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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도우미 나선 50~60대

    유치원도우미 나선 50~60대

    “옛날 제 모습을 다시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그저께부터는 잠도 안 오더군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할지 마음속에 그려보는 게 얼마나 신나던지….” 4일 아침 10시 장계섭(57·여)씨는 34년 만에 출근을 했다. 근무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여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맡은 일은 독서지도다. 매일 한 시간씩 자유선택 활동시간에 아이들에게 책을 골라주고 읽어주는 일이다.“얘들아, 반갑다. 앞으로 잘 지내자.”새로 온 선생님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눈치 빠른 아이들이 책을 들고 달려와 “할머니, 책 읽어 주세요.” 애교를 떤다. 장씨는 결혼을 하면서 유치원 교사를 포기해야 했다. 대학에서 배운 것도 아까웠고 일을 더 하고 싶은 의욕도 컸지만 1970년대의 사회 분위기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시간 동안 유치원 교사 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던 것은 이렇게 아쉽게 일을 그만두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최근 장씨는 반가운 프로그램을 만났다. 전국 8개 시·도 교육청에서 중·고령 여성들을 유치원 자원봉사자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곧바로 서울시교육청에 신청을 했고 유치원 면접심사를 거쳐 교사로 선정됐다. 자원봉사이긴 해도 교통비 등 명목으로 월 30만원이 나온다. 오래전 내가 돌봤을 아이들 세대가 지금 저 아이들의 엄마 아빠일 것이다. 아이들의 눈망울은 그때나 지금이나 맑다.“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니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어요. 아이들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10년은 젊어지는 것 같아요. 경험을 최대한 살려 제 아이들처럼 돌봐줄 겁니다.” 이경신(54·여)씨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성유치원으로 출근했다.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간식을 나눠주는 동안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아이들 다 키우고 나서 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곳저곳 문을 두드렸지요. 베이비시터 생활도 3년 동안 했는데 그나마 50세가 넘으니까 받아주는 곳이 없더군요.” 일을 찾아 안절부절 못하던 이씨에게 이번 유치원 자원봉사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서류와 면접을 통해 정식으로 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가장 뿌듯합니다. 인상도 제일 좋아 보였다고 하네요.” 첫 월급은 언제나 그랬듯 가족들을 위해 쓸 생각이다. 하지만 두 번째 월급부터는 ‘인간 이경신’을 찾는 데 쓰고 싶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오랫동안 스스로 강요해 왔던 ‘가족을 위한 희생’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시간들을 찾아볼 요량이다.“월 30만원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차곡차곡 모아서 올 연말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조한섬(68·여·서울 양천구 목2동 레인보우 유치원)씨는 서울시내 자원봉사자 59명 중 최고령이다. 다섯 남매와 손자 둘을 키운 경험을 밑천 삼아 용기를 냈다. 언젠가 TV에서 할머니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돌보는 외국의 유치원을 보고 부러워했던 기억이 났다. “우리도 외국처럼 일하고 싶어하는 숙련된 노령 인력을 다방면에서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매일 아침 갈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젊은 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지금 당장은 유치원의 청소나 간식지도를 하는 정도지만 조씨는 TV속 외국의 할머니처럼 기타를 치며 아이들과 노래 부르게 될 날을 꿈꾸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상반기 집값 3.9% 올라

