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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10월은 태극기 물결

    강남구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이 몰린 10월, 태극기 게양 운동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1일 오전 10시에는 주민자치위원장연합회, 새마을운동지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지회, 강남구건축사회 등 5개 주민단체가 구에 태극기 6710개와 태극기 꽂이 5100개(2500만원 상당)를 기증한다. 기증된 태극기는 국기 게양이 저조한 주택가 등에 전달한다. 오는 3일에는 ‘대모산에서 양재천까지 태극기 물결이’라는 주제로 영동대로, 양재천, 대모산을 잇는 태극기 달기 이벤트를 펼친다. 12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영동대로에서는 참가자 1만여명이 출발하기 전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드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모산에서 등산객들은 태극기를 하나씩 들고 정상에 올라 한반도 모형의 태극기 지도를 완성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민간 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어린이들이 각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고 ‘인증샷 찍기’를 곁들인다. 신연희 구청장은 “나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길 바란다”면서 “모든 가정에 태극기가 펄럭일 때까지 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초 “대형 재난 찾아와도 끄떡없어!”

    ‘제2의 우면산 산사태를 막아라.’ 서울 서초구가 대형 재난 대응 체계 손질에 나섰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불행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서초구는 재난·재해 대책 구축과 대응 매뉴얼 점검뿐 아니라 지역 방송과 연계, 재난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케이블 방송인 현대HCN 서초방송과 자연재해 대처 안내방송 상호지원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따라서 구는 일부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 등에 재난 취약지역 폐쇄회로(CC)TV 정보 공유로 서초지역을 위한 맞춤형 재난방송 운용과 집중호우·태풍 등 재난예보, 재난상황 실시간 자막방송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때도 NHK의 재난방송 덕분에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강진이 발생하자 NHK가 신속하게 강진 발생 속보 자막과 미리 구축한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사전 매뉴얼’을 활용해 위기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재난방송은 지역별 맞춤형 재난방송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지역케이블 방송사는 재난 취약지점의 CCTV 정보와 자료가 공유되지 않아 실시간 재난지역의 위치와 피해 정도를 속보로 내보내기가 어렵다. 이에 구는 서초지역의 국지적인 재난예보와 피해 발생 시 서초방송을 통해 KBS와 종합편성방송채널(YTN, TV조선)의 TV 화면에 재난상황 자막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서초구 빗물저류조와 양재천·반포천 등 재난 취약 지점의 CCTV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게 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비가 와도 童心은 ‘첨벙첨벙’

    비가 와도 童心은 ‘첨벙첨벙’

    개장 첫날인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수영장에서 아이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무더위를 씻어 내고 있다. 양재천수영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재건축 아파트 ‘도곡 한라비발디’ 16세대 일반분양

    재건축 아파트 ‘도곡 한라비발디’ 16세대 일반분양

    동신아파트 재건축 조합에서 시행하고, ㈜한라에서 시공중인 ‘도곡 한라비발디’(도곡동 동신3차아파트 재건축)가 16일부터 일반분양 중이다. 도곡 한라비발디는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에 84㎡ 94세대, 125㎡ 16세대로 총 11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110세대 중 금번에 공급되는 일반분양은 16세대로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선착순방식으로 공급된다. 분양을 받고자하는 고객은 강남구 도곡동 545-4 1층에 위치한 분양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도곡 한라비발디가 분양되는 도곡동은 대한민국 최고학군 및 대치동 명문학원가가 위치한 지역으로 교육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또한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이 약 650m 이내 거리에 있으며,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서초IC 등으로 연결되는 위치에 있어 이동이 자유롭고, 서울시내버스 및 광역버스 노선과 남부터미널이 가까워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잘 갖춰진 문화시설 및 도심속 휴식공간도 도곡 한라비발디의 장점이다. 단지와 바로 인접한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이 있어 독서, 정보, 교육 및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도곡공원이 인접해 있고, 양재천·우면산·청계산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도곡 한라비발디는 설계에 있어서도 외관특화뿐만 아니라, 1층 전체를 필로티로 구성하여 단지의 개방성을 살리고, 지상에는 주차가 없는 아파트 설계로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전세대 발코니 무료확장을 통해 계약자의 부담을 줄였으며, 42인치 컬러TV(84㎡), 빌트인 전기오븐(125㎡), 빌트인 냉장냉동고(125㎡), 세라믹 전기쿡탑, 김치냉장고 등도 빌트인으로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밖의 자생식물, 표본으로 만나요

