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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D-22 “”새공부보다 복습치중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6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새로운 내용을 습득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차분히 정리하는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불안감과 초조감에 이도저도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기 쉬운 때다.모든 과목을 혼자서 총정리하겠다는 과욕보다는 학교 수업에 충실히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급한 마음은 긴장과 부담감만 고조시킬 수 있으므로 시험 전날까지 차분하고 꾸준하게 정리하는 자세가 최선의 마무리 전략이다.입시학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영역별·점수대별 수능 마무리 학습법을 소개한다. ◆언어 영역 교과서의 비중이 높은 만큼 다시 한번 통독한다.문학은 주요 작품들의 주제와 표현 특징,작가의 경향 등을 정리해 두고,비문학의 경우에는 교과서내 출제빈도가 높았던 인문·언어 분야의 글을 중심으로 핵심 내용과 전개방식,어휘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언어와 관련된 학습은 감각이 중요하므로 매일 꾸준히 한두 지문이라도 풀어봄으로써 긴 지문을 빨리 읽고,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감을 최대한 익히도록 한다.맞춤법이나 한자성어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 ◆수리 영역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드는 영역이지만 아무리 자신이 없더라도 아예 손을 놓는 건 현명하지 못한 태도다.이번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이므로 교과서 단원별로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복습하면서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상위권 학생들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하고,중·하위권 학생들은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문제들을 꼼꼼히 점검해 알고 있는 내용을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사회탐구는 통합단원적인 문항과 시사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임을 유의한다.교과서와 참고서에 나오는 그림·도표·통계자료 등을 충분히 익히고,수시모집때 다뤄졌던 시사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과학탐구는 교과서 단원별 개념과 원리,실험 부분에 주의하면서 정리하고,이를 실생활에 적용한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기상이변,적조,태풍,인간복제 등 과학과 관련한시사 문제도 꼼꼼히 챙겨두자. ◆외국어 영역 매일 듣기 연습과 문제풀이를 하면서 감각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새로운 단어를 암기하거나 문법책을 들여다보는 것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듣기는 문제 유형에 따라 자주 나오는 필수표현들을 따로 정리해 두고,읽기의 경우 영어지문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문의 내용을 빨리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점수대별 마무리전략 상위권 학생들은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유리하다.하지만 너무 욕심을 내서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 중심으로만 공부하거나 눈으로 수학문제를 푸는 태도는 금물.그동안 자신이 닦아온 공부 방법을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집을 총괄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문제유형을 많이 접하도록 노력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현실적인 목표치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이에 따라 시간을 잘 배분해야 한다.영역별 점수 편차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영역별 점수반영 대학에 연연하는 태도보다는 자신이 포기하고 싶은 과목에서 최소 점수대를 설정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 학생들은 막연히 총점을 올리겠다는 생각보다는 가장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냉정히 파악해 전력해야 한다.특히 수리에서 점수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있는 단원과 해볼 만한 단원을 엄선해 일정 점수를 올리겠다는 목표를 정해 과목 교사들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도움말 고려학력평가연구소 대성학원 종로학원 중앙교육 이순녀기자 coral@ ■수험생 건강과 심리안정법/ 시간안배등 실전처럼 습관 길러라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 누구나 체력적인 피로감과 심리적인 불안감에 시달리기 마련이다.하지만 몸과 마음이 평소처럼 움직여 줘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시험 당일까지 심신을 잘 다스리는 것도 수험생이 갖춰야 할 중요한 실력중의 하나다. ◆건강 관리 지금까지의 생활리듬에 무리한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긴장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자는 수험생은 낮에 낮잠을 자지 않고 완전히 깬 상태에서 공부에 집중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은 최소 6∼7시간씩 자고,늦잠이 많은 수험생은 지금부터 기상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맞춰야 한다. 식사량은 포만감을 느끼지 않도록 80%선에서 절제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두뇌활동에도 좋다.아침은 반드시 챙겨먹도록 하자.두통을 느낄 때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가끔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푸는 것이 좋다.외출 후에는 항상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하고,평소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쓴다. ◆마음 다스리기 ‘시험불안형’은 시험중에도 시험 실패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민감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일단 생각을 바꿔야 하지만 쉽지 않으므로 시간 배분이나 문제풀이 순서 등 시험치는 습관을 바꾸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지나치게 불안에 떠는 ‘과긴장형’은 ‘수험생이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해.불안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지.’라는 식의 마음가짐이 도움이 된다.실력이나 공부한 것에 비해 무리한 목표를 세웠을 때 불안이나 긴장이 높아지므로 ‘욕심 내지 말고 내 실력만 발휘하자.’라는 태도도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유용하다. 시험 시간만 되면 가슴이 뛰고 숨이 가빠지는 ‘신체증상형’의 경우 자율신경계통을 천천히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하다.‘이제 내 몸은 충분히 편안해질 것이다.발끝부터 천천히 아늑하고 따뜻한 기운이 올라온다.’는 식의 자기 암시방법도 도움이 된다.‘징크스에 시달리는 형’은 시험에 위축돼 있는 수험생의 특성 때문에 징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식하고,자신감을 되찾도록 노력한다. 이순녀기자
  • “藥 참조가격제 12월 시행”

