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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성수품 사재기 집중단속/정부 가격안정대책/출하물량 매일 점검

    정부는 조기·과일·마늘·양파등 주요 추석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민간보유물량이 적기에 출하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이들 품목에 대한 사재기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1일 하오 김정용제2차관보주재로 농산물유통국장,축산국장등 관계국장과 농·수·축협 및 유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추석성수품 가격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농산물을 저장·판매하는 2백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매일 출하물량을 점검하고 경찰청·국세청·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주요 농수산물을 매점 매석하는 중간상인 및 유통업자들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정부비축농산물 가운데 참깨와 콩등 2개 품목의 방출가격을 현행보다 25% 내리고 콩·김·마늘 등 3개 품목에 대해서는 주 1회 공매하던 것을 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최근 주요 추석성수품 가격동향을 보면 참조기가 한마리에 지난 5일 1만4천5백원에서 15일 1만5천원,20일 1만5천6백66원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등 일부 상승품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농수산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거나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정상적인 수요이상 물품을 사들이기만 하고 방출하지 않아 과다보유할 경우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있다.
  • 23개 추석성수품 공급 확대/물가대책/개인서비스요금 인상 억제

    ◎쌀등 28개품목 가격 매일 점검 정부는 추석물가안정을 위해 쌀·쇠고기 등 23개 추석성수품 공급을 평소보다 최고 1백67%까지 늘리고 이·미용료 등 7개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기로 했다.또 사업자의 매점매석·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방지하는 한편 주말시장,농산물 유통공사의 직판장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적극 알려 싼값에 살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과천청사에서 김영태차관 주재로 16개 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어 10일부터 이달말까지 물가안정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쌀·찹쌀·콩·사과·배·밤·고추·배추·마늘·양파등 10개 농산물과 쇠고기·돼지고기등 축산물,조기·명태·김·고등어·갈치등 5개 수산물,소주·맥주·청주·두부·참기름·식용유등 6개 주류 및 가공식품,이·미용료·목욕료·설렁탕·짜장면등 5개 개인서비스요금 등 모두 28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일일점검한다. 쌀의 경우 정부 보유미를 하루 7만가마씩 방출,평소보다 16.7% 늘려 공급한다.찹쌀은 농협 보유분을 하루 1백65가마(37.5%),콩은 정부 비축분중 가격안정용 9백t(50%),가공용 7백t(27.3%)씩 각각 늘린다. 쇠고기는 하루 6백t으로 97%,돼지고기는 서울지역 기준 하루 8천4백두로 20%,조기는 하루 1백18t으로 73.5%를 각각 늘려 방출한다.쇠고기중 고급육은 하루 4백40t으로 1백37.8%,밤은 하루 4백t으로 1백66.7%,청주는 2백20㎘로 1백11.5% 각각 공급을 늘린다. ◎추석물가 잡기 부처별 대책/마늘 7t·양파 3천4백t 방출/농수산/추석물품 운반차량 도심 우선통행/교통부/소주등 가격 세무서 통해 행정지도/국세청 「추석물가잡기 21일작전」이 시작됐다.추석(30일)을 앞두고 찹쌀과 쇠고기·돼지고기·고추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물가가 오르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에는 13년 만의 여름철 냉해에다가 실명제에 따른 통화증발까지 겹쳐 물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10일부터 30일까지의 21일을비상대책기간으로 잡고 종합적인 관리에 나섰다.지난해 대책기간 12일에 비해 두배의 기간이다. 정부가 총력전에 나선 것은 이대로 가면 추석때까지 올 소비자물가 상승억제목표인 5%(8월말까지 전년말 대비 4.4% 상승)가 깨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부처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농림수산부=정부와 농협이 보유한 마늘 7천5백t과 양파(신선 2천9백t,건조 1천5백t)를 방출한다.고추의 적기수확 및 병충해방제등 포장관리를 철저히 지도한다.농협의 밭떼기수매분(출하가능 재고량 4천75t)을 집중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사과·배·밤등 과실류의 출하를 농협·원협등을 통해 독려한다. ▲상공자원부=소재의 고급화·고기능 신상품의 출하로 판매가격이 높아지는 운동화 및 구두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주요생산업체 임원들이 참여하는 가격안정대책반을 적극활용한다.의류가격을 선도하는 대메이커들로하여금 자사제품의 유통과정을 수시로 점검,유통과정에서의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토록 지도한다. ▲교통부=추석성수품을 운반하는 차량에 그 사실을표시하는 스티커를 부착,고속도로 진입우선,도심통행 등을 허용한다.수송지원기간중 부당요금을 받을 경우 사업정지처분을 원칙으로 처벌을 강화한다. ▲내무부=농축수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74개인 「주말농어민시장」을 1백8개소로 늘리고 토·일요일로 국한된 운영일을 오는 28일까지 날마다로 바꾼다. 고속도로변 판매점(1백개소),도·농간 자매결연(1천6백43개 지역) 등을 적극활용,값싸고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공급한다. ▲국세청=소주·맥주·청주등 주류의 수급동향을 매일점검,필요한 조치를 취한다.주류는 전국 70만여개(일반소매점 45만개,음식점 25만개) 소매점의 판매가격이 완전자율화돼 있으나 지방국세청과 세무서를 통해 행정지도를 강화한다.
  • 12월15일 타결시한 UR 정부대책

