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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가리 박아라” 전무 폭언에 정신적 피해, 법원 “회사도 배상하라”

    “대가리 박아라” 전무 폭언에 정신적 피해, 법원 “회사도 배상하라”

    회사 간부가 직원들에게 수차례 욕설과 폭언을 해 정신적 피해를 줬다면 간부는 물론 회사도 직원들에게 피해 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71단독 김영수 판사는 지난 5일 수입 양주 도매업체 전 직원 박모씨 등 8명이 전무 A씨와 회사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A씨와 회사가 함께 “총 8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 식사를 하러 가는 직원에게 “판매 목표를 다 하지 못한 팀장은 밥 먹을 자격이 없다. 여기서 대가리를 박아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회의를 하고 나오는 직원에게 “지금 기분이 나쁘니 (내가 씹는) 이 껌을 네가 씹어라. 그래야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고 2~3차례나 말했다. A씨는 여성의 신체를 지칭하는 성희롱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의 언행은 상급자가 지위를 이용해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어 “A씨의 행위는 업무 시간이나 공적인 회식 자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회사 사무와 관련된 만큼 회사도 정신적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숨막히는 한반도 초미세먼지 강타…수도권·대구도 주의보 발령

    숨막히는 한반도 초미세먼지 강타…수도권·대구도 주의보 발령

    경기 수원·안양·광명·고양 등 19개 시·군초미세먼지 기준치 4배 훌쩍 뛰어 넘어지역에 따라 농도 더욱 심한 곳도실내 미세먼지, 하루 3차례 10분씩 환기“초고농도 먼지 중국발 영향 70% 이상”文 “한·중·일 3국 공동 노력 끌어내는데 매진”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과 충북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에 이어 경기도도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중부권과 북부권 19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에서도 8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가 발령되는 등 전국이 초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와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권 101㎍/㎥, 북부권 97㎍/㎥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지역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심한 경우들도 있어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이날 오후 1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서울 25개 자치구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정오 83㎍/㎥, 오후 1시 98㎍/㎥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초미세먼지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을 강타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같은 시각 대구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의 경우 오후 1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도 82㎍/㎥로 세계보건기구 기준치(25㎍/㎥)의 3배를 넘어섰다. 대구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지난 3월 20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물도 자주 마시는 등 개인행동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환경부는 이날 오전 서울, 경기, 인천, 충북 등 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상향 조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었다. 이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대기 정체로 며칠간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황에서 중국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시행됐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수도권, 충북, 세종시 등 공공기관에서는 이날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의 홀수차량 운행이 제한됐다. 차량 2부제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출입구를 막거나 돌려보내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 수도권, 충북에 있는 석유 화학·정제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폐기물 소각장·하수처리장은 조업 시간을 조정했고 석탄발전 10기도 가동을 정지했다.미세먼지로 하늘이 온통 뿌옇게 뒤덮였지만 실내에 있다면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고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한의학회 등이 발표한 국민행동 가이드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실내 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3번, 한 번에 10분씩 짧게 실내 환기를 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도 환기가 필요한 이유는 오랜 시간 공기가 순환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화물 등이 실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좋거나 보통인 날에는 하루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고, 음식물 조리 후에는 반드시 3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도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6개월∼1년 주기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필터를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오염으로 인해 실내공기 질이 더 악화할 수 있다.초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서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었다. 지난달 20일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한·중·일 3국 공동연구 보고서인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에서 발간을 알리며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발이라는 점을 3국 공동연구에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 다만 2~3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빠졌다. 과학원 측은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중국의 기여율은 70% 이상이라고 발표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국민정책참여단 단원 등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3국간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국회에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가 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면서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 서로 미세먼지 문제의 책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면서 공동대응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3국의 환경장관들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시행하면서, 이웃국가와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명 등 경기 19개 시군 초미세먼지 주의보

    광명 등 경기 19개 시군 초미세먼지 주의보

    경기도는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중부권과 북부권 19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수원,안산,안양,부천,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화성,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와 김포,고양,의정부,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권 101㎍/㎥,북부권 97㎍/㎥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약자,어린이,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서울 이어 경기도 중·북부지역도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속보] 서울 이어 경기도 중·북부지역도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서울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경기도도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중부권과 북부권 19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와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권 101㎍/㎥, 북부권 97㎍/㎥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지역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심한 경우들도 있어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서울 25개 자치구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정오 83㎍/㎥, 오후 1시 98㎍/㎥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개월 만에 51만명… 목포 해상케이블카 ‘대박’

