음은 견과류에 포함된 비타민E와 멸치의 칼슘이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좋은 영양식이다. 1.5㎝ 이하로 가장 작은 멸치는 ‘세멸’로 볶음이나 비빔밥, 주먹밥, 이유식을 만드는 데 쓴다. 멸치는 서양에서 안초비(anchovy)라고 부르며 주로 소금에 절여 살만 발라 병조림 등으로 가공해 이용한다.●남해 죽방렴… 부산 기장, 조류따라 그물망 멸치는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연안 회유성 어종이다. 남해안 바깥 해역에서 겨울을 지내고 3~4월 남해안 연안으로 회유한 뒤 알을 낳는다. 봄~여름(4~8월)에 산란한 어미멸치는 동해안과 서해안으로 이동해 성장한다. 암컷 멸치 한 마리가 여러 번에 걸쳐 모두 1700개에서 많게는 1만 6000개쯤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통영은 멸치 조업·생산 중심지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멸치권현망수협이 있다. 권현망은 여러 척이 선단을 이뤄 그물을 끌어 고기를 가둬 잡는 방식이다. 업계는 우리나라 멸치 총어획량의 60% 안팎이 권현망으로 잡히는 것으로 추산한다. 멸치는 성질이 급하고 지방이 많아 물 밖으로 나오면 금방 죽고 부패해 잡는 즉시 삶아서 말리거나 급냉동한다. 수로가 좁아 물살이 빠른 남해군 삼동면 지족해협에서는 전통방식인 ‘죽방렴’(竹防簾)으로 멸치잡이를 한다. 죽방렴은 갯벌에 참나무 말목 수백 개를 박고 대나무로 만든 그물을 물살 반대방향으로 V자 모양으로 놓은 원시어장이다. 모든 작업을 손으로 해 어획량이 적은 데다 몸통에 상처가 거의 생기지 않아 신선도를 유지해 가격이 비싸다. 국가중요어업유산, 문화재청 명승 71호, 국가무형문화재 등으로 지정돼 있다. 젓갈용 멸치와 생멸치 요리가 유명한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는 주로 그물을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게 해 고기가 걸리도록 하는 유자망 방식으로 잡는다. 전남 완도군 주변 연안에서는 그물을 고정해 이동하는 멸치떼를 가두는 낭자망 멸치잡이가 유명하다. 권중원 통영 멸치권현망수협 지도과장은 “우리나라 멸치잡이는 어획 방식과 유통경로 등이 다양해 실제 어획량은 통계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은근한 단맛 ‘최상품’… 짠맛 강한 건 하품 멸치의 대표 요리는 생멸치쌈밥과 회무침이다. 남해군, 기장군, 통영시 등 멸치를 잡는 바다 주변의 음식점에 가면 제맛을 볼 수 있다. 남해 미조면과 기장군 대변항에서는 봄마다 멸치축제도 연다. 특히 봄철 대멸치로 요리한 생멸치쌈밥과 생멸치회무침을 한번 맛본 사람은 그맛을 못 잊는다. 음식점 주인들은 “급냉동한 생멸치로 일년 내내 요리를 만들지만 생멸치로 만든 요리보다 맛이 덜하다”고 설명했다.남해군 삼동면에서 멸치요리 음식점 어부림을 15년째 운영하는 문복임(58·여)씨는 “멸치조림은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으로 멸치 비린내를 잡고 멸치액젓과 마늘쫑 등을 넣어 만든다”고 소개한다. 문씨는 “신선한 큰 멸치를 소주로 살짝 씻어 손질한 다음 직접 만든 멸치액젓과 각종 과일 등으로 100일 넘게 숙성시켜 만든 초장으로 양파, 양배추 등과 버무린 멸치회 무침은 손님들이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큰 멸치는 주로 2~6월에, 작은 멸치는 9~10월에 많이 잡힌다. 봄 멸치로 담근 젓갈은 액젓, 가을멸치로 담근 젓갈은 육젓으로 이용한다. 멸치 육질을 모두 걸러 낸 게 액젓이다. 젓갈은 붉은 빛깔이 돌면서 구수한 향이 있는 게 상급으로 전통 발효 조미료다. 김치를 담글 때 멸치젓을 넣으면 김치가 빨리 물러지지 않는다. 마른멸치는 짜지 않고 은근한 단맛이 나면 품질이 좋은 것이다. 짠맛이 강한 멸치는 말릴 때 날씨가 좋지 않아 소금을 많이 사용했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멸치를 가공했을 가능성이 있다. 마른 멸치 형태가 구부러져 있으면 잡자마자 바로 삶아 말린 것으로 신선한 멸치로 볼 수 있다. 누렇게 기름기가 도는 멸치는 하품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깡’ 열풍에 농심, ‘옥수수깡’ 출시

