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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장원삼 웃다

    방어율 1위(0.37)를 지키면서도 때마다 승리의 여신이 외면해 불운에 울던 장원삼(현대)이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준혁(삼성)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7호를 기록, 이대호(롯데·6개)를 밀어내고 최다 홈런 단독 1위에 올랐지만 팀 3연패로 빛이 바랬다. 현대는 29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장원삼은 8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방어율을 0.28로 끌어내렸고, 지난 12일 KIA전 이후 27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는 3회 상대 선발 크리스 윌슨을 두들기며 5점을 따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장원삼이 교체된 뒤 9회 양준혁과 심정수가 연속 홈런을 날려 완봉패를 면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4-3으로 뿌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8이닝 동안 5안타 5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째를 거둬 케니 레이번(SK)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롯데는 랜들이 마운드에 내려간 9회 침묵했던 타선이 터졌지만 너무 늦었다. 상대 두 번째 투수 임태훈에게 정수근이 안타를, 박현승이 볼에 맞는 공을 얻어내 무사 1·2루를 만든 뒤 정보명의 적시 2루타로 두 점을 뽑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두산은 마무리 정재훈이 펠릭스 호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시즌 6세이브째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SK가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38번째인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 기록을 세우며 LG에 12-4로 대승, 선두를 지켰다.SK의 선두 행진은 문학구장의 올시즌 최다 관중(1만7604명)으로 더 빛났다. 한화는 광주에서 7-2로 KIA를 제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6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올리며 ‘괴물 본색’을 드러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홍세완 뒤집기 스리런

    ‘역전포의 사나이’ 홍세완(KIA)이 또다시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팀을 2연패에서 구해냈다. KIA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홍세완이 2-4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3점포를 터뜨려 5-4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의 세드릭 바워스는 7이닝 동안 삼진을 6개나 솎아내며 안타 4개를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중간계투 부진으로 승리를 날렸다. 4회 초 제이콥 크루즈와 김태균의 연이은 우전 안타와 이범호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든 한화는 이도형이 상대 선발 윤석민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만루포는 올 시즌 두번째이고 이도형 개인으로는 통산 6호. KIA는 0-4로 뒤진 5회 말 손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따라붙은 뒤 8회 홍세완의 3점포를 포함,4점을 한꺼번에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9회 마무리 한기주는 삼진 1개를 뽑아내며 6세이브(2패)째를 올렸다. 잠실에서 롯데와 맞붙은 두산은 다니엘 리오스의 무실점 호투와 최준석의 5타점 맹타를 앞세워 8-0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삼진을 6개 솎아내고 안타 6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롯데에서는 등번호 91번의 송승준이 2명이나 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가 유니폼을 챙겨오지 못해 두산의 양해를 얻어 체구가 비슷한 송승준의 유니폼을 빌려 입게 해 투수 송승준이 마운드에 오른 3회부터 2명이 뛰게 된 것. 문학에서는 SK가 LG를 4-3으로 제압하고 선두를 지켰다. 케니 레이번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으로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8회에 마무리로 나온 정대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세이브(1승)째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삼성을 7-5로 제쳤다. 양준혁(삼성)은 7회 시즌 5호를 날리며 홈런 선두 이대호(롯데·6개)를 한 개차로 쫓아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스물한살 윤석민 완봉승 ‘첫 경험’

    [프로야구 2007] 스물한살 윤석민 완봉승 ‘첫 경험’

    불운에 울던 3년차 윤석민(21·KIA)이 올시즌 첫 승을 생애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윤석민은 2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1볼넷으로 팀의 3-0 완봉승을 이끌었다.KIA는 4연패 뒤 2연승. 최고 149㎞의 강속구를 앞세운 윤석민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방어율은 1.36으로 좋아졌다. 6회 초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친 윤석민은 7회 1사에서 김동주에게 2루타를 허용, 첫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내야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윤석민은 “지난해 익힌 커브 등 다섯 가지 구질을 고루 뿌렸고 타자들이 많이 헷갈려 했다.”면서 “너무 뜻깊은 승리다. 이를 계기로 다승과 방어율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잠실에서 LG와 올시즌 최장인 5시간 동안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3-2로 이겼다. 삼성은 연장 12회초 2루타를 친 양준혁이 심정수의 내야땅볼 때 3루로 진루한 뒤 상대 7번째 투수 신윤호의 폭투를 틈타 결승점을 올렸다. 현대도 연장 12회에 2점을 뽑아내 롯데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문학에서 한화와 맞붙은 SK는 안타 6개로 6점을 빼내는 효과적인 경기로 6-3으로 이겼다. 한편 이날 잠실 2만 5339명, 사직 2만 3715명 등 4개 구장에서 6만 8408명이 입장, 올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LG, 6연승 휘파람

    지난해 ‘꼴찌’ LG가 6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를 지켰고, 선두 SK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LG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4-2로 승리했다.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던 한화는 공수에 난조를 보이며 5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기선은 LG가 잡았다.1회 말 기습번트와 상대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형은 오태근의 보내기번트와 상대 선발 문동환의 1루 악송구를 틈타 홈을 밟았다. 한화는 2회 초 심광호의 좌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에는 김태균의 중전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이전과 달라졌다.5회 말 2사2루에서 권용관이 중전안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든 뒤 7회 말 최동수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2로 뒤집었다. 이어 김상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재박 감독은 작전야구를 구사했다. 보내기 번트와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SK는 문학에서 KIA와 1-1로 맞선 연장 12회 말 1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7연승의 기쁨을 누렸다.SK의 두 번째 투수 조웅천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제2의 괴물투수’를 꿈꾸는 김광현(SK)은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8이닝 동안 3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원에서 두산과 맞붙은 꼴찌 현대는 연장 11회 말 허준의 끝내기 스퀴즈 번트로 힘겹게 결승점을 뽑아내 2-1로 승리를 거두며 최근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포함, 홈 10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도 벗어났다. 대구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똑같이 안타 8개씩을 주고받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이 6-3으로 이겼다. 양준혁(삼성)은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서도 이틀 만에 홈런을 보태며 시즌 4호를 기록,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양준혁은 이날도 3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은 .154로 초라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홈런 레이스’ 초반 불꽃

