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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건강할 수 없는 성동… 37개校에 양치시설

    이보다 건강할 수 없는 성동… 37개校에 양치시설

    방학을 맞아 성동구가 아이들 건강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성동구는 9일 전국 최초로 지역 내 37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양치시설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지만 막상 학교 화장실은 양치질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다. 이 때문에 구는 2008년 금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성수공업고, 한양부고, 한국예술고 등에 이르기까지 7억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7개 학교의 양치시설을 확충했다. 주로 복도 끝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구는 이 시설을 바탕으로 ‘쓱쓱싹싹! 3.3.3 학교치아건강사업’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원래 이 사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국 학생들이 구강 건강이 가장 나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기획됐다. 그런데 학교에 적당한 시설이 없다 보니 학교의 치아건강사업 진행에도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에 시설이 완비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건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앞서 양치시설이 설치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설치 효과 분석을 해본 결과 ‘점심 식사 뒤 칫솔질’의 경우 양치시설 미설치 학교는 35.7%에 그쳤으나 설치학교는 57.9%로 크게 늘었다. 또 더 많은 양치질 때문에 주변 학생들도 구강건강 정보에 더 자주,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치시설 설치 사업과 함께 구는 화장실 현대화 사업도 본격 가동한다. 고재득 구청장이 학부모들과 면담했을 때 하나같이 학교의 화장실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의 경우 학교 화장실을 쓰지 못해 집으로 뛰어가기 일쑤라는 호소까지 제기됐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모두 고치기로 하고 5개년 계획을 세웠다. 일단 10년 이상 된 노후 화장실을 주 대상으로 해 16개 학교 278개 화장실을 대상으로 1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학교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편안하면서도 위생적이어야 한다”면서 “교육청의 시설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제대로 씻고 용변을 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불타는 수도꼭지, 흐르는 물에 라이터 대자.. ‘경악’

    불타는 수도꼭지, 흐르는 물에 라이터 대자.. ‘경악’

    ‘불타는 수도꼭지’ ‘불타는 수도꼭지’가 화제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불타는 수도꼭지’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불타는 수도꼭지’ 영상은 미국 노스 다코다에 사는 한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촬영한 것. 영상에는 물을 튼 수도꼭지에 라이터를 대자 불이 붙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한다. 불타는 수도꼭지의 원인은 남자가 살고 있는 지역 인근에 석유 및 가스 채굴을 위한 공사 현장이 있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남자는 오랜 기간 이 수돗물로 세수와 양치를 해왔다며 “욕실이 폭발하는 것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불타는 수도꼭지 충격이다”, “불타는 수도꼭지 무섭네”, “정말 샤워하다가 욕실 폭발할 수도 있겠다”, “저 물로 세수와 양치를 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유튜브(불타는 수도꼭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문화재청 △법무감사담당관 박한규△운영지원과장 고기석△정책총괄과장 이상걸△천연기념물과장 김동영△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과장 이정훈△현충사관리소장 나명하△조선왕릉관리소장 김정남 ■우정사업본부 ◇3급 승진△재정기획담당관 송관호△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 김재목 ■강원도 ◇과장급 승진△총괄기획과 고영선△감사관실 고정배△기획정책과 김용국△도로철도교통과 변성균 최문식△자치정책과 변정권△총무과 안권용△의사관실 이성재△환경정책과 장대순 김광삼△정보화담당관실 진성영△여성청소년가족과 최병국△지역도시과 심상진△농식품유통과 허성재 ■제주도 ◇지방부이사관급 승진△수자원본부장 문원일△제주컨벤션뷰로 파견 고병두△공항인프라확충추진단장 홍성택△제주에너지공사 파견 양경호△장기교육 이중환 양기철<직무대리>△도시디자인본부장 양희영△전국체전기획단장 오태휴△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장 문치화△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장 양치석△복지전달체계개편추진단장 차준호◇지방부이사관급 전보△제주발전연구원 파견 현병휴△국제자유도시본부장 고경실△보건복지여성국장 직무대리 이용철△문화융성추진단장 오승익△인재개발원장 강승화△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고한철△서귀포시 부시장 강문실◇지방서기관급 승진△세정담당관 오성택△수출진흥관 홍영기△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강인택△수자원본부 수자원경영부장 고상호△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소장 김덕삼△국회사무처 파견 고운봉△감사위원회 조사과장 나용해△장기교육 허경종 허법률△보건환경연구원장 조인숙<과장>△투자유치 고태민△스포츠산업 김병찬△여성가족정책 정순일△건축지적 이병철△환경관리 현수송△환경자산보전 이성호△식품진흥 강인성<직무대리>△전국체전총괄과장 임상인△노인장애인복지과장 손영준△보건위생과장 오종수△녹지환경과장 김창조△미래전략산업과장 양한식△복지전달체계개편추진단 총괄팀장 김동화△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조기석△문화융성추진단 문화융성추진팀장 김선홍◇지방서기관급 전보△공보관 문순영△환경수도정책관 현공호△수자원본부 상수도부장 강동호△4·3사업소장 김익수△한라도서관장 고태구△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장 강시철<과장>△평화협력 오순금△특별자치교육지원 문경진△문화정책 고창덕△복지청소년 강승부△도시계획 김은배△경제정책 양동곤△정보정책 오무순<직무대리>△교통항공과장 현근협△도시디자인단장 임희철△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정렬 ■서강대 △국제인문학부학장 윤병남△관리처장 천명훈△서강미래기술연구원 부원장 장진호 ■삼육대 △부총장(일반대학원장 겸임) 이경순△교목처장 전한봉△교무처장 김남정△기획처장 송창호△학생지원처장 이태은△사무처장 이기갑△대외협력처장 주미경△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조양현 (이상 3월 1일자) ■한국생산성본부 ◇승진△미래경영컨설팅본부장 이규현△인적자본개발본부장 김찬희△경영컨설팅센터장 정순철△핵심역량센터장 이종범△브랜드경영팀장 권대현△국제협력팀장 이광근◇전보△생산성연구소장 김익균△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최태영△대전충청지역본부장 황인호△컨버전스비즈니스센터장 박수철△이러닝센터장 이동규△CEO아카데미원장 이종명△지식경영팀장 안슬기 ■토러스투자증권 ◇상무 승진△채권본부장 김충식 ■교보생명 ◇FP지원단장 전보△성동 이성우△서서울 최백규△의정부 박성주△강원 권동혁△제물포 정종호△경기 송용훈△평촌 김명희△수원 정두성△금정 박기홍△부산중앙 류환욱△진주 윤국철△남부산 김준현△동래 이준환△대전 김학춘△청주 문광수△포항 김준현△대구중앙 차익근△구미 황인신△경북 권오훈△전남 신성구 ■한국지멘스 ◇전무 승진△인더스트리부문 철강기술사업본부 이석규△헬스케어부문 트러머 랠프◇상무 승진△에너지부문 발전사업본부 로젠 블라디미르△헬스케어부문 영상진단사업본부 이우곤△인프라&도시부문 빌딩자동화사업본부 짐머만 프랭크◇이사 승진△헬스케어부문 고객지원사업본부 김종명△인프라&도시부문 스마트그리드사업본부 김준표△헬스케어부문 영상진단사업본부 김홍래△헬스케어부문 고객지원사업본부 박영석 신승욱 이동형△인더스트리부문 자동화사업본부 신호준△헬스케어부문 보청기사업본부 이권목△인더스트리부문 이소우△에너지부문 변전사업본부 전경식△인프라&도시부문 철도사업본부 전훈종△인더스트리부문 드라이브기술사업본부 조광현△인프라&도시부문 빌딩자동화사업본부 조종웅△인더스트리부문 드라이브기술사업본부 최종철△헬스케어부문 초음파사업본부 황찬
  • 전설 속 ‘빅풋’ 사진 공개…논란 확산