    유달산·영산강·목포 옛 시가지 한눈에 호평 이어져 비수기도 1일 3000명 거뜬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개통 3개월 만인 지난 7일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해 서남해안 관광 거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상도와 강원도 등 전국에서 찾아오면서 숙박과 횟집은 2달 전부터 예약이 끝날 만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8일까지 51만명이 보고 갔다. 9일 오전 9시 50분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탑승장소 세 곳 중 한 곳인 북항 스테이션은 이미 150명이 탔다는 표시가 떠 있었다. 바다 820m를 건너는 등 국내 최장인 3.23㎞를 자랑하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꾸준히 이어졌다. 12월부터 2월까지 찬 바람이 불어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확 트인 다도해의 풍광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댔다. 평일은 3000~4000명, 주말은 6000~7000명이 찾고 있다. 이마저도 성수기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하루 1만 1000여명이 몰려와 한창 때는 1시간 30여분 대기하기도 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 40대가 25초 간격으로 운행한다. 북항 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옆을 지나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바다 건너 고하도 스테이션까지 왕복 40분 걸린다. 유달산 정상 인근의 기암괴석과 목포대교·신안 천사대교, 목포 옛 시가지와 영산강 하구 등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친구와 함께 온 유현종(27·양주시) 씨는 “황금빛 낙조가 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과 어울려 야경이 훨씬 황홀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낮에 봐도 아주 가슴이 탁 트이고 멋지다”고 했다. 목포해양대 졸업 후 4년 만에 왔다는 김승진(28·파주시)씨는 “수도권에서 오려면 KTX밖에 없는데 교통 편의 등 접근성만 더 좋아지면 국내 최장 길이라는 장점으로 우리나라 랜드마크가 되는 데 손색없겠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정숙(61) 씨 부부는 “바다와 산 위를 넘어가는 케이블이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다시 오르락내리락하니까 짜릿하면서 훨씬 스릴감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표 목포해상케이블카 차장은 “최신식 센서가 장착돼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바로 멈추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며 “대기 불편을 없애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3개월 만에 50만명 돌파 비결은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3개월 만에 50만명 돌파 비결은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개통 3개월 만인 지난 7일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해 서남해안 관광 거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상도와 강원도 등 전국에서 찾아오면서 숙박과 횟집은 2달 전부터 예약이 끝날 만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8일까지 51만명이 보고 갔다. 9일 오전 9시 50분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탑승장소 세 곳 중 한 곳인 북항 스테이션은 이미 150명이 탔다는 표시가 떠 있었다. 바다 820m를 건너는 등 국내 최장인 3.23㎞를 자랑하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꾸준히 이어졌다. 12월부터 2월까지 찬 바람이 불어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확 트인 다도해의 풍광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댔다. 평일은 3000~4000명, 주말은 6000~7000명이 찾고 있다. 이마저도 성수기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하루 1만 1000여명이 몰려와 한창 때는 1시간 30여분 대기하기도 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 40대가 25초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북항 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옆을 지나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바다 건너 고하도 스테이션까지 왕복 40분 걸린다. 유달산 정상 인근의 기암괴석과 목포대교·신안 천사대교, 목포 옛 시가지와 영산강 하구 등이 360도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친구와 함께 온 유현종(27·양주시) 씨는 “황금빛 낙조가 바다로 빨려들어가는 일몰과 어울려 야경이 훨씬 황홀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낮에 봐도 아주 가슴이 탁 트이고 멋지다”고 했다. 목포해양대 졸업 후 4년만에 왔다는 김승진(28·파주시)씨는 “수도권에서 오려면 KTX밖에 없는데 교통 편의 등 접근성만 더 좋아지면 국내 최장길이라는 장점으로 우리나라 랜드마크가 되는 데 손색없겠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정숙(61) 씨 부부는 “바다와 산 위를 넘어가는 케이블이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다시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짜릿하면서 훨씬 스릴감이 있다”며 “고하도 스테이션 밑에 해안가 데크길까지 만들어져 있어 산책도 하고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정진표 목포해상케이블카 차장은 “최신식 센서가 장착돼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바로 멈추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며 “대기 불편을 없애는 시스템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이베스트투자증권, 애경그룹, 한국도로공사, 산업통상자원부