    8·31과 3·30대책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안정책에도 불구, 올해 상반기 전국 집값은 3.9%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률이 1.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 동안구는 21.2%나 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17.1%), 양천(17%), 군포(16.9%), 강남(13.3%) 등 지역도 급등세를 보였다. 3일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집값은 0.5% 올라 한 달전(1%)보다 상승률이 둔화됐으나,1∼6월 누적 상승률은 전년 동기(2.4%)보다 1.5%포인트 높은 3.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6.5%), 울산(6.4%), 경기(7.3%)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대구(1.9%), 인천(2.3%), 광주(2.5%), 강원(1.4%), 충북(2.9%), 충남(0.5%), 전북(2%), 경북(1.4%), 경남(0.5%) 등은 상승률이 평균을 밑돌았다. 부산(-0.6%), 전남(-0.3%), 대전(-0.1%) 등은 하락했다.전셋값은 전국 평균 2.6% 올랐다. 안양 만안(11.5%), 울산 중(10.8%), 인천 서(8.4%), 서울 강서(8.8%). 양천(7.7%), 수원 팔달(7.1%), 일산 동(7.3%), 광명(9.7%), 군포(9%), 구리(7.3%), 김포(7.1%) 등이 많이 올랐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승진 (부이사관)△일반행정심의관실 행정자치팀장 韓俓浩(과장)△재경금융심의관실 연구기획과장 沈宗燮△정책상황실 정책3팀장 金達源(서기관)△총괄심의관실 총무팀 李虎模△산업심의관실 權慧麟 ■ 교육인적자원부 ◇국장급△명예퇴직 鄭永宣△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柳宣圭△대학지원국장 黃寅哲△재정기획관 邊昌律△경기도 부교육감 金華鎭△의원면직 金王福△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任承彬△교육인적자원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 禹承求△대구시 부교육감 尹龍植△강원대 사무국장 李相範△제주대 〃 李鍾奉△교육인적자원부(바른역사정립기획단) 李起龍◇과장급△평가지원과장 金圭泰△강원대 삼척캠퍼스 행정본부장 李宗南△금오공과대 총무과장 金翼秀△대학구조개혁팀장 任昶彬△감사총괄담당관 李成熙△민원조사〃 全喜斗△기획감사〃 河守鎬△법무규제개혁팀장 承隆培△정책상황〃 孔炳永△교육단체지원과장 朴杓鎭△교원평가추진팀장 朴柱澔△교육복지정책과장 尹仁載△정책조정〃 林俊熙△사립대학지원〃 丁炳杰△울산국립대건설추진단 韓承一△지식정보기반과장 柳正燮△국제교육협력〃 徐裕美△NURI추진팀장 丘然熙△국제교육진흥원 李桂英△교육인적자원부 吳碩煥 崔仁燁△제주도교육청 金錫均△경북대 金炳圭△서울대 趙泳畿△전남대 행정관리단장 邊光和△한국방송통신대 李萬熙△강릉대 朴容範△강원대 李鍾哲△경북대 孫大植△군산대 朴商俊△목포대 金三銓△부경대 權鶴滿△부산대 李啓周△전북대 金大圭△교육인적자원부 柳雄相△감사관실 金大成△정책홍보관리실 李皇源△대학지원국 金煥植△인적자원정책국 廉基成 蔡在恩△군산대 柳殷鍾△부산대 姜大洋△대구교대 총무과장 權正榮△원주대 총무과장 金徹雲△교육인적자원부 崔銀姬△부산광역시교육청 崔成有△경북대 朱達植△목포대 田在善△부산대 李相哲△전남대 李龍彩△목포대 趙廷綱△제주대 高祺澤△한국해양대 趙光晧 李午宰△감사관실 金應澈 ■ 법무부 ◇서기관 승진 △법무부 비서관 李鍾云△〃 송무과 元容仁△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金 圭△서울남부지검 조사과장(검사 직무대리) 崔錫奉△〃 검사직무대리 金根模△의정부지검 사건과장 權五準△인천지검 사건〃(내정) 金鳳泰△인천지검 집행〃 朴惟洙△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姜達秀△춘천지검 사건과장 嚴翼三△대전지검 총무〃 李云淵△홍성지청 사무〃 宣時洪△청주지검 집행〃 李院炯△춘천지검 수사〃 安民泰△대구지검 공판〃 金枓明△부산지검 마약수사〃 李京燮△부산동부지청 총무〃 盧奉根△광주지검 집행〃 李得秀△〃 검사직무대리 崔昌來△〃 사건과장(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파견) 崔俊泳◇4급 전보△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白雲起△서울고검 소송사무제2과장 白承和△대전고검 사건〃 李錫永△대구고검 사건〃 薛鎭雄△광주고검 사건〃 李洪喆△서울중앙지검 집행제2〃 安秉郁△〃 증거물〃 鄭亨永△〃 피해자지원〃 金貞玉△〃 수사제1〃 李元俊△〃 수사제2〃 金奉培△〃 조사〃 鞠應燮△〃 조직범죄수사〃(검사 직무대리) 金鎭宇△〃 공판〃 朴柱殷△서울동부지검 총무〃 洪性煥△〃 공판〃 李秉大△서울남부지검 총무〃 金桓泳△〃 집행〃 韓義洙△〃 공판〃 李白龍△서울북부지검 조사〃(검사 직무대리) 張璣和△〃 수사〃 朴秉宇△서울서부지검 사건〃 李勳鎬△의정부지검 총무〃 姜泰植△〃 집행〃 李在寬△〃 수사〃 申仁燮△고양지청 사무〃 金桂煥△인천지검 총무〃 安昌煥△〃 조사〃 權赫轍△〃 수사〃 鄭然翼△〃 공판송무〃 丁金聲△수원지검 조사〃 朴容敏△성남지원 사무〃 陳善熙△여주지청 사무〃 柳南鎭△강릉지청 사무〃 鄭德亮△대전지검 수사〃 朴炳勳△청주지검 총무〃 李相億△〃 사건〃 都桂祿△대구지검 집행〃 朴鍾宅△〃 사건〃 崔周榮△부산지검 사건〃 羅福贊△〃 집행〃 崔璨模△〃 수사지원〃(검사 직무대리) 金鍾一△〃 조직범죄수사〃 姜相基△〃 공판〃 崔賢奎△부산동부지청 수사〃 崔玎鎬△창원지검 집행〃 李鍾聲△〃 검사직무대리 鄭炳鎬△광주지검 총무과장 申鉉允△〃 수사〃 金炅壎△〃 공판〃 車蓮浩△목포지청 사무〃 黃龍河△순천지청 사무〃 李炯玖△인천지검 사건〃(국외훈련) 劉承俊(행정직) ◇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 金完植△재정기획관 尹景洙◇부이사관 전보△총무과장 林永秀◇서기관 승진△재정기획관실 高昌憲△시설관리담당관실 金賢洙◇서기관 전보△성과관리팀장 張昌錫△복지지원과장 韓俊燮△법무연수원 총무과장 李銀植△감사관실 權寧範△총무과 文權点△혁신인사기획관실 金泰福(교정공무원직) ◇부이사관 승진△서울구치소 부소장 李圭峻◇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교정청장 직무대리 梁仁權△광주〃 〃 趙鍾潤△법무부 교정심의관 朴吉永△대전교도소장 朴泰奉△부산구치소장 정종욱△인천〃 安東珠△영등포〃 李尙雨△청송교도소장 崔相允 ■ 정보통신부 △장관정책보좌관 金容秀 ■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전보 △건설교통인재개발원장 박기풍 △부산지방항공청장 정내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도태호 ■ 환경부 ◇국장급 전보 △자연보전국장 高允和△원주지방환경청장 申東元 ■ 기획예산처 ◇국장급 전보 △재정정책기획관 李秀元 △전략기획관 姜鎬人 △균형발전재정기획관 權海相 △재정운용기획관 李庸傑 △산업재정기획단장 金東 ◇국장급 전출 △대통령비서실 金大棋 ◇과장급 전보 △홍보관리팀장 安秉洲 △재정기준과장 許点旭 △민간투자제도과장 趙容滿 △성과관리제도팀장 李泰成 △총사업비관리팀장 金東一 ■ 법제처 ◇부이사관 전보 △행정심판관리국 심판심의관 권수철◇국장급(부이사관) 승진△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趙榮珪△법제지원단장 林松鶴 ■ 국세청 ◇국장급 전보 △감사관 李炳坮△국제조세관리관 洪哲根△개인납세국장 許宗九△법인납세〃 車泰均△부동산납세관리〃 金南文△서울지방국세청 조사2〃 蔡慶洙△서울지방국세청 조사3〃 洪誠昱△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 孔用杓△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 李浚星△중부지방국세청 조사2〃 金 珖△중부지방국세청 조사3〃 李承宰△대전지방국세청장 康一亨△광주〃 權春基△대구〃 金浩起△부산〃 鄭祥坤△국세공무원교육원장 姜成泰 ◇과장 전보△총무과장 金連根 ◇부이사관 전보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朴且錫 △서울지방〃 납세자보호담당관 金悳中 △중부지방국세청 〃 金起周 △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金永根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교육1과장 許章旭 ◇과장급 전보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李柄烈 △〃 정보개발1담당관 嚴宣根 △〃 국제협력담당관 宋成權 △〃 국제세원관리담당관 徐允植 △〃 국제세원정보TF팀장 崔震久 △〃 법무과장 徐鎭旭 △〃 심사1과장 李瑾榮 △〃 부가가치세과장 成潤慶 △〃 법인세과장 金明燮 △〃원천세과장 崔鉉敏 △〃 부동산거래관리과장 申世均 △〃 조사1과장 金銀浩△〃 조사2과장 金永基 △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申鉉于 △〃 개인납세2과장 金成俊 △〃 법인납세과장 姜正武 △〃 조사1국 2과장 趙春衍 △〃 조사1국 3과장 李承湖 △〃 조사2국 2과장 金敬洙 △〃 조사3국 2과장 文明斗 △〃 조사3국 3과장 朴永太 △〃 조사3국 4과장 金光政 △〃 조사4국 2과장 金鍾淑 △〃 조사4국 4과장 鄭利鍾 △〃 국제조사2과장 李榮周 △〃 국제조사3과장 任成彬 △종로세무서장 安承澯 △남대문〃 裵仁弘 △용산〃 李林洛 △성북〃 張寅模△서대문〃 安道凞 △강서〃 孫榮滿 △양천〃 崔炳南 △삼성〃 朴聖基 △역삼〃 琴聖淵 △반포〃 申雄湜 △서초〃 沈在鍊 △성동〃 金萬浩 △동대문〃 鄭埰敦 △강동〃 姜鎭玩 △송파〃 金正鈺△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崔東洙 △〃 총무과장 權奇榮 △〃 징세과장 方春錫△〃 개인납세1과장 李運昌 △〃 개인납세2과장 陳亨陽 △〃 조사1국 3과장 具暾會 △〃 조사2국 1과장 李己衡 △〃 조사2국 2과장 金錫和 △〃 조사2국 3과장 安東范 △〃 조사2국 4과장 金錫玲 △〃 조사3국 1과장 朴大圭 △〃 조사3국 2과장 鄭會洙 △〃 조사3국 3과장 張永柱 △인천세무서장 羅德洙 △북인천〃 李奉烈 △남인천〃 李相瑞 △안양〃 李鍾旗 △용인〃 韓仁煥 △안산〃 池七星 △시흥〃 金長壽 △수원〃 鄭煥萬 △성남〃崔鍾萬 △평택〃 安奉潤 △의정부〃 宋淵植 △이천〃 沈棋淑 △남양주〃 梁昇麟 △고양〃 安熙昇 △파주〃 洪正煥 △대전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金暢世 △〃 세원관리국장 崔萬鎬 △〃 조사2국장 吳政均 △대전세무서장 房九萬 △서대전〃 金在八 △청주〃 金碩禧 △천안〃 尹始赫 △영동〃 魯且根 △광주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鄭鎬京 △〃 세원관리국장 李英謨 △〃 조사1국장 朴要柱 △광주세무서장 金東均 △북광주〃金榮植 △서광주〃 金主炫 △전주〃李明熙 △익산〃 李夏潤 △대구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趙炳淇 △〃 조사2국장 李炫東 △동대구세무서장 朴正賢 △서대구〃 李斗三 △북대구〃 都珍浩 △구미〃 朴武漢 △경산〃 林敬久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鄭廷壽 △중부산세무서장 文永道 △서부산〃 朴庄浩 △북부산〃 盧在成 △동래〃 趙東浩 △금정〃 姜渭濟 △동울산〃 陳鏡沃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교육2과장 崔南翼 △국세종합상담센터장 昔浩榮 △국세청 劉連根 △〃 朴晩成 △국세청 비서관 吳好善 △원주세무서장 申東福 △홍천〃 金鍾斗 △영월〃 鄭克采 △삼척〃 朴外羲△속초〃 金容均 △강릉〃 李鶴永 △제천〃 朴壽榮 △공주〃 金世東 △논산〃韓正洙 △보령〃 崔興柱 △홍성〃 金忠國 △예산〃 金健中 △서산〃 崔英默 △군산〃 張南弘 △북전주〃 金文植 △여수〃 姜聲準 △순천〃 朴喜弘 △정읍〃 宋宇喆 △남원〃 朴興淳 △나주〃 姜錫遠 △해남〃 成点洙 △경주〃 朴武錫 △포항〃 申潤鍾 △안동〃 車基善 △김천〃 權景相 △상주〃 河永杓 △영주〃 姜仁求 △영덕〃 崔贊五 △마산〃沈相熹 △울산〃 李鍾汶 △진주〃 金容奭 △제주〃 金烽來 △거창〃 鄭鎭泰 ■ 관세청 ◇과장급 전보△관세고객지원센터장 朴炳晋△정보기획과장 朴喆九△김포세관장 柳時律△마산〃 朴天萬△제주〃 兪相鎭△관세평가분류원장 유병찬 ■ 기상청 ◇과장급 전보 △관측국 관측황사정책과장 李凞薰△제주기상청장 全尙植△기상교육담당관 朴寬榮△예보국 기상위성과장 徐愛淑△기후국 기상산업진흥〃 梁一奎△부산기상청 울산기상대장 李東翰△광주〃 전주〃 金炳甲△대전〃 인천〃 金湜泳◇과장급 승진△예보국 예보총괄관실 예보관 金東浩△부산기상청 대구기상대장 金琪洛△대전〃 수원〃 李秉烈△강원〃 기후정보과장 李精鎬◇4급 전보△관측국 측기관리과 朴秉權△총무과 李明洙△부산기상청 기후정보과 孫喆熙△제주〃 예보과장 金學松◇4급 승진△정책홍보관리관실 재정기획관실 金性均△예보국 예보총괄관실 태풍예보담당관 兪熺東△〃 〃 예보관실 金南吉△정보화관리관실 정보화담당관실 李美善 ■ 서울시교육청(일반직) ◇승진 (지방부이사관)△총무과장 梁鍾滿△교육연수원 鄭在郁△학교보건진흥원장 金秀東(지방서기관)△공보담당관 吳大錫△감사담당관실 趙興紀△학생교육원 서무과장 張明吉△총무과 宋南植(지방보건사무관)△학교체육보건과 崔秉綠◇전보 (지방이사관)△총무과 李秉鋪(지방부이사관)△정독도서관장 兪汪濬△총무과 李淑姬(지방서기관)△감사담당관 鄭然弘△강남 관리국장 朴長和△학생교육원 총무부장 朴相浩△서울특별시 교육협력관 파견 金東善(지방교육행정사무관)△총무과 曺炯燮△예산법무담당관실 薛寅煥△행정관리〃 任甲植△혁신복지〃 趙永權△재무과 李權榮 崔相烈△교육연구정보원 서무과장 張明洙△동부교육청 관리과장 金峻熙△수도여고 金泳根△신목고 金栗△영등포여고 徐武熙△청량고 朴貞信△성동여자실업고 裵萬坤△총무과 林泰佑 黃善五 李明子(지방사서사무관)△동대문도서관 자료봉사과장 林潤喆△양천〃 〃 李淑熙△정독〃 〃 金貞蓮△영등포평생학습관 평생학습지원과장 禹炳憲 ■ 단국대 (서울캠퍼스)△기획조정실장 安順喆△대외협력〃 金會瑞△국제문화교류처장 鄭善珠△예술조형대학장 金赫洙△사회과학〃 趙基用△사범〃 李鍾喆△음악〃 鄭學秀△정보통신원장 崔天源△국제어학원장 金珍鎬△단대신문사 주간 康乃元△영자신문사 주간 吳民錫 (천안캠퍼스)△교무처장 李聖揆△학생지원〃 姜信旭△산업정보대학원장 南輔祐△인문과학대학장 韓詩俊△경상〃 金炳淳△생명자원과학〃 徐正根△치과〃 千在植 ■ AIG손해보험 △영업총괄 전무 알버트 김(한국명 김형석) ■ ㈜애드라인 △사장 李相敏 ■ 한국HP ◇테크놀로지 솔루션그룹△전무 함기호△상무 조영환△이사 권익균 ■ 동양메이저 ◇승진△부사장 朴鍾萬△상무 李基烈△상무보 姜錫和 高在熙◇전보△상무 金宰弘 ■ 동양시멘트 ◇승진△상무 辛在洪 金昌植△상무보 金鍾五◇전보△상무 崔慶德 李根盛 李昌基 金榮勳
  • 남북전통공예품 ‘서울 상봉’

