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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초기에 충분한 휴식·수분 공급을

    ◎일주일 이상땐 다른 질병유발… 병원 찾아야/사람 많은곳 피하고 귀가하면 손발 씻도록 며칠새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감기는 보통 3∼4일이면 증상이 없어지고 저절로 낫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하지만 1주일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호흡기질환등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2차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가봐야 한다. 감기의 일반적인 증상은 보통 2∼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콧물·코막힘·재채기·목아픔·전신통증·두통이 시작되는 것. 대개 가벼운 발열이나 전신불쾌감은 하루이틀 지나면 사라지지만 콧물기침은 이보다 더 오래 간다. 특히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환자의 콧물속에 가장 농도가 높기 때문에 기침을 하거나 대화를 할 때보다는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풀 때 쉽게 전염된다.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특정한 바이러스의 감염증으로 더 주의해야 한다. 보통의 감기와는 달리 고열이 나고 전신근육통과 쇠약감에 심하게 시달린다. 독감에 걸리면 뇌염·심근염 등과 함께 기관지점막의 손상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 등 합병증에 걸릴 위험도 높다.독감을 앓고 나서 회복될쯤에 다시 열이 나고 기침과 누런 가래가 생기면 2차감염에 의한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기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의 공급,아스피린이나 항히스타민제의 투여등 대증요법이 주로 쓰인다. 민간에서 흔히 쓰는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는 처방은 효과가 없으나 콩나물국이나 차는 수분의 공급이라는 면에서는 권할 만하다. 극장 등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꼭 손을 씻고 소금물양치질을 하는 것이 바이러스를 씻어내고 건조하기 쉬운 인두점막에 수분을 공급한다는 면에서 도움이 된다.〈김성수 기자〉
  • 노벨평화상/벨로 주교·오르타/동티모르 독립운동의 상징적 2인

    ◎ㄼㅔㄹ로­인니 암살위협에도 국내 인권탄압 세계 고발/오르타­국제통으로 해외 저항단체 이끌며 독립로비 올해의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동티모르의 카를로스 벨로 주교(48)와 독립운동가 조세 라모스 오르타(46)는 전세계의 무관심속에서도 동티모르의 인권과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해온 동티모르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두 인물.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2천㎞,호주 북서부 해안에서 500㎞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으며 주민 76만명 대부분이 가톨릭교도다.인도네시아는 지난 76년 포르투갈령 동티모르를 강제로 합병하고 곧바로 동티모르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합병된 지 불과 수년뒤 동티모르 인구의 3분의 1이 기아와 전염병,테러로 생명을 잃었다.인도네시아군은 91년 동티모르의 독립요구 시위때 시위자들을 무차별 학살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시위자 중 5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인권단체들은 200명이 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1948년 동티모르의 바카우에서 태어나 양치기로 어린 시절을 보낸벨로는 지난 80년 성직자로 임명됐다.그는 82년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 있는 파투마카 기술학교 교장으로 임명되기도 했으며 이듬해인 83년에는 동티모르의 사도 행정관이 됐다.주교가 된 것은 지난 88년이다.그는 인도네시아 점령군에 의한 동티모르인들의 체포와 폭력 행사에 대해 용기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그는 인도네시아정부로부터 끊임없이 암살위협에 시달렸고 감시대상이었다.그는 여러 해에 걸쳐 동티모르에서 살해되거나 실종된 사람들의 목록을 작성,전세계 인권단체등을 통해 이를 폭로해왔다.85년에는 여성들을 강제 불임케하는 출산율 통제가 자행된 것을 비판하는 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그는 88년 케야르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유엔이 동티모르의 장래에 대해 투표를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공동수상자인 오르타는 동티모르에서 「최고의 외교관」이란 평가를 받는 독립운동가.수도 딜리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과 네덜란드·프랑스에서 국제문제와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포르투갈어·영어·불어·스페인어등을 모두 구사할 줄안다.그는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의 침공을 받기 직전 동티모르를 떠나 현재 동티모르 저항단체협의회를 이끌고 있다.그는 동티모르인을 대표해 전세계를 돌며 동티모르의 독립을 로비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여러 유엔기관에서 연설했다.미혼인 그는 모든 문제를 대화로써 해결하려는 진정한 평화의 추구자라는 것이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의 일관된 평이다.〈유상덕 기자〉
  • 일부 의약품값 평균 9% 인하/진통제 등 3백57개 품목

    ◎새달부터/「진라딘정」 최고 49% 내려 판매가보다 비싸게 표시된 3백57개 의약품의 표준소매가격이 빠르면 다음달초부터 평균 9.2% 내린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영양수액제·염산라니티딘제제(소화성 궤양치료제)·디클로페낙제제(소염진통제) 등 3개 제제,3백57개 제품의 표준소매가격을 최고 49.6%까지 인하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로종합유통의 「진라딘정」이 3만5천원에서 1만7천6백50원으로 49.6% 내리는 등 염산라니티딘제제 73개 품목의 표준소매가격이 평균 7.1% 인하된다. 또 건풍제약의 「이소나민주사액」이 3만5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48.6% 인하되는 등 영양주사액 2백34개 품목도 평균 10.3% 내린다. 서울제약의 「보레로정」은 표준소매가격이 1만2천5백원에서 38.4% 내린 7천7백원으로 조정되는 등 디클로페낙제제 50개 품목은 평균 9.3% 인하된다. 이같은 가격인하는 복지부가 지난 5월 이들 3개 제제 1백84개 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50개 품목이 공장도가격보다 20%이상 낮은 가격에 약국 등에 덤핑판매되는 것을 적발,덤핑폭만큼 공장도가격을 내리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3백7개 품목은 실태조사에서 적발되지는 않았으나 적발제품과 유사한 효능·효과와 원가구조를 지녀 업계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내리도록 조치했다.
  • 위암원인균 박멸 새물질 개발/미서 물질특허 획득

