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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시대 2제] 자영업자 4명중 1명 환갑 넘겨

    [고령화시대 2제] 자영업자 4명중 1명 환갑 넘겨

    자영업자 4명 가운데 1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퇴직 후 생계를 위해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자영업자의 고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통계청의 비임금근로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143만 8000명으로 지난해 8월 기준 136만 3000명보다 5.5%(7만 5000명) 늘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60대 자영업자 증가율과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30대는 4.5%(3만 5000명), 50대는 3.5%(5만 9000명) 늘었고 청년층(15~29세)과 40대는 줄었다. 자영업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2007년 22.1%에서 해마다 0.1~0.4% 포인트씩 늘어 2010년 22.8%로 상승했다. 그후 2011년 24.0%에서 올해는 24.8%로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졌다. 환갑을 넘긴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는 129만 1000명으로 해당 연령대 자영업자의 90%를 차지했다. 다른 연령대의 1인 자영업자 비중이 30대 62%, 40대 64%, 50대 74%인 점과 비교하면 훨씬 높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신 국제기준으로 계산했더니… 정부부채 48조 늘어

    최신 국제기준으로 계산했더니… 정부부채 48조 늘어

    지난해 정부 빚을 국제기준으로 계산하면 애초 계산보다 48조 1000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유엔, 유럽연합(EU) 등의 국제통용 기준에 따른 결과다. 그동안 기준이 달라서 비교가 불가능했던 다른 나라와의 부채규모 비교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자원공사 등 주요 공기업 부채가 계산에서 빠져 ‘실제 국가부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DP 대비 38%… OECD 평균 못미쳐 기획재정부는 24일 국제기준에 따라 정부 부채규모를 재산정한 결과, 지난해 부채가 468조 6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올 5월 국회에 보고했던 부채(420조 5000만원)보다 훌쩍 불어났다. 이는 151개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 37조 5000만원 등이 포함된 데다, 기존 ‘현금주의’ 방식에서 ‘발생주의’로 산출기준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현금주의는 돈이 실제로 오갔을 때만 회계처리를 하는 반면, 발생주의는 현금이 오가지 않더라도 수익이나 비용이 발생하면 회계처리를 한다. 예컨대 100만원을 빌리기로 하고 올해와 내년에 각각 50만원씩 나눠 받는다면, 올해 부채는 현금주의로는 50만원, 발생주의로는 100만원이 된다. 새로 산출된 정부 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7.9%다. 이 역시 34.0%에서 껑충 뛰었다.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02.9%)이나 미국(102.2%), 일본(205.3%), 독일(86.4%) 등 주요 국가보다 여전히 낮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정부 빚을 대신 떠안고 있는 주요 공기업들의 부채는 이번에도 정부 부채에 포함되지 않았다. 생산원가 대비 판매액이 50% 이상이거나 정부 판매비율이 80% 미만인 공기업은 정부부채 산정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국제기준을 들어서다. 민주통합당은 현금주의 통계방식 때문에 숨겨진 국가채무가 117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해 왔다. ●LH 등 주요 공기업 부채 빠져 ‘논란’이태성 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은 “LH 등이 빠진 것은 국제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반정부 부채에 포함되지 않은 공공기관 부채는 기관별로 부채규모를 계산해 ‘알리오 시스템’에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ECD 23개 회원국 가운데 15번째로 발생주의 회계 작성에 성공했다.”면서 “객관적인 국제비교가 가능해져 우리 재정통계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고학력·부자 “세금 낼때 빼앗기는 기분” 저학력·저소득층 “의무니까 잘 내야죠”

