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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마에 뺏긴 내 아들, 우리 형님… “오늘의 위로가 큰 힘 됩니다”

    화마에 뺏긴 내 아들, 우리 형님… “오늘의 위로가 큰 힘 됩니다”

    애터미, 100억 기부 ‘역대 최대’ 산불 순직자 유족에 47억 전달나머지는 이재민·복구 등 쓰여박한길 회장 “나눔은 전염된다”창립 이후 누적 기부액 1300억유족들 “희생 잊지 않아줘 감사” “참 좋은 아들이었어요. 거절을 모르는, 마음이 유난히 고운 아이였죠.” 지난 3월 22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가 숨진 경남 창녕군청 공무원 강모(33)씨의 아버지 강영수(65·가명)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날 아들은 당직도 아니었다. 동료를 대신해 불길이 치솟는 현장으로 향했다가 산속을 뒤덮은 연기와 화염 속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깊게 가라앉은 슬픔과 울분이 켜켜이 묻어 있었다. “재난 현장에서 몸을 던진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사회가 오래오래 잊지 않길 바랍니다.” 그의 바람처럼 재난 속에서 헌신한 이들의 이름은 이웃들의 마음속에서 다시 숨을 쉬고 있다. 공공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빈틈을 민간의 온기가 조용히 메웠다. 그렇게 모인 마음이 법정 전문 모금·배분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를 통해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지원금으로 전해졌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3월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 ‘애터미’가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난·재해 부문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 가운데 47억 2000만원이 재난 현장에서 희생되거나 크게 다친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헬기 조종사 등과 가족에게 지난달 전달됐다. 사망자 1인당 5억원, 중상자 2억원, 경상자 2000만원. 그 안에는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었다. 나머지 금액 중 1억 1260만원은 영남 지역 아동양육시설 긴급 지원에 쓰였고, 51억 4740만원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존경과 애도의 뜻을 담아 위로를 전했다”고 말했다. 지원금 전달식은 지난달 9일 창녕군청에서 열렸다. 피해 유가족과 부상자, 박한길 애터미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그리고 애터미 회원 자조단체인 ‘애스오애스 나눔회’가 한자리에 모였다. 묵념으로 시작된 짧은 의식에서 사람들은 긴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서로의 눈빛에서 마음을 읽었다. 아버지 강씨는 “오늘의 이 위로가 오래도록 남아 가족에게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누군가 유족의 슬픔을 기억하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 줬다는 사실이 조용한 위안이 됐다. 같은 현장에서 산불을 막다 숨진 산불진화대원 공모(60)씨의 동생 공경호(56)씨 역시 그날을 잊지 못한다. 그는 “형님은 남에게 신세를 지면 반드시 더 크게 갚던 분이었다”고 말했다. 환갑 생일을 한 달 앞둔 형은 불길 속에서 생을 마쳤다. 유족들은 어머니가 계신 봉안당에 형을 나란히 모셨다. “아버지 연세가 많으셔서 형이 매주 목욕탕에 모시고 갔습니다. 때를 밀어 드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이 가장 그립습니다.” 동생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많은 도움이 됐지만 결국 형이 없는 자리는 그대로…”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도 “이번 지원이 희생자 유족들에게 직접 전달돼 더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애터미의 기부는 하루아침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박 회장은 애터미 초기 자신의 월급 일부를 떼어 인근 초등학교 저소득 학생들의 급식비로 전달했다. 그 작은 시작이 이어져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기부액이 1300억원에 이르렀다. 2015년에는 나눔 활동을 전문적으로 펼치기 위해 ‘드리미재단’을 설립했고 복지기관 지원,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분야로 기부를 넓혀 왔다. 2019년에는 전국 최초로 미혼모 지원 성금 100억원을 기부해 미혼 한부모 통합 서비스 지원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전국 미혼모 시설 대상 공모사업을 후원했다. 박 회장은 과거 칼럼에 “나눔은 전염된다”고 썼다. 이번에도 그 말은 증명됐다. 애터미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고 미국과 브라질 등 해외에서도 성금이 답지했다. 어떤 회원은 통장 잔액 전부를 내놓았다. 박 회장은 “공동체의 아픔을 나누는 일에 기업도 책임 있게 참여하고자 했다”면서 “불길 앞에서도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았던 분들의 희생을 기리며, 남겨진 가족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도 “애터미의 기부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재난 속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사회적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위로지원금은 상처를 덮을 순 없지만 누군가 그 슬픔을 함께 짊어졌다는 징표가 된다. 아버지 강씨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말했다. “아들이 죽었는데… 그 돈을 우리가 어떻게 쓰겠습니까. 그래도 이렇게 기억하고 마음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동생 공씨도 형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동안 어머니와 아버지 모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먼저 가신 어머니와 잘 계세요. 아버님은 누나와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형님.” 공동기획 : 서울신문, 사랑의열매
  • “사업가의 숨겨진 딸” 아내 출생의 비밀? 반전…모두 가짜였다

