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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호선 연장 호재 더블역세권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 분양

    8호선 연장 호재 더블역세권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 분양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강도 높은 정부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주춤하고 있으나, 그 와중에도 서울과 인접하고 교통호재로 향후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구리시가 집값 상승세를 주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서 생활숙박시설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가 분양 중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남건설이 시공하고 송산디앤씨가 시행하는 이 단지는 8호선 연장선 신설역 및 경의중앙선 구리역 인근 더블역세권 입지로 2023년(예정) 8호선 연장이 완공되면 강남권(잠실) 및 청량리까지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이러한 지하철 외에도 6번/43번 국도, 남양주IC, 구리IC 등의 쾌속도로망을 이용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는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로 생활숙박시설 총 706실이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1룸형 A/B타입(218실), 1.5룸형 C/C1타입(98실), 2룸형 D/D1/D2/D3/E/F타입(364실), 3룸형 G타입(26실)이다.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는 오피스텔형 레지던스(생활숙박시설)로 청약통장이 불필요하며 전매 제한이 없다.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달리 대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데다 1가구 2주택에도 포함되지 않아 높은 투자가치 및 풍부한 임대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지 주변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 인근으로 백화점, 마트, 롯데아울렛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남양주세무서, 구리시청 등 관공서 역시 밀집해 있어 우수한 정주여건을 자랑한다.한편 사업지인 구리시는 8호선 연장사업과 함께 인창/수택개발지구가 예정돼 있고, 전통시장 현대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등 굵직한 대형 개발호재들이 추진 중이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의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위치해 있으며, 7월 26일에 오픈한 이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주 37.4도…경기북부 폭염경보 속 ‘가마솥 더위’

    양주 37.4도…경기북부 폭염경보 속 ‘가마솥 더위’

    5일 경기 북부지역은 일부 지역 수은주가 37도 이상을 기록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양주 37.4도,남양주 37.1도,포천 36.5도 등을 기록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이상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폭염경보 수준의 더위가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전까지는 날씨가 매우 무덥고 열대야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보이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군, 미뤄 온 독도방어훈련 이달 중 실시 검토…일본, 또 반발 전망

    군, 미뤄 온 독도방어훈련 이달 중 실시 검토…일본, 또 반발 전망

    해군함정·초계기 동원에 해병대 상륙 등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이르면 이달 중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수출 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강행하면서 양국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독도방어훈련이 검토돼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광복절이 있는 8월에 훈련이 진행되면 그 자체로 국내는 물론 일본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4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을 인용, 정부와 군이 당초 6월에 실시하려다가 한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해 미룬 독도방어훈련을 8월 중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부와 군은 지난해 10월 일본 기업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우자 훈련 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4일 일본이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일본산 소재·부품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동한 이후, 급기야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2차 보복 조치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상황에서 훈련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와 군의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독도방어훈련 시행은 우리 정부가 일본의 2차 보복 조치에 따라 연장 필요성이 있는지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 등과 연계해서 시기가 검토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번 일본의 2차 보복 조치로 양국의 유일한 군사분야 협정인 GSOMIA는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달 24일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다. 군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 의지를 과시하고 외부 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기술을 숙련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6월 18∼19일, 12월 13∼14일에 각각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통상 한국형 구축함(3200t급) 등 해군 함정,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 항공기가 참가한다.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전력이 훈련에 참여할 전망이다.2017년 2월 첫 작전 배치된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 헬기가 독도방어훈련에 처음 투입될지도 관심이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도 참가해 독도에 상륙,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고 퇴거시키는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병력은 구축함에 탑재된 헬기를 이용할 전망이다.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 해병대 측은 병력 참여 요청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도 언제든 훈련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해군 측도 “훈련 날짜가 미뤄지긴 했지만, 조만간 훈련이 실시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참가 전력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훈련 시나리오는 훨씬 공세적으로 짜일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독도방어훈련 때마다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지난해 6월에는 독도방어훈련이 시작되자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본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 전화로 항의했고, 서울의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서도 외교부에 항의했다. 특히 최근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이번 훈련에는 더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국방백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군은 강력한 수호 의지와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독도 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있고, 독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한 대한민국 전도를 수록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서 ‘장관만 배석’ 추진했으나 일본이 거부”

