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SNS 제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득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모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효성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95
  • “신체나이 측정하세요”

    서울 양천구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체력측정과 건강검진, 골밀도검사로 신체 나이를 측정해 주고 있다. 11일 양천구에 따르면 보건소 3층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에는 운동처방사와 검진담당자가 의학검진, 체력측정, 골밀도 검사 등 ‘신체 나이 알려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검사는 1, 2차로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체력측정 소요비용은 8000원, 골밀도 검사는 7500원이며 65세 이상 노인, 생활보호대상자는 비용의 50%를 감면해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매주 토요일 봄맞이 뜨락음악회

    구로구(구청장 권한대행 노수만) 봄맞이 뜨락음악회를 이달 한달간 매주 토요일 안양천 오금교 아래 열린무대에서 개최한다. 지난달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다가 천안함 사고로 무기한 연기했던 것이다. 전통가요, 세미 트로트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주민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로구청 직원들과 지역 출신 가수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15일 송영광, 22일 아이린과 원더맘, 29일 폴리포니 색소폰앙상블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과 860-3416.
  • [도시와 길] 광주 양림산 자락 서양길

    [도시와 길] 광주 양림산 자락 서양길

    산줄기에 올라 보면 언제나 꽃처럼 피어 있던 광주는 나의 도시... 아아 시름에 잠길땐 지금도, 내마음속 무등의 산줄기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늙으면 돌아가 추억의 안경으로 멀리 바라다 볼 사랑하는 나의 도시.(김현승) 시인 김현승(1913~1975)이 어린 시절을 보낸 광주 남구 양림산 꼭대기에서 무등산을 바라본 이미지가 그대로 묻어난다. 정상에 올라 보니 아름드리 참나무 숲 사이 사이로 무등산이 지척이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가 일부 시야를 가리지만 도심을 껴안은 모습이 든든하다. 사직공원과 호남신학대학을 가르는 신작로가 ’서양길’이다. 고개 너머로는 제중로와 이어지고 반대편 언덕을 따라 내려가면 양천길·양림길과 만난다. 이 동네는 ‘서양촌’으로도 불린다. 20세기 초 서양 사람들이 처음으로 들어와 정착했기 때문이다. 선교사 사택과 옛 한옥 등 고색 창연한 근대 개화기 건물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양림산 중턱에 위치한 호남신학대 교정에 들어서면 김현승 시비가 방문객을 맞는다. ‘T 브라운 카페’를 지나 10m쯤 가면 우일선(Wilson) 선교사 사택이 나온다. 1910년대에 세워진 이 건물은 광주시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됐다. 광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이다. 우일선 선교사가 결핵 환자들을 돌보면서 살았던 곳이다. 교정의 맨 꼭대기에는 호남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던 유진벨, 오웬 등 22명의 선교사가 묻힌 묘역이 자리잡고 있다. 대학 정문에서 산 아래로 100여m쯤 내려오면 왼쪽에 ‘시립 사직도서관’이 보인다. 바로 옆에는 3000㎡의 테니스장이 있다. 테니스장 등은 유진벨(한국명 배유지)과 오웬(한국명 오기원) 선교사가 집을 짓고 환자를 치료하거나 학생들을 가르쳤던 곳이다. 이는 제중병원과 신식 학교의 모태가 됐다. 그러나 사택은 6·25전쟁 때 불타거나 손실됐다. 광주시는 2013년까지 유진벨의 사택을 복원할 계획이다. 유진벨의 가계는 4대째 한국에 뿌리를 내렸다. 유진벨의 외손자인 인요한(미국명 존 린튼·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센터 소장)은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오랫동안 결핵환자를 돌봤다. 그의 형인 인세반(미국명 스티븐 린튼)은 유진벨 선교사가 한국에 건너온 지 100년을 기념해 1995년 세워진 ‘유진벨 재단’을 맡아 북한지역 결핵퇴치와 의료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선교사들의 정착은 건축·교육·의료·농업 등 근대 신문화의 통로로 이어졌다. 이곳을 중심으로 한센병·결핵 퇴치와 빈민 구제, 여성 및 사회운동이 싹텄고 일제 강점기 때 처음으로 3·1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이런 과정에서 최흥종, 서서평, 이현필, 김필례(여), 조아라(여) 등의 선구적 사회운동가들이 대거 배출됐다. 서양길과 만나는 양천길을 따라 백운동 방향으로는 광주기독병원과 수피아여고가 자리한다. 학교 안에는 유진벨 기념 예배당인 커티스 메모리얼 홀(등록문화재 제159호), 수피아 홀(제158호), 윈스보로 홀(제370호) 등 근대 건축사의 변천을 살필 수 있는 건물이 즐비하다. 양천길 아래쪽엔 정율성(1914~1976) 생가가 자리한다. 그는 지금도 중국 최고 인민 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다. ‘중국의 아리랑’이라 불리는 ‘옌안송’ ‘팔로군 행진곡’ 등 360여곡을 남겼다. 광주시와 중국 정부는 그를 기려 2005년부터 ‘정율성 음악제’를 공동 창설, 운영 중이다. 사직공원 쪽으로는 시 지정 민속자료 제1호인 이장우 가옥(1899년 건축)과 제2호인 최승효 가옥(1920년대 건축)이 있다. 이들 두 고택은 행랑채, 사랑채, 안채와 팔작 지붕을 갖춘 전통 가옥으로 200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기도 했다. 광주천 변에 자리한 양림동 일대는 애초 광주읍성의 외곽지역으로 농업을 기반으로 형성된 옛 마을이다. 양림산엔 풍장이 성행할 정도로 외딴 곳이었다. 이 지역의 ‘근대화의 길’ 일대는 도심의 쇠락으로 개발에서 밀려났다. 이런 탓에 옛 주택단지와 섞여 무질서한 느낌마저 든다. 구불구불하고 비좁은 골목길엔 낡은 상가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도로 이면은 오래된 집들로 꽉 차 있다. 이런 양림동 일대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역사문화마을 조성 사업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근대 역사 문화재를 토대로 외국인 등을 끌어모으는 테마형 관광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도시와 길] 개화기 유적 20곳 단장… 역사문화마을로 재탄생

