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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 공천 경선/ (상)현직들의 수난

    6·13 지방선거에 나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의 구청장후보윤곽이 대부분 드러났다.특히 3개월여간 계속돼 온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의 당내 경선은 여·야 모두에게 선거 판도에큰 변화를 몰고올 신호탄이 되기에 충분했다.민선 3기 구청장을 향한 이번 지방 선거의 판도 변화와 여파 등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민선 3기 입성을 노리던 서울의 현역 구청장들이 ‘공천 경선’이란 뜻밖의 거센 풍랑에 대거 좌초돼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서울지역 대부분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이 마무리돼여·야 구청장후보의 윤곽이 잡혔다. 이날 현재 25개 여·야 구청장 후보 가운데 확정된 현직 구청장 후보자는 모두 15명(서초구는 미정)이다.(표참조) 이에 견줘 성북·강북·서대문·양천구 등 무려 10곳의 현직 구청장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출마를 포기해 ‘이변’으로 불릴 만하다. 여기에 6·13 지방선거에서의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어 서울 지역 구청장의 판도 변화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단체장 지각변동의 진앙지는 무엇보다도 당내 후보 경선.현직 구청장들은 대부분 민선 1·2기 선거때 정치적 인맥과 지역사정을 고려한 각 정당의 자체 판단 등에 의해비교적 쉽게 공천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1월 한나라당 서대문 지구당의 구청장 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기초자치단체장 당내 후보 경선은 현직 구청장들에게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떼놓은당상’이라고 믿었던 현직 후보들은 당내 표심을 잡지 못해허망하게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중에는 임기중 성실하게 구정을 펴 지역주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겼고 본선에서도 당선될 것으로 여겨졌던 인물도많다. 성북구의 진영호,동대문구의 유덕열,강북의 장정식,양천구의 허완,서대문구의 이정규 구청장 등이 아쉽게 패퇴했다.이들중 진 성북구청장과 유 동대문구청장 등 일부는 ‘불공정경선’이라며 이의를 제기중이어서 아직 결과를 속단할 수없다. 이처럼 ‘막강 현역’들이 탈락한 것은 지구당위원장과의역학 관계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3선에 도전하는 구청장의 경우 연임제한규정에 따라 이번이 마지막 임기가 된다.이들의 총선 출마를 의식한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이 사전 교통정리 차원에서 현역을 ‘물먹인’ 사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일부에서 경선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선에서 고배를 든 현직 구청장들이 대거 무소속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도 짙다. 하지만 ‘공천 경선’이란 파고를 넘은 현직 구청장들은 본선에서의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선을 통해 구청장후보로 선출된 한 구청장은 “재임중 업무 능력은 주민들이 평가하고 있고 당원들은 경선으로 정치적 신임을 표시한 만큼 본선 경쟁력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부동산/ 서울·수도권 알짜배기 분양러시

