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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문제 있는 고가 아파트 특별공급, 손질 시급하다

    당첨만 되면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아파트로 불렸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청약 마감 결과 특별공급에서 19세 당첨자가 나와 논란을 낳고 있다. 당첨자는 인천시 몫으로 장애인 기관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 보도를 접하면서 드는 의문은 이 당첨자가 상식적으로 분양금 14억 3000만원을 지불할 능력이 있을까 하는 것이다. 대출 규제에 따라 이 아파트는 중도금을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어린 청약자로서는 부모 등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분양금을 마련할 수 없다. 문제는 이처럼 대금 납부 능력이 의심스러운 20대 이하 당첨자가 특별공급 당첨자 444명 가운데 14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특별공급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일반 청약자들과 경쟁을 하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그 취지에서 본다면 이번 사례는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우선 특별공급 대상자의 선정 기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이도 어리고 소득도 받쳐 주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쉽지 않은데도 추천을 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만약 계약금과 중도금 등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게 되면 이 아파트는 장애인이나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노부모 부양자 등 특별분양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다시 분양하게 된다. 특별분양 대상자의 몫이 날아가는 셈이다. 또 하나. 일반인이나 특별공급 대상자나 일률적으로 중도금 대출을 규제하는 것이 맞는지도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다. 어느 정도 소득도 있고, 가진 돈이 있는 특별공급 대상자라고 하더라도 일반 청약자에 비해 자금 동원력에서는 뒤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중도금 대출 규제는 똑같이 이뤄지고 있다. 기왕에 취약계층의 내 집 마련을 돕고자 한다면 중도금 대출 규제를 하더라도 차등을 두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특별공급이 좋은 취지에서 도입된 만큼 ‘구더기 무섭다고 장 못 담글 일’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특별분양 대상자 중에서도 나이나 소득, 지역 기준, 순서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보완하기 바란다. 기관 추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당첨자 중에 불법 증여나 상속 등을 통해 제도를 악용한 사례가 없는지도 철저히 가려내야 할 것이다.
  • 호킹, 뉴턴·다윈 곁에 잠든다

    호킹, 뉴턴·다윈 곁에 잠든다

    올 가을 웨스트민스터 사원 안치 주임신부 “호킹 당연히 이곳에” 지난 14일(현지시간) 76세로 타계한 세계적 이론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과 나란히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힌다. 근대 과학의 선구자로 불린 뉴턴과 진화론을 창시한 다윈에 버금가는 예우를 받게 된 셈이다.웨스트민스터 사원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킹 박사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모시기로 했다”면서 “호킹 박사의 유해가 화장된 뒤 올가을 추수감사 예배 중 사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역대 영국 군주 17명, 총리 8명을 포함해 영국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의 마지막 휴식처로 꼽힌다.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물리학자 뉴턴이 1727년 이곳에 안장됐다. 진화론을 창시해 당시 신으로부터 특별한 권위를 부여받았던 인간을 생물학적 대상으로 내려놓는 사상의 혁명을 일군 ‘종의 기원’ 저자 다윈도 1882년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잠들었다. 가장 최근에 안치된 유명 인사는 영국의 세계적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1989년)이며 최근 안치된 과학자로는 핵물리학의 선구자 어니스트 러더퍼드(1937년)와 전자를 발견한 조지프 존 톰슨(1940년) 등이 있다. 호킹 박사는 블랙홀과 관련한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1세부터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앓으며 평생 휠체어 생활을 했지만 이를 극복한 위대한 인간으로서도 평가받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존 홀 주임신부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호킹 박사가 이곳에 잠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과학과 종교가 삶과 우주의 신비에 대한 위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호킹 박사의 유족들은 이에 앞서 오는 31일 케임브리지대의 그레이트 세인트 메리 교회에서 비공개 장례식을 거행한다.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구, 동료들만 초대될 예정이다. 교회는 호킹 박사가 50년 넘게 우주의 비밀을 파헤친 곤빌앤드케이스 칼리지 인근에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日장관 만난 김상곤 부총리 “교과서 독도 왜곡 시정을”

