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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열 전기안전공사 사장 “섬기는 리더십으로 조직화합 이끌 것”

    ‘보디 가드 사장’이 9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청와대 경호실 차장 출신의 양재열(53) 전기안전공사 사장의 얘기다. 양 사장은 “취임 뒤 가장 신경쓴 것은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거였다.”고 털어놓았다. 다소 의외다.“대통령을 경호하듯 국민을 전기 재해로부터 경호하겠다.”던 그였다. 그렇다면 직원보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 먼저 아닌가. “우리 공사는 전체 직원의 90% 이상이 기술 전문가입니다. 대(對) 국민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직원이 90% 이상이라는 얘기죠.” 그제서야 말뜻이 헤아려졌다.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곧 국민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올리는 지름길인 것이다. 취임하자마자 그가 전국 66개 사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술잔을 기울인 이유다. “지난 100일 동안 현장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우리 조직이 굉장히 건강하고 순수하다는 겁니다. 다만, 최근 3년여 동안 너무 혁신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다보니 혁신 피로감이 많이 쌓였더라고요. 정부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라는 좋은 토양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조직 화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생각입니다.” 본사 구내식당의 임원석과 직원석 칸막이를 없앤 것은 그 일환이다. 그는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구내식당을 애용한다. 직접 식판을 들고 줄을 선다. 더러 무심코 뒷줄에 섰다가 흠칫 놀라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 “안 그래도 사장 하면 거리감을 느끼는데 경호실 출신이라고 하니까 직원들이 더 어려워하는 것 같아 일부러 스킨십을 많이 하려 노력합니다.” 그는 ‘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장이 섬기는 자세로 직원을 대하면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고객에게 섬기는 자세를 갖게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업무의 디지털화’에도 관심이 많다.“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낮에 사람이 집에 없는 가구가 많은데 아직도 공사의 점검방식은 옛날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져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첨단 계측장비 등을 확충해 점검방식의 선진화를 꾀할 생각이다. 그는 ‘스피드콜’ 얘기도 꺼냈다. 스피드콜은 정전이나 누전 등 전기와 관련된 고충이 생겼을 때 전화(1588-7500) 한 통화만 걸면 언제 어느 때나 곧바로 달려가 응급 처치해주는 24시간 무료 서비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eoul In] ‘양재천 여름 풀꽃 교실’ 운영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양재천 영동4교 아래(도곡역3번 출구 이용)에서 ‘양재천 여름 풀꽃교실’캠프를 연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하루 30명까지 전화(2104-2180)로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없고 샌들, 모자, 물, 간식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 [맞춤형 교육통신]

    ●유웨이에듀(www.uwayedu.com) 최근 서울대생 공부법으로 화제를 모은 ‘스터디 코드’의 공부법 특강을 선보였다. 지난 7년 동안 서울대생 3121명의 공부 패턴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부 습관 들이는 법을 알려준다. 유웨이에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 26일까지 무료로 열린다.1588-8988.●천재교육 포털사이트 야후와 ‘야후, 꾸러기 엄마 학교’ 1기생 2만명을 이달 15일까지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4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자녀를 둔 전국 엄마. 엄마를 위한 각종 강연과 세미나에 우선 참여할 수 있고,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Yahoo! 꾸러기’(kr.kids.yahoo.com) 사이트 참고.●교육방송 외국어 교육 전문 사이트 EBSlang(www.ebslang.co.kr) 오픈 1주년을 맞아 ‘1일 영어마을 체험’ 이벤트를 연다. 이달 16일 서울 양재동 연회 전용공간인 ‘RT88’에서 입국·환전·쇼핑·식사·파티 등 프로그램을 통해 EBS 출연 강사를 비롯한 원어민 강사들과 만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12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케이블·위성방송]

    ●MBC MOVIES 07:00 저스트 비지팅 09:00 시에라마드레의 보물 11:00 장금이의 꿈2 13:00 일요일 일요일 밤에 15:00 헌티드 맨션 21:00 승리의 탈출 23:0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디즈니채널 10:00 토틀리 스파이스 11:00 킴파서블 12:00 마틴 미스터리 13:00 릴로&스티치 14:30 애니메이트 시리즈 미스터 빈 15:30 헤라클레스 18:00 한나 몬타나 19:00 악동황제 쿠스코 ●생활경제TV 08:00 수지침자격검정강좌 09:00 한식조리사 강좌 11:00 재미있는 자격증세상 12:00 당신을 아름답게 14:00 2007 공인중개사 15:00 시선이 머무는 공간 17:00 금융거래 알고 합시다 ●mbn 06: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20 주간팝콘영상 09:20 부동산 특급 알짜가 보인다 12:20 신화창조 13: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15:30 열린TV 열린영상 20:40 클릭 성공 주식회사 ●Q채널 09:00 TV동물농장 11:00 현장기록 형사 12:00 동물이 좋아 13:00 나도 동물스타 17:00 신비의 사막, 사하라 20:00 현장출동 텍사스 23:00 리얼다큐 천일야화 01:00 원더풀 섹스 월드 ●MBC드라마넷 07:40 아현동 마님 10:45 커피프린스 1호점 13:30 행복주식회사 14:40 무한도전 15:50 황금어장 17:00 불만제로 18:05 궁 21:40 무한도전 23:55 꽃보다 남자2 ●CTS기독교TV 09:00 김양재 목사의 공동체 고백 09:50 월드 미션 투데이 10:20 열방을 향하여 17:30 특선외화 쿼바디스 5부 18:30 하베스트 타임 18:55 조엘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 ●EBS플러스1 08:4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사, 수학10-나(1)(2) 11:1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국어(하)(1)(2), 도덕 15:10 EBS포스(종합) 영어구문투어 16:10 EBS포스(종합)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50 잊혀져 가는 것들(재) ●EBS플러스2 10:00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1)(2) 11:45 꾸러기 실험실 12:30 춤추는 소녀 와와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초등학교 1,2,3,4,5,6학년 방학생활(재) 16:50 초등한자(1)(2)(재)
  • 李 “임차인이 환경부담금 체납” 해명