    주택업체들이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정부의 잇단 집값 안정책으로 신규분양 경기가 주춤해지자 가급적 분양시기를 앞당기려고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주택경기가 더 가라앉기 전에 분양하기 위한 고육책이다.여기에는 7·8월이 신규 분양의 비수기라는 점도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오는 5·6차 동시분양에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쏟아질 전망이다.이 가운데 서울시내 노른자위 아파트들도 상당수 포함돼 내집마련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사당동 남성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5차 동시분양에 선보일 예정이다. 극동아파트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모두 223가구다.조합원 물량을 뺀 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당로와 동작대로 이용이 가능하다.인근에 롯데건설의 낙천대와 삼성래미안 등이 공사중이어서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대우건설도 금호 10구역 재가발지구에서 5차 동시분양에참여한다.금호공원 바로 옆에 있으며 23∼41평형336가구로 구성돼 있다.일반분양 물량은 112가구이다.단지 바로옆에 금호7구역 재개발 사업이 추진중이다.지하철 3호선금호역과 신금호역이 걸어서 5∼7분 남짓 거리이다.독서당길,강변북로,동호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북 연결이 쉽다. 한강과 가까워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인근에금남시장과 금호종합시장이 있고 훼미리마트도 자리잡고있다. 삼환기업은 고척동에서 5∼6월중 3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오류중학교 이웃의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전체 규모는 600가구이다. 전철 1호선 개봉역이 걸어서 10분여 거리에 있고 경인로와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도심 진입이 쉽다.고척초등,오류중학교 등에 걸어 다닐수 있는 거리에 있다. 한진중공업은 우림건설의 루미아트와 인접해 있는 강서구 방화동 성원연립과 경성연립을 재건축해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354가구 가운데 94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양천길과 방화동 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개화산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다. 인근에 신동아·성원·현대·도시개발아파트 등이 자리잡고 있다.단지 바로 옆에는 쌈지공원이 있다. 마송초등학교,치현초등학교 등에 걸어 다닐 수 있다.마곡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방화역과 방화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LG건설은 한강로 옛 상명여고 부지 4085평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오피스텔을 포함해 모두 1359가구이며 이 가운데 주상복합아파트는 310가구다.36평형이 64가구,47∼48평형 182가구,59평형이 64가구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붙어 있으며 고층부에서는남산이나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특히 서울역∼용산역∼한강로 일대를 서울시가 부도심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용인에서는 오는 6월까지 8500여가구가 분양된다.죽전아파트 물량도 상당수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죽전에서는 이달 말 현대건설이 1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46·69평형 단일평형이다. 대지 면적 1000여평에 용적률 179.67%를 적용해 15층짜리 아파트 3개동을 짓는다. 평당분양가는 68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중대형 아파트치고는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LG건설은 5월 중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에서 1626가구를분양한다.33평형이 354가구,39평형 406가구,45평형 334가구,51평형 416가구,60평형 116가구다. 주변에 LG건설아파트가 많아 모두 4500여 가구의 단지를구성한다. 보존녹지로 지정된 10만여평이 자연공원을 활용한 환경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부는 중앙정수처리시스템,에어컨 멀티배관 시스템 등 첨단 설비가 적용된다.용적률은 199%다. 용인시 기흥읍에서는 태영이 5월중 13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전체 규모는 400가구로 24·32평형으로 구성돼 있다.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에 인접해 분당권 진출이쉽다. 서울 강남까지 차로 30여분 거리이며 영덕∼수지∼양재간 고속화 도로가 개통되고 전철 분당선이 통과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광주권=4·5·6월 3개월동안 4000여가구가 분양된다. 광주지역은 상수도 및 하수처리 용량이 부족해 그동안 주택분양에 제동이 걸렸었다.그러나이달 대주건설을 시작으로 주택업체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초월면 산이리에서는 벽산건설이 31평형 516가구를 공급한다.곤지암 톨게이트 인근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서울 강동지역과 성남시내까지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이다. 주변에 백마산,태화산,해룡산 등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확장된 8차선 중부고속도로가 가깝고 성남∼이천으로 이어지는 경전철도 건설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좋아질전망이다. 지난 24·25일 초월면에서 296가구를 분양했던 대주건설도 5월에 25·33평형으로 구성된 505가구를 추가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초월면 쌍동리에서 6월중 838가구를 분양한다.28·32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고양권=그동안 용인 등지의 열기에 가려 아파트 분양이주춤했던 고양시와 파주 등지의 분양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6월까지 2116가구가 공급된다. 한라건설이 고양시 토당동에서 32평형 아파트 482가구를이달 말 분양한다. 또 벽산건설은 고양시 가좌동에서 32평형 아파트 500가구를,남광토건은 탄현동에서 33·42평형 214가구를 이달 말각각 분양한다. 동문건설도 고양시 백석동에서 38·43평형 아파트 920가구를 6월 말경 분양할 계획이다. 파주에서도 모처럼 현대산업개발이 교하면 야당리 자유로변에서 1096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772가구,41평형 216가구,48평형 108가구이다.평당 분양가는 460만∼490만원대로 35평형 기준 인근 시세에 비해 3000만원 가량 싸다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접수는 5월2일부터며 2004년 8월 입주예정이다.이산포 인터체인지나 장항 인터체인지를 통해 자유로 진입이 쉽다.2005년 완공예정인 용산∼문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운정역이 단지와 접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교통여건 좋아지는 남양주권 남양주 호평지구 32만 9000평,평내지구 25만 7000평이 눈길을 끈다.토지공사가 내년 12월 택지개발을 끝낼 예정이다.46번 경춘국도변에 인접해 있고 주변에 천마산스키장,서울 리조트 등 레저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부분의 공동 주택지는 분양됐다.남은 공동택지는 호평지구 1필지(1만 1000평),평내지구 3개필지(3만 1000평)로평당 190만∼237만원에 26∼27일 분양신청을 받는다. 호평·평내지구의 가장 큰 약점은 교통문제.주변환경이뛰어난 반면 교통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주택업체들이분양을 미뤄왔다.그러나 판교∼구리 왕복 8차선 공사가 올해 마무리되는 등 교통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호평지구는 대주건설이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연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평당 분양가는 410만원대. 한화·중흥·한라·효성건설 등 9개업체도 6400여가구를분양한다.분양가는 대주건설 분양결과를 보고 정할 계획이다.현재로서는 평당 400만∼45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평내지구에서는 우남종합건설이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32평형 378가구를 분양한다.4개 업체 분양물량은 2000여가구.분양가는 호평지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가자! 교통월드컵] 후진국형 어린이 교통사고