    “사업가의 숨겨진 딸” 아내 출생의 비밀? 반전…모두 가짜였다

    출신 배경과 직업을 속이고 결혼한 뒤에도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일삼는 아내의 태도에 실망해 이혼을 결심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6년 차인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내와 중고 거래를 하다가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는 A씨는 “당시 아내는 자신을 요가학원 강사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A씨에게 “사실 난 한 사업가의 숨겨진 자식이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며 “어머니가 그 사실을 감춰왔지만 우연히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이제는 평범한 삶의 안정과 사랑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는데 이후 이상한 점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내의 출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고 요가원 이름도 말해주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마트에서 마주친 한 여성이 아내에게 “회원님”이라고 부르는 걸 듣게 됐다. 알고 보니 아내는 요가 강사가 아니라 요가 수강생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따지자 아내는 “곧 자격증 딸 예정이다. 그러면 진짜가 되는 거잖아”라는 황당한 답을 내놨다. 이에 A씨가 “그동안 월급이라며 가져온 돈은 뭐냐”고 묻자 아내는 “대출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결혼 후 아내가 대출받은 것만 5000만원에 달했다. A씨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아내를 사랑했고 아내 배 속에는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한 번만 참고 넘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아내의 거짓말은 끊이지 않았다. A씨는 “아르바이트하러 간다더니 친구랑 놀러 간 건 귀여운 축에 든다. ‘연예인이랑 친해. 같은 테니스 클럽 다녔어’ 이런 말도 그냥 지나가다 본 걸 자신의 인맥인 것처럼 포장한 거였다”며 “가장 충격적인 건 출생의 비밀 이야기도 모두 거짓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릴 때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신 거였다. 하지만 아내는 끝까지 본인 말이 맞다고 잡아떼고 있다”며 “아내가 말로만 듣던 리플리 증후군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이혼하고 싶은데 가능할까”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김나희 변호사는 “이혼 시 위자료가 인정될 수 있다”며 “우리 법원은 ‘배우자의 잘못’ 때문에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른 경우 상대방에게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본다. 그 잘못에는 단순한 외도나 폭력뿐 아니라 반복적인 거짓말이나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연처럼 거짓말을 일삼았다면 이건 단순 실수가 아니라 ‘기만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실제로 법원은 혼인 전 허위 사실로 혼인을 유도하고, 혼인 후에도 진실을 숨긴 채 신뢰를 무너뜨린 경우 등에 대해 위자료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상대방의 거짓말과 혼인 파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었음을 입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양육권과 친권은 거짓말 여부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복리’”라면서도 “반복되는 거짓말 등의 문제가 있다면 법원은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A씨의 양육환경이 경제적,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이란 것을 입증한다면 친권자나 양육자로 지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증 전문기관 ㈜글로벌표준인증원, 홀트아동복지회 ‘탑리더스’ 위촉

    인증 전문기관 ㈜글로벌표준인증원, 홀트아동복지회 ‘탑리더스’ 위촉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13일 인증업무 전문기관 ㈜글로벌표준인증원(GSC, Global Standard Certification, 대표 전재금)이 고액후원자 모임 ‘탑리더스’에 위촉되며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홀트아동복지회 탑리더스는 기부와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고액후원자(단체) 모임으로, 명예로운 리더들이 나눔 문화를 이끌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위촉식에는 전재금 ㈜글로벌표준인증원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글로벌표준인증원이 탑리더스 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함께했다. 2017년 설립된 ㈜글로벌표준인증원은 Non-GMO, Reef Friendly, Gluten Free 등 다양한 글로벌 인증 서비스와 더불어 ISO 시스템 인증 및 전문 컨설팅과 맞춤형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들의 국제 표준 준수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2019년부터 프랑스 EVE VEGAN(이브비건) 아시아 독점 협약을 체결하여 화장품, 식품, 위생용품, 직물 등 광범위한 분야의 시설 인증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VE VEGAN은 동물성 원료를 포함하지 않고, 동물실험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제적인 인증으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의 신뢰성 제고 역할도 하지만 지구를 동물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의미 면에서 현재 중요한 화두인 ESG 실천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 ㈜글로벌표준인증원은 그간의 성장 과정에서 동물자유연대에 EVE VEGAN 인증 수익금의 1%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는데, 이와 같은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더욱 확대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마케팅을 전개하며 EVE VEGAN의 객관적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부모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실질적인 심리·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후원에 관심을 가져왔다는 점이 귀감을 사고 있는데, 이번 탑리더스 위촉을 계기로 홀트아동복지회의 이념에 공감하며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에 참여하고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VE VEGAN 인증은 단순한 동물성 성분 및 동물실험 배제를 넘어, 발암성·변이원성·생식독성(CMR) 물질 미포함과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한 생산 설비의 청결도 및 별도 생산설비 여부까지 심사하는 까다로운 기준으로 발급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글로벌표준인증원 관계자는 “고객의 가치 창출과 성장 발전에 공헌한다는 점을 미션으로 삼고 있는데, 사회적 가치와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탑리더스로 함께하게 된 만큼 홀트아동복지회와 발맞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홀트아동복지회 신미숙 회장은 “한부모가족이 혼자 아동을 양육하며 겪는 심리적 부담과 아동의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상담지원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부모의 역할을 통한 아동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탑리더스 기금을 전해주신 ㈜글로벌표준인증원 전재금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양육비 안 줬다” 쇼트트랙 김동성의 전처, 폭로 후 ‘충격 근황’

