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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징용 24만명 명단/정부문서보관소 이관

    ◎일서 8일 보내와… 포로신문조서도 함께/태평양전쟁유족회 기념행사… 배상 요구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강제로 끌려간 우리나라 군인·군속 24만3천9백92명의 명부가 정부와 민간단체의 끈질긴 노력으로 29일 하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정부문서보존소측에 공식 전달됐다. 정부와 「태평양희생자유족회」는 이날 하오 1시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세관에서 일본정부로부터 넘겨받은 「강제 징용 군인·군속 명부 인수식」을 갖고 2t 트럭을 이용,8백9권의 책자와 마이크로필름에 기록된 징용자의 명부를 문서보존소로 옮겼다. 이 명부에는 육군 군인·군속 14만여명과 해군 군인·군속 10여만명에 대한 이름과 주소등의 상세한 신상명세서뿐만 아니라 부대별 본국 연락처등이 실려 있다. 또 10명의 군대위안부 명단이 들어있는 연합군측이 작성한 포로신문조서도 이날 함께 인수됐다. 한편 「유족회」회원 30여명은 문서전달이 끝난 하오 4시10분쯤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가두행진을 한뒤 오는 11월6일 방한예정인 호소카와 일본총리에게보내는 「피해 당사자 및 유가족들의 보상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와 창구개설」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대사관측에 전달했다.
  • “물류비용 줄이자”… 도로확충에 3조원(94예산 부처별쓰임새:1)

    ◎고속도 1천5백21㎞ 신설·확장/주택 55만호·다목적댐 건설 역점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심의가 본격화됐다.문민정부의 첫번째 예산안은 총규모 43조2천5백억원(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13.7%가 늘어났으나 재정투융자 특별회계를 포함하면 16.4% 증가한 47조4천4백억원에 이른다.예년과 달리 과감한 재정개혁 내용을 담고 있어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각 부처별 예산안을 소개한다. ▷건설부◁ 새해 건설부 예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확대이다. 내년 예산규모는 지난 해(3조8천8백76억원)보다 30.4%가 늘어난 5조7백2억원.92년(6.8%)과 93년(17.7%)에 비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이고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증가율(13.7%)을 크게 웃돈다. ○작년비 30.4% 증가 도로 30.2%,댐 건설 34%,용수시설 27.6%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전체 건설사업 예산의 74%인 3조7천5백72억원이 이 분야에 배정됐다. 길이 막힘으로써 입는 손실이 연간 5조원에 이르고 자동차 대수가 97년에 현재의 2배인 1천23만대,교통량도 현재의 3배로 늘 것으로 예상돼 도로에 대한 집중투자는 불가피하다.총 예산의 61.3%인 3조1천99억원이 투입된다.작년에 비해 7천1백6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휘발유와 경유에 매겨온 특별소비세가 목적세(도로 등 교통시설 특별회계)로 바뀌며 2조8천3백96억원의 재원이 마련된 데 힘입어 도로사업 예산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특별회계는 도로에 대한 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유류 목적세로 충당 고속도로 투자액은 올해 1조1천9백억원에서 1조7천3백41억원(도로공사 자체재원 포함)으로 47%가 증가했다.인천∼안산(27.㎞) 신설공사와 반포∼양재(5.2㎞),신갈∼원주(77㎞) 확장공사가 완공된다.새로 착공하는 구간은 대구∼춘천(2백80㎞),서해안(3백53㎞),제2 경인(15.5㎞),신공항(40.9㎞) 고속도로 등 10개 구간이다.수원∼청원,원주∼강릉 등 11개 확장공사도 있다.신설 및 확장 구간의 총연장은 1천5백20.9㎞. 국도에는 지난해보다 28.6% 늘어난 1조9천3백51억원이 배정됐다.공단 접근도로와 경부 축의 애로구간,낡은 교량 등에 집중투자된다.민통선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포장돼 국도포장률은 99.7%에 이른다. 지금까지 대도시 위주로 추진해 오던 광역상수도 사업은 내년부터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된다.이에 힘입어 보급률과 급수도시 수가 93년의 82%.7백3개에서 내년에 83%.7백53개,96년엔 85%.8백55개로 각각 높아진다.상수도예산은 2천9백16억원. ○국도포장률 99.7% 금호강 및 수도권 4단계,주암댐 계통 광주지역 광역상수도가 내년에 완공되고 목포지역과 전주권 계통 및 낙동강 계통 2단계 사업은 95년 완공 목표이다.내년에는 수도권 5단계 공사와 부안댐 계통,주암댐 2단계 및 보령댐 계통 상수도 공사가 착공된다.제주도,밀양댐 계통,충주댐 계통 상수도 공사는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광양·대불·아산 공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수도 건설에 6백81억원이 배정됐다. 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목적댐 건설에는 총 2천56억원이 투입된다.남강·부안·횡성·밀양·용담댐 등이 내년 중 보상을 끝내고 95∼97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단 기반시설로는 광주첨단단지와 녹산공단 등의 진입로 건설에 5백3억원,하수처리장 건설에 3백17억원 등 총 8백20억원이 투입된다. 주택에는 전체 예산의 16.2%인 8천1백95억원이 투입돼 공공 임대주택 건설과 도시영세민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쓰인다.증가율이 41.9%나 되는 것은 「재정 투·융자 특별회계」에서 3천억원을 지원받은 덕택이다. ○상수도 보급률 83% 주택 건설물량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공공부문 25만호(분양 10만,임대 5만,근로자 10만)와 민간부문 30만호 등 총 55만호로 확정됐다.건설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중 매년 55만∼60만호씩,97년까지 총 2백85만호를 지어 98년의 주택보급률을 9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사회 개발에 8백6억원,치수 및 재해 예방에 1천9백11억원,토지관리에 1천4백37억원,국토계획조사 4백10억원,건설연구에 1백억원이 각각 배정했다.
  • 수배해제 시국사범 2백30명

    ◇서울지검(58명) 강윤구(26·연대) 곽윤석(27·동국대) 권수자(23·전남대) 김기석(28·외대) 김남현(26·이대) 김동진(26·충북대) 김봉소(26·서울대) 김사인(37·출판업) 김상찬(52·무직) 김선철(26·홍익대) 김영환(30·서울대) 김용문(24·무직) 김장호(서울대) 김종훈(25·연대) 김진욱(29·성대) 김희선(50·무직) 남상철(27·〃) 남희웅(28·서울대) 노정화(27·무직) 박경화(26·무직) 박민수 배건욱(24·숭실대) 서원호(29·연대) 손연일(25·전남대) 손용후(27·서울대) 송규봉(25·경희대) 신은주(29·무직) 안민재(24·성대) 양재원(35·서점업) 오유환(28·홍익대) 오현미(28·서울대) 유나리(25·성심여대) 윤명선(47·근로자) 윤영상(29·무직) 윤진호(27·고대) 이동범(29·중대) 이명곤(28·부산대) 이병득(28·무직) 이상민(30·〃) 이종창(27·연대) 이철상(26·서울대) 이해웅(25·외대) 이호웅(44·출판업) 임창준(25·고대) 정동석(26·서강대) 정영훈(24·서울대) 정우식(24·동국대) 정원현(24·무직) 정희용(28·연세대) 조경애(31·무직)조원호(27·〃) 조은정(26·근로자) 주랑(26·무직) 최유정(26·전남대) 최재원(31·무직) 최정식(30·〃) 최홍재(25·고대) 황서담(71·무직) ◇동부지청(2명) 강민호(26·서울대) 오기형(26·〃) ◇남부지청(7명) 고운실(32·근로자) 김성애(24·〃) 김애경(27·〃) 김애자(31·〃) 박홍진(24·〃) 이수찬(25·한양대) 조정희(26·근로자) ◇북부지청(6명) 곽현용(29·근로자) 권응상(22·외대) 박홍근(24·경희대) 손무송(22·〃) 정상용(21·외대) 정철(22·〃) ◇서부지청(5명) 권오중(25·연세대) 손인호(23·서강대) 이진형(24·명지대) 임헌태(23·연세대) 하영호(25·성대) ◇의정부지청(1명) 양미경(30·숭실대) ◇인천지검(19명) 강영숙 김상기(근로자) 김선옥(29·〃) 문종권(24·인천대) 박재성(27·근로자) 송경흠 안정식(근로자) 양진경(24·〃) 원영한(31·〃) 윤진숙(35·〃) 윤현준(30·〃) 윤효숙(28·〃) 이장한(29·〃) 장용우(24·인천대) 전명현(근로자) 전춘연(34·〃) 조성욱(30·〃) 차영자(28·〃) 차오길(30·〃) ◇수원지검(18명) 김상준(25·외대) 김상철 나병열(36·근로자) 박상현(26·경기대) 박영식(32·무직) 변노수(32·회사원) 이광식 이국형(32·외대) 이규남 이근식 이병희(24·경기대) 임연규(27·한양대) 정의현(39·서울대) 정형기(35·근로자) 조준호(35·〃) 천승순(25·무직) 최윤택(24·성대) 하명국(27·근로자) ◇성남지청(7명) 김선정(24·경원대) 김성태(33·〃) 이서(25·경희대) 이영수(31·근로자) 장상수(23·경원대) 최학돈(26·〃) 황상윤(28·근로자) ◇춘천지검(1명) 박장규(32·농민) ◇원주지청(1명) 김현(27·상지대) ◇청주지검(3명) 김충국(23·청주대) 배상철(23·충북대) 신영권(24·청주대) ◇대전지검(4명) 김정택(고대) 김현(26·경희대) 이병구(23·한남대) 황정수(26·충남대) ◇천안지청(2명) 장기수(25·단국대) 최장섭(22·〃) ◇대구지검(13명) 강신우(29·경희대) 김명묵(24·경산대) 김억남(23·영남대) 김중철(24·〃) 김증근(27·근로자) 김진철(33·무직) 남재현(24·대구대) 문미숙(25·무직) 박기범(25·경북대) 송미경(23·근로자)안영민(24·경북대) 윤종화(25·〃) 이호원(26·근로자) ◇부산지검(9명) 곽영식(27·동아대) 김민영(가명) 김민호(〃) 김종수(21·경성대) 류미희(26·수산대) 손웅희(26·부산대) 유봉수(25·무직) 조용래(31·근로자) 최종해(24·동아대) ◇동부지청(4명) 권판길(25·부산대) 김영수(39·무직) 박순보(50·교사) 송인배(25·부산대) ◇울산지청(7명) 권영연(33·근로자) 문재훈(29·무직) 박승용(26·근로자) 성환민(25·무직) 조수원(25·근로자) 한은희(23·동아대) 황용범(24·근로자) ◇창원지검(11명) 강병구 강연자(근로자) 나현근 박동섭(22·창원대) 박미선(근로자) 유정오(〃) 윤정순(〃) 이기호(34·〃) 장상원(23·무직) 조성일(25·창원대) 허상식(28·근로자) ◇진주지청(3명) 김현래(26·경상대) 서명순(23·경상대) 정봉갑(23·경상대) ◇전주지검(9명) 구자현(23·우석대) 김창환(22·전북대) 김홍중(29·우석대) 박형수(24·전북대) 이태규(23·〃) 이한상(22·우석대) 임채주(22·〃) 전대용(22·〃) 태광호(24·전북대) ◇군산지청(9명)강성욱(24·군산대) 문경식(28·〃) 안관용(24·〃) 오관선(24·근로자) 이용석(28·회사원) 이우민(23·원광대) 장남혁(24·군산대) 허정수(32·농민) 허정천(33·〃) ◇광주지검(24명) 강찬선(23·호남대) 강호수(26·전남대) 고갑동(22·조선대) 김옥현(27·전남대) 김준배(23·광주대) 김중한(24·조선대) 김형록(21·〃) 문평언(24·전남대) 박강배(29·조선대) 박웅(23·전남대) 박주민(21·〃) 배수창(24·〃) 송득용(29·무직) 안재호(24·목포대) 양양한(전남대) 유봉식(25·〃) 윤영덕(24·〃) 이금표(조선대) 이병철(24·〃) 이상길(25·전남대) 임인섭(27·〃) 정보성(26·〃) 조정신(27·〃) 성미상남국(조선대) ◇순천지청(4명) 김종성(24·순천대) 김훈(22·〃) 박선택(23·〃) 박정훈(24·〃) ◇목포지청(3명) 김상대(24·목포대) 서정만(24·〃) 오승진(19·〃)
  • 사체1구 추가인양 사망 2백 87명으로