    지난해 10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북관대첩비가 3월 북한으로 인도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북한문화재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남북 문화재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북 정상급 예술가들이 만든 공예작품 450여점이 한 자리에 전시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북한 대외전람총국과 함께 다음달 4일부터 8월1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하는 ‘2006 남북공예교류전-하나됨을 위하여’가 그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남북이 자랑하는 최고 예술가 160여명의 작품 450여점을 선보인다. 남한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박찬수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3호 매듭장 김은영의 ‘방아다리노리개’, 중요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구혜자의 ‘노의’ 등 99명의 작품 250여점을 선보인다.북한은 계관인 우치선의 ‘쌍학장식청자꽃병’과 인민예술가 김청희의 대형 수예작품 ‘파도’, 평양 단청연구실의 양천사 대웅전 대들보 단청작품 등 최고 예술가 60여명의 공예작품 200여점을 공개한다. 전시기간 중인 다음달 10∼13일에는 남북한 학자와 공예작가 30여명이 금강산에 모여 남북한 공예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공예문화진흥원 권오인 원장은 “남북공예교류전은 내년에는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으며, 유엔 본부로부터 초청받아 내년 8∼9월 ‘화합’을 주제로 유엔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02)733-9042.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전도영(시공사 상무)씨 상배 재만(군인)씨 모친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1)787-1503 ●김동기(연세대 의대 예방통계 교수)씨 별세 종민(학생)종헌(〃)씨 부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92-0499 ●남승구(전 서울서부경찰서 수사과장 22특경대장)씨 별세 용관(동양제철화학 구매1팀장)씨 부친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921-3499 ●이종복(금호정수기 부장)종문(고려상호신용금고 대표)종준(국제문제조사연구소 연구원)종모(대영산업)종진(유한양행 대리)씨 부친상 이한효(성화주택 대표)김기만(한국가스공사 부장)씨 빙부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787-1510 ●박경열(광복회 이사·전 양천세무서장)씨 별세 용준(한국석유공사 과장)범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홍준(동부정보기술 컨설팅사업부)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2 ●안정연(안산 고대병원 직원)성엽(태웅전선 공장장)선원(동원공업사)성영(안산시청 공보담당관실)씨 부친상 김복중(자영업)씨 빙부상 26일 전북 정읍시 진산동 제일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63)536-8637 ●고병희(청주MBC 영상제작팀장)씨 모친상 26일 청주 하나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43)270-8441 ●이헌(극작가)혁(한국예술종합학교)숙인씨 모친상 변태식(베스코라인 대표)씨 빙모상 최훈녀(부산동의대 교수)씨 시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010-2253 ●송문영(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씨 별세 인관(태영인더스트리 팀장)인기(자영업)인보(아메리칸스탠다드 과장)인욱(재향군인회)씨 부친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1)787-1501 ●박근만(전 화성저축은행 전무)씨 모친상 정욱(에이나인미디어 대표)씨 조모상 25일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27일 오후 1시 (031)920-0307 ●조재남(제록스 홍콩지사장)씨 부친상 김형준(KALET 베트남 법인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1 ●이석기(교보생명 상무)씨 부친상 서효석(포스코건설 부장)윤성로(새한 이사)씨 빙부상 한지연(구산중 교사)씨 시부상 26일 강남 성심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849-9051 ●조래길(목원산업 대표)씨 별세 현(쌍용건설 부장)훈(타울렉스 대표)씨 부친상 조창현(켐코 대표)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6
  • 태극전사 승부 추억만들기

