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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정봉주 빠진 강북을에 ‘박용진·조수진’ 양자 경선

    민주, 정봉주 빠진 강북을에 ‘박용진·조수진’ 양자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사과’ 논란이 인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철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대해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양자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관위가 선정한 후보는 박용진 국회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 이상 2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후보자는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 비율로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로 경선을 치를 예정”이라며 “경선은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자정까지 진행한 서울 강북을 후보자 공모에는 총 27명이 참여했다. 앞서 경선에 참여한 이승훈 변호사와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 등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타 지역 공천 신청자, 비례대표 신청자는 배제했다”며 “선호투표 방안을 고려했으나 시스템 구현 및 촉박한 일정을 고려하면 현 상황에서는 적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안정적인 경선 방법을 위해 양자 경선을 택했다”고 전했다. 조 변호사는 노무현재단 이사 및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 보좌관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여성 신인으로서 경선에서 최대 25%의 가산점을 적용받는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이 현역 의원 하위 10% 평가에 따른 ‘경선 득표 30% 감산’ 페널티를 전략 경선에도 적용하는 것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어느 후보도 예외 없이 당헌에 못 박혀 있기 때문에 그 당헌을 전략공관위에서는 손을 보거나 수정할 수가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앞서 국회 기자회견에서 “결선까지 짊어지고 간 30% 감산 조치가 전략경선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팅에서도 다시 적용돼야 한다는 건 당헌·당규에 없는 무리한 유권해석”이라며 “당원들만으로의 경선 투표는 당의 헌법인 당헌 위반 경선”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놓고 패널들과 대화하다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지난 11일 경선 승리 이후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정 전 의원은 “당사자께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주장했지만, 목함지뢰 피해 장병들이 ‘사과는 없었다’라고 부인해 거짓 해명 논란으로 번졌다.
  • 박용진 “바보스러울지라도” 재도전…한민수 대변인 등 20여명 지원

    박용진 “바보스러울지라도” 재도전…한민수 대변인 등 20여명 지원

    서울 강북을 공천 20여명 도전장박용진 의원·이승훈 변호사·한민수 대변인 등민주, 전략 지역구 선정해 경선 치르기로 결정 ‘거짓 사과’ 논란으로 서울 강북을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의 빈자리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등 20여명이 대거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원칙에 따라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경선 재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후 10시 30분 기준 강북을 전략 경선 지원자는 20명 안팎”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과의 결선에서 패했던 박 의원을 공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 지역을 전략 지역구로 선정해 박 의원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문호를 열고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30% 감산’ 페널티를 적용받는 박 의원은 정 전 의원, 이승훈 변호사와의 3자 경선을 거쳐 양자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정 전 의원에게 패했다. 전략공관위는 17일 오후 회의를 열어 경선 후보자를 3명가량으로 압축하고, 구체적인 경선 방식과 일정 등을 확정한다. 경선 후보로는 기존 경선에 참여했던 박 의원과 이 변호사,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대변인 등이 지원했다.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절차와 원칙을 지키는 정치야말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첩경”이라며 “바보스러울지라도 그런 내 원칙에 따라 경선에도 참여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원칙을 알 수 없고, 시스템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상황을 민심이 어찌 볼까 두렵다”며 “심지어 공모 마감 시간은 도중에 갑자기 자정으로 연기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결선까지 30% 감산‘을 짊어지고 경선을 치렀다”며 30% 감산 재적용 중단과 전국단위 당원 투표 방침 철회를 거듭 요청했다. 한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고 “강북구민과 함께 이 대표를 지키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강북을 전략경선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 조건부 구속영장 도입되면… “과한 발부 견제” “보복·증거인멸 우려”

    조건부 구속영장 도입되면… “과한 발부 견제” “보복·증거인멸 우려”

    “무죄 추정 원칙 따른 인권 보장”구속·불구속 양자택일에는 한계피의자 실질적 방어권 행사 필요조건 제한하고 어기면 구속 가능“도주·돌변 등 고려해 신중해야”판사 재량권 자의적 운영 가능성보증금·전관 선임도 석방에 영향적부심도 있어… 합리적 기준 필요 조희대(67·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취임 후 대법원이 추진 중인 ‘조건부 구속영장 제도’를 놓고 ‘과도한 영장 발부’를 견제할 수 있다는 찬성론과 ‘보복 범죄나 증거인멸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대론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조건부 구속영장이란 피의자에게 영장을 발부하되 거주지 제한 등의 조건을 달아 석방하고 이를 어길 경우 신병을 구속하는 제도로 구속과 불구속 중간지대 개념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조건부 구속영장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 대법원장 취임 이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형사 사법의 대원칙인 무죄 추정과 불구속 수사 원칙을 실현하고 과도한 구속영장 발부를 억제할 수 있는 장치라는 것이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대법원은 이 제도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국회에서 법안이 논의될 경우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등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측에선 조건부 영장 발부로 풀려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보복 범죄를 저지를 수 있고 증거도 없앨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현행 제도 하에서도 구속적부심 청구 등 피의자 방어권 보장 수단이 마련돼 있다고 주장한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번 심사하는 제도로 청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바로 석방된다. 아울러 합리적인 기준 마련 없이 이 제도가 도입되면 판사가 재량권을 남용해 자의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보증금 납부’ 여부나 ‘전관 변호사’ 선임 여부에 따라 조건부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한다. ‘유전 석방, 무전 구속’ 같은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도주,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등 피의자가 도주하거나 보복 범죄 등 2차 피해 사고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피의자가 판사 앞에서 서약한 내용을 지키지 않을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조응천 개혁신당 의원, 박주민·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3건의 조건부 구속영장 제도 도입안이 올라와 있다. 이들은 2022년 9~11월 “현재는 판사가 구속 또는 불구속 양자 택일적 결정만 할 수 있는데 이는 개인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제한하고 불구속 수사원칙에 비춰 실질적 방어권 행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법안을 발의했다. 여기엔 조건부 석방 조건을 확대하거나 금지 사유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오는 5월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런 논의는 대법원이 2021년 3월 사법행정자문회의 산하 재판제도분과위원회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본격화됐다. 같은 해 5월 법원과 대한변호사협회, 한국형사법학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땐 법관(81.8%), 변호사(94.4%), 학회 구성원(86.7%) 등이 도입 필요성에 찬성했다. 지난해 4월엔 이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조 대법원장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구속영장 발부율이 높다는 홍정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조건부 구속제도를 도입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대법원장이 되면 바로 제도 개선에 착수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생각 나눔] ‘조건부 구속영장’ 도입될까…“보복 범죄 우려”vs“과도한 구속 견제”

