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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훈현9단·유창혁5단/후지쓰맹 8강 진출/서봉수9단은 탈락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5단이 5일 중국의 양휘8단과 일본의 왕립성 9단(대만출신)을 각각 꺾고 제6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일본기원에서 열린 이날 본선2회전에서 조훈현9단은 중국의 여류강호 양휘8단을 맞아 3백33수만에 백15집반을 남기는 대승을 거두었다.유창혁5단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왕립성9단을 맞아 접전을 펼쳐 1백8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또 일본기원 소속으로 출전한 조치훈9단도 중국의 섭위평9단에게 2백53수만에 백7집반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날 16강전에 함께 출전했던 서봉수9단과 양재호8단은 일본의 고바야시9단과 중국의 소위강5단에게 각각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오는 6월5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전에서 조9단은 고바야시9단,유5단은 오다케9단,조9단은 아와지9단과 맞붙게 된다.
  • 성묘­상춘객 1백만 “교통전쟁”/연휴 고속도 차량 몰려 정체 극심

    ◎설악산·제주도 등 행락인파 북적/호텔·여관 초만원… 전세버스 동나 4월의 첫 휴일이자 연휴 첫날인 4일 제주도와 설악산,진해와 경주등 전국의 관광지와 유원지에는 1백여만명의 상춘객이 몰려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경부와 중부등 고속도로는 토요일밤 서울을 벗어나려는 14만여대의 차량으로 몸살을 앓은데 이어 이날에도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행락및 성묘길 차량행렬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동 톨게이트에서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해 안성까지 차량속도가 시속 10∼30㎞에 그치는 거북이운행을 했다. 또 중부고속도로는 하남인터체인지에서 동서울톨게이트사이가 심하게 막히는 등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이에따라 연휴가 끝나는 5일 고속도로는 귀경차량들로 밤늦게까지 큰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설악산,진해등 전국의 관광지도 서울·부산등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다. 이 때문에 호텔과 여관등 숙박시설은 몰려든 관광객들로 초만원을 이뤘으며 제주도에서는 전세버스와 렌터카까지 동이나기도 했다. 제주도에는 3일 3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을 비롯,4일에도 1만8천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연휴기간동안의 관광객이 6만5천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설악산과 경포대에도 5만여명의 행락객으로 붐볐다. 또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에는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이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으며 가야산과 지리산,부곡온천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이 일대를 찾은 연휴관광객은 모두 3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망우리·벽제등 공동묘지 주변도 수만명의 성묘객과 차량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 서봉수·유창혁·양재호기사/후지쓰맹 16강 진출

    한국의 서봉수9단,유창혁5단,양재호8단이 제6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러시아의 라자레프 아마6단,일본의 이시다9단·임해봉9단을 물리치고 본선2회전에 올랐다. 3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본선1회전에서 서봉수9단은 약체 라자레프 6단에게 1백79수만에 가볍게 흑불계승을 거뒀으며 유창혁5단은 일본의 「컴퓨터」기사 이시다9단을 맞아 초반부터 특유의 공격력을 발휘,2백37수만에 백9집반의 큰 차이로 완승을 거뒀다. 이창호6단 대신 출전했던 양재호8단은 초반부터 실리작전을 착실히 구사,2백51수만에 흑 1집반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또 일본기원 소속의 조치훈9단도 미국의 레드먼드7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회전에 출전한 3명의 기사가 모두 승리,시드를 배정받아 이미 16강에 진출한 조훈현9단과 함께 5일 16강전에 출전하게 됐다.
  • 농기계수리 순회봉사/20일까지/트랙터·이앙기 등 대상

