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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건설 대전·대구역 지상역으로 전환해야”/고속철 공청회

    경부고속철도의 대전·대구역 지하화는 고속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0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교통개발연구원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주최로 열린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청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부가 9일 발표한 고속철건설 재수정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 가운데 고속철 재수정안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대전·대구역사의 지하화와 관련,서울대 도시공학과 전경수 교수는 “고속철도 대전·대구역사 지하화는 경제적·기술적 측면이 아닌 정치적 논리에서 결정됐을 뿐”이라며 “지하역사는 공기와 공사비를 늘려 고속철의 경제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으므로 지상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일 제외 아시아권 대상 해외 위성방송 연내 실시

    ◎국제방송교류재단 국제방송교류재단(이사장 이찬용)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해외위성방송을 실시한다. 국제방송교류재단은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아리랑타워에서 (주)대우를 지배주주로 하는 ‘서울국제위성텔레비전’설립준비단(대표 정주호)과 가계약을 체결,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위성방송을 연내에 실시하기로 했다.
  • 경부고속철 2005년 개통/계획 수정

    ◎3년6개월 연기… 사업비 17조로 늘려/2003년 서울∼대전 우선 개통 등 5개안 공청회 경부고속철도의 총 사업비는 17조6천2백94억원(97년 기준가격)으로 상향조정됐고 개통시기는 2005년 11월로 연기됐다. 사업비는 처음 계획했던 5조8천억원의 3배 이상이며 93년 계획을 수정했을 때보다 6조8천8백94억원 늘어난 것이다.개통시기는 처음 계획(98년 12월)보다 7년 가까이,수정계획(2002년 5월)보다는 3년6개월 늦춰졌다. 사업비 증가에 따른 채산성 변화를 감안한 서울∼부산간 고속철도 운임은 새마을열차의 1.3배 수준인 2만8천4백원선(항공요금의 70%)으로 산정됐다. 또 서울∼부산간 412㎞를 고속철도로 완전 개통하기에 앞서 서울부터 대구까지 고속철로 운행하고 대구 이남은 기존 경부선 철도를 전철화해 2003년 7월 조기 개통하는 방안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교통개발연구원과 한국고속철도공단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공기와 사업비를 재조정한 수정계획안을 발표했다. 공단 유상렬 이사장은 “90년 6월 발표된 기본계획을 93년 6월에 수정,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대전·대구역의 지하화와 경주노선 변경 등 기본계획이 바뀌고 민원,물량변동 등 사업비 증가요인이 발생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공기 및 사업비 수정안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증가내용은 ▲대전·대구 지하화 등 사업계획 변경으로 1조8천2백59억원 ▲물량증가와 설계변경 등으로 1조3천8백97억원 ▲환율변동과 물가상승 등으로 1조1천3백49억원 ▲기존 시설 개량비 9천1백46억원 ▲감리·사업관리비 등으로 6천7백8억원 등이다. 재원 조달은 당초 계획대로 정부지원 45%,공단조달 55%로 분담하기로 했다. 공단은 수정안에서 서울∼부산 전구간을 신설 고속철도로 2005년 11월에 전면 개통하는 기본안을 포함,5개안을 제시했다.1안은 서울∼대전구간을 2003년 7월 우선 개통하자는 것이고 2안은 서울∼대구 구간을 먼저 개통하는 방안이다.3안은 서울∼대전 구간을 먼저 개통하되 대구∼부산 구간은 기존 경부선을 전철화하는 것이며 4안은 서울∼대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대구∼부산은 기존 선로를 전철화해 이용한 뒤 2005년 11월 전면 개통하자는 것이다.공단은 그러나 5개안중 제4안이 경제성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공단은 이같은 검토안을 놓고 10일 하오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부처와 협의,사회간접자본 건설추진위원회에 상정,심의토록 할 예정이다.
  • 여야 대선 D­100 레이스

    ◎신한국­카운트다운 일자판 제막/국민회의­공약 발표 등 발빠른 행보/자민련­“JP로 단일화해야” 결의/민주­“총재중심 단합” 내실다져 여야 4당은 9일 대선 ‘D-100’을 맞아 새롭게 필승 각오를 다지고 향후 전략을 점검하는 등 총력체제 구축에 힘쓰는 모습이었다.이를 위해 각종 이벤트성 행사를 갖고 분위기를 띄우거나 대민접촉을 강화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신한국당은 이달말 이회창 대표의 총재직 승계가 확정됨으로써 당이 보다 활발하게 이후보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새로운 각오을 다지는 모습이었다.이 때문인지 10일 예정인 이대표 기자회견 내용에 온통 관심이 쏠렸다. 당 지도부는 먼저 당사 1층 출입구에서 ‘대선 카운트다운 일자판’ 제막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출발점을 삼았다.이대표를 비롯,강삼재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과 대선기획단 각본부장,중앙당 상근 당직자들이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모두가 합심 단결해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직자들을 격려했다.이어 당대표실에서 대선기획단 간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총장은 대선기획단 본부장단 첫 회의를 갖고 이대표와 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계획 등 다각적인 전략을 점검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민주당 등 야3당도 이날 공약 발표 및 대선기획단 구성 등 표밭을 향한 행보에 속도감이 붙는 모습이었다. 한발 앞서 대선준비체제에 들어간 국민회의는 상오 국회의원 소회의실에서 가정주부,농어민,자영업자,노인 등 4개분야에 대한 민생공약을 발표하고 소속의원들의 민생현장 방문결과 보고대회를 열었다.이는 후보경선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여권과의 차별성을 보이면서 ‘수권정당’으로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김총재가 이날 하오 경기도 안산 소재 (주)동서기공에서 ‘가아그룹 협력회사 비상대책위’사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국민회의는 이와 함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 대한 공세도 병행했다.이대표가 지난 88년 중앙선관위원장 재직시 야당에 불리한 지정기탁금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의 정치자금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낸 사실을 ‘발굴’,“지정기탁금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려는 여당의 입장을 바꿔야할 것”이라고 공세의 고삐를 다시 죈 것이다. 자민련은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틀째 의원세미나를 열고 당의 결속을 바탕으로 한 대선승리를 다짐했다.소속의원 전원 명의로 ‘50년만의 역사적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단일후보는 김종필 총재로 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국민회의와의 단일화 협상 이후 가라앉은 당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표정이었다. 민주당도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조순 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대선기획단을 발족키로 했다.그러나 구체적인 참여인사의 인선은 추석 이후로 미룬채 총재단 명의로 적극적인 외부인사 영입과 총재중심 당운영을 결의하는데 그쳐 후발주자로서의 취약점을 숨기지는 못했다.
  • 24년 민족자본으로 창업 ‘소주’ 생산/진로는 어떤 회사인가

