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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무장지대 전사자 1만명 유해도 찾는 게 꿈”

    “비무장지대 전사자 1만명 유해도 찾는 게 꿈”

    “비무장지대(DMZ)에 1만명의 미수습 전사자(전체 13만명 중 10%)의 유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나라도 유해를 더 찾아내 출생일로 제사를 지내는 유족에게 사망일이라도 알려드리는 게 꿈입니다.”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서 12일 만난 주경배(51) 육군 1군단 유해발굴과장(중령)은 유해 발굴의 필요성을 묻자 유족의 이야기로 답을 대신했다. “몇 년 전 이맘때쯤 한 할머니가 6·25전쟁에서 전사한 오빠의 유해를 찾는다며 절 만나러 왔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생수를 한 병 드렸는데, 그냥 가져갔어요. 며칠 후 손편지가 왔는데 전장에서 물도 못 먹고 갈증을 느끼며 싸웠을 오빠를 생각하며 못 마셨다는 겁니다. 이런 분들을 만나면 호국영령의 유해를 더 찾겠다는 생각이 뼛속에 각인됩니다.” 주 과장은 2007년 유해발굴 관련 업무를 시작해 2016년 우리나라 유해발굴 박사 1호가 됐다. 붓을 들고 섬세하게 유해를 발굴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삽을 들고 현장에서 발굴지역을 찾아내는 군단급 유해발굴과를 모두 거쳤다. “통상 언론에는 고고학자처럼 붓을 든 국방부 감식단이 조명됩니다. 물론 감식단의 고생은 말도 못합니다. 다만 발굴된 유해에는 삽으로 수백 곳을 1~2m 깊이로 파내면서 유해를 찾아다니는 각 군단 장병의 땀도 배어 있습니다.” 육군은 군단별로 유해발굴팀을 2~3개씩 운영한다. 100명이 한 팀을 이뤄 4주씩 작전지역에서 역사자료, 지역주민 제보 등을 이용해 유해를 찾는다. “지난해 경기 양주 신암리에서 75구의 유해가 한번에 나왔습니다. 한 주민이 제보했는데 소나무 분재를 심은 밭이었죠. 소나무를 피해 20군데를 삽으로 2m가량씩 팠고 마지막으로 진입로 찻길까지 2.5m를 팠는데 유해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10㎝만 더 팔걸 후회하기 싫어 포클레인을 동원해 마지막으로 진입로를 깊게 팠더니 뼈가 걸려 나왔죠.” 작은 면적에서 가장 많은 유해가 나온 사례였다. 하지만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다. 금속탐지기로 수통 등을 감지한 뒤 유해를 찾는 방식이어서 수백 번씩 땅만 파는 헛수고도 많을 수밖에 없다. 170명의 장병이 한 달간 찾았지만 단 한 구의 유해도 못 찾는 경우도 있다. 주 과장은 “그럴 때면 대기업에서 뼈 탐지기를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복무하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된 설악산 저항령(해발 1400m) 발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한 등산객이 제보해서 발견했는데 바위틈 여기저기에 유해가 꽂혀 있었죠. 6·25전쟁 때 국군수도사단 1개 중대가 전멸한 곳이었는데 매일 3시간 30분을 등산해 유해를 찾아서 결국 150구를 수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 과장은 국민의 관심을 호소했다. “처음엔 미국을 벤치마킹해 시작했지만 이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게 됐습니다. 유해발굴과 관련해 적극적인 제보(1577-5625) 부탁드립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단지내 상가, 입주민 고정수요 누리는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이목 집중

    대단지내 상가, 입주민 고정수요 누리는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이목 집중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틈새 투자처로 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단지내 상가는 유동인구와 입지에 민감한 일반 상가와 달리 대규모 고정수요를 갖추어 높이 평가 받곤 한다. 실제로 대단지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수요로 불황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단지 내 상업시설’은 1,969가구의 고정수요를 품어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율도 무려 156%에 달했다.지난해 1,000여 가구가 입주한 서울 강동구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단지 내 상업시설은 점포당 5000만~1억 2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3천세대에 육박하는 ‘두산 알프하임’도 단지내 상가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을 분양한다. 해당 상업시설은 입주민 고정수요만 2,894세대에 달하는 매머드급 대단지를 품어 365일 언제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상업시설 인근에 종합병원과 학교 부지가 있어 유동인구는 계속해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견된다. 이 외에도 개발 호재까지 풍부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GTX-B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별내~평내호평~마석을 잇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GTX-B노선이 개통되면 해당 상업시설에 인근에 위치한 평내호평역을 이용해 서울역은 물론 인천 송도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은 국내 최고 건축설계사무소인 희림건축과 협업해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건축양식으로 준공될 예정이며, 약 330m 길이의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된다.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 시설(EIE)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입점될 예정으로 차별화된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단지 내 상가는 피카 에비뉴와 휘게 에비뉴 2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피카 에비뉴의 경우 스톡홀름의 비밀정원을 모티브로 한 로젠달 고르덴으로 휘게 에비뉴는 꽃과 수목들이 자리잡은 블로마 고르덴으로 구성됐다. 나아가 백봉산 자락 아래에 위치해 친환경적인 지역특색까지 느낄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단지 내 상업시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도 고정수요가 풍부하고 고객접근성, 개발호재, 미래가치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홈페이지에서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복날’가고 ‘봄날’ 오길…개농장 구조견 사연