    태극전사 승부 추억만들기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13일 토고를 꺾어 월드컵 진출 사상 원정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19일 강호 프랑스와 싸워 무승부를 이뤄냈다. 국민들 마음 속엔 16강 진출에 대한 꿈으로 가득하다.4강 신화의 재현이 기다려진다. 월드컵 축제 분위기는 뜨겁다. 경기가 새벽에 열려도 상관없다. 서울광장 등 응원 장소엔 발 디딜 틈이 없다. 평소 적막이 흐르던 새벽 4시 아파트가 환해진다. 탄성이 터진다. 길거리엔 온통 월드컵 얘기뿐이다.“스위스에 지지 않아. 토고 프랑스전처럼 하면 우리가 이길거야.” 국민 모두가 축구해설가다. 선수들은 골을 넣고, 국민은 춤을 춘다. 갈등의 벽을 넘어 온 나라가 하나 된 이 순간.‘대∼한민국’을 함께 외친 이 날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면 ‘월드컵 거리’에서 추억을 만들어 보자.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① 광화문·청계천 T2광장 “2006년 독일월드컵의 감동을 가슴에 담아 보세요.” 길거리 응원의 명소인 서울 광화문과 청계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는 ‘2006년 월드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명소들이 있다. 이번 월드컵 기간중에만 전시되는 조형물과 흉상들로 2006년 독일월드컵을 사진으로 담아두기에 제격이다. ●광화문 태극전사 동상에서 멋진 기념촬영을 태극전사들이 월드컵에서 선전을 거듭하면서 광화문 태극전사 동상 주변에는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시민들로 북적 거린다.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2006년 독일월드컵을 간직하기 위해서다. 광화문 세종로 양쪽에는 8m 높이의 웅장한 태극전사 5명의 동상이 서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수문장 이운재와 이영표(12번)가 축구공을 든 동상을, 맞은 편인 한국통신 빌딩 앞에는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인 박지성(7번), 이천수(14번), 박주영(10번)의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딸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던 정지선(34·양천구 목동)씨는 “이운재 선수가 공을 잡은 모습과 박지성 선수의 멋진 킥 모습, 이천수 선수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아이에게 월드컵의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교보빌딩 앞에 있는 9m 높이의 초대형 축구공 조형물인 ‘드림볼’은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밤에는 5만여개의 LED(발광다이오드)가 화려한 빛을 뿜어낸다. 미국 대사관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놓은 곳. 직접 응원 글을 적어 붙일 수도 있다. ‘꿈은 다시 이뤄진다. 토고 깨고, 프랑스 이기고, 스위스 밟고,16강→8강→4강, 아자아자!’(광풍이) ‘대한민국이여!2002년을 기억하라!그때의 감동을 다시 울리자!’(최이영) 기다란 간판에는 수만장에 이르는 응원 문구가 적혀 있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계천 T2광장에는 2002·2006 태극전사들 한자리에 청계천 변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T2광장에 가면 36명의 태극전사 흉상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월드컵 멤버 23명을 포함해 2002년 국가대표와 히딩크, 아드보카트 등 전·현직 코칭 스태프들을 만든 흉상이다. 가로 4.5m의 대형 군상 3점에는 각각 12명의 상반신이 새겨져 있다. 작품은 작가 김래환씨가 태극전사들을 직접 만나 정면과 측면 사진을 찍어 4년동안 제작했다. 김씨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로 지난 2002년에도 ‘조각으로 보는 한국의 명사 100인전’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계 인사들을 조각해 조각계를 놀라게 했다. 김씨가 태극전사들의 인물 외형을 재현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둬 동상을 둘러보며 태극전사들의 특징을 직접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회사원 김은지(21)씨는 “히딩크 감독과 안정환, 이천수 선수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면서 “전시회가 끝나기 전에 모두 카메라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동상은 다음달 9일까지 전시된다. 김래환씨 홈페이지(www.krh007.com)를 방문하면 안정환, 최진철, 홍명보, 이천수, 이운재 등 태극전사들의 조각작품 제작과정 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볼 수 있다. ②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을 상암에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가면 독일월드컵의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2006 독일월드컵’ 메인 스타디움인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 모형물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장은 10분의 1 규모로 축소한 것으로 모형이지만 크기가 무려 가로 34m, 세로 27m에 이른다. 내부에 인조 잔디가 깔린 경기장이 있어 실제 미니 게임을 할 수도 있다. 독일 뮌헨에 있는 아레나 경기장은 누에고치 처럼 부푼 2874개의 에어 쿠션의 집합체로 2002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6월 1일 완공됐다. 경기장 규모는 6만 6000석, 좌석이 7층 규모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세계에서 가장 특이하고 볼 만한 경기장 중 하나’라고 소개할 만큼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외관은 반투명 재질로 밤이면 10만여개의 조명이 미확인비행물체(UFO)처럼 파란색과 빨간색, 흰색 빛을 뿜어내 ‘UFO 구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미숙(32·마포구 공덕동)씨는 “모형물은 마치 거대한 우주선이 내려앉은 듯 독특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마치 독일 현지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고 즐거워했다. 아레나 조형물은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만나는 북측 광장에 있다. ●월드컵기념관에서 4강 감동 다시한번 인근에 있는 ‘2002 FIFA 월드컵 기념관’에 가면 붉은 감동이 물결친다.2002년 4강 신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400평 남짓한 내부에는 4강 신화에 공헌한 거스 히딩크 감독 등 축구인 6명의 흉상과 월드컵 당시 23인의 태극전사들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축구공, 축구화, 기념주화, 기념품 등을 볼 수 있다. 영상관에는 2002년 월드컵 하이라이트와 명장면을 모은 ‘6월의 붉은 함성’을 상영하며,31일간의 대장정’ 코너에는 A∼H조까지 당시 월드컵에 참여했던 국가들의 전적 등 각종 정보와 함께 모형으로 제작된 피파컵과 당시 입장권 등을 볼 수 있다. 태극전사와 기념사진 촬영 코너에서는 4강 신화의 주역들과 즉석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위탁 운영하며, 관람시간은 40∼50분 정도 걸린다. 월드컵 중계를 보느라 매일 밤을 지새운다는 축구 마니아인 관람객 노기철(27)씨는 “2002년에 태극전사들이 첫게임에서 폴란드를 2대 0으로 이기고, 두번째 게임에서는 미국과 1대 1로 비긴 뒤 마지막 포르투갈 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는데 이번 월드컵과 상황이 매우 흡사하다.”면서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 전에서도 우리가 1대 0으로 이기고 조 1위로 올라간 뒤 4강 신화를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다. 관람요금은 일반 1000원,12세 이하 어린이 5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기념관(3151-0231)이나 홈페이지(www.world cupmuseum.co.kr)에서 얻을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③ 풋볼 빌리지 월드컵 경기를 보느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축구에 쏠려 있다.‘월드컵 열풍’을 타고 한 은행이 유명 선수의 사인과 유니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중구 을지로 1가 하나은행 본사 1층 ‘풋볼 빌리지’. 예금 인출을 위해 은행을 방문한 김지선(21)씨는 깜짝 놀랐다.“이게 정말 귀엽게 생긴 오언 오빠가 입던 옷이야.” 그녀는 부스 안 영국 대표팀 오언의 유니폼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애교섞인 표정을 지었다. 은행에 오가는 다른 손님들도 한번씩 부스를 둘러 본다. 풋볼 빌리지는 독일 월드컵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는 뜻에서 지난달 22일 열렸고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은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을 받아 역대 월드컵 기념주화 부스 등 모두 24개 부스로 꾸며졌다. 그 안엔 독일월드컵 32개 출전국 유니폼과 역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유니폼, 축구황제 펠레 소장품 등이 전시돼 있다. 하루에 100여명 정도가 들른다. ●유명선수 사인과 미니어처 하나은행 본사 정문 오른쪽에는 월드컵 관련 기념물이 가득하다. 먼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포토존이 있다. 개인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독일월드컵 32개 참가국 유니폼이 있다. 유명 선수들을 작은 인형으로 꾸민 미니어처들은 각각 선수 본인의 개성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양팔을 벌린 데이비드 베컴과 그라운드에 떨어지기 직전 오른팔을 벌려 공을 쳐내는 올리버 칸 등 모습도 다양하다. 또 호나우지뉴와 에릭손 감독 등 유명 축구인의 사인과 박지성과 웨인 루니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명 선수들이 그려진 축구공, 한복 옷감 축구공 등 이색 축구공들도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발길이 떨어지지 않은 곳은 펠레 소장품 부스.15살 무명시절 축구공과 1981년 찍은 발 사진이 인상적이다. 사진 속 발엔 수십 개의 굳은살이 박여 있다. 자연히 프랑스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박지성 선수의 최근 공개된 발과도 비교해 볼 수 있다. ●한국 축구 발전상과 추억 전시관의 왼쪽에 마련된 우리나라 축구 100년사에선 추억과 향수가 느껴진다. 먼저 1970∼2005년 월드컵 본선과 예선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유니폼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유니폼 변천사를 본다. 박지성 등 현 대표는 물론 1970년 멕시코월드컵 예선전에서 허윤정 선수 등 왕년의 선수들이 입었던 유니폼도 있다. 퀵서비스 배달 차 은행을 방문한 이선길(57)씨는 왕년의 스타들을 가리키며 “당시에는 동네에 TV가 둘밖에 없어 10원 내고 흑백 TV가 있는 만화방에 가면 사람들로 꽉 차 있던 기억이 난다.”면서 “지금은 해설가가 오버액션을 하고 매스컴이 분위기를 띄워 관객들이 춤을 추기도 하지만 당시엔 골을 넣어도 ‘골인’하고 박수 한 번 치고 말았다.”고 전했다. 축구화와 축구공의 변천사도 재미있다.1920년엔 지푸라기로 축구공과 축구화를 만들었다.1940년대는 쇠가죽으로 만들었다.1946년 한국 최초 축구공 제작자인 고 김성강씨가 사용한 쇠가죽 커터기와 현존하는 축구공 장인 이덕수씨가 제작한 축구공도 있다. 경비원 김기남(51)씨는 1960년대 쇠스파이크가 달린 축구화를 보고 “지금 플라스틱 스파이크도 위험한데 당시 선수가 공을 차기 위해 높이 발을 들었을 때 저 쇠스파이크에 맞으면 아주 아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흑백 사진 등 후진국 시절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부스도 있다.1954년 스위스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과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북한 대표팀의 유니폼과 사진, 여권, 당시 신문 기사 등이 마련된 부스. 박병창(73)씨는 “그 때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애국심과 헝그리정신으로 열심히 뛰었다.”고 전했다. 약소국이었기 때문이었을까?당시 참가국들의 국기가 그려진 월드컵 팸플릿엔 태극기는 없다. 대한민국은 당시 헝가리와 터키에 각각 9대 0,7대 0으로 패했지만 북한은 1대 0으로 이탈리아를 꺾어 작은 고추장의 힘을 보여줬다. 24일 우리 대표팀이 스위스를 물리쳐 ‘대∼한민국’이 전국방방곡곡에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 풋볼빌리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④ ‘홍명보’ 응원관 최근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전국의 미혼남녀 6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선수 가운데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선수로 홍명보 대표팀 코치를 꼽았다. 2002년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뒤 두팔을 벌리고 지은 환한 미소를 못 잊어서일까. 아직도 홍명보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10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반디앤루니스 서점 앞엔 월드컵 시즌 동안 CF모델로 계약을 맺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코치와 함께 하는 축구 응원관’을 열었다.14평 정도로 작은 규모이지만 즐길 거리가 많다. 담당 직원인 정우진씨는 “우리나라 최고 인기 축구 스타인 홍명보의 자서전과 CF는 물론 축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비추미들이 있고 많은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비추미는 세상을 비추는 존재를 뜻하는 삼성생명의 캐릭터이다. ●홍명보 포토존에서 ‘찰칵∼’ 이 공간은 홍명보 코치와 함께 하는 축구 응원관인 만큼 홍 코치의 CF와 코치로서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국민에게 대표팀을 힘껏 응원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물이 돌아간다. 방문하면 무엇보다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즐겁다.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담당 직원이 직접 공간 내에 있는 카메라로 찍은 뒤 바로 인쇄해 준다. 양복을 입은 채 공을 차는 홍명보의 포토존이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다. 또 사진의 예쁜 배경이 될 비추미 디오라마존이 있다. 디오라마존에선 비추미들은 타원으로 움직이는 벨트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돌아간다. 여기엔 모두 18개 비추미들이 있다. 오버헤드 킥을 하는 비추미와 골을 쳐내는 골기퍼 비추미, 슛하는 모습, 태클하는 모습, 두 개 막대 풍선을 서로 치는 비추미, 북을 치면서 응원하는 모습, 아나운서와 해설가가 중계하는 모습, 승리한 뒤 태극기나 월드컵을 들고 뛰는 모습 등…. 월드컵에서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농구와 탁구, 레슬링을 하는 비추미들도 있어 축구 선수 외 다양한 비추미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벤트로 재미도 보고 상품도 타고∼ 우리나라 축구 응원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방문자가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인상적인 메시지를 뽑아 상품을 준다.1등은 미니볼,2등은 축구화,3등은 홍명보 자서전을 각각 받는다. 여기에 뽑히지 못한 20여명은 대신 비추미를 받는다. 추첨은 15일마다 이뤄진다. 이미 지난달 25일과 지난 5일에 실시됐고 오는 30일과 월드컵이 막을 내리기 직전에 1차례씩 실시될 예정이다. 또 다른 이벤트는 ‘승리팀을 맞혀라.’24일 한국 대 스위스 전의 승자를 맞히는 것. 토고 전과 프랑스 전 때도 실시됐다. 승리팀을 맞힌 사람 가운데 150명은 차량 휴대전화 충전기를,200명은 축구 비치볼을,250명은 여행용 지도를 각각 받는다. 이 외에도 방문한 모든 사람은 축구 비추미 스터커 엽서를 가져가도 된다. ●약속 기다리며 서비스와 게임을 만일 약속 시간보다 일찍 코엑스몰에 도착했다면 이 홍명보 코치와 함께 하는 축구 응원관에서 기다릴 것을 추천한다. 휴식공간이 있어 쉬면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가 올 때까지 비치돼 있는 잡지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휴대전화 무료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응원관 바로 앞과 후드 코트 방향으로 20m 정도 가면 컴퓨터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형 화면 속의 축구공을 차는 것. 축구 게임은 모두 2가지인데 하나는 편을 나눠 그라운드 양측의 골대 안으로 화면 속에 있는 공을 차 점수를 낸다. 또 다른 게임은 혼자서 페널티킥을 차는 것. 각 게임은 1분 정도 소요된다. 이 축구 게임 외에 두더지 잡는 게임과 비추미 육상 경기, 사다리 타기 게임 등 3종류가 더 있다. 홍명보 코치와 함께 하는 축구 응원관과 여기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는 월드컵이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된다. 그 뒤엔 또 다른 주제의 비추미관으로 운영된다. 홍명보 코치와 함께 하는 축구 응원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 주말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이다. 글 사진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외고 ‘지역제한제’ 논란] ‘공영형 혁신’ 띄우기용?

