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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는 제가 책임져요”…하반신 마비된 부친 돌보는 6살 딸

    “아빠는 제가 책임져요”…하반신 마비된 부친 돌보는 6살 딸

    살면서 종종 부딪히게 되는 큰 시련은 우리가 지닌 강인함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중국에 사는 여섯 살 소녀는 끔찍한 교통사고로 인해 화목했던 가족의 운명이 영영 뒤바뀌어버린 상황에서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닝샤후이족자치구에서 엄마가 떠나고 조부모와 함께 살며 몸이 불편한 아버지 티엔 하이청(40)을 돌보는 딸 지아지아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아버지 하이청은 지난 2016년 3월 교통사고로 인해 가슴 아래 하반신이 마비됐고, 침대에 누워 지내야 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사고가 난지 두 달 반이 지나 7년을 함께 한 아내까지 부녀를 버리고 집을 떠나버렸다. 그는 “아내가 며칠 동안 장모님 댁에서 지내겠다고 말한 뒤로 돌아오지 않았다. 아내는 큰 아들도 데려갔다”면서 “아직도 아내를 만나지 못했고,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당시 4살이었던 지아지아는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어린 나이에도, 그때부터 아버지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아버지는 “딸은 내 두 손이다. 딸이 나를 위해 해주는 모든 일에 대해 너무나 고마워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아지아의 하루 일과는 매일 아침 6시부터 시작된다. 딸은 학교 가기 전 아침에 30분 동안 아버지의 근육을 마사지하고, 양치질과 세수를 돕는다.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에게 저녁을 떠먹이고,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승강 기구로 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워 집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지아지아는 “아빠를 돌보는 일은 전혀 힘들지 않다. 처음에 면도를 할 줄 몰라서 아빠 얼굴에 상처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아빠는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면서 “이제는 수염을 잘 밀어서 할머니에게 칭찬도 받는다”고 말했다. 일찍 철이 든 지아지아는 “아빠를 버리고 떠난 엄마는 보고 싶지 않지만 가깝게 지냈던 오빠는 너무나도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보였다. 한편 사고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하이청씨는 나이든 부모님이 벌어오는 농업 소득으로 생활비와 의료비를 충당하고 있다. 그는 재정적 지원을 얻고자 인터넷 생방송 사이트에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 현재까지 48만 명의 팬을 확보했다. 팬들은 지아지아가 아버지를 돌보는 영상을 보며 “소녀의 강한 의지, 헌신과 용기에 감명 받았다, ‘작은 천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콰이쇼우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030 세대] 내 불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김현집 스탠퍼드대 고전학 박사과정

    [2030 세대] 내 불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김현집 스탠퍼드대 고전학 박사과정

