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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고사리 손으로 빚은 송편 드세요”

    양천 “고사리 손으로 빚은 송편 드세요”

    서울 양천구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을 맞아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9월 13일부터 ‘드림스타트 추석맞이 비대면 영양교육’을 진행한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 사업이다. 이번 비대면 영양교육은 드림스타트 전체 아동 204명을 대상으로 송편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진행된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각 가정에 송편 만들기 키트를 배송하고, 송편만들기 실습영상의 시청방법을 안내한다. 추석 연휴 동안 아동들은 각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편한 시간에 영상을 시청하며 자유롭게 송편만들기 체험을 하게 된다. 영양교육 및 드림스타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드림스타트 양천센터(☎ 02-2620-4605~1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드림스타트 영양교육은 드림스타트 사업의 필수서비스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지금까지 총 2회가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약 304명의 아동이 건강한 식습관 형성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신체활동을 바탕으로 정서적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구는 다가오는 12월에 3회차 영양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리 아이들이 이번 영양교육을 통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예쁜 송편을 빚으며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 9시까지 신규 확진 1741명…부여 외국인노동자 집단 확진

    9시까지 신규 확진 1741명…부여 외국인노동자 집단 확진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전국 1741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41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대 1776명보다 35명 감소했고, 수도권 확진자가 1298명(74.5%)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43명, 경기 523명, 인천 132명, 충남 87명, 대전 57명, 대구 43명, 경남 36명, 경북 34명, 부산·강원 각 32명, 울산 3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북 27명, 광주 21명, 전남 19명, 전북 12명, 제주 6명, 세종 2명 등이다. 서울지역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를 보면 송파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 이날 11명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63명이 됐다.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4명 증가한 63명이다.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발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어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된 16명이다. 이날 충남 부여에선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았다. 이들 중 18명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러시아,태국·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로 대부분 관련 선제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나머지 5명은 내국인으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또 충북지역은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청주에서는 교회(누적 20명)와 유흥업소(누적 15명) 관련이 각각 2명 추가됐다.우즈베키스탄 외국인(누적 22명)과 진천 닭가공업체(33명) 관련도 각 1명씩 늘었다. 울산지역의 요양병원·기업체 등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고, 경남지역에서는 양산 보육·교육시설과 관련해 5명이 이날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었다. 부산지역은 닷새 동안 30여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남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체육시설 직원 1명(지표환자)이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보건당국이 접촉자 등 132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3명이 확진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130명은 격리 조치됐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교육시설과 관련한 신규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 여수에서는 엄마와 딸(전남 2797·2798번)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자녀가 재학 중인 고등학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과 학생 75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지역은 신규 감염지 가운데 서구 소재 보험회사에서 4명(누적 7명)이 나왔다. 또 기존 감염지 확진자는 미추홀구 소재 어린이집 5명(누적 26명), 서구 소재 학원 3명(누적 11명)이다. 경기지역 내 신규 확진자는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246건, 감염경로 불분명 205건 등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및 동선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의 안일한 행정처리, 행정사무감사 통해 철저히 밝힐 것”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의 안일한 행정처리, 행정사무감사 통해 철저히 밝힐 것”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8일 제302회 임시회 기간 중 서울대공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울대공원의 스마트 주차장이 조성되는 과정의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대공원 스마트 주차장이 특정업체 플랫폼에 귀속되는 상황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대공원은 주차장의 사용수익허가 기간 만료에 따라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현대화시스템(스마트주차장) 도입을 추진했으며, 지난 7월 신규 사업자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8월 30일부터 사용수익허가를 해 준 바 있다. 그동안 서울대공원 주차장의 사용수익허가는 감정평가를 통해 입찰의 예정가격을 정하고, 최고가 입찰자에게 사용수익허가권한을 부여했으나, 금번 서울대공원 대형주차장은 토지(16만 8481㎡)의 공시지가를 근거로 예정가격을 정해 입찰을 실시했다. 본 주차장은 공원시설로서 주차장이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을 공원시설로 보지 않고, 비어있는 땅과 같은 토지로만 평가해 자산의 가치를 공시지가만을 기준으로 예정가를 산정했다. 이는 그동안 진행했던 계약과 비교했을 때 행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신 의원은 “주차장은 수익시설이기 때문에 감정평가를 통해 연사용료를 산정해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토지공시지가로 산정하는 과정에서 5년간 대략 40억 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법상 위배되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이번 주차장 업체선정의 과정은 행정의 나쁜 사례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며 “입찰과정에서 촉박한 시간제한을 둔 것은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 입찰규격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서울대공원은 과거의 공시지가는 시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으나, 현재는 공시지가가 현실화됐기 때문에 이번 스마트 주차장 조성사업 진행에 공시지가를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신 의원은 “도시계획시설상 주차장 시설에 감정평가가 아닌 공시지가로 예정가를 산정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행정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문제”임을 지적했다. 끝으로 신정호 의원은 “민간기업의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서 특정업체에 귀속된 플랫폼 서비스에 얽매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점을 간과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의 안일한 행정처리에 대해 2021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 밥상물가 위태위태