    ◎59년 국내 최초 CM송 빅히트 급성장/88년 장진호 회장 취임후 사업 다각화/92년 ‘맥주’에 막대한 투자… 경영 휘청 진로그룹은 창업주인 고 장학화 회장이 일제 강점하인 1924년 평남 용강군에서 순수 민족자본(자본금 1천500원,연산 소주 700석)으로 진천양조상회를 설립,‘진로’라는 상표명으로 소주를 생산하면서 시작됐다. 해방이후 54년에는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서광양조(주)로 재출범했다가 진로주조(66년)로,그리고 오늘의 진로(75년)로 이름을 바꾼 진로그룹은 지난 59년 국내 최초의 CM송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소주시장의 정상에 올라섰다. 73년 6월 기업을 공개한 진로는 그해 10월에 술을 만들기 위해 진로연구소를 설립하고 이어 84년에는 경기도 이천에 단일주류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로주류종합단지를 완공,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진로그룹은 88년 1월 장진호 회장이 취임하면서 주류회사 이미지를 탈피,경영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유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서초동에 진로유통센터를 개장한데 이어 의정부 진로백화점과 청주 진로백화점을 개장했다.89년9월 트럭터미널을 양재동으로 이전한데 이어 90년 4월 서울 남부터미널을 서초동으로 옮겼으며 91년말에는 한국터미널과 진로유통을 합병하여 진로종합유통를 출범시켰다.94년 9월에는 한국형 편의점인 진로베스토아를 설립,종합 유통망을 구축하였다. 특히 진로는 92년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미국 3대 맥주회사중의 하나인 쿠어스사와 합작으로 진로쿠어스맥주를 설립,‘카스’맥주를 출시했다.지난 94년부터 사업구조조정에 나선 진로그룹은 부도유예협약적용을 받을 당시 주류·식음료부문과 건설·서비스부문 등 2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었으며 지난해 매출은 3조5천억원에 달했다. 장회장이 취임할 당시 9개사에 머물렀던 계열사가 24개로 늘어날 만큼 무리하게 확대경영을 추구해온 것이 결국 73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로그룹을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이다.
  • 국민회의/창당 2돌 기념식 ‘대선출정식 방불’

    ◎DJP 보선당선 김일주씨 나란히 입장/DJ “수평적 정권교체 호기” 자신감 피력 5일 국민회의 창당 2주년 기념식은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여론조사에서 수위를 지키고 있는 상승세를 반영하듯 김대중 총재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들은 “수평적 정권교체의 호기가 왔다”며 대선승리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는 자축 형식의 기념식과 전진대회 성격의 지구당 위원장회의로 나눠 소속의원과 지구당 위원장,지방의회 의원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5시간 동안 진행.특히 양당 연합공천을 통한 안양보선 승리 직후라 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공조 과시에 주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보선 당선자인 김일주씨와 나란히 입장,단상에 올라 서로 손을 맞잡고 참석자들의 환호에 답했고,양당 단일화 협상팀장인 한광옥 김용환 부총재를 가세시켜 창당기념 축하케이크를 함께 잘랐다. ○…김대중 총재는 기념사에서 “야당도 정권을 잡을수 있다는 자신감속에서 기념식을 갖게 된 것에 격세지감을 느끼며 만감이 교차한다”며 50년만의 여야간 정권교체의 역사성을 강조.그러나 김총재는 지구당 위원장 회의에서 실수엄금과 방심금물,선거법위반 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며 ‘추석민심 잡기’를 당부. 김종필 총재도 축사를 통해 “안양만안은 양당의 공동승리”라며 “이는 12월18일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시대적 소명임을 예고한 하늘의 뜻”이라고 화답. ○…국민회의는 9월 대세몰이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 도중 서울의 유영 강서구청장과 양재호 양천구청장,박원철 구로구청장,인천의 김용모 남동구청장 등 4명의 수도권 기초단체장에 대한 입당식을 거행.
  • 13일 낮12시∼16일 낮12시/3개고속도 하행IC 15곳 통제