    【부안=조승용기자】 서해훼리호 실종자 사체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군경합동구조단은 22일 상오 사고해역에 표류중인 정해용군(2·서울 서초구 양재2동 337의6)의 사체를 추가로 인양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모두 2백87명으로 늘어났다
  • 한·가 고교생 교환수업/자매결연 동작­로리어고

    ◎동작고/1년생 15명 가학생 가정서 숙식연수/로리어고/한국어 선택 23명,내년 4월 방한 실습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시내에 있는 서 윌프리드 로리어 고교.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한 이 학교의 학생 23명은 매주 3시간씩 한글수업을 하고 있다.캐나다의 공용어가 영어·프랑스어이기 때문에 이들 고교생들은 실제로는 3번째 언어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셈이다. 로리어고교와 작년 9월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의 동작고교(교장 구석회·60)1년생 15명은 지난 1일 오타와를 방문,16일 동안 한국어를 배우는 캐나다 학생들의 가정에 머물면서 그동안 펜팔을 통해 다져온 우정을 나눴다. 동작고교생들은 첫째주(4∼8일)상오에는 로리어고교에서 영어회화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고 하오에는 캐나다의 국회의사당·미술관·민속촌 등을 견학한데 이어 현지 학생들의 수업도 참관했다.저녁때면 각자 파트너별로 캐나다 학생의 집에서 그들의 식구와 함께 식사를 하고 TV 등을 보며 짧은 회화실력이지만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둘째주(11∼16일)엔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를 거쳐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고 다시 오타와로 돌아와 문명사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자매학교 학생들과 작별을 했다. 오타와의 로리어고교생들이 한글을 배우고 동작고교생들이 이곳을 방문하게 된 것은 오타와의 칼튼교육위원회가 「국제학」과정의 하나로 일본어,중국어에 이어 작년 9월 처음으로 한국어를 추가한데서 비롯됐다.이 국제학 과정은 캐나다의 아시아태평양재단이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10,11학년생(한국의 고1,2학년에 해당)들이 3학기 동안 3학점을 따도록 돼있다. 동작고교는 칼튼교육위원회의 자매결연 요청을 받은 서울시교육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로리어고교와 인연을 맺었다.이번에 학생들을 인솔한 동작고교의 명로한교감(57)은 학생들의 선발과 관련,『원칙적으로 1학년생을 중심으로 희망자를 모집했다』고 말하고 캐나다 방문기간중의 수업결손에 대해선 『10월 첫 주일은 중간고사기간이기 때문에 이들에겐 시험면제를 해주고 나머지 1주일에 대해서는 특별보충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동작고교생들은 캐나다학생들이 현지실습차 내년 4월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상호주의에 따라 이들을 자신들의 집에 묵도록 할 예정이다. 캐나다 학생 린제이 푸트양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집에 묵고 있는 추형준군이 자기 가족들과 막 저녁식사를 끝냈다면서 한국을 어떤 나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교적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는 나라』라고 수준높게 대답했다.
  • 아파트분양 자금 대준뒤 전매차익 나눠가져/중개업자 3명 영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김상희)는 15일 중도금이 없어 분양신청을 못하는 주택청약예금 가입자에게 분양신청 자금을 대고 당첨된 아파트를 전매해 차익을 나누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이재일씨(38·서울 송파구 풍납동 488의7)등 무허가 부동산중개업자 3명을 주택건설촉진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 자신이 경영하는 무허가 부동산업체인 서울 강동구 성내동 동광기획 사무실에서 아파트 분양 중도금등을 마련치 못해 분양신청을 못하고 있는 임모씨에게 『내가 돈을 댈테니 아파트를 분양받은뒤 팔아 차익을 절반씩 나누자』고 제안,경기도 고양·화정지구 S아파트 59평형을 분양신청케 한뒤 당첨된 아파트를 되팔아 전매차익 2천2백만원을 남겨 이중 1천1백만원을 챙기는등 같은수법으로 수도권일대 신축아파트 10채를 전매해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이씨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양재일씨(33)와 윤홍덕씨(33)도 경기 고양·화정지구를 비롯해 일산,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수서지구등 40여채의 아파트를 같은 수법으로 분양받아 전매,모두 7천7백5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 고속도 점거시위/광주주민 집단 상경

    7일 하오 3시쯤서울 서초구 양재동 「만남의 광장」앞 경부고속도로에서 광주직할시 광산구 태양임대아파트 입주예정자 4백여명이 70여대의 승합차에 나눠타고 집단상경하다 경찰이 제지하는데 항의,도로에 차량을 세워놓고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2시간 가량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주차된 차량을 모두 인근 녹지대로 견인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입주자 1백2명을 강남서·서초서·송파서 등으로 분산 연행했다.
  • 제1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대상 서상원작 「…미래를 향한…」