    1900년대 초 벽안의 선교사들이 오갔던 ‘외국인 촌’. 광주 남구 양림산 자락 일대가 부활의 나래를 폈다. 조만간 국제 교류의 새로운 무대로 거듭난다. 제중로·서양길·양천길 등 주변이 모두 포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7~2023년 모두 5조 3000억원을 들여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조성한다. 시내를 7개 권역별로 나눈 도심 리모델링도 추진된다. 7개 권역 중 양림동 일대는 ‘아시아문화 교류권’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310억원을 들여 양림동과 맞닿은 사직공원에 창작·기획인, 인권운동가 체류활동지원센터를 짓는다. 또 아시아 예술촌과 공방거리, 아시아 음악타운 등을 조성한다. 이와는 별도로 서양길·제중로·양천길 주변 등이 역사문화마을로 재탄생된다. 광주시는 최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문화마을 착공식을 가졌다. 2013년까지 모두 307억원을 들여 이 일대에 산재한 개화기 선교 유적 등 근대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새롭게 단장한다. 이곳에는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보육 장소였던 ‘우일선 선교사 사택’(1910년대 건립)과 1909년 숨진 오웬 기념관, 네덜란드 건축양식의 수피아여고홀(1911년 건립), 선교사 묘역 등 20여 곳의 근대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웬은 1898년 한국에 들어와 목포 등 전남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다가 폐렴으로 숨졌다. 선교사 묘지에 묻힌 최초의 외국인이다. 양림교회 앞에는 최근 일제강점기 농촌운동가 GW 에비슨(1891∼1967)의 동상과 기념관이 세워졌다. 이들 유적은 모두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주변의 생태 복원도 추진된다. 2014년 인근에 세워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아시아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서양 문물의 최초 도래지가 또다시 외국인을 향해 문을 활짝 열 태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양천 “안마서비스 받으세요”

    양천 “안마서비스 받으세요”