    日장관 만난 김상곤 부총리 “교과서 독도 왜곡 시정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일본 교육장관을 만나 독도 문제와 관련된 역사 왜곡 교육을 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21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중국·일본 교육장관들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제2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를 열어 동북아 발전 과정에서 교육이 담당할 역할과 교육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한·일 양자회담과 한·중 양자회담, 한·일·중 교육장관회의 본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총리는 한·일 비공개 양자회담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대신과 만나 “2월 14일 발표한 일본 고교 개정 학습지도요령 초안에 담긴 독도 문제가 최종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담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고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는 고교 역사총합(종합)과 지리총합, 공공 과목 등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가르치라”고 명시했다. 종전 학습지도요령은 각 학교에서 영토 교육을 하도록 했지만 독도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학습지도요령은 교과서를 검정하거나 각 학교에서 수업할 때 따라야 할 최우선 원칙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만 “이번 양자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됐고 외교적 문제도 있어 김 부총리 발언에 대한 일본 측 반응은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3국 교육장관회의 인사말에서도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고 책임 있는 주역으로 자라날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상호 존중의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상들 간 원샷 협상’ 북핵 해법 첫 시도…한·중·일 회담까지 4·5월에만 최대 6번

    ‘정상들 간 원샷 협상’ 북핵 해법 첫 시도…한·중·일 회담까지 4·5월에만 최대 6번

    남북·북미 회담 징검다리 역할 정상 간 큰틀 합의로 혼선 차단 청와대가 5월 초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면서 4~5월 2개월간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정상회담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남북, 한·미,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며, 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북·중,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연이어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남북·미 정상이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 교환에 빠르게 합의하고 주변국 정상들이 이를 지지할 경우, 과거의 북핵 문제 실패 고리를 끊는 창의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청와대 관계자는 21일 “한·중·일 정상회담을 5월 초에 개최하는 것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 쪽에 행사들이 있어서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회담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순까지 열릴 미·일 정상회담을 포함하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4월과 5월에 각각 2건씩 정상회담이 열리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추진 의사를 밝힌 남북·미 정상회담에, 오는 6월 14일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을 계기로 남북·미·중·러·일 등 6개국 정상들이 만나 양자 또는 다자 간 회동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정상들이 직접 북핵 문제를 다루는 방식은 처음 시도된다. 남북 주도 해법으로 1992년 남북 비핵화 선언을 합의했고, 북·미 주도 접근법으로 1994년 제네바 합의를 도출했다. 또 남북·미·중·러·일 등이 2003년부터 6자회담을 진행했지만 결국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은 고도화됐고 실패로 끝났다. 이렇게 실무협의로 먼저 합의 토대를 쌓는 상향식(Bottom Up) 접근법 대신 한국 정부는 정상회담으로 큰 합의를 먼저 이루는 하향식(Top Down) 방법을 택했다. 실무급 회담이 늘어지면서 혼선과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던 과거의 방식을 바꾼 것이다. 연이은 정상회담을 통해 단번에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북·미 수교 등)를 맞바꾸는 ‘원샷 협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다만 합의 후 후속 실무협상에서 갈등이 나타날 수 있고, 각국 정상들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정치적 결정을 하기 위해 국내 여론을 설득할 능력이 있는지도 관건”이라며 “그런 점에서 실무선에서 벌어진 과거 실패 경험을 가장 많이 아는 한국이 각국에 많은 조언을 하고 현재의 구도를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5월 초 한·중·일 정상회담은 중·일 패싱(소외현상)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3국의 공조 하에 북·미 정상회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결국 비핵화 문제를 다루는 것은 북·미 양자지만,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비핵화 의제가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일,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있는데 북·일 회담의 경우 일본이 비핵화 대화에 참여할 수 있고 북한은 식민지배 배상금을 받을 수 있다”며 “반면 북·중 대화가 급진전되고 비핵화 대화가 공전할 경우 북한이 다시 미·중 갈등을 이용해 줄타기 외교를 할 수 있어 한·중·일 정상회담 같은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철강관세 면제될까…심각한 韓