    농림수산부와 농기계생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농촌지역에서 농기계를 수리해주는 봄철 농업기계 순회사후봉사가 1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순회봉사는 오는 20일까지(공휴일제외)실시되며 트랙터·이앙기·관리기·경운기 등 모든 동력 농업기계를 수리대상으로 하고 있다. 순회봉사대는 중앙지원반의 경우 대동·국제·동양·아세아·금성대흥 등 6개 생산업체로 구성됐다. 중앙지원반은 66명의 전문 수리기사와 58대의 차량으로 편성하여 1일 상오 서울 양재동소재 양곡도매시장에서 발대식을 가진후 전국 군단위 농촌지역을 순회하면서 대농민수리봉사를 하며 지역반은 해당 군수 책임하에 편성하여 읍·면 또는 마을단위로 순회하면서 수리봉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 기간동안 점검수리비는 무료이며 부품교환이 필요한 때는 부품대만 받고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군 농기계 지정사후봉사업소 또는 생산업체에 인계하여 수리토록 할 계획이다.
  • 유근영 산림청 자원조성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산림지원 확대·수종경신 역점/현대 장비로 산림사업 효율 추진/원목값 올라 국내수목 활용 모색/“국토 65%가 산… 자원이용 절실”/독림가 이규현씨 우리의 산림은 73년부터 시작된 치산녹화사업으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짧은 기간동안 전국토를 녹화하는데 성공했다.60년대초 ㏊당 9.5㎥에 불과하던 임목축적량이 91년말에는 40㎥로 4배나 늘었고 민둥산은 없어진지 오래다.그러나 성공적인 산림녹화에도 불구하고 경제수종이 적고 산림행정은 답보상태로 산림자원화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어느때보다도 산림의 환경적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림가 이규현씨(56)가 정부의 조림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산림청 유근영 자원조성국장을 만나 식목주간의 조림시책에 대해 들어봤다. ▲이씨=그동안 산림녹화의 성공으로 우리산림도 청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그러나 목재자급은 요원한 실정이어서 산림을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산림계획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올해 식목행사의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유국장=산림은 환경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며 산림을 가꾸는 일은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산림청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달동안을 나무심는 기간으로 정해 3만2천㏊의 전국산림에 7천9백만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씨=독림가를 비롯한 산주들은 장기적인 산림사업의 특수성으로 자금회전이 잘 안돼 임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산주들에 대한 지원책이 있어야한다는 여론이 높은데요. ▲유국장=제2의 치산녹화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에서 산주들이 자금부족으로 산림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마음아픈 일입니다.정부는 2백여만명의 산주들이 산림자원조성에 힘쓸 수 있도록 산림개발에 대한 대집행권을 부여하고 산림법개정및 행정규제완화를 추진,상속세면제와 임야매매증명제도를 완화해 나갈 방침입니다.또 국내 산림의 71%가 사유림임을 감안,영세산주들을 위해 사유림협업체에 각종 자금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영림공사등 공익법인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씨=최근 환경오염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데 공해방지를 위한 환경림조성등 환경임업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유국장=산업화로 대기오염·오존층파괴·지구온난화등 각종 공해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산림의 환경보전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산림청에서는 식목철을 맞아 공해가 심한 도시및 공단지역 2천5백71◎에 은행나무 후박나무등 4백7만2천그루의 공해방지환경조림을 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공해에 강한 수종을 경제수종으로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이씨=지난해 6월 리우환경회담이후 국제목재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국내수종 대부분이 지금까지 비경제적인 수종으로 인식돼온 소나무와 참나무인데 이들 수종의 활용할 방안이 있는지요. ▲유국장=현재 국내목재수급량의 87%를 남양재등 수입목재로 충당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국제 원목가격이 두배이상 오르고 이마저도 수급도 원활하지 못합니다.최근 임업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수종인 소나무 참나무등도 펄프재와 일반용재로서 재질이 우수하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정부에서도 목재가공업체에 이같은 사실을 주지시켜 이들 목재의 사용을 권장하고 나무를 배게 심어 우수한 형질의 목재를 생산,외화낭비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이씨=산림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림장비의 기계화등 산림경영의 현대화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는데요. ▲유국장=정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는 분야입니다.인력감소등으로 어려워져가는 산림작업여건을 개선하기위해 목재수송등을 위한 임도를 2010년까지 5만6천㎞ 시설키로 하고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삭도집재기·트랙트집재기등 현대화된 벌채기계를 도입,목재생산을 효율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씨=국토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을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산림정책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앞으로의 산림정책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유국장=아직까지 불량임지가 많아 쓸모있는 나무가 적을 뿐아니라 소유규모역시 10㏊미만의 영세산주가 96%나 돼 임업구조가 취약합니다.정부는 이를위해 지금까지 보전임지와 준보전임지로 돼있는 산지관리체계를 생산임지와 공익임지·산업임지등으로 나눠 보존과 개발이 조화가 되도록 이용구조를 재편할 것입니다.또 불량임지의 수종갱신에 역점을 두고 조·육림을 실시하고 산주들에게는 재정적지원을 확대하는등 각종 세제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여파/고급빌라값 폭락

    ◎70∼80평 평당 3백만원선 내려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재산공개와 관련,최근 고급빌라와 수도권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31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서울 강남구등지에서 신축된 70∼80평 이상의 대형 고급빌라들은 당초 분양 예정가보다 평당 2백만∼3백만원씩 가격이 내렸으나 사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경기도 광주군,양평군등 수도권 일대의 고급 전원주택지들도 매물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매수자가 거의 없어 최근 가격이 10%가량 내렸다. 양재동의 정일빌라나 중앙하이츠빌라의 경우 당초 평당 1천4백만원에서 분양을 시도했으나 사려는 사람들이 없어 평당 1백만원을 낮추었지만 구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전원 주택지를 많이 취급하는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주변 중개업소들에는 최근 업소별로 2∼3건씩 전원주택지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사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가격이 평균 10%가량 떨어졌다.
  • 불법가건물 지어 토초세 회피/일부 차관보

    ◎상가 임대영업… 단속안받아 특혜 의혹 재산공개결과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한 차관급 고위관료들이 토지초과이득세를 물지않기 위해 가건물을 지어 상가를 분양,임대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48억9백23만원으로 차관급 가운데 재산순위 2위를 기록한 강신태철도청장은 자신과 장남이 나눠 소유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1428의4 일대 나대지 97평에 76년부터 가건물을 지어 가구점이 들어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신과 차남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1432의79및 80일대 1백76평의 대지에도 78년 불법가건물 3개동을 지어 양복점등 상가로 분양,한달에 1백여만원의 임대료를 받아왔으며 장남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1058의35 일대 잡종지 47평도 점포와 주차장으로 임대해주고 있다.특히 강청장은 이 가건물을 무허가건물관리대장에 기재조차하지 않아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았으며 관할 구청으로부터 단한차례도 단속받은 사실이 없는등 특혜의혹도 사고있다.17억5천여만원으로 재산보유순위 18위인 이수휴국방차관은 부인 심숙녀씨와 지인등 3인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81의2일대 2백26평을 대지로 신고했으나 3년전부터 토지초과이득세를 물지 않기위해 가건물을 지어 상가 10개를 분양,임대료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광구특허청장도 서울 서초구 양재동 34의8및 9와 393 일대 2백여평의 대지에 2층짜리 가건물 2개동을 지어 카센터등으로 빌려주고 있다.
  • 동구/아기 수출지역으로 급부상(특파원코너)

