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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교수 저서 4종 ‘2020년 세종도서’ 선정

    영남대 교수 저서 4종 ‘2020년 세종도서’ 선정

    영남대학교 교수가 저술한 도서 4종이 2020년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이정희 지음, 영남대학교 출판부), ‘영어음성음운론’(신승훈 지음, 영남대학교 출판부), ‘산대놀이 음악의 구조’(이승희 지음, 민속원) 등 학술부문에서 3종, 교양부문에서 ‘청구야담’(이강옥 옮김, 문학동네) 등이다. 이정희 명예교수의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은 러시아가 1917년 2월 혁명이후부터 페레스트로이카의 붕괴 시기까지 세계 최초로 공산주의를 실험하면서 독재적 억압의 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러시아 역사를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역사의 하부 사회구조에 속하는 노동자, 농민, 빈곤 여성, 신생 공산주의 세대의 문화혁명 세력들, 지적 여성들의 삶과 의식세계를 탐색했다. 신승훈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영어음성음운론’은 이론을 실제 발화의 말뭉치인 코퍼스 자료를 토대로 하여 음향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학술서다. 기존의 관련 도서들이 특정 환경에서 적용되는 이론 중심이었다면, 저자는 실제 발화가 이론과 얼마나 상이하며 이와 같은 분석이 다양한 음향적 특징으로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이승희 음악과 교수의 ‘산대놀이 음악의 구조’는 조선시대의 산대도감극에서 유래하여 민간으로 전승되어온 가면극인 산대놀이를 조명한 학술도서다. 이 책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 송파산대놀이, 퇴계원산대놀이 등의 반주음악을 중심으로 과거부터 실제 연행에서 사용해온 자료들을 통해 산대놀이의 음악적 특징을 담았다. 이강옥 국어교육과 교수가 번역한 ‘청구야담’은 미국 버클리대 소장 한문본 ‘청구야담’을 국내 최초로 우리말로 옮겨 발간한 책이다. ‘청구야담’은 조선 후기 이야기판에서 만들어진 야담 작품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묶은 선집이다. 이번에 이 교수가 완역한 버클리대 소장본은 ‘청구야담’ 이본(異本) 중에서도 최고, 최대 야담집으로 꼽혀 학문적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종당 800만 원 이내로 도서를 구입해 전국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시설에 배포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익활동 노하우 공유”… 서울신문·국제라이온스협회 의기투합

    “공익활동 노하우 공유”… 서울신문·국제라이온스협회 의기투합

    서울신문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강남)가 5일 다양한 공익활동을 함께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식에서 앞으로 수재민돕기와 태국 아리랑초등학교 재건축 사업 지원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익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제라이온스협회 D지구 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주환 D지구 총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신문과 국내 최대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가 서로 상생발전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서울신문사와 함께 사회 그늘진 이웃을 도우며 다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서울신문은 1968년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을 국민모금으로 세우는 등 우리나라 발전에 앞장섰다”면서 “그동안 서울신문이 추진해 온 여러 공익활동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의 축적된 봉사활동 경험이 만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에서는 204개 클럽 68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최근 1년간 불우이웃돕기와 장학사업, 사회공익사업, 재해지원사업 등으로 약 36억원을 기부했다. 서초동에 어린이교통안전교육원을 설립, 2002년부터 지난 5월까지 3460개 단체 16만 800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월세 최소화’로 민심 달래는 與… 공공임대 반대의원엔 ‘예산 당근’

    ‘월세 최소화’로 민심 달래는 與… 공공임대 반대의원엔 ‘예산 당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 이후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월세 전환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입법을 전방위 검토하고, 공급 대책에 포함된 지역 의원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오는 정기국회에서 예산 배정을 배려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대인이 전세에서 월세로 바꾸는 것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금리가 높았던 시절 책정된 4%의 전월세 전환율을 현재 저금리 상황에 맞게 낮추는 등 탄력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액으로 돌릴 때 적용되는 전환 비율을 뜻한다. 이 비율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줄어든다. 실제 이날 여당 성향인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전월세 전환 시 금융기관 대출평균금리를 넘지 않도록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전월세 가격 산정과 관련한 ‘표준임대료’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는 전날 “(전월세 임대료가) 급격히 올라가는 부분에 대해 추가 제도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며 “표준임대료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도지사가 매년 표준임대료를 산정해 이를 임대차 계약 때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이미 지난달 윤호중 사무총장 주도로 발의됐다. 민주당은 ‘집안 단속’에도 나섰다. 정부가 지난 4일 유휴부지를 주택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하자 공급 부지가 포함된 지역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서울 노원구, 마포구, 경기 과천시 등에서 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의원들 입장은 이해한다”면서도 “다 공공주택을 늘려야 된다고 하면서 ‘내 지역은 안 된다’고 하면 안 된다”고 일침을 놨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시가 참여한 부동산 관련 당정협의도 개최해 공공 참여형 고밀도 재건축에 대한 갈등을 봉합했다. 서울시 측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참여 고밀도 재건축은 재건축 추진의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전환”이라며 “재건축 때 양질의 공공분양주택과 양질의 임대주택을 함께 공급하고자 하는 고밀재건축은 서울시의 재건축 방향과 일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시범단지 발굴 등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급 대책 지역을 위한 ‘당근책’도 준비하고 있다. 노원구 등 지역구 의원들을 통해 제기된 교통 문제 해결 등 민원 사항을 꼼꼼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태릉골프장 선정 관련 지역 내 교통 개선 요구가 많기 때문에 정기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급 확대 ‘4가지 함정’…커지는 계층·지역 갈등