    철강관세 면제될까…심각한 韓

    김동연(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日교육장관 만나는 김상곤 부총리, 교과서 왜곡 꼬집나

    日교육장관 만나는 김상곤 부총리, 교과서 왜곡 꼬집나

    일본 정부가 초·중·고교 교과서 등을 고쳐 독도를 자국 영토로 가르치려는 움직임을 노골화한 가운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일본 교육장관을 만난다.한국과 일본, 중국 동북아 3개국의 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도 꼬집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김 부총리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는 2016년 한국이 주도해 만든 협의체다.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회의에서는 세 나라가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회의 정례화 ▲3국 대학생 교류와 대학 공동·복수학위 활성화 사업인 ‘캠퍼스 아시아 사업’ 확대 ▲한·일·중 대학총장포럼 신설 등에 합의했다. 올해는 세 나라 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서울선언’에서 합의한 교육협력 사업의 성과를 짚고 학생 교류, 고등교육 협력 강화와 세계교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3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연설보다 더 주목되는 건 김 부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문부과학대신 간 양자회담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역사 교과서 문제가 이번 회의 의제는 아니지만 외교 문제인 만큼 김 부총리가 양자 회담에서 적절히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한 데 이어 올해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도 내놓고 역사, 지리 과목 등에서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자국 영토로 기술해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리커창 中총리 “상반기 한·중·일 정상회담 검토”

    리커창 中총리 “상반기 한·중·일 정상회담 검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0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관련 당사국이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올 상반기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방향을 설명하다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북핵 문제를 두고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행보를 지지한다. 중국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어 “북핵 문제를 대화 테이블에 올려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정에 새로운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리 총리는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의 이익이 배제돼선 안 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반도는 우리의 이웃 나라이자 중국의 이익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만큼 우리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복수의 한·중·일 외교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중·일 3국이 5월 초·중순쯤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침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5월 8~9일 이틀간을 축으로 개최 시점을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앞서 “남북 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됐으며 이에 중국도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2015년 11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뒤 중국 측의 소극적인 자세로 개최되지 못했다. 새로 열리는 회담은 순번에 따라 일본이 의장국을 맡는다. 회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게 된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중국 총리로 일본을 방문한 인사는 2011년 5월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가 마지막이었다. 3국 정상회담 전후에는 한·중, 한·일, 중·일 사이의 양자 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美 철강 관세, 한국산 제외 가능성

    美 철강 관세, 한국산 제외 가능성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미국 정부의 ‘관세 폭탄’에서 한국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한국이 미국의 수입산 철강 관세(25%) 대상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예단은 어렵지만 정부 내부는 물론 미 현지 분위기도 한국이 면세 대상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류로 바뀌고 있다.김 부총리는 19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 차 방문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므누신 장관을 만나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에서 한국을 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김 부총리의 철강 관세 부과 면제 요청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우리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면서 “미국 정부의 결정 과정에 우리측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은 최근 한·미 FTA 개정협상 진행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미 FTA가 원만하게 진행, 타결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4월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또는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현재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아직 환율보고서가 작성중에 있는 만큼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다. 앞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3차 에너지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 총괄분과 1차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면제를 꼭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금 더 기다리면 이번 주 안에 좀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정부가 오는 23일로 예정한 철강 관세 시행 전에 한국 등 일부 동맹국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나온 주무부처 장관의 발언이라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일단 국가별 면제 노력에 주력하고, 실패 가능성에 대비해 품목별 면제 요청도 준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부터 품목별 면제 요청을 받고 90일 안에 면제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 내에서 충분한 양과 품질을 만들지 못하거나 안보상 필요한 일부 품목이 대상이다. 다만 신청은 미 현지법인 등 미국 내 이해관계자만 가능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의용 ·맥매스터·야치 비공개회동 ‘한반도 완전비핵화’ 협의