    어린이 교통사고는 교통문화의 후진성을 가늠케 하는 지표다.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교통 후진국’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해마다 400명 안팎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다. 최근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어린이 안전’을 부르짖고 있지만 사고는 생각처럼 쉽게 줄지않고 있다.지구촌의 축제인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후진국형 교통사고 다발국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이 혼자 학교 보내기가 무서워요”=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최미영(崔美英·35)씨는 매일 아침 아들과 함께 학교에 간다.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를 혼자 보내기무서워서다. 지난달 15일 최씨의 아들은 얼굴이 파랗게 질려 이웃 아주머니와 함께 집으로 들어섰다.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다 넘어졌는데 달려오던 승용차가 코 앞에서 멈춘 것이다.급정거를 조금만 늦게 했어도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지난해엔 이 횡단보도에서 사망사고도 있었다.최씨는 “더이상아이를 학교에 혼자 보낼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이 사고다발지역=정부가 지난 95년부터전국 초등학교와 유치원 5702곳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지정했지만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은 유명무실한 상태다.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어린이보호구역은 사고다발지역과 별 차이가 없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전국 스쿨존의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2만 3296건에 달했다. 불법주정차가 1만 2062건(51.8%)으로 가장 많았고,과속 4449건(19.1%),통행금지 위반 1793건(7.7%)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중 교통사고는 65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한 어린이는 75명이었다.이 가운데 33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쳤으며 전체 사고의 61.5%가 하교시간인 정오부터오후 4시 사이에 집중됐다. ◆어린이 교통사고엔 부모도 한몫=가족나들이에 나선 자가용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안전벨트를 두른 어린이는 거의 없다.더러는 앞자리에 앉아 아이를 안고 있는 부모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아이가에어백인 셈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만 13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05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장구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가운데 9명이 승용차에탈 때 안전시트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어린이용 보호장구가 아예 없다고 답한 비율도 849명(80.6%)이나 됐다. ◆어린이 교통사고 OECD 국가 중 최악=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00년 2만 2133건에서 지난해 2만 456건으로 7.6%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2000년 450명,지난해 399명이었으며 부상자는 각각 2만 4995명,2만 2983명이었다. 어린이 10만명당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1명으로 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많다.이는 스웨덴(1.4명)이나 일본(1.7명)보다 무려 4배 가량 많은 수치다.황상규(黃常圭)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어린이는 안전벨트를 하더라도 다른 신체 부위에비해 머리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심한 충돌에는 목을 보호하기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이렇다할 보호장구조차 갖추지 않은 차량에 버젓이아이들을 태우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곳곳서 아우성=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전국 대도시 주변 초등학교 통학로 실태를 조사,안전시설 확보와 강도높은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실련 허억 실장은 “스쿨존에서는 주행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제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속방지턱을 20m간격으로 촘촘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또 “스쿨존의 횡단보도를 노란색과 흰색을 섞어서 눈에 띄게 쉽게 하고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도 지난 3월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전담경찰관을 정해 등하교 시간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스쿨존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를 ‘어린이안전 원년’으로 정하고 교통안전뿐 아니라 어린이 주변의 모든 위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보원 관계자는 “교통사고 중심의 어린이 안전대책을 이제생활주변으로 확대해야 할 때”라며 “공산품·식의약품·시설물 등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실태조사와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보호장구장착 왜 안하나 지난해부터 5세 이하 어린이가 차에서 유아용 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3만원을 내도록 돼 있지만 부모들의 호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더욱이 6∼13세 어린이들의 탑승안전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법적 기준조차 없어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부모들의 안전의식 결여도 문제지만 제대로 된 보호장구가 고가에 시판되는 것도 어린이 보호장구 미착용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시중에 나와 있는 유아용 안전시트는 대부분 50만원을 호가하는 외국 제품들이다.국산품은 가격은 싸지만수요자들의 잘못된 선입견으로 안전성을 의심받아 외면당하기 일쑤다. 외국 브랜드의 경우 압소바가 6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을시판하고 있으며 세피앙이 영국 차량 안전시트 전문제조업체인 브라이택스 제품을 40만∼80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국산으로는 해피랜드와 아가방 등이 20만원 안팎의 안전시트를 판매하고 있다. 6∼13세용으로는 국산은 거의 없고 대부분 수입품들이다.미국 ‘이븐플로’와 일본 ‘아프리카’ 등이 40만원이 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모들로서는 안전시트를 마련하는게 적잖은 부담이다.몇 년 사용하지도 못할 제품을 수십만원을 들여 구입하자니 이만저만 부담이 아닐 수 없다.그러다 보니 ‘설마 무슨 일이 있을까’하고 운에 맡기는 부모가 대부분이다. 6세 이상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이나 유치원 차량의 경우 어린이들의 체격을 감안한 안전벨트 장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게 부모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실제 대다수 학원·유치원이 운전기사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같은 요구는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법적으로 의무화하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외국선 교통안전 이렇게 교통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법제를 마련,시행하고 있다.물론 교사와 학부모의 엄격한 교육과 통제도 병행된다. ◆영국=1957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도하기 위해 조직된 ‘학교 횡단 순찰대’가 전국의 스쿨존에서 맹활약하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순찰대는 1960년 도로교통법에 명문화되면서 법적 지위와 강제력까지얻었다.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 통학로 횡단지역을 통제,교차로의 교통신호를 조절하며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다.영국은 스쿨존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스쿨존의 주행속도는 25마일로 제한돼 있으며 이를 어길 땐 300달러가 넘는벌금을 부과하고 있다.최근엔 스쿨존을 홈존으로 확대하고 있다.아이들이 뛰노는 지역사회 전체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미국=대부분의 학교 주변에 노란색 등이 깜빡거리는 표지판을 설치했다.평상시엔 시속 60∼80㎞로 달릴 수 있지만 점멸등이 켜지면주행속도를 시속 32㎞ 이하로 줄여야한다.또 1930년대부터 ‘학교순찰대’가 조직돼 어린이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학교순찰대는 일정 훈련을 받은 상급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의 도로 횡단을 지도하는 것으로 미국 운전자들 가운데 이들의 지시를 무시하는 운전자는 극히 드물다. ◆일본=1972년부터 스쿨존 제도를 도입했다.초등학교·유치원·보육원 등을 중심으로 반경 500m(우리나라 300m)까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문부성은 1990년 교통안전 업무계획을 통해 통학로 안전점검,집단 등하교제도 등 어린이 통학환경에 대한 규정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특히 일본은 스쿨존에서의 주행속도를 세계 최저 수준인 시속 2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시속 30㎞를 적용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 월드컵 소식/ 대표팀 빗속 훈련

