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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군, 출산장려 특별휴가 신설

    충북 진천군이 출산장려 등을 위해 특별휴가 도입을 추진한다. 진천군은 임산부 및 자녀양육 공무원에 대한 지원과 특별휴가 규정이 담긴 ‘진천군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임신 초기(16주 이내) 공무원은 건강관리 및 태아보호를 위해 5일간의 모성보호 휴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초등학교 자녀를 둔 공무원이 자녀 학교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석할 경우 3일 이내 휴가를 낼 수 있다. 자녀의 군 입영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입영 당일 1일의 휴가를 쓸 수 있다. 개정안에는 격무 근무와 유공자, 장기 재직 공무원에 대한 특별휴가 내용도 포함됐다. 대상은 재해, 재난 등의 발생으로 장기간 격무에 시달리거나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무원과 20년 이상 재직한 경우다. 휴가 일수는 격무근무와 유공자는 5일 이내, 장기 재직 공무원은 2회에 한해 10일간이다. 군은 다음달 2일까지 각계의 의견을 듣고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군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저출산문제가 특정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니 출산장려 특별휴가는 모든 기초단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도내 기초단체 11곳 가운데 8곳이 이미 임신 초기 여성공무원 모성보호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강민호 군 후생복지 담당은 “조례가 시행되면 읍·면과 각 부서에 공문을 보내 휴가활용을 독려할 방침”이라며 “가정 친화적인 공직문화 조성과 사기진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열린세상] 뉴노멀 시대의 고령친화산업/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뉴노멀 시대의 고령친화산업/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지식기반산업, 즉 새로운 지식을 이용한 생산성 높은 산업들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다 보니 그동안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기제였던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집단이 높은 생산성을 앞세워 경제성장의 과실을 독점하고 있어서다. 그렇다고 날로 치열해지는 국가 간 자본유치 경쟁을 고려할 때 이들 집단에 대해 무턱대고 높은 세금을 부과하기도 쉽지 않다. 좀 더 여유가 있는 집단으로부터 세금을 더 걷어야 국가의 재정 여건이 나아질 터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더 걷지 못하다 보니 국가 부채비율이 확대일로에 놓여 있다. 거둬들이는 재원은 한정돼 있는데 소득 양극화와 빠른 고령화로 인해 쓸 곳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경제성장률이 낮지 않음에도 국가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주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955~1963년에 태어난 720만명 정도의 1차 베이비붐 세대가 조만간 노동시장을 떠나 본격적인 은퇴기로 접어든다. 저성장을 특징으로 하는 뉴노멀 시대에 전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를 앞두고 있는 지금 우울한 전망이 가득하다. 소위 낀 세대로서 부모 부양과 자식 양육으로 상당수가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직장에서 밀려나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손놓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위기가 있으면 기회도 있다. 최근 발표된 ‘제3차(2016∼2020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언급된 것처럼 위기로 작용할 부분은 줄이고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늘려 가다 보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도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인구가 빠르게 고령화돼 가는 지금 고령친화산업 육성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많은 국가들이 고령 인구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평균수명 증가가 초래하는 사회부양 비용을 낮추기 위해 대다수 OECD 회원국에서 활기찬 노후(근로가 가능할 때까지 일하는 것)가 시대정신이 된 지 이미 오래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오래 일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생산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고령 근로자의 생산성 감소를 최소화할 다양한 업무 보조 기기들이 미래 고령친화산업의 영역에 포함될 것이라고 믿는 이유다. 전통적인 고령친화산업은 노화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을 보조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앞으로 고령친화산업은 활기찬 노후의 1단계와 본격적으로 노년을 보내는 2단계로 구분해야 할 것 같다. 고령친화산업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고령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산업, 나이 들어 가는 것을 늦춰 주는 안티 에이징 상품, 고령자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것들도 고령친화산업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친 후 전통적인 의미의 2단계 고령친화산업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북유럽 복지국가들의 전체 인구가 500만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700만명이 넘는 우리의 베이비붐 세대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본격적인 수출에 앞서 내수시장을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다품종 소량 생산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우리 고령친화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참여가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여기서도 승자 