    머리에 새똥을 맞는다든가, 버스를 놓친다든가, 이럴 때 우리는 흔히 재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거기서 고통이 더 커지면 뭔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든다. 내 마음속을 한번 들여다보자. 저기 깊고 어두운 어딘가에, 과거 언젠가 저지른 실수 또는 과실이 작은 진주처럼 반짝이고 있다. 무서운 일이다.내 인도 친구는 이런 것이 바로 카르마라고 한다. 어느 날 창문 밖을 가리키며 내게 말했다. 일상생활 속 시시한 일도 유심히 관찰하면 카르마로 엮여 있는 게 보인다고. 내가 물었다. “전쟁판에서 희생된 무고한 사람들도 자신들의 죄 때문에 벌받은 걸까?” 그가 대답했다. “아니다. 불운은 본인이 자초하기도 하지만, 가까운 사람 사이에 감기 옮기듯이 번지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 비극의 줄거리들을 보면 온통 불운투성이다. 미케네의 왕 아트레우스는 조카들을 죽이고 그들의 살을 그들의 아버지에게 저녁 식사로 대접했다. 아트레우스의 장남 아가멤논은 트로이 전쟁에서 귀환하는 기쁨을 잠시 누리다가 아내와 그녀의 애인에게 욕조 안에서 암살당한다. 아가멤논의 아들 오레스테스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친어머니를 살해했다가 이에 노한 악령들에게 쫓긴다. 이 집안은 저주받았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아가멤논’에서 반복되는 모티브다. 랍다코스의 후손들은 어떤가? 우선 오이디푸스가 있다. 의도치 않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한 가장 유명한 그리스 비극의 영웅이다. 그의 자식 중―아님 형제 중―아들들은 전투에서 겨루다 서로 죽이고, 딸 안티고네도 동굴에 묻히는 사형에 처한다. 이렇듯 이 몸에서 저 몸으로 전염되는 ‘죄’, 그리스 사람들에겐 신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삶의 현실이었다. 아테네에선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사회를 더럽힌다고 여겨졌다. 근대 의학은 인류의 목숨을 연장했을 뿐만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를테면 과거 성격이나 도덕의 결함으로 알았던 것들이 많은 경우에 질병 탓이라고 밝혀낸 점이다. 이럴 때 우리는 묻는다. 사람의 모든 행동이 유전자 때문이고, 환경 때문이고,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의지 밖의 문제인가? 스탠퍼드대의 저명한 생리학자 로버트 사폴스키의 생각은 ‘그렇다’이다. 그에 따르면 선택의 자유는 존재하지만 오늘 저녁 윗니와 아랫니 중 어디를 먼저 양치질할지 결정하는 자유에 그친다. 나머지 인생의 큰 결정들, 그 모두는 유전자와 환경이 철저히 지배한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죄와 벌은 마냥 억울한 것이 아닐까. 자유로운 의지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지 아닌지는 철학의 오래된 토론 주제이고 오늘도 계속된다. 우리는 어둠 속을 헤맨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혹은 아니라고 하기도 어중간한, 무서운 세상이다. 오이디푸스는 자기도 모르게 저지른 죄의 무게를 짊어지며 어떻게 처신했던가. 자신의 두 눈을 도려냈다.
  • 내 불운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내 불운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머리에 새똥을 맞는다든가, 버스를 놓친다든가, 이럴 때 우리는 흔히 재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거기서 고통이 더 커지면 뭔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든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젊을수록 이 같은 불만이 많은 것 같다. 행복을 권리로 생각하는 세대니까. 이왕 한번 사는 것, 행복해야 한다. 그렇게 안 되면 억울하다. 여기서 잠깐 내 마음속을 한번 들여다보자. 저기 깊고 어두운 어딘가에, 과거 언젠가 저지른 실수 또는 과실이 작은 진주처럼 반짝이고 있다. 무서운 일이다. 내 인도 친구는 이런 것이 바로 카르마라고 한다. 런던에서 유학하는 학생인데, 어느 날 창문 밖을 가리키며 내게 말했다. 일상생활 속 시시한 일도 유심히 관찰하면 카르마로 엮여 있는 게 보인다고. 내가 물었다. “그럼 전쟁판에서 희생된 무고한 사람들도 자신들의 죄 때문에 벌 받은 걸까?” 그가 대답했다. “아니다. 카르마에 따르면 불운은 본인이 자초하기도 하지만, 가까운 사람 사이에 감기 옮기듯이 번지기도 한다.”내가 공부하는 고대 그리스 비극의 줄거리들을 보면 온통 불운 투성이다. 미케네의 왕 아트레우스는 조카들을 죽이고 그들의 살을 그들의 아버지에게 저녁식사로 대접했다. 아트레우스의 장남 아가멤논은 트로이 전쟁에서 귀환하는 기쁨을 잠시 누리다가 아내와 그녀의 애인에게 욕조 안에서 암살당한다. 아가멤논의 아들 오레스테스는 비명에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친어머니를 살해했다가 이에 노한 악령들에게 쫓긴다. 이 집안은 저주받았다. 이것은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아가멤논’에서 반복되는 모티브다. 랍다코스의 후손들은 어떤가? 우선 오이디푸스가 있다. 의도치 않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한 가장 유명한 그리스 비극의 영웅이다. 그의 자식 중―아님 형제 중―아들들은 전투에서 겨루다 서로 죽이고, 딸 안티고네도 동굴에 묻히는 사형에 처한다. 이렇듯 이 몸에서 저 몸으로 전염되는 ‘죄’, 그리스 사람들에겐 신화의 이야깃거리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삶의 현실이었다. 아테네에선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사회를 더럽힌다고 여겨졌다. 이런 ‘공해’를 그리스어로는 ‘미아즈마’라 한다. 심지어 제사에 쓰인 도끼도 소를 죽인 피의 때가 묻어 있기 때문에 바다에 던져졌다. 내 머리 위로 떨어지는 재앙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나라의 잘못일까, 부모 탓일까, 나 자신의 몫일까? 근대 의학은 인류의 목숨을 연장한 것뿐만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를테면 과거에 성격 탓이거나 도덕의 결함 탓이라고 알았던 것들이 많은 경우에 질병 탓이라고 밝혀낸 점이다. 옛날에 바보라고 불렸을 사람이 사실은 디스렉시아(난독증) 환자이고, 살인마였을 사람이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자다. 이럴 때 우리는 묻는다. 사람의 모든 행동이 유전자 때문이고, 환경 때문이고,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의지 밖의 문제인가? 스탠퍼드 대학의 저명한 생리학자 로버트 사폴스키의 생각은 ‘그렇다’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선택의 자유는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오늘 저녁 윗니를 먼저 양치질할지, 아니면 아랫니를 먼저 양치질할지, 그 정도 결정하는 자유에 그친다. 나머지 인생의 큰 결정들, 그 모두는 유전자와 환경이 철저히 지배한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죄와 벌은 마냥 억울할 것이 아닐까? 자유로운 의지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지 아닌지는 철학의 오래된 토론 주제이고 오늘도 계속된다. 우리는 어둠 속을 헤맨다. 누구 잘못이라고 하기도 어중간하고, 누구 잘못이 아니라고 하기도 어중간한, 무서운 세상이다. 오이디푸스는 자기도 모르게 저지른 죄의 무게를 짊어지며 어떻게 처신했던가? 자신의 두 눈을 도려냈다. 글: 김현집 미국 스탠퍼드대 고전학 박사과정
  • [메디컬 인사이드] 싸다고 ‘1+1임플란트’ 덥석…전문의 경력은 확인하셨나요

    [메디컬 인사이드] 싸다고 ‘1+1임플란트’ 덥석…전문의 경력은 확인하셨나요

    노인 환자 346명 추적 관찰 외국산 시술 실패율 최대 5.8% 국산 1.4%…기존 관념 뒤집어 가격보다 전문의 경력 더 중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노인 임플란트 시술 부담이 크게 낮아져 치아 건강에 관심을 갖는 분이 많아졌습니다. 2015년 70세, 2016년 65세로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된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2014년 582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9만 2591명으로 67배가 늘었습니다. 다음달부터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본인부담률(치아 2개까지 가능)이 기존 50%에서 30%로 더 낮아집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고를 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외국산 임플란트는 가격이 비싼 대신 내구성이 좋고, 국산 임플란트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내구성이 낮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아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 문제와 관련해 국내에서 흥미로운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정의원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교수팀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346명을 추적 관찰했습니다. 외국산 제품 3종과 국산 제품 1종의 시술 실패율을 분석한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다소 의외였습니다. 국산 제품의 실패율은 1.4%, 외국산 제품은 1.4%, 5.7%, 5.8%로 나왔습니다. 정 교수는 “임플란트 표면 처리기술 발달로 후발업체가 제조한 임플란트 시술 성공률이 더 높았다”며 “국산 제품의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산 제품 역사 20년 넘어 기술력 향상 치과 전문의들은 대체로 임상 시험을 많이 해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을 권합니다. 이런 제품일수록 가격이 비싼 것도 사실입니다. 한동후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보철과 교수는 “임플란트에 쓰이는 티타늄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두꺼운 인공 산화막을 씌워 안전성을 높이고 잇몸 속 조직과의 친화성을 높이는 가공 처리를 한다”며 “이런 인공 처리 기술력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잇몸뼈와 잘 결합하도록 ㎛ 단위의 세밀한 ‘표면 거칠기’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만큼 후발업체가 기술력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런데 국산 제품도 1990년대 중반부터 출시해 이미 20년이 넘는 역사를 갖췄습니다. 종류가 다양해졌고 기본 형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임플란트 전문가들이 모인 대한치과보철학회도 단순히 국산과 외국산을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임플란트 시술을 결정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치과보철학회에 따르면 ‘1+1 행사’처럼 무조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만 강조하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 눈에 보이는 의료기관 인테리어나 서비스보다 전문의의 경력이 더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급적 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는 지지대를 심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인공치아 머리 부분과 지지대를 연결하는 나사가 풀리거나 부러지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관리는 필수입니다. 한 해외 연구에서는 15년 이상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비율이 80%를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25~30년을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는 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관리가 쉽진 않습니다. 치과보철학회 차기회장인 권긍록 경희대 치과대학병원 보철과 교수는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나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라며 “치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병이 생기는데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전체 환자 30% ‘임플란트 주위염’ 경험 임플란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일반 치아와 완전히 다른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자연 치아는 뿌리 주변 조직이 촘촘해 염증이 생겨도 곧바로 뿌리까지 침투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렇지만 임플란트는 주변 조직이 촘촘하지 않아 한번 염증이 생기면 쉽게 뿌리까지 도달합니다.그래서 가장 흔히 경험하는 것이 ‘임플란트 주위염’입니다. 전체 환자의 30%가 이 증상을 경험합니다. 권 교수는 “일단 뿌리 끝까지 도달하면 주변 잇몸뼈를 녹이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흔들리게 되고 결국 지지대를 뽑고 다시 시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술 후 주기적인 검사 필요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잇몸 틈 사이를 칫솔질로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또 치실과 치간칫솔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스케일링’입니다. 권 교수는 “치석은 양치질만으로는 깨끗하게 제거할 수 없어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며 “임플란트 치아용 스케일링 기구는 표면에 흠집을 내지 않도록 고강도의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플란트 치아는 자연 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어 주변 뼈가 녹아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6개월~1년 단위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주변 뼈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임플란트 시술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땅에 나무를 심고 뿌리가 자라기까지 기다리는 것처럼 잇몸뼈와 완벽히 결합하는 데 3~6개월이 걸립니다. 김형섭 경희대 치과대학병원 보철과 교수는 “마치 씨앗을 땅에 심은 후 싹이 돋아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과 같다”며 “주변 흙이 튼튼하게 잡아주는 것처럼 어느 정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술 발달로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됐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한 교수는 “원칙적으로 남자는 만 18세 이상, 여자는 만 16세 이상에서 시술이 가능하지만 개인별로 성장 속도가 달라 의료진의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점심 양치질 82%… ‘티칭맘’의 힘