    “미국,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서 ‘장관만 배석’ 추진했으나 일본이 거부”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 제외를 결정한 2일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은 당초 미국의 제안으로 장관 3명만 배석하기로 했으나 일본의 요청으로 각국 당국자 1명이 추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배석자 없이 장관끼리 한일 갈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자 ‘삼자 담판’을 구상했으나, 일본이 미국의 적극 관여에 부담을 느껴 이를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는 당국자와 통역 없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만 배석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본이 회담에 각국 당국자 1명씩 추가하자고 요청해 한국에선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미국에선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일본에선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회담에 들어갔다. 미국은 애초 회담에 장관 세 명만 들어가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통역도 없이 장관만 배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미국이 그만큼 한일 갈등을 엄중하게 보고 한일 양국의 생각을 장관급 고위 당국자에게 솔직하게 물어보고 논의해보고 싶어 삼자 담판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본이 막판에 장관 3명에 각국 당국자 3명을 추가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한국은 현장에서 장관 간 심도있는 논의와 담판을 위해 장관 3명만 배석하는 안을 다시 타진했으나 일본의 거부로 회담 자체가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어서 각국 당국자 1명을 추가 배석시켰다. 미국은 2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직전까지 한일 갈등을 대화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 추진하고자 분주하게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결정 전날 밤까지도 아주 부산하게 움직였다”며 “한국도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미국이 일본에 하는 이야기도 잘 전해듣고 있었다”고 했다. 미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결정으로 한일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사태를 막고자 한일 사이를 오가며 갈등에 적극 관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은 미국 측이 제시한 중재안인 분쟁중지협정(standstill agreement)을 거부했고, 강 장관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대한 대응조치로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거부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관계자는 “고노 외무상이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경제산업성의 일이고 외교부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회담에서 ‘모든 걸 테이블에 올리고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미국 측은 즉답이 없었는데 상당히 엄중한 반응으로 해석했다”고 했다. 방콕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화이트리스트 제외 당일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 韓 “유감”

    화이트리스트 제외 당일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 韓 “유감”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 한국 제외를 결정한 2일 양국 외교부처 국장이 태국 방콕에서 협의를 가졌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현지시간)부터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65분가량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 국장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차 태국 방문을 수행하고 있다. 김 국장은 협의에서 일본 정부가 이날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각의 결정을 통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데 대해 강력한 항의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지난달 4일 취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 일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에 일본 측은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수출규제 조치는 안보상의 이유로 정당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은 외교당국의 실무진 간 소통 자체가 필요하다는 점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일본은 1∼2달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외교부처 국장급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김 국장과 가나스기 국장이 대면 협의를 한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약 두 달만이다. 방콕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성남 등 경기도 22개 시·군 폭염주의보→경보

    수도권기상청은 2일 오후 1시를 기해 성남 등 경기도 22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과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평택,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이다. 광명,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파주,군포 등 나머지 9개 시·군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1시 기준 기온은 안성 36.2도,가평 35.7도,광주 35.4도,의왕 34.7도,포천 34.5도,안성 34.4도 등이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눈도 안 마주친 첫 인사… 강경화 “시간 갖자” 고노 “징용 시정을”