    새 정부가 ‘부자 증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세 제도를 잘 아는 고학력·고소득층일수록 세금 내는 것을 아까워하고 법망을 피해가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득이 낮고 못 배울수록 세금을 잘 내려 했다. ●중졸 82점·대졸 72점… 학력과 반비례 조세연구원이 24일 공개한 ‘2012 납세의식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는 올 7월 25~65세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과 학력에 따른 납세 의향 차이가 뚜렷했다. 연소득 1000만원 미만일 때 성실납세 의향이 77.6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1000만원이 넘어가면 납세 의향은 오히려 낮아졌다. 1000만~4000만원은 72.6점, 4000만~8000만원은 68.7점, 8000만원 초과는 71.3점이었다. 저소득층은 ‘아깝지만 의무니까 (세금을) 낸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부자들은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거나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 내고 싶지 않다’ 등의 응답이 많았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82.4점)가 납세 의향이 가장 높았다. 고졸 76.1점, 대졸 72.2점, 대학원졸 이상이 68.3점으로 학력과 반비례했다. 이혜원 조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조세 제도 이해도가 높은데 이는 법망을 교묘히 피해 탈세하려고 연구하는 탓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소득 1000만원 미만과 중졸 이하 계층의 조세 제도 이해도는 각각 38.3점, 34.0점으로 매우 낮았다. 이에 비해 연소득 8000만원 이상(60.2점)과 대학원졸(51.0점) 등은 이해도가 훨씬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69.8점)가 성실 납세 의향이 가장 낮았고, 60대(79.8점)가 가장 높았다. 여성(76.2점)이 남성(72.3점)보다, 비종교인(74.6점)이 종교인(74.4점)보다, 집이 없는 사람(74.6점)이 집이 있는 사람(74.3점)보다 성실 납세 의향이 높았다. ●“학력 높을수록 법망 피하려는 경향” 소득 수준에 따라 세금을 공정하게 부담하는지를 측정하는 ‘수직적 형평성’ 지표는 10.7점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수평적 형평성(비슷한 소득수준 간의 공정한 조세부담) 지표는 73.9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현행 조세 제도가 잘사는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적용된다는 인식이 사회에 팽배해 있다는 의미다. 이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세무조사 대상 선정비율이나 벌과금 수준이 매우 낮아 성실납세를 유도하기 어렵다.”면서 “탈세에 대한 미약한 처벌은 사회 전반에 탈세가 만연해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정위 “4대강 영주댐 설계 담합 삼성물산·대우건설 과징금 95억”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삼성물산·대우건설에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70억 4500만원과 24억 9100만원 등 모두 95억 3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4대강 정비사업’의 하나인 영주다목적댐 건설공사의 입찰과정에서 담합, 공정거래법 19조를 위반한 혐의다. 애초 300억원의 과징금이 거론됐으나 경기 부진과 해당 기업의 영업적자 등을 고려해 깎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고발도 하지 않아 ‘봐주기’라는 지적도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2009년 9~10월 영주댐 공사입찰과정에서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연락해 설계내용을 담합했다. 동물·물고기의 이동통로인 생태교량·어로 등을 설계에서 빼기로 하고, 쌓인 모래를 흘려보내는 배사문(排沙門)은 1개만 설치하기로 했다. 수로를 설계할 때는 홍수 발생 확률을 최대홍수량(PMF) 대신 200년 빈도로 계산해 공사단가를 낮췄다. 김재신 공정위 카르텔총괄과장은 “두 업체가 전체 평가점수의 70%를 차지하는 설계내용을 담합해 비용을 줄이고 공사품질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격 담합이 아닌 설계내용 담합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정위의 제재 내용을 검토하고 나서 과징금 취소 소송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항진 4대강 범국민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공정위가 기소독점권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또다시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500만명 건보료 안내거나 덜 내”

    건강 보험료를 제대로 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받는 사람이 500만명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체 임금 노동자가 18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월급쟁이 4명 중 1명은 건강 보험료를 안 내거나 적게 낸다는 의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건강보험이 경제의 비공식 부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임금소득자임에도 건강 보험 지역가입자로 분류되거나 피부양자로 가입된 규모가 497만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역 가입은 소득·재산·자동차 등을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재산이 적은 경우 소득액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월급쟁이 직장 가입자보다 적은 보험료가 부과된다. 피부양자는 소득이 없다고 인정된 경우로 아예 보험료를 내지 않는다. 보고서를 쓴 윤희숙 연구위원은 직장가입 적용 대상이 아닌 취약계층 등을 제외하더라도 407만여명이 직장 가입자로서의 정당한 보험료를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세 당국에 직업이 있다는 사실을 숨겨 지역 가입으로 분류되거나 일정한 근로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가족 중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가 돼 본래 부담해야 할 보험료보다 적은 액수만 내는 것이다. 그만큼 보험 재정에 심각한 누수가 생기고 있는 셈이다. 윤 연구위원은 “국세청은 2009년 근로장려세제(EITC) 도입 이후 사업자가 제출한 일용직 근로자의 소득 지급 명세서와 해당 사업장의 정보를 상당 부분 축적한 상태”라면서 “국세청이 취합한 저소득층 근로자 지급 명세 정보를 사회보험과 공유하면 직장 피부양자와 지역 가입자의 상당 부분은 직장 가입으로 옮겨갈 수 있다.”며 이는 건강보험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실버 푸어’ 노인가구 67% 빈곤… 할머니가 더 힘들다

