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파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음향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조치훈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WBC 한일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56
  • 한국산 사과·단감·딸기·참외등/반입허용 미에 촉구

    ◎24·25일 한·미 식물검역회의 제4차 한·미식물검역전문가회의가 오는 24,25일 이틀간 농림수산부 국립식물검역소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미국측에 제3차회의 합의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미국측 수입금지 품목인 사과·단감·온주밀감·딸기·참외 등의 대미수출이 가능토록 이들 품목에 대한 미국측 검역기준의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반해 미국측은 우리나라의 수입금지대상품목인 하와이산 파파야·소나무제재목·호두 등에 대한 우리측 검역기준의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측은 지난번 3차회의에서 한국산 양파·냉이·쑥·더덕·근대·양갓냉이에 대해 91년말까지 미국내 반입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하고서도 이제까지 이를 허용치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측은 미국산 딸기의 수입허용,냉동식물의 위생증 첨부요건 완화,멜론 및 키위의 검역요건 개선 등 우리측이 미측에 약속한 사항들을 91년말까지 모두 이행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국립식물검역소의 안신환 소장을 수석대표로 9명의대표가 참가하고 미국측에서는 농무부 동·식물검역소 부처장인 글렌 리씨를 수석대표로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국내산 농산물 이용/가공식품 개발경쟁/업계,구입양 확대

    수입농산물과 식품의 범람에 맞서 우리 입맛에 맞는 식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기울여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농심,삼양식품,(주)미원 등 식품 업체는 올해 우리 농촌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의 종류를 늘리고 원료 구입물량도 확대,우리 입맛에 맞는 식품을 개발해 수입식품과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주식회사 농심은 고추·감자·당근·표고버섯·양파·마늘·고구마·파·느타리버섯 등 우리 농산물을 지난해의 4백7억원 보다 25.8% 늘어난 5백12억원 어치를 구입해 라면·수프·각종 스낵의 원료로 사용키로 했다.
  • 순경 연탄가스 중독사

    8일 상오9시50분쯤 서울 도봉구 미아7동 852의 130 박종욱씨(39·상업)집 건넌방에 세들어 사는 서울 종암경찰서 서양파출소 최철식순경(24)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져있는 것을 동료 한종하순경(41)이 발견했다. 한순경은 『최순경이 상오9시30분이 돼도 출근하지 않아 찾아가보니 최순경이 부엌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건강식품” 느타리버섯 4㎏ 8천원(시장)

    ◎“겨울철 영양간식” 밤 1되 2천∼3천원/마른나물 인기… 고춧잎 400g 3천원 ○…단백질·지방·탄수화물 외에도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이상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느타리버섯이 요즘 시장에 한창이다. 가격도 지난 가을에 비해 큰폭으로 내려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반찬거리로 꼽히고 있다. 느타리버섯은 주로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강화등 경기도 근교와 강원도 철원·평창등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것들이다.특히 강원도 대관령에서 재배되는 느타리버섯은 한랭건조한 이 지방의 기후특성이 버섯의 질을 높여 성인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도시인들에게 인기있는 식품인 느타리 버섯은 살짝 데치거나 소금에 잠깐 절였다 피망·당근·양파 등과 볶으면 더욱 맛이 난다.가늘게 찢어 잡채,쇠고기 산적등에 사용하면 별미를 낼 수 있다. 가을철 1관(4㎏)에 2만원정도 하던 느타리버섯이 6일 남대문시장에서는 8천원선에 거래됐다.대가 하얗고 전체가 검은 회색을 띄는 흑느타리를 상품으로 치는데4㎏ 한상자에 1만∼1만2천원에 팔렸다. 양송이는 1봉지(5백g)에 1천3백∼1천4백원으로 6백원가량 내렸고 팽이버섯도 1천2백원으로 4백원 내렸다.반면 표고버섯은 값이 많이 올라 4㎏상자에 2만5천∼3만원으로 비싼 편이므로 겨울철엔 마른 것을 사다 따뜻한 물에 불려 쓰는 것이 경제적이고 맛도 더욱 고소하다.말린 표고버섯은 2백g에 3천5백∼4천원이면 살 수 있다. ○…요즘에는 시설재배가 발달한 덕분에 사철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다.하지만 예전 우리네 주부들은 겨울이면 가족들의 겨울철 영양관리를 위해 식탁에 자주 올렸던 마른나물 무침이야말로 겨울철 별미다.가을 햇볕에 바짝 말린 나물류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할 뿐 아니라 개운한 맛이 일품이어서 향토적인 맛을 찾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다. 6일 경동시장에서는 4백g 1근 기준 호박고지 3천5백원,무말랭이 1천5백원에 판매됐으며 가지 말린것 2천5백원,고춧잎 3천원,취나물 3천원,고구마 줄기 2천원에 판매됐다. 말린 채소들은 대부분 요리하기 전에 찬물에 2∼3시간 담갔다가 볶아 먹거나 무쳐 먹으면 좋다.말린 가지는 떫은 맛을 없애기 위해선 고운 쌀뜨물에 우려내야 한다.그리고 삶아서 말린 고구마줄기·고사리등은 다시 삶아 물에 담갔다 무쳐 먹거나 볶음에 이용할 수 있다. ○…시장에는 밤·호도·땅콩·잣등 견과류가 푸짐하게 나와 겨울철 영양간식 및 선물용으로 거래가 활발하다. 밤은 굵고 질이 좋은 개량종이 1되에 2천∼3천원이며 작지만 고소한 토종밤은 1천5백∼2천원.호도와 잣은 원래 비싼편이지만 최근 북한산이 국내에 반입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조금 내렸다.호도가 1되에 6천∼7천5백원,잣이 1홉에 3천원이며 껍질을 깐 호도는 4백g 1근에 1만2천원,잣은 1되에 2만6천∼2만7천원가량.땅콩이 1되에 3천∼3천5백원,미국에서 수입된 아몬드는 6천원,해바라기씨가 4천원에 거래됐다.
  • 외언내언