    전설 속 ‘빅풋’ 사진 공개…논란 확산

    전설 속 신비의 생물체인 ‘빅풋’의 시체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돼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빅풋 사냥꾼 릭 다이어가 해당 생명체를 사살한 뒤 시체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어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 9월 텍사스 샌안토니오 숲 외곽에 인근 월마트에서 구입한 돼지갈비를 미끼로 설치한 뒤 텐트에서 기다렸다. 그러자 곧 빅풋이 나타났고 돼지갈비를 뜯어먹는 동안 다이어는 총으로 빅풋을 사살, 시체를 수거했다. 다이어는 당시 텐트에서 몰래 촬영한 빅풋 영상과 시체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그는 “시체를 비밀장소로 옮긴 뒤 정밀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0% 전설 속 생명체로 증명됐다”며 “곧 미국 전역을 돌며 빅풋 시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이어는 지난 2008년에도 빅풋 시체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 당시 해당 시체는 고무로 만든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다이어의 주장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많다. 일부 네티즌은 “동영상의 길이가 너무 짧고 화질도 안 좋다”, “DNA 검사를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실시했는지 알 수 없다”, “빅풋 시체를 일반에 공개하기 전까지 믿을 수 없다”며 다이어를 ‘양치기 소년’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빅풋(bigfoot)은 미국·캐나다의 록키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신비의 유인원으로 사스콰치(Sasquatch)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인디언 언어로 ‘털이 많은 거인’이라는 뜻이다. 흔히 히말라야 설인이라 불리는 ‘예티’의 사촌뻘로 불리며 ‘네시’, ‘모스맨’ 등의 다른 미확인 생명체들과 비교해 가장 실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빅풋투데이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국정원 개혁안’ 한밤 급물살… 31일 최종 담판

    ‘국정원 개혁안’ 한밤 급물살… 31일 최종 담판

    여야의 새해 예산안 합의처리 시한인 30일 오전부터 시작된 국회 원내대표단과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양당 간사들의 국가정보원 개혁 법안 릴레이 협상은 진통을 거듭하다가 밤늦게 급물살을 탔다. 여야는 밤 11시 30분 본회의를 소집해 차수를 변경하려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다. 결국 여야는 31일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어 국정원 개혁법안과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산안 조정소위와 예산안 전체회의는 새벽 3시 소집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로 취소됐다. 국정원 개혁특위 양당 간사 간 국정원 개혁법안 단일안을 만들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회동한 뒤, 오후부터 31일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이어갔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문병호 의원은 국정원 정보관(IO)의 정부기관 출입 관련 법제화 여부와 사이버 심리전단 활동 금지조항을 놓고 막판까지 최종 조율을 시도했다. 국정원 개혁특위 간사 협상과는 별도로 여야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과 점심 회동을 통해 국정원 개혁법안, 새해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 경제활성화·경제민주화 법안 등의 일괄 타결을 시도했다. 회동에서 여야는 쌀 목표가격에 대해 18만 8000원으로 의견 접근을 이루는 등 일괄 타결에 한 걸음씩 근접해 갔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최종 담판에 들어갔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과 국정원 개혁 입법이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았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차례나 법안 통과를 당부한 외촉법 처리를 위해 민주당 설득에 나섰지만, 민주당 내에서 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거듭했다. 국정원 개혁 법안 역시 새누리당은 두 개의 안을 만들어 민주당과 절충을 시도했고, 민주당도 특위 위원들이 자체 가안을 만들어 최종 문구 조정에 나섰다. 국정원 개혁특위 간사 협상과 관계없이 여야 원내대표단이 협상에 나선 까닭은 국정원 개혁법안과 새해 예산안·예산 부수법안 처리 등이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원 개혁안과 예산안 연계 여부에 대해 “굳이 연계란 표현을 쓸 필요는 없지만 같이 가기로 한 것”이라며 사실상 연계를 시사했다. 30일이라는 국회 본회의 처리 시한에 대한 여야의 온도차도 감지된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원 개혁 입법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비록 시한은 못 지키더라도 내용에서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정원 개혁법안·새해 예산안·쟁점 법안 등의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 “절대 오늘은 ‘양치기 소년’이 아니다. 오늘은 늦더라도 밤 12시가 됐든, 어떻게 됐든 일괄 타결해서 합의될 수 있게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대기령을 내렸다. 새누리당이 30일 합의 처리시한을 강조한 이유는 새해 예산안 연내 처리가 불발되면 그만큼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야당은 새해 예산안 처리에 직접적 책임이 없는 대신 국정원 개혁법안 논의 과정에서 얼마나 과실을 따내느냐가 중요했다. 여야가 공통적으로 국정원 개혁입법 논의가 이날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이라고 밝힌 이유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끼 양 덕분에 뇌성마비 극복한 2세 소년 ‘감동 사연’

