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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별점 테러/글항아리 편집장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별점 테러/글항아리 편집장

    리베카 긱스의 ‘고래가 가는 곳’은 비범한 작품이다. 왜 하필 고래를 다뤘을까? 세상에서 가장 오염된 곳이 고래 몸이어서 기후위기를 입증하는 최악의 무대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심해로 내려가지 못하고 해변으로 밀려와 ‘유독성 폐기물’이 되는 것이 고래의 현실이다. 이 논픽션이 내 인식의 전환을 일으켜 반복해서 읽었지만 서평 쓰기에는 실패했다. 고래를 직접 관찰한 경험이 없고 생태적 관점에서 내 생활을 돌아볼 때 책의 가치를 잘 표현할 자질이 부족한 탓이다. 짧은 서평을 써도 되나 수년을 쏟은 저자의 공력에 비해 너무 가벼워 보이고 싶진 않았다. 진지하게 서평을 써 본 사람은 안다. 양질의 책을 읽고 감화받아 쓴 자기 글이 함량 미달임을. 보르헤스, 카프카처럼 수십 년에 걸쳐 연구된 인물뿐 아니라 신예 작가의 책을 읽어도 나의 감상평은 스스로를 실망시키는 때가 태반이다. 인터넷 서점에선 독자에게 100자평을 권한 지 오래다. 짧은 글의 공간은 인상비평과 감정적 반응을 유도하기 쉽다. ‘지루하다’, ‘나이브하다’, ‘반복이다’, ‘PC하다’ 유의 부정적 평가와 ‘기대된다’, ‘실망시키지 않는다’ 유의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루는 이유다. 이러한 독자 의견을 염두에 두는 작가를 위해 글쓰기 책들은 “작가의 관심사보다 독자의 관심사를 다루라”고 조언한다. 그래서 이 지침을 금언으로 삼아 쓰지만,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엔 늘 오해가 발생해 독자들은 별점 평가로 쓴 말을 하려 한다. 저자와 독자는 똑같은 독서가이지만, 수백 쪽짜리 내용을 한마디로 재단하는 100자평은 둘 사이를 불공평하게 만든다. 그중 악평에 속하는 예를 들어 본다. 올해 사람의 목숨값이 계급과 인종 등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논픽션이 출간됐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불평등이 잘못된 연구 및 정책에 의해 어떻게 사실과 달라지는지 통계학자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물론 ‘목숨값은 천차만별이고 세계는 불평등하다’는 명제는 누구나 알지만 정책 결정자들이 사용하는 기제들을 밝힌 점은 참신했다. 하지만 몇몇 독자는 독서 전에 ‘다 아는 얘기인데 설레발은’, ‘계층과 능력 중심으로 책정되는 목숨값이 놀랍지 않다’고 저평가를 내렸다. 이는 책과 무관한 자기 상식의 진술에 불과하지만 잠재 독자들을 떨치는 데 힘을 발휘한다. 비슷한 예로 불평등 연구자 피케티의 신간이 나오면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남들이 했던 이야기’라서 지겹다는 반응을 미리 보인다. 학문은 연구자가 어떤 가설에 대해 증거를 축적하고 이론을 세우는 작업임을 독자들도 모르진 않는다. 다만 언론에서 수없이 접한 터라 상대적으로 느린 학문의 속도를 배려하기보다 출간 즉시 ‘쓸모없는 책’이라 단정 짓곤 한다. 이런 선입관은 위험하지만, 여전히 그런 판단을 내린다. 어떤 이들은 번역문이 어렵게 느껴지면 ‘중역’이라고 판단한다. 최근 한 독자는 프랑스 학자의 책이 번역되자 ‘영어 중역이 번역을 망쳤다’는 리뷰를 달았는데, 사실은 프랑스어판을 직접 번역한 것이었다. 다만 역자가 국내에서 박사 학위를 받아 평가자는 그가 프랑스어를 못 할 거라고 짐작한 듯하다. 흥미롭게도 별점의 개수와 평가는 종종 불일치하는데, 별 다섯 개를 주고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하는 부류와 별 두 개를 주고 ‘내용이 흥미롭다’고 하는 부류가 있다. 짐작건대 전자는 비록 만족 못하나 저자의 노고를 배려하는 마음이 큰 듯하다. 어떤 상품이든 그것이 생산되는 메커니즘을 알면 덜 비판적이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뛰어난 책에 근거가 잘못된 악평이 달리면 리뷰나 댓글을 남겨 균형추 역할을 시도한다. 책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20대의 나는 비평이 응당 비판적이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그런 과거가 자못 반성도 되고, 책 쓰고 만드는 이들의 마음이 조금 짐작돼 나 자신도 점점 바뀌는 듯하다.
  • 구광모 회장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나아갈 방향 있어”

    구광모 회장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나아갈 방향 있어”

