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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100조 미래대응기금, ‘미래’ 명분에 재정원칙 훼손 없어야

    [사설] 100조 미래대응기금, ‘미래’ 명분에 재정원칙 훼손 없어야

    정부가 오늘부터 미래대응기금 관련 패키지 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3일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한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초과분을 별도 기금으로 적립하고, 55년간 유지된 교육교부금의 내국세 20.79% 자동연동을 폐지하며, 지방교부세 산식의 모수를 바꾸는 것이 골자다. 기금 규모가 100조원을 넘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회계에서 출연받아 조성하는 기존 기금들은 공적자금 상환, 대외경제 협력, 남북 협력, 지역소멸 대응 등으로 용도가 특정된다. 미래대응기금은 다르다. 아직 확정 전이지만 농어촌 기본소득, 문화예술 패스 등 이번 정부에서 공들이는 현금성 보조금부터 3대 메가프로젝트와 같은 국책 사업이 죄다 망라되는 모양새다. 용도가 특정된 기금이 아니라 정부 역점사업의 종합 창구로 변질될 수 있다. 청년 주거·양육 지원, 정주 여건 보조금 등 한번 약속하면 중단하기 어려운 소비성 지출도 기금의 주요 용도로 거론된다. ‘미래대응’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전력망·항만 같은 기간 인프라 구축이나 연구개발(R&D)처럼 자산으로 남아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할 투자 구상은 보이지 않는다. 기반산업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는 대응책은 빠져 있다. 기금이 소진된다면 일반 재정으로 메워야 할 소비성 지출 위주로 짜여져 있다. 나아가 미래대응기금에 담기는 사업 대부분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일반예산이나 교부금으로 편성돼 왔다. 일반예산에 있는 사업은 매년 국회 예산심의를 거치면서 사업의 필요성과 규모를 평가받는다. 이 사업이 기금으로 옮겨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기금은 주요 항목 지출 금액의 20% 이내에서 국회 심의 없이 행정부 재량으로 변경할 수 있다. 게다가 한번 기금에 자리를 잡으면 ‘이 사업이 지금도 적절한가’가 아니라 ‘기금의 목적에 부합하는가’가 기준이 된다. 사업 타당성을 따지기보다 기금의 존재 자체가 지출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반도체 추가세수와 교육교부금 개편을 하나의 패키지 법안으로 묶은 기금 구성 과정도 석연치 않다. 교육교부금의 내국세 연동 폐지에 대해 363개 교육·시민단체가 백지화를 요구하고 광역의회 4곳이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와중이었다. 국가채무 1400조원 시대에 반도체 호황으로 더 걷힌 세수를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가채무 상환에 우선 써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되던 상황이었다. 국가교육 재정의 재설계와 재정건전성 강화라는 두 개의 중대한 국가 의제가 100조원짜리 기금 구상에 희석되어선 안 된다.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국회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 與 “1주택 거주·비거주 구분 말자”

    與 “1주택 거주·비거주 구분 말자”

    당정은 23일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과 관련해선 거주·비거주 구분을 두지 말자고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다음달 3일 세제 개편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까지 수정안을 도출하기 위한 당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당정 결과 브리핑을 통해 “불가피한 사유로 비거주하시는 분에 대한 거주 인정 확대 등 다양하게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 당정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주택자가 고등·대학교 취학, 직장 변경·전근 등으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최장 3년까지 비거주 기간을 거주 기간으로 인정하는 예외를 뒀다. 하지만 이를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당정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육아·양육·가족 돌봄 등 사유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수석대변인은 종부세 개편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1주택자에 대해 거주·비거주 구분을 두지 않기로 강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부안은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시가 약 17억원)에서 14억원(약 20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12억원에서 9억원(시가 13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대표 취임 이후 고위당정에 처음 참석한 김민석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현 제도를 유지하더라도 공시 가격 상승에 따른 세액 부담이 자연 증가하는 측면이 있다”며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를 현행 12억원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도 이에 공감했느냐는 질문에 “조율할 수 있다고 보기에 그런 표현을 쓴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고위당정 직후 “비거주 1주택자 세제와 관련해 당의 입장과 요청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요구가 반영될 경우 시가 17억원 미만 아파트 보유자는 실거주하지 않더라도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 세 부담 상한과 공정시장 가액 비율도 수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세 부담 상한선을 기존에 150%였던 것을 200%로 했는데 (향후) 어떻게 하겠다는 논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로 할지 70%로 할지 등 논의는 있었다”면서도 “확정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추후 말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여당의 지역위원장들과 단체장께서 단기간에 공급 가능한 주택용지 확보 방안을 제시해주면 청와대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또 500가구 이하 주택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인허가 권한을 기초단체장에게 이양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서울시 간 엇박자가 이어지자 인허가 권한을 구청장에게 넘겨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서울시 25개 구청장이 다 (권한 이양을) 원한다고 한다”며 “500가구 이하의 경우 기초단체장들이 (재개발·재건축) 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민간 재개발·재건축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국민의힘이 녹지 보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한 청년 주택 공급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박 수석대변인은 “논의는 있었지만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용산공원특별법이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서울시를 패싱하고 주택공급 정책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던 정부가, 자성 대신 완력을 휘둘렀다”면서 “이것은 행정개편이 아니라 사실상 서울시장 권한의 무력화”라고 비판했다.
  • 서울 양육시설아동 절반은 정서 문제 경험…시, 아동복지센터 강화한다