    이 후보측은 “지방세 체납과 압류가 해외출장으로 모든 사항을 일일이 챙기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면서 “세금을 고의로 체납할 이유가 없고 현재는 모두 완납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현대건설 업무와 관련한 영빈용·외국인 손님 숙박용으로 이 후보가 주민등록상 입주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가 실제로 논현동 주택에 거주해 제대로 통보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서초동 상가는 중국음식점이 환경개선부담금을 부담하기로 계약했는데 이를 제때 내지 않아 압류당했다고 말했다. 양재동 땅은 체납사실을 안 즉시 완납해 압류가 9일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 [단독]이후보 지방세 체납해 ‘6차례 압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89∼2001년 사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자택 등의 지방세 수백만원 등을 체납해 부동산 5건을 6차례 압류당했던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 후보는 또 강남구 논현동 부지에 자택을 신축한 뒤 12년간 등기를 미뤘고, 이에 따라 이 기간 등록세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이 후보가 소유했던 아파트·건물·토지 등의 폐쇄 등기부등본을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압류당한 아파트는 이 후보가 1980년 1월29일에 분양받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401호(245.5㎡·80평형). 강남구청은 이 후보의 재산세 체납이 계속되자 89년 4월17일 당시 기준시가 4억 4000만원의 아파트를 압류했다. 압류는 93년 3월16일 이 후보가 아파트를 매각한 뒤에야 풀렸다. 취재팀이 지방세 전문가에게 의뢰, 당시 시가표준액으로 재산세를 산정한 결과 89∼93년 아파트의 총 재산세는 600만원 남짓으로 추정됐다. 재산세 업무를 담당하는 강남구청 세무1과는 “당시 구청이 아파트를 압류한 것은 맞다.”고 확인하고 “다만 압류 이유는 납세자 개인정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77년에 사들인 서초동 상가(911.9㎡)도 환경개선부담금 수백만원을 내지 않아 서초구청에 두 차례 압류됐다. 압류 기간은 이 후보가 국회의원이던 97년 3월12일부터 3년 5개월간,2001년 1월22일부터 12일간이다. 이 후보의 서초동 1709의4, 양재동 14의11, 양재동 12의7 토지도 89∼90년에 각각 압류됐던 것으로 폐쇄 등기부등본에 표시돼 있다. 이 후보는 또 82년 3월에 신축한 논현동 주택(327.58㎡)에 대해서도 소유권 보존등기를 12년 8개월간 미루다 지난 94년 11월30일에 했다. 이 시점은 93년 9월 국회의원 재산공개로 논현동 자택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다. 이 후보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89년 서초동 1709의4 토지 취득세 168만 9300원 등 모두 658만 6180원의 지방세를 체납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그러나 “지난 5년간 납세액만 총 11억 3000만원에 이르고,93년 양도소득세, 주민세로 34억원,94년 양도소득세로 3억원을 납부했다.”면서 “잦은 출장으로 모든 사항을 일일이 챙기지 못했지 몇 십만원 세금을 고의로 체납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특별취재팀
  • 李후보, 지방세 체납 몰랐을까?

    수백억원대 자산가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지방세 상습 체납은 헌법이 규정한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파장을 예고한다. 헌법 제38조는 납세 의무를 국방·교육·근로 의무와 함께 국민의 4대 의무로 명시하고 있다. 또 헌법 제66조 2항은 ‘대통령은 헌법 수호의 책무를 진다.’고 밝히고 있다. 이 후보측은 제방세 체납을 인정하면서도 고의는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이 후보는 정말 지방세 체납을 몰랐을까. 구청 관계자는 “재산 압류를 전후로 독촉장 등을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여러 차례 보낸다. 체납자가 지방세 체납이나 재산 압류를 모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재산 압류가 1989년부터 2001년까지 6차례나 반복됐다는 점에서 ‘고의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후보는 92년 정계에 입문한 후 줄곧 국회의원 재산 랭킹에서 상위를 차지해 왔다.93년 국회의원 재산공개 때에는 신고재산이 274억원,2002년 8월 서울시장 취임 때는 186억원, 현재는 331억원에 이른다. 부동산뿐 아니라 예금·보험도 수억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지방세 658만 6180만원을 제때 내지 않아 아파트·건물·토지를 잇따라 압류당했다. 폐쇄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401호(245.5㎡·80평형)는 89년 4월17일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당했다. 압류는 이 후보가 93년 1월16일 현대건설 간부 출신 도모(65)씨에게 아파트를 매각한 후 2개월이 지나서야 풀렸다. 이 후보가 아파트를 팔 때까지 체납액과 압류해지금(6500원)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당시 지방세(91.4%)·재산세(98.2%) 납부율은 상당히 높았다. 서초동 1717의1(911.9㎡·기준시가 80억원)은 서초구청 산업환경과에서 97년 3월12일,2001년 1월22일에 각각 압류했다.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바닥면적 160㎡ 이상 건물에 부과하는 ‘시설물 환경개선부담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97년에 환경부담금 83만 6940원,2001년에 86만 8410원을 체납했다고 이 후보측은 설명했다. 당시 시설물 환경개선부담금 납부율은 95% 안팎이었다. 토지의 압류 기간은 비교적 짧지만 체납액은 많았다. 서초동 1709의4(1245.8㎡·기준시가 108억원)는 취득세 168만 9300원, 등록세 236만 5030원을 체납해 90년 4월10일부터 11개월간 압류당했다. 양재동 14의11(213.7㎡·기준시가 15억원)은 재산세 7만 6290원, 양재동 12의7(651㎡·기준시가 50억원)은 25만 6100원을 체납해 89년 10월25일부터 9일간 압류당했다가 풀렸다. 특별취재팀
  • 서울서 즐겨라

    서울서 즐겨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북적이는 피서인파와 교통정체, 바가지요금 등을 피해 서울에서 무더위를 피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1일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버릴 수 있는 시내 가족나들이 명소를 추천했다. 용마폭포는 중랑구 용마산 중턱에 위치한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다.51.4m 높이인 용마폭포는 물론 바로 옆 청룡폭포(21m)와 백마폭포(21.4m)도 만만찮은 위용을 자랑한다. 떨어지는 폭포의 물안개로 근처에만 가도 더위가 싹 달아날 정도이다.7호선 용마산역(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허브-천문공원은 서울시 최초로 허브-천문을 테마로 해 조성된 공원이다.120여종 3만 2000여포기의 허브가 오감을 자극하고, 밤에는 별자리 조명이 운치를 더한다. 관천대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 광경이 예술이다.5호선 강동역 4번출구에서 버스를 갈아타면 10분 거리이며 길동생태공원에서 하차하면 된다. 홍릉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 부속 전문 수목원. 무더위를 날리며 삼림욕하기 좋은 장소다. 국내·외의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데 나무 1224종, 풀 811종 등 식물 20여만 개체를 전시하고 있다. 단 일반인에게는 일요일만 개방한다. 지하철1호선 회기역 경희대 방향이나 지하철6호선 고려대역 3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난지캠핑장은 한강에서 유일하게 서울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강바람을 느끼며 야영을 하는 맛에 가족은 물론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사전예약은 필수. 텐트는 지참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그 밖에 모포, 매트, 전등, 그릴, 버너 등은 대여가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출구(동문)로 나와 한강공원방향 1.6㎞지점이다. 관악산과 도봉산 수락산 등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명소다. 특히 관악산 신림계곡과 수락산 계곡은 계곡 물이 맑고 시원해 아이들 물놀이에 그만이다. 관악산에는 자연학습장 및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초구 양재천 야외수영장, 강북구 우이동 유원지, 송파구 석촌호수 등도 소박하지만 가족단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잠실 롯데 앞 통근버스 정차 금지

