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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와 인간 대결 ‘바둑계 전설’ 이세돌 광주에 온다”

    “AI와 인간 대결 ‘바둑계 전설’ 이세돌 광주에 온다”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AI 전환’을 이끌 최고위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 서울과 광주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는 기업의 전략적 AI 도입과 조직 혁신을 견인할 최고위 교육과정인 ‘Chief AI Officer(CAIO) 과정’을 오는 9월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개강한다고 24일 밝혔다. CAIO 과정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발맞춰 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이 인공지능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이다.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별 최신 트렌드와 적용 사례를 종합해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과정에는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대거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인공지능과의 세기의 대결을 통해 AI 시대 인간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하는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9단, 인간 중심 로봇 개발을 선도하며, 로봇과 인간의 지혜로운 공존 시대를 제시하는 로봇 공학 권위자 한재권 교수,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김갑진 교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연사들이 생생한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권영우 인공지능연수원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조건”이라며 “이번 CAIO 과정을 통해 기업과 조직의 리더들이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을 갖춘 진정한 ‘Chief AI Offic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AIO 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전국 인공지능 기업인 네트워크 구축의 허브 역할도 할 전망이다. 협회는 오는 11월 수료생 및 원우들을 초청해 ‘인공지능 기업인의 밤’ 교류 행사를 열고,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 개강 과정은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되며, 전남대 공과대학 최고위과정과 연계해 지역 AI 산업 발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CAIO 과정은 오는 9월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개강하며, 수강 신청은 한국인공지능협회 CAIO 홈페이지(caio.koraia.org)를 통해 가능하다.
  • “‘사물함 변호사’ 내몰린 한국, 변호사 수 감축해야”...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사물함 변호사’ 내몰린 한국, 변호사 수 감축해야”...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매년 1750명 신임 변호사...중위소득 3000만원서울-지방 ‘로스쿨 통폐합’ 논의 필요형사성공보수 무효는 서민의 법률 접근 막아 ‘서초동 이장’ 조순열(53·사법연수원33기)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조 회장은 현재 변호사 시장 상황을 “남의 회사에 사물함 하나 놓고 일하는 ‘사물함 변호사’가 등장했다”고 말했다. 취임 6개월간 법원·검찰은 물론 서울시내 경찰서를 직접 다니며 변호사 시장 포화 상태 해결을 핵심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느라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낸 조 회장을 23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6개월을 맞은 소회는. “정신 없이 지나왔다. 그동안 정국이 많이 흔들렸고 새 정부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법·검찰개혁이 저희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6개월동안 법원과 검찰을 돌았고, 국정기획위원회도 만났다. 제가 취임 후 파격적으로 우리와 접점이 많은 경찰과 만나고 있고, 서울시 31개 경찰서를 전부 돌 계획이다.” -6개월 간 추진했던 중점 사업은 뭔가. “‘변호사 배출 수 감축’, ‘네트워크펌과 광고주도형 로펌 규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규제 권한은 대한변호사협회에 있어 변협에 계속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특히 업계의 화두인 변호사와 의뢰인 간 비밀유지권(ACP)도 꾸준히 국회 측 등과 얘기 중인데 법률 통과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송무 변호사 외에 사내변호사까지 포함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 같다. 저희가 공약했던 것들은 거의 다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사 수 감축에 대해 일반 국민들 사이에선 직역 이기주의 비판도 제기된다. 왜 필요한가. “그런 비판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나를 포함한 법조계 선배들이 만든 부정적 굴레를 후배들이 뒤집어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한 해에 1745명의 변호사가 쏟아진다. 일본은 인구가 우리의 2배가 넘는데 1400명대다. 일본에선 ‘처마 밑 변호사’라는 뜻의 ‘노키벤’이라는 용어가 있다. 남의 사무실을 빌려 쓴다는 일종의 모욕적인 표현이다. 지금 우리는 ‘사물함 변호사’가 등장했다. 변호사 중위소득 연 3000만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로스쿨 제도를 ‘현대판 음서제’로 보는 시각에 일부 공감한다며 ‘사법고시 부활’ 검토를 지시했다. “사시는 이미 사라진 제도고 전혀 현실에 맞지 않는 말이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소위 무슨 ‘백’이 있는가. 개천에서 용난다는 표현에 공감하지 못한다. 지금 로스쿨은 등록금 전면 면제가 20%, 절반 면제가 40%다. 돈이 없어서 로스쿨 못 간다는 건 가짜뉴스다. 개인적으로 사시 준비하며 신림동에서 돈 엄청 썼다. 돈이 오히려 더 든다.” -그럼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 “서울과 지방의 로스쿨 통폐합을 검토할 때가 됐다. 지방 분권하겠다고 지방에 인가를 내줬지만 현실은 어떤가. 변호사들이 지방에 머무르지 않고 서울 변호사들이 고속열차(KTX) 타고 출장 다닌다. 의사랑은 다르다. 의사는 지역 의료가 필요하지만 지방의 사건 수는 늘지 않는다. 의뢰인도 변호사도 다 서울로 몰려드는데 지방 로스쿨이 로스쿨로서 과연 어떤 기능을 하는지 의문이다.” -형사성공보수 부활을 공약했는데. “변호사라고 하면 판사와 친해서 ‘별다른 노력 없이’ 거액을 받아 챙기는 전관 변호사의 모습을 떠올리지만 대부분 변호사들에겐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청년 변호사들일수록 그렇다. 착수금 지불 능력 없는 의뢰인이 승소하면 100만원이라도 주겠다고 호소해서 도와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막상 승소한 의뢰인은 성공보수 지급 의무가 없다는 걸 알고 돌변하곤 한다. 성공보수를 일체 못 받는다는 대법 판결은 이렇게 돈 없는 서민들이 변호사에 접근할 기회마저 막아버리는 거다.” -청년 변호사들의 가장 큰 요구는 무엇인가. “청년들은 이 사회에 변호사로서 어떤 기여를 할지 꿈을 안고 나왔는데 막상 녹록지 않은 현실에 부딪힌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다. 시장 포화를 넘어 거의 빈곤한 삶을 견뎌야한다는 부담감이 비정상적인 광고까지 고려하게 만든다. 과장·허위광고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광고 대열에 낄지 아니면 사명을 지킬지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현실 앞에 가장 무너지더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협회는 공익과 사명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게 우리의 본질이다. 회원들에게도 현실이 처절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일반 사업가와 상인이 아니란 점을 늘 강조한다. 이들에게 잘 먹고 잘 사는 걸 보장하란 게 아니다. 사회의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기반은 있어야하지 않냐는 것이다. 법무사 등 다른 직역과 달리 공익활동에 앞장서는 직역군에 대한 시선이 조금은 바뀌었으면 한다.”
  • 씨티, APEC CEO 서밋 플래티넘 스폰서로