    눈도 안 마주친 첫 인사… 강경화 “시간 갖자” 고노 “징용 시정을”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 대상국 명단) 제외를 결정하기 하루 전인 1일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양국 간 파국을 예고하듯 시종 긴장감과 냉랭함 속에서 진행됐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이날 회담이 열린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일 회담이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 같은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회담 직전 ‘회담이 한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강 장관은 오전 8시 44분쯤 회담장에 먼저 입장했고, 고노 외상이 곧이어 뒤따라 들어와 강 장관과 악수를 했으나 두 장관 모두 옅은 미소조차 띠지 않은 채 굳은 표정을 지었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마주 본 두 장관은 배석자들이 자리를 잡고 정돈하는 동안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언론에 공개된 초반 10분간 두 장관은 가벼운 환담도 나누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애초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인철 대변인, 김정한 아태국장 등 6명이, 일본 측에서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6명이 배석했다. 하지만 한국 측의 요청으로 회담 시작 10분 후 두 장관과 김정한 국장, 가나스기 국장, 통역 두 명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퇴장한 채 회담이 진행됐다. 한국 측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앞두고 막판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배석자를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담은 예정된 45분을 넘겨 오전 9시 39분까지 55분가량 진행됐다. 회담이 끝나고 고노 외상은 굳은 표정으로 회담장을 빠져나왔고, 강 장관도 심각한 표정을 보여 아무런 성과가 없었음을 드러냈다. 회담에서 한국 측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절차를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으나, 일본 측은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라고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표면적으로는 대(對)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이 아닌 한국의 전략물자 수출통제 미비로 인한 안보상의 이유라고 설명해 왔으나, 결국 일본이 한일 갈등을 촉발시킨 동기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있었음이 명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와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연계된 상황에서 강 장관은 회담에서 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으나 일본 측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절차 강행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의 제안은 미국 정부가 한일 양국에 분쟁을 당분간 중단하는 ‘외교적 분쟁 중지 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는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와 일맥상통한다. 일본의 사실상 거부 의사는 미국 정부의 중재마저 뿌리치는 ‘마이 웨이’ 를 고수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에 2일 오후로 예정된 미일,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성과를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일 태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일 갈등과 관련, “양국이 지난 몇 주간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미국이 ‘중재’라는 단어는 쓰진 않지만 원만하게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라며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노력에도 일본이 좀처럼 자기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현재로선 한일 갈등을 해결하거나 임시 봉합할 의지가 전혀 없기에 한국도 일본과 대화·협의를 계속할 여지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날 회담에서 한국 측은 일본 측에 경제산업성 등 관계기관이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란 점을 전달했다. 조 차관도 외통위에서 “경제산업성 채널은 가동되지 않고 있지만, (지금은) 외교부 채널은 가동되고 있다”면서 “그 채널을 통해 2일까지 최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그 이후에는 수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내 일본이 보복 조치를 유지·확대한다면 한국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거부 등을 맞불 카드로 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이 한국의 분쟁 중지 요청도, 미국의 중재도 거부하는 상황에서 한일은 물론 한미일 안보 협력 균열의 책임은 일본이 질 수밖에 없기에 한국이 GSOMIA 연장을 거부하더라도 명분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본이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취할 때 안보상의 이유를 내세웠던 만큼 일본이 안보 협력의 핵심인 GSOMIA 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강 장관도 이날 회담에서 일본 측에 이 같은 모순을 지적하며 연장 거부 검토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충분히 명분에 입각해 의견을 전달했고,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상대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측에 사태 악화의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콕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고] 김영철씨 빙부상, 김기호씨 모친상, 최남철씨 부친상

    ●김영철(경향신문 태안지국장)씨 빙부상, 1일 오전 5시,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회천농협장례문화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31-864-4444 ●김기호(삼영건설 상무)씨 모친상, 8월 1일 오전 11시 25분,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3일 오전 9시. 031-999-1444 ●최남철(삼성물산 부사장)·효자·혜정씨 부친상, 권호기(LG이노텍 부장)·최형석(삼성전자 부장)씨 장인상, 1일 낮 12시 40분,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 발인 3일 오전 6시, 장지 경남 사천시 선영. 010-3360-6574
  • 한일 양자회담서 입장차만 확인…GSOMIA 중단 시사

    한일 양자회담서 입장차만 확인…GSOMIA 중단 시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 한국 제외 조치’와 관련해 양자회담을 했으나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일 외교 장관의 만남은 지난달 4일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일 오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직후 “(한일) 양측간 간극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강 장관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보류·중단해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경우 관계가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자회담에서 일본 측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일본이 오는 2일 각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경우 정부가 꺼낼 수 있는 카드 중 하나가 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다. 이에 대한 논의도 이날 회담에서 다뤄졌다. 강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안보상의 이유로 취해진 것이었는데 우리도 여러 가지 한일 안보의 틀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GSOMIA 중단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의 양자회담은 이날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부터 55분간 진행됐다. 이번 회담은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통역만 배석한 채로 진행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강경화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철회 요구에 일본 확답 없었다”

    강경화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철회 요구에 일본 확답 없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대상국 명단)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일 외교장관이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만일 그런 조치(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실제로 한다면 한일 양국 관계에 미칠 엄중한 파장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했다”면서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해서 아무런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오는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각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교부 관계자도 이날 취재진에게 “강경화 장관이 일본의 기존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보류·중단해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면서도 “일본 측 반응에는 큰 변화가 있지 않았다. 양측 간 간극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의 회담은 이날 오전 8시 55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0시 55분)부터 45분간 진행됐다. 회담에는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통역만 배석했다. 강 장관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하면 “한일 안보협력의 틀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고노 외무상에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추가 보복조치에 따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에 대해 강 장관은 “내일 일본 각의에서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이 나온다면 우리로서도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도 여러 가지 한일 안보의 틀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미국이 한일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당사국 간 협정 체결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미국 중재 이전에 우리 쪽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나 강제징용 판결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하고 (어떤 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면서 “통상적으로 문제가 있는 국가 간에는 결국 협의를 통해서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여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선 수상물류의 허브… 낮보다 화려했던 마포의 밤을 걷다

