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자대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유네스코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대전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활수급자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대책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5
  • 건보공단·의협 갈등 봉합될까

    물고 물리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새 정부 출범으로 진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건강보험관리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법정 분쟁까지 치달았던 양측의 다툼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전운’은 여전히 감돌고 있다. 지난 1월 주수호 의협회장과 의협연구소 직원 등을 서울 서부지검에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던 공단과 공단노조측은 “옳고 그름이 가려질 때까지 소를 취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공단측은 의협과 다투는 것으로 비쳐질까 염려하면서도 손상된 명예는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의협이 대형로펌을 내세워 소송대리를 준비시킨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의협측은 “아직 소장도 전달받지 못한 상황에서 법정대리인을 내세울 이유가 없다.”면서 “건전한 비판과 연구에 대해 공단이 먼저 싸움을 걸어왔다. 맞고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완강한 태도를 드러냈다.●기싸움 혹은 명예회복 양측의 갈등은 올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협이 “공단 직원 평균 연봉이 4798만원으로 일반 근로자(3053만원)보다 57%나 많고 5년간 유휴인력 감축이 1.5%에 불과했다.”면서 “공단이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언론사에 돌리면서 비롯됐다. 공단은 즉각 기획예산처 발표를 제시하면서 공단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공공기관 35개기관 중 32위로 최하위 수준이라고 반박했다.“직원 대부분이 1987년부터 1989년 사이에 입사해 전반적으로 근속연수가 높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어 공단과 노조측은 의협에 맞서 ‘우리나라 의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벌어 들인다.’‘의사들의 허위진료비 청구가 늘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이를 두고 의료계 안팎에선 “새 정부 의료정책을 놓고 양측이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벌이는 기싸움”이라 풀이한다.●건보공단 vs 의료계 장외대리전 이런 가운데 이성재(50) 전 건보공단 이사장과 의사출신인 김철수(64) 병원협회장이 정치권에서 장외대결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15대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이사장은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을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지낸 김 회장도 한나라당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해 현재 다른 3명의 예비후보와 막바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김 회장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만약 양자대결이 성사된다면 건보와 의료계 관계자가 장외 정치권에서 맞닥뜨리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민주·공화 2강 압축…힐러리vs오바마 VS 매케인vs롬니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양자대결의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오는 5일 22개 주에서 한꺼번에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버락 오바마 두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맞대결을 펼치는 양상이 굳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30일 사퇴하면서 힐러리 클린턴·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완충지대’가 없는 양자간의 정면대결에 들어가게 됐다. 두 후보는 3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CNN이 주최하는 정책토론회에서 처음으로 1대1로 맞붙는다. 에드워즈 전 의원은 사퇴를 선언하면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에드워즈가 클린턴이나 오바마를 지지할 경우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까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드워즈의 지지자 가운데는 ‘반 힐러리’ 성향이 많았다. 그러나 에드워즈가 사퇴한다고 지지자들이 모두 오바마 쪽으로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간의 양자대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받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계속 변수로 남아있기는 하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30일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큰 힘을 얻게 됐다. 매케인 캠프는 줄리아니의 지지 선언이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 주 등 선거인단이 많고 진보성향을 가진 주에서 득표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인기가 매우 높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곧 매케인을 지지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러나 성공한 기업인 출신으로 막대한 선거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롬니 전 지사도 결코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롬니 캠프는 이번 선거전의 주요 현안인 경제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대대적인 TV 광고를 준비 중이다. dawn@seoul.co.kr
  • [열린세상] 이번 대선에서 보는 희망/윤성이 경희대 한국정치 교수