    새끼 양 덕분에 뇌성마비 극복한 2세 소년 ‘감동 사연’

    저체중으로 태어난 새끼 양을 돌보며 뇌성마비를 극복한 2세 소년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최연소 양치기 소년인 아서 존스(2)와 그의 소울 메이트인 새끼 양 ‘트윙클’이다. 존스는 출산일보다 2개월 빨리 태어난 조산아로 뇌성마비를 앓아 걸음이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 의사는 존스가 4세까지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영국 남서부 도싯 주에 있는 외할머니 농장에서 갓 태어난 새끼 양 ‘트윙클’을 만나면서 존스의 삶은 달라졌다. 암컷 새끼 양인 트윙클 또한 존스처럼 몸이 약했다. 출생 당시 체중이 1.5kg에 불과해 모두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심지어 트윙클을 낳은 엄마 양조차 그녀를 돌보지 않았다. 이때 트윙클에게 따스한 손길을 건넨 것이 바로 존스였다. 존스는 몸이 약한 트윙클을 정성스럽게 돌봐줬고 트윙클은 존스의 옆에서 몸을 기대주며 그가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현재 존스는 6마리의 양을 키우는 영국 최연소 양치기로 도싯 주 협회에 등록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명망 있는 주 동물 사육 대회에서 3번의 트로피를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직 걸음이 불편하지만 뇌성마비는 더 이상 존스에게 짐이 되지 않으며 이는 트윙클과의 아름다운 우정이 낳은 기적이다. 존스는 아침마다 본인의 소형 트렉터를 몰고 양들을 돌본다. 존스의 엄마인 사라(32)는 신체적 불편함을 극복하고 활발히 삶을 꾸려가는 아들이 자랑스럽다. 그녀는 “처음 존스가 태어났을 때 너무 걱정돼 잠을 잘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길섶에서] 혈통/문소영 논설위원

    순수혈통을 자랑하는 불도그, 셰퍼드, 세인트 버나드 등 애완견의 모습을 약 100년 전 사진과 비교한 글을 최근 읽었다. 순수혈통 애완견들의 모습은 힐끗 봐도 100년 전과는 너무 다른 모습으로 ‘개량’되었다. 불도그의 얼굴은 과도한 주름에 피부병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린 모습이다. 불도그는 스스로 교미를 못하며 6살이면 죽는다. 개의 평균 수명은 12~15년이다. 한때 2.5m 높이의 벽을 뛰어넘고 25㎏ 정도로 날씬하고 민첩했던 셰퍼드는 지금은 운동실조증에 시달리는 40㎏ 가까운 뚱보가 되고 말았다. 만화영화 ‘하이디’에서 양치기 개로 나오는 세인트 버나드는 불필요한 피부를 갖도록 개량돼 양치기 개로 부적절해졌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인간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애완견 종의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품종 개량에 개입한 탓이다. 최근 ‘혈통’ 문제가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노비 만적이 살던 고려시대도 아니고 너무 전근대적이지 않은가. 혈통 논란은 실패한 애완견 품종개량 만큼이나 하품 나오는 일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3살 아이 지능 천재 견공…영어 문법까지 이해