    ◎우수상엔 이천수씨의 「환상」/특선/진장현씨의 「토기장이…」등 5점/장려상/신수길·전문재씨 외3명 받아/26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전시 제1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5백만원)은 「S=K의 미래를 향한 움직임」을 출품한 서상원씨(28·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607동 403호)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환상」을 출품한 이천수씨(29·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796의 4)가 특선은 ▲민지희(26·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7동 1208호) ▲서병주(28·서울 관악구 신림9동 건영아파트 7동 1407호) ▲이동구(31·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주공아파트 220동 208호) ▲진장현(45·서울 종로구 창성동 99) ▲김일용씨(30·서울 동작구 상도4동 산65의 41)가 각각 차지했다. 그밖에 장려상은 신길수,전문재,김희연,박상구,정재진씨가 선정됐다. 국내 도예계에서 가장 권위있고 전통있는 공모전으로 올해 13회를 맞은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는 1백98명의 응모자가 2백24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이가운데 대상등 입상자 12명과 입선자 59명(작품 60점)을 선정했다. 올해 심사는 권순형(서울대교수·심사위원장) 조정현(이화여대교수) 신상호(홍익대교수) 이부웅(단국대교수) 임무근(서울여대교수)씨가 맡았다. 입상및 입선작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상자 명단◁ △김혜진 △오순학 △김승희 △이재석 △박선순 △조영은 △현경란 △곽노훈 △김남경 △신윤희 △신윤희 △김기현 △최철형 △이지연 △이영실 △최승주 △이강심 △최병만 △박재연 △안성민 △이석영 △정춘정 △정혜선 △민홍동 △조영국 △정지숙 △김미성 △김선영 △박채련 △심희정 △정민숙 △허윤영 △양용진 △현의경 △최경화 △손희정 △정인숙 △이양재 △한혜정 △장숙희 △김영기 △안해옥 △유태근 △조일묵 △이춘림 △이항렬 △신민근 △홍성환 △유성희 △서미경 △강병옥 △한유미 △손순경 △최남길 △신미영 △김명희 △이인철 △안병옥 △손종만 △박재현 ◎뽑고나서/“색유약 구사·소성과정등 무리없이 처리/수차례 걸쳐 협의… 특성있는 작품 엄선” 13회째가 되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현대 도예로서의 새로운 창의력과 능력을 우리의 긴 도예역사에 버금가는 새로운 경지로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하겠다. 올해 출품된 작품 경향은 예년과 다름없이 의욕넘친 역작들을 볼 수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일률적인 점토를 사용한 성형으로 도조적인 것과 오브제적인 작품이 많고 유약의 구사능력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를 느낀다. 공모전 초창기에는 기물 중심의 작품이 태반이었는데 근간에는 도조적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이같은 점은 세계의 도예가 미술로서의 범주속에서 필요이상의 긍지를 느끼면서 단순하고 욕망적인 자기의 이상을 높이고자 하는데 있다고 생각되어 염려스럽기도 하다. 도예의 원천은 역사적으로 동양에서 발생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은 이미 국제적으로 미술사에서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지금부터 다시한번 생각하여 우리의 뿌리를 찾아 현대적이며 심도있고 창의적인 도예세계를 구축하여 가는 길을 모색해 볼 시점에 온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에 대상으로는 서상원작 「S=K의 미래를 향한 움직임」이 수상하였는데 아마도 꿈 속에서 성장하는 자기 세계를 표현한 작품으로 성형에서나 많은 색유약을 구사한 것이나 그리고 소성에서도 어려웠던 작업 과정이 무리없이 처리되었다는 점에서 영광을 얻었다.다음으로 우수상에는 이철수작 「환상」이 선정되었는데 물레성형 과정을 통한 여러 부위를 접목한 자연스럽고도 균형있는 형태로서 유약처리와 일체감을 나타내고 있다.그 외의 입선권의 작품은 수차에 걸친 엄선으로 특성있는 작품을 선정하였다. 전체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폭넓은 재료와 유약의 선택,그리고 소성에서 이루어지는 효과적인 감각을 포착하여 각자 나름대로 반복된 시련을 거쳐 자기의 멋의 세계를 이루어 주었으면 하는 점이다. ◎대상 서상원씨/“한국도예 세계진출에 한몫 하고파”/고3때 입문… 상금으로 내년 뉴욕 유학(인터뷰)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올해의 대상을 거머쥔 서상원씨(28)는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제게 이런 영광이 돌아올 줄은 정말 몰랐다』고수상소감을 밝혔다.『오늘이 있기까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스승님들,힘을 북돋워준 친구들에게 감사한다』는 그는 상금 5백만원을 유학경비로 쓰겠다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공모전에 출품,특선을 한후 두번째 도전에서 도예계 가장 큰상의 영예를 안은 행운아 서씨는 평범한 가정에서 큰 어려움없이 자신의 전공을 닦아온 인물.국민학교때부터 미술을 좋아했으나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하기는 고3때부터.당시 도예를 전공한 미술선생의 영향으로 도예의 길을 선택,홍익대 도예과를 졸업(90년)하고 동대학원 4학기에 재학중이다. 『갈수록 심오하고 힘든 작업이 도예의 경지지만 평생 순수예술의 측면에서 도예인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그는 『세계무대에 진출해서 한국의 도예를 인식시키는데 한몫을 하고 싶다』고. 대상 수상작 「S=K의 미래를 향한 움직임」은 조합토로 빚어 전통안료를 이용한 유약을 바른 작품.구상에서 제작까지 5개월이 걸린 역작으로 『상상속의 세계,동화속의 세계를 나름대로 해석하여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다』는설명을 붙이고 있다.상상과 동화의 이미지를 한곳에 집중시켜 한 덩어리의 조형물을 제작,강렬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색깔도 자유분방하게 쓸수있는 것을 다 써봤다고 한다. 『미술 타장르에 비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지원이 부족하고 낙후된 도예계에 서울현대도예공모전과 규모있는 공모전의 증가와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하다』는 그는 내년 여름 대학원을 마치면 개인전을 갖고 뉴욕으로 유학갈 예정이다.아직 미혼이다.
  • 29일 추석귀성 “고속도 피하라”/전국 지방·국도 이용안내

    ◎엑스포 겹쳐 대전부근 체증 극심 예상/서울∼천안/영등포∼평택 1번국도 이용 “무난”/호남방면/조치원서 대전우회 「36번」 활용을/수도권 IC 7곳 통제 등 도로정보 출발전 숙지해야 이번 추석 연휴때 귀향하는 차량이용자들은 28일 정오부터 29일 새벽2시 사이와 29일 상오7시부터 자정까지를 피해야 극심한 정체현상을 덜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귀향객들은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절연휴(29일∼10월3일)에는 지난해보다 50%가량이 늘어난 2천6백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탈서울인구만도 3백30여만명에 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차량이 경부·중부등 고속도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량이용 귀향객들은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고속도로등에 수시로 고지되는 교통소통상태를 파악하는 요령으로 극심한 정체를 파해야 하겠다. 특히 손수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이외의 이면도로나 국도등을 잘 이용만 한다면 수시간씩의 정체를 덜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미리 갈 길을 점검한 뒤 떠나는 것도 한 요령일 것이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또 대전EXPO행사와 겹치기 때문에 대전을 중심으로 한 각 도로의 사정은 다른 때보다 더 정체될 것임을 미리 예상해야 하겠다. 이에대비 차량이용자들은 고속도로 교통종합상황실(02­253­0404·0342­48­0404)과 고속도로 자동안내전화(전국동일 700­2030)를 자주 이용,교통상황을 체크해 운행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체에 대비한 국도를 알아본다. ▷서울→천안구간◁ 경부고속도로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미리 어느정도의 정체는 예상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톨게이트까지의 진입로가 4차선으로 확장됐다고 하지만 어느 일부구간의 확장만으로는 이미 몰려드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정체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 이다. 서울에서 천안까지는 서울∼부산구간의 약4분의1거리에 해당하는데 고속도로이용차량의 70%이상이 몰리는 구간. 이 구간까지는 서울 영등포에서 안양을 거쳐 북수원IC∼수원∼오산∼평택등으로 이어져 천안에 이르는 1번 국도 이용이 고속도로보다는 수월할 전망이다. 이 구간(다른 국도도 마찬가지)에는 물론 신호등도 있고 보행자횡단보도도 있어 중간중간 정차해야하는 곳이 많으나 극심한 고속도로의 정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전구간◁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대전에 이르는 국도로는 17번국도가 있다. 서울에서 가려면 양재동쪽에서 성남을 거쳐 용인∼양지∼진천∼청주로 갈수 있으며 성남∼용인구간은 45번국도,용인∼청주구간은 17번국도이다. ▷인천→천안구간◁ 인천지역을 비롯한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출발하려는 차량이 천안부근까지 가기위한 국도로 이용해 봄직한 길이다. 인천에서 42번국도를 타고 안산을 거쳐 반월∼수원구간이나 북수원IC∼수원구간을 이용,다시 1번국도로 접어들어 오산∼평택∼천안에 이르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안산→새물구간◁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서부지역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원주 등 강원도 쪽으로 가기 위한 국도로 안산에서 42번 국도를이용,수원까지 간뒤 수원IC∼용인∼이천∼여주∼원주로 가는 길이다.원주∼새말구간으로 연장,영동 쪽으로 가는 구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새말구간◁ 앞서와 같은 방향이나 수원쪽을 안 거치고 영동쪽으로 가는 길이다. 서울∼와부∼횡성∼새말구간의 국도6번도로를 이용,영동쪽으로 갈 수 있다. ▷대전EXPO지역 우회도로◁ 서울등 중부지역에서 힘들게 충청지방까지 갔다가 대전의 EXPO지역에 이르러 정체돼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청주와 서청주IC에서 조치원으로 빠져나와 아래쪽인 종천∼유성으로 우회하는 1번국도와 36번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국도를 이용,호남선으로 접어든다면 전남북지방쪽 길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피해 충청지방까지 가는 요령들이었으나 이미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정체를 피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 한다면 앞서 말한 국도와 연결되는 분기점을 잘 이용하면 된다. 천안부근까지 이른 차량들은 다음 요령을 잘 유의하면 수월할 듯. ▷천안→호남구간◁천안IC에서 1번국도로 나와 행정∼조치원∼유성∼논산으로 가는 방향과 행정에서 23번국도로 공주∼논산으로 가는 방향 등이다. 지금까지 서울·수도권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차량들이 유의해 이용할 국도 등을 알아봤다. 한편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잠원·반포·서초·천안·청원IC등 경부고속도로의 5곳과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등 2곳은 IC로 진입할 수 없다. 경찰청과 도로공사가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의 양재·판교·옥천·남이IC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일·하일·하남·증평·서청주IC는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이 가운데 서초IC는 진입시 갓길에 한해서만 부분적으로 진입이 허용된다. 고속·시외버스들은 IC의 진입이 모두 허용되지만 8t이상 화물차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간 하행선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고속도로 통행과 관련,한국도로공사는 서울과 동서울 톨게이트에 모두 5개소의 버스전용 요금정산소를 설치,만성 적체를 줄일 방침이며 고속도로 주요지점에 구급차 60대와 견인차등 구난차 1백20여대를 배치,운영케 된다.
  • 오이 양액재배 실용화 단계/농수산물유통공사 「락울」방식 성공

