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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본선권 걸린 프리미어12 얼굴 보니 ‘신구 조화’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할 예비 엔트리 60명이 발표됐다.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며 그간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을 보였던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40인 로스터’ 등재 선수는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없다는 MLB사무국 규정에 따라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대표팀 감독 추천 등을 통해 추린 예비 엔트리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제출했다.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으로 구성된 이번 명단에는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 양의지(32·NC 다이노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 김광현(31·SK 와이번스) 등 간판급 선수들과 올 시즌 세이브 1위 하재훈(29·SK 와이번스), 강백호(20·kt 위즈)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해 신구 조화를 이뤘다. KBO는 다음달 3일 최종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2015년 초대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오는 11월 6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와의 조별 리그를 치른다. 한국이 대만·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야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더 뜨거워진 부문별 ‘왕좌 게임’

    더 뜨거워진 부문별 ‘왕좌 게임’

    홈런왕은 샌즈·박병호·로맥·최정 4파전5강 티켓 싸움을 벌이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제외하고 가을야구팀이 사실상 정해지면서 올 시즌 KBO리그 개인 타이틀을 건 막바지 각축전이 뜨겁다. 팀별 30경기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 기량이 타이틀 홀더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 부문에선 사상 첫 외국인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1위)의 대기록에 근접한 조시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이 독보적이다. 4관왕 부문 중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 2위 선수들과의 격차가 좁다.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 2.03을 앙헬 산체스(30·SK 와이번스)가 2.21로, 린드블럼의 152탈삼진을 김광현(31·SK)이 145탈삼진으로 추격 중이다. 두 기록 모두 한 경기 만에 뒤집어질 수 있는 수치인 만큼 마지막 등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불펜 투수들의 홀드, 세이브 경쟁에선 선두 주자들이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32홀드의 김상수(31·키움 히어로즈)가 26홀드의 서진용(27·SK)과 큰 차이를 보이고, 30세이브의 하재훈(29·SK)이 25세이브의 원종현(32·NC)에게 앞선다. 타자들 간의 방망이 대결은 더욱 뜨겁다. 홈런왕 부문에선 26홈런의 제리 샌즈(32·키움)를 필두로 24홈런의 박병호(33·키움), 23홈런의 제이미 로맥(34·SK)과 최정(32·SK)이 추격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모두 홈런을 몰아치는 거포들로 끝날 때까진 알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최다안타 부문은 최대 격전지다. 21일 기준 이정후(21·키움)가 157안타로 1위, 호세 페르난데스(31·두산)가 155안타로 2위다. 시즌 끝까지 꾸준함을 유지하는 선수가 왕좌에 오를 수 있다. 타격왕 경쟁은 시즌 중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강백호(20·kt)와 양의지(32·NC)의 대결로 압축된다. 21일 기준 타율 0.363의 양의지가 아직 규정타석에 조금 모자라 선두는 0.346의 강백호다. 양의지가 1주일 내 규정타석을 채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상 복귀 후 절정의 타격감을 드러내는 두 선수의 쟁탈전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뒤집는다 1경기차… 뒤바뀐다 2·5·9위

    뒤집는다 1경기차… 뒤바뀐다 2·5·9위

    샌즈 앞세운 키움, 2위 두산 추격 0.5경기차… 새달 3~4일 맞대결 kt·NC 가을야구 막차 접전 치열 롯데·한화의 탈꼴찌 경쟁도 주목하반기로 접어든 프로야구가 ‘2·5·9’ 비밀번호 다툼으로 엎치락뒤치락한다. 이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위 쟁탈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5위 승부 그리고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9위 싸움으로 각 순위 모두 1경기차 이내에서 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현재 2위 두산과 3위 키움은 0.5경기차, 5위 NC와 6위 kt는 1경기차,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0.5경기차다. 올 시즌 2·3위, 5·6위, 9·10위를 점유하고 있는 이 구단들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양상으로 올 시즌 관중몰이에 저조한 프로야구의 기세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두산은 올해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1위) 대기록을 넘보고 있는 조시 린드블럼(32)을 주축으로 한 막강 투수진을 자부한다. 팀 평균자책점은 SK 와이번스에 이은 2위다. 키움은 홈런 1위 제리 샌즈(32)를 앞세운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팀타율 1위에 자리해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인 만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승 7패로 팽팽하다. 3위팀은 가을야구에서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이겨야 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불리하다. 9월 3~4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둔 두 팀이 앞으로 2주 동안 얼마나 서로를 따돌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창단 이후 역대 첫 가을야구를 꿈꾸는 kt와 지방구단 중 유일하게 5강권에 속한 NC는 포스트 시즌의 막차 티켓 전쟁으로 격렬하다. 간판타자 강백호(kt·20)와 양의지(NC·32)가 부상을 딛고 이달 들어 팀에 복귀하며 두 팀 모두 완전체 전력을 자부하고 있다. 타격왕 경쟁을 펼치는 두 선수 모두 복귀 후 출전한 경기에서 4할이 넘는 타율로 방망이가 불을 뿜는다. NC는 경찰청에서 제대한 김태군(30)까지 지난 17일 1군에 등록했다. 두산과 키움, NC와 kt는 20~21일 2연전을 ‘대리전’으로 치른다. 두산이 창원에서 NC를, 키움이 수원에서 kt를 상대한다. 20일 경기에선 NC와 kt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순위 변동은 없게 됐다.가을야구권 바깥에선 롯데와 한화의 탈꼴찌 경쟁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팀의 접전이 매서워지면서 꼴찌도 예측 불허다. 지난 15~16일 펼쳐진 광복절 단두대 매치에서도 1승 1패씩 주고받을 정도로 두 팀은 서로에게만큼은 팽팽하다. 올해 상대 전적은 6승 6패. 공교롭게도 롯데는 20~21일, 한화는 22~23일 차례대로 선두 SK와의 경기가 잡혀 험난한 탈꼴찌 여정이 예상된다. 9월 7일 다시 돌아오는 맞대결까지 추락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 게 두 팀의 지상과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4년 경찰야구단, 굿바이