    상습 교통 정체구간으로 손꼽히는 잠실사거리의 교통 흐름이 빨라진다. 송파구는 31일 잠실 롯데호텔 앞에 관광·통근·통학버스 등이 정차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교통 개선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속 20㎞ 내외의 ‘F급 도로’ 잠실사거리가 송파신도시와 잠실지역 재건축 등이 완공된 후에도 30㎞ 이상의 ‘E급 도로’의 교통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잠실사거리는 교통량이 도로 용량을 초과하고 주변 평균 시속이 20㎞ 안팎이다. 특히 성남, 하남, 남양주, 구리, 용인 등 잠실사거리에 정차하는 45개 광역노선의 버스가 출퇴근 시간대에 장기 정차하고, 버스정류장에 택시 등이 불법적으로 정차해 교통체증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구는 단기적으로 ▲롯데캐슬 서측 앞에서 정차하는 광역버스 23개 노선 중 6개 노선을 8호선 승무소 앞 정류장으로 이전(서울시와 협의) ▲롯데호텔 앞에 장기 정차하는 관광·통근·통학 버스에 대해 복정환승주차장 등으로 이동정차 ▲롯데호텔 앞에 택시 승차대를 신설해 승객 동선과 상충되는 버스·택시 정류장의 이용개선 ▲잠실역 6번 출구 무인 주·정차 단속기 설치 등의 대책 방안을 내놓았다. 장기적으로는 ▲잠실사거리 통과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광역·시내 대중교통의 지하 환승센터 건립 ▲송파 서측방향으로 제2양재대로 건설 ▲동측 방향으로 감일∼초이간 도로 건설 ▲강남북 방향으로 잠실대교를 대체할 수 있는 추가적인 한강교량 건설 등을 시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인사]

    ■ 법무부 ◇전보 및 파견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곽규택 △서울고검 검사 이용민 △부산고검 검사 홍종호 △대구고검 검사 손순혁 △서울중앙지검 검사 오원근 배창대 조석영 △서울동부지검 검사 김준성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 이상규 △서울서부지검 부부장검사 유일석 △의정부지검 검사 박영수 △고양지청 검사 박광섭 △인천지검 형사2부장 박진영 부부장검사 이원곤 △부천지청 검사 이동재 △수원지검 검사 정종욱 △성남지청 부장검사 정종욱 이임성 △평택지청 검사 박재휘 △춘천지검 검사 김대룡 △서산지청 검사 김현진 △대구지검 형사2부장 정성윤 부부장검사 최재호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이형택 검사 이기선 정미경 김수현 △광주지검 검사 차승우 △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검사 노상길 △여성가족부 파견 검사 방정숙◇신규 임용 △의정부지검 검사 유광렬 △고양지청 검사 배석기 김성동 △인천지검 검사 진정길 유경필 △부천지청 검사 김종철 △수원지검 검사 정영섭 김효섭 임선화 △성남지청 검사 윤대영 △안산지청 검사 황성연 임승철 △대전지검 검사 김정훈 이동원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 이영준 △김천지청 검사 권방문 △부산지검 검사 조찬만 박사의 김기윤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이소연◇의원면직 △하인수(인천지검 형사2부장) △안혁환(성남지청 부장) △최영운(서울중앙지검 검사) △이현정(평택지청 검사) △조수연(대전지검 검사) △신승기(부산지검 검사)■ 예금보험공사 ◇1급 승진 △리스크감시2부 부장 李康綠 △상시감시1팀 팀장 崔孝洵 △인력개발부 부장 鄭旺鎬 △비서실 실장 金炫哲 ◇2급 승진 △상시감시5팀 팀장 鄭贊衡 △청산지원부 팀장 全相五 ◇3급 승진 △영남지사 徐龍燮 △기획조정부 申斗湜 ◇4급 승진 △적기정리부 姜始亨 △혁신기획실 洪承徹 △기금운용실 李陳炯 △혁신기획실 康俸準 △금융분석부 金廷錫 △보험정책실 金孝根 ◇팀장 전보 △정보시스템실 팀장 柳大日 △경영지원실 팀장 金錫泰 △리스크감시2부 팀장 朴炳翰 △홍보시스템실 팀장 韓昌南 △조사부 팀장 鄭東鎬 △감사실 팀장 李秉昊 △적기정리부 팀장 金 勳 △청산지원부 팀장 李會于 △국제업무실 팀장 鄭燦平 △인력개발부(학술연수) 權彛勇 △인력개발부(학술연수) 朴昞基 ■ 서강대 △학생문화처장 우찬제■ 서울보증보험 ◇승진 △순천지점장 정병규△전략영업부장 임대기△마케팅실 보상지원팀장 이인표◇전보△신용채권부장 허정범△상업신용〃 전병선△재무관리〃 두준호△경영전략실장 신보선△자산운용부장 박철△감사실장 김규진△준법감시〃 고일석△총무부장 최찬규△심사〃 서종석△소비자신용〃 조국제△상품개발〃 이득영◇지점장△인천 백경직△삼성 고정곤△서초 김선철△신사동 조충제△수원 김원섭△서대문 최중호△부산 김봉래△안산 정병규△진주 유해진△울산 한종호△포항 조용옥△부평 송헌수△동래 권석재△부전동 박봉호△여수 김동현△대구 윤규동△ 성남 손광수△강릉 김종오△김해 조철호△순천 임재근△제주 문경철△춘천 김용태△군산 이용선△창원 하진호◇보상서비스지원단장△강북 배영규△강남 이영옥■ 서울증권 ◇임원 △PB본부장(상무보) 李聖照 ◇팀장 △SSP추진팀 李誠埈 △영업추진팀 金起演■ 외환은행 ◇지점장 △강남구청역지점 김창섭 △강남역지점 김선우 △강서지점 권원철 △광양지점 정채주 △구로지점 김형구 △남가좌동지점 정명상 △동울산지점 유영규 △둔촌동지점 서길원 △마산중앙지점 장성화 △마포남지점 한승욱 △만촌역지점 신용락 △반월공단지점 장시원 △봉천동지점 박선배 △분당정자지점 오태균 △사상지점 황승국 △삼산지점 이성원 △삼성노블카운티WM센터지점 권혁채 △삼정동지점 전우용 △서린지점 박일동 △서초남지점 진성오 △성남지점 박윤재 △성산동지점 정기호 △송탄지점 김동현 △신림역지점 김순천 △신촌지점 김원태 △안동지점 양재일 △역삼역지점 김학성 △연남동지점 박인수 △연산동지점 박정식 △연희동지점 송병덕 △영통지점 홍순한 △울산지점 강규찬 △의정부지점 오광준 △이태원지점 이종익 △인천지점 전상기 △일원역지점 여운선 △주엽역지점 여규업 △죽전지점 박찬일 △청주북지점 이동헌 △충무로지점 박용철 △탄현지점 윤창룡 △태평로지점 정경선 △파주지점 류병준 △평택지점 이동규 △하남공단지점 박정규 △학동역지점 김유택 ◇개인금융부문장 △가락지점 김회문 △광화문지점 김창선 △군자동지점 이정재 △논현동지점 김판균 △둔산지점 신동렬 △방배동지점 최용식 △소공동지점 윤옥순 △용인지점 설동기 △울산지점 최영식 △잠실역지점 정찬성 △태평로지점 주영근 ◇기업금융부문장 △논현남지점 김경수 △서소문지점 정종효 △선수촌지점 신영락 △스타타워지점 전병세 △영업부 이종인 ◇본점 부서장△개인마케팅부 오재환 △기업전략영업본부 손훈 △뱅킹시스템개발부 송영훈 △신용기획부 김용구 △여신심사부 김용완 △인사운용부 윤종웅 △증권수탁부 이인석 △투자금융부 조인균 △e-Business사업부 유선무 △IT업무지원부 김경수 ◇본점 팀장 △감사부 유영철 △기업마케팅부 유운기 △신용기획부 강동훈 △신용기획부 김청운 △신용기획부 최석근 △여신관리부소속 관리역 김우겸 △여신관리부 박철 △여신관리부 정일홍 △여신심사부 이태균 △여신심사부 조시형 △여신심사부 한철수 △여신정리부 이승민 △여신정리부 최형삼 △외환업무부 강태신 △전략여신부 박종현 △정보개발팀 이주화 △카드신용관리팀 김성은 △카드심사팀 지정화 △카드채권관리팀 조태복 △카드특수관리팀 채충기 △투자금융부 한상한 △e-Business사업부 홍진균 △IT운영부 한주희 ◇개설준비위원장 △교하지점 장치규 △동탄남지점 정우진 △중동신도시지점 안상동 △창원대방동지점 신기석 △한티역지점 김일수
  • [HAPPY KOREA] (16) 전남 진도군 사상·사하마을