    구광모(43) LG그룹 회장이 20일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우리가 더 나아갈 방향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전 세계 LG 임직원들에게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 신년사를 보내 올해 성과를 격려하고 내년 그룹사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고, 차분히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신년 인사를 앞당겨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LG그룹은 구 회장 취임 이후 2019년부터 강당 등에서 모여서 하던 시무식을 열지 않고 디지털 인사로 대체하고 있다. 구 회장은 신년 인사 영상에서 “지난 3년간 우리는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모두가 중요하다고 공감하면서도 한편 어려운 일이기도 했다”면서 “여러분의 고민과 실천 덕분에 고객들은 변화된 LG를 느끼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2022년에는 고객 가치 실천 활동을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금까지 LG는 양질의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 노력해 왔지만 요즘 고객들은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한다”라면서 “고객은 제품·서비스 자체가 아니라 직접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덕분에 감동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며 “바로 이러한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위한 출발점으로 ▲고객을 구매자가 아닌 사용자로 보고, LG의 제품·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단계의 여정을 살펴 감동할 수 있는 경험 설계 ▲고객을 더 깊게 이해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관계 형성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제시했다.
  • 구광모 LG 회장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

    구광모 LG 회장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

    구광모(43·사진) LG그룹 회장이 20일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2022년에는 고객 가치 실천 활동을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구 회장은 이날 전 세계 LG 임직원들에게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 신년사를 보내 올해 성과를 격려하고 내년 그룹사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고, 차분히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신년 인사를 앞당겨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LG그룹은 구 회장 취임 이후 2019년부터 강당 등에서 모여서 하던 시무식을 열지 않고 디지털 인사로 대체하고 있다. 구 회장은 신년 인사 영상에서 “지난 3년간 우리는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모두가 중요하다고 공감하면서도 한편 어려운 일이기도 했다”면서 “여러분의 고민과 실천 덕분에 고객들은 변화된 LG를 느끼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우리가 더 나아갈 방향이 있다”며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금까지 LG는 양질의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 노력해 왔지만 요즘 고객들은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한다”라면서 “고객은 제품·서비스 자체가 아니라 직접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덕분에 감동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며 “바로 이러한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위한 출발점으로 ▲ 고객을 구매자가 아닌 사용자로 보고, LG의 제품·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단계의 여정을 살펴 감동할 수 있는 경험 설계 ▲ 고객을 더 깊게 이해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관계 형성 ▲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제시했다. LG는 신년사 영상을 제작하며 MZ세대 젊은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임직원이 직접 출연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도 담겼다.
  •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와 쉽게 소통한다…카카오모빌, ‘착한 일자리’ 1000개 창출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와 쉽게 소통한다…카카오모빌, ‘착한 일자리’ 1000개 창출

    카카오모빌리티, 내년 착한 일자리 1000개 창출 계획 내년부터 카카오택시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기능 개선 등을 통해 소통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에 청각 장애인, 여성, 청년을 위한 ‘착한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플랫폼 기술 개발, 가맹 운수사 고용 연계 프로그램 구축 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일반택시의 경우 배회영업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청각 장애인이 진입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영업부터 시작해 승차(승객 승차, 목적지 확인), 운행, 하차(운행완료 확인, 요금 고지, 결제)까지 전 과정을 택시 기사 혼자서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택시 등 플랫폼 택시가 나타나면서 승객 연결이나 결제 등을 플랫폼이 보조해주기 때문에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소통 문제나 고용 연계 창구 미비 등으로 청각 장애인의 택시기사 취업은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과 ‘고요한 택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코액터스와 함께 청각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고요한 택시’는 청각 장애인 택시기사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로, 승객은 대화도 없고 라디오 소리도 없이 조용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대화가 필요하면 태블릿PC를 통해 문자를 입력하거나 직접 화면에 글을 써서 소통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들과 손 잡고 카카오T 앱 내에서 청각 장애인 기사용 기능을 강화해 기사와 승객 모두 불편함 없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이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부터 카카오T 택시에서 청각 장애인 기사가 배치되면 이용자에게 별도 팝업창을 통해 안내했는데, 향후 코액터스 ‘고요한 택시’의 승객용 태블릿 앱을 최적화하고 앱미터니 적용을 통해 결제를 간소화하는 등의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각 장애인 기사의 채용 문도 넓힌다. KM솔루션은 청각 장애인 기사를 위해 교육 내용을 수화로 제공하고 있고, 또 다른 자회사 티제이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운수사도 코액터스와 계약을 맺고 청각 장애인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특화된 채용과 교육 프로세스를 시범 운영한 이후 안정화를 거쳐 전국 우수 가맹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성과 30대 이하 청년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취업 박람회를 통해 실제 크루의 경험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택시 취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산하 운수사에 여성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등 환경 개선도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 택시 기사 가운데 여성은 1.5%, 청년은 1% 미만으로 추정되지만, KM솔루션을 통해 취업한 여성과 30대 청년 비율은 올해 기준 14%에 달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신동훈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가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플랫폼을 통해 신규 진입자도 안정적으로 수입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전국 최초로 임시 택시운전자격 제도를 도입, 3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택시 면허 취득 전에 택시 영업을 직접 경험해보고 막연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여기서 더 나아가 청각 장애인과 여성, 청년층을 위한 착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데 힘써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고질적 구인난을 겪고 있는 법인 운수사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서울 양곡도매시장 이전·현대화…친환경 전문 도매시장으로