    [생각 나눔] ‘조건부 구속영장’ 도입될까…“보복 범죄 우려”vs“과도한 구속 견제”

    조희대(67·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취임 후 대법원이 추진 중인 ‘조건부 구속영장 제도’를 놓고, ‘과도한 영장 발부’를 견제할 수 있다는 찬성론과 ‘보복 범죄나 증거인멸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대론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조건부 구속영장이란 피의자에게 영장을 발부하되 거주지 제한 등의 조건을 달아 석방하고, 이를 어길 경우 신병을 구속하는 제도로 구속과 불구속 중간지대 개념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조건부 구속영장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 대법원장 취임 이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형사사법의 대원칙인 무죄추정과 불구속 수사 원칙을 실현하고 과도한 구속영장 발부를 억제할 수 있는 장치라는 것이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대법원은 이 제도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국회에서 법안이 논의될 경우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등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측에선 조건부 영장 발부로 풀려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보복 범죄를 저지를 수 있고 증거도 없앨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현행 제도하에서도 구속적부심 청구 등 피의자 방어권 보장 수단이 마련돼 있다고 주장한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번 심사하는 제도로 받아들여지면 바로 석방된다. 아울러 합리적인 기준마련 없이 이 제도가 도입되면 판사가 재량권을 남용해 자의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보증금 납부’ 여부나 ‘전관 변호사’ 선임 여부에 따라 조건부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한다. ‘유전 석방, 무전 구속’ 같은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검찰 관계자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도주,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등 피의자가 도주하거나 보복범죄 등 2차 피해 사고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피의자가 판사 앞에서 서약한 내용을 지키지 않을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조응천 개혁신당 의원, 박주민·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3건의 조건부 구속영장 제도 도입안이 올라와 있다. 이들은 2022년 9~11월 “현재는 판사가 구속 또는 불구속 양자 택일적 결정만 할 수 있는데 개인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제한하고 불구속 수사원칙에 비춰 실질적 방어권 행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법안을 발의했다. 여기엔 조건부 석방조건을 확대하거나 금지 사유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오는 5월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런 논의는 대법원이 2021년 3월 사법행정자문회의 산하 재판제도분과위원회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본격화됐다. 같은 해 5월 법원과 대한변호사협회, 한국형사법학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땐 법관(81.8%), 변호사(94.4%), 학회 구성원(86.7%) 등이 도입 필요성에 찬성했다. 지난해 4월엔 이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조 대법원장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구속영장 발부율이 높다는 홍정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조건부 구속제도를 도입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대법원장이 되면 바로 제도 개선에 착수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순천향대, ‘차세대보안 신흥기술 국제표준화’ 성과

    순천향대, ‘차세대보안 신흥기술 국제표준화’ 성과

    순천향대는 차세대보안표준전문연구실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최종 국제표준 사전 채택 등 우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명예교수는 연구반 17(ITU-T SG17) 의장으로서 회의의 시작과 마무리를 이끌며 회의 전체를 성공적으로 주도했다. 순천향대팀은 △차기 연구회기(2025-2028)를 위한 ITU-T SG17의 연구 주제 구조 △SG17의 임무(mandate) △양자 기반 보안 등 리드 연구 영역 △2025년 이후 표준 개발을 위한 ITU-T 연구반에 대한 지침 등에 대한 기고를 제안해 반영했다. 이밖에 7건의 신규 표준화 과제가 모두 채택되는 성과를 냈다. 김승우 총장은 “이번 성과로 사이버 보안 분야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대학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졌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영화 포스터에 나만 빠져…日배우 아시아인 차별 폭로