독식이 있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서로 돕고 살아가는 밀림의 생태계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부양비용 감소, 이익공유를 통한 소득 양극화의 축소 방향으로 고령친화산업을 육성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고성장의 기억이 아련해지고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 상황의 탈출구로 고령친화산업만 한 것도 없을 것 같다. 1980년대 중반 미국 타임지 표지에 “할 수 있다는 정신이 살아 있는” 나라로 언급됐던 그 시절을 떠올리다 보면 산업 생태계 복원이 그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밀림 생태계와 같이 서로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국가의 명운을 걸고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 [시론]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 우리 모두 실천에 나설 때/김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시론]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 우리 모두 실천에 나설 때/김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출산에 대한 인간의 결정은 종합예술처럼 다양한 요인을 반영해 이루어진다. 한 사회의 인구 역시 작게는 개인적 요인에 의해, 크게는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아 변화를 거듭하는 마치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변한다. 출산력과 사망력, 그리고 인구의 국제적 이동 양태에 따라 인구 구조와 분포가 달라지며, 인구는 사회문화 환경과 경제 여건을 반영해 변화무쌍하게 변한다. 우리나라가 직면해 있는 인구 현상의 특징은 매우 낮은 출산율과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인데, 특히 출산율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수인 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 수준인 2.1명 이하로 떨어진 1983년 이후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이 이미 13%를 넘어섰고, 현재의 초저출산 추세가 지속되면 국가의 존립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출산이 사회문화 환경과 경제 상황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합계출산율은 그 사회의 현실을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출산은 부부의 미래 계획뿐만 아니라 가사 분담과 가족의 부양 여건을 반영한다. 제도적 측면에서 보면 남녀의 경제활동 환경, 소득에 따른 가족 부양 능력, 사회의 양성평등 수준, 보육과 교육제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는 노력을 경주했음에도 아직 출산율이 반등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정부 정책이 출산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분야에 전달될 수 있는 종합적인 형태로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향후 5년간 추진할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이 수립돼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 기본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주택 제공을 통해 청년 세대의 가족 형성과 자녀 양육을 지원하는 것부터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정책을 담고 있다. 또한 인적자원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중고령자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는 정책과 사회통합적인 외국 인력의 활용 방안까지 망라하고 있다. 아울러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노후소득과 건강 보장은 물론 고령자의 문화, 여가,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안전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도 포함하고 있다. 이 종합적인 계획이 성공하려면 다양한 주체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정에서의 노력은 물론 정부, 기업,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이 결집돼야 한다. 정부는 지난 10년의 정책추진 경험을 토대로 전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해 인구 위기를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 기본계획이 탄력을 받으려면 기업이 솔선수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족 친화적 직장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언론과 시민사회단체 역시 사회 환경을 가족 친화적으로 변화시키는 각종 실천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종전과 달리 출산율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청년 일자리와 주택을 제공하는 구조적 대책이 제시됐다. 저출산 현상이 장기화되는 핵심 원인이 만혼이며, 만혼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간 고용, 주거 등 구조적 대책은 저출산 대책의 외연에서 다루어졌으나, 3차 기본계획에서는 저출산 대책의 핵심 의제가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제3차 기본계획을 계기로 청년 일자리와 주택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개선하는 세부 정책이 실시될 것을 기대해 본다. 이를 위해 경제정책, 산업구조정책, 노동정책 및 주택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투입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노동개혁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한 청년 일자리 기회 창출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다. 이제 처음으로 종합적 형태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우리 사회 전 구성원들의 실천을 통해 인구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국민이 행복해지고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때다.
  • 젊은 광양, 아이 양육 걱정 없게

