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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버스 4개노선 폐지

    7월부터 하일동∼강변역을 운행하는 479번을 비롯,123-1번(온수동∼여의도),107-1번(시흥동∼해태제과),53-1번(장안동∼경동시장) 등 서울 시내버스 노선 4개가 폐지된다. 서울시는 제2기 지하철 완전 개통에 맞춰 지하철 노선과중복되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을 없애는 등 총 23개 노선 조정안을 확정,홍보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정안에 따라 이들 4개 노선이 폐지되고 우이동∼서울역을 운행하는 84-1번은 해당 업체가 희망할 경우 폐지된다.또 147번(화전∼서울역)과 303번(금옥여중∼서울대),78-2번(양재역∼종로4가),543번(홍은동∼중곡동),45-1번(청학리∼강변역) 등 5개 노선은 운행 구간이 부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운행이 전면 중단되거나 운행구간이 단축되는노선에서 해당 시내버스를 이용했던 시민들은 다른 대체교통 수단을 찾아야 하는 등 불편이 예상된다. 이밖에 64-1번(신월동∼둔촌동)과 567번(신내동∼사당동)등 비교적 장거리인 2개 노선의 운행구간은 2개로 분리되고 3번,52번,55번,326번 등 4개 노선은 연장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김상훈 국민은행장 “합병은행장 9월전 선임돼야”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최근 든든한 ‘대언론 무기’를 얻었다.바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침묵조항’이다.미 증시에 상장을 준비중인 업체는 상장전까지는 주가에영향을 미칠 어떤 얘기도 해서는 안된다. 이를 빌미로 입을 굳게 다문 김행장으로부터 8일 근황을 들어 보았다. ●14∼15일 국민·주택 합동연찬회를 연다는데=사외이사들에게 그동안의 합병 진행과정을 설명한다.호주 A&Z은행 임원이 합병성공 사례를 발표한다.15일에는 합병대책본부 직원 200여명에게도 똑같은 강연회를 개최,공감대를 형성하고 단합을 꾀한다. ●SEC에 제출할 서류 준비작업은=최근 3년치 대차대조표와 2년치 손익계산서를 작성해 미국 회계기준으로 감사받고 있다.큰 숫자는 나왔고 세세한 부문에서 숫자가 조금씩 틀린 대목이 있어 검산중이다. ●이달말까지 제출이 가능한가=잘하면 좀더 앞당겨질 것도같다. ●유가증권신고서에 합병은행장 이름이 들어가야 하는데= 합병은행장이 미정이어서 공란으로 제출한다.대신 김정태 주택은행장과 같이 사인하게 돼 있다. ●SEC가 추가로 합병은행장이 언제 누가 될지를 물어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그럴 가능성이 크다. ●언제 합병은행장이 선임되나=노코멘트다.다만 합병일정상8월을 넘겨서는 곤란하다. ●주택이 합병은행 사옥으로 서울 양재동 I타워를 제시했다는데=주택으로부터 I타워에 관한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 합병추진위원회에서도 거론된 적이 없다.I타워는 너무 비싸고(8,000억원)크다(6만평).여러가지 대안을 검토중에 있다. ●대안이란=4대문 안에 적당한 건물을 물색중이다.꼭 한 건물에 전부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현재 임자가 있는 건물 중에서도 우리 은행 건물과 빅딜할 수도 있고…●종묘옆 옛 담배인삼공사 자리에 국민은행 소유땅이 있는데=한때 검토했지만 고도제한에 걸려 20층이상은 짓지 못한다고 해 포기했다. ●합병은행장 선임방법은=합추위가 제안할 것이다.순리를 따르면 될 것으로 본다.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합병으로 인해 두 은행의 영업력이 손상을 입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1·4분기 2,45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올해 은행권최초로순이익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수신고도 5월말 현재 77조원으로 은행권 1위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고시원 투자 돈되네