    보건복지부는 29일 고가약의 처방을 막아 건강보험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적 장치인 ‘약값 참조가격제’를 이르면 12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의 통상 압력으로 시행여부가 불투명했던 참조가격제 시행시안은 전체 보험대상 의약품 1만 6000여 품목중 대체약의 선택폭이 넓고 분류가 쉬운 4514개 품목에 우선 적용하고 참조가격 수준은 동일한 약효군 의약품의 하루 평균 투약 약값의 2배로 한다는 내용이다.연간 1286억원의 보험재정 절감이 기대된다. 복지부는 이같은 시행방안을 이날 국회 상임위에 설명한 데 이어 다음달 중 시민단체,의약계와 공청회를 갖는 등 추가적인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시행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고가약 사용자제 등 기본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만성질환자 및 저소득층에 대한 문제해소 방안 등의 미비를 지적,세부적인 보완방안을 마련해 다시 보고토록 하는 등 제동을 걸었다. 또 의료계와 제약협회 등 이해 당사자는 물론 참여연대·건강연대 등 일부시민단체들도 약값인하 효과 미흡,환자부담 가중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어 시행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참조가격제란 같은 약효를 가진 의약품군에 대해 참조가격까지만 약값을 보험에서 보상하고 참조가격을 넘는 고가약의 경우 차액을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시행대상 약효군은 ▲해열·진통제▲진해거담제▲항히스타민제▲골격근이완제▲소화성궤양치료제▲외용제▲제산제▲고혈압치료제▲고지혈증치료제▲당뇨병치료제▲정신분열증치료제 등이다.복지부는 이 제도 시행으로 인한 저소득층과 만성질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류머티즘관절염과 아토피성 피부염,천식 등 환자부담이 큰 특정 만성질환은 적용을 제외하고 본인 부담 상한선을 두거나 초과액중 일정액은 차후 정산하는 등 별도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씨줄날줄] 죽염

    소금이 말썽이다.암을 유발하는 죽음의 물질,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한다.보통 소금도 아니고 신비의 소금으로 알려진 죽염(竹鹽)이 그렇다.일부 죽염은 다이옥신이 어류보다 무려 7.6배나 많았다.유럽연합(EU)의 어류 허용 기준치를 2.8배나 웃돌았다.생 소금에 묻어 있게 마련인 칼슘,마그네슘,철,망간,유황까지도 태워 없앴다는 죽염이고 보니 어안이 벙벙해진다. 죽염이 신비의 ‘묘약’이 되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쯤이었다.염증에 특효요,해독작용이 뛰어 나고 피를 맑게 해주는 정혈작용에 소염작용까지 만병 통치에 가깝다는 입소문을 탔다.까다로운 제조 과정은 죽염의 신비감을 증폭시켰다.대나무에 생 소금과 송진 그리고 황토를 넣어 무려 9번이나 굽는다는 것이다.고열 처리 과정에서 대나무와 송진 그리고 황토가 신비의 효능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사람들은 죽염의 신비를 그대로 믿지는 않았다.그러나 좋은 소금이라는 생각에서 적지 않은 가정이 양념용으로도 죽염을 쓰기 시작했다.전체 소금 소비량의 5%가 문제의 가열 처리된 소금이라고 한다.특히 암과 싸우는 사람들에겐 필수품이 되었다.극성스러운 이들은 죽염을 만드는 현장을 지켰다가 시중 가격보다 몇 배의 비싼 값을 주고사오기도 했다.죽염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치약에서 비누,화장품까지 등장하면서 죽염은 건강의 또 다른 이름이 된 요즘이다. 예부터 대나무에 소금을 넣어 아궁이에 구워 양치용이나 건강 식품으로 사용했다고 한다.적어도 해롭지는 않다는 얘기일 것이다.문제는 죽염을 만드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었다.식약청에서 실험을 했다고 한다.대나무 소금을 서서히 가열했더니 300℃에서다이옥신이 생성되더라는 것이다.그리고 온도를 서서히 높여 800℃를 넘기자 다이옥신이 줄어 들었다고 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식품으로서 소금의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없다고 한다.당연하다.세상의 방부제인 소금을 걱정할 이유가 없었던 게다.그러나 적어도 우리는 형편이 달라졌다.당장 죽염을 비롯한 가열 처리 소금의 제조 과정을 감독해야 한다.그리고 죽염에 대한 연구와 함께 제조 기준 등을 마련해야 한다.소금만이라도 마음놓고먹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정인학/ 논설위원
  • 뉴스라인/ 부착용 칫솔 보관함 출시

    ㈜업플라이 코리아는 욕실 벽이나 거울에 부착하는 칫솔 보관함인 ‘플립퍼’(사진)를 26일 출시했다.칫솔을 보다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칫솔을 넣고 뺄 때마다 ‘똑딱’하는 소리가 나 양치를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안성맞춤이다. (02)514-4872
  • 다국적 제약사 ‘로비’파문/무엇이 쟁점인가/압력성 로비냐 통상적 건의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질압력설로 불거진 다국적 제약사의 로비실태 및 약값 인하를 둘러싼 압력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연다. 국회는 이태복 전 장관,이경호 전 차관,심한섭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상근부회장,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전 보사부장관),신영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증인중에는 전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3명이나 포함됐다. 이번 파문의 당사자인 이태복 전 장관이 청문회에 참석,경질압력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입을 열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보험약가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통상압력,다국적 국내제약사들의 로비실태 등이 일부 정체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약값 진상조사위원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장관경질 압력설의 실체 지난 11일 경질된 이 전 장관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강력하게 반발해온 약가재평가 전면실시를 지난 15일 전격발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장관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약가재평가정책이 발표됐을 것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제약사의 몸을 사리지 않는 장관경질 로비설은 설득력을 얻는다. 이 전 장관의 측근은 “이 전 장관은 약가인하 없이 건강보험 재정안정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었으나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청와대,복지부내 일부 공무원들마저 약가재평가를 반대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추진한 약가재평가는 각 약품에 대해 원가분석을 실시,2∼3년 주기로 터무니없이 높은 약값을 재조정하겠다는 것으로 특허기간이 만료됐지만 약값을 내리지 않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약이 인하의 대상이다.복지부는 약가재평가가 이뤄지면 고가의약품의 경우 최소 30%정도 인하요인이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다국적 제약사로서는 한국내의 모든 ‘연줄’을 총동원한 로비가 절실한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 정부의 약가정책과 관련,미국이 지난해 5월부터 26차례나 압력을 행사했다는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의 주장과 이 전 장관이 건강보험 재정 2000억원 추가 절감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려 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의혹이 장관경질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도 가려져야 할 부분이다. ◇압력성 로비냐,통상적인 정책건의냐 이번 진상조사위원회에서 규명돼야 할 핵심 쟁점은 장관경질파동의 원인이 된 다국적 제약사들의 로비에 대한 성격 규정이다.이 전 장관의 압력에 의한 경질주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우리 정부가 그 정도로 허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해관계가 걸린 사업자단체의 정책건의일 뿐이라는 다국적제약사의 주장이나 한국에 진출해 있는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관행적인 외교통상활동임을 주장하는 미국측 주장의 실과 허도 조목조목 따져봐야 할 쟁점이다.이번파문에 대한 정확한 규명없이 그냥 넘어간다면 차세대전투기사업이나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등으로 들끓고 있는 반미감정을 촉발시키는또 하나의 계기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 이들의 압력성 로비에 시달린 경험을 갖고 있는 복지부의 한 고위인사는 “미국측은 단순한 의견개진이나 외교적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국내 제도와기준설정에 간여하려는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약 식민지화’ 재촉하는 파상적인 통상압력공세 약가정책에 대한 통상압력은 이미 80년대초 특허법 제정 당시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특히 94년 특허법 개정을 둘러싸고 미시판물질에 대한 보호를 시판물질까지 확대하면서 제약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이후 99년 7월 수입약의 보험등재 과정에서 심각한 진통이 야기돼 등재시기가 1개월 연기되는 파동이 일어났다.