    창밖의 자생식물, 표본으로 만나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양재천방문자센터를 찾은 관람객들이 이날부터 상설 전시하는 양재천 자생식물 표본을 둘러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올해도 풍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올해도 풍년”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하늘 높이 솟아오른 달집 주변을 돌며 새해 소원을 빌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10분 거리가 1시간… 市, 우면2지구 교통난 해소하라”

    “10분 거리가 1시간… 市, 우면2지구 교통난 해소하라”

    “우면2지구 주민의 고통을 생각하면 잠도 설쳐요. 서울시는 하루빨리 강남대로를 잇는 지하도로 건설에 나서야 합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13일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우면2지구에 임대주택 33 00여 가구와 보금자리주택 3200여 가구가 새로 입주했지만, 시는 연결도로 공사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10분이면 지나갈 수 있는 1.1㎞ 구간을 차량 정체 등으로 1시간 넘게 소비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서울시의 뒷북 행정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혀를 끌끌 찼다. 시는 2005년 50만여㎡(15만평)의 우면2지구를 분양했지만 2011년에서야 도로건설 예산 570억원을 책정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 도로인 ‘태봉로~양재천길 1.1㎞를 2차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서울시 안에 따르면 새 도로는 구간에 따라 6차로→2차로(경부고속도로 교각 설치 부분)→4차로→2차로로 이상하게 설계됐다. 진 구청장은 “도로의 중간 2차로 부분 때문에 차량 병목현상이 지금보다 더욱 심해질 것”이라면서 “도대체 누구의 생각인지, 도시계획의 ‘도’자도 모르는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래서 진 구청장은 2012년 주민공청회를 거쳐 만든 양재동 시민의숲으로 연결되는 양방향 4차로 지하차도 건설 방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도 동의했다. 하지만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아직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2015년 5월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가 우면2지구에 들어선다는 점이다. 연면적 33만㎡에 상주 인력만 1만여명으로 지금보다 우면2지구 교통량은 2배 가까이 늘 전망이다. 진 구청장은 “삼성전자 R&D센터가 완공되면 지금의 도로로는 교통량을 소화할 수 없다”면서 “올 상반기에 시가 기존 계획을 접고 지하차도 건설에 나설 수 있도록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구는 또 올해 ‘안전’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 도입으로 양재천 수위감시부터 각종 범죄 예방과 불법주차 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을 통해 도시 안전을 지키기로 했다. 강남역과 사당역 주변 침수예방 대책으로 대심도 빗물저류조 도입을 위해 시를 적극 설득할 방침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남 갔는데 유럽 온 듯… 트롤리버스 떴다