    조선 수상물류의 허브… 낮보다 화려했던 마포의 밤을 걷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4회 서울의 대중가요2(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편이 지난 27일 마포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열렸다. 혹서기 야간투어 프로그램 시행 첫회인 이날부터 5주 동안은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장맛비가 예보된 주말 야간투어여서 결석사태를 각오했지만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40여명의 서울미래유산 피서객들은 마포역 4번 출구에 어김없이 집결했다. 준비한 우산이나 비옷을 꺼낼 필요조차 없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명품 설렁탕집 마포옥을 거쳐 용산역전에서 이전해 온 바싹 불고기집 역전회관 앞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배가 고플 무렵이었다. 박정아 해설자는 한여름 밤의 신나는 ‘마포피서’를 선사했다.마포의 지역 정체성을 나타내는 ‘마포삼주’라는 말이 있다. 조선시대 상업과 유흥의 중심지인 마포에 ‘객주’, ‘당주’, ‘색주’ 등 세 가지가 많고 유명하다고 해서 생겼다. 18세기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한강의 서울구간이었던 경강의 20여개 포구와 나루 중에서 마포에는 쌀, 생선, 젓갈, 소금 등 7개의 시전(관영시장)이 자리잡을 정도로 흥청거렸다. 한강 물줄기를 타고 올라온 팔도의 물화가 일단 마포에 집결한 뒤 다시 각지로 유통됐기 때문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경강은 해협을 통하는 이익을 좌우하며, 우리나라 선운의 이익을 도맡는 곳으로서, 이익을 노려 부자가 되는 자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적었다. 당시 마포는 전국 수상물류의 허브라 할 만하다. 객주란 물건을 싣고 올라온 지방상인(선상)에게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면서 상품의 매매를 중개하는 ‘경강여객주인’의 줄임말이다. 상품보관, 위탁판매는 물론 담보대출까지 주선한 뒤 10~20%의 수수료를 받는 신흥 부자였다. 뱃길의 안녕과 부자 되기를 기원하는 부군당(당집)이 수십 곳이었고 술과 도박, 기생들의 유흥을 제공하는 술집 또한 700곳에 이를 정도로 넘쳐났다. 최고 부자 객주에게 무속신앙을 모시는 당주와 술 마시는 색주가 깃드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였다.마포는 객주가 발현한 공간이다. 첫 객주의 첫 영업장소가 마포 삼개나루였다. 마포는 경강상인들의 무대였고, 흔히 ‘강상대고’라고 일컬어진 마포상인들이 경강의 주역이다. 강상에 이어 송상(개성상인), 만상(의주상인)이 출현했다. 하필이면 마포에 ‘자본주의의 맹아’ 객주가 깃들였을까. 이는 마포에 어물과 쌀이 왜 몰렸는지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마포는 서해안과 한강 상류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인 데다 수심이 깊었다. 여울이 없고 강물의 흐름이 일정해 큰 배(경강대선)를 대기에 용이했다. 전국의 어물과 삼남지방의 미곡, 한강 상류의 나무를 실은 배가 마포에 총집결했다. 보통 쌀 1000석을 싣는 세곡선(조운선)이 서강나루와 용산나루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2000석 이상을 실은 경강대선은 ‘안전한’ 마포에 정박했다. 이런 지형적 이점에다 본래 소금과 새우젓을 팔던 마포의 생업이 결합했다. 마포 염해전 소금창고(염리동)와 새우젓갈을 담을 항아리를 만드는 독막(용강동)이 어물시장을 형성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서울사람의 입맛을 사로잡고 제사상의 필수품으로 떠오른 조기와 명태 등 어물이 마포에 쏠리자 미곡과 나무도 따라왔다. 고동환 카이스트 교수의 ‘서울의 문화유산탐방기’ 등에 따르면 19세기 초 경강에 모여든 상선은 한 해에 1만 척이 넘었다. 사람을 싣는 나룻배를 합치면 경강에는 한 해에 수만 척의 크고 작은 배들이 떠다녔다고 볼 수 있다.