    14년 경찰야구단, 굿바이

    최형우, 양의지 등 국내 야구 스타의 산실이었던 경찰야구단이 14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단했다. 30일 서울경찰청은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와 야구단 소속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야구단 해단식을 열었다. 이날 해단식에는 경찰야구단 구단주인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과 정운찬 KBO 총재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감사장과 공로패 등을 전달했다. 정 총재는 “오늘은 대한민국 야구사에 슬픈 기억으로 남을 날”이라면서 “경찰야구단이 적어도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는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쉬워했다. 2009년부터 11년간 경찰야구단을 이끌어 온 유승안 감독은 “좋은 팀의 감독을 맡아 오늘까지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면서 “한국 야구계의 선수 육성을 책임지는 한 축을 맡아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부가 2023년까지 의무경찰 제도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현재 뛰고 있는 20명이 다음달 12일 전역하며 야구단은 완전히 해체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40홈런 페이스’ 박병호, 4년 만에 홈런왕 재시동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가 4년 만에 홈런왕을 되찾을 채비에 나섰다. 박병호는 13일까지 KBO리그에서 홈런 11개를 쏘아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10개로 2위인 최정(SK 와이번스)과 9개로 공동 3위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양의지(NC 다이노스)의 추격전도 맹렬하다. 박병호는 5월에 특히 강하다. 처음 홈런왕에 등극했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누적 홈런 기록을 보면 4월 홈런 수가 19개였다가 5월에 35개로 크게 늘었다. 더워지는 6월에는 28개, 7월 24개, 8월 29개를 기록한 뒤 날씨가 선선해진 9월에는 다시 31개로 늘었다. 더군다나 박병호의 타격에 물이 올랐다. 홈런 이외에도 타율 3위(0.360), 득점 2위(35점), 출루율 2위(0.468), 장타율 1위(0.662), 볼넷 1위(26개) 등 각종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포진한 상태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나 4번 타자야’라고 답하는 느낌이다. 정말 보란 듯이 잘 치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병호는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는 말에 어울리는 선수다. 2012년 31홈런, 2013년 37홈런,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으로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2016년과 2017년은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도전하면서 공백이 있었고 국내로 복귀한 지난해는 43홈런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정상에 오르면 다섯 번째로 홈런왕 맛을 보는 것이다. 올해는 ‘투고타저’ 현상이 벌어지며 30개대에서 홈런왕이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40홈런 페이스(경기당 약 0.289개·101경기 남음)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가 현재의 컨디션을 이어 간다면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할 수도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죽 쑤는 ‘엘롯기’… 흥행 도움 안 되네

    죽 쑤는 ‘엘롯기’… 흥행 도움 안 되네

    KIA·롯데 하위권 맴맴… 팬들 고개 돌려 NC·키움은 전력 향상으로 흥행 몰이 중전체 720경기 중 4분의1 지점(180경기)을 통과한 올 시즌 프로야구 구단별 관중수에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전체 관중수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드러냈다. 7일 KBO사무국에 따르면 178경기를 치른 지난 5일 기준 관중수는 지난해 205만 341명에서 올해 198만 132명으로 3% 감소했다. 통상 흥행몰이를 해 온 주말 홈경기의 인기가 떨어진 데다 전통적인 인기 구단의 성적 부진이 겹친 결과다. 관중 감소 폭은 최하위 kt wiz가 지난해 대비 28% 줄어 가장 컸다. 현재 37경기 전적 11승 26패로 승률 2할에 머물면서 팬들의 구장 출석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역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18%나 줄어 그 뒤를 이었다. 공동 8위인 롯데 자이언츠는 5% 감소하는 선에서 선방했지만 같은 8위인 삼성 라이온즈만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면서 역주행 중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잘나가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최신식 구장인 창원NC파크를 올해부터 쓰고 있는 NC는 관중수가 75%나 폭증한 22만 7005명에 달했다. 현재 전적 22승 13패로 6할의 승률을 과시하고 있는 NC와 역시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125억원의 양의지가 팬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한 결과로 판단된다. NC의 평균 관중도 지난해 6651명에서 올 들어 1만 1616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3강 전력으로 기대를 모은 키움 히어로즈도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1만 659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상위권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현재 선두인 SK 와이번스와 2위 두산 베어스는 각각 17%, 11% 줄어들어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개막 이후 주말 홈경기마다 빅매치라 할 만한 팀과 맞붙지 못한 게 골수 팬들의 출석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23일 개막 이후 만원 관중은 5일까지 11차례 나왔다. 이 중 두산이 4차례로 가장 많았고 한화 이글스와 NC가 각 두 차례 매진 사례를 했다. 전문가들은 ‘엘롯기’의 부활과 2만명 이상 구장을 가진 구단들의 홈경기 선전이 KBO리그 흥행 쌍끌이의 비결로 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비상하는 공룡… 비상 걸린 거포