    [애니멀구조대] ‘복날’가고 ‘봄날’ 오길…개농장 구조견 사연

    잔인한 ‘복날’은 가고 ‘봄날’이 올까요? 초복과 중,말복이 몰려있는 여름은 동물운동가들에게 전쟁의 계절이다. 개를 ‘고기’로 먹기 위해 죽이려는 쪽에 맞서 ‘생명’으로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폭염속 7,8월은 케어 활동가들에게 초비상이다. 일찌감치 2018년 황금개의 해를 ‘개식용 종식의 원년’으로 삼은 케어의 행보는 숨가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퍼포먼스로 ‘FREE DOG KOREA’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지속적인 불법 개농장 고발로 ‘식용 목적의 도살은 불법’이라는 국내 최초 판결을 받아냄으로써 개고기 금지를 위한 물꼬를 텄다. 동시에 불법 개농장 고발단 ‘와치독 감시단’을 발족하고, 표창원의원의 개/고양이 도살 금지법에 힘을 싣기 위해 시작한 국민청원(www.freedogkorea.com)도 13만을 넘어서며 순항중이다. 개농장 자리에 보호소를 세우자는 대규모 프로젝트 ‘개농장을 보호소로’도 시작됐다. 경기도 남양주와 충청권에 있는 개농장을 순차적으로 폐쇄한 후 적정한 장소에 보호소를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먼저 남양주의 한 개농장 페쇄 작업이 시작됐고, 케어는 후원금이 모일 때마다 작게는 서너 마리, 많게는 십수 마리씩 개들을 구조해 자체 보호소로 날랐다. 뜻을 함께 하는 케어 홍보대사들도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다.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 배우 김효진은 눈물을 훔치며 20여 마리를 구조차에 실었다. 연주회를 위해 입국한 세계적 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은 입국 이튿날 10여 마리가 들어간 대형 케이지를 말없이 직접 옮겼다. 며칠 후 비올라를 연주할 손은 쉴새없이 온몸에 피부병이 퍼진 개들의 머리와 몸통을 쓰다듬고 물을 먹였다. 드디어 7월 초, 케어는 미국의 한 단체 도움으로 남양주 개농장 개들을 모두 구조하고 그곳을 폐쇄할 수 있게 되었다. 구조되자마자 첫번째 반가운 입양소식도 뒤따랐다. 낡은 뜬장 속에서 필사적으로 새끼를 보호하던 어미개 ‘마더’와 새끼 ‘베이비’가 강원도 모처로 입양된 것.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개농장 구조견들은 입양자가 나서기 쉽지 않으니 운이 좋았다. 구조 당시 도사견 ‘마더’는 뜬장 구석에 코를 박고 빙글빙글 맴을 돌며 극심한 불안증세를 보였다. 뜬장 바로 앞에 놓인 커다란 도마와 그 위쪽으로 밧줄이 매달린 큰 나무가 ‘마더’의 공포를 짐작케 했다. 하지만 ‘마더’와 ‘베이비’는 난생 처음 부드러운 흙을 밟고 신선한 물과 사료를 맛보며 평생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던 ‘마더’도 뱅뱅 맴도는 행동을 멈추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 시작했다니 안심이다. 200마리 개들을 남양주 개농장에서 케어 보호소로 옮기던 날, 이름없는 자원봉사자들은 기꺼이 냄새나는 뜬장 속에 들어가 개들을 꺼내고 맨손으로 더러워진 개들의 몸을 닦았다. 먼길 마다않고 차량 이동봉사를 나선 이는 ‘해줄 게 이것뿐이라 미안하다’며 오히려 환하게 웃었다. 케어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희망을 말해본다. 잔인한 ‘복날’은 가고 ‘봄날’이 올 것이라고. * 해피빈 모금함 바로가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47608?p=p&s=ns 조연서 케어 국장 YeonseoCho@fromcare.org  * 매주 목요일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한 위급한 동물들의 구조, 임시보호, 입양 등을 다양한 개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禮로 마시는 차 한 잔… 道를 지키는 술 두 잔