    전남 광양시가 모든 아이는 사회 구성원이 함께 키워야 한다는 목표로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평균연령이 37.3세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에 명운을 걸고 이를 추진 중이다.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란 임신에서부터 출산,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연계서비스로 안심하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걸 의미한다. 또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업그레이드해 학습·진로·진학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자녀 양육비와 인프라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5개 반 32개 팀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최우선 시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의 산후조리비용을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불임부부에 대한 시술비도 정부지원 외에 18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전남 최초이자 전국 두 번째로 12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독감 무료예방 접종도 시행했다. 시는 특히 정부가 막대한 재정 부담으로 부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보육서비스를 보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부모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이행하고 아동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해 내년까지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1300여개 도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성북구가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정현복 시장은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는 광양시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달성이 가능하다”며 “아이들은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되고, 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며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도시 미래경쟁력이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충북 옥천군 가족친화인증 기관 선정

    충북 옥천군은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기관에 군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가족친화기관은 출산이나 양육 지원, 유연 근무활동 등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에 기여한 모범적인 기업 및 공공기관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심사는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 실행제도,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 12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군은 지난해부터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학자금을 분기마다 46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88명이 혜택을 봤다. 또한 직원 가족들이 저렴하게 건강검진을 받을수 있도록 옥천, 대전, 청주 등에 있는 10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50만원정도의 검진 상품을 2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직원들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추가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건강검진은 2년마다 한다. 출산휴가 후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육아휴직으로 전환되는 자동육아휴직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사랑의 날 운영, 직원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산악회, 목련회 등 14개 동호회(333명) 적극적인 지원 등도 이번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눈치를 보며 육아휴직을 가는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등 군청 문화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가족친화기관으로 인증되면 정부 공모사업 참여 시 가점을 받는다”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보육대란 해결 없이 저출산 문제 풀겠나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국가적 당면 과제다. 국가 현안 중에서도 한시가 바쁜 문제다. 그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위원장이 대통령인 까닭도 그래서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해 계획을 심의했다고 한다. 범정부 차원에서 아무리 긴장해도 모자라는 나라 명운이 걸린 일이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출산율은 1.2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도 크게 못 미친다. 이번 대책은 만혼과 비혼자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덜어 주어 결혼과 육아에 대한 사고를 적극적으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다. 대책의 골자는 일자리 창출과 주거 지원이다. 임금피크제,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개혁으로 앞으로 5년간 37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한다. 신혼부부 전용의 전·월세 임대주택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수도권 여러 곳에 아동양육시설이 잘 갖춰진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조성할 모양이다.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대책이라면 정책 수요자들이 막연하게라도 기대를 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도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정책을 위한 정책이라는 답답함을 불러일으키니 안타깝다. 청년 일자리 창출의 구체안을 내놓지 못한 것도 그렇거니와 전세대출 한도액을 늘려 임대주택을 보장해 준다고 걱정 없이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이 들겠는가. 현장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소리다. 당장 눈으로 피부로 확인할 수 있는 정책의 변화가 앞서야 한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문제부터 해결돼야 하는 까닭이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보육대란에 생몸살을 앓는 젊은 부부들의 고충을 시시각각 듣고 보는 게 현실이다. 대통령 공약 사안도 이 지경인데, 정확히 언제 어떻게 혜택을 받을지조차 막연한 주택 지원 정도로 젊은이들의 마음이 움직이기는 어렵다. 공염불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정부는 눈앞의 누리과정 전봇대부터 뽑으라. 국공립 유치원을 늘려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런 실천이 선행돼야 국가가 진심으로 보육을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 줄 수 있다. 그제 통계청이 내놓은 ‘2015 한국사회동향’에 정부와 정치권은 정신이 번쩍 들어야 한다. “결혼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20~30대가 두 명 중 한 명이다.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일 진정성 있는 대책이 이어져야 한다.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남성 육아 참여 등 사회 전반의 인식변화도 보조를 맞춰야 함은 물론이다.
  • 예비 초등생 ‘꿀팁’ 여기 다 있네

    ‘인생 첫 사회생활인 초등학교, 구청에서 안내합니다.’ 서울 성북구가 취학통지서뿐 아니라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초등생활 길라잡이’를 통해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6년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는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받을 수 있다. 오는 14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접속하면 예방접종 확인서와 함께 온라인 취학통지서 발급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달 취약계층 아동으로 ‘드림스타트’ 대상인 예비초등생 28명과 학부모들에게 ‘현직 초등학교 교사에게 직접 듣는 학교’를 운영했다. 학부모들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부터 담임교사 믿기, 자녀 앞에서 선생님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 삼가기, 자녀를 위한 가장 좋은 상담 시기, 어떤 아이가 인기가 좋은가 등 자녀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시시콜콜한 ‘꿀팁’을 전수받았다. 예비 초등생들은 학교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체육, 국어 받아쓰기, 숫자 배우기 등을 체험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유니세프 인증 국내 1호 아동친화도시인 성북구는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저출산 극복’ 7대 종단 앞장선다

    ‘저출산 극복’ 7대 종단 앞장선다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저출산 극복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주최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교계 실천 선언문’ 발표식에서 ▲가족 친화적 가치관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생명존중의 사상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낙태 방지와 자살 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강화하고, 아이들이 우리 미래의 희망임을 전파한다고 밝혔다. 종단에선 불교(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현 대표), 기독교(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천주교(김희중 대주교), 원불교(한은숙 교정원장), 천도교(박남수 교령), 유교(어윤경 성균관장), 민족종교 협의회(한양원 회장)가 참여했다. 행사엔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종단 지도자들은 또 “이를 위해 모든 생명과 가족이 존중되는 행복한 사회의 모습을 대중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확산시키겠다”며 “건강하고 화목한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더 많은 아기가 탄생할 수 있도록 부모, 부부, 청소년 교육을 통해 긍정적 가족의 모습을 교육하겠다”고 덧붙였다. 생명 보호와 생명에 대한 차별금지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미혼모자, 다문화가정, 입양가정을 위한 자원 사업과 인식 개선 노력을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황 총리는 인사말에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생명을 존중하고 가족의 가치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우리나라는 당장 2017년부터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2031년부터는 본격적인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저출산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적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행복지수와 경제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려 장기적으로는 발전 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5개년 계획도 설명했다. 황 총리는 “2006년 시작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새롭게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출산 극복은 정부 정책만으론 한계가 있다”면서 “사회 전반에 생명을 존중하고 가족의 가치를 이해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함께 확산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인식의 개선과 문화의 확산은 종교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참여와 협력이 뒷받침돼야 이룰 수 있다”고 끝맺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여가부 양성평등 TF 성과 ‘톡톡’