    씨티, APEC CEO 서밋 플래티넘 스폰서로

    전 세계 180여개국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회사 씨티(Citi)는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로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씨티는 기업 고객들이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제 행사에 대한 지원을 오랜 기간 이어 왔다. 2023년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30차 APEC CEO 서밋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해 양자회의 주최, 기조연설, 씨티그룹 인사이트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 바 있다. 10월 말에 열릴 32차 APEC CEO 서밋에서도 씨티그룹은 플래티넘 스폰서로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씨티그룹의 CEO인 제인 프레이저가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프레이저 CEO는 씨티가 축적해 온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디지털 혁신, 글로벌 연결성 등 의제를 두고 참석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프레이저 CEO의 APEC CEO 서밋 참여는 글로벌 금융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리더로서 씨티의 위상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EC CEO 서밋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의의 대표적인 부대행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규모 연례 비즈니스 포럼으로 평가받는다. 경주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선 연결과 혁신, 번영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성장,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에 대한 각국 주요 경영인들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씨티은행은 1967년 한국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한 이래 2004년 한미은행과 통합돼 한국씨티은행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200년이 넘는 역사와 180여개국의 영업기반을 가진 씨티은행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부산도시공사,부산연구개발특구 내년 착공...실시설계 용역사 선정 착수

    부산도시공사,부산연구개발특구 내년 착공...실시설계 용역사 선정 착수

    부산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 복합지구 조성사업’ 관련 실시설계 용역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 대저동 일대 174만4천114㎡ 부지에 첨단산업과 연구 복합 기능이 융합된 전략거점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이곳에 조선·해양, 해양자원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부품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해 혁신 생태계 만든다. 전체 산업 용지의 10.8%는 중소기업 육성 전용 단지로 지정해 지역 중소기업 성장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도시공사는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토지주택공사와 공동시행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용역사가 선정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중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첨단 복합지구가 조성되면 향후 가덕도신공항, 제2 에코델타시티, 동북아물류플랫폼 등과 연계해 서부산권 발전을 이끌 거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연구개발특구 개발은 서부산권의 산업 지형을 혁신적으로 견인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미래 산업 ‘그래핀’ 주목…국가첨단전력기술 지정 건의