    점심 양치질 82%… ‘티칭맘’의 힘

    “어머, 플라크(치태)가 곳곳에 남았네. 양치를 다시 해야겠어.” 지난달 28일 낮 12시 10분,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경동초등학교 2학년 6반. ‘바른 양치 티칭맘’ 강은진(42)씨가 ‘큐스캔’을 이용해 아이들이 칫솔질을 꼼꼼하게 했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큐스캔은 치아에 비추면 플라크를 붉은색으로 표시해 주는 기계로, 이를 통해 양치가 제대로 됐는지 파악할 수 있다. 강씨는 양치를 제대로 한 아이들에겐 잘했다는 의미로 스티커를 나눠 주고, 플라크가 남은 아이들은 다시 양치를 하도록 했다.●2014년 첫 도입·칫솔질 실천율 서울시 29%보다 월등 성동구의 ‘바른 양치 티칭맘’이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바른 양치 습관을 길러 주며 ‘초등생 구강관리 으뜸 구’를 이끌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른 양치 티칭맘은 2014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티칭맘들은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되며, 이론과 실습 교육 후 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점심시간 아이들에게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교육하고, 양치가 제대로 됐는지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바른양치 티칭맘 운영 결과 아이들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은 사업 전 70.96%에서 사업 후 81.73%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서울시 아동의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 29.1%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학부모 참여도도 높다. 지난해엔 2016년 티칭맘으로 활동했던 학부모 중 30% 이상이 다시 티칭맘을 자원했다. 경동초등학교 2·5학년 자녀를 둔 한 티칭맘은 “엄마들이 내 아이를 돌보는 마음으로 아이들 치아 건강을 책임지기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 최고의 보건사업으로 꼽히고 있다”고 했다. ●보건소·학교·치과 통합한 ‘치과주치의’ 도입도 구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소·학교·치과 통합 구강관리 체계인 ‘치과주치의’ 사업도 2012년 시작했다. 지난해엔 치과주치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을 개발, 금호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했다. 올해는 지역 내 18개 초등학교로 확대했다. 구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도입으로 서로 정보 공유가 가능해 아이들에게 ‘맞춤형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희 성동구보건소장은 “초등학생 시절 구강 관리 습관이 성인기와 노년기 치아 건강을 좌우한다”며 “다양한 구강관리 지원책을 마련, 학생들이 치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올바른 ‘치카치카’ 길러주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0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학교 바른양치실천사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이 사업은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는 6~13세 치아형성기의 구강 관리 중요성을 일깨우고 치아 질환 예방 및 평생 구강 건강관리의 기틀을 다지고자 마련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간다. 올해 방문 학교는 총 15개교로 1학년 학생 1640명이 대상이다. 어린이들은 치면착색제를 자신의 치아에 뿌려 붉게 나타난 입속 세균을 관찰한다. 이어 구는 어린이들에게 개인별 양치용품을 배부하고 붉은 세균막을 없앨 수 있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안내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양치질 생활화로 튼튼하고 건강하게 치아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구강보건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391억원·1452건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 혁신창업 기업홍보관 ‘인기’

    3391억원·1452건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 혁신창업 기업홍보관 ‘인기’