    프로야구 시즌 초반부터 ‘대포 경쟁’이 불붙었다. 지난해 시즌 최다 홈런은 이대호(25·롯데)의 26개로 1995년 김상호(OB)가 25개로 홈런킹에 오른 이후 가장 적었다. 홈런킹이라고 부르기가 쑥쓰러울 정도의 갯수다. 올시즌 홈런 레이스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지난해에 이어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에 팬들은 거포들의 대포 경쟁에 관심이 높다. 지난 6일 시즌이 시작한 뒤 16일 현재 홈런이 40개(경기당 1.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개보다 10개가 준 것은 다소 아쉽다.   스타트는 이대호가 가장 좋았다. 그는 지난 8일 현대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기선을 잡았다. 이대호는 지난해 1984년 이만수(삼성·현 SK 코치) 이후 사상 두 번째로 타격 3관왕을 일군 기세를 이어간 것. 그러나 이대호가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로 주춤한 사이 ‘돌아온 해결사’ 홍세완(29·KIA)이 14·15일 삼성과의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부상에 시달린 홍세완은 지난해 겨우 66경기에 나와 타율 .206, 홈런 1개에 그치는 수모를 깨끗이 씻어냈다. 홍세완은 “욕심을 버리고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대호는 5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지만 여전히 물오른 방망이 솜씨를 자랑한다. 볼넷이 10개에 이르는 등 투수의 견제가 심하지만 초반 타율(.500)과 최다안타(15개) 등에서 선두다.이대호는 “겨울에 정말 훈련을 열심히 했다. 지난해는 시즌 중반부터 좋아졌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승엽의 그늘에 가렸던 ‘무관의 제왕’ 심정수(32·삼성)도 부상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홈런 2개(공동 3위)를 쏘아올렸다. 타율이 아직 .235로 정상은 아니지만 곧 극복될 것이란 기대다.‘영원한 3할타’ 양준혁(38·삼성)도 타율이 .133에 그치며 타격감을 찾지 못했지만 홈런 2개로 살아나고 있다. 이 밖에 공동 3위의 ‘소년장사’ 최정(20·SK)도 빼놓을 수 없다.지난해 280타수 만에 12개의 홈런을 때려내 사상 네 번째로 10대 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유망주다. 올시즌 향상된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타선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포스트 이승엽’으로 불렸던 김태균(한화)도 지난 15일 이대호가 보는 앞에서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날려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빛바랜 부활

    삼성이 양준혁(38)의 장외 투런 홈런포 등 타력을 자랑하며 ‘비운의 에이스’ 이대진(33·KIA)의 2연승을 막았다. 한화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윌슨(31)의 호투와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삼성은 3승2패1무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윌슨은 이날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줬지만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1실점에 그치는 쾌투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7일 두산전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된 한을 풀었다. 이대진은 KIA의 전신인 투수왕국 해태에서 마지막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무리한 투구 탓에 생긴 어깨 통증으로 1999년 공을 놓아야 했다. 고통의 긴 세월을 보낸 뒤 지난 7일 LG전에서 3년 10개월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한 바 있다. 이대진은 이날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허용하고 3실점하는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한국시리즈 2연패의 삼성 타선에 눌려 패배의 멍에를 졌다. 삼성은 이대진의 호투에 4회까지 안타 한 개에 그쳤다. 그러나 0-0이던 5회 초 터진 집중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영훈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창희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 덕에 홈을 밟았다. 계속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양준혁이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서나갔다. 양준혁은 3-1로 앞선 7회 초 2사1루에서 상대 이동현의 초구인 139㎞짜리 직구를 통타, 비거리 130m짜리 큼직한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준혁은 시즌 2호 홈런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IA는 1-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삼성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에 막혀 더 이상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오승환은 3세이브(1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5-3 승리를 거두며 4승1무1패로 1위를 고수했다. 롯데는 이전과 달라진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허술한 수비 탓에 또다시 자멸했다.8회 초 우익수 이인구가 어이없이 공을 놓치는 바람에 3점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펠릭스 호세(42·롯데)는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맹타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SK는 두산을 4-3으로 누르며 4연패의 치욕을 안겼다.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LG-현대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감독님 이제 고개를 드세요”