    [열린세상] 이번 대선에서 보는 희망/윤성이 경희대 한국정치 교수

    이번 대선은 민주화 이후 최악의 선거로 평가받을 만하다.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지만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은 여전히 선거쟁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대운하 공약이 후보 간의 공방을 일으키는가 싶더니 시간이 갈수록 BBK 사건에 묻혀 이제는 그 이름조차 듣기 어렵다. 각 당의 후보경선 과정도 비민주적이었을 뿐더러 미숙하기 짝이 없었다. 경선과정 내내 경선규칙을 둘러싸고 옥신각신하더니 결국은 후보를 사퇴하고 상대정당의 경선에 뛰어드는 코미디와 같은 모습도 연출했다. 또한 경선과정에서 조직선거, 동원선거 심지어 돈선거라는 80년대에나 들었을 만한 용어들도 등장하였다. 선거를 며칠 앞둔 시점까지 후보단일화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처지도 안타깝다. 이번 대선의 절차와 내용을 평가할 때 낙제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나, 유권자로서 나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두가지의 희망적인 모습을 찾고 싶다. 첫번째 희망은 우리 유권자들이 네거티브 선거전략에 별반 호응하지 않았다는 점이다.BBK 공방이 그렇게 뜨거웠지만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여론조사를 보면 다수의 유권자가 이 후보가 BBK 사건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심지어 이 후보가 BBK 사건에 연루된 증거가 없다는 검찰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는 유권자의 숫자가 더 많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BBK 사건이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정치개혁이 핵심 선거쟁점이었기에 병역비리와 빌라사건과 같은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통하였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선택한 최고의 쟁점은 경제문제이다. 유권자들은 도덕적으로 깨끗한 후보보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후보를 더 원한다. 따라서 이번 대선과정은 무차별적인 네거티브 선거전략보다는 유권자의 마음을 읽고 그들이 원하는 공약을 선거쟁점으로 부각시키는 것이 표를 얻는데 더 효율적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대선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 두번째 희망은 지역주의 균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민주화 이후 지금까지의 대선은 대체로 영남과 호남의 양자대결 속에서 충청이 캐스팅 보트를 쥐는 구도로 치러졌다. 지난 대선이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었다고는 하나 선거결과를 보면 지역주의 투표성향은 전혀 약해지지 않았었다. 반면 이번 대선은 후보난립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양자대결 구도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영남과 호남 그리고 충청까지 어느 지역도 특정 후보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영남과 호남권 지지율이 각각 50% 전후에 머물고 있고, 충청권의 후보지지율은 더욱 분산된 모습을 보인다. 어느 후보도 지역의 맹주를 자신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이러한 점에서 후보단일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이러한 교훈과 희망이 내년 총선에서 제대로 실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그나마 이번 대선이 정치발전에 기여한 바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년 총선에서는 네거티브를 이용해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보다 유권자가 듣고자 하는 공약과 정책을 두고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내년 총선에서도 지금의 정당구도가 그대로 이어지길 바란다. 그러면 더이상 지역주의는 표심을 결정하는 최종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영남과 충청에서는 한나라당 대 이회창, 심대평 당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호남 표심을 얻기 위해 경쟁할 것이다. 이들은 지역이 아닌 정책과 공약으로 표심을 얻어야 한다. 당연히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된다. 윤성이 경희대 한국정치 교수
  • [대선 D-50] 대선구도 혼전 조짐

    30일로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구도에 조심스럽게나마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범여권과 한나라당의 대표 주자가 맞붙는 1대1 양자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던 예상이 궤도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당장 범여권 세 후보의 이해가 크게 엇갈리면서 후보단일화 논의가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라는 돌발상황에 맞닥뜨렸다. 범여권에 후보 단일화는 대선 승리의 필수조건이다. 지지율 5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항하려면 범여권의 힘을 결집시키고, 이를 통해 양자대결 구도를 구축하는 것 외에 다른 수가 없다. 그러나 범여권 세 후보는 단일화의 시기와 방법에서부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단일화 논의가 대선을 넘어 내년 총선의 이해관계와도 맞물려 있어 실제로 단일화가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여론 지지율이 20%를 넘지 못하고 있어 단일화 추동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정당간 통합이 물리적으로 힘든 만큼 세력간 통합 없이 ‘분권형 대통령제’ 등 연정을 선호하는 입장을 보인다.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는 관심이 없다.(내가) 후보를 사퇴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범여권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는 ‘BBK 주가조작’ 사건과 함께 이 전 총재의 출마 움직임이 ‘이명박 대세론’을 뒤흔들 중대 변수로 부상하지나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50%의 압도적 지지율로 대선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총재의 출마로 전통적 지지기반인 보수층의 표가 분산돼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싸움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 팽배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범여권으로선 이 전 총재의 출마로 영남과 보수층의 표가 갈리면 현재 20% 안팎에 머무는 정동영 후보와의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령 이 전 총재가 출마하지 않더라도 한나라당 내 갈등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범여권이 원하는 3자 대결의 성사 여부는 이명박 후보의 연루의혹이 제기된 BBK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인 김경준씨의 귀국과 이에 따른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2년과 같은 점·다른 점