    비상하는 공룡… 비상 걸린 거포

    201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4분의1 지점(180경기)에 도달했다. 지난 3월 23일에 개막해 5일까지 KBO리그 10개 구단은 720경기 중 178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정규시즌 4분의1 지점(5월 6일·177경기째 기준)과 비교해 구단별 전력의 올 시즌 등락을 살펴봤다. 6일 KBO와 야구 통계사이트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4분의1 지점 당시 5강은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였다. 올 시즌 5강은 SK, 두산, LG, 키움에다가 NC 다이노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NC는 지난해 김경문 감독 사퇴 여파로 창단 첫 꼴찌(10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올 들어 이동욱 NC 감독의 ‘데이터 야구’를 기반으로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흥행 면에서도 새 구장인 창원NC파크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반면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4.92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평균자책점 5.09) 마운드 불안으로 5강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 4위(LG·넥센)와 6위(KIA)의 격차가 0.5게임이었지만 올해는 5위 키움과 6위 한화가 벌써 4.5게임까지 벌어져 초반부터 ‘5강 5약’ 구도가 만들어진 것 또한 특징이다. 지난해는 4분의1 지점 타율 ‘톱5’을 유한준(kt·0.407), 양의지(두산·0.393), 안치홍(KIA·0.378), 최형우(KIA·0.377), 나성범(NC·0.372)이 지켰지만 올해는 그 자리를 양의지(NC·0.378), 박병호(키움·0.376), 페르난데스(두산·0.372), 샌즈(키움·0.350), 김하성(키움·0.333)이 대신하고 있다. 양의지는 팀을 옮기고도 톱5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홈런 순위에서도 8개로 단독 1위다. 지난 시즌 초반 4할 타자의 맹위를 떨쳤던 유한준은 올 시즌 타율 0.255로 다소 부진하다. 10개 구단의 홈런쇼는 급감했다. 지난해 4분의1 지점에서 총 412개를 기록했던 홈런이 올해는 33%가량 감소한 277개에 그쳤다. 총루타는 지난해 5509에서 올해 4876으로 줄었고, 평균 타율도 0.283에서 0.269로 감소했다. 올 시즌부터 적용된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해당 기간 팀 홈런 62개로 1위였던 SK는 올해 37개로 2위를 하면서 현재 45개를 기록한 NC에 1위를 내줬다. 각 팀 투수의 ‘업 앤 다운’도 뚜렷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톱5’는 소사(LG·1.10), 후랭코프(두산·1.80), 산체스(SK·2.25), 왕웨이중(NC·2.40), 로저스(넥센·2.98)였지만 올해는 린드블럼(두산·1.54), 윌슨(LG·1.57), 산체스(SK·1.93), 이영하(두산·1.95), 루친스키(NC·2.20)가 최상위권을 이루고 있다. 톱5 중 산체스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2살의 ‘영건’ 이영하는 토종 선수로는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톱5에 들었다. 지난해 4월 승부조작 브로커의 제의를 거절하고 이를 구단에 신고했던 이영하는 올바른 행동 덕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선행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종 연말 시상식에 자주 얼굴을 비췄다. 그때마다 이영하는 “다음엔 야구를 잘해 실력으로 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의 기세를 이어 간다면 이를 현실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타격 1등급’ 역주행… 닥공 공룡 이끈 ‘데이터 열공’

    ‘타격 1등급’ 역주행… 닥공 공룡 이끈 ‘데이터 열공’

