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골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감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91
  • 양자 토론 날짜 이견...민주 “27일”vs국힘 “‘31일”...安 “법적 조치”(종합)

    양자 토론 날짜 이견...민주 “27일”vs국힘 “‘31일”...安 “법적 조치”(종합)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토론 날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은 31일을 토론 날짜로 제시했다.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18일 두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27일 밤 10시부터 120분간 양자 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단장은 “지난주 목요일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방송3사 티비토론 개최 요청에 대한 답변 공문이 오늘 왔다”면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간 120분간의 양자토론은 확정됐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또 “방송 3사가 설 연휴 뒤 4당 후보 간 합동 토론을 제안해 이재명 후보는 수용했다”면서 “윤석열 후보 등 다른 3당 후보도 참여해달라”고 말했다.하지만 국민의힘은 관련 보도를 부인하고 토론을 설날 전날 밤인 31일에 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측 TV토론 실무협상단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7일 양자토론 보도는 사실하고 좀 다른 내용”이라며 공중파 3사가 방송토론 날짜로 27일이 좋겠다고 한 의견서를 보내온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설날(2월 1일) 전날인 31일이 전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 식사를 하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지 않나”라며 “가능하면 황금 시간대에 토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오후) 10시를 넘어서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황금 시간대로는 저녁 6시∼10시 사이를 제시하면서 “10시가 넘으면 많은 분이 주무시기 때문에 이 시간은 피해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전남 함평의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자택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건 공정하지 않은 토론 아닌가”라면서 “저희도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법원에 TV토론을 중계하는 방송사를 대상으로 방송 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사설] 방송사 주관 토론회서 안철수·심상정 빼선 안 돼

    [사설] 방송사 주관 토론회서 안철수·심상정 빼선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설 연휴 전에 양자 TV 토론을 갖기로 지난 13일 합의했지만 양측은 아직 추가 실무 협의를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선후보들의 토론은 국민들이 향후 5년 동안의 국가 비전과 자질을 공유하는 과정이다. 또한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자질 및 정책을 직접 비교하며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 공직선거법상 대선후보 공식 토론회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최소 3회 이상 개최하도록 돼 있다. 여기에는 5석 이상 국회의원 보유 정당 후보자, 직전 선거 3% 이상 득표한 정당 후보자,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 후보자 등이 참여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두 유력 후보뿐 아니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참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도 참여할 수 있다. 16대 대선 83차례, 17대 대선 48회 등 법정 토론회 외에 많은 수많은 공식, 비공식 후보자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을 통해 후보 자질을 파악한다는 효용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설 연휴 전 지상파 합동방송 토론회가 이·윤 두 후보 간에 이뤄진 합의이긴 해도 국민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안 후보, 심 후보를 참여시키거나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별도의 토론회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윤 두 후보의 지지율 합산을 제외하면 또 다른 대안을 찾는 30% 안팎의 유권자들을 무시해선 안 된다. 실무적 이견 및 조건을 내세워 대선 토론을 기피하거나 토론의 참여 주체를 축소시키는 것은 다수 유권자에 대한 무시이자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차별과 배제 없는 토론이야말로 공공선을 확보하고 민주주의를 심화시킬 수 있다.
  •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TF 구성하라”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TF 구성하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 TF 구성하라”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 TF 구성하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 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양자토론’ 뿔난 安… “3자 토론이 정의”

    ‘양자토론’ 뿔난 安… “3자 토론이 정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토론에 합의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17일 여야의 ‘담합 토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양당이 안 후보를 제외한 토론을 강행할 경우 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설 전 ‘3자 토론’ 성사 가능성에 대해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정의롭고 공평한 기회를 갖자는 뜻에서 (3자 토론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도 공평한 정보를 갖고 판단해야 하지 않나.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여야의 일방적 추진에 개입해 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명백한 선거의 불공정을 가져오는 양자 간 토론 담합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하고 협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KBS ‘일요진단’에서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안 후보는 “저는 안일화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돈다는 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한 선대위 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1월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현 정권의 수십조 단위인 악성포퓰리즘 돈선거가 권위주의 정권 시절 고무신·막걸리 선거와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 현산 정몽규의 책임 회피성 사퇴

    현산 정몽규의 책임 회피성 사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 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몽규 현산 회장 사퇴…그룹 회장은 그대로

    정몽규 현산 회장 사퇴…그룹 회장은 그대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 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구조작전에서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李·尹 양자 토론에 안철수측 “불공정 담합토론”