    2002년과 같은 점·다른 점

    지난 2002년 대선을 불과 100일 앞둔 9월10일. 대선 후보 지지율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30% 초반대로 아슬아슬한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범여권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가 20%대 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그야말로 안개정국이었다. 그리고 5년 뒤인 2007년 9월10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대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중이다. 범여권 후보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향후 대선판이 5년 전처럼 심하게 요동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향후 대선판 5년 전처럼 요동칠까? 한나라당 사정만 보면 올해의 대선국면은 5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듯하다. 이회창 후보는 2002년 5월9일, 이명박 후보는 지난달 20일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범여권 후보들은 한나라당에 맞설 대표 주자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02년 노무현 후보는 4월18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뒤 50%대의 지지율을 넘나들었지만 D-100 시점엔 20%대로 급전직하해 대안 후보 물색에 나서게 됐다. 올해 범여권의 상황은 5년 전보다 더욱 꼬여 누가 후보로 선출될지 예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것도 5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5년 전 이회창 후보는 연초 50%를 넘던 지지율이 ‘가회동 빌라게이트’와 원정출산 의혹 등으로 30∼35%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이명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대를 유지하고 있어 상반된다. 하지만 범여권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는 대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여 지지율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여권에 장외 후보가 존재하는 것도 5년 전 상황을 닮았다.2002년에는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가 월드컵 4강 신화로 급부상해 9월쯤 일부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29.5%로 33.0%로 1위를 달리던 이 후보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올해도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사장이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참여를 거부한 채 장외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아직 지지율이 3%대에 머무르고 있어 정몽준 후보급의 무게로 부상할지는 미지수다. 검찰이 대선정국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5년 전 상황과 비슷하다.2002년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 병역면제 의혹, 이른바 ‘병풍(兵風)’ 수사로 대선판을 흔들어 놓았던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차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경우 향후 대선 결과는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후보 지지율 50% ‘압도적´… “5년전과 다르다” 그러나 이런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대선 구도가 2002년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이명박 후보가 대선을 불과 100일 남겨둔 상황에서 50%대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질적으로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나라당의 이미지가 5년 전 수구·부패 이미지에서 상당부분 탈피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진보세력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예비경선 투개표 혼선에서 보듯 무능 세력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데 대한 반사작용인 측면도 있다. 5년 전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통합민주당-민주당-문국현’ 등 3각 체제로 바뀐 점은 범여권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그만큼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5년 전보다 극심한 진통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2002년과 달리 현직 대통령의 영향력이 선거판에 미치고 있는 점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치컨설턴트업체인 폴컴의 윤경주 대표는 “올해 대선구도가 정당과 지역구도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인물 경쟁력이 유권자들의 주요 선택 기준으로 떠올랐다는 점이 5년 전과 다른 양상을 띨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한나라·범여 1대1 대결땐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한나라·범여 1대1 대결땐

    한나라당 후보와 범여권 단일 후보의 1대1 가상대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지켰다.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0.3%로 범여권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15.7%)의 4배에 육박한 것이다. 특징적인 점은 한나라당 후보 지지도가 현재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명박 후보 지지도(36.0%)와 박근혜 후보 지지도(25.8%)를 합한 것과 비슷하다는 점이다.8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경우 범여권과의 양자대결 구도에도 변화가 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지지했던 후보가 경선에서 패배할 경우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범여권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의 가상대결 결과가 지속될 것이라 속단하기도 어렵다. 60%가 넘는 한나라당 후보 지지도에도 거품이 끼어 있다. 이른바 ‘한나라당 절대 고정층’의 규모는 최대 20%대 중반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고, 현재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있으며,1대1 가상 대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한 ‘절대 고정층’ 규모는 23.8%에 그쳤다. 물론 이것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고, 현재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으며,1대1 가상대결에서 범여권 후보를 지지한 ‘반한나라당 절대 고정층’(5.0%)의 규모보다는 훨씬 크다. 문제는 20%대의 절대 고정층으로는 ‘본선’에서의 승리를 결코 장담할 수 없다는 것. 반한나라당 진영으로선 전열이 정비되고 상황에 변화가 오면 언제든지 반격을 시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봄직하다. 다만 한나라당 후보 지지층이 이·박 진영으로 뚜렷하게 양분돼 있다는 점은 한나라당으로선 축복이자 재앙이다. 두 후보가 ‘정권 탈환’을 위해 힘을 합친다면 ‘산술적 합’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지금과 같은 반목과 갈등이 경선 뒤에도 지속된다면 단일후보의 지지도는 ‘반토막’이 날 가능성이 높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씨줄날줄] 훈수와 독설/이목희 논설위원