    [HAPPY KOREA] (16) 전남 진도군 사상·사하마을

    서울신문이 행정자치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국 50여개 우수 마을을 소개했다. 이어 대상지역 30곳이 최종 확정된 2월부터는 선정지역의 절반인 15곳을 차례로 방문, 마을 현황과 추진 계획 등을 살펴봤다. 최근에는 일본·유럽·미국·캐나다의 선진 마을을 찾아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제도와 환경, 가치 등도 점검했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이 시작된 지 6개월 지난 시점에서 30곳 가운데 소개하지 못한 15개 마을의 추진 성과와 과제를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예술촌을 다녀왔다. ‘땅끝 마을’ 전남 해남군을 지나 진도대교를 건너면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갈 수 있는 곳, 진도군에 도착한다. 진도군 의신면 사상·사하마을 ‘운림예술촌’은 지리적 소외감을 키우기보다는 지역자원에 대한 재발견을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마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부푼 꿈을 키우고 있다. ●동백숲,‘흙 속에 묻혀있는 진주’ 진도군은 사상·사하마을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으로 확정된 직후인 지난 4월 중앙대 산업과학대학 연구팀에 첨찰산 일대 생태환경에 대한 연구용역을 처음으로 의뢰했다. 연구팀은 식생 구조는 물론, 관리 방안, 활용 가치 등에 대한 체계적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9월쯤 나올 예정이지만, 진행 과정에서 놀랄 만한 사실이 발견됐다. 연구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영희 중앙대 산업과학대학 학장은 “첨찰산 일대 동백나무 군락지는 132만㎡(40만평)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첨찰산 자락에서부터 허리까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규모만 놓고 보면 국내 최대”라고 밝혔다. 현재 동백나무로만 이뤄진 국내 최대 군락지는 전남 장흥군 천관산 일대로, 면적은 20만㎡(6만평)이다. 또 후박나무 등 다른 난대수종과 섞여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는 전남 진도군 임회면 여귀산 일대 100만㎡(30만평)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보호는 건강한 식생에 ‘독’ 문제는 첨찰산 일대 동백숲이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과 중국, 일본 등지에 주로 분포하는 동백나무는 나무 밑동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퍼져나가는 관목 형태가 많다. 반면 첨찰산 일대 동백나무는 하늘로 높게 뻗은 형태가 대부분이다. 줄기나 가지도 가늘다. 안 학장은 “동백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일조량이 많아야 하는데, 지나치게 무성한 잡목 때문에 기형적으로 성장한 것”이라면서 “때문에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로만 벗어나면 동백나무를 비롯한 각종 잡목이 우거져 있어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다. 숲 한 가운데에 서면 햇빛조차 들지 않는다. 이처럼 그동안 동백숲이 방치되다시피한 데는 동백숲 인근 62㏊(19만여평)가 1962년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돼 함부로 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박나무·동백나무·가시나무·생달나무 등 상록수림이 사시사철 푸르름을 뽐내고 있는 만큼 자연 상태의 숲을 인위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 대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등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행정기관·전문가·주민 ‘역할 분담’키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 선정을 계기로 머리를 맞댄 진도군과 환경단체, 지역주민은 최근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냈다. 양재환 진도군 경제통상과장은 “그동안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생태환경을 자원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필요한 노동력은 주민들이 제공하고, 기술적인 지원은 관련전문가들이 맡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진도군이 부담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나무는 관상용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종자는 공예재료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고, 여기서 짜낸 기름은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백기름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증명됐다. ●동백나무 종자는 공예재료로 사용 또 참나무 계통인 가시나무는 목재뿐만 아니라, 조경수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에서만 군락을 이루는 후박나무나 생달나무도 뛰어난 목재 자원이다. 안 학장은 “동백숲 인근 가시나무숲도 국내 최대 규모 군락지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연상태로 방치할 경우 숲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한 뒤 과학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도 남기창·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운림예술촌 만들기 어떻게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상·사하마을은 지난달 말 마을 발전방향 등을 담은 ‘운림예술촌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전통 예술’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마을 어귀에서 ‘비끼네민속전수관’을 운영하는 진도북놀이 이수자 이희춘(50)씨는 “현재 조선시대 상류층 문화는 많지만, 하류층 문화는 거의 없다. 외형만 되살린 세트장은 많지만,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은 거의 없다.”면서 “다른 지역이 모방할 수 없는 무형적 가치를 살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그동안 전통 공연, 전통 놀이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결속력이 강한 것도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주민들은 지난 2002년 ‘답교놀이’를 100여년 만에,2003년 ‘남한산청 도척놀이’를 130여년 만에,2004년 ‘살랭이놀이’(투전놀이)를 150여년 만에 각각 재현했다. 이같은 놀이 문화는 200여명의 주민을 하나로 묶어내고 있다. 마을 인근에는 한국 남종화의 본산인 운림산방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연간 20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단체로 와서 황급히 떠나는 이른바 ‘관광버스 방문객’은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마을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는 ‘매력’이 부족한 탓이 크다. 김종필(44) 이장은 “주민들끼리 뜻을 모아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블록 담장은 철거하거나 나지막한 돌담으로 다시 쌓을 예정”이라면서 “보기 좋은 마을을 만들다 보면, 오고 싶은 마을, 살기 좋은 마을로 차츰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박연수 진도군수 “꽃길 조성 등 주민참여 활성화 큰성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대상지역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운림예술촌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꽃길과 민박촌을 조성하는 등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추진 6개월의 가장 큰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이같은 지역 활성화의 배경으로 진도의 가장 큰 지역자원인 시·서화·창(소리) 등 문화 유산을 주저없이 꼽았다. 그는 “안숙선 명창도 이곳 진도에서 공연을 하려면 적어도 3일은 연습한다고 한다.”면서 “청중이 장단을 맞추고, 추임새까지 넣어줄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화 유산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주민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고, 자부심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야외수영장들 피서객 맞이 준비