    외고 등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가 입시 위주 교육기관으로 변질됐다며 교육부가 내놓은 대안이 공영형 혁신학교다. 일각에서는 이번 외국어고 선발지역 제한 조치가 ‘공영형 혁신학교 띄우기’의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공영형 혁신학교의 성공을 바라면서도 시큰둥한 반응도 함께 보이고 있다.●“이번에도 또?” 학생들은 불신 가득한 눈초리를 교육부에 보내고 있다. 금천구에 사는 중학교 2년생 김영아(14)양은 “솔직히 혁신학교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고,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은 학교인지도 모르겠다. 뭔가 해보고 싶은데 잘 모르겠으니 전처럼 또 학생들을 볼모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이지수(14)양도 “2년도 채 안 남았는데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려 주지도 않고 어쩌라는 것인지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어차피 그 학교를 들어가도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학원 다녀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입시위주의 교육풍토가 바뀌지 않는 이상,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었다. 학부모들은 더 회의적이었다. 은평구에 있는 S여중 1학년생 자녀를 두고 있는 김미희(42·여)씨는 “교육 수장이 바뀔 때마다 꼭 뭔가 새로운 걸 하나씩 해보려 하는데,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가지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난치자는 것이냐.”면서 “우리 아이가 입학하고 나서 얼마 뒤에 다른 교육부총리가 이번엔 공영형 혁신학교가 문제 있다고 문닫아 버리면 어쩌나 무서워서 절대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입시풍토 해소돼야 성공” 외고에 자녀가 다니는 강남의 한 학부형은 “공영형 혁신학교 졸업생이 5년 이상 배출되는 등 검증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때문에 나라면 자녀를 이런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중1년생 딸을 둔 구로구의 40대 학부형은 “정부에서 돈도 지원하고 유능한 분을 교장으로 모시면 아이들의 재능을 나름대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천구의 모 중학교 교사인 이모(29)씨는 “일단 어떠한 형태의 학교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 학생과 학부모의 질문에도 답해줄 수가 없다.”면서 “특목고와 자사고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또다시 교육부의 졸속행정으로 학생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박현갑 유지혜기자 eagleduo@seoul.co.kr
  • 부동산 ‘버블세븐’ 발표 여파 매매가 관망세

    부동산 ‘버블세븐’ 발표 여파 매매가 관망세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은 ‘버블세븐’ 발표 이후 상승폭이 크게 작아졌다. 강남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림세와 관망세로 돌아섰다. 전세가는 약간 올랐지만 변동폭은 별로 없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2% 빠졌고, 전세가는 0.25% 상승했다. 대치동 한보은마 31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개포동 주공 13평형도 5000만원 내렸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53평형은 1억원 올랐다. 서초구 매매가는 0.36% 올랐고, 전세가는 0.01% 빠졌다. 잠원동 한신2차 25평형 매매가는 3000만원 정도 내렸고, 잠원동 동아 26평형은 4000만원, 반포동 경남 32평형은 5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포동 삼호가든 22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안팎 내렸다. 송파구 매매가는 0.36% 상승했고, 전세가는 0.01%를 기록, 거의 변동이 없다. 송파동 삼익 31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정도 올랐으나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 43평형은 5000만원 내렸다. 강동구 매매가는 0.24% 올랐고, 전세가는 0.03% 상승했다. 명일동 삼익그린 25평형 매매가는 4000만원, 고덕동 아남 38평형도 4000만원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는 매매가는 0.56% 상승했고, 전세가는 0.22% 올랐다. 구로·금천구 매매가는 0.07% 올랐고, 전세가는 0.10% 상승했다. 영등포·동작·관악구 매매가는 0.71%, 전세가는 0.17%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6월23일
  • [서울 자치구 새얼굴] 이훈구 양천구청장 당선자