    ◆대표팀은 비가 쏟아진 16일 오전에도 대구 수성구민운동장에서 평소처럼 1시간30분동안 훈련했다. 우산도 없이 반팔 차림으로 40여분간 훈련을 지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비가 좋다.”며 “우리 팀처럼 스피디한 경기를 하는 팀에게는 젖은 그라운드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오전 훈련에는 감기 증세를 보인 홍명보와 부상중인 김남일 이천수 최진철 김태영이 불참했다.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미국이 오는 23일 본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미국축구연맹(USSF)은 홈페이지(www.ussoccer.com)를 통해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이날 23명의 엔트리를 확정,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엔트리 발표 상황은 스포츠전문 케이블인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 ◆중국축구협회는 오는 27일 인천에서 열릴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25명의 예비엔트리를 16일 발표했다.협회 홈페이지(www.fa.org.cn)에 게재된 예비 엔트리는 산둥 루넝의 풀백 가오라오가 유일하게 처음 발탁될 정도로 기존 멤버에 변화가 없어 사실상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와 다름 없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선수는 골키퍼 지앙진,수비우청잉 리웨이펑 판즈이 장언화 순지하이,미드필더 마밍위 위건웨이 리티에 치홍 리밍,공격수 하오하이둥 양천 수마오전 취보 등이다.
  • 서울양천구 여성전문인력은행 운영

    ‘여성전문인력은행’이 자치구에서 운영된다. 서울 양천구는 16일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력을 발굴,활용하기 위해 ‘여성전문인력은행’을 운영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이를 위해 복지행정과에 인력은행(02-650-3355)을 개설하고 1차로 이달 말까지 지역여성 가운데 각종 전문분야에 자격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는 전문대학 이상의 전공분야 학위증이나 자격증을 첨부하면 된다. 분야별로는 외국어 통·번역,출판·편집,의사·간호사 등 의료업,디자인·영양사·조리사 등 기술분야,컴퓨터·텔레마케팅 등 신규업종 등이다. 양천구는 연중 수시로 여성전문인력의 신청을 받아 취업과 자원봉사 등 효율적인 인력활용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인터넷 비방한 중학생 100여명 패싸움

    서울 남부경찰서는 15일 여자 친구를 두고 다투다 대형패싸움을 벌인 중학생 폭력서클 회원 25명을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양천·강서구 소속 9개 중학교의 폭력서클 회원 100여명은 지난 1월20일 서울 구로3동 Y초등학교에서 각목,흉기,야구방망이,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S중학교의 폭력서클 회장인 김모(15)군이 K중 폭력서클 회장인 이모(15)군의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이 빌미가 되어 인터넷을 통해 상호 비방하다 ‘조폭’ 영화의 한장면을 방불케하는 패싸움을 일으켰다. 경찰은 당시 싸움을 벌인 100여명 중 가담 정도가 심한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창수기자 geo@
  • 강서·양천구 침수방지 공사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강서구 화곡동과 양천구 신정·신월동 일대의 저지대지역에 대한 침수 방지사업에 나선다. 우선 사업비 193억원을 배정,강서로∼신정1 유수지간에는 배수용 수로인 하수암거를 추가 신설하게 되며 제물포로 주변에는 대심도 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연차적으로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라며 “기존 하수암거 용량이 부족해 지난해 2100여 가구나 침수됐던 이 지역의 침수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수입한약재 불법유통 2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서울청을 통해 수입통관과정에서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한약재를 시중에 불법유통시킨 것으로 의심받고있는 한약재 수입업체 2곳을 적발,관할경찰서에수사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수입업체들은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에서 한약재를 수입하면서 시험검사기관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송,폐기지시를 받았는데도 이를 시중에 불법 유통시킨혐의다. 식약청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군의 T업체는 중국에서 오가피 7000㎏과 진피 8000㎏을 들여오면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들 한약재를 관계 공무원이 입회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경폐기업자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처리,시중에 불법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 양천구의 D상사도 러시아에서 수입한 부적합 한약재인 사향 1.83㎏을 수출면장 등의 증빙서류를 갖추지 않은 채 특급항공우편을 통해 반송조치해 수사의뢰 조치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물고기로 수질오염 감시한다