당시 미국 등은 수입약의 약가기준을 선진 G7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토록 파상적인 압력을 가해 정부가 곤욕을 치렀다.국내 약가정책에 대한 선진국의 이같은 압력은 현재 약가심의과정에서 테스크포스팀 구성에 이르기까지 다국적 제약사관계자가 참여할 정도로 공공연히 입김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 제약사들은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약(藥) 식민지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힘 이른바 ‘드러그 메이저’로 불리는 다국적 제약사는 단순한 제약기업이 아니다.게놈프로젝트 등 21세기 바이오경제를 주도하는 초국적 생명공학자본으로 세계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전세계 제약시장 규모는 4000억달러(350조원)이며 2004년에는 5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등 급성장하고 있다.이중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화이자,머크&코퍼레이션,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등 10대 제약회사의 매출액이 전세계 의약품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선진국의 내수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낀 이들 다국적 제약사들은 개도국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며 의약분업실시 이후 갈수록 커지는 한국의 고가약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실제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국가의 제약산업 기반은 대부분 붕괴됐으며 다국적 제약사들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는 나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약값인하 요구,주요 약품의 특허기간 만료 등 악재가 겹치면서 고전하고 있다.남아공화국에서 제기된 에이즈치료제 약값인하 소송이나 국내에서 문제가 된 항암치료제 글리벡가격싸움 등이 주요 사례이다. ◇청문회 전망 이번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로비의 전모와 경질압력의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물증이 없을 뿐 아니라 로비냐,통상적인 의견개진이냐에 대한 입장차가 크고 국내 약값정책 및 약가기준 설정에 대한 이견도 워낙 많기 때문이다. 물러난 이 전 장관과 함께 다국적 제약사의 로비 한가운데 서있었던 이경호 전 차관은 이미 지난 18일 국회업무보고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은 압력을 가한다기보다는 국제적 룰을 거론한다.”면서 “협상과정에서 압력으로 느낄 만한 부분은 없었다.”고 답변한 바 있다.김원길 전 장관과 신영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의 경우 각각 통상압력이나 로비압력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지만 국회에서 자신이 받은 압력의 실체를 정확히 밝힐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이 때문에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로는 약값로비는 물론 장관경질 압력설의 규명 등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국회차원의 청문회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오리지널약 국내 점유실태 마크 존슨 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오리지널약(최초개발약)값이 카피약(복제약)에 비해 너무 비싸므로 내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쓰레기 같은’ 카피약값과 비교해 오리지널약값이 높다고 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많다.”면서 “미국의 경우 카피약값은 오리지널 약값의 20∼30%선인데 반해 한국에서는 60∼70%선이며 카피약값이 너무 비싼 것이 보험재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국내제약사들의 카피약값을 오리지널약값의 80%까지 정할 수 있게 한 것이 오히려 특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카피약값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진출한 27개 다국적 제약사들은 고가의 오리지널약을 내세워 올해 8조 4697억원 규모의 국내 제약시장에서 15.5%인 1조 3135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지난해보다 14.3%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잠식속도는 더욱 빨라져 내년쯤은 30%선에 이를 전망이다. 그렇다면 오리지널약과 카피약의 가격차는 얼마나 될까.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알콘의 안약인 나타신점안현탁액의약가는 6986원인데 반해 한림제약의 한림피마리신점안액은 300원으로 23배 이상 차이가 났다.위궤양치료제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잔탁정의 건보약가는 506원인데 비해 아주약품의 카피약 라티콘정은 겨우 49원에 불과했다.이처럼 다국적 제약사 제품과 동일성분의 카피약값과 오리지널약값의 건보약가가 200%이상 차이가 나는 품목이 무려 66개에 달했다. 오리지널약의 특허기간(20년)이 지나도 값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의료기관과 소비자들이 동일성분의 값싼 카피약이 있는데도 오리지널 약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의사들은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오리지널약을 처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처방권을 쥔 의사들이 다국적 제약사의 리베이트,해외여행 등 각종 로비에 의해 약을 결정하는 측면이 많다.”고 반박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참조가격제를 극구 반대하는 이유는 의사가 고가 오리지널약을 처방할 경우 일정액까지만 건강보험에서 보상해주고 나머지는 환자본인부담으로 돌리기 때문.이 경우고가 오리지널약의 처방이 억제될 수밖에 없다.또 다국적 제약사들이 특허권을 갖고 있는 오리지널약의 가격이 특허기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은 점을 감안,2∼3년마다 약값을 재평가해 거품을 빼겠다는 것이다.이 두 제도가 시행되면 연간 1600억원이상의 건강보험재정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보고 있다. 노주석기자 ■다국적의약협 심한섭부회장 “최근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해임과 관련,이 전 장관이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근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이런 근거없는 비방에 놀라움과 함께 유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장관직의 임명과 해임은 전적으로 정부의 결정사항일 뿐입니다.” 국내진출 다국적제약사들의 공식로비창구로 지목받고 있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의 심한섭(沈漢燮·65) 상근부회장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은 오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심 부회장은 “정책건의 및 정부와의 대화창구역할은 사업자단체로서 당연한 임무이자 존립이유”라며 “이를 로비로 보는 시각은 지나친 억측”이라고로비설을 일축했다. 또 “미국 등 외국정부가 한국정부에 서신을 통해 장관경질압력을 넣었다는 주장도 지나친 비약이며 한국을 비롯한 모든 정부는 국가간 협조와 이견을 조정하는 수단으로 일상적인 국제관계에 의해 통상관련 서신을 주고 받는다.”면서 통상압력설도 부인했다. 심 부회장은 로비파문의 주요 이유가 된 약값인하와 관련,할말이 많은 듯했다. 그는 참조가격제를 반대하는 이유로 ▲정부가 의도하는 비용절감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보험자부담이 환자부담으로 전가되며 ▲이는 결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부익부빈익빈으로 이어지며 ▲의약품사용 왜곡을 가져와 총치료비용을 오히려 증가시킨다는 논리를 펼쳤다. 심 부회장은 “전체 보건의료비용에서 처방약의 비중은 12∼15%에 불과한데도 정부는 보험재정의 안정을 위해 단기적이고 단위가격에 근거한 약가인하에 급급하다.”면서 “한국의 보건의료체계를 구성하는 일개 구성원에 불과한 다국적 제약사들에 모든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약사출신인 심 부회장은 보사부 약정국장과 식품국장,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의료보험연합회 상근심사위원을 지낸 뒤 지난 99년부터 KRPIA 상근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 여기가 투자 유망 아파트