    “양육비 안 줬다” 쇼트트랙 김동성의 전처, 폭로 후 ‘충격 근황’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의 양육비 미지급 사실을 폭로한 전처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의하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6월 김동성씨의 전처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2018년 김동성씨와 이혼한 A씨는 2022년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김동성씨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동성씨에게서 합의된 양육비를 받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동성씨는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결과, A씨의 행위가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했다.
  • 민주당 이개호 의원, 지방소멸 대응 ‘정부 인센티브 제도 도입’ 촉구

    민주당 이개호 의원, 지방소멸 대응 ‘정부 인센티브 제도 도입’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인구정책에 성공하고 있는 지자체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12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 8월 기준, 영광군은 최근 1년간 1,693명의 순유입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대한 정부 정책적 인센티브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정부 노력만으로는 해결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 차원의 전략적 인센티브와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인데 현행 체계는 성과에 따른 보상이 어려운 구조다”라며, “영광군의 경우 6년 연속 1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표창만 수여할 뿐 이렇다 할 인센티브가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지방의 지속적 인구정책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성과 기반 인센티브의 제도화와 지속 가능한 재정 지원 체계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8년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한 영광군은 결혼·출산·양육 전 단계에 걸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주거지원, 출산·양육비 현금지원, 공공보육시설 확충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의 3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 자녀 교육, 진학·독서·심리 상담 다 되는 ‘노원교육플랫폼’

    자녀 교육, 진학·독서·심리 상담 다 되는 ‘노원교육플랫폼’

    서울 노원구가 학습, 독서, 심리, 양육까지 아우르는 통합 교육 상담 플랫폼 ‘노원교육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노원교육플랫폼은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한 곳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공공 교육 지원 체계다. 노원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고민을 구청이 나서 함께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학학습상담은 고입·대입 전형과 학업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 맞는 진로 방향과 공부법을 제시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1:1 상담을 통해 입시 전략과 학습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대학생 진학 멘토링은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독서 프로그램은 자녀독서상담과 책읽어주기를 통해 초등 이하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문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부모 양육상담은 유아부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심리코칭 프로그램으로, 자녀 이해와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도모한다. 자격을 갖춘 상담사가 다양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양육에 필요한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교육복지대상자 전용 대학생 학습멘토링, 찾아가는 진학학습상담 등 사회적 배려대상 청소년을 위한 교육복지망도 촘촘히 설계되어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입시만 바라보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인적 교육지원이 필요하다”며 “노원교육플랫폼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韓남성과 결혼한 탈북민 아내 ‘충격 반전’…“사실 北에 남편 있어요”

    韓남성과 결혼한 탈북민 아내 ‘충격 반전’…“사실 北에 남편 있어요”