    야외수영장들 피서객 맞이 준비

    서울시내 곳곳의 야외수영장들이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영동1교 근처에 있는 양재천 야외수영장은 24일 문을 열고 물놀이객을 맞는다. 풀장에 워터 슬라이드와 선탠 장비도 갖추고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개방되는 수영장의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특히 서초구민은 입장료를 50% 할인받는다. 송파구 오금동 성내천에 있는 항아리 물놀이장은 지하철 용출 지하수를 사용, 피서객이 시골 개울가에 앉아 발을 담그고 놀던 분위기를 즐기도록 했다. 노원구 공릉2동 이스턴캐슬은 풀장 옆에 울창한 숲을 자랑하고 있어 숲 속에서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바이킹 등 놀이기구도 갖췄다. 다만 숲에서 취사·식사를 하지는 못한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수영장은 동·식물원과 생태체험 학습장, 놀이시설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문제의 도곡동 땅은

    도곡동 땅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친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공동 명의로 1985년 3∼6월에 매입한 것으로 돼 있다. 넓이는 6553㎡(1986평)로,4필지다. 등기부등본에 도곡동 169-4,163-4,164-2,169-4로 주소가 등재돼 있다. 이 가운데 169-4 306㎡는 당시 이 후보가 사장으로 재직하던 현대건설로부터 사들였다. 나머지 필지는 전모씨가 넘겼다. 포스코개발은 95년 7월 이 땅을 263억원에 사들였다. 김씨 몫은 145억원 정도로 알려진다. 매입 직후인 85년 10월 지하철 3호선 서대문역∼양재역 구간이 개통된 게 부동산 호재로 작용했다.
  • ‘억대 수뢰’ 정대근 농협회장 법정구속

    농협중앙회 사옥 매각과 관련해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대근 농협회장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이하 특가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정대근 농협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 및 추징금 1300만원을 선고하고 정 회장을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농협이 정부관리기업체의 하나로 농협을 규정한 특가법 시행령이 무효이며 따라서 농협 임직원을 공무원으로 준해 볼 수 없고, 농협법을 볼 때 정부가 농협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특가법 4조에서 정부관리 기업체를 준공무원으로 보는 이유는 정부관리 기업체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투명한 경영과 관리를 위해 돈에 대해 엄격해야 한다는 취지이며, 실질적 지배가 아니더라도 법령에 따른 지도ㆍ감독을 하는 위치라면 정부관리 기업체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어 “농협법 등 여러가지 사정들을 고려하면 국가가 단순한 국영기업을 벗어나서 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도 감독을 했다고 보인다.”며 특가법상 뇌물죄 적용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인해 농협에 구체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없지만 뇌물죄는 돈을 받는 것 자체로 성립하며 3억원이라는 거액의 현금을 호텔 밀실에서 받았다는 것은 어떤 점을 고려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이 무겁다.”며 법정구속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2005년 12월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 285평을 66억 2000만원에 파는 대가로 현대차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는 “농협 임직원을 공무원에 준해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무죄가 선고됐었다. 정 회장이 법정 구속되자 농협측은 무척 당혹해 했다. 농협 관계자는 “직원들이 너무 황당해 할 말을 잃은 상태”라면서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농협측은 박석휘 전무이사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직무대행을 한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상고 여부는 회사측에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며, 사태 수습 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해 상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이영표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비누·무좀약 집에서 만들어 쓰세요”