    양천구가 노인, 장애인, 관절염 환자 등을 나눠 특화된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천구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의 하나로 지역 시각장애인이 운영하는 시술원에서 전신안마, 마사지, 지압, 운동요법, 체형교정, 자극요법, 전기치료, 물리치료 등 월 4회 1시간씩 6개월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현지실사와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안마소에서 국가공인 자격을 갖춘 안마사에게 받게 되는 서비스다. 한 사람당 월 1만원만 내면 된다. 서비스 대상은 소득기준을 전국가구평균소득 120% 이하의 등록 지체·뇌병변장애인과 근골격계 신경계 질환이 있는 만 60세 이상 노인, 기초노령연금수급자 등 800여명이다. 신청희망자는 신분증과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 건강보험증 및 의료기관의 처방전(의사소견서, 진단서) 등을 지참하고 인근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해 1월 실시된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신규사업 공모에서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안마바우처 사업을 발굴해 지난 2월 ‘2010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지역개발형)’ 신규사업 시행구로 선정됐다. 따라서 사업비 1억원 중 정부가 5000만원, 서울시 2500만원, 구에서 2500만원씩 분담한다. 구에서는 3월 초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를 통해 자격을 갖춘 안마사에 의한 서비스제공, 국가와 지자체의 허가, 등록 또는 지정을 받은 단체·법인, 개인사업자 등 법령의 기준을 총족한 안마소 2곳을 선정했다. 김동선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신경질환이 많은 노인이나 장애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일자리도 창출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성윤 전공노위원장 자격상실

    중앙노동위원회는 4일 양성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위원장이 양천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30일 이내에 양 위원장에게 결정문을 보내야 하며 양 위원장은 결정문을 받는 즉시 전공노 조합원 자격을 잃게 된다. 양 위원장이 중노위의 재심 판정에 불복할 경우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양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시국선언 탄압규탄, 민주회복 시국대회’에 참여했으며 양천구청은 그를 12월3일자로 해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곳곳서 어린이날 체험행사

    5월5일 어린이날,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각종 체험행사를 준비해 각 가정의 고민해결에 나섰다. 3일 서울 노원구, 양천구 등에 따르면 각종 성격유형검사, 심리상담 테스트 등 가정이 행복해지는 비결부터 미꾸라지 잡기, 마술·난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5일 양천구는 양천공원(신정6동)에서 심리상담, 학습테스트, 진로검사 등 학습마당과 떠오르는 공, 입욕제 만들기 등 과학마당을 연다. 노원구도 노원문화거리에서 어린이 물물장터, 가족과 함께 투명한 우산꾸미기, 미술·비보이쇼 등을 준비했다. 또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에서는 천체망원경 보기, 태양관측, 곤충생태체험 등 색다른 이색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서초구는 구립서초유스센터에서 가족상담박람회와 버블쇼, 물풍선 터뜨리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가 열린다. 구로구는 고척근린공원에서 어린이난타, 벨리댄스, 저글링 퍼포먼스, 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또 세계 각국의 음식과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도 열린다. 강동구는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 마차를 타고 선사유적지를 돌아보는 마차투어와 소방안전체험, 빗살무늬토기, 움집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또 허브천문공원에서 천문프로그램과 영상문화제도 열린다. 광진구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미아방지용 이름표를 나눠 주는 행사를 준비했다. 이밖에 강서구는 4일 오후 3시부터 강서구민회관 우장홀과 우장산공원 일대에서 동요부르기, 그림그리기, 글짓기 대회 등을 연다. 또 5일 구민회관에서 동화발레 ‘피터와 늑대’를 공연한다. 허준박물관에서 인형극과 한방과자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영등포구는 5일 문래근린공원에서 전시,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둘이서 살짝 손잡고’ 축제를 연다. 금천구는 4일 시흥시 금빛공원에서 금천꾸러기 페스티벌을 연다. 레크리에이션과 저글링 공연,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이 진행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중·고등생 ‘캠퍼스 미리보기’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주요 대학을 탐방하는 ‘캠퍼스 미리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대상자 20명을 선정해 8일부터 서강대와 동국대를 탐방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6일까지 구립신월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swyouth.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여성복지과 2620-3395.
  • 민종기 당진군수 서울서 체포