    북한이탈주민 출신 아내가 북한에 남편이 있는 유부녀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큰 충격을 받고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농촌에서 특수작물을 재배하며 호텔과 식당에 샐러드 재료를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성실히 일하다 보니 거래처도 늘고 수입도 많아졌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자리를 잡고 여유가 생기면서 북한 이탈 주민을 돕는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며 “한 재단을 통해 자립을 돕기로 하고 제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그 과정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북한을 떠나 한국으로 온 지 2년 정도가 됐던 아내는 A씨 일터에 자리를 잡았고 사업 운영에도 큰 도움을 줬다. 시간이 흐른 뒤 아내는 A씨에게 고백했고 두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까지 얻게 됐지만, 이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A씨는 “어느 날 거래처 서류를 찾다가 아내 앞으로 온 법원 서류를 보게 됐다”며 “내용을 보니 ‘남편과 이혼’에 관한 서류였다. 순간 저 몰래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건가 싶어 화가 치밀었는데 자세히 보니 이혼하고 싶은 상대는 제가 아니라 북한에서 결혼한 남편이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제야 아내가 북한에서 결혼한 적 있는 유부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가 따지자 아내는 “말하지 못한 건 미안하다. 과거를 정리한 뒤 다 말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너무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그는 “북한에 있는 남자라서 실제로 만나거나 연락도 못 하겠지만 그 사실을 숨겼다는 점,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하다”며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내 문제가 법적으로 정리된다 해도 이제는 같이 살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혹시 이혼한다면 제가 위자료를 받을 수 있냐”며 “사업의 많은 부분을 아내에게 맡긴 뒤 매출도 크게 늘었는데 이런 부분도 재산분할에 포함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정두리 변호사는 “북한에서 결혼했던 사실을 숨기고 남한에서 재혼한 경우 그 혼인이 무효는 아니지만, 신뢰를 깨뜨린 중대한 사유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며 “북한 배우자와의 이혼은 연락이 불가능한 상황 등을 고려해 공시송달 방식으로 소송이 가능하고 혼인 파탄이 명백하다면 법원이 이혼을 받아들이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사업에 기여한 부분은 재산분할에서 고려될 수 있고 고의적인 은폐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면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다”며 “딸의 양육권은 아이의 복리를 기준으로 판단되며 부모 중 누가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는지를 법원이 종합적으로 살피게 된다”고 덧붙였다.
  • 아동학대 예방 소매 걷은 서울시…내달 15일까지 ‘사례 공모전’

    아동학대 예방 소매 걷은 서울시…내달 15일까지 ‘사례 공모전’

    서울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효과적인 대응 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한 ‘아동학대 예방·대응 사례 공모전’(포스터)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아동을 키우는 부모와 교사 등 일반시민과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경찰 등 유관기관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일반시민 분야에선 아동학대 징후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 사례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자녀를 양육한 경험을, 유관기관 분야에선 아동학대 예방과 심리 회복 지원 등 사례 관리를 비롯해 재학대 예방 및 다기관 협력 등의 우수 사례를 찾는다. 응모를 희망하는 참여자는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구글 폼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아동을 보호하고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고문에 있는 ‘아동 신원 노출 금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는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7점을 선정하고, 총 330만원 규모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중순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선정된 작품은 사례집으로 엮어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말 열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 기념행사에 수상자 일부를 초대해 토크 콘서트도 연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담양군, 손자녀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수당 지급···월 30만원

    담양군, 손자녀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수당 지급···월 30만원

    전남 담양군이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외조부모 포함)에게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하면 30만 원의 돌봄수당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8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지원 대상은 부모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며, 손자녀는 생후 24개월부터 35개월이어야 한다. 조부모의 연령은 80세 이하로 제한된다. 조부모는 사전교육 200분을 이수한 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하루 최대 4시간, 월 40시간 이상 돌봄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활동일지는 출결 시스템을 통해 작성하며, 이를 통해 매월 돌봄 수당이 지급된다. 정철원 군수는 “부모의 경제활동이나 기타 사유로 자녀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부모와 손자녀 간 유대감 강화와 사회적 돌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아이 학습 능력, 외가 쪽 영향 크다 [사이언스 브런치]

    아이 학습 능력, 외가 쪽 영향 크다 [사이언스 브런치]