    李·尹 양자 토론에 안철수측 “불공정 담합토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토론에 합의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17일 여야의 ‘담합 토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양당이 안 후보를 제외한 토론을 강행할 경우 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설 전 ‘3자 토론’ 성사 가능성에 대해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정의롭고 공평한 기회를 갖자는 뜻에서 (3자 토론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도 공평한 정보를 갖고 판단해야 하지 않나.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여야의 일방적 추진에 개입해 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명백한 선거의 불공정을 가져오는 양자 간 토론 담합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하고 협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KBS ‘일요진단’에서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안 후보는 “저는 안일화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돈다는 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한 선대위 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1월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현 정권의 수십조 단위인 악성포퓰리즘 돈선거가 권위주의 정권 시절 고무신·막걸리 선거와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 “다자대화 몰래 녹음” 국민의힘, 서울의소리 대표·기자 고발 방침

    “다자대화 몰래 녹음” 국민의힘, 서울의소리 대표·기자 고발 방침

    국민의힘이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 측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와의 대화를 불법으로 녹음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어제 MBC 방송으로 ‘작년 8월 말 서울의소리 촬영담당 이모씨(이명수 기자)가 코보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여러 명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다자 간 대화를 몰래 녹음·유포하는 행위는 통신비밀보호법상 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 열린공감TV 정모 PD에 대해 “작년 7월부터 몰래 대화를 녹음하기로 사전에 계획하고 질문 유도 방법까지 기획했으므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의 공동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오늘 오후 3명을 경찰에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어제 방송으로 ‘인터뷰 취재’가 아닌 ‘사적 대화’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는 MBC가 보도하지 않은 부분까지 녹음파일을 함부로 공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법원이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방송 허용 대상에서 수사 관련이나 사적 대화 부분 등을 제외했음에도 서울의소리 측이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양자 간 대화를 몰래 녹음해 유포한 행위는 손해배상청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확립된 판례”라며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결정 취지를 무시하고, 추가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민사소송을 즉시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는 그간 지속적으로 불륜설과 유흥접대부설을 허위로 퍼뜨리면서 여성을 상대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방송하여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런 여성 혐오적 행태에 편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 그리고 여권 정치인들의 자성을 촉구한다. 취재와 정치 논평을 빙자해 여성의 인권과 사생활 보호를 무시한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파일을 생산하거나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색출해 전원 고발 조치할 방침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선대본부 부본부장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가 오는 23일 2차 방송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추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을 포함해서 다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몽규, ‘광주참사’ 책임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 사퇴…HDC 회장은 유지

    정몽규, ‘광주참사’ 책임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 사퇴…HDC 회장은 유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9층.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 곤색 넥타이를 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이 전날 밤 긴급하게 마련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담담한 표정으로 단상에 선 그는 광주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대형 사고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지주사인 ‘HDC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각에서 제기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9년째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장 사퇴’도 없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지금 단계에서는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명무실한 사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정 회장이 2018년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관리·영업 등의 유병규, 건축 분야 전문인 하원기 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가 지난 3일 취임해 업무를 맡고 있다. 그간 현대산업개발의 회장으로 주요 사안에 대해 의사결정을 내렸던 정 회장이 건설부문에서 이제 완전히 손을 뗀다는 의미지만, 지주사 HDC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얼마든지 현대산업개발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선 재발 사고에 대한 사죄 의미로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내려오지만 그룹 오너로서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지기 위한 차원에서 완전히 경영에서 손을 떼진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주예정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에 앞서 대형 법률 로펌부터 선임한 것이나 유병규 대표의 사과 직후 5시간만에 바로 ‘공사기간 단축 등은 없었다’며 사고원인 규명 전에 해명부터 해서 공분을 샀는데, 구체적인 피해자 대책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정 회장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대책이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피해자 대책은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전 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명되면 수(기)분양자들과의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자 가족분께 피해보상을 함은 물론 입주예정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전품질보증을 대폭 강화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으로, 이를 3배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또 사고가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상의해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관리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면서 “전국 건설 현장에 대한 외부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과 품질 상태를 충분히 확인해 우려와 불신을 끊겠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대산업개발은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까지 일으키면서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 정몽규 “붕괴사고 책임지고 사퇴…HDC그룹 회장직은 유지”