    3살 아이 지능 천재 견공…영어 문법까지 이해

    지난 2011년, 1022개 단어(명사)를 기억해내 화제가 된 천재 견공 ‘체이서(보더 콜리 종)’가 이제 문장 구문·동사·목적어·전치사 등의 기초 문법까지 습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체이서를 교육중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워포드 대학 연구팀이 이와 같이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 체이서는 이름이 서로 다른 각각의 물품들을 형태와 기능에 따라 분류해내 3살 어린이 수준 지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됐다. 그런데 최근 워포드 연구팀에 따르면, 특정 물건을 특정 인물 혹은 장소에 전달하고 이를 다시 가져오는 것과 같은 고난이도 미션도 수행해냈다. 예를 들어, “A에게 이 공을 전달해”, “이 공을 A에게서 도로 가져와”, “이 공을 A에게서 B에게 전달해” 등의 명령과 100여개의 물품 중 특정 1개를 지정해 이를 명령한 장소에 배달하는 것 등의 복잡한 지시를 해냈다는 것으로, 이는 체이서가 단순히 단어(명사)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어·동사·전치사 등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이서는 앞서 언급된 것 같은 복잡한 목적어가 수반된 명령을 24번 중 18번 해내 평균적으로 75% 성공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는 IQ 80으로 알려진 돌고래의 행동실험에서 얻어낸 데이터와 일치한다”며 “체이서는 단순 암기 능력 뿐 아니라 응용력까지 갖춘 것으로 보이며 두뇌 구조가 부분적으로 인간과 닮아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이서의 견종인 ‘보더 콜리’는 지난 8∼11세기 바이킹들에 의해 처음 영국 스코틀랜드로 들어왔으며 개량을 거쳐 현재 최고의 양치기 개로 명성이 높다. 키는 53cm, 몸무게는 수컷 18∼23kg, 암컷 14∼20kg으로 전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 또한 대단히 지능이 높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매우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워포드(Wofford) 대학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체념의 조형(김우창 지음, 나남 펴냄) 한국의 대표 지성,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지난 50년간 문학뿐 아니라 정치, 역사, 예술, 철학 등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사유를 펼친 결과물이다. 문학의 추동력과 의미, 문학의 현실 참여, 비교문학 등 김 교수의 문학 관련 글 가운데 가장 논리적 밀도가 높고 뉘앙스가 풍부한 글 34편을 골라 실었다. 문학선을 꾸민 문광훈 충북대 독문과 교수는 “김우창의 문학 논의는 감성의 섬세함, 논리의 철저함, 감성과 논리로 된 사유를 실어 나르는 언어의 정확함 등이 한국 문학에서 유일무이하다”며 “그의 글은 이 짧고 비루하고 덧없는 생애에서 덧없지 않을 어떤 맑고 고요한 지평을 끊임없이 돌아보게 한다”고 책의 의의를 짚었다. 1980년대 나남출판사에서 펴냈던 문학선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이어 가기 위해 다시 출간하는 ‘나남문학선’의 첫 번째 책이다. 752쪽. 3만 2000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에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빌리 엔·오르바르 뢰프그렌 지음, 신선해 옮김, 지식너머 펴냄) 마트 계산대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 카페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하는 공상,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하는 양치질…. 우리가 무시하고 지나쳤던 사소하고 하찮은 순간들에 호기심을 갖고 이를 학문적으로 접근한 독특한 책이다. 스웨덴 대학 교수인 저자들은 문학 작품과 예술 작품을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와 참고문헌, 관찰, 각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순간’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문화·사회적 의미를 분석했다. 책은 사소한 기다림, 습관, 공상 등의 무위는 현대성의 산물이자 문화적 행위이며 이는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행위가 아니라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변화를 계획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432쪽. 1만 6000원. 교황 프란치스코(프란체스카 암브로게티·세르히오 루빈 대담, 이유숙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한 대중적인 행보로 존경받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삶과 생각을 담은 첫 공식 전기다. 교황 선출 이전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 재직할 당시 저명한 종교 전문 기자 2명과 2년간에 걸쳐 나눈 대담을 엮었다. 2010년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출간됐고 올해 교황 즉위를 기념해 재출간되면서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됐다. 어릴 때 조부모와의 추억, 폐부전으로 사경을 헤매던 청년 시절,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 그리고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 재직하던 시절까지 가톨릭 수장이기 이전에 호르헤 베르고글리오라는 한 인간의 성장과 깨달음을 생생한 육성으로 전달한다. 교리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들에 대한 생각, 종교가 사회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따끔한 질책에선 용기 있는 지도자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328쪽. 1만 4000원. 초파리(마틴 브룩스 지음, 이충호 옮김, 갈매나무 펴냄) 부제가 ‘생물학과 유전학의 역사를 바꾼 숨은 주인공’이다. 생물학의 실험 재료로 쓰인 수많은 벌레 중에서도 초파리는 매우 유용한 존재로 꼽힌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이상적인 실험 동물인 개, 생쥐, 토끼 등에 밀려나 있던 초파리는 박물학이 쇠퇴하고 실험생물학이 떠오르기 시작한 20세기에 이르러 새롭게 주목받았다. 초파리를 통해 발견된 다양한 생물학적 사실들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서 성립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기초 유전학뿐만 아니라 발생유전학, 진화유전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초파리에 관해 발표된 논문만 10만편이 넘는다. 진화생물학자인 저자는 아는 사람만 알고 있었던 초파리의 무용담을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연구실을 배경으로 한 편의 과학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려 나간다. 296쪽. 1만 40000원.
  • 입 냄새 심한 당신, ‘다이어트’ 때문일 수 있다고?

    입 냄새 심한 당신, ‘다이어트’ 때문일 수 있다고?

    최근 현대인들에게 ‘입 냄새’는 척결대상 1호다. 깔끔한 외모에 세련된 매너가 갖춰져 있어도 ‘구취’가 심하면 비호감이 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따라서 아침 먹고 한번, 점심 먹고 한번. 저녁 먹고 한번, 잇몸에 피가 나도록 양치질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구취’의 근본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10일 칼럼에 따르면, 당신이 구취가 심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1. 약 평소 다량의 약을 애호할 경우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약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복용 후 부작용으로 구강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구취가 심해지는데 미국 비영리 의료연구기관 ‘메이요 클리닉’ 설명에 따르면, 이는 밤새 수면 중 구강이 건조해져 아침에 구취가 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2. 호흡기 감염 감기나 기관지염을 오래 앓았을 경우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감기 등의 호흡기 감염이 목구멍과 입 즉, ‘비강’ 또는 ‘부비동 분비물’의 원인이 돼 구취를 유발시킨다고 설명한다. 3. 입 호흡 코가 아닌 입으로만 호흡을 하는 사람들은 구취가 심해지기 쉽다. 입 속 침은 구강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데 이는 구취를 예방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그런데 주로 입으로 호흡할 경우 침이 마르기 쉽고 입 안이 건조해져서 구취가 증가한다. 4. 비만 2013년 의료계 연구에 따르면, 뚱뚱한 사람들 장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 유도 미생물’이 발생시키는 특유의 가스가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타임지는 문제의 특정 미생물이 평균적으로 사람들 속에 약 70% 존재 하는데 그 중 30%가 비만을 유도한다고 밝힌 바 있다. 5. 다이어트 ’앳킨스 다이어트’ 라는 것이 있다. 이는 다시 말해 황제 다이어트로 ‘고지방 저탄수화물’식단으로 살을 빼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런 다이어트도 구취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이 연소돼 에너지로 전화되는 화학과정에서 구취가 발생되는데 온라인 건강 정보지 웹 엠디(web md)의 케네스 버렐은 “이런 원인으로 발생되는 구취는 칫솔로 아무리 이빨을 닦아도 크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 암 앞서 소개된 비영리 의료 연구기관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암과 같은 질병이 구취의 원인일 수 있다. 암 중 특정한 종류는 위산을 지속적으로 환류 시키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사진=raids.com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입 냄새 심한 당신, ‘다이어트’ 때문일 수 있다고?