    ◎경찰 추석교통대책,17일까지 서초∼청원 버스차선제 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중 귀성차량으로 인한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추석연휴 교통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오는 13일 상오 9시부터 18일 자정까지 추석연휴 전후로 수도권에서만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1백28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동 인구는 지난해와 비슷한 2천9백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버스전용차로제 실시=추석연휴 하루 전인 13일 낮 12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IC)에서 청원IC까지 126㎞ 구간의 상·하행선에서 실시된다.대상은 9인승 이상 승합차 가운데 6인이상 탑승차량이며 나머지 차량은 통행이 금지된다. 위반 차량에게는 범칙금 6만∼7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하행선 진입 통제=13일 낮 12시부터 16일 낮 12시까지 고속도로 하행선 진입이 통제된다.통제 지점은 ▲경부고속도로는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천안 청원 신탄진 등 10개 IC ▲중부고속도로는 광주 곤지암 서청주IC ▲호남고속도로는 엑스포 서대전IC이다. ◇하행선 진·출입 통제=경부고속도로 잠원 서초IC와 중부고속도로의 광주 곤지암 IC에서는 진·출입이 금지된다.다만 반포 서초 IC에서는 모든 차량의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 진입 통제=16일 낮 12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금지된다.▲경부고속도로는 신탄진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 서초 등 8개 IC ▲중부고속도로는 광주 곤지암 등 2개 IC이다. 이같은 진출입 통제는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실시된다. ◇국도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 실시=서울에서는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강남고속터미널∼반포 IC의 1.2㎞ 구간과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IC 0.5㎞구간,서울종합버스터미널∼서초 IC 3.8㎞ 구간에서 실시된다. 부산에서는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4.1㎞구간에서 실시되며,대구 2.5㎞,대전 5.8㎞,천안 0.9㎞,광주 2.9㎞ 구간에서 실시된다. ◇교통 단속 및 안전=경찰은 순찰차 헬기 등 교통기동장비 1천807대를 동원,쓰레기 투기행위·갓길 불법운행·버스전용차로제 위반 등을 집중단속한다.
  • 박춘호 해양재판소 판사 국제법학술원 회원 피선

    박춘호 국제해양법재판소 판사가 28일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국제법학술원 총회에서 회원으로 피선됐다고 외무부가 29일 밝혔다. 국제법학술원은 1873년 설립,제네바에 본부를 둔 권위있는 민간학술기관으로 전세계의 명망있는 국제법학자 132명을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우리나라 사람이 회원에 선출되기는 박판사가 처음이다.
  • 발레리나 최태지(이세기의 인물탐구:143)

    ◎예술혼 담긴 춤사위 ‘호수의 백조’/기쁨의 율동엔 환희가,슬픔의 몸짓선 눈물이…/30대 최연소 국립발레단장… 한국발레의 기수 최태지는 변화가운데 발전을 추구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예술가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설득력을 잃은 낡은 전통에 더이상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차이코프스키의 야심에 찬 ‘백조의 호수’는 마리우스 프티파에 의한 대작이지만 지난 87년 마츠에크가 개작하여 파리 데아트르 드라빌에서 초연했을 때는 더 이상 가냘프고 아름다운 백조는 아니었다.왕자가 백조를 들어올리는 ‘파드되’조차 다리의 근육을 이완시켜 덜렁거렸고 튀튀는 입었지만 맨발로 비상하여 파리시민들을 경악시켰다. 그외 자유분방(Fancy free)의 제롬 로빈스, 스펙터클한 모리스 베자르, 민족적 제재를 사용하는 지리 킬리안을 보고 배운 세대가 최태지라고 할 수 있다.특히 모리스 베자르에 경도된 그는 ‘무대는 사람이 자신의 영혼의 정확한 크기를 발견할 수 있는 이 세상 마지막 피란처’라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일본 교토서 태어나 그의 나이는 60·70대의 기라성같은 대선배들이 도열한 무용계에서는 어쩌면 신세대이지만 발레의 연륜이 다른 무용보다 짧다는 점에서 지금 최정상과 절정에 서있는 위치다.클래식발레의 규격화된 미감에 머물지 않고 매력적 연기를 가미한 드라마틱 발레를 추구하는 것도 그렇다. 그는 국립발레단 창단이후 처음으로 현대무용가를 트레이너로 초청하여 단원들에게 몸의 표정을 살리는 방법을 훈련시켰고 지난 7월에는 이스라엘 칼미엘 축제에 초청되어 이집트의 저명한 모하메드 알 에자비로부터 ‘동양에는 동양의 문화가 있고 한국에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있다.그러나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알려진 발레가 색다른 고급예술로 한국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호평을 받아냈다. 최태지는 일상생활에서도 꾸밈없이 시원하고 솔직해서 상대방에게 어떤 긴장감도 주지않는 성격이다.무대에서는 튀튀를 입고 현대적인 해석으로 스토리를 끌고 가지만 고도의 문학성과 철학성을 살려 발레 본연의 격조에 미세한 흔들림도 주지 않는다.국내 발레사상 최연소단장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발레단을 능란하게 운영하는 것을 본 전단장 김혜식은 ‘최태지의 행복하기만한 모습 저변에는 예술가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어쩔수 없는 고뇌의 흔적이 침잠되어 있다’고 말한다.그래서 그의 기쁨의 율동에서는 환희가 우러나오고 슬픔의 몸짓에서는 눈물방울이 흘러내린다. 최태지는 여러가지 특이한 주변환경을 지니고 있다.첫째 그는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레미콘 회사를 경영하는 부친 최태병씨와 김명림여사의 2남4녀중 막내. 교토 마이즈루(경도부 무학시)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집앞에 있던 마이즈루무용학원에 다녔다.마치 그의 운명이 춤추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그가 태어난 도시는 ‘춤추는 학’이란 뜻의 ‘마이즈루’였고 그는 ‘발레없이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할만큼 춤에 빠져들었다.그리고 자연스럽게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여 만16세가 되기전에 ‘코펠리아’의 스와닐다로서 ‘마주르카’와 ‘밀 이삭춤’‘차르다즈(Czardas)’와 그랑 파드되를 추었고 17세때에는 가이타니발레단 제국(제국)극장공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솔리스트로 뛰었다.다음해 ‘잠자는 미녀’로 일본의 발레계가 주목하면서 민족차별을 극복했고 국비장학생에 선발되어 프랑스 프랑케티발레학교에 유학했다. 83년,가이타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과 일본 문부성이 주관한 ‘한여름밤의 꿈’에서 전일본신문이 대대적으로 호평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의 국립발레단이 그를 ‘백조의 호수’에 초청, 2년후 국립발레단에 정식 입단하면서 모든 레퍼토리의 주역을 휩쓸었다.이후 뉴욕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최두원씨를 만나 결혼,자녀는 딸만 둘.양재동에 자택이 있고 시부모는 근처에 함께 산다. 그는 ‘발레는 고도의 서커스같은 기술만으로는 안된다’고 말한다.‘드라마틱 발레로서 예술성을 성취했을 때만이 발레로서의 아름다움이 보석처럼 빛나게 된다’고도 했다.그의 꿈은 네오클래시시즘에서 모던발레를 거쳐 드라마틱 발레의 완성을 이룩하고 싶은 것이며 세계 최고의 안무자인 존 노이마이어의 ‘카멜리아 레이디’(춘희)를 위해 바로 혼신의 무대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백조의 호수’ 주연 ‘발레는 현실이며 환상의 예술이 아니라는 것’과 ‘관객의 가슴을 채워주지 못하는 발레는 더이상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리고 관객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선 얽매인 룰과 규격에서 벗어날수 있는 열린 사고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진보적 예술이란 변화가운데 질서를 유지하면서 예술의 내부가 투명하게 들여다보일때만 비로소 가능해진다.그때 인간의 춤,관객과 호흡을 함께 하는 살아있는 춤,예술이 들여다보이는 최상의 춤으로 그는 최고의 비약을 꾀하려는 것이다. □연보 ▲1959년 일본 경도 출생 ▲1975년 가이타니발레단 도쿄 제국극장공연 ‘코펠리아’전막외 ‘삼각모자’ ‘스프링’ 주역 ▲1978년 일본 동무학고교 졸업,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출연,NHK방송국 발레의 밤 ‘사계’ 등 주역 ▲1981∼82년 파리 프랑케티발레학교 유학 ▲1983년 한국국립발레단 객원 ‘세하라자데’ ‘백조의 호수’ 주역 ▲1987년 국립발래단입단,88년 문화예술축전 ‘왕자호동’ 주역 ▲1991년 ‘춤의 해’에 ‘올해의 무용가’ 선정 ▲1993년 국립발레단 지도위원,국립발레단부설 문화학교강사,예술의 전당개관기념 ‘백조의 호수’ 주역 ▲1994년 뉴욕 아메리칸 발레시어터·뉴욕 시티발레컴퍼니 발레연수 ▲1996∼현재 국립발레단 단장 및 예술감독 ▷대표작◁ ‘레파티누르’ ‘로미오와 줄리엣’ ‘해적’ ‘동키호테’ ‘바이올린소나타’ ‘에스메랄다’ ‘고려애가’ ‘레퀴엠’ ‘삼차원’ 등 주역 다수
  • 도시하천 자연상태로 복원/환경부