    정몽규 “붕괴사고 책임지고 사퇴…HDC그룹 회장직은 유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7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수습책으로는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나 재시공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화정아이파크는 안전점검에 문제있다고 나오면 수(기)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건설로 시작해 아이파크 브랜드를 통해 국민의 신뢰로 성장했으나, 최근 광주에서 2건의 사고로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아파트의 안전은 물론 회사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참담한 말을 금할 길 없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 가족분에 대한 피해 보상은 물론, 입주 예정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전품질보증을 대폭 강화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인데 이를 3배 확대한다는 취지다. 정 회장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도 했다. 그는 “1999년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로 옮겨 23년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신뢰를 지키고자 노력했는데 이번 사고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며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다만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해 지주사인 HDC 대표이사 회장직은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금 단계에서는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현대산업개발과 관련해)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심사숙고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참사에 이어 7개월 만인 이달 11일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의 외벽이 무너지는 잇단 대형 사고가 터졌다. 정 회장의 이번 사퇴 발언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 “양자기술, 국운 가를 ‘차세대 게임체인저’… 전략적 육성·협력 필요”

    “양자기술, 국운 가를 ‘차세대 게임체인저’… 전략적 육성·협력 필요”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확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국익을 위해 경쟁력을 갖춰야 할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을 선별해 보호·육성하기로 의결했다. 10대 기술 중에는 양자기술이 포함됐다. 양자기술은 슈퍼컴퓨터로도 푸는 데 1만년 이상 걸리는 문제를 200초 만에 해결할 정도로 컴퓨터 기술 한계를 넘어 신약 개발,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명을 가져올 기술로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가장 뒤떨어져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양자기술의 국내외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이 양자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함께 지난 13일 양자기술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에는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김정상 미국 듀크대 교수(미국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IonQ CTO), 이경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정병선 KISTEP 원장이 참석했다. -20세기 초 학문탐구 대상이었던 양자역학이 최근 미래 경제·사회를 뒤흔들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고 멀다. 양자기술이 가장 먼저 상용화될 부분은 무엇일까. 김재완 “양자기술 자체가 굉장히 폭이 넓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나 휴대전화도 양자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요즘 언급되는 양자기술은 양자물리학의 중첩, 얽힘 현상을 응용한 것들로 양자정보기술, 양자컴퓨팅 등을 의미한다. 최근 양자계측, 양자이미징 쪽에서 많은 혁신이 이뤄지고 있어 이쪽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기술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정상 “내가 연구하는 양자컴퓨터 개념은 40~50년 역사가 있지만 한동안 정체돼 있다가 최근 혁신적 기술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천천히 응용되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현재는 전문가들의 영역에 머물러 있지만 젊은 학생들이 양자에 관심을 갖고 뛰어드는 숫자가 많아질수록 일상에서 양자를 접하는 시기는 더 빨라질 것이다.” ●양자기술 현재는 전문가 영역 머물러 -양자기술 확보를 국가안보, 생존과 연관 지어 국가가 반드시 전략기술로 육성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런 주장들이 나오는 이유는 뭔가. 이경수 “양자기술은 가진 나라와 가지지 못한 나라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차세대 게임체인저 기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신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올 기술이다. 국방, 우주 분야처럼 양자도 자력 개발이나 기술동맹 간에만 협력하는 등의 통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과 협력이 필요하다.” 정병선 “양자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비교해서 뒤처진 것은 사실이지만 1990년대 D램반도체 개발 때처럼 정부가 나서서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산업계를 끌어들여 함께 뛰는 전략을 쓴다면 빠르게 추격이 가능할 것이다.” ●국내 기관·대학 연구인력 150명 불과 -세계 각국의 대응과 한국의 양자기술 수준이 궁금하다. 김정상 “과학사를 보면 새로운 혁신은 당장 보기에는 ‘저게 가능할까’라는 분야에서 시작됐다. 현재 양자기술이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중국 등에서도 양자기술 상용화에 투자를 늘리고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추세다.”김재완 “20세기까지만 해도 양자물리학은 정보를 담는 하드웨어로만 인식됐는데 양자정보기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체를 양자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 이 같은 추세가 조금만 지나면 TV 원리를 모르고도 영상을 보고 즐기듯 양자기술 원리를 모르고도 양자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선진국들도 그런 측면에서 지원을 늘리고 있다.” -기술 확보를 위해선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 미국의 경우 양자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에서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김정상 “네트워크 효과라는 것이 있다. 특히 젊은층이 양자기술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면 그들을 시작으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사회 전체로 확산될 것이다. 미국은 상용화 초기 단계에 진입해 있기 때문에 양자기술 관련 연구조직들이 기존 정부 주도에서 민간 부분이 점점 확대돼 정부와 민간이 절반씩 차지하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양자기술로 사회 당면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기업 상용화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 젊은층 관심 갖게 계기 마련을 -한국에서는 양자기술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이경수 “현재 국내 양자 연구인력은 150명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에 있다. 산업계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전문가 100만명 양성’ 같은 전략은 말도 안 되고 현실성도 없다. 양자기술이 상용화돼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배출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 -한국이 취해야 할 국제협력전략은 무엇인가. 이경수 “조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미국은 중국과 기술패권 경쟁을 가속화하면서 동맹국과 연합해 첨단기술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기술과 관련해 미국과학재단이나 에너지부와 공동연구, 인력 교류 등 실질적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구보안 강화를 전제로 한미 간 연구용 소재, 부품, 장비 수출입 규제 완화 등도 협의해 나갈 것이다.”정병선 “국제협력에서 중요한 것은 ‘주고받기’다. 개발도상국 시절처럼 우리가 받기만 할 수 없다. 양자기술 로드맵과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할 때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집중 투자해야 한다. 양자기술을 적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발굴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준다면 외국 전문인력도 유입할 수 있고 기술경쟁에서도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실패 과정서 습득 노하우 타분야 적용 -산업생태계 형성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김정상 “성공한 기업가들의 공통점은 큰 실패를 해 봤다는 것이다. 첨단기술 분야에 처음 진입할 때는 위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양자기술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을 디딤돌로 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자기술 확보에서 정부의 역할은 바로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경수 “위험부담이 있는 분야 연구에 뛰어들 때 한국의 많은 연구자들은 실패하면 감사를 받거나 법적 부담 걱정부터 한다. 양자기술을 비롯해 국가전략기술에 대해서는 실패를 하더라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또 정부 부처별 벽을 낮춰 자유로운 융합연구가 가능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 정병선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만들 때 크지는 않더라도 창의·도전·혁신 연구프로젝트를 위한 비용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 또 첨단기술 연구를 할 때는 규제를 덜 받는 시스템이 적용돼야 한다.” 김재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실패를 단순한 실패로 보는 경우가 많다. 실패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들을 생각지 못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해당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스핀오프’ 기술도 그런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김정상 “미국 정부는 처음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때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작은 단위로 꾸준히 지원해 디딤돌을 만들어 주는 전략을 썼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창업기업의 90%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 90%는 실패하지만 10%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 10%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맞다. 양자기술도 마찬가지다.”
  • 安 “안일화 들어봤나, 그게 민심”… 국민의힘은 ‘연대론’ 첫 언급