    ‘글로벌 헬스의 미래(The Next-Generation Healthcare Technology)’를 주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한 ‘바이오 코리아 2018’(BIO KOREA 2018)이 서울 코엑스에서 3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감했다.아시아 최대의 보건 및 바이오 행사로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BIO KOREA 2018은 50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방문자만도 2만 4032명에 달했고, 이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총 3391억원 규모의 1452건에 이르는 비즈니스 상담성과를 도출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바이오 컨벤션임을 입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바이오산업이 국제적으로 부각됨에 따라 ‘글로벌 헬스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하게 마련된 전시·콘퍼런스·비즈니스 포럼 등 프로그램에 국내·외 바이오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행사 첫 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영찬 진흥원 원장, 고규창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보건산업 육성의 전진기지로 지난해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안에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며 “연구개발 투자와 지원부터 제도개선, 창업생태계 조성, 해외시장 확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참관자들에 많은 관심을 받은 ‘보건산업 혁신창업 기업홍보관’에서는 의료영상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기술, 개인용 스마트 저주파 자극 및 근육통증 치료기, 치주염·치은염을 양치질로 치료하며 동시에 치아미백이 가능한 칫솔, 저자극 스키케어 화장품, 마이크로칩 내 세포의 신속한 평가가 가능한 체외진단기기, 중년여성들의 복부비만 개선의 특화된 건강식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헬스케어 관련 제품들이 선보였다. 이와 함께 기술과 아이디어가 제품화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기술가치 평가·자금지원 및 투자유치·시장진입 등 전주지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에 개소된 ‘보건산업 혁신창업센터 홍보관’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취업난과 채용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늘날 보건의료 전공 구직자 및 구인기업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된 ‘BIO JOB FAIR 2018’에서는 65개의 구인 기업이 참가해 현장을 찾아준 수천의 구직자들과 채용 면접 진행 및 기업정보를 제공했다. 졸업 후의 진로와 경력개발 상담을 위한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총 318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제5회 BIO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고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보이스닥(용인외고)팀의 ‘파킨슨병 언어장애 자가 치료 기구’가, 기창업자 분야에서는 큐에스텍의 ‘인쇄 전자 기반의 일회용 스마트 키트’ 기술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엄보영 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혁신창업 기업홍보관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창업기업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뻤다”며 “보건산업혁신 창업센터를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창업기업을 발굴함은 물론 미래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BIO KOREA가 대한민국 보건산업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준비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약, 잘못 먹으면 독이 됩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약, 잘못 먹으면 독이 됩니다

    여러분은 약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약을 정해진 용량과 용법에 따라 쓴다면 분명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쓰지 않으면 독(毒)이 될 수 있는 것도 약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약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학계에 따르면 약물을 사용하기 전 먼저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은 목적에 따라 제제의 형태가 다릅니다. 따라서 약을 임의로 깨물어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특히 약물 유효 성분이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정’을 깨서 먹으면 갑자기 너무 많은 유효 성분이 나와 과량 복용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 이름에 ‘서방정’이나 ‘ER’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정제 그대로를 먹어야 합니다. ‘장용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용정은 장에서 흡수되도록 위산을 보호하는 코팅을 씌운 것으로 그대로 먹어야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냅니다. ●약을 물과 먹어야 하는 이유 약은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주스와 함께 먹으면 주스의 산성 물질이 예상하지 못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산제로 쓰이는 ‘수산화 알루미늄겔’을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으면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거나 위의 산도를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아목시실린’, ‘클록사실린’과 같은 항생제도 산에 약해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약을 먹었다면 가급적 2시간 이후에 주스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자몽주스도 일부 고혈압약의 이상 반응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유도 일부 항생제와 항진균제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피해야 합니다. 비사코딜 등의 변비약은 우유와 함께 먹을 경우 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위에서 효과가 나타나 버리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감기약은 ‘카페인’과 상극입니다. 커피, 녹차, 홍차, 코코아처럼 카페인이 많이 있는 음료는 종합감기약이나 진통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현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미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약에 카페인 음료까지 더하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극대화돼 불면증과 현기증,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약을 먹을 때는 가급적 2시간 안에 술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 교수는 “약은 대부분 간에서 분해되는데 같이 간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이 이중 부담을 안게 돼 약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약의 독성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경계 약물인 진정제나 수면제 등을 복용한 뒤에 술을 마시면 약물이 알코올의 효과와 결합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때 심박동과 호흡 기능이 떨어져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알약이 자연스럽게 식도를 통과해 위에 도착하게 하려면 큰 컵으로 한 잔(240㏄) 정도의 물이 필요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약이 위벽에 닿는 것을 막아 속쓰림 같은 위장장애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은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먹을 수 있지만 관절염 등에 사용하는 ‘소염진통제’는 가급적 식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 교수는 “소염진통제는 작용 과정에 위장 보호 효과를 차단해 속쓰림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레르기 치료제, 콧물약 등으로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졸림 부작용이 있어 운전 전에 사용해서는 안 되고 잠들기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분실한 약품 문서 ‘이지드러그’서 확인 약을 보관하는 방법도 요령이 있습니다. 시럽은 세균이 자라기 쉽기 때문에 다른 약보다 보관 기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약을 보관할 때가 많은데 의료진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상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럽의 약 입자가 엉켜 침전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2주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약국 조제약은 정해진 용기에 넣어 그늘지고 습기가 없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변질되고 냉장 보관하면 습기가 생겨 변색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영양제는 저온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기도 해 꼭 상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연고와 크림도 상온 보관이 기본입니다. 2년간 보관할 수 있지만 개봉한 뒤에는 6개월 안에 사용해야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안약과 안연고는 보관기간이 더 짧습니다. 개봉 전에는 6개월, 개봉 뒤에는 최대 1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할 때 안약 용기가 닿지 않도록 하고 여러 사람이 돌려 써서는 안 됩니다. 패치제를 교환할 때는 피부 자극을 줄이고 약물 흡수를 돕기 위해 부착 부위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여지 중앙대병원 약제팀 약사는 “약 성분이 일정하게 방출되도록 특수한 막이 있는 패치제는 임의로 자르지 말고 구겨진 상태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치질을 하지 않고 가글제만 사용하는 분이 있는데 바른 행동이 아닙니다. 가글제는 양치질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가글제 사용 뒤 물로 헹구지 않아야 효과가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이 약사는 “최대한 인후 깊숙한 곳까지 약액이 닿도록 하고 잠시 입안에 머금은 뒤 뱉어내야 하며 잘못해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좌제는 녹기 쉬워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사용한 뒤에는 20~30분간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약품 첨부문서를 잃어버렸다면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이지드러그’(https://ezdrug.mfds.go.kr/) 사이트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세먼지 마스크 코와 턱에 ‘밀착’…휴지 덧대면 먼지 더 유입될 수도