    타격 열등생이던 NC가 ‘데이터 열공(열심히 공부)’ 덕에 1년 만에 우등생으로 탈바꿈했다. 올 시즌 공인구의 반발계수 조정 탓에 대부분 구단의 타격 지표가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NC는 ‘타격 역주행’을 벌이고 있다. 29일 NC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타율(0.293), 홈런(38개), OPS(출루율+장타율·0.823), 총루타(482루타)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점(154점)과 득점(163점)도 모두 3위로 상위권이다. 방망이가 불을 뿜자 NC의 정규리그 순위도 공동 3위(18승11패)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NC의 타격 성적표는 참담했다. 타율(0.261), 홈런(143개), OPS(0.733), 총루타(1978루타), 타점(629점), 득점(660점)에서 모조리 10위에 그쳤다.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김경문 감독이 사령탑에서 내려오며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탓이 컸다. 그랬던 NC가 1년 만에 확 달라진 것이다. ‘데이터 야구’는 이미 KBO에서 일반화됐지만 NC는 올 시즌 이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선수들에게 일괄적으로 정리된 전력 분석 자료를 나눠 줬다면 올 시즌에는 선수 1대1 맞춤형 전력 분석 자료를 배포해 ‘데이터 야구’를 강화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만 볼 수 있었던 팀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 ‘D라커’를 개선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D라커에는 10개 구단 1군 선수들의 영상은 물론이고 2군 경기 모습도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다. 수비 변화에 있어서도 데이터를 십분 활용한 장면이 경기 중 자주 나오고 있다.데이터 분석을 통해 NC 타자들의 타격 포인트를 앞쪽으로 당긴 것도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범타나 병살로 이어졌던 장면을 분석해 보니 타격 포인트가 뒤쪽에 있었던 비율이 높았다. NC 선수들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타격 포인트를 옮기는 것에 집중해 훈련해 왔다. 심지어 휴식도 데이터에 근거해 이뤄지고 있다. 이호준 NC 타격 코치는 “누가 가장 많은 이닝 수비를 했는지, 출루가 많은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있다. 피로가 많이 쌓인 선수는 지명타자로 보내거나 연습량을 줄이도록 한다. 부상 방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역대 포수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4년 총액 125억원에 NC 유니폼을 입은 양의지(32)가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도 큰 힘이다. 투수 리드 능력이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인 데다가 타율도 0.359로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선수 중 2위에 위치했다. 이종열(야구대표팀 수비코치)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양의지의 타격을 보면서 다른 선수들이 자극을 받고 흉내 낼 수 있다. 양의지가 점수를 내면 다음 타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NC가 높은 타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 1~2선발을 만났을 때 정면 승부보다는 볼을 골라내는 비율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곰 잡은 공룡 ‘의지’ 강했다

    곰 잡은 공룡 ‘의지’ 강했다

    ‘양의지 효과’ 덕에 NC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다가 올 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은 양의지(32)는 팀을 옮겨서도 변함 없는 활약을 뽐내고 있다. 8일 현재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타율 .366(41타수 15안타), 4홈런, 11타점, 1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내 홈런 1위, 득점 공동 2위, 타점 2위, 타율 3위로 맹타를 휘두르는 동시에 NC의 ‘안방 마님’으로서 안정적인 볼배합으로 투수들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4년 총액 125억원이라는 역대 포수 최고 대우를 받았던 양의지가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거액 연봉에 대한 부담감이나 팀 적응 문제는 현재까지 양의지를 비켜 가고 있다. 양의지라는 ‘나비효과’ 덕에 NC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93(4위), 타율은 .281(2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꼴찌(10위)를 경험했던 NC가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9승 5패로 두산과 함께 선두권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이 2017 시즌이 끝난 뒤 경찰 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NC의 고민이 양의지의 영입으로 말끔히 날아갔다. 양의지는 친정팀인 두산과의 주말 3연전(5~7일)에서 자신의 가치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그는 ‘양의지 더비’라고도 불렸던 두산과의 시리즈 세 경기에서 타율 .429(7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뜨거운 활약을 선보였다. 이적 후 두산과의 정규 시즌에서 처음 마주쳤던 지난 5일 경기에선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렸고,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는 8회초 5-4에서 6-4로 달아나는 귀중한 희생플레이를 날렸다. 시리즈의 마지막 날에는 결승타까지 때렸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시즌 동안 두산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양의지는 누구보다도 두산 투수들을 제대로 꿰뚫고 있었다. NC는 이번 3연전에서 두산을 상대로는 2015년 5월 26~28일 이후 1410일 만에 싹쓸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던 NC가 오랜만에 ‘곰 잡는 공룡’으로 변신한 것이다. NC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두산과의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이 4승 12패로 크게 밀렸으며, 역대 ‘가을야구’에서도 2015년부터 3년 연속 만났지만 매번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떠난 곰’ 양의지를 영입한 NC는 더이상 두산에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동욱 NC 감독은 “양의지가 포수 자리에 있으면 팀이 잘 짜여 있다는 느낌이 든다. 좋은 선배가 생겨 후배들의 학습효과도 크다”며 “타석에 들어오는 타자들이 양의지를 많이 신경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딱 한 가지를 콕 집어 말하기 어렵다. 광범위하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야구는 투수 놀음? 올해도 비룡과 곰 한국시리즈 가나