    서울 양육시설아동 절반은 정서 문제 경험…시, 아동복지센터 강화한다

    서울시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절반 가까이가 복합적인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위기 아동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복지센터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양육시설 아동 1497명 중 약 48%인 719명이 경계선 지능,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정서행동 문제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울·불안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해 조기 발견부터 치료, 회복까지 이어지는 마음 건강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아동복지센터의 역할을 대폭 강화해 ‘광역 아동보호 컨트롤타워’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학대 피해 아동과 ADHD, 우울·불안 등 정서·행동문제를 겪는 고위험군 아동을 위한 전문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 아동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거점심리치료센터’를 3곳 추가 지정해 4곳으로 확대하고, ‘마음치유 힐링캠프’도 새로 운영해 정서 회복과 긍정적인 또래 관계 형성을 돕는다. 퇴소 아동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후속 심리치료도 연계한다. 또한 아동지원센터는 ‘입양·가정위탁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공적 입양 업무를 광역 차원에서 지원한다. 입양을 희망하는 부모에 대한 상담과 교육부터 서류 준비 등 절차 지원, 입양 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아동학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아동복지센터에서 아동학대 대응 회의 등 자문체계를 강화하고 실무 역량 강화 콘퍼런스, 현장 종사자 정서 회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대 아동에 대한 일시보호 기능은 아동푸른센터로 통합한다. 기존에는 영유아의 경우 아동복지센터에서, 초등학생부터 18세 미만의 경우 아동푸른센터에서 맡아왔다. 기존에 형제·자매가 분리 입소하는 문제 등이 사라지고,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까지 생애 주기별 일시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복지센터의 기능 개선으로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공적 보호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훈육 수준 넘어”, 10대 조카 밀치고 플라스틱 의자 던진 작은아빠 ‘징역형 집유’

    “훈육 수준 넘어”, 10대 조카 밀치고 플라스틱 의자 던진 작은아빠 ‘징역형 집유’

    10대 조카를 양육하면서 훈육 수준을 넘어선 학대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작은아버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고범진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함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집에서 아내와 조카 B양이 말다툼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B양에게 들어가라고 소리치며 어깨를 여러 차례 밀치고, B양을 향해 마당에 있던 플라스틱 의자를 집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을 손으로 약 20회 때리며 학대한 혐의도 추가됐다. 고 부장판사는 “양육자로서 훈육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범행을 시인하는 점과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보다는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현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낀세대’ 중장년 돕는 기본법 발의…“소외된 중장년에 빚 갚을 차례” [주목, 이 주의 법안]

    ‘낀세대’ 중장년 돕는 기본법 발의…“소외된 중장년에 빚 갚을 차례”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 2000만 중장년 위한 중장년기본법 박주민 민주당 의원, 21일 발의40~64세 첫 독자 정책대상노인 정책 대상이 되려면 65세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자녀 교육비와 부모 부양 부담까지 동시에 짊어진 40~64세 중장년층은 올해 7월 기준 201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39.4%에 달합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4명꼴이지만 청년과 노인을 각각 대상으로 한 법과 달리 이 연령층 전체를 포괄해 지원하는 별도의 법적 기반은 없었습니다. 이에 박주민(3선·서울 은평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을 국가 정책의 독자적 대상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중장년기본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중장년층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불안과 조기 퇴직, 노후 준비에 더해 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까지 동시에 떠안는 이른바 ‘낀 세대’입니다.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50세 안팎으로, 연금 수급 전까지 상당 기간 소득과 일자리 공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법안은 국무총리가 5년마다 중장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연도별 시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국무총리 소속으로 중장년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부처별로 흩어진 정책을 조정하고 추진 실적도 매년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아래로는 양육, 위로는 부양의 부담을 동시에 지면서도 정작 정책에서는 소외돼 왔던 중장년에게 빚을 갚을 차례”라며 “청년기본법을 제정해 청년 정책의 기틀을 만들었던 것처럼 이제 중장년의 이름을 새긴 정책을 법과 제도로 담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국산 태극기’ 구매 의무화법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18일 발의공공 부문 ‘국산 태극기’ 구매 명시국경일이나 행사 때 거리마다 깔끔하게 걸려 있는 태극기, 혹시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라를 상징하는 소중한 국기이지만, 최근 시장에 유통되는 태극기 중 상당수가 해외에서 들여온 저가 수입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가 수입 국기가 늘어나면서 국내 태극기 제조업체들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고, 국산 생산 기반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실정입니다. 이에 김소희(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태극기를 살 때 국내에서 생산된 국기를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대한민국국기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기의 국가적 상징성과 존엄성을 지키고, 국내 제조 산업의 최소한의 기반을 법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동안 현행법은 국기의 규격이나 색상, 제작 방법 등 품질에 관한 기준은 상세히 정해뒀지만 정작 어디서 만든 국기를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공기관마저 예산 절감 등을 이유로 가격이 저렴한 외국산 태극기를 구매해 사용하는 일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가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의 장은 국산 원료 사용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국내 생산 태극기’를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가 미국 내 원부자재와 공정으로 만든 국기만을 구매하도록 법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되는 셈입니다. 김소희 의원은 “태극기는 단순한 직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가의 얼굴이자 국민적 자긍심”이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공 부문부터 솔선수범해 국산 태극기를 구매하도록 함으로써 국기의 존엄성을 높이고, 위기에 처한 국내 국기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망신주기’ 딥페이크 더 세게 처벌 이언주 민주당 의원, 20일 발의명예훼손·모욕 목적 ‘가중처벌’누군가 내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온라인에 퍼뜨린다면 피해는 화면 속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성적 수치심은 물론 직장과 인간관계, 사회적 평판까지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인을 망신주거나 공격할 목적으로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을 만들어 퍼뜨리는 행위가 늘고 있지만, 현행법은 이런 ‘보복·모욕 목적’ 자체를 별도의 가중처벌 사유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이언주(3선·경기 용인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려는 목적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편집·합성·가공한 경우 이를 가중처벌하는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이 단순한 성적 이미지 조작을 넘어 특정인을 괴롭히거나 평판을 훼손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만큼 피해의 성격을 처벌에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개정안은 명예훼손과 모욕 목적의 대상이 되는 ‘타자’에는 사자(死者)를 포함해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해당 범죄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할 목적으로 이뤄진 경우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젠더폭력의 관점에서 사회적으로 미치는 해악이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4㎝ 50g ‘금괴’ 삼킨 5살 결국 응급 제거…‘이 민간요법’ 하면 안 된다 [월드픽]