    ◎일양약품,위궤양 에방·재발 방지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하는 차세대 위궤양치료물질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일양약품은 이 회사 김동연박사팀이 5년간의 연구 끝에 차세대 위궤양치료물질인 「Y­81238」을 개발,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물질특허를 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Y­81238」은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할 뿐 아니라 위산을 분비하는 위벽세포효소의 활동을 억제해 위궤양을 근본적으로 막고 재발까지 방지하는 혁신적인 물질로 체내에서 12시간가량 약효를 발휘한 뒤 체외로 배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일양약품은 현재 프랑스와 독일 등 26개 국에 물질특허를 출원해놓고 있으며 선진국 제약업체와 라이선싱 개발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대정부질문 「정치」는 없애자/김성익 논설위원(서울논단)

    해외토픽에 가끔 보도되는 아시아 어느나라 국회는 여성국회의원을 동료의원이 머리로 받거나 의사당에서 의원들끼리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으로 세계사람들의 눈길을 끈다.우리국회도 개원파동때 사회자의 입을 틀어막는 추태를 연출하여 완력의 민주주의라는 외국언론의 비판을 받았다.엊그제 15대국회의 첫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상대당 보스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야유와 정회소동이 빚어져 품위있고 생산적인 국정논의에 대한 기대를 저버렸다.국민들은 물론 세계인들보기에 부끄럽고 민망한 국회의 모습이다. 정치분야의 대정부질문은 개원파동의 힘겨루기에 이어 여야가 벌인 제2라운드의 대결이었다.야당은 신한국당의 이신범의원이 야당의 두김총재를 비난한 발언내용이 야당총재들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국회의 품위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국회윤리위에 제소까지 했다.평소 욕설이나 고함을 많이 입에 담는 쪽이 야당이었고 보면 원내발언에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예상밖이다. 그러나 여당의 대응 역시 강경하다.야당의원들의 무차별 선제공격에 정당방위로 대응한 것뿐이라며 사과요구를 일축하고 대통령을 인신공격한 의원들을 맞제소 했다. 이의원의 얘기에 새로운 것은 없다.정계를 은퇴했다가 다시 복귀한 김대중총재의 행태는 이솝우화의 양치기 소년과 다름없다고 하고 김종필총재는 과거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저질렀던 인권유린과 헌정파괴에 속죄부터 해야한다고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비해 국민회의의 한화갑 의원이 건강은 못 빌려도 머리는 빌릴수 있다는 대통령의 말을 빗대어 남의 머리를 빌리려면 어느 머리를 빌릴지를 판단할 정도의 머리는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한 발언은 더 심하다.대통령에 대한 인격모독이라고 볼 수도 있다.국가원수에 대한 인신공격은 정파를 떠나 국민전체가 불쾌감을 갖게 만든다.국회의장이 중지시키고 사과했어야할 문제발언이라고 볼 사람도 있을 것이다.국가원수에 관한 질문권을 불허하는 나라도 있다.어느 여당의원의 말처럼 국회에서 대통령을 동네북처럼 두들긴 야당의원에 대해선 속수무책이고 야당총재를 공격한 여당의원만을 나무란다면 뭔가 아귀가 안맞는다.문민시대에 와서 대통령에 대한 발언수위가 사라진 대신 야당총재에 대한 발언수위가 생겨날 판이다. 우리나라처럼 국회가 전천후 정쟁장소가 되고 대정부질문이 정당보스들의 대리전으로 변질된 나라는 드물 것이다.대정부질문은 의회가 정보를 얻고 정부를 통제하는 기본적 절차이다.미국이나 일본은 국회의 질문권이 있지만 대정부질문제도가 없다.대정부질문제도가 있는 나라도 특정한 의제에 한해 정부에 질문을 하게 되어있다.재판에 관한 사항이나 명예훼손등은 질문권이 주어지지않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우리국회는 대정부질문의 의제를 포괄적으로 하여 거의 무제한의 발언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대정부질문의 취지가 정부를 상대로 국정을 논의하기 위한 것인데도 정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헌법상의 권력구조개편이나 거국내각구성문제를 국무총리에게 질문하는 넌센스가 관행처럼 되어있다. 자신들이 주체가 되는 정치분야를 대정부질문의 의제로 삼는 묘한 제도때문에 국회에서의 전천후 정쟁이 가능하게 되어있다.우리국회도 80년대이전에는의제를 특정사안으로 국한하거나 국정현안으로 단일화했으나 질문자수를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11대국회부터 정치,경제,안보,사회등 네 분야로 세분하여 관행으로 굳어졌다.비정상적인 정쟁의 무대가 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은 폐지할 때가 되었다.정치분야를 행정분야로 바꾸고 특정인의 대권전략이 아닌 국민의 권익증진방안을 찾는 진지한 국정논의의 제도적 장치로 환원시켜야한다. 여야가 다같이 성찰하여 새로 구성될 제도개선특위에서 국회법개정때 이 문제를 다루어주기 바란다.
  • 파초일엽 서식 현장 조사키로/환경부