    남재희 전 의원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일본말 ‘앗싸리’로 요약했다. 맺고 끊는 게 분명하다는 뜻.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끈질긴 노력가’로 규정했다. 한 원로 언론인이 DJ에게 YS를 평해달라고 했다.“어려운 일을 너무 쉽고 간단하게 말해.” YS에게는 DJ를 물었다.“쉬운 일도 괜히 어렵게 말해.” 두 사람의 성격차는 올 대선국면에서 ‘훈수’와 ‘독설’로 나타나고 있다. 범여권이 지리멸렬해진 탓에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쪽은 DJ다. 그러나 누구를 지지한다고 밝히지는 않고,‘대통합’ ‘후보단일화’ ‘양자대결 구도’ 등 훈수의 말만 했다. 다급해진 범여권 주자들은 동교동 문턱이 닳도록 DJ ‘알현’에 나섰다. 고무된 DJ는 “사생결단” 등 훈수치고는 너무 나간다 싶을 정도로 수위를 높였다. 일찌감치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를 표명한 YS에게 동교동 상황이 곱게 비칠 리 없다.“DJ가 발악을 하고 있다.”고 누구도 하기 힘든 독설을 퍼부었다.YS 독설 때문인지, 여론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DJ가 정치인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할 것이라고 동교동 관계자가 밝혔다. 현역 시절에도 그랬다.YS가 창으로 찌르면 DJ는 일단 물러났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원을 그리며 우회전략을 써서 끈질기게 목표를 추구하곤 했다. YS의 지적처럼 DJ가 부정이 많아 한나라당 집권을 두려워한다고 보지 않는다. 두 사람 모두 정치를 오래 한 만큼 아킬레스건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어떤 정권도 YS·DJ를 정치자금으로 옭아매기는 쉽지 않다. 양김씨는 그들의 집권 당시에도 상대방 주변을 조사하고 사법처리했지만 당사자는 건드리지 않았다. “양김씨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정치를 할 것”이란 일반의 예상은 맞는 얘기다. 양김에게 정치훈수와 독설은 노년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인 듯싶다. 특히 이번 승부로 최종승자를 가리려는 태세다. 한나라당이 이기면 DJ 대통령 이후 10년이 도마에 오르고, 남북화해와 노벨상은 빛이 바랜다. 범여권 후보가 승리하면 YS는 말년이 초라해진다. 처량한 쪽은 국민이다. 흘러가야 할 물이 계속 물레방아를 돌려 지역·이념 갈등을 부추기고 있으니….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박근혜, 사흘째 텃밭돌며 보수표 결집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 이후 보수표 응집을 겨냥한 행보에 나섰다. 사흘째 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21일 경주와 대구를 방문, 경선을 위한 ‘정책투어’를 계속 이어갔다. 그는 이날 경주의 춘분대제 행사에 참석,“박혁거세 시조대왕님의 큰 정신을 되살려 화합으로 하나되는 선진한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분대제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게 제사를 올리는 행사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대구를 찾아 자신의 외곽지지단체인 ‘대구경북재도약 포럼’에 참석,“한 점의 비리나 구태가 없는 가장 깨끗한 경선을 만들도록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의 탈당으로 당내 경선구도가 양자대결로 압축된 상황에서 박 전 대표는 가급적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당심과 민심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날도 대구 지역 내 여론 주도층과 잇따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텃밭’ 다지기에 주력했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경험상 양자 구도는 격렬하다.”며 “하지만 내부 경쟁보다 국민을 상대로 정책·비전·도덕성 경쟁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손 전 지사가 빠진 상황에서 보수층 결집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박 전 대표는 다음 주 해안선으로 연결된 ‘U자형 국토개발’의 1차 정책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내륙개발을 위한 ‘X자형 국토개발’을 위한 2차 정책투어에 나설 예정이다.경주·대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美대선 힐러리·매케인 양자대결”

    “美대선 힐러리·매케인 양자대결”

    2008년 11월 미국 대선은 역대 가장 흥미로운 선거이다.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 선발부터 대선까지 ‘최초’라는 수식어로 치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는 민주당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으로 이들 양자 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 정치전문가들이 내다본 전망이다. 시사전문지 내셔널 저널은 1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가 22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의원 70명과 정당활동가·정치컨설턴트·기금모금가·로비스트 등 150명을 조사한 것이다. 이들의 69%가 민주당 후보론 클린턴 의원을, 공화당 후보론 73%가 매케인 의원을 꼽았다. 내셔널 저널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양당 유력 후보군 1∼10위를 발표(그래픽 참조)했다.2위는 민주당에선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서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올랐다. 대선까지 벌이게 될 이들의 각축전에 따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클린턴) 여부, 흑인 대통령(오바마), 모르몬교도 대통령(롬니) 등의 탄생 여부가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성(性)과 종교가 당락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종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측 전문가 절반과 공화당측 전문가 40%는 오바마 의원에게 ‘흑인’이라는 타이틀이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김형오·김무성 양자대결 한, 원내대표경선 안개속

    한나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대표경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재오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이번 경선은 김형오(4선), 김무성(3선)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이경재(3선) 의원이 김무성 의원과, 전재희(2선) 의원이 김형오 의원과 손을 잡았다. 이미 후보 등록을 마친 안택수 의원은 같은 대구 출신의 강재섭 의원이 신임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출마를 포기했다. 두 후보 모두 박근혜 대표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던 ‘친박(親朴·친 박근혜)’ 계열이지만 친박의 강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이경재 의원이 중립적이라면 전재희 의원은 ‘반박(反朴·반 박근혜)’에 가깝다. 따라서 당내 비주류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와 수요모임, 초지일관 소속 의원의 상당수가 김형오-전재희 후보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김무성-이경재 후보를 지원하는 친박 및 ‘친 DR(김덕룡)’ 진영에서도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결속력을 다진 상태여서 원내대표 경선 결과 역시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7·26 재보선 3黨3色] 민주, 지지율 호조 조순형에 ‘올인전략’