    공급 확대 ‘4가지 함정’…커지는 계층·지역 갈등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후폭풍이 거세다.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높이고 층수도 최고 50층까지 올리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공공재건축)으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지만 정작 재건축 조합들은 고층 건축은 건축비가 비싼 데다 공공재건축으로 늘어난 기대수익률의 90%까지 환수하는데 누가 참여하겠느냐며 고개를 젓고 있다. 서울신문이 5일 2만 7000여 가구 공급 예정(용적률 상향 적용 전 기준) 단지인 서울 대형 재건축 단지 10곳을 조사한 결과 9곳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대장 재건축’ 단지인 이들이 불참하면 정부가 공공재건축으로 공급하겠다고 추산한 5만 가구는 사실상 허수가 된다. 여의도, 강남 등 입지조건이 좋은 아파트들이 아니라 평형이 작고 이미 용적률이 꽉 차서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일부 강북권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참여율은 10%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재건축을 하면 올라간 층수만큼 가구 수가 최대 두 배로 늘어나 시장이 ‘화답’할 것이라고 했지만 조합의 반응은 싸늘하다. 조합 부담이 늘어나서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부동산학회장은 “통상 50층까지 올리면 주차장 증설부터 공사비까지 건축비가 20% 증가해 조합 분담금이 확 늘어난다”면서 “개발이익을 90%까지 뜯어가고 추가 분담금까지 내기에 참여율은 10%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부정적이다. 유상근 올림픽선수촌 재건축모임 회장은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당근책을 제시하며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일방적으로 민간이 알아서 하라고만 하니 진척이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의 정복문 조합장은 “우리는 박원순 전 시장 취임 이후 이미 50층으로 재건축 승인을 받아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공공재건축을 하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들 시공사에 700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중근 압구정 구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부위원장도 “우리는 민간 재건축으로 갈 것이라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는 “요즘은 전반적으로 단지의 고급화를 원하는데 50층 올린다고 임대주택을 대거 들이고 성냥갑으로 설계해 수익이 떨어지면 그 손실을 누가 보전해 주느냐”고 반문했다. 또 층수가 올라가면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도 문제다. 인근 지역에 볕이 들지 않고 시야가 답답해져서다.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 단지는 학교가 근처에 있어 층수가 높아지면 일조권 문제가 생겨 다들 반대한다”고 말했다. 공공재건축 외에 정부가 발표한 ‘빈 상가의 주거용 전환’ 정책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상가는 바닥 난방, 주차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민간사업자가 그 시설 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경기가 좋아지면 소상공인이 상가 밀집지역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결국 주택공급론에 밀려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권 불모지’로 쫓겨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청년층을 위해 내놓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실익도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견이다. 무주택자가 집값의 20~40%만 우선 내고 나머지는 20~30년에 걸쳐 분납하면서 실거주해야 하는 형태인데 ‘전매제한 20~30년’ 조건에 묶여 주택을 팔 수 없고 청약기회도 배제된다는 점에서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이사가 잦은 젊은층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정 수요층에만 혜택이 몰린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소유한 과천청사 일대(4000가구), 서울지방조달청(1000가구) 등 입지가 좋은 노른자 땅을 개발해 청년·신혼부부에게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밝혀서다. 공공재건축에서 나오는 공공분양도 이들 몫으로 배정돼 “혜택이 지나치게 2030에게만 몰려 계층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안, 경찰도 반발... “검찰 개혁 산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안, 경찰도 반발... “검찰 개혁 산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대통령령 입법예고 잠정안이 나온 가운데, 현장 경찰관들이 반발하고 있다. 당초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줄이고 경찰의 수사권을 폭넓게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공룡 경찰’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경찰관들은 ‘여전히 검찰의 수사 범위가 넓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일 오후 경찰청은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본청에서 수사 기능 경찰관들을 상대로 ‘대통령령 입법예고 잠정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 협력과 일반적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안)’,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안)’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은 모두발언에서 “수사권 개혁은 경찰과 검찰을 대등·협력 관계로 설정해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민주적 형사사법 관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 청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이어진 설명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 세부 시행령’에 대한 경찰관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당시 당정청 발표에는 검사의 일차적 직접수사 개시 범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분야 범죄로 한정했다. 경찰관들의 반발은 마약·수출입 범죄를 경제 범죄에,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범죄를 대형참사 범죄에 포함해 검찰의 직접수사 개시가 가능하도록 한 데 집중됐다. 남양주경찰서 소속 임성빈 경감은 “검사의 수사 권한을 여전히 폭넓게 인정했다”며 “70년 고생해서 겨우 집 한 채 마련한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아직도 월세 임차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은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했다.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는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된 지 66년 만이다. 당정청이 지난달 발표한 대통령령 입법예고 잠정안은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성남 수정경찰서 형사과장인 김선택 경정은 “개혁 대상인 검찰의 기득권 지키기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안타깝다”며 “검찰 개혁의 방향이 산으로 가버려 압수수색 영장만 받으면 검사가 여전히 제한 없이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청은 조만간 대통령령이 입법 예고되는 대로 공식 입장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현미 “공공재건축 유인 부족? 용적률은 공공의 것”