    환경부는 27일 멸종된 것으로 분류된 아열대성 상록 양치식물인 「파초일엽」이 제주도 서귀포시 섭섬에서 일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 달초 제주도에 조사단을 파견,현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파초일엽이 자생지에서 자체 증식 또는 복원된 것이 확인되면 특정 야생 동·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97년도 환경백서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노주석 기자〉
  • 호랑이·원앙사촌 멸종됐다/환경부 ’96환경백서

    ◎파초일엽 등 식물포함 모두 6종/조류·곤충류 등 76종도 멸종위기 호랑이·원앙사촌 등 야생 동·식물 6종이 멸종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5일 환경부가 펴낸 「96년 환경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서식했던 야생 동·식물 가운데 호랑이·원앙사촌·서호 납줄갱이·물솔·파초일엽·매화마름 등 모두 6종이 더 이상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서에 따르면 한반도 전역에 폭넓게 분포했던 호랑이는 지난 1920년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방 이후 완전히 사라졌다.일제 때 호환예방을 내세운 남획과 6·25전쟁으로 인한 산림황폐 등 서식지 파괴가 결정적 원인으로 지적됐다. 오리과인 원앙사촌은 71년 북한의 함경남도 명천군 칠보산에서 동해로 흐르는 보천강 하구에서 관찰된 이후 더 이상 발견사례가 없다. 경기도 수원의 서호에서 서식했던 서호 납줄갱이는 잉어과로 수염이 없으며 입이 작고 등과 배가 각각 암갈색과 은백색을 띤 특이한 모양의 물고기라는 기록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환경부는 최근 포유류 9종,어류 3종,양서·파충류 7종,조류30종,곤충류 8종,단자엽식물 5종,쌍자엽식물 13종,양치식물 1종 등 모두 76종을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이라고 발표했었다.〈노주석 기자〉
  • 국내 생물 28.462종 서식/환경부 공식확인

    ◎한국 최초의 센서스… 5종류 21권 보고서 발간/사향노루·칼상어·솔잎란 등 76종은 멸종위기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의 종은 모두 2만8천여종이다.이 가운데 사향노루 등 76종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자연보호 중앙협의회에 의뢰해 국내 생물종에 대한 문헌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물 1만6천6백63종,식물 8천2백71종,기타 3천5백28종 등 모두 2만8천4백62종이 공식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생물종에 대한 최초의 센서스로 환경부는 이를 5종류 21권의 보고서로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척추동물은 포유류 1백종,어류 9백5종,양서류·파충류 41종,조류 3백13종,연체·절지 등 무척추동물 2천3백61종 등으로 조사됐다.곤충류는 1만2천9백43종이었다.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은 모두 76종으로 포유류의 경우 사향노루·산양·쇠고래·수달·물범·곰·여우 등 9종이다.어류는 철갑상어·칼상어·퉁사리 등 3종,양서류·파충류는 맹꽁이·남생이 등 7종,조류는 황새·원앙·새매 등 30종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곤충류는 장수풍뎅이·장수하늘소 등 8종,단자엽식물은 나도풍란·한란 등 5종,쌍자엽식물은 가시연꽃·깽깽이꽃 등 13종,양치식물의 경우 솔잎란 1종이다. 천연기념물 지정 동·식물은 무태장어·어름치 등 어류 2종,크낙새·황새 등 조류 38종,산양·하늘다람쥐 등 포유류 6종,장수하늘소(곤충)등 모두 47종으로 조사됐다.〈노주석 기자〉
  • 단순의약품 슈퍼마켓 판매 허용될까(정책기류)

    ◎유통규제완화 최대쟁점… 새달초 결정/부작용 적은 품목 제한적허용 가능성 슈퍼마켓 등의 유통업체에 약사의 처방전이 없는 단순의약품(OTC)의 판매가 허용될까. 드링크류와 소화제 등 단순 의약품의 판매를 보다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요구는 관련업계에서 더러 제기된 적은 있다.그러나 최근 경제부처에서 이 사안을 유통산업 분야의 규제완화 과제로 채택하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단순 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 허용 문제를 규제완화 검토과제로 선정해 판매 허용론을 주도하고 있는 부처는 통상산업부. 현행 약사법은 약사의 처방전이 없이는 이런 종류의 단순 의약품이라도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산부는 사용법이 일반화돼 있고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단순 의약품은 슈퍼마켓 등의 유통업체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규제완화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여론수렴 과정에서 나온 한국편의점협회 등 업계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국민의 보건복지를 증진하고 소비자의 편익을 꾀하며 의약품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통산부가 내세우는 명분이다. 슈퍼마켓에서의 판매가 허용되면 약국이 문을 닫는 밤 늦은 시간이나 공휴일 등에 소비자들이 갑자기 필요한 약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특히 도서·벽지나 농어촌 및 중소도시의 변두리 지역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유통마진을 줄여 소비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통산부의 분석이다. 통산부는 유통업체에서 단순 의약품의 판매가 허용되면 대규모 점포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소형 슈퍼마켓의 영업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통산부는 따라서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단순 의약품의 유통구조 및 의료제도를 감안,약국에서 파는 약과 일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및 상점 등에서 판매하는 약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의 입장은 다르다.슈퍼마켓에서의 단순 의약품 판매 허용 불가론을 펴고 있다. 복지부는 의약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특수제품이므로 변질방지 등 보관관리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품목임을 강조한다.때문에 단순히 소비자의 편의 및 영세점포의 영업개선을 위해 슈퍼마켓에서 단순 의약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할 경우 약의 오·남용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든다.약품사고가 났을 때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진다는 점도 반대 요인으로 꼽는다. 복지부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변질의 우려가 비교적 적고 부작용도 경미한 위생용품(반창고·붕대·탈지면 등) 및 의약부외품(치약·은단·양치제·생리대)은 이미 슈퍼마켓 등의 편의시설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슈퍼마켓에 단순 의약품의 판매를 허용할 경우 약사의 반발을 더 두려워 하고 있다는 게 재정경제원과 통산부의 시각이다.단순 의약품은 약국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38건의 유통산업 분야 규제완화 과제 중 유독 이 사안만 「쟁점사항」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슈퍼마켓 등에서의 단순 의약품판매는 대상 품목 수에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허용되는 쪽으로 해답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복지부 이외의 다른 부처는 판매 허용론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0일 재경원에서 열린 경제행정규제 완화 실무위원회에서 이강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소비자 편익 및 경쟁촉진 차원에서 슈퍼마켓에 단순 의약품의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회의에 참석한 전경련 및 서울대 교수도 마찬가지 논리를 폈다.이날 실무위원회를 주재한 이환균 재경원 차관은 허용론이 단연 우세하자 복지부를 겨냥,『수용곤란한 과제로 처리하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부는 다음달 초 나웅배 경제 부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인 경제행정 규제완화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관련 부처들로부터 동조를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부의 고전이 예상된다.〈오승호 기자〉
  • 리오 카무이 동굴(푸에르토리코:하)