    ◎수로용 시멘트 걷고 물길 흐르는대로/과천 양재천 갯버들 등 심어 생태계 회복/2배이상 높은 공사비 해결책 연구 박차 일직선으로 콘크리트 처리된 도시하천을 자연상태에 가깝게 복원시키는 자연형 하천공법이 도입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양재천 300m구간의 수로용 시멘트를 걷어내고 대신 통나무와 야자섬유망 등을 이용해 물길을 유선형으로 바꾸는 한편 하천주변에 갯버들 달뿌리풀 물억새 부들 갈대 등을 심어 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적절한 환경을 조성한 결과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우효섭 박사는 “황폐화된 도시하천의 생태계를 자연상태에 가깝도록 복원시킨 결과 우려됐던 치수문제가 해결되고 생태계 서식공간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하천주변의 풀 나뭇잎 등이 물속에 떨어져 썩으면서 미생물의 먹이가 됨으로써 수중생태계의 먹이사슬이 형성됐고 물길에 조성해 놓은 소와 여울 등은 가뭄때 물고기가 피난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는 것이다. 우 박사는 “자연형 하천공법을 적용한 결과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개구리와 피라미 붕어 송사리 등이 새로 관찰됐다”면서 5년 정도 후면 양재천은 거의 완전한 자연하천으로 복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비가 현 콘크리트공법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다”면서 공사비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연형 하천공법은 이미 70년부터 독일과 스위스 등에서 시작돼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공법이다. 환경부는 자연형 공법의 표준화 지침서를 제작,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 중소 하천을 정비할 때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 서울신문 패왕전/저단 신예 돌풍