    민주당이 오는 26일 실시되는 성북을 보궐선거에 ‘조순형 올인’ 전략을 세웠다. 미니 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으로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교두보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다. 열린우리당의 낮은 지지율과 후보로 나선 조순형 전 대표의 높은 인지도에 한껏 기대가 부풀어 있다. 적어도 성북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자대결 구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여당 지지율이 10% 초반으로 떨어진 데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이었던 조 후보의 ‘반노’ 이미지까지 가세, 조 후보 지지율이 20%대를 넘어섰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화갑·장상 공동대표와 소속 의원 등 12명과 서울지역 운영위원들이 총출동, 성북을 지역 14개 동을 분담하는 ‘표밭 훑기’ 선거전을 계획하고 있다. 조 후보도 최근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권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심판의 기회인 만큼 25년 정치인생을 총체적으로 평가받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후쿠다의 ‘뒷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차기총리 경쟁이 아베 신조 관방장관 대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의 양자대결구도로 압축되는 추세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줄곧 아베 관방장관이 후쿠다 전 관방장관을 크게 앞서왔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후쿠다 전 장관이 맹추격해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차기총리에 어울리는 인물’을 꼽으라는 질문에서 아베 장관은 응답자 33%의 지지율을 보였다.3월에 실시한 지난번 조사 때에 비해 7%포인트 떨어진 것이다.반면 후쿠다 전 장관은 21%로 2위를 차지했지만 이는 지난번 조사 때보다 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후쿠다 지지가 높아지고 반대로 아베 지지가 하락한 것은 고이즈미 총리와 아베 장관의 아시아외교 정책에 불만을 느끼는 층이 후쿠다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아소 다로 외상과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은 각각 3%와 1% 지지에 그쳤다. 마이니치신문이 13∼14일 이틀간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는 ‘차기 총리에 어울리는 인물’로 아베를 꼽은 사람이 38%, 후쿠다를 든 사람이 20%였다. 차기 총리에게 가장 기대하는 정책으로 “한국,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든 사람 중에서는 후쿠다 전 장관 지지율이 아베 장관을 6%포인트 앞섰다. 두 신문 조사결과 모두 아직은 아베 장관이 확실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미국을 방문 중인 후쿠다 전 장관이 딕 체니 부통령 등 미국 정부 최고위층은 물론 상·하원 실력자 7명과 만나는 등 현직 각료가 아닌데도 이례적인 환대를 받아 이번 방미가 향후 지지도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taein@seoul.co.kr
  • 강금실, 진대제와 공조

    강금실, 진대제와 공조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선거 전략은 투트랙(Two-track: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출마선언 이후 이같은 기류는 더욱 뚜렷하다. 강 전 장관은 우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조만간 ‘수도권 드림팀’의 이벤트를 연출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미래 모습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수도권내 ‘강풍(康風)-진동(陳動)’의 파괴력을 노리는 지도부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이같은 이벤트는 강 전 장관이 사실상 당 후보로 확정된 모양새를 띠고 있다. 지도부와 공감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사라는 점에서 당내 경선이 ‘통과 의례에 거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다르다. 유인태 서울시당 위원장이 마련한 지난 7일 만찬에서 이계안 의원과 강 전 장관은 ‘아름다운 경선’을 갖자고 의기투합했다. 유 위원장과 서울지역 국회의원들도 공정한 경선관리를 다짐했다. 후보 선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가능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처럼 ‘같지만 다른 현장’은 본선을 앞둔 당 지도부의 고민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양자대결의 긴장감을 흥행의 보증수표로 활용하려던 지도부가 오세훈 전 의원의 한나라당 경선 가세로 판세를 예단할 수 없는 급박한 지경에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도부가 10일 중앙공천심사위에서 경선 방식과 시기를 확정, 이슈 선점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강 전 장관과 이 의원의 휴일 동선은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이 의원은 오랜 습관대로 공식 일정을 삼간 채 서대문구의 한 교회를 찾았다. 반면 강 전 장관은 오후 신문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시청을 시민이 주인이 되고 주주가 되는 서울시민청, 서울시민주식회사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책평가단의 역할을 할 시민위원회를 내주 중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찬구 황장석기자 ckpark@seoul.co.kr
  • 전북 선거 열기로 ‘후끈’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농·축협 조합장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에서는 일찌감치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관심이 높은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선거는 물론 공석인 군산시장 선거는 자천 타천의 입지자들이 수개월 전부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3선 제한으로 현 자치단체장이 출마를 하지 않는 김제시장, 무주군수, 진안군수 선거전도 불꽃 튀는 물밑대결을 벌이고 있다. 더구나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 0순위로 거론되던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선거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지사 선거의 경우 열린우리당 당내 경선은 강현욱(67)지사와 김완주(58)전주시장이 양자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장영달 상임중앙위원과 강봉균·이강래 의원도 도백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후 이들의 가세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시장이 도지사 출마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차기 전주시장 자리를 노리는 당내 후보군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입지자로는 송하진(53) 행자부 정부혁신지원단장과 최진호(55) 도의원, 차종선(51) 변호사, 최형재(42) 대통령자문 지속발전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은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높아 ‘경선 승리=당선’이라는 등식을 인식한 후보자들간 경합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입지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 투표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진성당원을 모집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같은 선거분위기 조기과열 현상 때문에 도내 열린우리당 진성당원은 지난 3개월 사이에 수만명이나 늘어 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지역에서는 농협과 축협 조합장선거 열기로 어수선하다. 오는 7월 하순 군산 회현농협을 시작으로 농협, 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 78개 조합이 내년 말까지 잇따라 선거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내년 말까지 선거가 실시되는 조합은 농협 65개, 축협 8개, 수협 4개, 산림조합 1개 등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체육회장 선거 파행 불가피