    “어~ 저기, 무슨 버스가 저렇게 멋지게 생겼지.” 서울 강남 지역의 명물인 트롤리버스가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순수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로 제작된 이 차량은 강남 지역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해외 수출로 연결되면서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트롤리버스는 전차 모양으로 외·내관이 조명과 장식 등을 이용해 고풍스럽게 꾸며진 버스다. 일반 시내버스와는 달리 차체 크기가 작아 해외에서도 주로 관광용으로 운영된다. 강남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끌 ‘강남시티투어 트롤리버스’가 시험 운행을 거쳐 24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트롤리버스는 강남관광정보센터를 시작으로 가로수길과 양재천, 광평대군묘역 등 강남의 명소 21곳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트롤리버스를 통해 강남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문화 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강남 트롤리버스가 명동이나 시청, 인천공항 등과 연계 노선을 개발하는 등 서울 관광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버스의 특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순수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로 탄생했다는 점이다. 강남구가 트롤리버스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선 ‘아무리 강남이지만 불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까다로운 국내 자동차 제조 규정 등이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구는 전북 진안의 작은 업체인 성진하이텍과 7개월간 밤샘 연구하며 노력한 끝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대당 가격도 기존 시티투어에 투입되는 2층 수입버스 가격(5억~6억원)의 41%에 해당하는 2억 400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 신 구청장은 “강남구의 무모한 도전이 강남의 관광 활성화를 이끌고 중소기업과 전북 진안 지역 경제를 살리는 1석3조 효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강남 트롤리버스는 전차를 닮은 외관뿐 아니라 실내의 커다랗고 둥근 유리창으로 강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부는 와이파이와 태블릿 PC를 활용해 정류장의 관광 정보와 차량 이동 위치를 알려 주는 ‘VOD 시스템’(한·중·일·영 4개국어 안내)이 16개 좌석마다 설치됐다. 또 구는 코스를 한류스타와 문화, 의료, 쇼핑 등의 테마로 묶어 지역 사업자와 공동 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국내외 여행사들과 제휴를 맺어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하루 탑승 요금은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8000원이다. 코스 중 원하는 곳에 내려 관광한 뒤 트롤리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할 수 있다. 탑승권은 최대 2일 이용권까지 출시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최우수상] 살고싶은 지역 부문 : 서울 강남구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최우수상] 살고싶은 지역 부문 : 서울 강남구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은 최우수 도시로 서울 강남구가 선정됐다. 이는 신연희 구청장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들이 ‘세계 속의 강남, 행복을 느끼는 강남’이란 슬로건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다. 강남구는 서울시 면적의 6.53%인 39.51㎢를 차지하며, 인구는 시에서 네 번째로 많은 57만여명이다. 대모산과 양재천을 끼고 있는 등 천혜의 자연과 첨단산업 및 문화예술이 공존한다. 무역센터와 공항터미널, 아셈센터 등 테헤란로 주변은 무역·금융 산업뿐 아니라 벤처·첨단산업의 메카다. 압구정과 청담동 지역은 패션·예술·영상·애니메이션·유통의 중심으로, 삼성동과 논현동 일대는 화랑·도예·가구 업종이 특화돼 권역별로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다. 강남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계핵안보정상회의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지원했고, 수도권 KTX 수서역 확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기업 280개를 유치했고, 해외통상촉진단과 각종 박람회 등에 164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가하도록 협조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성과를 이뤘다. 일자리도 5만여개를 창출했다. 한류와 의료 인프라 같은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 관광수입 증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이제 ‘강남’이란 브랜드가 세계 속에 새겨졌다. 구 관계자는 “이제 강남구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넘어서 세계적인 선진도시가 됐다”면서 “지속적인 행정 지원으로 세계적인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남구 양재천 산책로 주민들 기부한 나무로

    서울 강남구 양재천 산책로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부한 나무를 심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강남구는 14일 양재천 영동3교 하부 야외무대에서 산책로 수목터널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 기념식수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늘이 풍성한 산책로 조성을 위해 지난 8~9월 기증자들이 직접 심고 가꾼다는 데 의미를 띤다. 구는 태풍 등의 피해로 훼손된 영동2교~영동6교 사이의 양재천 상단 산책로에 기증받은 4m 이상의 키 큰 나무 376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식수 모집은 당초 9월 30일까지 346그루를 목표로 했으나 30그루나 많이 나와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신청자 연령층과 기념식수 사연도 다양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부터 태어날 아기를 기념하려는 엄마, 손주와 자녀의 건강을 기원하는 할아버지·할머니 신청자, 사업번영을 바라는 기업체와 상가상인도 있었다. 사연을 적은 표찰이 나무에 걸려 기증자의 뜻을 담게 된다. 구 홈페이지에 나의 나무를 검색하면 식재일·식재위치·수목기념문구 등 정보를 알려주는 코너를 개설할 계획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삼성 우면 R&D 센터 서초구 주민설명회

    [현장 행정] 삼성 우면 R&D 센터 서초구 주민설명회

    “2015년에 삼성 R&D센터까지 입주를 끝내면 서울 서초구는 대한민국 파워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 28일 오후 3시, 삼성 우면R&D(연구개발)센터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한 건물에 서초구 반포본동, 반포2동 주민 200여명이 모여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구와 삼성물산이 준비한 주민설명회에서 이들은 부동산에 미칠 영향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비상한 관심을 내비쳤다. 서초구와 삼성물산은 25일부터 18개 동을 돌며 설명회를 하고 있다. 센터엔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 6개 동이 5만 3600㎡(1만 6250평) 부지에 들어선다. 경북 구미, 경기 수원, 충남 아산 탕정 등 전국에 흩어진 삼성전자 연구단지를 합치는 시설이다. 1만명을 웃도는 석·박사가 상주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완공 땐 지역 주민 등에 대한 직접고용이 4640명, 간접고용도 4640명에 이를 것”이라며 “지역 25개 업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진익철 구청장도 “인근에는 KT R&D센터, LG전자 기술원과 연구원, 현대자동차 연구소 등 270개 기업 연구 센터가 몰려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민들은 손을 들며 질문 공세를 폈다. 한 주민은 “대규모 인원이 상주하면 유동인구가 늘어날 텐데 경기 과천부터 서울 강남대로를 잇는 연구단지 앞 도로는 2차로, 4차로, 6차로가 뒤섞여 지금도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며 대책을 따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에서 도로 확장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상반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시와 SH공사는 태봉로∼양재천길 1.1㎞를 2차로 더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서초구와 양재동 주민들은 양재천변 녹지 4400㎡가 훼손되고 병목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양재천 건너편인 시민의 숲을 지나는 대체 지하 도로를 만들자는 것이다. 설명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노옥순(56·반포동)씨는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얻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서울 플러스]