    가정생활에 도움을 주는 이색 미생물 강좌가 열린다. 19일 종로구에 따르면 퇴직공무원이나 교사, 환경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EM(유용한 미생물)’ 강사로 양성하기 위한 ‘EM 아카데미’가 23일 종로구청 강당에서 열린다. EM이란 하천 정화, 악취 제거, 쓰레기 분해 등 인간과 환경에 유익한 활동을 하는 광합성균 등 80여종의 미생물이다. 최근 발효액이 노화방지, 냄새·가려움증 제거, 상처 회복 등에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의 한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EM 강좌는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월∼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까지 6주 간 진행된다. 전문가 등으로부터 EM 이론과 실습, 배양법, 활용법 등을 배운다. 새만금, 시화호, 양재천 등을 찾아가는 환경체험도 한다. 빠듯한 일정의 교육을 모두 마치면 구청과 YMCA의 공동 명의로 수료증을 주면서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할 EM교육 강사 자격을 부여한다. 오는 9월에 시작하는 주민교육에 5명의 유급제 강사를 채용하기로 했다. 강사로 뛰지 않아도 EM 화장품, 비누, 무좀약, 비염치료제 등을 가정에서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노하우를 창업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EM 원액을 구입해 쌀뜨물과 섞어 설탕, 소금 등을 넣으면 발효액을 만들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로부터 귀중한 노하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나라 오늘 검증청문회 쟁점은

    한나라 오늘 검증청문회 쟁점은

    한나라당이 19일 여론지지율 1·2위인 이명박·박근혜 대선경선 후보를 상대로 실시하는 검증청문회는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선후보 청문회다. 무엇보다 향후 경선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청문회의 성패는 당 내외 인사로 구성된 청문위원들이 이·박 후보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달려 있다. 청문위원들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후보별 핵심 쟁점을 짚어봤다. ●이 후보,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등 새로운 의혹 눈길 이 후보의 경우,‘옥천땅’‘도곡동땅’‘다스’‘천호동 개발 특혜 의혹’‘위장전입’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외에도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우신토건 하청 특혜, 병역 면제 등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들도 제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신토건은 이 후보의 장인이 지난 1981년 설립한 회사로 현대건설 하청업체였다.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이 후보가 현대건설에 재직하는 동안에는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퇴임한 뒤에는 급격히 감소했다. 이 후보가 현대건설 최고위직에 있으면서 이 회사가 현대건설로부터 하청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느냐가 공방의 초점이다. 병역 면제와 관련한 의혹도 규명돼야 할 사안이다. 이 후보는 지난 1963년 신체검사에서 고도기관지 확장증과 축농증이 발견돼 귀가 조치된 데 이어 65년에는 ‘기관지 확장고도와 폐활동 결핵 경도’를 이유로 최종 징집 면제 판정을 받았다. 기관지 확장증은 사실상 기관지가 파괴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완치가 불가한 병이다. 방사선 촬영을 하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 후보측은 지난해 1월 국립암센터의 X선 촬영에서 기관지 확장증 및 폐결핵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해명했다. 건강보험료 고의 축소 납부 의혹도 검증 대상이다. 이는 이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전에 본인 소유의 서초동 영포빌딩의 임대관리회사인 ‘대명통상’을 만들어 대표로 있을 때 얘기다. 당시 본인의 월급을 2000년 99만원,2001년 133만원으로 신고해 건보료를 2만여원밖에 납부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관한 것이다. 이 후보가 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자동차부품회사 다스에 매각한 양재동 빌딩, 김씨에게 판 충북 옥천 땅 등 이 후보와 처남 김씨 사이의 부동산 거래들도 검증 대상이다. 이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당시 개발정보를 친인척들에게 미리 ‘흘려’ 부당 이득을 보도록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검증도마에 오른다. 다스 계열사인 홍은프레닝이 2003년 3∼9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부지를 매입, 주상복합건물 ‘브라운스톤 천호’ 분양 사업을 시작한 2개월여 뒤 인근에 천호 뉴타운이 지정됐다는 점과, 애초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수 없는 지역임에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박 후보, 정수장학회·영남대 관련 의혹 집중 추궁 박 후보의 경우 이 후보에 비해 검증 항목은 적다. 하지만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와 정수장학회 및 영남대 관련 의혹만큼은 청문위원들의 질문 공세가 예정돼 있다. 지금까지 제기되지 않은 의혹으로는 10·26 사태 직후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청와대 금고에 있던 9억원을 박 후보에게 전달했고, 박 후보는 일부를 김재규 사건 수사 격려금으로 되돌려줬다는 내용이 청문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민감한 사안은 고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4년 사망한 최 목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박 후보와 함께 ‘구국여성봉사단’을 운영했고 이후 새마음봉사단·육영재단 등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최 목사가 사기와 횡령 등을 저질렀다는 내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박 후보가 이를 알고 있었느냐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최 목사 일가가 서울 강남 일대에 수백억원대의 부동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재산 형성 과정에서 박 후보와 관계가 있는지 여부도 풀어야 할 의문이다.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 전신) 강취 및 정수장학회 관련 부정 의혹, 영남대 강취 및 비리 관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청문위원들의 추궁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광삼 김지훈기자 hisam@seoul.co.kr
  • 이명박후보·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장인 등 3명 70년대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한나라당 이명박(66) 대선 경선 후보와 그의 친형 이상득(72) 국회 부의장, 장인 김모씨 등이 1978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77년 분양 당시 대상자가 아니었음에도 무주택 사원용으로 할당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이 후보는 이 아파트에 전입한 적이 없었고 대신 ‘이 후보의 재산 관리인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처남 김재정(58)씨의 아내 권모(50)씨가 전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후보는 93년 국회의원 재산공개 직전 이 아파트를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신문 취재팀이 이 후보와 이 부의장, 처남 김씨와 김씨 아내 권씨 등의 전입기록이 있는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채의 폐쇄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이 후보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0동 505호(162.19㎡·52평형)와 76동 401호(245.50㎡·80평형), 이 부의장은 80동 904호(196.70㎡·65평형)를, 장인 김씨는 87동 305호(144.70㎡·48평형)를 76년과 77년에 분양받아 78∼80년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했다. 이 가운데 20동 505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특혜분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동 505호의 경우 사원용이 아닌 일반분양물로, 이 후보는 당시 현대건설 이사 신분으로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은 70년대 말 현대그룹 계열사인 ㈜한국도시개발(현 현대산업개발)이 압구정동에 무주택 사원용으로 지은 아파트를 현대그룹 사원이 아닌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 언론인 등 저명인사 수백명에게 특혜분양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사건이다. 이 후보는 당시 또다른 계열사인 현대건설 사장으로, 이 부의장은 코오롱상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었다. 처남 김씨 부부는 이 후보가 분양받았지만 실제로 전입하진 않았던 현대아파트 2채와 김씨의 아버지, 즉 이 후보의 장인 김모씨 명의로 분양받은 아파트 등 모두 3곳에 전입기록을 남겼다. 이 후보와 이 부의장은 93년 9월 처음 실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를 앞둔 그해 1월과 6월 이 아파트들을 서둘러 팔았다. 이 후보측은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93년 재산공개를 앞두고 76동 401호 아파트를 매매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이 후보는 서초구 양재동에서 신축건물을 짓고 있었는데 아파트 매각대금은 해당 공사비를 갚는 데 쓰였다.”고 덧붙였다. 정은주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병자호란 다시 읽기] (28) 이괄(李适)의 난(亂)이 일어나다 Ⅱ