    이훈구 양천구청장 당선자는 양천구의 오리지널 ‘토박이’다. 그는 목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책보따리를 메고 안양천을 건너 초등학교를 다니던 코흘리개였다. 130만평에 이르는 허허벌판이 거대한 아파트촌으로 변하는 모습도 바로 곁에서 지켜봤다.14대째 양천구에 살았다고 한다. “평생을 이 곳만 보고 살아왔으니 고향(양천구)에 대한 생각이 각별할 수밖에 없지요.” 그의 공약에서 ‘애향심’이 듬뿍 묻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 양천구를 어린시절 고향처럼 정(情)이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천에서 멱감던 코흘리개 그는 거대한 목동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목동’에서 태어났다.1960년대 초 서울로 편입되기 전까지 경기도 김포군 양동면 목동리로 불렸던 곳이다. “목동에는 옛날 달고리, 엄지미, 새말, 나말, 모새비 등 5개 마을에 250∼300가구가 모여 살았어요. 주변은 모두 논밭뿐이었지요. 그런 곳이 지금 거대한 아파트촌으로 변하다니. 정말 상전벽해가 따로 없어요.” 그가 태어난 마을은 달고리 마을로 ‘달이 가장 먼저 비춘다.’는 뜻에서 월촌(月村)이라고 불렀다. 이웃 마을은 조선시대 파발마를 보내던 말을 키우던 곳이라는 뜻에서 새말, 나말로 불렀다고 한다. 그는 항상 정감이 넘치는 옛지명을 살려보려고 노력한다. 앞으로 개통될 지하철 9호선 도시가스역 다음 역 이름을 ‘달고리역’으로 붙일 생각도 하고 있다. 그는 어린시절 추억들을 풀어놨다. 무대는 안양천. 친구들과 멱감고, 조개잡이, 고기잡이를 하던 곳이다. “학교를 집에서 가까운 영등포 당산초등학교를 다녔는데 매일같이 책보따리를 메고 안양천을 건너다녔어요. 친구들이 경기도에 사는 촌놈이라고 깔보다가도 안양천에서 잡은 조개를 나눠주면 무척 좋아했지요. 조개가 발에 밟힐 정도로 많았어요.” 그래서 이 구청장의 공약에는 안양천을 꿈이 넘치는 쉼터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정감 넘치는 양천구 만들터 그는 남달리 정이 많다.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다. 그러나 어린시절 가난해 중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게 아직도 가슴에 한으로 남아 있다. 늦깎이로 지난해 경기대 행정학과에 진학해 만학의 꿈을 이루고 있다. “2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어머니가 4남매를 어렵게 키우셨어요. 어머니가 오이와 야채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영등포 시장에 가서 팔아서 우리를 키우셨지요. 중학교 2학년이 돼서야 목동 2단지쯤 되는 곳에 600평 정도 논을 구입했는데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어머니가 우리 땅에서 난 쌀로 밥을 해 주신 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는 못했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그는 구청장이 되기까지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도를 밟았다. 구의원을 3번 지냈고, 서울시의원을 거쳐 지역사정에 누구보다 밝다. 구의원 최다득표 당선과 시의원 선거에서는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첫 목표는 양천구의 균형발전이다. 아파트촌과 주택가로 나눠진 양천을 고르게 발전시킬 생각이다. 먼저 상대적으로 생활 환경이 열악한 신월동에 ‘영어마을’을 만드는 일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또 공약에는 넣지 않았지만 목동 야구장과 축구장 등을 푸른 녹지공간으로 바꿀 생각도 갖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출생:1949년 양천구 목동 ▲학력:당산초등학교, 장훈중학교, 대입 검정고시, 현재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경력:양천구의회 의장(1,2,3대 구의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수상:2005년 전국광역의회 의정대상 수상 ▲가족관계:부인 전난순(53)씨와 2남 ▲취미:조깅 등산 ▲애창곡:우중의 연인, 애정이 꽃피는 시절 ▲기호음식:김치찌개 ▲존경하는 인물:이순신 ▲좌우명: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 [감사원 “외환은 헐값매각 됐다”] 론스타 로비·외압 여부 본격 규명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검찰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등의 론스타 관련 수사도 본격화됐다. 론스타 관련 수사는 크게 3가지. 국세청이 론스타가 국내 자회사 등 16개 법인을 통해 147억여원을 탈세했다고 고발한 사건과 금융감독위원회가 론스타코리아 임원들이 해외 법인과 허위 계약하는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860만달러를 빼돌렸다고 통보한 사건이다. 그리고 본체 수사라고 할 수 있는 외환은행 매각 관련 수사다. 검찰은 탈세사건과 외화밀반출 사건의 경우 상당 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두 사건은 국세청과 금감위에서 1차 조사를 했다.또 검찰이 그동안 외환은행 매각 관련 수사는 감사원 감사 등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탈세 사건 등에 집중해 왔다. 검찰은 본체 수사인 외환은행 매각 관련 수사에서도 이미 개인비리 혐의 등으로 상당수 관련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관련 수사의 핵심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산정 등 매각결정 과정에서의 정부당국의 역할 ▲매각가격 산정의 적정성 ▲인수자격 취득과정에서 론스타의 로비의혹 등을 들 수 있다. 감사원은 BIS 비율이 지나치게 낮게 산정됐고 재경부, 금감위, 금강원 등이 부적절하게 매각을 추진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누가, 왜 이런 일을 했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감사 초기만 해도 강경한 분위기였던 감사원이 관련자들을 한 명도 고발하지 않았다는 점은 검찰로서도 부담이다. 또 론스타의 로비 여부는 아예 감사 대상에서 제외돼 결국 검찰 수사의 몫이 됐다. 검찰은 조만간 핵심 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이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매각을 주도한 이강원 당시 외환은행장, 이달용 전 부행장, 신재하 보고펀드 공동대표, 김석동 금감위 감독정책국장 등이 우선 소환자로 꼽히고 있다. 당시 금감위 상임위원 양천식씨와 재경부 은행제도과장 추경호씨 등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수사를 다음달 말까지는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가문의 영광’ 5대 효행 고문서 기증

    조선시대 가계와 신분관계, 경제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는 향토·지역사 관련 고문서가 박물관에 기증돼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됐다. 1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천장률(82)씨가 영양천씨(潁陽千氏) 문중에서 소장해 오던 5대에 걸친 효행(孝行) 관련 고문서 114점과 호적서류인 호구단자(戶口單子), 교지 151점 등 모두 272점을 지난 2월23일 부산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영양천씨 석대문중은 영조∼고종 때까지 5대에 걸쳐 다섯 효자와 한 명의 효부 등 효행을 인정받은 오대육효(五代六孝) 가문. 천씨가 기증한 5대에 걸친 효행 관련 고문서 114점은 효자·효부의 포상에 관한 청원서와 행정서류 등 조선시대 효행과 관련된 정책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에 지방에서 효행포상을 받는 일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등 지극히 까다로웠다.”면서 “이같은 행정절차와 조선시대 효행 관련 정책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천씨가 함께 기증한 호구단자는 건륭6년(1741년)에서 광무11년(1908년)까지 약 170년에 걸친 것으로 조선시대 가계·신분관계·경제상황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옛 호구단자에서 신 호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모습을 담고 있어 중요한 향토사 연구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천씨는 “고문서의 훼손, 도난 등 보관에 어려움이 있어 문중과 합의해 박물관에 기증을 결정했다.”며 “부산지역 효행문화가 소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증 동기를 밝혔다. 성형외과 원장인 윤홍주(52)씨도 증조부인 한학자 윤우학(尹禹學·1852∼1930) 선생이 간행한 책판(冊板) 200여개와 선생이 소장했던 서책, 서간문, 생활용기 등 총 728점을 지난 4월3일 박물관에 기증했다. 윤씨가 기증한 책판과 책은 그 분량 면에서 구한말(1906년) 지방에서 제작된 것으로는 보기 드문 사례이며 특히 칠원 윤씨 6대 약 190년(1708∼1894년)에 걸친 호구단자와 토지 및 노비매매 문서는 한 가문의 가계와 경제상황을 알려줄 뿐 아니라 18∼19세기 지역사 연구의 기초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천씨 등 2명의 기증자에게 19일 시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 유물은 7월 중 부산시립박물관 기증실에 전시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혐오시설 왜 지방에 떠넘기나”

    “지방이 뭐 서울 사람들 유골 안치하는 곳이냐.” 서울의 구청들이 지방에서 납골당을 확보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대운동으로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부지확보난 등으로 지방에 납골당을 마련하려던 구청의 계획이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 18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동대문·서대문·마포·양천·금천·강동 등 서울지역 6개 구청은 금산 추부면 서대산 기슭에 조성한 S추모공원을 구립납골당으로 매입하겠다고 모사찰과 지난해 7월부터 잇따라 계약을 맺었다. 6개 구는 모두 88억 2000만원을 들여 부지 2만여평에 조성된 납골당 가운데 2만 9400기를 매입하기로 계약한 뒤 지난 3월 금산군에 동의신청을 했다. 지방자치법은 ‘자치단체가 다른 지역에서 공공시설을 확보하려면 해당지역 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금산군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충남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서울지역 납골당이 왜 충청의 명산인 서대산 자락을 파헤치면서까지 설치돼야 하느냐. 이는 서울이 자기지역의 혐오시설을 지방에 떠넘기려는 속셈”이라면서 계약철회와 함께 금산군에 불허가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주민들도 금산군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납골당 설치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 금산군은 아직까지 뚜렷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으나 “군민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종로·성동·광진·성북·도봉·동작·중구 등 7개 구청이 지난해 4월부터 경기 화성시 향남면 동오리 H납골공원과 체결한 계약도 표류하고 있다. 이들은 총 66억 7500만원을 주고 2만 6700기를 영구사용할 계획이나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아무런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이들이 사전 동의없이 납골당을 추진한 것과 관련, 경기도가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지난해말 ‘관할 지자체 동의 필요’라는 유권해석을 얻어낸 뒤 추진이 더 어려워졌다. 화성시 관계자는 “서울시 자치구들에게 계약을 철회한 뒤 다시 절차를 밟아 동의신청을 해달라고 통보했으나 ‘현재 상태에서 해달라.”는 답을 보내 왔다.”며 “계약해지를 하면 문제가 생겨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군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송파·영등포 등 3개 구청이 금왕읍 Y추모공원을 납골당으로 쓰겠다면서 동의신청을 해오자 조건을 붙였다. 군은 영등포구에 ‘음성농산물 판로확보’ ‘음성관광지 홍보창구 역할’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음성군 관계자는 “주민들을 설득하려면 뭔가 반대급부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조건을 붙였지만 구에서 조건을 들어줘도 이걸로 주민설득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납골당 확보자금 명목으로 구청별로 10억여원씩 교부세를 줬다가 ‘관할 자치단체 동의 필요’라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나오자 계약이 추진되고 있는 자치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구청은 교부세를 회수했다.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안양천 생태복원사업 완료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안양천 신정교∼한강 합류부 구간의 하천 생태복원 사업을 최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1970∼80년대 무분별한 성장 정책으로 오염됐던 안양천은 최근 환경개선으로 물고기 등 동식물이 돌아오고 방문 시민도 늘었으나 각종 시설물 난립과 접근성 미비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구는 21억원을 들여 기존시설을 정비하고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축구, 농구장, 조깅로 3.45㎞, 자전거도로 8.73㎞ 등 체육·편익시설을 조성했다. 접근성 확보를 위해 54억원을 투입, 문래 2동과 양평1·2동에 각각 보행육교를 설치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강서구 가장 많이 올라 ‘최대 수혜’