    입 냄새 심한 당신, ‘다이어트’ 때문일 수 있다고?

    최근 현대인들에게 ‘입 냄새’는 척결대상 1호다. 깔끔한 외모에 세련된 매너가 갖춰져 있어도 ‘구취’가 심하면 비호감이 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따라서 아침 먹고 한번, 점심 먹고 한번. 저녁 먹고 한번, 잇몸에 피가 나도록 양치질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구취’의 근본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10일 칼럼에 따르면, 당신이 구취가 심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1. 약 평소 다량의 약을 애호할 경우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약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복용 후 부작용으로 구강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구취가 심해지는데 미국 비영리 의료연구기관 ‘메이요 클리닉’ 설명에 따르면, 이는 밤새 수면 중 구강이 건조해져 아침에 구취가 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2. 호흡기 감염 감기나 기관지염을 오래 앓았을 경우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감기 등의 호흡기 감염이 목구멍과 입 즉, ‘비강’ 또는 ‘부비동 분비물’의 원인이 돼 구취를 유발시킨다고 설명한다. 3. 입 호흡 코가 아닌 입으로만 호흡을 하는 사람들은 구취가 심해지기 쉽다. 입 속 침은 구강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데 이는 구취를 예방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그런데 주로 입으로 호흡할 경우 침이 마르기 쉽고 입 안이 건조해져서 구취가 증가한다. 4. 비만 2013년 의료계 연구에 따르면, 뚱뚱한 사람들 장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 유도 미생물’이 발생시키는 특유의 가스가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타임지는 문제의 특정 미생물이 평균적으로 사람들 속에 약 70% 존재 하는데 그 중 30%가 비만을 유도한다고 밝힌 바 있다. 5. 다이어트 ’앳킨스 다이어트’ 라는 것이 있다. 이는 다시 말해 황제 다이어트로 ‘고지방 저탄수화물’식단으로 살을 빼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런 다이어트도 구취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이 연소돼 에너지로 전화되는 화학과정에서 구취가 발생되는데 온라인 건강 정보지 웹 엠디(web md)의 케네스 버렐은 “이런 원인으로 발생되는 구취는 칫솔로 아무리 이빨을 닦아도 크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 암 앞서 소개된 비영리 의료 연구기관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암과 같은 질병이 구취의 원인일 수 있다. 암 중 특정한 종류는 위산을 지속적으로 환류 시키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사진=raids.com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비에 젖은 골재 불에 구워 쓰고… 물이 부족해 콜라로 양치질도

    비에 젖은 골재를 불에 구워서 사용하고, 공사의 진행을 위해 여성 감독관에게 속옷까지 선물하는 등 현대건설이 밝힌 48년 해외건설 뒷이야기는 이제 눈물겨운 추억이 됐다. 1966년 현대건설의 사상 첫 해외건설 현장인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 현장. 당시 보유한 건설 장비는 재래식 도로공사에서 사용해온 낡은 장비뿐이었다. 수량조차 매우 부족했다. 불도저 등 일부 장비는 새로 사들였지만 이를 능숙하게 다룰 기능공이 없어 곧 고장이 나기 일쑤였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최악의 조건은 날씨였다.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탓에 도로포장에서 가장 중요한 모래와 자갈이 항상 젖어 있었다. 건조기에 넣고 말리려는 시도도 해봤으나 건조기 자체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았다.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고(故)정주영(당시 사장)회장이었다. 현장을 지켜본 정 회장은 “건조기에 비싼 기름을 때면서 말릴 게 뭐 있느냐”면서 “골재를 직접 철판에 놓고 구워보라”고 지시했다. 기발한 묘수는 통했다. 건조기를 이용할 때보다 생산능률이 2~3배나 높아졌다. 첫 해외건설 현장은 정 회장의 진두지휘 속에 마무리됐고, 이 경험은 현대건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가 된 동시에 한국 경부고속도로 건설에도 밑거름이 됐다. 현대건설이 잊을 수 없다고 꼽는 또 다른 해외건설 현장은 1980~1984년 이란과 전쟁 중이던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였다. 전쟁터에서 현대건설은 의료단지를 짓고 있었다. 1983년 정수현 차장(현 사장)은 현장 관리를 위해 바그다드로 날아왔다. 건설 현장은 전장으로 나간 남자들을 대신해 여성 감독관들이 주를 이뤘다. 의료단지 현장의 감독관 역시 바그다드 공대 출신의 젊은 여성. 깐깐하고 까다로운 태도 탓에 공사 진행이 어려웠다. 정 차장은 “전쟁 중이라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우니 여성 감독관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선물해 보라”는 영국 감독관 부인의 조언에 따라 한국에서 여성 생필품을 공수하기 시작했다. 손수건, 기초화장품에서 시작해 스타킹, 속옷 심지어 생리대까지 여성에게 필요한 물품을 가리지 않고 선물 공세를 펼쳤다. 여성 감독관의 마음이 조금씩 풀리면서 공사 역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물이 부족해 콜라로 양치질해 가며 공사를 수행했던 1975~1978년 바레인 아랍 수리조선소 공사와 20만 달러짜리 불도저 1대가 순식간에 개펄 속으로 가라앉은 1993~1999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2단계 매립 공사도 기막힌 사연을 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월드뉴스 Why] 美, 최우방국까지 상대 안 가리고 도청 왜