    미세먼지 마스크 코와 턱에 ‘밀착’…휴지 덧대면 먼지 더 유입될 수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됐다. 과거에 비해 경각심이 크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세먼지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에서 700만명이 미세먼지로 사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1998~2015년 미세먼지 노출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35개국 가운데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김경남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에게 미세먼지 대처법을 들어 봤다.Q.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차이점은. A. 먼지 분류는 측정기술 발전과 함께 세분화됐다. 2000년대에는 지름 10㎛ 이하인 PM10, 2010년대에는 머리카락 지름 25분의1 크기인 PM2.5를 주로 연구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적으로 PM10을 미세먼지, PM2.5를 초미세먼지로 번역했지만 지난해부터 환경부는 PM10은 부유먼지, PM2.5는 미세먼지로 용어를 정비했다. 하지만 이들 용어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히는 PM10과 PM2.5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 여러 연구에서 먼지 크기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름 20㎛ 이상 먼지는 상기도까지, 5㎛ 이하 먼지는 폐포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별도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작은 크기의 먼지도 측정하고 관리할 가능성이 있다. Q. 발생 원인은. A. 입자 크기는 발생원에 따라 달라진다. 대개 토양에서 생기는 먼지나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그을음은 입자 크기가 큰 반면 고온의 연소 과정을 거쳐 나오는 입자는 크기가 매우 작다. PM10과 PM2.5의 발생원이 정확히 구분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발전소와 공장,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먼지가 PM2.5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반면 3~5월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PM10의 발생원이다. 눈으로는 대기오염 정도를 구체적으로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Q. 주로 어떤 병을 일으키나. A.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악화다.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질환, 고혈압, 죽상경화증과 같은 혈관성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사망률을 높이기도 한다. 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뇌 등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성인은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영·유아는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같은 발달장애 발생 위험이 학계에 보고됐다. 임신 기간 중 미세먼지 노출은 2.5㎏ 이하 저체중아 출산과 37주 이내 조기 출산 위험을 높인다. Q.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A. 환경부의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korea.or.kr)에서 공개하는 지역별 실시간 대기오염도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환다. 자전거 타기나 달리기 등 외부 활동을 줄이고 필요하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 방법에 맞게 착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는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과 KF80, KF94, KF99 등이 표기돼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외부 PM2.5나 PM10을 더 많이 여과하지만 호흡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인은 KF80 정도 제품을 쓰면 큰 문제가 없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고성능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마스크는 코와 뺨, 아래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게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이 감소되기 때문에 세탁 후 재사용은 피해야 한다. 휴지를 덧대면 틈으로 미세먼지가 유입될 위험이 커진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코와 호흡기 점막의 수분량이 높아진다. 가글과 양치질, 콧속 생리식염수 세척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기능이 큰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배움이 즐거운 우리동네] “충치 꼼짝마”… 바른양치맘이 간다

    [배움이 즐거운 우리동네] “충치 꼼짝마”… 바른양치맘이 간다

    서울 성동구는 아이들의 바른 양치 습관을 길러 주는 ‘바른양치 티칭맘’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바른양치 티칭맘은 학부모가 직접 학교를 찾아 아이들의 구강 건강을 챙겨 주는 주민 참여형 보건사업으로 2014년 시작됐다. 이달 중 경동, 금호, 행당 등 관내 초등학교별 학부모를 30명 이상 모집, 다음달 교육과 실습을 거쳐 5월부터 해당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양치질 지도 등을 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바른양치 티칭맘을 운영한 결과, 점심 직후에 아이들의 칫솔질 실천율이 운영 전 70.96%에서 운영 후 81.73%로 증가했다”며 “이는 서울시 아동의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인 29.1%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바른양치 티칭맘은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며 “주민 중심의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내 첫 팔 이식 1년… “손에 땀이 나요”

    국내 첫 팔 이식 1년… “손에 땀이 나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팔 이식수술을 받은 손진욱(37)씨가 1주년 경과 보고회를 가졌다. 2일 대구 W병원에서 열린 경과 보고회에서 손씨는 “다치기 전에 손에 땀이 좀 났었다”며 “다른 사람 손을 이식받았는데도 한두 달 전부터 땀이 나는 걸 보고 신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식받은 왼쪽 손으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수술 전과 비교하면 기능적으로 70% 정도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아직 세심한 동작은 하기 힘들지만 양치질, 옷 입기, 운전, 머리 감기 등 일상생활을 충분히 해낸다”고 했다. 이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이식받은 손으로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보고회에는 수술을 집도한 W병원 우상현 원장, 영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도준영 교수와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 등이 함께했다. 우 원장은 “팔 이식 환자에게 1년은 중요하다. 면역 반응이 심하게 일어나고 몸이 안정되는 시기다”며 “거부반응도 있었으나 신경 재생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성인 남자 절반 정도까지 악력을 회복했다”고 했다. 손씨는 지난해 2월 2일 W병원 수부미세재건팀과 영남대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영남대병원에서 10시간에 걸쳐 팔 이식수술을 받았다. 공장에서 왼쪽 팔을 잃어 교통사고 뇌사자 공여로 손부터 손목 아래 팔 5㎝까지 이식받았다. 그는 수술에서 회복해 넉 달 뒤인 6월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 채용됐고 7월에는 프로야구에서 이식받은 손으로 시구하는 꿈도 이뤘다. 지금은 재활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휴직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겨울나기, 겨우 나기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겨울나기, 겨우 나기