    정의용 ·맥매스터·야치 비공개회동 ‘한반도 완전비핵화’ 협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17∼1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 협의에서 참석자들은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앞으로 수주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협의에서는 주로 한미 양자 간에 집중적인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방북 특사단의 대(對) 중·일·러 협의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4∼5월 중 연이어 열리는 상황에서 두 정상회담의 성공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제대로 알면 돈 버는 건강보험

    [머니테크] 제대로 알면 돈 버는 건강보험

    건강보험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뉜다.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의 근로자 및 사용자와 공무원, 교직원, 그리고 그 피부양자로 구성된다. 지역가입자는 직장가입자를 제외한 나머지가 그 대상이다.# 이전 직장 근속기간 1년 이상이어야 ‘임의계속’ 가능 직장가입자는 월 보수의 6.24%(근로자와 사용자가 절반씩 나누어 부담)를 내지만 지역가입자는 가입자의 소득, 재산, 자동차, 생활수준 등을 등급화해 점수를 부과하며, 점수에 해당하는 금액은 모두 내야 한다. 때문에 실직하거나 퇴직 후 소득이 없어져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직장에 다닐 때보다 건강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퇴직 공무원도 해당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재취업하거나 개인사업장을 여는 일이다. 다만 개인사업장 대표자는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했을 때만 직장가입자가 된다. 재취업이나 개인사업장을 여는 경우가 아니라면 ‘임의계속가입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임의계속가입자는 퇴직 후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퇴직 전 직장가입자 보험료보다 높아 부담이 클 때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다. 보험료는 퇴직 전 3개월의 보수 월액을 평균해 책정한다. 임의계속가입자 자격 유지 기간은 종전 24개월이었지만 지난 1월부터 36개월로 12개월 늘어났다. 신청은 지역가입자가 처음 받은 납부영수증의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내에 건강보험공단에서 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전 직장에서 근속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퇴직 후 재취업을 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둘 경우 해당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 지역가입자도 소득 중심 개편… 보험료 40% 줄 듯 임의계속가입자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고소득자(연수입 3억 8600만원 이상 또는 재산과표 5억 9800만원 이상)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자 부과 방식을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기 때문이다. 오는 7월 1단계 개편이 시행되면 재산보험료를 내는 지역가입자의 58%인 349만 가구의 재산보험료가 평균 40% 줄어든다. 배기량 1600㏄ 이하 소형차, 9년 이상 사용한 자동차, 승합·화물·특수자동차의 보험료가 면제되고 3000㏄ 이하 중·대형 승용차는 보험료의 30%가 감액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가진 지역가입자 98%(288만 가구)의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55% 줄어든다. # 의료비, 소득의 20% 이상 땐 본인 부담 50% 환급 아울러 갑자기 의료비를 과다하게 지출했다면 7월부터 확대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 관계없이 중위소득(2018년도 기준 4인 가구 월 452만원) 이하 가구에서 비급여 의료비가 가계소득의 20%를 넘으면 본인부담 의료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종전까진 평생 한 번만 지원했지만 7월부턴 연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매년 지원받을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부고] ‘베트남 개혁’ 기초 닦은 판 반 카이 전 총리

    [부고] ‘베트남 개혁’ 기초 닦은 판 반 카이 전 총리

    베트남 개혁개방 정책의 기반을 다진, 판 반 카이 전 총리가 지난 17일 85세의 나이로 고향 쿠치 지구에서 사망했다.카이 전 총리는 1997~2006년까지 10년 동안 총리직을 수행하며 시장 경제를 건설하고 민간 부문을 개발해 베트남 경제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베트남 경제 재건 계획인 ‘도이머이’ 정책을 가속화하는 등 업적을 쌓았다. 도이머이는 ‘쇄신’이라는 뜻으로, ‘사회주의 기반의 시장 경제 건설’을 목표로 제기된 운동이다. 카이 전 총리는 2000년 베트남·미국 양자 간 무역협정(BTA)을 체결했고, 2006년에는 베트남전 종식 이후 30년 만에 정상급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같은 해 베트남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켰다.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도 카이 전 총리가 담당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미 외교수장 “북미회담, 역사적 기회”