    오는 23일로 예정된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가 파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검찰이 15일 이연택 현 회장을 토지 헐값 매입 의혹과 관련, 내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체육회장 선거는 지난 14일 출마를 공식선언한 이 회장을 비롯, 출마 의사를 밝힌 김정길 대한태권도 협회장(전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 등 현재까지는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하지만 체육계 주변에서는 박 회장은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선거는 이 회장과 김 회장의 양자대결로 판가름날 것으로 점쳐왔다. 이 때문에 이번 검찰의 수사로 인해 도덕성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은 이 회장이 직접적인 충격을 입게 됐다. 여기에 지난 연말부터 이미 정치권에서 김 회장을 노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던 터라 이날 검찰의 발표에도 의혹이 일고 있다. 진작부터 내사를 해오다가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터뜨린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김 회장측은 그러나 이같은 의혹과 관련,“설 이후 표 관리를 꾸준히 해왔는데 오히려 이번 검찰발표가 득표에 역효과를 낼까 우려된다.”고 일축했다. 어쨌든 체육계 수장을 뽑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터진 이번 돌발변수는 선거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각국의 ‘친환경車’ 개발현황

    친환경 자동차 개발은 일본과 미국의 양자대결 형국이다.미국의 빅3는 수소 연료전지차 개발에만 몰두해오다 일본의 성공에 자극받아 하이브리드차로 돌아서고 있다.연료전지차가 하이브리드차 보다 상용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다.유럽차들도 디젤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엔진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라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업체가 기술개발 주도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와 혼다의 ‘인사이트’는 차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98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출시한 뒤 2001년 하이브리드 4륜 구동 미니밴인 ‘에스티마 하이브리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도요타는 전기모터와 가솔린엔진을 겸용하는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2005년까지 연간 30만대로 늘릴 예정이다.도요타는 또 2005년부터 개발하는 모든 차종에 대해 제조부터 폐기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미국,연료전지차에서 하이브리드카로 유턴 GM은 지난해부터 중형 세단과 SUV,트럭의 유명모델에 선택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형 파워트레인을 공급하고 있다.이르면 내년 후반기쯤 ‘시에라’와 ‘실버라도’에 14만㎾급의 전자모터를 장착할 예정이다.2007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연료전지차인 ‘하이와이어’와 ‘하이드러젠3’의 개발 및 생산도 병행할 방침이다. 포드는 빅3중에서 최초로 올해 하반기부터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시작한 뒤 내년에는 중형승용차인 ‘퓨처라’ 하이브리드도 출시할 계획이다.포드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SUV모델을 하이브리드화 함으로써 대량 판매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또 연료전지차 개발에도 주력해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인 ‘포드 포커스 FCV’의 연내 양산을 추진중에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90년대초부터 연료전지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 승용차에 압축수소와 반응장치를 부착해 만든 수소전지차인 ‘네카5’에 기대를 걸고 있다.또다른 연료전지차인 ‘F셀’은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일본,싱가포르 등에 60대가 임대방식으로 판매될 계획이다.여기에다 2005년까지 닷지 램 픽업을 베이스로한 하이브리드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은 친환경 디젤차로 승부 폴크스바겐은 폴란드 디젤엔진 공장에 1억 유로를 투자하면서 친환경 디젤의 전략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계 최로로 개발했으며 연료전지에 관한 연구도 약 20개의 연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그 결과 연료전지를 탑재한 버스인 ‘시타로’ 시티 버스가 지난해 5월부터 스톡홀름과 마드리드 등 10개의 유럽도시에서 시운전중이다. 볼보는 이중연료(Bi-fuel) 모델 확산에 힘쓰고 있다.볼보는 휘발유를 비상연료로 해 메탄(CNG나 바이오 가스)이나 프로판가스(LPG)를 주로 사용하는 이중연료 기술을 개발했다.볼보는 또한 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의 인프라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케리 미스터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오차한계 범위에서의 ‘리드’로 케리 후보가 선전했다기보다는 포로학대 문제로 더욱 악화된 이라크사태 등 갖은 악재에 직면한 부시 대통령이 바닥을 긴 측면이 강하다. 그런 만큼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보다 케리 의원이 좀처럼 뜨지 못하고 있는 게 오히려 미스터리다.정치 분석가들은 아직도 케리 의원의 이미지가 약한 반면,코너에 몰릴수록 부시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결집되는 측면이 큰 것으로 본다. ●추락하는 부시의 지지율 CNN과 시사주간지 타임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4월 초 49%에서 46%로 떨어졌다.반면 반대는 47%에서 49%로 높아졌다.앞선 뉴스위크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42%는 긍정적,52%는 부정적으로 대답했다.부시가 잘못한다고 과반이 응답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CNN 조사에서 이라크 포로학대가 이라크 정책에 불신을 갖게 만들었다는 응답이 27%를 차지,포로학대 파문이 부시 대통령에게 치명타를 안겼다.따라서 이라크 군사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에 그친 반면 반대한다는 대답은 49%로 치솟았다. 부시와 케리의 양자대결시 46% 대 51%로 케리 의원이 앞섰다.