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육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5억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준공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현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51
  • 동심 유혹 ‘얼음판’

    동심 유혹 ‘얼음판’

    쇠붙이를 박은 꼬챙이로 얼음판을 찍어 힘껏 뒤로 민다. 나무 썰매가 ‘쉬∼익’ 미끄러진다. 이리저리 넘어지고 굴러도 재밌다. 영이, 철수보다 멋지고 빨리 타는 방법이 없을까. 나름대로 기술을 연마하다 보면 어느덧 해가 기운다. 언제부턴가 학원 강의실로, 집 안 컴퓨터 앞으로 쏙 들어가버린 아이들은 좀처럼 밖에 나올 생각을 안 한다. 추운 겨울에는 거리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겨울, 움츠러든 아이들을 동네 얼음 썰매장으로 이끌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내 얼음 썰매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비싼 입장료나 거창한 장비는 필요없다. 고사리 손에 낄 털장갑과 두툼한 점퍼만 입혀 내 보내면 된다. 그 곳에서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자.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서울에 썰매장이 부활하고 있다. 올 겨울 문을 여는 얼음 썰매장은 10곳에 이른다. 정릉천,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안 평화의공원에 썰매장이 새로 생겼다. 성북천, 우이천을 얼려 만들었던 썰매장은 올해도 문을 연다. 대부분 공짜이거나 몇 백원 정도만 내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물론 너른 산자락에 펼쳐진 스키장만큼 화려하진 않다. 그러나 방학 내내 컴퓨터 앞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밖으로 끌어내기엔 충분하다. 꽁꽁 언 동네 개울에서 널빤지를 썰매로 삼아 놀던 추억에 젖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얼음 지치며 씽씽 성북구는 성북·정릉천 복원 사업과 연계해 성북천과 정릉천에 얼음 썰매장을 마련했다.23일 오후 3시 성북천, 오후 4시 정릉천 얼음썰매장이 개장한다. 올해 새로 문을 연 정릉천 썰매장은 KT월곡지점 앞에 폭13m, 길이 80m 규모다. 성북천 썰매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암교에서 보문3교까지의 100m 구간에 폭 10m 규모로 만들었다. 썰매장별로 150개의 썰매를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구급약품 및 난방용기 등도 비치했다. 내년 2월 10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성북천은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정릉천은 월곡역에서 내리는 게 편리하다. 마포구 월드컵 공원 안에는 썰매장이 한 군데 더 늘었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안 난지천공원에 이어 평화의 공원 야외전시장 부지에 얼음 썰매장을 만들었다. 크기는 가로 45m, 세로 30m로 200개의 썰매를 빌려준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토 아일랜드’도 있다. 썰매타는 모습, 눈사람, 겨울 나무 등의 모형 속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새로 선보인 보라매공원·방화근린공원·정릉천 썰매장 동작구 보라매 공원에는 올해 처음 썰매장이 만들어졌다.50m×40m규모로 200대의 썰매가 구비됐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암벽 등반대도 있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유동적이다. 가능하면 얼음 상태가 좋은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강서구는 방화근린공원 내 원형광장 243평에 썰매장을 마련했다.100여개 썰매가 있으며,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원관리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2600-6562) 성동구는 지난해 청계천쪽에 만들었던 얼음 썰매장을 전농천으로 옮겼다. 직사각형(25×30m) 형태로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50여개의 썰매가 준비돼 있다.2인용 썰매가 눈길을 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내려 도시철도공사 뒤편으로 가면 된다. 강남구의 양재천, 강북구의 우이천 썰매장은 올해도 같은 자리에 마련됐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래 양재천 썰매장은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유치원생용(160평)과 초등학생용(260평) 썰매장이 분리돼 있다. 썰매는 300대 준비되어 있다.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1000평 규모의 넓은 우이천 썰매장도 썰매를 100대 구비해놨다. 관악구도 12월 말쯤 도림천에 썰매장을 만들 예정이다. ●서초구, 반포 종합운동장에는 대형 야외스케이트장 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내 대형 야외스케이트장을 조성,19일부터 매일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반포종합운동장은 지난 10월 초 악취와 해충서식지로 악명 높았던 반포 유수지를 탈바꿈 시켜 만든 곳이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족구, 게이트볼, 인라인스케이트 등이 자리잡았다. 이번에 개장한 야외 스케이트장은 880평 규모로 여름철에는 수영장,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쓰인다. 링크 면적만 약450여평(56m×26m)으로 7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늦은 시간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썰매장에 비해 다소 비싸다. 초등학생 단체(주말 및 공휴일 제외)는 1000원, 초등학생 및 일반단체는 2000원, 기타 개인은 3000원이다. 스케이트 대여료 2000원은 별도로 내야 한다.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출구에서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다. 버스를 이용할 때는 서래마을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류재림 정연호기자 jawoolim@seoul.co.kr ■ 서울서 눈썰매도 탄다 가족놀이로 안성맞춤 ‘서울에도 눈 썰매장 있다.’ 많지는 않지만 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설원이 여러 군데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올해 처음으로 눈썰매장을 만들어 20일 개장했다. ●어린이대공원서 눈썰매타고 공연도 보고 ‘눈놀이 동산’은 60m 길이의 슬로프로 만들어졌다.1500평 정도로 시내에 있는 눈썰매장 치곤 넓다. 한꺼번에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어른은 7000원, 어린이는 6000원으로 일반 눈썰매장에 비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30명 이상 단체 이용객은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대공원은 눈놀이 동산 개장을 기념에 겨울 축제를 열고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다. 눈놀이 동산 옆 특설 무대에서는 주말과 휴일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시베리아 야쿠티아 민속 예술단 공연, 산타 미인 댄스 파티, 추억의 DJ 쇼 등이 준비됐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 대회, 장기 자랑 코너에 참여하면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특설 무대 주변 15곳에서는 모닥불을 지피고 군밤을 나눠 먹는 ‘군밤 이벤트’가 진행된다.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통 민속 놀이 마당 등 상설 이벤트도 풍성하다. ●3종 슬로프 자랑하는 강북 드림랜드 강북구에 있는 ‘드림랜드’와 태릉 ‘이스턴 캐슬’도 대표적인 눈썰매장이다. 드림랜드 눈썰매장은 성인용, 가족용, 유아용 등 3개의 슬로프를 갖췄다.4호선 수유역 또는 미아삼거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야 한다. 태릉 이스턴캐슬은 오는 24일 ‘태튜브눈썰매장’을 개장한다. 불암산의 아름다운 설경과 어우러진 태릉튜브눈썰매장은 새로운 ‘튜브썰매’를 도입했다. 옷이 젖지 않는 점이 장점. 아빠가 끌어주는 얼음썰매, 눈놀이터, 키즈플레이존 등 다양한 놀이 공간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내리면 가깝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1000원 버세요 서울신문과 어린이대공원이 독자 여러분께 눈썰매장 1000원 할인 쿠폰을 드립니다.
  • [알뜰살뜰 정보]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축산물 판매장으론 국내 처음으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아 25일까지 인기 축산물을 20∼30% 할인, 판매한다.●삼성플라자 분당점 24∼25일 오후 2시와 5시 5층 이벤트 홀에서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매직쇼를 연다. 눈 분수 마술, 순간 산타클로스 의상 체인지 마술,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 게임 등을 펼칠 예정이다. ●디앤숍(www.dnshop.com) 2000명의 고객을 초청해 대규모 콘서트와 파티를 개최하는 ‘디앤숍2005 카운트다운 파티’를 30일까지 진행한다. 가수 싸이의 콘서트와 함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연말 파티 초대권을 준다.●우리닷컴(www.woori.com) 31일까지 ‘산타 양말 안에 선물 있다.’이벤트를 열고 300명을 추첨해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커플링, 스키 고글, 크리스마스 트리 세트 등 크리스마스 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적립금을 증정한다.●비타팝스와 스무디 킹 24∼25일 눈이 내리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방 고객에게 스무디 킹과 비타팝스의 씹어먹는 비타민C 제품인 아세로라 플러스(9900원)를 준다.●메이크스타일(www.makestyle.com)이 새로운 서비스인 ‘스타일 검색’을 시작한다.‘여성코디’ 코너로 들어가 여성스러움 등 몇 가지 주문을 하면 조건에 맞는 옷들이 추천된다.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헹켈 23∼24일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헹켈과 함께하는 백화점 요리 시연회’를 개최한다. 강사가 헹켈 칼 등을 이용해 약식, 양장피 등을 요리하면서 영양소 손실 없이 요리하는 법, 주방용품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돼지사냥 24일까지 저녁 7시 기준으로 눈이 내리면 신메뉴 ‘돼지사냥모듬’을 공짜로 준다.100% 국내산 저온고급 냉장육으로 꽃살, 항정살, 부채살 등 돼지 한마리에서 나오는 2㎏을 골라 먹을 수 있다.●파라다이스면세점(www.paradisemall.co.kr) 인터넷 면세점을 열었다. 매장 인기 품목을 엄선해 판매하며 찾는 물품이 없으면 주문할 수도 있다.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적립금과 포인트를 이용한 멤버십 혜택이 제공한다.●모엣 헤네시 코리아 연말을 맞아 모엣 샹동을 찾은 고객에게 ‘뽕뽄느 글라스 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갖는다.서울시내 특급 호텔과 청담동 유명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면하면 된다.●파파존스 피자 이달 말까지 라지 사이즈 피자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크리스마스 쿠폰이 들어있는 달력을 제공한다. 쿠폰을 지참한 고객이 24∼26일 패밀리세트와 라지세트를 구입하면 추가로 5% 할인해 준다. ●테크노마트 휴대전화 6종을 6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연말연시 휴대전화 빅세일전’을 진행한다.신규·번호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행사제품은 SKT의 sch-s350,sch-e470모델,KTF의 ktf-t1000,sph-L3900a모델,LGT의 sph-3250모델 등이다.
  • [코드로 읽는책]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황두진 지음