경강지역에는 유교 원리보다 경제 원리가 먼저였다. 유교적 신분이 아니라 경제적 능력이 통했다. 부를 축적한 객주는 한양 권세가나 관청과의 암거래를 통해 부와 권력을 누렸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지방유민들은 현대판 부두노동자처럼 하역작업을 하고 받은 품삯으로 살았다. 19세기 초 실학자 위백규는 “경강 뱃사람들은 모두 권세가의 서찰로써 바닷가 고을의 관장(사또)에게 강압적으로 요구하여 세곡미를 경쟁적으로 싣는다”고 폭로했다. 나라는 경강 주민을 별종 취급했다. 성안 주민을 ‘경인’, 지방민을 ‘향인’이라고 부르는 대신 경강변에 사는 주민은 ‘강민’, ‘강자’, ‘강인’이라고 별도 호칭했다. 재산 다툼 소송이 빈번하고 살인강도 사건이 빈발했다. 조정에서는 지방에 파견하는 어사와 달리 경강지방에 ‘강상어사’라는 특별어사를 파견했다. ‘경강 3강’은 한강진, 용산, 서강이고 ‘경강 5강’은 여기에 마포와 양화진(망원정), ‘경강 8강’은 두모포와 서빙고, 뚝섬을 더한 지역이다. 경강변에는 15세기 한양 전체 인구의 5.5%가 살았는데 18세기에 접어들면서 40%가 살게 됐다. 지방출신 사공, 어부, 지게꾼, 짐꾼, 마부, 좌판장사꾼이 대부분이었다. 상품의 유통을 장악한 객주 중 일부는 상품의 출하시기와 가격을 조정, 시세차익을 얻는 큰 도매상(도고)의 위치에 올랐다. 최고의 조선기술과 항해술을 지닌 전문가를 부리는 이들은 자본력과 조직력을 갖춘 부상대고로 성장했다. 1833년(순조33) 마포 동막(용강동)의 객주 김재순은 쌀값을 올리려고 다른 여객주인과 도성 안 쌀가게 상인들에게 쌀 판매를 금지시켰다. 쌀을 구입하지 못하게 된 빈민층이 들고일어나 도성 쌀가게 15곳을 불태우는 ‘한양 쌀 폭동’의 빌미를 제공했다. 매점매석을 통한 객주의 슈퍼파워를 과시한 미증유의 대사건이었다. 객주를 중심으로 지방상인과 운수업자, 선박건조업자, 운반 및 하역계층이 분화됐다. 18세기 대동법과 마포에서 싹튼 객주업으로 말미암아 조용한 중세 봉건왕도였던 한양이 역동적인 상업도시로 탈바꿈했다.풍광 좋은 마포에는 유명 정자가 즐비했다. 돈이 모이고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유흥업소가 성행했다. 1728년(영조4) ‘승정원일기’에는 “한양의 술집은 종루(종로)와 이현(배오개), 칠패(서소문), 경강 등지에 모여 있다”고 지목하면서 경강 술집에 밀린 도성 안 술집들이 폐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1786년에 발간된 ‘정조병오소회등록’에도 “강가 근처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술을 많이 담그면 거의 수백 석이었고, 3강의 술집들은 600~700곳에 이르니 전체를 합치면 1년에 소비하는 양이 거의 수만 석에 이른다”는 보고가 나온다. 실제 포도청에서 마포지역에서 팔리는 가양주(지역 전통주)인 삼해주의 제조 실태를 단속한 결과 한 집에서 술독 50개가 나오는 등 마포지역 주민들이 누룩 제조와 판매를 독점하고 있었다. “서울의 쌀은 모두 술을 만드는 데 들어가고, 저자의 어육은 죄다 술집에 들어가니…”라는 대목도 ‘순조실록’에 등장한다. 한 해 10만 석 이상의 쌀이 술 빚는 데 쓰이고 소고기를 안주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농사지을 소가 부족하다며 금주령 발동을 요청하는 상소가 빗발쳤다. 마포 색주가들은 배가 들어올 때마다 창기(기생)와 술을 싣고 마중을 나가서 장사꾼과 배꾼을 끌어들였다. 뱃사람들은 상품 흥정이 이뤄져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객주의 집이나 색주가에서 투전도박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게 일상이었다. 조선일보 2004년 7월 4일자 ‘이규태 코너’에는 “얼굴길이보다 높은 트레머리를 하고 치맛깃 거둬들여 속곳 가랑이를 노출시킨 채 등롱 들고 호객하는 삼개 색주는 ‘한양 8대 야경’ 가운데 일경으로 시의 소재가 됐다”고 소개했다. 색주가의 삼해주는 마포의 사라진 전설이 됐지만 돼지갈비와 주물럭, 갈매기살집이 마포의 새로운 전설이 되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제15차 한강 밤마실(동호에서 반포까지) ■일시 및 집결장소:8월 3일(토) 오후 6시 압구정역 6번 출구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안산·남양주 호우경보 격상…시간당 50㎜ 많은 비