    고시원이 틈새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시지망생이 늘어난데다 일반 수험생들과 승진·전직을노리는 직장인들도 고시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신림동 등 전통적인 고시촌은 물론 강남 등 도심지까지 고시원(건축법상 독서실)이 확산되고 있다.월세수입을노린 투자자도 속속 진입하고 있다. ■고시원 건축붐 고시원의 메카인 신림동은 요즘 고시원 건축이 한창이다.관악구에만 신축중인 고시원이 100여곳에 달한다.서울시 도시계획법이 개정돼 용적률과 건폐율이 강화되기 이전에 너도나도 고시원 증축에 나섰기 때문이다.안정적인 수입을 노린 여유자금도 고시원으로 몰리고 있다. ■역세권 고시원 늘어 고시원이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의대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승진이나 전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다.강남역과 역삼역,선릉역,삼성역을 비롯 양재역,신사역 등 7·3호선 역세권에 많이 들어서고 있다. ■수익 짭짤 보증금 100만∼1,000만원에 월 20만∼50만원대가 많다.신림동은 화장실 포함해 3.5평짜리 원룸이 월 35만∼45만원.세면대가 딸린 5.5평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원 정도다. 신림동에서 고시원을 새로 건축한 A모씨의 경우 이면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는 70실(실당 3.5평) 짜리 고시원을 짓는데 부지매입비(8억1,000만원),건축비(8억7,750만원),취득세와 등록세 등 기타 비용(7,250만원) 등 모두 17억6,000여만원이 들었다.이 가운데 6억원은 연리 8.5%로 대출받았다. 미니 원룸 형태의 이 고시원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 40만원으로 월수입은 2,800만원.관리비(700만원),대출이자(425만원)를 빼면 월 1,675만원의 수익이다.실투자비 대비 연수익률이 18.44%에 달한다. 수익면에서는 토지매입비가 필요없는 임대고시원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선릉역주변에서 고시원을 하는 C모씨는 90평을 임대해 1.5평짜리 40실을 운영 중이다.시설비 명목 권리금이 8,000만원,보증금 7,000만원에 월임대료는 280만원.반면 월수입은1,200만원으로 임대료 등 지출 총액을 빼면 700만원으로 월평균 수입은 500만원선이다. ■투자유의 사항 건축법상 근린생활시설중 독서실로 승인이난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특히 방화시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세금도 문제다.고시원이 부가세를 부담하는 숙박업이라는 판결이 나와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무조건 싸다고 수요가 많은 것도 아니다.커뮤니티 공간이나 사생활보호,주거면적과 수납장,동선라인,화장실 등 쾌적성을 많이 따지는 추세다.가격대는 월 30만원 내외가 수요가 많다. 임대고시원을 할 것인지 건설고시원을 할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임대고시원은 수익률이 높지만 영업권에 제약이따를 수 있다.시설을 바꿀때 주인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2년후에 건물주가 탐이 나서 재계약을 안하는 수도 있다.장기임대계약이 유리하다. 또 고시원만을 위해 건설한 뒤 수요가 감소해 다른 용도로바꿀 경우 전환이 쉽지 않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LG배 본선 오른 박정상 2단

    입단과 동시에 11연승의 돌풍을 일으켜 ‘제2의 이세돌’이란 별칭을 얻은 박정상 2단(17)이 12일 시작하는 제6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에 나선다.박 2단이 세계대회출전권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세돌 3단의 뒤를 이어‘저단 돌풍’을 계속 일으킬 지 주목된다. 지난해 5월 입단한 박 2단은 올들어 5월까지 24승6패로 다승 1위와 승률 2위(80%)를 달리고 있다.승률 1위는 강지성4단(81.2%). 그가 각광받은 것은 지난해 왕위전 예선 결승에서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본선에 오르는 등 11연승을 거두면서 였다.이번 LG배 예선에선 7연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국수전 예선에서도 6연승을 기록했다. 왕위전 본선에서는 유창혁 9단,이세돌 3단에게 무릎을 꿇긴 했지만 양재호 9단을 꺾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김수영 8단의 눈에 띄어 허장회 바둑도장에 입문해 7년 뒤 입단했다.지금도 평생의 라이벌로 여기고있는 박영훈 2단(16)의 입단을 보고 “영훈이 같은 약체가입단한 것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삭발에가깝게 머리를 깎았을 정도로 승부근성이 대단하다.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9단과 요다 노리모토의 실리를 챙기면서도 탄탄하게 두는기풍을 선호한다. “상대 실수를 엿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강한 바둑을두고 싶다”는 박 2단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사자후’를터뜨릴 수 있을 지 기대된다. LG배 본선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회전(24강전),같은 곳에서 14일 2회전(16강전)이 열리고 10월쯤 중국에서 8강전이 펼쳐진다.특히 이번 대회에는4년전부터 한국에서 바둑수업을 하고 있는 러시아인 알렉산더 디너스타인(21)이 아마추어(7단)로서는 처음 출전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2人/ 유엔 해양재판관 박춘호씨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6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엔국제해양법재판소의 박춘호(朴椿浩·71)재판관.그는 국제해양법 학계의 최고 권위자다. 박재판관은 지난 30년간 아시아의 해양분쟁과 대륙붕,해저자원 등과 관련된 해양법 연구에 매진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해양법학을 개척하고,배타적 경제수역(EEZ) 등 해양경계를 획정할 때도 국익을항상 먼저 생각했다.유엔회의 등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독도문제 등에 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 북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는 중국 외교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북경대 국제법 학도들을 ‘친한파’로 만들어 우호적인 한중 해양교류가 가능하도록 애를썼다. 박재판관은 특히 한·중,한·일 어업협상에 긴밀히 관여하면서 정부의 해양수산 대외교섭력을 한단계 향상시켰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중인 박재판관은 지난 96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임기 9년의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선임됐다.지난 99년 10월 국제해양법재판소장 선거에서는 인도의 재판관에게 아깝게 패했다.차기 재판소장 선거에서는 당선이 가장 유력할 정도로 국제 해양학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미국 하버드대 동아시아 법률연구소 연구원과 일본 동경대 교수 등을 지냈다. 김성수기자
  • 새만금 순차개발 환경보전·개발 ‘절충’