    밥상물가 위태위태

    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9일 서울 양천구 경창시장의 한 반찬가게에 물가 상승으로 나물 가격을 올린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3%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2.6%)까지 5개월째 2%대를 웃돌고 있다. 연합뉴스
  • 양천, 한류 열기 뜨거운 프랑스 도시와 교육·문화 교류 넓힌다

    양천, 한류 열기 뜨거운 프랑스 도시와 교육·문화 교류 넓힌다

    서울 양천구는 9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와 한국-프랑스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천구와 프랑스 지방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프랑스 파리17구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 초청으로 이뤄졌다. 프랑스 측에선 카트린 뒤마 의원친선협회장, 비베트 로페즈 부회장, 올리비에 자캥 부회장, 카트린 프로카시아 상원의원, 르포르 대사가 참석했다. 양천구에서는 김수영 구청장, 서병완 양천구의회 의장, 김정호 부구청장, 노병채 행정지원국장이 참석했다. 뒤마 협회장은 “프랑스 현지엔 한류 열기가 뜨겁고 파리17구엔 한국 유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음악학교, 요리·호텔학교가 있어, 양천구와 파리17구 간 문화·예술·교육 분야 활발한 교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양천구엔 파리공원을 비롯해 공원이 많고 안양천이 잘 정비돼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해 문화가 흐르는 정원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프랑스문화원과 협력해 정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협회 대표단은 간담회를 마치고 관내 스마트시티 사업 관련 시설(스마트 마루,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전기충전소, 스마트 보안등, 무료 와이파이 운영)과 구의 명물인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 파리공원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했다. 한편, 구는 중국 장춘시 조양구, 호주 뉴사우즈웨일즈주 켄터베리-뱅크스타운시, 일본 도쿄도 나카노구, 코스타리카 그레시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 서울 20평대 반지하 전세도 ‘1억 시대’