    ◎총 길이 1.5㎞ 웅장함에 절로 탄성이…/입구 너비 수십m… 인디언 거주 흔적 뚜렷/엘 윤케 국립공원·라 코카 폭포도 장관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을 조금만 벗어나면 천혜의 절경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넘실대는 카리브해의 파도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해안선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낭만과 운치가 넘치지만 리오 카무이 동굴과 엘 윤케 국립공원에 닿으면 감탄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산후안에서 곧게 뻗은 4차선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2시간 정도 달리면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동굴 가운데 하나인 리오 카무이가 나온다.지난 86년 일반에 공개된 이곳은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58년 첫 탐사가 이뤄진 뒤 76년 개발이 시작돼 89년 부대시설을 갖춘 3백에이커 규모의 공원으로 단장 됐다. 카리브해의 훈풍과 빗물에 석회암이 풍화·침식돼 이뤄진 동굴은 전체 길이가 1.5㎞에 달하고 돔 모양의 양쪽 입구 반지름이 12∼24m나 된다.우리나라 고수동굴 보다 아기자기한 맛은 덜하지만 규모가 엄청난데다 울창한 삼림으로뒤덮여 있는 것이 인상적 이다.공원입구에서 30인승 무개차를 타고 삼림속으로 뚫린 급경사의 좁은 길을 10분 정도 가야 동굴입구에 닿는다.원주민인 타이노 인디언의 거주 흔적까지 더듬는데 2시간 정도가 걸리며 요금은 어른 6달러,12세 이하 어린이가 4달러이며 단체는 3달러. 산후안에서 동쪽으로 고속도로를 40분 정도 달리면 세계에서 삼림이 가장 잘 보존된 곳 가운데 하나인 국립공원 엘 윤케에 닿는다.루킬로,브리튼,트레 피카코스산 등을 거느린 이곳에는 2백40여종의 열대수목을 비롯해 20종이 넘는 난초,50종 이상의 양치류,수백만 마리의 코키(푸에르토리코에만 사는 청개구리의 일종)가 서식하고 있다. 해발 1천60m인 루킬로산 정상까지 뚫린 관광도로는 차량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만큼 좁아 차가 움직일 때 마다 푸에르토리코의 국화인 마가를 비롯해 야자수,대나무 등이 차창에 스치고 원시림이 뿜어내는 신선함이 가슴 깊은 곳까지 씻어 준다.중턱에는 사람의 손이 닿으면 움츠러드는 「모리비비」라는 풀이 자라고 있고 9부능선 쯤의 「라 코카」폭포는 단숨에 땀을 식혀 준다.산 정상에 우뚝 선 요카후 타워에서는 푸에르토리코 동남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다.돌아오는 길에 루킬로비치에 들러 쪽빛 바다에 몸을 담그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정.〈산후안(푸에르토리코)=오병남 특파원〉
  • 침통한 조순 시장/박현갑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국민들은 아직도 안보에 관한 한 「양치기 소년」의 외침에도 화들짝 놀라고 대비한다.남북대치 상황이 심각하고 그 불안감이 가슴 속 깊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23일 수도 서울의 민방공 경보망 체계가 허술함을 드러낸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다.안보불감증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 1천2백만 서울시민들은 매월 한차례의 민방위 훈련 때 시내 1백30개의 확성기에서 나오는 경계·훈련 경보소리에 차를 멈추고 지하도로 대피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인다.훈련이지만 당연한 의무로 알고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그만큼 몸에 뱄다. 그러기에 서울시 관련 공무원들의 느슨한 대응태도는 시민들의 비난을 사기에 충분하다. 오작동을 걱정해 자동 경보장치를 폐쇄했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없다.그런 일이 없도록 평소에 손을 보는 것이 순리이다. 불가피한 사유로 자동 경보장치의 스위치를 내려놓았다면 근무자들은 눈에 불을 켜고 근무했어야 했다.경계경보에 「다시 한 번 더」라는 말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서울시간부들은 『제대로 챙겨야 할 일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더니만 결국은…』이라며 아쉬워한다. 민선 자치시대를 맞아 자율과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영 마인드를 심어보려는 조순시장의 의욕에도 찬 물을 끼얹었다. 아직도 무사안일하게 일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는 자성들이 서울시 내부에 많다.시장의 의욕을 뒷받침하지 못 한다는 얘기다.때문에 일벌백계의 차원으로 이번 사태의 책임자를 중징계가 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온다. 조순 시장은 하오 5시쯤 이번 일에 짧막한 사과성명을 낭독한 뒤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실을 떴다.황당한 심정이었을 것이다.삼풍참사의 와중에서 당선한 시장으로서 『누구보다도 「원칙」을 중시했는데…』라는 안타까움이 컸으리라 짐작된다. 이 때문인지,즉각적인 진상조사­사과성명­관련자 징계 등 발빠른 조치가 이어졌다.잘못도 솔직히 시인했다.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앞으로다.모든 직원들이 민선자치를 다진다는 자부심으로 무사안일·복지부동의 구태를 벗길 기대한다.〈박현갑 기자〉
  • 국립오페라단/「작은 오페라」 2편 무대에