    최정균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쓴 ‘유전자 지배 사회’에는 2005년 미국 홀린스대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가 언급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친조부모보다 외조부모가 손주에게 더 많은 돈을 쓰고, 특히 외할머니가 가장 많은 돈을 쓰고, 가장 적게 쓰는 것은 친할아버지라고 한다. 이는 진화적으로 유전자에 각인된 것으로 자기 아들이 진짜 내 아들인지 모르고, 손주가 아들의 진짜 아들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유인원 관찰 실험을 통해 학습 능력도 외가 쪽의 영향이 훨씬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위스 취리히대 언어 진화 연구소, 진화 인류학과, 프랑스 렌 대학 동물학 및 인간 행동학과, 영국 요크대 심리학과, 워윅대 심리학과, 미국 터프츠대 생물학·인류학과, 뉴멕시코대 인류학과, 하버드대 인간 진화 생물학과, 애리조나 주립대 인간 기원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야생 침팬지는 부계가 아닌 모계 친척들로부터 의사소통 방법을 배운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8월 5일 자에 실렸다. 음성이나 비음성 신호의 조합을 통한 의사소통 방법은 사회적으로 학습되며, 유전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사람의 경우도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며, 주 양육자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원인 침팬지도 음성 신호, 몸동작, 자세, 표정을 사용해 의사소통하지만, 이런 행동이 학습된 것인지,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에서 가족에게서 독립하기 시작하는 나이인 10세 이상 야생 침팬지 22마리의 행동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짖거나 낑낑거리는 등 다양한 음성 신호와 팔 움직임, 시선 방향, 신체 자세와 같은 방법으로 의사소통 방식과 학습 과정을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침팬지의 의사소통 스타일은 어머니나 어머니 쪽 친척들과 강한 유사성을 보였지만, 아버지와 아버지 쪽 친척들과는 유사성이 거의 없었다. 침팬지의 주 양육자가 엄마이며, 아빠는 거의 양육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침팬지의 의사소통 방식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말을 배우는 방식과 유사하게 사회적으로 학습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사이먼 타운센드 취리히대 교수는 “사회적으로 독립될 나이의 침팬지들에게서도 어머니와 어머니 쪽 친척들과 의사소통 방식이 유사하다는 것은 의사소통 행동에 모계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며, 의사소통의 사회적 학습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진화적으로 더 오래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한국마사회, 지역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 없앤다

    한국마사회, 지역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 없앤다

    한국마사회는 과천 본사에서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 ‘대학생 봉사자 연계 지역 돌봄 지원사업’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돌봄 인력 공백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돌봄 인력이 부족한 지역 아동센터에 대학생 봉사자를 연계·파견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사회는 상생협력 기금 8500만원을 후원하며, 지역 돌봄 현장과 청년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25명의 대학생 봉사자들은 △ 자원봉사자 역할과 중요성 △ 자원봉사 활동 대상자(아동)의 이해 등 기본 소양 교육을 받았으며, 앞으로의 봉사 활동에 대한 책임감과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자들은 여름·겨울 방학 기간 동안 과천·안양 등 경기도 내 25개 지역아동센터에 배치돼 돌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100시간의 봉사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봉사자들 전원에게는 130만원의 학업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오는 10월과 2월에는 봉사활동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도”라면서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 복지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돌봄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찾아가는 문화센터’ 사업을 통해 전국 29개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등에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아동들의 문화체험 및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영월’…“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영월’…“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강원도 영월군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보육, 돌봄까지 주기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영월군은 다음 달부터 8~12세의 둘째아 이상을 둔 다자녀가정에 월 1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생후 3개월 이상 12세 이하 둘째아 이상을 둔 다자녀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오는 10월 문을 여는 공공산후조리원을 군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감면 혜택을 준다. 영월에 1년 이상 거주한 산모는 이용요금(2주 기준 180만원)의 80%를 감면받는다. 특히 영월의료원에서 출산하면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산축하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이고, 산후 건강 관리비 100만원, 미숙아 의료비 1000만원, 선천성 이상아 500만원,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120만원도 지원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단계별로 이어진 맞춤형 보육과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 시행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영월을 만들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녀 비만에 미치는 영향, 부모 중 누가 더 클까?

    자녀 비만에 미치는 영향, 부모 중 누가 더 클까?