    현대가 KIA를 제물삼아 개막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초보 사령탑’ 김시진 감독에게 데뷔 첫 승을 안겼다. 제2의 ‘괴물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광현(19·SK)은 데뷔 무대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현대는 10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6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며 팽팽하게 맞섰다. 기선은 KIA가 잡았다. 이재주가 7회 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현대는 8회 초 브룸바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10회 초 타선이 폭발했다.1-1로 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전준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터뜨린 것을 포함,4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3점을 추가,4-1로 뒤집었다. KIA는 2안타에 그치는 무력한 타선 탓에 고전했고, 올해 마무리로 돌린 한기주가 10회에 안타를 4개나 허용하는 바람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LG와 홈 개막전을 펼친 롯데는 2005년 5월28일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부산 팬들이 수용인원 3만명인 사직구장을 꽉 메운 채 신문지를 잘라 만든 응원도구를 흔들며 성원했지만 3연승의 상승세를 끌고 가지 못했다. 롯데는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온 ‘풍운아’ 최향남을 선발로 내세워 4연승을 노렸지만 실책을 6개나 내주며 3-7로 덜미를 잡혔다. 최향남은 5이닝 동안 3실점(1자책점)하며 나름대로 호투했지만 승리의 여신이 외면,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삼성은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무려 14개의 안타를 작성하는 활발한 공격력으로 SK를 6-5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김광현은 이날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지만 최고 구속이 142㎞에 그쳐 집중타를 맞고 4회 이용욱과 교체됐다. 삼성은 4회 초 양준혁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자 박진만(5회)과 진갑용(8회)이 각각 홈런으로 호응,SK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한편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한화전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임창용 첫승…사상 두번째 ‘100승-150세이브’ 기록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1·삼성)이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정복하며 부상의 깊은 계곡에서 벗어났다. 임창용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투런 홈런 등 안타 4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실점으로 막아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49㎞의 강속구로 전성기 못지않은 위력을 펼친 임창용은 2005년 6월5일 KIA전 이후 1년10개월 만에 선발승을 올려 개인 통산 17번째로 100승을 일궈냈다.100승(58패)168세이브로 김용수(전 LG·126승227세이브)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100승-150세이브’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2005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지난해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임창용은 두 가지 기쁨을 누렸다. 임창용은 “팀 타선이 도와줘 운좋게 승리했다. 지난 한 해 재활하면서 야구를 새롭게 배웠다.”고 말했다. 삼성은 1회 말 1사 만루에서 박진만이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3회 심정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했다. 두산은 5회 초 윤재국의 투런 홈런에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져 3-3 동점을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 말 무사 만루 기회에 양준혁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다시 한 점 차로 앞섰다.6회 진갑용이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6-3으로 도망갔다.7-4로 앞선 9회 초 아시아 세이브왕 오승환이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개막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전원이 출루하는 활발한 공격으로 8-3 압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1999년 이후 8년 만에 첫 개막전 3연승. 김시진 현대 감독은 3연패의 쓴맛을 보며 감독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SK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4-3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개막 3연전에서 1승1무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잠실에서는 KIA가 장성호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LG를 5-1로 제쳤다.KIA는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거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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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3급 승진△해사기술담당관 朴玲先△총무과장 夫元贊△해양정책〃 朴光烈△해양개발〃 權錫昌△물류제도팀장 趙承煥△측량과장 李在燮 ◇4급 승진△총무과 金惠貞△행정법무팀 南光律△정책기획팀 尹正錫△정책기획팀 李時遠△해양환경과 張成植△해운정책팀 金光龍△항만운영팀 禹秀翰△유통정책과 姜正求△해양수산부 金顯鍾△해사기술담당관실 朴星奎△국제해사기구평가대응팀 金海光△민자계획과 朴英熙△수산경영과 朴信哲△품질위생팀 林光熙△양식개발과 朴煥埈△해도과 金元慶 柳壽烈■ 기획예산처 ◇과장급 전보△업무지원과장 권오열■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장 權錫萬■ 한국국제교류재단 △사업이사 朴準九■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정회성(7일자)◇선임연구위원△환경관리연구실 박용하 최지용△환경영향분석실 최상기◇연구위원△기획조정실 이영준△환경관리연구실 방상원△환경영향분석실 정흥락◇1급 행정원△행정지원실 하태환■ 문화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金在穆 崔永範(편집국)△정치부장 李鉉宗△경제산업〃 朴鶴用△사회〃 李相鎬△전국〃 吳昌圭△체육〃 朴光才△AM7 편집장(부장) 崔重洪■ 한국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승진 (부장)△전략기획실 尹炯埈 金旻奎 ◇한국투자증권 ◇승진 (부장)△IT서비스운용부 金大鍾△분당PB센터 金民燦△압구정〃 金錫眞△금융상품법인영업부 金世煥△해운대지점 金榮達△합정동〃 裵學列△청량리〃 邊貴勇△광장동〃 李舟晟△인천〃 李漢鏞△평촌중앙〃 趙在泓△자원개발금융부 金王坤△〃 張道翼△자산전략부 朴昇熏△신사업추진실 宋凡鎭△기업분석부 李峻宰△법인영업부 週 鉉△남울산 河相龍△신반포 韓晶牟 ◇신임 (부서장)△기획조정실 朴元祥△투자공학부 徐承碩△홍보실 李熙柱△기업금융1부 趙良勳△〃2부 金光玉△〃3부 柳埴烈△재무관리부 朴景善△DS부 金炳圭△해외부동산사업부 李豪豊 (지점장)△강동 李在浩△양재중앙 盧性煥△시흥동 朴漢陽△구리 洪人錫△가락 尹琦洙△분당 李聖照△여의도PB센터 李東熙△지산 朴 澤△동래 金昌圭△구포 李相昊△홍제동 文順烈△천안 姜炳植 ◇전보 (부서장)△신사업추진실 成孝國△IT전략기획부 車進圭△기업연금마케팅부 廉文傑△기업연금지원부 崔태卿 (지점장)△양재 曺大鉉△강서 金曉建△개포 朴振壽△강북센터 宋奉炫△청주중앙 朴鐘烈 ◇한국투자신탁운용 ◇승진 (부장)△마케팅2본부 咸貞運 (부장대우)△마케팅2본부 徐振植△주식운용〃 白在烈△컴플라이언스실 全鐘鉉■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승진 (이사대우)△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김영진 (부장)△운용기획팀장 이정훈△채권운용본부 1〃 서재춘△e-business〃 구필희△리텔일1본부 마케팅〃 성태경△홍보〃 임명재△인도현지법인 설립준비〃 오재원△전략기획〃 박명주△인사팀 이정철△투자교육연구소 부소장 이상건 (차장)△채권투자전략팀 이혁재 ◇승격 (팀장)△주식운용1부문 3본부 팀장 김태준△채권운용2〃 김진하△리스크관리 1〃 장영규△리스크관리 2〃 최재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승진 (부장)△법무실장 김헌주 (차장)△중국상하이사무소 개설준비팀장 박병준△마케팅본부 표영신 ◇승격 (팀장)△부동산자산관리본부 팀장 윤상광■ 교보증권 ◇임원선임 (전무) △인력지원실장 박인수 ◇임원보 승진 (상무)△전략기획실장 겸 신탁업담당 김승익△수도권 1지역 〃 박종길△서부지역 〃 박창주△동부지역 〃 방석조 ◇부서장 승진 (본사)△리서치센터장 임채구△트레이딩〃 최형△고객지원〃 홍성욱△기업연금팀장 오창민△인사〃 장재원△컴플라이언스〃 양준혁△금융상품기획〃 백방원△재경〃 방성훈△변화지원〃 박희철△총무〃 조준섭△채권1〃 고광서△감사실장 김왕일 (지점장)△상도동 박환규△부평 강정근△신촌 나성은△청량리 박규정△분당중앙 서동문△벤처밸리 김영준△대구 서승일 ◇부서장 전보 (본사)△증권영업기획팀장 최봉수 (지점장)△영업부 박성진△안산 김영석△양평동 한태호△신림역 김희△사당동 김진국△테헤란로 윤제범△분당 유형근△서초 정영호■ 한화증권 ◇승진 (부장)△석계지점 文京浩△공주〃 朴永圭△르네상스〃 沈政煜△강서〃 李東瑢△분당〃 李昌煥△반포〃 李奇泰△순천〃 崔炳鉉△전략기획팀 朴鍾撤△인사총무팀 金永樂△기업분석팀 尹璟淳△감사팀 金正敏■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 (부장)△고객지원팀 李氾鎭△글로벌리서치팀 李東秀△금융센터구미지점 金泰煥△〃공덕지점 李培五△〃방배본부점 朴遇鎭△〃을지본부점 牟珍星△〃잠실지점 李三揆△〃제주본부점 崔炳瓘△기업연금팀 朴奭俊△기획팀 李根雨△신탁팀 閔慶培△자금팀 權裕勳△재무관리팀 李鍾熙△주식운용팀 安昌男△총무팀 金相樹△프로젝트금융팀 金政煥△IB팀 邊昌燮△IT전략팀 金永三△〃서비스팀 朴商濬△대구서지점 金翼杓△부산중앙〃 朴光晉△부천〃 裵斗萬△여의도〃 尹在善△여주〃 具暢謨△이천〃 崔鍾熙 ◇전보 (지점장)△성동지점 金榮俊△해남〃 李雄一△태백〃 朴慶植△양평〃 崔鍾熙△속초〃 禹錫奉△마산〃 韓根一△울진〃 金東一△논산〃 朴昌福△금융센터보령지점 柳大熙△〃울산본부점 嚴勝煐△〃서산지점 林福鎭△〃원주지점 黃明益△〃범어지점 廉俊泰△〃압구정본부점 李文粲△〃서초본부점 高晟日△〃제천본부점 崔錫斗△〃충주지점 金善翼△〃서광주지점 趙炳洙△〃강릉본부점 崔乘哲△대전영업부 宋寅普 (팀장)△인사팀 李弘燮△NPL투자관리팀 金錫順△RM전략팀 李峯吉■ 코리아RB증권 (부사장) △金泰東 (전무이사)△曺康善.張永博.許洙 (상무이사)△洪思盛 (이사)△梁昌模.裵世雄■ ING생명 ◇상무 승진△자산 매니지먼트 총괄 가이양△법무 〃 김지영△운영정보 관련 보안리스크 매니지먼트 〃 윤경혜△고아계약 운영 프로젝트 〃 김정열△채널관리부 최정애△IT 어플리케이션 정기창△방카슈랑스 영업부 최재호△계리부 선임계리사 신현덕■ 대한생명 ◇승진 (부장)△대리점사업부 姜秀錫△해외투자〃 南昌京△법인1〃 沈廷憲△대리점〃 太 慶△부동산팀 高永昌△청주지점장 金榮花△재정팀 朴沃圭△수도법인RO 朴昌燮△마산〃 鄭學洙△강동〃 白宗憲△분당〃 丁淳哲△IT기획팀 裵文河△〃 李準魯△감사팀 申翊燮△제1콜센터장 尹定遠△KLD추진팀 李在一△고객지원팀 蔡鴻勉△강남FA센터장 崔聖淳△신회계정보분석시스템구축TF팀 慶孝秀 ◇이동 (부서장)△법인기획팀장 尹晟源△보험심사〃 趙益煥 (RM)(Region Manager)△송파 鄭起燮△인천 尹泰庚△수원 李慶根△동래 朴五穆△울산 李常錫△진주 河重植 (지점장)△동부 申忠湖△영등포 金東星△남울산 吳世昌■ 동부자산운용 △마케팅 및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김철인■ 동부화재 ◇승진 (부사장)△신사업부문장 金政南△자산운용〃 尹致亨△경영지원실장 朴崙植 (상무)△교육팀장 金永權△방카슈랑스사업본부장 李桓濬△지방〃 具本起△강북〃 王淨日 (본부장(임원급))△강남사업본부장 鄭溢杓△법인3〃 安相甲△부산〃 金相洙△법인1〃 林璟一 (본점 팀장(임원급))△계리지원팀장 黃熙大△보상지원〃 李炯敏△프로젝트개발〃 李承淵△CS 추진〃 金德出 ◇이동△고객상품지원실장 부사장 金丙泰△개인사업부문장 〃 孫在權△법인마케팅팀장 상무 金昌燮■ 메리츠화재 ◇승진 △전무 崔容豪△상무 金英浩,李京洙△상무보 李孝宰,鄭光浩,李相國△담당 선임 李勇圭,鄭斗泳,金應煥,劉根澤, 서원동,金泰烈,愼日承 ◇부서장 이동△구미지점장 鄭衡鎔△노원〃 金能可△동래〃 趙宰民△마산〃 劉根澤△부경〃 金柄澈△안양〃 尹汝一△전주〃 李啓龍△진주〃 李承龍△청주〃 金明煥△포항〃 홍윤배△경남Agency팀장 延明欽△경북〃 安相奭△대구보상서비스센터장 鄭東星△충청보상서비스〃 尹錫鎬△부산보상서비스〃 李貞煥△기업영업3부장 李潤熙△기업영업9〃 李準祐△기업영업10〃 卓謹植△개인영업지원〃 劉光日△고객지원〃 黃載榮△부동산관리〃 鄭良浩△업무기획〃 李鍾珍△자동차언더라이팅〃 鄭顯旭△자산운용지원〃 金亮秀△자산운용기획〃 李駿根△특별계정운용〃 朴世杰△위험관리연구소장 文相圭
  • 2007년 프로야구 신나는 기록 대결