    ◎4∼9일 국립극장소극장서 「바스티앙군관…」 등 공연/신진성악가 워크숍 겸한 무대/공연시간 짧고 내용 아기자기 성악가와 관객이 마주보고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따끈 따끈한」 연극같은 오페라…. 국립오페라단(단장 박수길)은 소극장오페라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작은 오페라 두편을 서울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모차르트의 「바스티앙군과 바스티엔느양」과 파사티에리의 「델루조 아저씨」.청소년들을 겨냥한 짧고(40∼50분)아기자기한 작품들이다. 이른바 「오페라스튜디오」공연으로 지난 3월말부터 국립오페라단에서 한국무용·연기 수업을 받은 신인 성악가들이 무대에 선다.연출은 장수동씨가 맡았다. 오페라스튜디오 공연이란 연수와 공연을 병행하는 신인 성악가들의 워크숍무대.한명의 오페라 가수 및 스태프를 키우기 위해서는 일정한 교육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며 작은 무대를 통해서 기량을 연마하면서 경험을 쌓은후 큰 무대로 진출하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하는데 우리 오페라계는 처음부터 대극장 공연을 위주로 모든활동이 이루어져왔다.따라서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립오페라단은 지난해부터 오페라 스튜디오 공연을 마련해 왔다. 국립오페라단의 제2회 오페라 스튜디오 공연작품인 「바스티앙군과 바스티엔느양」은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가 12세때 쓴 단막 오페라.양치기 바스티앙군과 애인 바스티엔느양의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목가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극장오페라 연출에 경험이 많은 연출자 장수동씨가 청소년들의 감각에 맞게 대사내용을 각색,재미있는 오페라로 꾸몄다. 출연자는 바스티앙에 테너 이중운 김재형 박창수,바스티엔느에 소프라노 이봉주 김유성 이세진,콜라스에 베이스 김천일 권영대씨 등이다. 「델루조 아저씨」는 줄리어드음악학교 교수인 작곡가 파사티에리가 줄리어드학생들을 위해 만든 작은 규모의 작품.연인 레온과 셀리,그리고 델루조 아저씨와 델루조의 부인 클라라 등이 서로 의심하고 결투에 이를 정도로 소동을 펼치다가 오해가 풀려 다시 화합한다는 내용의 전형적인 오페라 부파의 코믹한 작품이다. 출연자는 셀리에 소프라노 최신자 박명랑 백소영,레온에 테너 장근정 최재혁,델루조에 바리톤 김동식 백경현,클라라에 소프라노 김애리 고윤이 최인애씨 등이다. 김정수·김홍식씨의 지휘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공연문의 274­1172,266­0201.〈김수정 기자〉
  • 대만인 북여행 돕게/북,대북사무소 개설

    【대북 AP 로이터 연합】 북한은 29일 대만인의 북한방문을 돕기 위해 타이베이에 여행사무소를 개설했다. 이 사무소의 대만인 대리인인 양치팡씨는 『「조선국제여행사」 타이베이지사로 불리는 이 사무소는 앞으로 북한의 허락 아래 대만관광객과 기업인에게 방북여행증명서를 발급하는 임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 하진규 건설교통부 수자원심의관(폴리시 메이커)