    아이의 비만에 아빠보다 엄마의 유전자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지난 6일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에서 2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를 내놨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621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의 체질량지수(BMI)와 비만 관련 유전자가 자녀의 출생부터 17세까지 체중과 식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이를 위해 부모의 BMI와 자녀의 출생체중, BMI, 식습관 간 연관성을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6차례(3·5·7·11·14·17세) 조사했다. 자녀 식습관은 과일, 채소, 패스트푸드, 설탕이 든 음료 등 식품군을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섭취했는지 자가 보고 형식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엄마와 아빠의 BMI는 자녀의 BMI와 유사한 수준으로 일관되게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경향은 대부분 자녀가 부모로부터 직접 물려받은 유전자로 설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엄마와 아빠의 유전자 가운데 자녀에게 전달되지 않은 유전자가 자녀 BMI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빠는 거의 연관성이 없었으나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 BMI에 직접 유전 효과의 25~50%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엄마의 유전자가 자녀에게 전달되지 않은 경우에도 양육 환경 형성에 영향을 줌으로써 자녀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양육’의 효과일 수 있다고 했다. 엄마의 유전자는 자신의 체중이나 식습관, 임신 중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결과 자녀의 발달과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트 박사는 “이 연구는 엄마를 탓하자는 게 아니라 가족이 자녀의 장기적 건강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도록 돕자는 것”이라며 “특히 임신 중 맞춤형 개입으로 엄마의 BMI를 낮춘다면 비만의 세대 간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5월 한양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엄마가 장시간 근무할 경우 자녀의 복부비만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10~18세 아동·청소년 25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 53시간 이상 근무하는 어머니를 둔 자녀의 복부비만 위험이 2.27배로 나타났다.
  • 부모가 비만이면 아이도 비만 될 수밖에 없다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비만이면 아이도 비만 될 수밖에 없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 비만은 심각한 보건학적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3억 명이 소아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소아비만은 비만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대사질환이 더 이른 나이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런던대(UCL) 사회연구소, 정신의학부, 통계과학과, 노르웨이 국립과학기술대 공중보건·간호학과 공동 연구팀은 부모가 비만인 경우 아이들이 비만 유전자를 물려받아 살이 찌기 쉽고, 특히 엄마가 가진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고 7일 밝혔다. 엄마의 유전자가 아빠 유전자보다 아이의 비만 여부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유전학’ 8월 6일 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비만이면 아이들도 비만인 경우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비만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물려받거나, 태아 시절 자궁 내 환경이나 평소 부모의 식습관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할 뿐이다. 연구팀은 부모의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이 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기 위해, 2001~2002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밀레니엄 코흐트 연구’에 포함된 2621곳의 가정의 부모와 자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부모의 체질량지수(BMI)와 관련 유전자가 출생부터 17세까지 아이들의 체중과 식이 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부모의 BMI와 아이의 출생체중, BMI, 3, 5, 7, 11, 14,17세에 식이 습관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것이다. 자녀의 식이 습관은 과일, 채소, 패스트푸드, 가당 음료 등 다양한 식품군을 얼마나 자주, 많이 섭취했는지를 살펴봤다. 연구팀은 부모의 비만 관련 유전자에 초점을 맞췄으며,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물린 유전자와 유전되지는 않았지만, 자녀의 환경에 영향을 미쳐 체중에 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자를 살펴 ‘유전자 양육 효과’까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부모의 BMI는 자녀의 BMI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영향은 직접적 유전만 해당했고, 엄마의 BMI는 직접 유전 이외에도 생활 습관 등 아이의 체중에 지속해 영향을 미쳤다. 아빠보다 엄마가 자녀 비만과 관련해 유전적 영향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엄마의 유전자는 자신의 체중과 식습관, 임신 중 행동에 영향을 미쳐 아이의 발달과 장기적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리암 라이트 UCL 교수(사회통계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엄마의 유전자가 아이에게 직접 전달되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아이가 발달하는 환경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아이의 BMI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나 사회의 아동 비만 관리도 아이 당사자뿐만 아니라 엄마의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큰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 최대 720만원 지원 2차 접수

    자녀가 태어난 무주택 가구는 10월 말까지 서울시에 주거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6일 서울시는 “출산 후 높은 집값 부담으로 서울을 떠나는 신혼부부를 줄이기 위해 2차 주거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거비 차액인 월 최대 30만원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태아를 출산하거나 추가로 출산하면 최장 4년까지 지원 기간이 늘어난다. 신청 대상은 올해 10월 말까지 출산한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무주택 가구다. ‘몽땅정보만능키’에서 신청 가능하다. 서울의 3억원 이하 전세나 월세로 환산한 기준액 130만원 이하인 임차 주택이 지원 대상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시는 앞서 1차 신청 기간에 접수한 약 500명에 대해선 이달부터 자격요건을 검증한 뒤 10월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하반기 접수자는 11월에 결과가 나오고 12월부터 지원이 이뤄진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저출생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양육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16년간 키운 아들이 친자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호적 정리한 남성