    安 “안일화 들어봤나, 그게 민심”… 국민의힘은 ‘연대론’ 첫 언급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듯한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처음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등 단일화 움직임에 야금야금 살이 붙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16일 KBS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지금 절반이 넘는다. 그분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그리고 과연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 보고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나.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가 그동안 ‘단일화는 없다’고 일축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는 발언이다. 실제 안 후보는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게 단일화 과정 없이 안철수가 1등한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단일화 과정을 통해 안철수로 단일화된다는 얘기인가’라는 질문에는 “두 경우 다 해당되니까 그런 말들이 도는 것”이라고 했다. ‘안일화에는 동의하는가’라고 사회자가 거듭 묻자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더구나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했다. ‘안 후보의 과거 단일화 관련 발언들보다 진일보한 얘기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가 시중에 떠돈다는 말씀을 전해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먼저 손을 내밀 경우 단일화에 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이준석) 당대표가 (단일화에) 반대인데 그런 제안이 있겠나”라며 “그래서 그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안철수는 투표 전날 3월 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론’을 공개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친박(친박근혜)계 출신인 윤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가 양자 TV 토론에 합의한 데 대해 전날 페이스북에서 “안 후보도 TV 토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중도층의 마음을 얻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국민의힘이 정작 중도정치의 가치를 한결같이 지켜온 안 후보를 외면한다면, 수권정당의 역량을 가진 큰 그릇임을 보여 주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경쟁 대상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품고 동행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安 “안일화 들어봤나, 그게 민심”… 국민의힘은 ‘연대론’ 첫 언급