    한미 외교수장 “북미회담, 역사적 기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일본 외교수장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4~5월 남·북·미 간 정상회담을 위한 세부 조율에 나섰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 로드맵을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가고, 일·중·러 등 주변국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행보다.강 장관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17일 고노 다로 외무상과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남북, 북·미 정상회담 추진 등 최근 한반도 상황의 급진전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일 간 현안도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은 16일 미국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부장관과 만남을 가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선언은 ‘역사적 기회’라는 데 동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강 장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향해 믿을 만하고, 검증 가능하며,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 고위급 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함께 긴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아베 ‘2002년 평양선언’ 거론…북·일 대화 직접 언급

    ‘일본 패싱’ 의식…통화서 한·일 공조 강조 文대통령,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 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둘러싼 고차원 방정식을 풀고자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1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조속히 일본을 방문하고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 흐름을 이어 가려면 한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당사국인 일본의 협조가 필요하다. 일본 또한 비핵화 논의에서 밀려나는 ‘재팬 패싱’(일본 배제)을 당하지 않으려면 논의를 주도하는 한국과 밀착해야 한다. 이런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냉랭하던 한·일 관계가 급진전하는 분위기다. 한·일 정상은 지난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열린 양자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날 선 설전을 벌인 뒤 한 달여간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일본의 태도가 달라진 건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한 이후부터다. 아베 총리가 전화통화에서 북·일 대화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점도 주목된다.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는 한편 북·일 대화 카드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현재 진행 중인 비핵화 논의에 참여할 공간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일 대화가 진행돼야 일본 정부의 숙원인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도 가능하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북·일 평양선언도 언급했다. 당시 합의 정신을 살려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일 국교 정상화가 추진되면 비핵화 실천 과정에서 일본도 대북 경제 지원의 한 축을 담당하게 돼 한국 정부도 부담을 덜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한국 정부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 소극적 입장을 취해 왔다. 일본이 이 문제로 한반도 대화 흐름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전향적 자세를 취해 일본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중·일 정상회담과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5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급적 빨리해야 하는데, 5월 10일은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이기도 해서 날짜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무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북핵·평화 일괄타결’ 더 고심해야 할 문제다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 평화협정 문제를 단계적이 아닌 일괄타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그제 발언은 몇 가지 심각한 질문과 우려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일괄타결의 개념을 청와대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부터 궁금하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를 북핵 폐기를 평화협정 체결과 묶어 어떻게 단칼에 결론짓겠다는 것인지, 그런 방법이 있기나 한지 의아하다. 이 관계자는 1993년 북핵 위기가 대두한 뒤로 추진돼 온 ‘선(先) 비핵화, 후(後) 체제보장(보상)’의 단계적 접근 대신 북한이 할 ‘숙제’와 받을 ‘보상’을 한꺼번에 거래하는 포괄적 방식이라는 설명을 덧붙인 듯하다. 그러나 ‘숙제’와 ‘보상’이 한날한시에 주고받을 성질의 것이 아닌 터에 청와대가 어떤 모양새의 거래를 그리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청와대 관계자의 말이 5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단 두 정상이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 추진을 선언하고, 이후 후속 협상을 통해 이 공동의 목표를 향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면 이는 6자회담을 무대로 추진해 온 그간의 비핵화 노력과 하등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맥빠지는 얘기다. 두 정상의 선언이 그 자체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악마는 각론에 숨어 있듯 관건은 골 깊은 불신을 안고 있는 양자가 이 선언을 어떤 과정을 거쳐 현실로 만드느냐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북핵 사찰은 어떤 형태로 추진할 것인지, 영변을 비롯해 몇 곳에 산재돼 있다는 북의 핵 농축시설은 어떻게 빠짐없이 확인할 것인지, 최소한 수십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북의 핵무기는 어떤 과정으로 폐기하고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은 무엇이 돼야 하는지 등 상상을 넘어설 논의 과제들이 비핵화의 여정에 널려 있는 터에 정상의 선언만으로 타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정상회담에 대한 청와대와 미 백악관의 인식이 다르지 않으냐는 점이다. 북의 대화 제스처만 해도 백악관은 강한 대북 압박의 결과로 보는 반면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의 북핵 해결 구상에 북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은 아닌지부터 의구심이 든다. 이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격과 결과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데 판이한 접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공란으로 남겨 둘 일이 아니다. 또 하나의 우려는 정부가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북핵 로드맵을 확정 짓고, 이를 5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동의를 받아 내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점이다. 언뜻 보면 매우 효과적인 절차일 수 있겠으나 이는 ‘몸값’을 최대한으로 높이려는 북의 의도에 말릴 소지가 큰 데다 한·미 공조의 틀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일이다. 의욕이 지나쳐 걸음이 꼬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는 이제라도 4, 5월 정상회담의 작은 목표들부터 미국과 공유할 노력에 나서야 한다.
  • 스티븐 호킹은 왜 기사작위와 노벨상을 받지못했나?