    ◎헝가리·루마니아 집시 등이 주공급원/바르샤바엔 “7일장” 암거래 성행/수요 못따라가 유괴·강탈도 예사 아기 매매 산업은 불황을 모른다.수요가 항상 있고 새로운 공급원이 계속 개발된다.전에는 남미가 큰 공급원이었으나 요즈음은 동유럽으로 바뀌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잘 사는 나라들이 변함없는 아기 수입국들이다.언제나 수요를 공급이 못따라 「아기값」은 올라가기만 한다. 고아들의 국제입양에 따른 인도적인 문제를 도외시할 수 없고,하루라도 빨리 데려다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비난만은 할 수 없다.그러나 돈 벌려는 중개인들이 끼어들어 아이들을 물건처럼 매매하고 있는데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최근 헝가리의 아동보호기구는 갓난아기들과 10살이후의 제법 큰 아이들이 미국으로 팔려나가고 있음을 개탄했다.지난 90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그 숫자는 수백명에 이르는데 버려진 아이인 경우보다 개인들이 찾아와 산모의 동의로 출생직후 데려간 경우가 많다고 한다.아기값은 2만여달러나 되지만 중개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산모에게는 아주 적은 금액만 떼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루마니아의 집시 여인들이 낳은 아이들을 미국 입양재단의 출장사무소가 수집해 물의를 일으켰는데 산모들이 친권 포기 대가로 받은 돈은 고작 1백달러씩이었다. 루마니아에서 지난 90∼91년 두해 동안 미국·프랑스·이탈리아에 입양되어 간 아기들의 수는 공식적으로 7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았으나 에이즈 감염문제가 일어나자 푹 줄어들었다.그 자리를 폴란드가 넘겨받았다.1년전부터 바르샤바에 1주일에 한번씩 「아기시장」이 서고 있으며 금발머리 아기가 9만프랑에서 15만프랑(약 2천3백만원)사이에 팔린다고 한다. 아기 매매가 수지맞는 장사가 되자 동유럽이나 남미에 수많은 거래 조직이 생겼다.지난 1월에는 동유럽에서 아기를 사들여 프랑스 남부에 팔아오던 4명의 집시 중개인 조직이 적발돼 독일에서 재판받았다.그들은 카탈로그까지 만들어 아기 1명에 7만프랑(약1천1백만원)씩 받아왔다. 이 조직들은 아기를 훔치거나 어린 산모를 위협하여 아기를 강탈하다시피 하기도 한다.페루의 리마에서는 어린이들을 유괴한 한 미국 변호사가 1년 징역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살바도르에서는 아기를 훔치거나 강제매입하여 프랑스에 7만∼15만프랑씩 받고 판 프랑스인이 낀 일당 4명이 붙잡혔다. 공식적으로는 미국이 13년동안 9만여명,프랑스가 10년동안 1만8천5백명의 아기를 외국에서 입양해온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는 더 많다.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여러 나라들도 입양아를 많이 받아들이는 축에 낀다. 입양아 배출국으로는 한국·인도·콜롬비아·브라질·스리랑카의 다섯나라가 잘 알려져 있었으나 뒤에 그 명성은 칠레·과테말라·페루로 넘겨졌고 수년전부터는 개방된 동유럽이 새로운 공급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국제 입양과 관련된 문제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하나의 움직임으로 다음 5월에 헤이그에서 아동의 권리보호를 위한 국제회의가 열려 국제입양에 대한 협약 마련이 토의될 예정이다.그러나 문제들이 협약만으로 해결될지는 의문이다.
  • 허만일씨(문화부 전 차관) 전격 구속

    ◎예술의 전당 사장때 3천만원 수뢰 대검 중수부 3과(박주선부장검사)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예술의 전당 신축과정에서 공사진척도를 높게 산정해주는 대가로 시공사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긴 허만일 전예술의 전당 사장(53)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허씨에게 뇌물을 건네준 건설업체 한양 전대표이사 강법명씨(57)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김영삼정부출범이후 전직 차관급의 고위당직자가 뇌물수수로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허씨는 예술의 전당 사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10월 예술의 전당 신축공사와 관련,당시 시공업체인 한양 대표이사였던 강씨로부터 공사진척도를 실제보다 높게 산정,공사대금을 미리 받게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허씨는 문화부 종무실장·기획관리실장·차관등 요직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이달초까지 예술의 전당 사장으로 재직해 왔었다.
  • 군·고위직 돌며 막대한 공직치부/유학성씨 사퇴까지 역정

    ◎공개만 58억원… 땅·건물 등 축소·누락/5공초엔 부정축재자 색출 지휘도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거쳐 군과 공직에서만 44년을 보낸 유학성국회국방위원장(66)이 불명예스러운 의원직사퇴에까지 이른 것은 현재 그가 보유한 재산과 축재과정때문이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없으면서 또 청렴을 금과옥조로 삼아야할 군과 고위공직·국회의원으로만 평생을 보낸 그가 공개한 재산은 아무리 축소하려고 애썼어도 국민의 상상을 훨씬 초월한 것이다. 평생 공직생활로써 벌어들일수 없는 규모였음은 물론,재산취득 과정마저 공직을 이용한 투기의혹이 짙다. 그가 공개한 일가족의 재산은 본인 9억5천여만원,처 4억7천여만원,장남 18억8천여만원,자부 1억4천여만원,차남 17억2천여만원,삼남 6억1천여만원등 총 58억여원이었다. 그러나 공개재산내역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공시지가축소·신고누락·특혜사례·투기의혹등 어느것 하나 일반인이 납득할만한 것이 없다. 강남구 도곡동 대지 2백56평은 공시지가가 52억9천만원인데도 신고는 11억7천만원으로 되었고,양재동 1백5평(공시지가 16억원)도 2억3천만원,대치동 38평(공시지가 9억2천만원)은 1억3천만원,역삼동 99평(공시지가 12억3천만원)은 3억6천만원,대치동 41평(공시지가 9억6천만원)은 4억6천만원,안양시 건물(거래가 56억원)은 8억7천만원,군포시 1백45평(공시지가 5억9천만원)은 1억2천만원으로 각각 축소신고했다. 이중 대치동 2곳과 양재동등 3곳에는 3∼5층 규모의 빌딩이 있으나 아예 건물분은 신고에 누락시켰다. 제주도 한림읍에 있는 임야외 4필지는 지난 88년 장남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투기의혹이 짙다. 차남소유로 신고한 안양의 대지 1백80평은 82년 유의원의 처남 안모씨가 안양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체비지를 불하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을 샀다. 이땅은 이후 91년 아들3명에게 명의를 이전해 지하3층,지상10층의 건물을 지어 현재 사무실로 임대하고 있다. 그는 월남참전·군단장·육군대장등 최고의 군경력,안전기획부장·반공연맹이사장등 최고위공직,3선의원·국회국방위원장등의 최고명예를 누렸다. 그는 3성장군시절 5공출범의 계기가됐던 12·12주도세력으로 가담,군후배인 전두환·노태우두전대통령으로부터 깍듯한 선배대접을 받았다. 79년 전두환합동수사본부측이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한 12월12일밤 30경비단에 모인 신군부세력의 좌장으로서 구질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87년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정승화씨가 당시 김영삼후보진영에 가담,12·12를 쿠데타로 몰아붙이자 당시 민정당의원이었던 그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태의 정당성과 5공의 개혁의지를 강변했던 적도 있다. 그는 5공출범시 안기부장을 맡아 개혁과 사회기강확립의 명분으로 부정축재자를 선정,재산의 사회환원등을 유도한 바 있다.이때 부정축재자로 조사를 받은 정치인으로는 현재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최형우사무총장등이 있다. 이번 재산공개때 5억원남짓의 재산을 신고한 최총장은 당시 3천7백만원의 부정축재혐의로 한달 보름간 안기부에서 고문과 조사를 받았다. 이때 중학교에 다니던 최총장의 자녀들은 TV·신문에 아버지가 부정축재자로 발표돼 친구들이 「아버지가 도둑이냐」는 비난을 하자 한달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민자당의 재산공개파문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총장은 굳이 과거를 들추진 않지만 두사람의 인연은 역사의 아이러니로밖에 볼수 없다. 유의원은 지난 23일,물의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미 정계은퇴를 결심했으나 여론에서 조금 빗겨간 26일에 결심을 밝혔다고 말했다. 유의원 자신이 직접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듯이 유의원의 사퇴는 「군인정신」과 「공직윤리」 「권력의 부패불감증」등 왜곡된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유학성씨 사퇴 발표문 (전문) 본인은 이번 재산등록 과정에서 당과 지역구민,그리고 국민들에게 누를 끼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새로운 신한국 건설에 매진할 시점에서 본인의 일로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지난 총선때 지역구민들과 약속한대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중에 있었던바,그 약속을 지키고 조금이라도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0여년간 공직생활에 헌신적으로 도와준 가족과 주위의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특히 고향지역 주민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리며 그동안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나무심기 적기 하순­새달 중순/식수 요령 묘목 구입