    ‘환경보전’과 ‘개발’ 사이에 첨예한 논란을 일으키고있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재추진되는 쪽으로 최종결론이 났다.수질이 상대적으로 깨끗한 동진강 수역은 예정대로 먼저개발하되,만경강 수역은 수질개선 상황을 보아가며 개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결정 배경] 정부로서는 이미 여러차례 결정을 연기한 만큼더 이상의소모적인 논쟁을 피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 부처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사업결정이 계속 지연되자정부가 종합적인 정책조정 기능을 상실한게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수질악화와 갯벌 보존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지만,농림부만이 사업재추진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이미 투입됐고,공사중단으로 하루에 3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론을 내야한다는 논리였다. 정부는 그러나 환경단체 등이 사업중단을 줄기차게 요구해왔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분리개발’이라는 절충안을 택했다.사업추진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중단할 수도 없지만,원안대로 추진하는 것도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이 원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업추진 전망] 수질 문제가 없는 동진강 지역을 먼저 개발하고 만경강 지역 개발은 당장은 유보한다. 만경강지역은 나중에 수질이 개선되면 그때 가서 개발을 확대할방침이다. 방조제 33㎞는 당초 계획대로 2004년까지 완공할계획이다. 현재 방조제는 19.1㎞(65.7%)까지 만들어진 상태다. 이어 동진지역의 물이 만경강쪽으로 넘어오지 않도록 99㎞의 방수제를 쌓는다.배수갑문 2개소와 저층수 배제시설 2개소도 함께 짓는다.동진지역의 간척과 농지조성은 2008년까지 마무리된다. 이번 분리추진안의 핵심은 만경지역의 수질개선에 있다.만경지역의 수질이 개선돼야 2006년 40㎞의 방조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그때까지 만경지역은 신시배수갑문을 개방,바닷물이 드나들게 해 갯벌을 보존할 계획이다. 당초 2011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분리개발을추진함에 따라만경지역까지 공사가 최종적으로 끝나는 시기는 1∼2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새만금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2만8,300ha의 농지가 새로 생겨 150만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14만여t의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새만금 사업 재추진 남은 과제.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아직도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도 정부가새만금 사업을 추진하는데 부담이 되겠지만,수질과 해양생태계 유지,새만금 사업의 경제성 확보도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다. 환경부는 새만금 간척지에 생성될 호소의 수질을 유지하는 데 모두 1조4,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금강수질대책비(동진강과 만경강 수역 포함) 5,670억원과 농림부 예산 2,000억원 등을 확보했다.따라서 앞으로 5,000억∼6,000억원의 수질개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해양연구소 제종길 박사는 “금강하구언건설후군산 앞바다에 악성 적조가 발생했다”면서 “새만금 방조제가 완성되면 심각한 적조가 발생하고 해양생태계에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철새도래지의 상실 가능성도 환경단체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에 찬성하는 군산대 양재삼 교수 등은“만경강은 서해 전체로 봤을 때 작은 부분”이라면서 “방조제 조성후 3년이 지나면 해양생태계도 다시 적응돼 평형상태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새로운 갯벌의 형성과 해양생태계 복원 문제는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만금 반대측은 농림부가 국토확장과 수자원 확보의 효과,식량안보 가치를 이중계산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추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히려 동진강 하구를 막아서 값비싼 실뱀장어 등 치어와 백합조개 등의 생산성이 떨어져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정부는 수조원이 투입되는사업인 만큼 그에 맞는 경제적 효과를 증명해야 할 책임을갖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애국지사 기념관 운영난 겪고있다

    안중근의사 등 항일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자체 수입원이 없는데다 경제사정 악화로 기부·후원금이나 기금 등이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어서다.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가 70년 건립한 안중근의사기념관(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은 93년까지 현대·LG·태평양화학·대우·코오롱·한국유리 등 대기업들로부터 연간1,000만원 안팎의 기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94년 말부터 기업들의 기부금이 끊긴데다 IMF를겪으면서 기금조차 제대로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서창준(徐昌俊) 사무국장은 “연간 1억4,000만원 정도의 운영비가필요하지만 입장료와 서적판매 등 자체 수입은 5,000여만원에 지나지 않아 얼마 되지 않는 기금을 잘라 쓰고 있는형편”이라고 말했다.직원들도 95년 15명에서 5명으로 줄였으며 이들은 95년부터 상여금과 정근수당도 받지 못한채월 75만∼85만원의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올 9월 안중근의사기념관 현대화 보수공사가 마무리되면 전기료 등 유지·관리비가 월 700만원 이상 들어갈것으로 예상,기념관 관계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단법인 매헌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88년 서울 서초구양재동에 지은 윤의사 기념관도 마찬가지다. 순수운영비만 연간 1억2,000여만원이 필요하지만 자체 수입은 7,000여만원에 불과,가끔 들어오는 찬조금에 의존하고 있다.이휘남(李輝男) 사무국장은 “회비나 주차료,매표수입 등을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으나 액수가 얼마 되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지난 한해 동안기념관은 주차장 4,960만원,매표 677만원,회원 회비 1,300만원 등 총 6,937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기념관 관계자들은 “기념관들이 서울시에 기부채납됐고국가보훈처가 관리하고 있지만 인건비나 운영비 등에 대한지원이 전무하다”며 “관련기관들이 적극 나서지 않으면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기념관에 관리를 위탁해 놓은 상태여서 운영비 지원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68년 충남 예산에 건립한충의사는 예산군에 기부채납된 뒤 예산군이 공무원 등을파견,군 예산으로 시설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우리 지자체 최고] (19)서울 서초구 주민참여행정