    야구는 투수 놀음? 올해도 비룡과 곰 한국시리즈 가나

    SK, 마무리 변신 김태훈 구원왕 1위 달려 두산 이형범, 예상 밖 활약 다승 단독 선두SK와 두산이 시즌 초반부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프로야구 SK와 두산은 1일 각각 6승 2패(승률 .750)를 거두며 나란히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와 정규시즌 우승팀인 두산이 올해도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 8경기만 치러 속단하기 어렵지만 현재 두 팀의 전력이 가장 안정적이다. 개막 전 다수의 야구전문가들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두 팀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 두 팀의 원동력은 투수력이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2위(3.08)를 기록 중이며 SK는 이 부문 3위(3.21)에 위치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에서 SK는 2위(1.23), 두산은 3위(1.32)에 자리하고 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격언을 증명하듯 투수력이 강한 팀들이 선두를 점했다. SK에서는 지난해 특급 불펜(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으로 맹활약하다가 올해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옮긴 김태훈이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그고 있다. SK의 필승조가 다소 불안한 가운데도 김태훈은 3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구원왕 순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에서는 이형범이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의지(NC)의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긴 이형범은 올 시즌 불펜으로 나와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현재 다승 단독 1위다. 2013년 1군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2승에 불과했던 이형범은 올해 5경기 출전 만에 지난 6년간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잘 나가는 두산과 SK지만 타격 면에서는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두산의 팀 타율은 6위(.246), SK는 9위(.217)에 머물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두산이 5위(0.706), SK가 8위(0.661)다. 두산에서는 최주환이 개막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데다 핵심 선수들의 타격감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SK에서는 중심 타선 역할을 해줘야 하는 최정(타율 .115), 제이미 로맥(타율 .207)이 침체에 빠졌다. 그럼에도 두 팀은 꼭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짜낸 덕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1위(.375), SK는 3위(.254)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두 팀의 타격감도 점차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반면 SK, 두산과 함께 올 시즌 3강으로 분류됐던 키움은 3승 5패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필승조가 흔들린 데다 타선도 답답한 모습을 보여 본격적으로 승수를 쌓아올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 .233의 서건창, .226의 이정후, .185의 임병욱 등이 살아나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만루포·2점포 쾅! 김재환 홈런왕 경쟁 시동

    만루포·2점포 쾅! 김재환 홈런왕 경쟁 시동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이 홈런왕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김재환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역전 만루홈런과 2점 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인 통산 11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김재환은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4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4년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노리는 김재환이 부진을 딛고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것이다. 김재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217(23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치고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키움전부터 네 경기 연속 타점과 홈런이 전혀 없었다. 특히 30일 삼성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김재환은 두산이 0-2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 때 삼성의 선발 저스틴 헤일리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트려 역전을 일궈냈다. 5-3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대우의 실투를 공략해 2점포를 만들었다. 김재환은 혼자서 6타점을 쓸어담았다. 김재환은 단숨에 타점 2위(10개), 홈런 공동 4위(3개)로 치고 올라섰다. 이날 나란히 아치 1개씩을 그린 최정(SK·시즌 1호), 박병호(키움·시즌 2호), 양의지(NC·시즌 4호)와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예고했다. 김재환의 활약 덕에 두산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두산과 SK는 공동 1위(6승 2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재환은 “시즌 초반 투수들이 잘 던져줬는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했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타격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대호 25억… 3년 연속 ‘킹 연봉’

    이대호 25억… 3년 연속 ‘킹 연봉’

    이, 4년 150억 계약으로 최고 타이틀 양현종 23억… 양의지 등 ‘포수 황금기’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대호가 3년 연속 KBO리그 연봉킹에 올랐다. 투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지난해와 같은 23억원으로 최고 타이틀을 지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8일 공개한 10개 구단 선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대호는 2017년 KBO리그 복귀 당시 자유계약선수(FA)로는 역대 최대인 4년 150억원 연봉 25억원으로 계약해 2017년 이래 3년 내리 ‘연봉 킹’ 자리를 고수했다.올 시즌에는 포수들이 역대 최고 연봉액 기록을 다시 쓰며 ‘포수 전성시대’를 열었다. NC 다이노스의 양의지(4년 계약금 60억원)와 SK 와이번스 이재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14억원, 10억 5000만원이 올라 역대 인상액 1, 2위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 인상액은 롯데 손아섭의 8억 5000만원이다. SK 김태훈은 올 시즌 최고 인상률인 350%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KBO리그 엔트리(신인·외국인 선수 제외한 구단별 상위 27위)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418만원이 줄어든 2억 5142만원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한 조쉬 린드블럼이 19억 4700만원으로 1위를, kt wiz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16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올해 KBO리그 등록 선수는 586명, 감독과 코치를 합치면 844명이다. 구단별 규모로 한화 이글스가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 히어로즈가 67명으로 가장 적었다. 포지션으론 투수가 296명으로 전체 선수의 50.5%를 차지했다. 연봉 1억원 이상 선수는 156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이 줄었다. 엔트리 기준으로 평균 연봉은 롯데가 3억 4570만원, SK 3억 2281만원, KIA 3억 563만원으로 세 구단만 ‘3억원 구단’이었다. 올 시즌 최장신 선수는 데뷔를 앞둔 키 205㎝의 SK 투수 브록 다익손이고, 최단신은 KIA 김선빈으로 165㎝다. 연봉킹 이대호는 공식 체중 130㎏(스프링캠프 이전 기준)으로 가장 무거운 선수였고,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는 만 40세 3일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하프타임]