    600년 고도(古都) 서울. 대한민국 인구 4분의1 이상이 거주하는 메트로폴리탄이지만 정작 서울의 구석구석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청계천이 다시 흐르고, 국립중앙박물관이 광복 60년 만에 용산에서 새 둥지를 틀면서 서울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겼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서울 토박이’ 건축가 황두진이 쓴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해냄 펴냄)는 서울과 함께 자라 서울 곳곳을 지으면서 받은 느낌이 오롯이 담긴 ‘서울 건축문화답사기’형식의 에세이집이다. 서울의 환경·건축·인테리어 등과 관련된 풍부한 사진과 함께 펼쳐진 서울에 대한 단상은, 서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에게 서울은 선택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도시에 대해 비교적 담담하다고 말하지만, 건축가로서 바라본 서울은 그렇게 담담한 존재만은 아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첨단 정보통신사회로 옮겨가면서 빠른 변화를 겪은 서울은 모든 것이 가변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다. 서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강남은 불과 20∼30년 만에 개발됐다. 개발의 물결에 집들이 헐리고, 아파트 재건축 바람에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을 후대가 과연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저자는 우려한다. 많은 건물들이 값싸게 지어져 평균 건축 공사비는 아직도 우스울 정도로 낮다. 건축도 문화유산이라지만 저자에게 서울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창고 같은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서울의 건축가는 북극의 아이스크림 장수와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를 비롯한 서울의 건축가들의 고민과 애정은 더 깊을 수밖에 없는 것. 저자는 서울과 함께 한 자신의 삶을 씨줄로, 건축가로서 자신이 체험을 날줄로 엮어 서울의 가려진 면면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여준다. 유학파 건축가로서는 드물게 북촌한옥마을 재건에 참여,‘강북의 건축가’ 또는 ‘북촌의 건축가’로 알려진 저자는, 화려한 수입재로 도배한 건물과 누더기 외관을 드러낸 건물이 함께 하는 곳에서 10여년간 작업하면서 느낀 모순과 딜레마를 풀어간다. 삶의 터전이자 건축작품의 대상이며, 사고의 텍스트이기도 한 서울의 건축을 뒤집어봄으로써 ‘세계의 건축가’로서의 도약을 꿈꾸기도 한다. 한옥마을 재건에 이어 동대문시장 속 200명이 넘는 북합건축주들을 상대한 경험, 변두리 같은 서울의 중심인 통의동을 중심으로 펼치는 ‘동네 건축가론’,“복원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나을 법한” 서울성곽에 대한 탐험 등을 통해 잊혀진 서울의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산과 물을 함께 갖춘 서울의 원래 모습이 사라진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산과 물의 시대’를 꿈꾸는 것은 흥미롭다. 양재천, 안양천, 한강 둔치를 활용한 시민공원, 그리고 건축가 조성룡에 의해 다시 태어난 선유도를 통해 물의 도시로서의 흔적을 발견한 것. 한강 지류가 흘러드는 곳에 교하를 발달시켜 항구로서의 기능을 보완한다면 서울의 항구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미래 서울에 대한 포부도 밝힌다.‘건축도시’ 서울의 미래 조감도를 통해 서울을 재발견할 수 있는 책.1만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호남 ‘눈폭탄’] 대파값 56% 폭등

    호남·제주지역의 폭설로 인해 채소와 과일값이 치솟고 있다. 22일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주 배추 한 포기 값은 3340원으로 지난주보다 790원(31.0%)이나 뛰었다. 대파 한 단은 3510원으로 1260원(56.0%)이나 올랐다. 배추가 지난해 이맘때 한 포기에 70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8배 오른 셈이다. 대파도 지난해(900원)에 비해 3.9배 비싸졌다. 무는 1개에 1680원, 상추 100g은 640원으로 1주일만에 각각 420원(33.3%),170원(36.2%)씩 올랐다. 감귤도 10㎏에 2만 5900원으로 지난주의 1만 9500원에 비해 6400원(32.8%)이나 뛰었다.겨울철 물량 대부분이 제주산인 양배추는 항공기 결항 등으로 인해 출하가 되지 않아 1통에 4000원 안팎으로 지난주보다 70% 올랐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개포주공1단지