    영화 포스터에 나만 빠져…日배우 아시아인 차별 폭로

    올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이 아시아인을 차별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상황에서 일본 배우가 과거 차별받았던 일화를 폭로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마츠자키 유키는 13일 소셜미디어(SNS)에 ‘핑크 팬더2’(2009) 포스터에서 주연배우 중 자신만 빠진 경험을 밝혔다. 그는 “할리우드의 아시아인 ‘투명화’ 건에서 내 트라우마가 된 것 중 하나가 ‘핑크 팬더 2’ 포스터에서 나만 ‘지워진’ 것”이라며 “포스터에 들어갈 사진도 촬영했는데 (사용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핑크 팬더2’는 각국의 엘리트 수사관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화재 도난 사건을 해결하고 지저분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다. 마츠자키는 일본에서 합류한 수사관 마츠도 켄지 역을 맡았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주인공을 연기한 스티브 마틴이 중앙에 있고 좌우로 3명씩 배우가 있고 주연 중 마츠자키만 유일하게 빠졌다. 그는 “‘유키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아시아인이고’라는 판단 때문에 빠진 게 슬펐다”고 털어놨다. 마츠자키의 경험은 2009년이었지만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온 장면 때문에 아시아인 패싱이 여전하다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남우조연상 시상은 전년도 수상자인 키 호이 콴이 맡았고 그는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로스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호명했다. 그러나 다우니는 키 호이 콴의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트로피만 받고는 다른 백인 배우 두 명과는 악수를 하거나 주먹을 치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여우주연상 시상 때도 비슷한 장면이 포착됐다. 전년도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양자경(양쯔충)이 다른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후보자를 소개한 뒤 영화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을 수상자로 호명했다. 무대에 오른 스톤은 양자경 손에 있는 트로피를 향해 걸어가 잡는 듯하더니 옆에 있던 제니퍼 로렌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로렌스가 양자경에게 있던 트로피를 잡아 스톤의 품에 안겨주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후 양자경은 SNS를 통해 스톤과 포옹하는 모습, 로렌스와 함께 스톤에게 트로피를 넘겨주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해 엠마! 당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당신의 절친 제니퍼와 함께 오스카를 당신에게 넘겨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적어 해명에 나섰다.
  • “우리 고장에서 가족들과 주말 농사 지어 보세요”…주말농장 분양 나선 지자체

    “우리 고장에서 가족들과 주말 농사 지어 보세요”…주말농장 분양 나선 지자체

    자치단체들이 봄을 맞아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말농장(텃밭) 분양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북 울진군은 15일부터 21일까지 왕피천공원(옛 엑스포공원) 내 2000㎡ 규모로 조성된 주말농장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주말농장은 총 38곳 15㎡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 금액은 가족당 4만원이다. 신청은 울진군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왕피천공원사업소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대구 군위군은 오는 20일까지 주말농장을 선착순 분양한다. 분양 대상은 군위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 실증 시범포 내에 조성된 농장 총 90곳이다. 크기는 16.5㎡와 33㎡ 두 가지로, 분양 가격은 5만원, 10만원이다. 한 가구당 2곳까지 신청할 수 있고 11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말농장 운영에 필요한 종자나 모종 등은 직접 사 와야 하고, 호미나 삽, 괭이 같은 농기구는 농장에서 제공한다. 강원 속초시는 오는 29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주말가족농장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인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농업기술센터로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 및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과 자리 배정은 이달 말 전자 추첨으로 진행하며, 선정된 가구는 5000원의 분양 대금을 납부해야 최종 분양자로 확정된다. 주말가족농장은 가구당 33㎡ 내외로 200여 가구에 분양할 예정이며, 4월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주말농장은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자연 속에서 상추, 배추, 오이, 고추 등의 농산물을 친환경농법으로 직접 가꾸고 재배해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해마다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경북 경산시가 최근 주말농장 294곳(12m² 224, 21m² 70)을 조성해 분양에 나선 결과 신청자가 몰려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중앙공원1지구 사업 방해말라” 사업자측, 한양 고발