    ◎인조광물섬유에 파종,육묘/성장기 온실서 컴퓨터 관리/고품질·다수확에 “일석이조” 생산비를 크게 절감하고 고품질·다수확을 올릴 수 있는 오이의 최첨단재배방식이 실용화단계에 접어들어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큰 보탬을 줄 수 있게 됐다. 최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의해 개발돼 일반농가 보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컴퓨터관리방식의 최첨단오이재배기법은 네덜란드등 선진국에서 이용되고 있는 양액재배방법. 지금까지는 일반토양재배나 수경재배등의 방법으로 오이가 재배되고 있는데 이처럼 양액재배방식으로 오이를 재배할 수 있게 된 것은 원예산업에 대한 고품·기술농업의 절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락울재배(Rockwool)라고도 불리는 오이의 양액재배방법은 우선 종자를 파종해 발아시키는 것에서부터 최종 수확할 때까지 흙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다.또 파종하고 오이를 따는 것 말고는 시비등의 다른 일손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등 품질과 생산비절감축면에서 큰 이점을 갖고 있다. 이 방법으로 오이를 재배하는 과정은 먼저 화강암이나 돌을 섭씨 1천도가 넘는 고온에서 녹여 만든 인조광물섬유인 락울에 종자를 파종,발아해서 떡잎이 돋아나고 본잎이 3∼4개 나올 때까지 15일쯤 육묘장에서 관리하다가 성장기에 접어들면 유리온실로 옮겨심는다. 물론 오이육묘를 유리온실로 옮겨심을 때도 흙이 아닌 락울을 이용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컴퓨터관리방식의 첨단자동화생산시설로 오이가 재배되는 것은 오이육묘를 육묘장에서 유리온실로 옮겨심은 다음부터 시작된다. 자동유리온실은 오이가 성장하는 데 최적의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도록 온실 천장에 설치된 차광막이 컴퓨터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열리고 닫히며 습도는 스프링클러로 조절된다. 또 오이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양분은 질소·인산·칼리등 10가지 원소와 물을 혼합한 배양액을 만들어 역시 컴퓨터에 의해 하루 6∼8차례 주기적으로 PVC파이프로 공급된다.하루 배양액 공급량은 여름은 1천2백㏄,겨울 7백∼1천2백㏄ 정도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시범기술농장의 이경수대리(37)는 『양액재배방법의 가장 큰 이점은 수확량이 일반재배방법으로 생산하는 것보다 2∼3배 많으면서 노동력은 70%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특히 토양재배가 아니기때문에 제초작업이 불필요할 뿐만아니라 병해충에도 걸리지 않고 연작장애까지 막을 수 있어 UR에 대비한 국제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 고속도 100만대 이용 전망/작년비 50%증가… 대혼잡 예상

    ◎새벽에 출발·국도이용 바람직 올 추석 연휴기간에 귀성차량은 지난 해에 비해 약 50%가 늘어난 1백만대에 이를 전망이다.귀성차량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29일 상오 2시까지와 29일 상오 7시부터 밤 12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에 사는 2천3백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시민의 44%가 올 추석에 고향을 다녀오고 이 가운데 67.5%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귀향 예정일은 연휴 첫날인 29일이 39.9%로 가장 많고,23.3%가 28일,22.8%가 추석날인 30일을 각각 꼽았다.출발시간대는 ▲상오 8∼12시가 3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상오 4∼8시 21.2% ▲낮 12시∼하오4시 14.5%순이었다. 도로공사는 오는 28∼30일 각 톨게이트 하루 통과차량은 ▲서울 10만대 ▲동서울 5만3천대 ▲동수원 4만5천대 등으로 지난해 보다 약 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따라서 혼잡을 최대한 피하려면 28일 상오나 29일 상오 2∼7시,추석 당일인 30일 0시∼상오 7시에 출발하는것이 좋다.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국도 1호선(서울∼오산∼평택∼천안) ▲17호선(성남∼양지∼청주∼대전) ▲42호선(안산∼수원∼용인∼원주∼새말) ▲6호선(서울∼양평∼횡성∼새말) ▲지방도 3백93호선(서울∼성남∼판교∼오산)등을 이용하면 된다.또 호남방면은 천안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와 국도 1호선(조치원,유성 통과)이나 23호선(공주,논산 통과)으로,대전 이남 방면은 청원 및 신탄진 인터체인지를 통해 국도 17호선을 거치는 우회코스가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다. 한편 28일 낮12시부터 30일 낮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는 잠원,반포,천안,청원과 서초IC의 양재방면 ▲중부고속도로는 광주,곤지암IC에서의 하행선 진입이 통제된다.
  • 새해예산 부문별로 어떻게 쓰이나

    ◎중기보증 기금출연 3천억으로 배증/방위비 9.6% 증가… 경상경비 최대 억제/수서∼분당 전철 완공·호남선 복선화 추진/서울 등 4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6천5백억 배정/과학기술투자 올보다 32.1% 증액/주세 80·토초세 50% 지역개발 투입 23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의 부문별 쓰임새를 알아본다. ○국도포장 마무리 ▷사회간접자본 확충◁ 유류특소세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신설,도로 지하철 철도등에 집중 투자한다.인천∼안산·제2경인(서창∼광명)·하동∼광양간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반포∼양재·신갈∼원주간 확장을 마친다.95년 완공목표로 시흥∼안산·판교∼안양·양산∼구포간 신설에 착공하고 냉정∼구포·옥포∼내서간 확장사업도 계속한다.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와 영종도 신공항진입 고속도로를 착공한다.국도는 공단접근도로와 인천·아산·광양항배후도로·경부축 애로구간을 확장하고 비무장지대를 제외하고 모두 포장을 완료한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본격 착수하고 전라선을 개량하며 영동선 전철화와 호남선 복선화를 추진한다.서울∼구로 3복선과 수서∼분당간 전철을 완공하고 구로∼부평 복복선과 일산선을 추진한다.서울(2천5백50억원),부산(1천9백억원),대구(1천3백50억원),인천(7백억원)의 지하철 건설을 지원하고 김해 청주 목포 울산 속초 공항을 확장한다.부산항의 4단계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인천항의 국제여객부두를 축조한다. ○농가소득원 개발 ▷농어업구조 조정◁ 기계화와 시설현대화,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유통·가공·저장시설등 농가소득원을 개발한다.농어민후계자와 전업농육성을 지원하고 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주력한다.기계화 사업비 지원을 늘리고 과수·화훼 등 고부가가치 작목의 시설현대화사업을 늘린다.품종개량 등 농업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위한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하고 대도시에 농수산물 공급이 잘되게 공영도매시장을 건설한다.농어촌의 관광휴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주택개량·정주권개발·오·폐수처리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한다.양곡관리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 4천4백억원에서 1조1천4백30억원으로 확대하고 부채대책비 등 이차보전과 차액보상은 줄인다. ○어음할인제 도입 ▷중소기업지원◁ 보증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올해보다 두배 많은 3천억원을 출연하고 영세 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국민은행에 새로 2백억원을 지원한다.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방정부의 자금조성규모와 연계하여 2천억원을 책정,지원한다.중소기업에 대한 한은 정책금융을 재정융자로 전환해 3천2백6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화 개발과 섬유·신발 등 산업합리화 촉진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의 지원을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은 개별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서 협동화,지도·연수사업 중심으로 전환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의 이차(3백7억원)를 보전해주고 수출보험기금에 8백억원을 출연한다.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에 대한 지원을 올 4백억원에서 내년에 3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부산 국제종합전시장의 신규 착공에 1백억원을 책정했다. ○G7 등 본격 추진 ▷과학기술투자◁ 이 부문 예산은 올 8천6백16억원에서 1조1천3백79억원으로 32·1% 늘렸다.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특정연구개발비를 확대하고 G7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항공우주기술개발도 G7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기상청 청사이전 설계와 착공비로 8억원을 책정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95년 3월 개교하도록 하고 대학교수의 연구비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출연연구기관의 연구분위기 쇄신을 위한 브레인 풀제에 20억원을 배정했다.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을 1천4백20억원으로 확대한다. ○노후 상수도 개량 ▷환경·맑은 물 공급◁ 수도권 4단계·주암댐 계통 등 광역 상수도시설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상수도를 개량한다.정수장 건설비 지원을 위해 지방상수도 융자지원도 늘린다.마산만·청초호 등 오염해역 준설사업과 수질개선 대책을 계속하고 하수처리장·축산·농공단지의 폐수처리 시설 등 수질환경 기초시설을 늘린다. 산업체의 특정 유해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국책 대학을 선정 ▷교육·인력양성◁ 국·사립대 일반지원은 대학운영에 필요한 기본소요에 한하고 추가지원은 대학의 자구노력에 맞춰 지원한다.학술연구비의 증액과 교원연구비 인상을 통해 대학의 연구활성화를 도모한다.주요 산업권역별로 내년에 4개 「국책대학」을 선정,집중 지원함으로써 정상급 대학으로 키운다.도서 벽지 등 5백개 국민학교의 급식시설에 2백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1종 교과서를 편찬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으로 2만원 올린다.공고 2백12학급을 확대,공업계 학생비율을 올해 12.1%에서 13.7%로 높인다. 지방교육 재정을 올해 8조6천8백38억원에서 9조6천4백69억원으로 늘린다.목적세 도입에 따른 경상교부금 감소분(2천8백억원)은 담배소비세 인상(2천4백억원)과 증액교부금 (4백억원)으로 보전한다.읍·면지역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과 과학교육원 기자재 구입비는 증액교부금으로 지출한다. ○지방문화원 육성 ▷문화체육◁ 통일에 대비,「종합국어 대사전」을 펴내고 지방문화원을 육성한다.연극원을 열고 백제·경주·가야문화권을 정비하며 국악당을 세운다.시·군 및 동계 체육시설·대전 체전시설 등 지방체육시설을 늘리고 중앙 및 시·도 청소년 수련마을·청소년 수련원·청소년 개발원·청소년 대화의광장을 마련한다. ○송유관 건설 늘려 ▷에너지·석탄산업◁ 석탄생산보조를 대폭 감축하고(9백만t→8백만t) 폐광사업을 지속 추진한다.폐광으로 피해가 큰 탄광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제천∼삼척간 국도 38호 확장사업에 착공한다.LNG(액화천연가스) 전국배관망과 송유관 건설을 늘리고 서·남해 낙도주민에 대한 2단계 전기공급사업에 들어간다. ○보육시설 등 확충 ▷국민복지◁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늘리는 등 영세민 생계보호수준을 16% 상향 조정한다.거택·시설보호자 특별위로비를 새로 지원하고 사회복지 전문요원 3천명를 배치한다.의료보호 대상자 2백13만6천명을 돕고 저소득층 및 부모취업 지원을위한 보육시설을 늘린다. 노인 양로시설 3개소·노인치매센터 3개소·노인복지회관 4개소를 새로 짓고 노인 교통비는 전액 지방비로 지원한다.중증·중복 장애인 생계보조수당의 지급대상을 1만1천96명에서 1만4천명으로 늘리고 할머니 특별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의료보험 지원은 관리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기본연금 12%·간호수당 29%·부가연금 15%를 각각 올렸다.유족부모 노령·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내린다.근로자 종합복지관 5개소를 신축하고 근로여성회관 3개소를 짓는다.영구임대 및 공공임대 주택건설을 계속하고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한다. ○개도국 원조 강화 ▷외교·통일 등◁ 전통적인 정무외교활동 지원비를 1백71억원에서 1백52억원으로 줄인다.국제기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대개도국 원조사업을 강화한다.남북협력기금의 지속적 조성 (4백억원 출연)으로 기금규모를 확대하고 통일원과 민족통일연구원의 중복업무와 기능을 축소한다.일방적 홍보에서 민의를 수렴하는 참여식 쌍방홍보로 전환한다. ○양여금 규모 20% ▷지역균형개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주세의 80%(올해60%)·토초세의 50%·전화세 1백%를 재원으로 도로망을 정비하고 수질환경 개선·농어촌지역개발·청소년육성·지역개발에 투자한다.양여금 규모는 올 1조4천7백5억원에서 1조7천7백47억원으로 20.7% 늘어난다.전북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공단진입로와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서남해의 비금∼도초도·자은∼암태도간 연도교를 공사한다.도서지역의 상·하수도·전기·방파제 등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10조5천억 규모 ▷방위비◁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최대한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올 9조5천7백24억원에서 10조4천9백억원으로 9.6%가 늘었다.하사관 수당 등 군특수업무 수당의 지급액을 인상하고 사병내무반과 목욕탕 등 병영필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하사관과 장교의 숙소건립도 최대한 지원한다. ○순찰차 대체 투입 ▷민생치안◁ 경찰관서 운영비를 현실화,부조리 요인을 없앴다.전국 2백22개 경찰서 운영비가 올해 3백20억원에서 5백66억원으로,3천4백4개 지·파출소 운영비가 4백53억원에서 9백61억원으로 늘어난다.전국 읍단위 이상 배치된 112 순찰차 휘발유를 하루 19ℓ에서 24ℓ로 늘렸다.112 순찰차를 올해 1백71대 증차에서 3백50대 더늘린다.중하위직 경찰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 지급단가를 1백% 인상하고 경찰관의 기본 급식비를 증액한다.분당 평촌 일산 등 신도시에 파출소 대신 112 순찰차로 대체,투입한다.
  • 교통인구 75% 지하철 수용/서울시 교통정비기본계획