    ◎잔뿌리 많고 줄기색 선명해야 우량목/접목부위·가지 흠집여부 살피고/구덩이 깊이는 뿌리 1.5배가 적당/지면보다 높게 묻고 수분증발 막게 풀로 덮도록 3월하순부터 4월중순까지는 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최근 식수기간을 맞아 양재동 화훼공판장등 묘목시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있다.나무는 오염된 공기를 맑게 정화해줄 뿐만아니라 사람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어 봄이면 나무를 심는 집이 적잖다.전문임업기술지도원의 도움말로 나무구입요령과 식수요령 등을 소개한다. ▷구입요령◁ 일반정원에 심는 수종으로는 대추 감 모과 살구 은행나무등 유실수와 장미 철쭉 라일락 목련등 관상수가 권할만 하다.가격은 1∼3년된 실생 묘목을 기준으로 대추 감 사과 밤 장미 철쭉 목련 벚나무 등이 1천∼2천원,은행 살구 모과 라일락 등은 5백∼1천원선이다. 묘목시장으로는 서울에 양재동 화훼공판장,서초동 꽃시장,구파발 화훼단지,종로5가 종묘상가 등이 있다.또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이달20일부터4월20일까지 서울 강동구 상일동 화훼단지를 비롯한 전국 1백47개소에 나무전시장을 개장·운영하고 있다. 묘목을 고를때는 뿌리가 넓게 퍼져있고 잔뿌리가 많은 것중에서 캔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또한 품종을 정확히 골라야 하는데 특히 유실수의 경우 과실이 달리기 시작해야만 품종의 이상유무를 알수 있으므로 신뢰할수 있는 곳에서 묘목을 구입해야 한다.나무를 접붙여 우량품종을 얻는 접목의 경우에는 접목부위를 흔들어보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이밖에 눈과 눈 사이가 짧고 눈망울이 크게 앉은것,줄기의 색깔이 선명한 것이 좋은 묘목이다. 묘목이 자라기를 기다리기 어려운 성급한 사람들은 다 자란 성목을 골라야 하는데 성목은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은것이 좋다.상록수의 경우 잎이 짙푸른것은 영양상태가 좋은 것이며 너무 웃자라거나 안자란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에 매끈하게 자란것을 선택하도록 한다.또한 가지에 흠집이 있는것은 병충해에 피해를 입은것이므로 피하는것이 좋다. 가격은 2∼3미터 수목을 기준으로 라일락 목련 모과는 2만원,살구 대추는 3만원선이다. ▷심는요령◁ 먼저 심을 나무뿌리 직경의 1.5배이상 구덩이를 판다음 밑거름과 부드러운 겉흙을 3분의 1정도 넣고 잘 펴서 나무를 세운다.이때 익숙치 않은 사람은 섣불리 시비를 하지않는 것이 좋다.비료를 줌으로써 오히려 나무를 죽이는 예가 많기 때문으로 비료는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주어도 늦지않다. 이어 겉흙과 속흙을 차례로 넣어 3분의 2정도 채운뒤 나무를 잡아당기듯하여 잘 밟아주고 물을 충분히 준다.다시 나머지 속흙을 모아 주위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한후 수분의 증발을 막기위해 낙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준다.나무를 너무 깊이 심으면 뿌리발육은 물론 가지를 잘 뻗지 않으므로 주의하고 나무의 크기에 따라 지주목을 설치해주면 좋다. 심은 묘목은 가지를 쳐서 뿌리와 균형을 맞춰주어야 새 가지를 얻을수 있고 유실수는 첫해에 맺은 꽃과 열매를 조금만 남기고 따주어야 다음해부터 풍성한 수확을 얻을수 있다.
  • 재산공개/군살빼기/민자당 개혁 가속/집권당의 사상최대 감원 안팎