    “16년간 키운 아들이 친자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호적 정리한 남성

    16년 동안 키워온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사연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금전적인 문제로 전처와 이혼한 후 혼자 아이를 양육하고 있었는데 여러 사건들로 삶의 방향성을 잃은 것 같다는 사연자가 찾아왔다. 사연자는 “고3때 처음 전처를 만났고 입대 후 복무 중에도 만남을 이어갔다. 전처가 5개월 된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고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전역 전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게 됐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결혼 7년차쯤 전처의 빚 문제가 불거졌고 전처가 부모님께 꾸준히 돈을 빌려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사연자는 결국 돈 문제로 2022년 합의이혼을 했다면서도 “전처가 돈을 갚기 위해 필라테스 센터를 차리고 싶다고 해서 또다시 4000만원 가까이 빌려줬다. 얼마 후에 2300만원 정도 더 빌려달라고 해서 어머니께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처음에 어머니한테 7000만원 빌렸으면 7000만원만 손해 보면 되는 걸 여기서 7000만원을 더 얹은 거다. 더 어이없는 건 피해 본 부모님께 또 빌린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서장훈이 “그 뒷이야기는 안 들어봐도 아는 것 아니냐. 아직 안 갚았을 거고”라고 하자 사연자는 “맞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돈 문제가 다가 아니었다. 사연자는 “현재 아들이 고1인데 지인들이 ‘애가 너랑 안 닮았다’라고 하더라. ‘이걸 의심 하는 게 맞나?’ 싶었는데 저랑 닮은 게 하나도 없더라”면서 “결국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불일치 결과가 나왔고 재검에서도 역시나 불일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처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 ‘나는 그런 적 없다’고 하더라. ‘난 아이를 데리고 있을 수 없다’고 하니까 아이는 전처가 데려갔다”고 했다. 사연자는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지난 1월 승소해 호적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이건 단순하게 속인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한 모든 추억과 인생을 휴짓조각으로 만든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이젠 미래를 봐야 할 때다. 아픔이 있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돈 문제는 법 전문가에게 소송 맡기고 앞으로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이제는 복을 받을 시기니까 좋은 일들이 올 것 같다. 긍정적으로 밝게 파이팅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 “공공장소서 뛰는 아이? 엄마가 ‘무개념’이죠”…눈칫밥 먹는 부모들

    “공공장소서 뛰는 아이? 엄마가 ‘무개념’이죠”…눈칫밥 먹는 부모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양육자가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통제하지 못하면 “무개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육아정책포럼’에 실린 ‘공공장소의 아동에 대한 사회적 배제의 실태와 대응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94.5%는 ‘영유아’가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거나 쉽게 울음을 그치지 않는 상황을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특성에 대한 수용성, 사회적 포용에 관한 인식, 차별에 대한 인식, 공공장소의 아동 배제 경험 및 사회적 대응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446명에게는 공공장소에서 자녀 동반 시 배제된 경험과 애로사항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4.8%는 ‘우리 사회 인식상 공공장소에서 양육자가 자녀를 통제하지 못하면 무개념이라고 생각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고 바라봤다. 실제 응답자 본인도 그러한 양육자에 대해 무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은 62.6%였다. 응답자 33.7%는 우리 사회가 ‘공공장소에 아동이 있으면 불편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회 인식이 아닌 실제 본인이 ‘공공장소에 아동이 있으면 불편하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10.3%였다. 공공장소의 아동 및 양육자에 대해 응답자 자신의 생각보다 한국 사회적 분위기를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양육자의 70% “방문 전 ‘노키즈존’ 여부 확인”3명 중 1명 “아이 때문에 식당 이용 못한 경험 있다”최근 1년 이내 공공장소에서 어린 아동으로 인해 불편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식당과 음식점이 50.5%, 카페 24.3%, 마트 23.9%, 대중교통 22.9%, 영화관 15.6% 순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양육자 40.6%는 ‘공공장소에서 자녀의 특성이나 기질로 인해 통제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30.3%는 ‘육아로 인한 우울감이나 양육 스트레스로 인해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버거운 경우가 있다’고 했다. 양육자의 30.5%는 최근 1년 이내 카페에 초등 이하 자녀를 동반했다는 이유로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30.0%는 식당에서 느꼈다. 34.1%는 음식점에서 출입 및 이용이 제한되거나 아이를 데려가면 불편할까 봐 방문을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카페(32.1%), 영화관(23.3%), 도서관(19.3%), 대중교통(16.4%) 등이 뒤따랐다. 또 양육자의 47.1%는 장소에 따라 ‘노키즈 존’을 확인했다. 23.1%는 공공장소를 이용할 때마다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자의 70.2%는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경우 출입이 금지되거나 이용에 제약이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셈이다. ‘확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8%에 그쳤다. 양육자의 64.3%는 ‘자녀와 공공장소에 있을 때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본다’고 말했으며 40.8%는 ‘공공장소에서 자녀가 떼를 쓰거나 뛰어다닐까 봐 외출을 꺼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회적 배려를 받지 못한 경험’과 ‘자녀와 함께 있는 이유로 무시 또는 비하를 경험했다’는 비율은 각각 24.0%, 17.5%로 집계됐다. “아이 문제행동 전적으로 부모 책임으로 보는 사회 인식”보고서는 “영유아의 울음이나 소란스러움 등 문제행동은 그럴 수 있다고 보면서도, 발달 특성이나 기질적 특성으로 인해 부모가 통제하거나 훈육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에 대해 자녀를 적절하게 훈육하지 않은 양육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양육자 전반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불러일으키고 특히 여성 양육자에 대해 혐오 표현이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노키즈존의 급속한 확산을 방지하는 등 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정부 사업, 공동체에 기반을 둔 사회환경의 조성이 요구된다”며 “아동친화업소 인증 등 제도적 기반 조성과 아동 배려 물품·시설 정보 제공, 사회적 인식 개선 지원 조례 제정 등 공공장소의 유형별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일 서울시립아동힐링센터(동대문구 답십리로69길 106)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의 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공공치료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아동양육시설 내 전체 아동 1591명 중 약 43%에 해당하는 679명이 정서적·심리적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센터 개소는 공공 차원의 본격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는 ADHD, 우울, 외상 경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입소 치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놀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맞춤형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료 종료 후 아동은 원래 생활하던 양육시설로 귀원하거나, 재입소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아동힐링센터는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상처 입은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가 정서적 돌봄을 제도화하고, 전문가의 개입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변화”라며 “아동의 권리와 심리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아동힐링센터 개소를 계기로 치료형 거주시설을 점차 확대하고, 일반 양육시설과의 연계 강화, 아동 정신건강 전담인력 확충 등을 통해 정서적 회복과 자립을 위한 통합 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순천시, 24시간 돌봄 서비스 전격 시행···야간·주말에도 운영