    ■서울 1300여가구 7차 동시분양 부동산 시장이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다.방학 이사철인데도 전셋값은 약세 분위기다.서울을 뺀 수도권 분양열기도 예전만 못하다.이런 때일수록 부동산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침체조짐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 주택업체들은 대거 분양에 나선다.부동산전문가 6인의 도움을 받아 올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되는 투자 유망한 아파트를 꼽아봤다. 다음달 5일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 7차 동시분양에 1300여가구가 공급되는 것을 비롯,하반기에도 많은 아파트가 쏟아진다.비수기인 8월 분양치고는 분양물량이 많은 편이다.지난해 8월에는 불과 38가구가 나오는데 그쳤다. 월드컵 축구 경기로 분양이 부진했던데다 하반기에 대통령선거 등이 끼어있는 점을 감안 업체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는 강남구 도곡주공1차 등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분양된다.부동산전문가들 한결같이 도곡 주공 아파트를 투자 유망아파트로 꼽았다.강서구 염창동 한화아파트,강서구 화곡동 저밀도지구 아파트,서초구 서초동 대림아파트,금호3가 재개발아파트인 한신아파트 등도 노려볼만한 아파트로 꼽혔다. 서울에서는 웬만한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분양이 끝난다.수요가 많고 입지도 뛰어나다는 얘기다. 문제는 분양가다.주택경기가 침체되면 집값이 떨어져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청약에 앞서 주변 시세와 분양가를 면밀히 비교해야 한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도곡주공1차 =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파트다.현대건설과 LG건설,쌍용건설이 시공한다.건립 가구수는 2968가구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500여가구에 불과하다.27∼77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 대상 도곡주공 가운데 가장 먼저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각종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초동 대림산업= 저층빌라와 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59가구의아파트를 지어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 103가구를 뺀 5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재 이주 중이어서 오는 11월말이면 분양과 함께 착공이 가능하다.지하철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700여m거리.인근에 교대부속초등학교,서초중학교,서초고,서울고,서울교대 등이 있다. ◇염창동 한화건설=염창동 도시가스 부지에 건립되는 아파트로 브랜드명은‘꿈에 그린’으로 정해졌다. 단지규모는 428가구이며 모두 일반분양된다.한강과 가까워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올림픽대교와 양화대교를 이용,도심진입이 쉽다.2007년에는 지하철 9호선 역이 단지앞에 들어선다. ◇잠원동 LG건설=경원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2∼58평형 442가구다. 일반분양물량은 70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지하철 7·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3호선 잠원역,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단지 맞은편에는 뉴코아백화점과 킴스클럽이 있으며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도 이용도 쉽다. ◇화곡1주구 =저밀도지구인 화곡1주구에서는 재건축을 통해 2198가구가 건립된다.이 가운데 2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바로 옆에 우장산공원이 있다. 내발산초등학교,가산초등학교,명덕여중교,명덕고교,명덕여고가 가깝다. ◇거여동 대우드림월드=송파구 거여동 버스정류장 터에 3개동 195가구가 건립된다.36·4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오는 10월 분양예정이며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많아 생활편익시설도 제법 잘 갖춰진 편이다.지하철 5호선 거여역에서 30여m 가량 떨어져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수도권/죽전 동원개발 중대형 705가구 입지여건 뛰어나 전반적으로 분양열기가 가라앉았지만 주택업체들은 수도권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아직도 수요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용인은 여전히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의 관심지역이다.하남과 남양주 평내·호평,인천 삼산지구 등도 하반기에 주목을 받을 지역으로 꼽힌다. ◇죽전 동원개발 =군인공제회가 분양받았던 땅을 동원개발이 사들여 오는 9∼10월중 분양할 예정이다.죽전택지지구 22블럭이다.죽전상설할인매장이 바로 건너편에 있다.입지여건이 빼어나 용인은 물론 분당지역거주자들도 분양을 기다릴 정도로 관심이 높다. 모두 12개동이며 33·45·52평형 705가구다.죽전역까지 7∼8분여 거리.로얄듀크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다. ◇성복리 포스홈타운 =이 일대 민간택지지구로는 최초 분양하는 아파트.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의 공동사업이다.상반기 1000억원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끝난 상태며 33∼65평형 아파트다. ◇하남 덕풍동 LG건설=8월중 분양예정인 아파트로 24∼46평형 920가구에 달한다. LG건설이 하남에서 내놓는 첫 아파트로 이 지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위해 24평형에 3-베이를 도입하고 조망을 극대화했다.그린벨트와 야산으로 둘러싸여 주변환경이 쾌적하다.서울 강동지역과 가까워 하남거주자는 물론서울 사람들도 관심을 갖는 곳이다. ◇남양주 덕소 동부건설=덕소 동부센트레빌은 23평형 470가구,32평형 1010가구,42평형 150가구 등 모두 1630가구로 이뤄졌다.2003년 완공예정인 덕소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강변북로 연장공사(천호대교∼구리토평)가 완공되면 서울 진입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인천 삼산지구 신성=오는 8월중 신성이 1030가구의 조합아파트를 분양한다.삼산지구는 36만여평으로 9100여가구의 주택이 지어지는 곳.경인고속도로,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인천 진출입이 쉽다.인천에서 분양성이 좋은 몇 안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 류찬희기자 chani@ ■지방/ 부산 구서 롯데 주공 재건축…1483가구 일반분양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분양열기가 살아 있다.특히 부산,대구 등은 주택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지역이다.지난 2일 대림산업이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474가구 아파트 청약률은 1순위에서 5.3대 1을 기록했을 정도다.그러나 동일토건이 성공적으로 분양한 천안지역은 분양열기가 갑작스럽게 식은 분위기다. ◇부산 구서동 롯데= 부산 구서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부산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온 롯데건설이 시공사다.단지 규모는 3654가구.이 가운데 14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 1∼3층,지상10∼25층짜리 54개동이 지어진다.구서동은 쌍용건설 등이 성공리에 분양을 한 곳으로 부산에서 꼽히는인기지역이다. ◇김해 장유 대우아파트= 경남 김해시 장유면 장유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모두 5개블럭 2100여가구에 이른다.다음달 24일 2차 아파트,9월초 3차,10월중 4차,연말에 5차 아파트를 차례로 분양한다. 장유지구는 13만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부산·창원·김해 등이 승용차로 20∼30분 거리다.불모산과 장유폭포가 인접해 주변환경도 쾌적하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유망 아파트 추천 전문가 6인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김희선 부동산114 상무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 임종근 미르하우징 대표 황용천 해밀컨설팅그룹 대표