    서울에서 옥탑방과 함께 대표 주거 취약 시설로 꼽히는 20평대 반지하 전셋값도 평균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지하층의 전세 보증금을 연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은 1억 43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017년 7801만원, 2018년 8814만원, 2019년 8891만원, 지난해 9507만원에 이어 올해 1억원을 돌파하며 4년새 약 33.8% 올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금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실거래가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서울에서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1억 7434만원)였다. 방배동 전용 59㎡ 지하층이 3억 3000만원, 반포동 전용 43㎡ 지하층은 2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1억 7073만원), 종로구(1억 6031만원), 용산구(1억 4387만원), 영등포구(1억 3214만원), 중구(1억 3000만원) 등 순으로 전세금이 높았다. 빌라 지하층 가운데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지어진 종로구 부암동 전용면적 59.87㎡ 신축빌라로 4억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용산구 이태원동 전용 41.76㎡ 지하층 빌라가 3억 8000만원, 서대문구 북아현동 전용 59.36㎡ 지하층이 3억 5000만원에 전세 거래돼 평균치를 웃돌았다.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7089만원)로 조사됐다. 이어 노원구(7200만원), 강북구(7909만원), 은평구(8015만원), 양천구(8114만원), 중랑구(8429만원) 순으로 전세금이 낮았다.
  •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 마포구 당인동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예정지역 방문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 마포구 당인동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예정지역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희걸)는 지난 6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지인 잠실종합운동장과 마포구 당인동 체육시설 건립예정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은 잠실종합운동장을 글로벌 스포츠·MICE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금번 제302회 임시회에 상정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의견청취안’을 통해 전시·컨벤션 등 개발밀도 확보, 주경기장 리모델링 및 민자투자사업 추진시기를 고려한 단계별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세부시설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희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양천4)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 예정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추진현황 등을 보고받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잠실주경기장 일대를 중심으로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이어서 위원들은 ‘마포구 당인동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예정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곳은 1930년부터 운영됐던 서울복합화력발전소(舊(구) 당인리 발전소) 의 지하화 추진에 따라, 수영장·피트니스 등 다목적 공공체육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 상생방안을 마련한 공간이다. 김희걸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시민의 체육 활동과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비해, 유휴부지 확보가 어려운 서울의 도심 환경 상황을 고려하면, 체육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라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개발과, 마포구 당인동 체육시설의 조속한 건립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서울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고, 나아가 국내·외 표준규격에 맞춘 시설로 조성돼, 체육 대회 활성화를 통한 서울의 전문·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 억 소리나는 서울 전세... 20평대 빌라 반지하 전세도 1억 시대

    억 소리나는 서울 전세... 20평대 빌라 반지하 전세도 1억 시대

    서울에서 옥탑방과 함께 대표 주거 취약 시설로 꼽히는 20평대 반지하 전셋값도 평균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지하층의 전세 보증금을 연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은 1억 43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017년 7801만원, 2018년 8814만원, 2019년 8891만원, 지난해 9507만원에 이어 올해 1억원을 돌파하며 4년새 약 33.8% 올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금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실거래가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서울에서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1억 7434만원)였다. 방배동 전용 59㎡ 지하층이 3억 3000만원, 반포동 전용 43㎡ 지하층은 2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강남구(1억 7073만원), 종로구(1억 6031만원), 용산구(1억 4387만원), 영등포구(1억 3214만원), 중구(1억 3000만원) 등 순으로 전세금이 높았다. 빌라 지하층 가운데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지어진 종로구 부암동 전용면적 59.87㎡ 신축빌라로 4억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용산구 이태원동 전용 41.76㎡ 지하층 빌라가 3억 8000만원, 서대문구 북아현동 전용 59.36㎡ 지하층이 3억 5000만원에 전세 거래돼 평균치를 웃돌았다.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7089만원)로 조사됐다. 이어 노원구(7200만원), 강북구(7909만원), 은평구(8015만원), 양천구(8114만원), 중랑구(8429만원) 순으로 전세금이 낮았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집값과 전·월세 가격 급등 영향으로 소형 반지하 전세금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주스 좀…” 구조된 50대 남성, 양천구 지원 속 인생 2막 시작