    “중앙공원1지구 사업 방해말라” 사업자측, 한양 고발

    광주 최대 민간공원특례사업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측이 “주주일 뿐인 ㈜한양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형사 고발 등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중앙공원1지구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롯데건설은 13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양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으로 광주 서부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업자측은 “민간사업시행자는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1조원의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2772세대 공동주택 착공에 들어갔다”며 “광주시와 함께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도 지난해 5월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개발사 주주일 뿐인 한양은 지난 3일 본인이 적법한 사업시행자인 것처럼 사칭해 ‘평당 1990만원에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며 “한양은 사업개시 이후 자본금 30억원 외에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에 어떠한 기여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주주로서 당연한 의무인 ‘보유 주식에 대한 금융기관의 담보 설정’도 거부하고 있으며 2021년 11월 3400억원 대출, 2022년 7월 3100억원 대출, 지난해 9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9950억원 조달시 금융사에 수차례 ‘대출을 하지 말아달라’고 협박성 공문을 보내고 행정공무원을 고발하는 등 지속적 사업방해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자측은 특히 “한양이 주장하는 ‘제안·협상 컨소시엄 단계에 대표주간사’라는 것은 이미 소멸된 컨소시엄(민법상 조합)의 지위일 뿐”이라며 “현재 단계에서는 국토계획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자 지정을 받은 상법상 법인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만이 법령상 사업 시행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법원도 롯데건설이 적법한 시공사임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한양은 본인이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 설치의 주체인 것 처럼 대중을 호도하며 사업을 방해하고, 중앙공원 롯데캐슬시그니쳐를 기다리는 수분양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이미 집행 단계”라며 “사유지에 대해서도 지난 4년 동안 6000억원의 토지보상을 마무리 짓고 공원과 비공원시설 전부를 착공·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업방해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한양을 광주서부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등 사업자측은 한양 계열사의 불투명한 자금거래 의혹도 제기했다. 사업자측은 “지난 2022년 한양의 계열사 임원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차입한 ㈜케이앤지스틸은 (자금을) 법인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로 수취하고, 대출기간을 일주일 기한이익으로 설정하고 한양 계열사 임원의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에게 주식을 넘겨주는 등 매우 불투명한 자금흐름과 의혹이 있는 거래관계를 보였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등 위법적 사항 등이 확인되면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양은 지난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공원1지구에 들어설 아파트를 선분양 조건으로 3.3㎡(평)당 1990만원에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양은 또 광주시와 사업자측이 의뢰한 타당성 검증에서 ‘선분양 전환시 3.3㎡당 2425만원’의 분양가가 도출된 것은 특정 사업자의 이익 보장을 위한 광주시의 ‘속임수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 세종시, 양자·사이버보완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세종시, 양자·사이버보완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양자 산업육성, ‘퀀텀시티’ 청사진 밑그림‘사이버보안 선도도시 세종’ 업무협약 세종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사이버보안과 양자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13일 세종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들과 ‘세종시 양자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양자 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해 세종을 ‘글로벌 퀀텀 도시’로 도약을 위한 구체적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양자 기술과 연계한 입지환경과 산업 기반 조성 등을 분석해 전략별 세부 실행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양자 산업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해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양자 과학기술 전략’ 발표에 이어 관련 법률 제정 등에 나섰다.시는 지난해 9월 미국 큐에라컴퓨팅사(QuEra Computing Inc), 카이스트(KAIST) 간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을 양자 과학기술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과 사이버보안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됐다. 시는 전날 국내 사이버보안기업과 사이버보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산학관 협력과 지역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시 역점사업인 ‘사이버보안산업 중심의 세종형 기회발전특구 조성’ 등의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세종에는 정부 부처는 물론 향후 대통령 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등 주요 국가시설이 들어서고 인근에 3군 본부 등 국가 주요 정보망이 집중된 사이버보안 요충지다. 최 시장은 “미래전략 수도로서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내실 있는 전략산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양자와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으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혜훈 “하태경은 표 가기 어려운 후보… 사회과학 좀 더 배워라”

    이혜훈 “하태경은 표 가기 어려운 후보… 사회과학 좀 더 배워라”

    국민의힘 중구·성동구 을 후보로 나서게 된 이혜훈 전 의원이 경쟁자였던 하태경 의원에 대해 “사회과학을 좀 더 배우셔야 된다. 늘 대통령을 공격하니 표가 가기 어려운 후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정치를 그만둔 지 오래됐는데 경선을 벌이게 돼 “죽을 고생했다”는 말부터 했다. 그는 “당에서 모 인사가 나가라고 했을 때는 단수 공천이라고 희생해야 된다니까 그런 줄 알고 나갔는데 공천 신청 마감날 갑자기 두 사람(하태경·이영)이 뛰어오시니까 어떻게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전날 하 의원이 페이스북에 밝힌 바에 따르면 1차 경선에서 하 의원과 이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맞붙어 각각 46.01%, 29.71%, 25.9%가 나왔다.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의 양자 결선에서 하 의원이 50.87%, 이 전 의원이 49.13%를 얻었으나 이 전 의원이 여성 가산점(5%)이 추가돼 최종 51.58%로 하 의원을 0.71%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여성 가산점은 국민의힘이 정치 경력과 상관없이 여성이면 무조건 가산점을 주는 제도다. 하 의원은 패배 이후 페이스북에 “당에서는 공정하게 여론조사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며 원데이터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너무나 당연한 게 눈에 보이는데 그렇게 자명한 게 왜 눈에 안 보이실까. 하태경 의원은 늘 대통령을 공격하시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표가 가기가 어려운 후보”라며 “여론조사는 당원 20% 국민 80%라고 돼 있는데 여기서 국민은 전체 국민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자와 중도만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의 경선이라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인데 이 전 장관을 지지한 사람들이 하 의원을 찍기 어렵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전 의원은 “이영 후보와 이혜훈을 지지했던 사람들 표를 합하면 하태경 후보 지지자보다 10% 정도가 더 높다. 어떻게 그 생각을 못 하셨을까”라며 “1차 투표에서 하태경 의원이 거의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는데 그게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책임당원들은 하태경 후보를 극도로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중구 성동을을 저희가 졌던 지역이라 녹록지 않다”면서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갈증을 느끼고 있는 현안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이라고 본다. 지난 12년간 의정활동 하면서 그 부분에 가장 많은 실적을 냈던 사람이고 재개발, 재건축의 국가대표 선수라는 별명이 있는 제가 하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호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중랑, 유기 동물 입양 땐 최대 15만원 지원