    김현미 “공공재건축 유인 부족? 용적률은 공공의 것”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제시한 공공재건축 방안이 유인이 부족하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적률은 공공의 것”이라고 언급하며 정부가 제시한 인센티브는 충분하다는 뜻을 밝혔다. 5일 김 장관은 연합뉴스TV에 출연해 8·4 공급 대책 내용을 설명하며 공공재건축 방식에 대해 “공공재건축은 조합과 공공이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사업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재건축은 재건축에 공공기관이 참여해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고 용적률은 두배 정도 늘려주는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50~70%를 공공이 환수하는 새로운 방식의 재건축이다. 하지만 주요 재건축 조합들은 정부가 제시한 공공재건축 기부채납 비율 등이 과도해서 수익성이 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 장관은 “공공재건축은 조합 입장에서는 속도가 빨라지고 물량이 많아지는 장점이 있고, 정부는 늘어난 물량을 확보해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공공재건축의 조합원 수익이 크지 않아 유인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용적률은 공공의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정 지역의 용적률을 완화해 주는 것은 그만큼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대책 발표 후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인 데 대해선 “주택공급TF를 하면서 서울시와 계속 논의했었다”라며 “서울시도 나중에 정부와 함께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냈다”고 말했다. 앵커는 서초구 서울조달청 부지나 용산 캠프킴 부지 등 서울 중심지는 임대주택 위주로 개발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임대 위주라기 보다는 임대와 분양을 절반씩 공급할 예정”이라며 “지분적립형이 도입되면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제도에 대해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나 청년, 신혼부부 등 초기 자금이 부족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5억원짜리 집은 처음에 1억원 정도만 내고 나머지는 살면서 납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책 발표 후 용산구나 서초구 주민들이 일부 반대한 데 대해선 “지자체로선 유휴지에는 공원이나 기업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원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협의하며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택공급확대 후폭풍…반드시 짚어봐야 할 논란 4가지

    주택공급확대 후폭풍…반드시 짚어봐야 할 논란 4가지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후폭풍이 거세다.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높이고 층수도 최고 50층까지 올리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공공재건축)으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지만 정작 재건축 조합들은 고층 건축은 건축비가 비싼 데다 공공재건축으로 늘어난 기대수익률의 90%까지 환수하는데 누가 참여하겠느냐며 고개를 젓고 있다.하나,서울 대형 단지가 공공재건축 참여할까 서울신문이 5일 2만 7000여가구 공급 예정(용적률 상향 적용 전 기준) 단지인 서울 대형 재건축 단지 10곳을 조사한 결과 9곳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대장 재건축’ 단지인 이들이 불참하면 정부가 공공재건축으로 공급하겠다고 추산한 5만 가구는 사실상 허수가 된다. 여의도, 강남 등 입지조건이 좋은 아파트들이 아니라 평형이 작고 이미 용적률이 꽉 차서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일부 강북권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참여율은 10%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재건축을 하면 올라간 층수만큼 가구 수가 최대 두 배로 늘어나 시장이 ‘화답’할 것이라고 했지만 조합의 반응은 싸늘하다. 조합 부담이 늘어나서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부동산학회장은 “통상 50층까지 올리면 주차장 증설부터 공사비까지 건축비가 20% 증가해 조합 분담금이 확 늘어난다”면서 “개발이익을 90%까지 뜯어 가고 추가 분담금까지 내기에 참여율은 10%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부정적이다. 유상근 올림픽선수촌 재건축모임 회장은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당근책을 제시하며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일방적으로 민간이 알아서 하라고만 하니 진척이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의 정복문 조합장은 “우리는 박원순 전 시장 취임 이후 이미 50층으로 재건축 승인을 받아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공공재건축을 하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들 시공사에 700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중근 압구정 구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부위원장도 “우리는 민간 재건축으로 갈 것이라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는 “요즘은 전반적으로 단지의 고급화를 원하는데 50층 올린다고 임대주택을 대거 들이고 성냥갑으로 설계해 수익이 떨어지면 그 손실을 누가 보전해 주느냐”고 반문했다. 둘, 50층 아파트 일조·조망권 문제는? 또 층수가 올라가면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도 문제다. 인근 지역에 볕이 들지 않고 시야가 답답해져서다.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 단지는 학교가 근처에 있어 층수가 높아지면 일조권 문제가 생겨 다들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도시공사의 뉴스테이 사업장에서도 일조권 침해를 이유로 맞은편 아파트 단지가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원이 건립 가구 수를 줄이고 층수까지 낮추도록 한 바 있다. 셋, 빈 상가 주거용 전환 실효성 있나 공공재건축 외에 정부가 발표한 ‘빈 상가의 주거용 전환’ 정책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상가는 바닥 난방, 주차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민간사업자가 그 시설 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금이야 코로나로 공실이 됐더라도 경기가 좋아지면 소상공인이 상가 밀집지역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결국 주택공급론에 밀려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권 불모지’로 쫓겨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넷, 청년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실익은? 정부가 청년층을 위해 내놓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실익도 따져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무주택자가 집값의 20~40%만 우선 내고 나머지는 20~30년에 걸쳐 분납하면 소유권을 얻는 형태인데 ‘전매제한 20~30년’ 조건에 묶여 주택을 팔 수 없고 청약기회도 배제된다는 점에서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이사가 잦은 젊은층의 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다. 특정 수요층에만 혜택이 몰린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소유한 과천청사 일대(4000가구), 서울지방조달청(1000가구), 국립외교원(600가구) 등 입지가 좋은 노른자 땅을 개발해 청년·신혼부부에게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밝혀서다. 공공재건축에서 나오는 공공분양도 이들 몫으로 배정돼 “정부 혜택이 지나치게 2030에게만 몰려 계층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포토]서울신문사-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간 업무협약 체결