    ‘깡’ 열풍에 농심, ‘옥수수깡’ 출시

    새우깡, 감자깡, 고구마깡에 이은 새로운 ‘깡’ 과자가 나왔다. 농심은 신제품 ‘옥수수깡’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심의 깡 스낵은 수십년간 사랑받은 스테디셀러다. 1971년 새우깡이 처음 출시된 뒤 감자깡(1972년)에 이어 1973년 양파깡과 고구마깡이 나왔다. 이번 옥수수깡은 무려 47년 만에 새로 나온 제품이다. 새우깡은 무려 연 매출 700억원으로 국내 스낵시장을 이끄는 제품이기도 하다. 옥수수깡은 통옥수수 모양에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담은 과자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옥수수 특유의 식감도 살렸다고 한다. 동글동글한 옥수수알의 모양도 잘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이 옥수수깡을 새로 출시한 이유는 최근 뜨거워진 ‘깡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올해 초 가수 비의 ‘깡’이라는 노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행을 타면서 덩달아 새우깡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농심은 이에 지난 6월 새우깡 광고 모델로 비를 발탁하면서 열풍에 편승하는 모습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올 상반기 뜨거운 새우깡의 인기로 지난 7월 역대 최초로 네 제품 월 매출액 합이 100억원을 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또 하나의 대표적인 국민 먹거리인 옥수수로 이 분위기를 이어 가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요거트, 단백질과자...식품업계, 단백질 제품 출시 열풍