    安 “안일화 들어봤나, 그게 민심”… 국민의힘은 ‘연대론’ 첫 언급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듯한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처음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등 단일화 움직임에 야금야금 살이 붙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16일 KBS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지금 절반이 넘는다. 그분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그리고 과연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 보고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나.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가 그동안 ‘단일화는 없다’고 일축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는 발언이다. 실제 안 후보는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게 단일화 과정 없이 안철수가 1등한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단일화 과정을 통해 안철수로 단일화된다는 얘기인가’라는 질문에는 “두 경우 다 해당되니까 그런 말들이 도는 것”이라고 했다. ‘안일화에는 동의하는가’라고 사회자가 거듭 묻자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더구나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했다. ‘안 후보의 과거 단일화 관련 발언들보다 진일보한 얘기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가 시중에 떠돈다는 말씀을 전해드린 것”이라고 답했다.다만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먼저 손을 내밀 경우 단일화에 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이준석) 당대표가 (단일화에) 반대인데 그런 제안이 있겠나”라며 “그래서 그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안철수는 투표 전날 3월 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론’을 공개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친박(친박근혜)계 출신인 윤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가 양자 TV 토론에 합의한 데 대해 전날 페이스북에서 “안 후보도 TV 토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중도층의 마음을 얻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국민의힘이 정작 중도정치의 가치를 한결같이 지켜온 안 후보를 외면한다면, 수권정당의 역량을 가진 큰 그릇임을 보여 주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경쟁 대상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품고 동행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심상정만 쳐다보는 정의당… 숙고 키워드 ‘대안·절박·유능’

    심상정만 쳐다보는 정의당… 숙고 키워드 ‘대안·절박·유능’

    내부 성찰과 변화 움직임 보여야전략, 절박함 보이지 않는 정의당심 후보 일정에 안 보이는 의원들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4일 사흘째 숙고를 이어가면서도 여영국 대표를 만나며 ‘복귀’ 명분을 만들었지만, 당 내부 성찰과 변화의 움직임이 실질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이 구체적 메시지를 내지 않고, 대선에 임하는 태도가 더 절박해지지 않는다면 심 후보가 복귀하더라도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다. 복귀 이후에도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20년 역사의 진보정당 자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심 후보 집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계속 숙고의 시간을 계속 가지시는 중”이라며 “진보정치의 소명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볼 때, 후보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또 남 탓보다도, 우리가 무엇을 잘못 판단했고 무엇을 성찰해야 하는지, 그거에 집중해서 고민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대안이 되지 못하는 진보정당’, ‘절박한 마음이 부족한 정의당’, ‘유능함과 책임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당’이 심 후보가 일정 중단 전 토론회에서 남긴 성찰의 키워드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일정 중단을 통보하기 전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정권교체와 시대전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저와 정의당이 대안으로서 아직 믿음을 드리고 있지 못한 데 많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진보정치인이지만 이념적인 선명성보다 정책적인 유능함, 그리고 정치적인 책임성을 중요시했다”고 했다. 하지만, 정의당은 다른 당과 비교해 절박함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당은 전날 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 일괄사퇴를 발표했지만, 그동안 6석인 진보정당에 16명이나 되는 총괄·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는 의문이 뒤따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날 양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측이 당장 비판한 것과 달리 정의당은 하루 뒤인 이날 기자회견으로 비판했다.거대양당 비판을 제외한 정의당의 비전, 선거전략, 시민들을 설득할 메시지도 뚜렷하지 않았다. 주4일제 행보는 진전되지 못하고 있고, 기후위기 정책으로도 이슈를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다. 강점을 보여왔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홍보에서도 성과를 증명하지 못했다. 아침 라디오에 출연하거나 페이스북 등으로 심 후보의 입장을 키우는 역할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박원석 전 의원 한 명 빼고는 방송에 고정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도 항의하거나 부탁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김현정 진행자는 이날 ‘김현정의 댓꿀쇼’에서 “저희 패널로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심 후보의 현장일정에 심 후보 비서실장인 이은주 의원을 제외한 강은미·류호정·배진교·장혜영 의원은 자주 보이지 않았다. 일부 의원들의 페이스북에는 선거운동과 관련된 게시물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반면 정의당이 ‘단일화는 없다’며 선을 긋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휠체어를 타면서 전국을 돌고,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성 메시지를 내며 아침 지하철역 인사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노동계·종교계 등 조직표를 모으기 위해 현장에 천착하고, 이재명 대선후보 일정에 한 번이라도 함께 하려고 움직이는 것과 비교된다.이런 이유로 심 후보가 쉽게 복귀하지 못하고 숙고를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의당이 구체적으로 부족한 점을 성찰하고 대안을 내놓는 과정, 힘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절박함을 먼저 보여줄 수 있어야 심 후보 ‘숙고’의 결과도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단일화 주도권 싸움? 가열되는 국민의힘·국민의당 신경전