    중랑, 유기 동물 입양 땐 최대 15만원 지원

    서울 중랑구가 유기·유실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입양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유실·유기 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기·유실 동물을 반려의 목적으로 지역 내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하는 사람들에게 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 입양비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에서 ‘입양 전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중랑구 지정 동물보호센터(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등록된 유기 동물을 입양한 후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한 사람이다. 입양자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지역 내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유실 동물을 입양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범위는 입양 동물의 질병 진단비 및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등 유기 동물 입양 후 소요된 입양자 부담 비용의 60%로, 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올바른 입양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유실·유기 동물을 보호하고 입양하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입양비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 외교부, 韓 ‘남중국해 우려’에 “중한 관계 부담 늘리는 일 피하라”

    中 외교부, 韓 ‘남중국해 우려’에 “중한 관계 부담 늘리는 일 피하라”

    우리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잦은 충돌에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 외교부가 “중한(한중) 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늘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관련 입장 표명에 주목했고 이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사건의 책임은 완전히 필리핀 측에 있다. 한국은 남해(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한국이) 여러 해 동안 유지해온 중립 입장을 바꿔 최근 들어 남해 문제에서 여러 차례 중국을 암시하거나 비난했다. 중국은 그때마다 즉시 교섭을 제기(항의)하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그는 “나는 다시금 한국이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분위기에 휩싸여 덩달아 떠들지 않으며 중한 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늘리는 일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충돌하고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가 쓰이는 위험한 상황에 깊이 우려한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남중국해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전, 규칙 기반 질서 유지 및 해당 수역에서 유엔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 원칙에 따른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5일 “필리핀의 합법적인 남중국해 해운 활동을 겨냥한 중국의 도발적 행동이 벌어진 뒤 우리의 동맹인 필리핀과 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 역시 6일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 시도와 남중국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미 국무부의 성명이 나온 이튿날인 6일 브“미 국무부는 사실을 무시하고 흑백을 뒤집은 채 중국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리 수호 행동을 까닭 없이 공격·비난했다”면서 “걸핏하면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들어 중국을 위협하고 필리핀의 권리 침해·도발 행위를 뒷받침해주는데,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런아이자오(영유권 분쟁 대상인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의 중국식 표현) 문제는 중국과 필리핀 간 양자 문제로 미국을 포함한 제3자는 기회를 틈타 도발해서는 안 되고 개입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동성 연인도 건보 피부양자격 있다” 원심, 대법 전원합의체가 심리

    “동성 연인도 건보 피부양자격 있다” 원심, 대법 전원합의체가 심리

    실질적 혼인 관계를 이뤘다면 동성 연인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 판결에 대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논의를 시작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소성욱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오는 21일 전원합의체에 올려 논의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되고, 대법관 전원의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된 재판부다. 판례 변경이 필요하거나 대법관 간 의견이 갈리는 사건 등을 판결한다. 소씨는 동성 반려자 김용민씨와 2019년 결혼식을 올리고 2020년 2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인 배우자 김씨의 피부양자로 등록됐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그해 10월 ‘피부양자 인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씨에게 보험료를 내라는 처분을 내렸다. 소씨는 “실질적 혼인 관계인데도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부인하는 것은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에 어긋난다”면서 행정소송을 냈다. 1심 “현행법상 부부는 남녀 결합” 소씨 패소 2022년 1월 1심 재판부는 “현행법 체계상 동성인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혼 관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1심은 “민법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례, 우리 사회의 일반적 인식을 모두 모아보더라도 혼인은 여전히 남녀의 결합을 근본 요소로 한다고 판단되고, 이를 동성 간 결합까지 확장해 해석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2심 사실혼 관계 대신 ‘동성 결합 상대방’으로 인정 그러나 지난해 2월 반전이 일어났다. 일단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행정1-3부(부장 이승한·심준보·김종호) 역시 두 사람의 ‘혼인’을 ‘사실혼 관계’로 인정하지 않았다. 현행법령의 해석론상 사실혼 역시 이성 간의 결합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대신 2심 재판부는 소씨와 김씨를 두고 “동성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사실혼과 같은 생활공동체 관계에 있는 사람의 집단”이라며 ‘동성 결합 상대방’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그러면서 “사실혼과 비교 대상이 되는 동성 결합은 ‘동거·부양·협조·정조 의무에 대한 상호 간 의사의 합치 및 사실혼과 동일한 정도로 밀접한 정서적·경제적 생활공동체 관계’를 전제로 한다”며 “사실혼 배우자 집단과 동성 결합 상대방 집단은 이성인지 동성인지만 달리할 뿐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따라서 행정청인 피고가 이성 관계인 사실혼 배우자 집단에 대해서만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고, 동성 관계인 동성 결합 상대방 집단에 대해서는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대우”라며 건보공단의 처분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특히 “국민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제도는 경제적 능력이 없어 직장 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지하는 사람에게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대 상황 변화에 따라 사회보장 차원에서 보호 대상이 돼야 할 생활공동체 개념이 기존의 가족 개념과 달라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법률적 의미의 가족과 부양 의무는 피부양자 제도의 출발점일지언정, 그 한계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누구나 어떤 면에서는 소수자일 수 있다”며 “소수자에 속한다는 것은 다수자와 다르다는 것일 뿐, 그 자체로 틀리거나 잘못된 것일 수 없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소수자 권리에 대한 인식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인권 최후 보루인 법원의 가장 큰 책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2심 재판부는 소씨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며 보험료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씨의 손을 들어줬다. “결혼평등에 한걸음” vs “편향적인 판결” 원고 측을 비롯해 국제앰네스티 등은 2심 판결을 환영했다. 국제앰네스티는 2심 판결에 대해 “한국이 결혼평등에 한 걸음 다가서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은 “법질서를 어지럽히는 월권”이라며 “편향적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건보공단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대법원 2부는 1년 가까이 사건을 심리했으나 판결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전원합의체에 사건을 회부했다.
  • 동양인 눈도 안 마주친 로다주·엠마스톤…트로피만 ‘쓱’ 가져가더니 (영상)