    수도권기상청은 31일 오전 9시를 기해 경기 안산과 남양주 2개 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한단계 격상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전 7시∼8시를 기해 경기 북부 10개 시·군 전역과 광명,시흥,부천,과천,안산,성남,안양,군포,의왕,하남,화성 등 경기 남부 11개 시에 호우주의보를 차례로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남양주와 가평에는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현재 시간당 평균 30㎜의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토] 더 큰 우산 아래로

    [포토] 더 큰 우산 아래로

    서울과 경기 광명·시흥·부천·가평·구리·남양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3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출근시간 서울·경기 호우특보…9시까지 천둥 동반 강한 비

    출근시간 서울·경기 호우특보…9시까지 천둥 동반 강한 비

    31일 출근 시간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중부지방에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 대부분과 강원 영동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7시 30분 서울과 경기 광명·시흥·부천·가평·구리·남양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8시에는 경기 과천·안산·성남·안양·군포·의왕·하남·화성에 호우주의보가 추가로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20분에는 인천 옹진군에 호우경보, 오전 7시에는 인천,경기 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 강원 철원·화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약 50㎞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해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 유입됐다.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다산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완판 열기, ‘한강 DIMC’가 잇는다

    다산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완판 열기, ‘한강 DIMC’가 잇는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남양주시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가 발표된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들어설 뿐 아니라 자족 기능 향상을 위해 판교 2배에 이르는 첨단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될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왕숙신도시는 왕숙1·2지구로 나눠 들어선다. 왕숙1지구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약 140만㎡ 규모의 자족 용지를 개발한다. 약 1710억 원의 신규투자로 29만㎡ 부지에 조성되는 친환경 첨단 테크노밸리는 2026년 완공 예정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기업 지원 허브 등을 만든다. 약 1530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1만 6000여 명의 고용인원을 창출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왕숙2지구는 청년 계층을 위한 문화 공간 및 창업 공간을 마련하고, 청년 예술촌을 만들어 카페 거리와 같은 문화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왕숙신도시 개발 효과는 인접 지역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표 수혜 지역으로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가 꼽힌다. 서울 접근은 물론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면서 노동력도 풍부해 이들 산업단지의 공통분모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거 외에도 행정, 업무, 상업 등 복합단지로 개발 중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남양주의 중심 복합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분양을 앞둔 지식산업센터에 기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한강 DIMC‘가 있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용지 6블록에 자리할 예정이며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이 7만 5천여 평에 달한다. 이는 63빌딩의 1.5배 크기다. 최근 인근에 먼저 공급한 현대프리미어캠퍼스에 완판 임박 분위기가 조성되며 투자 수요가 ‘한강 DIMC’로도 유입 중이라 낙수 효과까지 기대해볼 만하다. ‘한강 DIMC‘는 다산 지금지구에서도 우수한 입지인 ’초입‘에 들어선다. 단지 1분 거리에 수석호평간 고속도로의 수석IC가 있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접근이 빠르고, 이를 통해 서울 잠실까지 약 15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2025년에는 세종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할 예정이라 광역 접근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2년은 지하철 8호선 구리역이 개통할 예정이다. 800m 거리에는 한강이 자리해 업무 공간에서 탁월한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다. 한강 공원 이용 역시 쉽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음식점, 쇼핑센터, 의료시설이 포함된 대형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가 조성될 계획이며 건물에 옥상정원, 조깅트랙 등 2300평 규모의 야외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강 DIMC’는 최근 2019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지식산업센터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경주거문화대상은 건축미, 친환경성, 실용성 등을 잘 녹여낸 시설에 수여되는 권위적인 상이다. 시공은 1군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이 도급 계약 체결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다. 한편 ‘한강 DIMC’는 지난 15일부터 입주 희망자를 위한 청약의향서 신청을 받는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거·업무를 단지 안에서… 여의도 생활권