    禮로 마시는 차 한 잔… 道를 지키는 술 두 잔

    세상에 재미있는 이야기는 많지만, 그래도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 이야기’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명사 여행’은 전국의 숨은 이야기꾼들의 삶을 끄집어내 소개하는 한 편의 ‘인간극장’이다. 올해 새로 지역명사 여행지 6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북 봉화 달실마을의 권용철·권재정 종손 부부와 충북 충주 세계술박물관의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를 각각 만나 봤다.●전통차를 마시며 듣는 종가의 삶 “흔히 다도(茶道)라고 하면 복잡하게 생각하는데, 진정한 다도는 대화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봉화 달실마을 청암정에서 만난 권용철씨는 다과를 앞에 두고 이렇게 말했다. 오미자 차와 함께 한과, 비스킷 등이 단출하게 마련된 다과는 부인 권재정씨가 준비했다. 부부의 성은 같지만 본관은 각각 안동과 예천으로 다르다.달실마을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선비인 충재 권벌의 종가 마을로, 권씨 부부는 충재 고택을 지키고 있는 40대의 젊은 종손 종부다. 종가문화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전통을 현대의 가치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연못 위에 떠 있듯 자리한 청암정은 권벌이 시문을 즐기던 정자다. 이곳에 앉아 정자를 둘러싸고 흐르는 물과 왕버드나무, 소나무 등이 우거진 주변 정취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세상 번민을 잊게 된다. 널찍한 거북이 등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듬직하게 정자를 받치고 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거북이 등 위에서 잠시나마 ‘느림’의 의미를 찾고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명 조식이 쓴 것으로 알려진 청암정 현판과 퇴계 이황, 미수 허목 등 당대 유명한 문인들이 쓴 편액이 눈에 보인다. 5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다가 멀리 차 한 대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서야 현실로 돌아온다. 씨름이라도 했을 법한 건장한 체격의 권씨는 “대학에서 미식축구를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스스로를 ‘종가의 좌파’라고 칭할 만큼 열린 사고를 갖고 있다. 유교의 허례허식을 반대하는 그는 “제사상 위에 20~30장씩 전을 올릴 필요가 없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식사를 준비하듯이 제사를 지내면 된다”고 강조한다. ‘좌포우혜·홍동백서’와 같은 예법도 1960년대에나 대중에 퍼진 것으로 원래 우리 전통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달실마을에서는 안동 권씨 집안에서 내려오는 제례체험과 다도체험, 민화 그리기 등 예절과 문화를 가르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한자 공부 등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권씨는 이 같은 프로그램이 유교문화를 따분하게 느끼게 한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체험 위주로 다양화했다.●탄금호 바라보며… 국산 와인 오미자술 한잔 “술을 마실 때는 예로부터 상대에게 세 번을 권하고 세 번을 사양한다고 하지요.” ‘위스키 마스터 블렌더’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가 말하는 우리나라의 주도(酒道), 향음주례(鄕飮酒禮)에 대한 설명이다. 이 대표는 15년간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며 문경의 오미자를 원료로 하는 국산 와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대표는 오미자 와인 등을 제조하는 경북 문경의 ‘오미나라’와 충북 충주의 술박물관 ‘리쿼리움’을 오가며 명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오미나라는 겉보기에 중소 업체의 평범한 공장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발효실과 숙성실, 증류실 등 와인 제조 과정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숙성실에 쌓여 있는 수천개의 와인병은 국내와 해외의 술상 위에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이들 와인은 세계핵안보정상회의와 평창패럴림픽 등의 만찬장에 건배주로 올랐다. 충주 탄금호 중앙탑공원에 자리한 리쿼리움에서는 이 대표가 수집한 세계의 술과 관련 문화재 등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와인과 차 등을 시음할 수 있고, 전통주 빚기, 나만의 와인 만들기 등 ‘손맛’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그가 스코틀랜드에서 공수한 오크통은 술이 실제 숙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술이 숙성될 때 공기 중으로 아주 적은 양이 날아가며 사라지는, 이른바 ‘천사의 몫’(Angel’s share) 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에 적합하면 지역 명사로 선정 지역명사는 나이나 직업과 상관없이 지역과 스토리텔링이 맞아떨어지면 누구나 선정될 수 있다. 충남 당진의 김금순 할머니는 백석올미마을이라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매실한과 체험 등 3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베트남, 가나 등의 농업인들에게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인문학 여행은 전북 임실을 배경으로 인문학 강의를 운영하는 지역명사 프로그램이다.경북 상주의 허호 장인은 지금은 거의 사라진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비단(명주)을 짜는 현장을 평생 지켜 오고 있다. 허호 장인을 중심으로 인근 누에고치체험학습관, 나비생태원, 옹기촌 등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비단 관광’의 경험을 선사한다.경기 남양주 이하연 명인의 ‘맛있는 김치 만들기’ 프로그램은 우리의 대표 음식 김치를 소재로 한 관광프로그램이다. 김치 연구가 이하연 명인이 직접 강좌에 나서 명품 김치를 만드는 ‘7대3 법칙’ 등을 소개한다. 글 사진 봉화·충주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에 탱크 200대·장갑차 550대···‘전쟁 준비’했나

    서울에 탱크 200대·장갑차 550대···‘전쟁 준비’했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직전 계엄령 선포를 검토한 문건에 따르면 서울에만 탱크 200여대가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군인권센터의 문건에 따르면 서울에 탱크 200여대, 장갑차 550여대, 무장병력 4800명, 특전사 1400여명이 투입된다. 또 경기도 양평과 고양에 있는 육군 20·30기계회보병사단은 서울로, 양주에 있는 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은 전라도, 익산에 있는 7공수특전단은 경상도로 옮겨 편성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헌법재판소가 기각하면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예상,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시위 진압을 위해 군 병력을 동원한다는 문건을 작성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일은 지난해 3월 10일 이었다.한편 장영달 기무사 개혁위원회 위원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청와대가 (기무사의 계엄령 선포 검토 문건 작성을) 모를 수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지시 주체와 관련해 “대통령, 최하 안보 책임 집단”이라며 “최소한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 김관진 안보실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통주 갤러리, 7월 시음 테마주 5종 선정