    새달 6일 개막되는 2007프로야구에서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회장님’ 송진우(41·한화)는 3000이닝 투구와 2000탈삼진에 도전한다. 지난해 최초로 200승을 일군 송진우는 통산 2827이닝을 피칭,3000이닝까지 173이닝을 남겼다. 불혹을 넘긴 데다 부상까지 겹쳐 기록 경신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2000탈삼진은 59개만 남아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다. ‘영원한 3할 타자’ 양준혁(삼성)은 2000안타에 54안타,3500루타에 195루타를 남겨놨다. 여기에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이어갈지도 관심거리. 일본과 미국을 거쳐 복귀한 뒤 ‘대성불패’를 이어간 마무리투수 구대성(38·한화)이 프로 최초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7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이어갈지도 지켜볼 만하다.1994년과 1999년부터 시작된 두 기록은 해외에서 뛰었던 2001∼2005년을 제외하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11년째 50경기 이상 출장해온 조웅천(36·SK)은 통산 700경기에 8경기만을 남겼다. 오승환(삼성)은 2년 연속 40세이브 돌파, 장성호(KIA)는 초유의 10년 연속 3할대 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2005년 프로 첫 500도루를 갈아치운 전준호는 2년 만에 550도루를 넘본다. 통산 1835경기 출장한 전준호는 올시즌 116경기에 나가면 장종훈(은퇴)이 세운 1950경기 기록도 바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괴물 루키’ 류현진 투수 황금장갑