    동양인 눈도 안 마주친 로다주·엠마스톤…트로피만 ‘쓱’ 가져가더니 (영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동양인 배우를 ‘패싱’하는 장면이 두 차례나 포착되자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조·주연상 시상은 기존과는 달리 전년도 수상자와 역대 해당 부문 수상자 배우 4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후보자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우조연상 시상은 전년도 수상자인 키 호이 콴이 맡았다. 봉투를 열어본 그는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로스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호명했다. 다우니의 생애 첫 오스카 수상이었다. 문제의 장면은 다우니가 수상하러 무대에 오른 직후 나왔다. 키 호이 콴은 트로피를 전달하기 위해 환하게 웃으며 다우니에게 다가갔는데, 이때 다우니는 키 호이 콴의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트로피만 받아 갔다. 그러더니 다른 백인 배우 두 명과는 악수를 나누거나 주먹을 치며 인사했다. 키 호이 콴은 다우니의 팔을 살짝 만지는가 하면 인사하기 위해 재차 머뭇거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다우니는 곧바로 마이크 앞에 서 소감을 말했다.여우주연상 시상 때도 비슷한 장면이 포착됐다. 전년도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양자경(양쯔충)이 다른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후보자를 소개한 뒤 영화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을 수상자로 호명했다. 무대에 오른 스톤은 양자경 손에 있는 트로피를 향해 걸어가 잡는 듯하더니 옆에 있던 제니퍼 로렌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로렌스가 양자경에게 있던 트로피를 잡아 스톤의 품에 안겨줬다. 양자경이 아닌 로렌스가 트로피를 수여하는 모양새가 연출된 것이다. 배우 샐리 필드가 로렌스의 이런 행동을 제지하는 듯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필드는 로렌스의 팔과 옷을 붙잡으며 말렸다. 스톤은 수상소감 직전에서야 양자경에게 손을 뻗어 짧은 인사를 건넸다.지난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오스카상을 받은 키 호이 콴과 양자경은 각각 베트남, 말레이시아 출신이다. 동양인 시상자를 패싱하는 듯한 모습이 두 번이나 나오자 국내외에서는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다만 다우니가 수상소감 후 무대를 내려오면서 키 호이 콴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양자경과 스톤이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이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또 스톤이 무대에 올랐을 때 드레스 뒤쪽이 튿어지는 사고 때문에 경황이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양자경은 소셜미디어(SNS)에 스톤과 포옹하는 모습, 로렌스와 함께 스톤에게 트로피를 넘겨주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해 엠마! 당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당신의 절친 제니퍼와 함께 오스카를 당신에게 넘겨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적기도 했다.
  • ‘열정적’ 바이든에 후원금 답지… 지지율도 트럼프와 ‘45% 동률’

    ‘열정적’ 바이든에 후원금 답지… 지지율도 트럼프와 ‘45% 동률’

    미국 대선 본선 양자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국정연설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한 국정연설 직후 하루 만에 후원금 1000만 달러(약 132억원)가 답지했고, 최근 6개월 새 처음으로 트럼프와 동률을 이룬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바이든 선거캠프에 따르면 지난 7일 국정연설 이후 24시간 동안 모인 후원금이 1000만 달러로, 캠프 기준 하루 모금액 최고 기록을 세웠다. 캠프 측은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어느 때보다 큰 힘을 보탠 풀뿌리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연설로 우리 지지자들에게 누가 그들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를 언급하는 대신 ‘전임자’라는 표현을 13번 쓰고, ‘민주주의의 적’으로 몰아붙이면서 거침없이 비난했다. 또 낙태권 보장, 억만장자 증세 등 집권 2기 청사진도 밝혔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논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지지층 이탈 등 지지율 부진에 시달렸지만 태세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 퇴진과 민주당 대안 후보론을 주장했던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에즈라 클라인은 이날 퇴진 요구를 철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곧 트럼프에게 뒤졌던 지지율 역시 반등했다. 국정연설 직전 조사된 미 에머슨대 여론조사(지난 5~6일, 전국 등록 유권자 1350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5%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6개월 만에 동률을 이뤘다. 30세 미만 유권자층에서는 바이든 지지율(43%)이 트럼프 지지율(37%)을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의 강공 화법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방송된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재임 시절 보수 우위로 재편된 연방대법원이 낙태 합법 판결을 뒤집은 데 대해선 “그들(연방대법관)이 잘못된 결정을 했고 헌법을 잘못 해석했다”고 날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 집행 공약을 미준수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관련, 러시아에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한 발언을 겨냥해서도 “그는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트럼프가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머리를 조아린다”(국정연설)거나 ‘유럽의 스트롱맨’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의 만남을 겨냥해 “트럼프가 독재자를 찾고 있다”(8일 펜실베이니아 유세)며 비난했다.
  • 미국, 권도형 송환 재추진…권씨 측 “항소 권한 없다”