    전통주 갤러리, 7월 시음 테마주 5종 선정

    강남역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관장 이현주)는 7월의 시음 테마주로 ‘한여름 밤, 달구경 하기 좋은 우리 술’로 총 5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5종은 다음과 같다. ▶소백산 막걸리 탁주 소백산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6% 쌀과 지하 암반수가 주재료며 생산지는 충북 단양, 대강양조장에서 제조됐다. 한국의 3대 과거길 중 하나인 소백산 기슭 죽령에서 1918년부터 4대를 이어오는 유서 깊은 술도가 대강 양조장에서 빚는 막걸리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신평양조장과 같이 첫 번째로 선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소백산, 월악산, 단양 8경을 비롯한 주변에 명소가 많다. 소백산 자락의 지하 400m 암반수로 만들며, 노무현 대통령이 앉은 자리에서 6번을 연달아마셔 당시 청와대에 200회 이상 납품되기도 했다. ▶천비향 탁주 ㈜좋은술의 천비향은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향’이라는 뜻을 품고 있으며 14%의 알코올 농도로 이뤄 졌다. 보기 드문 다섯 번 발효한 오양주로 쌀의 양이 일반 탁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가며 입안에 감기는 보들보들한 촉감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많이 받고 있다. 경기도 평택의 햅쌀 중에서도 찰기가 좋기로 소문난 슈퍼오닝 월광 품종의 멥쌀과 찹쌀을 사용한다. ▶백련 맑은 술 백련 맑은 술은 12%도수로 이뤄진 충남 당진의 해나루쌀과 백련잎(하얀 연꽃잎)을 넣어 빚은 술로 2014년 삼성 이건희 만찬주로 선정되어 유명해졌다. 엷고 은은한 허브 계열의 아로마가 산뜻하게 돋아난다. 신평은 새로울 신(新), 평평할 평(平)을 써서 새로운 평야라는 뜻을 가진 당진의 옛 지명이다. ▶김천과하주 ㈜김천과하주의 쌀과 누룩 등으로 제조된 김천과하주는 경북 무형문화재로 송강호 전통식품명인이 만드는 술이다. 제품명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수장 이여송 장군이 이곳에서 물을 마셨는데, 그 맛이 너무 좋아 자신의 고향에 있는 개울인 과하천이라고 똑같이 지었다. 이후 이 개울의 물로 술을 빚으면 과하주라고 불렸다. 또 하나는 여름을 나는 술이라고 하여, 지날 과(過) 여름 하(夏) 하는 이름이다. 여름에 술이 산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높여 술의 저장성을 좋게 한 술로, 스페인의 셰리와인, 포르투갈의 포트와인 등과 비슷하다. 이번에 시음할 술은 16도의 약주, 23도의 과하주(過夏酒) 방식의 과하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다. 알코올 농도는 23%다. ▶복분자음 복분자음은 과실주로 알코올 농도는 12%다. ㈜배상면주가 고창 LB에서 제조됐으며 복분자의 고장으로 유명한 고창해서 나는 복분자를 높은 함량으로 넣어 빚은로 마시고 나면 향과 맛이 좋아 ‘음~’하는 감탄사가 절로 난다 하여 복분자음이라 불린다. 고창군과 MOU 협정을 맺어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복분자 과즙에 증류주를 넣은 것이 아닌, 직접 복분자를 발효하여 제조, 비교적 가볍고 경쾌한 맛이 살아있다. 선정된 총 5종의 술은 매일 오후1시, 3시, 5시 간격으로 서울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트리트에 북유럽 스타일을 담다…‘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스트리트에 북유럽 스타일을 담다…‘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커지며 상업시설이 대량 공급되자 차별화를 시도한 상업시설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길을 따라 저층으로 길게 들어선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인기다. 수직으로 높게 배열되는 상업시설은 고층에 대한 접근성이 저층에 비해 떨어져 층마다 고른 수익창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은 소비자들이 길을 걸으며 쇼핑이 가능하고, 개방성과 접근성이 모두 뛰어나 고객확보와 상권 활성에도 유리한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 금천구에서 분양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단지내 상가 ‘마르쉐도르960’은 최고 경쟁률 304대 1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해당 상업시설은 스트리트형 설계를 도입해 호평을 받으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서울 외 수도권에도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속속들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남양주시 백봉지구에 들어서는 두산 알프하임 단지내 독점 상가인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이 있다. 두산 알프하임은 90% 이상의 높은 분양률로 현재 이목을 끌고 있기에, 분양 예정인 상업시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두산 알프하임 단지내 상가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은 남양주시 최초로 330m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설계됐다. 저층 스트리트형으로 구성돼 높은 접근성과 유동 인구 흡수가 가능해 추후 프리미엄 형성도 기대된다. 상가 전체의 수익률을 증대시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입점 될 예정이다. 높은 입주민에 비해 상업시설이 주변에 비교적 많지 않기에 독점상가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상업시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두산 알프하임은 남양주 최대 규모 단지로, 입주세대만 2,894세대에 달하는 우수한 고정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상가 바로 앞에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종합병원 개업시 병원 환자 및 보호자들의 수요까지 배후수요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다. 이 외에도 단지내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등교하는 학생 뿐 아니라 부모들의 주기적인 접근으로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한편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은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에서는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공개촬영회 사진 유출 억울”… 스튜디오 실장, 한강 투신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유튜버 양예원씨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42)씨가 9일 한강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남양주 미사대교 위를 지나던 운전자에게서 “사람이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추락 지점에서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차량 조회 결과 소유주는 A씨로 확인됐다. 차량 안에는 A씨가 남긴 1장짜리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성추행 피해자) 이야기만 듣는다. 나는 절대 추행을 하지 않았는데 한 것으로 몰아간다. 이 모든 것 때문에 죽고 싶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사대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A씨를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양씨는 지난 5월 “3년 전 A씨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주관한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촬영된 사진이 음란 사이트에 유출됐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려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양씨의 폭로 이후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A씨는 양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공개하며 “합의된 촬영이었고 성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최근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다섯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A씨의 투신으로 경찰의 수사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A씨가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A씨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된다. 하지만 다른 6명의 피의자에 대한 수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양예원 사건 실장 투신 “물체 떨어졌다” 신고에 출동해보니..

