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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양준혁 1600 안타

    ‘타격 달인’ 양준혁(35·삼성)이 역대 두번째로 통산 1600안타 고지에 우뚝 섰다. 양준혁은 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 1사 만루때 상대 선발 박명환으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이로써 양준혁은 1395경기 만에 개인 통산 1600안타를 기록했다.1681경기 만에 1600안타를 작성한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36·한화)에 이어 두번째.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을 뽑은 양준혁은 통산 최다안타 행진중인 장종훈(1738개)에 136개 뒤져 올시즌내 통산 최다안타 경신도 가능하다. 삼성은 진갑용의 3점포와 양준혁의 맹타로 7-5로 이겼다.선발 노장진은 5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버텨 시즌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지난달 6일 광주 기아전 이후 팀을 무단 이탈,파문을 일으킨 노장진은 이후 2군에서 훈련해오다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속죄의 승리를 거뒀다.8회 등판한 임창용은 7세이브째로 진필중(LG)과 구원 공동 2위. 기아는 군산에서 손지환의 극적인 역전 3점포로 LG를 6-5로 눌렀다.올시즌 LG에서 이적한 손지환은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2사 1·2루에서 2번째 투수 서승화를 상대로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 친정팀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종호 39경기 연속안타

    박종호(삼성)가 거침없이 아시아 신기록 행군을 계속했다. 박종호는 2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5회 2사후 세번째 좌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마이크 피어리의 가운데 낮은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시원한 우전 2루타를 뿜어냈다.박종호는 이로써 올시즌 16경기를 포함,지난해 8월29일 수원 두산전부터 39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했다. ‘그림의 떡’처럼 멀게만 보였던 메이저리그의 56경기 연속 안타(1941년 조 디마지오)에도 한발짝 더 다가섰다.박종호는 1회와 3회 각각 삼진과 볼넷에 그쳤고 5회 안타,7회 내야땅볼에 이어 9회 다시 안타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양준혁이 혼자 5타점을 뽑는 눈부신 활약으로 5-3으로 승리,2연패를 끊었다. 양준혁은 0-3으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통렬한 좌중월 3점포로 동점을 일궈낸 뒤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1·2루에서 승부를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9회 등판한 임창용은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2세이브(1패)를 올렸다. 기아는 광주에서 훌리오 마뇽의 역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를 4-3으로 따돌렸다.마뇽은 6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9안타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거뒀다.9회 등판한 신용운은 4세이브(2승1패)째. 기아는 1회 이종범과 홍세완,박재홍이 나란히 1점포를 쏘아올려 기선을 제압했다.거액의 몸값으로 한화에서 에이스로 영입된 롯데 이상목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6안타 3볼넷 4실점(3자책),2패째로 기대에 못미쳤다. 한화는 문학에서 고졸 루키 송창식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SK를 6-4로 누르고 2연승했다.세광고 출신의 송창식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을 챙겼다.두산은 잠실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서울 맞수 LG를 8-3으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12경기만에 10홈런

    ‘포도대장’ 박경완(SK)이 14년 만에 최소경기 두 자릿수 홈런을 갈아치웠다.박종호(삼성)는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박경완은 16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김장현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뿜어냈다.이어 7회 2사후 4번째 타석에서 3번째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0-3에서 4구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날렸다. 하루 2개의 홈런을 몰아친 박경완은 12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폭발시켜 지난 1990년 ‘헐크’ 이만수(전 삼성)가 19경기 만에 세운 최소경기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무려 7경기나 앞당기며 신기록을 수립했다.박경완은 4월 12경기를 남겨 1999년과 지난해 5월 이승엽(일본 롯데)이 두차례 세운 월간 최다홈런(15개)도 경신할 전망이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친 박경완은 홈런과 타격(타율 .439),타점(18개) 득점(14점) 장타율(1.244) 출루율(.549) 등에서 모두 선두를 내달렸다.SK는 박경완·이호준의 홈런 3방과 이승호의 호투로 10-3으로 이겼다.롯데는 6연패.이승호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2승째. 연속경기 안타 아시아기록을 경신한 박종호는 이날 대구 두산전에서 1회 무사 1루때 상대 선발 노경은의 2구째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짜리 포물선(3호)을 그려냈다.이로써 박종호는 35경기째 연속 안타로 신기록 행진을 거듭했다.1941년 조 디마지오(당시 뉴욕 양키스)가 수립한 메이저리그 56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는 크게 뒤지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타 기대를 모은다.삼성은 박종호 양준혁 오리어리의 홈런 3방을 앞세워 안경현이 만루포를 친 두산을 8-7로 따돌렸다. LG는 잠실에서 1-3으로 뒤진 7회 대타 홍현우의 짜릿한 역전 3점포로 5-3으로 승리했고,현대는 대전에서 김수경의 호투(3승)와 장단 11안타로 한화를 10-2로 대파하며 7연승을 달렸다. 김민수기자˝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종호 32경기 연속안타 대기록