    강서구 가장 많이 올라 ‘최대 수혜’

    지난 5월 중순 정부의 ‘거품 경고’가 나온 뒤 한 달동안 전국에서 가장 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강서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한 주간 강남구 등 일명 ‘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목동 후광’ 강서구 9개단지 상승 16일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이날을 기준으로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아파트 30개 단지 중 25개가 강북에,30개 중 9개가 강서구에서 나왔다. 올해 들어 강서구에 인접한 목동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면서 후광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방화동 개화(19.45%), 가양동 우성(14.77%), 방화동 방화(12.05%), 등촌동 삼형그레이스빌(11.97%), 염창동 일신건영휴먼빌(11.84%), 가양동 대림경동(10.69%), 등촌동 삼성한사랑1차(9.58%), 방화동 우림루미아트1차(9.37%), 염창동 현대2차(9.35%) 등이다.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1·2위는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서 나왔다. 상승률은 파크팰리스가 22.49%, 경희궁의 아침이 19.75%를 기록했다. 강서구에 이어 양천구에서 5개 단지가 순위에 들어 두 번째로 많이 나왔다. 신정동 e편한세상(12.07%), 목동 1차월드메르디앙(10.01%), 목동 롯데캐슬위너(9.60%), 목동 금호베스트빌(9.26%), 목동 2차아이파크(9.22%) 등이다. 이밖에 광진구 및 마포구에서 각각 2개씩 순위권에 들었으며, 영등포·관악·구로·동작·서대문에서도 1개씩 가격 최고 상승 단지가 나와 이름을 올렸다. 전체 30개 중 25개가 강북에서 나온 것은 재건축 규제 강화, 거품 경고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강북 아파트로 투자가 집중된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면 강남 3구에서는 5개 단지만 순위에 이름을 넣었다. 강남구 3개, 서초구와 송파구에서 1개씩이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가 9.1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9위에 랭크됐다. ●‘버블세븐´지역 거래 끊겨 호가 하락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분당·평촌 등 7개 지역의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이 -0.01%를 기록했다. 정부가 이들 지역을 ‘버블 세븐’으로 지목한 이후 처음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지역 전체 매매가는 0.06%로 보합세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이다. 송파구 잠실동 한 부동산 관계자는 “버블 세븐 논쟁 이후 매수 심리가 위축돼 거래가 끊긴 게 호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가락시영, 강동구 둔촌주공 등 초기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대로 관악(0.58%), 강서(0.51%), 구로(0.28%), 성동(0.28%), 용산(0.22%) 등 버블세븐 이외 일부 지역은 실수요자 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강세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비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 값이 오르는 것은 버블 논쟁에서 빠진 데 따른 반사이익이라기보다 지하철 개통, 택지지구 등 개발 재료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공약&과제] (6) ‘열린 문화’ 지향 문화공약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공약&과제] (6) ‘열린 문화’ 지향 문화공약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문화분야 공약의 핵심은 ‘열린 문화’이다. 노래방과 유흥업소 등 밤거리 소비 문화로 통칭되는 ‘닫힌 문화’가 확산되면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열린 한강만들기 프로젝트와 동대문운동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특화거리 조성, 서울시청 신청사의 관광명소화 등 문화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서울을 일류 문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닫힌문화’에서 ‘열린문화’로 그는 우선 동대문운동장을 프랑스 파리의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퐁피두 센터’와 같은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각종 음악, 연극, 공연장, 뮤지컬 센터, 디지털 영화관,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마련해 보고, 즐기고, 구매하고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혜화동 로터리에서 이화사거리까지인 대학로를 종로 5가까지 확대해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는 한편,4대문안 일방통행제 실시로 보행공간을 넓힐 생각이다. 또 2003년부터 시작된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세계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대학로는 공연산업(젊음의 거리), 동대문∼국립극장은 패션·공연산업(24시간의 거리), 명동∼인사동∼북촌마을은 쇼핑산업(현대와 과거의 거리), 남대문∼덕수궁∼경복궁∼창덕궁은 관광산업(역사의 거리)중심의 거리로 각각 조성키로 했다.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해 북촌마을 복원과 경복궁∼북촌마을∼인사동을 잇는 전통문화 네트워크를 만들고, 돈의문(서대문) 복원사업,6조 거리 복원 등도 추진한다. ●한강에서 ‘여름 피서’를… 열린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여가 공간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생각이다. 강북지역의 미시설 공원을 공원화하고, 어린이대공원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무엇보다 한강을 ‘품격있는 휴양 명소’로 바꾼다는 청사진 아래 상류는 자연생태환경을 유지하면서 미사리조정경기장을 중심으로 조정·요트 등 수상레저 스포츠 공간, 중류는 문화 스포츠공간, 하류는 레저휴양공간 및 자연생태체험공간으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 14곳에 지하도와 보행육교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파리 센강에 펼쳐진 인공해변인 ‘플라주’의 사례를 한강과 소하천(중랑천, 안양천, 불광천, 탄천 등)에 적용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플라주는 센강변에 인공 모래사장과 탈의장, 간이주점, 비치파라솔, 샤워시설을 설치해 2002년 피서기간 한달 동안 23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명박 시장의 역점 문화 사업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대해서는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며 신중한 행보를 하고 있다. 그는 현 장소에서 접근성 문제의 해법을 찾고,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다른 장소를 물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쳐 주목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가들의 제언 ●백인길(대진대 도시공학과 교수) 동대문운동장에 문화공간을 만든다는 생각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이를 허물고 다시 세우겠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동대문운동장은 썩 뛰어난 건축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의 역사를 담은 건축물이고 앞으로 더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건축물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구조물을 그대로 두고 그 안에 문화시설을 담는 방안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 노들섬 오페라하우스는 우선 예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시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전시성 문화 사업이 아니라 정책 우선순위를 따져야 한다. ●최준영(문화연대 문화개혁센터 팀장) 문화정책을 ‘개발’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명박 시장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시민 사회와의 마찰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서울에는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정동극장, 구청 문화회관, 대학로 공연장이 있는데 또다시 대형 공연장을 건설한다는 것은 효율적인 문화정책이라 할 수 없다. 오히려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예술 창작자와 관객이 만족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급선무다. 현재 공연장, 문화시설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저소득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시민이 손쉽게 문화를 즐기도록 공연 가격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 ●김혜애(녹색연합 정책실장) 서울 도심에서 문화공간을 확충하는 것은 자연친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열린 한강 프로젝트’의 경우 장기적인 고민없이 ‘청계천’과 같이 생태가 빠진 성과주의식 개발을 해서는 안 된다. 한강에 조정·요트장 등 수상 레저 시설을 늘리는 것보다는 오히려 자연친화적으로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 조성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
  • ‘버블7’ 누르니 용산·과천 ‘불쑥’

    서울 용산과 경기도 과천 등 ‘버블7’ 지역으로 지목되지 않은 곳의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서울 아파트 평당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버블7’ 지역인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은 상승폭이 둔화된 데 비해 용산구, 강서구 등 ‘非버블7’ 지역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3구의 상승세는 둔화됐다. 강남구 평당가는 버블 경고가 나오기 이틀 전인 지난달 13일 3138만원이었다가 10일 현재 3170만원으로 1.02%(32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2504만원으로 1.13%(28만원) 올랐고, 송파구는 2249만원으로 0.72%(16만원) 올랐다.역시 ‘버블7’로 지목된 목동이 속한 양천구는 이들 강남 3구보다는 상승폭이 커 같은 기간 2008만원으로 2.03%(40만원) 올랐다. 반면 ‘非버블7’ 지역으로 강북개발 U턴 프로젝트 거점지역으로 각광받는 용산구의 상승폭이 서울에서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평당 평균가격이 6.85%(134만원) 올라 2091만원을 기록하면서 용산 평당가는 양천구를 누르고 서울에서 4위에 올랐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조성, 한남 뉴타운 개발 등 호재로 가격이 대폭 올랐다는 분석이다. 강서구도 같은 기간에 평당 1031만원으로 5.85%(57만원) 올라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광진구와 동작구도 각각 3.06%(41만원),3.33%(40만원) 올라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당 가격이 강남구에 이어 전국 2위인 과천시도 상승폭이 컸다. 높은 시세에도 불구하고 ‘버블7’로 지목되지 않은 과천시는 같은 기간 2912만원으로 상승률 3.74%(105만원)를 기록했다.이밖에 경기도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41만원·2.35%)의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평촌은 ‘버블7’ 지역으로 지목됐음에도 불구하고 4.94%(62만원)나 올랐다. 일산도 5.91%(62만원) 상승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서 마곡지구에 30만평 규모 공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30만평 규모의 공원을, 서울역 철로에 녹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2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녹지·공원 조성안을 작성,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오 당선자는 ‘녹지·공원 100만평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고안에 따르면 첨단 R&D(연구개발)단지로 조성할 계획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에 30만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외국의 유명 연구소와 국내 대기업을 유치하려면 업무·편의시설, 주거시설은 물론 쾌적한 삶의 질을 보장할 대규모 녹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민선 1기 조순 시장이 여의도 공원을,2기 고건 시장이 월드컵 공원을,3기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과 서울숲을 조성했다.”면서 “민선 4기 오 당선자에게는 소공원과 더불어 대표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서북권의 은평구 녹번동 국립보건원 이전 부지, 서남권의 양천구 신월정수장 부지, 동북권의 노원구 상계동 창동차량기지 등을 공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서울역에는 콘크리트 구조물 등으로 철로 위에 7.5m 높이 데크를 만들어 3만 9000평 규모의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내 유휴부지가 갈수록 줄어들어 공원·녹지를 조성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강북뉴타운 탄력 받는다