    악취와 오물, 500㎏에 달하는 쓰레기 더미를 집에 쌓아 두고 혼자 살다 지난달 17일 죽음의 문턱에서 구조된 서울 양천구 신정3동 50대 독거남성 A씨<2021년 9월 3일자 9면>가 양천구 등의 전폭적인 지원 등으로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7일 구에 따르면 A씨는 요양병원으로 옮겨져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정3동 주민센터는 차상위 계층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었던 A씨의 기초생활수급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그가 수급 대상이 될 수 있는지는 약 두 달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 검토 회의를 하고 있다. 회의에서 A씨가 혼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과 각종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 주민센터의 노력으로 A씨는 알코올중독 문제로 관계가 단절됐던 가족들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소통을 시작했다. 지난 2일 A씨 집 주거환경 개선 작업 현장엔 친형이 찾아와 일손을 도왔다. 신정3동 주민센터, 돌봄SOS센터,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직원, 자원봉사자 등 12명이 7시간 동안 매달린 끝에 쓰레기, 오물과 곰팡이로 뒤범벅됐던 A씨 집은 깨끗한 상태로 돌아왔다.
  • 2040년까지 서울 특수학교 9곳 신설… ‘님비 갈등’ 해소할 상생안 마련 관건

    2040년까지 서울 특수학교 9곳 신설… ‘님비 갈등’ 해소할 상생안 마련 관건

    市교육청 “대상자 60%까지 수용 전망”300가구 개발 시 학교 부지 확보 추진주민 편의시설 갖춰 거부감 완화 도모2040년까지 서울에 특수학교 9곳이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이 특수학교 설립의 중장기 계획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주민들의 ‘님비 현상’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2021~2040년) 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특수학교가 없는 서울 8개 자치구 가운데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적은 중구를 제외한 7개구(금천구, 동대문구, 성동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랑구)에 7개교를 우선 추진하고, 추가 설립이 필요한 동남권과 서북권에 거점 역할을 하는 특수학교 2개교를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이 중 2024년 중랑구에 문을 여는 동진학교를 포함해 4개교를 2030년까지 설립하고, 2024년까지 5개교를 추가 설립한다. 현재 서울에는 특수학교가 총 32개교로, 지난해 특수교육통계 기준 특수교육대상자 1만 2806명의 34.6%만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공립 특수학교 9개교가 설립되면 특수교육대상자의 60%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실제 추진 과정에서는 구청장 및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장애아 학부모들의 ‘무릎 호소’와 같은 사례가 되풀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적용 대상에 특수학교를 포함하도록 교육부에 법령 개정을 요청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300가구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하는 시행자에게 유·초·중학교 외에 특수학교도 의무적으로 부지를 확보하도록 해 학교 설립을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을 차단한다는 취지다. 지역 주민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교에 주민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을 줘야 한다”는 부정적인 선례를 이어 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진학교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짓겠다”며 설득한 바 있다. 중랑구 동진학교는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짓기 위해 부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개교가 2년 6개월이나 늦춰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설립을 위해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적절한 코드인사 중단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희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4)은 지난 8월 26일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장 후보자 2인에 대해 거부사유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재추천을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태를 강력 비판하고, 오 시장은 코드인사를 멈추고 임명절차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미 지난 7월 김현아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검증절차를 거쳐 ‘부적격’의견으로 의결하였고, 김 후보자의 임명절차는 후보자 자진사퇴로 마무리된 바 있다. 이후 8월에는 SH공사 사장 재공모 과정을 거쳐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 2명을 오 시장에게 추천했으나, 오 시장이 아무런 이유 없이 사장 임명을 거부하면서 SH공사 사장의 공백기는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제56조의4 제4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사장후보가 ‘결격사유’에 해당하거나, 공사의 경영에 ‘현저하게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임원추천위원회에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뚜렷한 설명없이 사장 후보자의 재추천만을 요구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추천한 사장후보자를 본인의 코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명을 거부하고,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재추천을 요구하기에 앞서 서울시민이 납득할 만한 사유를 먼저 내놓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희걸 위원장은 “오 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복지와 주거안정을 위해 5개월째 공석 중인 SH공사 사장 임명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 2040년까지 서울 특수학교 9곳 더 생긴다