    [역세권 아파트 탐방] 개포주공1단지

    8·3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강남 재건축 단지 중 개포지구는 자연과 교육 환경이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기대하는 만큼의 용적률 허가가 나오지 않아 재건축 추진이 더뎌지고 있다. 개포지구는 강남구 개포동과 대치동, 일원동 일부를 포함하는 대단지로 도곡지구와 함께 강남권에서 고가의 아파트가 즐비한 곳이다. 양재천과 대모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구내 32개 단지가 있고 재건축을 추진 중인 주요 단지는 개포주공 1·2·3·4단지, 개포시영, 일원현대, 일원대우 등이다. ●지구내 노른자… 단지 규모도 최대 개포동 660의 1 일대에 위치한 개포주공 1단지가 그 중 가장 크다.125개동 11∼18평형 총 5040가구로 지난 1982년 5월 입주했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8분 거리의 역세권이다. 개원초, 개원중, 개포중, 개포고, 중동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하나로마트, 영동세브란스병원, 달터근린공원, 개포공원 등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다. 1단지는 다른 단지보다 재건축 추진이 빠른 편이다. 현재 조합설립 인가까지 났다.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상태에서는 아파트를 새로 지어 입주할 때까지 조합원은 한 번 팔 수 있지만, 비조합원은 최소 4∼5년간 전매할 수 없다. 비조합원이 지금 산다면 입주 전까지 되팔 수 없어 돈이 묶인다는 것이다. 개포주공 2∼4단지 및 시영은 안전진단까지 통과됐다. ●‘용적률 완화 보류´로 다시 하락세 개포지구는 이달 7일 건교부와 서울시가 부동산 시장안정을 위해 서울시 의회가 추진했던 재건축 용적률 완화안을 보류키로 하면서 가격이 다시 빠지는 분위기다. 강남구가 올해 초 마련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용적률 177%로 재건축하면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률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용적률 177%로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현재 총 5층이 12층 규모로 지어지는데,13평형은 25평형짜리로 돌려받는다. 용적률이 200%로 완화된다면 13평형은 33평이 된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층수를 더 올리고 용적률을 더 높여주기 전까지 재건축에 대한 메리트가 없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어서 당장 재건축 추진이 활발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용적률이 조금만 완화되더라도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개포주공 13평형의 경우 8·31대책 이후 4억 2000만원까지 빠졌다가 이달 초 5억 5000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재건축 용적률 완화 조치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5억원까지 빠진 상태다.2주일 사이에 15평형은 7억원에서 6억 5000만원,17평형은 9억 80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으로 내렸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상추 43% 치솟아 100g당 600원

    [주간 물가 동향] 상추 43% 치솟아 100g당 600원

    연말을 앞두고 육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닭고기·돼지고기값이 오르고 있다. 배추·상추·감귤값도 상승세에 있는데 이는 눈과 추위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농협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호남지방의 폭설로 출하작업이 어려워지면서 지난주보다 380원 오른 2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냉해 피해도 속출해 배추값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와 무는 매기 부진으로 10원·50원씩 내린 2450원,143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상추(100g)도 추위로 출하량이 감소한 데다 연말을 맞아 쌈채소류 소비가 증가해 180원(42.8%) 오른 600원, 감자(1㎏)는 200원 오른 2300원의 시세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고구마(1㎏)는 시장내 잔여 물량이 많아 지난주보다 40원 내린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호박과 백오이는 추운 날씨로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매기부진으로 시세는 지난주와 비슷해 각각 1050원,6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5㎏, 후지)는 지난주와 같은 1만 8500원에, 배(7.5㎏, 신고)는 3000원이 내린 2만 1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단감(5㎏)은 1만 3500원, 감귤(5㎏)은 2만 2500원, 토마토(100g)는 250원의 시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육류의 경우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과 목심(100g)은 50원,30원씩 올라 각각 1700원,155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닭고기(851g)도 추운 날씨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연말 수요 증가로 340원이 오른 4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갈비(100g) 5980원 등 한우값은 같은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장애인에 희망심는 ‘한국의 헬렌 켈러’

    장애인에 희망심는 ‘한국의 헬렌 켈러’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남의 희망을 꺾는 사람도 있고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희망을 만드는 사람도 있다. 첫번째 부류를 우리는 ‘공공의 적’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세상살이에 쫓겨 희망을 마음속 서랍에 팽개치기 일쑤다. 그러나 뿌옇게 먼지가 앉은 희망을 닦아내는 사람은 희망의 빛을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밝게 비춘다. 서울 송파구 인성장애인복지관 이창화(48) 관장이 그런 사람이다. ●7개의 사회복지시설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이 관장은 인성복지관뿐만 아니라 풍납종합사회복지관,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 양재이동어린이집 등 7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다산복지재단의 설립자다. 그는 시각장애 1급 장애인이기도 하다. 이 관장이 본 첫 세상은 희미하기만 했다. 태어난 지 백일만에 뇌수막염을 앓은 뒤 시력을 거의 잃었다. 그나마 자식 교육에 열성이었던 부모님을 둔 게 다행이었다.4살 때부터 가정교사가 따라붙었다. 덕분에 일반 학교인 배재중학교를 다녔다.‘반봉사’의 눈 탓에 놀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공부에 파고들었다. 전교 1등을 다툴 정도로 뛰어났다.‘한국판 헬렌켈러’라는 명성도 얻었다. 그러나 가슴 속 멍은 깊게 번져갔다. 이 관장은 “남들은 통합교육의 성공작이라고 치켜세웠지만 학교 생활은 너무나도 외롭고 고통스러웠다.”면서 “요즘도 가장 초조할 때면 잘 보이지 않는 한자 시험을 보는 꿈을 꾸곤 한다.”고 떠올렸다. ●아시아 첫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만들어 그의 어렸을 때의 꿈은 시인이었다. 국립맹아학교 고등부에 진학해서도 밤을 새워가면서 서투른 점자책을 읽었다. 그러나 1학년을 마치고 나니 학교 도서관에서 더 이상 읽을 게 없었다. 다시는 도서관을 찾지 않았다. 고교 졸업 뒤 녹음도서관을 만들고 가톨릭 맹인선교회를 꾸린 것도 스스로 지식과 도움에 목말랐기 때문이었다. 이씨는 고교 때 배운 침술과 마사지로 사업을 시작했다. 한 때 큰 사우나 시설을 운영하면서 제법 돈도 모았다. 그러면서도 중국 옌볜에 시각장애인 재활센터를 만드는 등 틈틈이 장애인 인권운동을 벌였다. 지난 95년부터는 사업을 접고 송파구에서 복지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99년에는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도 만들었다. 아시아에서 처음이었다. 그해 서울시민대상 본상을 수상한 것도 그 덕분이었다. ●문자음성변환 프로 개발에도 앞장 3년 전에는 기업에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들려주는 문자음성변환(TTS) 기능을 만들어 줄 것을 기업에 요구, 개발에 성공했다.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의 IT 업계에서 보면 ‘장난’ 수준이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문명’을 선물한 일이었다. 최근에는 말을 못 하는 언어장애인들을 위한 음성 재현 프로그램 ‘다산 보이스 1.0’을 개발했다. 언어장애인이 하고 싶은 말을 컴퓨터 자판에 치면 음성으로 변환돼 수화기 너머 상대방이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상대방의 목소리는 헤드폰으로 듣는다. 이 프로그램은 언어장애인은 물론 성대 결절 장애 등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1만여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CD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눈 뜨면 야한 동영상부터 보고 싶어 이 관장은 앞으 장애인 복지운동가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을 만들었다. 장애인들이 소비자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기업과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서다. 장애인 성(性) 문제도 관심사다. 그가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보고 싶은 게 야한 동영상이다. 술, 담배는 물론 성욕까지도 억압하는 시설과 사회는 장애인들에게 ‘감옥’이다. 이 관장은 “장애인 복지의 목표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생활할 수 있는 정상화(nomalization)”라면서 “장애인들이 단순히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권리를 얻어낼 수 있는 사회의 싹을 틔워나갈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제야의 완창 판소리’ 무대갖는 명창 안숙선 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제야의 완창 판소리’ 무대갖는 명창 안숙선 씨