    소련은 금년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인가.일반 소비물자는 물론 식량에 에너지부족까지 겹친 소련의 금년 겨울은 정말이지 춥고 배고프며 긴 불안의 겨울이 되는것 아닌가.유혈폭동의 혼돈사태에까지 빠지는 것은 아닌가.모두가 그렇게 걱정하고 우려했으며 하고있다.그러나 한때 설탕,임금폭동등의 불길한 조짐도 있었으나 아직은 조용하다.◆북쪽나라 소련의 긴 겨울은 이제 겨우 시작이지만 그동안의 엄살이 너무 심했던것은 아닌가.반성의 소리도 들린다.곡물수확량 30%감소에 감자는 25%,육류와 우유는 각 13%가 줄었다.이런 통계만보면 지금쯤 소동이 벌어지고 있을법도하다.하나 배급과 구매의 차례를 기다리는 행렬은 여전히 길지만 동요의 기미는 없다.◆최근 우리 TV다큐멘터리 「붉은제국」을 보면 러시아제국 말기의 혼돈을 극복하는 인민들의 지혜와 노력이 인상적이다.개인이,가족이,부락이 식량과 물자의 확보와 은닉·비축에 필사의 노력을 경주한다.지금 역사는 되풀이 되려 하고 있다.나라에 기대할수 없다면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것은 오랜수난의 교훈.◆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그것을 특집했다.기아에 허덕일 러시아의 겨울대륙을 현장취재,그러나 실망했다는 투다.기아는 물론 심각한 식량부족의 징후는 없다는 것.어디를 가나 「괜찮다」「당분간은」「우리는 끄떡없다」는 반응들이었다는 것.「어느집이고 지하실엔 토마토 감자 양배추 양파 등 식료품이 가득하다」는 귀띔도.◆구하기 힘든 보드카나 더 보낼수 없느냐는 주문에 실소하고 사료용 빵배달이 늦다고 화내는 주부들을 보면서 안도와 실망을 동시에 느꼈다는것.문제는 인민이 아니라 지도자들.『식료품원조 따윈 필요없다.이 나라를 통째 접수,개혁해주지 않겠는가.그냥두면 백년가도 제구실 못할것 같다』는 한시민의 불만.사분오열을 유도하는 것같은 소지도자들을 보면서 공감같은것이 느껴지지 않는가.
  • 유괴된 딸 2년5개월만에 찾았다

    ◎수원 한상유·이자우씨 부부의 집념 결실/생후 8개월짜리 30대 여인이 유괴/“TV호소”에 마산 양부가 연락해 와 【수원=조덕현기자】 지난 89년5월18일 유괴실종됐던 수원시 장안구 남창동 95의 4 한상유씨(33·회사원)의 딸 소희양(당시 생후8개월)이 2년5개월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5일 소희양의 어머니 이자우씨(33)에 따르면 지난 9월3일 KBS에서 방송한 방송의 날 특집프로그램 「더불어 사는 사회」에 출연,딸을 찾아줄 것을 호소한뒤 마산에 사는 최모씨(35)가 『비슷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KBS에 연락해와 현지에 내려가 자신의 딸인 소희양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빠와 혈액형도 같아 이씨는 마산에 있는 어린이의 혈액형이 O형으로 아버지인 한씨의 혈액형과 같고 실종된 날과 마산에서 입양된 날이 5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 생김새가 자신과 비슷하기 때문에 자신의 딸이 틀림없다고 말하고 어린이가 입양되어 있기 때문에 소정의 절차를 밟아 데려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소희양이 실종될 당시 자신이 아이를 업고 시장을 다녀오는데 30세쯤 되어 보이는 여자가 『사람을 찾는다』며 집에 따라 들어와 마루에서 쉬면서 『물을 달라』고 해 부엌에서 물을 떠가지고 나와보니 그 여자가 딸을 업고 팔달산 시민회관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하고 그때부터 소희양을 찾기위해 수십만장의 전단을 만들어 전국에 뿌리는 등 딸을 찾기 위해 애써왔다고 설명했다. ○입양파기 절차 기다려 한편 소희양 확인작업에 나선 한국어린이재단측은 『소희양이 실종된뒤 30대 여인이 소희양을 고아원에 넘기고 달아나 마산에 있는 최모씨가 입양해 기르고 있었다면서 아직 절차상 문제가 남아 소희양이 부모품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고 밝혔다.
  • 또 다시 화염병을(사설)

    한동안 사라졌던 화염병이 다시 등장했다.지난달 31일 서울의 경희대와 건국대 일부학생들이 전시접수국지원협정철회와 연행학생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수백개의 화염병을 던져 전경과 학생몇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1일에는 외국어대학생들이 화염병으로 파출소를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고 광주의 전남대·조선대·순천대학생들도 도심지에서 화염병시위를 벌였다. 지난 10월1일 전대협이 화염병시위를 자제하겠다고 약속한지 꼭 한달만의 일이다.화염병시위를 다시 주도한 전대협의 몇몇학생들은 「전국노동자대회」와 「전시접수국지원협정반대투쟁」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12월초까지 「완강한 투쟁」을 펼치겠다며 선언했다고 한다.그러나 우리는 이들이 전대협을 대표하는 것으로 믿고 싶지는 않다.최근 이념투쟁을 표방한 학생운동이 침체국면에 빠져들면서 운동권학생들이 강·온양파로 갈려 갈등을 빚고 있는것으로 듣고 있다.따라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화염병시위는 극소수의 강경파학생들이 그들의 투쟁열기를 되살려 보기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판단된다.그리고 이 분별없는 작태는 대다수의 선량한 학생들과 시민들의 지탄을 면치못할 것이며 오래가지 않을것으로 믿는다.그럼에도 우리가 두려하는 것은 모처럼 싹트고있는 대학가의 면학분위기가 이때문에 짓밟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요즘 대학가에는 학교당국과 교수,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손을 잡고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학교당국은 학칙을 개정,운동권학생들이 공부는 하지않고 「운동」만 하면서 학점을 따고 졸업했던 그릇된 풍토와 옳지아니한 방법으로 「운동자금」을 마련했던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진력하고 있으며 교수들도 운동권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해 애쓰고있다.고려대의 한교수는 대자보를 통해 『학생운동은 지식과 실천을 함께 하는 역사의식의 연마로서 학교공부와 병행해야 하며 일상생활로 부터의 도피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참으로 온당한 충고이다. 또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들 나름대로 총학생회의 탈정치화를 추구하면서 이념투쟁을 외면하고 있다.이러한때에 자신들의 주장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펴지못하고 또다시 화염병시위를 주도하는 극소수운동권의 못된 버릇을 우리는 아픈마음으로 질책하지 않을수 없다.그리고 누가 조종한다고 해서 화염병을 던져대는 일부 철없는 학생들도 자신의 행동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대학생이라면 이성에 따라 옳고 그름을 가릴줄 알아야 하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냉철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화염병시위는 반민주적이고 반사회적인 범죄행위이다.화염병과 최루탄이 이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 농산물 상장경매제 확대//내년부터