    ‘이젠 아시아 기록이다.’ 박종호(31·삼성)가 5년 만에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종호는 1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김광삼의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3루수 김상현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내야 강습 안타를 만들었다.이로써 박종호는 올시즌 9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지난해 8월29일 수원 두산전부터 3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해 1999년 박정태(롯데)가 보유한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종호가 14,15일 LG와의 2연전에서 연속 안타를 뽑으면 1979년 일본의 다카하시 요시히코(히로시마 카프)가 갖고 있는 아시아 최고인 33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25년 만에 경신하게 된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941년 조 디마지오(뉴욕 양키스)가 56경기 연속 안타를 빼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4년간 22억원의 몸값에 현대에서 이적한 고졸 13년차 박종호는 깔끔한 내야 수비와 스위치 히터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몫을 톡톡히 해내 알짜배기 선수로 통한다.삼성은 양준혁과 김한수의 각 2점포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이병규 조인성 박용택 김상현 등이 홈런 4개로 맞선 LG를 11-7로 누르고 2연승했다. 선두 현대는 수원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송지만의 짜릿한 끝내기안타로 롯데에 8-7로 역전승,4연승을 질주했다.현대는 4-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이숭용의 2점포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극적인 동점을 일궈낸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송지만의 안타로 4시간11분간의 사투를 마감했다.초반 4연승의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최근 3경기 연속 역전패로 3연패에 빠졌다. 기아는 문학에서 김주철의 역투와 김상훈의 2타점 적시타로 2연승을 달리던 SK를 4-0으로 일축,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고졸 4년차 김주철은 5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값진 승리를 안겼다.기아는 0-0이던 4회 1사 1·2루에서 김경언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고,계속된 1·3루에서 김상훈이 통렬한 중월 2루타를 뿜어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잠실에서 개리 레스의 호투와 함께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한화를 7-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레스는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4실점(3자책)으로 막아 꿀맛 같은 2승째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롯데 4연승 단독선두

    박종호가 2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롯데는 로버트 페레즈의 짜릿한 끝내기안타로 4연승,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종호는 8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이원식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뽑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로써 박종호는 올시즌 5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현대 시절인 지난해 8월29일 두산전부터 28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박종호가 앞으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추가하면 지난 1999년 5월5일부터 6월9일까지 박정태(롯데)가 작성한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갈아치운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4년간 22억원에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스위치히터 박종호는 올시즌 2루수와 2번타자로 나서 홈런 1개 등 23타수 8안타,타율 .348로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권오준의 호투와 양준혁·진갑용(2개)의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4안타의 기아를 11-1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선발 등판한 권오준은 8이닝동안 삼진 2개를 잡고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데뷔 6년 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에서 기아로 이적해 기대를 모았던 거포 마해영은 이날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올시즌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의 부진에 허덕였다. LG는 잠실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3연승을 달리던 현대를 8-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LG는 4-4로 맞선 7회 2사2루에서 대타 김상현의 통렬한 좌중간 3루타와 조인성의 적시타로 2득점,승기를 잡았다.선발 서승화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8개나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버텼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진필중은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세이브째를 올렸다. 롯데는 사직에서 9회말 2사 1·2루에서 페레즈의 극적인 우중간 끝내기안타로 두산에 7-6으로 승리했다.4연승을 달린 롯데는 현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롯데의 4연승은 2002년 5월 8∼11일 이후 23개월 만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내일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 지명타자 ‘3파전’

    ‘황금장갑을 잡아라.’ 올시즌 대미를 장식할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가리는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서울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10개 부문의 골든글러브 가운데 절반 정도는 수상 후보가 눈에 띄지만 지명타자와 포수,외야수 등 3개 부문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최대의 격전지는 지명타자 부문.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서 기아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거포 마해영과 생애 첫 타격왕으로 우뚝 선 김동주(두산),만년 하위팀 SK를 단숨에 준우승으로 견인한 ‘해결사’ 이호준의 뜨거운 3파전이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이승엽과 함께 삼성의 공격을 주도한 마해영은 30홈런(38개),100타점(123개)을 돌파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꿈꾼다.지난 2000년 3루수로 황금장갑을 차지한 김동주는 현대 심정수(타율 .335)를 제치고 당당히 타격왕(.342)에 등극,골든글러브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이호준도 36홈런,102타점으로 ‘30홈런-100타점’을 넘어서 기대를 부풀린다. 포수에서는 통산 6회 수상을 자랑하는 김동수(현대)가 생애 첫 3할타(.308)로 4년 만에 황금장갑 탈환을 노린다.그러나 20대 초반의 젊은 투수들을 리드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박경완(SK)과 21홈런에 .290의 타율을 기록한 공격형 진갑용(삼성)의 도전이 만만찮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타율·타점·홈런(53개) 각 2위에 오른 심정수와 도루왕 이종범(기아)의 수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안타왕 박한이,타격 4·5위의 양준혁(이상 삼성)·이진영(SK)의 격전이 뜨겁다.골든글러브 수상자는 기자단 345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 FA 마해영, 28억원에 기아와 계약