    주차장 야간개방 시설비 지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주차장 야간개방에 참여하는 건물주에게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5면 이상 개방 때 최고 2000만원, 학교 주차장 신규 조성 때 최고 2억원, 개방시설 유지보수 때는 최고 3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야간 개방 때 주차비는 월 2만~5만원 내에서 징수해야 하고 이용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를 원칙으로 삼는다. 교통지도과 2286-5714. 벼농사 학습장서 ‘가을걷이 체험’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오는 18일 오전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갖는다. 지역 초등학생 등 주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옛 전통방식대로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 타작, 볏단 나르기, 쌓기 등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농촌의 가을걷이 풍습을 체험하게 된다. 공원녹지과 3423-6251. 합창음악회 ‘선생님과 함께…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26일 오후 5시 영등포아트홀에서 합창음악회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진행하는 음악회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파이데이아 교사합창단이 공연한다. 섬집아기, 퐁당퐁당 등 교과서에 나오는 동요 합창과 함께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등 기악곡을 합창곡으로 재해석한다. 입장료 5000~1만원. 문화재단 2629-2216~8. 18일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1층 현관 및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8월 말까지 주민이 제안한 151건 22억 6600만원 사업 가운데 동별 자체 심의 등을 통과한 61건 10억 8000만원 사업이 총회에 상정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순으로 7억원 범위 내에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기획예산과 920-2914.
  • 양재천 나무터널에 시민들의 ‘바람’을 심어요

    양재천에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로 터널을 만든다.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과 시원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강남구는 양재천변 산책로 전 구간에 수목 터널을 만들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터널에 쓰일 나무를 기증받는다고 3일 밝혔다. 기증받을 나무는 아름다운 꽃을 자랑하는 왕벚나무와 빼어난 나무 그늘, 울긋불긋 예쁜 단풍을 뽐내는 느티나무 등이다. 현재 강남구 쪽인 양재천 상단 길엔 일부만 수목 터널이 조성돼 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태풍과 폭우 등으로 크고 작은 나무들이 군데군데 훼손된 상태에서 특히 여름철 뜨거운 한낮에는 산책로 이용이 힘든 실정이었다. 따라서 이번에 심을 나무는 대부분 큰 키에 길게 그늘을 드리는 수종으로 선택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봄 양재천 기념식수사업 때도 기증자들이 많아 애초 목표보다 100여 그루나 더 기증됐다”면서 “그 뒤로도 기념식수 사업을 원하는 신청자가 많아 다시 한번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증된 나무는 오는 11월 2일 ‘육림의 날’을 전후한 식수행사를 통해 심을 예정이다. 기증자의 바람이나 사연을 담은 이름표를 수목에 달아 나무와 함께 보존할 계획이다. 기증 신청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구청 공원녹지과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서울 그린트러스트 이메일(sgtorg@gmail.net)을 통해 신청서를 보내도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폭우에 서울 탄천주차장 아수라장