    [월드뉴스 Why] 美, 최우방국까지 상대 안 가리고 도청 왜

    미국이 최우방인 프랑스와 멕시코에서도 노골적으로 통신 감청을 해 왔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스노든 파일’ 파문이 또다시 세계를 흔들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정상적인 정보 수집 활동”이라는 입장이지만 ‘양치기 소년’이 된 미국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나라는 많지 않아 보인다. 왜 이렇게 미국은 적대국은 물론 우방국들에까지 통신 감청을 감행했을까.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 직원 출신 에드워드 스노든(30)이 폭로한 첩보 기밀문서를 입수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약 한 달 동안 프랑스에서 7030만건의 전화를 녹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도 20일 스노든 파일을 인용해 “NSA가 멕시코 전 대통령 펠리페 칼데론(2006년 12월~2012년 12월 재임)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현 대통령의 전자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을 수집했다”고 폭로했다. 두 나라 정부는 발칵 뒤집혔다. AFP통신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해 “친구나 우방 사이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슈피겔도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이 “개인적 차원을 떠나 조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유럽의회도 미국의 구글과 야후 등의 기업들이 유럽 내 통신 정보에 함부로 침투할 수 없도록 ‘데이터 보호 규약’을 담은 개정안을 이날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중동회담 참석을 위해 21일 프랑스 파리를 찾은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은 이번 감청 파문에 대해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세력이 너무 많아 불행히도 안보 업무는 24시간, 365일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변명했다. 이들의 반발에도 대(對)테러 감시를 위한 감청 업무를 이어 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동향과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그 대상과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정당성을 잃었다는 논란이 거세다. 실제로 미국은 워싱턴에 위치한 38개국 대사관(한국, 일본 포함)과 유엔본부(뉴욕), 유럽연합(EU) 본부(벨기에 브뤼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오스트리아 빈) 등 미국 시민의 안전과 무관한 곳에서도 감청을 통해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해 왔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오바마 대통령조차도 이를 묵인했다는 점에서 ‘배신감’을 토로하는 미국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EU 등으로부터 G1(세계 최강국)의 위상을 위협받는 미국이 정보기술(IT) 혁명으로 세계 각국의 전자통신망을 아주 손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서 ‘빅브러더’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구글, 야후, 아메리칸온라인(AOL), 페이스북, 유튜브, 스카이프 등의 글로벌 IT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 업체다. 그동안 이들 업체는 법원의 비공개 영장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서버를 열어 전 세계인의 이메일과 메시지, 공유 사진, 연락처 등을 첩보 당국에 넘겨 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WSJ “美 경제 셧다운 충격 크지 않을 것”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사태가 미 경제에 미칠 충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주요 투자 기관의 미국 경기 위축 전망에도 과거 셧다운 사례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대부분의 투자 회사는 16일간 이어진 미국의 셧다운 사태로 올 4분기 경제 성장률이 0.2~0.8%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성장률이 0.4%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컨설팅회사 IHS와 노무라증권은 각각 0.6~0.8% 포인트의 하락폭을 제시했다. WSJ는 2011년 8월 미국 국가신용 등급이 강등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논쟁 때도 4분기 경제성장률이 4.9%에 달했다며, 셧다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실제 소비 축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고 주장했다. 미 의회가 셧다운 기간 강제로 무급휴가를 떠난 공무원에게 보수를 소급 지급하기로 하면서 미뤄졌던 소비가 다시 이뤄질 수 있고, 국립공원 폐쇄로 발생한 적자는 민간 관광회사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18일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인 1744.50을 기록한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라고 WSJ는 주장했다. 반면 미 정치권의 반복되는 논쟁은 결국 양치기 소년처럼 경제에 마이너스라는 지적도 나왔다. 경제전문 조사회사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4년간 반복된 위기는 경제 성장률을 매년 0.3% 포인트씩 갉아먹었으며, 이는 90만개의 일자리를 없앤 것과 같다”며 “일시적 위기와 반복적 위기의 피해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셧다운의 주범인 미국 경제의 호조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등 다른 지역의 회복세는 낙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ING 그룹의 마크 클리프 분석가는 “유로존의 통화정책은 현상 유지 중이고 재정 정책도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폭제나 추진제가 없는 상황에서 당장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7.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중국은 추가 호재가 불확실하며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일본은 대규모 양적 완화로 목표한 물가(2%)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당신은 무엇을 보셨습니까