    ‘실버 푸어’ 노인가구 67% 빈곤… 할머니가 더 힘들다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의 수훈갑으로 꼽히는 ‘노인’. 열에 여덟명꼴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했지만 이들의 현실은 ‘씁쓸’했다. 전국 268만여 노인가구 가운데 180만여 가구가 ‘빈곤’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부모와 손자녀가 사는 조손가구나 장애인가구보다 빈곤층 비중이 훨씬 높았다. 소외계층 중에서도 노인들의 경제적 소외가 특히 심하다는 의미다. 노인가구의 빈곤 통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의 빈곤율은 16.5%다. 한 사람이 쓸 수 있는 연간 평균 가처분소득(세금·연금 등 꼭 필요한 지출을 빼고 실제 처분 가능한 소득)의 절반이 빈곤층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방식으로는 998만원이 지난해 빈곤층 기준이다. 빈곤율이 16.5%라는 것은 우리나라 인구의 6분의1 정도가 998만원도 안 되는 가처분소득으로 1년을 살아내고 있다는 의미다. 6명 중 1명꼴이다. 가구 유형별로는 모든 가구원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이뤄진 노인가구의 빈곤율이 67.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조손가구(59.5%), 장애인가구(38.9%), 한부모가구(37.8%), 다문화가구(20.8%) 순서였다. 노인가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1207만원으로 다문화가구(3304만원)의 36.5%, 전체 가구(4233만원)의 28.5%에 불과했다. 이들은 소비지출의 대부분을 식료품비(35.5%)와 주거비(19.3%), 의료비(15.2%) 등에 쏟아붓고 있었다. 특히 의료비 지출 비중은 전체 가구(5.8%)의 3배나 된다. 장애인가구(10.1%)에 비해서도 5.1% 포인트 높다. 이렇듯 ‘실버 푸어’가 심각한데도 40세 이상 인구(2327만 1000명) 가운데 노후 준비를 안 하는 비율은 38.5%(895만여명)나 됐다. 대비하고 있다는 응답층도 대부분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36.5%)에 의존하고 있었다. 소득이 낮을수록 노후 무방비는 더 심각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비중은 소득 상위 20%인 5분위에서는 17.0%에 불과했지만 소득 하위 20%인 1분위에서는 64.7%에 이르렀다. 성별로는 남성(26.5%)보다 여성(49.7%)의 준비 부족이 심각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할머니’가 갈수록 늘어날 것임을 말해주는 통계다. 살기가 팍팍한 노인들이 야당보다 상대적으로 노인복지에 더 많은 공을 들인 여당을 선택,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는 “그동안 다른 소외계층에 비해 노인층에 대한 복지정책이 부족했다.”면서 “야당이 복지정책을 내놓긴 했지만 여당에 비해 노인층에 대한 지원이 크지 않아 표로 연결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구 특성별로는 1인가구의 빈곤율이 50.1%로 절대적이었다. ‘나홀로 세대’는 두 집 중 한 집이 빈곤층이라는 얘기다. 가구원이 많을수록 빈곤율은 낮아졌다. 취업자가 없는 가구의 빈곤율은 66.7%로 뛰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4.6%인 반면 여자는 18.3%로 여성이 빈곤에 더 취약했다. 교육수준별로는 ▲초졸 이하 27.1% ▲중졸 21.0% ▲고졸 13.4% ▲대졸 이상 6.4%로 학력이 낮을수록 가난했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15.2%는 가구주가 돈을 벌지 않고 있었다. 은퇴 연령은 평균 62세였다. 박경애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노인가구, 1인가구, 무직자가구의 재무상태가 특히 취약한 만큼 복지정책을 짤 때 이들 계층을 우선 배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약실천 비용 5년간 135조원… 조달 어떻게

    ‘세무행정 강화, 비과세·감면 정비, 중복·유사 예산 통폐합’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 실현에 필요한 135조원을 조달하고자 내놓은 해법들이다. 해마다 27조원의 재원이 필요한데, 우선 그동안 제대로 걷지 못한 세금을 철저히 매겨 이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탈세를 차단하고, 체납 세금을 최소화해 현재 19% 정도에 불과한 조세부담률을 2017년까지 21%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조세부담률이 2% 포인트 올라가면 실질적으로 재원이 30조원가량 확보될 것으로 박 당선인 측은 추산한다. ‘국민대타협위원회’를 만들어 세입 확충의 폭과 방법을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야당 측이 추진한 법인세·소득세 등의 세율 인상은 실현 가능성이 작아졌다. 이미 박 당선인이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 왔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소득세 세율 구간을 조정하는 일에도 부정적이다. 대신, 해마다 연장되는 비과세·감면제도를 대폭 축소해 필요 재원의 40% 정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비과세·감면을 통한 국세 감면액은 2008년 28조 7827억원에서 올해 31조 9871억원(추정)으로 5년 새 3조원 이상 늘어났다. 토목건설 등 유사·중복 예산도 축소할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손쉬운’ 재원조달 대책에 대해 재정당국조차 회의적이다. 웬만한 내용은 현 정부에서도 이미 쓰고 있는 수단들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돼 있어 (세금을) 최대한 투명하게 징수하고 있다.”면서 “세무조사만으로 그만한 재원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로 비과세·감면 혜택 축소도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종료 예정이었던 농협·수협 등의 출자금 배당소득 비과세만 하더라도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 여야 의원들에 의해 2년 더 연장됐다. 결국 남은 카드는 ‘증세’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관계자는 “(세율을) 1% 포인트만 올려도 해마다 5조원 정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인상은 재원 확보를 위한 매력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가세 인상은 물가상승을 불러오기 때문에 조세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미국의 재정절벽 등 대외여건도 좋지 않고 일본 민주당이 소비세 인상을 추진했다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만큼 새 정부가 당장 부가세 인상 카드를 꺼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재정당국자들의 계산이 복잡해졌다. 한 고위관계자는 “(당선인이) 후보자일 때와 책임 있는 자리에 있을 때의 입장이 같지 않을 것”이라면서 “차라리 내년 세제개편안을 새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먼저 검토한 뒤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걱정병에 걸린 대한민국 ‘범죄 불안’ 29%로 1위