    요거트, 단백질과자...식품업계, 단백질 제품 출시 열풍

    국내 식품업계에 단백질 제품 출시 열풍이 불고 있다. 기존 프로틴 바, 파우더의 형태를 넘어 요거트, 스낵 형태 등으로 출시되며 한층 넓어진 제품 선택의 폭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은 최근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요거트에 고품질의 단백질과 고칼슘을 담은 요거트 ‘오이코스’(OIKOS)를 선보였다. 플레인 제품 1컵(100g) 기준으로 계란 중란 1.3개에 해당하는 8g의 단백질을 담고 있는 오이코스는 운동 전 후 고품질의 단백질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어 평소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여기에 우유에서 유래한 우유 단백질만을 포함했으며(플레인 기준), 풍부한 칼슘까지 담고 있어 영양 간식으로도 안성 맞춤이다. 오이코스는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요거트에 초점을 맞춰 총 4종의 다양한 맛으로 선보인다. 요거트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린 플레인을 비롯해 부드러운 텍스처를 가진 생크림, 상큼한 맛의 딸기, 고소한 마카다미아가 씹히면서 풍부한 풍미까지 느낄 수 있는 바닐라 등이 출시돼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오랜 집콕 생활로 활동량이 크게 부족해진 요즘, 운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으며 운동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단백질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오이코스 요거트는 고품질 단백질과 고칼슘을 담은 요거트로 간편하게 맛있는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인기”이라고 말했다. 과자도 단백질이 들어간 제품이 인기다. 빙그레는 최근 통밀을 구워서 만든 건강 스낵 신제품 ‘99칼로리칩’을 선보였다. 한 봉지당 열량이 99kcal 수준이며, 5g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이섬유도 1일 영양성분의 20%에 해당하는 5g이 들어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생산됐다. 제품은 양파와 치즈맛을 가미한 오리지널과 ‘단짠’의 풍미를 살린 버터솔트 2종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일동후디스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해 단백질과 아연을 넣은 프리미엄 영양간식 ‘단백질 웨하스’ 2종을 선보였다. 1봉에 단백질이 평균 10g 포함되어 있으며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높은 부분경화유 대신 해바라기유와 유기팜유를 사용했다. 여기에 웨하스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은 물론 카카오 파우더와 천연 딸기 분말을 활용해 건강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카페에선 단백질 음료가 등장했다. 빽다방이 선보인 ‘프로틴쉐이크’ 2종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단백질을 챙길 수 있는 쉐이크 음료다. 프로틴 함량이 80%인 단백질 파우더로 제조된 쉐이크는 한 잔으로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특히 14oz(340ml) 기준으로 단백질 34g (100g 환산 시 8g)을 함유 하고 있다. 바나나와 초콜릿 총 2가지 맛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우유 대신 두유를 활용하면 보다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SPC그룹의 던킨 역시 단백질을 함유한 스무디, 베이글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프로틴 초코 파우더와 커피를 갈아 넣은 ‘프로틴 모카 던카치노’에 더불어 단백질을 더해 식사 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프로틴 베이글’,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한 아몬드와 초콜릿 크런치를 더한 ‘아몬드 초코 크런치 등 에너지가 필요할 때 맛있게 섭취가 가능한 단백질 제품 3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소금물·양파로 코로나 퇴치”…재난 더 악화하는 인포데믹