    “대문도 열어주고요.거실에서 커피까지 대접받았어요”. 서울 서초구의 통·반장들은 요즘 예전과 달라진 주민들의 태도에 깜짝 놀란다.전에는 통·반장을 대하는 시선이무미건조했지만 자원봉사 통·반장제로 바뀐 뒤 바라보는눈길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조남호(趙南浩)구청장은 “통·반장이 자원봉사자라는 말을 듣고 자기 부인에게 통장을 맡도록 했다고 해병대 장군이 전화를 걸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서초구의 통·반장제는 자원봉사제의 성공한 케이스로 인정받고 있으며 저비용 고효율의 지방정부를 실천한 모범사례로도 꼽힌다. ◆도입 배경과 의미=서초구는 99년 1월 관주도형 행정체제를 탈피하고 자원봉사를 통한 주민참여 행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자원봉사 통·반장제를 도입했다.통장 731명과 반장 4,307명 전원을 자원봉사자로 임명한 것. 파문을 최소화하기 위해 1개 동만 시범 실시해 보자는 안이 나올 만큼 처음에는 우려감이 높았다.하지만 2년여가지난 현재 이 제도는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21세기 지방행정의 비전을 제시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자원봉사 통·반장들은 행정의 보조자나 관변인사로인식되던 과거 통·반장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버리는계기가 되기도 했다. 통·반장을 자원봉사자로 임명한 또 다른 이유는 동기능전환 및 행정의 간소화로 이들의 역할이 달라졌다는 판단에서였다. 차천복(車天福)행정관리국장은 “정보통신의 발달과 행정전산망의 확충 등으로 각종 문서를 인편으로 전달해야 했던 시대는 지났고 이에 따른 21세기형 새로운 통·반장상정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성과=자원봉사 통·반장제는 통·반장들에게 주민의 대표자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해 내고 있다. 각종 문화행사 지원이나 장애인 전용치과 자원봉사자로나서는 등 통·반장들의 구정 참여도도 높아졌다. 여기에 예산 절감도 연 16억원에 이르고 이는 청소년회관 건립이나 주민자치센터에의 신간서적 보급 등 다른 사업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현재까지 보급된 신간도서만 3만여권.서초3동과 방배3동청소년수련관과 양재2동 청소년회관도 이예산으로 건립중이다. 이같은 사례를 본보기로 충북 청주시가 통장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하는 등 다른 지자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고 지난해 행자부와 경실련이 주관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서는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계획=절감된 예산으로 권역별 청소년회관 건립을마무리짓고 해안지역의 폐교건물을 구입,청소년수련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센터 책사랑방의 도서보급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원봉사 통·반장들을 일요순찰 대원,행정모니터링요원,각종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구정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 구청장은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이 문화·교양·정보센터로 바뀜에 따라 각종 프로그램의 지도·강사요원으로도 자원봉사 통·반장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서초구 주민참여행정 도입하기까지. 서초구의 자원봉사 통·반장제는 동장과 통장을 대상으로 한 단계적 설득작업 등 치밀한 물밑작업을 통해 가능했다. 조남호 구청장은 98년 10월미국 국무부 공보처 초청으로 ‘한국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한·미 공동회의’에 참석,한국의 통장제에 대해 설명했으나 미국인들로부터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을 접했다. 지방자치제에서 통장이 주민 세금으로 운영된다면 다른경쟁자보다 100m 경주에서 30m쯤 앞서가는 불합리한 제도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급 통장제를 무급 자원봉사제로 전환하기로마음먹고 귀국하자마자 동장회의를 소집,통장들에게 이해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모험을 피하고 1개 동만을 시범운영해 보자는 측근들의 의견이 있었으나 전면실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구청장의 의중을 파악한 동장들은 곧 통장 설득에 나섰고 98년 12월 731명의 통장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97%인 709명이 무급 자원봉사 통장에 자원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어 99년 1월 전격적으로 자원봉사 통·반장제를 도입했다. 최용규기자
  • 양재봉 대신증권前회장 약식기소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7일 계열사에 2,500여억원을 부당지원해 지난해말 금융감독원이 수사를 의뢰한대신증권 양재봉(梁在奉·76)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벌금4,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양 전 회장은 98년 10월부터 2년 동안 부실계열사인 S건설등 3개사에 회사채 지급보증,사모전환사채 인수 등의 방법으로 2,545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 고교생 285명 금강산서 통일 글·그림대회