    거포 마해영(사진·33)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사상 최고 몸값으로 기아 유니폼을 입는다.기아는 24일 올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의 마해영과 계약금 11억원에 연봉 4억원,플러스·마이너스 옵션 1억원씩 4년간 모두 2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마해영의 FA계약은 지난해 양준혁이 4년간 옵션을 포함해 삼성과 맺은 총액 27억 2000만원을 8000만원 초과한 사상 최고액.마해영은 “가치를 인정해준 기아에 감사하며 FA계약을 빨리 마쳐 홀가분하다.”면서 “내년 시즌 팀 우승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이로써 기아는 장성호-마해영-박재홍(홍세완)으로 이어지는 막강 중심 타선을 구축,해결사 부재 고민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프로 9년차 마해영은 부산고-고려대를 거쳐 지난 1995년 롯데에 입단해 주포로 활약하다 2001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됐고,올시즌 132경기에서 502타수 146안타(타율 .291),38홈런 123타점을 기록했다.
  • 프로야구 / OK! SK 삼성 꺾고 창단후 첫 PO무대에

    SK가 지난해 챔프 삼성을 무너뜨리고 창단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SK는 5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트래비스 스미스와 김원형(4회) 조웅천 등이 이어 던지며 ‘이승엽의 삼성’을 3-2로 따돌렸다.전날 1차전에서 6-5로 이긴 SK는 이로써 2연승을 기록,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SK는 오는 9일 오후 6시 광주에서 기아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을 위한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SK의 선발 스미스는 상대 고지행에게 1점포를 맞았지만 3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고 4회 바통을 넘겨받은 김원형은 4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김원형은 포스트시즌 12번째 등판 만에 첫승을 낚으며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상금 2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김기태는 3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포스트시즌에 무려 17번째 오른 삼성은 지난 1992년 롯데전 이후 11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의 쓴잔을 들었다.삼성은 전날 포스트시즌 사상 첫 삼중살의 수모로 패전을 당한 데 이어 이날도 4회와 6회 마해영과 이승엽이 병살타를 쳤고,7회 무사 1·2루에서도 무기력하게 물러나 탈락을 불렀다.특히 페넌트레이스에서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1차전 1홈런,2차전 1안타 등 7타수 2안타의 빈공을 보였다.이날 문학구장에는 올시즌 두번째로 많은 2만 1500여명의 관중이 몰려든 반면 전날 대구구장에는 포스트시즌 역대 세번째 최소 관중인 3700여명이 찾아 응원전에서도 삼성이 뒤졌다. SK는 김기태 김원형 김민재 조웅천 등 노장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눌렀다.SK는 0-0이던 2회 김기태의 중전안타와 상대 김진웅의 보크로 맞은 1사 2루의 찬스에서 조경환의 타구가 3루수 키를 넘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돼 선취점을 뽑았다.기세가 오른 SK는 3회 1사 2루때 이호준의 적시타로 1점을 빼낸 다음 디아즈 김기태 박경완의 연속 3안타로 2점째를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3회까지 스미스에게 눌려 무안타에 허덕이던 삼성은 선두타자 고지행이 좌월 1점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자 이승엽 양준혁이 연속 안타로 스미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삼성은 9회 강동우의 안타에 이은 진갑용의 2루타로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계속된 1·2루에서 고지행이 평범한 플라이로 물러나 올시즌을 마감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패장의 한마디 ●승장 조범현 SK 감독 삼성을 꺾을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가 승리의 요인이다.삼성의 공격력이 막강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는데 선수들이 잘해 줬다.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기아는 기동력의 팀이다.기동력을 차단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기아전 선발은 김영수나 김원형을 내세우겠다.목표는 우승이다. ●패장 김응용 삼성 감독 3번이나 무사의 찬스를 맞았지만 모두 놓쳐 승리할 수 없었다.찬스에서 강공을 편 것은 중심 타선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경기 일정이 엉키는 바람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부상 선수도 많았다.외국인선수 농사도 망쳤다.내년 시즌에도 감독으로 남는 것이 불투명해 내년 대비책을생각하지 않고 있다.
  • 프로야구 / 가을 전쟁/오늘 삼성 SK 준플레이오프 총성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신기록(56개) 작성으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프로야구가 4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삼성-SK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정규시즌 3위 삼성과 4위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이날부터 3전2선승제로 겨룬다.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는 기아,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는 현대가 각각 직행한 상태다.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이승엽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지 단 이틀 만에 다시 방망이를 잡는 데다 창단 4년 만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SK가 돌풍을 벼르고 있어 어느 해보다 흥미진진하다. SK는 정규시즌 성적(66승64패3무)에서 삼성(76승53패4무)에 뒤지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오히려 12승7패로 앞섰다는 데 큰 기대를 건다.그러나 삼성은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인 만큼 시즌 성적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고 깎아 내리고 있다. 두 팀은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12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갔다는데 주목,첫판을 낚는 데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승엽 효과’ 이어질까 ‘아시아의 별’로 우뚝 선 이승엽이 페넌트레이스의 감동을 이어갈지 여부에 야구계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내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인 이승엽은 팀을 위해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겠다며 방망이를 벼르고 있다.더욱이 정규시즌 타율도 3할대(.301)로 진입해 기쁨을 두 배로 누리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엽은 올 시즌 SK전 타율 .362에 30타점을 뽑아낸 데다 홈런도 상대팀 가운데 가장 많은 13개를 쳐냈다.이승엽이 홈런을 치면 경기 승률도 덩달아 높아진다.올 시즌 삼성은 SK와의 상대전적에서 절대열세지만 이승엽이 홈런을 친 경기만을 따지면 5승6패로 승률이 높아진다.이승엽은 “SK에 좋은 왼손투수들이 많지만 올 시즌 개인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공 배합을 잘 분석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유종의 미를 거두고 큰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SK는 팀 창단 이후 토종으로는 첫 100타점을 돌파한 이호준(27)에게 희망을 건다.이호준은 올 시즌 삼성에 강한 모습을보였다.시즌 타율(.290)에 견줘 높은 .367에 7홈런 20타점을 올렸다. 지난 94년 해태(현 기아)에 입단해 제자리를 잡지 못했던 이호준은 2000년에 자신을 데려와 4번타자로 키워준 팀에 보답할 기회가 왔다며 방망이를 곧추세우고 있다.이호준은 올해 개인 최다인 36개의 홈런을 쏘아 방망이에 한껏 물이 올랐다. ●첫 승은 내 손끝에서 선발투수를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하다. 김응용 삼성 감독은 그동안 아꼈던 임창용(27)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여겨진다.임창용은 시즌 초반에 7연승을 달리는 등 좋았지만 오른쪽 어깨와 무릎에 통증이 오면서 구위가 뚝 떨어졌다.8월 방어율이 9.56으로 치솟을 정도였다.2군에 갔다오는 등 몸을 간신히 추슬러 지난달 25일 광주 기아전에서 예전의 구위를 되찾았다.최고 시속 150㎞를 넘는 데다 공끝이 살아난 것. 올 시즌 SK전에서 1승2패 방어율 6.33으로 부진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SK는 ‘삼성 킬러’ 김영수(28)가 나선다.통계야구를 구사하는 조범현 감독이 대구구장만 찾으면 힘이 솟는 김영수를 일찌감치 첫 가을잔치 첫 경기 선발로 점찍었다. 김영수는 SK 투수 가운데 삼성에 가장 강하다.올 시즌 삼성과의 6경기에서 19이닝 동안 1승1패 방어율 4.74의 성적을 거뒀다.전체 구단을 상대로 한 시즌 방어율(5.45)보다 낮다.양준혁(.181) 마해영(.100) 박한이(.166) 강동우(.125) 등 삼성의 간판 타자들이 김영수에게는 맥을 못추고 있다.이승엽만 타율 .300 1홈런을 기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삼성 김응용 감독 한창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때 비로 경기가 많이 연기되는 바람에 페넌트레이스 3위로 내려온 게 아쉽다.준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인 데다 1대1 정면대결이라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하지만 평소 실력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2연패를 향한 첫 관문인 만큼 최선을 다해 승리를 엮어 내겠다.1차전 선발투수는 임창용 등을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SK 조범현 감독 페넌트레이스에서 고생 끝에 4강에 올랐지만 막판 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상승했다.객관적인 전력은 삼성이 우위에 있지만 우리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좋은 승부를펼치겠다.우리는 큰 경기 경험은 적지만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 자신이 있다.삼성의 막강 화력을 막기 위해 선발투수의 완투보다는 물량공세로 대처할 생각이다.1차전 선발로는 김영수와 김원형을 저울질하고 있다.
  • ‘제2의 이승엽’ 누가 될까/이호준·김태균 ‘1순위’