    ◎기초식량 관세화 거부… 쌍무협상 추진/쌀외엔 융통성… “보리등 2%선 개방용의”/「개도국 우대조항」 적용위해 외교력 집중 오는 12월15일로 예정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시한을 앞두고 정부는 오는 10일 미국과의 협상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 EC(유럽공동체)·호주·캐나다·뉴질랜드등과 농산물분야 양자협상을 벌이게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농산물협상은 지난 86부터 시작된 UR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해왔을뿐만 아니라 우리에겐 쌀수입문제가 걸려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정부는 농림수산부 천중인농업협력통상관을 대표로 하는 협상대표단을 8일 스위스 제네바로 파견한다. 양자협상을 벌이게 되는 이해당사국중 미국은 쌀수입개방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고 호주와 뉴질랜드는 쇠고기와 낙농유제품을,캐나다는 보리수입문제에 관심이 많다. 이번 협상기간동안 가장 쟁점이 되는 사항은 무엇보다도 시장접근분야에 해당하는 관세화부문이다. 지난 91년 12월에 나온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대한 둔켈협정 초안은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모든 품목에 대해 수입을 허용하되 대신 수입에따른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관세상당치)로 부과하도록 하고있다.이른바 예외없는 관세화 항목인 것이다.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수입이 허용되지 않는 농산물가운데 쌀등 15개 기초식량은 관세화를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이들 품목에 대해 국내외 가격차이만큼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이번 양자협상을 갖는동안 관철시킬 계획이다. 우리측 협상대표단은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연내에 타결되어야 한다는 기본인식에 따라 쌀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즉 둔켈초안 내용중에는 관세화조항 말고도 수입이 전혀 안되고 있거나 미미하게 수입되고 있는 품목에 대해 개방 첫해에는 국내소비량의 3%를,마지막해에는 5%를 수입토록 하는 최소시장접근(MMA)조항이 있는데 우리는 이 조항을 융통성있게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쌀을 제외하고 보리·돼지고기·감자(종자용 제외)·고추·양파·마늘·감귤·천연꿀·밤·잣·포도·사과·배·복숭아·생강등 나머지 14개 품목은 최소시장접근을 허용하되 수입물량은 개방 첫해이든 마지막해이든간에 구분없이 국내소비량의 2% 범위에서만 허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우리의 협상전략이 이번 양자협상기간동안 어느정도 먹혀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양자협상 대상국중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EC국가들마저 쌀에 별 관심은 없으면서도 특정 품목에 대해 예외를 인정해줘서는 안된다는 기본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우리는 쌀의 경우는 식량안보와 환경문제등의 이유를 들어 단순히 「경제적인 잣대」로 잴 수 없다는 논리아래 관세화대상은 물론 최소시장접근대상에서도 제외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이웃 일본등과 협조해 밀어붙인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현재 부분적인 예외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있는 나라는 일본이외에 캐나다와 멕시코·스위스등이다. 둔켈초안가운데 농산물협상에서 우리가 얻어내야 할 또다른 쟁점사항은 우리나라도 개발도상국에 적용되는 우대원칙(예외조항)을 따내는 일이다. 선진국의 경우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되면 그해로부터 6년동안 수입농산물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36%까지 감축하도록 하고있는데 개도국인정을 받으면 선진국수준의 3분의2만 적용받기 때문에 관세율은 24%,이행기간도 10년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또 옥수수·콩·유채등에 적용되고있는 국내보조 조항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농산물 수출국들은 한국이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농산물교역에 있어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우리로서는 힘든 협상이 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 신의주 노선/권문용(굄돌)