    ‘기쁜 우리의 만남이 슬픈 잿빛을 띠지 않기를… 지금수줍게 내민 너의 손을 힘있게 잡아 놓지 않게 하소서.’(반포고 김성한군·‘만남’·운문 금상) 지난 13∼16일 금강산에서 열린 ‘서울학생 통일 체험 한마당’에 참가한 서울시내 고교생 285명은 “금강산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또 북쪽 동포의 생활상을 보고는 하루빨리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닫는 듯했다. 학생들은 14∼15일 이틀 동안 금강산 만물상과 해금강,삼일포 등을 둘러봤다.커다란 바위가 기기묘묘한 형상으로병풍처럼 펼쳐진 만물상,신선이 사는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하늘문,푸른 동해와 해금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망양대….학생들은 눈 앞에 절경이 펼쳐질 때마다 ‘와’하고 탄성을 터뜨렸다.바위와 계곡마다 전설이 깃든 금강산 1만2,000봉우리에 파묻힌 학생들은 북쪽 관리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눴다.여학생들은 북쪽 여성 관리원들을 ‘언니’라고 부르며 손을 잡고 오르내렸다.14일 밤 금강호에서 열린 ‘선상통일대토론회’에서는 북한땅을 밟은 느낌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이선국(李先國·동성고 3년·18)군은 “남쪽 관광객과 북쪽 주민을 갈라놓은 철조망에서 분단의 비극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하자 신효자(申曉子·용화여고 3년·18)양은 “통일에 대비해 남과 북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양동엽(楊東燁·중대부속고 3년·18)군은 “북쪽 관리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많아 교류를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안타까워 했다.정해림(鄭海林·경기여고 2년·17)양은 “남북 공동 교과서를 만들어 통일을 앞당겨야 하고,북쪽의 또래 친구들과 만나 얘기하고 싶고,안되면 화상 채팅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5일에는 해금강과 삼일포에서 글짓기·사생·사진대회를 치른 뒤 평양모란봉교예단의 공연을 관람했다.박유진(朴有珍·덕원여고 2년·17)양은 16일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멋진 교예를 보면서도 왠지 모를 찡한 감정이 솟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애틋한 감정을 털어놨다. 글짓기대회 산문 대상을 차지한 양재고 3년 정다영양(18)은 통일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펼쳤다. “통일을 하게 되면,당장은 이 물질-통일로 인한 문제점-을 품고 있는 진주조개처럼 아프고 쓰라릴지 모르지만,그이물질을 ‘진주’라는,아니 ‘민족의 발전과 번영’이라는 보석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금강산 전영우기자 anselmus@
  • 새만금 찬·반 ‘장군멍군’

    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주최 새만금사업 공개토론회는 주제발표자뿐만 아니라 토론자들도각각 찬반 양론으로 엇갈려 열띤 의견교환이 이어졌다.일부전문가들은 나름의 논리적 근거를 대며 새만금사업의 계속추진 필요성을 밝혔고 이에 질세라 반박 주장도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환경영향평가=간척사업으로 인한 갯벌파괴,적조발생 등 생태계 영향에 대해서는 찬반 양측이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찬성측인 군산대 양재삼 교수는 “현재의 과학기술수준에서 제어가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환경영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더구나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사업계획의 근본적인 변경이나중대한 시행착오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며 “새만금사업은계속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는 그러면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와환경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대측은 새만금은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갯벌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간과됐다고 반박했다.해양연구원 제종길 박사는 “하구 생태계의 유지와 자연생태계의 최소한의 영향을 생각하자”며 현명한 지혜가 나올 때까지 서두르지 말자고제동을 걸었다. 그는 지난 80년대 대규모 간척사업을 포기한 네덜란드와 방조제공사 완료이후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근본적인재검토를 하기에 이른 일본 이사하야만 간척사업 등의 사례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전남대 전승수 교수는 “새만금 갯벌은 일반적인 갯벌이 아니라 하구에 위치했기 때문에 생태적,경제적으로 새로운 척도를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대 나기환 교수는 “간척지 저수지의 고농도 유·무기오염물질이 하구지역으로 대량 방류되면 주변 해역의 생태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질분야평가=수질 문제에 대해서도 참석자 모두 우려를 표시하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그러나 찬성론자는대책을 통한 문제해결에 긍정적인 반면 반대론자들은 ‘누더기 대책’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건국대 윤춘경교수는“유역내 부하량을 저감시키고 호소내의 친생태적 수질개선 등 합리적으로 호소수질을 관리하면 호수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찬성 입장에 섰다. 특히 시화호와 비교,우려하는 의견이 있으나 새만금호는 시화호에 비해 수질관리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수질에 문제가 없는 영산호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고있다고 주장했다.새만금호는 앞으로 12년이라는 기간이 남았으므로 적절한 수질대책을 추진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서울대 윤제용 교수는 “환경부가 내놓은 의욕적인 대책도 사실 불확실한 예측과 고비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비판했다.정부는 수질기준을 맞출 때까지 대책과 재원을 무한정으로 투입한다는 것인데 이는 사업추진을 전제로 한 무리한 대책이자 누더기 대책이라는 주장이다.윤 교수는 이어“새만금 수질대책은 상수도 보호구역에 대한 투자 등 타지역 또는 분야의 투자에 있어서의 형평성 문제도 야기할 수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성분야=이 부분에서는찬반양론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특히 반대 입장을 보인 일부 학자들은 보고서 내용의 근본적인 오류를 지적하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지만 찬성론자들은 새만금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편익·비용분석을 처음으로 시도한 자료를 제시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충남대 임재환 교수는 “비용·편익비율이 1.25,내부수익률이 9.1%로 나타났고 순편익의 현재 가치총액도 2,982억원에다 10개의 시나리오 모두 다 경제적 타당성 기준을 통과했다”고 찬성편에 손을 들었다. 임 교수는 또 “식량안보를 위한 특별한 농지보전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대 곽승준 교수는 정부의 새만금사업 보고서가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고 부분적으로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에 토론에 나선 인천대 황성현 교수는 “객관적으로 경제성 분석의 방법론에 여러 문제가 있고 사업의 경제성도 부풀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세대 조승국 교수도 “쌀의 식량안보가치를 계산하는 것도 시장에 기존가격이 있는데 여기에 가상적인 질문을 해가격을 구한다는 발상은 난센스”라며 부정적인 논조를 폈다. 정리 최광숙기자 bori@
  • 새만금 월말 최종결론