    양예원 사건 실장 투신 “물체 떨어졌다” 신고에 출동해보니..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이 투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버 양예원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한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씨가 9일 북한강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남양주 미사대교 근처를 지나던 운전자가 ‘물체가 떨어졌다’고 신고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정씨는 오전 10시 마포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변호인만 출석했다. 다리 갓길에는 정씨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차량 내부에서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A4용지 한 장짜리의 유서에는 ‘언론 보도가 왜곡됐다’ ‘하지 않은 일이 사실처럼 알려져 힘들고 죽고 싶다’는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양씨의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45)씨가 구속되고 추가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정씨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씨 사진을 최초로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씨는 지난 2일 구속됐다. 지난 5일에는 각각 정씨와 최씨에게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2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내면서 피해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정씨의 시신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투신 사망한 것으로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의 사망 여부가 확인되면 그에 따라 공소권 없음 등 조치를 하고 나머지 유포자는 추가 수사를 마친 뒤 송치할 예정”이라며 “수사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양씨에게 고소당한 정씨는 지금까지 4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동의촬영물 유포 방조,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서울서부지검에 양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성폭력 수사가 끝나기 전까지 피의자가 제기한 무고 사건 수사에 착수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의 대검찰청 ‘성폭력 수사 매뉴얼’에 대해 헌법소원도 청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북한강 투신…발견된 유서에는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북한강 투신…발견된 유서에는

    유튜버 양예원씨 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9일 북한강에 투신해 경찰이 수색 중이다.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를 지나던 운전자가 “사람으로 보이는 뭔가가 강으로 떨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추락 지점에서 차 한 대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최근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42)씨 소유로 확인됐다. 차 안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1장짜리 분량 유서에는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나 비가 많이 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두하지 않았다.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지금까지 총 5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씨는 지난 5월 3년전 A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에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양씨는 이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는 6명으로 늘었다. A씨는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면서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예원 사건’ 조사받던 스튜디오 실장 북한강 투신

    ‘양예원 사건’ 조사받던 스튜디오 실장 북한강 투신

    유투버 양예원씨의 유출사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북한강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행인이 “사람이 차에서 내려 투신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차량은 최근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40대 스튜디오 실장 A씨 소유로 확인됐다. 차량 안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나 비가 많이 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양주~잠실역 M버스 내년 운행

    국토교통부는 8일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한 경기 남양주 별내 지역에 서울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설된 M버스 노선 사업자는 하반기에 사업자 선정 공모 후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 평가단’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운행을 시작한다. 또 지난해 9월 신설이 확정된 인천터미널∼역삼역 노선은 최근 사업자인 인천제물포교통이 사업면허를 신청해 관련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달 중 사업면허가 발급되면 늦어도 10월부터는 운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번호는 광역버스 번호 부여 체계에 따라 ‘M6439’로 정해진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예산 부풀려 부식비 횡령’ 전 청해부대장 징역 1년 확정 선고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는 예산 부풀리기 방식으로 부식비를 횡령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청해부대장 김모(53) 전 준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준장이 보급관을 통해 허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게 하는 방법 등을 써 부식비 차액 6500여만원을 만들어 이를 이용해 양주 등을 구입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수용했다. 김 전 준장은 2012년 8월부터 약 반년 동안 청해부대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부하에게 부식비 차액을 만들게 하고 이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인 보통군사법원은 김 전 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고, 2심에서 징역 1년으로 감형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천·군포 2곳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선정