    걱정병에 걸린 대한민국 ‘범죄 불안’ 29%로 1위

    ‘걱정’이 점점 더 일상화되고 있다. 극심한 불안에 ‘걱정병(病)’에 걸릴 지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이 20일 밝힌 올해 가족·교육·보건·안전·환경 부문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죄 발생을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2010년 21.1%에서 올해 29.3%로 늘어났다. 2년 새 8.2% 포인트 늘었다. 2년 전 걱정거리 1위였던 ‘국가안보’보다 더 큰 걱정거리가 됐다. ●“부모부양 가족 책임” 33%로↓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경기침체 등으로 각종 범죄가 많이 늘어난 데다,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불안요인이 많아짐에 따라 국민의 걱정이 극도에 달했다.”면서 “차기 정부가 이전과 달리 미봉책이 아닌 종합적·장기적 불안해소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2년에 한 번 시행되는 이번 조사는 지난 5~6월 전국 1만 7424개 표본가구(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부모들의 인식조사에서는 자녀를 교육하는 목적을 ‘좋은 직업을 갖게 하기 위해서’라 답한 비율이 2010년 44.7%에서 올해 50.6%로 5.9%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인격이나 교양을 쌓게 하기 위해서’라는 답은 1.5% 포인트 줄었고, ‘자녀의 취미나 소질 개발’은 0.3%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갈수록 악화되는 청년 취업난 때문이다. 노인들은 생계를 꾸려나가는데 가족의 도움을 점점 더 받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다. 하지만 자식들 가운데 부모를 돌보는 책임이 가족에 있다는 응답은 33.2%에 불과했다. 2008년(40.7%)과 비교하면 7.7% 포인트나 줄었다. 반면,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 포인트(11.9%→13.9%) 늘어났다. 정부나 사회라는 응답도 3.8%에서 4.2%로 늘었다. 특히, 소득이 적을수록 부모 부양을 회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부모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이 월 소득 400만 원 이상인 가정에서는 12~13%대였지만 100만원 미만인 가정에서는 17.1%로 높아졌다. ●“스트레스 일상적” 69.6% 차지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인구는 69.6%였다. 2010년(70.0%)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입 식품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했다. 올해 수입 식품이 불안전하다는 인식은 54.7%로 2010년(58.7%)보다 4% 포인트 낮아졌지만 불안 원인으로 ‘정부의 규제관리 미흡’을 꼽은 비중이 43.2%에서 50.1%로 2년새 6.9% 포인트 높아졌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중앙 5개부처 입주 완료… 세종청사 시대 본격 개막 이모저모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중앙부처가 17일 입주를 마치면서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 중심지로 떠올랐다. 2002년 9월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을 발표한 지 10년, 신행정수도가 위헌 판결을 받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명칭을 바꿔 2005년 10월 이전 계획을 수립한 지 7년 만이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탓에 이날은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혼란은 아침 출근 때부터 시작됐다. 충북 오송역과 세종청사를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 바이모달트램이 출근 시간에 세 차례나 멈춰 서면서 공무원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했다. 오전 8시 25분 KTX 오송역을 출발해 세종청사로 향하던 바이모달트램은 멈춰 서기를 반복하다 도착 예정 시간인 8시 48분을 훨씬 넘긴 9시 20분쯤에 도착했다. 트램을 놓친 공무원들은 오송역에서 부랴부랴 콜택시(2만 3000원)를 타고 출근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공무원들의 본격적인 출근이 시작되면서 첫마을 아파트~청사(6㎞) 구간도 차량이 밀려 버스로 30분 이상 걸렸다. 한 공무원은 “‘명품 행복도시’의 빛이 바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사 내부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이삿짐을 싼 부서는 짐이 새벽에 도착하는 바람에 공무원들은 하루 종일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짐 정리를 하는 데 시간을 허비했다. 점심시간 구내식당에서는 장사진이 연출됐다. 공무원들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2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청사 관리소는 식당을 2부제로 운영하면서 이용 시간을 연장했지만 하루 종일 혼란스러웠다. 이용자들은 “음식 질이 과천보다 훨씬 떨어진다.”며 불평했다. 한 국무위원의 방에는 컴퓨터 연결이 안 돼 오전 결재를 미루는 일도 있었다. 청사 안 휴대전화 통화 장애도 발생해 업무 처리에 큰 불편을 겪었다. 예상했던 행정 낭비도 드러났다. 재정부 예산실은 당초 이전 일정을 어기고 아예 내려오지 않았다. 재정부는 “국회 예산심의가 진행되고 있어 애초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행정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한 행정 낭비가 심각할 것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기본 생활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불편이 예상되지만 국민과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기업 정부지원 빼면 가스·석유公 투기등급