    ‘괴물 신인’ 류현진(한화)이 다시 한번 한국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6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기자단 투표 결과 330표 중 270표를 얻어 44표에 그친 오승환(삼성)을 제치고 황금 장갑을 꼈다. 다승(18승). 방어율(2.23). 탈삼진(204개) 등 투수 3관왕을 달성하고 프로야구 출범 25년 만에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타이틀을 함께 거머쥐었던 류현진은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지명타자 부문은 양준혁이, 포수 부문은 진갑용(이상 삼성)이 수상했다.양준혁은 1루수와 외야수 부문 등 통산 7번째 수상이며,37세6개월15일로 송진우의 수상자 최고령기록(36세9개월25일)도 갈아치웠다. 내야수 부문은 1루수 이대호(롯데),2루수 정근우(SK),3루수 이범호(한화), 유격수 박진만(삼성)이 차지했다.타격 3관왕 이대호는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진만은 유격수 부분 최다 득표(282표)로 통산 4번째로 수상했다. 외야수는 이택근(현대)과 이용규(KIA), 박한이(삼성)가 뽑혔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코나미컵] 삼성, 니혼햄에 1-7 대패

    |도쿄 박준석특파원|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전 연습 때만 하더라도 중심타선인 양준혁과 심정수의 홈런성 타구가 연이어 폭발해 분위기를 띄웠다. 선동열 감독도 “외야까지 멀어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멀지 않다.”면서 은근히 타선폭발을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에 돌입하자 ‘불방망이’는 ‘물방망이’로 변했다. 삼성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제2회 코나미컵 예선 1차전에서 일본대표 니혼햄의 벽을 넘지 못하고 1-7로 완패했다. 삼성은 10일 중국국가대표팀과,11일에는 타이완대표 라뉴와 예선 2,3차전을 갖는다. 답답한 타선이 역시 문제였다. 니혼햄이 홈런 1개를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폭발시킨 데 견줘 삼성은 단 3개에 그쳤다. 특히 중심타선인 양준혁과 심정수는 번번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삼성 벤치를 답답하게 했다. 타선이 맥을 추지 못하자 마운드도 함께 흔들렸다. 선발 임동규가 6회 상대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5이닝 동안 1실점하며 버텼지만 이후 등판한 강영식, 권오준 등 계투진들이 난타를 당하면서 무너졌다. 삼성이 자랑하는 마무리 오승환은 등판기회 조차 잡지 못했다. 선동열 감독은 경기 후반 1-5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7회 수비부터 진갑용, 박진만 등 주전 일부를 빼면서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1-1이던 5회 점수를 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1사 1,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평범한 내야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44년만에 재팬시리즈 정상에 오른 니혼햄의 집중력은 무서웠다.5회 위기를 넘긴 뒤 6회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면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선봉에는 한국계 선수들이 있었다.3번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2루타만 3개를 뽑아내며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특히 5-1로 앞선 9회에는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또다른 한국계 모리모토 히초리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대량득점의 포문을 여는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8회에는 자신의 홈런성 타구가 펜스 근처에서 잡혔지만 3루까지 전력질주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타이완대표 라뉴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홈런 2개 등 5타수 4안타를 폭발시킨 4번타자 첸진펑의 맹활약을 앞세워 중국 국가대표를 12-2,8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pjs@seoul.co.kr ●패장 선동열 삼성 감독 선발 임동규가 한국에서와 별 차이 없이 잘 던졌다.5회 2사 2·3루 찬스에서 득점했다면 이기는 패턴으로 투수를 운용했겠지만,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패인이다. 방망이가 부진한 것은 우리 팀의 숙제다. 국 차이나스타스전과 타이완 라뉴 베어스전, 그리고 결승에서는 좋은 경기, 멋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 ●승장 트레이 힐만 니혼햄 감독 선수들에게 일본 대표로서의 자부심을 주지시켰다. 국제경기에서 거의 맞붙은 적이 없는 팀과 대결하다 보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오늘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너무 넘치지 않았던 것이 도리어 도움이 됐다. 그런 상태가 경기를 하는 데는 좋다. 일본을 대표한다는 의식으로 플레이해 주기를 항상 주지시켰다. 이런 경기를 다시는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야구하라고 강조해왔었다. ■ “해설 힘드네” 이승엽 마이크 잡고 긴장 |도쿄 박준석특파원|‘에휴∼ 힘들어.´ 9일 열린 코나미컵 삼성-니혼햄 경기 텔레비전 객원해설을 맡은 이승엽(30·요미우리)이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검은 정장차림의 말끔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이승엽의 얼굴엔 경기에서 보여주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고 긴장감만이 가득했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그라운드에서 실시한 방송 리허설도 세번 만에 간신히 통과했다. 야구는 달인의 경지에 올랐지만 마이크를 잡는 것은 ‘왕초보’. 중계시작을 알리면서 간단한 인사말을 하는 것이었지만 역시 서툴렀다. 리허설 도중 한국과 일본 사진기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자 이승엽의 목소리는 더욱 떨렸다. 선수로서 언론의 관심은 익숙해져 있지만 해설자로 카메라 세례를 받자 어색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 프로듀서로부터 “아나운서와 담당 해설자가 이야기하는 동안 딴청 피우지 말고 듣는 시늉을 하라.”는 핀잔(?)까지 받았다. 두 차례 연습 뒤 이승엽만 따로 한번 더 연습하자는 말에 이승엽은 “또 합니까?”라면서 힘든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이 임박하자 더욱 부담감이 커진 듯 좀처럼 중계석에 올라가려 하지 않았다.“빨리 중계석으로 올라가자.”는 방송 관계자의 몇 차례 종용에도 불구하고 삼성 덕아웃에서 옛 동료와 스승들과의 환담을 10여분 이어가 관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삼성 박흥식 코치는 “사투리 쓰지 말라.”면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요미우리와 4년 장기계약을 한 것과 관련,“1년밖에 뛰지 않았는 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우를 해줘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pjs@seoul.co.kr
  • [코나미컵] 오늘 저녁 일본은 없다