    유리컵에 2개의 양파를 싹이 트도록 담가 놓는다.이중 한 양파는 계속 잘 자라라고 격려하고 다른 양파에게는 자라지 말라고 야단만 계속 친다. 얼마후 그 결과는 그대로 나타나 한쪽은 훤칠하게 자란 반면 다른 쪽은 불쌍하게도 거의 자라지 못했다.이것은 정신력이 물질에게까지도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기초적인 실험이다.이런 현상을 많은 사람이 인정한다. 단지 이것은 물리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의문이었다. 나는 우연히 몇년전 도쿄의 한 서점에서 이런 내용의 책을 구할 수 있었다. 미국의 한 물리학 석학이 아인슈타인이 정립한 물리학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평생을 바쳤다. 그는 양자,중성자,전자를 나누어 소립자와 「쿼크」라는 단위까지 발견한 현대 물리학의 한계를 넘어 「쿼크」를 다시 나누었다.그 결과 거기에는 어떤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니고 놀랍게도 에너지를 띤 파동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는 이런 현상이 불교에서 말하는 『모든 물체는 없는 것과 같다』는 『색즉시공』이라는 원리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를알아보려고 일본의 한 고승과 만난다. 이것을 보고 정신력의 파동이 물질의 파동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실 국민의 정신력이 모아지고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의 여부는 정책이나 사업의 성패에 직접적이고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기종선정 평가작업이 공정하게 끝난 것을 계기로 고속철도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과,더욱이 호남고속철도 건설의 결정은 우리들을 상당히 고무시킨다. 며칠전 자정을 넘어 나는 건설본부장과 같이 차를 타고 집에 가면서 소년단원처럼 이렇게 다짐한 적이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완벽하게 시공하자.그리고 그동안 준비하여 오던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조사사업을 다시한번 철저하게 다져 나가자.그러면 이 다음 노선은 신의주노선이 될지 모른다』고.
  • 추석물가 안정대책 비상/8월중 「소비자」 0.3% 올라

    ◎냉해 여파… 농축수산물이 상승 주도/관련부처 협의 착수 8월 중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라 소비자 물가는 올들어 8월 말까지 4.4%,생산자 물가는 1.8%가 각각 상승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30일)을 앞두고 종합적인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3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지난 7월중 0.1% 감소에서 8월중 0.3% 상승으로 돌아서 작년말 대비 4.4% 올랐다. 부문별로는 7월중 하락세를 보였던 농수산물이 8월중 일기불순으로 반입량이 줄며 상승세로 돌아서 월중 1.2%가 올랐다.반면 공산품은 전혀 오르지 않았다.공공요금은 전화요금이 대도시 인접 30㎞까지 시내 통화요금이 적용되는 데 따라 0.1% 감소했으며 집세는 0.3%,개인서비스는 0.1%가 올랐다. 농산물은 참외(20.7%),수박(7%)이 끝물에 따른 출하감소로,양파(27%),파(8.8%)등의 채소류는 저장물량 감소와 일기불순으로 반입량이 줄어들어 각각 올랐다. 축산물은 쇠고기(2%)와 돼지고기(2%) 등이 산지가격 상승으로 올랐다.수산물은 출어부진과 저온현상으로 갈치(11.7%),고등어(7.3%)의 어획량이 감소했다. 생산자 물가의 경우 지난 6월까지 상승을 주도해왔던 원목등 목재류 관련 제품이 8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농축수산물은 출하량 부족으로 전달의 0.1% 감소에서 0.3% 상승으로 반전돼 작년말 대비 1.8% 올랐다. 경제기획원 정재용 물가정책국장은 『냉해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되지만 큰 문제 없이 물가를 목표치인 5% 안팎에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냉해 피해가 추석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극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대책을 농림수산부등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물가 적신호/1∼8월 4.4% 상승 안팎