    서울 양곡도매시장 이전·현대화…친환경 전문 도매시장으로

    전국 유일의 공영 양곡도매시장인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이 인근 농협 부지로 이전한다. 또 2025년까지 현대 시설을 갖춘 ‘잡곡, 친환경 양곡 전문 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양곡도매시장의 농협 부지(양재동 229-7번지) 이전을 위한 재산 교환 절차를 15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설계 및 공사를 마치고, 2025년부터 기존 점포들의 이전을 완료한 뒤 개장한다는 게 목표다. 1988년 문을 연 양곡도매시장은 서울시 잡곡 18.1%가 거래된다. 이전·신축되는 양곡도매시장은 보관·관리·유통 과정에 저온 저장고, 공동계류장, 수직물류시스템 같은 최신 시설이 도입된다. 농약안전성 검사를 체계화하는 등 엄격하게 양곡 품질을 관리한다. 또 산지 농가와 점포들의 개별 거래 방식에서 나아가 공동 브랜드를 발굴해 양질의 양곡을 적정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황보연 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이전·조성할 양곡도매시장을 통해 양질의 양곡이 적정가격에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간 양곡도매시장 이전 지연으로 난항을 겪었던 양재 인공지능(AI) 혁신지구 조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 ‘청년다락(多樂)공방’ 5개소 동시 개소

    강동구, ‘청년다락(多樂)공방’ 5개소 동시 개소

    서울 강동구가 지난 16일 구천면로 거리 활력과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새롭게 조성한 ‘청년다락(多樂)공방’ 5개소를 동시 개소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청년다락 공방’은 기존 성안로 일대에 조성된 엔젤공방거리의 성공적인 사례를 구천면로에 적용한 사례다. 구천면로 일대에 운영 중인 ‘구천면로 공방’, ‘공유주방373’ 등 6개의 거점공간과 함께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개소한 5개소의 공방에는 희귀식물, 섬유, 패션, 메이크업, 캔들, 베이킹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열정을 지닌 청년들이 입점했다. 이들에게는 보증금, 임차료, 인테리어 공사비 등의 초기 창업비용이 지원되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청년다락 공방은 구천면로 일대를 꿈과 희망의 거리로 이끌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문을 연 5개소를 시작으로 구천면로 일대에 공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천면로 일대는 강동형 마을재생 프로젝트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거리에 점차 활기가 돌고 있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2500원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는 강동어린이식당과 1인가구·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보건·복지·문화 복합시설 ‘천호 아우름 센터’가 최근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전선 지중화와 함께 다양한 경관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청장은 “추진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새롭게 바뀐, 꿈과 희망이 넘치는 문화의 거리 구천면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언맨은 암… 헐크는 만성질환… 몸 바쳐 일한 영웅들의 위험한 노년