    ‘여봐라, 이내 설움 들어 봐라.’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적벽가’의 중머리장단에 자주 등장하는 대목이다.‘적벽가’는 중국의 ‘삼국지연의’ 가운데 관우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를 죽이지 않고 너그럽게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을 소재로 했다. 고향의 부모형제를 그리워하고 평화를 갈망하는 민중의 소리가 담겨져 있다.‘적벽가’는 또 판소리 가운데 가장 부르기 힘들어 완창 무대에 잘 오르지 않는데다 여성 명창보다는 남성 명창들에 의해 전수돼 왔다. 새해가 꼭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해마다 이 맘때면 가슴이두근 거려진다. 제야의 종소리를 생각해도 그렇고 새롭게 펼쳐질 또다른 인생의 한 해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잠깐, 올 한 해의 마무리를 ‘제야의 판소리’로 하면 어떨까. 힘차고 통쾌한 ‘적벽가’를 들으면서 말이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57).‘국악의 프리마 돈나’라는 이름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을 보유하고 있다.‘명창’이란 전국대회에서 장원해야 하며 ‘국창(國唱)’이라고도 한다. 안씨는 1986년 남원 춘향제에서 장원했다. 그러니까 새해에는 꼭 ‘명창 20년’이 되는 셈. 이래저래 의미가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후 7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제야의 완창 판소리’라는 제목으로 두시간여 동안 ‘적벽가’를 완창한다. 개인적으로는 2년 만의 완창무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자택에서 안씨를 만났다. 먼저 감회를 묻자 “한 해 마지막날 완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제야의 종소리 대신 판소리를 들으면서 내년의 희망을 가져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세상도 어수선하니 우리 음악을 들으며 뭔가 생각할 수 있고, 또 인생시, 인생노래를 감상하면서 조용히 한 해를 마감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적벽가는 너그러운 관우의 인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내년 한 해는 다들 너그럽고 평화롭게 살았으며 좋겠다고 희망했다. 안씨 개인적으로는 이달 말로 3년간의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직을 끝내고 내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강단으로 돌아가 후학양성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게 된다. 아울러 그동안 미루어왔던 공부를 하는 등 좀더 완숙의 국악인생을 걷는다. 이번 무대를 위한 연습량을 묻자 “창극단 행정이며 전주 소리축제 심사위원 등을 맡아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면서 “요즘에는 주로 달리는 승용차 안에서 연습을 한다.”고 토로했다. 원래 안씨는 명창 등극무대에서 ‘수궁가’를 준비했으나 스승인 박봉술 선생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여자 명창들에게 어렵다는 ‘적벽가’를 이어받게 됐다고 술회했다. 만약 명창이 아니었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까.“어릴 적에 살림을 아주 잘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나중에 커서 종갓집 맏며느리로, 현모양처가 되려고 했다. 일찍 시집이나 갈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라며 웃는다. 국악인생을 살면서 후회를 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세월이 흘러 뒤를 돌아보니 여유를 갖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되지요. 그저 열심히 산다는 것이 행복이라고만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자신을 챙기고 돌아보는 시간, 그런 여유있는 삶을 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가끔 생각해 봅니다. 아무리 바빠도 우리 것을 돌아보고, 아무리 어려워도 이웃에 관심을 가져주면 이 정신 없는 세상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젊었을 때 소리하는 사람들은 눈치나 보고 슬프게 느껴졌지만 연륜이 쌓이면서 날카로움이 생겨나고 소리가 몸 구석구석 들어갔다 나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요즘에는 (발성이)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 번개처럼 손끝과 발끝, 뒷덜미를 넘나들고 들숨 날숨도 그렇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득도의 경지라고나 할까. 판소리를 해서 그런지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고 하자 “우리 소리는 대개 복식호흡이며 자연의 소리”라고 했다. 목소리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젊었을 때는 육류를 무척 좋아했지만 요즘에는 뒷산에서 자란 배추, 무, 고추 등 싱싱한 야채식 위주로 하고 있다.”고 귀뜀했다. 또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가끔 뒷산을 산책하며 혼자 소리를 뱉어내는 버릇이 있다고 했다. 제자들과 노래방에 갔을 때 지목을 받으면 어떤 노래를 부르냐고 하자 “판소리 외우느라 가요를 배우지 못했다. 이제라도 몇곡 배울 생각”이라면서 여러번 요청을 받으면 할 수 없이 남진의 ‘가슴아프게’를 부르고 마이크를 금방 내려놓는다고 했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판소리나 우리 가락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찡했다. 또 무한한 즐거움을 느꼈고 삶 그 자체라는 생각 속에 빠져 지내왔다.”고 중얼거리듯 말했다. 국악은 현금으로 계산되지도 않고 그 어떤 드라마나 오락보다 정신적인 삶의 가치를 높여 준다는 것. 안씨는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국악적인 집안 분위기 속에서 자라났다. 대금 산조 인간문화재인 강백천이 어머니의 사촌이며, 외삼촌이 동편제 판소리 인간문화재 강도근, 이모는 가야금 명인인 강순영이다. 아홉살 때 명인 주광덕으로부터 소리의 기초를 배우고 강도근에게서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 동편소리를 익혔다. 강순영에게는 가야금 산조와 가야금 병창을 배웠다. 이때부터 전국의 각종 학생 명창대회를 휩쓸어 소녀 명창으로 이름을 떨쳤다. 남원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서울에서 명창 김소희 문하생으로 들어가 판소리 ‘흥보가’와 ‘춘향가’ 등 본격적인 판소리 수업을 받았다. 뒤에 명창 정광수에게 ‘수궁가’를, 박봉술 명창에게 ‘적벽가’를, 성우향 명창에게 ‘강산제 심청가’를 배우는 등 국창급 명창들에게 소리의 진수를 이어받았다. 몇 번만 들으면 금방 따라하는 천부적 자질로 당시에는 ‘녹음기’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따라서 안씨의 앞길은 탄탄대로.20대에 국립창극단에 입단했고 이후 86년 판소리 완창발표회를 시작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오정숙 박동진만이 해낸 판소리 다섯마당을 이때부터 거침없이 소화해낸 것. 또한 박귀희로부터 가야금 병창을 익혀 89년 가야금 병창 준인간문화재가 됐고 97년 8월 40대 나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다. 이는 노쇠한 우리 판소리를 한단계 젊게 했으며 그가 뱉어내는 소리무대는 우리의 국악사를 다시 쓰게 했다. 특히 20여년을 창극단의 단원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창극의 주인공을 맡았다.‘수궁가’에서 토생원역,‘심청가’의 심청역 등에서 보여준 애원성 깃든 소리와 재치있는 연기로 ‘국악계의 프리마 돈나’라는 새로운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후학양성에 발을 디딘 것은 98년 용인대학교 국악과 대우교수때부터. 이어 2000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성악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이러는 가운데 국내 무대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권 12개국,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북남미, 유럽 12개 도시 순회공연을 하면서 우리 소리를 전파하기도 했다. 유럽공연 당시 프랑스 한 신문에서는 안숙선의 소리를 ‘천상의 소리’라고 격찬했다. 판소리를 무려 다섯마당까지 완창한 안씨. 집에서는 옛날의 어머니처럼 현모양처이고 싶어한다.74년 결혼했으며 남편은 안씨의 소리에 매료된 열렬한 팬이지만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후원하고 있다. 세곡동 자택에는 연습실을 마련해 놓아 제자들이 자주 드나든다. 시어머니와 국립창극단에서 거문고를 하는 딸과 함께 산다. 인근 양재동에 큰아들이 결혼해 살고 있어 가끔씩 손자 재롱을 보기도 한다. ■ 그가 걸어온 길 ▲1949년 남원 출생 ▲68년 남원여고 졸업 ▲70년 김소희 문하생 ▲77년 박귀희에게서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 ▲79년 국립창극단 입단, 중요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 ▲97년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98년 용인대 교수 ▲2000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성악과 교수 ●작품 및 활동사항 ▲86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국립극장 판소리 다섯마당 ▲87년 KBS 국악대상 ▲88년 유럽 8개국 순회공연 ▲93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95년 ‘춘향가’ 완창발표회(국립극장) ▲99년 제48회 서울시문화상, 옥관문화훈장,‘수궁가’ 완창발표회(국립국악원) ▲2000년 ‘적벽가’ 완창발표회(국립극장) ▲01년 ‘심청가’ 완창발표회(국립극장) ▲03년 ‘흥보가’ 완창발표회(국립극장) ▲86년부터 지금까지 ‘판소리 다섯마당’ ‘해외 순회공연’ ‘완창무대’ 등을 포함 100여차례 공연을 가짐. 창무극 ‘춘하추동’ 연극 ‘태’ 등에도 출연. km@seoul.co.kr
  • 정다운 음악회로 送舊迎新