    ◎쇠고기·양파·과일값 큰폭 올라/실명제 겹쳐 통화인플레 우려 하반기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소비자물가 억제목표는 연간 5%이내.그러나 8월말까지의 상승률은 4.4%로 목표선의 턱에 차올랐다.올들어 줄곧 불안하던 물가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13년만의 이상저온현상과 금융실명제의 전격단행등 예상밖의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상저온에 따른 일기불순으로 농수산물의 반입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쇠고기등 축산물은 산지가격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따라서 농축수산물값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랐다.1년전에 비해 파값은 1백6.5%,양파값은 57.9%가 올랐다.참외·수박·배추값이 오른 것도 모두 잦은 일기변동과 냉해의 영향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쌀값에는 별영향이 없을 것이며 다만 계절적 요인과 해거리현상으로 과일류와 쇠고기·돼지고기 및 일부 수산물이 올랐다고 분석한다.그러나 쌀값은 현재 찹쌀 상품이 한말에 3만4천원으로 이달초의 2만8천원에서 6천원이나 올랐다.특히 쌀값은 추석성수기를 앞두고공급감소가 곧바로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큰 편이다. 물가전망을 불안하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은 앞으로 금융실명제에 따른 통화증발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물가를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전망이다.실명제이후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고 있다.아직은 퇴장자금 때문에 통화의 유통속도가 떨어져 통화증발의 부작용이 별로 드러나지 않지만 시일이 지나면 통화인플레가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 당국자는 올해 물가를 당초목표인 5%안팎에서 잡겠다고 장담한다.그러나 문제는 내년이다.그동안 정부의 고통분담정책으로 묶어둔 각종 공공 및 서비스요금의 고삐가 풀어질 경우 물가문제는 신경제와 실명제의 운명을 좌우할 복병이 될 것이다. 정부가 앞으로 추석과 연말등 주요시기별로 수립,운용키로 한 종합적인 물가정책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 마늘·양파 생산부족/수급 차질 우려

    올해 고추생산량은 수요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마늘과 양파는 수요량에 미치지 못해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고추·마늘·양파등 양념류의 농업관측예고에 따르면 올해 고추재배면적은 8만5천2백㏊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했으며 생산량은 17만4천t으로 올 예상수요량 15만8천t에 비해 10.1%(1만6천t)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앞으로 기상여건이 좋지 않으면 생산량이 현재의 전망보다 줄어들 우려가 있다』면서 『재배농가에서는 붉은 고추를 일찍 따주고 병충해를 적기에 방제하여 저온 및 일조량부족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밭관리를 잘하고 출하를 조절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15일을 기준으로 9∼10월에 파종하는 마늘·양파에 대한 농가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마늘은 지난해보다 2%,양파는 4% 더 늘려 심을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요량을 감안한 올 재배계획면적 4만3천㏊보다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 쌀 등 15개 농산물 개방불가/UR협상대책 확정

    ◎「관세화 대상서 제외」 관철키로 정부는 다음달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 양자협상에서 쌀등 15개 품목에 대해서는 예외없는 관세화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기본방침을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2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1백42개의 수입제한품목에 대한 95년부터 97년까지의 수입자유화일정을 제시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번 미국 및 EC등과의 농산물 양자협상에서 쌀·쇠고기·돼지고기·고추·마늘·양파등 15개 품목은 관세화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 지난 91년말에 나온 둔켈초안은 수입개방을 위해 모든 비관세조치를 철폐하는 대신 국내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액을 관세로 부과(예외없는 관세화)토록 하고 있다. 농림수산부 천중인농업협력통상관은 『수입자유화일정을 제시해야 할 1백42개 품목중 기초식량인 쌀등 15개 품목에 대해서는 예외없는 관세화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양자협상 진행상황에 따라서는 쌀등을 제외한 5∼6개 품목은 관세화대상에 포함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쌀 추석이전 집중방출/감수에 따른 가격불안 적극 억제

    ◎한우·양파 등 비축농산물 조기 출하/농안자금 1천7백억 지원 정부는 이상저온과 일조량부족 등으로 쌀을 비롯한 각종 농수산물의 감수가 예상됨에 따라 이로 인한 가격급등을 막기위해 정부비축물량 조기방출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하오 과천청사 농림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 주재로 경제기획원 정재용물가국장,농·수·축협부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이상저온현상 등에 따른 과채류 등 수급불안 예상품목에 대한 가격안정대책을 수립했다. 정부가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쌀은 최근 냉해 등으로 감수예상 등 심리적 요인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가격 불안정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정부미를 추석이전까지 집중 방출하는 한편 쌀값의 부당인상이 없도록 양곡상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마늘·양파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생산자단체와 유통공사,저온저장업체 등을 중심으로출하협의회를 구성해 저장물량을 적기에 출하토록 했다. 산지소값이 4백㎏짜리 한마리에 2백36만원으로 가격안정대(1백50만∼1백90만원)를 훨씬 넘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우가격을 안정시키기위해서는 양축농가에 대해 비육우 조기출하를 독려하는 한편 수요가 늘고있는 갈비·목심등 고급 수입쇠고기의 정부비축물량을 최대한 방출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농산물가격 안정대책외에도 농어민소득 안정을 위해 생산량이 늘어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고추·오징어등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1천7백억원의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을 집중지원키로 했다.
  • 딸기 등 농산물4종 미국 수출