    아이언맨은 암… 헐크는 만성질환… 몸 바쳐 일한 영웅들의 위험한 노년

    호주 연구진, 마블 24편 등장 인물 분석공해 속 활동… 부상에 치매 발병 쉬워수면 부족 스파이더맨은 비만·우울증심리 회복력·낙관성은 긍정적인 요소영화 ‘아이언맨’(2008)으로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으로 막을 내리나 싶었다. 그렇지만 ‘엔드게임’ 이후의 세상을 보여 주는 작품들이 계속 나오면서 MCU는 이어진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15일 개봉하고, 지난달에는 한국 배우 마동석이 출연한 ‘이터널스’를 선보였다.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은 문득 히어로들 중에서 누가 제일 힘이 셀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과학자들의 관심은 살짝 비껴 갔다. 바로 ‘슈퍼 히어로들은 어떻게 나이를 먹을까’라는 생각이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로건’은 ‘엑스맨’에서 핵심 인물이었던 울버린이 나이 든 모습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지만 연구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호주 퀸즐랜드대 의대 보건서비스연구센터 연구진은 우주와 지구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들이나 빌런들 모두 노화를 극복하기 힘들며 이들도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노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봤다. 이런 연구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BMJ’ 12월 14일자 크리스마스 특별판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슈퍼 히어로들의 노화 궤적 예측’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아이언맨’부터 올해 개봉한 ‘블랙 위도우’까지 MCU에 포함되는 영화 24편을 집중 분석했다. 슈퍼 히어로들의 세계관인 MCU 속 캐릭터들의 행동과 심리 양태, 자산 수준, 생활환경 등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신의 영역에 속해 수천년을 살아온 토르를 제외하고는 슈퍼 히어로들도 일반인들과 똑같은 노화의 과정을 겪게 되고 개인적 특성에 따라 노화의 속도나 정도가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 히어로들 대부분은 심리적 회복탄력성이 높고 낙관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서 건강한 노화 과정을 거치겠지만 다른 위협 요소들도 일반인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와 우주를 지키는 과정에서 과도한 소음과 대기오염, 반복되는 머리 부상으로 인해 신체적 장애를 겪기 쉽고 치매에 걸리기 쉽다고 분석했다.아이언맨의 경우는 음주와 흡연, 격렬한 전투로 인해 알코올성·외상성 치매와 뇌진탕 위험이 크고 높은 고도로 잦은 비행을 하면서 우주방사선 노출에 의한 유전자 변형으로 암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렇지만 부자이기 때문에 노년기에 부족하지 않은 의료서비스로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헐크는 분노조절장애와 반복되는 체구의 변화로 인해 각종 뼈와 심혈관 부분에 무리를 줘 노년에 만성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슈퍼 히어로 중 어린 축에 속하는 스파이더맨은 유연성과 민첩성 때문에 노년에 낙상 위험은 줄지만 야간출동이 잦아 또래 청소년의 권장수면시간인 8~10시간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비만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학습능력 저하, 우울증, 건망증 등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노인학을 연구하는 루스 허버드 퀸즐랜드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령화 인구에 양질의 보건서비스와 사회보호를 제공하고 치매와 근력약화 등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며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고 건강에 미치는 환경이나 사회경제적 요인은 충분히 수정이 가능한 만큼 노화 관리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 음악영재 올해 150명 수료…취약계층 학생 희망 준 음악 교육

    서울시가 운영하는 ‘음악영재’ 과정을 통해 4년간 피아노 전문 교육을 받은 한모씨는 현재 미국 시카고 음대에 진학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펼치고 있다. 경제적 여건으로 음악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이모씨 역시 ‘음악영재’ 과정을 마친 후 현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음악적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음악영재 교육 사업을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배출한 교육생만 1408명이다. 올해 수료생인 150명은 올해 4월 선발돼 지난 8개월간 저명한 음악 교수들로부터 이론, 실기, 예술융합교육 등의 전문 교육을 받았다.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서류전형, 음악 적성검사 및 실기평가, 심층면접 등을 통해 선발했다. 시는 교육을 위탁한 건국대와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에서 각각 지난 11일에 이어 오는 18일 온라인 수료식을 연다. 음악영재 교육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재임 중이던 2008년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을 놓아 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 코로나 학습 공백 없는 구로…원어민 영어·논술까지 한번에

    코로나 학습 공백 없는 구로…원어민 영어·논술까지 한번에

    “우선 교과서를 꼼꼼하게 곱씹으면서 정독하는 게 중요해. 정독 후에는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을 30~50번 회독해. 그 이후 다시 한번 책을 정독하면서 복습하면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될 거야.” 지난 8일 서울 구로동 구로학습지원센터 2층에 마련된 강의실에서 한국표준직업상담사협회 교육원장인 신동천씨와 중학생 박채희(15)양이 컴퓨터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신씨는 중학생을 위한 ‘국어 공부법’을 강의하고 있었다. 센터가 마련한 자기주도학습상담 프로그램이다. 8회에 걸쳐 1회당 1시간의 일대일 맞춤 상담이 무료로 이뤄진다. 학생의 공부 유형과 공부 스트레스 요소를 파악한 뒤 학습 관리 전략, 기본 공부법, 과목별 공부법, 진로 상담 등을 해 준다. 14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학습지원센터는 강남구, 서초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구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 설립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양질의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구자방 구 학습지원팀장은 “교육 문제는 지역의 발전과도 연결돼 있어 대학 진학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라면서 “학원에 가지 않아도 무료 또는 소액으로 고품질의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가 현재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원어민 화상 영어부터 원어민 외국어 교실, 창의인성 과학교실, 대학논술·면접·자기소개서 특강 등이다.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선배들로부터 주요 과목 학습 ‘꿀팁’을 전수받을 수 있는 대학생 일대일 전담 멘토제도 운영한다. 구 팀장은 “코로나19로 가정 내 학습 지도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직접 자녀를 교육하는 데 필요한 학습법도 강의하는데,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구는 사물인터넷(IoT), 로봇, 코딩 등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형 교육과 대학 진학 및 진로 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제2구로학습지원센터)도 고척동에 새로 짓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구로구가 교육 일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진로·직업 체험, 평생교육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윤용수 경기도의원 ‘콜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윤용수 경기도의원 ‘콜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용수 의원(더민주·남양주3)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콜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4일 제356회 정기회 안전행정위원회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 윤 도의원은 상담품질 향상에 기여한 상담사에 포상을 수여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콜센터 상담 품질향상에 기여한 상담사에게 포상 수여 규정을 신설하여 상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민원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 상임위 직후 윤 도의원은 “악성민원, 폭언·폭설 등에 시달리며 상담 업무를 수행하는 콜센터 상담원들에 대한 사기 진작 차원의 포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며 “콜센터 상담원을 포함해 모든 민원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서울·경기·인천 광역의원들, 김포공항 이전과 이에 따른 국가균형발전 대통령선거 공약 촉구