    4㎝ 50g ‘금괴’ 삼킨 5살 결국 응급 제거…‘이 민간요법’ 하면 안 된다 [월드픽]

    중국에서 다섯 살 난 아이가 집에서 가지고 놀던 금괴를 삼켰다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내시경 시술을 받고 가까스로 회복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어린이병원에 길이 4㎝, 무게 50g에 달하는 소형 금괴를 삼킨 5세 여아가 실려 왔다. X선(X-ray) 촬영 결과 금괴는 위장 안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금괴는 무게가 무겁고 밀도가 높은 데다 표면이 매끄러워 위벽을 긁어 천공이나 대량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아이는 삼킨 지 6시간 만에 내시경 응급 제거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은 위 내부의 좁은 시야 속에서 몇 분 만에 금괴를 온전히 꺼내는 데 성공했다. 아이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막대한 양육비가 들어가는 자녀를 두고 ‘금을 삼키는 짐승’이라는 뜻의 ‘툰진서우’(吞金兽)라는 애칭으로 부르는데, 이를 두고 현지 누리꾼들은 “별명을 너무 문자 그대로 실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5세 아이 손이 닿는 곳에 금괴를 둔 부모의 부주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의료진은 동전이나 쇠구슬, 머리핀 등 영유아의 이물질 삼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병원 측은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식초를 마시게 하거나 밥을 뭉쳐 먹여 밀어 넣으려는 등의 민간요법을 쓰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즉시 전문 병원을 찾아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망 당시 몸무게 4.7㎏…‘19개월 딸 굶겨 사망’ 친모에 징역 12년

    사망 당시 몸무게 4.7㎏…‘19개월 딸 굶겨 사망’ 친모에 징역 12년

    태어난 지 19개월 된 친딸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친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아동학대치사죄를 유죄로 인정했으나 아동학대살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손승범)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9)씨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죄로 변경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법원은 여러 기록과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비춰 A씨에게 딸 B양을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동학대살해 대신 아동학대치사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임상심리평가 결과를 보면 경계선지능 수준인 A씨에게 양육에 대한 책임 인식이 부족하고 그에 필요한 지식과 관심도 제한적”이라며 “평균 수준의 지적 능력을 지닌 일반인과 피고인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B양이 너무 말랐다는 주변 조언을 듣고 추천받은 고가의 분유를 사서 준 것으로 보인다”며 “홈캠에서도 B양에게 이유식을 먹이려 하나 거부하자 분유를 주는 모습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분유도 일정량을 급여하면 생명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사 의견이 있고, A씨의 지적 능력을 고려하면 이유식을 거부하는 B양의 체중을 늘리고자 분유만 주는 잘못된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부검 당시 B양에게서 별다른 학대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예방접종을 꾸준히 하고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한 점 등도 고려됐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선 “숨진 피해자는 생후 19개월에 불과했고 비교적 성장이 더뎌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했다”며 “피고인은 B양의 건강 악화를 알면서 음식물을 충분히 주지 않고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설명했다. 다만 “살해의 고의를 제외한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한 범죄 전력이 없다”며 “미혼모로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어느 정도 정상적인 양육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피고인 가정들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물질적 지원은 있었지만 올바르게 집행되는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부족했다”며 “혼자 다자녀를 돌보는 경우 자녀의 영양 상태 점검이나 양육 방법에 대한 교육 등 공적 관여가 충분치 못했던 걸로 보인다”고도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둘째 B양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아 숨지게 하고, 첫째 딸을 두 차례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검 결과 B양은 영양 결핍과 탈수 등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당시 생후 19개월이었던 B양의 체중은 4.7㎏로, 같은 연령 여아의 평균 몸무게인 10.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는 B양에게 우유나 이유식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방에 방치했고, 최대 67시간 동안 음식을 주지 않았다. 또 B양이 숨지기 직전인 2월 28일부터 닷새 동안은 총 120시간 중 92시간을 B양 홀로 집에 둔 채 놀이동산과 찜질방 등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월평균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를 가져갔다.
  • “나는 어떤 부모일까”…은평구, 심리검사로 배우는 소통·훈육법