    ◎도시고속도 4백㎞ 건설… 도로율 25%로/공공주차장 확충… 막대한 예산확보 난제 20일 서울시가 발표한 「교통정비 기본계획」은 통일시대인 2000년대를 향한 종합적인 교통계획 지침서로 평가될만큼 방대하다. 우선 교통여건과 도시 공간구조의 변화를 예측하고 작성한 기본계획의 집행이 완전히 끝나는 2001년쯤이면 서울과 수도권 주민의 교통 생활패턴마저 달라지게된다. 기본계획은 94년부터 시행에 들어가 96년까지 12조원,이어 2001년까지 10조원등 서울시 한해 예산의 3배에 해당되는 22조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된다. 교통정비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로망 확충◁ 남북통일에 대비해 서울∼문산∼판문점간 통일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등 서울∼문산과 서울∼원산간 교통망을 2000년대까지 3단계로 정비한다.특히 96년까지 의정부∼철원,문산∼판문점간 선로를 복구하고 서울∼문산,서울∼의정부간 철도는 전철화하며 서울∼동두천∼연천∼철원을 잇는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2001년까지 도시고속도로 4백6㎞,간선도로 2백53㎞,보조간선도로 5백8㎞등을 확충해 도로율을 25%로 끌어 올린다. 새로 추가되는 도시고속도로는 상계역∼신상계역 5㎞,탄천교∼남부간선도로 7㎞,안양∼서울대간 6.3㎞,안양육교∼과천 인터체인지간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구간 9.5㎞등이다. 막대한 토지보상비를 줄이기 위해 건설되는 지하차도는 창동∼강남간 19㎞,구파발∼관악 17.7㎞,수색∼망우동 9.5㎞,영등포∼성수동 13.8㎞등 4개노선 60㎞이다.본격적인 지하공간 시대를 열 지하차도는 2011년까지 완공된다. 외곽지역의 순환체계 개선을 위해 암사대교∼망우리∼수유리∼북한산길 16㎞,방화대교∼난지도∼삼송리∼북한산 입구 14㎞,과천∼송파 인터체인지 10.5㎞의 도로를 새로 뚫는다.또 낙원동∼남산1호 터널 2㎞를 고가화하고 가양대교 북단∼수색간 1.5㎞,청담대교 북단∼군자교 2.3㎞ 도로를 신설,간선망을 이어준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96년까지 분당·성남·과천·평촌·일산·구리·인천·부천·수원등 신도시 지역과 서울의 부도심을 잇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고 9개의 도심순환버스 노선과 8개의 지역순환버스 노선을 운행한다.도심및 지역순환버스는 어느 지하철 노선과도 연결되도록 한다. ▷교통체계 개선◁ 간선도로 교차지점의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12개 지점에 추가로 지하차도 또는 고가차도를 건설,입체화한다.응봉삼거리,상봉동 4거리,청량리 4거리,석촌동 4거리등에 지하차도를 만들고 시흥4거리,대림3거리,천호대교북단에 고가차도를 세운다.사당 양재 신도림 구파발 당산 청량리 잠실 고속터미널 수색 창동 길동 신촌 서부역 동대문등 14곳에 도심차량 진입을 억제한다. ▷미래상◁ 96년에는 현재의 시속 주행속도 22㎞에서 24㎞로,지하철 혼잡률이 2백16%에서 2백%로,시내버스 주행속도가 시속 16㎞에서 24㎞로,주차시설 공급률이 70%에서 80%로 각각 좋아진다. 이원종시장은 『2000년대가 되면 서울은 사람중심의 쾌적한 교통환경이 조성돼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유식에 수입 사료곡물 사용/보사부 적발

    ◎제분업자,제조사에 “식용” 속여 팔아/매일유업·파스퇴르 2사제품 긴급 수거 사료용으로 수입된 귀리가 식용으로 둔갑,유아용 이유식 원료로 사용된 사실이 밝혀졌다. 보사부는 15일 사료용 귀리를 가루로 빻아 식용으로 속여 분유제조회사에 팔아넘긴 제분업체 개미산업 대표 강건웅씨(52·경기도 안산 성곡동)를 검찰에 고발하고 이 귀리를 수입해 강씨에게 팔았던 곡물수입상 이지시스템 대표 지원철씨(39·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대해서도 정밀조사중이다. 강씨는 지씨가 지난 2월초 사료용으로 수입한 귀리 10만㎏ 가운데 3만4천8백여㎏(4백여만원 어치)을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사들인뒤 가루로 빻아 지난달까지 매일유업과 파스퇴르유업에 6천3백90㎏을 되팔았다는 것이다. 매일유업은 이 귀리가루를 원료로 이유식 맘마밀 26만6천㎏을 제조,이중 25만㎏을 시중에 유통시켰고 파스퇴르유업의 경우 이유식 16만1천2백㎏을 만들어 전량 판매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이 두 회사의 이유식을 긴급 수거하고 보관중인 귀리가루 1백12㎏을 사료용으로만 사용토록 했다. 이유식에는 귀리가 0.3%가량 포함된다. 보사부는 그러나 이 두 분유회사는 문제의 귀리가루가 사료용이었다는 사실을 모른채 서류상으로 규격기준 적합제품을 납품받아 이유식을 생산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보사부는 최근 외국산 수입곡류의 식품제조 사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료수입업체등 26곳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으며 식용으로 전용된 나머지 사료용 귀리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사후 실시했으나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용 수입곡물은 통관때 잔류농약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사료용 곡물에 대해서는 잔류농약검사를 하지 않는다. 수입 식용귀리에 대해서는 아플라톡신의 잔류여부를 중점검사하며 이 아플라톡신은 곰팡이를 활용한 맹독성 농약이다.
  • 추석연휴 고속도 7곳 통제/반포·광주 등 경부·중부IC 하행선

    올 추석연휴에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있는 각 인터체인지(IC)에 대한 차량진입 통제가 크게 완화된다. 경찰청은 11일 「추석연휴 교통관리 종합대책」을 마련,도로확장 공사가 마무리된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근교 모든 IC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던 예년과 달리 잠원·반포·서초·천안·청원IC 등 5곳을 제외한 양재·판교 등 나머지 7개 IC의 차량 진입은 허용키로 했다. 이가운데 서초IC는 갓길에 한해 부분적으로 차량진입을 허용하고 중부고속도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광주·곤지암IC 등 2곳만 통제키로 했다. 경찰은 또 고속·시외버스 등에 대해서는 IC진입을 모두 허용키로 했으나 8t이상 트럭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하행선 운행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경찰은 오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전국 교통경찰관들에 대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토록 하는 한편 서울경찰청 소속 사이카 20대와 경찰헬기 5대 등을 동원,갓길운행을 강력히 단속하고 교통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 등 입체적인 교통관리를 펴기로 했다.
  • “속 드러난 재산” 숨죽인 관가/축재 의혹많은 부처 표정