    경기 군포시 군포1동 금속가공제품(금형) 제조공장 밀집지와 포천시 가산면 가구 제조공장 밀집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는 직원 수가 10명이 안되는 같은 업종의 공장 수가 읍·면·동에 40곳 이상이면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앞서 경기도는 제조업의 모세혈관인 영세 공장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2곳을 후보지로 지정 신청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지정된 시흥 대야·신천 기계금속지구, 용인 영덕 전자부품지구, 양주 남면 섬유제품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모두 5곳의 소공인 집적지구를 보유하게 됐다. 군포시 군포1동 금형 집적지구(3.84㎢)에는 앞으로 ‘군포 스마트 몰드 클러스터(Smart-Mold Cluster)’ 구축에 필요한 국비 12억 원과 도비 2억 1000만원, 시비 7억원 등 21억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군포산업진흥원이 당정로에 위치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에 3차원측정기 3차원프린터 등 공동장비실, 소공인 제품전시실, 회의실, 공동창고 등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며 소공인 역량강화, 마케팅,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포천시 가산면 가구제조 집적지구(35.75㎢)에는 ‘포천 퍼니 크래프트 허브(Furni-Craft Hub)’ 조성에 필요한 국비 12억원, 도비 2억 6000만원, 시비 9억원 등 23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대진T테크노파크에서 가산면 내에 CNC머시닝센터 등 공동장비로 원스톱 공동생산이 가능한 스마트공장 설치 등 공동 인프라 구축도 한다.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기술역량 강화교육, 해외 판로개척 등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2곳 집적지구 내 소공인들은 최대 5억원 한도의 소공인특화자금을 이용할 때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집적지구 지정으로 소공인 연매출 향상, 일자리 증대, 인식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영세 소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체계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청약 전날 위장전입 APT투기 백태

    모집 공고일을 하루 앞두고 주민등록을 이전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등 불법 청약이 의심되는 사례가 대거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부동산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달 28일 부터 최근 까지 아파트 가격이 단기 급등한 하남 미사지구, 안양 평촌지구, 남양주 다산지구 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불법 중개행위를 점검한 결과 위장전입 및 제3자 대리계약 등 불법행위 의심사례 224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공인중개사무소의 불법 중개행위도 8건 드러났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와 시·군·구 부동산 분야 특별사법경찰을 중심으로 편성된 합동 점검반이 했다. 적발된 224건의 불법 의심사례는 관할 경찰서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고, 불법 행위가 적발된 8건의 중개사무소는 시·군에 통보해 업무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불법행위 의심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위장전입 의심이 180건으로 대부분이며 떴다방에 의한 통장매매 또는 불법전매로 의심되는 제3자 대리계약이 30건으로 뒤를 이었다. 위장전입 의심자의 경우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실거주하지 않으면 우선 공급대상이 될 수 없지만 상당수가 전입신고만 하고 청약에 당첨됐다. A씨는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5월 24일 하루 전인 23일에 부산시에서 안양시로 주민등록을 이전 했는데도 당첨돼 위장전입 의심자로 분류됐다. B씨는 떴다방이 지인으로 위장해 대리인 자격으로 청약을 신청한 정황이 포착돼 제3자 대리계약 의심자로 분류했다. 위장전입과 제3자 대리계약 등 불법행위가 확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기도는 불법 분양계약이 확정되면 사업 시행자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돼 계약을 취소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특별한 동행] 개들이 지옥에서 벗어나는 날, 모두 웃었다

    [특별한 동행] 개들이 지옥에서 벗어나는 날, 모두 웃었다

    “뜬장 아래로 빠진 갓 태어난 새끼 한 마리가 배설물에 빠져 죽어가고 있었어요. 어미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 이상 새끼를 낳지 못하는 상태였죠. 녀석을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서 제왕절개를 시도했지만, 안타깝게 새끼들이 다 죽었습니다.” 6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개농장에서 만난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더 벌어질지 우려하며 최근 목격한 충격적인 한 사례를 전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동물권단체 케어가 개농장을 폐쇄하고 200여 마리의 개를 구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케어 활동가와 수의사, 자원봉사자 등 25명이 구조에 동참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김효진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김효진은 “이곳을 폐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왔다. 한 생명 한 생명 귀하게 살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아이들을 구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효진은 지난 4월에도 해당 농장을 찾아 20여 마리의 개를 구조한 바 있다. 충격적인 현장을 마주하고 눈물을 터뜨렸던 그녀는 “치료가 필요한 몇 마리밖에 구조하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했다. 이제 바라던 대로 농장을 폐쇄하고 개들을 모두 구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야산 비탈길에 위치한 개농장은 입구부터 악취가 코를 찔렀다. 수십 개의 뜬장 안에는 여러 마리의 개들이 뒤엉켜 있었다. 개들의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했다. 피부병에 걸려 털이 듬성듬성 남은 상태는 물론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개들이 서로를 물면서 코와 입이 찢어지기도 했다. 구조원들이 다가가자 개들은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뒷걸음질치거나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해 버텼다. 직접 뜬장 안에 들어가 개들을 꺼내 케이지로 옮긴 김효진은 “나오면 죽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에 나오려 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이곳 폐쇄를 위해 케어는 2년여의 시간 동안 꾸준히 농장주를 설득한 끝에 개농장 폐쇄와 업종 전환을 약속받았다. 구조된 200여 마리 개들은 케어가 운영 중인 포천의 보호소로 이동한 뒤 건강 검진과 입양을 위한 사회화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케어는 현재 충청권의 한 개농장을 폐쇄해 보호소로 탈바꿈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개농장을 보호소로’라는 이름을 붙인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개농장이 유기동물 보호소로 탈바꿈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박소연 대표는 “개농장을 보호소로 바꿀 수 있다면, 사람들이 식용이라고 생각했던 개들도 얼마든지 반려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개농장에서 일하셨던 분들도 이제는 동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전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희망을 내비쳤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곽재순 ssoon@seoul.co.kr▷ ‘특별한 동행’은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인터뷰 형식의 짧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하면 공존하며 행복하게 살아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위험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사연과 현재 모습을 통해 개선되어야 할 점들을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 “기무사, 촛불집회 탱크·장갑차·특전사로 무장진압 계획”