    토종 물고기인 버들치와 버들개가 한강의 수질오염을 감시한다. 서울시는 4일 한강에 중금속 등 유해화학물질이 유입됐을 때 물고기가 이를 즉각 감지,경보를 울리는 ‘생물경보장치’를 11월 말까지 노량진 수질측정소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한강 수질측정방법인 단일 화학물질 위주의 항목별 수질평가법(이화학적 수질측정)이 불특정 다수의 오염물질을 연속적으로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노량진·영등포·행주대교 등 한강본류 3곳과 탄천·중랑천·안양천 등 지천 3개소 등 모두 6곳에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해 용존산소(DO),화학적산소요구량(COD),시안(CN) 등 16개 항목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모두 1억 5000만원을 들여 생물경보장치1대를 설치해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생물경보장치는 버들치,버들개,금빛황어 등을 넣은 시험수조에 한강물을 일정한 수압으로 순환시키는 장치다.유해물질이 유입될 경우 물고기는 독성 때문에 유영력(游泳力)이 약화되고 이같은 물고기의 행동을 전류파로 전환,일정오염수위를 넘으면 경보를 울리는 원리다.시 관계자는 “물고기 경보장치 운영결과를 토대로 추가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20평형대 아파트 전셋값 서울보다 분당이 더 비싸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20평형대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서울의 20평형대를 추월했다.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서울·신도시·수도권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분당 20평형대 전셋값은 1억 1657만원,매매가는 1억 9241만원으로 서울 20평형대 전셋값(1억 933만원)보다 700만원 이상,매매가는 200만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20평형대 전셋값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과천,서초구,강남구,용산구,양천구,성동구에 이어 7번째를 차지했다.특히 분당에서도 근린공원,학군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서현동 20평형대 전셋값은 1억 2357만원으로 용인 지역의 20평형대 아파트 매매가를 웃돌았다.한편 20평형대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 26평형으로 전셋값이 2억 2000만∼2억 5000만원 선이다.
  • 지하철 9호선 3일 착공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반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25.5㎞의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공사가 3일 착공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공사를 3일 오후 2시양천구 목동이대병원 건너편 안양천 둔치에서 기공식을 갖고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동작구 노량진∼서초구 반포동∼송파구 방이동까지 총연장 38㎞에 이른다.1단계 구간에는 국비와 시비가 각각 40%,그리고 민간자본 20% 등 모두 2조 3990억원이 투입되며 2007년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구간에서 빠진 반포동∼방이동간 2단계 구간12.5㎞는 기본설계만 돼 있을 뿐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의 사업승인이 나지 않아 착공시기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이에 따라 1단계 14개 공구중 이미 공사계약이 끝난 마곡∼가양∼등촌∼양평∼당산간 6개 공구와 여의도 윤중교∼노량진 구간 등 7개 공구를 대상으로 우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현재 계약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아직 절차를 밟지 못한 김포차량기지∼김포공항간 2개 공구와 노량진∼반포간4개 공구,국회통과 공구 등 7개 공구에 대해서도 오는 8월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해 착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의도 국회 통과구간의 경우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지나는 당초안이 최근 의원회관 바깥쪽을 통과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설계,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에 따라 국회 통과구간에 대한 도시계획 결정절차와 별도로 변경노선과 관계없는 여의도역∼KBS2별관 구간등에 대해 우선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9호선은 처음으로 급행열차가 도입되며 정류장내 전 구간 선로변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다. 전철이 정차해 승객들이 타고 내릴 때만 스크린도어가 열리고 전동차가 달리거나 전동차 운행이 없을 때는 문이 닫히도록 하는 것이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역에서 인천 신공항철도 및 5호선과 연결된다.또 당산역(2호선),여의도역(5호선),노량진역(국철),동작역(4호선),고속터미널역(3호선과 7호선) 등에서도 기존의 지하철과 연결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화곡동 고압송전탑 새달 철거