    [서울포토]서울신문사-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간 업무협약 체결

    5일 서울 서초구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신문사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강남)간 업무협약식에서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오른쪽)과 양주환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총재가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협약서를 들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0.8.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인사] 한국에너지공단, 남양주시, MBC충북

    ■ 한국에너지공단 △ 수요관리이사 심창호 ■ 남양주시 ◇ 4급 전보 △ 환경국장 용석만 △ 교통국장 오철수 △ 도시관리사업소장 현호권 △ 상하수도관리센터소장 주영환 ◇ 4급 승진 △ 다산1동장 김진현 △ 의회사무국장 방의문 △ 호평동장 이영재 ◇ 5급 전보 △ 비서실장 박재영 △ 회계과장 강산옥 △ 전략기획관 이효석 △ 평생학습과장 이형숙 △ 다산2동장 이성구 △ 재산관리과장 이금구 △ 문화예술과장 조영덕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진배 △ 평내동장 우해덕 △ 체육과장 양현모 △ 도시관리사업소 관리운영과장 김학철 △ 시민안전관 손연희 △ 소상공인과장 유형식 △ 일자리복지과장 임홍식 △ 도서관정책과장 문명우 △ 진접읍 복지지원과장 곽용환 △ 철도교통과장 심원철 △ 금곡동장 손일성 △ 도시관리사업소 도로시설관리과장 조성복 △ 진건읍 생활자치과장 김길원 △ 자동차관리과장 이백영 △ 사업운영과장 임정임 △ 진접읍 생활자치과장 조성근 △ 복지행정과장 유회윤 △ 교류협력과장 김성태 △ 정약용과장 박은경 △ 기후에너지과장 김병호 △ 남양주보건소장 남미숙 △ 호평동 도시건축과장 김학근 △ 신도시과장 김상수 △ 도시관리사업소 도로관리과장 손오제 △ 도로건설과장 노태식 △ 주택과장 이해철 △ 주차관리과장 윤경배 △ 도시개발과장 국주호 △ 농업기술과장 오형진 ◇ 5급 승진 △ 별내동 생활자치과장 직무대리 장종기 △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김재춘 △ 남양주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직무대리 이석태 △ 자치행정과장 직무대리 이유미 △ 미래인재과장 직무대리 강호진 △ 화도읍 생활자치과장 직무대리 김양균 △ 노인복지과장 직무대리 정금성 △ 대중교통과장 직무대리 김주헌 △ 도시관리사업소 공원관리과장 직무대리 강훈식 △ 문화관광과장 직무대리 강혜숙 △ 별내동 복지지원과장 직무대리 김혜정 △ 양정동장 직무대리 김주수 △ 기업지원과장 직무대리 임대훈 △ 다산1동 도시건축과장 직무대리 서동진 △ 농생명정책과장 직무대리 조석제 △ 총무과장 직무대리 신현미 △ 남양주보건소 동부보건센터장 박정현 △ 남양주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서순원 △ 도시재생과장 직무대리 이상민 △ 건축과장 직무대리 서동환 △ 화도읍 도시건축과장 직무대리 김효겸 △ 농축산지원과장 직무대리 이현숙 ■ MBC충북 △ 경영국장 이승준 △ 사업국장 조기완 △ 미래전략국장 이해승 △ 보도국장 이병선 △ 제작국장 설경철 △ 기술국장 이기성 △ 영상국장 임태규
  • [사설] 서울 선호지역 공급, 부동산 시장서 신뢰 쌓아야