    “나는 어떤 부모일까”…은평구, 심리검사로 배우는 소통·훈육법

    서울 은평구는 21일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심리검사 기반 집단상담 프로그램 ‘심리검사와 부모성장’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를 키우면서 나타나는 부모의 감정적 반응과 갈등 상황을 돌아보고 자신의 기질과 정서, 양육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자에게는 기질·성격검사와 문장완성검사 등 2종의 심리검사가 제공되며 전문가가 검사 결과를 해석해 준다. 자녀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고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통·훈육 방법을 직접 연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응암보건지소에서 총 4차례 진행된다. 9월 25일은 추석 연휴로 운영하지 않는다. 모집 대상은 모든 회차에 참여할 수 있는 학령기 자녀를 둔 은평구민 12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홍보물의 QR코드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양육 과정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자신의 마음과 양육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구민들의 양육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시정 릴레이 정책협의회 개최… “‘발목잡기식 정쟁’ 멈추고 현미경 검증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시정 릴레이 정책협의회 개최… “‘발목잡기식 정쟁’ 멈추고 현미경 검증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0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과 잇따라 릴레이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39회 임시회를 대비해 하반기 주요 시정과 교육 현안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이날 오전 11시 박찬구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2조 8061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향을 보고받았다. 원내대표단은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단순한 재정 지출 확대를 넘어,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삶을 보호하고 도시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며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핵심 투자임을 명확히 했다. 특히 전체 추경 중 법정의무경비를 제외한 가용재원 8100억원은 생계·의료·주거급여 지원 확대, 노후 지하철 전동차 교체, 빗물펌프장 확충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안전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됐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청년 AI 사다리 지원을 비롯해 청년 이사비, 결혼·출산·양육 지원, 기후동행패스 9월 출시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주요 정책들이 현장에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면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에서도 원내대표단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환경 개선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이 최우선”이라며, 주요 교육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혼선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소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길영 대표의원은 다가오는 임시회 추경안 심사에 임하는 국민의힘의 확고한 원칙도 천명했다. 김 대표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의 삶을 지키고 서울의 안전과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을 오직 효과와 필요성만으로 엄정히 판단하겠다”면서 “시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예산은 지켜내고 불필요하거나 효과가 불분명한 지출은 철저히 막아내는 시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의원은 “정책의 최종 목표는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것인 만큼, 예산 심사의 유일한 기준 역시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서울시민에게 필요한가’ 여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임시회만큼은 정쟁을 멈추고, 오직 시민을 위한 민생 예산 처리에 시의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6년째 부부관계 없다”는 부부, 16개월 둘째 등장에 ‘충격’

    “6년째 부부관계 없다”는 부부, 16개월 둘째 등장에 ‘충격’

    23기 세번째 부부인 ‘쪼잔 부부’의 추가 가사조사와 심층 상담이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추가로 공개되는 아내 측 가사조사 영상을 통해 끝없이 서운함을 쏟아내는 남편의 모습이 그려진다. 심지어 과거 펑펑 울던 남편을 달래다 못해 아내가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던 사실까지 밝혀지며 출연자들을 놀라게 한다. 하지만 남편 측 가사조사가 시작되자 주 양육자인 아내의 독단적인 육아 방식과 남편의 서운함을 키운 결정적 사건들이 하나씩 밝혀지며 예상치 못한 반전이 밝혀진다. 남편의 억울한 사정을 유심히 지켜보던 서장훈마저 “저 같아도 삐칠 것 같아요”라며 남편의 입장에 공감한다. 이어 두 사람의 스킨십 갈등도 수면 위로 올라온다. 아내는 “남편이 치근덕대는 게 싫다”며 스킨십을 거부해왔다. 6년째 부부관계가 없었던 상황에서 둘째 아이가 16개월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인다. 한편 남편은 상담 현장에서 이호선 상담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서러운 마음에 급기야 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기에 이른다. 이어진 아내 상담에서 이호선 상담가는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털어놓는 아내를 향해 “배신은 아내가 했어요”라며 정곡을 찌르는 일침을 날린다. ‘쪼잔 부부’의 반전 넘치는 가사조사와 눈물의 솔루션 현장은 20일 밤 10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두 딸 데리고 불륜남 만난 아내…아이들은 “삼촌”이라 불러 [핫이슈]