    ‘포스트 이승엽’은 누구냐. 이승엽(삼성)은 2일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56개)을 세운 뒤 “실패하든,성공하든 큰 물에서 운동하고 싶다.”며 해외진출 의사를 분명히 했다.이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막상 그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천명하자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국내 프로야구의 침체를 걱정한다.상당수 팬들도 “야구를 보는 재미 가운데 하나가 시원한 홈런인데 이승엽이 없으면 그만큼 재미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3년 연속,통산 5번째 홈런왕에 오른 이승엽이 빠진 내년 시즌 홈런왕 판도는 일단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의 독주로 여겨진다.올시즌 내내 이승엽을 위협하며 3개 모자란 53개의 홈런을 쏟아냈고,내년에도 이승엽의 기록에 도전할 만한 거포다.그러나 관건은 해외진출 여부.그도 “더 늦기 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해 왔고 현대측도 최근 “올시즌 우승을 일궈낸 뒤 거론할 수도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심정수가 내년에도 국내에서 뛴다면 그와 홈런왕을 다툴 선수로는 삼성의마해영(38개) 양준혁(33개),그리고 놀랍게 성장한 이호준(사진·36개·SK)과 ‘제2의 이승엽’ 김태균(31개·한화) 등. 마해영과 양준혁은 이승엽의 그늘에 가렸지만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기에 충분한 능력을 지닌 재목이다. 이호준과 김태균은 내년에 가장 눈여겨 봐야할 선수.이호준은 지난해 23개를 터뜨린 뒤 올시즌 자신의 첫 30홈런 고지를 넘었다.성장세를 감안하면 ‘다크호스’가 아닐 수 없다. 2001년 후반기 본격 출장해 무려 20개를 몰아쳐 단숨에 신인왕에 오른 김태균은 지난해 ‘2년생 징크스’에 시달리다 올시즌 31개의 홈런을 빼냈다.21세의 어린 나이에 벌써 4번타자 자리를 꿰차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들이 주춤하다면 홈런왕은 지난 98년 타이론 우즈(전 두산)처럼 외국인 선수들의 몫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삼성은 이승엽의 등번호(36번)를 국내 프로야구 사상 여섯번째 영구결번키로 결정,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에도 다른 선수에게 주지 않기로 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종범 “씽씽 이승엽 “답답