  • 뇌수막염 熱나고 두통땐 의심을

    최근 열과 두통,구토를 동반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기승을 부린다.예전에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행하던 것이 최근 몇년새 5∼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뇌수막염이란 뇌를 감싼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원인에 따라 세균성·바이러스성·결핵성·진균성 등으로 구분한다.최근 유행하는 뇌수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간혹 뇌실질을 침범해 뇌염으로 진행되기도 해 조심해야한다.세균성 뇌수막염은 후유증은 물론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세균성이냐,아니냐는 뇌척수액 검사로만 가능하다.흔히 10세까지의 어린이가 많이 걸리지만 널리 퍼질 때면 10세 이상의 아이들도 걸린다. 증상은 급성으로 발병하여 열이 많이 나고 머리 및 안구의 통증을 호소한다.매스꺼움,구토,빛을 피하는 증상과 뒷목과 등·다리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말을 못하는 아이들은 발열과 함께 토하고 보챈다.바이러스가 뇌실질을 침범,뇌염을 유발하면 간질 발작,신경침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세균성에 비해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증상을 보인 지 10일 후까지 전염력이 지속된다.주로 감염자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 옮기는데,감염된 사람이 만진 물건 또는 악수를 통해서도 쉽게 감염된다. 개인위생에 주의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예방책이 없다.이 바이러스는 대변에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용변 후 아이들 손을 씻기고 기저귀를 간 엄마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또 바깥 나들이를 삼가고 외출 후엔 양치질과 함께 손발을 잘 씻어야 한다. 집에서 간호할 때는 우선 실내 온도를 20∼22도,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한다.열이 나면 옷을 벗긴 뒤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온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열이 지속될 때는 해열제를 사용하고 탈수에 대비해 보리차나 이온음료를 먹이는 게 좋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소아과 이란 교수는 “지난 5월에 어린이 37명이 뇌수막염으로 입원했으며 6월에도 소아과 입원환자의 4분의1이 뇌수막염일 정도”라며 “놀이방이나 유아원 등지에서는 순식간에 퍼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 구강질환과 입냄새 “”세정기로 혀를 항상 청결하게””

    입냄새의 약 90%는 구강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불결한 구강위생,잇몸질환,충치,불량한 보철물,설태,침 분비의 감소,구강내 궤양이 주 원인이며 혀 뒷부분에 쌓이는 설태 탓이 가장 크다.이럴 경우 ▲냄새가 코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주로 입에서 나오며 ▲구강 세정액을 일주일쯤사용할 때 냄새가 많이 줄어든다.▲환자가 말을 하기 시작하거나 입이 건조해질 때 냄새가 심해지고 ▲구강위생상태를 개선하고 혀닦기를 시행한 후 냄새가 많이 감소된다. 구강 때문에 생기는 입냄새 치료에는 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구토를 유발하는 칫솔보다는 혀를 닦아내기에 적합한 혀 세정기가 좋다.충치,불량 보철물,잇몸질환,기타 감염성 질환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한다.칫솔질과 함께 치과용 실,치간 칫솔 등 보조기구로 청결한 구강위생을 유지하면 대부분 구취를 줄일 수 있다.양치용액은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혀 닦기,칫솔질 등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파슬리 등 구취를유발하는 식품은 피한다.고단백 고지방 식단도 구취를 유발하므로 자제해야 하지만,필요이상으로 줄이거나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한다.침 분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섬유질이나 무설탕 껌으로 침샘을 적절하게자극하는 게 도움이 된다.근본적으로 침샘 기능에 이상이있다면 인공타액의 사용이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김성호기자
  • [오늘의 눈] 현대車의 갑작스러운 긴축경영

    올 들어서도 성장가도를 계속 질주중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정작 실적 발표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눈총을 받고 있다.지난해 양사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자랑했던 것과 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최근 갑작스럽게 ‘긴축경영'을 지시하고 나섰다.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경영’을 주창하며 미국에 공장을 짓고,중국에 현대·기아차의 합작법인을 잇따라 설립하는 등 ‘공격 경영’을추구해온 장본인이다. 그런 그가 느닷없이 긴축경영을 지시하고 나선 배경은 뭘까.현재로서는 노조와 임금 협상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노조가 실적 증가에 따른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설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차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몇몇 기자들에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표현을 쓰지말아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기아차도 실적을 철저히 감춰오다 증권거래소 공시를 앞두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분기 실적을 공표했다. 더욱이 현대·기아차는 13일 1·4분기 경영실적이 좋아진것은 유가증권 평가익 증가에 따른 것이지,자동차 판매를통한 영업이익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간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으며,이는 인건비 부담과 미국에서의 ‘10년·10만마일 품질보증’을 위한 충당금 적립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대·기아차가 그동안 잇따라 발표해온 ‘사상최대 실적’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만약 이 회사의 태도 변화가 노조와의 임금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이라면 실망을 넘어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자사 직원들에게 나눠줄 임금과 성과급을 아끼기 위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자랑거리마저 숨기는 기업이라면그간 ‘국가대표기업’이라는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될것이란 사실을 현대·기아차는 알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사안을 놓고 필요에 따라 모양새를 달리해 발표하다가는 자칫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함께새겨야 할 것이다. 전광삼 기자 티지털팀 hisam@