    단일화 주도권 싸움? 가열되는 국민의힘·국민의당 신경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야권 단일화에 거듭 선을 그으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거나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당 안팎서 가능성을 열어 둔 발언도 나오면서 향후 단일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지지율 회복으로, 안 후보는 존재감 키우기로 향후 차려질 단일화 테이블에서 좋은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일종의 포석이란 취지다. 국민의힘은 일부 여론조사에서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상승세가 ‘반짝’에 그칠 것이라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당 내홍을 수습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KBS에서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최근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일시적 지지 상승이 있었지만 윤 후보가 인재 영입 과정 중 다소 우려있는 상황을 만들어 젊은 세대가 이탈했던 것”이라면서 “안 후보가 젊은 세대를 위해 무슨 공약을 냈는지, 딱히 기억나는 건 없다”고 주장했다. 조만간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지지율을 흡수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안 후보의 지난 정치 행보들을 비판하며, 단일화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점도 거듭 공격하고 있다.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는) 2012년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이후 단 한 번도 단일화 프레임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후보 같다”면서 “매번 집권당을 향해 반대를 해오다 결정적인 때에는 항상 마지막에 양비론으로 끝나는 정치 행보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역시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양당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거듭 강조하는 행보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섰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인물구도인 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를 탐탁치 않아 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우리가 윤 후보와 단일화하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발언에도 날을 세웠다. 윤영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매일같이 단일화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다”면서 “미래 비전이라고는 없이 경쟁 후보에 대한 비방만 찍어내는 복사기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다만, 국민의당은 최근 국민 여론이라는 여지를 열어두며 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최근 “국민의 절대다수가 단일화를 원하신다면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발언하면서다. 결국 국민들의 여론에 따라, 단일화에도 응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우선 안 후보 측은 최근 상승하고 있는 여러 여론조사상 지지율을 등에 업고 양강 구도를 깨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간 합의한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 역시 불합리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양당 후보님들, 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입니까”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 [아하! 우주] ‘원자 분수’로 시공간의 곡률 측정 성공

    [아하! 우주] ‘원자 분수’로 시공간의 곡률 측정 성공

    1797년 영국 과학자 헨리 캐번디시는 납 공과 나무 막대, 철사로 만든 장치를 이용해 중력의 강도를 측정했다. 21세기에 과학자들은 좀 더 정교한 도구인 원자를 사용하여 그와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중력은 물리학 입문 수업의 초기 주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력의 성질이 완전히 밝혀졌다는 얘기는 아니다.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더 높은 정밀도로 중력을 측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 그룹의 물리학자들이 원자에 대한 시간 지연(속도 또는 중력 증가로 인한 현상)의 효과를 사용하여 이 실험을 했다. 지난 13일 '사이언스' 저널 온라인에 게재된 논문에서 연구원들은 이 실험으로 시공간의 곡률을 측정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 실험은 원자 간섭계라는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한다. 광파가 입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처럼 입자는 '파동 다발'로 표현될 수 있다. 그리고 광파가 중첩되어 간섭을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물질 파동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원자의 파동 다발이 둘로 쪼개져 무언가를 하도록 한 다음 다시 결합하게 되면 더 이상 파동이 정렬되지 않을 수 있다. 즉, 위상이 변경되는 것이다.  새로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독일 울름 소재의 양자기술연구소 물리학자인 알버트 로라는 "이 위상 변화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려고 시도한다"라고 스페이스닷컴에 말했다. 로라는 새로운 연구에 대해 '전망'이라는 제목의 글을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중력파 탐지기는 이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입자를 연구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전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중력이 실제로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중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에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방식 등, 우주가 작동하는 핵심 원리 뒤에 있는 숫자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스탠퍼드 대학의 크리스 오버스트리트와 그의 동료들이 새로운 연구에서 측정한 마지막 효과이다. 이를 위해 그들은 10m 높이의 진공관으로 구성된 '원자 분수'를 만들었다. 이 진공관은 맨 꼭대기 주위에 고리를 두르고 있다. 연구원들은 원자 분수를 통해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여 원자 분수를 제어했다. 한 번의 펄스로 그들은 바닥에있는 두 개의 원자를 발사했다. 두 번째 펄스가 그들을 다시 떨어뜨리기 전에 두 원자는 각각 다른 높이에 도달했다. 세 번째 펄스는 바닥에 있는 원자를 포착하여 원자의 파동 다발을 재결합했다. 여기서 연구원들은 두 개의 파동 다발이 위상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원자 분수의 중력장이 완전히 균일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로라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가장 유명한 이론 중 하나를 언급하면서 "이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실제로 시공간 곡률의 효과로 이해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 높이 올라간 원자는 고리에 가까웠기 때문에 고리의 중력 덕분에 더 많은 가속도를 경험했다. 완벽하게 균일한 중력장에서 이러한 효과는 상쇄되지만 이 실험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원자의 파동 다발은 서로 위상이 달랐고, 시간 지연의 효과로 더 많은 가속을 경험한 원자는 상대 원자와 시간이 약간 어긋났다. 그 결과는 아주 작은 변화지만 원자 간섭계는 이를 감지할 만큼 충분히 민감하다. 과학자들은 고리의 위치와 질량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로라는 "그들은 이러한 효과를 측정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견의 이면에 있는 기술인 원자 간섭계는 난해해 보일 수 있지만, 언젠가는 원자 간섭계가 중력파를 감지하고, GPS보다 더 나은 탐색에 도움이 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덧붙였다.
  •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설 연휴 전에 TV로 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13일 합의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방송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양당 실무 협상 결과에 대해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시작하기로 한다”며 “방식은 지상파 방송사에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을 주관해 줄 것을 요청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토론한다”며 “이 외에도 추가 토론의 진행을 위해 협상을 계속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윤 후보와 TV토론으로 만난다. 참 오래 기다렸다”며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하겠다는 것보다는 어려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일, 당장 해야 할 일을 빠르게 합의하고, 국민께 함께 약속드리는 생산적인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앞에서 이 후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며 “누가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지 국민께서 평가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양자 TV토론 추진에 반발하며 ‘3자 토론’을 압박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자 구도를 막으려 치졸한 단합을 하는 것”이라며 3자 TV토론을 제안했다.
  • 안철수 “단일화, 기득권 양당이 날 없애려는 술수”(종합)