    양의지 NC 입단식… 등번호 25 그대로 양의지(32·NC)가 8일 경남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몇 번 했지만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했다. 두산이라는 팀에서 계속 뛸 수 있지만 변화를 주지 않으면 발전이 없을 것 같았다”며 “NC에서 더 사랑받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NC는 창단 때부터 어린 선수들이 패기 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저 팀에서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뤄지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4년간 125억원에 NC와 계약한 양의지는 새 팀에서도 등번호 25번을 유지한다. MLB 작년 야구 수입 103억弗 신기록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18년에 벌어들인 야구 관련 수입이 103억 달러(약 11조 51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MLB는 16년 연속 수입 증가를 기록했다.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전체 관중이 4% 감소하며 2003년 이래 15년 만에 최소 관중(6967만명)으로 떨어졌음에도 수익 면에서는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포브스는 MLB가 수입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TV중계권료와 후원 계약 수입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 [프로야구] ‘극한 직업’ 포수 세계에 비쳐든 햇살

    [프로야구] ‘극한 직업’ 포수 세계에 비쳐든 햇살

    궂은 수비로 타격 불리… 낮은 대우 신인들 투·야수 선호로 인재 줄어 구인난에 양의지·강민호 등 몸값↑‘박봉에 격무’를 감내해야 했던 포수들에게 해 뜰 날이 오는 걸까? 프로야구에서 포수 포지션은 ‘극한 직업’으로 통한다. 10㎏이 넘는 보호 장구를 하는 데다 투수에게 공을 건네기 위해 경기당 수십·수백 번씩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폭투라도 나오면 온몸을 던져 공이 흘러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체력 소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몸으로만 때우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 타자에 따라서 적절히 볼 배합도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내내 두뇌 싸움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받아왔다. 아무래도 수비에 신경을 쓰다 보니 객관적 타격 수치가 떨어져 협상 테이블에서 목소리를 못 내는 상황이 많았다. 포수의 ‘투수 리드’는 수치로는 평가하기가 애매했다. ‘끝내기 홈런’을 친 야수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로 승리를 견인한 투수에 비해 포수는 조연에 그칠 때가 많았다. 하지만 NC는 지난 11일 두산의 ‘안방마님’이던 양의지(31)를 4년간 총액 125억원이라는 거액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총액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9번 있었던 포수 포지션 FA 중 가장 큰 규모다.최근 몇 년간 포수 포지션에 대한 ‘재평가’ 조짐이 조금씩 보이긴 했다. 지난해 강민호(33)는 롯데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총액 80억원(4년)을 챙겼다. 포수 포지션 역대 2위 기록이다. 삼성은 보상 선수로 나원탁(24)을 내주면서까지 강민호를 모셔왔다. 강민호는 2014시즌 FA에서 총액 75억원(4년)을 챙긴 데에 이어 연타석 ‘잭팟’을 터트린 것이다. 이달 초에는 이재원(30·SK)이 포수 역대 4위 기록인 69억원(4년)을 받았고, 정상호(36·LG)는 2016시즌을 앞두고 32억원(4년·포수 6위)을 챙겼다. 포수들이 상종가를 달리는 것은 ‘구인난’ 때문이다. 타격이 뛰어난 학생 선수들은 애초에 힘든 포수보다는 야수 쪽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공수겸장’의 포수 자원 자체가 적다. 2015시즌부터 프로야구가 144경기 체제로 바뀌면서 체력을 고려해 팀마다 주전급 포수가 최소 2명씩은 있어야 하지만 공급은 그대로이고 수요만 늘었다. 올 시즌 규정타석을 모두 채운 포수가 4명(양의지·강민호·이재원·유강남)에 불과했는데 이들 ‘A급 포수’ 중 3명이 결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전체적으로 FA시장의 몸값이 뛴 것도 영향이 있지만 포수 포지션은 특히 희소가치가 높다. 큰돈을 주고라도 데려가려는 고객들이 많다”며 “FA에도 문화처럼 흐름이 있는데 포수가 예전에 비해 좀 더 가치를 인정받는 시류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돈이냐 선수냐… 곰·공룡 눈치 싸움 2탄