    순천시, 24시간 돌봄 서비스 전격 시행···야간·주말에도 운영

    순천시가 8월부터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 등으로 정규보육 시간 외 긴급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을 위해 ‘전남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순천시 연향동 소재 피노키오 어린이집에서 추진한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정규 보육시간 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7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이다.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000원(부모부담)으로,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신청은 피노키오 어린이집으로 전화(061-744-6123) 또는 방문을 통해 사전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긴급한 경우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한편 시는 시간제 어린이집 15개소, 휴일 어린이집 3개소, 365일 열린 어린이집 1개소 운영 등으로 맞벌이 부부와 긴급하게 돌봄 공백이 생기는 가정의 다양한 양육부담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24시간 돌봄 서비스는 예기치 못한 야간 근무나 긴급 상황에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망이 될 것이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양육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곳’ 여성들 임신시키고 ‘모르쇠’ 영국군들…“아이만 수백명” 결국

    ‘이곳’ 여성들 임신시키고 ‘모르쇠’ 영국군들…“아이만 수백명” 결국

    영국 법원이 아프리카 케냐 주둔 영국군과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친부의 신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지난주 노동연금국(DWP)과 조세관세청(HMRC)이 케나 주둔 영국군이 친부일 것으로 추정되는 11명에게 이들 아버지의 이름과 최신 주소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버지의 신원을 알고 싶다며 소송을 제기한 케냐인 11명 중에는 1990년대생도 있으며 아직 유아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케냐 내 영국군 기지 근처에서 태어났다. 이번 소송에서 아이들의 변호를 맡은 롭 조지 KC 변호사는 이들의 DNA 분석 결과 아버지는 케냐인이 아니며 영국군이거나 기지에서 일하는 민간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또한 변호사들에 따르면 케냐 주둔 영국군과 케냐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수백명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영연방 국가인 케냐에 1963년 케냐 독립 시절부터 군대를 주둔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영국 군인들은 케냐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 아이를 낳게 하고도 모른 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국군의 아이를 임신한 케냐 여성들은 홀로 아이들을 키워야 했으며, 영국군 중 상당수가 다른 사람과 결혼해 자녀를 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케냐 여성들이 연락을 시도한 사실조차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의 또 다른 변호사인 제임스 네토는 지난해 12월 킹스칼리지런던 법의학과 교수와 매년 약 1만명 이상의 영국 군인이 주둔하는 케냐의 한 마을에 DNA 테스트 키트를 가져가 검사한 뒤 이를 유전자 계보 웹사이트 ‘앤세스트리’ 자료들과 비교했다. 네토 변호사는 “비교 결과 영국군과 일치하는 데이터를 찾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인에게 메시지를 보냈으나 일부 남성들이 나를 차단했다”고 전했다. 케냐 주둔 영국군이 성폭력 등 현지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난 2012년 케냐 여성 아그네스 완지루가 숨진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져 공분이 일기도 했다. 당시 21세였던 완지루는 영국 군인들과 호텔에 들어간 후 실종됐으며 나중에 시신이 한 정화조에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케냐 검찰은 완지루가 살해된 것으로 판단했으나 용의자로 지목된 영국 군인들은 기소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의 변호사들은 케냐 주둔 영국군을 친부로 둔 자녀들이 친부를 법적 부모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행동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만약 이들의 주장이 법원에서 수용된다면 이들은 영국 시민권과 상속권은 물론 양육비를 받을 수도 있게 된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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