    정다운 음악회로 送舊迎新

    ‘정다운 음악회로 올해를 보내세요.’ 북적거리는 연말연시. 달력에 빼곡히 찬 송년회 일정을 쫓아다니다 보면 술기운에 연말을 훌쩍 넘겨버리기 일쑤다. 차분히 한해를 되돌아보는 건 공염불에 그치곤 한다. 서울 동작구와 서초구 등 자치구에서 준비하고 있는 송년음악회로 ‘가족 망년회’를 대신하는 건 어떨까. 흘러간 옛 노래와 가곡, 클래식 등의 감미로운 선율로 2005년을 마무리하고 새해 병술년을 기쁘게 맞자. ●정겨운 옛가요로 마무리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22일 오후 6시30분 상도2동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송년 가요무대’를 개최한다. 시끄러운 노래가 아니라 정겨운 옛가요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백마야 우지마라’로 유명한 명국환을 비롯해 ‘오동잎’의 최헌,‘달타령’의 김세레나,‘사랑이 메아리칠때’의 안다성 등 한때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추억 속의 명곡들을 부르면서 차분한 송년 분위기를 높인다. 또한 색소폰 연주자 강진한은 ‘클라리넷 폴카’ ‘사랑을 위하여’ 등을 연주한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도 16일 오후 7시 구로5동 구로구민회관에서 겨울밤을 훈훈하게 하는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가요와 국악, 가곡,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수 권인하와 테너 가수 조현춘, 바이올린·첼로·비올라로 구성된 일렉트릭 연주팀 벨라트릭스가 무대를 아름답게 꾸민다. 또한 신미림초등학교 합창단과 구립합창단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경복궁 타령’ 등을 들려준다. 뿌리패의 타악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다. ●클래식 선율로 새해맞이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도 펼쳐진다. 16일 오후 7시30분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주최로 양재동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송년특집 피아노 연주회가 그 현장이다. 이날 연주회는 1993년부터 계속된 금요음악회의 특별 공연이다. 예술의 전당 김용배 사장과 피아니스트 신수정 교수가 초청됐다. 김 사장은 추계예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5월 연주자 출신으로는 처음 예술의 전당 사장에 올랐다. 예술의 전당 오전 11시 콘서트 ‘브런치’의 해설을 맡아 선풍을 일으킨 음악해설의 1인자이기도 하다. 서울대 음대학장인 피아니스트 신 교수는 그동안 런던·도쿄 필, 베를린·뮌헨 체임버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다. 김 사장과 신 교수는 예술의 전당 음악예술감독인 이화여대 이택주 교수가 이끄는 현악 앙상블 ‘네쌍스’와 협연을 펼친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5중주’, 슈베르트의 ‘송어’ 등 주옥같은 정통 클래식 명곡들을 겨울 밤하늘에 수놓는다. 이어 23일은 라우스데오합창단의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축제’,30일에는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의 ‘천사들과 나누는 한겨울밤의 꿈’ 등이 계속 열리면서 연말을 포근하게 감싼다. 이밖에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도 23일 오후 3시 한강로3가 용산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한국무용단 ‘천지창조’와 난파소년소녀합창단, 힙합그룹 카사앤노바, 가수 이자연 등이 출연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주간물가 동향] 폭설이 끌어올린 닭고기값… 9.6% 껑충

    [주간물가 동향] 폭설이 끌어올린 닭고기값… 9.6% 껑충

    호남·충청 지역의 대설 피해로 배추값에 이어 닭고기값도 9.6% 올랐다. 13일 농협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주산지인 호남지방의 폭설로 출하가 어려워져 지난주 보다 280원 오른 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추값의 강세는 계속되는 추위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파와 무도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매기 부진으로 130원,170원 내린 2460원,148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상추(100g)는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수요감소로 시세변동 없이 42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감자(1㎏)는 출하량은 비슷하나 강원도 고랭지 저장감자 대신 제주산 상품 감자출하로 지난주보다 670원(46.8%)이 오른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구마(1㎏)는 겨울 간식용으로 소비도 꾸준해 2320원, 애호박과 백오이는 매기부진으로 소폭 하락해 애호박 1050원, 백오이 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과일류는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과(5㎏)는 무주, 청송 등지에서 상품성 물량이 대거 반입되면서 1만 8500원선, 배(7.5㎏)는 2만 4900원선을 각각 유지하고 있다. 토마토(100g)는 80원(40%) 오른 280원, 감귤(5㎏)은 1000원 오른 1만 9900원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육류의 경우 약세를 보이던 닭고기 값이 연말 수요 증가로 340원(9.6%)이나 오른 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돼지고기 목심(100g)도 보쌈용 소비증가로 60원 오른 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삼겹살(100g)과 한우 등은 지난주와 같은 시세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고] 2005 송년오페라 축제 초대합니다