    22일 새벽부터 서울 지역에 많게는 14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상습 침수지역인 한강 이남지역 곳곳에서 주차장이 잠기고 일부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 도로는 한때 빗물이 발목 높이까지 차오르고 하수구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출근시간대가 지난 오전 10시에도 강남역은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인파로 여전히 붐볐다. 강남역, 논현역, 서초역 등 강남권 도로는 지속적인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일부 도로가 침수된 사당역 인근도 폭우로 평소보다 정체가 심해지면서 버스에서 내린 환승객들이 시간에 쫓겨 전철역으로 허겁지겁 달려가는 모습이 계속해서 목격됐다. 수원에서 버스를 타고 와 사당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강남으로 출근하는 회사원 박모(33)씨는 “평소 수원대 앞에서 사당역까지 출근시간대에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길이 막혀 2시간 걸렸다”며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도로 사정이 점점 나아지고 있으나 강남 3구와 동작구 일대를 비롯해 영등포, 을지로, 돈암역 일대 등 서울시내 주요 지점의 여러 구간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하천변을 산책하던 시민들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50분 서울 구로구 구로동 도림천을 산책하던 이모(64.여)씨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오전 6시30분께 대림역 인근 도림천 구간에서도 유모(59)씨가 고립돼 소방당국이 출동, 구조 후 귀가시켰다. 오전 6시 57분 관악구 신림동 신림3교 인근 도림천변을 산책하다가 폭우로 다리 밑에 고립된 구모(74·여)·엄모(43)·김모(43)·이모(45)씨 등 4명이 구조돼 무사히 귀가했다.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144.5㎜가 쏟아진 송파구에서는 잠실종합운동장 방면 탄천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수십대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없음을 확인하고 관할 자치구에 상황을 전달, 차량 인양 등 조처를 하도록 했다. 폭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잠수교는 서빙고동~반포동 양방향 차량·보행자 통행이 모두 통제됐다. 양재천로 영동1교~KT 앞, 증산철교 하부도로 북가좌동~성산동 구간도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청계천 보행자길 역시 청계광장부터 황학교까지 새벽부터 통행이 금지됐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는 이날 오전 6시를 전후해서부터 10시 30분까지 한강 이남지역을 중심으로 70건이 넘는 배수 지원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서울에는 송파구(144.5㎜), 강남구(141.5㎜), 동작구 사당동 국립서울현충원(134.5㎜) 등에 많은 비가 내렸다.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서초구(64.5㎜), 현충원(61.5㎜), 송파구(59.5㎜)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직도 연막소독기로 모기 잡나요? 강남구, 친환경 접착 트랩으로 OK

    아직도 연막소독기로 모기 잡나요? 강남구, 친환경 접착 트랩으로 OK

    강남구가 친환경 모기퇴치법을 개발해 화제다. 강남구는 모기와 하루살이 등 벌레 퇴치를 위해 방역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천연 유인접착 트랩(함정)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양재천 산책로 등에 집중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천연유인접착 트랩은 최근 ‘압구정 벌레’라 불리던 동양하루살이를 완벽히 퇴치하면서 효과를 인정받았다. 따라서 여름철 불청객 중 하나인 모기 퇴치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트랩은 모기나 하루살이 등 벌레들이 선호하는 파장(460~550nm)과 로즈 라벤더 스트로베리 그린티 등 9종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향으로 유인해 퇴치한다. 친환경 유인접착 트랩을 사용하면 모기나 하루살이 등 각종 벌레 퇴치는 물론 화학 살충제 사용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고 방역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구는 친환경 유인접착 트랩을 지역 주민들의 휴식 장소인 한강변과 양재천 근린공원 등에 설치하면서 기존 살충약품 소독을 할 때보다 1000만원의 방역 예산을 아꼈다.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수십억원의 예산절감과 환경보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찬 보건과장은 “친환경 유인접착 트랩의 탁월한 해충 방제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예산절감도 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일석이조 친환경 방역을 확대해 쾌적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양재천 연인의 거리, 더 달콤하게

    서울 서초구 연인의 거리가 더욱 달콤해진다. 양재천 물길을 따라 노천카페, 와인바 등이 몰려 있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한 서초구 ‘연인의 거리’가 새 단장에 나선다. 구는 11일 오후 5시 30분 양재천 공원에서 연인의 거리 종합정비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개최한다. 양재동에서 도곡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양재천 길(영동2~영동1교) 1.9㎞ 구간에 무질서하게 들어선 각종 전주, 전선, 통신선을 땅속 관로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중심으로 보도블록 교체와 녹지대 정비, 가로등 설치 등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서초구와 한국전력공사, 통신업체가 함께 5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주민과 카페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공사기간을 단축해 올해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연인의 거리는 특히 가을철 달콤한 와인축제가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연인의 거리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양재천 주변 카페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와인 축제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④한강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④한강