    경북 포항시, 미래 산업 ‘그래핀’ 주목…국가첨단전력기술 지정 건의

    경북 포항시가 그래핀을 기반으로 미래 첨단 산업 선점에 뛰어든다. 23일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그래핀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뤄진 벌집 형태 구조로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양자 컴퓨터, 바이오 신약 등 다양한 응용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산업부 섬유탄소나노과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의 그래핀 산업 잠재력을 설명하고, 전략적 육성과 보호를 위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면 투자지원 및 인력 양성, 기술 고도화, 규제 개선, 금융·세제 지원, 특화단지 지정 등 전방위적인 행정 특례가 적용된다. 시는 그래핀의 산업적 가능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생태계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서왔다. 2021년 산·학·연·관이 참여한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 최초로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한 그래핀 대량 양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 ‘그래핀스퀘어’는 지난해 6월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양산공장을 착공했다. 올해 10월 준공 후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20만㎡ 규모의 CVD 그래핀 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그래핀으로 포항의 미래 산업 기반을 재편하고 글로벌 그래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포항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그래핀 육성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김산업 ‘도약의 길’ 열다

    이홍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김산업 ‘도약의 길’ 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지난 22일 ‘경기도 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 따른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를 통과한 「경기도 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의 제정에 발맞춰, 도내 김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경기도 및 시군 해양수산과, 김생산자협회, 수협 관계자 등 현장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현실 진단과 대안 마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홍근 의원은 인사말에서 “경기도 김산업은 고품질에도 불구하고 가공시설 부족으로 경쟁력이 저하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마른김 가공공장 설립, 브랜드화, 규제 개선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산업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마른김 가공공장 설치와 관련한 어려움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과거 안산시에서 추진했던 마른김 가공공장이 무산된 전례가 있지만 도는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며, “예산 편성을 위해 시군에서도 적극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성시·안산시 해양수산과장은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가공공장이 필요하나 환경규제와 수익성 확보가 과제”라고 말했다. 김생산자 단체들은 “생산된 물김 대부분이 타지역에서 가공되며 부가가치가 유출되고 있다”며, “공장 설립은 자부담보다 규제 개혁이 더 큰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산지회는 “건조장이 없어 물김을 폐기한 사례도 있다”며, “김 세척수는 폐수로 보기 어렵다는 과학적 입증을 통한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홍근 의원은 “마른김 가공공장은 산업단지 입주에 어려움이 있어 개별 단지 조성도 검토할 수 있으며, 도지사 방침을 통해 자부담 비율 조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산업만의 발전이 아닌, 다양한 어업과의 상생도 중요하다”며 어촌 간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수협 측은 “김생산자협회가 주체가 되어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브랜드화와 판로 확대를 수협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인서부수협은 “가공공장 없이 냉동이나 물김 유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설 확충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홍근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김산업은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지역경제와 수출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조례 제정은 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출발점이며, 앞으로도 행정과 현장이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김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 [사설] 한미 2+2 협상, 명분 주고 실리 챙기는 묘수 기대한다