    ◎청와대 강경제재 방침에 “불안”/무연고 땅 고위법관 걱정태산/사법/투기짙은 1∼2명 「조치」 불가피/외무 관가에 아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재산공개에 따른 비리에 대해 청와대측이 강력한 제재방침을 밝히자 좌불안석의 모습이 역력하다.특히 다수의 의혹대상 공직자가 몸담고 있는 사법부·검찰·경찰·외무부등은 사정의 「불똥」이 어떤 방향으로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자칫 이번 재산공개에 따른 사정이 대대적인 공직사회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미지 실추” 우려 ○…외무부는 김정훈주파키스탄대사등 일부 대사의 경우 투기의혹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몹시 곤욕스런 표정이다.외국을 상대하는 외무부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불명예가 상대국에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를 몹시 걱정하는 분위기. 이번에 실추된 외교관의 이미지 만회를 위해선 크게 문제가 되고있는 1∼2명의 해외공관장에 대한 인사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대상은 김모대사와 이모대사 정도.이들 대사의 공개내역을 보면 누가봐도 「투자」가 아닌 「투기」 혐의가 역력하다는 게 외무부 내부의 일반적 시각이다. 특히 김대사의 경우 서울 청담동과 양재동 두곳에 대지를 갖고 있는 것을 비롯,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아시아선수촌아파트,임야 6곳등을 소유,투기의혹이 짙은 상황이다. ○「축소」밝혀져 긴장 ○…지난 3월 재산공개 때와는 달리 특별한 악재가 나타나지않아 상대적으로 평균재산이 많은 사법부에 비해 느긋한 모습이던 법무부와 검찰은 뒤늦게 몇몇 인사가 1차 공개 당시에는 누락·축소했던 금융자산을 이번에 새롭게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나자 아연 긴장하는 표정. 특히 각부처의 실사에따라 재산은닉등 혐의자에 대한 고발이 있을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할 검찰로서는 「집안 식구」의 도덕성과 성실성을 명확히 하지도 못하면서 남의 허물을 따질수 있느냐는 비판도 일수 있는 점등을 고려, 문제 사안의 해명과 함께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아울러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고검장 승진등 정기 인사구도에도 이번 재산공개 파동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해 이래저래 뒤숭숭한 분위기.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보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지만 재산 공개 파문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측이 불가한 상황이어서 걱정이 태산』이라면서 『1차 공개때 일부 간부의 재산누락은 고의가 아닌 착오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 ○해명하느라 진땀 ○…평균재산이 10억8천여만원으로 다른 부처에 비해 뒤지지 않은 경찰 고위간부들은 앞으로 실사과정에서 드러날 새로운 의문점등과 향후 파고에 대해 가늠하느라 일손을 놓은 상태. 8일에는 특히 박로영청와대 치안비서관(치안감)이 재산형성과정을 둘러싼 의혹으로 물러나고,치안감·경무관·총경등을 포함,10여명이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자체사정을 벌인다는 방침이 밝혀지자 경찰내부에서는 다음 사정대상자가 누가 될 것인지 설왕설래하는 모습. 또 일부 공개자들은 재산내역에 대해 물을 때마다 자신의 재산형성과정을 적극적으로 해명해 보이며 의혹이나 오해를 사지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는 표정. 등록대상이지만 공개직급은 아닌 서울경찰청 김모총경의 부인 홍모씨는 등록재산이 30억원에 이르는 것과 관련,모언론에서 축재경관으로 보도하자 『지난 81년 의복대리점을 경영하면서 맞은편 상가를 사뒀었는데 이곳의 넓이가 18.9평인데도 관할 국세청에서 1백89평으로 계산해 근거자료를 산정하는 바람에 재산등록액수가 9억여원이 늘어난 30여억원으로 계산됐다』며 이같은 내용의 해명서를 냈다고 한관계자가 소개. ○애써 태연한 모습 ○…평균재산이 12억원으로 검찰·군·경찰및 행정부등 다른 기관보다 높게 나타난 사법부는 투기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일대와 서울 강남등 무연고지에 땅을 사둔 일부 고위법관들에 대해 언론이 투기의혹을 연일 보도하자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 특히 김덕주대법원장이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의 임야등 3만평을 부동산투기가 사회문제로 부각됐던 86·87년 매입한 것과 관련,측근들은 『변호사개업 당시의 일이니 별로 문제될 것 없다』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파장이 얼마전 법조계를 긴장시켰던 재야법조계의 사법부수뇌부개편및 정치판사퇴진요구등에 이은 2차 압력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내심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 일부 법관들은 『재산공개와 관련한 여론재판도 잠잠해질 것』이라며 『지난 3월 재산공개로 검찰고위간부들이 재산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옷을 벗었던 전철은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 한편 대법원은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소명을 원하는 법관들은 해명서를 사법부윤리위원회에 제출해주도록 공람했으나 아직까지 추가소명을 해온 법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선친·부인재산”주장…곤경탈출 안간힘/부자많은 두기관 바쁜 움직임

    ▷외무부◁ ◎“해외근무때 사둔 땅” 투기설 해명/“노후보장” 설명도 설득력 떨어져 재산공개 결과,당초 예상과 달리 「재력외교관」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자 외무부는 진화에 부심하는 모습이다.해외공관에 전문을 보내 해명을 지시하고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는등 분주하다.실추된 명예회복은 아니더라도 우선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려는 다급함이 짙게 배어있다. 해명은 그동안 부동산에 상당히 「신경」을 쓴듯한 20억원대가 넘는 재력외교관들이 주류를 이뤘다.반면 10억원대인 이상열 주이란대사도 해명자료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총 50억4천3백만원을 신고한 박수길외교안보연구원장은 『신고액의 약 85%에 달하는 43억여원이 지난 73년 6월 해외공관으로 나갈 당시 집판돈과 은행 대부금을 합친 5백만원으로 매입한 서울 논현동 땅 3백평의 지가』라며 결코 투기목적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박원장은 『이 땅이 한때 사기사건에 걸려 되찾는데 꽤 시간이 걸렸고 해외근무로 방치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해명했다.최동진의전장(32억2천여만원)은 『부동산을 갖게 된 것은 외무부에 들어온 뒤인 지난 62년 선친이 마련해준 용산구 이태원동의 주택이 기초가 됐다』고 전제하고 『경기 화성군 임야는 노후에 동료들과 농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8억5천8백만원을 신고한 이창수 주필리핀대사는 『성남시 소재 토지는 선조때부터 내려오던 토지로 본인이 승계를 받은 것』이라면서 『역삼동 땅도 부친의 유산으로 지난 74년 집을 짓기위해 소유해 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민병석 주체코대사(27억5천5백만원)도 『재산의 80%이상인 역삼동 부동산은 공무원이 되기 4년전인 72년 서울시 택지 분양시 결혼축의금등 2백70만원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소명했고 장명관 주인도네시아대사(20억4천만원)는 『본인의 재산은 부친으로부터,부인명의의 재산은 범아상사 회장이던 장인으로부터 증여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중 가장 의혹이 짙은 외교관은 김정훈 주파키스탄대사(34억2천5백만원).그는 현지 공관에서 외무부를 통해 팩스를 보내 『4대 독자로 문제의 부동산 대부분을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주장했다.또 『부인명의의 부동산은 한의사인 부인의 소득으로 구입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전국 각지에 집과 아파트,임야등을 본인과 배우자,그리고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어 투기의혹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그는 지난 90년말 노르웨이대사겸 아이슬란드대사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본부에 소환된 적이 있다는 후문.당시 그는 「부동산 투기여부와 세금 문제때문에」소환됐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일부 외교관들의 자료는 찬찬히 뜯어보면 해명이라기보다 변명의 성격이 짙다. ▷헌재◁ ◎상대적 「고액」에 따가운 시선 의식/힘들인 변명에도 취득경위 불명 사법부와 함께 재산을 처음 공개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들의 평균재산이 정부 각 부처 및 사법부·국회의원등의 재산보다 많아 단연 1위를 기록, 주위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있다. 특히 사법부의 원로를 지낸 이들이 국민들의 신망과는 달리 대부분 부동산투기등을 통해 재산을 증식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받고있어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장관급 대우를 받는 재판관 9명등 공개 대상자가 11명의 평균 재산은 22억9천여만원으로 타부처 평균의 몇배에 이른다. 물론 이같은 액수는 「대부분의 재판관들이 1백억원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있다」는 소문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일반 서민들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규모이다. 이가운데 8∼23년의 변호사경력을 가진 6명의 평균재산은 28억8천여만원,변호사경력이 없는 3명의 평균재산은 11억1천여만원으로 변호사경력 유무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36억6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재판관가운데 랭킹 1위를 차지한 한병채재판관등 고액재산가들은 더욱이 다른 부처의 「거부」들처럼 거의 부동산에 투자해 재산을 불렸다는데서 일반인들의 질타를 면할 수 없게 됐다. 한재판관의 경우 서울 서초동에 대지 90여평,건평 3백여평의 공시지가 23억여원인 건물을 85년에 취득했으며 경남 합천과 경북 경산에도 1만1천여평의 땅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재판관은 또 73년에 부인 명의로 경기도 고양시에 1만2천여평,아들 명의로 충남 보령군에 2만평가량의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2억7천여만원의 재산을 공개한 최광율재판관 역시 투기지역으로 손꼽히는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과 성남시 운중동·판교동등지에 목장으로 사용되는 임야와 논등을 1만여평을 소유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재판관은 또 서초동 법조타운근처에 10억원대의 빌딩지분을 갖고있다. 26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변정수재판관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공시지가 10억원대의 대지를,김진우재판관은 서울 서초동에 12억원의 대지 1백20평과 양재동에 대지 1백10여평,건평 3백60여평규모의 건물(공시지가 13억6천여만원)및 충남 예산에 수만평의 밭과 임야를 각각 소유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관들은 이 부동산들중 상속받은 것도 상당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변호사를 하면서 받은 수임료를 투자해 증식한 경우도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헌재는 이와함께 재산을 공개하면서 재산의 취득경위와 가족재산의 고지를 거부한 이유등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않아 이같은 의혹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다.
  • 경제관료들 재테크 탁월/각종 이재수단 알아보면