    2040년까지 서울에 특수학교 9곳이 새로 들어선다. 지난해 기준 특수교육대상자의 60%가 특수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2021년~2040년) 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특수학교가 없는 서울 8개 자치구 가운데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적은 중구를 제외한 7개구(금천구, 동대문구, 성동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랑구)에 7개교를 우선 추진하고, 특수학교가 있으나 추가 설립이 필요한 동남권과 서북권에 권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특수학교 2교를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이중 2024년 중랑구에 문을 여는 동진학교를 포함해 4개교를 2030년까지 설립하고, 2024년까지 5개교를 추가 설립한다. 현재 서울에는 특수학교가 총 32개교다. 이중 사립이 18개교(56.2%)로 사립 의존도가 높은데다, 지난해 특수교육통계 기준 특수교육대상자 1만 2806명의 34.6%만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공립 특수학교 9개교가 설립되면 총 41개교로 늘어나 특수교육대상자의 60%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같은 계획은 아직 구상 단계로, 실제 추진 과정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인 구청장 및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장애아 학부모들의 ‘무릎 호소’로 논란을 빚었던 강서구 서진학교에서처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설립에 차질을 겪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적용 대상에 특수학교를 포함하도록 교육부에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 300세대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하는 시행자에게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용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조항에 특수학교를 포함시켜 특수학교 용지 확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함이다. 특수학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교에 주민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나, 이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반대 급부를 줘야 한다”는 부정적인 선례를 이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진학교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주민 편의시설을 포함시키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중랑구 동진학교는 수영장과 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짓기 위해 부지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개교 일정이 2년 6개월이나 늦춰지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유독 특수학교만 지역 주민들에 대한 혜택을 줘야 하느냐는 비판은 이해한다”면서도 “학교 설립을 위해 주민들의 거부감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서울포토]활짝 핀 코스모스

    [서울포토]활짝 핀 코스모스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안양천 생태공원에 황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2021.9.6
  • 장인 앞에서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장검 살해’ 40대 구속

    장인 앞에서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장검 살해’ 40대 구속

    이혼소송 중인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장인 앞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부장판사 김상규)은 5일 오후 2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장모(49)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피해자와 이혼소송을 진행하며 별거 중이던 장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 소지품을 가지러 온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내와 이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집에 있던 ‘일본도’(장검)를 휘둘렀다. 아내와 함께 찾아온 장인은 다치지 않았다. 장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면서 “왜 범행을 저질렀는가“, “유가족에 할 말은 없는가”,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 [포토] 가을이 왔어요

    [포토] 가을이 왔어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안양천 생태공원에 황화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 ‘가방 장인의 메카’ 서울 양천구 신월동,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