    ■ 이베스트투자증권 ◇ 부사장 승진 △ 경영지원총괄 정종열 ◇ 상무 승진 △ IT 지원본부장 백호진 △ IB 금융본부장 김주한 △ 투자금융본부장 김현호 ◇ 상무보 승진 △ 준법감시본부장 이현주 △ 글로벌영업본부장 이종호 △ 트레이딩솔루션본부장 이선범 △ 경영전략본부장 김동현 ■ 애경그룹 ◇ 신임 대표이사 승진 △ AMPLUS자산개발 이영수 대표이사 전무 △ AK켐텍 신상용 대표이사 전무 ◇ 전무 승진 △ AK켐텍 신상용 △ 애경유화 박생환 ◇ 상무 승진 △ 애경산업 송기복 △ 애경화학 김주담 △ 애경화학 최선규 △ AK켐텍 홍창기 △ 코스파 현종능 ◇ 임원 승진 상무보 △ 애경산업 최용희 △ 애경산업 이신영 △ 애경산업 남기천 △ 제주항공 박석룡 △ 애경유화 김원효 △ AK켐텍 이성국 △ AMPLUS자산개발 성혁재 ◇ 임원 이동 △ 애경산업 박찬영 상무보 (현 AK홀딩스) △ 애경화학 박태한 상무보 (현 AK켐텍) ■ 한국도로공사 ◇ 실처장급 △ 감사실장 강운 △ 미래전략처장 손진식 △ 인력처장 김명호 △ 휴게시설처장 김성진 △ 재난안전처장 이두행 △ 건설처장 조주기 △ 품질환경처장 이의준 △ 기술심사처장 봉영채 △ 도로교통연구원장 박건태 △ 스마트도로연구단장 김진광 △ 인재개발원장 이호경 △ 밀양울산건설사업단장 박종건 △ 용인구리건설사업단장 배상복 △ 수도권본부장 김선일 △ 강원본부장 이병웅 △ 전북본부장 권혁 △ 대구경북본부장 김동수 △ 통행료정산센터장 김시환 △ 홍보실장 차동민 △ 사회가치혁신처장 이용양 △ 정보처장 서경석 △ 교통처장 류종득 △ 설계처장 박중규 △ 세종안성건설사업단장 이재인 △ 광주전남본부장 김주성 △ 국가교통빅데이터플랫폼구축추진단장 박경호 △ ICT운영센터장 김남열 △ 교통센터장 엄인섭 △ 수원지사장 이장희 △ 동서울지사장 오용권 △ 원주지사장 박현섭 △ 대전지사장 박정민 △ 당진지사장 우정원 △ 전주지사장 박성환 △ 김포양주건설사업단장 김유복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해외투자과장 박선정 △ 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주명선
  • [사설] 김용균 산재사망 1주기,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

    10일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24살 청년 김용균씨가 홀로 석탄운반용 컨베이어를 점검하다 벨트와 롤러에 몸이 끼여 숨진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6일 추모문화제, 7일 추모대회에 이어 어제는 고인이 잠든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1주기 추도식을 열어 “일하다 죽지 않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에도 위험은 일터 곳곳에서 청년, 비정규직,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인은 한밤중 석탄재와 먼지가 흩날리는 어두컴컴한 발전소 안에서 컨베이어 벨트 밑에 쌓인 석탄을 긁어모으다 변을 당했다. 원칙대로 2인 1조로 근무했다면 동료가 컨베이어를 비상정지시키고, 병원 이송도 신속하게 이뤄졌겠지만 사고 당시 김씨는 혼자였다. 비용 절감을 위한 원·하청 구조가 낳은 비극이었던 것이다. 원청은 외주화를 통해 직접고용 인력을 줄여 인건비를 절감하고, 격렬한 경쟁 끝에 일감을 따낸 하청업체들은 초과이윤을 남기려고 또 안전비용 등을 절감하는 구조다. 사고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선진국인 한국에 아직 이렇게 열악한 작업환경이 있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고 이후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특조위)가 꾸려졌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용균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갈 길은 멀다. 특조위가 지난 8월 말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내놓은 22개 권고안은 휴지조각이 됐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김씨 같은 산재 사망자는 804명이다. ‘위험의 외주화’ 근절은 무엇보다도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시작해야 한다. 노동안전을 위한 필요인력 충원이 급선무다. 더이상 후진국형 산재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
  • “文정부 위탁 노동자 정규직화 포기”… 공공서비스 질 나빠져요