    민종기 당진군수 서울서 체포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 받고 있던 민종기(59) 당진군수가 28일 잠적 닷새 만에 체포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지청장 황인규)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주변에서 민 군수를 체포해 서산지청으로 압송,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민 군수를 상대로 여권을 위조한 경위와 뇌물 수수 혐의 등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 검거팀은 이날 저녁 경기도 시흥시 정왕나들목 부근부터 민 군수가 탄 차량을 추적했고, 민 군수는 이를 따돌리며 검찰 수사관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민 군수는 지난 22일 감사원 감사에서 2005~2008년 당진군 관급 공사 7건(102억원 상당)을 한 건설업체에 몰아준 대가로 2억원대의 별장(지상 2층 233㎡) 등을 받은 의혹이 적발됐다. 그는 또 다른 건설업체에도 특혜를 주고 3억 4000만원의 아파트를 받아 친·인척 이름으로 보유하고 1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감사원의 발표 직후인 지난 24일 민 군수는 인천공항에서 위조여권으로 출국하려다 적발됐고, 곧바로 자신의 여권으로 출국하려 했으나 출입국관리소에서 출국금지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잠적했다. 민 군수가 3억 3000만원의 빌라를 사줘 내연녀로 의심받는 ‘부하 여직원’ 오모(47·전 보건진료소장)씨는 중국 칭다오(靑島)로 출국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민 군수의 자금관리를 맡고 있어 뇌물이 오간 정황을 밝혀내는 핵심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플러스] ‘시골 외갓집 체험’ 참가자 모집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다음달 21일 경기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에 위치한 외갓집 체험마을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골 외갓집 체험여행’ 행사를 갖는다. 다음달 14일까지 선착순 80명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 2000원이다. 감자전 만들기, 미꾸리·송어 잡기, 모심기, 대나무 뗏목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신월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swyouth.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iswyouth@daum.net)로 보내면 된다. 신월청소년문화센터 2604-7481.
  • 양천, 직원청렴교육 실시

    부정부패 ‘제로’에 도전하고 있는 서울 양천구가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양천구는 28일 양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김상홍 전 단국대학교 부총장을 강사로 초청, 구청·동사무소 전 직원과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15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 및 행동강령교육’을 실시한다. ‘청렴 실현과 공직자의 역할’을 주제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의 청렴, 윤리의식 제고와 자율실천 의지 배양은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공직자의 능동적인 자세 확립 등을 위해 마련했다. 구에서는 앞으로도 구민만족의 신뢰 받고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양질의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청렴행정 구축을 위해 청렴도 상시모니터링 실시,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공직자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등 부패유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무원 청렴의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월드컵대교 이달 말 착공

    월드컵대교 이달 말 착공

    서울시는 27일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조감도) 건설공사를 이달 말 착수한다고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왕복 6차로, 길이 1980m 규모로 인근 서부간선 지하도로와 함께 2015년 8월 개통될 예정이다. 월드컵대교는 한강 다리 중 유일한 비대칭 복합 사장교(탑에서 케이블로 매단 다리) 형태로 주탑의 높이가 100m에 이른다. 다리 아래로는 5000t급 크루즈선이 지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다리는 인근 증산로와 내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와 연결돼 서울 서남부 지역의 간선 도로망을 형성하게 된다. 현재 증산로 주변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가깝고 수색·증산 뉴타운 공사를 하고 있어 교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성산로 마포구청역 사거리 주변은 내부순환로에서 공항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이 몰려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컵대교가 준공되면 성산대교 교통량의 44%에 해당하는 1일 9만 9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해 마포구청과 성산대교 주변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리에는 또 폭 1.7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양방향으로 설치돼 홍제천과 안양천, 한강시민공원 등 한강의 남과 북을 잇는 자전거 도로망도 형성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與 서울구청장 3곳 추가공천

    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2일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구 3곳의 후보를 추가 확정했다. 서대문구에 이해돈(55) 전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양천구 권택상(52) 전 서울시 복지건강국장, 금천구는 이종학(61) 전 서울시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플러스] 하수관 조사위해 로봇장비 투입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관내 하수관을 조사하기 위해 5500만원을 들여 로봇장비를 투입한다. 로봇장비는 하수관 내에 직접 들어가 하수관 내부 상태와 가정 하수관의 연결 상태에 대해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재난안전치수과 2620-3666.
  • 고교 경쟁률 공개 서열화·쏠림 우려