    여가부 양성평등 TF 성과 ‘톡톡’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가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 등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F에는 네이버·삼성전자 등 민간기업 55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23개, 민간단체, 연구기관, 정부 부처 등 모두 137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지난해 TF 활동 시작 이후 참여 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4.8%(2013년 말 기준)에서 6.5%(2014년 말 기준)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우리 사회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는 3.3%에서 4.5%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참여 기관들은 승진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TF 활동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승진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5.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9.9%로 크게 늘었다. 승진자 10명 가운데 3명은 여성인 셈이다.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도입 등 가족 친화 직장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곳도 2013년 56.4%에서 지난해 82.5%로 늘어났다. TF는 이러한 성과를 비롯해 해외 정책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포럼’을 개최한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내년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까지 변화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50억 규모 보육재단 꼭 설립”…아이 낳고 싶은 도시 ‘설계 완료’

    [자치단체장 25시] “50억 규모 보육재단 꼭 설립”…아이 낳고 싶은 도시 ‘설계 완료’

    광양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전남 제1의 경제도시가 된 광양시. ‘부자도시’라는 명성과 부러움에도 불구하고, 순천시 인접도시쯤으로 인식되는 그런 도시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정현복 시장이 취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개발 열기로 도시가 활기 넘친다. 1969년 광양군청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정 시장은 전남도청 대변인과 신안군수 권한대행, 광양시 부시장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도청 근무 시절, 전남도지사는 몰라도 ‘머리 벗겨진 정현복’은 중앙부처에서 알 정도로 전남도의 대표적인 예산통이었다. 정 시장은 탁월한 친화력과 40여년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8시쯤, 동행취재를 위해 정 시장을 따라붙었다. 그의 공식 일정은 국제농업박람회에 견학을 가는 양상추·수박연구회원 격려였다. 정 시장은 오전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날 있을 연설문과 보고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칸트 시계’를 연상시킨다. 수행비서가 오기 전, 정 시장은 준중형 i30을 타고 현장을 살피거나 민원인을 만난다. 가정이 있는 비서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선입견 없이 지역을 살피기 위해서다. 오전 8시 30분에 실·국·단장이 참석하는 간부회의가 열렸다. 정 시장이 강조하는 시정 철학은 3가지다.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최고의 행정인 친절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행정이다. 현장 확인을 통해 사전 문제점을 파악해야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또 시민에게 이익이 되고, 손해 보지 않는 실사구시 행정이다. 광양만권 영호남 친선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한 정 시장은 곧바로 국민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공모 현지 조사장으로 떠났다. 보건복지부가 오는 29일 3곳의 최종 발표를 앞두고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10개 후보지를 점검하러 오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광영동은 65세 이상 인구가 15%를 차지할 정도로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어르신들이 플래카드를 4개나 걸 정도다”고 열성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10억원 규모의 건강센터를 염원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생각나 울컥했다”고 말했다. 4~6세 아이들을 만나고,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하는 보육교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찾은 곳은 동화나라 어린이집. 정 시장은 역점시책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50억원 규모의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평균 연령이 37.3세로 전남지역 중 아이와 젊은 부모가 가장 많이 사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나가기 위해서다. 김영선(49·여) 원장은 “보육재단을 설립한다는 말을 듣고 부모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 같아 힘도 나고 정말 기뻤다”면서 “양육비 걱정도 덜면서 셋째도 낳을까 하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학부모들의 반응을 귀띔했다. 아이들의 편지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은 정 시장은 색종이 접기놀이도 같이하고, 직접 아이들의 배식도 했다. 점심은 지역 원로 15여명과 함께했다. 한 달 전 약속한 자리다. 정 시장이 좋아하는 음식은 토란과 재첩이다. 소박한 식당을 즐겨 찾는다. 장사가 잘되는 식당은 되도록 피한다. 손님이 없어 힘들어하는 식당을 몰래 찾는다. 오후 2시 건강보험공단 광양구례지사 준공식을 찾기 위해 청사를 떠나려는 순간 50~60대 여성 3명이 뛰어와 “시장님 사랑해요”, “건강 유념하세요”하며 정 시장을 껴안는다. 이들은 시장이 마음이 편하고 좋단다. 시장인데도 높아 보이지도 않고, 정겨워 팬이 됐다고 했다.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이런 모습은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관용차 안에는 시민이 직접 만들어 선물한 오목조목한 지압기가 있다. 진달래 나무로 만든 사람 모양의 지압기다. “정성이 너무 고맙고, 손에 쥘 때마다 시민이 행복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정 시장은 말했다. 우락부락한 인상과는 달리 세심한 부분도 많다. 일에 얽매인 수행비서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지난 18일부터 일요일은 비서들을 쉬게 하고 손수 운전을 하며 일정을 혼자서 소화하기 시작했다. 성황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정 시장은 갈고 닦은 ‘행정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 시장은 “개발에 따른 수익이 중요한 게 아니다.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인구 유입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지가 가장 필요하다”며 용역회사와 공무원들을 상대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오후 4시부터는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과 건립현장 5곳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행정의 날’을 위해 뛰어나갔다. 토막잠을 자는 재주가 있고, 약간의 근력 운동과 함께 많이 걷는 습관이 있어 아주 건강하단다. 지난 7월 인근 6개 지자체와 경쟁한 결과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전남도립미술관을 유치하고, 인근 지자체 상인들의 강한 반발을 무릅쓰고 호남 최대 규모의 아웃렛 공사를 착공시키기도 했다. 행정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이 있다 보니 공무원들이 믿고 따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직원들도 더 깊이 공부하고,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인다. 오후 6시쯤 덕례 생태놀이터 조성 사업 설명회를 듣다 해가 저물어 어두워지자 휴대전화 플래시를 비추면서까지 문제점과 개선책을 지시하고 하루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 시장은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 배려와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인구 30만명의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플랜코리아, 캄보디아 청소년 위한 중학교 지원...최근 완공식