    두 딸 데리고 불륜남 만난 아내…아이들은 “삼촌”이라 불러 [핫이슈]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밤에는 배달까지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남성이 아내의 외도 사실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외도 상대를 만날 때 연년생 두 딸까지 데리고 다녔고, 아이들은 해당 남성을 ‘삼촌’이라고 불렀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는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 8년 차인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부부에게는 연년생 두 딸이 있다. A씨는 결혼 후 줄곧 외벌이로 가족을 부양했다고 밝혔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아내에게 일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내는 “네가 더 벌면 되잖아”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저녁에는 배달 일을 하며 투잡을 뛰었다. A씨는 늦은 밤 귀가하는 생활을 이어갔지만 아내가 가정과 자녀 양육에 충분히 신경 쓰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는 방송에서 아이들에게 간편식 등을 먹이고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식품이 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처가에서 볼링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아내도 볼링을 배우게 됐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점차 볼링에 몰두했고 아이들의 하원이나 학원 일정을 잊는 일까지 생겼다. 주말에도 대회 준비 등을 이유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잦아졌다. 외진 곳 세워진 아내 차…낯선 남성과 입맞춤 목격갈등이 깊어지자 A씨는 아내에게 “가정이 먼저냐, 볼링이 먼저냐”고 물었고 아내는 “볼링”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자 아내는 두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이후 A씨는 어머니와 밤 산책을 하던 중 외진 곳에 세워져 있는 아내의 차량을 발견했다. 잠시 뒤 아내는 한 남성과 함께 나타났고, A씨는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남성은 아내에게 볼링을 가르쳐주고 함께 대회에도 출전했던 동호회 사람이었다. A씨를 더욱 충격에 빠뜨린 것은 두 딸도 이 남성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점이었다. 아내는 해당 남성을 만나는 자리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고, 둘째 딸은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잘 따랐다고 A씨는 전했다. 뉴시스는 아내가 해당 남성을 아이들에게 ‘삼촌’이라고 부르게 하며 아빠처럼 지내도록 했다는 A씨의 주장을 전했다. 장모도 관계 알고 있었다?…남편은 결국 스토킹 고소당해A씨는 장모도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모가 오히려 “그 남자가 돈도 많고 딸에게 잘하니 여기서 정리하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A씨는 이후 두 딸을 데려오기 위해 처가를 찾았지만 아내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 뒤에도 아이들을 보고 싶어 연락을 이어가자 아내는 A씨가 집을 찾아와 소란을 피우고 원치 않는 연락을 반복했다며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별거나 이혼소송 중이더라도 법원에 사전처분을 신청해 면접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자녀와 만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도 A씨가 아내의 외도 장면을 어머니와 함께 직접 목격한 만큼 배신감과 심리적 충격이 클 수 있다며, 배우자와의 관계보다 두 딸의 아버지로서 역할을 지키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아이들 학원 보내놓고 노래방 향한 전업주부 아내…도우미와 밀회 즐겨”[사연잇슈]

    “아이들 학원 보내놓고 노래방 향한 전업주부 아내…도우미와 밀회 즐겨”[사연잇슈]

    자녀들을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학원에 보내며 교육에 매달리던 아내가 노래방 도우미 남성과 만남을 이어온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자녀들의 과도한 교육을 둘러싸고 아내와 갈등을 빚던 중 아내의 외도 정황을 알게 된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결혼 14년 차인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딸과 4학년 아들을 두고 있으며, 전업주부인 아내가 집안일과 아이들 교육을 도맡아왔다. A씨는 “제가 너무 무관심했던 것이 아닌지 후회가 된다”며 “평일 밤이면 아이들은 학원을 마치고 거의 자정이 다 돼서야 집에 돌아온다. 이후 아내는 식탁에 문제집을 펼쳐놓고 아이들을 새벽 2시까지 붙잡아 둔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도 아침 7시부터 수학, 영어, 논술, 피아노 학원 등을 돌고 오후 9시가 넘어야 일정이 끝난다”며 “이건 아동학대라고 한마디했다가 심하게 다툰 것도 여러 번”이라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내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한 사이 메시지 알림을 보게 됐다. A씨는 “화면에 처음 보는 남자의 이름이 있었고, ‘자기야, 오늘도 그 시간에 보는 거지?’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며 “안 좋은 예감이 들어 메시지 내용을 확인했는데 충격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밤 아내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놓고 그 틈에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며 “그 남자는 노래방 도우미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이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직접적인 증거 영상 같은 건 없지만 연인처럼 대화를 나누고 빈번하게 만난 정황은 문자메시지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며 “아이들을 쥐어짜며 학원으로 내몬 것이 바람을 피울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니 치가 떨리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그는 “아동학대에 불륜을 저지른 아내와 이혼할 것”이라며 “무조건 제가 양육권을 가져와서 아이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며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양육권을 가져오기는 어렵다는 글이 많은데, 제가 아이들을 지키고 양육권을 가져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아내의 과도한 교육, 아동학대 해당 가능성”“아빠도 양육권 가져올 수 있어”이에 배수지 변호사는 아내의 과도한 교육 방식이 아동학대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배 변호사는 “아동복지법 제3조상 아동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거나,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새벽까지 잠을 자지 못하고 있고, 이에 대해 힘들다고 하는 상태라면 아동학대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아내와 노래방 도우미 남성의 관계 역시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배 변호사는 “민법 제840조 제1호는 재판상 이혼원인으로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를 규정하고 있다”며 “‘부정한 행위’는 간통, 즉 성관계에 이르지 않더라도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일체의 행위를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연의 경우 아내가 노래방 도우미와 연인처럼 지속적으로 만나고 대화한 행위 자체가 부부간 신뢰를 훼손한 부정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노래방 도우미의 이름과 연락처 등 인적 사항을 파악했다면 해당 남성에게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양육권과 관련해서는 “남성도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다”며 “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보기 때문에 아버지 역시 아이들과 유대 관계가 잘 형성돼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에게 안정적인 수입이 있다는 점과 할머니·할아버지 등 보조 양육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 점을 강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최경순 경기도의원 “안양시 아동 비율 11.8%, 운영비는 80% 부담... 부당한 재정 구조 개선해야”