    정부는 어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에 1만 가구, 용산 미군기지 캠프 킴 이전 지역에 3100가구, 서초구 서울조달청 부지에 1000가구 등 수도권에 2028년까지 13만 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재건축의 용적률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최고 250%에서 500%까지 올려 50층 아파트 건축도 가능하도록 했다. 공공이 참여한 재건축은 용적률 일부를 기부채납받아 장기공공임대나 무주택자 및 신혼부부, 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으로 활용된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의 용적률도 올려 2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23번째 부동산 대책이지만, 시장이 공석인 서울시와 민주당 소속의 과천시장, 마포 국회의원 등이 이번 대책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니 과연 실행은 가능한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 강남·압구정 등의 재건축조합이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임대아파트 재건축, 유휴 국가시설 부지 활용 등은 충분히 실수요자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뒤늦은 대책이라도 다행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국민이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청약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완공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는 재건축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발본색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으니 입증해 나가야 한다. 특히 서울 등은 외국인 투자자들도 크게 늘었으니 정부가 잘 대처해야 한다. 어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종합부동산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등 7·10 부동산 대책을 위한 ‘부동산 3법’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에 대한 최고 종부세율은 3.2%에서 6.0%로, 취득세율은 4%에서 12%로, 양도소득세율은 40%에서 72%로 각각 오른다. 다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 부담을 늘리고 부동산 투자로 얻은 소득은 최대한 환수하려는 목표다. 정부의 남은 과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완료하고, 시장과 소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쌓는 일이다. 시장 교란 행위는 차단하고 실수요자의 불편이나 억울함은 세밀하게 조율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현금 부자들만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생애 첫 주택 마련 등을 위한 대출 규제도 세밀하게 짜길 바란다. 부동산시장 안정은 최대의 민생정책이고 최우선 정책 영역이어야 한다.
  • [사설] 서울 선호지역 공급, 부동산 시장서 신뢰 쌓아야

    정부는 어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에 1만 가구, 용산 미군기지 캠프 킴 이전 지역에 3100가구, 서초구 서울조달청 부지에 1000가구 등 수도권에 2028년까지 13만 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재건축의 용적률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최고 250%에서 500%까지 올려 50층 아파트 건축도 가능하도록 했다. 공공이 참여한 재건축은 용적률 일부를 기부채납받아 장기공공임대나 무주택자 및 신혼부부, 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으로 활용된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의 용적률도 올려 2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23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가격이 급상승한 뒤에서야 서울 등에 대한 대규모 공급 대책이 발표됐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 서울 강남·압구정 등의 재건축조합이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임대아파트 재건축, 유휴 국가시설 부지 활용 등은 충분히 실수요자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뒤늦은 대책이라도 다행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국민이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청약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완공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는 재건축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발본색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으니 입증해 나가야 한다. 특히 서울 등은 외국인 투자자들도 크게 늘었으니 정부가 잘 대처해야 한다. 어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종합부동산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등 7·10 부동산 대책을 위한 ‘부동산 3법’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에 대한 최고 종부세율은 3.2%에서 6.0%로, 취득세율은 4%에서 12%로, 양도소득세율은 40%에서 72%로 각각 오른다. 다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 부담을 늘리고 부동산 투자로 얻은 소득은 최대한 환수하려는 목표다. 이로써 부동산과 관련해 정부가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쓴 셈이다. 정부의 남은 과제는 끊임없이 시장과 소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쌓는 일이다. 시장 교란 행위는 차단해야 하지만 행여나 실수요자가 불편함이나 억울함을 당하지 않도록 세밀하게 대책을 조율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현금 부자들만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생애 첫 주택 마련 등을 위한 대출 규제도 세밀하게 짜길 바란다. 부동산시장 안정은 최대의 민생정책이고 최우선 정책 영역이어야 한다.
  • 경실련 “부실대책 책임 김상조·홍남기·김현미 교체하라”

    정부가 4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 조장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공급 확대책은 공기업, 건설업계와 함께 투기를 조장해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정부는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수도권에 신규 13만 2000가구 등 총 2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안을 내놨다. 경실련은 이번 대책이 집값 상승과 투기 조장을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실련은 최근 집값 폭등은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며 “지금처럼 집값에 거품이 잔뜩 낀 상황에서 분양가를 찔끔 낮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오히려 주변 집값을 자극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참여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대규모 개발계획 모두 집값을 올리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700만채를 시장에 내놓게 하는 것이 당장 공급 효과가 발생하는 효과적인 공급책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수차례 부실 대책을 내놓은 정책 책임자인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 3법’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던 참여연대도 8·4대책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최대 50층, 용적률 최대 500% 수준의 규제 완화는 주거정책의 장기 지속성을 고려하지 않은 특혜”라고 밝혔다. 또 “현재 재건축 사업 시 초과 용적률의 절반(50%)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과 비교하면 오히려 공공주택 공급 비중이 줄어든 셈”이라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가 다시금 수도권 집값 상승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분양주택보다 공공임대주택 비중을 훨씬 높여 공공성을 담보하고, 민간 분양 주택에는 분양가상한제를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재건축 50층 허용+태릉골프장 부지 개발”…13만2천가구 공급(종합)