    공기업 정부지원 빼면 가스·석유公 투기등급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대표적인 공기업들의 독자신용등급이 국가신용등급과 달리 뒷걸음질치고 있다. 독자신용등급이란 정부의 지원 요소를 배제한 채 해당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 자체를 평가한 등급이다. 투자하면 떼일 확률이 높다는 의미인 ‘투기등급’으로 전락한 공기업도 상당수다. 4대강 사업, 에너지 자원 개발 등 현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을 도맡아 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4일 한국가스공사의 독자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한 단계 낮췄다. 국가 지원을 전제로 한 최종(일반)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지만 가스공사 자체의 재정 건전성에는 상당한 의문을 표한 것이다. S&P 등급은 BBB-까지가 투자등급, BB+부터는 투기등급이다. 물론 회사채 발행 등은 최종 등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당장 타격은 없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독자등급도 점점 공개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어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다른 공기업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한국석유공사의 독자신용등급은 ‘BB+’에서 ‘BB’로, 한국수자원공사는 BB에서 BB-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BB-에서 B+로 하락했다. BB-는 베트남과 같은 수준이다. 가장 우량하다는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 자회사도 기존 ‘BBB’에서 투기등급 바로 위인 ‘BBB-’로 하향 조정됐다. 독자신용등급이 강등된 공기업의 공통점은 현 정권 들어 정부 대신 국책사업을 무리하게 주도했다는 데 있다. 수자원공사는 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07년 말 부채 1조 5756억원, 부채 비율 16.0%의 우량 회사였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을 끝낸 지난해 말에는 부채 12조 5809억원, 부채 비율 122.4%의 부실 회사로 전락했다. LH도 저소득층 주택 임대 사업 등에 따라 2009년 출범 이후 24조원 이상의 부채가 더 발생했다.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과도한 해외 자원 개발 투자, 한전 등은 공공요금 인상 억제가 부채 증가를 불러왔다.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지난 8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비금융 공기업들의 신용등급은 올리지 않았다. 올해 286개 전체 공공기관의 총부채 추정치는 505조 6000억원에 이른다. 2007년 249조 3000억원에서 5년 만에 두배 넘게 불어났다. 28개 대형 공기업의 평균 부채 비율 역시 2003년 99%에서 2011년 208%로 늘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의 독자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최종 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중장기 재무 관리 계획 등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 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계란값 왜 비슷한가 했더니…

    계란 도매사업자 단체인 한국계란유통협회가 도매업자들의 가격 경쟁을 막아 감독당국에게 1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통 단체의 불법 행위에 따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계란 가격이 형성된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한국계란유통협회가 계란 도매 시 최대 할인 폭을 정하고 통보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1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협회는 2010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계란 도매가격의 할인폭을 결정하고 그 이상 할인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수도권 사업자에게 발송했다. 이를 어겼을 때 협회는 할인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계속할 땐 시세정보 제공과 생산농장과의 거래도 차단했다. 계란 1판의 가격의 마지노선을 3780원으로 정하고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팔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박재규 공정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은 “계란의 70%가량이 도매상을 통해 유통된다.”면서 “도매가격의 할인을 막는 것은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위는 담합이나 불공정행위를 한 기업들에게 거둬들인 과징금 가운데 일부를 소비자들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13) 농림수산식품부