    ◎국장급 민정·실무진 민주계 안배/실직자의 취업대책 마련에 골몰 민자당은 20일 하오 새당직자 임명형식으로 역대 집권당사상 최대규모의 인원감축을 단행했다. 중앙당과 시·도지부에서 3백25명,지구당에서 4백74명이 줄어들어 모두 7백99명이 감축된 이날 민자당의 감원은 가급적 계파별 안배를 고려,3당합당 당시의 5대3대2의 비율을 적용했다. ○당초 인원보다 줄어 ○…이날 단행된 민자당 인원감축은 최형우사무총장이 정오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됐다. 강재섭대변인은 하오 3시15분쯤 인사내용을 발표하면서 『오늘의 인사는 사무처 동지들의 희생과 자기살을 베는 아픔속에서 이루어 졌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당초 중앙당에서 2백56명,시·도지부에서 76명등 모두 3백32명을 전출하고 지구당에서 4백74명을 감원,모두 8백6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발표된 숫자는 이보다 7명이 적었다.그것은 중앙당과 시·도지부에서 당초 인원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인사의 특징은 국장급에는 주로 민정계를 배치한 반면 수석 부장급에는민주계를 포진시킨 점이라 할수있다.중앙사무처 보직 국장중 민정계는 11명,민주계는 5명으로 ,특히 기획조정국장 총무국장 조직국장등 주요국장들을 민정계에 할애했다.이는 전체적으로 민정계의 감원폭이 많았음에도 민정계를 배려하려는 시도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민주계도 경리국장 선전국장등 당재정운영및 선전의 주요 보직을 차지했으며 특히 민정계 국장아래 수석부장에 민주계를 대거 포진시킴으로써 최형우­백남치­「실세부장」으로 이어지는 직할체제를 확립했다고 볼수있다. 이는 민정계에 대한 무마와 함께 사실상 업무는 민주계가 처리할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당이 민주계 위주로 운영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번 감원이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서 시작된 것이고 감축의 집도를 민주계가 했음을 감안,「자기식구」인 민주계부터 정리를 한 흔적도 역력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사무처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김윤환·이한동의원의 핵심요원들도 대부분 전출돼 이들 민정계 중진의원들의 대사무처 장악에 대한 견제의 뜻도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한동의원은 이날 인사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관측되며 이미 지난 19일 이같은 사실을 알고 최총장에게 항의했다는 후문이다. ○넋두리·한탄 잇따라 ○…인사에서는 또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했던 이종찬의원의 추종세력도 대거 탈락,이번 감원조치로 당을 떠나야 하는 사무처요원들의 넋두리와 한탄이 끊이지 않았다. 『대선에서 물불 안가리고 뛰었는데 그 보상이 감원인가』『옛 공화당 때부터 JP를 한마음으로 따랐는데 결과가 고작 이거냐』『파출부를 나가는 마누라에게 YS가 대통령될 때까지만 기다리라고 했는데 이제는 실직마저 당해야 하는가』등등. 이같은 상황에서 감원의 「십자가」를 진 인사위소위 위원들은 전날 밤 시내 모호텔에서 전출대상자에 대한 최종 분류작업을 마친뒤 이날 대부분 출근도 하지않아 더더욱 당사분위기는 썰렁했다. 그러나 최총장은 이날 『요즘 입술이 바짝바짝 탄다』며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뒤 『개혁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나 능력에 따라 반드시 다른 직장을 알선,국가에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속의원 재산등록 이모저모/수백억서 몇천만원 등 “천차만별”/평균 15억대… 민주계쪽이 적은편 민자당은 20일 소속 의원들의 재산공개를 위한 등록을 마감하고 22일 이를 일괄공개키로 했다. 정부 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이미 재산공개를 한데 이어 여당국회의원들의 재산내역이 밝혀지는 것은 그 파장이 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실로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의 착근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재의원이 최고 ○…민자당은 소속의원 1백62명과 원외당무위원 8명등 재산공개대상자 1백70명중 이미 공개를 마친 김종필대표와 당3역,그리고 황인성총리등 5명의 각료겸임 의원을 뺀 1백61명의 재산을 일괄공개할 예정이다. 20일까지 제출된 의원별 재산목록에 따르면 수백억원대에서 몇천만원까지 재산규모가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가장 재산을 많이 보유한 의원은 김진재의원으로 2백77억원을 신고했다.동일고무벨트를 경영하고 있는 김의원은 부친·동생과함께 3명이 모두 토지관련세금랭킹 상위 10위안에 들 정도이다. 김의원은 『부동산은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정계입문후에 늘린 것은 없다』고 떳떳이 공개했다고 밝혔다. 반면 마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뒤 입당한 김호일의원은 사글세보증금(여의도 목화아파트)5백만원과 자동차(소나타)값 8백만원등 전 재산이 1천3백23만원밖에 안된다고 신고해 최빈을 기록했다. ○대다수 5억∼15억선 ○…김진재의원에 이어 재산규모가 상위권에 드는 의원은 이승무(봉명그룹) 최돈웅(경월소주) 김동권(쌍마섬유) 김문기의원(상지학원)등 기업이나 학원을 경영하는 인사와 정재문·송두호의원등 부동산을 다량 보유한 인사들이다. 김동권의원은 2백억원,이승무의원은 1백34억원,정재문의원은 1백29억원,송두호의원은 1백20억원등으로 재산등록을 했다. 이어 총리를 지낸 노재봉의원의 재산규모도 78억원에 이르고 있다.부친이 나전모방을 경영했던 노의원은 비교적 「성실신고」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현대건설회장을 지낸 이명박의원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양재동·서초동 대지는 지하철공채상환시 대불받은 것 등이며 투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박준규국회의장(41억8천만)과 금진호(40억) 오장섭(38억) 이상득(33억) 구천서의원(29억6천만)등도 30억∼40억원 수준의 재산을 공개해 「소문」에 못미쳤다. 5·6공의 「실력자」들로서는 김윤환의원이 24억2천만,정호용의원 25억,이원조의원 25억,최병렬의원 25억,나웅배의원 26억,박세직의원 24억원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준병(16억) 허화평(18억) 안무혁(18억) 허삼수(12억) 김종인(10억) 이춘구의원(9억9천만)등은 재산규모가 유력 인사치고는 다소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빈한한」의원들로는 박경수(6천만) 이종근(3억6천만) 서청원(2억7천만) 강삼재(2억3천만) 노승우(3억9천만) 박희부의원(4억)등이 꼽히는데 민주계가 다수이다. 나머지 대다수 의원들은 재산규모가 5억∼15억원사이라고 밝히고 있어 전체 평균은 15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추정된다. ○구설수 따를까 고민 ○…민자당의원들의 재산내역이 공개되는 것 자체가 「혁명적」인 것으로 평가되나 장관들의 재산공개때보다 구설수가 더 많으리가 예상된다. 부동산의 경우 실가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을수 있고 숨겨진 재산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불성실신고」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될 전망이다.축재과정이 떳떳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수십억∼수백억원의 재산을 가진 선양들을 유권자가 곱게 봐줄리 없다는 것도 의원들의 고민이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상당수 의원들은 공개재산규모를 실제보다 줄일수 있는 묘책을 짜느라 고심했고 막판 눈치를 살피다가 20일에야 등록을 끝냈다.몇몇의원은 장학재단·의료재단 등 공익법인을 서둘러 설립하는 「편법」을 동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꽃시장/“집안을 화사하게” 발길 북적