    ‘오늘 일본은 없다.’한국이 9일 밤 영원한 맞수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잇달아 벌인다. 프로야구 삼성이 오후 6시 도쿄돔서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니혼햄전에 나서고, 청소년축구대표팀은 7시30분 인도에서 일본과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을 다툰다. |도쿄 박준석특파원|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지만 역시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경기다.‘해결사’로 통하는 클러치 히터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제2회 코나미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성(한국)과 니혼햄(일본)에는 각각 양준혁(37)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3)라는 걸출한 거포가 있다. 상대의 막강 투수진을 단숨에 허물 주인공들이다. 특히 오가사와라가 한국계라는 점에서 둘의 방망이 대결이 더욱 흥미롭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양준혁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선 감독은 “양준혁이 베테랑인 데다 유일한 3할타자로,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진갑용, 김한수 등이 정규시즌 후반 당한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양준혁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167의 타율과 3타점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컨디션을 상당히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올 정규리그에서도 타율 .303,81타점, 그리고 홈런도 13개나 때려냈다. 특히 제1회 코나미컵에서 4경기에 출전해 타율 .357로 맹활약했고 선 감독도 이를 또렷이 기억하는 것. 양준혁도 “9일 선발 투수인 야기 도모야는 전반적으로 위력적이라는 느낌은 없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오가사와라도 일본내 최고 타자로 꼽힌다. 프로 입단 이후에도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가 지난 2003년 아테네올림픽 예선 직전 일본으로 귀화했다. 일본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참가했다. 선동열 감독도 “오가사와라는 약점이 없다.”고 평가할 정도로 삼성 투수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그의 불방망이는 기록에서 잘 나타난다.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에 각 2차례 올랐고, 통산 타율도 .321로 무섭다. 올시즌에는 32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올시즌 연봉이 3억 8000만엔으로 이승엽(요미우리·1억6000만엔)보다 2배 이상이 많았다. 최근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그는 3년간 20억엔(160억원)을 받을 수 있는 거물이다. pjs@seoul.co.kr
  •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선동열 “좋은 투수 많아 목표는 우승”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코나미컵에 출전한 4개팀 사령탑은 일제히 우승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국대표 삼성 선동열(43) 감독은 7일 일본 도쿄돔호텔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엔 준우승했지만 올해는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초반 리드를 잡으면 후반에 무너지지 않는 철벽 마운드가 강점이다. 후반전에 불펜진을 총가동하겠다.”면서 의지를 불태웠다.이어 “지난해에 비해 가장 부족한 건 공격력이다. 단기전은 투수 싸움이지만 좋은 투수들이 많아 3점 내기가 쉽지 않다.3점 이상만 뽑는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에이스 배영수의 불참과 진갑용, 김한수의 부상에 불안감을 내비치면서 “유일한 3할 타자인 양준혁이 베테랑이고 경기의 흐름을 잘 알기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대표 니혼햄의 트레이 힐만(43) 감독의 자신감도 강했다. 그는 “우리는 강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주최국으로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의 2년 연속 우승을 기대했다.이어 “여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페르난도 세기뇰 선수가 (한국전에)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대회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아시아 야구를 세계적으로 알리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타이완대표 라뉴의 홍이충(45) 감독도 “일본과 한국이 우리보다 강하지만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격전이 예상된다.”면서 “젊은 선수가 주축이 돼 단결력이 강하고 공격력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투지만 보여준다면 지난해(3위)보다 순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6] 즐겨라 亞 야구대전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6] 즐겨라 亞 야구대전