    [병자호란 다시 읽기] (28) 이괄(李适)의 난(亂)이 일어나다 Ⅱ

    인조반정을 일으키던 당일, 대장 김류는 미적거렸다.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2경에 모이기로 했던 약속을 어겼고, 그가 나타나지 않자 반정군 진영은 동요했다. 바로 그 때 군사들을 다잡아 대오를 안정시킨 사람이 이괄이었다. 반정 성공 직후 ‘이괄이야말로 병조판서 감’이라는 칭송이 있었지만 병조판서는커녕 궁벽진 변방으로 발령이 났다. 이등공신으로 녹훈하여 불만을 돋우더니 ‘역모를 꾀하고 있으니 잡아들여야 한다.’는 소식까지 날아들었다. 이괄은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것이다. ●이괄군의 승승장구 자신을 잡아가려고 금부도사가 영변(寧邊)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이괄은 구성(龜城)에 있던 순변사(巡邊使) 한명련(韓明璉)을 시켜 자산(慈山)으로 출격하게 했다. 이윽고 금부도사와 선전관이 당도하자 그들을 난자한 뒤 불 속에 집어 던졌다. 이어 자신도 병력을 이끌고 남하하기 시작했다. 이괄은 안주를 우회했는데, 그곳에는 상관인 도원수 장만(張晩)이 주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산에서 한명련의 부대와 합세했다. 당시 삼남에서 선발된 병력과 평안도 군병의 대부분이 이괄의 휘하에 있었다.1만이 넘는 대군이었다. 안주의 장만은 허를 찔린 셈이 되었다. 반란군을 정면에서 막지 못하고 뒤에서 추격해야 하는 형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반란군은 1월28일 상원(祥原)을 지나 2월1일에는 수안(遂安)으로 접어들었다. 황주(黃州)의 신교(新橋)에 이르렀을 때 정충신(鄭忠信)과 남이흥(南以興)이 이끄는 진압군이 막아섰다. 두 장수가 역순(逆順)의 도리를 내세워 반란군을 선무하자 이괄 진영에서는 동요가 일어났다. 하지만 선봉을 맡은 항왜(降倭)들이 칼을 휘두르며 돌격하자 진압군은 싸우지도 못하고 흩어지고 말았다. 항왜란 임진왜란 시기 조선에 귀순했던 일본군과 그 후예들을 말한다. 검술이 뛰어나고 조총을 잘 다루는 데다 죽음을 무릅쓰고 돌격하는 용맹한 자들이었다. 이괄 휘하에는 수백명의 항왜가 있었는데 그들이 선봉을 맡음으로써 반란군은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인조와 조정은 당황했다. 내응을 우려하여 서울에 남아 있던 이괄의 인척들을 잡아들여 처형했다.2월6일에는 이괄의 장인 이방좌(李邦佐)를 참수했다. 이방좌는 이괄이 군대를 일으켰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변 사람들에게 ‘사위의 올해 운이 한 번 외치면 만인이 응답하는 형상이라 자신도 부원군(府院君)이 될 것’이라 자랑했다고 한다. 관군은 평산(平山)의 마탄(馬灘)이란 곳에서 다시 막아섰지만 또 패하고 말았다. 방어사 이중로(李重老)가 전사하고 병사들은 대부분 항복하거나 도주했다. 이괄군은 이제 임진강까지 거칠 것이 없었다. ●仁祖, 파천길에 오르다 마탄의 패전 소식이 날아들었던 2월7일, 인조는 밤중에 신료들을 불러모았다. 대사간 정엽(鄭曄)이 서울을 버리고 파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좌우의 신료들은 서로 돌아만 볼 뿐 다른 말이 없었다. 대신들은 세자에게 분조(分朝)를 이끌게 하자고 건의했다. 이윽고 장유(張維)는 공주(公州)로 가자고 주장했다. 공산성(公山城)이 있는 데다 금강이 흐르고 있어 방어하기에 편리하다는 것이었다. 반정 성공 이후 맞이한 최대의 위기였다. 인조는 훈련대장 신경진(申景 )에게 훈련도감의 병력을 이끌고 가서 적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신경진은 미적거리면서 명을 따르지 않았다. 당연히 군율로 다스려야 할 사안이었지만 인조는 그러지 못했다. 그가 인척인 데다 반정공신이었기 때문이다. 2월 8일 반란군이 임진강을 건넜다는 보고가 날아들었다. 이괄은 관군이 개성에서 저지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항왜 수십명을 앞세워 개성을 우회하여 파주로 진격하게 했다. 파주에서 임진강의 방어를 맡고 있던 목사 박효립(朴孝立)은 이괄의 회유에 넘어갔고 병사들은 달아나버렸다. 밤에 인조는 궁궐을 나섰다. 숭례문에 이르렀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승지 홍서봉(洪瑞鳳)이 하인을 시켜 자물쇠를 부수고 문을 열었다. 한강변 나루에 도착했지만 배가 없었다. 강 건너편에 몇 척의 배가 있었지만 사공을 불러도 오지 않았다.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무사 우상중(禹尙中)이 강물로 뛰어들었다. 그는 헤엄쳐 건너가서 사공 한 사람을 베고 배를 저어 건너왔다. 곧 이어 전라병사 이경직(李景稷)도 배 한 척을 구해왔다. 배가 도착하자 수행원들이 서로 먼저 타려고 우르르 몰려들었다. 위기의 순간에는 임금의 존재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법이다. 이경직이 칼을 뽑아들고 위협하자 비로소 뒤로 물러섰다. 이윽고 인조가 배에 올랐지만 배는 한참 동안 강물 가운데 떠 있어야 했다. 인조를 경호할 군사들이 강 건너에 상륙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겨울 밤의 습기가 몹시 차가웠지만 황망한 와중에 장막도 준비하지 못했다. 인조가 탄 배가 강 가운데 이르렀을 때 도성 쪽에서는 불꽃이 하늘로 오르고 있었다. 난민들이 궁궐에 불을 질렀던 것이다. ●이괄, 서울에 입성하다 인조의 피난길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반란군이 어가를 쫓아올까봐 전전긍긍하는 상황이었다.2월9일 아침, 인조 일행은 양재역(良才驛)에 도착했다. 유생 김이(金怡) 등이 콩죽을 쑤어 갖고 나와 인조를 마중했다. 김이는 이 때의 공으로 뒷날 의금부 도사(都使)에 임명되었다. 당시 인조의 위기의식이 그만큼 컸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2월9일 한밤중에야 인조 일행은 수원에 도착했다. 위기 상황에 몰리자 대신들은 응급책을 내놓았다. 이정구(李廷龜)와 오윤겸(吳允謙)은 항왜들의 공격을 도무지 막아낼 수 없으니 동래의 왜관(倭館)에서 왜인 1000명을 빌려다가 적을 치자고 했다. 평소 품고 있던 일본에 대한 원한이고 뭐고 따질 겨를이 없었다. 인조도 동의했다. 즉석에서 일본에 사신으로 갔던 경험이 있는 이경직을 청왜사(請倭使)로 임명했다. 이경직은 문제를 제기했다. 일본군을 요청하려면 대마도주(對馬島主)에게 알려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보나마나 시간이 지체될 것이고, 또 일본군이 대거 몰려올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인조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없었던 일로 하라고 지시했다. 위기 상황에서 불거져 나온 해프닝이었다. 2월11일 피난 행렬은 직산(稷山)을 거쳐 천안에 도착했다. 천안까지 밀려왔음에도 도원수 장만으로부터는 이렇다 할 진압 소식이나 승전보가 전해지지 않았다. 더욱이 경기도 일원에서는 명령도 통하지 않았다. 호남에서 강화도로 이어지는 조운로(漕運路)를 탈취당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터져나왔다. 인조는 급히 지방의 관찰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이괄이 지방관을 임명하여 파견할지도 모르니 그들을 베어버리고 보고하라.’는 내용이었다. 2월10일 이괄의 반란군은 마침내 서울에 입성했다. 반란군이 서울을 점령한 것은 조선시대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이괄은 경복궁의 옛 터에 사령부를 설치했다. 이윽고 인조의 숙부인 흥안군(興安君)을 국왕으로 추대했다. 흥안군은 일찍이 이괄로부터 언질을 받았기 때문에 인조를 수행하다가 중간에 도주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이귀가 반정 성공 직후부터 ‘흥안군이 수상하니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맞아떨어진 셈이었다. 이괄이 승승장구 끝에 도성으로 들어오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휘하로 몰려들었다. 수원부사 이흥립(李興立)도 그 안에 끼어 있었다. 한번 배신하면 계속 배신한다고 했던가? 인조반정이 일어나던 당일, 반정군이 창덕궁으로 진입하는 것을 방관하여 광해군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던 그였다. 그런 그가 이제 다시 이괄에게 붙은 것이다. 이괄은 지인들을 끌어모아 조정을 꾸리기 시작했다. 반정 이후 세력을 잃거나 소외되었던 인물들이 모여들었다. 이 대목까지는 일단 이괄의 거사가 성공한 셈이었다. 인조 일행은 이미 서울을 버리고 떠났고, 진압군의 존재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 1624년 2월, 조선에서는 또 다른 정권교체가 임박한 것처럼 보였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Seoul In] 염곡네거리 주변 공사 완료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상습 정체지역 중 한 곳인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주변 염곡사거리에서 차로 확장과 진입 램프 조정 등의 공사를 16일 완료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공사가 끝남에 따라 양재동에서 염곡사거리를 통해 과천 쪽으로 우회전하는 차로가 1개에서 2개로 늘었고 양재 나들목의 한남대교 방향 진입램프가 2차로로 옮겨졌다. 강남대로와 양재대로, 헌릉로 등이 교차하는 염곡사거리 인근에는 현대기아차 사옥과 대형 할인점 3개 등이 밀집, 이들 시설로 향하는 차량과 경부고속도로 진입차량이 뒤엉켜 교통체증을 빚어 왔다. 교통행정과 570-6481.
  • [부고]