    ◎양재공판장 매출 2월의 2배/“꽃색깔 선명” 영산홍·진달래 많이 찾아/행운목도 인기… 동양란 촉당 5천원선 봄빛이 완연하다.집안분위기를 봄빛깔로 변화시키는데 빼놓을 수없는 것이 색색의 꽃과 푸른잎의 화훼류.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양재동 꽃시장)과 서초동 꽃동네등 전국의 화훼전문시장은 봄의 정취를 한껏 더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이들 시장엔 주말이 되면 봄나들이겸 분화및 관상수를 구입하기 위해서온 가족단위의 손님들로,평일에는 같은 아파트에서 함께 나선 주부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3월 이후 지난달에 비해 2배이상의 손님을 맞고 있는 양재동 꽃시장의 경우 한달에 두차례 쉬던 휴일을 3·4·5월 석달간은 없애고 운영할 계획이다. 봄철을 맞아 가장 인기를 끄는 다년생 분화류는 영산홍 진달래등 철쭉류.공기의 건조및 습함,매연에 강하고 실내·외 양쪽에 활용가능한데다 선명한 색의 꽃이 피기 때문이라고 농수산물 유통공사 화훼공판장 지도과 천홍범차장은 말한다.가격은 분당 5천∼1만5천원등으로 다양한데 5천원정도의것이면 일반 가정에서 부담없이 기를 수있다.산목을 꺾어 기른 아젤리아도 연분홍 고운 빛깔로 인기인데 2년반정도 기른것이 2천∼5천원,5년정도 기른것이 2만원선. 팬지 프리뮬러 데이지등 아름다운 꽃이 4∼5개월 계속 피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해주는 초화류 역시 단독 주택의 계단과 화단,아파트 베란다등의 장식에 으뜸으로 치는 꽃.충분한 햇볕과 통풍을 필수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꽃샘추위가 간간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아직 매기가 없는편이다.그러나 3월말정도면 양재동 꽃시장 노지에 2천여평의 초화코너가 마련돼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장관을 이룬다.한송이당 가격은 현재 5백원으로 12포기들이 한상자를 6천원정도에 구입가능하다. 초화류가 본격출하되는 4월초엔 가격이 한상자당 5천원선으로 떨어질 전망.나나크라스 꽃잔디 시네나리아 등도 현재 나와 있는 것들인데 4월초엔 비올라 베고니아 이태리봉숭아 임파첸스도 선보인다. 상추 케일 고추 토마토 오이 호박 수박등 각 가정에서 무공해로 길러 먹을 수있는 채소류모종도 초화류 코너에서구입할 수있다.봉지당 2백∼3백원이며 28개들이 상자당 5천원.색깔별로 다양한 플라스틱 꽃상자에 심어 베란다에서도 기를 수있어 아이들의 자연 교육장용으로도 인기다.플라스틱 꽃상자는 2천원. 꽃보다는 잎을 관상하는 것이 주목적인 관엽류는 뜰이 없는 아파트등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에게 인기.화분에 심어진 상태로 유통되는데 보통 1만∼8만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으나 일반 가정에서 기르는데는 3만5천원정도의 것이면 족하다고 한다.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아이비 군자란 행운목을 비롯,관음죽 파기라 자마이카 드라세나 벤자민등이 최근 가장 많이 팔리는 관엽류.분갈이를 한지 3∼4개월정도 지난 것을 구입해야 한다. 기온이 섭씨 12∼15도 이상 따뜻한 상태서 관리해야 하는 난류및 분재도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선물용이 아닌 취미용으로만 지난달 대비,두배이상의 손님들이 난을 찾는다고 난전문 화원 「플라워타운」상인 김정회씨는 말한다. 동양란의 가격은 1촉당 보통 5천원선.사계란은 1촉에 2천원선이며 관음소심과철골소심 대명보세 소엽풍란 나도풍란등은 5천원선이다.광동보세가 이보다 약간 비싼 7천∼8천원선,대둔보세는 8천∼1만원선이면 구입가능하다.양란의 경우 호접란은 1뿌리당 8천∼2만원사이이며 화분단위로 파는 신비디움은 1만5천∼5만원선이다.동양란의 경우 뿌리의 세력이 좋고 잎에 흠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김씨는 조언한다. 실내 분위기 뿐아니라 기르는 정성으로 단아한 취미생활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있는 분재류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꽃시장에 들른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사계절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장수매 명자가 1만∼4만원선이며 상록수인 소나무와 주목은 2만∼10만원선이다.나무가 강하고 잎과 가지가 구성의 섬세한 멋이 있는 단풍과 소사는 4년생은 6천원,12∼13년생은 5만원정도면 구입가능하다.수형이 잘잡혀 별 신경쓰지 않고 키울 수있는 느티는 5만∼10만원정도.분의 가격은 7천원정도로 별도 구입해야한다.
  • 교통관리의 과학화/차동득 교통개발연 부원장(굄돌)