성인 1001명을 상대로 했으며 오차한계 범위는 ±4.1%이다.무소속 랠프 네이더까지 가세하면 케리 49%,부시 44%,네이더 6%의 순이다.뉴스위크 조사에서는 케리 46%,부시 45%로 박빙을 이뤘다. ●반사이익에 그친 케리 부시 대통령에게는 ‘잔인한 4월’이었다.미군의 사상자 수가 급증했고 포로학대 파문이 터졌다.버클리대의 정치학 교수인 더글러스 스트랜드는 “4월1일 이후 이라크 문제는 대선의 핫 이슈가 됐고 동성애 등의 국내 문제는 유권자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에게 ‘악재’인 게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케리 의원에게 ‘호재’가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여론과 유권자의 이목이 포로학대와 백악관의 반응에 쏠려 있는 동안 케리 의원은 뒷전으로 밀렸다.그렇다고 케리 의원이 이라크전을 선거에 이용하는 데에도 부담이 있다. 뉴스위크 조사에서 미국인의 54%는 “미군이 해외에서 전투에 참여하는 동안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부시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의심을 품는 유권자가 증가,부시의 우위에서 케리와의 동률로 바뀌었지만 케리 의원쪽으로 지지가 확 쏠리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더욱이 부시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포로학대 파문 이후 4% 포인트 하락해 24%에 머물지만,케리 의원의 핵심 지지층은 최고 22%에서 변화가 없다. mip@˝
  • [열린세상] 상생의 공동체를 위해/정현백 성균관대 교수·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관용과 공존을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2002년 말 대선 이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정치·사회적 갈등은 모든 국민을 지치게 만들었다.물론 이런 갈등에 불을 붙인 것은 정치권이었고,제 정당 간의 비생산적 쟁투는 급기야 탄핵 결의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이어졌다. 이제 대다수 의원들이 물갈이된 17대 국회,돈 들지 않는 선거를 통해 당선된 새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소망은 소모적인 정쟁을 끝내고,민생을 해결하는 국회,깨끗하고 합리적인 국회로 거듭나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3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대표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만나서 “구 정치종식,민생·경제우선”의 기치 아래 정치·사회적 협약을 맺은 일은 환영할 만하다. 상생의 정치는 먼저 정치엘리트 집단에서 시작돼야겠지만,이에 못지 않게 국민 사이에서도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일어나야 한다.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사회는 마치 두 개의 서로 다른 민족이 공존하는 듯이 보였다.이들은 각기 다른 정보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고,각기 다른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내면화했다.이는 때로는 젊은이와 나이 든 세대,때로는 보수와 진보세력,때로는 지역 간의 갈등으로 나타났다.이중에서도 가장 절망적인 현상은 이 두 집단은 서로 다른 언로를 가졌을 뿐 아니라 최소한 인정해야 할 객관적인 사실조차 자신의 입장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런 상황에서는 최소치의 합의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원색적인 감정대립 속에서 ‘내가 이기느냐,네가 이기느냐.’의 양자대결적 사투가 벌어질 뿐이다.이런 현실을 개탄하면서 여기저기에서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지난 4월30일 ‘평화포럼’이 여야 정치인과 시민단체 대표자를 모아 상생의 정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진행한 것이 그 좋은 예다. 국민 사이에,정치가 사이에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여기저기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생이라는 용어는 서로의 차이를 절충하자는 의미로 읽어서는 안 된다.관용과 공존을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서구의 평화교육운동에서 강조하는 ‘타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는 태도(active listening)’나 ‘상대방을 그 특유의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하기’ 등이 대단히 중요하다.그러나 인권존중,평화실현,민주주의와 같은 보편적인 가치에 위배되는 상대방의 태도는 과감히 거부해야 한다.다시 말해서 상생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패정치,지역주의,이미지 정치 등은 과감하게 반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상생의 공동체를 위해서는 절차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어느 사회도 보수와 진보,신·구세대 사이의 갈등이 사라진 곳은 없다.그러나 격앙된 감정적 대립을 벗어나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간에 게임규칙을 정하고,이를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이를 위해서는 활발한 사회적 토론이 필요하다.탄핵소추안 가결이 민주주의의 원래 취지에 비추어 절차상으로 정당하였는가? 탄핵무효를 외치는 촛불행사는 과연 불법적인가? 건강한 사회라면 탄핵찬성과 무효 사이의 양분법적인 대결만이 아니라 세심한 절차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우리 사회에서 지난 몇 년 사이에 진행된 심각한 사회적 갈등요인,예를 들면 새만금 간척,부안 핵폐기장 설치문제,이라크 파병문제 등도 절차적 민주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여기에 덧붙여 ‘갈등해소와 관용교육’과 같은,서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평화교육 방법론이 한국사회에도 적극적으로 도입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상생의 공동체를 위해서는 언로의 이원화 문제가 극복돼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한국 언론이 그 특유의 선정성을 극복하고,균형 잡힌 보도를 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한국을 잘 아는 외국 특파원들이 지적하는 대로,한국의 언론에서는 사실보다 주장의 비중이 너무 크다.거의 모든 언론 매체들은 기사 속에 자신의 가치관을 녹여내고 있다.이런 언론 보도가 국민들 사이의 갈등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제 국민들 역시 언론 보도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성찰적인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좌불안석’ 부시… ‘돈방석’ 케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직 백악관 테러담당관으로부터 테러위협을 묵살했다고 공격을 받는 등 대선가도의 ‘복병’을 만났다.