    “文정부 위탁 노동자 정규직화 포기”… 공공서비스 질 나빠져요

    정부가 지난 5일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한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자 노동계가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사실상 현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는 것이었다. 노무비 전용계좌 신설 등 그간 노동계가 주장해 온 내용이 담겼는데도 이 가이드라인은 왜 외면받았을까. ●공공서비스 질 어떻게 올릴 것인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가이드라인을 ‘정규직화 포기 선언’으로 규정한 것은 민간위탁 부분의 정규직 전환(직영화)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직영화 회피를 합리화하는 용도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가이드라인은 위탁기관이 수탁기관을 정할 때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관련 확약서’를 제출받고, 만약 수탁기관이 확약서를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확약서에 따라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사전 승인 없이 재위탁에 나서고,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령을 준수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게 된다. 또 계약서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을 유지한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수탁업체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수탁 기간이 끝날 때까지 근로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10명 이내의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간위탁 관리위원회’를 설치해 민간위탁 노동자의 노동조건 전반을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위탁 노동자의 정규직화에 대한 방향 제시와 상세 방침은 이 가이드라인에서 빠졌다. 우문숙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8일 “중앙정부가 중심을 잡고 직영화에 대한 명확한 방향 제시를 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전달되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지 등 핵심 가치를 담아야 하는데, 이런 내용은 온데간데없다”고 지적했다. 민간위탁 노동자를 비롯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은 현 정부의 대표적인 고용 정책이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이후 정부는 같은 해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단계적 추진에 들어갔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1단계 기관 기간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은 거의 완료됐고,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등 2단계 기관과 3단계 민간위탁은 현재도 전환을 추진 중이다. 다만 정부는 민간위탁의 경우 개별 기관이 직접 민간위탁 사무의 타당성을 점검해 직접 고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즉 개별 기관이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인데, 중앙정부가 컨트롤하지 않다 보니 위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속도가 더디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등 1099개 기관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해 민간위탁 사무 직영 전환 여부를 살펴본 결과 2010년 1월 1일부터 올 5월까지 민간에 위탁했던 사무를 직영으로 전환한 사례가 있다고 응답한 기관은 76개에 불과했다. 전환한 민간위탁 사무는 216건, 민간의 수탁기업 소속이었다가 직영, 공공기업 등의 공공단체로 소속이 전환된 노동자는 2415명이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민간위탁 사무는 모두 1만 99개로, 이 중 216개가 직영으로 전환됐으니 여전히 9000개 이상의 사무가 민간위탁되고 있다는 의미다. 민간위탁은 지자체 공공기관의 사무 일부를 민간 영리 기업에 맡기는 것으로, 작은 정부를 주창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산물이다. 고용부가 지난해 7~11월 실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공공기관의 민간위탁 업무는 모두 1만 99개로, 예산 규모는 7조 9613억원에 달한다. 수탁 업체는 2만 2743곳이고 소속 노동자는 19만 5736명이다. 민간의 ‘작은 정부’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고 맡은 업무도 방대하지만 그간 종사자의 고용 안정,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은 낮았다.●민간사업자, 공공성보다 수익성 초점 이런 이유로 위탁 노동자는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고용 불안, 임금 체납 등에 시달려 왔다. 민간위탁 제도는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외주화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돼 왔다. 수탁 업체가 이윤을 과도하게 추구하려고 횡령 등 비리를 저지른 사례도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민간위탁의 고질적 문제가 결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서비스 질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게 세월호 사건이다. 국가 사무인 선박 검사를 위탁받은 민간기관의 부실한 업무 수행이 세월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감사원은 2015년 ‘국가 사무의 민간위탁 업무 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서 국가는 사무를 민간 업체에 무분별하게 위탁하고, 민간은 국가에 유착해 이권을 따내며 위험과 부담, 피해는 국민에게 전가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번 민간위탁된 업무에는 정부가 더는 관심을 두지 않아 시간이 흐르면 해당 부분에 대한 정부의 역량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한국행정연구원은 2016년에 발표한 ‘민간위탁 제도의 운영 효율화 방안’ 보고서에서 “민간위탁 사무는 원래 공공부문에서 수행하던 업무이기 때문에 보편적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는데도 이익을 추구하는 민간사업자는 공공성보다는 수익성이나 업무 처리의 용이성 등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많다”고 진단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영리 목적의 소규모 개인 시설을 중심으로 장기요양기관이 설치되면서 시설 난립과 과당 경쟁에 따른 서비스 질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같은 업무 다른 구역 임금 달라지기도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남 창원시가 위탁한 청소업체의 환경미화원 A(59)씨가 이른 새벽 혼자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산재를 당한 환경미화원이 1822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18명으로, 이 중 수탁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이 16명, 지자체 직영 환경미화원이 2명이다. 같은 자치단체에서 구역만 달리해 같은 업무를 하는데도 위탁 노동자와 직영 노동자는 임금이 다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업무 민간위탁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312만 1000원으로, 정규직 노동자 임금(358만 8000원)의 87% 수준이다. 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요양기관 720곳을 실태 조사한 결과 77.4%인 557곳이 법이 규정한 대로 인건비를 주지 않았다. 위탁기관과 수탁업체가 계약을 체결할 때 예정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으면 수탁업체가 인건비부터 삭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무분별한 민간위탁 관행으로 배를 불리는 쪽은 수탁업체와 공무원들이다. 2014년 경기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운전기사와 미화원 등을 민간위탁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파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민원인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 남양주시의 K업체는 2013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가족을 포함한 허위 미화원을 등록시키고 임금을 지급받은 것처럼 꾸며 인건비 5억원을 횡령했다. 2017년 서울 강남구의 음식물통 세척업체는 직접 노무비를 전액 지급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누락해 1인당 연간 700만원 이상의 노무비를 갈취했다. 비리는 혈세 낭비로 이어진다.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 고용부는 비리 근절 방안도 제시했으나 가이드라인은 법적인 효력이나 강제력이 보장되지 않아 민간위탁 문제를 정비할 수 있는 규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 정책국장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런 부정·비리가 심화해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구조화돼 있다”면서 “직영화로 투명하게 경영해야 비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된다. 민간위탁을 직영화하더라도 공무원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공무직이라는 무기계약직을 고용하는 것이므로 (인건비 등)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가 사실상 정규직 전환 포기 선언이라는 일부 해석에 대해 “민간위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민간위탁 중에서도 사회적 논란이 있는 사무는 현재 심층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민간위탁 종사자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모친 “아직 할 일 많다”… 모란공원서 1주기 추모식