    12억원에 선수 1명 더 데려오거나 18억원만 받는 조건 놓고 고민 시작 두산과 NC의 ‘눈치 싸움’ 2라운드가 시작됐다. 두 구단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양의지(31)를 놓고 줄다리기를 했으나 결국 승자는 NC였다. 두산은 옵션 10억원을 포함해 총액 120억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했지만 총액 125억원(계약금 60억원·연봉 총액 65억원)을 부른 NC가 양의지를 품었다. ‘눈치 싸움’ 2라운드에서는 두산이 주도권을 잡게 된다. FA 규정에 따라 두산은 양의지의 올해 연봉 200%(12억원)에 NC의 20인 보호 선수 외에 1명을 선택할 수 있다. 보상 선수가 필요 없다면 보상금으로 양의지 올해 연봉의 300%(18억원)만 받을 수도 있다. 2000시즌부터 프로야구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두산이 KBO리그 여타 구단으로 선수를 떠나 보낸 것은 지난해까지 총 9번 있었다. 그중 보상 선수를 택한 것은 7번에 달한다. 2014시즌 이종욱(38)과 손시헌(38)이 신생 구단 NC로 갈 때가 유일하게 보상 선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같은 해 최준석(35)을 롯데로 떠나보내며 보상 선수로 김수완(29)을 받아왔다. 여태까지 두산의 관성을 보면 이번에도 보상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몇 년간 ‘화수분 야구’를 보여준 두산은 내야와 외야 모두 유망주가 가득하다. 상대적으로 약한 포수와 투수 쪽 선수들을 노려볼 만하다. ‘당대 최고의 포수’라 불리는 양의지에다가 내년 8월에 경찰야구단에서 제대하는 김태군(29)까지 보유한 NC도 포수 유망주들을 20인 보호 선수에 묶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여태까지 FA 보상 선수로 데려온 이들이 확실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점은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 김수완, 이흥련(29), 백민기(28), 유재유(21) 등은 모두 아직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제9의 구단’ NC는 다른 팀에 비해 선수층이 두꺼운 편도 아니다. 그럴 바에야 연봉의 300%를 받아 현금이나 확보해놓는 것이 낫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NC가 두산에 보호 선수 20인 명단을 제출하면 두산은 3일 안에 보상 방법을 NC에 통보하게 된다. 조만간 두산 프런트의 고민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계약금 60억+총연봉 65억… 12년간 ‘곰’ 생활 마침표 두산, 민병헌·김현수 이어 거물급 선수 연달아 놓쳐양의지(31)가 자유계약선수(FA)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챙기며 NC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간 125억원(계약금 60억원·총연봉 6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액 125억원은 이대호(36)가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와 롯데와 계약할 때 받은 150억원에 이어 KBO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양의지는 ‘곰의 탈을 쓴 여우’라고 불린다. 투수 리드와 타격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수난’은 KBO 모든 구단이 겪고 있기 때문에 당대 최고의 포수라 불리는 양의지의 ‘FA 대박’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양의지는 2006시즌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뒤 2010년부터 주전 포수로 뛰어올랐다. 그해 신인 포수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하며 KBO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는 타율 .438(16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2위(.358), 도루 저지율 1위(.378)를 기록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생애 네 번째 ‘황금 장갑’을 품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NC는 주전 포수 김태군(29)이 올 시즌을 앞두고 경찰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흥 강팀’이던 NC가 올 시즌 창단 첫 꼴찌(10위)라는 쓴맛을 본 것도 포수 포지션의 불안이 원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많다. 이동욱 신임 NC 감독은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와 식사를 하면서 NC의 포수 포지션에 대해 설명했고 결국 양의지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앉아만 있어도,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 압박감을 주는 선수”라며 “(좋은) 선수가 있어도 부담이고 없어도 부담이다. 이왕이면 선물을 받고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두산은 2017시즌이 끝난 뒤 민병헌(31·롯데)과 김현수(30·LG)를 떠나보낸 데 이어 또다시 양의지마저 놓쳤다. 팀내에 타격이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아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2018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공수겸장’ 양의지는 대체 불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양의지의 이탈은 1선발이 빠져나간 것과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의 백업 포수 박세혁(28)과 이흥련(29)은 아직 양의지에 견줄 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겨울 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양의지, 125억원에 NC로 이적…포수 최고액 계약

    양의지, 125억원에 NC로 이적…포수 최고액 계약

    양의지(31)가 포수 최초로 최고액을 받고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계약금 60억, 총연봉 65억원이다”라고 밝혔다. 125억원은 이대호가 2017년 롯데와 계약할 때 기록한 15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FA 계약으로, 양의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할 때 작성한 4년 80억원을 넘어서는 ‘포수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고맙다.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2006년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군 생활을 마친 뒤 2010년부터 두산 주전 포수로 뛰었다. 공수를 겸비한 당대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뒤숭숭한 잔칫상 속 ‘황금장갑’ 4개 낀 두산