    ◎양파 상추등 29품목 추가/조 농수산,지시 농림수산부는 11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조경식장관주재로 수산청장,농·수·축협회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등이 참가한 가운데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6월 발표한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계획을 협의했다. 조장관은 이 자리에서 『상장경매제를 서울의 경우 내년부터 양파·상추등 29개 품목을 추가,현재 21개에서 50개 농산물로 확대,실시하고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운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정출하전담제를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 「겨울나기」 걱정에 우울한 모스크비치(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5)

    ◎흉작에다 공화국서 식료품 끊겨 “이중고”/석탄 생산량도 사상 최저… “최악의 연료난” 모스크바 중심부를 약간 벗어난 길목,세레메체보 공항 가는 길에 레닌그라드종합식품점이 자리잡고 있다.한달 판매량 약3백만루블.2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식품점중의 하나다. 이곳 식품조달 부지배인 에카체린 체빅여사(51)는 연일 전화통과 씨름을 하고 있지만 올겨울 넘길 일이 꿈만 같다. 『발트에서 조달하던 유가공제품이 9월달을 끝으로 더이상 올 것같지 않다.무엇보다 큰 일은 고기를 올겨울에 공급하겠다고 확답을 주는데가 없다』 이 상점에서 한달에 공급하는 육류는 1백20t이 적정이다.그러나 에카체린 여사는 1백t도 쉽지 않을것 같다고 고개를 내젓고 있다. 모스크바의 겨울은 이미 시작됐다.9월20일부터 아파트난방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시내의 울창한 활엽수림들이 노랑·빨강으로 모두 물들었다.내년 3월까지의 긴겨울에 들어간 것이다. 아직 모스크바에 본격적인 식량부족현상은 목격되지 않고있다.9월에 팔고 있는 물건들은 대부분 7∼8월중에 공급계약이 이루어진 것들이어서 이번 겨울에 예상되는 기근과는 거리가 있다.그러나 비교적 풍족한 지금의 식품공급 상태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비치들의 마음은 통계가 말하는 겨울기근과 각 가맹공화국들의 식료품공급 거부상태로 모스크바의 겨울하늘보다 더 어두워지고 있다. 소련은 곡물 2억5천만t의 대풍작을 이룬 지난해에도 식량이 모자랐다.금년 수확량은 1억9천만t 정도의 흉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곡창 우크라이나가 지난해의 80%에도 못미치는 흉작을 한데다 독립선언과 공화국내의 원활한 식품공급을 이유로 식료품 반출을 금지시켜놓고 있다.발트3국도 마찬가지다. 이달 중순 모스크바의 가장 큰 호텔겸 비즈니스 건물인 소빈센터에는 1주일간 온수공급이 중단됐었다. 이유는 모스크바강 건너편에서 온수를 공급하던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오는 배관이 낡아 이를 수리하기 위한,잠정적인 것이었다.그러나 금년도 석탄생산량이 광원들의 잇단 파업으로 목표의 3분의 1에 그치고 있고 대부분의 배관이 낡아있는 점을 감안할때 소빈센터의온수공급중단은 모스크바의 올겨울 난방상태를 예견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어떤 사람들은 반혁명으로 공산주의 깃발을 내린 올겨울이 볼셰비키혁명이 일어났던 1917년의 겨울처럼 춥고 배고픈 겨울이 될것이라고 미리 점치기도 한다. 올겨울은 대다수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 식품공급부족·난방부족과 함께 식료품가격 앙등이라는 3중고를 안길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자유화바람과 함께 국영상점의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라 자유시장의 가격과 큰차이가 없어지고 있다. 러시아공화국 지도부는 수확과정에 유실이 없도록 당부하는 한편으로 서방선진국들에 긴급식량원조를 호소하고 있다.전KGB소속 정예사단들이 감자수확에 동원됐고 감자수확에 동참하는 일반시민들에게는 시중가격의 50%정도에 감자를 사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일리나(35)여인은 『외국에서 식료품을 원조해도 우리한테는 오지 않을 것이다.온다고 해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팔릴게 틀림없다.미국서 무상 원조한 담배 1갑이 한달봉급의 20분의 1인 25루블에 팔리고 있는게 소련의현실이다』라고 정부의 노력에 기대를 걸지 않으려하고 있다. 그녀가 춥고 배고픈 겨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부지런히 더 줄을 서서 물건이 있을때,더 오르기전에 양파하나라도 더 사서 보관하는 것이라고 했다.
  • 마늘 수매 하한가격/㎏당 1천15원 확정

    농림수산부는 올가을에 심어 내년에 수확하는 마늘·양파의 하한가격을 ㎏당 1천15원과 1백30원으로 각각 결정,주산단지 생산약정농가에 대해서는 산지가격이 이 가격이하로 떨어질 경우 수매해 주기로 했다. 1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92년산 마늘의 하한가격은 ㎏당 경영비 7백43원과 자가노력비 2백88원등을,양파의 하한가격은 경영비 84원과 자가노력비 48원등을 각각 감안해 이같이 확정했다.
  • 96년 농가소득 1,698만원으로