    ●이성균(일화 대표)광균(경기도 광주시청 공보감사담당관)항균(사업)씨 모친상 임청균(사업)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1●윤원상(사업)현상(광주 도평초등학교 교사)혜상(굿모닝랜드 대표)씨 부친상 최장식(쌍용건설 부사장)유길환(홍익기술단 〃)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4●안호현(대한전기협회 홍보실장)호남(하나대투증권 양재지점)호식(다연산업 대표)호경(코바이오텍)씨 모친상 15일 국립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62-4811●김형민(전 오수중 교장)씨 상배 흥국(뷰스앤뉴스 정치부장)태완(원일개발 부장)현숙(아시아수채화연맹 사무국장)정숙(주한가봉대사관 상무·공보·영사과)씨 모친상 조정선(방송작가)씨 시모상 양재호(연세소아과 원장)한호성(한국씨티리스 영업부 부장)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37●정효정(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사서)씨 부친상 김태동(한국정보문화진흥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정태희(성남초등학교 교장)준희(캐릭터스포라인 대표)씨 형님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5●이해영(기창물류 대표)해종(자영업)해진(자영업)씨 부친상 남석우씨 빙부상 1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921-3499●임현재(아시아나 팀장)씨 부친상 동순(디엔디튜넥스 대표)창순(단솔플러스 〃)씨 조부상 1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2650-2751●한은경(전 강동병원 약국장)씨 별세 신용회(젠자임코리아 대표)씨 상배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고상주(경부교통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8●이관치(약국신문·장업신문 대표이사 회장)유호(사업)정호(칠레 거주)씨 모친상 한종희(사업)씨 빙모상 1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590-2540●이경호(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동호(한국하니웰 부장)경희(KBS IT개발운영팀 〃)씨 모친상 이상만(전 연수초등학교 교장)장영상(가락중 교사)이병천(강원대 경제무역학부 교수)씨 빙모상 고을옥(구의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13일 인천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32)580-6003●장순선(용지건설 대표)순업(한남대 교수)씨 모친상 장서연(변호사)씨 조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노승규(원지화학 대표)승후(선정사 〃)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1●김준명(전 GTB강원민방 이사)씨 별세 명각(웰콤 매체팀 국장)명래(매일경제TV 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27-8401●김순종(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전문위원·전 공정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태종(부산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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