    플랜코리아, 캄보디아 청소년 위한 중학교 지원...최근 완공식

    -사각지대 취약 아동을 위한 아동친화적 교육환경 개선 국제구호기구NGO인 플랜코리아는 최근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한 중학교 건립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학교 완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건립된 학교는 캄보디아씨엠립 주, 반테이스레이 지역 룬타엑 마을에 있는 룬타엑 종합학교다. 이 지역은 그동안 중학교가 부족해 상급학교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곳으로, 이번 중학교 건립으로 인해 지역의 진학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룬타액 종합학교는 올해 1월 현대자동차 대학생 봉사단 해피무브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공사에 참여했던 학교이기도 하다. 룬타액 종합학교는 플랜코리아의 지원과 이 같은 봉사활동에 힘입어 최근 6개의 교실과 다양한 기자재, 화장실 6칸 및 식수시설을 갖춘 학교가 됐다. 룬타액 학교의 완공으로 인근 마을 350여 명의 중학생을 비롯해 학교 교사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학교 내 화장실 및 식수시설 설치 등을 통해 학생 및 지역주민위생환경과 건강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룬타엑 종합학교 건립지원 외에도 플랜코리아는 최근 앙코르 춤 지역에 프라삭코울 학교의 도서관 완공식도 가졌다. 프라삭코울 학교 도서관은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완공되었으며, 올해 1월 현대자동차 대학생 봉사단 해피무브봉사단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중학교 건립 지원 프로젝트는 ‘모든 아동,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아동이 아동친화적인 교육환경과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고 올바른 양육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해야한다’는 플랜의 목표에 따라 지원된 것”이라며 “이번에 설립된 학교와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78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제 NGO 플랜의 한국위원회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류사업, 환경개선사업, 의료,보건사업, 교육사업, 생계유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워킹맘·대디’ 웃게 하자!