    커피머신에 생수를 붓고 커피를 내렸다. 아주 오래전 유럽에서 몇 개월 머물 때 이후로 처음이다. 그때는 석회질이 많다는 그 나라 수돗물에 대한 미신적 공포 때문에 국도 생수로 끓였었다. 얼마나 더 기온이 내려가려나. 너무 추우니까 화가 버럭 난다. 방에서도 이불 밖에서는 외투를 입고 있다. 발도 시려서 양말을 신었다. 이 집에 이사 온 해에는 한겨울을 반팔로 났었는데, 가스비가 50만원 가까이 나온 달도 있었다. 옥상에 지어진 집이어서 열 손실도 많았을 테다. 가스비도 부담스러웠지만, 낡은 보일러가 자주 고장 나다가 더이상 고칠 수 없게 돼서 교체한 이후로 10만원 남짓씩 절약됐다. 그 대가로 겨울에 반팔은 어림도 없게 됐다. 전만큼 따뜻하지 않은 게 전 보일러보다 용량이 적은 보일러지 싶다. 어쩐지 예상보다 싸더라니.이번 맹추위가 시작된 첫날에는 싱크대 수도가 더운 물만 나오고 찬물이 나오지 않았고, 화장실은 찬물 더운물 다 나왔다. 그 날 샤워라도 할 것을 무슨 대하소설이라도 쓴다고 일에 쫓겨 세수도 하지 못했다. 다음날 약속된 모임에 가려고 칫솔을 물고 수도를 틀었는데 일절 기척이 없는 것이다. 놀라서 싱크대로 달려갔다. 거기 수도 역시 묵묵부답. 일단 삼다수로 양치질을 마쳤다. 거울을 뚫어져라 보고 또 보아도 도저히 그대로 외출할 수 없는 몰골이었다. 공중목욕탕에 들를 시간도 없었다. 할 수 없이 물티슈로 얼굴을 닦아 내고 머리를 빗은 다음 눈만 내놓고 정수리부터 목까지 목도리로 둘둘 싸맸다. 그리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을 걸치고 집을 나섰다. 이불을 폭 뒤집어쓴 듯 든든했다. 가관이겠지만 이 안에 내가 있는 걸 누가 알아보랴. 눈알만 내놓고 빠짐없이 가린 채 얼음장 같은 공기를 뚫고 걸어가는 기분이 마치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누비는 듯했다. 그 재미에 추위가 다소 용서됐다. 집에 돌아오면서 편의점에 들러 여섯 개에 3000원인 생수 한 팩을 샀다. 비싼 삼다수로 양치질하기 아까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방금 커피를 내리면서 보니 1.5ℓ들이 생수다. 어쩐지 겁먹었던 것보다 가볍더라니. 내가 힘이 세진 줄만 알았다.그나마 변기 물통은 수도관이 건물 안에 있는지 계속 채워져서 다행이었는데, 오늘은 급기야 그마저 얼어붙었다. 오늘 저녁에는 동네 고양이에게 먹일 물을 생수로 데워야 할 테다. 어제는 미안하지만, 변기 물통에서 길은 물을 끓여서 들고 나갔다. 금방 깡깡 얼었을 테지. 악독하게 추운 날씨다. 몇 보이지 않는 고양이들이 새파랗게 얼어 있었다. 깡통에 든 부식은 막 뚜껑을 땄을 때만 촉촉하고, 몇 걸음 걷지 않아 서걱서걱 얼었다. 얼굴을 싸맨 목도리에 서린 입김도 얼어서 서걱거렸다. 뭐 이렇게 추운 날씨가 다 있냐! 길에서 단골 택배기사와 마주쳤는데 얼굴이 얼어붙어 웃어지지 않았다. 그 역시 마찬가지인 듯. 그이는 하루에 두 차례 택배를 돈다. 저녁밥은 드셨는지. 다들 사느라 고생이다. 그래도 그이나 나나 일을 마치고 들어갈 집이 있지만, 길에서 삶을 나는 생명체들에게 겨울은 얼마나 잔인한 계절인가. 하필 이 혹독한 추위에 내 어린 조카가 입대했다. 훈련병으로 입소한 조카 걱정을 했더니 친구가 휴대폰으로 사진 한 장을 보여 줬다. 입소 전날 조카가 제 엄마 아빠와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 어디서 났어?” 내가 놀라서 물었더니 “응, 네 동생이 페이스북에 올린 거야”라고 했다. 내 동생이 자기 ‘페친’이라나. 순하고 해맑게 웃는 조카의 하얀 얼굴. 햇병아리처럼 여리여리하다. 아, 강원도 화천. 얼마나 더 추울까. 가슴이 아리다. 조카의 입소 동기 가족들 심정이 다 이렇겠지. 그곳의 높으신 양반들과 선임자들이 부디 이들을 막내아우나 조카처럼 어여삐 여기기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끔찍한 추위를 겪고 난 뒤엔 어지간한 추위는 견딜 만해지리라. 군대생활 힘든 게 추위가 다가 아니겠지만, 오직 그 생각으로 마음을 다독거린다. 그 애가 군대에 가기 전에 맛있는 걸 한번 먹이고 싶어 내가 모은 식사 자리에서 동생은 낄낄 웃으며 자꾸 “입대를 축하해!”라고 말했다. 그래서 조카가 약올라했다. 동생은 그 말로 자기 자신이나 겁먹은 얼굴의 제 아들에게 평정심을 심어 주고 싶었던 게다.
  • [서울포토] 이제는 양치질도 스마트하게 관리하세요

    [서울포토] 이제는 양치질도 스마트하게 관리하세요

    (주)필립스코리아의 프리미엄 음파칫솔 브랜드 소닉케어(Soniccare)가 최첨단 스마트 음파칫솔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를 출시,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는 블루투스를 통해 전용 앱과 연동되며, 최첨단 커넥티드 및 센서 기술로 양치습관을 실시간 추적하여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덴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더 자주 포옹하고 싶은 집사를 위한 가이드