    >>청계천:거꾸로 흐르는 역수(逆水)가 서울 풍수의 핵심 서울은 하천의 도시다. 서울 바닥에는 35개의 하천이 흐른다. 큰 하천은 강(江)이요, 작은 하천은 내(川)다. 한강이 모든 하천의 본류이자 유일한 강이며 나머지 청계천, 중랑천, 홍제천, 불광천, 양재천, 안양천, 탄천, 고덕천, 성내천 등이 한강의 지류인 하천이다. 하천의 발원지는 대부분 북한산, 도봉산, 남산, 관악산이다. 2000년 이전에는 한강을 제외한 34개 하천의 31%가 복개돼 생명을 잃었다. 2005년 10월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19개 하천 복원 계획이 세워져 지금까지 15개의 하천이 되살아났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가량의 하천이 청계고가를 뜯어내고 복개도로의 배 속을 갈랐을 때와 같은 모습으로 누워 있다. 빛과 바람이 끊기면서 광합성 활동이 정지된 지하 세계에 남아 있다. 정도전의 북악주산설(北岳主山說)에 의한 한양 풍수의 핵심은 북악을 주산으로 목멱산(남산)이 내명당(內明堂)을 이루는 혈(穴) 자리에 경복궁을 짓는다는 계획이었다. 도읍 중심부에 개천(청계천)이 흐르고 외명당(外明堂)을 이루는 목멱산과 관악산 사이에 한강이 흐르도록 설계했다. 청계천을 내수(內水), 한강을 외수(外水)라고 불렀다. 서울을 관통하는 두 개의 하천, 한강과 청계천은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본류인 한강은 태백에서 발원해 황해로 흘러가지만 지류인 청계천은 역으로 북악에서 발원해 사대문 중심부를 흐르고서 중랑천을 거쳐 한강으로 빠져나간다. 그래서 청계천을 역수(逆水)라고 한다. 풍수에서 ‘세상만사는 순(順)해야 하나 지리(地理)는 역(逆)해야 한다’는 이치 그대로다. 풍수에 따르면 거꾸로 흐르는 청계천의 역기(逆氣)가 사대문 안을 조선 도읍터로 600년 세월을 버티게 한 ‘힘’이라고 풀이한다. >>한강의 섬과 나루:여의도 등 10여개 크고 작은 섬들 물길 따라… 뚝섬, 잠실(잠실도), 여의도, 난지도가 대표적 하중도(河中島)였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300년 전 강원도를 여행하고 나서 “홍수가 나서 산이 무너지면 한강으로 흘러들어 한강의 깊이가 점점 얕아진다”라고 기록했다. 한강을 따라 흘러들어 온 모래와 흙은 자연 제방과 삼각주 섬을 형성했다. 한강변 지명에 섬 도(島)와 나루 진(津) 자가 많이 들어 있는 이유다. 눈에 보이는 밤섬, 노들섬, 선유도를 하중도의 전부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불과 60년 전만 해도 한강에는 뚝섬, 잠실도, 여의도, 난지도 같은 큰 섬을 비롯해 석도, 부리도, 저자도, 선유도 같은 크고 작은 10여개의 섬들이 그림처럼 떠 있었다. 광나루(광진)부터 뚝섬, 이촌, 노량진, 양화진(합정)까지 은빛 백사장으로 이어져 강(江)수욕을 즐기던 자연 휴양지였다. 뽕나무가 숲을 이룬 잠실은 대대적인 매립공사가 이뤄진 1971년 이전에는 강북 쪽에 근접해 있었다. 지금은 내륙의 인공호가 돼 버린 석촌호수는 한강의 물줄기가 이곳으로 흘렀던 유일한 증거로 남았다. 난지도는 이름처럼 꽃섬이었지만 쓰레기매립장으로 둔갑했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동호대교 아래 저자도는 정선의 그림에 등장하는 경승지였으며 얼음을 채빙하는 벌빙꾼이 살았다. ‘신선이 노닌다’는 선유도는 정수장이 되었다가 공원으로 돌아왔다. 1968년 한강제방과 여의도를 짓는 골재 채취로 파괴된 밤섬은 자연의 치유력으로 기적처럼 되살아나 철새도래지가 됐다. 지금은 서강대교를 머리에 이고 있다. 조선시대 한양은 전국의 재물이 모이는 수운(水運)의 중심지였다. 한강 중 한양을 감싸고 흐르는 강을 경강(京江)이라고 불렀는데 17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걸쳐 경강상인들이 용산과 마포 그리고 서강 나루를 주름잡았다. 두모포(두무개)와 뚝섬은 땔나무의 집산지였다. 송파나루에는 쌀과 지방 특산품 등이 몰렸다. 고려시대 한강은 사평도(沙平渡) 또는 사리진(沙里津)이라고 불릴 정도로 모래 천지였다. 광나루, 뚝섬, 난지도 등이 퇴적 사면이며 백사장이었다. 한강 나루를 이루는 이촌은 사평리(沙坪里)라고도 불렸고 광나루 둔치는 서울의 마지막 강수욕장이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선거 구호가 난무했던 1959년 대통령 선거 유세장에 20만 인파가 구름 떼처럼 몰린 곳이 한강백사장이었다. 한강제방이 축조되기 전 경원선(지금의 용산~성북 간 전철) 철길 바로 옆 지금의 동부이촌동에서 흑석동까지가 바로 그곳이다. 이때 강물은 흑석동~노량진 언덕에 붙어 가늘게 흐르고 있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10만, 15만명의 인파가 강수욕을 즐겼다. 겨울이면 천연 얼음 스케이트장이 제공됐다. 60년 전 한강 풍경이다. >>3차례 한강 개발:개발독재시대의 비극 3차례의 한강 개발 사업은 한강의 쓰임새와 풍광을 바꿨다. 