    부산 연제구가 맞벌이 부부(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편다. 연제구는 최근 정부의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 사업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맞벌이 가정에서 느끼는 고충을 해결하고 엄마, 아빠 모두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원스톱 지원 체제다. 오는 5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워킹맘 워킹대디와 함께하는 ‘온 가족 친환경 주말농장’을 운영한다. 맞벌이 가정의 가족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한 부모 또는 맞벌이 가족 10가구를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여 가족들에게는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에 있는 제세나눔농장의 작은 텃밭을 제공한다. 가족과 직장 생활 고충 상담, ‘나의 편, 나의 파트너’ ‘분노! 굿바이’ 등의 상담 프로그램 및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교육’ ‘직업체험교육 진로를 JOB아라!’ 등 가족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 사업으로 국·시비 등 1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일·가정 생활의 이중고에 지친 직장맘의 어려움을 덜고 자녀 양육 등 가정에서의 아빠 역할을 강화해 다 함께 행복한 가족 친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광양, 전국 첫 ‘50억원 보육재단’ 설립 난항

    전남 광양시가 전국 최초로 보육재단을 설립해 차별화된 양육정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이 시의회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민선 6기 역점시책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임신부터 출산, 보육,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하는 등 영유아기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을 위한 보육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구 15만명의 광양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1만명을 웃돌고, 0세부터 취학 전 6세 아동은 전체 인구의 25%에 이른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연령이 37.3세(전남 46.1세, 전국 39.5세)인 젊은 도시여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보육재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보육 취약 분야에 대한 지원 필요 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연간 5억원씩 10년간 투자해 50억원 규모로 보육재단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봉급을 1원만 받고 있다. 나머지 급여는 보육재단 설립 시 기부하기 위해 비서실에서 별도로 적립하고 있다. 미리 1억원을 지정 기탁한 시민도 나타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육 관련 단체인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는 보육재단 설립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시민들은 200억원이 넘은 백운장학회 기금을 언제까지 적립할 것이냐며 이 중 일부를 보육재단으로 돌리면 재원 마련은 쉽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5월 시가 제출한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예산 마련 문제 등의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와 관련, 무소속인 정 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제동을 건다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도 제기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13명의 시의원 중 11명이 새정치연합 소속이다. 시 관계자는 “재단을 설립하면 어린이집 교사들의 인건비 등 열악한 처우 개선에 도움이 돼 아이들이 지금보다 훨씬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며 “체계적인 양육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그린알로에, ‘국가지속가능경영대상’ 노사협력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그린알로에, ‘국가지속가능경영대상’ 노사협력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사진설명] 그린알로에 박원민부사장 수상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건강기능식품부문에 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상을 수상한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제9회 국가 지속가능경영 대상’에서 노사협력부문에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린알로에는 여성조직의 알로에전문기업으로 정 대표의 서번트리더십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형성하는 기업운영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정직’과 ‘투명’의 리더십으로 매사에 매출실적을 논하지 않는 사원중심 경영을 통해 새벽부터 사원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현장 밀착형 소통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단 1%도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정직한 제품력을 갖추고, 정찰제를 시행하여 유통시장 질서를 확립시켰다. 또한 판매 채널도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전환시켰다. 흔한 인터넷이나 매장, 심지어 회사측에서 직접 판매하는 채널 등을 일체 차단하고 오직 그린플래너를 통해서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본사 직영체제의 후원방문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왔다. 즉, 로드샵이나 인터넷 판매는 일절 하지 않는 것이 그린알로에의 독특한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그린알로에는 직원들이 80세까지도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생 동행 기업이다. 자신의 건강이 허락하고 일할 의지만 있다면 80세에도 현역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린알로에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여성중심 기업으로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이라는 척박한 기업 환경 속에서도 신생기업으로써 입지를 굳히면서 선진 기업의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린알로에는 해마다 지역사회 불우이웃에게 자사제품과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사원에게도 자사제품과 장학금을 증정해 선진기업 문화를 구축해가고 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기업의 성장은 사원의 행복지수에 달렸다. 그동안 일 중심의 직장 문화 때문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나 아동양육, 여가활동, 결혼 등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작년부터 과감히 주 4일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면 바로 퇴근하도록 하여 무엇보다도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의 감성과 꿈을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노사가 상생하고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린알로에는 알로에 업계의 떠오르는 다크호스답게 작년부터 올해까지 본사가 직접 경영하는 17개의 직영센터를 확대운영하며 동종업계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업계를 긴장시킬 만큼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직영체제는 대리점경영과는 달리 모든 설비투자에서부터 전반적인 경영시스템 운영까지 본사가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며 각 센터에 센터장을 임명하여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차후 이러한 직영센터를 전국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족친화기업 특집] LG유플러스, 포대기~가방까지 자녀 주기별 선물