    ◎어가소득은 1천5백45만원/2001년까지 1백만㏊ 경지 정리/1차 5개년계획 농어촌 발전 부문 성안 정부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농가소득을 연평균 7.46%씩 늘려 지난해 1천1백26만원에서 96년에는 1천6백98만원으로 높이고 어가소득은 연간 7.48%씩 늘려 지난해 1천2만3천원에서 96년에 1천5백45만2천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밭농사의 기계화를 1백% 완료하고 과학영농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현재 농업생산액의 0.2%에서 96년에는 0.5%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차 5개년계획의 농어촌발전부문 계획안을 마련,11일 전주에서 열린 부문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에 올렸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7차 5개년계획 기간중에 농산물의 교역자유화가 본격화되고 식품소비형태가 고급·다양화되는등 농수산업 여건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이 기간중에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으로 농수산물의 가격및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농어민의 자활능력을 적극 배양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78%인 밭농사의 기계화율을 96년까지 1백%로 높이고 오는 2001년까지 논 1백만㏊와 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배수개선등 생산기반을 완비할 방침이다. 또 농수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7천2억원인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94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1개 읍·면에 1개의 가공공장을 건설,원료권과 가공산업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장용지·택지난을 덜고 산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보전·준보전 임지로 묶어놓은 산지를 생산·산업·환경 임지로 개편,특성별로 개발 또는 집중육성키로 했다. 연안수산자원의 조성을 위해서는 종묘방류량을 지난해 1억9천7백만마리에서 96년에는 12억9백만마리로 늘리고 원양어장의 확보를 겨냥,필리핀·중국·미국등의 어장진출을 위한 어업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7차 5개년계획기간중 농가인구는 연간 5.35%씩 감소,90년 6백66만명에서 96년에는 4백78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농수산물 가격 안정기금 94년 1조로/92∼96 농어촌 발전계획 내용/12만5천 가구에 입식부엌·개량화장실/산지 6백50만㏊,생산·산업·환경임지로 ◇농수산업 구조개선 ▲2001년까지 논 1백만㏊,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배수개선등 생산기반을 완비. 평야지는 벼농사의 직파재배와 항공방제가 가능하도록 필지당 경지정리규모를 현재 9백∼1천2백평에서 3천∼9천평 규모로 확대. ▲농작물종자법을 개정,민간의 종자개발 참여를 유도하고 주요농작물의 종자개량률을 현재 15%에서 30%로 높인다. ▲농약안전사용기준을 강화하고 관련 검사소·연구소등의 기능을 보강,유해잔류독성검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유기농업발전기획단」을 운영,농약·비료를 적게 쓰는 유기농업을 활성화 시킨다.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농수산물의 안정생산과 적정가격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관측과 유통예고제의 대상품목을 확대.마늘·양파등 저장성 있는 양념류에 대해서는 생산·출하조정약정제를 실시.이를 위해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을 현재 7천억 수준에서 오는 94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한다.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의 공동출하조직을 육성하고 기능을 보강,현재 20% 수준인 공동출하율을 96년까지 40%로 높이고 청과물종합유통시설도 1백37개소에서 3백43개로 늘린다. ◇무역정책 강화 ▲동식물 검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검역기준을 보완,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탄력관세제도나 산업피해구제제도등 무역제도와 국제규범에 맞는 농업보호제도를 적극 활용,추진. ◇농외소득원 개발 ▲전체산지 6백50만㏊를 생산·산업·환경임지로 나누어 개편,산지를 효율적으로 개발 또는 육성.자연휴양림을 현재 27개소에서 오는 96년까지 82개로 늘리고 산림내수련장을 13개소 신설,산림의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확충. ▲크게 늘고있는 수산물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인공어초 설치·종묘방류·양식어장의 개발등을 통해 연안어장과 양식어업을 적극적으로 조성·개발.연안국과의 어업협력 강화를 통해 기초어장을 확보하고 중국·필리핀등 신어장 진출을 추진한다.▲전업을 희망하는 농어민에 대한 직업훈련을 현재 3만7천명에서 96년까지 13만5천명으로 늘려 실시. ◇농어촌환경 복지향상 ▲주거환경개선 농어가를 현재 3만5천가구에서 96년에 12만5천가구로 늘려 입식부엌개량,화장실등을 설치. ◇농어촌지원체제정비 ▲농어촌 지도체제를 기술·경영위주로 바꾸어 농어촌지도직 공무원 7천9백79명중 2천6백91명을 연구직으로 전환.▲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재원확보를 겨냥,농수산물의 수입관세·배합사료등의 부가가치세·농지와 산지의 전용부담금등으로 농어촌구조개선촉진특별회계를 연간 1조1천억원 수준을 확보.
  • 재벌,「기업가 정신」어디갔나/레저산업… 재테크… 수입 치중