    고교 경쟁률 공개 서열화·쏠림 우려

    올해 고교선택제를 도입한 서울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 196곳의 학교별 입학 경쟁률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고교 서열화 우려로 3년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던 원칙을 뒤엎은 것이다. 입학 경쟁률이 학교를 선택하는 잣대가 돼 내년도 입시부터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시교육청으로부터 ‘2010학년도 서울시 후기 일반계고 경쟁률’ 자료를 건네받아 196개 학교와 소속 학군, 1·2단계 경쟁률 및 지역별 평균 경쟁률 등을 모두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19일 전교조 가입 교직원 6만여명의 명단을 공개한데 이어 하루 사이에 또다시 중요한 교육자료가 국회의원에 의해 파행적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20%를 선발하는 1단계 학교별 평균 경쟁률은 4.3대 1이었다. ☞2010학년도 서울시 후기일반계고 경쟁률 전체 보러가기 지역별로는 동작구(7.3대1), 양천구(6.7대1), 노원구(5.9대1), 강남구(5.9대1), 서초구(5.7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중구(1.5대1), 용산구(1.6대1), 종로구(2.6대1), 성동구(3.2대1), 금천구(3.2대1) 등은 평균 경쟁률에 못 미쳤다. 경쟁률 5대1 이상을 기록한 곳은 모두 58개 학교로, 노원(7개), 강남(6개), 양천(6개), 송파(5개) 등 4개 구에 절반 가까이가 집중돼 있었다. 반면 마포, 서대문, 금천, 용산, 종로 등은 5대1을 넘는 학교가 한 곳도 없었고, 7개 학교는 1단계에서부터 미달 사태를 겪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학년도부터 고교선택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학교 경쟁률을 공개하면 학교별 선호도가 드러나 특정학교 쏠림 현상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올 초 일부 학부모들의 민원을 의식해 경쟁률 상위 10개 학교 소속 학군과 자치구를 공개해 서열화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일부 국회의원들이 자치구별 학교 이름과 경쟁률까지 모두 공개함에 따라 내년도 입시부터 특정 지역과 학교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목동아파트 재건축 ‘첫발’

    서울 대단위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양천구 목동아파트가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20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번 목동신시가지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치른 설계경기 현상공모에서 ‘창조도시 목동’(A&U 디자인·선진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 공동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구에서는 도시계획, 건축계획, 교통계획, 디자인분야 대학교수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11명의 심사위원을 선정, 새로운 주거문화의 중심인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로드맵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목동아파트 마스터플랜(기본계획) 당선작인 창조도시 목동 작품은 안양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변공간을 갖는 입체도시와 대중교통중심개발(TOD)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수변 및 가로가 활성화된 도시를 표현했다. 김형진(연세대 교수) 심사위원은 “목동단지만의 발전을 지양하고 주변지역과 연계한 열린 도시를 지향함으로써 균형발전을 고려한 점과 교통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TOD를 적용한 계획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마스터플랜 입상작으로 선정된 당선작과 우수작 가작들을 다음달 20일까지 5개 동주민센터(목1·5동, 신정1·6·7동)에서 전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도 목동신시가지아파트의 문제점과 잠재력 등을 분석하고, 재건축정비계획의 기본구상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사업성 위주인 각 단지별 초고층 아파트 건립보다는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고 소통하는 특색 있는 녹색도시의 새로운 명품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역 후 제시될 가이드라인은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시 중요한 지표로 활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마스터플랜을 통해 서울에서 최고의 계획적이고 친환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명품 주거단지로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휘문고 등 전국 18곳 자율고 추가지정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자율형 사립고 18곳을 추가 지정했다. 교과부는 또 전국 기숙형고 68개교 가운데 6개교를 모델학교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학교 가운데 일반고에서 자율고로 전환한 학교는 서울 휘문고(강남)·동양고(강서)·미림여고(관악)·선덕고(도봉)·세화여고(서초)·용문고(성북)·양정고(양천), 대구 경신고(수성)·경일여고(남)·대건고(달서), 광주 숭덕고(광산)·보문고(광산), 대전 대성고(중)·서대전여고(서), 울산 성신고(중) 등이다. 경북 포항제철고와 전남 광양제철고는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에서 자율고로 전환했다. 남고가 9곳, 여고가 4곳, 공학 5곳씩이다. 이로써 전국 자율형사립고는 모두 43개교로 늘어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들 학교에서 개발한 운영 모델을 전국적으로 150개교까지 늘릴 계획인 기숙형고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학년도 서울시 후기일반계고 경쟁률 전체 보러가기
  • [도시와 길] (11) 서울 압구정·문정동 로데오거리