    딸기(동절기 비닐하우스재배)와 취나물·토란·고들빼기등 4개 채소류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이로써 미국으로 수출하는 채소류는 지난해 11월부터 허용되고 있는 양파등 6개 품목을 포함,모두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국립식물검역소는 21일 그동안 한국측이 요청해온 채소류 15개 품목 가운데 지난해 11월 6개 품목의 수입 허용에 이어 딸기등 4개 품목에 대해서도 미국측이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 다양한 감자요리로 가족 입맛 회복

    ◎수프·크로켓등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 이번 여름은 이상기온현상으로 다른해 보다 시원하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다.절기상으로 말복이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몸과 마음이 조금씩 정상을 회복하게 되고 식욕도 좋아지게 된다. 또한 우리땅에서 나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준비해보자.우리 농산물을 먹는 것은 농가경제뿐만 아니라 한 가족의 건강과 영양,나아가 국민건강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식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특히 최근에는 감자가격이 하락,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비타민C,필수아미노산,인,칼륨등 무기질 섬유소를 다량 함유해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인 감자는 우유·육류·콩등과 함께 먹으면 더욱 영양가치가 높고 담백한 맛을 낸다. 감자요리 몇가지를 소개한다. ▲감자양파수프=감자를 팍팍하게 삶아서 뜨거울때 으깨고 양파도 강판에 잘 갈아 둔다.밀가루는 버터녹인것에 볶아 식힌후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저어주고 여기에 준비된 감자 양파를 넣어 약한불에서 데운다.이 수프는 입맛을 돋우는 아침식사나 아이들 간식,밤늦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부드럽고 담백한 야식으로 그만이다. ▲감자전=감자를 강판에 갈아 물기를 빼고 여기에 밀가루·양파·풋고추·파등을 넣고 달걀·우유로 잘 섞어 반죽한 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내면 된다.이밖에 감자요리로는 감자수제비 감자칼국수 감자국 감자볶음 감자조림 군감자 감자크로켓 감자송편등이 있다.
  • 28일 중복…삼계탕으로 몸 보양/방학맞은 아이들엔 피자파이 간식을

    본격적인 가족휴가철 이다.휴가를 떠날때도 무작정 떠나기보다는 가계부에 맞춰 식단을짜고 필요한 식품을 준비해서 간다면 훨씬 경제적일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삼복더위에는 수분과 열량소모를 줄이기위해 수박화채나 냉국을 자주 식탁에 올리도록 한다.또 28일 중복에는 수삼을 넣어 삼계탕으로 여름철 가족건강을 지키자. 무더운 날씨엔 삼계탕외에 담백하고 구수한 맛의 추어탕과 고단백 요리인 매콤한 장어구이도 원기회복을위해 권할만 하다.장어는 등을 갈라서 뼈를 발라내고 한장으로 떠준다.껍질쪽에 좁은 간격으로 칼집을 넣어준다.살쪽으로도 칼집을 넣고 7㎝ 정도로 자른다.간장 물엿 고춧가루 깨소금 파 마늘 생강 조미료 후추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프라이팬이나 석쇠에 살쪽이 먼저 닿도록 하여 양쪽 모두 노릇노릇하게 굽는다.구워진 장어에 준비해둔 양념장을 발라 골고루 구워준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선 간식으로 피자파이를 만들어보자.피자파이는 먼저 밀가루 1컵과 달걀 1개 우유 3분의 1컵 설탕 1찻술 소금 반찻술 베이킹파우더 반찻술 토마토 양파 마늘 피자치즈 양송이 베이컨 햄 피망을 재료로 준비한다. 달걀 소금 설탕을 넣고 잘 저은후 우유와 밀가루를 부어 걸죽하게 만든다.토마토 양파 마늘은 잘게 다지고 팬에 버터나 식용유를 두른후 양파와 마늘을 먼저 볶다가 토마토를 넣어 살짝 볶아낸다.양송이 베이컨 양파는 납작하게 썰고 햄과 피망은 모양대로 썰어 기름에 볶다 소금 후추로 양념한다.피자치즈는 길이대로 썰어 놓는다. 아주 약한 가스불에 식용유를 두른 팬을 올린후 반죽을 얇게 넣고 야채를 얹어준다.다시 피망을 위에 얹고 피자치즈를 뿌려준다.케찹으로 장식한후 뚜겅을 덮어서 익혀낸다. 요즘은 뱅어 멸치 새우등을 볶거나 튀겨서 밑반찬으로 이용하면 도시락 반찬은 물론 남편들의 술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칼슘이 부족되기 쉬운 여름철에 효과적 이다.
  • 꿩요리 전문점 제주 「서원」(맛을 찾아)