    “기무사, 촛불집회 탱크·장갑차·특전사로 무장진압 계획”

    국군기무사령부가 촛불집회에 군 장비와 병력을 투입하려던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6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무력 진압 계획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명백한 친위 쿠데타 계획이며 관련자는 모두 형법상 내란음모죄를 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센터는 지난해 3월 기무사가 작성했다는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 “국민의 계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려해 초기에는 위수령을 발령해 대응하고 상황 악화시 계엄 시행을 검토한다”고 적혀 있다. 계엄군에는 모두 육군에서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 무장병력 4800명, 특수전사령부 병력 1400명 등을 동원한다고 계획했다. 군인권센터는 “탱크와 장갑차로 지역을 장악하고, 공수부대로 시민을 진압하는 계획은 5·18 광주와 흡사하다”면서 “포천, 연천, 양주, 파주 등 수도 서울을 지키는 기계화부대를 모두 후방으로 빼겠다는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 전방의) 3군사령부 병력을 전국 각지로 보내 비상계엄을 유지한다는 내용도 나온다”며 “3군사령부가 모를 수 없는 일이며, 더 윗선인 당시 국가안보실이 컨트롤 타워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센터는 문건에 동원 병력으로 등장하는 8, 11, 26사단 사단장이 모두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며 이 계획이 ‘육사 출신들의 친소관계’에 따라 수립됐을 것으로 봤다. 이어 “계획대로 병력을 이동하면 경기 북부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이 모두 비어버린다”며 “북한이 밀고 내려올 때의 2차 방어선이 없어지는 것인데, 이런 계획은 사실상 북한에 나라를 팔아먹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문건은 또 병력 출동을 육군참모총장이 승인해 선조치하고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는 사후 보고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회가 위수령 무효 법안을 제정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위수령이 일정 기간 유지되게 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이는 지난 3월 폭로됐던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에서 나온 ‘위수령에 대한 이해’ 문건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군인권센터는 해석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이 문건 작성자는 현 기무사 참모장이자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 위원인 소강원 소장(당시 기무사 1처장)”이라면서 “계엄령 주무부서는 합참이며 기무사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므로 명백한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합참을 배제하려 한 것은 정상적 계엄령 선포가 아닌 ‘친위 쿠데타’이기 때문”이라면서 “국가 법령 체계를 무시하고 임의로 무력을 동원하는 것이 바로 쿠데라”라고 강조했다. 또 “문건은 계엄 사범 색출, 방송통신위원회를 동원한 SNS 계정 폐쇄, 언론 검열 업무 등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뒀다”면서 “이는 국가를 불법적으로 장악하기 위한 준비일 뿐 폭동 진압과 통치 행위로서의 계엄령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문건 계획이 시행되지 않은 것은 대통령 탄핵이 인용됐기 때문”이라며 “문건에 탄핵 인용 시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고 오직 기각만 상정했다. 세상의 변화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인권센터는 “문건을 보고받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문건을 보고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계엄사령관으로 내정된 장준규 전 육참총장 등 관련자들을 모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혼·청년 주거대책] 서울 위례·평택 고덕 등 신혼아파트 공급… 최대 3억 저렴