    [공직 파워우먼] (13)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부는 여성 공무원들에게 인기 없는 부처였다. 거친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 많고 권위적 조직문화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한 고참 여성 공무원은 “20년 전만 해도 결혼하면 은연중에 퇴직 압박을 받았고, 아침에 출근하면 커피를 타는 것이 당연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그러나 지금은 여성 파워가 커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2010년 강영실 서해수산연구소장이 첫 여성 고위 공무원이 됐고, 이달 12일 김정희 수산정책과장이 일반직으로는 처음 부이사관 승진을 했다. 이런 막힘 없는 ‘여풍’에 새내기 여성 공무원들의 농식품부 지원도 활발해졌다. 2010~2012년 신입 공무원 564명 중 38.7%(218명)가 여성이었다. 특히 5급 공채 출신 중에는 여성이 절반이 넘는 24명(55.8%)이다. 해양수산연구직 출신인 강 소장은 많은 여성 공무원들이 ‘롤모델’로 꼽는다. 여성이 연구선(船)을 탄 첫 세대이기도 하다. ‘여자가 배를 타면 재수가 없다’는 편견이 팽배했던 1982년, 여자 화장실도 없던 배 위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직원들의 평가 이면에는 이런 이력이 있다. 지난해 동해수산연구소장직을 맡아 기상청과 공동으로 ‘기후변화거점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동해안 수산자원의 변화를 연구하려는 첫 시도였다. 내년 처음 실시되는 ‘서해 5도 주변 해양환경 조사’도 그의 작품이다. 객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면 거침없이 추진하는 강 소장의 업무 방식을 잘 보여준다. 김 과장은 농식품부에서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서기관’ ‘첫 여성 총무과장’ 등을 거쳤다. 업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농어촌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특별법’을 입안했다. 2002~2003년 1년 넘게 이 법의 기틀을 잡았다.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농어촌 정책을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지속 위원회 설치 등으로 체계화했다. 올 초 수산정책실로 옮겨서는 ‘10대 수출 전략 품목’을 선정했다. 내수용으로만 생각돼 온 우리 수산물을 수출 품목, 성장 동력으로 바꾼 계기를 만들었다. 박경아 농어촌사회과장은 1984년 7급 전산직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2009년 현 직책을 맡아 우리 농업정책의 사각지대인 ‘여성 농업인’ 부분까지 정책영역을 넓혔다. ‘농촌형 공동 돌봄 센터’가 대표적 사업이다. 농촌의 특성도 잘 파악하면서 여성에 대한 특수성을 이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는 농업인 연금보험료를 여성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성은 분명 농업 공동 경영인이지만 남성 위주로 각종 증명이 발급되는 탓에 자신의 경제활동을 증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박 과장은 이·통장의 확인으로도 연금보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이 사업에 내년 예산 111억원이 배정됐다. 권현욱 국제기구과 서기관은 ‘원양어업협상전문가’다. 한 달에 1~2번꼴로 원양어업 쿼터협상을 위해 출국한다. 그의 쿼터협상 결과에 따라 수백억원에 달하는 원양어선 외화벌이가 좌우된다. 또 어선들은 까다로운 국제법을 잘 몰라 자주 분쟁에 휘말린다. 자칫 불법 어선으로 등록되면 어획물의 수출입이 금지돼 해당 어선을 고철로 팔아야 될 만큼 경제적 피해가 크다. 권 서기관이 나서 이런 일을 원만하게 해결해 오고 있다. 17년째 같은 업무를 하면서 생긴 외국 수산당국자들과의 인맥과 유창한 영어 실력이 협상 비결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같은 브랜드 편의점 250m이내 입점 제한

    같은 브랜드 편의점 250m이내 입점 제한

    앞으로 250m 이내에는 동일 브랜드의 편의점이 새로 들어설 수 없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이런 내용의 ‘편의점 업종 모범거래기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맹점 수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사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동원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편의점은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점 등에 비해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 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신규 출점 제한거리를 250m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왕복 8차선으로 상권이 분리된 경우 ▲대학·병원·공원·터미널 등 특수상권 안에 입점하는 경우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서는 경우 등은 예외다. 적용 대상은 CU(옛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등 가맹점 수 1000개 이상인 ‘빅5‘ 편의점들이다. 이들 업체의 가맹점 수는 2008년 1만 1450개에서 올해 10월 말 현재 2만 3687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점포당 평균 연매출은 2008년 5억 3332만원에서 지난해 4억 8276만원으로 5000만원 넘게 떨어졌다. 반면, 가맹본부의 매출액은 껑충 뛰었다. CU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2008년 1조 7540억원에서 지난해 2조 6027억원으로 8487억원 증가했다. 경쟁적인 가맹점 늘리기로 점포들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기업들만 배를 불린 셈이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250m 안에 동일 브랜드 점포가 있는 비율은 CU가 44.6%, GS25는 51.4%다. 모범거래 기준에는 가맹본부가 계약을 맺기 2주 전에 상권분석 보고서를 반드시 서면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규정도 포함시켰다. 예상매출액과 산출 근거 등을 대야 한다. 가맹본부가 예상 매출·수입 등을 과장해 계약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전국 451개 편의점 사업자는 지난달 공정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예상보다 낮은 수입’(52%)을 꼽았다.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 때 내는 위약금도 줄어든다. 지금은 계약금의 17~20%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10% 이내로 제한된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CU 관계자는 “250m로 거리 제한을 둘 경우 진출 가능한 지역이 급격히 줄어든다.”면서 “성장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상권분석보고서 서면 제출과 관련해서도 “가맹점주의 능력이나 경쟁 점포 출현 가능성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예상 매출액이 달라지는데 어떻게 일률적으로 산출하느냐.”면서 “오히려 점주와 가맹본부 간 갈등만 부추길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北 학습효과… 금융시장 ‘무덤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금융시장은 무덤덤했다. 예견된 악재인데다 여러 차례 학습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잠재된 위험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응계획(컨티전시 플랜)에 따라 선제조치를 하기로 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7원 떨어진 10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저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하락폭이 줄어들고 장중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2포인트(0.55%) 오른 1975.44, 코스닥은 3.74포인트(0.78%) 오른 485.33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독일의 투자자 신뢰지수 회복 등 해외 발 훈풍에 시장이 더 반응했다.”면서 “과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학습효과’와 날짜는 지정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예고됐던 일이라는 점도 (영향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하자마자 각각 비상대책회의를 소집, 금융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다. 13일에는 금융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재정부, 한은, 금융위,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하는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 예정이다. 재정부는 비상상황실뿐 아니라 국제금융, 국내금융, 수출, 원자재, 생활필수품, 통화 등 6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 점검 대책팀’을 발족, 일일점검 체계를 가동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무디스와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20대 후반 고용시장서 ‘샌드위치 신세’… 1년새 취업 7만 9000명 ‘뚝’