  • [2002 길섶에서] 자업자득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하다 혼이 난 양치기 소년의 얘기는 대부분 알고 있다.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은 두 번째까지는 통했지만,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때는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자업자득(自業自得)이다. 올해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연구기관들마다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높여 잡느라 바쁘다.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다양하고,돌출 변수도 터져나오는 탓에 정확한 전망을 하는 게 어렵다. 연구기관들이전지전능할 수 없어 본의 아니게 경제전망을 수시로 바꾸는것을 이해할 수도 있지만,‘믿거나 말거나’식의 전망은 신뢰를 떨어뜨린다. 요즘 최규선씨의 돈이 한나라당 쪽에 들어갔는지를 놓고여야 국회의원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한 쪽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는 셈이다.정치인들의 거짓말이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지만,이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 정치인들의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는 것은 아닐까.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는 무척 힘든 법이다.정치인들만 그런 게아니다. 곽태헌 논설위원
  • [오늘의 눈] 다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께

    지난 6일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서울로 돌아와 북쪽과 합의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을 때 남녘 사람들은다시 한번 벅찬 감동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경의선·동해북부선 철도·도로 연결을 비롯해 특사가 가져온 보따리가예상 밖으로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 특사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무려 5시간에 걸쳐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해 가슴을 터놓고 논의,사실상 ‘간접적인 정상회담’을 했으며 김 위원장께서 직접 북·미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는 사실은 앞으로 남북,북·미,북·일 관계가 잘 풀릴 것이라는 낙관적기대를 낳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가슴 한 구석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음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6차례에걸친 장관급회담을 비롯해 국방장관회담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3차례의적십자회담 등이 열렸지만 남북관계는 한 해를 넘기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3차례의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이 우리가 거둔 결실의전부였습니다.물론 남북이 어찌할 수 없는 악재들이 많았습니다.9·11 테러사태 등 국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았고,부시 미 행정부가 ‘악의 축’ 발언을 비롯,대북 강경정책을 고수해 남북관계에 찬 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역시 남북 당사자들에게 있습니다.북쪽은 ‘우리 민족끼리,자주적’이라는 단어를 되풀이 사용하면서도 남쪽과의 대화보다는 미국과의 회담이 남북문제를 푸는 길이라고 믿어왔습니다.한때 ‘봉남통미(封南通美)’니 ‘선미후남(先美後南)’이라는 말이 북쪽의 대외정책을 설명하는 키워드였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남쪽에서도 이산가족의 아픔을 외면한 채 ‘퍼주기’ 운운하며 가슴에 상처를 주는 말들이 자주 나돌았습니다.게다가지난해 8월 ‘만경대 방명록’ 파문은 남과 북 모두를 당황케 했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각종 실무협상에서 최고당국자끼리의 합의를 깨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번에도남북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세계는 남북 모두를‘양치기 소년’으로 볼 것입니다.우리 민족 앞에 닥칠지도모를 ‘엄중한 사태’를 우리 겨레의 힘으로 막아야 합니다. [전영우 정치팀 기자 anselmus@
  • 황사 건강관리 이렇게…노인·어린이 외출 삼가야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들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황사는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독감과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고,심하면 폐렴과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극성 각·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는 등 각종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외출할 때는 안경이나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했다. 연세대 의대 호흡기 내과 김성규(金誠圭)교수는 “최근 황사가 심해지면서 감기가 천식이나 폐렴 등으로 악화되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각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소화아동병원 이성식(李聖植·48) 원장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양치질을 하고얼굴과 눈,코 등을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면서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국립보건원 이종구(李鍾求) 방역과장은 “황사로 인해 눈이 따끔거리고 간지러움증을 느낄 때는 식염수 등으로 안구를자주 씻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윤영석(尹永錫)박사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병원에서 미리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수 이영표기자dragon@
  • 美, 5단계 테러경보 색깔로 표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색깔로 구분한 5단계의 경보체계를 마련했다.9·11테러 이후 추가 테러의 경고가 구체적이지 못하고 막연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4차례의경고에도 테러가 발생하지 않자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로까지 비유될 만큼 경각심을 일으키지 못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톰 리지 조국안보국장은 12일 가장 낮은 단계인 녹색에서부터 청색,황색,주황색,적색 순으로 위험도가 높아지는 경보체계를 발표했다.미국은 현재 공격의 위험도가 상당히높은 3단계 황색경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녹색은 테러의 위험이 낮은(low) 상태이며 청색은 막연한(general) 상태로 당국은 비상대책을 검토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음을 뜻한다.3번째 단계인 황색은 공격의 위험이상당한(significant) 상황으로 중요지역에 대한 순찰을 늘리고 비상대책의 시행이 요구된다. 그 다음 단계인 주황색은 공격의 위험이 높은(high) 상태로 군과 법 집행기관이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공공 행사시추가적인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은 위험이 심각해(severe) 특수요원의 사전배치와 공공장소 및 정부청사의 폐쇄,교통시스템의 점검 등이 요구된다.
  • 日 ‘TV1시간보기’ 온실가스 감축 운동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지구온난화 방지협약인교토(京都)의정서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하루에텔레비전 1시간만 보기 운동’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교토의정서에 의해 오는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6% 삭감한다는 의무사항 실천을 위해 에너지 소비억제에 초점을 맞춘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대책안은 가정과 직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해야 할 100가지 사항을 담고 있다.하루 1시간만 텔레비전보기 운동을 비롯해 가정에서 옮길 주요 실천사항은 다음과 같다.▲같은 방에서 가족들이 단란한 시간 보내기 ▲양치질,세면시 수돗물 잠그기 ▲백열등을 전구형 형광등으로교체하기 ▲절전형 전자레인지 보급 ▲보온밥통의 보온스위치 끄기 등이다. marry01@
  • 폭탄탐지견 ‘귀하신 몸’