    ◎뼈 진국에 깻잎 등 넣어 끓인 육수 별미/야채와 데쳐먹는 샤브샤브도 감칠 맛 제주에는 담백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꿩고기요리의 본고장답게 꿩고기전문음식점이 유달리 많다.그중에서도 식도락가들이 꼽는 집이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리에 있는 향토음식점 「서원」(주인 강귀련·45)이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방면으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10㎞쯤 달리다 보면 제주경마장 바로 못미쳐 왼쪽으로 2층짜리 통나무집에서 「서원」이라는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원꿩요리」맛의 비결은 제주의 토종 꿩의 고기만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독특한 요리솜씨에서 비롯된다.꿩의 뼈를 진국이 우러나오도록 미지근한 화력으로 고아낸 국물에 양송이 쑥갓 팽이버섯 미나리 깻잎 양파 호박 무 배추 등 제주에서 재배된 채소류만을 넣어 익힌 육수맛이 유별나다.여기에 무와 당근즙을 섞어 만든 맛간장이 꿩요리 맛을 한층 더 돋운다. 꿩요리는 식도락가의 구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날고기를 회쳐 먹는 육회,날고기 쌈싸 먹기,꿩고기로 우려낸육수가 흠뻑 밴 야채와 곁들여 끓는 물에 데쳐먹는 샤브샤브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꿩고기로 소를 만들어 빚은 꿩만두나 꿩메밀칼국수의 감칠맛도 이집의 별미이다. 주문은 마릿수로 받아 어른 두명일 경우 한 마리면 넉넉하다.값은 3만원.꿩 한마리로 꿩육회나 날회 1접시,샤브샤브 1접시,꿩 버터구이,꿩만두 10개,꿩메밀 칼국수를 두루두루 맛볼 수있다. 이집에서는 꿩요리외에도 한라산에 야생하는 당귀를 사료에 섞어 먹여 키운 토종닭 백숙(2만8천원)의 미각도 즐길 수 있다.(064­99­7101∼4)
  • “현대사태·한약분쟁 능동 대응”/황 총리(국무회의 8일)

    ◎본규 제3자개입 철저 차단/이 노동/한의대생 수업복귀에 최선/송 보사 8일 상오 8시부터 열린 제32회 국무회의는 심의 안건이 적었고 국회 상임위 개최때문에 1시간여만에 끝났다. 그러나 현대노사분규,전교조,한약조제권분쟁등 최근의 현안에 대해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련부처 국무위원들이 해결의지를 굳게 다지는 발언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구현을 위해 지방행정기구 일부를 축소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등 대통령령안 7건및 일반안건 2건을 논란없이 처리. 이어 황길수법제처장이 금년도 정부 입법계획보고를 통해 『정부는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법률안 14건을 포함,1백96건의 법률에 대해 올 하반기에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임시국회제출법률안은 14건이며 나머지 1백68건은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 이에 황총리는 『금년에 처리할 법안은 예년에 비해 3배나 된다』며 『차질없이 법안이 처리될수 있도록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협조하라』고 당부. 황총리는특히 『개혁은 법과 제도로 해야한다는 국민여론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농촌일손돕기 추진실적보고에서 『금년에는 순수히 자율에 맡겼음에도 불구,99만4천명이 참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말하고 『또 과거의 모내기,보리베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과실솎기,마늘·양파수확지원등 실질적 일손돕기가 이뤄졌다』고 평가. 허장관은 서울신문이 전개한 농촌농기계보내기운동에도 언급,『문민정부출범이후 준조세 성격의 강제성금모금은 지양한다는 방침아래 완전히 민간의 자율에 맡겼음에도 61억원의 성금이 답지햇다』고 설명한뒤 『농기계순회수리봉사도 작년 8만3천대에서 금년 14만3천대로 늘었다』고 보고. ○…이어 이인제노동부장관은 『현대계열사노사분규를 조기 수습,타 분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현총련등 제3자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다짐. 송정숙보사장관도 『한약조제권문제와 한의대생 수업복귀 문제등이 원만히 수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 이원종서울시장은 최근의 수돗물 세균논쟁과 관련,『서울시에서 매월 실시하는 수돗물 검사방법은 WHO기준에 따른 것으로 지난 4년간 한번도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다만 물탱크등의 관리에 철저를 기해 운반·보관도중 수돗물에 문제가 생기지않도록 하겠다』고 보고. 황총리는 당부말을 통해 『현대노사분규,전교조,한약조제권분쟁등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 부처가 협조,집중대응해서 조기 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 ○…국무위원들은 회의후 상영되는 대한뉴스를 보지 않고 이석하곤 했으나 이날은 오린환공보처장관이 『공보처가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보아달라』고 특별부탁,전 국무위원들이 김영삼대통령이 최근 완공된 무궁화동산에서 직접 수돗물을 마시는 내용이 포함된 대한뉴스를 시청. ◇의결안건 ▲관세법시행령(개) ▲개항지정령(개)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시행령(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개) ▲21세기위원회규정(개)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개) ▲서울시와 그 부속기관직제(개)
  • 박철언·정덕진피고 첫 공판/혐의사실 전면 부인