    강서구의 고질적인 집단민원 대상이던 화곡동∼염창동 간4.2㎞의 고압송전탑이 철거된다. 강서구는 27일 고압송전탑 철거를 위한 지중화공사가 모두끝나 당초 2004년 철거 예정이던 강서지역 고압송전탑을 새달부터 철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에서 시작해 양천구 신월동∼강서구 화곡·등촌·염창동∼은평구 수색동까지 14.7㎞의 고압송전탑은 지난 41년 가설됐으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철거요구에도 불구,사업비 부족과 군부대의 지중화작업 지연 등으로 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지상에 있던 고압전류가 지하로 들어가는 곳은 양천구 신월동∼강서구 화곡·등촌·염창동구간으로 알려졌다. 한편강서구는 고압송전탑이 철거되는 자리에 녹지공간을 조성해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 양천구는 실버천국

    ‘양천구는 실버 천국’ 양천구에는 양천노인종합복지관과 신월노인종합복지센터등 2곳의 노인복지시설이 있다.하루 1000여명의 노인들이찾는다.우수한 복지시설에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까지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건평 741평,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양천노인종합복지관에는 노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실·영화감상실 등 다양한시설이 갖춰졌다.이 곳에서는 인터넷교실,포크댄스,전통악기,요통체조,발관리 등 무려 71가지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하루 이용객만도 800여명이 넘는다.지금까지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만도 5400여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어르신반’을 운영해 올연말까지 500명이 넘는 노인들이 인터넷을 배우고 채팅 등으로 젊은이 못잖은 정보 욕구를 채우게 된다. 특히 새달 2일에는 ‘치매노인 단기보호센터’도 문을 열어 노인복지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게 된다.182평 규모의이 센터에는 보호실·기능회복실·진료실·물리치료실 등을갖춰 치매로 고생하는 노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49평 규모의신월노인복지센터에도 지하 1층,지상 2층에경로식당·강당 등을 갖추고 있어 하루 300여명의 노인들이기공체조·에어로빅 등 다양한 여가생활로 생활의 에너지를북돋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우리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실버시설의 대폭적인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면서“자치단체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대적요구에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 파리 한복판 ‘서울공원’ 개원

    파리 한복판에 한국의 전통 정원인 ‘서울공원’이 문을 열었다. 서울공원이 25일 프랑스 파리시 16구 불로뉴숲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에서 고건(高建) 서울시장과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 및 현지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갖고 일반에 공개됐다. 4675㎡ 규모의 이 공원은 지난 99년 파리를 방문한 고 시장이 당시 장 티베리 파리시장을 만나 조성을 제안했으며 파리시가 이에 동의,사업이 추진됐다. 이 공원은 서울시가 자금을 부담하고 파리시가 부지를 무상제공해 지난해 4월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공원은 토담으로 경계를 쌓고 소나무동산,죽림(竹林),월대(月臺),월하교(月下橋),시담(詩墻) 등을 만들어 한국의자연과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원식에서 고 시장은 “서울공원은 파리 시민들에게한국의 정취를,교민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쉼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들라노에 파리시장도 “서울공원은 앞으로 파리와 서울을잇는 상징물로서 사랑받을 것”이라며 말했다. ‘서울공원’이 들어선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은 놀이정원과서커스장,어린이교통실습장,승마장 등이 들어선 유료 가족공원으로 개선문·에펠탑 등 파리 중심가의 주요 관광지와도가깝다. 앞서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86·87년 파리 14구와 서울 양천구 목동에 각각 ‘서울광장’과 ‘파리공원’이 조성됐으나 규모가 작아 별다른 의미를 찾지 못했다. 심재억기자
  • 독자의 소리/ 외근공무원 교통비 차등화를

    남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하위직 공무원이다.매일 현장에 나가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대중 교통비가 많이 소비된다.하지만 교통비는 그러한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않고 내근 근무직과 외근 근무직에 균등하게 지급되고 있다. 행정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교통비가 지출되지않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현장 출장 근무자는 몸도피곤하고 돈은 돈대로 나간다. 수당체계가 이렇다 보니 구청 현업부서에서 근무하기를 꺼려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고 한다. 관계당국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수당을 조절 지급했으면 한다. 최향란 [서울 양천구 목1동]
  • 서울 자치구들 금연 앞장