    ◎안달훈 초단 이희성·김영삼·이현욱 2단 본선토너 진출/차민수 4단,예선서 강호 최규병 8단 누르고 16강 합류/삼성화재배 한국6·중국8·일본2명 16강 확정/조훈현 9단,하반기 들어 이창호 9단에 5연패 제33기 패왕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1차예선에는 5단이하 기사 75명이 출전,차민수 4단,김영삼 2단,김승준 5단 등 11명이 2차예선에 진출했다.아직 대국을 하지 않은 최명훈 5단­박성수 초단의 승자가 2차예선에 합류한다. 본선진출자 12명을 가리는 2차예선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기원에서 계속됐다.1차예선 진출자 12명과 6단이상의 기사 68명이 출전한 2차예선에서는 이희성 2단,안달훈 초단,김영삼 2단,이성재 4단,차민수 4단,김일환 8단,김승준 5단,이현욱2단 등 8명이 16강 본선토너멘트 진출자로 가려졌다.나머지 4명의 본선진출자는 이세돌 초단­홍종현 8단,김희중 9단­조대현 8단,강훈 9단­노영하 8단의 승자와 김인 9단과 1차예선 미진출자의 대국에 따라 결정된다. 본선진출자 면면을 살펴보면 김일환 8단을 제외하면 모두 저단진의 신예들.서봉수 9단,양재호 9단,백성호 9단 등 고단진들이 모두 신진기사들의 제물이 됐다.특히 차민수4단은 1차예선에서 파죽의 3연승을 구가한뒤 2차예선 결승에서 5강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최규병 8단마저 눌러 본선에서의 활약상이 주목된다. 이들은 본선시드를 배정받은 유창혁 9단,윤성현 5단,이상훈 4단,목진석 3단과 토너멘트로 대국을 벌여 조훈현 패왕에 도전하게 된다. ○이창호­위 빈9단 대결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자가 가려졌다. 13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32강전에서는 중국기사들의 돌풍이 두드러져 창 하오(상호) 8단,마 샤오춘(마효춘) 9단,뤄 시허(라세하)6단,저우 허양(주학양) 8단,왕 레이(왕뇌) 6단,네 웨이핑 9단,천쭈더(진조덕) 9단,위빈(유빈) 9단 등 중국기사 8명이 모두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3명 가운데 6명이 이겨 반타작에 조금 못미쳤다.이창호 9단,유창혁 9단,김동면 6단,김승준 4단,이성재 4단,김성룡 4단이 승리한 반면 조훈현 9단,서봉수 9단,김인9단,서능욱 9단,최규병 8단이 중국기사에,홍태선 7단,목진선 3단이 일본기사에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10명 가운데 고바야시 샤토루(소림각) 9단,히코사카 나오토(언판직인) 9단 등 2명이 승리했으며 조치훈 9단 등 8명은 탈락했다. 16강 대진은 이창호 9단­위빈 9단,유창혁 9단­천쭈더 9단,김동면 6단­창 하오 8단,이성재 4단­뤄 시허 6단,김승준 4단­왕 레이 6단,김성룡 4단­마 샤오춘 9단,네 웨이핑 9단­히코사카 나오토 9단,저우 허양­고바야시 사토루 9단의 대결로 짜여졌다. 빅 카드는 서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창호 9단과 위빈 9단과의 대국.이창호 9단이 스승 조훈현 9단을 누른 위빈 9단을 맞아 어떻게 대국에 임할지 관심거리다.이성재 4단과 뤄 시허 6단,김승준 4단과 왕 레이 6단 등 신예들의 대국은 호각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대국은 우열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하다 보면 뜻밖의 결과가 나올수 있다. ○타이틀 2개씩 주고 받아 ○…조훈현 9단이 이창호 9단과의 사제대결에서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조9단은올 상반기만 해도 이9단과 2­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최고위전에서는 도전자로 나서 2­3으로 졌지만 KBS바둑왕전에서는 2­1로 승리,우승을 차지했다.이어 배달왕기전에서도 도전자로 나서 이9단을 3­2로 눌러 타이틀을 추가했다.이9단도 곧바로 반격,BC카드배에서 3­1로 승리,스승 조9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았아 왔다. 결국 상반기에는 사제가 타이틀을 2개씩 주고 받아 무승부를 이뤘다. 이 때문에 바둑계에서는 조9단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판단,하반기의 대 반격을 기대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벌어진 타이틀전에서는 조9단이 이9단에게 완전히 밀리고 있다.왕위전에서는 두번의 반집패를 포함,4­0으로 무릎을 꿇었으며 명인전 도전 1국에서도 불계로 져 하반기에는 타이틀 획득은 고사하고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를 두고 기계에서는 조9단이 반집패의 충격에서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9단이 타이틀의 경중에 따라 대국에 임하는 자세가 틀리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빈집 안전장치 오작동 많다

    ◎일부업체 경보 90%가 바람·동물의한 작동/출동 경관·경비업체 직원들 헛걸음 일쑤 휴가철을 맞아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한 도난경보장치 출입통제장치 등 각종 무인경비스시템이 바람이나 동물에 의한 오작동으로 가입자가 놀라 깨거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헛걸음하기 일쑤이다. 무인경비시스템이 이상을 감지하면 경비업체 상황실을 거쳐 가까운 파출소에 연락,경비업체 직원이 경찰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한다.그러나 여름철 시스템 작동의 대부분이 바람이나 개·고양이 등 동물에 의한 것이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안전회사 직원을 ‘물’먹이고 있다. 무인경비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는 C·S·B업체 등 전국적으로 1백여개에 달하지만 여름철을 맞아 곤혹을 겪고 있다. 은행과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지령실에는 사설경비업체로부터 하루 평균 20여건의 신고를 받는다.그러나 90%이상이 오작동에 의한 신고라는게 지령실 관계자의 지적이다. 지난달 29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파출소 경찰관들은 서초구 양재동 H은행 양재출장소에 설치된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해 긴급히 출동했다.그러나 도둑의 침입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경찰은 20여분이 넘도록 살펴봤지만 시스템이 작동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채 그냥 돌아와야 했다. 이에 앞선 28일 0시30분 서울 종로경찰서 대묘파출소 장모 순경(30)은 야간 순찰도중 사설경비업체로부터 인근 L금은방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고양이가 안전장치를 건드린 것이다. 장순경은 “가뜩이나 파출소의 인력이 부족해 민생치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다에 이같은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빈번해 짜증이 날 때가 많다”고밝혔다.
  • 첨단 교통신호시스템 새달 첫선/서울시대 61곳 시범운영