    주거·업무를 단지 안에서… 여의도 생활권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옛 MBC 부지)에 지하 6~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의 랜드마크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조감도)를 분양한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전용면적 29㎡~59㎡ 오피스텔 849실과 전용면적 84㎡~136㎡ 아파트 454가구로 이뤄졌다. 오피스, 상업시설 등도 들어섰다. 이 중에서 전용 29㎡ 632실, 44㎡ 90실, 59㎡ 127실 등 오피스텔 849실을 일반분양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개발 호재가 기대된다는 게 분양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먼저 2020년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파크원이 바로 옆에 들어선다. 여기에 GTX 노선이 뚫릴 예정이다. 여의도를 관통하는 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80.1㎞ 길이의 광역급행철도다. 총 17.49㎞의 경전철 서부선도 확정돼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여의도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인 데다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환승센터가 도보권에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목감천·신천 ‘국가하천’ 승격…정비사업 탄력

    목감천과 신천 등 경기지역 지방하천 2곳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경기도가 하천정비 예산 28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서면심의를 통해 목감천과 신천 등 전국 15개 하천을 내년 1월 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목감천은 경기 시흥·광명과 서울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12㎞ 하천이며, 신천은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거쳐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27㎞ 길이 지방하천이다. 경기도는 두 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홍수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방하천은 정비 때 사업비의 50%만 국비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국가하천은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전액을 국가가 부담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목감천과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정비사업에 도비 2859억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비 확보가 쉽고 사업 기간이 단축돼 홍수 대응 능력이 강화되며 하천 주변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지역 호우 특보 해제 ··· 큰 피해없어

    25일 밤부터 수도권 지역에 세차게 내리던 장맛비가 26일 오후 들어 약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낮 12시 10분을 기해 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 경보를 해제했다. 또 광명·과천·구리·남양주 등 23개 시·군에 발효된 호우경보를 주의보로 낮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오전에 시간당 40mm까지 내리던 비가 현재 10mm 안팎 수준으로 약해졌다”며 호우경보 해제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비는 점점 약해지다가 서해 쪽에서 비구름이 다시 진입하며 밤부터 경기남부에 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부터 경기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 경보를 내렸다. 이날 정오까지 수도권에는 강화 151.5mm, 인천 금곡 119mm, 포천 영북 118.5mm, 파주 탄현 116mm 등의 비가 내렸다. 한편 지금까지 내린 비로 안산 선부동에서 주택 일부가 침수됐으며 광주·시흥·화성·용인에서 각각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 5건이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용인 기흥 신역동굴다리 왕복 2차로와 화성 반월동 삼성1로 왕복 2차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포 경기북부 8개 시·군 호우 특보 해제

    장맛비가 26일 오후 들어 약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낮 12시 10분을 기해 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 경보를 해제했다. 또 광명,과천,구리,남양주 등 23개 시·군에 발효된 호우경보를 주의보로 대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오전에 시간당 40mm까지 내리던 비가 현재 10mm 안팎 수준으로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점점 비가 약해지다가 서해 쪽에서 비구름이 다시 진입하며 밤부터 경기 남부에 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부터 경기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 경보를 내렸다. 이날 정오까지 이 지역에는 강화 151.5mm,인천(금곡)119mm,포천(영북) 118.5mm,파주(탄현) 116mm의 비가 내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광장] ‘아버지 조희연’이었다면/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아버지 조희연’이었다면/황수정 논설위원