    ‘죽음을 부르는 담배,끊으면 정말 좋습니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금연열풍을 주도하고 있다.직원은 물론 주민과 초·중·고교생으로까지 대상을 넓히고 있다.흡연의 폐해를 보여주는 영상물 상영은 기본이다.의대 교수의 생생한 강의와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을 통한 한 의사의 무료금연침 시술,금연 서약서 작성에서 금단현상 극복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 서초구는 최근 흡연자 2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담배독성 실험기와 니코틴 의존도검사,시·청각교재 등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금연가족학교를 연 구로구는 방사선·간기능·혈액·생화학 검사 등 무료 기초의학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금연전략 및 금단현상 극복법을 알려주고,금연침을 시술해 주는 등 밀도있는 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구는 관내 1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금연 교육 및 흡연예방에 나섰다.지난해 말 전국금연운동협의회의 흡연율 조사 결과 ‘중학생 흡연율’이 남학생 7.4%,여학생 3.2%로 나타나는등 청소년 흡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커 미리 막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송파구는 5·9월에 금연 시범학교로 지정된 송파공고와 가락고교에 경원대 한방병원 한의사와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나가 금연침 시술 등 금연교육에 나서기로 했다.동작·양천구는 초등생까지 금연교육에 포함시켜 이들이 금연을 생활화하도록 돕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건교부·서울시 엇박자

    오피스텔 등의 선착순 분양금지를 두고 건설교통부와 서울시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분양업체와 수요자들이 혼선을빚고 있다. 건교부는 선착순 분양만 아니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에 가면 상황이 달라진다.사전분양을 하려면 건축허가가 떨어지고 난 뒤 하라며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 업체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통일된 지침이 빨리 시달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건교부·자치단체 따로국밥] 서울 목동에서 오피스텔 분양을 준비중인 B사는 분양 예비광고를 한 차례 낸뒤 광고를하지 못하고 있다. 왜 분양일정도 들어있지 않은 광고를 내보냈느냐는 양천구의 힐책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 업체는 현재 분양을 늦춘상태다. 업체 관계자는 “건교부는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는 입장인것으로 아는데 구청에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이를 막고 있어분양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아파트형 공장 및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인 W사도 사전분양을 추진하다가 행정지도를 받고이를 취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분양이 위법은 아니지만 행정관청이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 같아 갑작스레 사전예약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된 지침이 아쉽다.] 건교부와 자치구의 입장이 혼선을빚자 오피스텔 분양업체들은 혼란에 빠졌다. 건교부의 말만믿고 사전분양을 하려해도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행정지도 형식으로 이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분양업체들이 1∼2주 가량 분양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가 투기를 막기위해 선착순 분양금지 조치를 서둘러 내놓다 보니 일선기관에 까지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선착순만 금지인지 아니면 사전분양도 금지인지 명확히 해야 분양업체나 수요자들이 혼선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탈북 긴급점검] (하)정부의 탈북자 정책 및 문제점은