    당신은 무엇을 보셨습니까

    영혼의 미술관/알랭 드 보통·존 암스트롱 지음/김한영 옮김/문학동네/240쪽/2만 8000원 여기 에두아르 마네의 1880년 작품 ‘아스파라거스 다발’이 있다.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이 그림을 통해 사랑을 재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슴 설레던 연인의 모습도 언젠가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손목이나 어깨만으로도 우리를 흥분시켰던 사람이 눈앞에 벌거벗고 누워 있어도 무덤덤”한 순간이 찾아온다. 보통은 마네가 섬세한 관찰을 통해 식재료에 불과했던 아스파라거스에서 완전히 다른 아름다움을 포착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겹겹이 쌓인 습관과 타성 밑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면”을 발견하는 마네의 상상력을 연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영혼의 미술관’은 보통이 영국의 미술사가 존 암스트롱과 함께 쓴 예술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예술은 우리를 어떻게 치유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글을 쓰고 140여점의 작품을 곁들였다. 예술을 중심으로 삶과 사랑, 자본주의, 정치 등에 대한 생각을 녹여냈다. 보통은 예술에 일곱 가지 기능이 있다고 설명한다. 장바티스트 르노의 ‘미술의 기원:양치기의 그림자를 더듬어가는 디부타데스’는 사랑하는 대상을 붙잡고 기억하려 하는 예술의 특성을 보여준다. 예술은 우리에게 희망을 전하고, 고통을 견디는 법을 알려주며,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을 이해하게 한다. 경험을 확장시키고 감각을 일깨우기도 한다. 소박하고 겸손한 조선의 백자처럼 삶의 균형을 되찾게 만드는 기능도 있다. 그러나 보통은 “주류 예술계가 예술을 가르치고, 팔고, 보여주는 방식”이 우리를 예술과 단절시켰다고 비판한다. “후원, 이데올로기, 돈, 교육이 뒤얽힌 복잡한 체계”가 “‘훌륭한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미술관이 특정한 반응을 강요하면서 관람객은 작품에 대한 순수한 감상보다는 “작품 자체에 대한 물신 숭배”만을 얻는다. 보통은 미술관과 이데올로기가 구축한 감상 방식에 휘둘리는 대신 자신만의 “내적 필요”에 따라 예술에 감응할 것을 요청한다. 예술이 관람객 개개인의 현실 속에 적극적으로 뿌리내릴 때에야 ‘예술을 위한 예술’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이 “예술의 진정한 목적은 예술이 덜 필요하고 덜 예외적인 세계를 창조하는 데 있다”고 결론내리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불필요한 간식을 줄이는 7가지 방법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간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먹고 나서 후회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에는 메뉴와 식사량, 운동도 중요하지만 간식을 먹지 않는 것 역시 큰 역할을 한다. 일본 인터넷 매체 로켓뉴스가 최근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간식을 줄이기 위한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당분과 지방이 많이 포함된 과자는 아예 구매하지 않는다. 서랍이나 가방에 과자가 없다면 일부러 사러 가지 않는 이상 간식을 먹을 일이 없다. 특히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소포장 과자는 다이어트의 천적이다. 식사를 챙기지 못할 정도로 바쁠 경우를 대비해 열량이 적은 간식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2. 식사는 1일 3회를 지키는 것이 좋다. 열량을 조절하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것은 공복감을 일으켜 간식을 찾게 한다. 단백질과 섬유질로 배를 채우게 되면 눈앞에 있는 음식을 무의식적으로 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 3.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하자. 입안에 치약 향이 남으면 과자를 비롯한 간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확실히 줄어들게 된다. 4. 물을 자주 마신다. 대부분 사람은 목마름과 공복감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배가 고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단순히 목이 마른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5. 다이어트 중에도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지 말자. 식이조절을 하기 위해 입에 맞지 않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간식을 찾게 된다. 기름지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면서 맛있는 음식 적절히 조절하며 먹는 것이 현명하다. 6. 의지가 약해지는 순간을 극복해야 한다. 항상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 간식을 먹지 않겠다는 의지가 약해지는 순간이 있지만 잠깐의 고비를 넘기면 참는 것은 어렵지 않다. 7. 먹은 것을 전부 기록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여기는 사람이 많다. 먹은 것을 모두 기록하면 간식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식습관 조절에도 큰 힘이 된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서울 택시요금은 ‘새것’ 승차거부 대책은 ‘헌것’

    서울 택시요금은 ‘새것’ 승차거부 대책은 ‘헌것’