    모친 “아직 할 일 많다”… 모란공원서 1주기 추모식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내년부터 기관사 실습생으로 일해요. 용균이의 죽음이 제 아들의 일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지난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김용균씨의 1주기를 이틀 앞둔 8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시민 이근삼(51)씨는 이렇게 말했다. 김용균재단과 민주노총 등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가 주최한 추모식에는 김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동료 노동자들과 함께 일반 시민 수십 명도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김씨는 이날 추모식에서 “용균이가 떠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 할 일이 많다.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 등 22개 권고안을 내놨지만 정부는 여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나하나 바꿔 가며) 죽음을 못 막은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다”고 전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박창진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 권영국 변호사, 세월호 유가족들도 자리를 지켰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벌써 1년…여전한 죽음’ 고 김용균 추도식

    [포토] ‘벌써 1년…여전한 죽음’ 고 김용균 추도식

    8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故) 김용균 1주기 추모식에서 어머니 김미숙 씨(오른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대표, 정의당 박창진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 탈춤, 내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탈춤, 내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우리의 전통 탈춤이 내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6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와 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2020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한국의 탈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탈춤은 가무(歌舞)와 연극 성격을 모두 지녔으며, 부조리한 사회 문제를 해학과 풍자로 공론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문화재위원회는 이전에 등재한 ‘농악’이나 ‘줄다리기’처럼 탈춤도 국가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를 모두 포함해 신청서를 작성하라고 권고했다. 국가무형문화재로는 양주별산대놀이(제2호), 통영오광대(제6호), 하회별신굿탈놀이(제69호) 등 13건이 지정됐다. 시도무형문화재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3호 퇴계원산대놀이 등 4건이 있다. 정부는 한국의 탈춤 등재신청서를 내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등재 여부는 2022년 제17차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아울러 문화재위원회는 이날 ‘한국의 전통 장(醬)문화’를 2022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신청 대상으로 정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된 장 문화는 한국 음식 맛과 정체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장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문화 등재 여부는 2024년에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지난해 남북이 공동으로 등재한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까지 대표목록 20건을 보유 중이다. 중국, 일본 다음으로 유산이 많아 2년에 한 건씩만 등재 신청이 가능하다. 내년 제15차 무형유산위원회는 석가모니 탄생 축하를 기념하는 불교 행사인 ‘연등회’(燃燈會)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구름에 달 가듯이 - 영월 김삿갓문학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구름에 달 가듯이 - 영월 김삿갓문학관