    ◎호텔·언론등 서비스업에 눈독/30대 기업서 골프장 5백만평/외국경쟁 제품 “제살깎기” 수입 과소비 등으로 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물가가 불안해지는등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벌마저 소비성 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술혁신과 새 제품개발로 경쟁력을 키워 세계 유수기업들과 겨루어보겠다는 생각보다 레저산업·유통업·신용카드업 등 돈벌이가 좋은 곳에 열을 올려 과소비풍조를 조장하고 있다. ▷레저산업◁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이 보장되고 부동산투기의 매력까지 겹쳐 재벌이 시도 때도 없이 군침을 삼키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8월말 현재 여신관리대상 30대 재벌이 갖고 있는 골프장,호텔,스키장,휴양시설 및 유원지는 50여곳으로 그룹당 최소한 한두개씩은 레저관련 업체를 갖고 있다. 30대 재벌이 운영중인 골프장은 9곳으로 규모만 5백여만평에 이르고 있다. 삼성그룹이 중앙개발 소유의 안양골프장(18홀)과 동래골프장(삼성종합건설·18홀)을 운영하고 있고 럭키금성그룹이 경기도 광주에 곤지암골프장(희성관광개발 소유·18홀)을 건설중이다. 럭키는 이외에 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에 20만평 규모의 골프장을 추가로 건설하려다 당국의 규제로 포기한 바 있고 곤지암골프장도 당초에는 36홀 규모로 계획했었다. 또 한진이 경기 여주에 36홀 규모의 한일골프장(한일레저 소유)을,쌍용이 용평골프장(쌍용양회 소유·18홀),대림이 제주시 오라동에 오라골프장(오라관광 소유·18홀),두산이 강원도 춘성에 춘천골프장(두산산업 소유·27홀),한일합섬그룹이 경남 양산에 통도사골프장(원효개발 소유·36홀),라이프그룹이 경주에 경주조선골프장(경주 조선호텔 소유·36홀)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광주고속 소유로 아시아나골프장(77만평·36홀)을 세웠다가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받아 최근 광주상공회의소에 매각하기도 했다. 그나마 정부가 지난 89년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재벌의 골프장·스키장등 레저분야의 진출을 막았기 때문에 이 정도이다. 당시 정부의 규제조치로 삼성그룹의 중앙개발이 추진했던 호암골프장(경기도 용인),한국화약그룹의 태평양플라자(강원 춘성),코오롱건설의 선힐골프장(경북 월성)등 5개 골프장의 건설이 중지됐었다. 골프장과 함께 재벌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도 전국에 30여곳이나 된다. 호텔신라·조선호텔(이상 삼성) 동해관광호텔·다이아몬드호텔(〃 현대) 힐튼호텔·경주보문호텔(〃 대우) 제주 KAL호텔·서귀포 KAL호텔(〃 한진) 쉐라톤워커힐(선경) 서울프라자호텔(한국화약) 설악파크호텔(동아건설) 호텔롯데·크리스탈호텔·부산 호텔롯데(이상 롯데) 제주하얏트·부산하앗트(〃 한일) 신양파크호텔(금호) 코오롱호텔(코오롱) 서울리베라호텔·유성리베라호텔(이상 우성건설) 경주조선호텔(라이프) 등이 모두 재벌소유다. 이밖에 삼성의 용인자연농원,쌍용의 용평스키장,롯데의 잠실롯데월드,한일의 부산 한일 레저스포츠센터,코오롱의 서울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등 굵직한 휴양시설들도 모두 재벌이 갖고 있다. 레저산업에 진출하려는 재벌의 꿈믄 지난해 삼성그룹이 관계회사인 (주)보광을 통해 강원도 평창군의 임야 2백13만평을 임직원 명의로 사들였던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 당시 삼성그룹은 이 땅을 임직원명의로 사들였다가 5·8부동산대책이 있기 전인 지난해 4월3일 고 홍진기씨(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족들이 대주주로 있는 (주)보광으로 명의이전했다. 국세청조사 결과 삼성그룹과 (주)보광이 계열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삼성의 부동산투기 혐의가 없는 것으로 처리됐지만 삼성이 이 지역에 골프장·스키장·연수센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종합위락단지를 건립하기 위해 매입했다는 사실은 땅을 사들이기 전 삼성측이 주거래은행에 레저단지 건립계획을 알리면서 부동산 취득 승인여부를 문의했던데서 증명되고 있다. ▷외제수입◁ 대기업들은 레저산업 진출외에도 수입개방 추세에 편승,가구·기계·자동차·술에서부터 자사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상품까지 수입해 팔고 있다. 기업경영이라기보다 단순히 돈만 벌겠다는 이같은 상혼은 내 제품보다 남의 것을 들여와 유통마진만 먹어도 장사가 된다는 잘못된 기업관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2월10일 수입다변화 품목으로 지정돼 수입이 금지된 일제 프린터기 4백대(시가 3억원)를 미제처럼 속여 수입하려다 부산세관에 적발된 적이 있다. 또 최근엔 삼성전자와 금성사·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유통시장 개방분위기에 편승해 외제냉장고 등 전자제품의 수입·판매를 추진중이다. 외제승용차만 해도 한성자동차는 물론 올 상반기에 대당 수입가격이 1억5천만원이 넘는 독일제 벤츠 1백3대를 들여와 팔았다. 한진그룹의 (주)한진도 같은 기간 스웨덴제 고급승용차 볼보를 1백1대나 수입해 팔았고 동부그룹의 동부산업은 프랑스제 푸조 76대를 들여왔다. 또 금호가 이탈리아제 피아트 40대를,효성물산이 독일제 폴크스바겐 35대를 들여와 국내에 판매했다. ▷서비스산업◁ 언론사나 증권·보험 등 비제조업분야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통일그룹이 세계일보를 창간하고 한국화약그룹이 경향신문을 사들였으며 대우그룹은 부산매일일보(구 항도일보)를 인수했다. 또 현대그룹은 1천억원을 투자해 일간지인 현대문화신문의 창간을 서두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대우·럭키·현대·극동건설·쌍용·태평양화학·한진·한국화약·대림·한일그룹 등 재벌들이 대부분 증권사를 장악하고 있다. 카드사(삼성 위너스카드,럭키 엘지카드),백화점(현대·삼성·롯데),보험(동부·동아건설·동양·삼성·쌍용·한국화약·한진·현대) 등도 이미 대그룹들의 차지가 돼버린지 오래다. 재벌들은 이밖에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에도 주식보유한도 8% 이내에서 대주주로 참여,금융기관을 사금고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을 보면 삼성이 삼성생명을 통해 상업은행(7.15%),조흥은행(6.8%)등 7개 은행의 대주주로 있으며 현대가 신한·서울신탁은행,럭키금성은 한일·제일·신한은행,대우는 한미·신한은행,쌍용이 조흥·한미은행에 1.04∼7.15%까지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이같이 서비스·레저산업 등 비제조업에는 열을 올리면서도 연구개발투자에는 인색하다. 89년 현재 매출액대비 국내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2.14%로 88년 일본(3.19%)과 89년의 미국수준(4.7%)에도 못미치고 있다.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는한 우리기업이 소니나 혼다사와 같이 양질의 상품을 만들어내기는 요원해 보인다. ◎제조업을 일으켜야 산다/전문가 진단 정부가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지만 대기업들의 생각은 딴 데가 있다. 여신관리를 받지 않는 주력업체제도만 해도 재벌들이 중복투자가 분명함에도 석유화학업종을 주력기업으로 내세워 여신관리를 받지 않고 은행돈을 쉽게 끌어쓸 수 있다는 이점을 노리고 있다. 김적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등 주력수출시장에서 전자·자동차 등 주력상품이 고전하면서도 대기업들이 기술개발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생각은 않고 중국이나 소련·동구 등에 눈을 돌리는 것은 문제』라며 『대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가 제품경쟁에 나서지 않는한 국제수지 적자 해소는 물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희갑 의원(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88올림픽 때만 해도 일본기업인들이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보고 일본이 뒤처지지 않을까 매우 두려워했다』며 『그러나 요즘 만나면 몇년새 한국의 경제가 일본과는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뒤처져 있어 한국경제는 이제 한물갔다는 표현을 쓴다』고 말했다.
  • UR대비/세계 최고급 쌀 생산한다

    ◎미 「칼로스」·일 「고시히카리」 보다 질 높게/10년간 35조5천억 투자/37개 농축산물 집중 육성/보리·한우등 12품목 국제 경쟁력 강화 정부는 주요 농·축산물 65개 품목가운데 국제경쟁 대상품목을 현재의 25개에서 오는 2001년까지 37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년동안 35조5천59억원을 투입,농업을 토지중심에서 기술·자본중심으로 전환,자본·기술집약적인 시설농업을 집중육성하는 한편 주곡생산도 양위주에서 질위주로 바꾸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3일 「농축산물 품목별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후에도 우리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쌀·보리·한우등 12개 품목을 경쟁력강화 대상품목으로 추가 선정,국제경쟁력을 길러 주기로 했다. 이번에 경쟁대상 품목으로 추가선정된 12개 작목은 쌀·보리·콩·옥수수·고추·마늘·양파·한우·낙농·감자·고구마·생강등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 이전에 상당금액을 투자했음에도 국제경쟁력 향상이 불가능한 양조용포도·가공용복숭아등 14개 작물의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폐원보상·대체작물 입식지원 등으로 작물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쌀의 경우 2000년대에도 가격경쟁력은 없으나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나 일본의 「고시히카리」보다 고급의 쌀을 생산,품질경쟁력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경쟁력 제고품목 ◇식량작물(7개)=쌀·보리·콩·옥수수·고구마·감자·풋콩 ◇과수(9개)=사과·배·생식용포도·유자·매실·복숭아·감귤·단감·키위 ◇채소(11개)=신선채소·수박·토마토·참외·양채류·채소종자·마늘·양파·생강·고추·딸기 ◇특작(5개)=버섯·약용작물·산채류·들깨·양잠 ◇축산업(4개)=한우·낙농·양계·양돈 ◇기타(1개)=화훼
  • 쌀등 28품목 중점 관리/수입 소·돼지고기 방출량 확대