    [도시와 길] (11) 서울 압구정·문정동 로데오거리

    10년을 넘지 못하는 것은 권력만이 아니다. 상권도 마찬가지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송파구 문정동의 ‘로데오 거리’는 90년대 전국구 상권을 형성했던 양대 산맥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아류에 밀려 주눅 든 느낌이다. 썩어도 준치라 했다. 변화의 기운이 다시금 꿈틀거리고 있다. ●압구정엔 보세의류·개인브랜드점 속속 들어서 압구정동에 로데오 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중반부터다. 압구정로 한양1차아파트 맞은편 ‘ㄴ’자형 거리 440m(압구정로 남35길, 선릉로 서14길) 구간에 고급 의류·잡화매장이 들어서면서 패션의 중심가로 자리매김했다. 외국계 브랜드가 국내에서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위한 파일럿(시험) 매장이 잇따라 들어섰다. 이어 80년대 후반~90년대 중반 ‘오렌지족’이라고 불리는 부유층 자녀들이 이 거리를 활보하면서 신세대 문화를 주도하는 젊은이들의 주요 활동무대가 됐다. 이른바 ‘잘나가는’ 상점의 바로미터가 되는 권리금은 66㎡(20평) 남짓한 게 3억~4억원까지 치솟았다. 연예인 등 유명 인사가 거리에 자주 나타나자, 이런 사람을 구경하기 위한 또 다른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른 지역보다 3~5배 비싼 커피값을 투정하는 건 촌스러운 행동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수난은 시작됐다. 명품 거리의 이미지는 바로 이웃해 있는 청담동에 내줬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상복합촌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을 가로지르는 ‘노천 카페거리’가 ‘청자동’(청담동+정자동)으로 불리는 데도 쓴 입맛만 다셔야 했다. 이국적인 거리 풍경 역시 신사동 가로수길에 뒤처졌고, 문전성시를 이뤘던 젊은이들도 신촌 등지의 대학가로 빠져나갔다. 전국구 상권이 지역 상권으로 뒤바뀐 것이다. 임성진 압구정 로데오거리 상인연합회장은 “현재 1000여개 상점이 있지만, 메인 거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권리금이 한푼도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면서 “하지만 대중성 확보를 통해 다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명품점을 보세 옷가게와 개인 브랜드 숍들이 대체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주말에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장터를 정기적으로 여는 ‘선데이 뷰티 마켓’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강남구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2008년 이 일대를 정부로부터 ‘패션 특구’로 지정받아 대대적인 거리 개선 사업을 벌였다. 임 회장은 “옛 로데오 거리의 황금기를 다시 맞이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정동 인근에 법조단지 조성… 복합상권 도약꿈 로데오 거리가 압구정동처럼 고급 이미지로만 덧칠된 것은 아니다. 명품점 대신 상설 할인매장이 거리를 채우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반 서울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 거리가 계기가 됐다. 900여m 구간 거리 양쪽에 유명 브랜드의 재고품을 모아 파는 할인매장이 빼곡히 들어차면서 주머니가 가벼운 10대 등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때문에 문정동 로데오 거리는 압구정동이 아닌 ‘뒷구정동’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로데오 거리라는 이름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쓴 원조가 압구정동이라면, 90년대 중반 이후 로데오 거리 조성 바람을 일으킨 원조는 문정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 할인매장에서 올리던 매출 규모는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나았다. 90년대 중·후반 100여개 매장에서 올린 월매출이 300억원을 웃돌 정도였다. 당시만 해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 점포 문을 잠그고 입장을 통제하는 일도 빚어졌다. 이에 따라 2002년에는 거리 정식 명칭이 아예 로데오 거리로 바뀌었고, 로데오 거리에서 곁가지처럼 뻗어나온 문정동길 400여m 구간에도 상점들이 들어서 지금은 이곳에서 팔려나가는 유명 브랜드만 250여개에 이른다. 이종덕 문정동로데오진흥사업협동조합 회장은 “90년대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10만명 정도가 몰렸지만, 지금은 여러 지역에 유사 거리가 생기면서 방문객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최고 30억원까지 뛰었던 상점 권리금도 현재 10억원 수준으로 내려갔다.”며 씁쓸해 했다. 