    서울 택시요금이 인상되지만 승차 거부 등 서비스는 제자리걸음이란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시가 2일 시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택시 서비스 개선대책이 재탕, 삼탕이기 때문이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서 ‘서울 택시역사를 새로 쓴다’고 했지만 시민들은 요금 인상만 체감할 뿐 만연된 승차 거부 등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종전보다 600원 오른 3000원으로 인상하고 시에서 타 시·도로 넘어갈 때 20% 할증하는 ‘시계외 요금’을 4년 만에 부활시키는 등 택시요금인상안을 발표했다. 또 승차 거부 신고 단순화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 택시 서비스 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은 4년 4개월 만이다. 중형택시 거리 요금은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시 인근 11개 도시로 이동 시엔 시외 할증 요금이 부활한다. 콜택시의 콜 이용료(1000원)는 심야(밤 12시~오전 4시) 시간에 2000원으로 인상된다. 이런 요금 인상에 맞춰 시는 서비스 개선 대책을 내놨지만, 대부분이 이전에 내놨던 대책들도 채워졌다. 서울 강남과 종로 등 승차 거부 단속 강화, 주차단속 폐쇄회로(CC)TV 이용 단속 등 이미 나왔던 대책이라 실효성에도 강한 의문이 제기됐다. 승차 거부 등을 근절할 핵심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강남과 종로, 무교동을 중심으로 오후 11시~오전 1시 승차 거부가 심각한 상태라 시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 해 동안 서울시 다산콜센터에 1만 5000여건의 택시 승차 거부 신고가 접수됐지만 과태료나 자격 정지를 받은 건수는 10%인 1500여건에 지나지 않았다. 이처럼 승차 거부가 사라지지 않고 신고 대비 제재 건수가 적은 것은 승차 거부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단속 직원이 비디오 카메라 등으로 찍어서 승차 거부를 입증한다고 나섰지만 야간에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성능이 아주 뛰어난 카메라나 적외선 장치가 달린 카메라가 아니면 번호판 등이 뚜렷하게 찍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속 직원들의 장비를 첨단화하거나 미스터리 쇼퍼와 같이 방송용 몰카를 이용해 승차 거부를 녹화하는 등 단속 기법이 첨단화되지 않는 이상 승차 거부 근절은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운(45·강서구 화곡동)씨는 “서울시가 항상 택시요금을 올리면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양치기 소년과 같다”면서 “서울시가 요금 인상만 추진할 것이 아니라 승차 거부 등을 단속하는 데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KBS1 밤 10시 50분) 배우 조연우가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땅, 에티오피아의 다나킬 소금 사막으로 향했다. 한여름에는 최대 60도, 밤에도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다나킬의 더위는 가히 살인적이다. 현지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조차도 수차례 쓰러질 정도. 그럼에도 조연우는 이 불볕더위 속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중노동에 투입되었다고 하는데…. ■비밀(KBS2 밤 10시) 경찰과 도훈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된 유정. 끝까지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하며 도훈이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밝혀주리라 기대한다. 한편 민혁은 남은 생을 유정에게 복수하며 살 것을 다짐한다. 한편 유정의 부친 우철은 유정이 조사를 받는 사이 치매 증상이 더 심해진다. 하지만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기도 전에 유정은 강제 구인을 당하고 만다.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MBC 밤 10시) 한평생을 바쳐 자식들을 키웠건만 누구 하나 보살펴주지 않아 버려진 햇빛 노인정 멤버 송노인의 폐암수술을 앞두고 노인정이 술렁인다. 김구봉 일당은 도미한 자식들에게는 기별조차 어려운 송노인의 딱한 사정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 언젠가는 치르게 될 장례식을 미리 치러 그 조의금으로 수술비를 마련해보자고 작당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찜질방에서 발견한 의문의 소금으로 이를 닦을 수 있다고 하는데…. 소금 양치가 어떤 효력이 있으며, 올바른 양치 방법은 어떤 것인지 배워본다. 한편 드넓은 초원에 사는 몽골 원주민의 시력은 4.0이 넘는다는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 몽골 사람을 직접 만나 정말 시력이 좋은지 확인해보고 건강한 눈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식물은 동물과는 달리 차분하고 온순하며 평화를 지향하는 아름다운 생물로 인식돼 있다. 하지만 식물은 이동하지 않을 뿐이지 지상과 지하에서 온몸으로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햇빛과 양분을 얻기 위해 더 멀리 팔을 뻗고 필요할 땐 천적과 손을 잡기도 한다. 꽃을 피우는 식물의 우아한 모습은 피상적인 면에 불과한데….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애니멀 슈퍼파워들의 놀라운 생존능력이 소개된다. 어떤 동물은 위장을 하고, 어떤 동물은 자신의 기관을 재생한다. 최고의 생존능력을 지닌 도마뱀, 전기뱀장어, 문어를 조명한다. 이들이 어떻게 사냥하고 살아가는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모형으로 심층 분석했다. 바닷속 생명체들의 힘이 놀랍다.
  • [지금 세종청사에선] 입주 1년도 안돼 화장실 증설 법석

    요즘 환경부 직원들은 갑자기 줄어든 화장실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환경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6-3동에서는 화장실 8개를 뜯어내고 넓히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개·보수에 들어간 화장실은 남녀 각각 4곳으로 위아래 같은 라인에서 양변기를 늘리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세종청사에 입주한 부처 1~6동 건물은 처음부터 인원에 비해 대소변 변기가 너무 적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공사 관계자는 “1단계로 시작된 화장실 확장 작업은 오는 10월 말쯤 돼야 끝난다”면서 “6동을 시작으로 다른 건물도 확장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들은 “설계 단계부터 잘 좀 하지 입주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뜯어내고 확장작업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줄어든 화장실은 항상 북새통이다. 특히 점심 식사 후에는 양치질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25일 청사를 방문한 홍보담당자는 “용변이 급해 화장실을 찾았는데 위아래층으로 작업 중이라 애를 먹었다”면서 “부분적으로 작업을 하면 좋을 텐데 동시다발로 작업을 하니 욕먹을 만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현재 입주한 부처들의 건물은 복도는 넓은 데 반해, 사무실은 좁고 창문도 폐쇄형으로 설치돼 있다. 이런 덕분(?)에 올여름 전력난으로 에어컨 가동이 중단됐을 때 심한 고초를 당해야 했다. 불만이 커지자 신축 중인 건물은 창문을 개폐형으로 바꾸고, 화장실도 좌·용변기 개수를 늘려 공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깔깔깔]

    ●솔로의 시 주말 해가 높이 떴네, 오늘 하루 집안이네. 주말에도 할 일 없네, 나는 정말 주말 싫네. 친구들은 놀러갔네, 애인 데리고 놀러갔네. 내가 어디 모자른가, 다시 한번 생각하네. 이만하면 잘 생겼네, 거울 보니 안타깝네. 내 성격은 또 어떤가, 생각하니 좀스럽네. 아무려면 어떠한가, 동네 개도 짝이 있네. 그나저나 집뒹이네, 오늘 하루 무얼 할까. 비디오 북 펼쳐보네, 신작 비디오도 다 본 거네. 채팅하여 번개할까, 폭탄 걸림 어떡하나. 이리 생각 저리 생각, 그래 봤자 할 일 없네. 이때 마침 전화 왔네, 친구놈이 술 먹자네. 그 친구가 고마웠네, 한량없이 고마웠네. 정성들여 양치하고, 꼼꼼하게 세수하고. 시계 보니 널널하네, 한숨 자도 널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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