    안철수 “단일화, 기득권 양당이 날 없애려는 술수”(종합)

    ‘尹지지율 되찾을 것’ 이준석에 “좀 오만” 이재명-윤석열 설 연휴 전 양자 TV 토론에 “공정치 않아… 두 사람 중 하나 선택 의도”이준석 “安 완주할 듯… 尹, 3자구도서도 이겨야”대선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단일화 이야기는 기득권 양당이 어떻게든 저를 없애려고 하는 술수”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설 연휴 전 양당 후보 간 TV토론에 합의한 데 대해서도 “두 자릿수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단일화 얘기 주로 양당서 나와”“단일화 생각해본 적 전혀 없다” 안 후보는 이날 M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이야기는 주로 양당에서 나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또 제가 정권교체를 하러 나왔다”면서 “저는 단일화를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단일화의) 방법에 대해서는 당연히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을 빠르게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유권자의 마음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정치인이 말하는 것은 좀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덕적인 문제, 가족 문제, 다방면의 경험이라든지 그런 것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 “어떤 사람이 도덕적으로 가장 믿을 만한가, 가족 문제는 없는가, 미래의 흐름에 대한 글로벌 감각과 비전을 갖고 있는가하는 점에서 저를 다시 보기 시작한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이준석 “안철수 확장성 굉장히 줄어” 이 대표는 이날 KNN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빠르게 지지율을 되찾으면서 조만간 이 후보보다 7~8% 포인트 우위를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국민의힘 내홍으로 옮겨간 것이라며 “윤 후보가 다시 한번 적극적인 행보를 보내면서 그 젊은 지지층이 다시 우리 후보에게 이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잠깐 이탈했던 지지층이 회복하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면서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아마 설이 되기 전에 원래 우리 후보가 기본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가졌던 한 7~8% (포인트) 정도 되는 우위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에 대해 ‘중도’ 소구력의 한계를 언급하며 “과거에 비해 확장성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줄었다”고 평가절하했다.이 대표는 또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대선 레이스를) 완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완주한다고 해서 저희한테 실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재명 후보에서 이탈하는 지지율도 꽤 되기 때문”면서 “(윤 후보가) 3자 구도, 4자 구도로도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 단일화해야만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TV 토론을 합의한 데 대해서는 “정말 공정하지 못하다”면서 “두 사람(이재명·윤석열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하게 국민들께 만들려는 그런 의도가 너무나 보인다”고 비판했다.가상 양자 대결시 이재명 38.5% vs 윤석열 46.0%이재명 33.8% vs 안철수 47.3% MBC 100분토론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38.8%, 이 후보는 32.8%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6%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안 후보는 12.1%, 심 후보는 2.5%를 각각 기록했다.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상관 없이 어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 47.3%, 윤 후보 35.1%로 나타났다. ‘윤석열-안철수’간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찬성 48.6%, 반대 38%로 나타났다. 누구로 단일화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 42.1%, 안 후보 39.8%로 팽팽했다. ‘이재명 대 윤석열’ 1대1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38.5%, 윤 후보 46%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7.5% 포인트 앞섰고, ‘이재명 대 안철수’ 1대1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33.8%, 안 후보 47.3%로 안 후보가 역시 오차범위 밖인 13.5%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코리아리서치 조사는 NBS와 같이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안철수 “국민통합내각 꾸릴 것”“마크롱, 의원 한명 없는데 대통령 당선”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광주·목포·여수 MBC가 공동 기획한 신년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저는 ‘안철수 정부’가 된다면 제일 먼저 국민통합내각을 꾸리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3명뿐인데 대통령에 당선돼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한 석의 국회의원도 없는 가운데 국민 선택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이후에 국민통합내각을 꾸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뽑아 결국 프랑스에서 70년 동안 개혁하지 못했던 프랑스병이라는 노동개혁을 했고, 이어서 총선에서 1당이 됐다”면서 “대통령으로 뽑아놓으면 국민은 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어주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에 당선되면 2년간 민주당이 다수당인데 정말 협치, 설득, 타협, 대화를 통한 정치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야죠”라면서 “우연히 석 달 뒤에 4000명을 뽑는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정치세력을 제대로 만들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대선 후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 이재명 “윤석열과 TV토론, 오래 기다렸다” 윤석열 “李 실체 밝힌다”(종합)