    이승엽(삼성)이 극심한 견제 속에 3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심정수(현대)도 홈런 행진을 멈췄다.이종범(기아)은 최소경기 400도루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타석 가운데 볼넷을 무려 3개나 얻고 마지막 타석 때 중견수플라이를 쳐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2차전에서도 삼진과 좌익수플라이에 이어 6회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8회 마지막 타석 때 1루 땅볼 등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1일 대구 LG전에서 99년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홈런 타이인 54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3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앞으로 7경기가 남아 신기록 작성 가능성은 충분하다.홈런 2개만 보태면 지난 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수립한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5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1차전 1회 첫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쳐 시즌 48개째 도루를 성공시켰다.이로써 이종범은 845경기만에 개인 통산 400도루를 달성,지난해 전준호(현대)가 1302경기만에 세운 400도루를 무려 457경기나 앞당겨 최소경기 400도루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기아-삼성은 치열한 공방 끝에 1차전을 6-6으로 비겼다.삼성은 6-5로 줄곧 앞섰으나 8회말 장성호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맞아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양준혁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삼성이 5-4로 이겼다.삼성은 기아와 공동 2위에 올라섰고,선두 현대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양준혁은 0-3으로 뒤진 2회 1점포를 터뜨린 뒤 3-4로 따라붙은 6회 통렬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버텨 시즌 13승째(다승 공동 2위)를 챙겼다. 한화는 수원에서 1-4로 뒤진 8회 집중 6안타를 퍼부으며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5연승을 달리던 현대에 10-4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한화는 4위 SK에 2승차로 다가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으로 52호 홈런을 기록 중인 심정수는 홈런 없이 2타수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양준혁 통산 250홈런

    이승엽(사진·삼성)이 7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사이 심정수(현대)가 홈런을 뿜어냈다.양준혁(삼성)은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심정수는 1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0-0이던 1회 2사후 상대 선발 주형광의 7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125m짜리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5일,2경기만에 시즌 49호 홈런을 기록,선두 이승엽에 4개차로 다가서 막판 대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심정수는 앞으로 8경기,이승엽은 12경기를 남겼다.심정수는 또 이날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의 맹타로 타율을 .336으로 끌어올렸다.심정수는 타격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타격 선두 김동주(두산)를 4리차로 압박했다. 현대는 전준호의 역투에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1-4로 낙승했다.선두 현대는 3연승으로 2위 기아에 3승차로 달아나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걸음 다가섰다.선발 전준호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 현대는 4-3으로 앞선 5회 전준호·박종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심정수의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내야 땅볼과 김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3으로 달아났다. 관심을 모은 대전경기에서는 삼성-한화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5-5로 비겼다.3위 삼성은 2위 기아에 1승차를 유지했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던 6위 한화는 패전의 위기를 뒷심으로 넘기며 4위 SK와의 4승차를 지켰다. 기대를 모은 이승엽은 삼진 3개 등 6타석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이며 7경기째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 양준혁은 팀이 4-1로 앞선 5회 시원한 홈런을 터뜨려 개인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이만수(전 삼성)·장종훈(한화)·이승엽에 이어 역대 4번째. 삼성은 고지행과 양준혁의 각 1점포를 앞세워 5-1로 앞서다 5회말 상대 김태균에게 3점포(29호)를 허용,5-4로 쫓기더니 9회말 이범호에게 통한의 동점포를 맞아 연장으로 끌려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두산은 잠실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K를 7-1로 눌렀다.이리키는 7이닝동안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따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광림의 플레이볼] 포스트시즌의 열쇠 ‘집중력’