    [사고] 2005 송년오페라 축제 초대합니다

    스포츠서울 창간 20주년 및 서울오페라단(단장 김봉임) 창단 30주년을 맞아‘2005 송년오페라 축제’를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던 오페라의 명곡들을 엄선해서 펼칠 이번 무대는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지휘 이경구)로 소프라노 김향란, 박미혜, 테너 박성원, 박세원, 바리톤 이훈, 최현수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일트로바토레,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로미오와 줄리엣, 카르멘, 루치아, 돈카를로 등의 작품 속 명곡들을 노래합니다. 한 해를 차분하게 정리하고 밝아오는 새해를 힘차게 맞는 이번 행사에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05년 12월 28일(수) 오후 7:00~9:30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주 최 : 스포츠서울, 사단법인 서울오페라단,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주 관 : 사단법인 서울오페라단, 제이유그룹 ●후 원 : KBS, 서울신문 ●출 연 : 김인혜, 김향란, 박미혜, 김신자, 유미자, 김세아, 차소용, 김현정 박성원, 박세원, 신동호, 박현재, 김홍석, 이재환, 이 훈, 최현수 양재무, 우주호, 박수관, 권용진(음악총감독) ●티 켓 : 프리미엄석 15만원,VIP석 10만원,R석 8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 ●예 매 : www.ticketlink.co.kr 1588-7890 세종문회회관 (02)399-1114~7 ●공연문의 : www.seoulopera.or.kr (02)911-2000
  • 박종일 생애 첫 꽃가마

    박종일(30·기장군청)이 생애 첫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종일은 8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기장장사씨름대회 둘째날 금강급(80.1∼90.0㎏) 결승(3판 다승제)에서 정창진(25·공주시청)을 2-0으로 꺾고 꽃가마에 올랐다. 이로써 민속씨름 금강급에는 지난 7월 김천장사를 차지한 윤원철(구미시청)에 이어 거센 아마돌풍이 이어지게 됐다. 단판으로 치러진 16강전 초반부터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박종일의 첫 상대는 지난 10월 일본장사대회 태백·금강통합장사에 올랐던 ‘오뚝이’ 이성원(구미시체육회). 박종일은 힘과 힘이 맞붙은 승부에서 기습적인 잡채기로 이성원의 무릎을 꺾으며 포효했다. 이어 열린 8강에서 만난 팀 후배 양재모(기장군청)를 변칙적인 끌어치기로 꺾고 결승에 오른 박종일은 첫판에서는 다시 잡채기로, 둘째판에서는 달려드는 정창진을 뿌려치기로 모래판에 누이며 고향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박종일은 “김천대회 결승에서 1-2로 져 너무 아쉬웠는데 오랫동안 꿈꿔왔던 황소 트로피를 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임파선암을 치료하면서도 밤새 기도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앞서 열린 순위결정전에서는 양재모가 허상훈(현대삼호)을 들배지기로 제압하고 2·3품을 나눠가졌다.부산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토지거래 2010년까지 제한

    송파구 거여·마천, 강동구 천호 등 서울시 3차 뉴타운 후보지와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의 토지거래가 2010년까지 제한된다. 서울시는 7일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3차 뉴타운 후보지 11곳과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 3곳을 앞으로 5년 동안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정 면적은 모두 346만여평이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종로구 창신 ▲동대문구 이문·휘경 ▲성북구 장위 ▲노원구 상계 ▲은평구 수색 ▲서대문구 북아현 ▲금천구 시흥 ▲영등포구 신길 ▲동작구 흑석 ▲관악구 신림 ▲송파구 거여·마천 등 뉴타운지구 11곳과 ▲광진구 구의·자양 ▲중랑구 망우 ▲강동구 천호 등 균형발전촉진지구 3곳이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부동산 투기와 과도한 땅값 상승 등을 막기 위해 지정된다. 시군구 단위는 건설교통부 장관이, 시군구의 일부는 시도지사가 정할 수 있다.1,2차 뉴타운 지역은 이미 모두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구역 지정이 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구역 내 토지에 대해 용도에 맞는 실수요가 있을 때에만 거래가 허용될 수 있다.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모는 ▲주거지역은 54.5평 이상 ▲상업지역 60.6평 ▲녹지지역 30.3평 ▲공업지역은 200평 이상 등이다. 지정기간은 2010년 12월까지 잡혔다. 그러나 기간내에 개발사업이 끝나지 않으면 다시 지정할 수 있다. 도계위는 또 서초구 양재동 225일대 2만 9000여평 규모의 한국화물터미널에 용적률 399%를 적용해 37층, 연면적 12만 7000여평 규모의 건물을 지어 화물터미널과 대규모 점포, 창고 등으로 활용하는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을 자문안건으로 심의했지만 전체 부지를 대상으로 한 개발계획을 다시 세우라며 반려했다. 다만 이 부지에 대규모 복합시설을 짓는 계획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 앞으로 한국화물터미널이 대규모 복합시설로 개발될 전망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호남지방 폭설로 대파 치솟고 배추·무 강세

    [주간 물가 동향] 호남지방 폭설로 대파 치솟고 배추·무 강세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채소류 값이 껑충 뛰었다. 8일 농협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주말 호남지방의 폭설로 배추의 출하작업이 어려워졌다. 이로인해 막바지 김장철임에도 불구하고 배추값은 지난주와 같은 2270원의 강세를 보였다. 특히 대파(단)는 반입량이 급감하면서 지난주보다 무려 38%가 오른 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개)는 130원 오른 1650원선을 보이고 있다. 감자(1㎏)의 경우 출하량은 비슷하나 상품성이 좋아 480원 오른 1430원에, 고구마(1㎏)는 겨울 간식용으로 꾸준한 소비를 보이며 2320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애호박과 백오이는 추운 날씨로 생산량은 감소하였으나 매기부진으로 시세는 전주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사과(5㎏ 후지)는 충주, 청송 등지에서 많은 물량이 반입되면서 400원이 내려 1만 8500원, 배(7.5㎏ 신고)는 연말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5100원(26%)이나 오른 2만 4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감귤(5㎏)은 600원 내린 1만 8900원의 시세다. 추위는 돼지고기값도 올려 놓았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목심(100g)은 연말 모임에 따른 구이용 소비증가로 지난주보다 50원, 70원이 올라 1650원, 1460원 등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닭고기(851g)는 전주와 같은 3540원, 한우 등심과 갈비(100g) 등은 6610원,598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기 여자탤런트 신상백과