문정동 로데오 거리는 이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다음달 말이면 지하철로 한 정거장 떨어진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뉴코아 아웃렛이 입주할 예정이다.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위치한 비닐하우스촌 54만 8000㎡ 일대가 2012년까지 법조·업무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경우 기존 주말 상권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복합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 회장은 “주변 환경 변화에 맞춰 지역 상권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로데오거리 몇 군데? 서울만 10여곳·전국엔 100여곳 우후죽순 ‘로데오 거리’라는 명칭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지 채 30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등장하는 철수와 영희처럼 흔한 이름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에만 10여곳, 전국적으로 100곳에 육박하는 거리가 이 이름을 내걸고 있다. 이처럼 전국 방방곳곳에 우후죽순처럼 생긴 로데오 거리가 대한민국 거리 문화의 현주소를 대변하고 있다. 로데오는 길들여지지 않은 말이나 소를 타고 굴복시키거나 버티는 경기를 일컫는다. 미국 서부시대 카우보이들이 솜씨를 겨룬 데서 유래했다. 로데오 경기가 시작된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1887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처음 입장료를 받고 경기가 이뤄졌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젊은층 사이에서도 로데오가 인기를 끌었고, 때문에 경기장 주변에는 이들을 겨냥한 상설 할인매장도 등장해 거리를 형성했다. 또 50~60년대까지만 해도 말이 지나던 길에 불과했던 미국 LA 서쪽 베벌리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는 70년대부터 최고급 명품점이 즐비한 세계적인 패션거리로 우뚝 섰다. 우리나라에는 로데오의 ‘경기’는 빠지고 ‘거리’만 유입됐다. 80년대 중반 명품 이미지를 내세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90년대 초반 저렴함을 강조한 송파구 문정동이 대표적이다. 이어 문정동을 본뜬 은평구 갈현·대조동 연신내 로데오, 양천구 목동 로데오, 도봉구 창동 로데오 등이 줄줄이 생겨났다. 이때부터 로데오 거리는 보통명사처럼 통용되기 시작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잠시 주춤하던 로데오 바람은 2000년대 들어 다시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이렇듯 서울에서 시작된 로데오 거리 문화는 일산·분당·인천·안산·수원·부천 등 수도권을 넘어 부산·대구·대전·춘천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로데오거리 열풍 왜? 소비자·의류업체·지자체·부동산업자 윈윈 로데오 거리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와 상점 주인, 의류업체, 소비자, 지방자치단체 등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구조다. 초기 자생적으로 생겨난 로데오 거리와 달리 부동산 개발업자는 새로운 로데오 거리, 즉 상권을 만들면 개발 이익을 챙길 수 있다. 기존 로데오 거리에서 재미를 본 상인들도 새로운 로데오 거리에 발빠르게 투자하면 권리금이라는 부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의류업체 입장에서는 애물단지 재고품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로데오 거리의 한 상인은 “여러 로데오 거리에 다수의 상점이나 건물을 갖고 있는 이른바 ‘로데오 재벌’도 적지 않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면 점포를 정리한 뒤 다른 곳으로 떠나는 구조”라고 귀띔했다. 소비자들은 유명 브랜드 제품을 20~80%의 할인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한 거리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자체는 로데오 거리를 유치하면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로데오 거리를 ‘걷고 싶은 거리’로 지정하거나 거리 축제를 지원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로데오 거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제기된다. 또 다른 상인은 “로데오 거리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만 발달하고 소비를 부추기는 경향이 커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상권이 체계적으로 개발되지 않아 새로운 거리 문화를 만들어 내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양천 “신생아 청력검사 무료로”