    ◎시간별 교통량 따라 신호등 자동 조절/강남지역 출퇴근 시간 20% 단축 예상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교통체증이 심한 서울시내 일부 도로의 교차로와 횡단보도에 설치된 교통신호등이 시간별 교통량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첨단 교통신호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장에 설치된 신호제어기가 교통량 변화를 감지,신호 및 대기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시범운영 대상 지역은 강남의 역삼로­남부순환로­개포동길­양재대로를 잇는 가로축과 강남대로­논현로­언주로­선릉로­삼성로­영동대로의 세로축이 만나는 교차로 41곳과 횡단보도 18곳,경부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 2곳 등 모두 61곳이다.교통량 감응장치인 영상검지기와 루프검지기가 6백여곳에 설치된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올 연말까지의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2002년까지 5년동안 연차적으로 서울시내 2천여곳에 첨단 교통신호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미리 조사된 교통량에 따라 신호주기를 중앙컴퓨터에 입력시켜 시간대별로 하루 6∼8차례씩 신호등을 조절했다. 이 때문에 교통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오히려 정체를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많았다.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에서는 좌회전 신호의 경우,양방향 좌회전 후 한방향 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가 가변적으로 나타난다.기존 시스템에서는 양방향 좌회전후에는 양방향 직진신호만 고정적으로 표시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새로운 첨단 교통신호 시스템이 정착되면 강남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소요시간이 지금보다 2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교회 재건운동 나선다/한기총,통일대비 교단·교파 초월해 추진

    ◎선교사·농업전문가·의료인 등 사역자 훈련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훈 목사) 북한교회재건위원회는 남북통일이 될 경우 북한에 있던 3천여개의 교회를 복원하기로 하고 각 교단별로 연고교회를 중심으로 한 재건추진교회를 신청받을 계획이다. 국내 59개 교단 3만3천554개의 교회와 13개 기관단체가 가입,1천1백만명의 신도수를 갖고 있는 한기총은 각 교단별로 제각기 북한교회를 재건할 경우 혼란과 과열현상이 벌어질 것을 우려,교단이나 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란 이름아래 북한의 교회재건과 선교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기총은 북한교회재건을 위해서 대도시에는 1억5천만원,중소도시는 1억원,농촌교회는 5천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한국교회’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모금할 방침이다.북한교회재건위원회는 또 한 교회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선교사와 전도사 등 성직자와 어린이 사역자,농업전문가,의료전문가 등 인력 또한 5∼6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칼빈대학교 신갈 캠퍼스에서 ‘북한교회재건사역자훈련’을 갖는다. 이번 훈련 참가자들은 오는 9월부터 1년동안 본격적인 재건사역자 훈련과정을 거치며 통일 후에는 북한에 파송되어 교회재건에 나서게 된다.한기총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모두 1만5천여명의 사역자를 훈련시킬 계획이다. 한기총은 오는 8월15일 북한교회재건백서를 발행하며 10월11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북한 교회재건대회를 개최한다. 한기총 총무 유재하 목사는 “통일이 되면 북한의 기존 교회를 복원하는 것뿐 아니라 1만여개의 개척교회도 세울 계획”이라며 “북한 실정에 맞는 교회의 모델을 개발하고 사역자들을 교육하는 등 통일 이후 한국교회가 해야할 일을 놓고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 첨단 교통시스템 구축…짜증운행 없게(교통문화 후진 벗자:4·끝)

    ◎신호체계 개선·잘못된 표지판 정비 시급/교통흐름 막는 불합리한 차선 고쳐야 잘못 설치된 교통신호와 교통표지판,잘못 설계된 도로,아무렇게 그어진 차선….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체증을 유발시키면서도 그대로 방치된 구조적인 문제들이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다.조금만 고치면 될 일을 그대로 팽개쳐두고 있는 바람에 사고의 위험이 큰 것은 물론 운전자들을 짜증나게 한다. 서울 여의도에서 마포대교로 진입하는 도로는 러시아워가 아니더라도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마포 귀빈로와 강변로가 만나는 곳도 강변북로를 타려는 차량과 여의도로 가려는 차량들로 온종일 혼잡하다.러시아워때 자유로에서 성산대교로 진입하는 지점,신촌에서 성산로 방향도 마찬가지다. 불합리한 차선 때문에 교통흐름이 원활치 못한 곳도 수없이 많다.영등포 로터리에서 신길동 방향 편도 3차선이 대표적인 예.1차선은 좌회전 전용이지만 거의 비어 있고,버스 전용차선인 3차선은 2개 차선을 합쳐놓은 것만큼이나 폭이 넓다.그 결과 좁은 2차선 하나만을 사용해야 하는 직진 차량들로 거의 매일 정체가 이어진다. 교통 안내 표지판도 마찬가지.운전자에게 미리 미리 갈 방향을 안내해 주어야 하는데도 불쑥 안내판이 나타나기가 일쑤다.안내판의 크기도 작고 잘 안보이는 곳에 설치된 경우도 흔하다.이 때문에 운전자는 갑자기 차선을 바꾸는 위험에 처하거나 쓸데없이 먼길을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국가 기본계획’을 수립,지난 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단계로 ITS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TS는 각 도로와 교차로에 설치된 차량 검지기와 폐쇄회로 TV 등을 통해 수집된 교통관련 정보를 중앙제어기에서 처리,각 상황판과 전광판 등에 즉각 전달해주는 것은 물론 차량흐름에 따라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그러나 ITS와 같은 고가의 장비를 도입하기 이전에라도 얼마든지 교통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항변이다. 자가운전자 양재용씨(31·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는 “주변 교통상황이나 교통량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한 교통신호등과 표지가 곳곳에 너무 많다”면서 “종합적으로 교통흐름을 분석해 신호체계와 안내 표지판 등을 고치고 차선을 보완하면 지금보다 차량 소통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본사 환경보호 현장행사 및 캠페인/상반기 결산