    정부는 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새만금사업 관련,공개토론회를 열어 환경영향(갯벌)·수질·경제성 등 3대 쟁점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으나 사업 계속 추진을 놓고 찬반 양론으로 갈려 난항을 겪었다. 정부는 10∼11일 대안토론을 다시 실시한 뒤 각계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평가회의를 열어 종합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어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물관리정책민간위원회,이한동(李漢東)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이달말쯤 사업 계속 여부에 대한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새만금사업 오늘 토론회

    정부는 사업추진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새만금간척 사업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해 7일과 10∼11일 두차례에 걸쳐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당초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돼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1차 토론회에서는 환경영향,수질,경제성 등 3대 쟁점을 놓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찬반 토론을 벌인다. 최광숙기자 bori@
  • 음반시장 日 뉴에이지 열풍

    국내 음반시장에 일본 뉴에이지(Newage) 열풍이 갈수록 거세게 불고 있다.음반시장은 그동안 가요가 절반을,클래식과 팝이 나머지 절반을 반씩 갈라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신생음악인 뉴에이지가 클래식이나 팝의 인기를 웃돌고있다.그러나 국내에는 뉴에이지연주자가 극히 드물어 이시장을 ‘뉴에이지 선진국’인 일본의 연주자들이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요즘 교보문고 음반매장 핫트랙의집계를 보면 상위차트 10위권내에 일본뉴에이지 음반이 두서너개씩 오른다. 또 일본음악만을 다루는 전문음반사들이 다달이 대여섯장의 음반을 쏟아내는가 하면,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타에서부터 생소한 아티스트까지 일본연주자들이 줄줄이 내한,무대에 오르고 있다. 세계적인 뉴에이지연주자로 꼽히는 일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오는 1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그는 국내에 일본 뉴에이지 붐을 몰고온 주역.19일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1집 ‘회상’ 이후 모두 5장의 음반을 내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만 80만장을 팔았다.지난달 21일 TV드라마 음악을 모아 새로 선보인 ‘Sceneries in Love’도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가 내한했을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세번째 앨범 ‘Stars&Wave’를홍보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진 무대는 삽시간에 매진됐다. 국내 시장에서 뉴에이지 음반의 판매량은 연간 50만장 정도.이중 절반 가량이 구라모토의 앨범이다. 뉴에이지가 음반시장의 주류를 이루게 된 데는 일본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게이코 마츠이,나카무라 유리코,후카다 교코,고바야시 게이 등이 한창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발빠른 온라인 쇼핑몰들이 일본뉴에이지를 따로 분류해 판매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같은 현상은 일본대중문화 3차 개방이 이뤄진 지난해 6월 이후 두드러지기 시작했다.영화시장이 그랬던 것처럼일본음악도 호기심의 대상이었다.그러나 일본어 가사 음반의 수입이 허용되지 않아,우리 정서에 잘 맞는 뉴에이지쪽으로 관심이 쏠린 것이다. 이쯤되자 소니,EMI,BMG,유니버설 등 국내 직배 및 메이저음반사들도 너나없이 일본 뉴에이지쪽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소니코리아는 일본소니가 편집한 음반 ‘Image’를그대로 들여왔다.이 편집음반은 일본에서 100만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아예 투자하는 곳도 있다.사사키의 음반을 로열티를 주고 발매해온 스톰프뮤직은 그의 새 앨범제작 비용을 전액 투자했다.김정현 대표는 “일본 킹레코드로 꼬박꼬박 나갔던 로열티를 앞으로는 역으로 챙겨오게됐다”면서 “오는 8월 신보가 나오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까지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반시장 관계자들은 뉴에이지 음악이 일으킨 돌풍으로 몇년새 정체돼 있던 시장크기가 확대되자 일단 반기면서도내심 안타까운 표정이다.모처럼 찾아낸 ‘황금시장’이 일본에 고스란히 잠식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성공한 ‘국내산’ 뉴에이지 앨범은 ‘데이드림’이 유일하다.이를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으로 수출한 제작사 헉스뮤직의 김금훈 실장은 “조만간 일본에 이 음반을 수출할 것”이라면서 “뉴에이지가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만큼 국내 뮤지션을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
  • 윤봉길의사 의거 기념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상해의거 69주년 기념식’에 메시지를 보냈다.김 대통령은 이재달(李在達)보훈처장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윤봉길의사는 69년 전 오늘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이라며 결코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는 결의와 함께 나라와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고윤 의사의 애국혼을 기렸다.
  • 용인 도시계획안 내용·의미