    “소금물·양파로 코로나 퇴치”…재난 더 악화하는 인포데믹

    ‘양파를 먹거나 소금물을 마시면 코로나 예방된다’‘알코올로 소독하면 코로나 치료할 수 있다’‘확진자 2명이 우한에서 박쥐탕 먹었다’ 모두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불러일으킨 가짜뉴스다. 이처럼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부추기고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정보를 ‘인포데믹’(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이라 한다. 재난 유형 중 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돌았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199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25년간 국내 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등에서 인포데믹 의심 사례 1만 200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복되는 내용은 제외하고 100건으로 압축해 분석한 결과, 사회재난(77건) 인포데믹이 자연재난(23건)보다 세 배 더 많았다.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 관련 허위정보가 41건으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가축전염병(7건), 방사능(6건), 미세먼지(5건), 식용수(4건), 붕괴(4건), 선박사고(3건), 화재(3건) 등 순으로 인포데믹 사례가 많았다. 자연재난은 지진(8건), 태풍(6건), 홍수(4건), 가뭄(4건), 대설(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태풍 등 자연재난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어서 허위정보가 퍼질 우려가 더 크다”이라며 “최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유형별로는 ‘한국에 대지진 임박’, ‘메르스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도주 중’ 등 재난 발생과 관련된 허위정보가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본 사고 원전 방사능 확산’ 등 재난 피해와 관련된 인포데믹이 30건이었다. 이 밖에 ‘공무원이 미세먼지 수치 조작’ 등 특정 기관과 관련된 허위 정보가 20건, 태풍으로 인한 ‘전국 휴교령’ 등 재난 대책 관련은 7건이었다. 실제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는 예배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금물을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 하지만 에어로졸(액체가 미세한 입자로 고루 분포되는 현상)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소금물을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포데믹에 따른 사고였다. 코로나19 초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감염 원인, 마스크 관련 인포데믹이 많이 발생한 반면 시간이 흘러 감염자가 급증한 이후에는 정부의 대응이나 예방법 관련 허위정보가 많았다. 이를 막기 위해선 팩트체크를 강화하고, 디지털 리터러시(이해력) 교육을 확대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물·기관을 통한 정보 전달이 이뤄져야 한다고 연구원은 제안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더 부추기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불러오는 ‘인포데믹’(infodemic·악성 소문이나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재난유형은 ‘감염병’으로 조사됐다. 또 자연재난보다 사회재난 상황에서 인포데믹이 더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최근 25년간 뉴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댓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뉴스와 SNS 등에서 탐색한 재난관련 뉴스 215만여건을 대상으로 ‘소문’, ‘유언비어’, ‘가짜뉴스’ 등 인포데믹 관련 어휘망을 활용해 인포데믹 의심사례 1만 2000건을 추렸다. 이 1만 2000건의 내용을 심층 검토하고 중복되는 내용을 제외한 결과 인포데믹 사례는 100건으로 압축됐다. 100건을 분석한 결과 사회재난이 77건으로 자연재난(23건)의 세 배를 넘었다. 재난유형별로는 사회재난으로 분류되는 감염병 관련 허위정보가 41건으로 최다였다.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 다음으로 가축전염병(7건), 방사능(6건), 미세먼지(5건), 식용수, 붕괴(이상 각 4건), 선박사고,화재(각 3건) 등의 순으로 인포데믹 사례가 많았다. 자연재난은 지진(8건),태풍(6건),홍수,가뭄(각 4건),대설(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태풍 등 자연재난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보니 허위정보가 퍼질 우려가 큰 편”이라며 “최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비중이 큰 감염병 관련 인포데믹 사례를 보면 ‘신종플루 백신을 맞으면 사망한다’거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우한에서 박쥐탕을 먹었다’, ‘소금물, 식초, 양파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알코올로 소독하면 효과가 있다’ 등이 있었다. 이런 인포데믹은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한다며 소금물을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가 분무기로 만들어진 에어로졸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져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인포데믹 발생과 피해 양상도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감염원인, 마스크 관련 인포데믹이 많이 발생했고 감염자가 많이 증가한 이후에는 정부의 대응이나 예방법 관련 허위정보가 많았다. 이 같은 내용은 ‘인포데믹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를 주제로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미래안전이슈 제15호’에 실렸다. 이상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허위정보와 가짜 예방·치료법 등 다양한 인포데믹의 위험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농민은 제값·소비자는 싼값… 상생 닻 올린 ‘농산물 꾸러미’

    농민은 제값·소비자는 싼값… 상생 닻 올린 ‘농산물 꾸러미’

    등급 외 못난이·가격 급등 농산물 담아 수도권 홀몸노인·중소 외식업체에 전달서울신문 사내벤처 ‘비굿’ 유통 단순화 “연대·협력 시작… 지속가능한 사업으로”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착한 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닻을 올렸다.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농민은 농산물을 제값에 팔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사는 구조다. SK텔레콤은 14일 수도권 소재 독거노인 1200여명과 중소형 외식업체 100곳 등을 대상으로 착한 농산물 꾸러미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정부기관·공공기관·대기업 7곳이 체결한 ‘농민·소상공인·취약계층 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 벤처기업·전문기업·사회적기업 11곳이 참여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 공정거래 활성화를 위한 공동 MOU’가 만들어 낸 첫 결실이다. SK텔레콤을 중심으로 꾸러미 지원 대상 독거노인과 외식업체 선정은 각각 인공지능(AI) 기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단법인인 행복커넥트, 모바일 전자식권 플랫폼 기업인 식신e식권이 맡았다. 꾸러미 전달은 농식품 유통·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인 행복브릿지가 진행한다. 꾸러미 속 농산물은 생산과 수요가 많은 품목들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양파와 깐 마늘, 고구마 등의 경우 질적 차이가 없음에도 크기와 모양 등 겉모습 때문에 농민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못난이’(등급 외) 농산물이 포함됐다. 또 고춧가루와 대파 등 최근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이 커진 농산물도 담겼다. 이 품목들은 서울신문 사내벤처이자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인 ‘비굿’(B·good)이 농민에게 제값을 쳐주면서 기존 유통 단계를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구매단가를 낮췄다. 구매가격은 시중 소매가격보다 평균 30~40% 저렴하다. 농산물 공급은 전남도 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담당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우동 전문점 ‘하나’를 운영 중인 한희숙(67) 사장은 이날 꾸러미를 받고 “코로나19로 손님 발길이 뚝 끊겼는데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반겼다. 송석근 행복커넥트 사무국장은 “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불거진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시작했다는 게 가장 큰 의미”라면서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양파가 너무 야하다고? 페이스북, 캐나다 종자 광고에 퇴짜