    탈북자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탈북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우리 정부와 민간,그리고 국제기구 등의 보다 적극적인 대북지원을 통해 북한경제를 호전시켜 북한 주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근본적인 방책이라는주장이다.그러나 이미 발생한 탈북자에 대해선 인도적·민족적 차원에서 시급히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손놓은 정부…떠도는 탈북자. 중국이나 제3국에 체류중인 탈북자가 국내로 들어오는데가장 문제는 이들이 ‘국내법’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국제법’으로는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북한) 국민이라는 사실이다.탈북자들이 북한과의 수교관계가 없는 제3국으로 탈출한다면 우리 정부가 영사권을 행사할 수도 있지만 중국을 비롯,남북한 동시 수교국이라면 남북간 관할권 충돌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머물고 있는 중국 정부는 탈북자 문제를 ‘북·중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국내외 민간단체들이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할 것은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정부는 98년 2월 탈북자를 ‘불법 월경자’로 규정한 이후 민간단체들의 난민인정 요구에 대해 ‘내정간섭’이라며강력히 반발하고 있다.탈북자들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면담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은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탈북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면 중국은 최대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탈북자들에 대한 ‘보호·관리의무’를 지게 된다.”면서 “중국 정부는 북한뿐 아니라 다른 소수민족 문제에 대한 부담 때문에탈북자에 대한 난민지위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같은 맥락에서 UNHCR와의 협의를 통해 중국내에 임시 보호지역을 설치하는 문제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탈북자의 정확한 규모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이는 관련국들과의 협상시 중요한 판단자료가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국제사회를 통해 북한이나 중국 등에 압력을 행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민간단체들이 현지에서 병원·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현지인들과 신뢰관계를 쌓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탈북자 지원활동을 펼 수 있도록직·간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투자 등을 통해 탈북자들의 보호막인 중국동포들도지원해야 한다.모국체험 기회 부여와 장학금 지원 등으로이들의 중국내 입지를 강화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아울러 국내 거주 중국인 불법 체류자 등을 지렛대로 삼아 중국과 비공식 협상을 벌여 탈북자들의 신변보장에 나서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문사항이다. 이와 관련,중국 ‘흑룡강신문’의 한 기자는 “탈북자의난민인정,제3국으로의 탈출 협조 등은 중국이 결정해야 할 대책들로,외교문제가 걸려 있어 현실적으로 실현하기가어려울 것”이라며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이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오늘의 탈북 문제는 결국 경제난 때문에 생겼으므로 대책도 남한과 중국이 북의 경제난을 도우면서 외교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anselmus@ ■탈북자 국내정착 왜 어렵나. 탈북자들이 천신만고 끝에 국내에 들어오면 이번에는 남한사회 적응·정착이라는 가파른 장벽을 넘어야 한다.정부는 통일부 산하에 하나원을 운영하며 탈북자들에게 520시간 안팎의 사회적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탈북자수가 급증하는데다 연령과 계층도 다양해 ‘맞춤형’ 교육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탈북자 A(32·여)씨는 하나원 교육과정을마친뒤 뒤 주말쯤 남한 사회에 첫발을 내딛지만 걱정이 태산이다.A씨는 임신한 채로 혼자 탈북,교육기간중 출산했다.태어난 아기는 탈북자가 아니어서 정착금 지원 대상이 아니다.배운 기술조차 변변치 못한 A씨는 아이 양육문제까지 겹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아득할 뿐이다. 서울 양천구에 살던 40대 중반의 탈북자 B씨는 2년 전 하나원을 나선 뒤 노숙자로 전전하다가 최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B씨의 보호관찰을 담당했던 경찰관은 경기도 벽제화장터 등을 찾아다니며 호소한 끝에 지난 주말에야 장례를 치렀다. 2∼3개월간 진행되는 하나원 정규 교육과정은 크게 법률상식과 정치·경제교육,언어교육 등 사회적응교육,기초한자·영어·외래어,운전·컴퓨터교육,진로·직업지도,현장학습 등으로 나뉜다.그러나 최근 노동자에서 고급 관리직까지 다양한 계층·연령의 탈북자들이 밀려들면서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못하고 있다. 수료 이후 마땅히 의지할 곳이 없는 이들의 생활·인생상담도 해줘야 하지만 15명 안팎의 직원들로는 역부족이다. 하나원 이후에는 경찰의 신변보호담당관,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거주보호담당관,노동부의 취업담당관 등이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게 돼 있지만 이들도 탈북자 문제만을 전담하는 게 아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가 쉽지 않다. 탈북자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청소년 문제도 심각하다. 북한인권시민연합 김영자(金英子·48·여) 사무국장은 “탈북 청소년들은 수년에 걸친 교육공백,언어의 이질화 등으로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취학 전적응을 담당할 ‘예비학교’ 등의 도입이 절실하다.”고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호관찰관 전담공무원제도 등을도입,탈북자들의 사회적응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북자 전문 사회복지사제도’ 도입,탈북자 후원 민간단체와 정부를 잇는 네트워크 구성,정착금 일시불 제도의 개선 등도 시급한 과제다. 윤인진 고려대 교수(사회학)는 “탈북자들에 대한 정착지원은 사회적응에 집중돼야 한다.”면서 “탈북자들을 한동포로 보는 시민들의 열린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문 전영우기자 km@
  • 강남순환로 건설 논란 계속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건설 승인을 재차 보류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일 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일원동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동서구간 4∼8공구 16.4㎞에 대한 도로건설 안건을 심의한 끝에 환경문제에 대한 위원들간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채 소위원회를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위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이 도로 건설건을 집중 심의했으나 노선에 인접한 서울대가 강력히 반발한 데다 곳곳에서 빚어지는 주민 집단민원과 환경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 도로 건설은 서울시가오래 전부터 계획해 온 것으로 더는 건설을 미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4공구인 독산동 안양천교∼금천구 시흥3동 구간 착공을 시발로 해 서초구 우면동∼강남구 일원동에 이르는 연장 7.9㎞의 8공구도 시설공사를 위한 발주를 이미 마쳤다. 또 관악·대모·우면산을 통과하는 터널구간인 5·6·7공구도 민간 업체와 민자사업 시행을 두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가 도로건설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닌 만큼 소위원회를 거쳐 다음달쯤 도시계획시설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녹색연합측은 “관악·우면산을 지나는 터널이 뚫리면 도림천 등 인근하천의 물이 마르는 등 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도로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는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연장 34.8㎞의 도로로 총공사비 2조 600억원(민자 8000억원 포함)을 들여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경매 포인트/ 목동 한신아파트 33평형

    서울 양천구 목동 929 목동 한신 108동 105호(33평형)가오는 27일 오전10시 남부지원 경매8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1-28203’.93년도에 한신공영,청구에서 지은 15개동 1512가구 단지.열병합발전소 북서쪽에 있다.버스정류장이 걸어서 5분거리.목원초,월촌중,양정고·진명고가 가깝다.이대목동병원,용왕산근린공원을 이용하기편하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2억5000만원 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2억원으로 떨어졌다.주변 매매가는 2억5000만∼3억3000만원.전세가는 1억9000만∼2억원.2억2000만원 정도에 낙찰받는다면 투자수익이 나온다. [안정성] 임차인 두명이 있으나 모두 후순위 임차인이다. 집을 돌려받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등기부상 모든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모두 납부하면 자동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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