    ‘아시아 평정은 시작됐다.´ 아시아 프로야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6’이 오는 9일부터 도쿄돔에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삼성, 일본 재팬시리즈 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스, 타이완의 라뉴 베어스, 그리고 중국 국가대표팀 등 4개국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일본 롯데 마린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삼성은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만만치는 않다.44년 만에 정상에 오른 니혼햄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분명 앞선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복병 라뉴도 한국을 잡고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다만 중국은 아직 한국을 위협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다. 삼성은 첫 경기인 9일 니혼햄전에 총력전으로 나선다. 니혼햄과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선을 제압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의 승리 방정식은 역시 ‘KO펀치’ 권오준-오승환을 앞세운 ‘지키는 야구’. 특히 오승환의 구위는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확인돼 니혼햄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서 2승1세이브(방어율 0.87)로 맹활약한 에이스 배영수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 문제는 방망이다. 한국시리즈 때 팀 타율 .209로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주포인 양준혁과 심정수의 부활 여부가 관건이 아닐 수 없다. 우승후보 0순위 니혼햄은 투타조화에서 으뜸이다. 각각 12승을 올린 이란계 우완 다르빗슈 유와 신인 좌완 야기 도모야의 ‘원투펀치’가 매섭다.39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마이클이 뒤를 든든히 받친다. 타선도 막강하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세기뇰-이나바 아쓰노리를 잇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일본 최고다. 일본시리즈 5경기에서 무려 15타점을 합작했고, 득점권 타율이 .429에 달해 찬스를 쉽게 놓치지 않는다. 타이완 라뉴의 승리해법은 기동력을 앞세운 공격.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출신으로 21홈런을 기록한 4번타자 첸진펑이 단연 경계대상 1호다. 빗맞아도 담장을 넘어가기 일쑤다. 또 WBC멤버였던 3번 린지셴과 6번 스즈웨이도 건재하다. 특히 이들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도루를 기록, 내야의 혼을 빼놓기 십상이다. 이번 대회는 4개팀이 풀리그를 거쳐 1,2위팀이 결승에서 재 격돌하며, 우승팀에는 500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시아의 SUN 도쿄돔서 뜬다

    ‘이제는 아시아 정벌이다.’ 국내프로야구를 평정한 삼성 선동열 감독이 내친 김에 무대를 옮겨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프로리그 챔피언과 중국 올스타팀이 겨루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가 11월9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것. 한마디로 프로야구 아시아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삼성은 니혼햄 파이터스(일본), 라뉴 베어스(타이완) 등과 맞선다. 프로팀이 없는 중국은 국가대표가 나서지만 나머지 팀들과의 실력차가 커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코나미컵에서 삼성만이 유일하게 2년 연속 출전한다. 삼성은 지난해 당시 이승엽(요미우리)의 소속팀인 일본 롯데 마린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선 감독은 다시 한번 ‘지키는 야구’로 승부수를 띄운다. 우승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선 감독은 지난 29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아시아시리즈에서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투수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시아 정벌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내심 일본대표로 주니치가 오길 바랐다. 지난 96년부터 4년간 주니치에서 ‘나고야의 수호신’으로 활약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니치가 일본시리즈에서 니혼햄에 져 맞대결은 불발됐다. 물론 우승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준비기간이 짧다. 지난 시즌에는 20여일 가량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했지만 올해는 국내 일정이 늦춰지는 바람에 쉴 틈이 없다. 게다가 니혼햄은 물론 라뉴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선 감독의 ‘지키는 야구’가 2년을 거치면서 성숙된 만큼 지난해보다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KO펀치’ 권오준-오승환이 건재하다.여기에 한국시리즈 직후여서 절정의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방망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거포 심정수가 팀에 합류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물론 박진만, 진갑용, 박한이, 조동찬 등이 나름대로 몫을 해 줄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중심타선인 양준혁과 심정수가 살아나야 한다. 지키는 야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선취점을 올리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은 30일 선수단 전원이 오픈카를 타고 연고지인 대구 시내를 도는 카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우승을 자축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독수리 ‘회심의 미소’

    23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김인식 감독은 언제나처럼 여유가 넘쳤다. 게다가 2차전이 비로 연기된 덕분에 하루의 꿀맛 휴식을 즐긴 한화 선수들은 한층 밝았고 발걸음은 가벼웠다. 덕아웃의 분위기는 1차전 승리팀으로 착각할 정도였다.22일 달구벌을 적신 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비’였던 셈.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3회말 2사 1·2루에서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간 것. 하지만 3회까지 삼성 선발 제이미 브라운에게 무안타로 짓눌렸던 한화의 집중력은 무서웠다.4회초 선두타자 루 클리어를 필두로 김태균과 한상훈, 신경현이 4개의 2루타를 폭죽처럼 뿜어내 순식간에 4-1로 전세를 뒤집었다.1이닝에 2루타가 4개 터진 것은 역대 포스트시즌 신기록. 한화로선 4개의 2루타 가운데 3개가 좌중간 코스에 집중된 것이 행운이었다. 좌익수 심정수가 원래 수비범위가 넓지 않은데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에 타구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다. 삼성도 4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4까지 추격,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한화 불펜에는 정규리그 16승 투수에서 셋업맨으로 변신한 ‘오뚝이’ 문동환이 버티고 있기 때문. 승부처라고 판단한 김인식 한화 감독은 선발 정민철을 내리고 ‘필승카드’ 문동환을 조기 투입했다. 문동환은 첫 타자 조동찬을 3루수 이범호의 에러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빠졌지만 베테랑답게 흔들림이 없었다. 후속타자 양준혁을 가볍게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것. 문동환은 이후 특유의 완급조절과 날카로운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8회 1사까지 3과 3분의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뒀다.‘대성불패’ 구대성은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결국 한화가 대구에서 열린 2차전에서 문동환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6-2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로선 목표대로 원정 1승1패를 기록, 가벼운 마음으로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3차전은 25일 대전에서 열린다. 경기 최우수선수의 영광은 4-2로 앞선 7회 좌완 전병호에게 투런아치를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은 한화 제이 데이비스가 차지했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역시 문동환…1승 1패로 승부 원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역시 문동환…1승 1패로 승부 원점