    인기 여자탤런트 신상백과

    ◇ 김난영(金蘭暎) 1943년 1월 16일 생. 군산여고, 서라벌예대 졸업 <이력> KBS-TV 1기. 현재『임자있었네』『그림자』『사람나고 돈났지』에 출연 중. <단골>「보그」미용실,「아미」의상실 <취미> 음악 (듣는 것만) <월수> 10만원 <신상> 무남독녀. KBS-TV에 들어가자마자「프로듀서」이남섭(36·『임자있었네』작·연출)씨와 결혼. 6살·2살 딸을 데리고 시집살이. 시부모, 시동생, 시누이 거느리는 맏며느리. 큰 살림살이라『돈 모을 새 없죠』 <소문> 한때 이혼설까지 번졌던 부부 사이가 원만해져 이제는 싸움 한번 않는 원앙부부가 됐다. 돌아오는 5월 2일(예정일)이면 셋째 아이가 탄생한다. 2주치를 당겨 녹화도 끝내놓고 분만 준비 중. ◇ 강부자(姜富子) 1941년 2월 8일 생. 충남대 국문과 졸업 <이력> KBS-TV 2기. 현재『시거든 떫지나 말지』『춘하추동』에 출연 중. <단골>「센추리」미용실,「트로아·조」의상실 <취미>「빌딩」을 지었다 허물었다에서 저녁거리 시장보기까지의 공상 <월수> 10만원 <신상> 4남 2녀 중 넷째. KBS-TV 동기생이었던 이묵원(32)씨와 4년 연애 끝에 결혼.『시거든…』에서는 부부가 출연 중. 남편은 말이 없고 착해서 사랑한단다. 돌 지난 아들이 하나. <소문> 그럴싸해서 그런지 시집살이를 기막히게 잘하고 있다는 소문인데 실은『친정어머니가 아기 때문에 같이 살아 주시는 딴 살림을 하고 있죠』 ◇ 안은숙(安恩淑) 1943년 6월 29일 생. 마산산(産), 마산여고, 성균관대학 영문과 졸업 <이력> TBC-TV 1기. 현재『124군 부대』『춘하추동』에 출연 중. TV「탤런트」의 이름에만 그치지 않고 연극, 영화에서도 이따금 볼 수 있는 얼굴. 본인은「스크린」이나 무대에서 제값을 하고 싶어하고. 아닌게 아니라 그런 야심을 보인다. <단골>「보그」미용실,「샤넬」의상실 <취미> 연극하는 것 <월수> 10만원 <신상> 3남 3녀 중 막내딸. 결혼할 마음이 아직은 안 잡혀 있단다. <소문> 땠는지 안땠는지는 몰라도 심심치 않게 굴뚝에 난 연기는 재벌 일색이었다. 따라서 남편감은『생활력이 강하고 지성있고 건실한 남성』을 원한다. ◇ 김민자(金敏子) 1943년 7월 27일 생. 서울산(産), 정신여고 졸업 <이력> KBS-TV 3기. 현재『팔판동 새아씨』『배덕자』에 출연 중. <단골>「센추리」미용실,「아미」의상실 <취미> 그림보기, 음악듣기 <월수> 10만원 <신상> 2남 3녀 중 셋째. 언니가 성우 김소원(金素媛)씨, 동생은「패션·살롱」「가야」를 정릉에서 경영. 형제 모두가 주체성이 강한 집안. <소문> 그간 약혼설이 파다하던 TV「탤런트」최불암씨와는 별 진전없이 동료로 지내는 사이. 결혼 말이 나오면 언제나『좋은 기회에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결혼하죠. 입에 맞는 떡이 있습니까』 ◇ 김혜자(金惠子) 1941년 10월 25일 생. 서울산(産), 경기여고, 이대 미대 중퇴 <이력> KBS-TV 1기. 현재『그림자』『여고 동창생』에 출연 중. <단골>「센추리」미용실,「이사벨라」의상실 <취미> 무취미, 책 읽기 정도 <월수> 8만원 <신상> 무남독녀. 회사 경영을 하는 임종찬(40)씨와 3년의 연애 끝에 대학 3년 재학시절에 결혼을 했다. 6살 난 아들이 하나. 시집살이를 하고 있다. <소문> 나돌아 다니는 부인을 탐탁지 않아하는 남편과 아들이 학교에 입학하게 될 때를 대비해서 서서히「탤런트」생활을 그만 둘 예비운동 중.『마음이 어떻게 변할지는 몰라도 지금은 그만 둘 마음이 크죠』 ◇ 여운계(呂運計) 1940년 2월 25일 생. 고대 국문과 졸업 <이력> 64년부터 연극에 출연. 현재『시거든 떫지나 말지』『팔판동 새아씨』『124군 부대』에 출연 중. <단골>「로즈」미용실,「비너스」의상실 <취미> 배우 본명 알아보기, 남의 머리 빗기기,「패션」잡지 정독하기 <월수> 6만원 <신상> 3남 1녀 중 둘째. 대학 재학 시에 차상훈(31)씨와 열렬히 3년 연애. 결혼한 지 7년째. 6살 된 딸과 2살짜리 아들이 남편보다 중하단다. <소문>「유네스코」에 근무하는 남편이 10월에 불란서에 갈 예정이라 즐거운 준비를 서두르는 중. 양장점 주인이라는 소문은『15일간 양재를 배우러 다닌 적이 있을 때 난 소문이겠죠』 ◇ 사미자(史美子) 1940년 5월 6일 생. 파주산(産), 이화여고 졸업 <이력> 동아방송 성우 1기. 연극 이력 6년, 실험극장 단원. 현재『화조』『124군 부대』『팔판동 새아씨』『배덕자』에 출연 중. <단골>「사다」미용실, 최윤정 의상실 <취미> 아들 딸과 집에서 노는 것 <월수> 10만원 <신상> KBS-TV 1기「탤런트」김관수(33)씨와 연애 결혼한 지 7년. 7살 딸이 하나, 5살 아들이 하나. 남편과는『화조』에서 공연 중. TBC-TV 편성부「프로듀서」사상아(史相兒)씨가 오빠. <소문> 갈현동에 집을 사서 이사간지 한 달이 채 못된다. 얼마 전부터는 영화출연 편수도 많아져 더욱 바빠졌다고. ◇ 정혜선(鄭惠先) 1942년 2월 21일 생. 수도여고 졸업 <이력> KBS-TV 1기. 현재『그림자』『사람나고 돈났지』『여고 동창생』『열풍지대』에 출연 중. <단골>「센추리」·「보그」미용실,「노라노」의상실 <취미> 음식 만들기 <월수> 7만원 <신상> 무남독녀. KBS-TV 1기 동기생인 박병호(32)씨와 3년 연애를 계속, 결혼에「골인」했다. 6살 딸, 4살 된 아들이 있다. <소문> 요즈음 주로 영화 출연과 제작에 바쁜 남편과 더불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차를 샀다. 곤색「코로나」(2-6356번).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부군 박병호씨의 영화제작을 함께 걱정하고 있다. ◇ 선우용녀(鮮于龍女) 본명 정용례(鄭龍禮), 1945년 8월 15일 생. 서울산(産), 상명여고, 서라벌예대 졸업 <이력> TBC-TV 1기. 현재『시거든 떫지나 말지』『춘하추동』『김유신』에 출연 중. <단골>「센추리」미용실, 강숙희 의상실 <취미> 옷 만들기 <월수> 12만원 <신상> 3남 4녀 중 셋째. 아버지가 서울신문, 오빠가 동아일보에 근무 중. 남자와의「스캔들」운운에는 신물이 난다면서『결혼은 아주 안할래요』한때는 영화계에서도 각광을 받았지만 요즈음은 뜸하고 TV에만 주력하는 편. <소문> 재일교포 야구선수 장훈(張勳)씨와는 별 연락 없고 옆에「태우고 다녔다」로 소문났던 빨간색『퍼블리카』는 즉각 팔아 처분했다. ◇ 조영일(趙玲一) 본명 조희자(趙姬子), 1943년 8월 9일 생. 덕성여고, 중앙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이력> KBS-TV 1기. 현재『시거든 떫지나 말지』『김유신』에 출연 중. <단골>「센추리」미용실,「아미」의상실 <취미> 가리는 것 없이 마구 먹기 <월수>「세금도 면제된 주제」라는데 동료들이 옆에서 정말이라고 동정을 표한다. <신상> 4남 3녀 중 맏딸. KBS-TV「탤런트」전성기 시절 김현철(KBS-TV 교육계)씨와 연애 결혼. 4살 된 아들이 있었다. 지난해에 오지명(32)씨와의 염문으로 KBS-TV측으로부터 이 두 연인은 퇴거 처분을 받았다. <소문>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결합된 오지명씨와는 지난해 10월 2일 정식으로 결혼. 지금 임신 5개월. [ 선데이서울 69년 4/27 제2권 17호 통권 제31호 ]
  • [주간 물가 동향] 고구마 26%나 올라 ㎏당 2320원