    ◎정부,추석 물가특별대책 마련 농림수산부는 추석물가특별대책기간인 오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동안 농축산물 21개와 수산물 7개 등 모두 28개품목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방출량을 늘려 가격 및 수급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하루 방출량을 수입쇠고기는 4백t에서 7백t이상 무제한으로 늘리고 수입돼지고기도 60t에서 1백5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쌀은 80㎏들이 4만5천가마에서 5만5천가마로,콩은 50t에서 67t으로 방출량을 각각 늘리며 닭고기도 정부가 비축한 물량을 하루 1백t,계란은 25t씩 공급하기로 했다. 사과는 3백t에서 4백t으로,배는 1백t에서 1백50t으로,고추는 16t에서 20t으로 방출량을 확대하고 마늘·양파·배추·감자 등도 공급량을 평소보다 10∼11% 늘릴 방침이다.
  • 「우리농산물 소비운동」 전국 확산

    ◎“고향의 맛” 즐기고 UR파고에도 대응/큰 도시마다 직판장 개설 러시/매장엔 무공해식품 가득… 값도 저렴/유통마진 낮아 소비자·농민 모두 “환영” 『우리농산물을 먹읍시다』최근 외국농산물의 수입이 급증하는데다 일부 품목은 국산으로 둔갑,소비자들이 속는등 피해가 늘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군농협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영농지도자회등이 앞장서서 벌이고 있는 이 운동은 재배농가에겐 제값을 받게해주고 도심지 소비자들에게는 질좋은 우리 농산물을 산지값에 구입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특히 도시민들에겐 앉아서 풍성한 고향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어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이때문에 서울 부산 광주등 대도시 백화점 슈퍼마켓 시장등에는 직판장과 전시장이 속속 설치되고 있으며 아파트부녀회나 주부들은 단체로 직판장을 찾아 연일 만원을 이루고있다. 지난 24일 광주 호남백화점 지하식품 판매장에 개설된 전남농수축산물직판장은 도내 27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마늘 양파 굴비 미역 유자 배 버섯 꿀 도자기 죽세품등 각종 특산품을 시중보다 20∼30% 싼값에 팔고 있어 개장첫날부터 이곳을 찾는 주부고객들로 「만원사례」를 이뤘다. 전남 농어민후계자연합회와 전남도 농수축협전남도지회의 후원으로 총2억5천여만원을 들여 20개점포를 백화점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직판장은 특히 모든 상품이 「무공해 식품」이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경북도내 농민들도 서울을 비롯,대구 부산등 6개소에 농산물직판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는데 영양군농협과 예천군 지보농협은 서울 가락동과 동대문구 제기1동에 각각20평의 직판장을 설치,특산고추와 고추장 참기름 참깨 마늘등을 산지값으로 팔고있다. 지난12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시장과 경기도 안산에 직판장과 전시장을 각각 개설한 경기도 고양군 송포단위농협과 농협 안산지부도 질좋은 무공해 쌀 20㎏짜리 소포장을 시중의 3만5백∼3만1천5백원보다 2천∼3천원이 싼 2만8천5백원에 팔고 있고 참깨 꿀등도 중간마진없이 시중가보다 10∼30%씩 싸게 팔고 있다.이처럼 직판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것은 소비자는 질좋은 식품을 싼값에 구입할수 있고 농민들은 제값을 받을수 있다는 것도 이유중의 하나지만 많은 도시민들에게 우루과이라운드(UR)파동으로 밀려드는 외국농산물로부터 우리것을 지키겠다는 뜻이 더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관계자는 『대기업이 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데 앞장서고 있는데다 요즘 일부 악덕상인들이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는것도 많은 사람들이 직판장을 이용하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 미·소 정상회담과 한반도(사설)

    탈냉전이후 미소정상회담의 성격과 의미도 달라졌다.냉전시대의 그것이 대립과 갈등의 조정을 위한 것이었다면 오늘의 그것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화해와 협력의 강화를 위한 의미가 크다.30·31일 양일의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도 그런 시각에서 보고 받아들이며 그 의미도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역시 지난 중순의 런던 선진7개국 정상회담때 합의한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에 조인하는 일일 것이다.냉전의 패배와 경제적인 무력화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전략무기를 갖추고 있는 유일의 군사강대국이다.그런 소련과의 전략무기감축 협정체결은 탈냉전의 미소화해·협력시대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구체화 시키는 일이라 할수 있다. START의 조인과 같은 구체적 행사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부시의 모스크바방문이 갖는 상징적 의미라 할수 있다.그것은 고르바초프의 정치·경제개혁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내외에 과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개혁·보수양파의 압력으로 고전하는 고르바초프의 입지를 크게 강화 시켜줄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올해에도 3천2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 등으로 경제적 지원의 여유가 부족한 미국의 정치적·심리적 고르바초프지원이라 할수 있는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부시의 모스크바방문을 오래 희망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미·서구의 대소경제지원은 물론 부시의 방소실현을 위해 군축협상에서도 상당한 양보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START를 내년 재선을 위한 훌륭한 업적자료의 하나로 삼을수 있게된 부시는 방소의 상징적 기여외에도 무역상의 대소 최혜국지위의 부여등 미국으로서 할수 있는 경제지원 제공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상호이해의 일치와 화해협력의 바탕위에서 세계적인 지역문제의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걸프전 이후 미국의 중재가 활발한 중동문제해결을 위한 중동평화회담개최 공동제안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동문제에 대한 미소의 공동노력은 미소관계의 변화내지 새로운 차원을 상징하는 것이다. 미소관계에 있어 중동다음,아니 중동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지역문제는 한반도문제라고 우리는 생각한다.이번 정상회담에선 지역문제로서 한반도문제도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백악관의 한 대변인은 밝힌바 있다.통일문제와 유엔가입문제 그리고 북한의 핵개발문제가 논의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와 안정만이 강조되던 한반도문제도 이젠 그 강조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부시대통령도 지적했듯이 한반도 평화·안보의 영원한 해결책은 통일인 것이다.그 전제는 소·동구같은 북한의 정치·경제적 민주화라고 믿는다.미소협력이 독일에서 처럼 한반도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기 바란다.북한의 민주화문제에 대한 미소정상의 진지한 논의와 노력이 있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 소련 공산당의 개혁갈등(사설)