    23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만난 김인식 감독은 언제나처럼 여유가 넘쳤다.게다가 2차전이 비로 연기된 덕분에 하루의 꿀맛 휴식을 즐긴 한화 선수들은 한층 밝았고 발걸음은 가벼웠다.덕아웃의 분위기는 1차전 승리팀으로 착각할 정도였다.22일 달구벌을 적신 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비’였던 셈.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3회말 2사 1·2루에서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간 것. 하지만 3회까지 삼성 선발 제이미 브라운에게 무안타로 짓눌렸던 한화의 집중력은 무서웠다.4회초 선두타자 루 클리어를 필두로 김태균과 한상훈,신경현이 4개의 2루타를 폭죽처럼 뿜어내 순식간에 4-1로 전세를 뒤집었다.1이닝에 2루타가 4개 터진 것은 역대 포스트시즌 신기록.한화로선 4개의 2루타 가운데 3개가 좌중간 코스에 집중된 것이 행운이었다.좌익수 심정수가 원래 수비범위가 넓지 않은데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에 타구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다. 삼성도 4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4까지 추격,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그러나 거기까지였다.한화 불펜에는 정규리그 16승 투수에서 셋업맨으로 변신한 ‘오뚝이’ 문동환이 버티고 있기 때문. 승부처라고 판단한 김인식 한화 감독은 선발 정민철을 내리고 ‘필승카드’ 문동환을 조기 투입했다.문동환은 첫 타자 조동찬을 3루수 이범호의 에러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빠졌지만 베테랑답게 흔들림이 없었다.후속타자 양준혁을 가볍게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것.문동환은 이후 특유의 완급조절과 날카로운 체인지업,슬라이더를 섞어 8회 1사까지 3과 3분의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뒀다.‘대성불패’ 구대성은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한화가 대구에서 열린 2차전에서 문동환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6-2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한화로선 목표대로 원정 1승1패를 기록,가벼운 마음으로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3차전은 25일 대전에서 열린다. 경기 최우수선수의 영광은 4-2로 앞선 7회 좌완 전병호에게 투런아치를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은 한화 제이 데이비스가 차지했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2
  • [프로야구 2006] 선동열 ‘지키는 야구’ 위력… 타격침체 극복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정규리그 2연패 및 단일리그로 바뀐 89년 이후 네번째(01·02·05·06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삼성은 지난 6월9일 1위로 올라선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독주한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결코 편안한 우승은 아니었다. 지난해 28홈런 87타점을 책임졌던 심정수가 어깨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2일에야 1군에 복귀했다. 팀 타선의 구심점이 사라진 삼성은 지난해 보다 무뎌진 방망이 탓에 시즌 내내 고전했다. 팀타율은 .268에서 .254(공동 3위)로 떨어졌고, 팀 홈런도 111개에서 72개(6위)로 줄어들었다. 노장 양준혁이 .305에 13홈런 79타점(이상 팀내 1위)으로 고군분투 했을 뿐 김한수(.254·7홈런·54타점)와 박종호(.235) 조동찬(.251·10홈런·46타점) 등 주축 선수들은 모두 기대에 못미쳤다. 삼성에 2연패를 안긴 건 2년째를 맞아 더욱 단단해진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였다. 지난해 3.83(1위)이었던 팀 방어율이 3.35까지 떨어진 데서 알 수 있듯 삼성 마운드는 한껏 높아졌다.선발진에선 토종 에이스 배영수가 부진했지만, 팀 하리칼라(12승7패)와 제이미 브라운(10승9패), 전병호(10승8패)가 두 자리 승수를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특히 ‘지키는 야구’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한국 신기록 콤비’ 권오준(9승1패·2세이브·31홀드·방어율 1.69)-오승환(4승3패·46세이브·1.62)은 승리의 보증수표였다. 칭찬에 인색한 선 감독을 미소짓게 만든 ‘K(권오준)O(오승환)펀치’는 부상이나 슬럼프 한 번 겪지 않고 한결같은 활약을 펼쳤다. 격수 박진만과 중견수 박한이를 중심으로 한 내·외야의 철벽 수비도 8개구단 최소실책(76개) 만을 범하며 우승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선동열 감독과 함께 체질개선에 성공한 삼성이 가을잔치에서 또 한번 영광을 재현할지 주목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오승환 ‘43S’ 한국新

    20일 대구에서 한국프로야구의 새역사가 씌어졌다.‘난공불락’ 오승환(24·삼성)은 한국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세이브 기록을 고쳐썼고,‘괴물루키’류현진(19·한화)은 신인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0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 연속경기(DH) 2차전에서 시즌 43세이브째를 올렸다.5-3으로 앞선 9회 등판,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낸 것.43세이브는 지난 2000년 당시 두산 소속이던 진필중(LG)이 세웠던 종전 한 시즌 최다 42세이브를 넘어선 것.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활약한 데 이어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 대표로도 뽑힌 오승환은 새 기록을 세움으로써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또한 팀이 9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4세이브만 보태면 일본 프로야구의 이와세 히토(주니치 드래건스)가 지난해 작성한 아시아 최다 세이브(46세이브)마저 갈아치울 수 있다. 오승환이 최근 5경기에 마무리로 등판,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1구원승 4세이브를 챙기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는 것을 고려하면 이승엽의 홈런 기록(56홈런)에 이은 또 하나의 아시아신기록 가능성도 충분하다. 메이저리그 최다는 1990년 바비 틱펜(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세운 57세이브. 물론 메이저리그가 한 시즌 162경기를 치르는 반면, 한국은 126경기밖에 되지 않음을 감안해야 한다. 2차전은 양팀 합쳐 총 12명(삼성 6명, 한화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이 전개됐다.3-3으로 팽팽하던 균형은 7회 깨졌다. 양준혁이 차명주에게 1점 홈런을 뽑아낸 뒤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차전에서는 류현진의 쾌투에 힘입어 한화가 2-0으로 이겼다. 류현진은 7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8승째를 올리면서 다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 앞으로 두 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돼 20승 달성도 가능해졌다. 지난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지난해까지 20승 투수가 나오지 않았다. 또 18승은 1986년 김건우(MBC)가 세운 국내 프로야구 한 시즌 신인 최다승과 타이기록. 염종석(롯데·1992년)이 보유하던 한 시즌 고졸신인 최다승기록(17승)도 갈아 치운 셈이다. 여기에 이날 탈삼진 3개를 추가, 시즌 196개의 탈삼진을 올리면서 200탈삼진에도 바짝 다가섰다. 삼성은 연속경기 1승1패로 2위 현대와 승차가 2.5게임으로 줄어들었지만 1승을 보탬으로써 남은 경기에서 6승만 올리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된다.5위 두산은 롯데와 연속경기를 1무1패로 끝내 이날 1승을 추가한 4위 KIA와 승차가 2.5게임으로 더욱 벌어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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