    ◎이 부총리는 주식·홍재무는 금융자산 선호/1급 알부자들 부동산서 CD까지 다양 이번 재산공개에서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등 이른바 「노른 자위」 경제부처 공직자들의 재산은 국회나 사법부,그리고 외무부,검·경찰등 다른 행정부 공직자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비경제부처 관리들이 주로 부동산을 선호한 반면 경제관리들은 부동산 말고도 주식과 채권,투자신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재수단을 활용해 『역시 경제관료들의 「재테크」수완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장관들의 재산은 김철수상공자원부 장관이 17억9천만원으로 단연 수위이고 다음이 고병우건설(13억6천만원),이경식부총리(9억2천만원),홍재형재무(8억6천만원),허신행농림수산장관(2억9천만원) 등의 순이다. 그러나 이재수단은 평소 본인의 분위기와 흡사하다는 것이 중론.관·재계를 두루 섭렵한 이부총리는 본인이 관계하는 대신기계공업의 주식 1억4천4백만원 어치를 본인과 배우자,차남 명의로 분산하는 재테크 수단을 발휘했다. 다만 장·차남의 빌라·아파트 전세보증금을 제외해 실제 금융자산은 주식지분 액수보다 줄어든 6천2백만원에 그치고 있다. 홍재무장관은 본인과 부인 이름으로 외환·국민·주택은행과 대한투신,외국계 은행인 시티은행에까지 모두 3천7백만원이 넘는 각종 예금에 골고루 들었다.총 재산중 43%에 이르는 돈을 금융기관을 활용,안정적으로 굴리는 셈이다. 김상공장관은 경기도 용인군의 임야(2천6백만원)와 조흥은행 주식 1만주(1억3백만원),모친 명의의 사인간 채권 11억원을 보유하는 등 공개 재산중 65·1%를 부동산이 아닌 곳에 묻어두고 있다.고건설장관은 장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차관급은 김영태 기획원차관이 배우자 명의로 임야와 전답(경기도 광주),오피스텔(서울 도화동·청담동),예금등을 골고루 갖고 있다.백원구 재무부차관도 은행과 투자신탁·생명보험 상품들에 많이 들어 있고 추경석국세청장은 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다. 이동훈 상공자원부차관은 배우자가 서울 염곡동과 충남 당진에 5억2천만원 상당의 밭을 갖고 있으나 금융자산은 하나도 없다.유상열 건설부차관은 충북 괴산에 배우자 명의의 임야와 대지(7천3백만원)가 있으나 금융자산은 은행채무가 많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안광구 특허청장도 서울 양재동에 20억원 이상의 대지를 소유,예금이나 유가증권보다는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다. ○…경제관료들 가운데서는 장·차관급보다 오히려 1급 중에서 알부자가 많다.상공자원부에서 최고의 재산가인 장석환 대전엑스포사무1차장(21억4천5백만원)은 예금등 2억8천8백만원의 금융자산 가운데 CD(양도성 예금증서)를 2억1천6백만원 보유하는 등 주식과 예금·채권·부동산에 골고루 투자하는 솜씨를 보였다. 부동산을 위주로 한 다양한 재산증식법도 많다.이환균 재무부 1차관보는 경기도 성남시에 3억4천만원 상당의 땅에다 약 1억6천만원어치의 주식,이밖에 본인과 배우자·장·차남 이름으로 모두 9천6백만원의 예금을 들어 재산증식을 꾀했다.이근영국세심판소장도 서울 역삼동 상가 점포와 주식,은행예금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했다. 김태연 기획원차관보는 상속재산이 많은 배우자가 충북 음성에 임야와 밭(2억4천만원)등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예금과 유가증권,사인간 채권등도 많다.이밖에 임창렬 재무부2차관보가 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다. ○…경제부처에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상공자원부의 정해범기획관리실장.서울 개포동 현대아파트를 1억7천만원에 전세 내 살면서 배우자 이름으로 예금 7천5백만원이 있을 뿐,별다른 재산이 없다.
  • “재력가 그렇게 많다니”/재산공개 시민반응