    ‘가방 장인의 메카’ 서울 양천구 신월동,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

    ‘가방 장인의 메카’인 서울 양천구 신월동이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됐다고 양천구가 3일 밝혔다.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란 같은 업종의 소공인 수가 일정 기준을 넘고, 지자체장 신청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곳이다. 구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모한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 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신월동이 최종 선정돼 국·시비 1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월동은 130여개의 가방 제조업체가 모여 있는 가방 소공인 밀집 지역으로 현재 460여명이 일하고 있다. 구는 향후 15억원을 투입해 가방 소공인을 위한 공동 기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방 브랜드와 디자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방 산업이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구는 그간 지역 경제의 근간인 가방 소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애써왔다. 2015년부터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소공인 협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양천가방협동조합을 설립했고, 독자 브랜드인 ‘란트’(LANTT)를 개발한데 이어 2018년 협동조합 활성화 유공자 부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의 지역 기반 산업을 묵묵히 이어온 가방 소공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염원한 주민들의 바람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가방 소공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도시 소공인 사업의 성공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30일까지 장애 인식 개선 작품 공모 마포구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로잡기 위해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장애 인식 개선과 관련한 꿈·용기·사랑·가족 등 자유 소재이며, 순수 창작 영상을 3분 내외로 제작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한 팀당 1개 작품만 응모할 수 있으며, 1팀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를 희망하면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서약서와 함께 제작한 작품을 이메일(ktw0327@mapo.go.kr)로 제출하면 된다. 양천 마을강사 비대면 역량강화 연수 양천구는 9월 한달 간 양천혁신교육지구에서 활동하는 마을강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마을강사들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함양하고,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주요 내용은 ▲혁신교육지구의 이해와 마을강사의 역할 ▲마을강사 인권·성인지 감수성 높이기 ▲온라인 강의를 위한 교수법 등이다. 이번 연수는 자율적으로 학습계획을 설정하고, 원하는 만큼 반복 수강이 가능하다. 은평 오늘부터 ‘2021 하천포럼’ 개최 은평구는 구 협치 과제인 ‘지속가능한 하천 보전과 이용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 교류를 위해 구 유투브 채널에서 ‘2021 하천 포럼’을 3일 오후 4시에 비대면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총 4회로 기획된 주제별 포럼 중 마지막 회차로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다가 다시 열리게 됐다. 포럼은 ‘녹번천 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와 질의응답, 지정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은평갑) 의원이 맡았다. 지정토론은 하천 전문가와 구민 등 4명이 참여한다. 구는 기존 공론장과 달리 하천에 대한 인식조사를 병행했다. 성동 ‘1인가구 화분 나누기’ 운영 성동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분을 전달하는 ‘생생성동, 1인 가구 화분나누기’를 운영한다. ‘화분나누기’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모아 취약계층 1인 가구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등에서 화분 540개를 모았다. 또 원예전문가를 통해 식물심기와 물 주기부터 관리하는 방법까지 상세한 교육을 받은 노숙인 및 자활 일자리 참여자 10명의 손길을 거쳤다. 구는 이 화분을 생필품과 함께 독거 어르신이나 중장년 1인 가구의 생신날 등 기념일에 중점적으로 전달한다.
  • “주스 좀…” 사경 헤맨 50대 집엔 슬픈 ‘삶의 무게’ 500㎏

    “주스 좀…” 사경 헤맨 50대 집엔 슬픈 ‘삶의 무게’ 500㎏

    바닥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수북이 쌓인 소주병과 맥주 캔, 비닐봉지, 엉망인 옷가지…. 이곳은 약 2주일 전 전화 수화기를 통해 “주스 좀…”이란 말을 간신히 내뱉은 뒤 앙상한 모습으로 구조된 50대 남성 A씨가 사는 약 43㎡ 규모의 서울 양천구 임대아파트다. A씨를 최초로 발견했던 신정3동 주민센터와 양천구청의 청소 협력 사회적기업,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12명이 2일 A씨의 집을 말끔히 치웠다. 요양병원에서 치료받는 A씨가 퇴원했을 때 새 출발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오전 9시 30분 집 안에 가득 찬 쓰레기를 밖으로 빼내는 일부터 시작됐다. 집 내부로 들어서니 오래된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섞인 악취가 확 끼쳤다. 화장실은 곰팡이와 배설물이 뒤범벅돼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청소에 나선 직원들은 재활용품부터 분리했다. 설거지도 어려울 듯한 그릇, 냄비 등 주방기기들은 쓰레기 봉지로 직행했다. 냉장고 속에선 상한 반찬들이 발견됐다.1시간 정도 지나자 집 안에 널려 있던 쓰레기들은 얼추 정리됐다. 이후 4명의 청소업체 직원이 5시간에 걸쳐 쓸고, 닦기를 반복했고 오후 3시 30분쯤 코로나19 방역 소독까지 마쳤다. A씨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 무게는 500㎏에 달했다. 100ℓ 재활용 봉지 13개, 50ℓ 종량제 봉투 17개, 유리 등 화학물질을 담는 포대 14자루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다. 쓰레기의 양과 집안 상태를 미뤄 보아 최소 6개월 이상 이런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돌봄 활동이 끊기다시피 하면서 혼자 사는 취약계층이 고독사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A씨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신정3동 주민센터 주윤홍 팀장의 끈질긴 전화 덕분이었다. 주 팀장은 지난달 17일 ‘취약계층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임을 알리려 A씨에게 4통의 전화를 연거푸 걸었다. 열흘 넘게 굶어 스마트폰을 들 기력조차 없었던 A씨는 있는 힘을 모두 쥐어짜 내 수신 버튼을 눌렀고 “주스 좀…”이라는 한마디를 남겼다. 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주 팀장은 돌봄매니저·방문간호사와 함께 A씨의 집으로 향했고,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마치고 지난달 31일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주민센터는 오랜 기간 왕래가 없던 A씨의 가족을 찾아 연결했다. 20년간 알코올중독에 빠져 살아온 탓인지 A씨는 가족들과 점차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아파트에 혼자 살기 시작한 것도 20여년 전쯤이다. 이날 A씨의 집 청소를 위해 강원에서 달려온 A씨의 형은 주 팀장에게 “팀장님이 아니었다면 동생은 이미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A씨는 현재 혼자서는 걷기 어려운 상태다. 요양병원에서 한 달 정도 몸을 회복한 후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주 팀장은 “알코올중독 환자는 그대로 두면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A씨가 예전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센터와 구청은 A씨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르포] “주스 좀…” 사경 헤맨 50대 남성 집, 쓰레기 500㎏ 청소 동행