    [가족친화기업 특집] LG유플러스, 포대기~가방까지 자녀 주기별 선물

    LG유플러스는 자녀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학업을 마칠 때까지 생애 주기별로 자녀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첫 자녀가 태어나면 부모와 아이 간 연대를 의미하는 포대기를 선물한다. 둘째 자녀가 태어나면 내의와 장난감 세트를 준다. 대부분 둘째들이 첫째 자녀의 옷을 물려받아 입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셋째 이후로는 놀이방 매트를 보내준다. 또 임직원의 자녀가 초등학교 등에 입학할 경우 당시 트렌드에 맞는 가방을 선물로 보내준다. 임직원의 자녀 양육 및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각종 특강도 진행한다. 7~8월 여름방학 기간 중에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 약 200여명을 선정해 유명 강사 특강 및 자녀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서울 잠실야구장에 모여 LG트윈스의 승리를 응원하는 야구 응원 행사도 매년 진행한다. 간식 제공, 기념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지난 16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SK의 야구 경기에서 응원 행사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 및 가족 400여명이 참여했다.
  • 자동육아휴직제 기업에 인센티브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기업 등의 인증 기준을 개정, 올해부터 인증 심사 때 자동육아휴직제 운영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및 대체인력 활용 우수 기업에 대해 가점을 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여가부는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2015년 가족친화인증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이날 공고했다. 인증된 기업에는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신용보증기금 등 32개 기관이 106개 사업에서 ‘가점 부여, 금리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돼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을 개최한다. 여가부는 19회에 걸쳐 이어질 전국 순회 가족친화인증 설명회를 이날 처음 가졌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넌 왜 피임 안 했니” 대학원생 엄마는 웁니다

    “넌 왜 피임 안 했니” 대학원생 엄마는 웁니다

    #1. 지방대 이공계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최모(31·여)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한참을 망설이다가 연구실에 알렸다. 지도 교수는 축복은커녕 “넌 왜 피임을 안 했니?”라며 쏘아붙였다. 최씨는 “출산 예정일을 일주일 남기고 집에서 출산 준비를 하려고 했더니 교수님이 ‘나와서 논문이라도 읽으라’고 했다”며 “임산부인데 화학 약품이 많은 실험실에 있으려니 늘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2. 서울대 대학원 박사논문을 남겨놓은 전모(39·여)씨는 두 자녀를 둔 ‘스터딩 맘’이다. 오래전부터 둘째 아이를 계획했던 전씨는 박사과정 수료 시점에 맞춰 출산했다. 학기 중 출산을 하면 한 학기가 통째로 날아가기 때문. 전씨는 “지도교수 눈치를 살피느라 출산·육아휴학 제도를 쓰기 어렵다”며 “‘직장맘’들과는 또 다른 고충이 있다”고 토로했다.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 못지않게 육아를 병행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도 학업과 가정생활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국공립대학을 중심으로 육아·출산 휴학제도가 도입됐지만, 지도교수와 학교 측의 인식 부족으로 실제 휴학을 하는 학생들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립대학은 대부분 육아·출산 휴학제도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20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전국의 남녀 기혼 대학생·대학원생 281명(남 87명·여 1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업 때문에 자녀 출산을 후회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37%(104명)에 달했다. ‘학업 때문에 결혼을 후회해 본 적 있다’는 답변도 35%(99명)나 나왔다. 이들은 학업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가로막는 난관으로 ‘양육 및 가사 부담’(77%)을 꼽았다. ‘가족 친화적 학교 환경(수유실, 육아휴직 등) 부족’(70%), ‘지도교수의 육아에 대한 배려 및 인식 부족’(37%)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중복응답 가능). 육아를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시설로는 일시 보육시설(75%), 아이 동반 연구 공간(65%), 어린이집(48%), 가까운 유축공간(27%), 수유공간(23%)이 꼽혔다. 연구를 진행한 박미진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은 “대학원 과정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기르는 시기이기도 하다는 인식이 대학 당국에 부재하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학교나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확대되면 대학원생 엄마들의 추가 출산 의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원익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도 “결혼과 출산은 당연한 권리인데, 개인에게만 모든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라며 “대학과 나라가 (책임을) 분담해서 져야 한다. 연구실에 상주하는 기혼 대학원생들을 위한 숙소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경기도, 가족 친화기업에 30개 혜택