    20대 후반 고용시장서 ‘샌드위치 신세’… 1년새 취업 7만 9000명 ‘뚝’

    고용한파가 20대 후반(25~29세) 청년층에 유독 매섭다. 1년 새 20대 후반 취업자는 7만 9000명이 줄어든 반면,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는 각각 5만 2000명, 1만 5000명 늘었다. ‘샌드위치’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졸자 채용 확대와 경력직 선호로 ‘동생’(20대 초반)한테 치이고, ‘형님’(30대)에게 밀린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전체 취업자는 2494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 3000명 늘어났다. 두 달째 30만명대 증가세로, 지난해 9월(26만 4000명) 이후 가장 적게 늘었다. 20대 후반의 고용률은 68.0%로 1년 만에 2.3% 포인트 낮아졌다. 20대 초반( 44.3%)과 30대(73.5%) 고용률이 각각 0.8% 포인트, 0.7% 포인트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20대 초반은 고졸 채용 영향으로 고용 사정이 괜찮지만, 이 때문에 20대 후반 채용문은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좁아졌다.”면서 “기업의 경력직 선호와 대학 및 대학원 진학률이 높아지다 보니 졸업이 늦어져 취업연령이 늦어지는 것도 (20대 후반 취업난) 원인”이라고 말했다. 수요·공급이 맞지 않는 ‘미스매치’ 현상도 20대 후반 고용 악화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이날 밝힌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현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기술·기능직(57.8%)을 선호했지만, 청년 구직자들은 사무직(50.3%)을 원했다. 연봉도, 중소기업은 2184만원을 제시했지만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은 3299만원을 받길 원했다. 110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김을식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과 중소기업 인식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면서 “청년들은 도전적 직업관을 가질 필요가 있고 기업들은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괜찮은 일자리 부족이 20대 후반 취업난의 근본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괜찮은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면서 직업탐색 기간은 늘어나지만 선호하는 일자리는 줄어들어 20대 후반 고용률이 감소했다.”면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이 16만 4000명(4.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7만 1000명(5.3%)씩 늘었다. 반면 20대가 선호하는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에서는 5만 1000명(-7.0%),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부문에서는 4만 3000명(-4.5%)이 줄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해 5도 첫 해양환경조사 실시

    서해 5도 첫 해양환경조사 실시

    정부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등 서해 5도 주변 접경 해역에 대한 첫 해양 환경 조사를 실시한다. 서해 5도는 우리나라 해역 가운데 유일하게 해양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곳이다. 북방한계선(NLL) 갈등 등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한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11일 서해 5도 주변 해양 환경에 대해 내년 예비조사를 거쳐 2014년부터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 변화를 주로 조사할 예정이다. 오염 실태, 유·무기 물질(영양염), 어종 등도 조사한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 5000만원을 확보한 뒤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조사 시기와 방법, 규모 등은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강영실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은 “해양과학조사법에 따라 다른 해역의 조사는 적극 장려되고 있지만 서해 5도는 (북한과의) 접경 수역이라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 지역 자원을 활용하든 하지 않든 간에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학계도 조사의 당위성에 공감한다. 해양 환경을 제대로 알아야 기후변화 등에 따른 수산 자원의 변동을 예측할 수 있고 그래야 더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기완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는 “평소 꾸준한 모니터링을 해 둬야 훗날 비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서해 5도 지역 해양 환경 조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지역이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 경계선 안쪽에 포함돼 있어 자칫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원칙적으로 서해 5도 지역도 다른 해역처럼 환경 조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자칫 북한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싼샤댐으로 인한 서해 담수화 문제 등에서 보듯 서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북한과도 접해 있기 때문에 공동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한식 세계화로 일자리 창출… 농어촌에 활력”