    “아임 유어 파더.”(I’m your father) 너무나도 익숙한 대사다. 헐리우드 대작 영화인 <스타워즈5: 제국의 역습>(1980)에서 천하에 나쁜 놈(?)이자 인기 캐릭터인 악당 ‘다스베이더’가 광선검을 휘두르며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던진 한 마디. ‘내가 너의 아버지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스타워즈 인기도 급등하고 만다. 이렇듯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은 본격적인 시청률 상승을 위한 극약 처방으로 사용되어 왔다. 연인관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배다른 남매였으며, 세입자가 어릴 때 잃어버린 아들이며, 죽도록 사랑하는 여인은 집안의 원수의 딸이고, 동네 이사 온 막장 아주머니가 자신의 친어머니다. 요새는 그것도 약발(?)이 안 먹히자 아예 사돈의 팔촌이 형제가 되고 죽었던 사람마저 살려 낸다. 진짜 출생의 비밀의 원조를 확인한다. 영월 김삿갓 문학관이다. 강원도 영월을 가로지르는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을 따라 영주방향으로 천천히 내려가다 보면 와석교를 건넌다. 갑자기 온 마을이 ‘김삿갓’으로 도배된 듯 세상천지가 김삿갓 글자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김삿갓 식당, 김삿갓 슈퍼, 김삿갓 면사무소, 김삿갓 민박 등등 전부 김삿갓이다. 김삿갓 마을로 제대로 온 것은 맞는 듯하다. 원래 이 마을의 이름은 조선시대부터 영월군 하동면(下東面)으로 불렸다. 흔히들 김삿갓으로 불리는 조선시대 시인 김병연(1807~1863)의 묘가 1982년 하동면 와석리 어둔마을에서 발견되자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9년 마을 이름을 아예 ‘영월군 김삿갓면’으로 바꾸었다. 감삿갓이라 불린 난고 김병연의 삶은 참으로 기구하였다. 말 그대로 출생의 비밀을 안고 한 평생 전국을 구름처럼 흘러 세월을 보낸 사내다. 그는 1807년(순조7년) 3월 13일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원래 그의 집안은 안동김씨 세도가였지만 5세 때 평안도 선천 지역의 부사였던 할아버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에 투항한 죄로 처형당한다. 이때 집안은 멸족이 된다. 할머니 전주 이씨는 광주의 관비로, 부친은 남해로 귀향을 가고 모친은 여주 이천으로 피신하게 된다. 이후 조부의 죄가 멸족에서 폐족으로 감형이 되자 모친은 세인의 괄시와 천대를 피해 영월 땅에서도 궁벽진 삼옥리로 이주하여 간신히 생활을 이어 가게 된다. 스무살 병연에게 비극이 시작된다. 그 해 영월 동현에서 실시한 백일장에서 병연은 친할아버지인 김익순을 호되게 비판하는 글을 지어 장원을 하였다. 그러나 후일 모친으로부터 집안 내력을 듣고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 스스로 여겨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는 자손이라고 자책하며 삿갓을 쓰고 죽장을 짚고 다녔으므로 김삿갓 또는 김립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당시 조선 후기 양반들이 짓던 한시의 전형적인 주제와 틀에서 벗어나 민중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자유로운 형식의 시를 썼던 천재시인이기도 하다.바로 이런 김병연의 기구했던 삶과 문학을 기록하고 의미를 남긴 곳이 난고 김삿갓 문학관이다. 강원도 시책 사업인 "강원의 얼 선양사업"의 하나로 2003년 10월에 개관하였으며 김병연과 관련된 서책, 기증자료 등으로 총 3개의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삿갓 문학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 문학관 자체보다는 주변 계곡이나 경치는 훌륭하다. 여름에 방문 추천! 2. 누구와 함께? - 가족과 영월 계곡에 발을 담구다 가볍게 들리면 좋다. 3. 가는 방법은? -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216-22 - 옥동천의 지류인 곡동천을 따라 꼬불꼬불 내려가야 한다. 경치가 훌륭하다. 4. 김삿갓 문학관 방문의 특징은? - 문학관보다는 인근에 김삿갓 계곡으로 이름난 옥동천, 곡동천 풍광이 아름답다. 5. 방문시 유의점은? - 여름의 경우 좁은 도로에서 운전 조심. 6. 꼭 가 볼 장소는? - 김삿갓 묘역, 김삿갓 문학공원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먹거리는? - 영월 시내 닭강정 ‘일미강정식당’, 동치미국수 ‘연당동치미’, 다슬기해장국 ‘성호식당’, 감자전 ‘고향’. ‘강원토속식당’, 송어회 ‘옥동송어장’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ywmuseum.com/museum/index.do?museum_no=7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고씨동굴, 별마로 천문대, 청령포, 한반도지형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김삿갓 문학관은 영월의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건립된 기념관이다. 규모가 작고 큰 특징은 없으나 주변 자연 풍광이 훌륭한 곳이 영월 김삿갓면이다. 소백산 자락이 시작되는 곳으로 도시의 바쁜 삶에서 벗어난 고즈넉한 슬로시티의 여유를 체험할 수 있는 곳.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내일과 모레, 올 겨울 최강한파 몰아친다...6일 서울 아침 영하 9도

    내일과 모레, 올 겨울 최강한파 몰아친다...6일 서울 아침 영하 9도

    5일 목요일과 6일 금요일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6일 금요일 아침은 추위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내륙 지역은 낮에도 기온이 상승하지 못하고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서서히 남동진하면서 6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4일 밤 10시에 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화천, 철원과 경긱도 양주, 포천, 연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6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파특보도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상 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영상 2도로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영하 3도~영상 9도 분포로 대부분의 내륙지역에서는 낮에도 온도가 오르지 못하고 영하권에 머물러 하루 종일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5일 지역별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8도, 세종 영하 6도, 서울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대구 0도, 광주 1도, 부산 3도, 제주 8도 등이며 낮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춘천 1도, 대전, 세종 2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이다. 6일 금요일 아침은 전날보다 기온이 3~5도 정도 더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2도 이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1도로 평년(영하 7도~영상 3도)보다 4~9도 정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0~7도에 머물러 매서운 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내려오면서 서해상에서 해수면과 대기 하층의 기온차 때문에 형성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5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전라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전라 내륙 지역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나 농축산 분야에서 한파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강원 영동지역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CJ문화재단 창작뮤지컬 하이라이트를 한 무대에…‘2019UNSUNG 콘서트’

    CJ문화재단 창작뮤지컬 하이라이트를 한 무대에…‘2019UNSUNG 콘서트’