    건설교통부가 경기도 용인시에 사실상 아파트 신축을 불허키로 한 것은 더 이상의 난(亂)개발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지난 96년 시 승격,준농림지 개발 허용 등으로 ‘누더기’가 돼버린 용인시는 이번 조치로 늦게나마 계획적인 개발·정비가 가능해졌다. 오는 2016년을 목표로 마련한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안은개발예정지를 줄이고 녹지는 최대한 보전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용인시는 올해 말까지 이 도시기본계획의 후속조치로 도시계획 재정비 계획을 세우게 되며 그때까지 건축제한조치는 그대로 적용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용인 지역에서 주택 사업을 준비했던 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특히 준 농림지를 구입하는 데 막대한 돈을 투자한 건설업체들은 개발이 묶이면서 자금난과이로 인한 경영부실이 우려된다. ■인구는 묶고,녹지는 확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수지·기흥·구성 등 용인시 서북부 지역의 예정인구를 용인시안보다 1만명 적은 68만4,000명으로 설정,도시 전체의 인구를 2006년 85만명,2016년까지 96만4,000명으로 묶도록 했다.용인시 인구는 4월말 현재 37만여명이다. 이미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을 받았거나 개발계획이 수립된 민간 및 공공주택 사업을 감안하면 2006년 인구가 85만여명에 이르게 돼 아파트 신축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도시계획 지역의 85.6%는 아예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녹지로지정했다.따라서 이곳에는 앞으로 아파트 및 연립주택의신축이 불가능해진다. ■기존 택지지구도 축소 이미 택지로 개발할 예정이었던택지지구 면적도 줄어들었다.중도위는 특히 신봉 민간개발지구 면적을 당초 계획보다 45만㎡ 적은 138만㎡로 축소했다.성복지구는 22만㎡를 줄여 162만㎡로 하는 등 대규모택지개발에 제동을 걸었다.나아가 신봉·성복지구의 환경을 조사해 산림 보존상태가 양호하거나 해발 160m 이상인지역은 아예 개발 예정지에서 빼기로 했다. 또 구성 택지개발예정지구의 면적을 계획보다 24만㎡ 줄인 101만㎡,보라지구도 21만㎡를 줄인 99만㎡로 각각 조정했다.이 곳에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 주택건설비율을 현재의 규정보다 10% 포인트높은 70%로 정했다.또 전체 공급 주택의 26%를 임대주택으로 배정했다. ■택지지구 취소,아파트 사업 반려 공공택지개발을 추진하던 동천2지구,보정지구의 개발 계획은 아예 취소됐다. 다만 서천지구는 주변이 이미 아파트로 들어섰기 때문에기존 계획대로 택지개발지구로 개발한다.영신지구는 정보통신·생명공학 산업단지 겸 택지인 복합단지 개발 예정지로 정했다.또 광교산 아래 녹지와 연결되는 지역은 보전용도로 지정,개발을 막기로 했다. 민간아파트 개발도 최대한 축소된다.이미 2∼3년전에 아파트 건축을 신청한 아파트 단지라도 난개발이 예상되는곳은 사업이 전면 중단된다.이에 따라 21개 아파트 단지가운데 7개 단지는 아파트 건설사업의 신청을 반려하고 14개 단지는 각종 기반시설을 갖춰야만 개발을 허용키로 했다. ■교통 대책 마련 용인지역의 교통소통을 위해 영덕∼양재(24.5㎞),중리∼죽전(14.7㎞),분당∼고기리∼의왕∼서울신림(22㎞) 등 9개 도로의 신설 및 확장 계획은 원안대로통과됐다.오는 2008년 용인 서북부 지역 인구를 85만명으로보고 도로시설을 계획했다. ■주민 환영,업체 반발 주민들은 더 이상의 난개발을 막을수 있게 돼 환영하고 있다. 반면 준 농림지를 갖고 있거나 아파트 건설을 준비해 온건설업체들은 이번 조치로 자금이 묶이는 등 타격을 입게됐다.특히 신봉리 일대의 민간아파트 개발에 기대를 걸었던 건설업체들은 개발지구 축소로 아파트 건설물량이 크게줄어들고 사업성이 크게 떨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미아파트 건설사업 승인을 신청한 7개 단지는 그동안 투입된자금마저 날리게 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내한 ‘오페라의 검은 여왕’ 제시 노먼

    세계적인 소프라노 제시 노먼(56)이 28일 독창회를 위해 첫 방한했다.노먼은 공연을 이틀 앞둔 2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이 주신 나의 목소리와 노래할 수 있는 재능에 감사한다”면서 “아름다운 프랑스·독일가곡들로 한국팬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180㎝의 키에 130㎏의 거구인 그녀는 이날 회견장에 긴 터번을 두른 독특한 머리 스타일로 등장했다.그녀는 자신의팬중 상당수가 흑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통념과 달리 내 피부색이 음악적 활동에 장벽이 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페라의 검은 여왕’으로 불리는 그녀는 또 “흑인 영가를 부를 때면 몸속에 내재된 무엇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며 이번 공연의 앙코르곡으로 영가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노먼이 목소리 보호를 위해 공연장에 에어컨을 틀지 말도록 요청했다며 관객들이 얇은 옷차림으로와 줄 것을 당부했다. 제시 노먼 독창회는 28일 오후7시30분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2,600장이 이미 매진됐다. 허윤주기자 rara@
  • 친환경 자족도시 건설