    [르포] “주스 좀…” 사경 헤맨 50대 남성 집, 쓰레기 500㎏ 청소 동행

    바닥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수북이 쌓인 소주병과 맥주 캔, 비닐봉지, 엉망인 옷가지…. 이곳은 약 2주일 전 전화 수화기를 통해 “주스 좀….”이란 말을 간신히 내뱉은 뒤 앙상한 모습으로 구조된 50대 남성 A씨가 사는 약 43㎡ 규모의 서울 양천구 임대아파트다. A씨를 최초로 발견했던 신정3동 주민센터와 양천구청의 청소 협력 사회적 기업,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12명이 2일 A씨의 집을 말끔히 치웠다. 요양병원에서 치료받는 A씨가 퇴원했을 때 새 출발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전 9시 30분 집 안에 가득 찬 쓰레기를 밖으로 빼내는 일부터 시작됐다. 집 내부로 들어서니 오래된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섞인 악취가 확 끼쳤다. 화장실은 곰팡이와 배설물이 뒤범벅돼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청소에 나선 직원들은 재활용품부터 분리했다. 설거지도 어려울 듯한 그릇, 냄비 등 주방기기들은 쓰레기 봉지로 직행했다. 냉장속에선 상한 반찬들이 발견됐다.1시간 정도 지나자 집 안에 널려 있던 쓰레기들은 얼추 정리됐다. 이후 4명의 청소업체 직원이 5시간에 걸쳐 쓸고, 닦기를 반복했고 오후 3시 30분쯤 코로나19 방역 소독까지 마쳤다. A씨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 무게는 500㎏에 달했다. 100ℓ 재활용 봉지 13개, 50ℓ 종량제 봉투 17개, 유리 등 화학물질을 담는 포대 14자루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다. 쓰레기의 양과 집안 상태를 미뤄보아 최소 6개월 이상 이런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돌봄 활동이 끊기다시피 하면서 혼자 사는 취약계층이 고독사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A씨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신정3동 주민센터 주윤홍 팀장의 끈질긴 전화 덕분이었다. 주 팀장은 지난 17일 ‘취약계층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임을 알리려 A씨에게 4통의 전화를 연거푸 걸었다. 열흘 넘게 굶어 스마트폰을 들 기력조차 없었던 A씨는 있는 힘을 모두 쥐어 짜내 수신 버튼을 눌렀고 “주스 좀….”이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위급상황임을 직감한 주 팀장은 돌봄매니저·방문간호사와 함께 A씨의 집으로 향했고,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마치고 지난 31일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주민센터는 오랜 기간 왕래가 없던 A씨의 가족을 찾아 연결했다. 20년간 알콜중독에 빠져 살아온 탓인지 A씨는 가족들과 점차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아파트에 혼자 살기 시작한 것도 20여년 전쯤이다. 이날 A씨의 집 청소를 위해 강원에서 달려온 A씨의 형은 주 팀장에게 “팀장님이 아니었다면 동생은 이미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A씨는 현재 혼자서는 걷기 어려운 상태다. 요양병원에서 한 달 정도 몸을 회복한 후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주 팀장은 “알콜중독 환자는 그대로 두면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A씨가 예전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센터와 구청은 A씨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나홀로 할머니와 구청장의 ‘수다’…삼계탕 나누며 전하는 ‘양천의 情’