    “재건축 50층 허용+태릉골프장 부지 개발”…13만2천가구 공급(종합)

    정부가 공공 재건축 제도를 도입하고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강남구 서울의료원 부지 등 신규부지 발굴 및 확장 등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 재건축 용적률 500%까지 완화…최대 50층까지 허용 정부는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도입해 5년간 총 5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 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사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재건축이다. 이를 위해 주택소유자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용적률과 층수제한 등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을 기존 가구수 보다 2배 이상 공급하고 증가한 용적률의 50~70%는 기부채납으로 환수하게 된다. 정부는 용적률을 300~500% 수준으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용적률 500%는 준주거지역 용적률 상한이다. 35층으로 묶인 서울 주택 층수제한도 완화돼 강남 한강변 고밀 재건축 단지는 50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돼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바뀔 전망이다. 고밀 재건축을 통해 기부채납 받은 주택의 절반 이상은 장기 공공임대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으로 활용한다. 공공 재건축에 분양가 상한제를 면제해주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뉴타운 해제지역에서도 공공재개발 적극 추진 정부는 뉴타운 해제 지역에 대해서도 공공 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2만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과거 뉴타운 등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 지연 등으로 해제된 정비구역은 서울에서만 176곳에 달한다. LH와 SH가 공공시행자 참여,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한다. 태릉골프장·서울조달청·과천청사·서울의료원 부지 등 개발 정부는 신규부지 개발을 통해 3만3000가구를 추가할 예정이다. 태릉골프장 개발을 통해 1가구를 공급하고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미군 캠프킴 부지에서도 주택을 3100가구를 넣을 예정이다. 과천 정부청사 주변 정부가 보유한 유휴부지(4000가구),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1000가구)과 국립외교원 유휴부지(600가구) 등 부지도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과천청사 일대, 서울조달청, 국립외교원 등 정부 소유 부지는 최대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상암DMC 부지(2000가구) 등 LH·SH 등 공공기관의 미매각 부지에서도 45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노후 우체국이나 공공청사 등을 주택과 복합개발하는 방식으로도 65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외에 서울 용산 정비창 공급 가구를 8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하는 등 기존에 조성 계획을 발표한 공공택지의 용적률 상향을 통해 2만4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용적률을 올려 늘리는 주택이 2만가구,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주택 개발 사업을 확장하고 용산구 용산역 정비창의 고밀화를 통해 추가하는 주택이 각 2000가구 등 4000가구다.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 3만→6만 가구 3기 신도시 등의 사전청약 물량도 당초 3만가구로 예정됐으나 이를 다시 6만가구로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역세권 준주거·상업 지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복합용도 개발 지구 단위계획’을 역세권 주거지역으로도 확대하고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한다. 서울에선 철도역사 주변 300여곳 중 100여 곳의 일반주거지역이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는 도심에 다양한 주거공간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도시규제 등이 최소화되는 ‘입지규제 최소구역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시범 사업을 통해서도 3000가구 이상 공급하고, 빈 오피스 등을 개조해 1인가구를 위한 공공임대 2000가구를 확보할 방침이다. 공공분양 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시범 도입 이와 함께 정부는 공공분양 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시범 도입해 생애최초자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란 분양가의 40%가량만 내고 나머지 60%는 20년이나 30년에 걸쳐 분납하는 방식으로,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주택 공급 유형이다. 정부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20년의 전매제한 기간을 설정하고 실거주 요건 등을 넣는 등 투기 방지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따라 기존보다 늘어나는 공급 물량의 50% 이상을 생애최초 구입자와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충주 산사태로 집 수십채 기우뚱… 차탄천 범람 우려에 대피령