    얼마 전 삼성은 롯데와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릴레이 실책으로 한꺼번에 3점을 헌납해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프로야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롯데는 이날 1회말에 안타 2개와 4구 2개를 묶어 1득점한 뒤 계속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타석에 들어선 5번타자 박정태의 희생플라이때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온 것이다.이해가 잘 안 되는 상황이다. 당시 상황을 재현해 보면 이렇다.발단은 삼성 좌익수 양준혁의 송구.3루주자 문규현이 박정태의 희생플라이때 홈으로 쇄도하자 평소 자신의 송구에 불안감을 갖고 있던 양준혁은 플라이볼을 잡자마자 급하게 홈으로 뿌렸다.공은 홈으로 쇄도하던 문규현의 등에 맞고 방향이 급선회했다. 포수 뒤에서 백업플레이를 하던 투수 권혁은 이 공을 주운 뒤 2루로 뛰던 1루주자 이시온을 아웃시키기 위해 2루로 던졌는데,2루수 고지행의 키를 훌쩍 넘겨 중견수 앞까지 굴러갔다.양준혁에 이은 권혁의 실책.이 사이 2루주자 손인호는 쉽게 득점했다. 삼성의 수비 실책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중견수 박한이마저 연속득점을 허용하자 급한 나머지 스텝이 꼬이면서 또다시 공을 뒤로 빠뜨린 것.그 사이 2루를 돈 이시온마저 여유있게 홈을 밟아 롯데는 3득점 했다.좌익수 양준혁과 투수 권혁에 이은 중견수 박한이의 릴레이 실책이 순식간에 벌어졌고,결국 삼성은 꼴찌 롯데에 3-5로 패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실책도 하게 되고 본 헤드플레이도 저지를 수 있다.또 기록되지 않는 실수로 승리를 날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하지만 때가 문제다.9월이면 정규시즌이 끝나고 하루나 이틀 뒤에 바로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정규시즌이 풀리그인데 견줘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은 토너먼트로 ‘지면 바로 끝장’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상대팀의 전력을 완전히 파악하고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특히 정신력이 강조된다.팽팽한 상황에서 실책 하나는 바로 실점으로 연결되고,팀 분위기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혹자는 멘털스포츠인 야구에서 경기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어이없는 플레이가 나오는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애써무시하려 한다.하지만 바꿔 말하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만이 실책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승리의 지름길인 셈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프로야구 / ‘용광로’ 이승엽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세계 최소경기 타이로 시즌 5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이승엽은 5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팀이 7-1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4번째 투수 이상열의 초구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뿜어냈다.이로써 이승엽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50홈런을 작성,맞수 심정수(현대)를 4개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승엽의 50홈런은 108경기째 터진 것으로 지난 99년 122경기 만의 50홈런을 무려 14경기나 앞당겨 국내 최소경기 50홈런을 일궈냈다.게다가 미국 프로야구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01년 세운 세계 최소경기 50홈런과도 타이를 이뤘다. 또 이승엽은 이날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마크,지난해 자신이 수립한 시즌 최다 타점(126개)에 단 1개차로 육박해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이승엽은 앞으로 남은 23경기에서 홈런 6개만 보태면 지난 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수립한 이후 깨지지 않고 있는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맞수인 현대 심정수는 이날 홈런없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삼성은 전병호의 호투와 양준혁의 3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현대를 10-1로 대파,2연승했다. 이로써 2위 삼성은 3위 기아를 2승차로 제치고 선두 현대를 5승차로 따라붙었다. 2회 상대 브룸바의 적시타로 0-1로 끌려가던 삼성은 5회 타자 일순하며 홈런 등 4안타를 집중시켜 6득점,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9회말 1사 1·3루에서 손인호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5-4로 꺾고 2연승했다. 한편 기아-한화의 광주경기는 한화가 3-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때 쏟아진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시즌 3번째.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SK “3위 못내줘”

    ‘구세주’ 이호준(SK)이 통렬한 결승 3점포로 팀을 3위로 끌어 올렸다.삼성은 LG를 제물로 선두 탈환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 SK는 25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호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에 8-5로 역전승,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롯데는 3연패.이로써 SK는 이날 경기가 없는 기아를 1승차로 제치고 하루 만에 3위에 복귀했다. 올시즌 첫 6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 이호준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33호를 기록,이승엽(46개·삼성) 심정수(43개·현대)에 이어 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또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SK는 1회 선발 제춘모의 난조속에 상대 김응국의 2루타 등 2안타 2볼넷으로 3점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2회에도 다시 1점을 허용,0-4로 끌려갔다. 그러나 3회 1점을 따라붙은 SK는 5회 조경환의 볼넷과 정경배의 안타로 1사 2·3루때 대타 김기태의 적시타로 1점을 뽑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강혁의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이어진 1·2루의 찬스에서 이호준이 승부를 가르는 중월 3점포를 폭발시켜 대거 6득점,순식간에 7-4의 역전을 일궈내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잠실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LG를 7-5로 꺾고 2연승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LG는 이날 승리한 4위 SK와의 승차가 8경기로 벌어져 4강 진출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한 국민타자 이승엽은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 삼성은 1회 마해영 양준혁 김한수의 연속 3안타 등 4안타를 집중시켜며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3회 2사 뒤 양준혁의 좌전 안타와 김한수 강동우의 연속 3루타,다시 진갑용의 좌전 안타와 브리또의 2루타 등 장단 5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4득점,7-0으로 달아났다.LG는 상대 수비의 실책속에서 많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집중력에서 뒤지며 아쉽게 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LG ‘대폭발’