    볼수록 이상한 싸움이다. 전국의 2358개 고등학교 중 자사고는 42개, 외고는 30개다. 지금 한창 도마에 올려져 목숨이 경각인 자사고와 외고는 그러니까 전체 고교의 딱 3%다. 진보 교육감들은 자사고와 외고를 전부 일반고로 만들어 다 죽어 가는 일반고를 기사회생시키겠다고 한다. 교육정책이 잔기침만 해도 쓰러져 눕고 보는 것이 이 땅의 학부모들이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 압도적 비율의 일반고 학부모들은 어째서 팔짱만 끼고 있을까. 왜 우레 박수를 쳐주지 않을까. 그 이유를 다급해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스스로 증명했다. 자사고 폐지를 진두지휘하는 처지로서는 도무지 불이 붙지 않는 여론에 답답했을 만도 하다. 지난주 그는 “재벌의 자녀와 택시기사의 자녀가 한 곳에서 공부하는 섞임의 교육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사고·외고의 폐지를 공론에 부친 뒤 법을 고쳐 한꺼번에 없애자는 초강력 카드를 새로 꺼냈다. 재벌의 아들과 택시기사의 아들이 한 교실, 같은 책상에 나란히? 평등교육의 의지를 극단적으로 표현했겠으나 듣는 쪽에서는 안 듣느니만 못했다. 상상해 보자.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미국 유학)’과 같은 교실에 내 아들이 있다면 날마다 짜릿하겠나. 같이만 앉혀 놓으면 해결될 일인가. 이게 문제다. 고교 체제를 개혁하겠다면서 자사고 폐지 이후의 계획서가 한 장 없다. 이재용의 아들과 내 아들을 같은 교실에 앉혀서는 어떤 내용으로 ‘좋은 일반고’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어떻게’가 없다. 이러니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일반고들이 자사고 폐지 논란에 남의 일처럼 냉담한 것이다. “재벌 아들 말고 교육감 아들과 장관 아들부터 일반고 교실에 먼저 앉혀 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이다. 두 아들을 모두 외고에 보냈던 조 교육감으로서는 본전도 못 찾은 이야기가 됐다. 하향 평준화 우려에 부랴부랴 내놓은 것이 ‘일반고 전성시대 2.0’ 계획이다. 일반고에 교육과정·진로 전문가를 양성하고 선택 과목을 늘려 학생 개성과 진로 개발을 돕겠다고 한다. 윤곽조차 더듬어지지 않는 흐리멍텅한 계획안이다. 일반고에서 지금 무엇이 갈급한지를 정말 모르는지 모른 척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빈사 상태의 일반고를 살리려는 처방은 없이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에다 무려 20억원씩 몰아주겠다고 당근을 던진다. 엉뚱한 환자에다 영양주사를 놔주겠다는 꼴이다. 일반고를 살리겠다는 논의에 눈을 씻고 봐도 일반고는 없다. “내로남불 교육감들이 제 자식을 일반고에 보내 봤다면”을 전제로 “그랬다면 자사고 죽이기보다 일반고 살리기가 더 급했을 것”이라고 일반고 학부모들이 되레 화를 내고 있다. 교육정책을 정치이념과 공약의 도구로만 보느냐는 의심이 그래서 자꾸 나온다. 조 교육감한테서 “일반고는 비교과 활동 예산을 많이 줘도 오히려 싫어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학내 동아리 운영 등을 예산대로 집행하려면 그만큼 (교사들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고를 무력증에 빠뜨린 책임은 우수 학생들을 선점한 자사고에만 있지 않다. 그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다. 보수 진영의 하향 평준화 공격을 뚝 멈추게 할 수 있는 해법도 너무 잘 알고 있다. 일반고의 교장과 교사들을 자사고의 교장과 교사들만큼 바쁘고 정성스럽게 움직이게 하면 상향 평준화도 장담할 수 있다. 일반고조차 입시학원으로 만들자는 거냐고 반박한다면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대답하고 싶다. 침묵하는 압도적 다수의 일반고 학부모들이 장담컨대 같은 생각일 것이다. 진보 교육감들과 전교조가 가속 페달을 밟는 혁신학교가 학부모들에게 왜 지뢰로 통하는지 그 현실과 맥락이 같은 이야기다. 싫건 좋건 대학 진학이 현실의 목표인데, 토론·체험 학습에 시험은 외부 기관에서 알아서 보라는 ‘실험학교’에서 자식을 실험하고 싶은 강심장 부모는 없다. 자사고를 없애 공교육을 살리겠다면서 정작 공교육의 일선 현장에는 바람 한 점이 없다.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자사고 교장들에게만 엄포를 놓을 게 아니라 무풍지대의 일반고 교장들도 똑같이 긴장시켜야 한다. 대입의 수시 전형이 80%인 현실이다. 조 교육감은 아들을 외고에 보내 본 아버지가 아니라, 일반고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들의 마음이 먼저 돼 보는 게 순서다. 당장 동아리, 독서 활동만이라도 자사고의 절반만이라도 흉내내는 일반고 대책을 내놓아 보라. 돌아앉았던 일반고 학부모들이 “자사고 폐지” 기립박수를 쳐줄 것이다.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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