    충주 산사태로 집 수십채 기우뚱… 차탄천 범람 우려에 대피령

    8개 지역 3400여 가구 수돗물 공급 끊겨 충북지사,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이천 산양저수지 붕괴로 이재민 수백명인천, 내일까지 최대 300㎜ 비 더 내릴 듯“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줄 알았어유. 윗집 자동차가 물 위에 둥둥 떠내려오고 내 논 두 마지기(1300여㎡)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어유.” 3일 오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에서 만난 김봉회(81) 할머니는 전날 새벽 마을을 덮친 물난리를 회상하며 연신 한숨을 쉬었다. 순식간에 수마가 할퀴고 간 송강리는 참혹했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폐타이어와 빈 생수병, 작은 나뭇가지 등으로 마을 전체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산사태로 뿌리째 뽑힌 나무와 토사가 왕복 2차선 도로를 가로막거나 차선 하나가 유실되면서 차량 소통이 어려운 곳도 한두 곳이 아니었다. 박남순(72)씨 자택 등 집 수십 채가 지반 붕괴로 한쪽이 기우는 등 위태롭게 형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비가 더 쏟아져 지반이 약해지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 박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전깃줄이 흔들려 나가 보니 전신주가 쓰러지고 마당 앞까지 물이 들어와 차를 끌고 몸만 빠져나왔다”면서 “돌아와 보니 집 안팎이 쑥대밭으로 변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지난 2일 사망 4명, 실종 8명 등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난 충북 지역에서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기준으로 충북 지역에선 충주 27곳 등 주택 131곳과 농경지 1703㏊가 침수됐다. 또 제천 88곳 등 116곳에서 산사태가 났고, 고속도로 4곳 등 도로 81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됐다. 특히 이번 폭우로 충주시 엄정면 미내리 원곡천 인근 주민 120여명 등 192가구 4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틀간 내린 호우로 충주의 8개 지역 34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기 지역에서 주택 112가구와 농경지 1043ha가 침수됐고,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 붕괴 등으로 5개 시군에서 33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안성시와 이천 등에서는 산사태 및 토사 유출 피해 70여건이 접수됐으며 경강선 철도 선로가 유실돼 신둔도예촌~여주역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비가 쉬지 않고 내리면서 주요 강 및 하천의 수위도 경보 수준을 오르내리고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임진강 상류인 군남댐 수위는 올해 처음 30m를 넘어섰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빠르게 상승해 오전 2시 30분 현재 5.74m까지 오르기도 했다. 연천군은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차탄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차탄리 일부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왕숙천 근처인 남양주시 진관교와 포천시 영평천 일대에도 이날 오전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호우 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찜질방이 침수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인천 계양구와 강화군에서 침수 피해 6건과 강풍 피해 6건 등 모두 12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많은 비가 오기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피해 건수는 모두 22건이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빗줄기가 강해졌다가 약해졌다가를 반복하면서 5일까지 최대 300㎜가량 비가 더 올 전망”이라며 “비나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찰, 남양주시청 압수수색...채용 비리 의혹

    경찰, 남양주시청 압수수색...채용 비리 의혹

    남양주도시공사 채용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3일 남양주시청 시장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시장실과 비서실, 감사관실, 도시공사 시설본부장실 등 총 4곳이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한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감사를 통해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과정에 남양주시장 등이 부당하게 개입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대상은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 도시공사 관계자 등 총 6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GTX-C 노선 기본계획 최종 발표 앞두고 지자체 간 긴장감 고조

    GTX-C 노선 기본계획 최종 발표 앞두고 지자체 간 긴장감 고조

    국토부의 GTX-C 노선 기본계획 최종 발표를 한달여 앞두고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경기 남부 지자체 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추가 정차역 지정을 반대하는 과천시 ‘GTX-C 노선 원안 추진 과천범시민대책위원회’는 3일 시청에서 최근 GTX-C 노선의 정차역 추가 움직임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내고, 시민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범시민대책위에서는 인근 지자체에서 추가 정차역 지정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로 부정적인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GTX-C 노선은 10여년 전 기획단계부터 표정속도 100㎞/h 이상을 유지하고, 평균 역간 거리 7km 내외 확보라는 목표에 맞춰 정부과천청사역 정차가 확정된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또한,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기간에 경유노선과 정차역에 대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가 정부과천청사역 정차가 확정되자 이를 부당하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시민대책위에서는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기본 취지를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를 이용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과천시는 이후 인근 지자체의 움직임에 대해 범시민대책위와 협력하여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이에 앞서 인덕원 정차를 추진하는 안양시는 지난달 13일 ‘GTX-C 노선 인덕원 정차 안양시 범시민추진위’를 출범하고 인덕원역 정차 당위성을 전파하고 여론을 공론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국토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기본계획에 반영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안양 범시민추진위는 인덕원역은 지하철 4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이 등 3개 노선이 교차·환승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GTX-C노선이 인덕원역에 정차하면 1회 환승으로 4개 간선철도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약 16분의 환승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며 인덕원 정차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GTX-C 노선은 수원에서 안양권과 서울을 거쳐 경기 양주를 연결하는 총 연장 74.8㎞ 구간의 광역급행철도이다. 시행청인 국토교통부는 2021년 착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9월 정차역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2년 모아야”