    ◎“대체수원개발에 올 7천억 투입”/상습가뭄 해소위애 2010년까지 광역상수도망 완비 『1년 가까이 가뭄이 계속된 남부지방 주민들을 보면 괜히 죄를 진 것 같습니다.물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떠올라 잠도 제대로 안 옵니다』 건설교통부의 하진규 수자원심의관(54)은 가뭄지역 주민들 만큼이나 하루에도 몇번씩 하늘을 올려다 본다.요즘에는 신문을 펴거나 TV를 켜면 날씨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일기예보에 구름사진이 조금이라도 짙게 나타나면 제발 비좀 내려달라고 빌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한다. 『전주에서는 고지대 아파트 주민들이 화장실 물이 모자라 산에 가서 볼 일을 봐야 했습니다.이 지역은 최근 섬진강의 여유분 4만t을 급히 통수,24만명의 주민이 어려움을 덜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계속된 남부지방 가뭄으로 제한급수 지역이 올해초까지 최대 24개 시·군에 이르렀다.다행히 최근에는 4차례의 강우와 강설로 현재는 제한 급수지역이 6개 시·군으로 줄어들기는 했다. 가뭄이 심한 곳은 주로 호남 해안·도서지역과 경북 경주지역.하국장은 『이들 상습 가뭄지역에 대해서는 올해 7천억원을 들여 지하수나 대체수원을 통해 가능한한 빨리 필요량의 물을 공급하고 2010년까지 17조원을 투입,중장기적으로 광역상수도망의 확충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주지역은 안동 임하댐의 물을 영천·포항을 경유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호남 해안지역도 5년내에 인근 광역상수도망을 연결한다. 그는 『4인 가정 기준으로 하루에 쓰는 생활용수가 화장실 3백,세면·목욕 2백82,설거지 2백80,세탁 1백93 등 1천5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최대한 절약하면 5백로도 충분한데 우리는 물의 낭비가 너무 심한 편이라고 아쉬워했다. 하국장은 수자원정책 책임자로서 물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 「죄지은 몸」이라 물절약 습관이 몸에 뱄다.그는 집에서도 화장실 물의 수위를 낮게 조절해 쓴다.양치할 때는 컵을 반드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수도권은 물이 풍부해 아무 걱정이 없지만 가뭄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물을 함부로 낭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국장은 건설부 재직중이던 71년 기술고시(6회)에 합격,이리청 하천과장·수자원정책과장·수자원국장 등을 역임하며 수자원 행정만 7년간 맡았다.마산고(60년)·서울대 토목과(64년)졸.〈육철수 기자〉
  • “올해 창립 50주년…더욱 감회”/금탑영예 정형식 일양약품 회장

    ◎「원비」 드링크 미 등 20개국에 1억병 수출/사원 복지향상 노력… 분규없는 모범기업 23회 상공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정형식 일양약품(주)회장(75)은 『회사를 세운지 만 50년이 되는 해에 기업인으로서는 최고의 훈장을 받아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그는 『기력이 다할때까지 국가사회발전과 인류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회장은 지난 46년 일양약품을 설립하면서부터 50년동안 근로복지기금 설립,우리사주 조합 운용 등을 통해 사원복지에 관심을 쏟아 단 한번도 노사분규가 일어나지 않은 모범적인 기업 경영을 해왔다. 정회장은 『지난 76년에는 노동조합을 회사가 자진해서 결성했다』며 『노사가 합심하여 경제발전 및 산업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이 노사화합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기술개발.정회장은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이 열쇠』라며 『지난 88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연간 매출액의 4% 안팎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 결과 일양약품은 국내 산업재산권 보유 8위에 올라 있다.현재도 과학기술처의 G7연구과제로 선정된 위궤양치료제를 비롯해 항암,간장질환,흉터방지제 등을 개발중이다. 정회장은 우리 것에도 관심이 많다.인삼을 상품화한 원비 드링크를 미국과 중국 등 20개국에 1천만달러어치(1억병)를 수출하는 등 한국인삼의 우수성을 알린게 대표적인 사례다.〈김병헌 기자〉
  • 인터페론 제재/“고혈압환자 사용금지”/복지부

    ◎협심·심부저능 등 부작용커/멕소롱 등 소화제 현기증 유발/말초혈관확장제 는 간염우려… 제품수거 조치/부작용 사례집 전국 병의원 배포 한국그락소웰컴(주)이 수입하는 웰페론 주사제 등 인터페론 알파와 알파2를 원료로 만든 악성 종양치료제가 협심증·심부전증·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고혈압환자에게 사용이 금지됐다. 말초혈관 확장제인 수산나프로닐 주사제는 간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허가가 취소되고 제품수거조치가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해 4월 이후 국내외에서 새로 보고된 의약품 안전성 정보 1백95건을 수집,평가해 확인된 부작용을 사용설명서에 밝히라고 지시했다. 또 국내에서 아직 생산되지 않는 4개 성분의 의약품의 경우 제약회사가 허가를 신청해오면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염산일리노데칸,옥세라딘,사사스러스 함유제,황산퀴닌 및 비타민E복합제 등 4개 제제 등이다. 대웅제약 등 4개사가 만드는 말초혈관 확장제인 수산나프로닐을 원료로 한 먹는 약은 간염이나 간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주사로 투여할 경우 드물기는 하나 중추신경 부작용으로 급성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다.지난해에 1억2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동아제약의 멕소롱과 동화약품의 맥페란 등 메토클로푸라미드를 원료로 만든 먹는 소화제와 주사용 소화제는 졸음과 현기증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새로 밝혀져 운전자나 위험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복용을 삼가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릴리제약의 액시드캅셀 등 나이자티딘 단일제로 된 소화성궤양치료제는 발기부전을,녹내장환자 등의 안내압 강하제인 염산카르테오롤 점안제는 천식발작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초당약품의 바이겔연고,유한양행의 인테반액 등 바르는 진통·소염제인 인도메타신 외용제는 아스피린 알레르기로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 복지부는 의약품의 이같은 안전성 정보를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컴퓨터 통신망에 개설한 전용 전자게시판으로도 제공하기로 했다.통신망의 톱 메뉴에서 「33 열린정부 알림마당」이나 「GOALLIM」으로 들어가면 된다.
  •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거대과학」에 도전한다:3)