    경기도 화성과 전남 남악 신도시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계기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화성과 남악 신도시 개발계획은 이미 조성된 수도권 신도시들과 달리 자족 도시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단순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단지 안에 벤처기업 등 첨단 산업시설을유치하고 도시형 공장을 배치했다.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도록 인구밀도를 낮추고 녹지율을 높인 것도 기존 신도시와 다른 점이다.선(先) 교통대책, 후(後) 입주를 원칙으로 해 교통문제 역시 최대한 줄였다. ■화성 신도시 기존 5개 신도시 건설 이후 처음으로 개발되는 수도권 신도시다.저밀도·환경 친화적인 도시로 계획개발한다는 구상이다. 906만㎡(274만평)에 아파트 3만4,000가구 등 모두 4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12만명을 수용,인구밀도를 ㏊당 135명선에서 유지한다.분당이나 과천의 인구밀도가 각각 198명과 274명임을 감안할 때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자족도시 기능을 갖추기 위해 36만여평에 벤처기업을 유치한다.도시형 공장이 들어선다.직주근접(職住近接)형 도시로 건설,교통유발을 줄이기로 했다.단지조성에 앞서 양재∼용인 영덕간 6차선 고속화도로를 화성∼오산까지 연장하고,하갈∼영통∼화성간 연결도로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화성∼수원간 국도 1호선 우회도로도 건설된다.5,000억원의 건설비는 개발이익금에서 충당키로 했다. 4∼5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고 다양한 주택을 지어 전시·판매하는 형태도 등장한다.아파트 분양은 2003년 6월부터 시작된다. ■남악 신도시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일대 914만㎡(280만평)에 조성되는 복합 행정도시.행정,업무,주거 등이결합된 저밀도 도시다.광주지검·지청,경찰청,교육청 등 82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2만6,000가구의 주택에 9만명의 인구를 수용,㏊당 인구밀도가 100명밖에 안되는 초저밀도 단지다. 단지 안에 정보문화연구단지를 조성,인근 산업단지와 공공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끼고 있다.무안국제공항 개항,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건설,남해안 국제관광벨트 조성계획이 물려있어 서남권 개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말부터 아파트 분양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올해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보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한다. ■매천 택지개발지구 대구시 북구 매천동 일대 40만㎡(12만2,000여평)에 3,200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돼 1만1,200명을 수용한다.대구 도심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아파트 단지와 화물터미널 부지 등으로 둘러싸여 계획적인 개발을 하지 않을 경우 난(亂)개발이 우려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위주로 건설된다. 단지 북쪽으로 칠곡 신도시가 있고 대구 시내를 오가는간선도로가 잘 연결된 곳이다.2004년 공사를 시작해 2006년말 쯤에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 도로 사업비 댈테니 택지개발 허용하라?

    한국토지공사가 도로개설 조건으로 택지개발을 허용해 줄것을 요구,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원 75만평을 택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건설교통부와 경기도에 요청했다. 행정구역은 용인시이면서도 수원시 도시계획구역상 녹지로지정돼 있는 영덕지역은 경기도가 용인서북부 지역의 난개발을 이유로 택지개발에 반대한 곳이어서 건교부가 토지공사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토지공사는 경기도 등에 제출한 ‘용인 영덕리 개발 필요성 검토’란 자료를 통해 영덕리 일원을 택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지 않을 경우 영덕∼서울 양재간(24.5㎞) 도로개설에 필요한 사업비 6,031억원을 부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영덕∼서울 양재간 도로는 건교부가 지난해 5월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난 해소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계획도로로 2003년 완공목표다. 토공은 “건교부가 토공이 도로의 건설비용을 부담하되 재원조달을 위해 120만평 규모의 추가 택지개발을 허용해 주기로했다”면서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안)에 신규 공공택지개발예정지가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영덕지역을 택지로 개발할 경우용인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등 난개발을 가중시키게 된다”며 “영덕∼양재간 도로는 화성 신도시와 연계되는 만큼 재원조달은 화성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해야 합당하다”고밝혔다. 한편 건교부는 영덕지역의 용도를 개발예정지로 변경해 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추모공원 건립 후보지 주민공청회 오늘 개최

    지난 16일 고건(高建) 시장의 불참과 일부 지역만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빌미로 무산됐던 ‘추모공원 건립 후보지 주민대표 공청회’가 26일 서소문 시청별관에서 다시 열린다. 공청회는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회장 金相廈)가 주최하며 오전(5개구 5개 후보지역 대표)과 오후(4개구 8개 후보지역 대표)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에는 서울시 보건복지국장과 시설관리공단이사장,한국 장묘문화개혁 범국민협의회(장개협) 상임이사 등이참석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초구 양재동 주민대표 한봉수(韓鳳洙) 서울시의원 등 일부 주민대표들이 “공청회를 오전과 오후로 분리해 진행하는 것은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강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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