    [사설] 한미 2+2 협상, 명분 주고 실리 챙기는 묘수 기대한다

    한미 양국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2+2 통상협의’를 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직접 미국 재무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양자 협상을 벌이는 것이다. 8월 1일로 예정된 미국 측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한을 일주일 앞둔 이번 협의는 의미가 각별하다. 사실상 마지막 협상 테이블로서 국익이 걸린 중대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국의 25% 상호관세 벼락을 피할 수도 있고 꼼짝없이 맞을 수도 있다. 정부는 그간 미국 측의 관세·비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전기차, 철강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패키지형 대응안’을 조율해 왔다. 2+2 협의에서는 그 내용을 종합해 제시하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구체적인 구도로 전환하게 될 전망이다. 이 협의를 앞둔 시점에 미국 재무장관은 “서두르지 않겠다. 속도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했다. 실질적인 협상 내용에서 미국이 단단히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한 셈이다. 미국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과의 협상에서 관세 감축을 조건으로 패키지 딜을 성사시켰다. 대규모 에너지·식품 수입이나 미국산 제품의 시장 진입 확대 등 자국산업을 보호하는 방식이었다. 한국은 이런 협상 패턴을 잘 분석할 필요가 있다. 관세 감축과 규제 완화의 명분을 미국에 제공하는 대신에 그 이상으로 실익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전략물자 협력, 공급망 참여, 기술 공동개발 등 미국의 요구에 부합하는 항목들을 구체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을 수 있어야 한다. 소고기·쌀시장 개방 등 비관세 분야의 경우 수입 품목과 물량의 조정, 단계적 이행 등 국내 농축산업의 보호 방안도 물론 제시돼야 한다. 미국이 우리에게 양보를 요구하는 항목들은 전방위적이다. 농산물 분야에서 쌀 수입 쿼터 확대,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농산물 검역 기준 완화, 미국 플랫폼 기업 규제 금지,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허용 등이다. 시한보다는 실질적인 협상 내용을 챙기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미국과의 협상이 녹록할 리는 만무하다. 어느 선에서의 타협과 양보는 불가피해 보인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도 “지금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미래를 위해 우리가 줄 건 좀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냉정한 현실 판단으로 줄 것은 주되 더 큰 것을 받아내는 묘수가 절실하다. 한미 통상관계는 안보 동맹과도 결합된 고차방정식이다. 협상의 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는 국익의 여지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힐 수 있게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 세종시 이전기업에 최대 4500만원 임차료 지원

    세종시 이전기업에 최대 4500만원 임차료 지원

    세종시가 첨단기술 기업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세종테크밸리로 이전하는 기업에 최대 4500만원을 지원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역 유일 도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 세종테크밸리는 올해 6월 기준 분양률이 98%에 달하나 입주율은 약 50%로 격차가 크다. 이에 따라 테크밸리의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첨단기술 기업 유치를 위한 임차료 지원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의 ‘미래 전략산업 5+1’(정보보호산업·미래모빌리티·디지털콘텐츠·디지털헬스케어·방송영상미디어·양자산업)에 해당하고 세종 이외 지역에서 테크밸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 본사·공장·연구소 등이다.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2년간 최대 4000만원의 임차료와 최대 500만원의 사무실 조성 공사비를 지원한다. 임차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입주 의무 기간 2년을 포함해 총 4년의 임대차 계약을 맺어야 한다. 시는 임차료 지원기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업종과 기술성, 성장 가능성, 고용 창출 계획 등을 평가해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임차료 지원은 첨단기업 유치와 정착,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도시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유망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홍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21일 농정해양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김과 김가공품의 생산부터 수출까지 산업 전반에 대한 육성과 지원의 근거를 규정하고,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제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김은 최근 건강식품, 간편식 수요 증가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 K-푸드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으며, 전체 수산물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김산업은 어업인의 소득 향상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수산식품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지닌 유망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김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마른김으로 가공할 시설이 미비하여 대부분 물김 상태로 타지역으로 이동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평가절하를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번 조례 제정은 경기도 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화를 가능하게 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김산업에 대한 5년 단위의 중장기 육성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를 통한 현황 파악과 정책 수요 분석, 품질향상 및 기술 개발 지원, 박람회 개최·시장개척 등 소비촉진 활동, 도내 시군·기관·단체 등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 마련, 민간 사업자·학계·기관 등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육성 및 지원계획’은 5년마다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산업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적 연속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김 품질향상, 기술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전주기에 걸친 지원 내용을 명문화함으로써, 단기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 안정은 물론, 가공·유통산업 확대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그리고 경기도 김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등 다각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이홍근 의원은 “김산업은 지역 해양자원 활용을 넘어 수출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이번 조례 제정은 경기도 김산업이 하나의 산업군으로 체계적으로 육성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김산업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가공·유통·수출 등 연관 산업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심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인공지능(AI)이 상상 이상의 속도로 발전해 사회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AI 대전환 시대’에 서 있다. 산업 자동화는 물론 수업방식, 금융자산 관리, 신약 개발, 의료 진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핵심 기조로 제시한 것도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AI 진보와 함께 사이버 위협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사물이 공격 대상이 됐으며, 생성형 AI를 악용해 정교한 피싱 메일을 생성하는 등 해킹 지식 없이도 누구나 해커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SKT 해킹을 비롯해 플랫폼, 명품 업체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업종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이버 위협은 국가 안보에도 중대한 도전이다. 물리적 교전과 함께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조직적으로 동반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이 전장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안보 지형이 형성된 것이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전제는 정보보호다. 이 대통령은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체계적인 정보보호, 튼튼한 사이버 보안이 뒷받침된다면 AI 3대 강국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정보보호는 함께 가야 한다. AI가 창출하는 가치와 혁신은 견고한 정보보호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해 보안 체계의 대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 AI 시대로 본격 진입하기 전인 지금이야말로 국가 핵심 산업의 보안 취약점과 정보보호 수준을 자세히 점검하고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출 적기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안 역량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공시 제도 내실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권한 확대 등 제도적 뒷받침을 추진할 것이다. 보안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 등 사각지대 해소도 과제다. 지난해 침해사고 신고 중 중소기업이 94%를 차지했다. 이에 정보보호 지역센터를 확대해 지역의 사고 대응을 밀착 지원하고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다. 아울러 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민생 범죄를 근절해 나갈 것이다. 악성 URL이 포함된 문자를 발송 단계에서 차단하는 시스템을 확산하고 휴대전화 부정 개통 방지를 위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나갈 것이다. 국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보안 의무가 부여되는 주요 인프라를 네트워크 중심에서 중요 데이터 관련 시설로 확대한다. 아울러 정보보호 인증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심사와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정보보호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양자내성암호 등 보안기술에 대한 투자, 전문 인력 양성 등 정보보호산업이 국가 미래를 지키는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정보보호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해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해 자발적인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 개인도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수상한 링크 클릭 금지 등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7월은 정보보호의 달이다. 사이버 보안이 자신은 물론 기업과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과기정통부도 AI 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국가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 경북 포항시, 미래식품 산업 인재 육성…싱가포르 연수 지원