    스티븐 호킹은 왜 기사작위와 노벨상을 받지못했나?

    지난 14일(현지시간) 평생 천착했던 우주를 향해 떠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생과 업적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기사 작위를 받지못한 흥미로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호킹 박사의 타계 소식을 전하며 노벨상과 기사작위를 받지못한 사연을 보도했다. 잘 알려진대로 호킹 박사는 블랙홀에서의 양자복사 법칙을 발견해 세계적인 석학에 오른 인물이다. 또한 호킹 박사는 루게릭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수많은 과학적 업적을 남긴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표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의외로 호킹 박사는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기사작위가 없어 '귀족'이 되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나 엘튼 존 등 유명스타들도 받는 기사 작위를 영국이 낳은 최고의 과학자가 받지 못한 것은 이상한 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0년 대 이미 호킹 박사는 기사 작위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그 이유는 뒤늦게 알려졌는데 영국 정부가 편성하는 과학 관련 예산이 너무 적다는 이유에서다. 한마디로 과학의 부흥을 위해 길이길이 남을 가문의 영광을 포기한 셈이다.   또한 호킹 박사는 이 시대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지만 정작 노벨상을 받지는 못했다. 이는 그의 연구분야와 관계가 깊은데 그의 이론을 증명할 '증거물'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벨상위원회 측은 이론 물리학보다는 실험을 통해 검증된 이론에 주로 상을 수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물리학자 숀 캐럴은 “노벨상은 가장 똑똑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과학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호킹 최고의 이론들은 아직 실험을 통해 확인되지 않았고 이것이 그가 상을 받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티븐 호킹 타계…노벨상과 인연 없던 이유는