    소련공산당이 또한차례 민주화개혁의 큰 진통을 시작하고 있는것 같다.25일부터 열리는 소공산당 중앙위 총회를 계기로 당의 개혁을 둘러싼 보수·개혁 양파간의 한바탕 격돌이 예상되며 그결과는 소련개혁의 앞날을 가름하는 또하나의 중대한 변화의 고비가 될것으로 주목된다. 이번 대결의 포문을 연것은 개혁파였다.셰바르드나제등 개혁파의 잇단 신당결성 발표는 공산당의 권위에 도전하고 개혁을 강요하는 원호사격 같은 것이었다.뒤이어 나온것이 정부기관·공공단체 등에서의 공산당의 조직화된 정치활동을 금지시킨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명령의 지원사격이었다.그 다음이 70년 역사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포기하고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공산당의 서구민주의회주의 정당화선언이 담긴 고르바초프의 당강령초안인 것이다. 공산당의 분열과 몰락 내지는 군소정당으로의 전락이라는 동구 공산당의 운명을 따를것이냐,과감한 개혁을 통한 사회민주당으로의 변신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것이냐의 선택을 강요하는 개혁파의 대보수파 공격이라 할수있는 것이다.소공산당은 작년2월 당대회에서 이미 1당독재의 포기를 선언한바 있으나 1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공산당의 국가지배체제는 무너지지 않고있는 실정이며 이것이 소련의 정치·경제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결정적 장애요인이라고 개혁파들은 판단하고 있다.그들은 이 장애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며 고르바초프도 그들과 보조를 함께하면서 보수파의 반응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소련상황이 아닌가 한다. 보수파도 이미 만만치 않은 반발을 보이고 있다.국가 공공조직에서의 공산당활동을 금지시킨 옐친의 명령에 대해 보수파가 일제히 반발을 보인데 이어 바레니코프 국방차관보를 포함하는 12명의 보수강경파 그룹은 23일 군부만이 소련을 혼란상태로부터 보호할수 있다는 군사쿠데타 가능성을 예고하는 듯한 불길한 성명을 발표하는 반격에 나섰다.이들의 성명은 조국을 사랑하지않는 자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스스로를 외국의 보호자들에게 노예신세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난,고르바초프에 대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이런 분위기에서 25일의 중앙위총회가 개최되고 문제의 신당강령안이 제출되는 것이어서 그귀추가 비상한 주목거리인 것이다. 소련공산당의 이같은 보수·개혁 양파 격돌의 진통은 어차피 한차례는 겪어야할 불가피한 과정인지 모른다.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동안의 상황은 소련의 혼돈과 고통을 장기화시키고 있을 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종래와 같은 공산당주도의 개혁이 한계에 부딪친 느낌의 상황에서 고르바초프도 마침내 동구식으로 밑으로부터의 개혁 결단을 내렸는지 모른다.가부간의 분열이 불가피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국면이란 느낌이다. 보수파의 반격을 극복하는 것이 문제지만 새당강령이 승인되면 연말의 임시당대회에서 확정시키고 내년엔 최초의 민선연방대통령을 선출한다는 것이 앞으로의 정치일정이다.세계는 물론 우리와도 이미 밀접한 관계가 되어버린 소련의 공산당개혁 진통을 주목해가지 않을수 없다.
  • 수입바나나 창고/입항지역으로 제한/9월부터

    오는 9월1일부터 수입바나나의 검역장소가 국립식물검역소의 지소나 출장소에서 수입항구가 있는 시 지역내 저온창고로 바뀐다. 18일 농수산부는 외국산 바나나가 최근 국내 소비량을 크게 웃돌게 수입되면서 수입항 인근지역의 저온보관창고에까지 쌓여 마늘·양파등 국내농산물의 보관장소마저 잠식하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입바나나가 마산항을 통해 들어올 경우 지금까지는 인근의 창원시·창녕·함안군의 저온창고에서도 보관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마산시의 저온창고에만 보관해야한다. 농림수산부는 또 수입바나나에 대한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식물검역소와 세관의 협조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 기계화율 90%… 예년보다 2∼3일 앞서

    ◎올 모내기 순조… 전국 99% 마쳐/89년 인력소요 80년보다 44% 줄어/이앙기 보급 늘어 “돕기” 사양할 판/96년 직파 재배법 실용화 땐 일손절감 가속화 전망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19일 기준으로 모내기 실적은 계획면적 1백20만㏊의 98.8%로 예년의 96.7%에 비해 2∼3일을 앞서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광역의회선거 때문에 모내기가 순조롭지 않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 이는 다소 억지가 섞인 주장이다. 농업분야의 눈부신 기술개발로 모내기의 90%가 기계화돼 구조적으로 모내기에 사람이 불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농촌에 일손이 모자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모내기 만큼은 사람 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모내기의 기계화는 못자리의 설치에서부터 이루어졌다. 과거 70년대 초까지는 논바닥에다 못자리를 설치해서 40∼45일간 키운 모를 사람 손으로 심었다. 이것이 이른바 물못자리로 이때의 모내기는 6월10일을 전후해서 시작됐고 모농일도 이날로 정해졌었다. 그러나 72년 냉해에 약한 통일벼의 보급과 함께 물못자리에 비닐을 씌워 35일 정도 모를 키우는 이른바 보온절충 못자리가 도입됐고 모내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시기도 5월 하순으로 앞당겨졌다. 지난 78년부터는 기계로 모를 심는 이앙기가 도입되며 논바닥이 아니라 육묘상자에 모를 심는 방법이 도입돼 모를 심기까지 키우는 기간이 30∼35일로 줄어들며 모내기 착수시기도 5월 중순으로 앞당겨졌다. ○…결국 70년대 초까지 6월10일께 시작돼 7월10일께 끝나던 모내기가 요즘은 5월15일께 시작돼 늦어도 6월 말이면 완료된다. 착수시기가 25일 가량이나 앞당겨진 데 비해 끝나는 시기가 10일 밖에 당겨지지 않은 것은 논에다 비닐하우스를 세워 수박 참외 등 소득작물을 심는 이른바 특수2모작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의 진보로 10a에 모를 내기 위해 필요한 못자리의 면적이 과거 물못자리의 경우에는 20평이었으나 보온절충 못자리는 11평,상자육묘는 2.2평으로 줄어들었고 어린 모의 경우는 1.1평으로 대폭 축소됐다. 모내기뿐 아니고 콤바인에 의한 수확까지 감안할 경우 벼농사에드는 인력소요량이 지난 80년에는 10a당 1백19시간이었으나 89년에는 65.4시간으로 44%가 절감됐다. 앞으로 볍씨를 직접 논에 뿌림으로써 모내기 과정을 생략하는 직파접재배법이 실용화되면 인력소요시간은 29시간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이 현재 직파재배에 관한 연구를 맹렬하게 진행하고 있어 오는 96년부터는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수확량이 2% 가량 줄어드는 문제를 보완하는 데 힘을 쏟는 단계이다. ○…모내기의 기계화율은 지난 85년 24.9%에서 해마다 10% 포인트 가량씩 높아져 지난해 77.5%까지 올라섰고 올해는 90%에 이르렀다. 이앙기 보급도 지난 연말 13만8천4백대에서 지난 5월 중순까지 3만여 대가 더 보급돼 총 보유대수가 16만대를 넘어선 실정. ○…통일벼의 보급과 함께 시작된 농촌일손돕기실적(벼베기 포함)도 지난 83년의 6백42만5천명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어 87년 3백48만4천명,지난해에는 1백21만명으로 감소했다. 올 모내기에는 지금까지 43만8천명이 동원됐다. 그러나 일손돕기를 요청했던 일선 시·군이 모내기할 논을 알선하지 못해 군부대나 학교 등 인원 동원 계획을 세워놓은 기관으로부터 항의를 받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모내기 대신 양파나 마늘을 뽑아주는 일을 대신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기계화와 함께 풍속도도 달라지는 셈이다.
  • 새벽부터 밤까지 표 모으기 대행진/여·야 수뇌부 지원유세 이모저모