    9·11테러 이후 폭탄 탐지견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평소 한 마리에 2500달러에 거래되던 훈련된 개는 요즘 1만3000달러에 팔린다.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미 연방항공청(FAA) 고문이자 오번 대학의 개 연구가인 래리 마이어를 인용,잘 훈련된 독일산 셰퍼드는 2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보도했다. 가격 폭등은 급격히 늘고 있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기 때문이다.FAA와 군대,핵 발전소 등 미 정부가 현재 갖고 있는 탐지견은 8000마리다.미 정부는 이외에 1만마리를추가확보할 계획이다. 탐지견으로는 최고로 치는 독일산 셰퍼드나 벨기에산 말리노이스는 이미 찾기가 힘들게 됐다.래브라도산 사냥개나새 사냥개도 구하기가 어렵다. 결국 FAA는 탐지견을 자체 양성할 계획마련에 나섰고 탐지견을 양성하는 ‘속성코스’까지 생겼다. 불똥은 스코틀랜드산 양치기개로 튀었다.특정 물건에 집중할 수 있고 사람의 명령에 따라 일한 경험이 많다는 것이 이유다.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탐지견으로 쓰기에는 후각이 발달하지 않았고 가축을 쫓던 습관으로 너무 활동적이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 눈높이 행정/ 서울시 ‘우리집 물저축 통장’

    “물 저축 통장을 나눠 드립니다.”서울시는 21일 물 부족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우리집 물 저축 통장’을 개발,배부하는 등 물 절약 시민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물 절약 실천을 약속한 주부 5만명에게 이 통장을 우선 배부 중이다. 이는 유엔이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분류했고,건설교통부의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에서도 2006년부터 물 부족이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물 절약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다. 시의 물 저축 통장은 은행의 통장을 원용했으며 주부들이 매일 사용하는 물의 양을 점검,절약되는 물의 양을 가상금액으로 환산해 적립하는 형태.실천 항목은 ▲물받아서설거지하기 ▲한번 사용한 물 재사용 ▲기름기 화장지로먼저 닦기 ▲세면할 때 물 받아서 하기 ▲양치질할 때 물컵 사용 ▲샤워할 때 물 잠그고 비누칠하기 ▲세탁물은 모아서 등 7가지이다. 입금되는 금액은 물 소비량을 돈으로 환산한 것으로 항목별로 10∼120원으로 다르다. 모두 다 실천했을 경우 하루 300원이 적립된다.이를 모으면 한달 단위로 물 사용량과 저축된 가상금액과 비교가 가능해 물 소비 추이를 판단하는 자료가 된다. 시는 물 절약 운동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돗물 생산 절감과 하수 처리비용 절감 등을 합해 연간 효과가 20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2007년까지 30만명에게 물 절약 통장을 나눠주는 한편 물 통장을 잘 운영한 시민을 뽑아 세계 물의 날행사 때 시상할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어린이 건강관리 가이드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왔다.그러나 방학중에는 아이들이 등·하교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불규칙적인생활을 하기 쉬워 건강이 나빠질 우려가 크다. 최규철 대전 을지대병원 소아과 교수는 “겨울에는 감기,독감은 물론 천식,위장염 등 어린이 건강을 해치는 복병들이 진을 치고 있으므로 방학중 자녀 건강관리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어린이들의 건강한 겨울방학 나기 요령을 전문가들로부터 듣는다. ◆안전사고=최 교수는 “아이들은 추위로 인해 몸이 굳은상태로 썰매나 눈싸움 같은 놀이를 하거나 놀이터 등에서놀다가 골절,염좌(삠) 등의 외상을 입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부주의가 아이들의사고를 불러 올 수 있으므로 아이들의 시각에서 주위 환경을 재구성하고 위험한 놀이시설과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시설물 주위의 위험한 환경에 대한 주의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강희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겨울에는 몸이 추위로 굳어있기 때문에 운동이나 야외활동을하기 전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야만 부상시에도 큰 근육 손상이나 골절상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스케이트나 썰매,스키 등을 좋아하는 아이의 경우 손발이 동상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마른 양말을 여러 벌준비해 젖으면 바로 갈아신고 장갑,귀마개 등도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흔히 손발에 동상이 잘 오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는 혈관이 적게 모인 귀와 코 등이 동상에 더 잘 걸린다”고 밝혔다. ◆비만=어린이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운동량은 줄고 군것질 등 먹는 양은 늘어나 살이 찌기 쉽다.10∼13세 때 비만인 어린이의 70%는 어른이 돼도비만이라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어린이가 비만 증세를 보이면 식단을 인스턴트 음식이나 고지방식에서 저지방식·야채 등으로 바꾸는 등 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적극 대처하는 것이 좋다. 다만 다이어트에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성장기의 아이에게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살빼기보다는 체중유지에 중점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 ◆감기=아이들이 주의해야할 대표적 질환 가운데 하나이다.감기는 어린이들이 한해 평균 6∼7회나 걸리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으로 초기에 잘 치료하지 않으면 기관지염,모세 기관지염,폐렴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또 후유증으로 축농증,결막염이나 급성 중이염이 잘 오고 목과 내이(內耳)를 연결해주는 통로가 막혀 내이에 물이 차는 삼출성(渗出性) 중이염도 흔하다. 아이들이 밖에서 들어오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도록 하는 것은 예방의 기본 수칙이다. ◆눈=방학중 아이들이 TV시청이나 컴퓨터에 지나치게 몰두할 경우 눈의 피로가 누적돼 근시가 되기 쉽다.따라서 부모는 TV시청과 컴퓨터 작업 및 게임 등을 적정 시간만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만약 TV시청,컴퓨터 작업중 지나치게 바싹 다가가 보거나 눈을 찌푸리며 보고 있으면 근시,난시,원시 등 굴절이상이나 약시,사시 등 시력이상 유무를 검사해 주어야 한다. ◆충치=최병재 연세대 치과병원 소아치과 교수는 “부모들 가운데는 유치에 충치가 생겨도 어차피 영구치로 대체될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충치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치는 영구치의 보금자리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따르지않으면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영구치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한 쪽에 충치가 있을 경우 치료하지 않고아프지 않은 다른 쪽으로만 씹으면 자칫 턱관절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어린이들은 이가 아프거나 많이 상하기 전에는 부모에게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이때는 부모가 적극 나서서 아이의 치아를 관리해줘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방학중 규칙생활 이렇게. 방학중에는 어린이들의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우므로 특히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데 신경써야 한다. 강희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방학중 늦잠 자는 버릇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로 인해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한 식사인 소위 ‘아점’을 하게 되면 두뇌 활동이 떨어지고 활동량이 줄어들며 저녁에 늦게자고 밤참 등을 찾게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고 말했다.이렇게 되면 아이에게 비만 증세가 나타나거나 방학 후규칙적인 식사습관으로 돌아갔을 때 소화불량을 불러오는등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 늦잠을 자지 않으려면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방학이 되면 늦게까지 텔레비전을 시청하던가 컴퓨터로채팅 등을 하다가 밤을 새는 아이도 있다. 늦어도 자정 이전에는 잠을 자도록 지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방학 때의 과중한 과외학원 수강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줘 정서적 발달과 신체적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부모들은 아이들이 현명한 생활계획을 세우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 관리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크게 도움이 된다. 일단은 부모가 먼저 부지런히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자녀들도 따라하기가 쉽다. 주당 3회 이상의 운동이 바람직하다.학기 도중에 받았던스트레스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키 캠프 등과 같은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 참여하는 것도 좋다. 유상덕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빈 라덴’과 ‘빌 클린턴’