    ◎핵연료 실험·동위원소 생산 박차/30년 국내원자력기술의 집결체… 작년 4월 가동/열출력 15㎿까지 높여 성능시험 본격화 국내 원자력계 30년 기술의 결집체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국내 기술로 설계 건조된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초기 임계 1주년(2월8일)을 앞두고 출력을 바짝 높이고 있다. 『현재 출력을 15㎿까지 끌어올려 각종 성능시험을 하고 있습니다.오는 4∼5월 쯤이면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이 본격화 될 겁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하나로센터장 김병구박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정상출력 30㎿ 도달을 목표로 「하나로」출력을 높이면서 각종 부대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하나로」의 현재를 설명했다. 연구용 원자로는 열을 이용하는 발전용 원자로와는 달리 핵 연쇄반응 때 발생하는 중성자를 이용해 여러가지 과학실험과 동위원소생산을 수행하는 연구시설이다. 지난해 4월 가동식을 가진 「하나로」는 열출력(30㎿)과 중성자 강도(최대 열중성자속 5X10₁₄,1㎠ 단면을 초당 최대 5백조개의 중성자가 지나가는 강도)면에서 3백여개에 이르는 세계 연구용 원자로중 열손가락 안에 드는 성능을 갖고 있다. 『「하나로」는 핵연료 및 원자로 재료 실증실험,동위원소 생산·연구,중성자 물리 연구,산업용 반도체생산,방사화 분석등 다섯가지 큰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연구팀은 하나로의 중성자 선원을 이용한 각종 연구를 수행하면서 5대 기능이 완전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추가장비 설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박사에 따르면 「하나로」가 지난 1년간 가장 주력한 일은 성능시험과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연구.성능시험은 원자로가 핵연료 장전에서부터 출력을 거쳐 최대 출력을 낼 때까지 원자로 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 원자로의 성능확인은 물론 각종 핵연료와 원자로설계,연쇄반응관련 특성파악에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그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연구과정이다. 센터는 태국이 추진중인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에 캐나다와 손잡고 공동응찰할 정도로 원자로성능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상태.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연구는 하나로 이용 개발부장 박경배박사가 진두지휘하고 있다.지난해 피부암과 간암치료 효과가 큰 홀뮴 방사성 동위원소를 개발한 바 있는 연구팀은 올해는 아이오다인131,테크니슘99,이리듐192등 의료용·산업용 이용이 많은 빅3 동위원소를 비롯해 50종의 핵종을 본격 생산하기 위해 시제품을 생산중이다. 박박사는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납 차폐시설인 핫셀 6실과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가공시설인 클린룸이 현재 거의 완공단계』라고 소개하면서 『오는 4∼5월부터는 동위원소를 본격적으로 공급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방사성동위원소 공급을 대부분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출도 바라볼 수 있게 되며 무엇보다 반감기가 짧은 치료용 동위원소등을 촌각을 다투는 환자에게 즉각 공급할 수 있게 돼 국민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로」에는 고리발전소등 전국 원전에서 꺼낸 원자로용기 시편들도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원전에서는 원자로용기의 노화상태측정을 위해 똑 같은 재료로만든 시편을 원자로안에 넣어 두고 1년에 1개씩 꺼내 상태를 분석하는데 종전까지는 외국에 보냈던 것을 하나로의 노내 조사시험시설에서 분석하게 된 것. 「하나로」의 노내 조사시험시설은 이밖에도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원자로용 신소재실험,미래형 핵연료실험 장비들도 갖춰 나가고 있다. 하나로센터는 또 중성자선(N선)을 이용한 방사선 투과검사법인 N선 라디오그라피 관련장치를 올해말까지 설치,내년부터 방위산업체등에 개방할 계획이며 캠코더카메라 소자용 특수반도체 생산도 국내업체와 협의중이다.센터는 이밖에도 중성자빔 포트 1개를 뇌종양치료효과가 뛰어난 「보론중성자 포핵치료법」에 할애하는 계획도 검토중이다. 「하나로」는 원자력연구자의 염원을 담아 1천1백44억원을 투입,10년만에 완공한 거대과학시설.센터측은 「하나로」이용 연구를 극대화하기 위해 7개 대학 원자력공학과를 대상으로 이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난 25일에는 파리에서 열린 OECD거대과학 포럼에도 참가,연구시설의 국제적 개방의사도 밝힌바 있다.박박사는 『하나로는 앞으로 21세기형 원자력 발전로 개발의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의료이용 연구등을 통해 원자력이 공포의 대상이 아닌 복지증진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해가 고비다/사공일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시론)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 모두가 자주 하고 또 듣는 말이 있다.바로 「올해가 고비」라는 말이다.절대빈곤의 악순환고리를 끊는 고비,수출도 해외시장 개척도 경제개발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되는 고비,기름 한방울 나지않는 나라가 심각한 「오일쇼크」를 슬기롭게 넘기는 고비,만성적인 인플레를 잡고 물가안정을 이룩하는 고비,눈덩이처럼 커져만가던 외채의 압력에서 벗어나는 고비,갑작스런 정치적 대변혁 속에서 노사안정을 이룩하며 경제안정을 되찾는 고비… 돌이켜 보건대,지난 30여년간 우리는 해마다 「올해가 고비」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수많은 어려운 고비를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 넘겨왔다.이것은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친 양치기소년의 소리가 번번이 진실이었고,또한 동네사람들이 양치기 소년을 믿고 늑대를 쫓으러 갔기 때문에 바람직스런 결과를 갖고 온것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정말 우리 국민 모두의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 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 우리 모두는 「올해가 고비」라는 말을 또 되풀이하며 고비 넘기기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우선 올해에는 이미 다가온 총선거와 내년도 대통령선거등 빡빡한 정치일정 속에서 물가안정과 함께 경기연착륙을 이룩해야 하는 힘든 고비가 우리앞에 놓여있다.이러한 때에 자칫하면 경제논리가 정치에 의해 뒷전으로 밀려나 나라 경제운영의 묘가 흔들릴 수도 있다.온나라가 동원할수 있는 자원은 제한되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은 도외시한 채 온갖 일을 다 할수 있는양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내건 정치공약들은 결국 물가안정을 해치고 국가경쟁력을 잠식하여 경기연착륙을 어렵게하고 국가 발전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 모두가 명심해야 하겠다. 또한 우리 앞에는 과거 어느 고비보다 넘기기 힘든 선진국이 되는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 오늘날의 선진제국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간다는 뜻이다.비단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측면의 선진 수준화가 이룩되어야 하며,우리 국민 모두의 사고방식과 의식구조의 선진 수준화도 필수적이다.즉 선진국이 되기 위한 국가경쟁력 제고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선진 수준화가 이룩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다.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부 스스로의 능률향상과 원활한 민간경제활동 여건을 조성해주는 정부역할도 잘 수행되어야 한다.정치도 당리 당략의 차원을 넘어 장기적인 국익이 우선되는 선진정치가 이룩될때 생산성이 높아지며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또한 우리 국민 모두가 남과 더불어 살고 남과 협조할줄 아는 선진시민의식을 갖게될때 국가경쟁력은 그만큼 제고된다는 사실도 중요하다.오늘날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도심의 교통체증을 한번 생각해보라.남은 어떻게 됐든 모두가 자기만 앞서가려고 나설때 교통은 더욱 혼잡해지고 물류비용은 더욱 늘어나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그만큼 떨어질 것 아닌가.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또 하나의 중차대한 고비는 다가오는 정보화시대 혹은 초산업화시대에 우리나라를 세계 일류국가 반열에 올리는 것이다.선진고도산업사회도 아직 완전히 이룩하지 못한 처지에 있는 우리나라가 이미 정보화시대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눈부신 속도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오늘날의 선진제국과 경쟁해서 세계일류국가를 만드는 일은 흡사 중학교졸업과 함께 고등학교와 대학과정을 동시에 우등으로 이수해야 하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렇게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교육개혁이라 할수 있다. 과연 오늘날의 우리 대학과 초·중등 교육의 교과내용과 과정이 창의력과 창조적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화시대 내지 지식사회의 도래를 대비한 차세대교육으로 적절한 것이라고 할수 있겠는가.정보화시대를 대비한 교육개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우리는 나날이 좁아져가는 지구촌시대에 살고 있다.탈냉전과 정보화관련기술의 눈부신 발달은 지구촌시대 경쟁의 초점을 경제로 모이게 하고 있을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의 경제적 경쟁을 과거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아직도 많은 어려운고비를 넘겨야 하는 우리 모두는 「올해고비론」을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해서 잘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 전국에 유행성 독감 “경보”/전남서 「대만 A형」 발병