    나홀로 할머니와 구청장의 ‘수다’…삼계탕 나누며 전하는 ‘양천의 情’

    1일 홍모(80) 할머니 혼자 사는 집 곳곳에서 꼼꼼한 손길이 느껴졌다. 깨끗하게 빤 분홍, 노랑 행주는 부엌 수납장 손잡이에 나란히 걸렸다. 반듯이 정돈된 침대 위엔 큼직한 인형이 앉아 있다. 벽에 걸린 사진 속엔 젊고 고운 시절 홍 할머니가 분홍저고리 한복 차림으로 남편 옆에 앉았다. 깨끗한 집안과는 달리 홍 할머니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할머니는 뇌병변 증세가 있어 오른쪽 팔과 다리가 불편하다. 발음도 부정확하다. 벽엔 요일, 끼니별로 먹어야 할 약이 주렁주렁 걸려 있다. 남편 전처의 자식들은 사실상 남이다. 기초생활수급으로 살아가는 홍 할머니에게는 금붕어가 유일한 가족이다. 외로운 홍 할머니에게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양손에 삼계탕과 간단한 밑반찬을 들고 찾았다. 김 구청장은 “어머니, 삼계탕 드시고 기운 내시라고 찾아왔어요. 집안이 너무 정리정돈이 잘 됐네요. 저희 집보다 나아요”라고 웃으며 가져온 음식을 내려놓았다. 김 구청장의 손을 잡은 홍 할머니는 “말벗이 필요했는데”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김 구청장은 “그럼요, 잘 하셨네”라며 할머니와 10여분간 수다를 이어갔다. “손,발이 점점 불편해서 집안도 못 치워”라는 홍 할머니에게 “움직이기 불편한 쪽 몸을 자꾸 쓰셔야 해요. 조금씩이라도 식사는 거르면 안 돼요. 그리고 코로나19가 무섭더라도 아침저녁으로 꼭 운동하셔야 해요”라고 김 구청장은 당부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신월4동 삼계탕 나눔행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홍 할머니 집을 찾게 됐다. 동주민센터와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가 삼계탕 간편식 팩과 손수 담은 김치, 바나나, 직접 짠 주방용 수세미 등을 종이가방에 담아 지역 내 노인, 중장년 독거남성, 중증장애인 등 1인 가구 160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2017년부터 주민센터에 모여 잔치처럼 진행하던 행사인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 배달하게 됐다. 봉사단은 배달하는 김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한다. 김 구청장은 전달에 나서기 전 직접 삼계탕 꾸러미를 포장하고 봉사단원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동네잔치 같은 행사가 없어진 뒤 사람들이 관심을 끊었다고 생각할 때 전달하는 한 끼 식사는 1인 가구에게 단순히 식사가 아니라 ‘정’”이라면서 “항상 잊지 않고 준비해 주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 할머니를 방문한 뒤 김 구청장은 50대 장애인 독거 남성과 다른 80대 홀몸 할머니 집을 찾아 삼계탕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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