    “한식 세계화로 일자리 창출… 농어촌에 활력”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한식 세계화가 꼭 필요하다는 건 누구도 부인 못할 것이다.”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위치한 한식재단에서 만난 김홍우 사무총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뉴요커 한식선호 2년새 9%서 41%로↑ 그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가수 싸이 등 K팝 연예인들이 인기를 끌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한식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식재단이 뉴욕 현지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2009년 9%에서 지난해 41%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미식가들의 성서’라고 불리는 미슐랭가이드북에 모란봉·마쓰노미·센노하나 등 일본에 있는 한식당 3곳이 추천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한식이 과거보다 대중화된 데 대해 “한식재단이 해외 우수 한식당 추천 사업을 하고 해외 유명 방송이나 온라인을 통해 한식을 알려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면서도 “그래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부인 사업이다 뭐다 (한식재단에) 반대세력이 많다는 건 알지만, 황금 들녘이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느냐.”면서 “봄에 씨 뿌리듯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부터 해야 나중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총장은 세계화의 기초 작업으로 지방자치단체·민간단체와 함께 전국에 5년간 1000개의 한식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전 세계 1만 500개 정도로 추산되는 해외 진출 기업이 현지에서 근무할 한식 요리사를 5년간 1만 3000명을 신규 고용하고, 해외 한식당 창업으로 5년간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그는 “한식이 널리 알려지면 자연스럽게 한식 관련 식자재, 조리기구 등의 수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화법’ 제정·한식센터 건립 서둘러야 이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 한식랜드마크 건립과 한식세계화촉진법 제정을 꼽았다. 한식이 체계적으로 발전하려면 한식체험부터 전시·연구개발·판매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한식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용역 결과 수도권에 센터가 세워질 경우 연간 4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1072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총장은 “한식세계화촉진법을 통해 일관성 있고 힘 있는 한식 세계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현대차 생산직 연봉 1억 넘어

    올해 현대자동차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총소득이 1억원을 넘어섰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대기업 상용근로자 평균 연소득이 5128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 생산직은 약 두 배를 받는 셈이다. 노()-노() 갈등을 줄이려면 현대차가 임금 배분 몫 일부를 부품·하도급업체에 돌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노동硏 “사내하도급 송전탑 갈등 노조도 책임” 한국노동연구원은 9일 ‘현대차 노사관계의 바람직한 미래’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최병승씨 등 2명은 지난달 17일부터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울산 현대차공장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보고서를 쓴 조성재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 하도급 문제는 사측뿐 아니라 정규직 노조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일부 집단의 고임금이 양극화 치유를 어렵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 생산직의 평균 총소득이 올해 처음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소득 산정방법에 대해 조 연구위원은 “통상급, 상여금, 성과금, 일시금 등에 총소득의 40%에 이르는 잔업·특근수당 등 기타수당을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현대차 생산직의 통상급여는 월 221만 3000원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2655만원이다. 여기에 상여금 750%(1659만원), 성과금 500%(1106만원), 일시금 950만원을 더하면 6300만원 정도다. 잔업·특근수당은 별도다. 잔업·특근수당은 통상 총소득의 40%가량이다. 이에 따라 역산한 잔업·특근수당을 합하면 총소득은 1억원이 넘는다는 게 조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조 연구위원은 현대차 사내하도급 비중이 2000년 16.9%에서 최근 30% 정도로 높아진 것은 노조 집행부도 통제하지 못하는 대의원·관리자의 담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가 조합원들의 경제적 실리만 챙겨주는 ‘자판기 노조’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노조 “근속연수 다른업체 비해 높아” 조 연구위원은 “완성차업체부터 하도급업체와의 임금격차 축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선언을 해야 한다.”면서 “임금격차 축소 목표와 기간을 설정하고, 임금 배분 몫의 일부를 떼어 고용안정기금 및 복지기금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 측은 “모든 조합원이 그렇게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특근과 잔업이 많은 조합원은 실수령액이 1억원가량 되는데 이는 정당한 노동 대가”라고 주장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장직원들의 근속연수가 다른 업체에 비해 높은 편이라 급여 자체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학자금과 병원비 등 각종 복지비용 등도 따라 늘어나면서 총소득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거짓광고’ 3개 상조업체 시정명령

    상조업체 간 인수·합병 과정에서 고객에게 돌려줄 장례비를 제대로 적립하지 않은 채 거짓 광고로 소비자와 은행을 속인 상조업체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할부거래법을 위반한 미래상조119, 두레상조, 희연상조 등 3개 상조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어린이집 통학버스 80% 안전벨트 착용않고 운행

    지난해 3월에는 세 살배기 남자아이의 귀가 찢어졌고 7월에는 한 살 된 남자아이가 뇌진탕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12월에는 4살 여자아이의 이마가 깨졌다. 모두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서 발생한 사고다. 안전벨트만 맸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이기도 하다. 한국소비자원이 6일 공개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 안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 통학 차량 10대 가운데 약 8대(77.1%)는 어린이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가 탑승하는데도 보호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도 54%나 됐다. 안전인증을 받은 보호장구가 장착된 차량은 단 한 대에 불과했다. 영유아보육법은 반드시 규격에 적합한 보호장구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한 상태다. 어린이통학버스로 담당 경찰서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차량도 17.6%에 이르렀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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