    “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2년 모아야”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가 월급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이 넘게 걸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활성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 대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비율인 PIR(Price to Income Ratio)은 12.13으로 추산됐다.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 PIR은 수치가 높을수록 내집마련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PIR이 12.13이라는 것은 서울시민이 월급을 지출하지 않고 계속 모아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간이 12.13년 걸린다는 뜻이다. 입법조사처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시·도별 연간 가구평균소득(경상소득)과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 시·도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작년 소득 자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입법조사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변동률을 적용해 작년 수치를 추산했다. 이에 따라 산출된 지난해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은 6821만원이었고 감정원 주택가격동향조사의 작년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2723만원이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소득 자료가 발표된 2017년과 2018년 서울의 아파트 PIR은 각 10.16과 10.88이었다. 전국 아파트 PIR은 2017년 5.50, 2018년 5.58, 지난해 5.85로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양경숙 의원은 과거 일명 ‘반값아파트’ 판매에 이용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택법과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는 땅의 소유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정부에 남겨두고 건물만 팔아 분양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제도로, 2009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으로 만들어졌다가 2015년 법률이 폐지되면서 주택법에 통합됐다. 이 법에 의해 이명박 정부 때 반값 아파트가 공급됐으나 분양 이후 건물 가격이 크게 올랐고 토지 대금을 장기간 회수할 수 없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개정안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매제한기간을 30년으로 하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팔 때 LH가 매입하게 하는 등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가격 안정과 공공성을 강화했다. 또한 LH가 매년 건설·공급하는 주택의 30% 이상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함으로써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양경숙 의원은 “최근 서울 등지의 집값과 전셋값 상승으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공급을 활성화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치광장] 창동차량기지, 세계적 바이오단지로/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창동차량기지, 세계적 바이오단지로/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100세 시대다. 오래 사는 데 머물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 관심사가 됐다. 질병에 대한 시각도 마찬가지다. ‘치료’에서 이제는 ‘예방’이다. 이는 관련 산업의 성장세에서 잘 나타난다. 한국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 6000억 달러로 우리나라 3대 수출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화학 분야 총액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바이오 메디컬 산업 육성은 세계적 추세다. 해외 선도국가들은 오래전부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은 ‘켄 스퀘어’에 하버드대와 MIT 등 대학과 연구병원, 다국적 제약회사 300여개가 모여 약 8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원노스 바이오폴리스’, 런던의 ‘골든 트라이앵글’도 마찬가지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은 선도국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과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인프라가 강점이다. 임상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의료 시스템과 유전자 가위, 줄기세포 등의 유전자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도 관련 산업에 대한 정책 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를 5대 주력 산업으로 선정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바이오 산업을 서울의 4개 권역별 유망산업의 하나로 선정해 적극 육성할 계획인데 그 핵심지역이 창동 차량기지 부지다. 2025년 경기도 남양주로 이전할 예정인 창동 차량기지는 24만 6998㎡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로 의료 바이오 산업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인천공항으로의 접근성 등 우수한 대중 교통망과 인근에 교육 의료시설이 밀집해 있다. 일부에서는 서울 홍릉과 송도, 판교, 원주, 오송, 대구 등 기존 바이오 단지와 기능 중복을 우려하고 있으나 관련 산업의 붐업을 위한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서울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타 바이오 단지에 부족한 임상시험과 인허가 평가, 사업화 지원에 중점을 둔다면 국가적 관점에서 시너지 효과는 충분하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 감염증까지 우리는 바이러스 경제 시대에 살고 있다. 창동 차량기지가 우리나라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이천 산양저수지 둑 붕괴…여주 청미천 홍수경보 발령

    이천 산양저수지 둑 붕괴…여주 청미천 홍수경보 발령

    2일 경기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천 산양저수지 일부 제방이 무너지고,광주와 수원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율면 산양저수지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쯤 율면에 있는 산양저수지 둑이 일부 붕괴 되었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산양저수지 정식 명칭은 용산저수지이고 총저수량 6만 2000톤의 소규모 농업용 저수지다. 시는 이날 오전 7시 32분 피해 접수 후, 35분 율면, 해당부서에 전파, 45분 자동 예경보 시스템 발송, 59분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엄태준 시장과 관계자들이 현장으로가서 피해조사 등 수습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30분과 2시 55분 광주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 3세대는 침수 피해를 봤다. 광주 곤지안읍 건업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공사장 주변의 사면이 유실돼 오전 3시쯤 복구가 완료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안성 269㎜,이천 154.5㎜,여주 149㎜,광주 124㎜,용인 107.5㎜ 등이다. 안성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여주와 용인,이천에도 시간당 4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현재 안성과 용인,이천,여주,광주 등 5개 시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연천,파주,구리,남양주,하남,양평,안산,시흥,평택,화성,광명,과천,부천,의정부,수원,성남,안양,오산,군포,의왕,가평,동두천,포천,고양,양주,김포 등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전날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되며,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여주 청미천 원부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오후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농경지와 지하차도,저지대 침수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대전 강타한 집중호우, 주말 서울·경기·영서 덮친다(종합)

    부산·대전 강타한 집중호우, 주말 서울·경기·영서 덮친다(종합)

    부산에 이어 대전 등 충청 지역을 강타했던 집중호우가 오는 주말 서울과 수도권, 강원 일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31일 밤부터 서울과 경기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다음날인 1일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2일까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 50~150㎜, 강원영동, 충청남부, 전북북부, 경북북부 20~60㎜로 예보됐다. 특히 서울·경기, 강원영서 일부 지역에는 최대 2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1일 새벽 시간에 시간당 30~50㎜, 2일 새벽에는 시간당 5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최근 부산과 대전에 큰 피해를 입힌 집중호우 역시 시간당 약 80㎜의 비였다. 올해 장마 기간에 서울에 내린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지난 29일 내린 27.1㎜였다. 기상청은 “대비가 취약한 새벽 시간대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나 상습침수구역 거주민과 야영장·피서지 야영객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어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 11시 30분을 기해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동북권, 서북권), 경기도(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김포)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 8월 1일 새벽 기준 인천(옹진), 서울(동남권, 서남권), 서해5도, 경기도(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김포 제외)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중부지방에서 오는 3일까지 내리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후 다음 주 후반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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