    경북 포항시, 미래식품 산업 인재 육성…싱가포르 연수 지원

    경북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미래식품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연수를 지원한다. 21일 포항시는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식품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해외연수 참가자는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2025 대체식품산업 네트워크 강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9월 22~25일까지 싱가포르 단백질 혁신센터에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수 과정에는 ▲압출기 기초 원리 ▲고급 기술 실습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모집 대상은 경북도 내 대체식품, 배양육, 바이오소재 관련 기업이다. 기업당 1~2인, 총 15명 이내를 선발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연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참가 기업은 경북권 글로벌 식품산업 포럼(BAPE)에 참여해 국내외 전문가와 토론 및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연수는 포항시와 의성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경북테크노파크 및 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시는 대체식품 기술 확보와 ESG 기반 미래식품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 과제로 추진 중이다. 특히 해양자원 기반 블루푸드 개발, 세포배양식품 기초연구 지원사업 등과 병행해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는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접수해 사업계획서, 장비 활용 계획서, MOU 체결 가능성 등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이상기후, 식량 불안정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며 대체식품산업은 이러한 기후위기를 해결할 열쇠”라며 “이번 연수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발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풍성했던 털 자가미용으로 엉망”… 입양 7시간만에 파양돼 돌아온 유기견

    “풍성했던 털 자가미용으로 엉망”… 입양 7시간만에 파양돼 돌아온 유기견

    2살 수컷 쿠노 사연 ‘충격’ 강원도의 한 보호소에 머물다가 ‘새 가족’에게 입양을 갔던 유기견이 불과 7시간 만에 파양된 후 풍성했던 털이 다 깎여 엉망이 된 상태로 돌아왔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강릉시동물사랑센터는 20일 입양 홍보를 위한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7시간 만에 파양, 그리고 털이 망가진 채 돌아온 쿠노 이야기’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동물사랑센터에 따르면 2살 수컷인 쿠노라는 이름의 유기견은 전날(19일) 오후 1시 30분쯤 새 가족에게 입양돼 보호소를 떠났다. 그러나 그로부터 7시간 후 입양자는 “기존 반려견과 합사가 되지 않는다”며 파양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한다. 이날 오전 돌아온 쿠노는 몰골을 알아보기 힘들게 처첨했다. 사모예드와 차우차우를 섞은 듯 매력적이던 풍성한 털은 온데간데없었다. 센터 측은 “자가미용으로 엉망이 된 털만 남았다”며 “파양으로 돌아온것만으로도 힘이 빠지는데 이 친구의 매력을 어떻게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어 “털은 엉망으로 망가졌고 아이의 마음까지 상하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쿠노는 여전히 해맑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쿠노에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쿠노는 평생 함께할 준비가 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센터 측은 “돌아왔을 때도 시무룩하기는커녕 몸을 부비고 장난을 걸던 쿠노. 쿠노는 아직 사람을 좋아한다”며 “그 마음이 꺾이지 않았을 때 진짜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 털은 지금은 망가졌지만 다시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쿠노의 사연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학대다. 어떻데 도착 하자마자 저렇게 털을 깍나. 사진 중간중간 잘 보면 빨간 상처들도 보인다. 저런 집에서 빨리 나온건 정말 천만 다행인데 그 7시간이 너무 끔찍했을 것 같다”, “입양했던 사람은 양심이 있는건가. 털 상태를 보아하니 자가미용은 핑계고 실습용으로 데려갔던 것 같다”, “처음부터 그 목적으로 입양한 것 같다. 안 그러고서야 사람이 이럴 수는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이재명 정부 첫 한미일 외교차관 뭉쳤다…“3국 안보협력 지속”