지도를 다시 그려야 했다. 강변은 콘크리트 호안과 도로가 됐으며 강수욕을 즐기던 모래밭은 매립용 모래로 쓰였다. 한강은 ‘강물’이 주가 아니라 ‘강변’이 주가 되는 이상한 강이 됐다. 손이나 발을 담글 수 없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변했다. 일차적인 원인은 홍수와의 전쟁 때문이었다. 한강 상류에 댐이 없고, 제방이 없던 시절 물난리는 최악의 재앙이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용산, 뚝섬, 광진, 여의도, 잠실, 압구정동, 신사동, 반포, 잠원이 잠겼다. 이때 몽촌토성과 암사동 유적지가 발견됐다. 한강은 자원이 아닌 극복의 대상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한강철교 폭파에서 보았듯이 군사정권은 한강을 피란 시간 확보 대책용으로 여겼다. 1967년 김현옥 서울시장이 급조한 ‘한강 개발 3개년 계획’에 따라 강변을 메워 제방을 쌓았고, 제방 위에 강변도로가 건설되고, 여의도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윤중제가 건설되고, 잠실이 내륙이 됐다. 택지 개발과 도로 건설을 목적으로 한강을 파괴한 것이다. 서울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대비용으로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진행된 ‘한강종합개발계획’에 따라 2개의 수중보(잠실보와 신곡보)와 올림픽대로, 한강둔치공원이 들어섰다. 두 번의 공사를 거친 이후 한강은 본모습을 잃었다. 풍광은 사라졌다. 혹자는 ‘빠질까 봐 겁나는 강’ ‘거대한 콘크리트 호수’라고 깎아내린다. 개발독재시대의 즉흥적인 개발이 빚은 비극이다. 서울시사편찬위원회는 2001년 펴낸 ‘한강의 어제와 오늘’에서 1982년 착공한 한강종합개발사업을 “말끔하게 정리된 한강의 모습이 보기에 좋을지 모르나 자연미의 상실과 함께 한강 본래의 생태계는 엄청난 타격을 받고 말았다.…한강종합개발사업은 한강 자연 하천의 모습을 앗아갔으며 생명 서식지 교란으로 한강 생태계를 크게 바꾸어 놓는 결과를 가져왔다. 서울 도심 속에서 한강 생태계가 갖는 기능과 역할은 경제 가치로는 평가할 수 없을 만큼 귀중하다”라고 기록해 놓았다. 2007년 오세훈 시장이 내건 ‘한강 르네상스’도 구호만 요란했을 뿐 저수 제방 탈피, 호안 콘크리트 철거라는 한강 복원의 핵심에는 손이 미치지 않았다. ‘유람선과 요트가 떠다니는 한강’이라는 서구식 만화경에 매달려 본질에 접근하지 못했다. >>한강 복원:도시고속도로 울타리를 걷어내자 동서로 뻗은 두 개의 도시고속도로가 거대한 철책선처럼 한강을 남과 북으로 갈라놓고 있다. 강은 도시와 유리된 채 따로 흐른다. 서울은 남과 북으로 인위적으로 절단됐으며 서울 사람은 강북 사람, 강남 사람으로 나뉘었다. 양쪽은 다리로만 통행한다. 자전거길과 산책길이 부분적으로 열렸지만 강북 사람은 강북 쪽으로, 강남 사람은 강남 쪽에서 다닐 뿐이다. ‘한강의 남북 절단’에서 ‘한반도의 분단’이 떠올려진다. 환경학자들은 두 도로를 일반도로로 바꿔서 건널목과 신호등을 놓아 사람들이 자유롭게 건너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버스전용차선을 놓거나 전차를 놓는 방법도 제시됐다. 한강은 사람들을 위해 심장(잠실)과 내장(여의도)을 아파트 택지로 내놓았다. 두 개의 보(洑)가 목젖과 다리를 각각 누르고 있고, 29개의 한강 다리가 포박하고, 고층 아파트 숲이 태양과 바람을 가로막고 있다. 양팔과 두 발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도로가 돼 꼼짝달싹 못하지만 묵묵히 흐를 뿐이다. 이제 한강을 풀어줘야 한다. 한강은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지난해 서울 시민 1000명에게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니 37%가 한강을 꼽았다고 한다. 남산타워(35%)와 경복궁(25%)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에게도 ‘한강의 기적’은 한국과 한국의 경제성장을 대표한다. 우리는 60년 전 아름다운 섬과 백사장이 있었던 시절의 한강을 잠시 잊고 있다. 다리 위에서, 배 위에서, 자전거 위에서,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강이 아니라 손발을 담글 수 있는 강이 필요하다. 사람이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는 진정한 한강 복원이 이뤄져야 서울 소통, 한민족 통합도 가능하다. 서울이 세계 최고의 관광 휴양 도시로 발돋움하는 건 덤이다. 파괴된 밤섬이 20년 만에 기적처럼 스스로 살아난 것이 그 예언이다. joo@seoul.co.kr
  • 수변 아파트 프리미엄, ‘삼송 아이파크’ 주목