    양파가 너무 야하다고? 페이스북, 캐나다 종자 광고에 퇴짜

    캐나다의 한 종자(씨앗) 브랜드가 ‘왈라 왈라’란 이름의 새 양파 종자 광고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퇴짜를 맞았다. “지나치게 야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를 댔다. EW 게이즈란 종자 브랜드가 만든 광고였다. 뉴펀들랜드주의 주도 세인트존스에 있는 이 회사 직영점이 회사에 알리면서 문제가 됐다. 광고는 선정적인 것과 완전히 거리가 멀었다. 그저 여느 양파와 달리 제법 크고 달큼한 향이 있음을 선전하면서 얇게 썰린 양파 조각을 바구니에 기대어 보여줬을 뿐이다. 페이스북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인공지능(AI) 로봇이 한 일이라며 사과했다. 점포 매니저 잭슨 매클린이 처음 발견했는데 양파의 둥그런 모양 때문에 AI 로봇이 유방이나 엉덩이로 오인한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그는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재미있어 할 것이라며 퇴짜 이유를 담은 페이스북의 메시지를 캡처해 지난 3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일부 손님은 댓글에다 당근과 호박 사진을 올려 이죽거렸다 페이스북의 캐나다 커뮤니케이션 담당인 멕 싱클레어는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애플리케이션에서 나체 사진을 없애기 위해 자동화된 기술을 이용하는데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가끔은 왈라 왈라 양파인지 모르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곧바로 광고를 복원했으며 업체에 폐를 끼친 데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매클린은 물 들어올 때 노 젖겠다는 듯이 자랑을 늘어놓았다.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쇼핑으로 판로를 넓히는 데 열중하고 있으며 그런 뜻에 따라 페이스북용 광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많이 나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팔린 것보다 최근 사흘 동안 팔린 것이 더 많았다”면서 이제는 회사 홈페이지에 어엿하게 “야한 양파”라고 표시해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바다를 통째로…매력만점·영양만점 ‘성게알’ 요리