    더 자주 포옹하고 싶은 집사를 위한 가이드

    반려묘를 더 자주 만지고 싶고, 더 많이 스킨십하고 싶은 욕구는 집사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밀당의 귀재들은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고, 치근덕댈수록 안 보이는 곳으로 숨어 버린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 집 고양이들과 물리적 거리가 한 뼘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고양이가 왜 포옹을 싫어하는지 먼저 살펴보자.안기는 걸 싫어하는 이유 1. 네 발이 공중에 뜨는 것이 싫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사냥감을 지켜보거나, 사방이 막힌 안정적인 장소에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을 선호한다. 즉 자신의 몸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안전한 상태에 두고 싶어 하는데, 사람이 안아들면 다리 네 개가 공중에 뜨게 된다. 고양이에게는 가장 불안한 자세이기 때문에 버둥거리거나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이다. 2. 안겼을 때 생기는 안 좋은 일들 그저 스킨십의 의미로 반려묘를 안을 때도 있지만, 이동장에 넣거나 병원에 가야 할 때, 하기 싫은 양치질이나 목욕을 해야 할 때 주로 고양이를 들어서 옮기게 된다. 결국 집사에게 안겼을 때 즐거운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이 많다면 안기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같은 맥락으로, 매일 양치질을 시킬 때마다 ‘OO야’ 하고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르는 것이 싫은 기억과 연결되어 불러도 좀처럼 오지 않게 된다. 이름을 불렀을 때 고양이가 다가오게 하고 싶다면, 주로 간식이나 밥을 줄 때 등 즐거운 기억과 연관되도록 하는 게 좋다. 3.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경우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냄새가 고양이에게는 몹시 싫은 냄새로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겨울에 자주 먹는 귤 냄새는 고양이를 퇴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냄새다. 향수, 화장품 냄새, 담배 냄새 등도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에게는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4. 그 외 고양이가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대부분의 고양이가 사람이 하는 포옹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가만히 있는 사람의 무릎 위로 선뜻 올라와 안긴 고양이도 막상 손을 뻗어 안아 들면 싫다고 도망가 버리기도 한다. 안기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는 고양이라면 최대한 싫어하는 행동을 안 하는 것이 좋은 집사가 되는 길이다.그래도 팁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사람 품에 안긴 고양이더라도 꼬리를 파닥파닥 세게 흔들고 있다면 그건 ‘당장 내려가고 싶다옹!’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사람에게 잘 안기는 고양이들도 있다. 만약 좀 더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린 시절부터 사람과 자주 스킨십하며 익숙하게 만들어주면 비교적 안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안을 땐 최대한 몸에 밀착하고 엉덩이를 받쳐주며 안정감 있게 드는 것이 좋다. 중요한 건 고양이가 원할 때 언제든지 품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고양이가 신호를 보낸다면 바로 힘을 풀어주자. 고양이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거나 사냥 놀이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흥분 상태일 때보다는, 편안하게 늘어져 있는 상태에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안아주는 것이 좋다. 노트펫(notepet.co.kr)
  •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흔히 추운 곳에 오래 있거나 난방이 되지 않는 차가운 방에서 잠을 자면 ‘입이 돌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입이 돌아가는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최근 5년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동경희대병원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해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11년 3만 8373명에서 2016년 4만 5912명으로 5년 새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과 연관된 7번 뇌신경(안면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예후도 달라지는데 환자의 30% 정도가 후유증에 시달린다. 신경 손상률이 70~80%가 넘을 경우는 증상이 나타난 얼굴 부위의 근력이 약화되면서 안면 비대칭이 오고 의도치 않게 얼굴을 씰룩거리는 경련, 눈을 깜빡일 때 입이 움직이거나 식사 시 눈이 감기거나 눈물이 흐르는 연합운동, 얼굴 근육이 뻣뻣하게 강직되는 등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얼굴 한쪽이 마비돼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식사 또는 양치질할 때 물이나 음식이 새어 나와 안면신경마비 발생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또 얼굴 마비와 함께 귀 주변부 통증, 청각이나 혀 감각 이상, 과도한 눈물 등의 증상이 동반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손상된 신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남상수 강동경희대병원 안면마비센터장은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하는 게 주요 원인“이라며 “실내외 기온차가 큰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신동호 거취 관심…양치대첩·피구대첩 사건은 무엇?

    배현진 신동호 거취 관심…양치대첩·피구대첩 사건은 무엇?

    MBC 김장겸 사장의 해임이 결정된 가운데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앵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달 16일 언론노조 MBC본부 소속 아나운서 28인과 노조는 부당노동 행위 의혹에 휩싸인 신동호 국장을 고소했다. 이들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신동호 국장은 자신이 아나운서 국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5년간 아나운서 국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며 “지난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 중 11명의 부당전보 인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방송 제작 현장에서 철저히 배제해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고 밝혔다. 파업에 동참한 MBC 노조원들은 배현진 앵커가 MBC 경영진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양윤경 기자는 지난 8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이른바 ‘양치질 훈계’ 후 비제작부서로 발령받았다고 주장했다. 양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배 아나운서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길래 너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지적했다”면서 “다음날 출근했더니 이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써야 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진 아나운서 또한 지난 9월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피구 경기를 중 배현진 아나운서의 다리를 맞혔다가 인사 발령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2012년 파업 이후 외부 홍보용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했고 피구 경기 도중 신 아나운서는 앞에 있던 배 앵커의 다리를 맞혔다”며 “그런데 일주일 후 주조정실의 MD로 아무런 통보 없이 인사 발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현진 앵커는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노조를 탈퇴한 후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으며, 지난 2014년 MBC 국제부 기자로 전직했다. 현재까지 최장수 앵커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소식을 직접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직접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전해 “사필귀정과 원천무효 엇갈려”

    배현진, 직접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전해 “사필귀정과 원천무효 엇갈려”

    MBC ‘뉴스데스크’ 배현진 앵커가 김장겸 사장 해임 소식을 직접 전했다.배현진 앵커는 13일 ‘뉴스데스크’에서 김장겸 사장 해임안 가결 뉴스를 전했다. 그는 기자의 보도에 앞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가 김장겸 사장을 해임했다”면서 “정치권의 반응은 사필귀정이라는 환영의 목소리와 원천 무효라는 반발이 엇갈렸다”라고 소개했다. MBC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건을 통과시켰다. 취임 259일 만이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노조를 탈퇴한 후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다. 현재까지 ‘뉴스데스크’의 최장수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MBC 파업이 시작된 뒤 노조원들이 배현진 아나운서가 MBC의 보호를 받고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양윤경 기자는 화장실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물을 틀어놓은 채 양치질을 하는 것을 지적한 뒤 경위서를 써야했다고 주장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파업에 복귀한 뒤)사내 게시판에 노조에 대한 폭로성 글을 올렸는데, 이것이 기폭제가 돼 검찰이 파업 수사에 들어갔고 해고자들이 속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구 경기를 하면서 배현진 아나운서의 다리를 맞혔다가 인사 발령을 받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배현진 앵커가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을 전달한 것을 보고 “rain**** 마치 모르는 사람 이야기하듯”, “flyi**** 아직도 뉴스 나오는 것보고 깜놀”, “lizh****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었을거다”, “leem**** 지켜보면 알겟죠. 배신남매. 이제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지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스마트폰, 병 주지 말고 약만 줄 순 없을까/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금요 포커스] 스마트폰, 병 주지 말고 약만 줄 순 없을까/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삐삐삐….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요란하다. 아침 5시 40분. 매일 아침 단잠을 깨우는 소리에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간밤에 온 메시지는 없었는지부터 확인한다. 다음은 날씨를 본다. 양치질을 하면서도 한 손은 스마트폰을 움직이고 눈은 기사를 훑는다. 아침을 먹으면서도 눈은 스마트폰의 스케줄로 향한다. 지하철 옆 사람의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록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음악의 강한 비트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한다. 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는 4798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105만명. 스마트폰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굳이 사무실을 지키고 앉아 있지 않아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한 환경이 됐다. 그러나 퇴근했음에도 퇴근하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진다. ‘모바일 메신저 감옥’이라는 말이 새롭게 나올 정도로 부작용이 뒤따른다.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24시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생겼지만 한편으로는 보이스피싱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루 종일 들여다보니 목과 어깨가 뻣뻣하다. 병 주고 약 준다더니 스마트폰이 정말 그렇다.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된 만큼 스마트폰 이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일이 최선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통신 환경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하고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 개인정보보호 안내서’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인드라인‘을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제8회 방송통신 이용자 주간’이 진행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법, 앱 결제 안심터, 방송통신 미환급 조회서비스,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 알뜰폰 서비스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 주목할 만한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통신과 결합하면 우리 생활은 상상 그 이상으로 편리하게 변할 수 있다. 4차 산업의 핵심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그리고 AI에 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물건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수집되는 과정에서 개인에 대한 모든 정보가 수집될 수 있다.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먹고, 말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몸 상태는 어떤지 등의 정보가 모이면 빅데이터가 된다. 나는 나에 대해 잊더라도 빅데이터는 나를 영원히 기억하고 있다. AI는 한발 더 나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최근에 찾아봤던 것과 비슷한 광고들이 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때도 많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아 긴장되기도 한다. 이처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방송통신 분야에서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융합 서비스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방송과 통신 어느 분야에서도 규제를 받지 않는 이용자 보호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국가 간 교역이 확대되고 개인들이 해외 물품을 직접 주문, 구매하는 인터넷 ‘직구’도 활발해지면서 최근에는 개인정보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인정보 활용 서비스가 전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해 사전 보호조치 강화와 함께 자율 규제를 병행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대응해 국제 공조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6월 ‘아태지역 개인정보보호 인증체계’에 가입하기도 했다. 인증체계에 가입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는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일정 수준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첨단 기술의 편리함을 최대한 누리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방송통신서비스가 병은 주지 않고 약만 주는 서비스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신동진 “배현진 공으로 맞혔다가…” 양치대첩 이은 ‘피구대첩’ 재언급