    이재명 정부 첫 한미일 외교차관 뭉쳤다…“3국 안보협력 지속”

    한미일 외교차관이 9개월 만에 만나 3국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재명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회동이다. 외교부는 18일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제15차 외교차관 협의회를 열고 한반도 문제, 경제·지역·글로벌 협력, 3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북핵과 지역·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3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여는 회의체다. 앞서 미 트럼프 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회의가 마지막으로 열렸다. 박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0년간 3국이 많은 것을 성취했지만, 향후 10년간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한국에 대한 미국, 일본의 지지와 헌신을 확인했다고 언급하고 “3국 협력은 단일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안보, 경제, 기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3국 협력이 지닌 잠재력을 실질적 성과로 전환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랜도 부장관도 “한미일 3국 협력이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한국, 일본과 강력한 양자 관계를 맺고 있지만 세 나라가 함께할 때 더 강력해진다고 말했다. 랜도 부장관은 전임자들이 구축한 튼튼한 기초를 바탕으로 3국 협력이 수십 년 뒤에도 지속되고 심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나코시 차관은 북한의 핵무기, 미사일 개발 등으로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날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 3국 공동 훈련, 경제 안보 분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국 차관은 한미일 협력을 통한 강력한 북핵 억제력 유지가 중요하다며 굳건한 양자 동맹을 기반으로 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핵심광물, 공급망 및 인공지능(AI) 등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후나코시 차관과 양자회담도 실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의 복합적 국제질서 변화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다양한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한 향후 양국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물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박 차관은 랜도 부장관과도 따로 한미외교차관회담을 열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상호 관심 현안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양국이 함께 외교, 안보, 경제·통상, 첨단기술 등 제반 분야에 걸쳐 한미동맹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랜도 부장관은 “미국의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인태 지역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박 차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두 차관은 또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 문제 진전을 위해 상호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상호 호혜적이고 윈윈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과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 조현 지지 나선 외교부 노조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趙, 취임 후 방미 예정

    조현 지지 나선 외교부 노조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趙, 취임 후 방미 예정

    외교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18일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국회는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외교부 지부는 논평에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에 대한 심층적인 검증이 이뤄졌다”며 “외교부 구성원으로서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우리는 조 후보자가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임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자는 외교부 본부에서 국제경제국장과 1·2차관을 역임한 데 이어 주오스트리아·인도·유엔대사를 지낸 인물로, 양자·다자외교는 물론 통상 분야까지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췄다”며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성품의 소유자로 외교부 안팎에서 신뢰받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빛과 물이 샐 틈 없는 철통같은 동맹’인 한미 관계 속에서 관세 문제 등 민감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수임,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외교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리더십 공백은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주요 7개국(G7)과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로 부상한 한국 외교 현실에 비해 외교 인프라는 제자리걸음”이라며 “지금은 외교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기를 높일 진정한 리더가 절실한 때”라고 했다. 외교부 노조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식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은 2017년 당시 강경화 장관 인사청문회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일괄 보류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지만 대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국익 차원에서 경제·외교·통상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도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의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참여했다. 조 후보자는 21일 취임식 뒤 이달 말 미국을 찾아 본격적인 한미 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 협상 시한이 다음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조 후보자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만난다는 방침을 세우고 미국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미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되면 막바지 관세 협상 상황을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을 두루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조율도 이뤄질 전망이다.
  • 허태수 GS회장 “기술에 둔감하면 임원 자격 없어”