    서울·경기·인천 광역의원들, 김포공항 이전과 이에 따른 국가균형발전 대통령선거 공약 촉구

    서울특별시의회·경기도의회·인천광역시의회 광역의원들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과 이에 따른 국가균형발전을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인근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구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나 노선을 확대하는 데 한계에 다다랐고 수도권 서부지역을 단절시켜 수도권 발전을 저해한다.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양질의 주택공급과 첨단 벤처산업 육성, 스마트도시 모델을 개발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포공항으로 인한 항공기 소음, 대기오염 등의 피해와 인천공항과 이원화에 따른 항공산업발전 저해 등으로 김포공항의 존치는 미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대체공항으로 청주공항, 원주공항, 새만금 공항, 대구공항 등을 활용하면 국가균형발전에 발판이 될 것’ 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포공항을 통합한 인천국제공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신설로 접근성을 향상시켜 항공망과 철도망을 직접적으로 연계한다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성장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80명은 이러한 내용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촉구하며, 경기도의회와 인천시의회 의원과 함께 12월 13일 월요일 성명을 발표했다.
  •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죠”… 서울시 ‘보육 공유실험’ 통하다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죠”… 서울시 ‘보육 공유실험’ 통하다

    저출산 해결 위한 오세훈 보육공약사업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묶어 원아 공동모집… 교재·교구도 함께 활용 올해 8월부터 8개 자치구 58곳 시범운영 시너지 효과로 내년 25개 전 자치구 확대 생태친화·다함께어린이집 사업과 연계지난 9월 마지막 주 서울 강서구의 별솔 어린이집, 나무햇살 어린이집, 온새미 어린이집, 행복한 어린이집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다. 평소 교구, 장난감이 가득했던 교실은 텅 비어 있었다. ‘놀잇감 없는 하루’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놀이 중심 생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교사들은 미리 교실을 치웠다. 별솔 어린이집에서는 연령별로 신체 놀이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장난감이 사라진 교실에서 반 친구와 함께 ‘술래잡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얼음땡’, ‘그대로 멈춰라’ 놀이를 즐겼다. 다섯 명의 아이들은 다리와 다리를 맞대고 누워서 별 모양을 만들며 웃었다. 온새미 어린이집 교실에서는 나뭇잎, 솔방울, 나뭇가지, 돌 등 자연물이 놀잇감으로 활용됐다. 아이들은 숲속에 있던 자연물을 교실로 가져와 자기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친구와 나눠 가지며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복한 어린이집과 나무햇살 어린이집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놀이했다. 아이들은 계란판을 일렬로 놓아 그 위를 걷고 상자를 끌차로 이용해 놀기도 했다. 별솔 어린이집 한 교사는 “신체 놀이를 하다 보니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안전하게 놀이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며 “교사들도 따로 교구를 준비하지 않아도 돼 직무 스트레스가 줄었고 평소와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은 이들 4곳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함께 만든 계획안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소속 어린이집은 다르지만,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으로 묶여 함께 수업 주제를 고민하고 계획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 공유 어린이집은 지난 추석 명절에도 어린이집 입구를 각각 포토존으로 꾸며 다른 어린이집 아동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은 합계출산율 0.64인 서울의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제시한 보육 공약사업이다. 도보가 가능한 권역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 보육 모델이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8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새로운 보육 모델의 등장에 현장의 관심은 뜨거웠다. 시는 당초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려 했지만, 신청 어린이집이 많아 계획보다 많은 8개 자치구에서 14개 공동체 모두 58개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시범운영에 선정된 어린이집에서는 원장협의체, 교사모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유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했다.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가 직접 전통 옷, 음식을 소개하는 수업, 자연과 실험, 간식을 융합한 교육, 생태친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행 아이디어가 나왔다. 실제로 양천구 ‘신정 공동체’는 부모 동반 안양천 생태체험을 계획했고 ‘이음 공동체’는 공유 어린이집 내 차량을 공유해 주기적으로 신정산 텃밭 활동을 함께했다.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은 아동을 공동 모집하고, 각 어린이집이 보유한 교재·교구를 공동 활용한다.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다. 야간이나 휴일에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을 함께 보육하기도 한다. 인근 어린이집들이 서로의 우수 프로그램, 공간 등을 공유하고 교구를 공동구매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영유아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체험 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야간·휴일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상의 효율과 학부모들의 편의성도 동시에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영등포구의 한 가정 어린이집 원장은 “국공립 어린이집은 입소하려는 아이들이 줄을 서지만, 가정 어린이집은 입소하려는 아이가 없어 곤란을 겪기도 한다”며 “공유 어린이집을 통해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하기 때문에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대기 학부모에게 가정 어린이집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8개 자치구에서 시행한 성과를 토대로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공유 어린이집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앞으로 감성과 인성 발달을 도모하는 ‘생태친화 어린이집’과 지역 참여를 확대해 양육자와 지역이 보육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다함께 어린이집’ 사업을 공유 어린이집 내에서 통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체 간 함께 보육하는 공유 어린이집을 통해 개별 어린이집의 운영 부담은 줄어들고, 보육 서비스의 질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보육 과정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체별 교사모임에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연계해 보육 과정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와 업무협약 체결