    ◎고열·근육통 증세… 노약자 폐렴 위험 전국에 유행성 독감 경보가 발효됐다. 복지부는 6일 최근 국립보건원이 유행성 독감 유사 증세가 있는 환자의 가검출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전남 광주의 윤모군(8) 등 여러명으로부터 대만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유행성 독감경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두통,근육통,인후통,마른 기침 등의 증세를 일으키고 노약자에게는 폐렴까지 앓게하는 유행성 독감이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외출한 뒤 집에 돌아오면 양치질을 하는 등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심장질환·천식 등 만성폐질환자 ▲당뇨병·신부전증·빈혈·암·면역억제제 투여 환자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어린이나 청소년 등은 예방주사를 맞아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겨울 우리나라에 유행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형은 산동 A형과 대만 A형이였으며,올 하반기에는 대만 A형이 호주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 가짜 유명약 국제시장 대량 유통/미 IACC 청문회 제출자료

    ◎타이레놀·잔탁 포함 27종… 밀가루 “가득”/인니·브라질 등 제3세계서 헐값 거래 【워싱턴 연합】 진통제 타이레놀과 에드빌,궤양약 잔탁,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치료제 AZT등 많은 유명약제의 가짜상품이 특히 제3세계를 비롯,국제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밝혔다. 워싱턴의 국제유사품퇴치연합(IACC)은 지난주 상원 법사위가 마련한 가짜상품문제에 대한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IACC는 또 이 자료와 함께 인도네시아·인도 및 브라질에서 가짜약이 어떤 피해를 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스탠퍼드대학이 92년 발간한 조사보고서도 제시했다. IACC자료는 국제시장에서 유통중인 가짜약 가운데는 진통제 타이레놀과 에드빌,에이즈 치료제 AZT,궤양약 잔탁과 항생제 암피실린의 가짜약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당뇨병치료제인 유글루컨,피임약 오불렌­21,궤양치료제 타가메트,항생제 린코친,신경안정제인 렉소탄과 고혈압치료제 하이그로톤 등 모두 27개 약제의 가짜제품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IACC는 지적했다. 스탠퍼드대가 발간한 「나쁜 약­제 3세계의 처방약현황」이라는 보고서는 「가짜약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가짜약이 겉모양·색깔과 맛 등은 진품과 비슷하지만 표시된 성분이 10%정도이거나 아예 없는 대신 밀가루나 녹말가루로 채워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가짜약이 「진품보다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는 최악의 경우 이 가짜약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제3세계의 가짜약유통이 심각하다면서 한 예로 「브라질은 병원밖에서 통용되는 약중 최소 20%가 가짜인 것으로 분석됐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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