    ◎철저한 실사통해 부정축재자 추방을/문민정부 개혁의지 또한번 실감했다 『고위공직자들의 총체적 도덕성에 다시한번 회의를 갖게됐다』『앞으로 실사과정에서 부당한 재산축적이나 투기의혹이 있는 공직자들에대해서는 철저한 추적조사를 통해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 지난3월 장·차관과 국회의원등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에이어 사법부·군수뇌부등이 포함된 이번 공개에서도 상당수의 공직자들이 부동산투기·재산분산등의 의혹이 부각되자 국민들은 커다란 실망을 표시했다. 국민들은 특히 사법정의를 실현해야하는 법원의 상징인 대법원및 헌법재판소의 관계자등 일부법조계 인사들이 소문대로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것과 관련,이번 파동을 계기로 투명한 법관상을 확립하기위한 보완장치를 마련해 진정 서민들의 아픔을 피부로 느끼는 사법부가 돼 줄것을 기대했다. 시민들은 『입만열면 국민들을 들먹거리는 국회의원과 스스로 공복임을 내세우는 고위공무원들가운데 아직도 전국의 수십군데에 투기의혹이 짙은 토지를 보유하고 수많은 서민들을 상대로 전세장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말이나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재산공개제도가 최근 도입된 금융실명제와 더불어 앞으로 우리 공직사회도 도덕성과 명예를 중시하는 풍토로 바뀌어나가는 전기가 됐다며 개혁시대에 걸맞는 세대교체에 희망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율곡비리등 갖가지 의혹등으로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군의 수뇌부들은 평균재산이 4억여원에 그치는등 다른부처에비해 의외로 재산이 적은 것으로 드러나자 군신뢰회복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색하는 모습이었다. 조영황변호사는 『사법부 전반에대한 개혁의 논의가 한창인 상황에서 실시된 이번 재산공개는 법조계의개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사법부 윤리위원회의 강화는 물론 변호사 수임료규정의 합리적조정등 강도높은 자기반성과 제도개선을 통해 거듭태어나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산공개내역을 유심히 살펴봤다는 김민석씨(31·회사원 서울 서초구 양재동)는 『지난 재산공개때 성역으로치부됐던 사법부와 군수뇌부에대한 공개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정부의 개혁의지에 진면목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됐다』면서 『이 제도의 정착으로 깨끗한 공직자만이 살아 남을 수있다는 공직관이 하루빨리 자리잡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숙씨(33·주부 강서구 신월동)는 『올들어 벌써 두번째 재산공개파동을 겪게돼 지난친 국력의 낭비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실명제실시와 함께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내역에대해 일각에서 제기됐던 불신을 점검하게 됐다는 점에서 잘된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정성문씨(30·회사원)는 『실명제실시로 금융자산이 노출,재산내역이 지난 공개때보다는 다소 정확할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감춰진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보다 강력한 실사와 함께 차제에 세제보완작업도 병행,공직자들이 공직생활중 취득한 정보등을 토대로 부동산투기등에 나서 축재하는 일은 근절돼야할것』이라고 제안했다.
  • 「재산가」 총학장 10억원이상 9명/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법무·검찰선 1차홍역 겪어 다소 느긋/사조직·치부 장성 “치명상 입을것” 소문/청와대 비서실·경호실 평균 5억 기록/국방부 예상외로 액수적어 일단 안심 ▷청와대◁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은 평균 5억원대를 기록.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일찍 뉴욕으로 건너가 사업으로 성공한 김혁규사정1비서관으로 국내 15억3천만원,미국소재 약31억원등 모두 46억 3천만원을 등록. 다음은 주돈식 정무수석으로 21억원9천만원,전남방직 회장아들인 김무성 민정2비서관이 15억3천여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민자당 전국구 0순위인 정옥순 여성담당비서관은 14억9천만원,부인이 치과의사인 엄효현홍보2비서관은 14억8천만원을 등록. 대표적인 가신그룹인 김기수수행실장은 4억1천여만원,장학로제1부속실장은 3억3천여만원을 등록했고 30년간 김대통령을 보좌해온 김대환 총무비서관은 9천6백만원의 재산을 등록해 청와대내에서 꼴찌를 기록. 박관용비서실장의 경우 서울 서교동 집이 2천만원정도 내려 지난번 보다 약 3천만원 줄어든 7억5천여만원을 신고했고 반대로 박상범 경호실장은 서울 청운동 자택이 공시지가로 신고기준이 변동됨에따라 지난번 재산공개 2억7천만원보다 늘어난 5억6백만원을 등록했다. 주수석의 재산은 지난번 공개때는 8억1천만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신고기준 변동으로 신고가액이 5억2천만원에서 20억원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 ○차 평남지사 1위에 ▷행정부처◁ ○…11명이 재산을 공개한 내무부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차성호평남지사가 12억9천7백2만7천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11억2천8백4만원의 최인기차관과 9억7천7백27만원의 임경호차관보가 2·3위를 마크했으며 7억3천2백51만원을 신고한 이해구장관은 6위에 랭크. 이같은 금액은 이장관의 경우 지난번보다 2천여만원 늘어난 것이며 최차관은 오히려 5천7백44만원이 줄었다.이에대해 장관실은 임야등 1천6백여평의 공시지가가 상승하고 예금이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며 최차관은 서울 강남구 포이동 체비지의 공시지가가 내리고 모친의 재산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내무부는 7위부터 맨 꼴찌까지 모두가 3억대로 조사돼 비교적 안도하는 모습. ○3∼4명은 내심초조 ○…국방부는 중장급 이상 군장성 46명과 장·차관,제1·2차관보등 1급이상 정무직및 일반직 공무원 6명등 52명의 재산규모가 일반인들의 상상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일단 안도하면서도 김모중장등 고위랭킹자를 포함,3∼4명의 재산내역이 의혹을 살만하다는 지적이 일자 내심 초조. 권령해장관은 지난번 장·차관 재산공개시보다 6천2백여만원이 적은 6억6천7백56만원을 등록했으며 이수휴차관은 지난번보다 5천1백여만원이 줄어든 17억3백90만1천원을 신고했으나 국방 고위관계자로서는 1위를 차지. 이번 재산공개에서 미술품등을 공개한 사람은 3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군대장)이 동양화 2점과 조각 2점등 4점,도일규수방사령관(중장)이 서양화 4점을 가격표시없이 신고했다.이재달군단장(중장)은 배우자의 5부짜리 다이아반지를 5백만원에 신고해 국방부주변에서 화제가 되기도. 국방부 관계자들은 생각보다는 재산공개파문이 적을 것으로관측하고 있으나 과거 「하나회」등 군사조직에 관여했던 인사로서 재산형성내역이 의심나는 군장성 2∼3명은 「재산공개 태풍」을 빗겨나기 힘들 것 이라고 이구동성. ○여론동향에 더 신경 ○…법무부와 검찰은 이미 지난번 재산공개때 정성진전대검중수부장과 최신석전대검강력부장이 물러나는 등 한차례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는 탓에 별도의 브리핑 자료도 준비하지 않는 등 느긋한 분위기속에 사법부와 헌법재판소쪽의 재산규모와 여론동향에 더 신경을 쓰는 눈치. 특히 이번에 추가로 재산을 공개한 재경지청장과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울산지청장등 7명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안강민서울지검남부지청장이 19억5천여만원으로 박종철검찰총장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4위에 올랐지만 대부분 10억원대 안팎이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분위기. 모두 47명의 재산보유현황이 공개된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지난번에 1·3위를 차지했던 정·최전검사장의 용퇴로 당시 2·4위였던 김도언대검차장과 김유후서울고검장이 37억여원과 24억9천여만원으로 1·2위를 차지하는 등 재산규모와 순위에 있어 큰 변동이 없는 상태. 다만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서울고검장과 새로 공개대상이 된 김수장서울지검의정부지청장·유재성부산동부지청장등 3명이 부모의 재산내역에 대해 고지거부를 해 여론이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하는 표정. ○의사 등 맞벌이 많아 ○…보사부는 등록재단 공개대상이 송정숙장관·최수병차관·주경식기획관리실장·김종대사회복지정책실장과 박인서국립의료원장·유원하국립보건원장·이강추보건안전연구원장등 모두 7명으로 이중 최차관·박의료원장·유보건원장등 3명의 재산이 10억원을 넘어서 눈길. 최차관의 경우 부인이 약사로 한때 약국을 개설,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의료원장은 의사출신으로 부인이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보건원장도 부인이 H종합병원 과장으로 근무,재산형성과정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보사부 내부의 반응.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재산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으로 의혹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 ○땅 16억원어치 보유 ○…환경처의 경우 국무위원 가운데 황산성장관은 예금에 이자가 붙어 지난번 재산공개때 보다 2백여만원이 늘어난 23억6천7백여만원,김형철차관은 1천2백여만원이 줄어든 2억7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김인환 기획관리실장은 아내명의로 된 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동산리의 논 2천7백93㎡를 포함,5억3천여만원을 신고했는데 김실장은 노후를 위해 80년대 중반 매입했다고 설명. 또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경기 안산시 일대의 임야와 전답을 포함,16억4천1백80만원을 보유,만만찮은 재력을 과시한 조병환조정평가실장은 본인·부인·어머니가 각각 아파트를 한채씩 소유하고 있으며 본인과 부인이 예금·유가증권에 모두 1억2천여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직치곤 부자 많아 ○…노동부는 산하기관을 포함,9명의 재산공개자 평균재산이 8억6천7백여만원으로 나타나자 한직부서치고는 의외로 많다는 반응. 특히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안전공단 김기덕이사장이 32억8천여만원인 것으로 공개되자 『노동부유관단체에 그런 재력가가 있었느냐』며다소 놀라는 표정. 김이사장은 본인소유의 서울 양천구 신월동 대지5백16평,건평3백34평 주택(평가액 25억1천8백여만원)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지79평,건평1백79평 주택(평가액 6억9천3백여만원)이 재산의 거의 전부로 이 두 주택을 합친 재산이 32억1천1백여만원. 김이사장은 신월동주택의 경우 약사인 부인이 모은 돈을 합쳐 지난 70년대에 구입했다는 후문. ○“장모 증여재산 60억” ○…교통부및 산하기관의 재산공개 대상자 17명 가운데 총재산이 10억원을 넘는 사람은 76억6천8백만원을 등록한 김광득 해운항만청차장등 모두 7명. 김차장은 부인 명의의 울산시 중구 남외동의 대지 1만5천9백76㎡가 66억8천3백만원에 달하는 등 부인명의의 재산이 74억5천2백만원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 김차장은 울산시의 대지는 장모 김일기씨가 지난 54년 매입한 것으로 울산공업단지 조성과 함께 매립돼 대지화되면서 값이 오른 것으로 상속후 증여세를 납부하고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며 본인과 부인의 재산 76억6천8백만원 가운데 장모의 증여재산이 69억7천2백만원에 달한다고 해명. 김차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김경회 철도청차장과 염대섭해운항만청장으로 각각 36억2천9백만원과 24억9천1백만원을 등록. 김철도청차장은 지난 80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대원빌딩(대지 6백39.4㎡,건물 1천3백65.55㎡)이 32억9천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이라고 설명. ○23개 예금구좌 지녀 ○…경무관급 지방청장을 포함,치안감이상 29명이 재산을 공개한 경찰 가운데에서 재력랭킹 1위는 29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박양배제주경찰청장. 박청장은 본인명의의 임야 2백여평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57평짜리 빌라를 비롯,부인이름으로 된 아파트 한채와 인천의 상가,예금·주식등 부동산과 동산을 고루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청장은 그러나 재산의 대부분이 지난 84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장모(86년사망)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밝혀져 별다른 의혹은 받지않고 있다. ○“거의 문중재산” 해명 ○…교육부의 경우 모두 62명의 공개대상자 가운데 52명을 차지하는 국립대학 총·학장들의 재산규모가 큰 관심사였으나 대개 평균 수준으로 드러나자 안도하는 빛이 뚜렷. 오병문장관과 이천수차관·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박영석국사편찬위원장등 차관급 3명은 1차공개때와 비슷한 규모로 등록. 그러나 총·학장 가운데 10억원대 이상의 「부자」가 9명이나 있어 눈길. 랭킹 1위는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으로서 모두 40억1천8백41만3천원을 등록. 임학장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충남 천안시 일대에 상당한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부분 문중재산의 공유지분이라고. ○“의혹 눈길 섭섭하다” ○…문화체육부는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한 이민섭장관이 지난번 공개 때보다 7천만원정도 많은 8억5천9백여만원을 신고했는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익빌라 값이 5천만원 높게 평가되는등 부동산 평가기준이 바뀐 결과라고 설명. 최창신차관보는 10억4천6백여만원을 신고해 부내 최고액수를 기록했는데 본인은 『이 가운데 8억4천여만원이 선대로부터 물려내려온 어머니 명의의 재산』이라고 해명.최차관보는『어머니는 고향인 전주에서 혼자 사시기때문에 이번 신고내역에서 빠뜨려도 됐지만 감출 이유가 없어 포함시켰다』면서 일부의 의혹어린 눈길이 섭섭하다는 반응. ○“재테크도 과학두뇌” ○…과학기술처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 유관기관장들의 재산랭킹 1,2위를 산하기관에서 차지하자 『과학기술자들이 하이테크 뿐 아니라 재테크에서도 뛰어난 두뇌를 발휘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장·차관과 출연연구소장등 19명의 등록자중 10억원대 이상자 10명,30억원대 이상자 4명으로 특히 출연연구소장들이 김시중장관(6억8백57만여원대)과 한영성차관(3억2천7백여만원대)의 수준을 크게 압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박승덕원장은 69억9천6백여만원으로 공직유관단체 1위,한국기계연구원의 서상기원장은 61억9천여만원으로 2위이다.이외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임용규원장 32억여원,한국해양연구소 송원오원장 23억원,과학기술연구원의 김은영원장이 21억5천7백여만원으로 공개됐다. 서울강남에 50억원 상당의 대지및 사무실 2백62평,67평아파트등을 보유한 박승덕표준연구원장은 약국을 한 부인이 73년 산 임야를 환지해 받은 땅등이라며 본인명의과 부인명의 부동산등 소명자료를 첨부하고 있다. 한편 과기처 관련 공무원들중 최고액인 48억1천여만원을 등록한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김호기사무처장은 서울강남구 논현동과 서초구 양재동의 3필지등 38억7천만원 상당의 대지를 소유한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금융인인 부친 김진흥씨(전 한일은행장)가 상당히 도움을 준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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