    ‘소총부대’ LG가 화끈한 홈런쇼를 선보이며 ‘대포군단’ 삼성의 자존심을 꺾었다.LG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6개를 폭발시키는 파괴력을 선보이며 삼성을 10-3으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LG는 10점 가운데 홈런으로만 9점을 뽑아냈고 반면 삼성은 양준혁이 7회 1점 홈런을 날리는 데 그쳤다.이날까지 삼성은 팀 홈런 156개로 8개 구단 가운데 단연 1위에 올랐다.LG는 삼성의 홈런수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77개를 기록,6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56개)에 도전하고 있는 삼성 이승엽은 이날도 침묵을 지켰다.지난달 31일 롯데전에서 41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9경기 동안 단 한개의 홈런도 뽑아내지 못했다. LG의 홈런쇼는 1회부터 시작됐다.김재현의 2점 홈런과 알칸트라의 1점 홈런이 나란히 터지면서 3-0으로 앞서갔다.이는 서막에 불과했다.3-1로 추격당하던 3회 홍현우가 상대 투수 노장진으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벌렸다.6-3으로 추격당한 8회에는 알칸트라와 조인성이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양 팀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그라운드 대치극을 벌였다.3회 LG의 공격 때 김재현이 상대 투수 노장진의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쓰러지자 양 팀 선수와 코치들이 한꺼번에 홈플레이트 근처로 몰려나왔다.폭력사태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6분여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한화 이상목은 현대전에서 팀의 6-0 승리를 이끌며 다승 공동 1위(12승)로 올라섰다.LG-기아의 잠실경기는 1-1 상황에서 9회말 두산의 마지막 공격 때 비로 인해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 LG 9회 역전쇼

    홍현우(LG)가 역전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홍현우는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냈다.3-2로 승리한 LG는 5연승을 질주하며 3위 SK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줄였다.SK는 믿었던 마무리 조웅천이 무너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8회까지 1-2로 끌려가던 LG는 9회초 극적인 역전극을 일궈냈다.SK는 특급 마무리 조웅천을 내보내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홍현우는 무사 1루에서 조웅천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134m짜리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이날 경기에서는 6회 LG의 공격 때 김재현의 우측 담장을 넘는 타구가 홈런으로 판정됐다가 다시 파울로 판정을 번복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화 정민철은 10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경쟁에 본격 합류했다.정민철은 롯데와의 마산경기에서 선발등판,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3-2 승리를 이끌었다.시즌 10승(6패)째를 올린 정민철은 최상덕(기아) 바워스(현대)와함께 다승 2위 그룹에 합류하면서 다승 공동 1위 임창용(삼성) 등을 1승차로 바짝 추격했다. 정민철의 10승은 4년 만에 두 자리 승수.지난 92년 프로무대에 발을 디딘 후 99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렸지만 이후 일본프로야구에서 두 시즌 동안 3승2패에 그쳤고 국내로 복귀한 지난해에도 7승13패에 그치면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정민철은 이날 10승 고지에 오르면서 예전의 구위를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날 경기에서 1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롯데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김응국이 손인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7회에도 한 점을 보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3-1로 물리쳤다.삼성 4연패.이날 2안타를 보탠 삼성 양준혁은 시즌 101개 안타를 기록하며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1년 연속 세 자리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두산의 연속경기 1차전과 기아-현대의 수원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 “더위야 가라”마해영 3연타석 홈런·이승엽 41호 작렬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마해영(사진·삼성)은 통산 최다 타이인 자신의 3번째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이승엽은 3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0-11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5번째 투수인 김장현으로부터 1점짜리 중월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5일,3경기 만에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81경기 만에 홈런 41개를 터뜨린 이승엽은 앞으로 26경기에서 9개를 보태면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108경기째 세운 세계 최소경기 50홈런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승엽은 또 3타점을 올려 27세11개월13일,1093경기 만에 최연소·최소경기 900타점도 달성했다.장종훈(한화)·양준혁(삼성)에 이어 3번째. 마해영은 1회와 3회 박지철을 상대로 솔로와 투런 홈런을 뽑아낸 뒤 4회 2번째 투수 주형광으로부터 3점포(27호)를 뿜어내 통산 3번째 3연타석 홈런으로 박경완(현대)과 타이를 이뤘다. 또 양준혁은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기록,1317경기 만에 역대 2번째 15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첫번째는 2000년 1561경기 만에 달성한 장종훈. 삼성은 난타전 끝에 8회 이승엽의 동점과 양준혁의 역전포로 21안타를 친 롯데를 12-11로 제치고 3연승했다.올시즌 최다인 개막 이후 12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또다시 12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심정수는 수원 SK전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4번째 투수 김장준으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1점포를 폭발시켰다.심정수는 6일,4경기 만에 35호 홈런을 작성,이승엽과의 격차를 6개 차로 유지했다.심정수와 이승엽이 같은 날 홈런을 친 것은 올시즌 10번째. 현대는 김수경의 눈부신 완봉투로 SK를 6-0으로 완파하고 4연승,선두를 굳게 지켰다.SK는 3연패. 김수경은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김수경의 완봉승은 99년 5월19일 잠실 LG전 이후 4년2개월여 만으로 통산 2번째. 기아는 광주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기아는 ‘4강 전쟁’의 맞수인 LG와 승차없이 4위에 복귀했다. 기아는 1-1로 맞선 6회 2사 만루에서 김종국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삼성 ‘화력시범’