    흔히 교통혼잡이 거의 모든 도로 구간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는 그렇지 않다.도로망의 체계상 상습적으로 혼잡한 병목구간도 있지만 혼잡하지 않은 도로구간도 적지 않다.그리고 같은 도로라도 더 많은 차량을 처리하는 고속도로나 도시고속화도로 등 간선도로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보조도로가 있다.그러므로 간선도로는 될 수 있는 한 일정한 속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교통량을 관리함으로써 전체의 교통효율을 향상시켜 도시의 기능유지를 보장하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이제 차량이 5백만대를 초과하게 되었으니 교통체계관리를 과학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교통체계관리를 위하여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은 간선도로망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선진국과 같이 물리적으로 고급의 도로를 확보할 수는 없더라도 주요 방사선 도로와 순환도로를 간선도로화하여 집중적인 교통관리를 통하여 적정한 소통속도를 확보하는 일이다.서울의 경우 올림픽대로등 도시고속화도로가 일부 있으나 대도시에 필수적인 내부순환도로나 외부 순환도로가구축되어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따라서 이들 도로를 지정적 또는 구축한 후에 연결되는 방사선도로를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아울러 도시내로 진입하는 고속도로도 도시교통관리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예를 들면 경부고속도로의 한남∼양재 구간 등은 시내 일반도로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리고 이들 간선도로는 최소한 일정수준의 차량속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간선도로에의 차량진입을 교통량에 따라 미터링(교통통제)과 자동통행료 징수체제로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렇게 하여 지정된 간선도로는 도시의 기능유지를 위하여 반드시 보호되어야 하며,이에 따라 조도로의 부담이 다소 커지더라도 교통통제의 명분을 갖는 것이다. 간선도로의 구축을 위하여는 교통혼잡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은 근본적으로 개선하거나,대체도로를 건설하여야 한다.간선도로의 교차로는 부분 입체화하거나 신호등을 연동화시키으로써 교통지체를 최소화시키고,버스나 다인승 차량의 전용차선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아울러 혼잡하지 않은 도로를 많이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수시로 변하는 즉각적인 정보를 운전자에게 안내해 주어야 한다.교통방송국에 의한 정보 이외에도 간선도로에는 가변 정보안내판을 설치하고,장기적으로 각 차량에게 혼잡하지 않은 도로를 자동으로 안내해 주는 정보시스템까지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 고속도 차선위반 집중 단속/16일부터 화물차 등 대상

    ◎1·2차선 침범땐 과징금 경부고속도로 양재∼수원간과 경인고속도로 신월∼부평간이 지난해 7월 왕복 8차선으로 확장 개통된 이후 운전사들이 1차선을 가장 선호할 뿐만 아니라 화물차들이 주행금지 차선인 1·2차선을 마구 침범하고 있어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토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8차선 고속도로 운행실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는 편도 4차선중 1차선 이용비율이 35%,2차선 28.5%,3차선 24.4%,4차선 14.1% 등으로 운전자들이 1차선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인고속도로의 경우에도 1차선이 32.1%2차선 30.3%,3차선 21.9%,4차선 15.7% 등으로 역시 추월용 차선인 1차선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다. 화물차량이 주행금지 차선인 1·2차선을 운행하는 비율은 경부고속도로가 10.1%,경인고속도로는 무려 39.3%에 달해 화물차의 차선위반이 도로효용을 떨어뜨리고 무리한 우측앞지르기를 유발시켜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와 관련,도로전광판·계몽입간판·노면안내표지와 육교현판 등을 통해 운행요령을 계도하는 한편 오는 16일부터 지정차선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 황병길선생(이달의 독립운동가/다시 새기는 그 충절)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혼춘서 항일투쟁·독립시위 주도/20세때 노령으로 망명… 일 수비대 습격·폭파/대한국민회의 설립 등 일제에 조직적 항거/“수배인물 제1호” 35세 짧은 생애 중국 혼춘지역의 3·1운동지도자 황병길선생은 국민 일반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선생은 1885년4월15일 함북 경원군 양하면에서 출생,20세까지 고향에서 생활했다.1904년 노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제가 급격하게 그 세력을 팽창시켜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을 자행,국내에서의 독립운동이 어려워지자 노영 연추지역으로 망명했다. ○함북 경원서 출생 1905년 을사5조약이 맺어지기 전후해 많은 애국청년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해외로 망명해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선생은 혼춘지역 일대에서 1908년 노일전쟁전의 우리나라 간도관이사인 이범윤의 사포대에 참가했으며 안중근·최재형이 지휘하는 의병대에 속해 두만강을 건너 회령·온성·경원지방을 여러차례 공략했다. 특히 경원군 신하산 주둔 일군 수비대를 습격했을 때는 혼자서 14명을 사살하는등 큰 전과를 거두어 「혼춘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19년 국내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선생은 노종환·양재구와 함께 거사계획을 수립,혼춘의 전시민이 자진철시하는 가운데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시위군중 5천여명으로 3·1독립선언 축하민중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5천여명이나 되는 군중은 『대한독립만세』를 절규하며 시가행진을 했는데 선생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질서정연하고 평화적인 시위가 이루어졌다. 이어 3월30일에는 혼춘현 한덕자에서,4월1일엔 탑도구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는등 독립운동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과시했다. 1919년3월말에는 대한국민회의를 설립했고 그해 9월엔 혼춘거주 여성들로 하여금 혼춘애국부인회를 조직해 「단지동맹」을 맺게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조직들을 활용,군자금 모금과 전상병자의 치료,구제사업등을 전개하는등 총체적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혼춘호랑이” 별명 또한 「급진단」을 영도하면서 노영역에서 무기를 확보하는데 힘써 소총 1백3자루 ,탄환 5천발,군자금 85만6천여루블을 조달하기도 했다. 그뿐아니라 군정사후원회 숭례향 책임자로 활동하다가 1920년에는 군무부장이 되어 국내로 진격,고건원 용당 경흥 일대에서 왜정기관을 폭파하고 왜적을 주살하는등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같이 선생의 독립운동이 치열해지자 일제 영사관측은 『모든 반일투쟁이 황병길에게서 나오지 않는 것이 없다』며 『그는 독립운동의 중심인물이니 체포에 총력을 집중하라』고 전일경에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선생은 일제에 있어 「목의 가시」같은 존재가 되었다. 일제는 그들의 앞잡이를 총동원,선생의 은신처를 찾아 헤매다가 토문사 북쪽 숲속에 있는 초막을 발견하고 포위망을 압축시켰다. 이날은 억수같은 폭우가 내렸는데 선생은 칠흑같은 어둠을 이용,포위망을 뚫고 어느 농가에 피신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선생의 몸은 이미 쇠약해져 급성폐렴까지 얻게 되었다.병세는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이같은 급보를 비밀리에 전해 들은 부인 김숙경씨는 70리 길을 허겁지겁 달려갔다. 그러나 깊은 산속에서 어찌할 도리는 없었다. 죽음을 감지한 선생은 유언을 남겼다. ○지난해 유해 봉환 『우리나라가 독립을 쟁취할 때까지 굳세게 싸우시오』 1920년6월1일.선생의 나이 고작 35세였다.너무나 짧은 일생이었다. 선생이 가신지 어언 72년.지금도 혼춘지방에서는 선생이 영웅으로 추앙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는이 드문게 현실이다. 중국과의 수교에 따라 유가족의 희망으로 혼춘 연통립자에 안장되었던 선생의 유해는 모국으로 봉환되었고 지난해 12월10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선생에게는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 오토바이 탄 20대 남자/지하철공사장 추락사