    최경순 경기도의원 “안양시 아동 비율 11.8%, 운영비는 80% 부담... 부당한 재정 구조 개선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 소속 최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은 지난 18일 도 아동돌봄과 공무원들과 만나, 타 지역 아동이 주로 이용함에도 안양시가 아동양육시설 운영비의 80%를 떠안고 있는 불합리한 재정 분담 체계를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안양시에는 총 3개소의 아동양육시설에서 127명의 아동이 보호받고 있다. 이 중 안양시 출신 아동은 15명(11.8%)에 불과한 반면, 타 시·군에서 유입된 아동은 111명(87.4%)에 달한다. 그럼에도 해당 시설들은 지방 이양 이후 국비 지원 없이 도비 20%, 시비 80% 비율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총사업비 약 66억원 중 안양시가 약 53억원을 부담하는 재정적 편중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 의원은 이러한 문제가 아동양육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방으로 이양된 복지사업 전반에 걸쳐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최 의원은 “안양시 아동양육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가운데 정작 안양시 아동은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90%에 가까운 다른 시군의 아동이 보호를 받고 있다”며 “시설이 안양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안양시가 운영비의 80%를 부담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양육시설은 단순히 시설이 위치한 시군만을 위한 시설로 볼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느 지역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보호 아동 규모와 타 시군 아동 유입 비율 등을 반영해 보다 합리적인 재정 분담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운영 등은 사업의 성격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할 때 국가가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며 “단순히 지방 이양 사업이라는 이유로 지자체에만 책임과 재정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 타당한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지난해 도비 보조율이 5%p 상향된 점은 긍정이나 시군의 재정 여건만으로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아동 보호와 국가 책임 복지사업 영역에 관하여는 경기도와 시군이 연대하여 중앙정부에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강력히 건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생후 2일 딸 살해·바다 유기 혐의 친모…10년 만에 구속기소

    생후 2일 딸 살해·바다 유기 혐의 친모…10년 만에 구속기소

    생후 2일 된 친딸을 한겨울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사체를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40대 친모가 범행 10년 만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부장 한강일)는 살인 혐의로 A(4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 15일 오후 5시 15분쯤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경남 고성군의 한 도로에서 시동을 끄고 창문을 열어둔 승용차 앞좌석에 생후 2일 된 딸 B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양의 사체를 바다에 던져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평균기온은 5.73도로 추운 날씨였다. B양은 같은 달 13일 태어났으며 몸무게 2.16㎏의 부당경량아로,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나 저체온증에 취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A씨의 6번째 자녀였다. A씨는 당시 남편과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고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B양 출산 직전 낳은 자녀 1명을 입양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은 A씨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고 두 사람은 2017년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시 내연남과 관계를 이어오다 임신했으며, B양이 내연남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어 이를 남편에게 숨기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임시 신생아 번호로 관리되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고성군은 2024년 12월 6일 B양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A씨도 임시 관리번호 발급 사실을 부인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같은 달 10일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 지난해 6월 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데다 A씨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어 공소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보완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우선 법의학 감정을 통해 A씨의 방치 행위와 B양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확인했다. 법의학 교수 2명은 B양이 생후 2일 된 부당경량아로 저체온증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으며, 당시 날씨와 차량 방치 상황 등을 고려하면 방치로 저체온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일치된 의견을 제시했다.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도 진행했다. 임상 심리평가와 뇌파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예상하지 못한 임신·출산 상황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보다 회피하려는 성향을 보였고, 이러한 특성이 범행에 이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계좌거래 내역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자료, 유사 판례 등도 분석했다. 그 결과 A씨가 임신·출산 사실을 주변에 숨겼고 출산을 앞두고 양육에 필요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범행 이후에도 공과금을 내거나 식당을 방문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간 사실 등도 파악했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종합해 A씨에게 B양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7월 2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검찰시민위원회 심의에도 부쳐졌으며, 참석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구속 필요성에 동의했다. A씨의 시체 유기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범행 당시에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죄가 신설되기 전이어서 일반 살인죄가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년째 기러기 월 600만원 보냈는데…캐나다서 불륜한 아내, 심지어