    ◎“「신민일색」 불행” 민자대표 호남서 독려/경기취약지 공략,「녹색바람」 확산 주력/민주선 수도권 돌며 “정치쇄신”을 강조 여야 수뇌부는 광역의회선거를 이틀 앞둔 18일 막바지 지원유세를 계속하며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발언으로 당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각 당은 특히 자당의 열세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막판 표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여 열기를 더했다. ○…지난 89년 7월 수해 때 수재민위로방문 이후 처음으로 이날 호남지역을 방문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광주시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당원간담회에 매우 상기된 표정으로 참석. 김 대표는 이날 격려사에서 『어려운 여건 아래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의 방문이 조금이라도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만큼 여러 당원의 역할과 책임이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 김 대표는 호남지역이 신민당의 절대적인 아성임을 의식,『1당의 지배하에 시­도의회가 운영되는 것은 국가적인 불행』이라면서『비록 소수일지라도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 참여,여권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 총재는 야권통합문제와 관련,『야권통합은 신민당이 유일 야당으로 부상한 후 신민당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이번 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서의 광범위한 승리를 통해 유일야당의 면모를 구축한 뒤 통합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피력. 김 대표는 또 『서해안시대의 개막과 함께 광주·전남지역이 서남경제권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살기좋은 고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95년까지 6천억원을 투자,국내 최대의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호남 고속도로의 4차선 및 도시전철망구축 ▲광주 공항확장공사 ▲율촌·나주·영암공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지역개발공약사업을 제시. 김 대표는 당초 광주 망월동묘역을 참배할 계획이었으나 마치 대통령선거유세전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측근들의 만류로 취소.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이날도 수도권에서 공화계 출신위원장이 집중 포진한 서울 관악갑·양천을·구로 을지구당과 마포갑·동대문을·구로갑 지구당을 순회하며 수도권 부동표 흡수에 진력.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단합대회 등에서 『야당한다는 사람들은 투쟁과 정권탈취 이외에는 다른 생각을 갖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저들은 민자당을 해체하라고 주장하며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우리 수도시민들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권을 싸잡아 비난. 김 최고위원은 특히 호남출신 인구가 40%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관악갑지구당 등 호남세 우세지역의 당원간담회에서 『이제 바람에 휩쓸리고 정에 이끌리던 선거풍토를 극복하고 나라의 기틀을 다지며 국가의 장래를 책임지고 끌고나갈 정당이 어느 곳인지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유권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켜 달라』며 신민당 바람차단을 강조. ○…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날 중랑갑·종로·성동내 지구당 등 서울의 격전지역을 순방하며 후보자들을 독려한 뒤 하오 늦게 전남에서 유일하게 민자당 우세지역으로 관측되고 있는 광양으로 내려가 지원활동을 계속. 박 최고위원은 이날 낮 예정에 없던 종로 1선거구 사무실에 들러 이곳에서 민자당 후보로 나선 이영호 전 체육부장관을 격려한 뒤 당원들에게 『이번 선거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특히 노태우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주어 남은 임기동안 정국안정·나라안정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 있다』고 피력. 박 최고위원은 또 『지난 13대 총선에서 민도가 가장 높다는 서울시민이 뽑아준 여당 의원들을 보면 그 동안 국회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정치인들』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꾼이 아닌 참된 일군을 뽑아 달라고 호소.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을,서초을,강동갑·을 등 4개 지구당과 선거사무소 및 선거운동원들이 전단을 뿌리고 있는 시장입구,상가주변 등을 돌며 서울시의회에서의 과반수획득 필요성을 역설. 김 총장은 과거 4당시절 여소야대정국의 혼란과 시국불안 등을 예로 들면서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름하는 서울에서 과반수를 획득해야만 물가문제,민생치안 등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 김 총장은 특히 민자당 후보표를 잠식하고 있는 여권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을 겨냥,『이들은 당선된 후 민자당에 다시 복당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내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한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단언.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도 용인 안성 수원 군포 하남 등 5개 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취약지구로 분류됐던 경기지역에서의 다수의석 확보를 위해 안간힘. 김 총재는 『여당 바람이 일고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경기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보고에 고무된 듯 정치·민생문제를 곁들여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 김 총재는 이날 하오 수원시 구천동 브라운호텔에서 가진 수원·오산·화성지역 당원단합대회에서 『이번 선거는 노 정권 3년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기회이며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기회』라고 주장하고 『민자당 후보처럼 엄청난 돈을 가진 사람들이 당선되면 시·도의회는 정권의 시녀는 물론 이권의 난무장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당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분발해 달라고 촉구. 김 총재는 지역특성을감안한 듯 『현정권은 노동·농민운동의 자유마저 박탈하고 있으며 민자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은 야당을 빨갱이로 몰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현정권이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만은 전력을 다해 낙선시키자』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