    양천 “신생아 청력검사 무료로”

    양천구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신생아들에게 무료 청력검사와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어린이복지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양천구에 따르면 선천성 난청을 조기 발견, 무료 재활치료와 인공 와우수술 등을 해주기로 했다. 신생아들이 자라면서 청각장애로 인한 언어장애, 사회부적응 등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인공와우 수술은 양쪽 귀가 모두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인 사람에게 청각을 제공하는 인공전자장치를 심어주는 것을 말한다. 지원대상은 저소득가정(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최저생계비 200%이하, 즉 3인가족 기준 222만 1000원 이하)으로 출생 1개월 전·후의 신생아이다. 12월까지 검사를 실시한다. 신분증과 건강보험증사본이나 의료급여증사본,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또는 영수증을 챙겨서 보건소에 신청(신청은 출생 전 3개월 이내부터 출생 후 1개월 이내까지 가능)하면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쿠폰을 발급해 준다. 무료쿠폰을 갖고 1개월 이내에 지정된 병원에서 청각선별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는 서울지역 37개(양천구 3개 병·의원)의 지정의료기관 중 가까운 병원에서 받을 수 있으며, 아기가 자고 있는 상태에서 감사해 안심해도 좋다. 선천성 고도난청은 일반적으로 신생아 1000명당 1~3명 정도 발생하고 있어 다른 선천성 질환에 비해 발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검사가 꼭 필요하다. 또 선천성 난청을 조기발견, 재활치료를 받으면 정상아에 가까운 언어·청각발달을 할 수 있어 검사와 치료가 아이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추재엽 구청장은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맥 못추는 주택시장] 거품붕괴 직전 vs 단순 가격조정

    [맥 못추는 주택시장] 거품붕괴 직전 vs 단순 가격조정

    주택시장의 침체로 최근 버블 논란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주택공급은 크게 늘어난데에 반해 수요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수요가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경우 ‘버블이 붕괴됐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의 부동산시장 급랭 현상을 간단히 ‘버블의 붕괴’로 단정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충고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을 보면 ‘주택 버블’이 꺼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대목이 많다. 버블이 갑자기 꺼지면 국가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대출받아 집을 산 사람들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준다. 13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버블세븐(강남, 서초, 송파, 양천, 용인, 과천, 분당, 평촌) 지역의 주간 변동률은 2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최근 한달 사이에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시장 상황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투자자들이 당분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서울 강남 재건축 등 시장을 선도하는 지역이 맥을 못추고 있어 시장 전반에 연쇄 파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美·日 버블붕괴 직전과 유사” 이 같은 진단은 부동산·경제 전문가들의 버블 붕괴 논란에서 시작됐다. 산은경제연구소는 국내주택 시장 상황이 과거 미국과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 직전과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버블 붕괴를 주장하는 근거는 ▲가족 형태의 변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실질소득의 감소 등 3가지를 우선 꼽았다. 주택수요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뜻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임상수 박사는 “급격한 버블의 붕괴 가능성은 항상 도사리고 있었다.”면서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주택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시장 분위기가 지속되면 가격은 급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日보다 LTV비중 낮다” 그러나 현 상황이 버블 붕괴 직전이라는 진단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주택담보대출(LTV) 비중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높지 않다는 점에서다. 버블이 붕괴되려면 LTV 밑으로 집값이 떨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LTV 비중이 40~50%로 낮기 때문에 90~100%에 육박한 미국, 일본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한양대 도시건축대학원 최창규 교수(부동산분석학회학술부위원장)는 “우리나라는 효과있는 안전장치가 몇 단계 있기 때문에 붕괴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버블 붕괴의 속도를 부추길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도 “서울과 수도권 시장의 수요는 무척 탄탄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당장 집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지규현 교수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RJP=전세가격/매매가격×100)을 자세히 보면 최근 서서히 오르고 있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거품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거품이 붕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조정되고 있는 시기라고 보는 것이 맞다.”라고 진단했다. 국민은행 박합수 PB부동산팀장은 “강남 일부 지역에 버블이 끼어있는 것은 맞지만 가격이 30%는 떨어져야 붕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조정 얼마나 계속될까 이 같은 급락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심리적 분위기를 첫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아직 깨끗하게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마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공공에서 보금자리나 시프트 등 질좋은 주택을 장기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주택소유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임상수 박사는 “평소라면 공공주택 확대가 큰 문제가 아니었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은 수요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허윤경 연구원은 “불확실한 데이터를 이용한 버블 논란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주택 약세 현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최창규 교수는 “경기가 언제 좋아질 것이라는 진단은 어렵지만, 현재의 추세가 2~3년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출구전략 시행으로 금리가 오르면 조정기간은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