    신동진 “배현진 공으로 맞혔다가…” 양치대첩 이은 ‘피구대첩’ 재언급

    신동진 아나운서가 배현진 아나운서와 관련된 일화 ‘피구대첩’을 23일 재언급했다.신 아나운서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피구대첩이라고 최근에 알려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 아나운서는 “2012년 저희가 170일 파업을 하고 한 1년 후에 아나운서국을 다시 돌아갔다”며 “분위기가 뒤숭숭하니까 아나운서국 차원에서 약간 화합의 체육대회를 열었다. 그 중의 게임 하나가 피구게임을 한 거다. 저쪽에서 편성제작 본부장이 저에게 토스를 했는데 앞에 들어가 있는 사람을 제가 맞혀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에) 여러 사람이 있었는데 그중에 1명이 배현진씨였다. 딱히 배현진 씨를 일부러 타깃으로 삼았던 건 아니고 앞에 눈에 띄어서, 배현진씨를 굳이 피해서 다른 사람 맞힌다는 게 부자연스러워 배현진씨 다리를 그냥 살짝 맞혔다”며 “그런데 순간 일순 좀 이상한 분위기, 어색한 분위기. 왜냐하면 그때 배현진씨를 좀 사측이 보호하고 감싸는 이런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신 아나운서는 “일부러 맞혔던 건 아니고 게임 차원에서 맞혔는데 결과는 맞히고 나서 일주일 있다가 제가 또 부당전보가 났다”며 “주조정실 MD로 발령이 또 났다. 정기 인사철도 아니고 저만 콕 찍어서 발령이 난 거다. (아나운서) 업무랑 전혀 상관성이 없고 또 아주 정말 엉뚱한 주조정실로”라고 말했다. 신 아나운서는 “그때는 전혀 그 사건하고 연결지어서 생각을 못 했는데 요즘에 보면 양치사건도 있고 이런 저런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일들이 하도 많이 벌어졌다”며 “(정확한 발령 사유는) 당사자들이 얘기를 안 한다. 그때 왜 부당전보 됐느냐, 당시 신동호 국장한테 제가 물어봤더니 아주 고압적으로 ‘우리는 그런 거 알려주지 않는다’고 그러더라”며 의심을 제기했다. 앞서 양윤경 MBC 기자는 배 아나운서에게 “물을 아껴쓰라”고 훈계한 뒤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양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배현진씨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거울도 보고 화장도 고치고 해서 배씨에게 ‘너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잠그고 양치질을 하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며 이에 배 아나운서가 ‘양치하는데 물 쓰는 걸 선배 눈치를 봐야 하느냐’고 답하면서 언쟁이 오갔다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양 기자는 출근하자마자 배 아나운서와 있었던 ‘일’에 대해 윗선으로부터 경위서를 요구받았으며, 비 제작부서로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 양 기자와 배 아나운서의 사건은 ‘양치대첩’이라는 이름으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인 10명 중 3명, ‘나는 당 덕후’

    성인 10명 중 3명, ‘나는 당 덕후’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이 설탕중독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밝힌 ‘설탕과의 전쟁, 여러분의 당 섭취 습관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다. ‘최근 한달 간 당이 떨어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성인 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서 ‘당류 섭취가 귀하의 신체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물음에 33%가 ‘그렇다’, 38%는 ‘아니다’라고 답해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그렇다면, 성인남녀들의 당 섭취는 어떠한 모습일까? ‘자신이 당 섭취 중독이라고 느껴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36%의 응답자가 ‘그렇다(나는 당 덕후다)’라고 답해 당 성애자임을 고백했다. 물론 절반 이상인 64%는 ‘당 섭취를 즐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 덕후들을 성별 및 연령별로 분류한 결과, 남자(26%)보다는 여자(40%)의 비율이 약 1.5배 높았다. 10대 이하 42% > 20대 41% > 30대 35% > 40대 25% > 50대 이상 33%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당 섭취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당을 깎는 모습도 비춰졌다. 응답자의 38%는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과정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42%) 두통/집중력 저하/짜증 등을 일으키는 “금당(禁糖)현상”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금당현상을 경험한 경우, 극복하기 위해 양치질을 하거나(18%) 단 음식 대신 과일을 섭취(17%)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섭취를 줄인 배경 1위는 ‘체중증가’(43%)였다. 이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방지 차원’(19%) 2위, ‘충치 등 구강상태 악화’(12%)가 3위 순이었다. 끝으로, 정부의 이번 당류저감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2,591명)이 ‘찬성’하고 있었다. 당류 섭취량이 늘어나며 생긴 비만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 발병 방지를 위해서라도 규제정책은 꼭 필요하다라고 여기고 있는 것. ‘반대’의사를 내비친 응답자는 30%(1,477명)에 달했다. ‘개인의 식습관까지 규제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 총 5099명의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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