    뒤숭숭한 잔칫상 속 ‘황금장갑’ 4개 낀 두산

    양의지, 최다 득표로 네 번째 수상 영예 승부조작 거절 이영하 클린베이스볼상올해 ‘별들의 잔치’는 뒤숭숭했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시작 8시간 전 문우람(26·전 넥센)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승부 조작 혐의를 부인하는 와중에 ‘현역 선수 6명에 대해서도 승부 조작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중 한 명으로 지목된 정우람(33·한화)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시상식에 불참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두산이 본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넥센(3명), 롯데(2명), KIA(1명)를 제쳤다. 역설적이게도 지난 4월 승부 조작을 제안받은 사실을 KBO에 즉각 신고한 이영하(21·두산)는 ‘클린베이스볼상’을 수상했다. 이영하는 “내년에는 야구를 잘해서 우승도 하고 이런 상도 받는,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두산 양의지(31)는 이날 시상자 중 최고 득표율(94.8%)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유효표 349표 중 331표를 받아서 2위 이재원(SK·11표)과의 격차가 어마어마했다. 투수 리드는 물론이고 타율(.358·2위), 출루율(.427·2위)에서도 KBO리그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생애 네 번째 영광이다. 양의지와 배터리를 이룬 조쉬 린드블럼(30·두산)은 투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올해 외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챙긴 김재환(30·두산)도 166표를 얻어 경쟁이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 1위로 영광을 차지했다. 전준우(롯데·165표)와 이정후(넥센·139표)도 3명이 받는 외야수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재환은 올시 즌 139경기에 출전해 44홈런(1위)과 133타점(1위)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약물 복용’ 전력 때문에 득표(47.6%)가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SK는 무관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광현(30·SK)이 페어플레이상, 한동민(29·SK)이 골든포토상을 받았지만 ‘황금장갑’은 아무도 끼지 못했다. SK 선수들은 경쟁 8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아깝게 2위에 그쳐 수상 기회를 놓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FA 공칠라…2주간 달랑 1건 성사

    지난달 17일 시작된 KBO리그 자유계약(FA)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장이 선 뒤 2주간 성사된 계약은 NC의 모창민(3년 20억원) 영입 단 1건에 불과하다. 최근 몇 년간 불었던 ‘FA 광풍’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는 스토브리그가 열리자마자 손아섭(30·롯데), 강민호(33·삼성), 김현수(30·LG) 등 대형 계약 소식이 줄줄이 이어졌다. 구단들은 지갑을 닫았다. ‘거품을 빼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 보인다. ●구단들 ‘최대어’ 양의지 영입 포기 잇단 선언 올해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양의지(두산), 최정(SK)을 비롯한 15명이다. 이 가운데 계약이 성사된 모창민, LG와의 2년 재계약 발표가 임박한 박용택(39)을 제외한 13명의 거취가 아직 불투명하다. 특히 ‘최대어’로 꼽히는 양의지는 초반 최소 4년 100억원에 가까운 계약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구단들은 눈치만 보고 있다. 한화와 롯데는 최근 잇달아 양의지 영입을 포기했다고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소극적이고, 급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외부 영입보다 내부 육성에 더 관심 구단들은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 육성’ 쪽으로 관심을 돌렸다. 특히 넥센이 올 시즌 대형 FA 영입 없이 어린 유망주 위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뒤 리그 전반에는 ‘투자 효율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최근 FA 거품론이 떠올랐고, FA 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말이 많아지면서 시장이 차가워졌다”면서 “구단들은 그동안 거액으로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했던 결과가 썩 좋지 않았음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FA 영입으로 단기에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시각에서 내부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낫다고 여기는 구단들이 많아졌고, 이 같은 생각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눈치작전 끝나면 달아오를 것” 전망도 실제로 지난해 민병헌(전 두산)에게 80억원, 2016년 윤길현(전 SK)과 손승락(전 넥센)에게 각각 38억원과 60억원을 투자했던 롯데는 올해는 내부 FA로 풀린 노경은의 잔류 시도에 일단 주력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200억원에 가까운 돈을 FA 시장에 쏟아부었던 KIA도 관망 중이다. 삼성과 LG, 두산도 내부 FA 잔류가 우선이다. 양의지와 최정도 결국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반면 민훈기 스포TV 해설위원은 “위축된 분위기 탓에 구단들이 초반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대형 계약들이 하나둘 성사되면 시장도 다시 달아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양의지, 조아제약 시상식서 대상 영광…“더 성장하겠다”

    양의지, 조아제약 시상식서 대상 영광…“더 성장하겠다”

    양의지(31·두산)가 올시즌 시상식 무관의 한을 풀었다. 양의지는 4일 서울시 중구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양의지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순금 도금 글러브를 부상으로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힐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는 양의지지만 올시즌 시상식에서는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조아제약 시상식은 양의지에게 대상을 안겼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포수 포지션을 보면서도 133경기에서 타율 0.358, 23홈런, 77타점, 출루율 0.427, 장타율 0.585, OPS 1.012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양의지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코치님과 감독님, 팀을 만났다. 좋은 동료들이 있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수술 후 재기에 성공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공헌한 김광현(SK)은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김광현은 올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35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한 정우람(한화)은 최고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최고 타자상은 박병호(넥센)가 차지했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29개)을 세운 강백호(KT)는 신인왕을 받았다. 감독상은 부임 첫해 한화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한용덕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 중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선 류현진(LA다저스)과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모두 밟은 오승환(콜로라도)은 특별상을 받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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