    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대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단이 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회장 권영희)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재학생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및 졸업생 우수인력 채용 △ 교육시설, 기자재 및 장비의 공동 활용 △ 재학생 및 졸업생의 취·창업역량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2022학년도에는 협회에 소속된 IT 기업들이 대구대 IPP형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준 단장은 “대구대의 풍부한 물적·인적 인프라와 양질의 일자리가 결합된 바람직한 산학협력 모델이 될 것이다”면서 “우수한 인재가 IPP형 일학습병행 훈련을 통해 지역의 IT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내년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대 연다

    성동구, 내년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대 연다

    서울 성동구가 내년부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유치원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복지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서울시내 공·사립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연간 소요예산을 서울시 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를 분담하게 된다. 2022년도 무상급식 중 친환경 식재료 사용 권장비율 40%도 2025년까지 연차별로 10%씩 올해 현재 초·중·고등학교 수준인 70%까지 늘리도록 했다. 아울러 성동구는 그동안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해오던 친환경 쌀과 국내산 김치 공동구매 사업을 유치원 무상급식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쌀을 공동구매할 때 가격이 비싼 친환경 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차액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1식 당 유치원·초등학생 1식 70원, 중학생 90원, 고등학생 100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산 김치 공동구매는 100% 국내산 김치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안전성 검사 등 지속적 품질관리를 실시해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 유치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어린이들이 동일하게 높은 질의 급식을 공급받을 수 있고 교육복지의 완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복지대타협 TF팀을 맡아 사회복지 서울시와 자치구 간 자율적 협의를 이끌어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 의견을 모아 재원 공동부담을 통해 중·고등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정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양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교육현장에 단단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1 상생형 지역 일자리 포럼’ 개최

    ‘2021 상생형 지역 일자리 포럼’ 개최

    현 정부 국정과제인 일자리 경제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2021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이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동자와 기업,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개념이다. 이날 포럼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노사발전재단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금까지 노·사·민·정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을 위해 모두 8개 지역에서 9건이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2019년 1월 광주를 시작으로 밀양, 횡성, 부산, 군산, 구미, 신안, 대구 등으로 확산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상생협약 체결지역 가운데 광주와 밀양, 횡성, 군산, 부산 등 5개 지역에서는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9081억원에 이르는 투자가 이뤄져 1300여개의 직접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보였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일자리 중심의 국정 운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이라면서 “사회 양극화와 지역소멸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앞으로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역이 중심이 돼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당면한 노동시장의 과제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현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생형 일자리 선정 지역 5곳과 협약 체결후 사업신청 준비지역 3곳, 모델개발 초기단계 지역 11곳에 대해 사업 추진 진행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 [서울 인싸] 스피드 주택공급 처방책 ‘신속통합기획‘/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 인싸] 스피드 주택공급 처방책 ‘신속통합기획‘/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지난 6년간 서울을 떠난 인구가 341만명이다.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인구는 오히려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을 보니, 결국 집값이 문제다. 부동산 가격 폭등은 주택 공급 부족에도 수요 억제에만 매달린 정책에 의해 촉발됐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어야 함에도 수요 억제를 이유로 공급을 지체하면서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에게 주택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양질의 주택을 시장에 빠르게 공급하는 ‘스피드 주택공급’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재개발 6대 규제 완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방안으로 ‘신속통합기획’을 내놨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확실한 시그널’을 통해 수요자의 불안 심리를 잠재워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꾀한 것이다. 신속통합기획은 SH, LH와 같은 공공이 사업을 시행하는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과 달리, 공공이 민간 정비사업의 각종 절차를 돕는 민간 지원 프로그램이다. 즉 설계자와 시공사 선정 권한 등을 갖는 사업 시행의 주체는 주민(조합)이고, 공공은 사업 관련 절차를 지원하는 서포터 역할을 담당한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비계획에서부터 공공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때문에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별개로 진행되던 심의도 통합돼 사업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공동주택 설계 전문가의 지원으로 역사와 문화, 지역 등 도시 맥락을 고려한 창의적인 단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센티브와 함께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 등을 통해 공공성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자치구·주민이 원 팀(One Team)이 되기에 사업성과 공공성이 균형을 이루면서도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에 맞는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시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매년 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는 신규 재개발사업의 경우, 올해에만 102개 지역의 신청이 몰리며 신속통합기획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수시로 신청이 가능한 재건축사업이나 기존 재개발사업의 경우에도 여의도 시범아파트, 대치 미도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신청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자칫 투기수요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투기방지책도 가동한다. 신규재개발 후보지에 대해서 공모 공고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해 ‘지분 쪼개기’를 방지하는 한편, 후보지로 선정되는 즉시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은 어느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어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신속통합기획으로 그동안 지체됐던 재개발·재건축이 정상 궤도를 찾아 혼란한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길 기대한다.
  • 수사력 높여 아마추어 논란 잠재우고 정치 편향 막을 제도적 방안 마련해야