    조세포탈과 공갈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정덕진피고인(53·희전관광호텔대표)과 정씨형제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조로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 박철언의원(52)에 대한 첫공판이 6일 상오와 하오 서울형사지법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상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정피고인은 『슬롯머신 업소에 대한 세금은 인정과세이기 때문에 당국에서 부과한대로 세금을 냈으며 일일매출액을 누락하거나 허위기재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없다』며 탈세혐의를 부인했다. 정피고인은 또 『지난 89년 2월 「범서방파」두목 김태촌씨(45·복역중)가 광주 신양파크호텔 슬롯머신업소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인수한다고 해서 돈을 빌려준 사실은 있으나 이 돈을 신양파크호텔의 슬롯머신 영업권 갈취에 사용하는 줄 몰랐다』고 검찰측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또 이날 하오 서울형사지법 김희태판사 심리로 열린 박피고인에 대한 공판에서 박피고인은 『90년9월쯤 평소알고 지내던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홍성애씨(42·여)집에서 홍씨의 소개로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를 만난 사실은 있지만 헌 수표 5억원이 들어있는 007가방을 건네받은 일은 없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 염소불고기 전문 부산 「우물집」(맛을 찾아)

    ◎방목 염소만 사용… 쫄깃한 맛 일품 부산의 웬만한 식도락가나 금정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누구나 한번쯤 들렀음직한 집-금정산에 자리잡고 있는 염소불고기 전문식당 「우물집」(주인 도성연·67)이 바로 그집 이다.독특한 맛의 염소불고기에 구수한 산성막걸리를 겻들이노라면 이집이 왜 소문이 났는지 알만하다.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금강식물원에서 구절양장같은 산길을 돌아 7㎞ 남짓 올라가면 이 음식점이 위치한 산성마을에 이른다.30년전만 해도 적막산촌이었지만 지금은 길손을 부르는 음식점이 1백여곳이나 들어선 음식촌으로 변했다.우물집은 여기서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이집의 염소불고기의 맛은 세월의 두께만큼이나 깊고 독특하다. 질좋은 고기,갖은 양념 그리고 50년동안 전수돼온 「비법」이 밴 도씨의 손끝에서 그맛이 빚어진다.밀양·양산·진영 등 경남일대의 야산에서 방목해 키운 질좋은 염소만을 골라 쓴다.고추장에다 된장·마늘·양파·참기름·설탕등 8∼9가지의 양념을 고기와 정성껏 버무린 뒤 반나절 정도 숙성시킨다. 이런과정을 거친 고기를 참숯불에 구워 싱싱한 상추에 싸 먹으면 염소불고기 특유의 쫄깃한 맛이 그대로 살아난다.노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연육제를 전혀 쓰지 않아도 육질은 유난스레 부드럽다.도씨가 직접 담근 「산성막걸리」한사발을 곁들이면 제격이다. 1㎏(2인분)에 2만5천원을 받는다.막걸리는 한되에 5천원.그래서 3만∼4만원이면 3∼4명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금강공원입구에서 차편으로 20분정도 걸리며 좌석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단체손님을 위해 무료로 교통편이 제공된다.(051)­517­5130
  • 수출특화 농산물/1도2품목 선정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신대진)는 농수산물의 수출기반을 정착시키고 신농정의 기본취지인 기술·고품·지속·수출농업의 선도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도별로 2개의 수출특화품목을 선정,집중육성해나가기로 했다. 29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마련한 「1도2품목 수출특화품목개발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 4∼5개의 수출유망품목을 개발해오던 것을 확대발전시켜 앞으로는 도별로 2개씩의 수출특화품목을 육성,사전계약재배와 출하계약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증대한다는 것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를 위해 강원도등 전국 9개도 8백50농가에 모두 17개의 수출특화품목을 선정,올해 4백만달러(32억4천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특화품목재배농가의 수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포장지비용등 6천7백만원을 손실보조금조로 무상지원해주는 한편 14명의 해외시장개척팀을 운영키로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선정한 특화품목은 ▲경기 분재소재(여주)·선인장(고양) ▲강원도 찰옥수수(정선)·산채류(평창) ▲충북 취나물(보은)·오이(음성) ▲충남 검정콩(태안)·파(예산) ▲경북 참외(성주)·양파(문경) ▲경남 단감(김해)·박고지(양산) ▲전북 수박(고창)·황금배(정주) ▲전남 황금배(나주)·계육(〃) ▲제주 밤호박·양배추등이다.
  • 해고근로자의 복직/당사자 해결이 원칙/이인제 노동 밝혀