    허태수 GS회장 “기술에 둔감하면 임원 자격 없어”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임원 회의에서 “기술 변화에 둔감하다면 임원 자격이 없다”면서 “기술이 창출하는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고 반드시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전날 소집한 임원 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며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전략의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사업 전환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기업의 성장, 에너지 산업과 인구·사회구조 변화, 기술 패러다임 전환 등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이 논의됐다. 허 회장은 이날 피지컬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사업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의 진화 방향을 직접 설명하며 “피지컬 AI는 우리 산업이 직면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양자컴퓨팅은 가까운 미래에 산업의 판을 바꿀 기술”이라면서, GS그룹의 독자적인 AX(AI 전환) 플랫폼 ‘미소’를 예로 들며 “임원들은 구성원들이 다양한 액션을 실행해볼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했다. GS그룹은 “하반기에도 기술 투자와 계열사 협업을 이어가며, 빠르게 바뀌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양자컴이 비트코인 깬다?…김정상 교수 “창보다 방패 먼저 만들어질 것”

    양자컴이 비트코인 깬다?…김정상 교수 “창보다 방패 먼저 만들어질 것”

    양자컴퓨터 선도기업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는 17일 양자컴퓨터가 암호 체계를 무력화해 국제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창이 완성되기 전에 방패(보안 체계)를 만들 가능성이 훨씬 크다. 어쨌든 열심히 해서 금융 시스템을 보완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 세션 강연에서 “양자컴퓨터라는 게 나왔는데 이 창이 발전이 느려서 방패를 만들 수 있는 기간이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7~8년 전부터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양자 내성 암호라고 해서 양자 컴퓨터를 만들어도 깨지지 않는 암호 체계를 개발하고 있고, 그것이 개발돼서 기존 (암호체계)을 어느 정도 대체하는 데 15년에서 2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예측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가져올 파괴력에 대해서는 “양자 컴퓨터가 암호를 깨면 비트코인이 깨지는 거 아니냐. 맞다. 하루에 벌어지는 금융 거래량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의 시총보다 훨씬 많고 금융 시스템이 무너지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방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교수는 양자컴퓨터 기술의 근본적인 원리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양자의 초능력을 활용하면 기존의 컴퓨터랑은 굉장히 다른 정보 처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서 “양자역학은 근본적으로 다른 정보 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정보 처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자컴퓨터와 기존 컴퓨터의 관계에 대해서도 “양자 컴퓨터랑 기존의 컴퓨터는 보완 관계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기존의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90% 일할 수 있는데 못 하는 10%를 양자가 보완해 주는 그런 식으로 갈 수 있다”면서 “하이브리드 컴퓨팅에 관한 연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관련해 “실제로 어떤 식으로 (상용화가) 이뤄질지 거기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많다. 인공지능이 될지 안 될지 몰랐는데 챗GPT가 나오면서 하루아침에 우리한테 다가온 그런 경험이 있지 않나. 어떻게 상용화가 진행될지 아직 변수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바뀌고 그 사회의 가치를 창출해서 기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가속화되는 걸 보고 있다. 양자 같은 경우 이제 막 시작하는 건데 앞으로 몇 년 안에 큰 영향을 줄 기회가 많이 있다고 본다”라며 장기적인 전망도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흥국화재우 29.91%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흥국화재우 29.91%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17일 오전 9시 10분 흥국화재우(000545)가 등락률 +29.91%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흥국화재우는 개장 직후 10분간 241,77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2,420원 올라 10,510원이다. 한편 흥국화재우의 PER은 3.84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어 상승률 2위 진흥기업우B(002785)는 현재가 3,800원으로 주가가 7.34% 상승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에이블씨엔씨(078520)는 현재 9,860원으로 6.83%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티와이홀딩스우(36328K)는 5.10% 상승하며 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애경케미칼(161000)은 4.95%의 상승세를 타고 13,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선진(136490)은 현재가 13,520원으로 3.92% 상승 중이다. 7위 한솔케미칼(014680)은 현재가 180,000원으로 3.75% 상승 중이다. 8위 호텔신라우(008775)는 현재가 47,850원으로 3.35% 상승 중이다. 9위 카카오(035720)는 현재가 57,800원으로 3.03% 상승 중이다. 10위 KIWOOM 미국양자컴퓨팅(498270)은 현재가 11,270원으로 3.02%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유니켐(011330) ▲2.92%, 삼성에스디에스(018260) ▲2.91%,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2.91%, 에이피알(278470) ▲2.90%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김철현 경기도의원, 양자산업 조직 일원화 필요, AI국 중심으로 재정비 검토 제안