    최근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한미 과학기술포럼에 참석하고 돌아왔다.테러와의 전쟁이 진행 중이고 탄저병이 문제되고 있어 불안했다.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들이 17개나 집결돼 있는 뉴저지주는 생명공학의 거대한 단지였다.이들의 규모는 엄청났다. 그락소,머톤,노바티스 등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 하나의 1년 매출이 약 15조원이 넘고 R&D 예산이 2조5,000억원이넘는다.우리나라 전체 과학기술 연구비의 거의 50%에 육박하는 액수다. ‘만약 우리나라에 이 정도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가 하나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솟았다.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우리가 개발한 신약물질인 간질병,항우울증 그리고 위궤양치료제가 ‘존슨앤드 존슨’과 ‘그락소’를 통해 임상실험에 들어가 있으며 지금 우리나라에는 약 500개의 바이오벤처와 제약회사들이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IBM의 와튼 연구소도 방문했다.우리 전체 수출액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8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IBM,그 회사의 와튼연구소에서 새로운 기술의 개발동향에 대해설명을 들었다. 500만 화소를 가지고 있어서 해상도가 뛰어난 평면화면앞에서 내가 “빈 라덴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으니폭소가 터져 나왔다.그날 CNN에서는 빈 라덴 관련 뉴스가방영되고 있었다.빈 라덴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을 ‘이슬람에 대한 테러’라고 비난하고 서방세계에 대한 중동국가의 성전,기독문명과 이슬람문명과의 전쟁을 부추기면서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는내용이었다. 그런데 같은 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모교인 조지 타운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연했다.“미국은 노예제도와 인디언을 축출한 죄값을 치르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첫 번째 십자군 원정 때 300명의 유태인을 학살하고예루살렘 신전 언덕에 살고 있던 모든 이슬람교도를 살해했다”고 언급했다. 전쟁을 치르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놀라운 내용이었다.나는 미국 국민들이 이러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테러는전쟁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점이다.마음 속의 총을 놓아야 한다.좀더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노력이 함께 모색돼야 한다.전쟁이 일단락되면 테러를 만들어 내는 근본적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좀 더 차분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수도 카불이 함락되고 빈 라덴에 대한 포위망이 압축되어 그의 체포가 임박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빈 라덴이체포되면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 들 것인가?[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 [씨줄날줄] 최음제

    ‘사랑의 묘약’이 세인들의 관심을 모으는 요즘이다.청순한 이미지로 남성들의 인기를 누렸던 한 연예인의 히로뽕 파문이 도화선이 됐다.미약(媚藥) 혹은 최음제(催淫劑)란 명칭부터 신비감을 자아낸다.성행위 능력을 강화시켜주거나 성적 쾌감을 극대화시켜 주는 약물을 통틀어 일컫는다.매사가 남녀 구분이 분명하거늘 최음제만은 남녀 구분없이 효과를 발휘한다니 그 또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사랑의 묘약’을 구하려는 역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고대까지 올라간다.최음제를 뜻하는 영어의 애프러디지애크(Aphrodisiac)는 우리에게 비너스로 더 잘 알려진 그리스의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에서 연유됐다.그리스 시대엔 벌써 요즘 최고의 최음제 원료가 되고 있는딱정벌레류가 사용됐다고 한다.로마에서는 허브의 일종인마편초를 지니고 다니며 사랑의 불씨를 살리는 쏘시개로활용했다는 것이다. 동양에선 일찍부터 매자나무가 요긴하게 쓰였다.한방 최고의 미약으로 통하는 음양곽은 바로 매자나무에 복령,대추를 넣어 만든다고 한다.봄에 노란꽃을 피웠다가 9월쯤에 붉은 열매를 맺는 매자나무는 주위에서 흔히 자라는 활엽 관목이다.하루는 양치기 소년이 무리를 종횡무진하는숫양을 발견하고 눈여겨보다 다른 양과 달리 매자나무 잎과 가지를 먹는 데서 그 신비를 알아냈다고 한다. 요즘 시중에서는 전래 요법대신 요힘빈과 캔새리딘(Cantharidin)이란 약물이 암거래되고 있다고 한다.모두 의약계에서는 금지하고 있는 약물들이다.임상대상의 30% 정도만효과를 얻는 데 그쳐 약물로서 가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이다.딱정벌레의 일종인 스페니시플라이로 만든 캔새리딘은 독성이 강해 치명적이고 인도나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요힘빈이란 나무에서 축출한 요힘빈역시 가축 교미에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한마디로 제대로 된 ‘묘약’은 지구촌 어디에도 없다는얘기다.‘금지된 탐닉’을 넘보지 말라는 자연의 섭리일것이다.그렇다면 마약류나 최음제의 유혹에 빠져드는 것은 무엇때문인가.나름대로 이유가 있다.사람은 놀라울 정도로 강한 자기억제력이 있다고 한다.약리작용으로 억제력을 풀어줌으로써 성적 쾌락이 극대화되는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설명이다.편안한 마음이 최고의 최음제인 셈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부시, ‘국내전선’ 결속 다지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8일 “정부가미 본토를 보호하겠지만 미국민 개개인도 앞으로 수년간은테러리즘에 맞설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의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정부는 고도의 경계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국민들도 테러리스트를 찾는데 이목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20일 의회에서의 대국민 연설이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날 부시 대통령의 연설은 탄저병으로 뒤숭숭한 ‘국내전선’에서의결속을 다지기 위한 자리다. 부시 행정부가 탄저병의 초기대응에 소홀했고 제2의 테러경고를 남발,시민들의 생활에 혼란만 초래했다는 불만과비판에 대한 일종의 ‘해명성 연설’이기도 하다. 부시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의 두차례 경고와 관련,“생활을 멈추라는 신호가 아니라 정부가 경계태세에 들어갔으므로 국민도 경각심을 가지라는 요청”이라며 “믿을만한 정보가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경고를 내릴 것”이라고밝혔다.결코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이아님을 분명히했다. 그는 “탄저균의 출처나 배후는 모르지만 미국이 공포에빠지는 것은 거절해 왔다”며 “미국은 테러의 위협에 경계는 하되 겁먹지는 않을 것”이라고 국내에서의 단합을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인과 유대인,기독교인들을 죽이려는적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유일한 대응은 적에 맞서물리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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