    [신혼·청년 주거대책] 서울 위례·평택 고덕 등 신혼아파트 공급… 최대 3억 저렴

    성남 서현·김포 고촌2 등 포함 신혼희망타운 택지 13곳 공개 공급물량 7만→10만 가구 확대 서울 오류 등 특화단지 10곳도정부가 서울 위례신도시와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를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분양지로 선정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이라 신혼부부들이 청약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신혼부부 주거 지원 방안’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전용면적 55㎡) 분양가는 4억 6000만원 선이다. 위례24단지 송파꿈에그린(51㎡) 시세가 7억~7억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3억원 가까이 저렴하다. 고덕신도시의 경우 55㎡ 분양가가 2억 3800만원으로 인근 고덕파라곤(71㎡)을 동일한 면적으로 환산한 2억 9000만원보다 5000만원 이상 싸다. 국토부는 이날 신혼희망타운으로 지정하기로 한 공공택지 40곳 중 13곳의 입지를 공개했다. 수도권에 추가된 신규 택지는 성남 서현, 화성 어천, 인천 가정2, 김포 고촌2, 시흥 거모 등 5곳이다. 지방은 대구 연호, 울산 태화강변, 광주 선운2, 부산 내리2, 창원 명곡, 밀양 부북, 창원 태백, 제주 김녕 등 8곳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성남 금토·복정, 남양주 진접2, 구리 갈매역세권 등 수도권 8곳과 지방 1곳 등 9곳의 입지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신규 택지 중 수도권 5곳은 교통이 좋고 입지가 양호하다. 24만 8000㎡ 규모로 조성되는 성남 서현지구는 지하철 분당선 서현·이매역과 가깝고 성남대로·서현로 등과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공급 주택 3000가구 중 절반인 150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이다. 김포 고촌2지구(4만 2000㎡)도 서울 마곡 등 서부 업무지구와 가까워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좋고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올해 중 개통 예정이다. 800가구 중 30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배정됐다.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신혼희망타운 공급 물량을 당초 7만 가구에서 10만 가구로 늘리고 입주 자격도 평균 소득의 120% 이하에서 맞벌이는 130%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금수저 청약’을 막기 위해 순자산이 2억 5060만원을 넘는 신혼부부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국토부는 행복주택 단지 중 서울 오류, 하남 미사 등 전국 10곳을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해 총 1만 8847가구 중 9140가구를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연평균 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이 중 2000가구를 신혼부부 맞춤형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우선 과천지식정보타운(360가구)과 남양주 별내(787가구) 등 7개 지구를 선정해 4382가구를 공급하고 내년까지 15개 지구 1만 가구의 입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부부 합산 소득이 5000만원(맞벌이 7000만원) 이하인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가 60㎡ 이하의 3억원(수도권 4억원)짜리 소형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면 취득세의 50%를 깎아 준다. 취득세 감면은 주택 시장이 극도로 침체됐을 때 썼던 카드로 저출산 해결을 위해 꺼내 든 건 처음이다. 내년 1월 1일 이후 주택 구입부터 적용되며 1년간 한시 운영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취득세 감면으로 시가 3억 7000만원의 서울 은평구 S아파트(57㎡)를 살 경우 현재는 1%의 취득세율이 매겨져 370만원을 내야 하지만 내년에는 절반인 185만원만 내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케어, 남양주 개농장 폐쇄하고 개 200마리 구조한다

    케어, 남양주 개농장 폐쇄하고 개 200마리 구조한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남양주의 한 개농장을 폐쇄하고 200여 마리 개를 구조한다고 5일 밝혔다. 케어에 따르면, 오는 6일 남양주에 있는 개농장 폐쇄에 케어 활동가들과 수의사, 자원봉사자, 개인 활동가들이 동참해 200여 마리의 개를 구조할 계획이다. 폐쇄된 농장을 유기동물 보호소로 탈바꿈시키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케어는 해당 농장 폐쇄와 개 구조를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4월 이곳에서 케어는 홍보대사인 배우 김효진과 함께 2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한 데 이어 5월에는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과 함께 11마리의 개를 구조한 바 있다. 케어는 현재 농장주로부터 개농장 폐쇄와 업종 전환을 서면으로 약속받은 상태다. 구조된 200여 마리 개들은 케어가 운영 중인 포천의 보호소로 이동한 뒤, 먼저 건강 검진과 함께 사회화 과정을 겪게 된다. ‘개농장을 보호소로’라는 이름을 가진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모든 개농장이 유기동물 보호소로 탈바꿈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케어와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도브 프로젝트(DOVE-project)가 함께 한다. 케어가 남양주 개농장 폐쇄와 동시에 진행 중인 충청권의 한 개농장 폐쇄를 마무리하면, 그곳(충청권 모처)을 보수해 케어 보호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케어 박소연 대표는 “충청권 개농장의 경우, 엄격한 자격요건과 선정 절차를 거쳐 개농장의 직원을 보호소 직원으로 전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 이 또한 육견업자들에게 전업의 한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양주 LP가스 폭발 고의사고 결론

    지난 5월 2명이 숨진 경기 양주 LP가스폭발 사고는 고의 사고로 결론 났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5월 7일 오전 11시 10분쯤 양주시 봉양동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폭발은 이모(58)씨의 집 안에 있던 가정용 LP 가스통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를 낸 이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집 안에서 발견된 이씨의 시신은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고 시신 근처에서 라이터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고의로 가스 밸브를 열어둔 것으로 보며 집 안에 가스가 쌓인 상태에서 담뱃불을 붙이다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제3자의 개입이나 고의사고가 아닐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LP 가스는 냄새가 강해 소량만 누출돼도 금방 알 수 있는데 이씨가 이를 모르고 담뱃불을 붙였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웃의 진술로는 사고 전 이씨의 집을 드나들던 제3자는 없었고, 만약 있었다면 폭발에 휘말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P 가스 1kg의 폭발 위력은 TNT 화약 약 300g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TNT 화약은 물속에서 1kg만 폭발해도 수십미터 이상의 물기둥이 솟구칠 만큼 위력이 상당하다. 실제 폭발 직후 집 2채가 흔적만 남기고 완전히 무너졌고, 수십 미터 떨어진 곳까지 지붕 잔해와 벽돌이 날아갔을 정도다. 현장에서 발견된 가스관은 폭발로 절단된 것으로 국과수 조사 결과 확인됐다. 사고 발생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잘린 가스관을 발견했으며 일부러 자른듯한 흔적이 발견돼 고의절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씨의 유서로 보이는 종잇조각도 발견돼 고의사고 결론을 뒷받침했다. 폭발 충격으로 찢어지고 소방수에 젖은 종잇조각을 이어붙이며 복원 작업한 경찰은 ‘미안하다, 눈물이 난다’, ‘시신을 화장해서 재를 뿌려 달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확인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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