    강북뉴타운 탄력 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강북개발 확대 공약에 힘입어 강북의 뉴타운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뉴타운 지역은 현재 강북U턴 프로젝트 호재가 있는 용산 한남동, 송파신도시 후광 지역인 거여·마천동, 청계천 대표적 수혜지 왕십리 등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연초와 비슷한 시세를 유지하며 한산한 분위기다. 오 당선자의 공약에 따르면 뉴타운이 26개에서 50개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개발 재료와 사업 속도에 따라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뉴타운내 재개발 구역 중 사업진척을 보인 곳은 총 15개 구역이다. 길음뉴타운 7ㆍ8구역이 최근 재개발 시행인가를 받음에 따라 연말 착공하는 것을 비롯 ▲강북구 미아12구역▲동대문구 전농7구역▲동작구 흑석4구역▲성동구 왕십리2구역▲양천구 신월, 신정 1-2지구 등이 하반기에 조합 설립인가나 재개발 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시로부터 재개발 시행인가를 받은 길음뉴타운 7ㆍ8구역은 보상, 철거 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길음7구역은 용적률 221%를 적용받아 지상 23층 아파트 7개동 548가구가 들어서고, 길음8구역은 용적률 225%를 인가받아 지상 26층 25개동 1617가구와 공원이 건립된다. 특목고 신설 부지도 마련돼 있다. 길음뉴타운은 95만㎡ 규모로 9개 재개발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상반기 사업진척 15개구역 ‘착착´ 강북구 미아뉴타운(2차)에 속해 있는 미아12구역도 지난 5월16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이르면 연말쯤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세는 10평대 지분이 평당 1200만∼1600만원,20평대가 900만∼1100만원이다. 연초 수준이다. 전농·답십리 뉴타운(2차)에 속한 전농7구역은 지난 2월 전농·답십리 뉴타운 내에서 처음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다. 추진위에서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 조합원이 1538명으로 일반분양분이 1000가구 정도 예상된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시세는 연초와 같고 거래는 없다.10평대 지분이 평당 1300만∼1400만원,20평대 1000만∼1100만원. 3차 흑석뉴타운 내에 위치한 동작구 흑석4구역은 1월 중순과 4월 중순 각각 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달 중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목표다. 조합원수는 500여명, 일반분양분은 300가구 이상으로 예상된다.10평대 지분이 평당 2000만원선으로 역시 거래가 부진한 편이다. ●시세 연초와 비슷… 큰 움직임 없어 1차 뉴타운인 왕십리뉴타운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왕십리2구역은 사업 진행이 일사천리로 진행 중이다.5월18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신청 내용이 공고된 상태다. 이르면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보다 500만∼600만원 정도 올랐는데 시세가 너무 높아 현재 거래는 한가하다.10평대 기준 평당가는 2500만∼3000만원 선으로 매물이 많다. 2차 신정뉴타운 초입에 위치한 양천구 신월, 신정 1-2지구는 두산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이 달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신정뉴타운에서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지분 10평 미만은 평당 2500만원,10평대는 1600만∼2000만원 선.3년전에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이미 많이 오른 상태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은 “너무 많이 올라 있는데다 기반시설부담금,1가구 2주택의 양도세 중과 등 각종 규제로 투자시간 대비 수익성이 위축돼 있는 만큼 투자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사]

    ■ 경찰청 △서울양천서장 朴淸奎■ CBS △기획조정실 매체정책부장 양동복△〃 심의평가〃 권주만△〃 기획위원 조국준△보도국 편집부장 유영혁△〃 위클리 노컷뉴스 편집장 이정희△〃 보도위원 양기엽△편성국 방송위원 배재우△TV본부 TV제작단장 겸 제작부장 민경중△〃 TV제작단 편성부장 지 웅△ 〃 〃 외주특집부장 안 혁△〃 SO마케팅 팀장 김성기△경영본부 교육문화센터 부장 한청희△마케팅본부 사업부 마케팅위원 임철호△대구방송본부 총무국장 송단옥△광주〃 〃 최문희△전북〃 보도제작국장 정재원△전북〃 총무국장 송신열△청주〃 〃 전형기△울산〃 보도제작국 방송위원 정인효■ 신한은행 ◇승진 △현대모터타운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朴鍾五△반월지점 〃 李秉熙△인천논현지점 〃 趙洞喆△센텀시티지점 〃 全在裕 ◇이동△검사부 팀장겸 검사역(부서장대우) 金東昇△상도역지점장 鄭星光△송강지점 개설준비위원장 金大昇△황금동지점 〃 裵永洛
  •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공약 & 과제] (3) 만만찮은 도전 교육분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공약 & 과제] (3) 만만찮은 도전 교육분야

    5·31지방선거에서 교육문제는 뜨거운 쟁점 가운데 하나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교육시장을 표방한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에 맞서 ‘자립형 사립학교 육성’과 ‘시범공립학교 육성’‘영어체험마을 추가건립’‘열린 학교 만들기’‘방과후 학교 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전부터 거론된 것이지만 중앙정부의 반대나 재원 부족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정책들이다. 그만큼 오 당선자의 실천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영어마을·방과후 학교, 실현 가능성 ‘영어체험마을 추가건립’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기존 송파와 강북 외에 서남권인 구로와 영등포, 강서, 양천구 가운데 한 곳, 또 서북권인 은평과 서대문구 가운데 한 곳에 영어체험마을을 추가해 해외 어학연수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곳당 대략 250억원의 예산이 드는 것으로 당선자 측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교육 당국과 협의 없이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예산을 부족한 원어민교사를 늘리는 데 쓰면 공교육 틀 안에서 영어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오 당선자는 또 ‘열린 학교’도 약속했다. 열린학교란 학교 내에 학생과 주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과 문화공간 등을 갖추는 것이다. 가령 수영장의 경우 일과 시간엔 학생들이, 주말엔 주민들이 쓴다.‘방과 후 학교’도 약속했다. 이 역시 시 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다. 이들 공약은 시 교육청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정부 등 협조 이끌어 내야 오 당선자의 교육 공약 가운데 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은평·아현·길음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를 우선 설립한 뒤 이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겠다는 자사고 공약이 그 대표적인 예다. 자사고 설립은 교육인적자원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올해 “자사고를 더 늘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선자측 유창수 정책실장은 이에 대해 “교육부가 허가를 내주면 서울시가 학교 부지를 매입, 싼 임대료로 민간 교육기관에 빌려 주는 유인책을 제공, 강북의 교육질 향상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교육 예산 추가 투입 불가피 당선자는 교육 공약에 투입될 예산을 영어체험마을 건립비 500억여원 외에 3000억여원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은평과 아현, 길음뉴타운이 평당 100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실제 투입될 예산은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전문가들의 제언 ●김흥주 실장(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제도연구실) 지역에 따른 중등교육 격차해소가 핵심공약이다. 교육격차는 지역 말고도 영역별로도 나타난다. 서울시의 특수교육 영역은 열악하다. 하지만 관련공약이 없어 아쉽다. 특히 장애인 등이 받는 특수교육시설은 지역마다 들어오는 것을 꺼려 서울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유아교육의 보육기능도 활성화돼야 한다. 이 대목도 보완해야 한다. ●김정명신 회장(함께하는 교육시민의 모임 회장) 공약엔 양극화 해소를 하겠다고 돼있다. 하지만 자사고는 양극화를 확대한다. 자사고와 일반고가 각각 일류고, 이류고가 될 것이다. 또 입학을 위한 사교육도 생긴다. 은평구엔 공립학교가 하나도 없는데 자사고와 영어체험마을을 늘리기보다 그 예산을 공교육에 투자해 공교육의 수준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김주후 교수(아주대 교육대학원) 전국 6개 자립형 사립교의 조사결과, 저소득계층 자녀의 입학이 힘든 게 현실이다. 다행히 공약엔 이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입학기회 부여가 있다. 하지만 저소득계층 자녀는 입학 뒤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 있다. 보통 자사고 입학생은 사교육을 많이 받아왔고 입학하고도 지속적으로 사교육을 받는다. 자사고 건립은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어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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