    이재명 “윤석열과 TV토론, 오래 기다렸다” 윤석열 “李 실체 밝힌다”(종합)

    李 “경제·민생 살릴 해법 논의하길 희망”尹 “李 결단 환영… 정책·대안 제시할 것”민주-국힘, TV토론 합의…안철수·심상정 반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 TV토론이 합의됐다는 소식에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합의에 응해 주신 이 후보측의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국민 앞에서 이 후보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응수했다.  이재명 “생산적인 자리 됐으면”윤석열 “올바른 선택 위해”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드디어 윤석열 후보와 TV토론으로 만난다. 참 오래 기다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토론들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4대 위기를 함께 진단하고 준비된 구체적인 해법을 소상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무엇보다도 경제와 민생을 살릴 구체적인 해법과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할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하겠다는 것보다는 어려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일, 당장 해야 할 일을 빠르게 합의하고, 국민에게 함께 약속드리는 생산적인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의 토론 소식을 전하며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대선후보 토론은 꼭 필요하다”면서 “공인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길, 대선후보로서 국민 앞에 내놓은 입장과 공약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로는 부족하단 말씀을 저는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토론하는 것은 저를 위한 무대일 뿐 아니라 국민을 위한 무대”라면서 “국민 앞에서 이 후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민주-국힘,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 합의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 양 후보의 TV 토론을 갖기로 합의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TV 토론을 위한 3대3 실무협상을 마친 뒤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방식은 지상파 방송 초청 합동 TV 토론 형식이며, 주제는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양측은 추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한 협상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윤 후보는 “법정토론 3회로는 검증하기에 부족한 횟수”라며 이 후보와의 토론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 후보도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저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국민의당 “안철수 토론 배제 부당”심상정도 반발 “양당 TV토론 부적절” 한편 국민의당은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배제한 양자 TV 토론은 부당하다며 안 후보를 포함한 3자 토론을 요구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당의 담합 토론은 음모적이며 명백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15%를 넘는 후보를 배제하는 양당 후보의 방송 토론은 누가 봐도 불공정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양당에 경고하고 나서서 중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측도 반발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역대 대선에서 TV 토론은 방송사나 선관위가 주관해 규칙을 만들고 다자토론 방식으로 후보들을 초청해 왔다”면서 “양당이 협상을 통해 TV 토론 방식 등을 정하겠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다음달 21일부터 세 차례 법정토론 이와 별개로 법정토론도 이뤄진다. 총 3회의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다. 기간은 다음달 말부터 3월 초까지다. 초청 대상 후보자는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자, 직전 대선·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 지방의원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언론 기관이 1월 16일부터 2월 14일까지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대선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2월 15일 전체 위원회를 열어 초청 대상 후보자를 확정한다. 이들은 2월 21일 경제 분야, 2월 25일 정치 분야, 3월 2일 사회 분야에 대해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입식 토론에 참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