    [주간 물가 동향] 고구마 26%나 올라 ㎏당 2320원

    이번주는 고구마 가격이 26%나 오른 게 특징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군고구마, 찐고구마 등 따뜻하고 정겨운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탓이다. 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출하량 증가로 지난주보다 90원 내린 2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말을 기점으로 김장수요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여 배추시세는 내림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대파 등은 산지 작황이 좋지 못해 각각 1520원,1880원으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애호박은 소비가 꾸준해 60원 오른 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고구마(1㎏)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간식용으로 인기를 끌어 지난주보다 480원(26%)이 올라 2320원의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감자(1㎏)는 강원도 저장 감자와 제주감자가 대거 반입돼 지난주와 같은 950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사과(5㎏, 후지)는 충주, 청송 등지에서 많은 물량이 반입되고 있지만 거래도 활발하고 품질도 좋아 지난주와 같은 1만 89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배(7.5㎏, 신고)는 지난주보다 2100원 내린 1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감귤(5㎏)은 생산량 감소와 품질이 좋지 못한 감귤의 반출을 금지하는 유통명령제로 지난해보다 18% 정도 높은 1만 30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값은 모두 전주와 같은 시세로 돼지고기 삼겹살(100g) 1600원, 닭고기(851g) 3540원, 한우 등심(100g) 6610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합정·전농동 일대 개발족쇄 풀렸다

    합정·전농동 일대 개발족쇄 풀렸다

    서울 마포구 합정사거리 일대(지도)가 대규모 업무·판매 시설 단지로 탈바꿈한다. 또한 전농동 494 일대가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에 포함돼 40층 이상의 복합 건물 건축이 가능해 졌다. 서울시는 24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여 합정동 418의1 일대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합정 1구역의 용도지역을 일부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합정로터리 상업·업무 중심지로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의 전체 면적은 9만여평. 제2종과 3종 일반주거지역이 중심이다. 합정 1구역은 1만 1000여평 규모로 지구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합정 1구역의 2종 일반주거지역 8400여평 중 3000여평은 일반상업지역,5000여평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합정 지구의 전략사업부지로 상업·업무 등 중심기능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다. 이로써 이 지역의 90% 이상인 1만여평은 허용용적률 430% 범위 안에서 대형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도지역 변경으로 지역 발전과 함께 토지이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계위는 또 전농동 494 일대 전략재개발구역 9000여평을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에 포함, 일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도시환경정비사업 분야)을 통과시켰다. 청량리 지구 면적은 5만 8000여평으로 늘었다. 용적률은 800%에서 600%로 낮아졌으며, 건축물 고도 제한은 90m에서 120m로 완화됐다. 이에따라 40층 높이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방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물을 짓기 위해 용적률은 낮추고 높이 제한은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양재IC 상습정체 해소될 듯 도시계획위는 아울러 양재대로의 양재 트럭터미널에서 경부고속도로 위를 지나 헌릉로 염곡마을까지 이어지는 1.69㎞ 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도 통과시켰다. 양재IC의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구로구 신도림동 360의 51일대 대성연탄 부지 7700여평은 준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이곳에는 대형 호텔·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서는 대성복합타워가 이르면 2007년 말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연면적만 9만 7000여평에 지하 6층 지상 47층 190m에 달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억 2500만원! 110년된 산삼 유찰돼

    110년된 산삼 등 산삼 6뿌리 1세트가 1억 2500만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사는 사람이 나서지 않아 유찰됐다. 한국산삼감정협회는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협 주관으로 열린 ‘2005 대한민국 인삼ㆍ약초대전’에서 산삼 경매를 실시했다. 15년 이상된 산삼 15세트가 선보인 경매에서 50∼60년된 산삼은 3500만원에,35∼40년짜리는 1500만원에,25∼30년짜리는 500만원에 각각 팔렸다. 하지만 1억 2500만원에 경매에 부쳐져 화제를 모은 가족삼 세트는 사는 사람이 없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배추, 김장수요 크게 늘어 급등

    [주간 물가 동향] 배추, 김장수요 크게 늘어 급등

    기온이 떨어지면서 채소값이 오르고 있다. 2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크게 증가해 지난주보다 590원(34%) 오른 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물류센터로 반입되는 배추량이 20배 정도 증가하는 등 소비가 활발해진데 반해 날씨가 추워 산지 출하작업이 어려운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배추는 충청과 전라도 지역에서 모두 출하되고 있다. 충청지역의 배추 출하는 막바지로 접어들었고, 고창, 해남, 부안 등 전라도 지역의 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무는 지난주보다 120원 내린 1530원, 동치미무도 850원(22%) 내린 2970원, 순무는 4360원에 각각 거래된다. 대파는 1880원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애호박은 1290원에 거래된다. 사과(5㎏, 후지)는 충주, 청송 등지에서 많은 물량이 반입되고 있지만 거래도 활발하고 품질도 좋아 지난주보다 1400원 오른 1만 89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배(7.5㎏, 신고)는 2만 1900원, 단감(100g)과 토마토(100g)는 각각 2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보였다. 감귤(5㎏)은 출하량 증가로 지난주보다 3000원 내린 1만 9500원에 거래되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18%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축산물값은 모두 전주와 같은 시세로 돼지고기 삼겹살(100g) 1600원, 닭고기(851g) 3540원, 한우 등심(100g) 6610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취업·알바]

    ●서울시 베트남어 통역과 번역을 맡을 지방계약직 공무원(전임 라급) 1명을 모집한다. 베트남어 통역·번역 관련 학위를 취득한 뒤 3년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25일(금)까지 이력서 등을 서소문별관 2동 10층 홍강개발지원반으로 접수하면 된다.(02)3707∼8397.●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 25일(금) 양재2동 ㈜해리코리아 교육장에서 ‘나는 투잡스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투잡스 아이템·창업준비·수익성 등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053)620-203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