    10년째 기러기 월 600만원 보냈는데…캐나다서 불륜한 아내, 심지어

    10년째 기러기 아빠로 살며 월 600만원씩 보낸 50대 가장이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딸이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 아내와 함께 캐나다로 유학을 보냈다는 5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이후 매달 월급의 80%에 달하는 600만원을 생활비와 교육비로 송금했다고 한다. 아내는 현지에서 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아이를 돌봤다. 그동안 A씨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하며 구내식당이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생활비를 아꼈다. 그러던 중 A씨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지인을 통해 아내가 캐나다 한인 모임에서 만난 한국인 남성과 외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상대는 캐나다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남성이었다. A씨는 “나는 한국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며 돈을 보냈는데 아내는 그 돈으로 다른 남자와 파티를 즐겼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심지어 A씨는 아내에게 먼저 이혼 소송을 당했다. A씨는 “아내가 자신이 부모에게 상속받은 아파트의 절반까지 재산분할로 요구하고 있다”며 “10년 동안 번 돈 대부분을 가족에게 보냈는데 부모님이 물려주신 집까지 나눠줘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사연을 들은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배수지 변호사는 “아내가 먼저 제기한 이혼 소송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에서 다른 남성과 부정행위를 한 아내가 제기한 이혼 소송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속재산은 원칙적으로 ‘특유재산’이라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지만, 혼인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길고 기러기 부부 형태로 살았더라도 아내가 해외에서 자녀를 양육하며 가정을 유지했다면 남편이 상속재산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가 별도의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고 남편이 대부분의 생활비를 부담한 데다 아파트 역시 상속받은 재산이라는 점에서 아내의 재산분할 비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부정행위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면 아내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며 “외도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면 한국 법원에 상간남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간남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국내에 재산이 있다면 판결 이후 강제집행이 가능하다”며 “해외 재산에 대해서는 별도의 집행 절차가 필요하다.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요건을 갖춰 채무불이행자명부 등재 신청 등을 통해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소비자는 배양육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심플플래닛, 인식 조사 나선다

    “소비자는 배양육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심플플래닛, 인식 조사 나선다

    경북테크노파크 실증사업 ‘소비자 인식’ 분야 선정 세포배양식품 전문기업 심플플래닛이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세포배양식품) 실증 및 사업화 지원사업’의 소비자 인식 분야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심플플래닛은 이번 과제를 통해 세포배양식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 현황을 분석하고 수용 전략을 도출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조사는 소비자가 세포배양식품을 접할 때 느끼는 기대와 우려 요인을 확인하고, 정보 제공 방식에 따른 수용도 변화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소비자가 중시하는 요인이 가격인지, 안전성 정보인지, 환경적 가치인지에 따라 제품의 포지셔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출된 연구 결과는 차세대 제품 개발과 가격 정책,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 반영되며, 과제 총괄은 (주)심플플래닛 사업전략실 이화진 상무가 맡는다. 이번 사업은 소재 개발과 인증 지원에 더해 소비자 인식을 별도 분야로 두고 있다. 기술 실증과 함께 시장 수용성을 다루겠다는 취지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2020년)와 미국(2023년)이 세포배양육 판매를 승인하는 등 시장이 열리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국내에서도 관련 제도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세포배양식품 기업들이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생산 가능성을 입증해 온 반면, 소비자가 실제로 이를 받아들일지에 대한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세포배양식품은 기술 개발 속도에 비해 소비자 접점이 적어 명칭과 생산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인식 편차도 큰 만큼, 시장이 열리기 전에 수용성 데이터를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심플플래닛 사업전략실 이화진 상무는 “소비자가 어떤 지점에서 거부감을 느끼고 어떤 설명에 설득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확보한 데이터는 제품 기획뿐 아니라 표시 기준이나 명칭 논의 등 제도 영역에서도 참고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플플래닛은 이번 사업에서 소비자 인식과 함께 소재 개발, 인증 지원 분야에도 선정됐다. 소재 개발 분야에서는 식용 소재 기반 세포 지지체와 범용 부유배양 플랫폼 개발을, 인증 지원 분야에서는 공인시험기관을 통한 원료 안전성 평가와 품질 규격 자료 구축을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 생산 기술과 품질 검증, 시장 조사를 병행해 상용화에 필요한 요소를 단계적으로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21년 설립 이후 세포배양 식품원료를 개발해 왔으며, 올해 초 베조스 어스 펀드와 어스샷 프라이즈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 초록우산, 경남 수해 피해 가정 긴급구호

    초록우산, 경남 수해 피해 가정 긴급구호

    - 의연금품 모집기관 초록우산, 자체 재원 및 성금 토대로 수해 아동, 가정 지원...해피빈 모금 개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최근 경남 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가정에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 지역은 3일간 거제 900mm, 통영 700mm 이상의 호우로 인한 수해로 가정과 학교,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상당한 상황이다. 이에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품 모집 기관인 초록우산은 주요 수해 지역의 아동 가정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면서 자체 재원과 성금을 통한 피해 회복 지원에 착수했다. 초록우산은 경상남도 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아동 가구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상습침수구역에 자리 잡아 아동 42명이 거주 중인 한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건물 침수 및 단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확인되어 선제적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이재민 임시대피소 마련을 돕고 생수, 생필품,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우선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해 가정의 주거환경 복구와 긴급생계비를 지급하며, 재난으로 신체적·심리적 외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위한 전문 치료비 지원도 병행한다. 초록우산은 기업, 후원자, 일반 시민 대상 성금을 모금하면서 지원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예기치 않은 수해를 겪은 경남 지역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려면 초록우산 해피빈 및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에 참여하거나 별도 문의를 통해 기부하면 된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아이들이 다시 안전하게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에 나서고자 한다”며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과 지역사회가 다시금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PC방 전전 7개월 아기 숨지게 한 20대 부부 ‘양육수당’은 매월 챙겨