    1일 상오9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1동 180 지하철 3호선 양재∼수서구간 연장공사장인 개포병원옆 지하15m 지점에서 신원미상의 남자가 오토바이와 함께 추락해 숨져있는 것을 공사장 인부 조영남씨(2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작업을 하던중 지하공사장입구 보호용 철책 1개가 넘어져 있어 안으로 내려가 보니 부서진 오토바이옆에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부도낸뒤 타인명의 여권으로 비 도피/동국수산 대표 강제송환

    경찰청은 24일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수배된뒤 다른 사람명의의 여권을 이용,필리핀으로 달아난 동국수산 대표 육동황씨(35)를 필리핀경찰과 공조수사로 붙잡아 김포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육씨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동국수산을 경영하면서 한미은행 양재지점등에 당좌를 개설한뒤 2억여원의 부도를 내 지명수배되자 필리핀으로 달아났었다.
  • 「동호인 신용카드」 발행 붐/미식가·동문회·환경론자그룹 등 다양

    ◎지정음식점 등 값할인 혜택/일부 대학동창들,장학기금도 적립 「끼리끼리」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식가클럽카드,동문회 및 장학사업용카드,환경보호기금카드,등산동호인카드 등등.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 카드는 동호인그룹과 카드회사의 제휴로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7∼8년전부터 선보여 골프·승마등 주로 고급취미를 대상으로 한 동호인카드가 성행했으나 국내에서는 대부분이 공익성격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델리카시클럽」이라고 불리는 미식가들을 위한 카드는 현재 2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돼있어 서울시내 지정음식점 3백여곳에서 음식값 10%씩 할인받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는 1만여개의 음식점이 델리카시클럽에 가맹돼 있어 일본을 여행할 때 이 카드만 있으면 식비를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최고의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는 것은 동문회의 ID카드로 쓰이기도 하는 장학카드.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한양대 등 20여개 대학동문회가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출신대학의 마크가 새겨져 동문들의 일체감을 높이는데도 일조하는 이 카드는 회원들이 이용한 대금의 0.1%가 장학기금으로 적립돼 연 1회씩 학교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이 카드의 경우 동문회가 일일이 전화를 해 동문회비를 거둘 필요 없이 카드회사에서 때에 맞춰 회비를 수납해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판매대금의 일정액이 환경보호기금으로 조성되는 「그린카드」는 자연보호에 뜻이 있는 단체들이 줄을 이어 찾아들고 있다. 이 그린카드에 참여한 업체나 개인은 함께 자연보호활동을 벌이며 서로의 뜻을 다지기도 한다. 그린카드에 가입한 산악연맹이나 잠수협회등은 일반회원들을 위해 등산장비와 스킨스쿠버구입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이밖에 결혼을 앞둔 20대 직장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레이디스 카드」는 혼수용품을 구입할 때 할인혜택을 받으며 카드회사에서 결혼식등 기념일에 맞춰 축하카드를 보내는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카드회원제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신용카드회사에서는전문분야·취미별로 다양한 클럽카드를 개발하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미식가클럽에 가입해 있는 회사원 김시호씨(35·서울 서초구 양재동)는 『주말이면 아내와 클럽가맹점인 각 나라의 전문요리점을 찾아다니며 할인가격으로 요리를 즐기는 것은 큰 기쁨』이라면서 『이왕이면 클럽회원들과의 모임도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원목수입관세 대폭 인하/새달 1.5%로

    ◎국제가 폭등… 침엽수합판 보급 산림청은 19일 국내원목가격의 안정을 위해 남양재(남양재)수입관세율을 인하하고 합판원자재를 침엽수로 대체시키는것 등을 골자로 하는 「목재수급및 가격안정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이후 국내 남양재 수입량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올해 벌채계획량을 지난해보다 14%를 감축,라왕의 생산지가격이 1㎥당 2백10달러로 52%이상 오르는등 최근 국제원목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에따라 목재수요량의 8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원목수급의 안정을 위해 남양재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2%에서 오는 3월부터 1.5%로 인하키로 했다. 또 현재 1백% 수입남양재에 의존하고 있는 합판원자재를 가격이 싸고 물량이 풍부한 침엽수로 전환하는 한편 침엽수합판 생산시설에 산림개발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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