    스티븐 호킹 타계…노벨상과 인연 없던 이유는

    이 시대 최고의 물리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 스티븐 호킹이 지난 14일 타계했다. 그는 노벨상과 인연이 없었는데 이를 두고 AP통신은 그의 이론을 뒷받침할 증거물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물리학자 숀 캐럴은 “노벨상은 가장 똑똑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과학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호킹 최고의 이론들은 아직 실험을 통해 확인되지 않았고 이것이 그가 상을 받지 못한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호킹 박사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평가된다. 그러나 하버드대학교의 천문학자 에이비 러브는 아인슈타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그의 유명한 일반상대성이론 덕분이 아니라 ‘광전효과’를 밝혀낸 공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것도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밀리컨이 이를 증명해낸 후에야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다. 호킹 교수는 우주의 구조와 기원을 밝히는 ‘우주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합하는 양자 중력 이론을 평생 연구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이론 중 하나인 ‘호킹 복사’는 블랙홀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흡수했다가 빛(전자기파)의 형태로 다시 내뿜는다는 것이다. 러브는 천문학자들이 큰 블랙홀보다 더 많은 호킹 복사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적당한 크기의 작은 블랙홀을 발견하면 이 이론을 증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호킹은 지난 2016년 강연에서 “사람들이 소형 블랙홀을 찾고 있지만,지 금까지는 찾지 못했다”면서 “그들이 그것을 발견했다면 내가 노벨상을 탔을 텐데 애석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브는 “그의 삶의 여정은 노벨상 이상의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파이 암살 시도’에 영국, 러시아 외교관 23명 추방···러시아월드컵 보이콧도

    ‘스파이 암살 시도’에 영국, 러시아 외교관 23명 추방···러시아월드컵 보이콧도

    영국 정부가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 시도와 관련해 영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하고,영국에 위협을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러시아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 영국에 입국하는 러시아인과 화물 등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올해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장관급 정부 인사와 왕실 인사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오전 국가안보위원회 회의 후 의회에 출석,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지난 12일 러시아 출신 이중스파이 암살 시도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짓고,러시아 측의 소명이 없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이번 사건에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Novichok)’이 발견된 데 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13일 자정까지 답변을 내놓으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러시아는 그러나 데드라인까지 반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영국은 우선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으로 파악된 외교관 23명을 1주일 안에 추방하기로 했다. 이는 단일 사건 추방 규모로는 최근 30년 동안 가장 큰 수준이다. BBC 방송은 영국이 추방하겠다고 밝힌 러시아 외교관 23명은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 대사관 전체 외교관 수는 58명으로 23명이 추방당할 경우 35명만 남게 된다.메이 총리는 또 증거를 토대로 러시아 정부 자산이 영국인이나 거주민들의 생명이나 재산을 위협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동결하기로 했다. 러시아로부터 오는 개인 전용기와 화물운송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영국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러시아인 입국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영국은 또 오는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 장관이나 왕실 인사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 메이 총리는 러시아 외무장관에 대한 초청은 물론,러시아와 예정된 모든 고위급 양자 만남 역시 취소했다. 영국은 다만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이 크림반도 강제 병합이나 우크라이나 내분 사태 무력 개입 등을 이유로 부과했던 제재와 달리 특정 러시아인 개인이나 회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 알렉산드르 야코벤코는 이날 “오늘 영국 정부가 취한 모든 조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우리는 이를 도발로 간주한다”고 영국 스카이뉴스 TV 채널에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영국 정부가 취한 조치가 솔즈베리 사건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간주한다.이는 심각한 도발이다”고 주장했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조만간 자국 외무부가 관련 성명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세상 떠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연구실

    [포토] 세상 떠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연구실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7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스티븐 호킹은 21세의 나이로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우주론과 양자 중력 등 연구에 몰두하며 업적을 남겼다. 사진은 2007년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를 역임할 당시 연구실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타계한 스티븐 호킹 박사 ‘딸과 함께한 한 때’

    [포토] 타계한 스티븐 호킹 박사 ‘딸과 함께한 한 때’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7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스티븐 호킹은 21세의 나이로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우주론과 양자 중력 등 연구에 몰두하며 업적을 남겼다. 사진은 2015년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딸 루시 호킹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美 대통령 훈장 받은 스티븐 호킹…위대한 업적 남기고 간 과학자

    [포토] 美 대통령 훈장 받은 스티븐 호킹…위대한 업적 남기고 간 과학자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7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스티븐 호킹은 21세의 나이로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우주론과 양자 중력 등 연구에 몰두하며 업적을 남겼다. 사진은 2009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 훈장을 수여받는 스티븐 호킹 박사.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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