    김철현 경기도의원, 양자산업 조직 일원화 필요, AI국 중심으로 재정비 검토 제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은 16일(수)제385회 정례회 중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업무협약 및 현안 보고에서 양자산업 관련 조직과 업무의 재정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철현 의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수요기반 양자기술 공모에 경기도가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양자산업은 미래산업의 핵심이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자율주행·통신·보안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철현 의원은 “현재 미래성장산업국 내 반도체산업과가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AI국에서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의 성격상 양자정보통신과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 연계되어 있어 조직 간 연계와 역할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양자 관련 업무를 AI국으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기병 AI국장은 “이번 공모는 미래성장산업국과 협업하여 추진한 사업이며, 양자컴퓨팅은 AI모델 학습과 서비스 구현에 활용될 수 있는 매우 유망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AI국과 미래성장산업국이 각각 보유한 AI 응용 기술과 반도체 기반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철현 의원은 “AI국장님께서 양자 관련 전문가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자 기술은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업무를 AI국 중심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 김철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지원센터 설치·운영 근거 마련 상임위 통과

    김철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지원센터 설치·운영 근거 마련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6일(수) 제385회 임시회에서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김철현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양자기술은 기존 정보처리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견인할 차세대 핵심 기술로, 특히 양자역학·인공지능·반도체가 융합된 양자인공지능산업은 초고속 정보처리, 초정밀 센싱 등에서 새로운 산업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문 지원 기관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철현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산업 기반 조성과 인재 양성, 정책 수립 및 협력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지사가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양자팹 허브 및 클러스터 조성, 산학연 협력, 정책보고서 발간,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센터의 세부 업무를 규정한 신설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김철현 의원은 “양자인공지능산업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경기도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이 미래산업의 기술 주권 확보와 도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7월 23일(수)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 세계는 지금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은 날아오를 준비 됐는가

    세계는 지금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은 날아오를 준비 됐는가

    지난해 우리 정부는 ‘한국판 나사(NASA)’를 표방한 우주항공청을 출범시켰다. 세계 항공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한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양자 기술이 더 주목받지만 우주산업과 연구개발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우주산업의 이모저모를 친절하게 알려 주는 책들이 잇달아 눈길을 끈다. ●전문가가 짚어 준 우주강국 도약의 길은 ‘6G와 AI 시대의 우주산업’(메디치미디어)은 33년간 우주 기술과 전략무기 개발 연구에 몸담았던 박종승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이 미래 국가 경쟁력 유지에서 우주 분야가 어떤 역할을 할지 설명한다. 이와 함께 6G 기술과 저궤도 위성, 위성정찰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하는 우주산업 변화가 일반인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상세히 알린다. 세계 각국은 정부 주도로만 진행해 왔던 우주산업에 기술이전, 투자 지원, 구매 발주 등 다양한 형태로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우주 기술 통합 조정 체제’를 만들고 ‘민·군 융합 로드맵’을 수립하며 산업구조를 연구개발 중심에서 기술 상용화 중심으로 재편하는 동시에 우수 인재 유인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통신·항법 등 위성 활용법 알고싶다면 ‘우주 비즈니스 레볼루션’(플루토)은 다양한 우주산업 분야 중 위성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재활용 발사체, 우주 관광산업 등은 미디어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익숙하지만 위성산업은 중요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위성 활용 서비스로는 전 세계 어디서나 통신할 수 있는 위성통신, 전 세계 곳곳을 관찰하고 촬영하는 위성관측, 사람과 사물의 위치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는 위성항법을 꼽을 수 있다. 책에서는 위성 활용 서비스 시장이 어떻게 형성됐는지와 더불어 스페이스X, 원웹 등 주요 글로벌 업체를 소개하고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위성 분야를 통한 우주산업 활성화는 민간 부문 수요 창출에 달려 있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왜 우주산업이 중한지 궁금하면 이 책! 그런가 하면 ‘우주 경제 전쟁’(나름북스)은 우주산업이 인류를 위한 것이 돼야 한다고 강변한다. 선진국 중심의 우주개발이 초국적 자본과 국가권력의 새로운 식민지화 무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페이스 참여 기업이나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은 모두 자원 약탈과 군사적 지배의 야망을 숨기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은 ‘인류는 왜 우주를 탐험하고 개발하려 하는가’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기후위기, 불평등, 생태계 파괴, 군사 경쟁과 같은 지구 내부의 모순이 우주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책에서는 우주를 인간의 소유물이 아닌 생태적, 윤리적 공동체로 바라보고 우주를 공유하자는 ‘코스모스 코뮤니즘’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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