    수사력 높여 아마추어 논란 잠재우고 정치 편향 막을 제도적 방안 마련해야

    실력 제고 위해 양질의 인력 늘려야임기제 직책 한계… 당근책 더 필요 여당·정부쪽 추천위원이 처장 임명‘권력 감시 목적’… 야당 추천도 고려 릴레이 영장 방지 등 인권 수사 정비‘킥스’ 설치 등 검경 간 정보 공유 절실출범 1년도 되기 전 최악의 위기에 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논란을 잠재우고 고위공직자의 비위를 잡아내는 수사기관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수사력 제고와 함께 정치 편향 방지, 인권 수사 유도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에서 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공수처 스스로도 ‘프로 수사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스스로 ‘아마추어’라고 평가한 수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양질의 인력 구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검찰 출신이 5명뿐인 공수처 검사에 베테랑 수사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 개혁’이라는 목표에 발목이 잡혀 검찰 인력을 배제하다 보면 ‘수사 베테랑’인 검찰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계속 고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검사 출신의 김광삼 변호사는 7일 “수사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검찰이나 권력을 견제할 수 있겠느냐”면서 “무엇보다도 전문 수사 인력 확보가 급선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수 인력의 공수처 유입을 위한 ‘당근’도 더 필요하다. 한 법조계 인사는 “정규직인 검찰을 그만두고 임기제인 공수처 검사로 옮기는 것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면서 “처우를 개선하든 공수처가 엘리트 수사 인력이 모인 곳이라는 인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당 주도로 공수처법이 처리되며 태생적으로 정치 편향 논란이 있는 만큼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사실상 여당과 정부 쪽 공수처장 추천위원이 미는 후보자를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를 과감히 바꿔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해외 사례를 봐도 공수처가 여당에 종속된 곳은 다 실패했다”면서 “한국도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권력 감시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려면 아예 야당에서 추천하는 공수처장을 임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공수처 스스로가 중립성 확보에 의식적으로 천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수처가 입건한 사건 24건 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피의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 4건인 반면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는 별다른 진척이 없다는 비판이 야권에서 꾸준히 제기된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 대상에 정치적 인물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어떤 사건을 맡더라도 공수처를 향해 공격이 많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면서 “아무리 잘하려 해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럴수록 공수처는 더 공정하게 처리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공수처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손준성(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상대로 나왔던 ‘릴레이 영장 청구·소환’ 등은 공수처 내부 인권 수사 규칙 등을 정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한 달 내 일정 횟수 이상 소환을 하려면 처장이나 차장검사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자구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에서는 법개정을 통한 공수처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여야 모두 변화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방향은 달라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파악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총 17건에 달했다. 검사 출신의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 직원이 특정 정치 세력에 지지 또는 반대 의견을 유포하는 등의 정치참여를 제한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판사 출신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수처 수사관의 정원을 현행 40명에서 50명으로, 행정직원은 20명에서 40명으로 증원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공수처의 수사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공수처와 검경 간 정보 공유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다. 사건의 전산 처리를 위한 별도의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의 정보를 공유하는 ‘형사사법정보체계협의회 구성원’에 공수처는 현행법상 빠져 있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아마추어 수사력’ 극복하고 ‘정치 편향’ 지워야 하는 공수처