    삼성이 올시즌 한경기 최다 타이인 홈런 7방을 쏘아올리는 한여름 밤 ‘홈런쇼’를 펼쳤다.마크 키퍼(두산)는 데뷔 첫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3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홈런 7개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롯데를 13-7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 이날 삼성은 2회 김한수의 2점포를 신호탄으로 3회 양준혁(3점)·강동우·진갑용·박한이(이상 1점)의 홈런 4개에 이어 브리또가 4회(2점)와 7회(1점) 연타석 홈런(3경기 연속 홈런)을 뿜어내 홈런으로만 11점을 뽑아내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삼성의 홈런 7개는 지난 5월29일 현대가 기아전에서 빼낸 올시즌 한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 삼성의 선발 전병호는 5이닝동안 10안타 2볼넷으로 6실점했지만 팀타선의 폭발로 행운의 5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김태균의 1점포 등으로 7점을 뽑으며 선전했으나 삼성의 막강 홈런포를 견뎌내지 못해 11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롯데는 개막전 이후 올시즌 최다인 12연패의 수모를 당했었다. ‘4강 티켓 전쟁’으로 관심을 모은 광주경기에서는 LG가 장문석의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기아를 8-2로 꺾었다.LG는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2연승,기아에 1승차로 앞서 단독 4위에 올랐다. 장문석은 6과 3분의2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홈런 1개 등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거뒀다. LG는 2회 조인성의 2점포를 시작으로 3회 마르티네스,4회 홍현우의 각 1점포,7회 알칸트라의 쐐기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전날 올시즌 첫 출장해 홈런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뜨린 김재현은 이날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마크 키퍼의 눈부신 완봉투와 김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1-0으로 힘겹게 제압,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달 9일 기아에서 두산으로 이적해 3번째 마운드에 오른 키퍼는 9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이상목과 키퍼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0-0이던 9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민호가 상대 두번째 투수 박정진의 초구를 좌전 안타로 연결,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현대는 수원에서전준호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SK의 추격을 7-4로 따돌리고 3연승,선두를 굳게 지켰다.전준호는 8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승째. 김민수기자 kimms@
  • 이종범 2안타 2타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바람의 아들’ 이종범(33·서군·기아)이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이종범은 17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3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도루 2개를 포함,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로 생애 첫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범은 야구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74표 가운데 52표를 획득,12표에 그친 김동주(동군·두산)를 따돌리고 10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또 우수 투수로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은 서군 선발 이승호(LG),우수 타자는 2루타 2개를 친 동군 이승엽(삼성),감투상은 3점포를 터뜨린 동군 김동주(두산)가 각각 뽑혔다. 93년 해태에 입단한 이종범은 93년과 97년 한국시리즈 MVP,94년 정규리그 MVP에 올랐으나 올스타전 MVP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펼쳐진 ‘홈런레이스’ 결승에서는 김동주가 양준혁(삼성)을 5-4로 따돌리고 첫 올스타 홈런 더비 1위의 기쁨을 맛봤다.기대를 모은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는 예선에서 3개와 2개에 그쳐 탈락했다. ‘닥터K 레이스’에서는 채병룡(SK)이 결승에서 정민태(현대)를 12-11로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닥터K’에 올랐다. 동군(삼성·SK·두산·롯데)과 서군(현대·LG·기아·한화)으로 나뉘어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서군이 이종범과 박용택의 활약을 앞세워 동군을 9-4로 제압,지난해에 이어 2연승했다.그러나 통산 전적에서는 동군이 16승11패로 여전히 앞섰다. 기대를 모았던 홈런 선두(37개) 이승엽은 2루타 2개를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올스타전 4경기 연속 만원을 이룬 이날 경기에서 서군은 0-0이던 2회 2사 만루에서 이종범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고 이종범의 도루로 계속된 2·3루에서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4-0으로 앞섰다.서군은 4-0이던 5회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에 이은 도루와 장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고 6회 2사 2·3루에서 김종국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동군은 8회 2사3루에서 안경현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승엽의 2루타로 계속된 2·3루 때 김동주가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내 3점차로 따라붙었다.그러나 서군은곧바로 8회말 김태균·김상훈의 랑데부포로 동군의 막판 역전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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