    작품성을 인정받은 신진 뮤지컬 창작자들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CJ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서울 동숭동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오후 4시와 8시, 총 2회에 걸쳐 뮤지컬 갈라 ‘2019 언성(UNSUNG) 콘서트’를 개최한다. ‘언성 콘서트’는 아직 불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노래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으로, CJ문화재단의 공연 창작자 지원사업인 ‘스테이지업’을 통해 발굴한 창작 뮤지컬의 주요 넘버를 콘서트 형태로 소개하는 자리다. 관객과 소통하고, 정식 공연을 바라는 창작자들의 꿈을 담아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첫 콘서트를 열었다. 올해는 2019년 리딩공연 선정작인 ‘노웨어’(NO-W-HERE), ‘애수’, ‘어나더 어스’(Another Earth), ‘헤르츠’와 2020년 정식 공연이 예정된 ‘익스페리멘탈 보이’로 무대를 꾸민다. 1부 공연은 완성도 높은 음악과 개성 있는 캐릭터로 호평 받았던 ‘노웨어’를 비롯해, 탄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넘버 구성이 돋보이는 ‘애수’, SF라는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신비로운 음악이 인상적인 ‘어나더 어스’, 따뜻한 스토리와 서사의 감정을 살려주는 넘버로 주목 받았던 ‘헤르츠’ 등 2019년 리딩공연 작품들의 주요 넘버 하이라이트로 진행된다. 2부 공연에서는 ‘익스페리멘탈 보이’ 출연배우들의 작품 소개와 공연이 이어지고, 3부 공연에서는 유명한 뮤지컬 넘버는 물론, 각자의 애창곡과 스페셜 곡들을 선보인다.유성재, 조상웅, 이지숙, 주민진, 박란주, 유리아 등 한국 뮤지컬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작품별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양주인 음악감독이 이끄는 7인조 라이브 밴드가 콘서트에 감동을 더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만날 네 편의 창작 뮤지컬 넘버곡들은 10월부터 한 달간 열린 리딩공연을 통해 관객 모니터링과 공연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면서 “리딩공연의 감동을 이을 언성(UNSUNG) 콘서트를 통해 관객 여러분이 연말을 풍성한 기쁨으로 따뜻하게 채우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 티켓은 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외무성 국장 “일본기업 돈 못내”…쌩뚱맞은 문답 꺼낸 속내

    日외무성 국장 “일본기업 돈 못내”…쌩뚱맞은 문답 꺼낸 속내

    한일 외교 당국 간 협의를 담당하는 일본 외무성 실무자가 강제동원 문제 해결에 일본 기업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는 구상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한국 정부가 제안했지만 당시 일본 정부가 즉각 거부했던 이른바 ‘1+1’(한국 기업+일본 기업) 방안에 대한 입장을 재차 설명한 것이다. 최근 한일 간에 새롭게 제시된 것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1+1+α’(한일 정부+한일 기업+한일 국민성금) 방안인데, 이를 언급하지 않고 굳이 일본 정부가 이미 결론을 냈던 방안을 다시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의원은 한국 정부가 올해 6월 19일 한일 양국 기업의 자발적인 갹출금으로 재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일본 정부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거부했다고 설명한 뒤 “자발적으로 돈을 내더라도 인정할 수 없다고 일본 정부가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한국의 사고방식, 방안이라면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이 되지 않는다. 이 문제(강제동원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일관해서 한국 정부에 대해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집권여당 의원이 질문하고 담당 실무자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의 입장이 드러난 것인데, 이것이 최근 새롭게 제시된 ‘문희상안’이 아니라 몇달 전 이미 일본 정부가 결론 낸 사안에 대해 묻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설명한 것이다. 사토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문희상안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번에 재판에서 대상이 된 기업, 예를 들어 일본제철이나 미쓰비시중공업 등을 자발적인 갹출금이라는 형태로 얽어매는 것은 안 된다. 관련된 기업이 자발적이라고는 하지만 기부든 갹출금이든 내는 것을 의무 짓는 법률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본 기업이 돈을 내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법률’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문희상 의장의 제안이 연상되지만, 양국 국민의 성금이나 모든 강제동원 노동 문제의 종결 지향 등이 포함된 문희상안의 다른 점도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문희상안에도 포함된 ‘일본 기업의 자발적 성금’에 대해 사토 의원이 ‘자발적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의무가 부과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실무자인 다키자키 국장이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는 조치가 아니다’라고 거부의 뜻을 확인한 것은 문희상안의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분명히 선을 긋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타국 입법부의 논의’라는 이유로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문희상안에 관해 검토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문희상안 중 피해자가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고, 소송을 제기해도 기금관리위원회에서 일정 절차를 거치면 끝나는 안을 법률로 제정하자”는 부분과 “모든 피해자의 배상 문제를 일정한 시한을 정해 일괄적으로 해결하는 규정”에 주목하는 것으로 관측되기도 한다. 이는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향후에 추가로 제기될 분쟁 가능성을 막고 일괄적으로 해결하는 장치로 일본에 이득이 되는 부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자발적이라도 자국 기업이 돈을 내는 구상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한 것은 문희상 의장의 제안을 입법하는 과정에서 일본 기업이 돈을 내도록 유도 혹은 독려하려는 부분을 사전에 막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일단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한계선을 높이 설정한 뒤 협상에서 최대한 많이 얻어내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일본 국회의원들이 질의에 앞서 정부에 미리 질문지를 제공해 답변을 준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와 여당이 긴밀하게 협의해 입장 표명의 기회를 만든 것으로도 해석된다. 사토 의원이 외무부 대신 신분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극우 성향의 인물인 점도 이 같은 정황을 뒷받침해준다. 그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비판하자 ‘무례하다’고 반응해 한국 정부로부터 “국제 예양과 상식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토 의원은 2011년에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방문하려고 했으나 한국 입국이 거부돼 김포공항에서 9시간 정도 머물다 돌아가기도 했다.
  • 최근 BMW 화재 지난해 EGR 결함과 무관