    바다를 통째로…매력만점·영양만점 ‘성게알’ 요리

    성게알 요리는 10년 전만 해도 일본 수출로 고급 일식집에서나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귀했다. 일본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고 있다. 성게알은 비빔밥, 미역국, 초밥, 우동, 덮밥, 계란찜, 파스타, 전, 김밥 등 모든 요리에 쓴다. 쓴맛과 고소한 맛이 함께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독특한 맛 때문에 마니아들이 많다.[서식] 성게는 둥근 공 모양에 가시가 많은 극피동물이다. 주로 해조류나 바위에 붙어사는 수생 동물을 잡아먹는다. 암수가 구별되고 일정한 겉모습을 가진 정형류와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다른 부정형류로 나뉜다. 정형류는 보라성게, 부정형류는 염통성게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연안에 30종가량 서식하고 세계적으로는 90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안에서는 주로 보라성게·분홍성게·말똥성게 등이 잡힌다. 성게는 알만 먹는다. 흔히 먹는 보라성게는 4월부터 6월까지만 알이 나온다. 이때는 물때에 관계없이 늘 알이 차 있다. 싱싱한 성게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기다. 요즘은 냉장 시설이 좋아 성게알을 발라내 냉동보관해 뒀다가 필요할 때 요리한다. 생으로 술안주를 하거나 초밥에 얹어 먹기도 하고 미역국, 죽, 비빔밥 등에 많이 사용된다. 이외에도 성게국, 성게알젓 또는 말리거나 가공식품 등으로 이용된다. 성게알을 손질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가시에 독이 있어 찔리면 고통이 오래간다. 성게 입부터 제거하고 가위나 칼로 성게알이 다치지 않게 껍질을 두 조각으로 나눈다. 찻숟가락을 사용해 하나씩 성게알을 꺼낸다. 바닷물로 깨끗하게 씻으며 내장을 제거하면 알이 탱글탱글해지고 단맛도 강해진다. 절대 민물에 씻어선 안 된다. [효능] 성게알은 부드러운 식감에 특유의 향과 고소함을 자랑한다. 종류나 시기에 따라 쓴맛도 난다. 성게알은 맛뿐 아니라 영양성분과 효능도 뛰어나다. 성게알 100g에는 약 15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고 세포를 구성하고 대사과정을 조절하는 아연이 풍부하다. 지방도 불포화지방산이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오메가3는 혈압을 낮추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여 준다고 한다. 또 성게알에 풍부한 비타민 B1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주고 신경·근육이 활동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B2 성분은 안구건조증과 구순염을 예방하고 지루성 피부염의 발병을 막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성게는 영양학적으로 산모의 산후 회복과 알코올 해독에 좋은 아연이 함유된 강장식”이라며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는 특유의 향 때문에 약간의 거부감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대부분 향이 강한 음식들처럼 이내 익숙해지고 어느새 성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리] 제주에서는 성게를 ‘구살’이라고 한다. 구살을 미역, 오분자기 등과 함께 끓이면 ‘구살국’이 된다. 모자반으로 끓이는 몸국과 함께 경조사에 내놓는 제주의 대표 음식이다. 성게알과 미역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성게알 미역국은 불을 끄기 직전에 성게알을 넣어야 한다. 성게에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술을 마시고 나서 성게 미역국을 먹으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남해안과 동해안 사람들이 좋아하는 토속 음식에 성게알이 많이 들어간다. 성게를 넣은 비빔밥을 비롯해 미역국, 전, 계란찜, 된장국, 젓갈, 식혜(냉국), 청각무침 등 다양하다. 어민들은 “성게 넣어서 안 맛난 게 없다”고 말한다. 전남 완도 주민들이 즐겨 먹는 성게 식해는 끓는 물에 성게를 넣어 살짝 데치고 나서 데친 성게와 데친 물을 함께 냉장고에 넣어 저녁까지 숙성시킨다. 저녁 밥상 때 오이와 데친 양배추를 채 썰어 넣고 식초를 약간 곁들인다. 매운 고추나 부추를 다져 넣기도 한다. 시원한 맛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다. 울산, 부산 등 동해안에서는 성게 미역국과 비빔밥을 많이 먹는다. 또 성게알을 살짝 졸여서 먹기도 한다. 생으로 먹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으면 살짝 졸이는 게 좋다.섬사람들은 성게 국수를 즐긴다. 멸치, 무, 다시마를 넣고 끓인 육수에 성게를 듬뿍 넣고 다시 끓인다. 거기에 국수, 호박, 당근, 양파 등 채소를 넣는다.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소금 간을 한다. 호텔에서는 성게알 코스요리도 있다. 회를 비롯해 초밥, 알 넣은 덮밥과 차가운 소바, 알 튀김, 알 계란찜, 알 크림 가리비구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맛집] 울산 울주군~동구~북구로 이어지는 동해안을 따라 들어선 횟집에서는 비빔밥과 미역국, 찜, 알 등 다양한 성게 요리가 있다. 천혜의 동해안 절경을 즐기고 나서 맛보는 활어회와 성게 요리는 잃어버린 입맛도 찾아준다. 울산 북구 갯바위횟집은 여름철 해녀들이 잡아 온 성게알과 조림 등을 서비스 메뉴로 제공한다. 활어회를 먹기 전에 먹으면 씁쓸하고 고소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그중에도 말똥성게(앙장구)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가 제철인 동해안의 말똥성게는 맛과 향이 뛰어나 최고로 대접받는 고급 음식재료다. 동해안 횟집들은 여름철 말똥성게 비빔밥을 메뉴로 내놓는다. 알을 넣고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더하면 된다. 한술 떠보면 기가 막힌다. 성게 비빔밥과 세트로 아귀탕(계절에 따라 변화)에 갈치구이, 멸치젓갈, 김치, 나물류 등 5~6가지 밑반찬도 나온다. 횟집 관계자는 “성게 비빔밥과 함께 아귀탕을 곁들여 제공해 성게의 고소함과 함께 아귀탕의 시원함을 느끼게 해 준다”고 말했다. 거제도 강성횟집도 성게 비빔밥이 유명하다. 해녀가 직접 공수하는 성게알을 사용한다. 거제 포로수용소 인근 생생게장백반 고현점도 성게 비빔밥을 먹으려고 찾는 사람들이 많다. 손님들은 “평소 쉽게 먹지 못하는 성게를 비빔밥으로 실컷 맛볼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주목! 여자아마당구 국내 1인자 김민아 LPBA 투어 데뷔전