    수변 아파트 프리미엄, ‘삼송 아이파크’ 주목

    생태하천, 골프장 조망까지…주거환경 눈길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원한 수변 아파트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양재천이나 청계천과 같이 잘 꾸며진 도심 속 생태하천은 조망이 뛰어난 데다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춘 수변공원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그 자체로도 주변 단지의 프리미엄을 높인다. 이 때문에 쾌적한 환경과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 또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돼 불경기 속에서도 프리미엄 덤까지 얹어준다. 실제로 청계천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들은 불황에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가격 조사에 따르면 같은 지역 안에서도 청계천 바로 옆인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계한신휴플러스 113㎡는 4억8000만~5억2000만원 선으로 인근 아파트보다 8500만원 이상 더 높은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고양 삼송지구의 ‘삼송 아이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 동쪽으로 공릉천이 접해 있어 최고의 조망과 자연 웰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릉천은 하천 생태계가 잘 보존돼 곳곳에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고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 서쪽으로는 뉴코리아 골프장이 위치해 탁 트인 녹지 조망이 뛰어난데다, 단지 전체 면적의 48% 이상을 녹지로 조성해 단지 내 쾌적함도 더했다. 교육 환경도 손색이 없다. 단지 전면으로 신원초∙신원중 및 고교 부지와 맞붙어 있고 시립 도서관과 보육 시설도 건립 중이다. 특히 큰길을 건너지 않아도 통학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이용이 가능하고, 원흥역도 개통(2013년)을 앞두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등 외곽도로망을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 개통 시 연신내에서 환승이 가능해 강남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발 호재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주변으로 업무 시설인 삼송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고, 단지 인근에 2017년까지 신세계 대형 쇼핑몰도 예정돼 있어 문화, 쇼핑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7개 동, 지하 2~지상 24층 규모로 610가구, 전용 100㎡, 116㎡로 구성됐다. 2012년 6월 완공돼 입주를 시작했으며 현재 일부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고 세대를 둘러싼 4개 벽면 중 3면이 개방돼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용 100㎡ 3억 중후반대, 전용 116㎡ 4억 중후반대에 매입이 가능하며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대출이자 60% 4년간 지원, 발코니 확장 무료, 이사 비용 지원 서비스 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분양문의: 1577-155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풍덩풍덩’ 양재천 야외수영장 개장

    ‘풍덩풍덩’ 양재천 야외수영장 개장

    이른 더위에 야외 수영장이 줄줄이 문을 여는 가운데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야외수영장이 개장하자 어린이들이 물에 뛰어들어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여름철 수해대비 양수기 작동 훈련

    여름철 수해대비 양수기 작동 훈련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영동대교 아래에서 실시한 여름철 수해 대비 양수기 작동 시범 훈련에 참가한 구청 직원과 민방위 대원들이 양수기를 작동해 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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