    최근 BMW 화재 지난해 EGR 결함과 무관

    10월말부터 발생한 BMW 차량 화재 6건은 모두 지난해 대량 리콜사태를 유발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세먼지 저감장치(DPF) 파열, 연료공급호스 연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 등이 각각의 원인으로 관리 부실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실시한 정밀 검사 결과 화재차량 6대는 각각 다른 모델로 화재 원인도 다르며, 지난해 BMW 520d 등에서 집중 발생한 EGP 결함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6대 가운데 1대(328i)는 EGR이 장착되지 않은 가솔린 차량이다. 국토부는 5대 디젤 차량 중 3대(640d, 525d, 320d)는 리콜 대상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아 문제없음을 확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27일 의정부에서 불이난 BMW 328i 차량은 5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삼원 촉매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운전자가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일반 정비업체에서 잘못 수리한데 따른 촉매장치 관리부실로 확인됐다. 같은날 남양주에서 불이난 5GT 차량은 DPF 파열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10월 29일 의왕에서 발생한 640d 차량 화재 원인은 자동차의 출력을 높여주는 터보차저 파손과 엔진오일 유입으로 인한 DPF 파열 때문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일 서울 마포에서 불이난 320d는 연료공급 호소의 중간 부분 연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인해 배기관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부는 연결 불량 원인에 대해 추가 조사중이다. 이밖에 지난달 3일 용인에서 발생한 X6 차량의 화재 원인은 DPF 파열로 배기관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DPF 파열 원인에 대해 공동조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 자동차 검사가 필수”라며 “특히 디젤 차량은 DPF나 터보차저에 문제가 있을때 발생하는 배기가스 경고등 점등 시 주행을 멈추고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日 전 외무차관 “한일 지소미아 종료 유예 미국 역할 과대평가”

    日 전 외무차관 “한일 지소미아 종료 유예 미국 역할 과대평가”

    야부나카 미토지(71) 일본 외무성 전 사무차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연기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현역시절 한일 외교에 깊이 관여했고, 2008~2010년 직업외교관의 정점인 사무차관을 지냈던 그는 3일자 아사히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소미아에 관심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어디서 주먹을 내려야 할까를 고민했다. 최종적으로 한일 실무자의 외교적 노력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해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이 미국의 압력 때문이라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다음달 열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한일 국장급 협의에 대해 “수출관리와 지소미아는 직접 관계는 없지만, 한국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계속돼서는 지소미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했다”며 “그것을 풀기 위해 외교적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적절한 수출관리체제를 갖고 있다고 확인되면 수출규제를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부나카 전 차관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한국 법원의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에 대해서는 “현금화는 레드라인이다. 그러면 한일관계는 정말 최악이 된다”며 “이달 중 개최가 검토되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절대로 현금화는 되지 않을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야부나카 전 차관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한국을 담당하는 아시아대양주 국장 및 북핵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를 지낸 바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인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분양

    인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분양

    두산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52-11(산곡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대에 짓는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조감도)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아파트는 총 10개동이며 지하 4층~지상 26층, 7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7호선 연장선 산곡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해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GTX-B노선 환승역(예정)인 부평역(경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부터 시작해 부평과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일대를 지나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된다. 단지 주변을 인천 원적산과 장수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인천 나비공원과 원적산공원, 원적산 체육공원, 뫼골놀이공원 등도 가깝다. 청천중학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세일고,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도 인근에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부천시 상동 529-42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대보그룹, 양주시, 시사오늘, 한국일보

    ■ 대보그룹 ◇ 대보그룹 △ 기획조정실 사장 이종일 ◇ 대보건설 △ 이사 김남용 안현후 이존석 △ 이사대우 임용규 정병용 이의문 ◇ 대보정보통신 △ 이사 조성천 △ 이사대우 장호식 ■ 양주시 △ 도시계획과장 조민형 △ 청소행정과장 이두영 △ 광역교통시설과장 이동섭 △ 도시발전과장 차순범 ■ 시사오늘 ◇ 승진 △ 부국장대우 윤종희 △ 부장대우 박지연 △ 차장 권희정 △ 차장대우 김병묵 △ 차장대우 박근홍 ■ 한국일보 △ 경영전략본부장 고재학 △ 문화사업단장 겸 선임기자 최형철 △ 경인취재본부장 이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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