    경기도가 일하기 좋은 기업을 찾아 30가지 다양한 혜택을 준다. 도는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한 가족 친화적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지자체 중 최초로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30곳을 선정한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양육 및 부양가족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 운용 실태, 대외적 이미지, 성장 잠재력, 근무조건, 근로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인증기업에는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우대금리(0.3%), 경기도 수출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부여 등 8개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30가지 인센티브 혜택을 준다. 인증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3년간 연장된다. 신청대상은 주된 사무소나 제조시설이 경기도에 있는 2년 이상 된 기업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 미혼남녀의 ‘결혼 당위성 지수’는 49.4점, ‘결혼 기대감 지수’ 54.5점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전국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 및 이혼 인식 보고서’를 27일 공개했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할까?… 결혼하면 지금보다 행복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미혼남녀의 결혼 당위성 지수는 100점 만점에 49.4점(남성 51.4점, 여성 47.3점)에 그쳤다. 결혼을 꼭 해야 하냐는 질문에 긍정적 입장과 부정적 입장이 모두 34.2%로 팽팽하게 맞섰다. 혼인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견해도 전체의 31.6%에 달했다. 성별 및 연령대로 살펴보면 25~29세 대학원 학력 여성의 결혼 당위성 지수가 60.0점으로 가장 높았고, 25~29세 고졸 이하 남성이 35.0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결혼 기대감 지수는 54.5점(남 56.3점, 여 52.7점)이다. 남성은 30~34세 대학원 학력이 61.8점으로 가장 높았고 25~29세 고졸 이하와 35~39세 고졸 이하가 모두 50.0점으로 가장 낮았다. 여성의 경우 25~29세 대학원 학력이 65.0점, 25~29세 고졸 이하가 38.6점으로 각각 최고와 최저 지수를 기록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25~29세 대학원 학력 여성의 결혼 기대감은 매우 높지만, 중매 선호도 지수는 25.0점으로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다. 중매 선호도 지수의 전체 평균은 51.5점이다. 한편 미혼남녀의 30.9%는 중매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부정적인 인식은 23.6%이다. 연령 또는 연소득이 높을수록 중매결혼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요즘 미혼남녀, 결혼과 이혼은 행복을 위한 선택의 문제로 인식결혼과 이혼을 결심하는 기준이 되는 배우자 만족도 지수는 각각 82.5점, 31.6점으로 나타났다. 즉 배우자 평가 점수가 82.5점 이상이면 결혼을, 31.6점 이하이면 이혼을 선택하는 셈이다. 연령별로 봤을 때, 결혼에 이르기까지 배우자 평가 기준이 가장 높은 그룹은 25~29세 여성(84.8점)이고, 가장 낮은 그룹은 35~39세 남성(80.1점)이다. 이혼에 대한 기준은 35~39세 남성(34.6점)이 가장 높았으며 25~29세 여성(26.0점)이 가장 낮았다. 각 기준점은 높을수록 까다로운 편이고 낮을수록 관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는 한 해 이혼만 11만 5천 3백 건. 하루 평균 약 316쌍의 부부가 이별하는 실정이다. 이혼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가치관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미혼의 78.4%(남 74.9%, 여 82.0%) 또한 국내 이혼율이 높다고 인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이혼 의사를 묻자 절대 이혼을 피해야 한다는 인식은 26.2%에 불과했다. 이유가 있다면 이혼할 수 있다(73.8%)는 입장이 압도적이다. 이 중 행복하지 않다면 이혼해야 한다는 의견은 54.8%나 됐다. 결혼과 이혼을 행복을 위한 선택의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이혼이 불가피한 원인에는 남녀 공히 외도(남 24.8%, 여 25.6%)와 가정폭력(남 13.3%, 여 23.4%)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가족과의 갈등(12.4%), 여성은 도박(13.0%)을 꼽았다. 듀오 박수경 대표는 “행복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 결과는 한결같이 결혼’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한다. 결혼친화적 환경 조성이야말로 청년세대의 행복을 위한 최고 조건이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여는 열쇠”라며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극복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결혼을 바라보는 미혼남녀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결혼, 출산, 양육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 3월부터 운영

    맞벌이 가정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가 3월부터 운영된다. 출산휴가 이후 별도 신청 없이 육아휴직으로 전환되는 자동육아휴직제 확산을 통해 경력 단절 없이 아이를 키우기가 수월해진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정부업무보고에서 균형있는 가족의 삶을 보장하고 실질적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가부는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에서 맞벌이 부부를 위해 주말과 야간에 아빠 육아학교를 비롯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상담을 통한 육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공동육아나눔터를 주말에 운영한다. 아이돌보미를 24개월 이하 대상 영아종일제에 우선 배치하고, 영아종일제서비스 대기관리시스템을 3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대기업의 계열사·자회사·협력회사의 가족친화인증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우수기업과 중소기업의 멘토·멘티를 연계하는 등 가족친화직장문화를 확산시킨다. 3월 출범하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을 통해 한부모가 1회 신청으로 비양육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받도록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200개로 늘려 학업·진로·또래집단·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4월에 설치 운영한다. 또 공공시설 예식장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인사의 무료주례와 저렴한 결혼 정보를 제공하며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 범국민운동을 추진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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