    PC방 전전 7개월 아기 숨지게 한 20대 부부 ‘양육수당’은 매월 챙겨

    PC방에서 게임을 하느라 생후 7개월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살해)로 구속기소 된 20대 부부가 정부와 지자체의 양육 지원금은 매월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는 아동 안전 확인 후 양육 수당 지급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박정현 의원실이 대전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숨진 생후 7개월 된 A군에게 복지급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1217만 원에 달했다. 부모 급여 800만 원과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기타 양육지원금 105만 원, 아동수당 82만 원, 출산장려금 30만 원 등이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숨진 지난달에도 110만 5000원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5일 한 병원에서 “숨진 상태로 이송된 영아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고, 대전지검은 31일 아동학대 살해 등 혐의로 A군 부모를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PC방에서 게임을 하느라 아이를 장시간 방치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대로 생후 7개월 남아 표준 체중(8㎏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들 부부는 특정한 직업이 없었지만 위험 신호는 없었다. 대전시 조사 결과 A군은 건강검진 미수검과 건강보험료 체납 등으로 위기 아동·가구를 가려내는 e아동행복지원시스템과 복지사각지대발굴시스템에 포착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아동이 영유아 건강검진은 받았고, 한 차례 필수 접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과 부모 관련 아동학대·가정폭력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양육 지원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됐지만 정작 아이의 안전 확인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현행 양육수당 지급 절차에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 확인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 최순자 경기도의원 “유보통합, 어른이 아닌 아이 중심에서 출발해야”

    최순자 경기도의원 “유보통합, 어른이 아닌 아이 중심에서 출발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과 머리를 맞대고 경기형 유보통합의 정책 방향과 영유아 발달 지원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최 의원은 지난 14일 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엄신옥 단장) 관계자들과 만나 경기형 유보통합 추진 방향을 비롯해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부모 교육 참여 확대 등 보육·교육 분야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최순자 의원은 “유보통합의 기준은 기관이나 부모의 편의가 아니라 아이의 발달과 행복이어야 한다”며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양적 시설 확충을 넘어선 제도적 접근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기업 연계 유연근무제 등을 활성화해 부모가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양육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긴급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대안으로 지역 내 양육 유경험자 등을 활용해 근거리에서 아동을 돌보는 ‘이웃돌봄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돌봄이 아니라 신뢰와 정서적 관계가 형성되는 돌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유아의 정서·심리 발달 지원 체계와 관련해 현재 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부모 상담, 아동 정서검사·치료, 교사 코칭 연계 사업 등을 두루 살피며 한층 체계화된 다각적 지원 모델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중요성을 짚은 최 의원은 “부모 교육이나 기존 돌봄 정책에 참여하지 못하는 가정의 아이들이 오히려 더 큰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정책을 이용하는 사람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를 먼저 찾아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기형 유보통합이 단순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체계를 통합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기업,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아이 한 명 한 명의 마음과 관계까지 살피는 진정한 아이 중심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의 중심 경기도가 유아교육과 보육, 양육 정책에서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경기도에서 시작한 아이 중심의 좋은 정책과 돌봄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 최순자 경기도의원, 아동학대 무고 신고 등 보육현장 애로사항 청취

    최순자 경기도의원, 아동학대 무고 신고 등 보육현장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및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보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교사들의 방어적 보육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도내 어린이집 원장과 정담회를 열고 일선 보육 현장의 다양한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은 “아동학대 무고 신고가 폭주하면서 교사의 방어적 보육이 늘고 있다. 부모가 해야 할 정서적 교감이나 생활 지도까지 어린이집에 맡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육의 국가 책임제 정책으로 인해 부모들이 아이를 무조건 어린이집에 맡기려 하는 경향도 있다.”고 토로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최 의원은 의심 신고만으로도 교사가 겪는 직간접적 피해의 심각성을 짚었다. 최 의원은 “아동학대 의심 수준의 신고만으로도 수사가 시작되고, 무혐의로 밝혀지더라도 교사는 이미 정신적·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어려움을 겪는다.”며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는 안전 위주의 ‘방어적 보육’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와의 다툼을 중재하거나 규칙을 지도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 지도조차 학부모의 기분을 언짢게 하면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부모가 아이와 맺어야 할 정서적 공감이나 가정 내 생활 습관 지도까지 어린이집에 전가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한편으로는 국가가 양육을 책임진다는 정책이 부모로서의 책임을 덜 갖게 하는 구조적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보육 현장의 환경 악화가 영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가정과 기관 간 역할 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모든 부모가 위 사례와 같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이와 같은 문제로 보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피해는 결국 오롯이 아이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은 인간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영아기, 즉 0~3세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보육 기관”이라며 “부모가 이 시기의 양육을 어린이집에만 맡겨서는 결코 내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보장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그것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제도로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은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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