반면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민주당의 명실상부한 지도자로 부상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적진’인 보스턴에서 대테러 전쟁을 적극 옹호하며 케리 의원을 집중 공격했다.앞서 언론인과의 만찬에서는 특유의 유머감각을 구사하며 짐짓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알카에다 위협 무시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25일 케리의 출신지역인 보스턴에서 공화당을 위한 1200만달러 모금행사에 참석했다.그는 “어떤 사람들은 이곳에서 내가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틀렸다.”며 “그들은 전쟁에서 이기는 전략이나 경제를 확장시키는 정책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케리의 정책은 언제나 불분명했고 유권자들은 11월 선거에서 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뉴햄프셔 방문에서 그는 “알카에다가 비행기를 납치,미국을 공격할 줄 알았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미국을 보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리처드 클라크 전 백악관 테러담당관이 24일 의회 청문회에서 9·11 이전에 부시 행정부가 알 카에다와 오사마 빈 라덴의 위협을 무시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이다. 부시 대통령은 청문회가 열린 이날에는 직접 대응하지 않고 ‘라디오·텔레비전 기자협회’의 60주년 만찬에 참석,‘정치개그’를 펼쳤다.‘선거의 해,백악관 앨범’으로 소개된 슬라이드 쇼에서 부시 대통령이 가구 밑을 뒤지는 장면이 나오자 “대량살상무기가 어디에 있을 텐데”라며 익살을 부렸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앞에서 자신의 혀가 꼬이는 모습이 나오자 그는 “케리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는 중이었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하워드 딘,케리 지지 선언 가장 거친 상대였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케리를 지지했다.각주와 카운티,시의 연방공무원 노조도 케리의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밤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당의 1100만달러 모금행사에는 지미 카터·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등이 참석,케리 의원을 후원했다. 선거자금 유입도 순조롭다.이달 초 케리 의원은 수중에 240만달러밖에 없었으나 인터넷을 통해서 하루에 100만달러씩 유입,20여일 만에 20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그러나 코네티컷의 퀴니팩대학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부시가 케리와의 양자대결에서 46% 대 43%로 앞섰다. mip@seoul.co.kr˝
  • 부시·케리 빅매치 막 올랐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서울 이도운기자|존 케리 매사추세츠 주 상원의원이 3일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후보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미국의 대선은 조지 W 부시와 케리 의원간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닫게 됐다. 특히 케리 후보가 경제·통상 분야 등은 물론 북한 핵 등 외교분야에서 부시 후보와는 다른 정책을 제시함에 따라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반도 문제 등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케리 의원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6자회담보다는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통해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상원의원 시절 주한미군의 철수를 강력히 반대해온 것으로 외교 당국자들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또 이라크 재건문제와 ▲일자리 창출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 ▲세금감면 ▲교육 ▲동성애자 결혼 허용 등의 이슈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케리 의원은 이날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10개 주에서 치러진 이른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9개 주를 석권,지금까지 30개 주 가운데 27개 주에서 승리했다.1월19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한 이후 43일 만에 대세를 확정지었다.존 에드워즈 (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당초 승리를 기대했던 조지아 등 남부 지역에서 패배,3일 후보를 공식 사퇴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케리 후보에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하고 대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승리를 확인한 뒤 “미국에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나는 지난 30년간 미국인의 가치를 위해 최전선에서 싸운 투사”라고 강조,11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에드워즈 후보는 사퇴에 앞서 케리 후보를 축하하며 “함께 미국인의 논쟁을 이끈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러닝 메이트로 나설 여지를 남겼다. 케리 후보는 이날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에게 동정표가 쏟아진 고향 버몬트를 제외한 캘리포니아,뉴욕,매사추세츠,오하이오,조지아,메릴랜드,코네티컷,미네소타,로드아일랜드 등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 케리 후보는 대의원 1500여명을 확보했으나 후보지명을 위한 2162명에는 미치지 못했다.현재 경선에 남은 후보는 인권운동가 알 사프톤 목사와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 뿐이다. 민주당은 7월 26∼29일 보스톤에서,공화당은 8월 30일∼9월 2일 뉴욕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열어 정·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공화당은 부시­체니를 이미 정·부통령 후보로 내정했다. mi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