    【광주=최치봉기자】 이인제 노동부 장관은 28일 『해고 근로자의 복직문제는 당사자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광주지방노동청 순시차 이날 광주에 온 이장관은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이균범전남지사,강영기광주시장을 비롯,광주·전남지역 각 기업체의 노사대표등 모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 다국적농업(외언내언)

    학명이 「ORYZA SATIVA」인 1년생 초본의 식물을 우리는 「벼」라고 부른다.쌀이다.원산지는 동남아 몬순지대로 야생의 순화가 이루어진 것이 약5천년전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3천년전의 탄화미가 발견되고 있다.삼국사기에 첫기록이 나온다. 지금은 온세계에 보급되어 서양의 밀과 함께 인류의 주식량이 되고있다.50억인구의 30%가 넘는 17억이 쌀을 먹고 산다.생산량은 연간 6억t의 밀에 못미치는 5억2천만t이다.1억9천만t으로 38%를 생산하는 중국이 최대생산국이다.우리는 1.5%의 7백80여만t이며 일본은 1천3백만t 그리고 미국이 7백만t을 생산하고 있다. 한·일등 아시아국가들은 주식용이기 때문에 자급자족이 최대관심사지만 그렇지 않은 미국등 서양은 수출상품으로서의 가치에 보다 관심이 많다.쌀시장개방압력가중의 배경이다.쌀생산비는 일본이 10단보당 1천2백93달러로 가장 비싸며 한국이 4백35달러로 두번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1백22달러의 미국에 비해 10∼4배씩이나 비싼데도 왜 자급자족만 고집하느냐는 것이 미국의 논리요 불만이다. 그러나 다른것도 아닌 식량을 외국에 의존한다는 것은 유사시의 목숨을 맡기는 것과 다를게 뭐냐는 것은 개방해야 하는 쪽의 걱정이다.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될 수 밖에 없으나 대세는 개방쪽으로 기울고 있다. 일본이 중국에서의 쌀생산을 준비중이라는 소식도 그런 배경의 발버둥이라 할 수 있다.값싼 생산비를 찾아 나가는 제조업처럼 쌀생산농업도 마침내 해외에서 경쟁력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인가.비상한 주목거리다.일본은 이미 중국남부에서 양파등 야채의 해외생산에 착수하고 있다.중국의 넓은 토지와 값싼 노동력에 일본의 풍부한 자본과 기술의 결합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다국적농업」시대도 멀지않았는지 모른다.그것이 우리의 탈출구가 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보게도 된다.
  • 일,중국서 비밀리 벼 시험재배

    ◎UR이후 개방대비 쌀수출국 부상 포석/한국시장 겨냥… 대규모 생산기지도 추진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경단연 산하 국제협력기구(JAIDO)가 석강성등 중국 남부 지방에서 양파와 홍당무등 일부 야채재배에 본격 착수한가운데 일본내 몇몇 대기업이 중국 동북 지방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일본인들의 구미에 맞는 벼를 시험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UR타결로 일본은 물론 한국의 쌀시장도 결국 개방되는등 세계농산물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판단,이때를 대비해 중국내에 대규모 농산물 생산기지를 마련함으로써 한국시장까지 선점한다는 전략에 따른것이어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중국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21일 『일본의 대기업인 N상사등이 중국내 농업연구기관등과 제휴,중국 동북지방 일대에서 비밀리에 벼를 시험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본이 이같은 벼의 시험재배에 성공해 중국내 대규모 쌀 생산기지를선점하게 될경우,UR 타결이후 아·태 지역에서 중국과 함께 새로운 주요 쌀수출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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