    ◎“깨끗한 산하지킨다” 학생·시민 등 35만명 동참/‘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 전국민이 열렬한 성원/중고생 참여 갈수록 증가… 「환경봉사 정신」 뿌리내려/환경부장관·서울시장 등 각계인사·유명연예인도 꾸준히 참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영삼 대통령과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 등 세계 60여개국 정상을 비롯,180여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환경특별총회가 열렸다.이에 앞서 6월 5일 서울에서는 세계 각국 대표들이 제25회 세계 환경의날 국제행사를 갖고 환경보전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했다.이처럼 올해는 그 무엇보다 환경문제가 심각하고도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해다.「푸른 산 맑은 물」이란 기치아래 각종 환경보전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신문사 또한 그 어느 해보다 새롭고 다양하고 알찬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고 있다.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가 올 상반기에 새로 펼친 환경보전 행사만 하더라도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결의대회〉〈민·관·군 합동 상수원보호 현장 캠페인〉〈서울 환경사진공모전〉 등으로 한결같이 뜨거운 호응과 격찬을 받은 대형 행사였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15차례에 이어 올해도 12차례 계획아래 이미 4차례 행사를 가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과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어주기 현장 캠페인」 「국군장병과 함께하는 안양천 환경보전 현장캠페인」 등도 모두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이밖에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도 두차례나 가졌으며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횐경 글짓기대회」가 한글날 결선대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결의대회」에는 한국음식업 중앙회,주부환경봉사단,전국주부교실 중앙회,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서울시·구청공무원,주부클럽연합회 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음식쓰레기 50%줄이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순 서울시장,강현욱 환경부장관과,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영화배우장미희 교수,탤런트 이영하씨 등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결의대회가 끝난 뒤 광화문 지하도앞까지 행진하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28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안양천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안양천 환경정화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7273부대(부대장 김충배 소장) 장병 1천2백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여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윤서성 환경부차관과,최경선 경기부지사,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 김충배 소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냇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영화배우 장미희,탤런트 도지원,인기그룹 잭스키스 등 연예인들도 나와 인기를 끌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18일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수락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수락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임채정 국회의원,김학재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용채 노원구청장을 비롯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 등 2만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락산 입구 배드민턴장에서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시 소방본부와 산림청 소속 헬기 두대가 수락산 정상까지 1.5t 가량의 흙을 4차례씩이나 날라 등산객들 모두가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도왔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수원보호 캠페인◁ 4월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팔당호 하류 한강둔치에서 벌어진 민·관·군 합동 상수원보호 현장캠페인에는 육군충일부대와 특전사 비호부대 장병,덕소중·고교생,환경부와 경기도 직원,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3천여명이 참가해 한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쓰레기 10여t을 치웠다. 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강현욱 환경부장관,이인제 경기도지사,이성호 신한국당 의원,임정규 한국수자원공사장,김영희 남양주시장,강영길 육군 충일부대장,탤런트 양미경·최지우씨,가수 김민종씨와 언타이틀 등이 참가했다. 특전사 비호부대 수중잠수요원 25명은 고무보트 4대에 나눠타고 강바닥에 버려진 폐타이어,깡통.빈병 등을 수거했다. ▷중·고생 봉사활동◁ 5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숙명여고 동덕여고 등 관내 20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 등 6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지난 달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모두 8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13일 중랑구 묵동천 캠페인에도 4천여명이 참가했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모두 15차례 이어졌던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의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20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뒤쪽 중랑천 둔치에서 무학여고 성동고 서울사대부고 등 성동구내 17개 중·고교생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철새 모이주기◁ 2월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강산저수지 앞에서는 「문화유산의 해」를 기려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이 뿌려놓은 독극물에 중독됐다 치료를 받고 완쾌된 독수리 5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첫번째이자 통산 51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한일성 두산음료 사장,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과 어린이 등 2백40명이 참가했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 황조롱이 비오리 두루미 기러기등 철새에게 밀 1천250㎏을 먹이로 뿌려주었다. 3월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맹금류먹이주기 및 구조 독수리 자연방생행사」가 벌어졌다. ▷환경사진공모전◁ 서울지역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 「서울 환경사진공모전」이 6월3일부터 12일 사이 지하철 서울시청역 특별전시장에서 열렸다. 모두 5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위대가 지나간 여의도 광장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를 다룬 이재원씨의 흑백작품 「현장을 말한다」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고 김형덕씨의 「창덕궁 낙선재」와 정미경씨의 「천하태평」이 은상을 받았다.〈이대행 위원〉
  • 목동천변 2.5㎞ 말끔히/서울신문사­서울시 한강지키기 캠페인