    미국, 권도형 송환 재추진…권씨 측 “항소 권한 없다”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33)씨의 한국행이 결정되자 미국 법무부와 피해자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권씨 측은 ‘미국은 판결을 바꿀 기회나 권한이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권씨의 몬테네그로 법률 대리인은 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를 통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규정한 법률에 따라 미국이나 한국 모두 고등법원의 결정에 항소할 기회나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7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씨를 미국으로 인도하기로 한 기존 결정을 뒤집고 권씨 측 항소를 받아들여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같은 날 “미국은 국제·양자 간 협약과 몬테네그로 법에 따라 권씨의 인도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자국으로의 인도를 관철하려면 항소해야 하는데 미국에 그럴 기회나 권한이 없다는 것이 권씨 측 변호인의 입장이다. 결정에 항소할 수 있는 주체는 오직 권씨의 변호인뿐인데 그간 권씨 측이 미국보다 처벌 수위가 낮은 한국 송환을 원한 터라 항소할 가능성은 없다. 한편 회원수 2700여명의 ‘테라·루나 피해자 모임’은 성명을 내고 권씨의 미국 송환을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권도형이 피해자가 제일 많고 개별 범죄에 대한 병과주의로 100년 이상 형의 집행이 가능한 미국에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G7’ 이탈리아 홀린 ‘K-공공행정’… “韓 정책 배울 수 있어 다행”

    ‘G7’ 이탈리아 홀린 ‘K-공공행정’… “韓 정책 배울 수 있어 다행”

    伊 요청으로 열려… 韓, 공공행정 소개李행안 “우수사례 공유하고 협력할 것”공공행정부 등 伊장관 3명과 양자 면담伊내무와 마약 수사 활성화 방안도 논의 “관광객 많을 땐 韓경찰 합동 순찰하자”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공공행정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정부 1위를 자랑하는 한국의 우수사례를 배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늘 포럼이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협력의 첫 발자국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로마에 있는 공공행정부 청사에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요청으로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열린 ‘한국·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요 7개국(G7)에 포함된 이탈리아가 한국의 행정 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며 먼저 포럼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9년부터 회원국들의 공공부문 디지털전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2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양국이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부혁신, 디지털 인사행정, 전자조달 등 한국의 공공행정 정책을 소개하겠다”고 화답했다.포럼에서는 행안부, 인사혁신처, 조달청이 각각 ‘AI 기반 정부혁신’, ‘인사행정 분야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부 조달시스템’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공무원들의 질문과 발표도 이어졌는데, 이들은 AI 시대에 정부 역량을 높이는 방법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공무원이 디지털 능력을 키우는 방법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 장관은 개회사 직후 이탈리아 공공행정부·지방자치부·내무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했다. 이 장관은 먼저 장그릴로 장관과 면담에서 구비서류 제로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국민 편의성을 높인 행정 사례를 소개했다. 로베르토 칼데롤리 지방자치부 장관 면담에선 양국의 지방자치제도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일자리, 교육, 생활 여건, 문화 등과 관련된 4대 특구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伊 마약수사 정보 공유 원해”伊 “韓경찰 합동 순찰 협약 체결하자”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마테오 피안테도시 내무부 장관을 만나 마약 수사 등 공공안전 분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마약범죄 수사가 발달했고 여러 나라와 공조수사를 통해 마약 밀매 조직을 검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최근 급증한 해외 마약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의 마약 수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테오 장관은 “한국과 공공안전 분야에서 마약 수사, 대테러, 조직범죄, 디지털 범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한국과 협력에는 항상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특히 피안테도시 장관은 “한국 관광객이 이탈리아에 많이 방문하는 만큼 관광객이 몰리는 일정 기간에 한국 경찰을 이탈리아로 파견해 합동 순찰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은 지난 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디지털정부 관련 주요 부처 장관들을 만나 한국의 디지털정부 우수성을 홍보하고 공공행정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10일 공공행정협력단 일정을 마무리한 뒤 ‘글로벌 사기방지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 에르도안 “러·우크라 회담 준비”…젤렌스키 “평화 로드맵 우선”