    주목! 여자아마당구 국내 1인자 김민아 LPBA 투어 데뷔전

    연속 두 차례의 팀리그를 성공적으로 끝낸 프로당구(PBA)가 그 열기를 개인전 2차대회에서 고스란히 이어받는다.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PBA 투어 2차대회 TS샴푸 PBA 챔피언십은 시즌 개막전이 열린 지 약 석 달 가까이 만에 열리는 대회다. 코로나19의 기승에다 올 시즌 새로 출범한 팀리그에 자리를 내준 탓이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남자 2억 5000만원, 여자 4000만원이다. 우승 상금은 각각 1억원과 2000만원. 2부 투어와의 승강제 잣대가 되는 랭킹포인트도 각 10만점과 2000점이 걸려 있다. ‘당구 여제’ 김가영과 ‘당구 여신’ 차유람이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여자부 LPBA 투어에 이번에는 아마추어 여자당구 국내 1인자인 김민아(30)가 뛰어들었다. 지난해 서울시장기 당구대회를 비롯해 인제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무안황토양파배 등에서 우승하고 지난 6월에도 전국대회인 국토정중앙배 정상에 섰던 여자아마당구의 국내 1인자다.대한당구연맹(KF) 캐롬 3쿠션 여자부 국내랭킹 1위, 세계랭킹 6위로 국내 여자 아마추어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난 8일 PBA 투어를 운영하는 브라보앤뉴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프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이번 대회부터 LPBA 투어에서 뛰게 될 김민아는 지난 28일 열린 대회 예선 1회전 128전과 2회전 64강전에서 모두 조 1위에 올라 30일부터 펼쳐지는 본선 32강전에서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32강전 역시 이전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한 조 4명이 겨뤄 상위 2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다. 남자부에서는 팀리그 2개 라운드에서 신통찮은 성적을 거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의 약진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개막 네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던 그는 그러나 단체전인 팀리그에서는 ‘당구 황제’의 참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7전9패로 남녀를 통틀어 전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선수랭킹에서 12위에 그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29일 확정된 대진표에 따르면 쿠드롱은 30일 박근형, 이천우, 황형범과 128강전을 치른다. 64강까지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르는 남자부에서 ‘죽음의 조’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랭킹포인트 1위였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PBA 팀리그 선수랭킹 5위의 김남수(9승6패), 지난해 개막전 챔피언이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이상용이 한 조에서 만났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각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TS샴푸 퍼펙트 큐’ 첫 수상자가 나올 지도 관심사다. 상대 선수의 점수를 0으로 묶어놓고 한 번의 큐로 해당 세트를 끝낼 경우 주어지는 특별상이다. 지난해 4차대회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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