    ◎신현중 등 11개교 4천여명 구슬땀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묵동천 현장캠페인’이 13일 상오 서울 중랑구 월릉교 묵동천 둔치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여름방학을 앞둔 서울 신현중 등 11개교 4천여명의 중·고교생들이 한강지키기 환경파수꾼으로 나섰다. 참가 학교는 신현중외에 장안중 태릉중 중화중 중랑중 면목중 혜원여고 면목고 중화고 송곡고 한세전산고 등이다. 중랑천,양재천,탄천에 이어 올들어 네번째 실시한 이날 행사에는 이중호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장을 비롯,이문재 중랑구청장,백현진 중랑구의회 의장 등과 시민 100여명도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상오 9시30분 중랑구 수림대공원 앞 묵동천 둔치에 모여 행사 선언식을 마친뒤 하천을 따라 묵동교까지 2.5㎞를 걸으며 주변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다. 쌍용그룹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학생들은 비닐,폐프라스틱 용기,빈병 등을 주워 쓰레기 봉투에 담았고 환경 봉사원들은 강물속의 오물을 수거했다.불과 2시간만에 10여t의 각종 쓰레기가 모이자 하천 주변은 한결 깨끗해 졌다. 교육부 환경부 서울시교육청 한국방송공사(KBS)가 후원하고 한국암웨이사가 협찬했다.
  • 김남순 교수 교총정책토론회 주제발표문 요지

    ◎“학급규모 감축 열린 교육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부의 교육개혁 발표 2주년을 맞아 ‘교육개혁,무엇이 달라졌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조선대 김남순 교수(사범대)의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정부가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골자로 교육개혁안을 발표한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교육환경의 변화는 얼마나 이루어졌는지,앞으로의 개선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주로 교육 재정 확보의 관점에 논의하고자 한다. ○재정부족이 큰 걸림돌 교육 개혁의 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재정의 절대 부족이다.교육 개혁 수립 당시 개혁에 필요한 추가 재정규모는 18조원으로 추산됐으나 여러가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당초보다 9조 가량이 축소된 9조4천억원이 책정됐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때문에 지속적인 재정 확보 방안을 모색,신속하게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한다. 우선 학생들의 진로 이해 및 욕구에 걸맞는 학습을 유도하고 열린 교육과 개성·창조력을 신장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학급 규모의 감축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내년도 학급당 학생수 목표는 초등 46명,중·고등 50명이다.94년 일본의 초등 28.5명,중학 33.2명,고등 39.1명과 영국의 초등 27.2명,고등 21.8명에 비해 훨씬 낙후돼 있다. 또 시설과 설비 등 교육환경은 학교교육 정상화의 기본조건이므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정부는 교육환경개선법을 제정,2000년까지 매년 1조원씩을 투자하기로 했다.그러나 일선 학교의 체감 효과는 미흡한 것 같다.보통교실의 5.5%,특별교실의 8.9%,도서시설의 8.4%가 노후시설로 조사됐다. ○보통교실 5.5%가 노후 교육개혁이 종료되는 98학년도에는 노후교실의 57%가 개축되고 재래식 화장실의 73%가 수세식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학급당 학생 수는 크게 줄지 않고 교육정보화를 위한 컴퓨터 보급과 소프트웨어 개발·활동도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교원들의 사기를 포함한 심리적 환경에 대한 배려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현재의 방안대로라면 98년 이후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대안이 없다.교육환경의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규모의 교육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재원 확보책이 강구돼야 한다. 특히 국민의 소득수준에 상응하는 교육재정의 확보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95년 기준으로 공교육비는 GDP 대비 약 5.4%이다.93년의 미국 6.8%,프랑스 6.1%에 비해 열악한 상태이므로 지속적인 증액 투자가 고려돼야 한다. ○GDP의 6%선 확보를 재정부담은 중앙정부가 중심이 돼야 하며,점진적으로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등으로 확대돼야 한다. 또 흥미와 적성에 맞지 않는 수업 내용,비좁은 교실이나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입시지옥 등과 같은 비교육적 환경은 청소년 비행으로 연결되므로 개선해야 한다.
  • 외식전문업체서 바텐더 수업/경희호텔전문대 2학년 김태향양

    ◎“세계최고 바텐더 될래요” 바텐더를 꿈꾸는 김태향양(25).경희호텔경영전문대 호텔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그녀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마자 삶의 현장에 몸을 던졌다. 현재 김양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외식전문업체 ‘TGI 프라이데이’에서 시간당 2천500원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빠텐드수업을 받고 있다.낮 12시부터 하오 10까지 하루 10시간의 강행군이지만 김양의 얼굴엔 항상 웃음이 가득하다. 기본교육을 받은 정직원도 1년 정도는 지나야 전문 바텐더가 된다고 한다.김양은 아직 칵테일을 만드는 재료를 공급하는 보조자다.그러나 선배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을 시험해 보기도 한다.믹싱티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어 보지만 생각 만큼 쉽지는 않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칵테일 종류는 4백여가지.아직 한가지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지만 아르바이트 기간동안 50가지 정도의 기술을 익히겠다는 야무진 목표다.김양은 그날 배운 칵테일 제조법을 귀가후 항상 메모해둔다.쉬는 날이면 틈틈이 메모를 펴놓고 연습한다. 보조바텐더로 한달에 올리는 수입은 50만원.학비와 용돈을 해결한다.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배우는 것도 값진 자산이다.아르바이트생이지만 신입사원과 똑같이 1주일간의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김양은 “주문을 받을 때 무릎을 굽혀 손님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처음에 무척 어색했다”면서 “그러나 서비스가 우선되지 않고서는 어떤 사업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양은 학교졸업 후에도 계속 바텐더 일을 하며 기술을 익힐 계획이다.조금씩 모은 돈으로 외국유학도 준비중이다.“세계 최고의 바텐더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 여성주간 기념대회 참석/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3일 하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여성주간’기념 전국대회에 참석해 여성의 지위향상과 발전을 위한 여성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식과 정보산업이 주도하는 21세기에 여성들의 섬세하고 지적인 품성과 능력이 정보화시대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어려운 우리 경제를 회복하고 안보를 강화하는데 여성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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