    ‘아마추어 수사력’ 극복하고 ‘정치 편향’ 지워야 하는 공수처

    출범 1년도 되기 전 최악의 위기에 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논란을 잠재우고 고위공직자의 비위를 잡아내는 수사기관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수사력 제고와 함께 정치 편향 방지, 인권 수사 유도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에서 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공수처 스스로도 ‘프로 수사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스스로 ‘아마추어’라고 평가한 수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양질의 인력 구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검찰 출신이 5명뿐인 공수처 검사에 베테랑 수사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 개혁’이라는 목표에 발목이 잡혀 검찰 인력을 배제하다 보면 ‘수사 베테랑’인 검찰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계속 고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검사 출신의 김광삼 변호사는 7일 “수사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검찰이나 권력을 견제할 수 있겠느냐”면서 “무엇보다도 전문 수사 인력 확보가 급선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수 인력의 공수처 유입을 위한 ‘당근’도 더 필요하다. 한 법조계 인사는 “정규직인 검찰을 그만두고 임기제인 공수처 검사로 옮기는 것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면서 “처우를 개선하든 공수처가 엘리트 수사 인력이 모인 곳이라는 인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당 주도로 공수처법이 처리되며 태생적으로 정치 편향 논란이 있는 만큼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사실상 여당과 정부 쪽 공수처장 추천위원이 미는 후보자를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를 과감히 바꿔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해외 사례를 봐도 공수처가 여당에 종속된 곳은 다 실패했다”면서 “한국도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권력 감시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려면 아예 야당에서 추천하는 공수처장을 임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공수처 스스로가 중립성 확보에 의식적으로 천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수처가 입건한 사건 24건 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피의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 4건인 반면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는 별다른 진척이 없다는 비판이 야권에서 꾸준히 제기된다.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 대상에 정치적 인물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어떤 사건을 맡더라도 공수처를 향해 공격이 많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면서 “아무리 잘하려 해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럴수록 공수처는 더 공정하게 처리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공수처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손준성(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상대로 나왔던 ‘릴레이 영장 청구·소환’ 등은 공수처 내부 인권 수사 규칙 등을 정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한 달 내 일정 횟수 이상 소환을 하려면 처장이나 차장검사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자구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에서는 법개정을 통한 공수처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여야 모두 변화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방향은 달라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파악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총 17건에 달했다.검사 출신의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 직원이 특정 정치 세력에 지지 또는 반대 의견을 유포하는 등의 정치참여를 제한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판사 출신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수처 수사관의 정원을 현행 40명에서 50명으로, 행정직원은 20명에서 40명으로 증원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공수처의 수사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공수처와 검경 간 정보 공유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다. 사건의 전산 처리를 위한 별도의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의 정보를 공유하는 ‘형사사법정보체계협의회 구성원’에 공수처는 현행법상 빠져 있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강서 내년 노인일자리 246개 늘린다

    강서 내년 노인일자리 246개 늘린다

    서울 강서구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어르신들의 소득과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구는 오는 17일까지 ‘2022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3468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지역 내 노인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내 20개 동주민센터와 13개 수행기관에서 총 59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도 노인 일자리 모집인원은 ▲노노케어 등 공익형 사업 2864명 ▲도로 파손 점검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 338명 ▲시니어 편의점 운영 등 시장형 사업 181명 ▲민간업체 취업 등 취업알선형 사업 85명으로, 올해보다 246명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내년엔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일자리에서 신규 사업들이 늘어, 참여 노인들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하는 서비스들이 많아진다. 신청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 중인 노인이다. 공익형의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이면 신청 가능하며, 시장형과 취업알선형 그리고 사회서비스형 중 일부 사업은 만 60세 이상도 참여할 수 있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수급자와 정부 부처 및 지방지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 등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되며, 노인 일자리 사업 내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참해 동 주민센터,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및 강서시니어클럽 등 활동을 원하는 기관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는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부양가족수, 건강상태,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 등 선발 기준표에 따라 선정되며, 그 결과는 각 수행기관에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인 도움과 함께 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어르신들의 풍부한 사회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온라인 실감형 K팝 공연장’ 개관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온라인 실감형 K팝 공연장’ 개관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코카(KOCCA) 뮤직 스튜디오’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7일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공연 시장이 커짐에 따라 코카 뮤직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코카 뮤직 스튜디오는 코로나19 이후 선도 전략인 한국형 뉴딜 사업 일환으로 대중음악 공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한류 확산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고자 조성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다. 콘진원은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체육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림픽공원 ‘케이(K)-아트홀’을 새단장해 지난달 스튜디오를 완공했다. 확장 현실(XR)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연장을 구현하는 ‘브이디움’(VDIUM) 기술,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질감과 형태를 재현하는 ‘디지털 3차원(3D) 모델링’ 기술, 실시간 온라인 연결 시 지연 현상을 제거하는 ‘싱크룸’(SYNCROOM) 기술, 온라인 관객에게 현장감 있는 음악을 제공해줄 ‘실감 음향’ 기술 등을 활용해 공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대면 관람을 위한 객석 대신 특수 효과·기술과 융합하는 가변 무대, 공간 음향 장비, 인터넷 송출 시스템, 실감 공연을 위한 후반 작업 장비를 갖췄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내년부터 스튜디오 시설을 기반으로 제작·음악인·대관 등 3개 부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케이팝 중소기획사를 대상으로 제작비와 스튜디오 시설을 지원하고, 음악인에게는 공연과 영상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해외 진출, 홍보 행사도 지원한다. 일정이 비는 경우, 스튜디오 기반 시설을 중소기획사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매년 온라인 공연과 음악 영상 콘텐츠 50개 이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질의 영상·음향을 갖춘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해 온라인 케이팝 공연이 한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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