    에르도안 “러·우크라 회담 준비”…젤렌스키 “평화 로드맵 우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전쟁 종식 방안과 흑해 곡물 수송 등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 대통령 집무실에서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위스가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와 관련해 “첫 회의에는 러시아가 초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합의가 이뤄진 뒤 다음 회담에 러시아 대표단이 초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공정한 평화를 원한다”며 “이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어떤 방안이라도 자신의 땅과 국민을 보호하려는 해당 국가의 제안에서 시작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가 참석한 가운데 평화 정상회담을 주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황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부정적 여파가 역내와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 독립 등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전후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강력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파기한 흑해 곡물협정과 관련해 흑해 항해 안전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이날 회견은 질의응답을 포함해 약 25분간 진행됐으며 질문 기회는 튀르키예 취재진 2명에게만 주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 도중 통역을 제대로 듣지 못한 듯 “영어로 다시 질문해줄 수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견이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우리 시민을 러시아에서 해방하기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튀르키예의 중재 덕에 우리는 상당한 인도주의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했다. 그는 “점령지에서 러시아의 탄압을 받고 감옥과 수용소에 갇힌 크림반도의 타타르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인 명단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건넸다”며 “모두가 석방돼야 한다”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튀르키예 방위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규제 완화와 관련한 다수의 문건에 서명했다며 “경제협력, 재건과 양자협정 추진 등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지도자의 만남은 작년 7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알바니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남동부 유럽 정상회의’에서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평화를 위해 이전에 이스탄불에 마련한 협상 테이블을 다시 차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 공식’을 원칙적으로 지지한다고도 언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달 뒤인 2022년 3월 우크라이나의 중립을 골자로 하는 평화 협상이 튀르키예의 중재로 이스탄불에서 열렸으나 타결은 불발됐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해 7월 세계 최대 곡창지대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산 식량을 나르는 러시아 쪽 항로를 복원하는 ‘흑해 곡물협정’ 연장 합의를 유엔과 함께 이끌어낸 바 있다.
  • 트럼프를 트럼프라 부르지 않는 바이든…이유는? [송현서의 디테일]

    트럼프를 트럼프라 부르지 않는 바이든…이유는? [송현서의 디테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이하 현지시간) 첫 임기의 마지막 국정연설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간의 국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동시에, 대선 리턴매치(재대결)가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약 1시간7분간 경제, 교육, 재정, 국경, 외교 등 전반에 대한 국정연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경쟁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칭한 표현은 ‘전임자’(predecessor) 또는 ‘내 또래의 다른 사람들’(Now some other people my age) 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평생 동안 자유와 민주주의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면서 “정직, 품위, 존엄성, 평등, 타인에 대한 존중,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증오가 설자리가 없게 하는 것이 미국을 정의해 온 핵심 가치”라고 표현했다. 이어 “(하지만) ‘내 나이대의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자. 원한과 복수, 보복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 세력을 빗대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라고 호칭하지 않고 ‘내 나이 또래의 다른 사람’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에 대해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처럼 트럼프를 부르며 간접적으로 공격하고, 동시에 두 경쟁자의 나이가 비슷하다는 점도 시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칭하는 ‘전임자’라는 단어를 13차례나 언급했다. 그는 “내 전임자인 전직 대통령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마음대로 하라고 얘기한다”면서 “전직 대통령이 실제로 러시아 지도자에게 고개를 숙인다고 말한 것이다. 터무니 없다고 생각한다.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다”며 적극 비판했다. 또 총기 규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내 전임자는 전미총기협회(NRA)에 임기 중 총기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2021년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이 바이든 대통령 의회 인준을 막기 위해 일으킨 의회 폭동 사건을 거론하면서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막으려는 반란자들은 애국자가 아니다”라면서 “내 전임자와 여기 있는 일부는 1월6일에 대한 진실을 묻어버리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자 대결시 트럼프 여전히 우세…‘샤이 반 트럼프’ 표심 등 변수 有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당내 경선의 주요 분수령으로 꼽혀 온 ‘슈퍼 화요일’ 선거에서 손쉽게 압승을 거두면서, 미국 대선은 일찌감치 본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현재 미국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지지율에서 꾸준히 앞서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6일까지 전국 단위 여론조사 591개를 집계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균 45.6%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3.5%)을 2.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차 범위 안의 격차인 만큼 아직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를 예측하기는 섣부르다는 관측도 나온다.사실상 대선 후보가 확정된 시점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에 따라 지지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퀴니피액대학교의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 유권자 가운데 약 50%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고, 37%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샤이 반(反) 트럼프’ 표심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버몬트에서 경선 직전에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61%, 헤일리 전 대사는 31%로 약 30%포인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섰지만, 실제로는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한 것을 근거로 들며 ‘샤이 반 트럼프’의 표심이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최초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 제정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최초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 제3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가 8일 제32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는 서울시 최초의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 제정이다. 봉 위원장은 지난달 2일 관계 법령에 위임된 사항과 산림문화 및 휴양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시민의 여가활동을 활성화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서울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제정안’을 발의했다. 상위법인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문화·휴양서비스 제공과 산림문화·휴양의 진흥을 위한 시책의 수립·시행과 산림문화·휴양자원의 보전과 이용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규정(제3조)하고 있음에도 서울시에서는 법령의 공백 상태가 지속되어 왔다. ‘서울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 제정안’은 서울시의 자원과 정책 특성을 반영해 ▲지역 산림문화·휴양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안 제4조) ▲산림문화·휴양을 위한 사업추진에 관한 사항(안 제6조)▲자연휴양림의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안 제7조) ▲산림치유지도사의 활용 등에 관한 사항(안 제10조) ▶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안 제11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봉 위원장은 “제정된 조례가 서울시의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문화와 휴양서비스 제공을 활성화하고 건강하고 활력있는 시민의 삶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자산이다. 산림문화와 휴양자원의 이용과 보전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미래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정원도시 서울의 지속가능한 정책과 책임행정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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